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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의 ‘핫한 그녀들’ …잠자리 실패한 女부터 친딸 패륜 농담까지

    트럼프의 ‘핫한 그녀들’ …잠자리 실패한 女부터 친딸 패륜 농담까지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음담패설 녹음파일’이 폭로되면서 한 달 남은 대선판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가 막말을 일삼거나 흑심을 품었던 여성들은 누가 있는지 정리해봤다. 이른바 트럼프의 ‘피해자’이자 ‘여인들’이다. ◆폭스뉴스 여성 앵커 메긴 켈리 켈리는 미국의 저널리스트, 앵커, 전직 변호사이다. 폭스 뉴스 채널 소속이다. 타임지 선정, 2014년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100인 중 한 명이었다. 지난해 8월 공화당 경선 TV토론에서 켈리는 트럼프의 과거 여성비하 발언을 집중적으로 물고 늘어지면서, 페미니스트를 상징하는 새로운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트럼프와의 설전 이후 몸값이 폭등한 켈리는 내년 7월 폭스뉴스와의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있다. 켈리가 현재 폭스뉴스에서 받는 연봉은 1000만 달러(119억 원)이지만 내년 재협상에서는 이 금액의 두 배인 2000만 달러를 받게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트럼프와 화해하고, 그와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도널드의 딸 이방카 180cm 장신에 모델 출신인 이방카는 1981년생이다. 과거 도널드 트럼프가 “제 딸만 아니었어도 사귀고 있을 거예요”라고 말한 적도 있다. 등장만으로 사람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내는 도널드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는 ‘비밀병기’라고 불리며 트럼프만큼이나 주목받고 있다. 특히 여성차별이나 인종차별 등 아버지 트럼프 후보의 부정적 이미지를 중화하는 데 큰 몫을 했다. 조리있는 말솜씨에, 육감적인 외모, 이지적인 이미지까지 아버지를 능가한다는 평가도 적잖다. 명문인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을 나온 이방카는 현재 트럼프 그룹의 부회장을 맡고 있다. 부친의 선거를 앞에서 끌고 있는 이방카 역시 도널드의 저질스러운 농담에 등장해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는 2004년 라디오쇼 진행자 하워드 스턴과의 인터뷰에서 이방카를 ‘피스 오브 애스’(piece of ass. 여성을 성관계 대상으로 매력적이라고 부르는 말)라고 표현하는 데 동의했다. CNN방송이 공개한 2004년 9월 녹음 파일에 따르면 트럼프는 당시 인터뷰에서 스턴이 “당신 딸을 ‘피스 오브 애스’라고 불러도 되는가?”라고 묻자 “좋다”고 답했다. 그는 “내 딸은 아름답다”고 우쭐거렸다. 트럼프는 2006년 10월에도 스턴과 이방카를 놓고 성적 대화를 주고 받았다. 스턴은 트럼프에게 “이반카가 이전보다 훨씬 육감적으로 보인다”며 가슴 확대 수술을 받았냐고 물었다. 아니라고 대답한 트럼프는 아버지로서 상대방이 자신의 딸을 성적 농담거리 대상으로 삼은 데 대해 전혀 분개하거나 정색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셋째 부인 멜라니아 미국의 보석·시계 디자이너, 전직 모델이다. 2005년, 미국의 부동산 개발업자 도널드 트럼프와 결혼, 그의 세번째 부인이 됐다. 슬로베니아에서 태어나 2001년에 미국의 영주권을 취득하고 2006년에 미국으로 귀화했다. 1970년생으로 180cm의 키에 50kg초반대의 체중일만큼 자기관리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 과정에서 멜라니아의 모델 시절 누드 사진이 보도돼 미국에서 연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누드 사진은 최근 뉴욕 포스트 온라인판과 신문 인쇄판 1면에 실렸으며, 지난 3월에도 일부 언론에 공개됐었다. 뉴욕포스트에 실린 누드사진은 멜라니아가 ‘멜라니아 케이(K)’라는 이름의 패션모델로 활동하던 1995년 프랑스 사진작가 알레 드 바스빌이 뉴욕에서 촬영한 것이다. 이 사진은 그 다음해 1월 프랑스 남성잡지 ‘맥스’에 실렸다. 멜라니아의 사진은 정치적 경쟁자들의 공격 대상이었다. 트럼프의 공화당 경선 경쟁주자였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측도 경선 당시 멜라니아의 반누드 사진을 선거광고에 사용했다. 그러나 그녀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으며 지난 일일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남편의 음담패설 녹음파일 논란이 확산되자 그녀는 8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나의 남편이 사용한 그 말들은 나에게도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자 모욕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그러나 (음담패설을 한 트럼프가)지금 내가 알고 있는 그 남자의 전부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두둔했다. 다른 장점도 많다는 또다른 의미인 셈이다. 멜라니아는 “그(트럼프)는 지도자의 가슴과 마음을 갖춘 사람으로 국민들이 그의 사과를 받아주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가 유혹에 실패한 그녀 낸시 오델 1966년생으로 미국의 사회자, 저널리스트다. 현재 ‘엔터테인먼트 투나잇’ 앵커를 맡고 있는 낸시 오델은 과거 트럼프가 자신과 성적인 관계를 맺으려다 실패했고 음담패설 대상으로 삼았다는 논란과 관련해 ‘엔터테인먼트 투나잇’을 통해 전했다. 낸시 오델은 “우리 사회는 여성의 상품화가 여전히 존재한다. 여성을 그렇게 대하는 발언을 듣고 실망스러웠다. 난 엄마로서, 여자로서 우리 사회가 보다 나아지는 방향으로 가기 위해 늘 노력하며 살아왔다”고 말하며 이런 현실이 매우 슬프다고 표현했다. 앞서 공개돼 논란이 일은 트럼프의 음담패설 녹음파일에는 유부녀를 유혹하려다 실패한 트럼프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트럼프가 낸시 오델로부터 퇴짜를 맞은 후 그에 대한 보복조치로 미스 USA대회를 진행하지 못하도록 방해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가 낸시 오델에게 접근했을 당시 낸시 오델은 이미 결혼한 상태였다. 한편 트럼프의 음담패설 녹음파일이 공개된 이후 공화당 내에서는 트럼프를 끌어내리고 다른 후보를 올리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사실상 교체는 어려울 전망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해외 거주 탈북 엘리트들, 미국에 ‘北망명정부’ 수립 추진

    해외에 사는 탈북 엘리트들이 한국의 주요 탈북자 단체장들과 연대해 내년 미국에서 ‘북한 망명정부’를 수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망명정부 수립 계획에 관여하고 있는 탈북자 단체장 A씨가 “내년 초 미국 워싱턴에서 가칭 ‘북조선자유민주망명정부’ 수립을 선포할 계획”이라며 “이미 탈북 단체장 10여 명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을 끝냈다”고 말했다. 그는 “당초 올해 말 창립 선언을 하려고 했지만 망명정부 설립자금 문제 등 몇 가지 준비가 필요해 내년 초로 미뤘다”고 설명했다. 북한 망명정부는 최근 북한 고위층들의 탈북이 잇따르는 등 김정은 정권에 대한 내부 엘리트들의 반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북한 민주화 운동의 구심점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미국 망명정부 설립을 제기한 인물은 최고위급 탈북자로 꼽히는 B씨로 김정은의 비자금을 관리하는 노동당 39호실의 고위 간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지난해 제3국을 경유해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망명했고 올해 여름 미국 영주권을 받은 뒤 가족과 함께 워싱턴으로 건너갔다. B씨는 한국에 입국한 직후부터 “이제 때가 됐으니 망명정부를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망명정부를 한국이 아닌 미국에 설립하려는 이유는 한국 정부가 북한 망명정부를 인정해줄 경우 북한을 곧 외국으로 간주한다는 뜻이 돼서다. 북한을 한반도에 포함하는 헌법 정신과 어긋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페인, 英에 지브롤터 공동주권 제안했다 퇴짜

    스페인이 1704년 전쟁으로 영국에 뺏긴 자국 영토 남단의 지브롤터에 대해 ‘공동주권’을 공식 제안했다가 거절 당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베리아 반도에 있는 영국령 지브롤터는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과 맞닿아 있어 영국과 스페인간 영토 분쟁의 씨앗으로 여겨졌다.  로만 오야르준 유엔 주재 스페인 대사는 “지난 4일 열린 한 위원회에서 지브롤터에 유럽연합(EU) 협정들이 계속 적용되도록 하는 합의에 이르는 협상을 시작하자고 영국 정부에 공식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지브롤터가 계속 EU에 남을 수 있도록 하는 공동주권을 제안했다. 이는 지브롤터 주민들이 영국 국적을 유지하면서 스페인 시민권도 얻도록 하겠다는 제안이다.  이런 제안이 처음은 아니다. 스페인은 지난 2001년에도 비슷한 제안을 했지만 지브롤터 주민들은 당시 주민투표를 통해 스페인의 제안을 거부했다.  하지만 영국이 EU를 떠나기로 한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매일 수많은 스페인인들이 국경을 넘어서 지브롤터에 출퇴근한다. 지브롤터 경제와 주민들의 생활이 스페인과 밀접하게 엮여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영국이 EU를 떠나면 지브롤터와 스페인을 가르는 국경은 EU의 외부국경이 된다.  국경 통제 권한 확보가 영국이 EU 탈퇴를 결정한 핵심 배경 중 하나인 점을 고려하면 지브롤터와 스페인간 국경 통제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 2013년 양측이 지브롤터 앞바다를 둘러싸고 영토 주권 대립을 벌였을 때 스페인은 국경 통제를 강화하는 ‘물리력’을 행사해 국경을 지나려는 사람들이 장시간 대기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결국 EU 집행위원회가 개입한 뒤에야 해결됐다.  하지만 이 회의에 참석했던 영국측 지브롤터 행정수반 파비안 피카르도는 “우리 주권 전부나 일부라도 넘겨주는 것에 관한 질문이라면 결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게 우리 대답”이라고 일축했다. 유엔 주재 영국 차석대사 피터 윌슨은 “스페인과 지브롤터와 관련한 어떠한 협상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배짱 “중국은 우리가 굴복할 거라 오판 말라”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배짱 “중국은 우리가 굴복할 거라 오판 말라”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라는 중국의 압력에 맞서 독립 노선을 견지하고 있는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중국은 대만이 굴복할 것으로 오판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차이 총동은 5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5월 취임 이후 몇 달간 양안(兩岸) 관계 재정립을 위해 기회를 제공했지만, 중국 당국은 경제적·외교적 수단을 동원해 대만을 압박해왔다”면서 “그러나 대만은 그에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현재 상황을 오판하지 않길 바라며 대만이 압력에 굴복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길 바란다”면서 “민주주의 사회인 대만에서는 누구나 다 중국이 대만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면서 “하지만 대만의 어떤 정부도 국민의 뜻에 반(反)하는 결정을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압력에 굴복해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는 것은 민의를 거스르는 행위라는 뜻이다.  차이 총통은 아울러 “대만은 중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를 줄일 계획을 강구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중국은 차이 총통 정부를 압박할 목적으로 자국민의 대만 관광을 제한하고 있고, 국제무대에서 대만의 외교적 고립도 강화하고 있다. 대만 정부가 최근 전력을 다해 추진했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 참석이 중국의 외압으로 끝내 무산됐다.  중국은 차이 총통 정부를 상대로 여러 채널을 통해 92공식(九二共識·1992년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의 선(先)수용을 요구해왔다.  차이 총통은 인터뷰에서 92공식이라는 용어 사용 자체를 꺼리면서, “그것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의 대만을 영국 통치 시기의 홍콩과 비교하는 것에 대해 “대만은 주권, 독립국”이라고 잘라 말하고 “그러나 홍콩인들과 마찬가지로 민주주의, 자유, 인권을 열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다음 달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되든 힐러리 클린턴이 되든 간에 대만의 가장 중요한 안보동반자로서 미국과의 관계는 굳건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차이 총통은 또 지난해 11월 마잉주(馬英九) 총통이 싱가포르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1949년 분단 이후 첫 정상회담을 개최한 것을 상기시키면서 “중국 당국에 그 어떤 전제조건도 없는 대화를 제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의미있는 대화를 하기 전에 정치적인 전제조건을 설정하는 것이 중국의 오랜 전통으로 굳어져 왔으나, 이는 양안관계 발전에는 방해물”이라고 부연했다.  차이 총통은 민진당 창당 30주년을 맞아 지난 28일 당원들에게 보낸 공개서한을 통해서도 “건강하고 정상적인 경제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중국에 대한 과도한 의존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탈중국’ 노선을 천명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이은하 세무사의 생활 속 세테크] 재건축 주택 완공 후 양도하면 세금 부담 줄어요

    재개발 또는 재건축 사업을 통해 종전 부동산 소유자가 신축 주택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조합원 입주권’이라고 한다. 입주권과 많이 비교되는 것이 분양권이다. 둘 다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는 권리라는 점에서는 같지만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분양권은 주택 취득 전 권리의 취득이라 주택으로 보지 않지만 입주권은 주택을 보유하고 있던 중에 권리로 변환된 것으로 주택 수에 포함된다. 즉, 주택 1채와 분양권을 보유하다가 주택을 팔았다면 1가구 1주택 비과세(요건 충족 시)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주택 1채와 입주권을 보유했다면 주택을 팔 때 2주택자에 해당돼 1가구 1주택 비과세를 받을 수 없다. 그렇다면 1주택과 입주권을 보유하다 입주권을 팔 때는 어떻게 될까. 입주권이나 재개발이 완공된 신축 주택을 양도할 때의 양도세 계산은 다소 복잡하다. 입주권의 양도차익은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는 권리 부분과 기존 부동산 부분으로 나눠 계산한다. 기존 부동산 부분은 취득일부터 양도일까지 장기보유공제를 해 주지만,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는 권리 부분은 장기보유공제에 해당되지 않는다. 완공 후 신축 주택을 판다면 어떨까. 이때도 관리처분계획인가일을 기준으로 인가일 전과 후로 양도차익을 나누어 계산하고 관리처분계획인가일 후 양도차익은 다시 청산금 납부분과 기존 부동산 납부분으로 나누어 계산해야 한다. 이 역시 장기보유공제가 다르게 적용되기 때문이다. 김모씨는 재개발 주택 A와 주택 B 두 채를 보유 중이다. A주택은 5000만원에 취득해 현재 재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추가분담금은 3억 7000만원을 납입했다. 15년 이상 보유한 A주택의 입주권을 6억원에 파는 경우와 완공 후 6억원에 팔 때 양도세는 어떻게 될까. 입주권이라면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는 권리 부분의 양도차익은 양도가액 6억원에서 권리가액 1억 3000만원(가정)과 추가분담금 3억 7000만원을 뺀 1억원이고, 기존 부동산 부분은 1억 3000만원에서 5000만원을 뺀 8000만원이다. 따라서 8000만원에 대해서만 장기보유공제가 적용돼 양도세는 약 4280만원(지방소득세 포함)이다. 반면 완공 후 신축 주택을 파는 경우 양도세는 약 3628만원이다. 결국 장기보유특별공제 적용 차이로 인해 완공 이후 양도하면 양도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완공된 이후에는 취득세 부담이 생기지만 재개발의 경우 전용면적 85㎡ 이하면 취득세도 면제된다. 미래에셋증권 WM본부
  • 채리나, ‘레전드 토토가’ 디바 무대에 강한 불쾌감 “진심 코미디”

    채리나, ‘레전드 토토가’ 디바 무대에 강한 불쾌감 “진심 코미디”

    채리나가 ‘레전드 토토가’ 디바 무대에 일침을 가했다. 가수 채리나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간적으로 디바 노래를 나와서 부를 꺼면 내 목소리는 좀 빼고 왜불러를 부르던가, 립싱크를 할 거면 돈 들여서 다시 편곡 작업해서 부르던가 불쾌하다”며 “내 목소리는 나오는데 다른 이가 입을 뻥긋하고 있다. 진심 코미디. 2집 앨범 씨디 음향 그대로 잘 들었다”는 글을 남겼다. 그는 글과 함께 ‘#dmc레전드토토가’, ‘#코미디’ ‘#기분#별로네’, ‘#양심’, ‘#멘붕’ 등의 해시태그를 달았다. 앞서 지난 3일 열린 ‘DMC페스티벌-레전드토토가’에 출연한 디바는 2집의 메가히트곡 ‘왜불러’를 열창했다. 왜불러는 채리나가 디바를 탈퇴하기 전인 2집 활동 때 발표된 곡으로, 채리나의 빈자리는 영입 멤버인 이민경이 대신했다. 하지만 채리나 대신 이민경이 무대에 올랐음에도 채리나 파트에서 여전히 그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이민경은 채리나의 목소리에 맞춰 립싱크를 하는 웃지 못 할 상황이 벌어진 것. 한편 디바는 1997년 채리나, 비키, 지니가 뭉쳐 3인조 걸그룹으로 활동을 시작해 ‘왜불러’ 등수 많은 히트곡을 했다. 하지만 1999년 멤버 지니가 영주권 문제로 탈퇴했고, 이민경을 영입해 3집 활동을 이어갔으며 3집 활동 후에는 채리나가 그룹에서 탈퇴, 전 멤버 지니가 다시 그룹에 합류해 3인조로 활동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프로야구] KIA 3연패 탈출… 가까워진 가을야구

    [프로야구] KIA 3연패 탈출… 가까워진 가을야구

    KIA가 헥터 노에시의 완투 활약을 앞세워 3연패의 사슬을 끊고 가을야구 문턱까지 전진했다. KIA는 2일 광주에서 열린 KBO리그 kt와의 홈 경기에서 1실점 완투를 기록한 헥터의 호투와 8회에 터진 이범호의 2타점 결승타를 엮어 3-1로 이겼다. 헥터는 9이닝 동안 정확히 100개의 공을 홀로 던지며 4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1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15승(5패)째를 챙겼다. 올해에만 세 번째 완투승을 기록한 헥터는 이날 삼진도 9개나 빼앗으며 자신의 종전 한 경기 최다(8개)를 넘어섰다. 헥터와 kt 선발투수 주권이 7회까지 1점씩만 내주며 팽팽히 맞서던 양팀의 균형은 8회초에 깨졌다. 주권이 갑자기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볼넷 3개를 내줘 2사 만루가 된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이범호는 상대 불펜투수 조시 로위를 상대로 적시타를 때려내 2타점을 추가했다. 투수전이 볼만했던 이날 경기는 2시간 22분 만에 끝나 올 시즌 최단 시간 경기 타이기록을 세웠다. 네 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5위 KIA는 이날 승리로 6위 SK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두 경기만 남겨둔 SK의 역전이 쉽지 않아 KIA가 2011년 이후 5년 만에 가을야구에 진출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네 경기가 남은 4위 LG에도 1.5경기 차로 따라붙어 두 팀의 막판 순위 다툼 불씨는 아직 꺼지지 않았다. 한편 넥센은 대전에서 15승(7패)째를 거둔 선발투수 신재영을 앞세워 한화를 4-1로 꺾었다. KBO리그에서 신인투수가 데뷔 시즌 15승을 달성한 것은 2006년 류현진(LA다저스) 이후 10년 만이다. 사직에서는 NC가 롯데를 11-6으로 눌렀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2008년부터 9년 연속, 롯데는 2013년부터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인도,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공격…파키스탄군 2명 사망

    인도,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공격…파키스탄군 2명 사망

     인도가 파키스탄 출신 테러범 침투를 막는다는 명분으로 파키스탄령 카슈미르를 공격해 파키스탄군 2명이 사망하는 등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인도는 이날 작전을 테러범을 겨냥한 ‘외과수술식 타격’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파키스탄은 인도의 이유 없는 공격으로 자국 병사가 희생됐다며 강력히 반발하는 형국이다.  인도군은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어젯밤 인도 잠무-카슈미르 주와 주요 대도시를 겨냥해 테러를 기도하려는 파키스탄 테러범들을 막기 위해 (사실상 국경인) 통제선을 따라 이들의 은신처에 ‘외과수술식 작전’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인도 육군 작전부장 란비르 싱 중장은 “테러범들이 인도로 침투하기 위해 (파키스탄 쪽 국경 지역에) 은신해 있다는 매우 구체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에 따라 공격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싱 중장은 그러나 이날 공격이 지상군의 작전인지 전투기를 동원한 것인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공격으로 테러범들에게 상당한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이번 작전에 대해 파키스탄군 측에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작전이 모두 종료됐으며 추가 작전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날 작전은 지난 18일 인도령 카슈미르에 있는 인도 육군기지가 무장괴한의 공격을 받아 인도군 18명이 사망한 지 열흘만에 이뤄졌다. 인도는 당시 공격이 파키스탄 테러범들에 의해 이뤄졌으며 파키스탄 정부가 사실상 배후 조종했다고 비난했다.  한편,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인도군의 이유없는 공격을 강하게 비난한다”면서 “파키스탄의 주권을 침해하려는 사악한 의도에서 이뤄진 공격”이라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대우조선해양 상장폐지 위기 넘겼다

    수조원대 혈세 투입 논란과 적자 지속, 전직 임원 횡령 혐의 등으로 총체적 난국에 빠진 대우조선해양이 가까스로 상장 폐지를 피했다. 한국거래소는 28일 대우조선에 대한 기업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상장폐지 대신 경영정상화를 위한 개선기간을 2017년 9월 28일까지 1년간 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장 적격성 심사는 회계처리 기준 위반과 관련한 검찰 기소와 전직 임원의 횡령·배임 사건에 따른 것이다. 상장폐지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주권의 거래정지는 경영 개선기간 부여 기간 1년간 더 연장되게 됐다. 대우조선 주권은 지난 7월 15일부터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대우조선 소액주주 비율은 37.8%이며 인원수로는 10만 8000여명에 이른다. 개선기간이 종료되면 15일(영업일 기준)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개선계획의 이행 및 상장적격성 유지 여부를 심의하고 상장폐지 여부를 다시 결정하게 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탈북 수학영재, 제3국 거쳐 24일 한국 도착”

    1997년 홍콩 주권 中 반환 이후 홍콩에서 탈북자 한국행 첫 허가 지난 7월 중순 홍콩 주재 한국총영사관에 진입했던 북한 수학영재 학생이 한국에 입국했다고 홍콩 통신사인 팩트와이어가 28일 보도했다. 통신은 “북한 수학 영재인 이모군이 80일간의 은둔 생활을 마치고 홍콩을 떠나 한국에 무사히 도착한 사실을 외교 소식통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복수의 외교소식통도 이군이 지난 24일 홍콩을 떠나 제3국을 거쳐 한국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은 탈북자가 중국에서 곧바로 한국으로 들어가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며 “제3국을 거쳤지만 당일 한국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제57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 참가를 위해 7월 6일부터 홍콩에 머물던 이군은 7월 19일 대표단과 함께 중국 광저우를 통해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이었지만, 같은 달 16일 저녁 사라진 뒤 한국총영사관을 찾아 망명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군은 한때 8월 말 입국설이 나왔으나 이후에도 홍콩 체류가 계속 목격된 바 있다. 8월 말과 9월 초까지 홍콩 주재 한국총영사관에서 침구를 정리하는 모습 등이 홍콩 매체에 포착됐다. 1997년 홍콩 주권이 중국에 반환된 뒤 탈북자가 홍콩에서 한국행을 허가받은 것은 처음이다. 이군은 한국과 인접한 북한 강원도에 살면서 한국 TV와 라디오 방송을 접할 기회가 많았으며 오래전부터 한국을 동경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수학교사인 부친의 독려로 어릴 적부터 한국행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 소식통은 “탈북 학생이 홍콩 체류 기간 내내 밝은 모습을 보였다”며 “홍콩 주재 한국총영사관 직원이 학생을 위해 영사관 내 임시 숙소를 마련하고 심야 보초를 섰으며 주중국 대사관의 탈북자 담당 직원도 한국행 대비 등을 도왔다”고 말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대우조선해양 상장폐지 면했다…1년간 거래정지 지속

     수조원대 혈세 투입 논란과 적자 지속, 전직 임원 횡령 혐의 등으로 총체적 난국에 빠진 대우조선해양이 가까스로 상장폐지를 피했다.  한국거래소는 28일 대우조선에 대한 기업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상장폐지 대신 경영정상화를 위한 개선기간을 2017년 9월 28일까지 1년간 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장 적격성 심사는 회계처리 기준 위반과 관련한 검찰 기소와 전직 임원의 횡령·배임 사건에 따른 것이다.  상장폐지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주권의 거래정지는 경영개선기간 부여기간 1년간 더 연장되게 됐다. 대우조선 주권은 지난 7월 15일부터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대우조선은 소액주주 비율은 37.8%이며 인원수로는 10만 8000여 명에 이른다.  거래소 관계자는 “투자자 보호 문제와 시장에 미칠 충격 등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개선기간이 종료되면 15일(영업일 기준)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개선계획의 이행 및 상장적격성 유지 여부를 심의하고 상장폐지 여부를 다시 결정하게 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수서고속철 따라 아파트값 ‘들썩’… 교통 수혜지 평택 지제역 주목

    수서고속철 따라 아파트값 ‘들썩’… 교통 수혜지 평택 지제역 주목

    수서발 고속철도(SRT)가 올해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수서발 고속철도(SRT)는 서울 강남 수서역에서 출발해 화성(동탄역), 평택(지제역)을 거쳐, 부산, 광주와 전남 목포시로 향하게 된다. SRT가 개통되면 지제역에서 수서역까지 거리를 불과 20분대로 단축시킨다. 또 무정차로 달릴 때 수서역∼부산 2시간 10분대, 수서역∼목포 1시간 50분대로 예상된다. 그간 경기도 평택에서 서울까지 1시간 넘게 걸렸던 열차시간이 1~2정거장이면 바로 강남으로 이어질 수 있게 되어 수도권 교통난 해소와 장거리 출퇴근자들의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교통망 때문에 이 노선 주변의 부동산이 가장 큰 수혜를 얻고 있다. 특히 신설구간인 평택(지제역) 일대가 뜨겁게 떠오르고 있다. 올해 말 SRT가 개통되면 수서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이 일대 아파트 가격도 덩달아 상승세다. KB부동산 시세자료에 따르면 SRT가 정차하는 지제역 인근에 위치한 ‘소사벌 우미린 센트럴파크’ 전용 84㎡는 3억3500만원선 까지 올라 분양가 대비 최고 5000만원가량 웃돈이 붙었다. 기존 주택도 크게 올랐다. 1년간(2015년 2분기~2016년 2분기)동안 평택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 상승률은 6.58%에 올랐다. 같은 기간 경기 아파트 매매가 평균 상승률 5.28%를 넘어섰다. 인구도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8100명, 5080가구씩 증가하고 있어 주택 수요도 꾸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27일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는 수서발 고속철도(SRT)는 수서~동탄~평택과 연결되어 남부권 교통의 숨통을 트는 중요한 교통로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은 전철 개통 기대심리가 주변 아파트 단지에도 반영되고 있어 전철 개통수혜가 클 것으로 보이며 분양 중인 아파트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평택 내에서도 SRT 지제역의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동문건설의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는 입주민 편의를 위해 단지와 평택 주요 거점을 순환하는 ‘굿모닝 셔틀버스’를 운영할 예정으로 지제역과의 인접성을 강조하고 있다.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는 올해 개통 예정인 수서~평택간 고속전철인 SRT 평택지제역까지 직선거리로 3km 이내에 위치해 있어 강남권으로의 이동이 수월해진다. 또한 대단위 산업단지인 삼성반도체 산업단지(예정)와 쌍용자동차 공장, 평택 종합 물류단지, 안성원곡산업단지, 송탄산업단지 등과도 가까워 직주근접 주거지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단지 인근에 평택~제천 간 고속도로 송탄IC도 위치해 있어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주요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분양가도 합리적으로 책정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평균 886만원대로 책정됐으며 이는 최근 평택 내 동삭지구, 세교지구, 용죽지구 등에서 신규 분양한 단지들이 900만원 중 후반으로 공급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주변에 굵직한 개발호재도 예정돼 있다. 최근 성균관대 유치가 확정되면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으며, 단지 북쪽으로는 평택 브레인시티가 조성되는 것 또한 큰 관심을 얻고 있다. 브레인시티는 삼성, LG 등 기업체에 다니는 직장인과 성균관대(예정) 등에 다니는 학생들의 주거단지로 개발되는 곳이다. 브레인시티가 완공되면 인구 유입 증가로 평택지역이 전반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평택 지역에서는 지역주택조합이 늘어나는 추세다. 그 이유로 일반청약에 비해 손쉽게 입주권을 확보하고 일반분양 물량보다 저렴하기 때문. 하지만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토지구입문제나 추가분담금, 늦은 입주문제 등 안정성 차원에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어 보다 주의를 요하고 있다. 분양관계자는 “당장의 비용 절감 측면만을 따지기보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토지확보 완료된 부지, 인허가 리스크 유무, 시공사 등 조건 등 전반적인 사업성을 꼼꼼히 알아보고, 섣부른 조합원 가입은 삼가야 한다”며 “최근 평택 분양 활황기를 틈타 지역주택조합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이 아파트는 안정성 갖춘 일반분양 아파트라는 점이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6 공직열전] 다자외교·통상분야 주력… 경제영토 확장에 한몫

    [2016 공직열전] 다자외교·통상분야 주력… 경제영토 확장에 한몫

    외교부 2차관 산하에는 다자외교와 경제통상 관련 부서들이 포진해 있다. 1차관 산하 지역국들이 일대일 외교를 담당한다면 2차관 산하 부서들은 국제기구, 조약·협약, 안보 및 경제공동체 등 세계 여러 나라들이 관계된 문제들을 다룬다. 또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우리나라의 경제영토를 넓히거나 세계 각국에 퍼져 있는 우리 교민과 여행객들을 보호하는 일도 맡는다. 원자력비확산외교기획관실은 핵무기 개발을 막기 위한 군축·비확산, 핵안보 문제를 담당하며 이와 관련된 대북 제재 이행 상황도 관할한다. 함상욱(48·외시 25회) 기획관은 북한의 핵실험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270호 채택 이후 외교부에서 가장 바쁜 인물로, 수시로 장관실에 불려 가는 등 윤병세 장관의 신임이 두텁다. 부드럽고 차분한 인상 뒤로는 총알과 포탄이 스쳐가던 아프가니스탄에서 생환한 극한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족구 실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협력국은 해외 무상원조 및 인도적 지원 정책을 담당하는 부서다. 이용수(50·외시 22회) 국장은 사무관, 과장 시절을 거쳐 유엔 대표부에서도 개발협력 업무를 맡는 등 10년 넘게 이 분야에 집중한 개별협력정책 전문가다. 유엔에 있을 당시 우리나라가 경제사회이사회 의장국으로 선출되는 데에 사전 작업을 했고 ‘리우+20’ 등 국제 환경회의 실무를 맡기도 했다. 유쾌한 성격으로 누구와도 잘 어울린다는 평을 듣는다. 국제법률국은 조약과 국제법 재판, 영유권 문제 등을 담당한다. 세계에 독도 주권을 알리는 데 땀을 흘리는 부서이기도 하다. 박철주(49·외시 25회) 국장은 과장, 심의관을 차례로 거치며 국제법 분야에서 잔뼈가 굵었다. 유기준(51·외시 27회) 심의관 역시 국제법규와 서기관, 영토해양과장 등을 거치며 이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문화외교국은 한국을 알리는 공공외교와 문화예술스포츠 교류, 유네스코 업무 등을 담당한다. 최영삼(50·외시 24회) 국장은 동북아2과장(중국담당) 등을 거친 중국 전문가다. 지난해 일본이 ‘군함도’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과정에서 대응 업무를 맡아 조선인 강제징용 사실을 기록하도록 하는 등 성과를 올렸다. 재외동포영사국은 교민과 여행객 보호, 영사·여권 업무 등을 담당하며 최근 테러가 빈발하면서 밤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곳이다. 김완중(53·외시 24회) 국장은 2016리우올림픽 당시 임시영사사무소 운영단장을 맡아 우리 선수단과 여행객을 보호하는 업무를 맡았다. 정진규(51·행시 35회) 심의관은 외교부 주요 국장·심의관 중 유일하게 행시 출신이다. 공보처, 정보통신부를 거쳐 외교부 통상교섭본부에서 경제협력 업무를 맡았고 이후에는 계속 외교부에 몸담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 가입, 부산 세계원조총회 유치 등 개발협력 분야와도 인연이 깊다. 2014년 시에라리온 등에 에볼라바이러스가 확산됐던 당시 의료지원을 위한 정부합동 선발대장으로 현지에서 활약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경제 공동체 관련 업무를 지휘하는 김영준(52·외시 24회) 국제경제국장은 경제·통상 분야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아 온 손꼽히는 통상 전문가다. 다자통상협력과 근무 시절 우리나라 FTA 협상의 청사진을 그린 ‘FTA 로드맵’을 작성했고 한·칠레 FTA 등에 관여했다. 지난해 수입규제 대책 업무를 맡아 4건의 반덤핑 상계조치 사건을 모두 승리로 이끌었다. 소탈한 성품에 신뢰를 주는 업무 스타일로 평가받는다. 천준호(52·외시 23회) 양자경제외교국장 역시 경제통상 관련 업무를 오래 맡았다. 주미 대사관 근무 시절에는 미국에서 한·미 FTA 체결 지원을 위한 실무를 맡았다. 홍영기(50·외시 24회) 심의관도 통상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으며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파견 근무를 하기도 했다. 수입규제 대응반장 역할을 하며 한·일 수산물 수입 분쟁 관련 업무를 맡고 기업 지원, 경제 활성화를 위한 외교정책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기후협약 이행 관련 업무를 맡은 이형종(49·외시 23회) 기후변화환경국장은 주OECD 대표부, OECD사무국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 차분하고 세심한 성격에 글재주가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앙코르 제국의 역사와 유적을 소설 형식으로 다룬 ‘소설 앙코르와트’라는 책을 썼다. 북핵 업무를 총괄하는 한반도평화교섭본부는 6자회담을 비롯해 북핵 정책 협의를 담당하는 북핵외교기획단과 평화체제·통일 문제 등을 맡은 평화외교기획단으로 나뉜다. 6자회담 차석대표인 김건(50·외시 23회) 북핵외교기획단장은 북미·북핵 부서를 모두 거쳤다. 신중한 성격에 아이디어가 풍부해 윤 장관으로부터 큰 신뢰를 받고 있다. 김용현(51·외시 24회) 평화외교기획단장 역시 북핵·북미 업무에 대한 이해가 깊다. 이라크에서 아르빌연락사무소장을 맡아 사선을 넘나들면서도 현지 주민들과의 폭넓은 교류를 이어 가 한국에 대한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모나지 않고 활발한 성격으로 ‘뚝심’이 강한 업무 스타일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美쇼핑몰 총기난사 용의자 체포… 히스패닉 아닌 20세 터키 이민자

    미국 워싱턴주 벌링턴의 한 쇼핑몰에서 총기로 5명을 숨지게 한 용의자는 터키 이민자 출신으로 확인됐다. 워싱턴주 사법당국은 24일(현지시간) 전날 벌링턴 캐스케이드 몰 내의 메이시스 백화점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의 용의자로 20세의 아르칸 세틴을 체포했다고 밝혔다고 CNN방송 등이 보도했다. 세틴은 터키 출신의 이민자로, 현재 합법적인 미국 영주권자 자격으로 워싱턴 주 오크하버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언제 미국으로 이주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당초 총격 용의자가 히스패닉으로 알려졌으나,이는 잘못된 목격자 진술에 따른 것이라고 당국은 밝혔다. 세틴은 범행 직후 달아났다가 거주지 주변을 수색하던 경찰에 의해 20여 시간 만에 체포됐다. 세틴이 체포되기 전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지금 시점에서는 테러와 연관됐다는 증거가 없다”고 밝혔으나, 이후 워싱턴주 당국은 수사가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테러를 비롯해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여야 개헌파 180명 개헌특위 요청 합의

    여야 개헌파 180명 개헌특위 요청 합의

    내년 대선 맞물려 여야 벽 넘어 세력 모여 헌법 개정을 위한 정치권 안팎의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차기 대선을 겨냥한 정계 개편과도 맞닿아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0대 국회 개헌 추진 국회의원 모임’은 23일 첫 조찬 회동을 갖고 다음달 말까지 국회에 개헌특위를 구성할 것을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에게 요청하기로 합의했다. 또 현재 180여명인 모임 참여 의원수를 개헌안 의결정족수(재적의원 3분의2)인 200명 이상으로 늘리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모임에는 새누리당 김무성·이주영·정병국·김성태, 더불어민주당 문희상·원혜영·진영, 국민의당 김동철·김관영 의원 등이 자리했다. 모임의 새누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은 “개헌을 원하는 원내외 모든 세력이 함께 힘을 합치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강조했다. 여야 원외 유력인사 150여명으로 구성된 ‘나라 살리는 헌법 개정 국민주권회의’(이하 국민주권회의)도 이날 오후 창립대회를 열었다. 김원기·임채정·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이상수 전 노동부 장관, 유인태·조해진 전 의원, 박형준 전 국회 사무총장, 이석연 전 법제처장 등 정파를 초월한 인사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창립대회에는 남경필 경기지사와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창당준비위원장 등도 참석했고 더민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는 “개헌을 통해 국가의 틀을 바꿔야 한다”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과거에도 개헌 모임이 많았지만 이 시점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내년 대선과 맞물려 개헌을 중심축으로 한 세력이 여야의 벽을 뛰어넘어 뭉치는 이른바 ‘제3지대론’이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인사]

    ■고용노동부 △공무원노사관계과장 민길수△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서부지청장 김홍섭△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북부지청장 이병재△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일자리부장 파견 강운경 ■국민권익위원회 ◇과장급 신규 임용△홍보담당관 김동국 ■한국관광공사 ◇상임이사 보직변경 <본부장>△경영혁신 최종학△국제관광전략 민민홍△국내관광산업 이재성△국제관광진흥 강옥희◇1급 승진 및 전보△경영혁신실장 함경준△국제관광전략실장 안덕수◇1급 승진△창조관광사업단장 조덕현◇전보△경영지원실장 용선중△해외마케팅실장 박정하△국제관광기반실장 김진활△관광산업실장 전효식△관광기업지원단장 김기헌△강원지사장 박병직△도쿄지사장 신상용△MICE실장 김갑수△K-관광상품실장 권병전△국내관광실장 김홍기△지역관광실장 정병옥△평창올림픽지원단장 박철현 ■서울주택도시공사 △기획경영본부장 이종언 ■사학연금 △기획조정실장 주천술 ■한국원자력의학원 △감사실장 최원영 ■건국대 △교학부총장 겸 IPP(기업장기현장실습)사업단장 유재원△PRIME(프라임) 사업단장 강황선△경영대학원장 김주권△공과대학 부학장 박기영 구현철△공학교육혁신센터장 문두경△공학교육혁신사업단장 성기원△공학교육연구소장 민요셉△글로벌비즈니스학부장 한인희△교양교육센터장 정의준△학생상담센터장 이동혁△KU대학창조일자리사업단장 김동은△교육성과관리센터장 최수미△교육평가인증센터장 김용운△언론홍보대학원장 겸 KU미디어센터장 김동규△상허기념도서관장 하미승△박물관장 신병주△언어교육원장 전문기 ■청주대 △인재개발원장 김봉한△석우문화체육관장 이우만 ■경기대 △부총장 곽한병
  • [사설] 안철수·정세균 사드 인식 전환 바람직하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권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반대론에서 발을 빼고 있다. 야권 대선 주자인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그제 한 회견에서 “중국이 대북 제재를 거부한다면 자위적 조치로서 사드 배치에 명분이 생기는 것”이라고 했다. 조건부이지만 사드 반대에서 용인 쪽으로 선회하려는 분위기를 표출한 셈이다. 더민주 싱크탱크 민주정책연구원의 국방안보센터가 ‘사드 배치 반대 당론화 반대’를 내용으로 하는 의견서를 당 지도부에 전달했다는 소식도 들린다. 야권의 이런 인식 전환이 북한의 5차 핵실험 등으로 인한 엄중한 안보 현실을 직시한 결과라면 매우 다행스러운 일일 것이다. 사드와 관련해 야권이 출구 전략을 찾고 있는 기미는 진작에 표출됐다. 사드 배치 반대 드라이브를 걸려던 더민주 추미애 대표가 최근 들어 당론 채택을 미루고 있는 데서만 감지되는 게 아니다. 얼마 전 3당 원내대표들과 함께 미국을 방문했던 더민주 출신 정세균 국회의장도 폴 라이언 하원의장을 만나 “사드 배치를 근본적으로 반대하는 건 아니다”라며 족쇄를 풀었다. 사드 배치를 당론으로 반대해 온 국민의당 역시 스텝을 고르고 있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 연설에서 “사드 찬성 여론도 존중한다”고 물꼬를 트더니 그제 안 전 대표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운신의 폭을 넓혔다. 야권 지도부의 이런 움직임은 만시지탄이란 느낌은 들지만 여론을 존중한다는 차원에서 반길 일이다. 국민의당 텃밭 격인 전북에 지역구를 둔 이용호 의원조차 “사드 배치를 그만 반대하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추석 민심을 전하지 않았나.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실험에 이은 5차 핵실험 강행은 뭘 의미하나. 우리를 겨냥한 핵·미사일 실전 배치가 임박해졌다는 뜻이다. 그런데도 북의 ‘핵 폭주’를 막기 위한 국제 제재마저 중국의 미온적 태도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중국의 경제 보복 가능성 등을 이유로 우리 안보 주권을 포기할 단계는 지났다는 얘기다. 이런 판국에 불완전하지만 그나마 실효성 있는 최소한의 방어 수단인 사드 배치에 야권이 계속 발목을 잡는다고? 그러고도 국민의 눈에 국가 안위를 책임질 듬직한 수권 세력으로 비치기를 바란다면 오산일 게다. 여권이 민생 경제를 돌보지 못한 책임을 추상같이 묻는 건 야당의 당연한 책무다. 다만 야권 자신을 위해서라도 사드 배치 등 안보 문제에 관한 한 국익 최우선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음을 거듭 강조한다.
  • ‘쿠팡맨’ 3000명 광주에서 뽑는다

    대표적 전자상거래업체인 ‘쿠팡’이 광주에서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연다. 광주시는 다음달 6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광주권 일자리 박람회’와 ‘쿠팡맨 광주 채용박람회’를 통해 수도권 근무를 희망하는 쿠팡맨 3000명과 광주권 직간접 고용 근무자 200여명 등을 선발한다고 19일 밝혔다. 광주권 근무자를 채용하는 박람회는 10월 말에서 11월 초쯤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 측은 “‘쿠팡맨’의 연봉은 세전 기준 3200만∼3800만원 수준으로, 주 5일제 순환근무 및 정규사원과 동일한 복리후생을 받을 수 있고 6개월 인턴십을 거친 뒤 정규직으로 전환된다”고 설명했다. 쿠팡 관계자는 “학력과 경력에 제한이 없고 1t 탑차를 안전 운행하는 능력과 성실성을 갖추면 된다”고 말했다. 쿠팡은 앞서 지난해 광주시와 지역 내 물류기지 건립을 위한 500억원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쿠팡은 현재 광주 서구와 남구에 각각 1개씩 2개의 캠프를 운영 중이며, 조만간 서구에 1개 캠프를 추가 설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쿠팡이 지역 내 캠프를 늘리고, 이를 호남권 물류기지로 확대 개편하기 위해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며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크게 도움이 되는 쿠팡이 하루빨리 둥지를 틀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가 발행하는 과학기술 전문지 ‘테크놀로지 리뷰’가 뽑은 ‘2016 세계 50대 스마트 기업’에 선정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강만수, 동창 회사서 억대 뇌물

    강만수, 동창 회사서 억대 뇌물

    한성그룹서 운영비·현금 등 받고 산은 행장시절 180억 특혜 대출 대우조선해양에 부당한 투자 압력을 행사한 의혹 등을 받고 있는 강만수(71) 전 산업은행장이 19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은 강 전 행장이 고교 동창 임우근(68) 한성그룹 회장 측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직간접적으로 받은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747공약’(연 7% 성장,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7대 경제대국 도약)으로 대표되는 이명박(MB) 정부 경제정책을 입안한 그는 MB 정부 초대 기획재정부 장관과 경제특보 등을 맡으면서 한때 ‘킹만수’라고 불리었다. 하지만 이날 검찰에 소환된 자리에서는 평소의 당당함 대신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그는 이날 서울고등검찰청사 앞에서 취재진을 향해 “평생 조국을 위해 일했고, 공직에 있는 동안 부끄러운 일을 하지 않았다”면서 “제가 오해를 받는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잘 풀리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전 행장은 지난달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70이 넘는 나이에 10년이 넘는 중죄에 해당하는 피의자가 됐다고 생각하니 인생이 너무 허무하다”고 소회를 털어놓기도 했다. 강 전 행장은 1970년 5급 공무원시험(행정고시) 수석 합격 이후 구 재무부, 재정경제원 등 경제부처에서 30여년간 재직한 엘리트 경제 관료 출신이다. 과거 우리나라 경제 권력의 정점에 있던 ‘모피아’(재무부+마피아)의 상징이기도 했다. 재무부 이재국장(현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시절엔 인사 불이익까지 감수하며 당시 장관의 지시를 거부해 ‘강고집’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1998년 재정경제원 차관 때 ‘IMF 외환위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은퇴한 뒤 10년간 야인 생활을 하다 MB 정부 출범과 함께 ‘실세 장관’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환율은 주권’ 등 논란을 불러온 발언도 서슴지 않을 수 있었던 건 당시 그에 대한 이 전 대통령의 신임이 그만큼 두터웠기 때문이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강 전 행장을 이날 밤늦게까지 조사했다. 강 전 행장은 산업은행의 자회사인 대우조선이 지인 김모씨의 바이오 업체 B사에 거액을 투자하도록 한 혐의(제3자 뇌물수수)를 받고 있다. 대우조선은 2012~2013년 B사의 연구개발 사업에 44억원을 지원했다. 검찰은 또 강 전 행장이 주류 수입업체 D사의 관세 분쟁에도 개입해 B사의 김씨가 부당한 이득을 챙기도록 도운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2011년 5월 관세청과 관세 부과로 분쟁 중이던 D사로부터 조세 관련 공무원에게 로비를 해 주겠다며 3억 2500만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최근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이날 강 전 행장을 상대로 한성기업의 모기업 극동수산이 산업은행으로부터 60억원대 특혜 대출을 받게 도왔다는 의혹도 캐물었다. 이 대출금을 포함해 한성기업은 2011년 산업은행에서 180억원의 대출을 받았다. 검찰은 당시 한성기업과 관계 회사들의 신용등급, 재무 여건 등에 비춰볼 때 정상적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한도보다 더 많은 대출이 집행됐다고 보고 이 과정에서 강 전 행장의 지시나 관여가 있었는지를 수사 중이다. 특히 검찰은 강 전 행장이 산업은행장으로 부임하기 전 한성기업 경영 고문으로 위촉돼 현금과 사무실 운영비, 해외 출장비 등 억대의 금품을 한성기업 측에서 지원받은 사실을 파악했다. 검찰은 강 전 행장과 임 회장 사이의 특수 관계가 특혜성 대출에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장은 공무원에 준하는 신분으로 뇌물죄 적용 대상이다. 검찰은 강 전 행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광주서 쿠팡맨 3000명 뽑는다

    광주서 쿠팡맨 3000명 뽑는다

    대표적 전자상거래업체인 ‘쿠팡’이 광주에서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연다. 광주시는 다음 달 6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광주권 일자리 박람회’와 ‘쿠팡맨 광주 채용박람회’를 통해 수도권 근무를 희망하는 쿠팡맨 3000명과 광주권 직·간접 고용 근무자 200여명 등을 선발한다고 19일 밝혔다. 광주권 근무자를 채용하는 박람회는 10월 말에서 11월 초쯤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 측은 “‘쿠팡맨’의 연봉은 세전 기준 3200만∼3800만원 수준으로, 주 5일제 순환근무 및 정규사원과 동일한 복리후생을 받을 수 있고 6개월 인턴십을 거친 뒤 정규직으로 전환된다”고 설명했다. 쿠팡 관계자는 “학력과 경력에 제한이 없고 1t 탑차를 안전 운행하는 능력과 성실성을 갖추면 된다”고 말했다. 쿠팡은 앞서 지난해 광주시와 지역 내 물류기지 건립을 위한 500억원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쿠팡은 현재 광주 서구와 남구에 각각 1개씩 2개의 캠프를 운영 중이며, 조만간 서구에 1개 캠프를 추가 설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쿠팡이 지역 내 캠프를 늘리고, 이를 호남권 물류기지로 확대 개편하기 위해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며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크게 도움이 되는 쿠팡이 하루빨리 둥지를 틀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가 발행하는 과학기술 전문지 ‘테크놀로지 리뷰’가 뽑은 ‘2016 세계 50대 스마트 기업에 선정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한 ‘로켓배송 시스템’ 등으로 ‘빠른 배달’을 통해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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