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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강산 서울시의원, 서울시립대 예산삭감 토론회 개최

    박강산 서울시의원, 서울시립대 예산삭감 토론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은 21일 ‘예산삭감으로 인한 서울시립대와 학생사회의 현주소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박 의원은 “서울시의회에서 대학생들이 당사자성을 가지고 직접 발제와 토론을 맡아 진행한 사례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안다. 반값등록금 폄하와 서울시립대학교 예산삭감이 쏘아 올린 공이 서울과 전국의 학생사회에 경종을 울렸으면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의회는 작년 12월 제315회 정례회에서 2023년 서울시립대 학교운영비 100억 원을 삭감했다. 소관 상임위원회인 기획경제위원회에서는 서울시에서 제출한 예산안에서 오히려 38억 원을 증액해 운영지원금을 615억 원을 의결한 단계였다. 이러한 갑작스러운 결과는 곧바로 등록금 인상 논란으로 이어져 서울시립대뿐만 아니라 서울지역 학생사회에 큰 혼란을 일으켰다. 발제를 맡은 김인환 서울시립대학교 재학생은 “구체적인 삭감 근거와 항목도 밝히지 않고 100억 원이 삭감돼 학생들의 교육, 취업 및 창업, 시설 노후화 개선, 인권·복지 향상 등이 직접적으로 위협받게 됐다. 경제적 조건이 교육 기회의 차별로 이어지지 않도록 선도적 학업 환경을 제공하던 서울시립대학교가 지금의 상황에 처한 것이 학생의 입장에서 납득하기 어렵다”며 유감을 표했다. 토론 패널인 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황홍규 사무총장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금 대부분이 목적외 사용을 금지하고, 목적외 사용에 대해서는 징계벌은 물론 형사벌까지 하고 있어 대학의 입장에서는 대학 스스로 정해 운용하는 자금의 확보 필요가 절실한 상황이다. 대한민국 유일 공립 4년제 일반대학인 서울시립대의 재정 확충 방법과 관련해 서울시립대의 지향을 어디로,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방향성을 잡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했다. 서울시립대학교 재학생 정세연 패널은 “서울시립대학교 재정 구조 문제가 대학경쟁력 약화로 이어지는 것은 논리적 모순이다. 대학등록금과 대학경쟁력을 나타내는 대학교육역량지표의 상관관계를 분석해봐도 대학등록금 인상이 반드시 대학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잘못된 주장이라는 것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립대학교 재학생 전민 패널은 “공립대학을 수익창출 수단으로 생각해 교육환경개선을 뒤로 한 김 의장의 결정에 매우 유감이다. 고등교육은 차별적 접근성을 가져서는 안되며 서울시를 대표하고 고등교육을 대표하는 지식의 상아탑인 서울시립대학교를 정치적 노름판으로 이용하는 것은 삼가야한다”고 했다. 전 경희대학교 봉건우 총학생회장은 “서울시립대의 정상화나 고등교육의 진일보를 위함이 아닌 소통의 부재와 전문성 부족으로 인한 오판, 혹은 서울시립대가 권력자들의 정치적 희생양으로 전락한 것”이라며 입장을 밝혔다. 전 한국외국어대학교 이민지 총학생회장은 “현재 대한민국이 직면하고 있는 학령인구 감소를 고등교육의 질적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야한다. 교육은 시장주의적 관점과 효율성의 논리가 아닌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시민과 행정의 가교 역할을 하는 의회의 일원으로서 언제든지 주권자 학생들의 연대를 위한 공론장을 개최하겠다. 국공립대 최초로 반값등록금을 실현한 서울시립대학교의 운영 정상화를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 美대통령이 ‘목숨 걸고’ 우크라 들어간 진짜 이유는? [우크라 전쟁]

    美대통령이 ‘목숨 걸고’ 우크라 들어간 진짜 이유는? [우크라 전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이하 현지시간)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며 전쟁 한복판인 우크라이나로 직접 걸어 들어갔다.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우크라이나 내에서 미군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이하 나토)의 보호도 받을 수 없는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이례적인 선택이었다.  미국 대통령이 전쟁 지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다만 미국 대통령이 전쟁 중 방문했던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둥운 미군이나 동맹군이 충분히 통제중인 곳이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이 방문한 우크라이나에는 미국 대사관을 경호하는 해병대 병력이 전부인 곳이다. 이런 위협을 무릅쓴 대통령의 전쟁지역 방문은 미국 역사상 처음이라 해도 무방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토록 ‘목숨을 걸고’ 전쟁 한복판을 찾은 이유는 무엇일까.  ①우크라이나 군인과 국민의 사기 진작  이날 백악관은 공식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우크라이나의 민주주의와 주권, 영토 보전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약속을 재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확고한 약속을 ‘재확인’함으로서 우크라이나 국민과 군인들의 사기가 높아지는 효과를 기대했다. 미국 타임지도 20일 보도에서 “전문가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부대의 사기를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국민의 반응은 예상보다 더 뜨거웠다. 키이우 주민 앤드리 리트인(20)은 “이곳은 꽤 위험하다. 그래서 아무도 (바이든의 방문을)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이것은 역사의 한 부분”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 다른 주민인 페요도르 코날렌코 역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우리를 지지한다는 것을 보여주러 왔다. 이젠 전 세계가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②미국의 리더십 재확인 바이든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깜짝 방문은 전쟁의 장기화와 중국과의 갈등으로 흔들리는 미국의 리더십을 재확인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1년 8월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을 철수시키며 적지 않은 타격을 받았다.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을 피해 탈출하려다 숨지는 사람이 속출한 수도 카불의 모습은 충격 그 자체였다. 당시 상황을 두고 미국 내에서는 1975년 베트남 전 패망 당시 탈출 작전에 빗대 ‘바이든의 사이공’이라는 비판까지 나왔다. 탈레반이 빠르게 진격하자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신뢰도 같은 속도로 추락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아프간 철군을 강행함으로서 동맹국의 신뢰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전 세계에서 쏟아졌다. 그렇게 아프가니스탄 철수는 바이든 대통령의 뼈아픈 실수가 됐다.  중국도 끊임없이 부상했다. 미국은 동맹국을 앞세워 전방위적인 대중 견제를 이어갔지만, 미국의 노력을 비웃듯 중국은 ‘마이웨이’를 선택했다.  특히 미국이 천문학적인 규모의 지원금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동맹국을 설득하고 달래가며 대러 제재에 동참시킬 때, 중국은 보란 듯이 러시아에 정찰용 드론을 팔았다. 미국이 약 1년 간 국제사회에서 러시아의 자금줄을 막고 전쟁 능력을 고갈시키려 노력했지만, 중국이 결국 러시아의 ‘인공호흡기’ 중 하나가 되어 준 셈이다. 바이든 대통령 입장에서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질서를 강화하기 위해 더 특별하고 자극적인 움직임이 필요했다. 아프가니스탄 철수라는 실수와 중국의 끊임없는 도전을 불식시킬 수 있는, 더 나아가 동맹국의 신뢰를 강화하고 다시 한 번 미국을 따르게 하는 리더십을 보일 메시지를 던져야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키이우 한복판에서 “미국은 언제까지고 계속 우크라이나 곁에 서 있을 것이며, 이번 방문은 미국이 여기에 있다는 것을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머문 시간은 5시간에 불과했지만, 미국이 어느 위치에 서서 어떤 리더십을 펼치는 지 전 세계에 확고하게 알리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③“바이든, 2024년 재선 운동 이미 시작”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방문 직후, 러시아 언론들은 “2024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선거운동에 나섰다”며 폄하하는 기사를 쏟아냈다.  2024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재선을 노리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우크라이나 방문으로 국내 정치 지지세를 결집하고 더 나아가 전 세계에 존재감을 확립시키려 한다는 게 현지 언론의 분석이다.  러시아 국회의원인 콘스탄틴 코사체프도 “바이든은 가장 영웅적인 환경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우크라이나는 바이든의 선거운동의 일환으로 사용된 것”이라며 비꼬았다.  러시아 내부에서 쏟아지는 폄하와 비난이 모두 거짓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의 리더십을 재차 강조하고 동맹국의 신뢰를 다지려는 일련의 선택은 바이든 대통령 본인의 재선 도전과 가장 밀접하게 닿아있다. 공화당 내 일부 강경파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다른 나라의 전쟁에 국민 세금을 펑펑 쓰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으며, 이번 우크라이나 방문과 관련해서도 “유독가스가 유출된 기차 탈선 사고 등 국내에서도 심각한 문제가 많은 와중에 위험을 무릅쓰고 우크라이나에 갔다”고 비난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재선에 이용한다는 비판이 비단 러시아에서만 나오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한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늘(21일) 저녁 6시, 의회 국정연설을 앞두고 있다. 모스크바 중심지에 위치한 전시장 고스티니 드보르에서 상하원 의원과 군 지휘관, 병사들을 상대로 할 이번 국정연설의 주제는 어김없이 ‘특별군사작전’(우크라이나 전쟁을 의미하는 러시아 표현)이다.  푸틴은 이번 국정연설을 통해 전쟁의 명분을 역설하고 서방의 대응에 반기를 들 것으로 관측된다. 무엇보다 개전 1년이 되는 오는 24일, 러시아군의 공식적인 행보에 대한 발표가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정치권 인사 출사표, 구현모 연임 안갯속… 막 오른 KT ‘왕좌의 전쟁’

    정치권 인사 출사표, 구현모 연임 안갯속… 막 오른 KT ‘왕좌의 전쟁’

    지난해 말부터 두 차례나 원점으로 돌아간 KT 대표이사 후보 선정 절차가 20일 후보 접수를 마감하면서 일단락됐다. 예상대로 정치권 인사가 다수 등장하면서 구현모 현 대표이사의 연임 여부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이날 오후 마감된 KT 대표이사 후보 공모 접수엔 외부 인사로 현 여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자유한국당에서 19대,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권은희, 김성태 전 의원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던 김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였을 당시 캠프에서 정보기술(IT) 특별보좌관을 지낸 바 있다. 공모엔 이들 외에도 김종훈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등 과거 여권에서 활동했던 인사들이 다수 포함됐다. 지원자 대다수가 60세 이상으로, 첨단 분야를 담당하는 기업의 수장이 되기엔 만 59세인 구 대표보다 나이가 많다는 평가도 나온다. 공모에 지원한 외부 인사 18명 이외에 KT 현직 임원 중 2년 이상 재직 중인 부사장급 이상 인물이 모두 포함돼, 후보 심사는 총 34명이 받게 된다. 사장급 인물은 구 대표 외에 윤경림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 강국현 커스터머부문장,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 등이 있다. 당초 KT 이사회는 지난해 12월 구 대표를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단독 추대했다. 하지만 구 대표는 주요 이해관계자들이 요청하는 소유분산기업 지배구조 개선 방향에 부합하기 위해 공개경쟁 의사를 밝혔고, 이사회는 경선 과정을 거쳐 다시 구 대표를 후보로 올렸다. 그럼에도 KT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은 ‘경선 과정이 공정하지 못했다’며 문제를 제기했고, 여권 정치인들도 같은 목소리를 냈다. 이후 경찰과 공정거래위원회 등에서 구 대표 관련 의혹들이 불거졌고 지난 9일 이사회는 모든 절차를 원점으로 돌렸다.현 정부와 여권에선 구 대표의 연임은 물론 KT 내부 인사의 대표이사 선임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다. 애초 국민연금이 제시한 논리도 ‘내부 인사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구조’를 깨야 한다는 것이었다. 다만 정치권은 현재 원서를 낸 인사들도 KT 대표이사로 썩 마음에 들어 하진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IT·통신 분야에 종사한 경험이 있고 심지어 KT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전문성이 있어도, KT의 체질을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으로 바꾸고 임기 마지막 해에 ‘역대급’ 실적을 낸 구 대표의 연임을 막고 내세우기엔 다들 부족하다는 평가다. KT는 재계 서열 12위에 계열사 50개, 임직원 2만 1759명을 거느린 회사다. 지난해 기준 매출이 25조 6500억원, 영업이익 1조 6900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민영화로 소유분산기업, 이른바 ‘주인 없는 회사’가 돼 매번 정권이 바뀐 뒤 대표 연임 국면에서 지금과 비슷한 진통을 겪었다. 직전 대표였던 황창규 전 회장 역시 연임하고 임기도 마쳤지만, 문재인 정권 초 경찰과 검찰을 수시로 들락거렸다. 특히 이명박 정부 때 남중수 회장과 박근혜 정부 때 이석채 회장의 경우 각각 임기 종료를 한참 앞두고 정권 출범 전에 서둘러 연임을 확정했지만 모두 검찰의 수사를 받다 취임 9개월 만에 사퇴했다. KT는 차기 대표 후보를 선정하고 사외이사 후보도 선정하는 등 막강한 권한을 가진 사외이사를 비롯해 수많은 계열사 사장 등 이른바 ‘낙하산’을 투하할 수 있는 자리가 한국 기업 중 가장 많은 축에 속한다. 새 정부 출범 때마다 유독 KT 대표이사 선임과 연임에 진통이 일어나는 이유다. 구 대표 연임 시도 국면에서도 혐의와 의혹이 나왔다. 대표적인 게 황 회장 시절 ‘쪼개기 후원’에 동참한 사실이다. 회사 안팎에선 이번 대표이사 선임 절차가 소유분산기업의 불투명한 인선에 종지부를 찍고 객관적인 지배구조 강화의 초석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다수의 업계 관계자는 “그럼에도 결국 여권 인사가 KT의 새 대표 후보가 되면 국민연금이 추구하는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는 단순한 ‘관치’로 전락할 뿐”이라고 말했다.
  • 대만 내년 대선 레이스 불붙어… ‘해협 안정’ 핵심 쟁점으로[특파원 생생리포트]

    대만 내년 대선 레이스 불붙어… ‘해협 안정’ 핵심 쟁점으로[특파원 생생리포트]

    내년 1월 치러지는 대만 총통(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양대 정당인 민주진보당(민진당)과 국민당 후보들이 하나둘 출사표를 던지기 시작했다. 최대 쟁점은 ‘중국과의 관계 재정립’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집권당인 민진당의 라이칭더 주석은 지난 15일 열린 당 중앙집행위원회 회의에서 국민당 샤리옌 부주석이 최근 중국을 방문해 베이징 지도부와 회동한 사실을 비판하며 “‘92공식’은 중화민국(대만)의 생존 공간과 2300만 국민의 주권을 없애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92공식은 1992년 중국과 대만이 이룬 공통 인식으로,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그 해석은 각자 편의대로 한다는 것이다. 독립 성향의 민진당은 “민의가 반영된 합의가 아니었다”며 92공식 자체를 부정하고 있다. 라이 주석이 92공식 반대를 공식 선언한 것은 ‘골수 독립파’인 차이잉원 총통의 지지 세력을 끌어모아 대선 주자로 발돋움하려는 계산에 따른 것이다. 민진당에서는 라이 주석과 함께 천치마이 전 가오슝 시장이 당내 경선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민진당은 지난해 11월 지방선거 참패로 분위기가 침체돼 있다. 같은 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국 하원의장을 타이베이로 초청하는 등 ‘반중’ 카드를 지나치게 써먹다가 역효과를 불러일으켰다는 분석이 많다. 반면 국민당은 상대적으로 자신감이 넘친다. 대만 연합보는 세계 최대 애플 아이폰 생산업체인 폭스콘을 세운 궈타이밍 훙하이정밀공업그룹 전 회장이 지난 14일 국민당에 복당해 대선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대만판 트럼프’로 불리는 그는 2020년 총통 선거를 앞두고 폭스콘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 국민당에 입당한 뒤 총통 후보 경선에 도전했다가 여러 논란을 일으키고 사퇴했다. 국민당에서는 장제스 초대 총통의 증손자인 장완안 타이베이 시장도 강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대만에서 타이베이 시장 자리는 총통직으로 가는 ‘대권가도’로 여겨진다. 만 43세인 장완안은 역대 최연소 타이베이 시장 기록을 갈아 치우는 등 이미 당내 대표주자로 발돋움한 상태다. 내년 대만 대선에서는 ‘대만해협의 안정’이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본토에서 창당한 국민당은 92공식을 인정하고, 그 토대 위에서 베이징과의 협력 공간을 늘려 평화를 추구한다는 구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민진당은 ‘92공식은 망국의 길’이라는 논리를 내세워 자력갱생의 의지를 재천명할 가능성이 크다.
  • 우크라 방문한 바이든 “푸틴은 틀렸다”

    우크라 방문한 바이든 “푸틴은 틀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해 5억 달러(약 6500억원) 상당의 무기 지원을 추가로 약속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1년째인 오는 24일을 앞두고 단행한 바이든 대통령의 현지 방문은 개전 이후 처음이다. 우크라이나 지원 의지를 강조하는 동시에 서방 및 미 동맹·파트너의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나는 오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의 민주주의와 주권에 대한 변함없는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이 거의 1년 전 침략을 개시했을 때 그는 우크라이나가 약하고 서방이 분열돼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우리보다 그가 더 오래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그는 완전히 틀렸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년간 미국은 대서양부터 태평양까지 걸친 여러 나라들과 전례 없는 군사적·경제적·인도적 지원을 위한 연합전선을 구축했다”며 “이 지원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실제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마린스키궁(대통령궁)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동하고 5억 달러에 이르는 추가 군사원조 규모를 밝혔으며 “포탄,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곡사포 등 더 많은 군사 장비가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그는 이번 주 후반부에 기존 제재를 회피하거나 군수물자를 보충하려는 러시아의 엘리트층과 기업들에 대한 추가 제재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방문 목적이 “미국이 여기에 있다는 것”을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전달하려는 데 있다며 “우리는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지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1일 워싱턴DC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두 정상의 만남은 2개월여 만이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키이우 방문은 안보상의 이유로 극비리에 진행됐다. 외신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8일 밤에 예고 없이 워싱턴DC를 떠나 전용기로 폴란드 국경에 도착했고, 여기서 10시간 정도 기차를 타고 현지시간 20일 아침 8시에 키이우에 도착했다. 그간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21일 폴란드 바르샤바를 찾을 것이라면서도 우크라이나 방문과 같은 다른 일정은 없다고 거듭 부인했었다. 또 뉴욕타임스(NYT)는 “바이든 대통령은 파란색 정장에 우크라이나 국기 색깔인 파란색과 노란색이 섞인 줄무늬 넥타이를 매고 있었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 동안 벨라루스에서 러시아 미그 전투기가 이륙하면서 공습경보가 울렸다”고 전했다. 전투기의 속도로 키이우까지 20분 이내면 오기 때문에 긴장되는 상황이었다고도 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5시간 남짓 키이우에 머무른 뒤 폴란드로 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키이우 방문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매우 중요한 신호”라며 “(그의) 리더십과 미 의회의 초당적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장거리 무기, 그리고 이전에는 우크라이나에 제공되지 않았지만 공급될 수 있는 무기들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바이든의 이날 방문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중요한 시점에 이뤄졌다. 수세에 몰리는 듯했던 러시아가 동부 돈바스에 전력을 집중해 바흐무트 전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고, 북한과 이란의 대러시아 무기 수출에 이어 중국도 무기를 건넬 수 있다는 징후가 관측되면서 미국은 연일 중국에 ‘레드라인’을 넘지 말라고 경고 중이다. 또 미국 공화당 일각에서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백지수표는 없다’는 반응이 나오고 서방 국가 일부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을 꺼리는 여론의 분위기도 감지된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확고한 지원 의지를 재강조하는 동시에 올봄으로 예상되는 러시아군과의 전면전을 피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 다만 그는 우크라이나가 그간 요구한 전투기 지원이나, 미군의 직접 참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주요 7개국(G7) 의장국인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오는 24일 젤렌스키 대통령을 초청하는 화상 정상회의를 연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 우크라 방문한 바이든 “푸틴은 틀렸다”…젤렌스키에 추가 무기 지원 약속

    우크라 방문한 바이든 “푸틴은 틀렸다”…젤렌스키에 추가 무기 지원 약속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해 5억 달러(약 6500억원) 상당의 무기 지원을 추가로 약속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1년째인 오는 24일을 앞두고 단행한 바이든 대통령의 현지 방문은 개전 이후 처음이다. 우크라이나 지원 의지를 강조하는 동시에 서방 및 미 동맹·파트너의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나는 오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의 민주주의와 주권에 대한 변함없는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이 거의 1년 전 침략을 개시했을 때 그는 우크라이나가 약하고 서방이 분열돼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우리보다 그가 더 오래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그는 완전히 틀렸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년간 미국은 대서양부터 태평양까지 걸친 여러 나라들과 전례 없는 군사적·경제적·인도적 지원을 위한 연합전선을 구축했다”며 “이 지원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실제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마린스키궁(대통령궁)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동하고 5억 달러에 이르는 추가 군사원조 규모를 밝혔으며 “포탄,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곡사포 등 더 많은 군사 장비가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그는 이번 주 후반부에 기존 제재를 회피하거나 군수물자를 보충하려는 러시아의 엘리트층과 기업들에 대한 추가 제재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방문 목적이 “미국이 여기에 있다는 것”을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전달하려는 데 있다며 “우리는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지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1일 워싱턴DC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두 정상의 만남은 2개월여 만이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키이우 방문은 안보상의 이유로 극비리에 진행됐다. 외신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8일 밤에 예고 없이 워싱턴DC를 떠나 전용기로 폴란드 국경에 도착했고, 여기서 10시간 정도 기차를 타고 현지시간 20일 아침 8시에 키이우에 도착했다. 그간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21일 폴란드 바르샤바를 찾을 것이라면서도 우크라이나 방문과 같은 다른 일정은 없다고 거듭 부인했었다. 또 뉴욕타임스(NYT)는 “바이든 대통령은 파란색 정장에 우크라이나 국기 색깔인 파란색과 노란색이 섞인 줄무늬 넥타이를 매고 있었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 동안 벨라루스에서 러시아 미그 전투기가 이륙하면서 공습경보가 울렸다”고 전했다. 벨라루스에서 미그기가 발사한 미사일은 키이우까지 통상 20분 이내면 도달하기 때문에 긴장되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5시간 남짓 키이우에 머무른 뒤 폴란드로 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키이우 방문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매우 중요한 신호”라며 “(그의) 리더십과 미 의회의 초당적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장거리 무기, 그리고 이전에는 우크라이나에 제공되지 않았지만 공급될 수 있는 무기들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바이든의 이날 방문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중요한 시점에 이뤄졌다. 수세에 몰리는 듯했던 러시아가 동부 돈바스에 전력을 집중해 바흐무트 전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고, 북한과 이란의 대러시아 무기 수출에 이어 중국도 무기를 건넬 수 있다는 징후가 관측되면서 미국은 연일 중국에 ‘레드라인’을 넘지 말라고 경고 중이다. 또 미국 공화당 일각에서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백지수표는 없다’는 반응이 나오고 서방 국가 일부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을 꺼리는 여론의 분위기도 감지된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확고한 지원 의지를 재강조하는 동시에 올봄으로 예상되는 러시아군과의 전면전을 피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 다만 그는 우크라이나가 그간 요구한 전투기 지원이나, 미군의 직접 참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주요 7개국(G7) 의장국인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오는 24일 젤렌스키 대통령을 초청하는 화상 정상회의를 연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 “푸틴은 틀렸고 미국이 여기 있다” 바이든, 키이우 깜짝 방문 [포착]

    “푸틴은 틀렸고 미국이 여기 있다” 바이든, 키이우 깜짝 방문 [포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바이든 대통령이 1년간 지속된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기 위해 폴란드 국경에서 1시간가량 기차를 타고 키이우를 찾았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키이우에 도착해 브리짓 브링크 주우크라이나 미국 대사의 영접을 받았다. 오전 8시 30분 키이우 대통령 관저 마린스키궁에 도착한 바이든 대통령은 마중나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영부인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와 인사를 나눴다.바이든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에서 “(전쟁이 발발하고) 1년이 지났지만 키이우가 서 있고, 우크라이나가 서 있다. 민주주의도 서 있다”며 “미국은 언제까지고 계속 우크라이나 곁에 서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항전 의지를 다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방문 목적이 “미국이 여기에 있다는 것”을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전달하려는 데에 있다며 “우리는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장거리 무기, 그리고 이전에는 우크라이나에 제공되지 않았지만 공급될 수 있는 무기들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현재 미국 등 서방에 F-16 전투기 등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우크라이나 전 국민을 지지하는 매우 중요한 신호”라고 환영했다.바이든 대통령은 21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5억 달러(약 6400억원) 규모의 새 군사 원조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키이우로 향하면서 발표한 별도의 성명에서 “러시아의 잔혹한 우크라이나 침공이 곧 1주년을 맞이한다”며 “오늘 키이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의 민주주의와 주권, 그리고 영토의 온전성에 대한 변함없고 지칠줄 모르는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푸틴이 거의 1년 전 침략을 개시했을 때 그는 우크라이나가 약하고 서방이 분열돼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그가 우리보다 더 오래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그는 완전히 틀렸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라며 “포탄, 대장갑 시스템, 방공 레이더 등을 포함해 우크라이나 국민을 공습에서 방어하기 위한 추가 장비 제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기존 제재를) 회피하려거나 러시아 군수물자를 보충하려는 엘리트층과 기업들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할 것”이라며 금주 후반부 이같은 방침들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년간 미국은 대서양부터 태평양까지 걸친 여러 나라들과 전례 없는 군사적·경제적·인도적 지원을 위한 연합전선을 구축했다”며 “이 지원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폴란드를 방문해 안제이 두다 대통령을 비롯한 동부 지역 동맹국 지도자들을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애초 바이든 대통령은 21일부터 폴란드 바르샤바를 방문,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었다. 우크라이나 방문도 점쳐졌으나 백악관은 우크라이나 본토 방문 계획은 없다고 거듭 부인했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키이우 방문은 미국의 가장 강력한 동맹국 사이에서 러시아 점령 영토 포기 등을 포함한 평화협상을 우크라이나에 강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미국 공화당 의원들이 “백지수표는 없다”며 우크라이나 지원 중단을 요구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키이우 방문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보여주고 동맹국을 안심시키고자 하는 바이든 대통령의 결의가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뉴욕타임스는 “바이든은 전쟁 1년을 맞아 가장 중요한 순간에 키이우에 도착했다”며 “미국 정부가 여전히 우크라이나 지원에 헌신적이란 사실을 알리며 동맹국들을 안심시키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 ‘대학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 4년제 일반대학, 20일부터 추가모집

    ‘대학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 4년제 일반대학, 20일부터 추가모집

    대학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LiFE) 4대 권역 선발 성인학습자를 위한 ‘대학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LiFE) 4년제 일반대학 23개 대학 중 16개 대학이 20일부터 23년도 신입생 추가 모집을 시작한다. 모집 대학은 ▲충청권(청운대, 한국교통대, 한밭대, 호서대) ▲대구·강원권(가톨릭관동대, 경일대, 대구한의대, 상지대, 한라대) ▲동남권(동명대, 동서대, 부경대, 영산대) ▲호남·제주권(순천대, 전주대, 제주대) 등으로 수능 점수 없이 서류 및 면접만으로 선발한다. 모집 대상은 만 30세 이상 성인학습자와 재직자특별전형으로 구분되며, 재직자특별전형은 마이스터고·특성화고 졸업, 일반고 직업교육과정(1년)이수, 학력인정평생교육시설에서 직업교육과정 이수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으로서 산업체 근무경력이 3년 이상인 재직자만 지원 가능하다. 추가모집은 대학마다 모집 일정기간, 학과, 인원 등 모집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LiFE) 종합포털 및 각 대학 홈페이지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한편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성인학습자가 일·학습을 병행하면서 수준 높은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함을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성인학습자의 학습 수요, 지역사회 및 산업체의 요구에 따른 현장 직무 역량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 ▲야간·주말 수업, 다학기제 및 집중이수제, 학습경험 인정제 등 성인학습자를 위한 학사제도를 마련 ▲학비경감, 장학금 지원, 학비 납부방식 다양화 등을 통해 성인학습자 맞춤형 대학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미중 외교수장, 정찰풍선 충돌… 블링컨 “영공 침범” 왕이 “무력 남용”

    미중 외교수장, 정찰풍선 충돌… 블링컨 “영공 침범” 왕이 “무력 남용”

    미국 영공을 침범한 중국의 고고도 ‘정찰풍선’이 격추된 지 2주일 만에 주요 2개국(G2) 외교 수장이 독일 뮌헨안보회의(MSC)를 계기로 전격 회동했다. 상황 관리의 모양새를 연출했지만 정찰풍선 사태를 둘러싼 양국 간 입장 차를 재확인하는 데 그쳐 당장 갈등 완화로 이어지기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날 MSC에 참석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중앙정치국 위원이 1시간가량 주요 현안을 둘러싼 대화에 나섰다. 당초 지난 5~6일 계획됐던 블링컨 장관의 방중이 무산된 지 2주 만의 대면이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블링컨 장관은 중국의 정찰 기구가 영공을 침범해 주권을 침해한 사실을 직접 거론했다. 이 같은 무책임한 행동이 다시 일어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어떤 주권 침해도 용납할 수 없다. 5개 대륙 40여개 국가의 영공을 침범한 중국의 정찰기구 프로그램의 실체가 전 세계에 폭로됐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하거나 돕는다면 그에 따른 영향과 후과가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는 내용도 공개했다.반면 왕 주임은 자국의 민간 연구용 풍선을 미국이 군사용으로 간주해 격추한 것을 ‘무력 남용’으로 규정했다. 19일 신화통신은 “왕 주임은 블링컨 장관에게 ‘개현경장’(改弦更張·방침이나 태도를 바꿔야 한다는 의미)이라는 표현을 언급한 뒤 ‘무력 남용이 중미 관계에 끼친 손상을 인정하고 (중국에 대한 적대적인) 태도를 바꾸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미국의 풍선 격추를 “상상조차 할 수 없고 히스테리에 가까우며 무력을 남용한 것”이라며 “명백한 국제협약 위반”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지구 상공에 매일 수많은 풍선이 떠다니는데 미국은 이것들을 다 격추할 것이냐”며 “이런 방법으로는 미국의 강대함을 증명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왕 주임은 미국의 첨단기술 규제와 우크라이나 전쟁, 대만 문제 등을 두고 사안마다 워싱턴과 각을 세웠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평화협상을 원하지 않는 세력이 있다”며 미국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뒤 “외교적 해결에 대한 중국의 제안을 이달 말까지 제시할 것이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제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러시아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며 미국을 압박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 CNN방송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중국이 들키지 않고 러시아에 살상용 군사 지원을 제공하려는 징후가 있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미국 관리들이 뮌헨안보회의에서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매우 우려했다”고 전했다. 이번 블링컨 장관과 왕 주임의 만남은 비공개로 진행돼 사후에 발표됐다. 중국 언론은 이번 만남이 미국의 요청에 따른 ‘비공식 접촉’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이번 회의를 두고 양국 모두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각자 주장을 충분히 내세운 만큼 두 나라 관계가 더 나빠지진 않겠지만, 양국 모두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만큼 단시일 내 화해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블링컨 장관이 ‘중국과의 갈등을 원치 않고 신냉전을 향해 가고 있지도 않다’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양국이 풍선 사태를 확전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 美中 뮌헨서 ‘정찰풍선’ 격돌…블링컨 “다신 이런 일 없어야”vs 왕이 “무력 남용 히스테리”

    美中 뮌헨서 ‘정찰풍선’ 격돌…블링컨 “다신 이런 일 없어야”vs 왕이 “무력 남용 히스테리”

    미국 영공을 침범한 중국의 고고도 ‘정찰풍선’이 격추된 지 2주일 만에 주요 2개국(G2) 외교 수장이 독일 뮌헨안보회의(MSC)를 계기로 전격 회동했다. 상황 관리의 모양새를 연출했지만 정찰풍선 사태를 둘러싼 양국간 입장 차를 재확인하는 데 그쳐 당장 갈등 완화로 이어지기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날 MSC에 참석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중앙정치국 위원이 1시간가량 주요 현안을 둘러싼 대화에 나섰다. 당초 지난 5~6일 계획됐던 블링컨 장관의 방중이 무산된 지 2주만의 대면이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블링컨 장관은 중국의 정찰 기구가 영공을 침범해 주권을 침해한 사실을 직접 거론했다. 이같은 무책임한 행동이 다시 일어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어떤 주권 침해도 용납할 수 없다. 5개 대륙 40여개 국가의 영공을 침범한 중국의 정찰기구 프로그램의 실체가 전 세계에 폭로됐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하거나 돕는다면 그에 따른 영향과 후과가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는 내용도공개했다. 반면 왕 주임은 자국의 민간 연구용 풍선을 미국이 군사용으로 간주해 격추한 것을 ‘무력 남용’으로 규정했다. 19일 신화통신은 “왕 주임은 블링컨 장관에게 ‘개현경장’(改弦更張·방침이나 태도를 바꿔야 한다는 의미)이라는 표현을 언급한 뒤 ‘무력 남용이 중미 관계에 끼친 손상을 인정하고 (중국에 대한 적대적인) 태도를 바꾸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미국의 풍선 격추를 “상상조차 할 수 없고 히스테리에 가까우며 무력을 남용한 것”이라며 “명백한 국제협약 위반”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지구 상공에 매일 수많은 풍선이 떠다니는데 미국은 이것들을 다 격추할 것이냐”며 “이런 방법으로는 미국의 강대함을 증명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왕 주임은 미국의 첨단기술 규제와 우크라이나 전쟁, 대만 문제 등을 두고 사안마다 워싱턴과 각을 세웠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평화협상을 원하지 않는 세력이 있다”며 미국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뒤 “외교적 해결에 대한 중국의 제안을 이달 말까지 제시할 것이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제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러시아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며 미국을 압박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 CNN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들키지 않고 러시아에 살상용 군사 지원을 제공하려는 징후가 있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미국 관리들이 뮌헨안보회의에서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매우 우려했다”고 전했다. 이번 블링컨 장관과 왕 주임의 만남은 비공개로 진행돼 사후에 발표됐다. 중국 언론은 이번 만남이 미국의 요청에 따른 ‘비공식 접촉’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이번 회의를 두고 양국 모두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각자 주장을 충분히 내세운 만큼 두 나라 관계가 더 나빠지진 않겠지만, 양국 모두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만큼 단시일 내 화해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블링컨 장관이 ‘중국과의 갈등을 원치 않고 신냉전을 향해 가고 있지도 않다’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양국이 풍선 사태를 확전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 한미, B-1B 전략폭격기 등 동원 연합훈련…北ICBM에 맞대응

    한미, B-1B 전략폭격기 등 동원 연합훈련…北ICBM에 맞대응

    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대응해 미국 전략자산을 동원한 연합공중훈련을 펼쳤다. 합동참모본부는 한미가 19일 한반도 상공에서 연합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훈련은 한국 공군 F-35A와 F-15K 전투기 및 미 공군 F-16이 한국방공식별구역(카디즈)으로 진입하는 미국 B-1B 전략폭격기를 호위하면서 연합 편대비행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합참은 “이번 훈련으로 미 확장억제 전력의 적시적이고 즉각적인 한반도 전개를 통해 동맹의 압도적인 전력에 의한 한미 연합방위 능력과 태세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또 “연합작전수행 능력을 향상시켰으며, 미국의 철통같은 한반도 방위 및 확장억제 공약 이행 의지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연합훈련은 전날 북한의 ICBM 화성-15형 발사에 대응하는 성격으로 풀이된다. 북한이 18일 오후 5시 22분쯤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돼 동해상으로 약 900㎞를 비행했고 최고 고도 약 5700㎞에 이른 것으로 일본 등이 분석했다. 북한은 이날 공개보도로 최대정점고도 5768.5㎞, 비행거리 989㎞라고 주장했다.김정은 친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이날 담화에서 “적의 행동 건건사사를 주시할 것이며 우리에 대한 적대적인 것에 매사 상응하고 매우 강력한 압도적 대응을 실시할 것”이라고 예고해 이번 연합공중훈련을 빌미로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 부부장은 “이번에도 우리의 적수들은 근거없이 공화국의 자주권에 대한 로골적인 침해행위를 감행했다”며 “확장억지, 련합방위태세를 떠들며 미국과 남조선것들이 조선반도지역에서 군사적우세를 획득하고 지배적위치를 차지해보려는 위험천만한 과욕과 기도를 로골화하고있는것은 각일각 지역의 안정을 파괴하고 정세를 더더욱 위태해지게 만들고 있다”고 강변했다. 최근 북한을 겨냥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집을 주도한 미국에 대해서도 불만을 드러냈다. 김 부부장은 “미국은 세상을 기만하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하여 적대적이지 않으며 대화에 열려있다는 헛소리를 걷어치우고 대화판에서 시간을 벌어보려는 어리석은 궁책을 포기하며 우리 국가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체 모든 행동을 중지하고 공화국의 영상에 먹칠해들려 하지 말며 자기의 전망적인 안전을 위해서라도 항상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조선반도지역정세를 우려하고 평화와 안정을 바란다면 모든 나라들이 국제평화와 안전보장의 중대한 책임을 지닌 유엔안전보장리사회를 저들의 극악한 대조선적대시정책실행기구로 전락시키려는 미국의 강권과 전횡을 절대로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합법적인 주권 국가의 자위권을 포기시켜들려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고약한 행위를 묵인해서는 안되며 그것이 헛된 노력임을 알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한에 대해서도 “남조선것들도 지금처럼 마냥 ‘용감무쌍’한척, 삐칠 데 안삐칠 데 가리지 못하다가는 종당에 어떤 화를 자초하게 되겠는지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위임에 따라 끝으로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 블링컨 “정찰풍선 용납 못해” 경고…왕이 “무력남용 손해 해결해야” [MSC]

    블링컨 “정찰풍선 용납 못해” 경고…왕이 “무력남용 손해 해결해야” [MSC]

    독일 뮌헨안보회의(MSC)에 참석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과 18일(현지시간) 전격 회동했다. 정찰풍선 사태 이후 미국과 중국 외교 수장이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회동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블링컨 장관은) 미 영공 내 중국의 고고도 정찰풍선으로 인한 미국 주권 및 국제법 위반 행위를 용납할 수 없다고 직접적으로 언급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관은) 이러한 무책임한 행위가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며 “주권 침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5개 대륙에 걸쳐 40여개국의 영공을 침범한 중국의 고고도 정찰풍선 프로그램은 전 세계에 노출됐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장관은) 오늘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북한이 최근 수행한 가장 불안정한 활동이라고 규탄하고, 이러한 중대한 국제적 도전에 대응할 책임 있는 권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도 했다.성명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오랜 기간 지속된 ‘하나의 중국’에 대한 미국의 지지는 변화가 없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도 덧붙였다. 이 밖에도 블링컨 장관은 “미국은 우리의 가치와 이익을 위해 싸우고 당당하게 지지할 것이지만 중국과의 갈등을 원치 않고 ‘신냉전’을 향해 가고 있지도 않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을 되풀이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중국의 군사지원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발언도 했다. 또한 “중국이 러시아에 물질적 지원을 제공하거나 체계적인 제재 회피를 지원했을 때 발생할 영향과 결과를 경고했다”고 대변인은 전했다.블링컨 장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도 “(왕이를 만나) 중국 정찰풍선의 침범을 규탄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선 안 된다고 역설했다”며 “러시아의 물질적 지원을 제공하지 말라고 경고했고 열린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적었다. 다만 블링컨 장관은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회담 중에 왕이 위원이 정찰풍선 사태에 대해 사과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미국이 정찰풍선 격추에 있어 과잉 반응을 보이지도 않았고 정찰을 시도했다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도 언급했다. 이날 회동은 약 한 시간에 걸쳐 진행됐다.앞서 블링컨 장관은 지난해 11월 미중 정상회담 후속 논의를 위해 지난 3일 저녁 베이징으로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중국의 정찰풍선 문제가 불거지면서 이를 무기한 연기했다. 이후 미국은 정찰풍선이 중국이 수년간 40여개국에서 광범위하게 진행된 정찰 프로그램의 일환이라고 밝히면서 중국의 주권 침해 행위를 규탄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에 중국은 미국이 지난 4일 격추한 정찰풍선이 기상연구용이라고 반박하면서 미국 역시 자국 영공에 정찰풍선을 진입시켰다고 주장했고, 결과적으로 양국 갈등이 격화해 왔다. 왕이 위원은 이날 MSC에서 미국의 풍선 격추는 ‘무력 남용’이라며 양국갈등의 책임을 미국으로 돌렸다.중국중앙TV에 따르면 왕이 위원은 블링컨 장관을 향해 방침이나 태도를 바꿔야 한다는 의미의 ‘개현경장’(改弦更張)이라는 성어를 언급한 뒤 “무력 남용이 중미 관계에 끼친 손해를 똑바로 보고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왕이 위원은 또 “상상조차 할 수 없고 히스테리에 가까우며 무력을 남용한 것으로 명백한 국제협약 위반”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지구 상공에 매일 수많은 풍선이 떠다니는데 미국은 이것들을 다 격추할 것이냐”며 “이런 방법으로는 미국의 강대함을 증명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 北김여정 “남조선 것들 상대 의향없어…압도적 대응할 것”

    北김여정 “남조선 것들 상대 의향없어…압도적 대응할 것”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여전히 남조선 것들을 상대할 의향이 없다”며 “적의 행동 건건사사를 주시할 것이며 우리에 대한 적대적인 것에 매사 상응하고 매우 강력한 압도적 대응을 실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1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부부장은 담화를 내고 “바보들이기에 일깨워주는데 대륙간탄도미싸일로 서울을 겨냥하는 일은 없을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남측의 ‘담대한 구상’을 비롯해 이산가족 상봉·인도적 지원 등을 위한 남측의 대화 제의에 여전히 응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김 부부장이 대북 적대행위에 대해 매사 상응한 대응을 하겠다고 위협한 것은 한미연합훈련 등에 맞대응해 전략 도발을 감행할 것임을 경고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부부장은 “이번에도 우리의 적수들은 근거없이 공화국의 자주권에 대한 로골적인 침해행위를 감행했다”며 “확장억지, 련합방위태세를 떠들며 미국과 남조선것들이 조선반도지역에서 군사적우세를 획득하고 지배적위치를 차지해보려는 위험천만한 과욕과 기도를 로골화하고있는것은 각일각 지역의 안정을 파괴하고 정세를 더더욱 위태해지게 만들고있다”고 강변했다.최근 북한을 겨냥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집을 주도한 미국에 대해서도 불만을 드러냈다. 김 부부장은 “미국은 세상을 기만하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하여 적대적이지 않으며 대화에 열려있다는 헛소리를 걷어치우고 대화판에서 시간을 벌어보려는 어리석은 궁책을 포기하며 우리 국가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체 모든 행동을 중지하고 공화국의 영상에 먹칠해들려 하지 말며 자기의 전망적인 안전을 위해서라도 항상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조선반도지역정세를 우려하고 평화와 안정을 바란다면 모든 나라들이 국제평화와 안전보장의 중대한 책임을 지닌 유엔안전보장리사회를 저들의 극악한 대조선적대시정책실행기구로 전락시키려는 미국의 강권과 전횡을 절대로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합법적인 주권국가의 자위권을 포기시켜들려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고약한 행위를 묵인해서는 안되며 그것이 헛된 노력임을 알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한에 대해서도 “남조선것들도 지금처럼 마냥 ‘용감무쌍’한척, 삐칠데 안삐칠데 가리지 못하다가는 종당에 어떤 화를 자초하게 되겠는지 생각해보는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위임에 따라 끝으로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김 부부장이 담화를 내놓은 것은 지난달 27일 미국의 우크라이나 탱크 지원을 비난한 이후 23일 만이다.
  • 北김여정 “남조선 것들 상대 의향없어…압도적 대응할 것”

    北김여정 “남조선 것들 상대 의향없어…압도적 대응할 것”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여전히 남조선 것들을 상대할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또 “적의 행동 건건사사를 주시할 것이며 우리에 대한 적대적인 것에 매사 상응하고 매우 강력한 압도적 대응을 실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1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부부장은 담화를 내고 “바보들이기에 일깨워주는데 대륙간탄도미싸일로 서울을 겨냥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조선반도지역정세를 우려하고 평화와 안정을 바란다면 모든 나라들이 국제평화와 안전보장의 중대한 책임을 지닌 유엔안전보장리사회를 저들의 극악한 대조선적대시정책실행기구로 전락시키려는 미국의 강권과 전횡을 절대로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합법적인 주권국가의 자위권을 포기시켜들려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고약한 행위를 묵인해서는 안되며 그것이 헛된 노력임을 알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이번에도 우리의 적수들은 근거없이 공화국의 자주권에 대한 로골적인 침해행위를 감행했다”며 “확장억지, 련합방위태세를 떠들며 미국과 남조선것들이 조선반도지역에서 군사적우세를 획득하고 지배적위치를 차지해보려는 위험천만한 과욕과 기도를 로골화하고있는것은 각일각 지역의 안정을 파괴하고 정세를 더더욱 위태해지게 만들고있다”고 강변했다. 또 “미국은 세상을 기만하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하여 적대적이지 않으며 대화에 열려있다는 헛소리를 걷어치우고 대화판에서 시간을 벌어보려는 어리석은 궁책을 포기하며 우리 국가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체 모든 행동을 중지하고 공화국의 영상에 먹칠해들려 하지 말며 자기의 전망적인 안전을 위해서라도 항상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한에 대해서도 “남조선것들도 지금처럼 마냥 ‘용감무쌍’한척,삐칠데 안삐칠데 가리지 못하다가는 종당에 어떤 화를 자초하게 되겠는지 생각해보는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위임에 따라 끝으로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김 부부장이 담화를 낸 것은 지난 달 27일 미국의 우크라이나 탱크 지원을 비난한 이후 23일 만이다.
  • [포토多이슈]민주당, 파란풍선 들고 검사독재 규탄대회

    [포토多이슈]민주당, 파란풍선 들고 검사독재 규탄대회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더불어민주당이 17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지지자들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석열 정권 검사독재 규탄대회’를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규탄대회에서 “5년 정권 뭐 그리 대수라고 이렇게 겁이 없나”라며 윤석열 정권을 비판했다.이 대표는 “온 세상이 미래를 준비하고 국민들에 더 나은 삶 위해 총력 다하고 있는 이때 윤석열 정권만은 과거로 돌아가고 국민 삶 외면하고 전 세계서 고립돼 가고 있다“고 발언했다.또한 “지금 잠시 폭력과 억압으로 국민들이 눌리고 두려움에 여서 저 뒤안길로 슬금슬금 피하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어느 순간에 우리 국민들은 주권자로서 권력 되찾고 국민 배반하고 나라 망친 권력에 책임을 강력하게 물을 것”고 말했다.이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민주당 의원 및 참석자들은 ‘윤석열 정권 검사독재 규탄한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한편, 국민의힘은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국회 불체포특권 방탄에 숨어서 해결할 게 아니라 정정당당하게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응하라”고 압박하며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을 촉구했다.
  • 美국무부, 군사적 AI 개발 시동…“인간 통제하에 사용돼야”

    美국무부, 군사적 AI 개발 시동…“인간 통제하에 사용돼야”

    미국 국무부가 16일(현지시간) 국제법을 준수하는 선에서 인공지능(AI)을 군사적으로 책임 있게 개발·사용하기 위한 기본 원칙을 담은 선언문을 공개했다. 국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군사적 영역에서의 책임 있는 인공지능에 관한 장관급 회의’(REAIM 2023)에서 이 선언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한국·네덜란드 공동 주최로 15~16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이번 회의는 AI의 책임 있는 군사적 사용이라는 주제를 다룬 첫 국제회의다. 선언문은 군사적 AI 기능을 국제법에 따라 일관되게 사용하고, 핵무기 사용에 관한 주권적 결정을 알리고 실행하는 데 필수적인 모든 조치에 인간의 통제와 개입을 유지하며, 고위 정부 관료가 군사적 AI 개발 및 배치를 감독할 것 등을 촉구했다. 또한 군사적 AI 시스템 수명 전반에 걸쳐 엄격하게 시험·평가하고, 의도치 않은 행동을 나타내는 AI 시스템을 비활성화할 수 있도록 AI를 설계하며, AI의 심각한 실패에 대비하기 위한 안전장치를 구축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아울러 선언을 승인한 국가들이 군사적 AI 기능을 개발·배포할 때 이를 반영하고 공개적으로 천명하도록 했다. 국무부는 “우리는 군이 AI와 같은 신기술을 책임 있게 사용하도록 보장하는 것을 공동의 도전 과제로 보고 있다”며 “인간의 책임 있는 지휘와 통제 내에서 군사적 AI 기능이 사용되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무력 충돌에서 AI를 사용하려면 국제 인도법과 기본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우리는 이 선언문이 AI와 자율성의 책임 있는 사용을 보장하는 데 필요한 국제사회에서의 원칙과 관행에 대한 토대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 정찰풍선 대치… 中 “미국 기관·개인 제재” vs 美 “갈등 원하지 않아”

    정찰풍선 대치… 中 “미국 기관·개인 제재” vs 美 “갈등 원하지 않아”

    미국이 ‘중국 정찰풍선’ 격추 등 초강경 자세를 보이자 차분한 대응을 주문했던 중국이 대미 제재 등 보복 조치를 언급하며 반격에 나섰다. 미국은 우발적 충돌을 우려한 듯 대중 관계 관리 모드로 한발 물러서는 기류다. 17~1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간 회담의 성사 여부가 관계 악화 여부를 결정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NSC 中·대만담당 선임국장 곧 사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 “블링컨 장관과 왕 위원이 참석할 뮌헨안보회의에서 미국의 중국 정찰풍선 격추와 관련한 긴장이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며 “양측은 회담 마련을 논의 중이지만 결정된 것은 없다”고 보도했다. 지난주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차관보가 주미 중국대사관 측에 양국 간 대화 재개에 대해 미측의 관심을 전달했다고도 했다. 미중 관계의 추가 악화는 막겠다는 취지다. 이날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도 폴리티코에 “우리는 (대중) 경쟁을 추구하지만 갈등은 지향하지 않는다”며 미중 관계를 관리할 때 쓰는 표현을 내놨다. 또 대중국 전략·정책을 짜고 대만 군사지원에 핵심 역할을 했던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로라 로젠버거 중국·대만 담당 선임국장이 다음달 사임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정찰풍선 탓이 아니라고 했지만 사임 시점을 볼 때 아예 무관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목소리도 있다. 특히 CNN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에 격추된 중국 정찰풍선과 북미 상공에서 발견된 미확인 비행체에 대해 연설을 할 수 있다”고 보도해 여기서 미국의 구체적인 입장이 나올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7일 “중국의 주권 위협 땐 나라를 지키려 행동할 것”이라고 강경하게 발언했고, 미 상무부는 10일에 정찰풍선 개발과 관련된 중국의 5개 기업과 1개 연구소를 수출 제재 명단(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하지만 이후 백악관은 10~12일 격추한 3개의 미확인 비행체가 정찰과 무관한 상업·연구용이라고 밝혔고, 지난 4일에 격추한 중국 정찰풍선도 애초 괌으로 향하다 제트기류를 따라 미국 본토에 왔을 수 있다는 당국자의 발언이 전해졌다. ●“풍선 격추는 국제법 정신·관례위반” 반대로 중국은 대응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15일 미국 측 기관·개인을 제재할 것이라고 상응하는 보복을 예고했고, 미국 풍선이 과거 중국 서부 변경 지역인 신장과 티베트 등을 포함해 10여 차례나 불법 비행했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의 의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중국 정찰풍선’을 규탄한 미 하원에 반격했다. 전인대 외사위원회는 16일 발표한 성명에서 “미 하원 결의는 ‘중국 위협론’을 부풀린 악의적 정치 농간”이라며 “강력히 규탄하고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이어 “풍선을 격추한 미국의 조치는 국제법 정신과 국제관례를 엄중히 위반한 것”이라며 “타국 내정에 간섭하고 타국 주권을 침해하고 타국에 대한 감시 활동을 자행하는 것은 바로 미국”이라고 비난했다.
  • “北정권·북한군은 敵”… 尹정부 첫 국방백서

    “北정권·북한군은 敵”… 尹정부 첫 국방백서

    국방백서에서 북한을 ‘적’으로 규정하는 표현이 6년 만에 되살아났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조에 따른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조하고 ‘한국형 3축체계 능력 확보’ 등이 부활된 것도 새 정부 들어 달라진 안보관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국방부가 16일 발간한 ‘2022 국방백서’는 외부 안보위협을 설명하면서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라고 표현했다. 백서는 이에 대해 “북한은 2021년 개정된 노동당규약 전문에 한반도 전역의 공산주의화를 명시하고, 지난해 12월 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우리를 ‘명백한 적’으로 규정했으며 핵을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군사적 위협을 가해 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국방백서는 윤석열 정부에서 내놓은 첫 번째 국방백서다. 북한 정권과 북한군을 ‘적’으로 규정한 것은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6 국방백서 이후 6년 만이다. 국방부는 적 표기 부활에 대해 “북한의 대남 전략, 우리를 적으로 규정한 사례, 지속적인 핵전력 고도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백서는 2018년 체결한 9·19 군사합의 합의서를 일반부록에서 삭제하는 대신 ‘북한의 9·19 군사합의 주요 위반사례’를 실었다. 지난 한 해만 무려 15회(일)에 걸쳐 위반했다는 기록을 제시하며 “해상완충구역 내 포사격 및 NLL(북방한계선) 이남으로 미사일 발사, 무인기 침범 등 9·19 군사합의의 상호 적대행위 중지조치를 반복적으로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호칭 역시 직책을 빼고 이름만 표기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20년 백서에서 ‘핵·대량파괴무기(WMD) 대응체계’로 축소 표현됐던 북핵·미사일 대응체계도 6쪽 분량의 ‘한국형 3축체계 능력 확보’로 복원됐다. 3축 체계는 ▲유사시 북핵·미사일 시설을 선제타격하는 킬 체인 ▲북핵·미사일을 요격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북의 공격 시 보복공격하는 대량응징보복(KMPR)으로 구성된다. 2020년 백서엔 미 전략자산 전개 내용이 없었지만, 올해는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지난해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공동성명에 들어 있던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용납될 수 없으며, 이는 김정은 정권의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는 내용과 “앞으로도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 빈도와 강도를 증가시켜 나갈 것”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국방백서에서 북한을 적으로 단정 지은 표현은 김영삼 정부 때인 1995~96년 국방백서가 처음이다. 2001년부터 2003년에 백서 대신 발간된 정책자료집에선 ‘주적’ 표현이 빠졌고, 이명박 정부 1년 차인 2008년 국방백서에도 ‘직접적이고 심각한 위협’이라는 표현이 사용됐다. 하지만 2010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사건을 계기로 그해 백서부터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적’이란 표현이 등장해 2016년까지 유지됐다. 문재인 정부 들어 2018년과 2020년 국방백서에는 ‘주권, 국토, 국민, 재산을 위협하고 침해하는 세력을 우리의 적으로 간주한다’는 문구로 대체됐다. 백서는 최근 북한의 군사적 동향을 자세히 설명하며 북한의 핵위협도 부각시켰다. 특히 북한이 보유한 플루토늄을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0여㎏’으로 평가했던 것과 달리 ‘약 70kg’으로 변경했다. 이는 핵무기를 최대 18기까지 제조할 수 있는 분량에 해당한다. 일본에 대해서는 “양국은 가치를 공유하며, 일본은 공동이익에 부합하는 미래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야 할 가까운 이웃 국가”라고 표현하며 안보협력 강화와 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 국방백서, 6년만에 북한 ‘적’으로 규정

    국방백서, 6년만에 북한 ‘적’으로 규정

    국방백서에서 북한을 “적”으로 규정하는 표현이 6년 만에 되살아났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조에 따른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조하고, ‘한국형 3축체계 능력 확보’ 등이 부활된 것도 새 정부 들어 달라진 안보관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국방부가 16일 발간한 ‘2022 국방백서’는 외부 안보위협을 설명하면서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라고 표현했다. 백서는 이에 대해 “북한은 2021년 개정된 노동당규약 전문에 한반도 전역의 공산주의화를 명시하고, 지난해 12월 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우리를 ‘명백한 적’으로 규정했으며 핵을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군사적 위협을 가해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국방백서는 윤석열 정부에서 내놓은 첫 국방백서다. 북한 정권과 북한군을 ‘적’으로 규정한 것은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6 국방백서 이후 6년 만이다. 국방부는 적 표기 부활에 대해 “북한의 대남 전략, 우리를 적으로 규정한 사례, 지속적인 핵전력 고도화, 군사적 위협과 도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백서는 2018년 체결한 9·19 군사합의 합의서는 일반부록에서 삭제하는 대신 ‘북한의 9·19 군사합의 주요 위반사례’를 실었다. 지난해 한 해만 무려 15회(일)에 걸쳐 위반했다는 기록을 제시하며 “해상완충구역 내 포사격 및 NLL(북방한계선) 이남으로 미사일 발사, 무인기 침범 등 9·19 군사합의의 상호 적대행위 중지조치를 반복적으로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호칭 역시 직책을 빼고 이름만 표기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20년 백서에서 ‘핵·대량파괴무기(WMD) 대응체계’로 축소 표현됐던 북핵·미사일 대응체계도 6쪽 분량의 ‘한국형 3축체계 능력 확보’로 복원됐다. 3축 체계는 ▲유사시 북핵·미사일을 시설을 선제타격하는 킬 체인▲북핵·미사일을 요격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북 공격시 보복공격하는 대량응징보복(KMPR)으로 구성된다. 2020년 백서엔 미 전략자산 전개 내용이 없었지만, 올해는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지난해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공동성명에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용납될 수 없으며, 이는 김정은 정권의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는 내용이 들어간 점, “앞으로도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 빈도와 강도를 증가시켜 나갈 것”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국방백서에서 북한을 적으로 단정지은 표현은 김영삼 정부 때인 1995~96년 국방백서가 처음이다. 이후 남북 화해 무드가 형성되며 2001년부터 2003년에 백서 대신 발간된 정책자료집에선 ‘주적’ 표현이 빠졌고, 이명박 정부 1년 차인 2008년 국방백서에도 ‘직접적이고 심각한 위협’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하지만 2010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사건을 계기로 그 해 백서부터 ‘북한정권과 북한군은 적’이란 표현이 등장해 2016년까지 유지됐다. 문재인 정부 들어 2018년과 2020년 국방백서에는 ‘주권, 국토, 국민, 재산을 위협하고 침해하는 세력을 우리의 적으로 간주한다’는 문구로 대체했다. 이번 백서는 최근 북한의 군사적 동향을 자세히 설명하며 북한의 핵위협도 부각시켰다. 특히 북한이 보유한 플루토늄을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0여㎏’으로 평가했던 것과 달리 ‘약 70kg‘으로 변경했다. 이는 핵무기를 최대 18기까지 제조할 수 있는 분량에 해당한다. 한편 일본에 대해서는 “한일 양국은 가치를 공유하며, 일본은 공동이익에 부합하는 미래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야 할 가까운 이웃 국가”고 표현하며 한일 안보협력 강화와 관계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 中 ‘보복 천명’에 한발 물러선 美… 블링컨·왕이, 만나서 풀까

    中 ‘보복 천명’에 한발 물러선 美… 블링컨·왕이, 만나서 풀까

    WSJ “美관료 지난주 中대사관에 ‘대화 관심’ 설명”中 전인대 “美, 중국 위협론 부풀린 악의적 농간”미국이 ‘중국 정찰풍선’ 격추 등 초강경 자세를 보이자 차분한 대응을 주문했던 중국이 대미 제재 등 보복 조치를 언급하며 반격에 나섰다. 미국은 우발적 충돌을 우려한 듯 대중 관계 관리 모드로 한발 물러서는 기류다. 오는 17~1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간 회담의 성사 여부가 관계 악화 여부를 결정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블링컨 장관과 왕 위원이 참석할 뮌헨안보회의에서 미국의 중국 정찰풍선 격추와 관련한 긴장이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며 “양측은 회담 마련을 논의 중이지만 결정된 것은 없다”고 보도했다. ●해리스 부통령 “중국과 경쟁하나 갈등 지향 안해” 지난주 크리튼 브링크 미 국무부 차관보가 주미중국대사관 측에 양국 간 대화 재개에 대해 미측의 관심을 전달했다고도 했다. 미중관계의 추가 악화는 막겠다는 취지다. 이날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도 폴리티코에 “우리는 (대중) 경쟁을 추구하지만 갈등은 지향하지 않는다”며 미중 관계를 관리할 때 쓰는 표현을 내놨다. 또 대중국 전략·정책을 짜고 대만 군사지원에 핵심 역할을 했던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로라 로젠버거 중국·대만 담당 선임국장이 다음달 사임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정찰풍선 탓이 아니라고 했지만 사임 시점을 볼 때 아예 무관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목소리도 있다. ●“바이든 대통령, 이번 주에 관련 연설” 특히 CNN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에 격추된 중국 정찰 풍선과 북미 상공에서 발견된 미확인 비행체에 대해 연설을 할 수 있다”고 보도해, 여기서 미국의 구체적인 입장이 나올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7일 “중국의 주권 위협 땐 나라를 지키려 행동할 것”이라고 강경하게 발언했고, 미 상무부는 10일에 정찰풍선 개발과 관련된 중국의 5개 기업과 1개 연구소를 수출 제재 명단(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하지만 이후 백악관은 10~12일 격추한 3개의 미확인 비행체가 정찰과 무관한 상업·연구용이라고 밝혔고, 지난 4일에 격추한 중국 정찰풍선도 애초 괌으로 향하다 제트 기류를 따라 미국 본토에 왔을 수 있다는 당국자의 발언이 전해졌다. ●中 “美 풍선, 신장·티베트 상공 등서 불법 비행” 반대로 중국은 대응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15일 미국 측 기관·개인을 제재할 것이라고 상응하는 보복을 예고했고, 미국 풍선이 과거 중국 서부 변경 지역인 신장과 티베트 등을 포함해 10여차례나 불법 비행했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의 의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중국 정찰풍선’을 규탄한 미 하원에 반격했다. 전인대 외사위원회는 16일 발표한 성명에서 “미 하원 결의는 ‘중국 위협론’을 부풀린 악의적 정치 농간”이라며 “강력히 규탄하고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이어 “풍선을 격추한 미국의 조치는 국제법 정신과 국제관례를 엄중히 위반한 것”이라며 “타국 내정에 간섭하고 타국 주권을 침해하고 타국에 대한 감시 활동을 자행하는 것은 바로 미국”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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