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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는 일본땅” 도쿄 전시관 7배 확장 도발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해 도쿄 도심에 운영 중인 전시관을 현재보다 7배로 확장해 옮기기로 했다. 미야코시 미쓰히로 영토문제담당상은 7일 기자회견에서 현재 히비야공원에 설치된 ‘영토·주권 전시관’을 인근 도라노몬 지구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이전 장소는 한 민간 건물의 1층이며 면적은 지금의 7배인 약 700㎡로 확장할 것”이라면서 “전시를 충실히 해 관람객을 늘리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월 25일 도쿄 지요다구 히비야공원 내 시세이회관에 설치된 100㎡ 규모의 전시관은 일본 정부가 도쿄에 직접 설치한 첫 영토 문제 관련 홍보시설이다. 이곳에는 독도에 대해 일본이 주장하는 자료와 함께 중국과 영유권 분쟁이 있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가 자국 땅이라고 주장하는 자료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당시 한국 외교부는 전시관 개관과 관련해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위해 일본 정부가 영토주권 전시관을 설치한 데 강력히 항의하며, 즉각적인 폐쇄 조치를 엄중히 요구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김정은 “어떤 위협에도 자주권·경제 자립 고수”

    김정은 “어떤 위협에도 자주권·경제 자립 고수”

    금야강 발전소 시찰 등 경제행보 병행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4일 동해상에서의 전술유도무기와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를 동원한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한 뒤 “예고 없이 불의에 조직한 화력타격훈련이 성과적으로 진행”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이들 부대의 신속 반응능력에 대해 큰 만족”을 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이날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들과 전술유도무기의 화력진지 진출과 전개를 비롯한 사격준비 과정을 검열한 뒤 사격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어 “천둥 같은 폭음이 터지고 번개 같은 섬광 속에 시뻘건 불줄기들이 대지를 박차고 날아올랐다”며 “그 어떤 세력이 우리의 자주권과 존엄, 우리의 생존권을 해치려 든다면 추호의 용납도 없이 즉시적인 반격을 가할 영웅적 조선인민군의 견결한 의지를 과시한 훈련은 가슴 후련하게 끝났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군대의 작전전투훈련을 개선·강화하기 위한 지시를 내린 뒤 “그 어떤 세력들의 위협과 침략으로부터도 나라의 정치적 자주권과 경제적 자립을 고수하고 혁명의 전취물과 인민의 안전을 보위할 수 있게 고도의 격동상태를 유지하면서 전투력 강화를 위한 투쟁을 더욱 줄기차게 벌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같은 날 함경남도 금야군의 금야강 2호 발전소도 시찰하며 군사·경제 행보를 병행했다. 김 위원장은 “금야군에서 자기 지방의 특성에 맞게 중소형 수력발전소들을 건설하여 전력 문제를 풀 데 대한 당 정책을 민감하게 받아물고 자체의 힘으로 발전소를 일떠세우고 전기생산을 정상화하려고 잡도리를 하고 있는 것은 평가할 만한 성과”라며 발전기와 변압기를 보내주겠다고 약속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국방부 “北, 신형 전술유도무기 발사”…대미 압박 포석

    국방부 “北, 신형 전술유도무기 발사”…대미 압박 포석

    국방부는 북한이 4일 오전 발사한 기종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에 대해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해 240㎜, 300㎜ 방사포를 다수 포함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5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북한의 단거리발사체 발사 관련 입장’을 통해 “한미 정보당국은 어제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발사체와 관련해 세부 탄종과 제원을 공동으로 정밀 분석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 단거리 발사체들의 사거리는 각각 70㎞에서 240여㎞로 평가했다. 이는 전날 합동참모본부가 이 발사체의 최대 사거리를 ‘최대 200㎞’로 추정한 것보다 40㎞ 가량 늘어난 것이다. 국방부는 또 발사지역으로부터 일정 거리 떨어진 지점에 관람대가 설치된 것으로 확인했고 이곳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현재 진행 중인 외교적 노력을 강력한 힘으로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조선중앙TV 등 대내외 매체에는 전날 동해상에서 진행한 단거리 발사체 발사 사진 20장 이상이 공개됐다. 특히 러시아의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을 빼닮은 발사체가 이동식 발사차량(TEL)에서 공중으로 화염을 뿜으며 치솟는 모습이 여러 각도에서 공개됐다. 지난해 2월 8일 북한군 창설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처음 등장한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이라는 게 군사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러시아가 2006년부터 실전배치하기 시작한 이스칸데르 미사일은 복잡한 요격 회피 비행을 할 수 있어 사드(THAAD) 등 현존하는 미사일 방어체제를 무력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2017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발사로 핵무력 완성을 주장한 이후 1년 5개월간 무기 훈련이나 실험 모습을 대외에 노출하지 않았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방침을 밝히고 남북대화, 북미 협상에 들어가는 등 한반도 정세가 평화로 급전환하면서 군사적 위협도 중단한 것이다. 지난해 11월 김 위원장의 신형 첨단전술무기 시험 지도 당시에는 김 위원장이 수행 간부들에 둘러싸여 있는 모습의 사진 1장만 노동신문에 게재하고 신무기 노출은 하지 않았다. 지난달 17일 신형 전술유도무기 사격 시험 참관 때는 아예 사진을 공개하지 않았다.그러나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미국과 긴장감이 높아지자 대대적인 무기훈련 공개라는 강수를 둔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한반도 정세가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는 대미 압박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분석된다. 김 위원장은 이번 발사를 참관하며 “그 어떤 세력들의 위협과 침략으로부터도 나라의 정치적 자주권과 경제적 자립을 고수하고 혁명의 전취물과 인민의 안전을 보위할 수 있게 고도의 격동상태를 유지하면서 전투력 강화를 위한 투쟁을 더욱 줄기차게 벌여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 “강력한 힘에 의해서만 진정한 평화와 안전이 보장되고 담보된다는 철리를 명심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전날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北, 방사포 동원 타격훈련…김정은 “힘으로만 평화 담보”

    北, 방사포 동원 타격훈련…김정은 “힘으로만 평화 담보”

    김정은 “어떤 위협에도 자립 고수하도록 전투력 강화 줄기차게”북한이 4일 동해상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아래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와 전술유도무기가 동원된 화력타격훈련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중앙통신은 5일 “김정은 동지께서 5월 4일 조선 동해 해상에서 진행된 전연(전방) 및 동부전선 방어 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하셨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훈련이 “전연 및 동부전선 방어부대들의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 전술유도무기 운영 능력과 화력임무 수행 정확성, 무장장비들의 전투적 성능을 판정 검열”하고 “경상적인(변동없이 정상적으로 계속되는) 전투 동원 준비를 빈틈없이 갖추도록” 할 목적으로 진행됐다고 했다.김 위원장은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들과 전술유도무기의 화력진지 진출과 전개를 비롯한 사격준비 과정을 검열한 뒤 타격 순서와 방법을 정해주고 사격 명령을 내렸다. 중앙통신은 “천둥 같은 폭음이 터지고 번개 같은 섬광 속에 시뻘건 불줄기들이 대지를 박차고 날아올랐다”며 “그 어떤 세력이 우리의 자주권과 존엄, 우리의 생존권을 해치려 든다면 추호의 용납도 없이 즉시적인 반격을 가할 영웅적 조선인민군의 견결한 의지를 과시한 훈련은 가슴 후련하게 끝났다”고 설명했다.김 위원장은 “예고 없이 불의에 조직한 화력타격훈련이 성과적으로 진행”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이들 부대의 신속 반응능력에 대해 큰 만족을 표했다. 그는 군대의 작전전투훈련을 개선·강화하기 위한 지시를 내린 뒤 “강력한 힘에 의해서만 진정한 평화와 안전이 보장되고 담보된다는 철리를 명심”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어떤 세력들의 위협과 침략으로부터도 나라의 정치적 자주권과 경제적 자립을 고수하고 혁명의 전취물과 인민의 안전을 보위할 수 있게 고도의 격동상태를 유지하면서 전투력 강화를 위한 투쟁을 더욱 줄기차게 벌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관에는 김평해·오수용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병철·조용원 당 제1부부장이 동행했으며 현지에서 리영길 북한군 총참모장,박정천 군 포병국장 등 군 지휘관들이 김 위원장을 영접했다. 북한은 전날 오전 9시 6분쯤부터 9시 27분쯤까지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단거리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으며 발사체는 동해상까지 최소 70㎞, 최대 200㎞까지 비행했다고 군은 밝힌 바 있다. 북한은 오전 10시를 조금 넘어 단거리 발사체 1발을 더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합동참모본부는 처음에 북한이 쏜 기종을 ‘단거리 미사일’로 발표했으나 40여분 만에 ‘단거리 발사체’로 수정했다. 이날 북한 매체의 보도를 통해 북한이 방사포와 전술유도무기 훈련을 한 것이 확인된 것이다. 김 위원장의 군사 행보는 지난달 17일 국방과학원이 진행한 신형 전술유도무기 사격시험 참관 이후 18일 만이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트럼프 “金, 나와의 약속 깨길 원치 않는다” 전날 저녁은 달라?

    트럼프 “金, 나와의 약속 깨길 원치 않는다” 전날 저녁은 달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김정은은 내가 함께 한다는 것을 알고 나와의 약속을 깨고 싶어하지 않는다”면서 “합의는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이렇게 아주 재미있는 세상에서 어떤 일이든 가능하지만 김정은은 북한의 대단한 경제 잠재력을 완전히 알고 있고 이를 방해하거나 중단하는 어떤 일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북한이 4일 오전(한국시간) 동해상으로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한 지 13시간 만에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맞대응을 자제하면서 협상 재개의 문을 열어두고 추가 행보를 견제하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대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부터 충분한 브리핑을 들었다고 NBC방송과 ABC방송 등이 전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곧바로 성명을 내 “북한의 활동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필요에 따라 감시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이어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에 대해 “아주 좋은 전화통화였다. 러시아와의 좋은, 대단한 관계에 대한 엄청난 잠재력을 느꼈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그는 푸틴 대통령과 나눈 북한 관련 논의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으나 러시아와의 좋은 관계를 낙관함으로써 지난달 25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 북러 밀착을 경계하려는 의도도 내비쳤다. 두 나라 발표를 종합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한 시간 정도 이어진 이번 통화를 통해 대북 압박 공조를 당부했으나 푸틴 대통령은 대북 제재 완화 필요성을 거론해 틈을 노출시켰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단거리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했다. 합참은 앞서 북한이 쏜 기종을 단거리 미사일로 발표했다가 40여분 후 단거리 발사체로 수정했다.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는 지난달 17일 ‘신형 전술유도무기’ 이후 17일 만이다. 만약 미사일이 맞다면 지난 2017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이후 16개월 만이다. 지난해 김정은 위원장은 미사일 발사 실험과 핵실험 등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동해상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현지 지도 아래 전연(전방) 및 동부전선 방어 부대들이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와 전술유도무기 등이 동원된 화력 타격훈련을 했다고 5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강력한 힘에 의해서만 진정한 평화와 안전이 보장되고 담보된다는 철리를 명심하라”고 강조하면서 “그 어떤 세력들의 위협과 침략으로부터도 나라의 정치적 자주권과 경제적 자립을 고수하고 혁명의 전취물과 인민의 안전을 보위할 수 있게 고도의 격동상태를 유지하면서 전투력 강화를 위한 투쟁을 더욱 줄기차게 벌여 나가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 MobileAdNew center -->한편 현지 인터넷 매체 복스(Vox)는 볼턴 보좌관의 북한 발사체 발사 브리핑을 들은 3일 저녁 “트럼프는 김정은이 자신을 속인 것처럼 화를 냈다”면서 “고위 참모진은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하기 전에는 어떤 트윗도 올리지 말라고 강력히 권했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언급하는 트윗을 올렸다고 전하면서 관련 상황에 밝다는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는 기분이 좋지 않지만 전날 밤처럼 화를 벌컥 내지는 않는다”라고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열린세상] 한국 자본주의의 ‘명현반응’인가/김호균 명지대 경영정보학과 교수

    [열린세상] 한국 자본주의의 ‘명현반응’인가/김호균 명지대 경영정보학과 교수

    한국 자본주의가 정상화로 가는 길목에서 진통을 겪고 있다. 재벌 기업 대주주들의 온갖 ‘전횡’과 ‘갑질’을 감싸고 있던 ‘경영권’이라는 괴물이 결국은 주주권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자명한 사실이 드러나자 경영권을 맹목적으로 옹호하던 억지가 노골화되는 것이다.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후 처음으로 주주권을 행사함으로써 조양호 회장이 이사로 연임하는 데 실패했다. 이에 전경련과 경총은 각각 “주주들의 이익과 주주가치”, “국민 노후자금의 수익성과 안정성 확보라는 본질적 역할”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비난했다. 하지만 조 회장이 연임에 실패하자마자 곧바로 대한항공 주가는 상승했고, 조 회장 서거 소식에 한진칼 주가가 2만 5000원대에서 4만원대까지 치솟아 이들의 비난은 적반하장이었음이 드러났다. 또한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를 ‘연금사회주의’로 무고하는 극우 정치세력과 언론, 신자유주의 논객들은 박근혜 정부 당시 국민연금이 4000억원의 손실을 알고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에 찬성했을 때 침묵하거나 지지했다. 최근 한진그룹 ‘경영권’의 3세 승계와 관련해 느닷없이 상속세 논란이 불거졌다. 조양호 회장의 지분을 상속받으려면 2000억원가량의 상속세를 내야 하는데, 상속인들이 지분을 매각해야 한다면 ‘경영권’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 주장이 ‘가짜뉴스’에 가깝다는 반박과는 별도로 ‘경영권’을 맹목적으로 옹호하려는 의도는 분명히 읽힌다. 이 옹호가 한국 경제의 대외신인도 하락으로 이어진다는 현실은 이미 오래전부터 지적돼 왔다. 최근 미국 CNN은 대한항공 대주주 일가의 갑질 행각을 자세히 보도하면서 그 기원이 한국 특유의 재벌 구조에 있다고 진단했다. 대주주 일가가 장악한 이사회가 그룹의 의사결정 구조를 장악하면서 직원들을 노예 취급하는 문화도 일반화됐다고 보도했다. 주주권은 헌법에 보장된 재산권의 한 형태다. ‘경영권’은 주주권에서 파생된 하위 개념으로서 주주권을 보유하거나 위임받아야만 성립할 수 있다. 주주권은 경영권을 흔들 수 있지만, 경영권으로 주주권의 이익을 제한하는 것은 배임이다. 재벌 기업 대주주들이 지금까지 보여 준 행적도 주주권을 확보해야 경영권을 유지·승계한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재벌들이 출자총액제한제도의 폐지를 끈질기게 요구했고, 순환출자를 멈추지 못하는 것도 결국 계열사 지분이라는 가공의 주주권을 확보해서라도 ‘경영권’을 강화하려는 몸부림이다. 재벌들의 ‘경영권 승계 작업’ 또한 계열사 지분의 확보에서 시작된다. 삼성그룹에서 에버랜드 전환사채 발행 및 ‘몰빵’ 인수, 비상장사 삼성생명 주식의 저가 매입 후 상장,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등은 모두 경영권 승계에 필요한 만큼 후계자의 계열사 주주권을 확보하려는 편법 또는 불법행위였다. 최근에 재벌들은 주주권 확보와 경영권 승계에 필요한 현금을 노골적인 ‘사익편취’의 방법으로 거두어들이고 있다. 대한항공이 기내판매용 물품을 수입하면서 거두어들이는 통행세는 물론 가족 지분이 높은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것도 결국 가족 경영의 관행을 무리하게 이어 가려는 배임행위들이다. 요지부동인 것처럼 보였던 재벌 기업의 ‘황제경영’ 체제에 국민연금이 가한 작은 균열은 재벌의 지배구조를 정상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 정상화 과정에서 국민연금의 지속적인 역할에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는 한국 경제의 국제경쟁력뿐만 아니라 한국의 민주주의, 한국 사회의 보편적인 윤리 및 정의와도 결부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국민연금의 수탁자 책임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확대 개편된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가 한진 사태에서 주주권 행사에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했다. “스튜어드십코드를 적극 활용하라”는 대통령의 지시가 충실하게 이행될지 우려되는 대목이다. 여당이 차등의결권제도를 도입하려는 발상도 우려스럽다. 벤처기업에 국한하겠다지만 결국 재벌들에도 적용될 것이라는 의구심이 작지 않다. 차등의결권은 ‘재벌공화국’의 화룡점정이 될 수 있는 위험한 도박이다. 스튜어드십코드에 대한 반발이 ‘명현반응’으로 그치려면 차등의결권은 재고해야 한다.
  • 드라마 속 실물주식 9월이면 역사 속으로

    드라마 속 실물주식 9월이면 역사 속으로

    “내게 무슨 일이 생기면 예탁원에서 실물주식을 찾아라.” 그룹상속을 두고 갈등을 겪던 태강그룹 회장은 애널리스트에게 예탁원에서 실물주식을 찾아 숨기라고 지시한다. 그룹 회장 자리를 노리던 아들 이재준(최원영 분)이 아버지의 건강을 악화시키자 애널리스트 한빛(려운 분)은 예탁원에서 실물주식을 들고 잠적한다. 태강그룹에 복수를 노리는 나이제(남궁민 분)과 이재준은 사라진 실물주식을 쫓는다. KBS2 TV의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의 줄거리다. 그러나 오는 9월 16일부터는 이런 설정은 불가능해진다. 전자증권제도가 시행돼 종이 형태의 실물주식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기 때문이다. 상장 주식이나 사채가 전자증권으로 바뀌어 예탁결제원(예탁원)에 맡겨진 실물주식은 폐기된다. 지난달 30일 국민주택채권2매가 상환되면서 종이 형태의 실물채권은 사라졌다. 전자증권제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국 가운데 33개국이 시행하고 있다. 종이증권을 발행하지 않아 발행 등 관련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음성거래를 막을 수 있어 주식시장의 투명성이 올라갈 수 있다. 양도나 담보설정, 권리행사 등은 모두 전산으로만 처리된다. 그렇다면 집에 갖고 있던 실물주식은 어떻게 될까. 이 역시도 휴짓조각이나 다름없다. 법적인 효력을 인정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실물주식은 홈트레이딩시스템(HTS)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로 거래할 수는 없지만 상대방과 동의 하에 1대 1로 거래할 수 있었다. 그러나 9월 16일부터는 실물주식을 오프라인에서 사고 팔아도 거래를 인정받기 어렵다. 다만 비상장주식 등은 전자등록 의무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발행회사가 전자등록을 신청하지 않을 경우 기존 종이 주식도 이전처럼 거래할 수 있다. 또한 실물주식으로 갖고 있다면 배당도 받을 수 없다. 이전까지는 실물주식으로 보유해도 연말에 명의 개서를 마치면 배당과 의결권을 받을 수 있었다. 집에 보관했던 주식이 있다면 주권을 오는 8월 21일까지 예결원,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등 명의개서 대행기관 또는 각 증권사에 맡기면 자동으로 전자증권으로 전환된다. 그 이후부터는 증권사에서는 실물주식 예탁을 받지 않고 명의개서 대행기관에서만 처리해 신청이 조금 더 번거로워진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종이 형태로 주식을 갖고 있다는 증명서를 받을 방법은 없을까. 주주가 예결원 등 전자등록기관에 소유자 증명서(주주 확인서)를 발급받으면 된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 주최 ‘독도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특강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 주최 ‘독도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특강

    서울특별시의회의 정책의회 구현을 위해 앞장서 노력하고 있는 제15기 정책위원회(위원장 김희걸, 양천4)는 4월 30일 서울시특별의회 서소문청사 제2대회의실에서 신원철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서대문1, 더불어민주당), 박기열 서울특별시의회 부의장(동작3, 더불어민주당), 김용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도봉1,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위원을 비롯한 서울특별시의회 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초청 특강이 있었다. 이 날 강연은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을 맞아 독도가 민족 정체성 교육의 장으로서 우리 민족에 역사적으로 갖는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영토에 대한 주권의식을 고취시키고자 제15기 정책위원회 주최로 마련되었다. 강의에 초청된 전문가인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 홍성근 박사는 ‘독도는 우리에게 무엇인가’라는 제목으로 독도의 민족사적 의미에 대해 강의했다. 홍성근 박사는 2006년부터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으로 재직하면서 2014년부터 2017년까지는 독도연구소장을 역임했고, 현재 독도학회 회장, 경상북도 독도위원회 위원, 해양경찰청 국제해양법위원회 위원, 한국영토학회, 대한국제법학회 이사로도 활동중이다. 신원철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독도는 단순한 땅의 가치를 넘어 우리민족의 정신, 수난의 역사가 담긴 상징적 장소”라며 “독도가 일본의 지속적인 국제분쟁 야기 속에 과거 완료가 아닌 현재 진행중인 문제로 독도에 대한 인식을 환기시키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이번 특강의 의미를 찾았다. 김희걸 서울특별시의회 정책위원회 위원장은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에서 갖는 의미와 일본의 독도정책에 대해 구체적 만행을 알게 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역사를 잊어버린 국민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말이 있다. 이제 과거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잊지말고 참석 의원님들을 비롯한 모든 시민이 독도에 대해 바로 알고, 역사의식을 고취시켜 새로운 미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 한반도의 영원한 평화와 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 Zoom in] 유럽 최대 음악제 ‘유로비전’ 이스라엘 개최…유대주의·범죄 행위 미화에 참가 여부 논쟁

    [월드 Zoom in] 유럽 최대 음악제 ‘유로비전’ 이스라엘 개최…유대주의·범죄 행위 미화에 참가 여부 논쟁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리는 ‘2019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유로비전 음악제)를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최근 팔레스타인을 억압하고 있는 이스라엘이 시청자가 2억명에 달하는 영향력 있는 행사를 통해 국제적 정당성을 확보하고 범죄 행위를 미화하려 한다는 비판이 나왔기 때문이다. ●아바·셀린 디옹 등 배출… 작년 이스라엘 우승 유로비전은 냉전이 한창이던 1956년 유럽방송연맹(EBU) 주도로 서유럽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시작됐으며, 아바(1974년)와 셀린 디옹(1988년) 등 세계적인 가수를 배출하면서 권위 있는 행사로 발돋움했다. 이스라엘은 1973년 처음 유로비전에 참가했으며 1978년과 1979년, 1998년에 이어 지난해까지 네 차례 우승했다. 이스라엘은 1979년과 1999년에 예루살렘에서 유로비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지난해 유로비전에서 이스라엘 가수 네타 바르질리아가 우승하면서 이스라엘이 올해 개최국으로 선정됐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유대인 민족주의 성향을 보여 온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동예루살렘과 시리아 골란고원까지 이스라엘의 주권을 확대하는 등 강경책을 펼치자 이에 대한 비판이 유로비전에 대한 거부 움직임으로 확산됐다. 반(反)이스라엘 문화시민운동 단체인 ‘보이콧, 투자 철회, 제재’(BDS)는 “이스라엘은 유로비전을 통해 팔레스타인에 대한 억압과 범죄 행위를 가리려 한다. 2018년 유로비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직후에도 가자 지구에서 6명의 아이를 포함해 62명의 팔레스타인인을 학살했다”고 주장하며 이스라엘의 유로비전 개최 거부를 촉구했다. 지난 1월에는 영국 사회운동가인 로저 워터스 등이 “유로비전은 가벼운 엔터테인먼트지만 인권에 대한 고려를 배제할 수는 없다. 영국 BBC는 올해 유로비전 방송 송출을 해서는 안 된다”는 성명을 냈다. 워터스는 팝스타 마돈나에게도 유로비전 출연을 제고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유로비전 거부 땐 유럽 연대 정신 공격받아” 그러나 유로비전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코미디언 겸 배우인 스티븐 프라이와 방송인 샤론 오즈번, 세르비아의 공연예술가인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등은 “개최국이 이스라엘이라는 이유만으로 유로비전이 거부당하면 유럽 대륙을 아우르는 연대 정신이 공격받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미국 외교전문매체 폴린폴리시는 “반유대주의 범죄와 인종차별 정서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 국가들이 이번 유로비전 참가를 거부하면 안팎으로 격렬한 비판에 부딪힐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서울시의회 제15기 정책위원회 주최 「독도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특강 개최

    서울시의회 제15기 정책위원회 주최 「독도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특강 개최

    서울특별시의회의 정책의회 구현을 위해 앞장서 노력하고 있는 제15기 정책위원회(위원장 김희걸, 양천4)는 30일 서울시특별의회 서소문청사 제2대회의실에서 신원철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서대문1, 더불어민주당), 박기열 서울특별시의회 부의장(동작3, 더불어민주당), 김용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도봉1,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위원을 비롯한 서울특별시의회 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초청 특강이 있었다. 이 날 강연은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을 맞아 독도가 민족 정체성 교육의 장으로서 우리 민족에 역사적으로 갖는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 영토에 대한 주권의식을 고취시키고자 제15기 정책위원회 주최로 마련되었다. 강의에 초청된 전문가인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 홍성근 박사는 ‘독도는 우리에게 무엇인가’라는 제목으로 독도의 민족사적 의미에 대해 강의했다. 홍성근 박사는 2006년부터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으로 재직하면서 2014년부터 2017년까지는 독도연구소장을 역임하였고, 현재 독도학회 회장, 경상북도 독도위원회 위원, 해양경찰청 국제해양법위원회 위원, 한국영토학회, 대한국제법학회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신원철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독도는 단순한 땅의 가치를 넘어 우리민족의 정신, 수난의 역사가 담긴 상징적 장소”라며 “독도가 일본의 지속적인 국제분쟁 야기 속에 과거 완료가 아닌 현재 진행중인 문제로 독도에 대한 인식을 환기시키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라며 이번 특강의 의미를 찾았다. 김희걸 서울특별시의회 정책위원회 위원장은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에서 갖는 의미와 일본의 독도정책에 대해 구체적 만행을 알게 된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역사를 잊어버린 국민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말이 있다. 이제 과거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잊지말고 참석 의원님들을 비롯한 모든 시민이 독도에 대해 바로 알고, 역사의식을 고취시켜 새로운 미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여 한반도의 영원한 평화와 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여야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차 협력사 채용박람회 30일 울산 개최

    현대자동차그룹 협력사 채용박람회가 30일 울산대 체육관에서 열렸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지난 3월 20일 서울을 시작으로 광주, 대구, 창원을 거쳐 이날 울산에서 막을 내린다. 올해 박람회는 완성차 협력사를 비롯한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로템, 현대트랜시스 등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와 계열사 협력사가 참여하는 그룹 종합박람회다. 울산 박람회에는 울산·경주권 부품 협력사 30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날 박람회에서는 구직자에게 컨설팅을 제공하는 ‘JOB 컨설팅관’, 현대차그룹 동반성장 정책과 협력사 경쟁력을 알리는 ‘동반성장관’, 이력서 컨설팅, 무료 증명사진 촬영, 스트레스 테스트 등을 지원하는 ‘부대행사관’ 등이 운영됐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협력사 채용박람회에서 중소 협력사가 근로시간 단축 등 기업환경 변화 속에서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 하언태 현대차 부사장은 “협력사 성장과 발전을 위한 인재 확보 부문에서 동반성장을 강화하고, 자동차산업 전반에 걸친 고용창출 확대에 기여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막식에는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하인성 울산지방중소기업청장, 김종철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 하언태 현대차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조국 “촛불혁명 시민요청 법제화…한국당도 참여 보장”

    조국 “촛불혁명 시민요청 법제화…한국당도 참여 보장”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30일 국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안, 검경수사권 조정법안,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것에 대해 “촛불혁명에 참여한 주권자 시민들의 요청이 법제화되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난고(難苦) 끝에 선거법, 공수처법, 수사권조정 관련 법 등이 패스트트랙에 올랐다. 공수처법 관련 바른미래당의 막판 요청까지 수용된 것으로, 의회주의적 타협의 산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수석은 “‘유치원 3법’ 등과 함께 연말까지 법적 절차에 따라 충실한 논의가 이뤄져 최종안이 본회의에서 의결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조 수석은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의사진행 방해)가 예상되지만, 한국당도 논의 참여가 보장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 수석은 “이 절차에서 자유한국당의 참여와 비판은 당연히 보장된다”며 “2016년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테러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처럼 한국당의 필리버스터가 예상되며, 폭력이 수반되지 않는 한 당연히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사태는 우리 사회에서 의회주의와 법치주의가 제대로 자리잡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 수석은 “2020년에는 민심을 더 온전히 반영하는 국회가 만들어지고, 고위공직자 범죄에 대한 수사와 기소가 더 엄정하게 진행되고, 1954년형 주종적 검경 관계가 현대적으로 재구성돼 운영되길 고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청와대는 조 수석의 페이스북 글 외에 반응은 내놓지 않았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회에서 논의한 것으로,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언급할 사안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창원시 제2개항 선언, 100m 높이 이순신 장군 동상 건립 등 신해양거점도시 도약 프로젝트 추진

    창원시 제2개항 선언, 100m 높이 이순신 장군 동상 건립 등 신해양거점도시 도약 프로젝트 추진

    경남 창원시 진해만 일원에 주변 바다와 도시를 조망할 수 있는 100m 높이 초대형 이순신 장군 동상 전망대가 건립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29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마산항 개항 120주년을 맞아 동북아 신해양거점도시 도약을 위한 제2 개항 선언과 함께 ‘Again 동북아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동북아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는 동북아 해양메카, 신해양산업 창조도시, 1000만 해양 관광도시 등 3대 전략과 16개 정책과제를 담고 있다. 시는 동북아 해양메카 성장을 위해 ●100만 해양기초시 자주권 확보 ●창원 3대항 특화육성 ●창원도시해양공사 설립 ●마산만 내호구역에 자연친화적 인공조간대 조성 ●내호구역 오염퇴적물 정화 ●깨끗한 바다 800리길 만들기 ●근대항만 역사관 건립 등 7개 정책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신해양산업 창조도시 육성을 위한 정책으로 ●스마트 물류단지 조성 ●유라시아 철도망 연결 ●미래바다산업 육성 ●어촌환경 스마트화 등 4개 과제를 추진한다. 시는 해양과 내륙 간 물류동맥 연결을 위해 마산~창녕대합 사이 산업철도 신설을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되도록 장기과제로 추진한다. 허 시장은 “산업철도가 건설되면 창원이 한반도 종단철도의 시작점이 되고 중국·시베리아 횡단철도와 이어져 해양과 대륙을 잇는 물류허브 중심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1000만 해양 관광도시 도약을 위해 ●세계 최장 해안변 보행로 조성 ●대형 이순신 동상 및 신월영대 건립 ●해양 체험관광 인프라 확충 ●5대 해양 프로젝트 가속화 ●해상교통시스템 도입 등 5개 정책과제를 추진한다. 창원지역 324km 해안변에 보행로를 연결해 세계에서 가장 긴 해안길을 조성한다. 해안길 곳곳에 친수공간과 먹거리·레저를 즐길수 있는 공간을 배치해 창원바다를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해양 랜드마크 상징물도 건립한다. 진해만 일원에 100m 높이의 대형 이순신 동상을 세워 전망대로 활용한다. 마산만 일원에는 3000㎡규모 신월영대를 조성해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과 신라 대학자 최치원 선생의 학덕을 세계화 한다. 신월영대에서는 마산만을 비추는 달빛을 관광 자원으로 활용해 매월 보름 전후 테마가 있는 달빛축제를 열어 외국인 관광객도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전체 사업에 국·도비와 민자를 합쳐 2조 5000억원이 들 것으로 내다봤다. 사업이 추진되면 5조 6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만 4000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추산했다.창원시는 오는 5월 1일 마산합포구 오동동 문화광장에서 마산항 개항 12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서울시 조례, ‘지방’ 용어 사라진다

    서울시 조례, ‘지방’ 용어 사라진다

    홍성룡 의원 “자치분권 시대에 맞추어 향후 정비 범위 더욱 확대할 것”지난 25일 서울시의회 홍성룡 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조례 “지방” 용어 일괄정비 조례안」이 제286회 임시회 기획경제위원회 회의에서 가결됐다. 이 조례는 오는 30일 본회의를 통과하게 되면 공포 즉시 시행될 전망이다. 홍 의원은 “서울시 조례에서 굳이 ‘지방’ 용어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서울’이라는 지역명이 포함되어 있거나 문맥상 전혀 문제가 없는데도 무의식적으로 사용해 왔다”라면서, “ ‘지방’의 사전적 의미는 ‘중앙의 지도를 받는 아래 단위의 기구나 조직을 중앙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로 규정돼 있고, 중앙정부와 대비해 수직적·종속적 구조를 나타낸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치분권 시대에 걸맞게 서울시의 위상과 소속 공무원의 사기 제고 측면도 고려하여 본 조례를 제안했다”라고 설명하면서, “이번에는 상위 법령에서 특별한 규정이 있거나, ‘지방’ 삭제 시 큰 혼선이 예상되는 경우는 제외하였지만, 향후 정비 범위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례안은 서울시의 각종 조례에서 ‘지방’이란 용어를 삭제하거나 ‘서울’로 대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특별시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를 ‘서울특별시 공무원 정원 조례’로, ‘지방청사’를 ‘청사’로, ‘지방자치단체’를 ‘자치구’로, ‘지방의회’를 ‘구의회’로, ‘지방공기업’을 ‘산하 공기업’으로, ‘지방기록물관리기관의 설치’를 ‘서울기록원의 설치’ 등으로 ‘지방’을 삭제하면서도 용어 정의를 명확히 하는 내용을 담았다. 홍 의원은 “자치분권 개헌을 앞둔 시점에서 이번 일괄정비조례안이 자치주권을 확립하고 중앙정부와의 협력적 관계를 정립하는 데 좋은 계기가 되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러정상회담 보는 외신과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 분석 종합

    북러정상회담 보는 외신과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 분석 종합

    25일 북러정상회담의 의미와 성과와 관해 외신들과 북한 문제 전문가들의 논평을 소개한다. 대체로 러시아가 한국과 북한-미국을 축으로 진행된 비핵화 협상 판을 새롭게 흔들 수 있는 여지를 보여줬지만 미국을 조금 더 유연하게 돌아서게 만들 만큼 러시아가 쓸 수 있는 지렛대가 많지 않아 상징적 신호를 보내는 데 그쳤다는 데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26일 새벽 연합뉴스 보도를 정리했다. 정리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AFP 통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평양이 안보와 주권 보장을 필요로 한다고 주장함으로써 워싱턴이 북한을 힘으로 누르려고 하는 데 대해 은근한 한 방을 먹였다(took a veiled swipe)” 워싱턴포스트(WP) “러시아가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뚜렷한 신호를 미국에 보냈다. 핵 회담에서 역할을 하길 열망하는 러시아에 이번 정상회담은 전 세계에 러시아의 정치적 지배력이 커지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러시아의 방향 전환을 우려하는 미국 국무부는 지난주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를 러시아에 보내 완전한 비핵화 실현을 위한 압박 유지를 추진했다. 미국이 경제 제재와 김정은 정권에 대한 여타 압박에 있어서 어떤 잠재적 균열도 주시할 것” 블룸버그 통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과의 ‘핵 교착’ 타개를 위해 푸틴의 도움을 구했다. 푸틴으로서는 김 위원장을 초대한 것이 주로 미국과 중국이 형성해온 안보 논의의 한 ‘플레이어’로 남을 기회를 제공했다” AP “푸틴은 (북러정상회담) 논의 내용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유하겠다는 의사를 강조했다. 푸틴에게는 이날 회담이 잠재적인 브로커의 역할을 증대할 기회를 제공한 것” 월스트리트저널(WSJ) “오늘 회담은 김 위원장이 국내에서 자신의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게 했으며, 자신의 정권이 외교적으로 고립되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김 위원장의 구애에도 크렘린궁의 지도자는 어떤 의미 있는 원조를 들고나온 것 같지 않다” BBC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에게 강력한 동맹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한다. 푸틴 대통령 역시 그동안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 다소 소외됐던 상황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기를 희망해왔다” 더타임스 “이번 만남을 통해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을 기대할 것” 파이낸셜타임스(FT) “전문가들은 대체로 상징적인 이번 정상회담이 북한의 경제 상황을 개선하거나 대북제재를 완화할 구체적인 조치를 만들어내기 어렵다고 말한다” CNN “핵무기 확산 방지를 위한 비영리재단인 ‘플라우셰어스펀드’의 필립 윤 사무국장은 ‘러시아가 북한을 다루는 데 있어 지렛대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비핵화가 북러 정상회담 의제에서 높은 순위라는 것에 놀랐다’고 지적했다” 해리 카지아니스 미 국익연구소 국방연구소장 “거대한 사진 촬영 행사에 불과하다. 트럼프 행정부를 좀 더 타협적인 입장으로 끌어내는 데 아주 부족하다. 김 위원장이 확실히 국제무대의 지도자이며 국제적으로 존경받는 인사라는 것을 보여주는 내부 선전의 일환이고 김 위원장으로서는 푸틴 대통령과의 악수 사진이 귀중할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김정은 정권에 이번 회담은 기막힌 성공” 브루스 클링너 미 헤리티지 재단 선임연구원 “김정은은 이번 회담을 대중 경제 의존도를 줄이고 다른 선택지가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미국의 협상 지렛대를 약화시키길 바라지만 러시아의 영향력과 동원 가능한 조치가 제한적이라 이번 회담이 미국의 대북정책에 영향력을 가질 가능성은 작다. 김정은 역시 푸틴을 그의 편에 끌어들임으로써 새로운 협상 지렛대를 많이 얻지 못할 것이다. 유엔과 미국의 제재대상인 러시아가 북한에 줄 수 있는 경제적 이익은 제한적이다. 러시아는 안보리에서 지난해부터 이어진 김 위원장의 외교적 노력을 거론하면서 대북 제재완화를 더욱 열심히 지지해줄 수도 있다” 로버트 매닝 애틀랜틱카운슬 선임연구원 “북러정상회담은 최소한도로 보면 김 위원장이 대미 지렛대를 키우고 제재를 우회하고 러시아의 경제적 도움을 구한다는 점에서, 최대한도로 보면 김 위원장이 미국 대신 중국·러시아·한국에 집중된 새로운 외교 출구를 모색한다는 점에서 미국에 걱정거리다. 어떤 경우라도 북한 핵 문제가 중국과 러시아의 협조 없이 해결될 수는 없으며 러시아와 중국이 김 위원장을 위한 다자 안전보장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 美언론 “푸틴 개입으로 북미 셈법 더 복잡해져”

    미국 정부는 북러 정상회담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공식적인 언급을 자제했다. 특히 하루에 수십개의 폭풍 트윗을 쏟아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북러 정상의 만남을 언급하지 않았다. 이는 미국이 북러 간 정상적인 외교활동에 대해 논평한다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판단 때문으로 해석된다. 주요 외신들은 2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체제 보장 발언에 일제히 주목하며 러시아의 북핵 ‘개입’으로 북미 대화 셈법이 더욱 복잡해졌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푸틴은 평양이 안보와 주권 보장을 필요로 한다고 주장하면서 워싱턴이 북한을 힘으로 누르려고 하는 데 대해 은근히 한 방을 먹였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푸틴으로서는 김정은 위원장을 초대한 것이 미국과 중국이 형성해온 안보 논의의 한 ‘플레이어’로 남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회담은 김 위원장이 국내에서 자신의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게 했고, 자신의 정권이 외교적으로 고립되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던졌다”고 분석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미일 및 한미일 3개국이 긴밀히 연대해 러시아, 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협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과 러시아는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협력하여 한반도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는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강조다. 한편 미국이 지난 23일 지중해에서 항공모함 동시 전개작전을 실시하고 이를 CNN의 동행 취재 형식으로 공개한 것을 두고 러시아에 대한 경고 메시지라는 해석도 나온다. CNN은 ‘미 군함이 러시아에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다’는 기사에서 지중해에서 이뤄진 에이브러햄링컨 및 존C스테니스 항모강습단 전개작전을 소개했다. 이는 북러 정상회담을 직접 겨냥하진 않았지만 러시아에 대북 제재 공조에서 이탈하지 말라는 간접적 메시지로 풀이된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유시민 “선거개혁에 ‘깡패짓’…투표로 응징해야”

    유시민 “선거개혁에 ‘깡패짓’…투표로 응징해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둘러싸고 국회가 몸싸움 등 대치 상태에 있는 것에 대해 “합리적으로 선거 제도를 바꾸는 것을 물리적으로 막고 오히려 자기 욕심만 챙기려는 정치 세력에 대해 최종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주권자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시민 이사장은 25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김대중도서관·노무현재단 공동학술회의’ 토론자로 참석해 이처럼 말한 뒤 “확실한 주권자의 권리 행사는 투표”라면서 “그래서 확실히 응징해야 발전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정치 세력이 어디라고 말은 안 하겠다”면서 “국회에서 한 당은 깡패짓하고, 한 당은 막고 그러고 있다”고 덧붙였다. 패스트트랙 지정에 물리력으로 막아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내 바른정당계 의원들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유시민 이사장은 “지금 우리의 대의민주주의 자체가 잘못돼 있다”면서 “어떤 정당은 표 얻은 것보다 적게 대의하고, 어떤 정당은 표 얻은 것보다 훨씬 더 많이 대의하고 있는데 이래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경원 한국당 대표는 자기가 하자는 대로 다 하는 게 좋은 정치라 하겠지만, 국민의 다양한 정치적 요구가 존재하는 그대로 인정받고 실현될 수 있는 정치가 좋은 정치”라면서 “그런 가능성을 높여주는 선거제도가 좋은 선거제도”라고 말했다. 그리고 “정당에 대한 시민의 선호도가 그 정당의 국회의원 점유비로 최대한 그대로 연결되는 선거제를 해줘야 국민을 제대로 대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민주당 김두관 의원, “한국당, 박광온 최고 윤리위 제소 철회하라”

    민주당 김두관 의원, “한국당, 박광온 최고 윤리위 제소 철회하라”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장은 25일 자유한국당이 국민을 향해 총을 쏜 정권의 후신이라고 발언한 박광온 민주당 최고위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한 것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 반응은 ‘시원하게 맞는 말을 했다’는 것임을 기억하라”며 “한국당이 윤리위에 제소해야 할 것은 ‘국민을 향한 거짓선동과 겁박’으로 자신들의 정상사에 있었던 반민주적 과오에 대해 참회하고 망국적 거짓선동과 국민겁박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 위원장 외에 논산시장인 황영선 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장, 김용석 서울시 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국당은 지난 22일 한국당을 ‘4·19 혁명 때 국민에 총을 쏜 정권의 후신’이라고 비판한 박 최고위원을 윤리위에 제소했다. 징계안에는 “박 의원이 지난 19일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은 4·19 혁명 때 국민에 총을 쏜 정권의 후신으로 아직도 그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정치폭력을 자행하고 있다’고 말한 것과 관련, 근거 없는 거짓 망언을 자행했다”며 “박 의원이 신색깔론에 기반한 혐오정치 등 근거 없는 허위 막말을 계속해 제1야당인 한국당을 모욕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징계안에는 한국당 의원 114명 전원이 서명했다. 김 위원장 등은 또 “한국당이 또 다시 국민을 향해 선동과 겁박의 총구를 들이대고 있다”며 “선거제 개혁과 공수처법 패스트트랙에 대해 사실을 호도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선거제 개혁은 한국당을 포함한 여야5당이 합의한 사안이며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가진 뜻을 더 많이 반영하고 거대정당의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 것”이라며 “한국당은 ‘선거제 개혁은 국민주권과 민주주의 실현이자 정치개혁’이라는 명확한 사실을 호도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네타냐후의 보은?...“골란고원에 트럼프 이름 딴 정착촌 건설”

    네타냐후의 보은?...“골란고원에 트럼프 이름 딴 정착촌 건설”

    이스라엘과 시리아의 분쟁지역인 골란고원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딴 정착촌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골란이 이스라엘의 영토라는 포고문에 서명하는 등 노골적인 친이스라엘 노선을 취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고마움의 표현이라는 설명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3일(현지시간) 골란고원을 여행하면서 올린 영상 메시지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골란 주권을 인정하는 역사적인 결단을 내려 모든 이스라엘 국민들에게 벅찬 감동을 줬다”면서 “우리의 감사하는 마음을 표시해야 한다. 골란 내 새 정착촌의 이름을 그의 이름을 따서 짓자는 결의안을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행보는 이스라엘 총선 국면에서 진행된 것이다. 네타냐후 총리가 총선에서 승리, 5선에 성공한 데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지가 큰 힘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 워싱턴포스트는 “네타냐후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 사이의 정치적 ‘브로맨스’가 강화되는 또 다른 신호”라고 평가했다 골란은 이스라엘이 1967년 3차 중동전쟁에서 승리하고 점령한 지역이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골란을 시리아 영토로 본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美 정보당국, 스페인 북한대사관 습격 용의자 기소

    美 정보당국, 스페인 북한대사관 습격 용의자 기소

    미국 정보당국이 스페인의 북한대사관 습격 가담 혐의를 받고 있는 반북단체 ‘자유조선’의 한국계 미국인 크리스토퍼 안을 기소했다고 미 언론이 21일(현지시간) 전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안은 지난 18일 미 당국에 체포된 직후 기소됐다. 현재는 범죄 인부(시인 또는 부인) 절차를 밝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죄 인부는 기소 후 피고인을 법정에 소환해 혐의를 설명하고 피고인에게 이를 인정할지를 묻는 절차로, 유죄를 인정하고 재판을 받을지, 무죄를 주장하면서 재판을 받을지를 정하게 된다. 크리스토퍼 안의 변호인 요청에 따라 사건은 공개되지 않을 예정이다. 스페인 법원이 당초 발표한 용의자 명단에는 크리스토퍼 안이 포함되지 않았으나 스페인 법원이 뒤늦게 크리스토퍼 안을 용의자 명단에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경찰은 북한대사관 습격 사건 조사 후반부에 크리스토퍼 안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국제 체포영장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안의 혐의는 아직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스페인 북한대사관 습격 배후로 알려진 크리스토퍼 안은 지난 18일 미 연방수사국(FBI)에 의해 체포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는 미 해병대 출신이자 한국계 미국인으로 전해졌다. 북한대사관 습격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진 멕시코 국적의 미 영주권자 에이드리언 홍 창은 지난 2월 23일 미국으로 넘어와 FBI에 연락을 취해 자료와 동영상을 공유하겠다고 제안했다고 AP는 전했다. 한편 크리스토퍼 안이 속한 ‘자유조선’은 김정일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으로 2017년 말레이시아에서 암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을 마카오에서 모처로 도피시킨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크리스토퍼 안은 김한솔 피신 작전에 직접 관여한 인물로 전해진다. 스페인 북한대사관 습격 사건은 지난 2월 22일 10여명의 괴한들이 스페인 마드리드 북한대사관을 침입해 대사관 직원들을 결박하고 컴퓨터와 휴대폰 등 전자기기와 각종 서류를 훔쳐 달아난 사건이다. 북한대사관을 습격한 이들은 반북단체 자유조선이었으며, 이들은 훔친 문서를 미 FBI와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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