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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동구, 성동형 고령친화도시 조성 박차…1930억원 투입

    성동구, 성동형 고령친화도시 조성 박차…1930억원 투입

    서울 성동구가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재인증 도시로서 올해 ‘성동형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86개 사업에 1930억원을 투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2023년 12월 말 기준 70대 이상 인구가 20대를 추월했다. 성동구도 노인인구가 매년 꾸준히 증가해 올해 말 기준 약 5만 1000여명에 이르러 전체인구의 18.8%에 달하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구는 초고령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2020년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에 가입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제1기 고령친화도시 조성·실행계획을 시행했다. 이어 2023년 9월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재인증을 획득,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제2기 고령친화도시 조성·실행계획을 시행 중이다. 올해는 ‘모두가 행복을 누리는 스마트 100세 포용도시 조성’을 목표로 어르신의 건강하고 안전한 지역사회 지속 거주(AIP) 실현, 어르신 존중 및 세대 통합을 위한 사회 분위기 조성, 노후 준비를 위한 제2의 인생 설계 지원을 중점 추진한다. 세부적으로는 외부환경과 시설, 교통환경 편의성, 의사소통과 정보, 고용과 사회참여, 여가 및 사회활동, 외부환경과 시설, 주거환경 안정성, 존중과 사회통합 등 8대 영역에서 총 86개 사업을 추진하며, 총 19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지난해에는 사근스마트헬스케어센터 개관, 성동형 지역사회 지속거주(AIP)를 위한 낙상 방지 안심돌봄사업, 성공버스(성동형 공공시설 셔틀버스) 도입을 중점 추진한 바 있다. 먼저 어르신들의 사회적 참여와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한 노인일자리 사업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총 42개 사업단의 어르신 2250여명이 노년의 활기찬 삶을 누리며, 지역사회와 활발히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성동시니어 종합안내서’를 제작·배포해 복지정보 및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노후화된 어르신 복지시설 환경 개선, 경로당 중식 지원 개선을 위한 운영비 추가 지원 등 경로당 운영의 내실화를 도모하는 등 어르신 삶의 질 향상에도 힘쓸 계획이다. 또한 사근동, 송정동에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왕십리2동에 스마트헬스케어센터를 추가 개소하는 등 스마트헬스케어센터도 지속 확충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초고령사회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을 비롯한 구민 모두가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성동형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 일상을 세심하게 보듬는 맞춤형 정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든든한 포용도시 성동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남도, 산불 피해 산청·하동 3개 면 주민에 재난지원금 지원

    경남도, 산불 피해 산청·하동 3개 면 주민에 재난지원금 지원

    경남도 산청·하동 산불로 큰 피해를 본 3개 면 주민에게 1인당 30만원씩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도는 산청·하동 산불 발생 10일째, 213시간 만인 30일 오후 1시 주불이 잡히자 곧바로 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지원 계획을 밝혔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산불 피해를 본 도민을 위해 경남도가 신속한 복구를 추진하겠다”며 “지역 주민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촘촘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도는 우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 중 피해가 컸던 산청군 시천면·삼장면과 하동군 옥종면 주민에게는 1인당 3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약 1만여명이 대상으로, 예산은 전액 도비로 편성했다. 도는 또 산불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가구를 대상으로 정부 긴급복지지원과 경남형 긴급복지 사업인 희망지원금을 통해 생계비·의료비·주거비·난방비 등을 차등 지원한다. 기준을 초과했다고 하더라도 필요하면 긴급지원심의위원회를 통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불 피해자를 돕고자 모인 성금이 신속히 지원될 수 있도록 모금기관과 협의를 잇는다. 산불로 터전을 잃은 가구에는 한국선비문화연구원과 임시 조립주택 등을 임시 주거지로 제공한다. 장기적으로는 정부 주거비와 추가 융자 이차보전을 통해 주거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산청·하동지역 소상공인에게는 총 100억원 규모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융자 지원한다. 지역사랑상품권도 총 469억원 규모로 확대 발행한다. 농업인에게는 경남도 농어촌진흥기금을 활용해 개인당 5000만원(법인 3억원)의 저리융자를 제공한다. 기존 대출 상환 유예, 이자 감면 등도 지원한다. 도는 산림 피해 복구 대책도 내놨다. 산사태 등 2차 피해를 막고자 피해지를 대상으로 긴급 진단을 거쳐 벌채를 시행하고 지자체 현장 조사와 관계기관 합동 조사를 통해 복구계획을 조속히 수립할 예정이다. 도는 해당 계획을 토대로 피해지역 특성에 맞는 연차별 조림 복원을 시행할 방침이다. 도는 이번 산불 대응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지적하며 정부에 제도 개선도 촉구했다. ▲민간 헬기 이착륙 허가 절차 간소화 ▲국립 남부권 산불방지센터 경남에 설립 ▲열화상 드론, 이동형 고출력 LED 조명타워, 휴대옹 서치라이트 등 야간 진화를 위한 전문 장비 확충 등이 골자다. 박 지사는 “특별재난지역 등 긴급 상황에서는 민간 헬기도 사전 허가 없이 즉각 투입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경남은 남부권 중심지이자 지리산과 직접 연결된 지역이므로, 국립 남부권 산불방지센터를 건립해 산불 예방·진화 거점 역할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 전문 진화대와 산림청 특수 진화대 모두 장비와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가 차원의 과감한 지원 확대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는 산불 재발화에 대비해 당분간 주야간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한다. 현장에는 소방·공무원 등 350여명의 인력과 헬기 40대, 진화차 79대를 유지한다. 도는 또 다가올 청명(4월 4일)·한식(4월 5일)을 앞두고 산불을 막을 수 있도록 도민과 입산객 협조도 거듭 요청했다. 이 기간 도는 공원묘지·등산로·입산 통제구역에 대한 순찰·홍보를 강화한다. 박 지사는 “산불 진화 과정에서 순직하신 공무원과 산불진화대원 네 분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대한민국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 천왕봉을 산불로 지켜낼 수 있었던 건 모두 헌신적으로 대응해 주신 300만 도민 여러분 덕분”이라고 밝혔다.
  • ‘청년만원주택’ 인기에 전주시 “공급 확대 검토”

    ‘청년만원주택’ 인기에 전주시 “공급 확대 검토”

    전북자치도 전주시의 청년만원주택 사업이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28일 전주시에 따르면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한 ‘청년만원주택(청춘별채)’ 첫 입주자 모집 경쟁률이 50대 1을 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실시된 청년만원주택 23가구(25명) 입주자 모집에 1322명이 몰리면서 52.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는 월 1만원의 저렴한 임대료와 쾌적한 주거환경, 도심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 등으로 인해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 세탁기와 냉장고, 에어컨을 기본 구비해 초기 정착비용을 덜 수 있도록 한 것도 인기의 주요인이다. 시는 4월 중 자격 검증을 거쳐 예비 입주자를 확정하고, 상반기 중으로 신규 입주자들의 입주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청춘별채’는 전주지역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전주시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기존 시세의 40% 수준이었던 청년매입임대주택 임대료를 월 1만원으로 인하했다. 보증금도 50만원에 불과하다. 입주 대상은 전주에 살거나 살기를 원하는 19~39세 무주택 미혼 청년으로, 공공주택 입주자 소득 및 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입주 기간은 2년, 무주택 요건 충족 시 최대 4회까지 재계약이 가능하다. 입주 중 결혼하면 최대 20년까지 살 수 있다. 당초 시는 올해 82가구(23가구 포함), 내년 59가구 등 2028년까지 총 210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었으로 높은 수요가 확인되자 공급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청춘별채 입주자 모집에서 나타난 높은 경쟁률은 청년들의 주거 안정에 대한 절실한 요구를 반영한 결과”라며 “전주시는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공급 확대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더 많은 청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영등포구 양남시장, 12층 주거·상업 복합시설로 공급

    영등포구 양남시장, 12층 주거·상업 복합시설로 공급

    서울 영등포구 양남시장에 지하 4층∼지상 12층 규모의 주거·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제2차 도시재생위원회를 열고 양남시장 도시재생인정사업 변경을 원안 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남시장 도시재생인정사업은 영등포구 양평동1가 30번지 일대에 시장정비사업으로 조성된 시설 일부를 매입하는 사업이다. 이번 도시재생인정사업으로 지하 4층~지상 12층 규모의 주거 및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공공지원임대주택 은 주변 시세 대비 8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된다. 공공지원임대주택은 전체 79가구 중 38세대로, 전 세대 임대차계약이 완료돼 오는 5월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해당 지역의 부족한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 활로를 개척해 양질의 주거환경 조성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시는 기대했다. 지상 2층에는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입주할 공공지원임대상가가 조성되며, 해당 공간은 업무 및 판매시설, 제조 공간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공공지원임대상가는 주변 근린생활시설 시세 대비 80% 수준의 임대료를 책정하고, 최대 10년간 임대차계약을 유지 및 갱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해당 지역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업무, 상업, 제조 공간으로서 안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양남시장 도시재생인정사업으로 긴급 정비가 필요한 노후시장 정비를 신속 추진하는 동시에 민간과 공공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함께 이끄는 모델을 실현했다”면서 “앞으로도 공공지원임대주택 및 공공지원임대상가 공급 등 공적 역할 수행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서대문구 좌원상가 도시재생인정사업계획 변경안도 원안 가결했다. 이번 변경을 통해 좌원상가 도시재생인정사업은 총 3개의 마중물 사업 중 임시이주상가의 본격적 상가인 이주·운영이 추진될 예정이다. 도봉구 창3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안도 가결됐다. 문화교육거점시설 및 커뮤니티거점시설 조성 사업은 각각 건축규모 증가 및 사업대상지가 변경됨에 따라 사업비가 일부 증액됐다.
  • 김성준 서울시의원 “‘가산동 임대형 기숙사’ 건축심의 통과 진심으로 환영”

    김성준 서울시의원 “‘가산동 임대형 기숙사’ 건축심의 통과 진심으로 환영”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부위원장 김성준 의원(금천제1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가 지난 25일 제4차 건축위원회를 통해 금천구 가산동에 조성될 ‘임대형 기숙사 및 산업박물관 수장고’ 건립계획을 최종 승인한 것에 대해 강한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 심의 통과는 G밸리 정주환경을 구조적으로 개선하고, 1인 가구와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뒷받침할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단순한 숙소가 아닌, 도시와 산업, 삶이 연결된 열린 기반시설로 기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사업은 금천구 가산동 345-89번지에 있는 대지면적 3522㎡ 부지에 추진되며, 지하 3층, 지상 26층, 연면적 3만 5015.42㎡ 규모의 복합건물로 조성된다. 건축물은 건폐율 55.40%, 용적률 750.68%로 계획됐으며, 주요용도는 ▲기숙사 814호 규모의 공동주택 ▲문화 및 집회시설(전시장)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오는 2025년 9월 건축허가를 목표로 하며, 2028년 8월 준공을 예정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전 심의에서 지적된 공개공지 부족, 공유공간의 기능성 미흡 등 문제가 대폭 개선돼, 실질적 생활 기반이 마련됐다”라며 “특히 공유주방, 라운지, 전시공간 등 다층적 커뮤니티 인프라가 포함돼 있어, 입주자들이 공간을 넘어서 문화를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G밸리는 수도권 최대 디지털·IT 산업단지임에도 주거 기반이 부족해 상시 인력 유출과 공동화 현상이 반복돼왔다. 김 의원은 “이번 임대형 기숙사는 직주근접을 실현함으로써 산업단지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젊은 인재들의 장기 정착을 유도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금천은 공장지대라는 기존 이미지를 넘어서, 문화와 기술이 공존하는 복합도시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며 “이번 기숙사 사업을 시작으로, 더 많은 생활·복지 기반을 확충해 주민과 근로자 모두가 체감하는 도시 혁신을 이끌겠다”고 김 의원은 밝혔다.
  • 문병근 경기도의원, 수원 남부소방서 명예소방서장 위촉…현장 중심 안전정책에 힘쓸 것

    문병근 경기도의원, 수원 남부소방서 명예소방서장 위촉…현장 중심 안전정책에 힘쓸 것

    경기도의회 문병근 의원(국민의힘, 수원11)이 3월 27일 수원 남부소방서 명예소방서장으로 위촉됐다. 이번 위촉은 소방안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 소방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문병근 의원은 먼저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이마트 수원점을 방문해 현장 안전지도를 실시했다. 매장 내 소방시설 전반을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민간시설 내 안전관리 실태와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복합상업시설과 주거지역이 밀집한 지역 특성상, 화재 예방과 초기 대응 체계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이후 수원 남부소방서로 이동한 문 의원은 소방서 관계자로부터 수원 남부소방서의 기본 현황과 주요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어 화재·구조·구급 장비 시연과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 작동 시범을 참관했으며, 방화복 착용 체험을 통해 현장 활동 여건도 직접 경험했다. 장비의 실효성과 개선 필요사항에 대해 현장 직원들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수원 남부소방서 내 ‘대담터’에서 진행된 위촉식에서 문 의원은 고영주 서장으로부터 위촉장을 전달받았다. 문 의원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소방의 역할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라며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현장에서 헌신하는 소방대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모든 일정을 마친 후 문 의원은 “오늘의 위촉은 단순한 명예가 아닌, 지역 안전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하라는 책임의 부여라고 생각한다”며 “수원 남부소방서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정책을 만들어가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도의회 차원에서도 소방 인력이 안정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재정적 기반을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산불 피해 복구에 금융권 힘 모은다… KB·하나·두나무 긴급 구호 성금 지원

    국내 금융권이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긴급 자금 지원에 나섰다. 2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주요 금융그룹과 핀테크 기업 등은 최근 경상도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한 산불 피해 복구 지원에 동참했다. KB금융그룹은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 그룹이 사전에 구축했던 ‘재난재해 상시 대응 체계’를 통해 긴급 구호키트(모포·위생용품·의약품)와 급식차도 지원한다. 이재민을 위한 금융 지원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KB국민은행은 개인에게 최대 2000만원, 기업에 최고 1% 우대금리의 운전자금 5억원과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의 시설자금 등의 대출을 지원한다. KB손해보험과 KB국민카드도 보험료 납입 유예, 카드결제 대금 유예 등을 제공한다. 하나금융그룹도 10억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의약품, 위생용품, 간편식을 포함한 행복상자 1111개를 지원했다. 하나은행은 개인 최대 5000만원, 중소·중견기업 및 개인사업자에게 최대 5억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신규 자금을 지원하고 기존 여신 만기 연장, 상환 유예 등 금융 부분에서도 지원한다. 하나카드와 하나생명, 하나손해보험도 카드 결제자금 유예, 카드대출 수수료 30% 할인, 보험료 납입 유예, 보험금 우선 지급 등을 지원한다. 두나무는 총 10억원 규모의 성금을 마련해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두나무는 이번 산불로 인한 사회적 고통과 슬픔에 공감하고 구호 활동 및 지역 사회 복구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두나무가 대한적십자사로 전달한 성금은 ▲산불 진화 작업 도중 순직한 소방관, 공무원들을 위한 위로금 및 유가족 심리 상담 지원 ▲재해로 심리적 충격을 받은 이재민들과 소방관, 공무원들에 대한 상담 지원 ▲생계·의료·주거 등 이재민 긴급 지원 등에 활용된다. 이 외에도 두나무는 지역 주민과 진화 작업에 참여한 소방관, 공무원들이 피해를 극복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의료비는 물론 육체적·정신적 회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재난·재해에 맞서 쉘터와 급식소, 구호물자, 방염 물품, 회복 차량 등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 인천공항공사, 산불 피해 복구 성금 1억원 전달

    인천공항공사, 산불 피해 복구 성금 1억원 전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영남 지역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성금은 산불 피해 주민의 생계 안정과 주거 복구, 긴급 구호 물품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예상치 못한 산불로 피해를 보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공사 성금이 피해 복구와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주거부터 한국어 교육까지…인천경제청, 외국인 정착 돕는다

    주거부터 한국어 교육까지…인천경제청, 외국인 정착 돕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4월부터 인천에 이주한 외국인 대상의 맞춤형 정착 지원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서비스 대상은 인천에 새롭게 정착하는 개인, 가족, 기업 관계자로 총 5팀이다. 시민명예외교관이 서포터로 활동하며 1회 4시간씩 총 4회에 걸쳐 외국인들을 1대 1로 지원한다. 서포터는 외국인들에게 ▲주거·비자 및 주민등록 행정 절차 ▲대중교통 이용 ▲휴대폰 개통 ▲은행계좌 개설 ▲한국어 교육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법률, 노무 등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할 경우 전문 상담사와 연계해 정착을 돕는다. 윤원석 경제청장은 “인천을 찾은 외국인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정착하고 건전한 커뮤니티를 형성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백준석 용산구의회 부의장, 주민 주거생활 안정 및 주거지원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해 대표 발의, 용산구 주거 기본 조례 제정

주

    백준석 용산구의회 부의장, 주민 주거생활 안정 및 주거지원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해 대표 발의, 용산구 주거 기본 조례 제정 주

    백준석 용산구의회 부의장(한강로동, 이촌제1동, 이촌제2동)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용산구 주거 기본 조례’가 지난 24일 열린 제29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됐다. 이번 조례는 ‘주거기본법’을 근거로 용산구민의 주거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체계적인 주거정책 수립과 시행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제정됐다. 특히 장애인이나 고령자, 저소득층, 신혼부부, 청년층, 지원대상아동 등 주거지원 필요 계층의 주거 수준 향상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주요 내용은 주거기본계획 수립 및 실태조사를 통한 현황 분석과 구민 주거안정을 위한 정책 사업 및 관련 기금 운영, 주거위원회 설치 및 운영을 통한 주거정책 강화 등이다. 백준석 부의장은 “이번 조례 제정으로 구민의 주거안정과 주거수준 향상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특히 주거지원 필요 계층의 주거 진입장벽을 낮추고,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최민규 서울시의원 “대한민국 국민은 족쇄, 외국인은 특혜인가…불공정한 부동산 시장 바로잡아야”

    최민규 서울시의원 “대한민국 국민은 족쇄, 외국인은 특혜인가…불공정한 부동산 시장 바로잡아야”

    국민만 묶는 규제, 외국인은 자유롭게 자금 조달 현재 대한민국 국민은 대출, 양도소득세, 취득세 등 각종 규제로 인해 주택 마련이 어려운 실정이다. 반면 외국인은 이러한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부동산을 매입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외국인 토지 · 주택 보유’ 통계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외국인이 소유한 주택 수는 9만 5058호로 집계됐으며, 이 중 중국 국적자가 5만 2798호(55.5%)를 차지해 절반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의 부동산 취득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커지고 있어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의 주거 안정성이 더욱 위협받을 것이다. 외국인의 부동산 취득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단순히 거래량이 늘었기 때문이 아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우리 국민과 외국인 간의 규제 차이에서 비롯된다. 우리 국민은 부동산 대출 규제를 적용받아 자금 조달에 제한이 있으며, 주택을 매입할 때 취득세와 양도소득세를 부담해야 한다. 반면 외국인은 한국 내 금융권이 아닌 해외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을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대출 규제에서 벗어나 있다. 더욱이 일부 외국인은 법인을 통해 부동산을 매입함으로써 취득세와 보유세 부담을 줄이는 편법을 쓰고 있다. 이처럼 외국인은 상대적으로 손쉽게 주택을 매입할 수 있지만 우리 국민은 주거비 부담으로 내 집 마련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다주택 여부 확인 어려운 외국인, 세금까지 내국인과 동일 혜택 규제 차이는 양도소득세에서도 나타난다. 대한민국 ‘소득세법’에 따르면 부동산을 양도할 때 거주자와 비거주자의 세금 부과 방식이 다르다. 거주자는 국내에서 183일 이상 거주한 사람을 의미하며, 1세대 1주택자로서 2년 이상 보유 시 양도소득세가 면제된다. 반면 비거주자는 이러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없으며, 양도소득세를 납부해야 한다. 하지만 외국인이 거주자 요건을 충족만 하면 우리 국민과 동일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제는 일부 외국인이 국내에 주소를 등록하거나 장기 체류하는 방식으로 거주자로 인정받아 세금 감면 혜택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사실상 우리 국민과 같은 혜택을 받으면서 대출 규제에서는 자유로운 상황이다. 더욱이 외국인의 경우 다주택 여부를 명확히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우리 국민의 경우 주민등록 및 세대별 주택 보유 현황을 기반으로 다주택 여부가 명확히 판별되지만, 외국인은 국외 주택 보유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워 다주택자 규제를 적용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런 허점을 악용하면 외국인은 다주택자로서 세금 부담을 회피하면서도 실거주자와 동일한 세제 혜택을 받는 구조가 형성될 수 있다. 이런 문제를 방치하면 우리 국민은 더욱 불리한 환경에서 주택을 마련해야 하는 역차별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미 해외 주요국은 외국인의 부동산 취득을 강력히 규제하고 있다. 캐나다는 2023년부터 외국인의 주택 구매를 전면 금지했으며, 호주는 외국인의 기존 주택 매입을 금지하고 신규 주택 구매만 허용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또 싱가포르는 외국인이 주거용 부동산을 매입할 때 추가 인지세를 최대 60% 부담해야 하고, 뉴질랜드는 2018년부터 외국인의 기존 주택 매입을 원천 금지했다. 이와 비교했을 때 대한민국의 외국인 부동산 규제는 지나치게 느슨하며, 우리 국민이 과도한 규제를 받는 상황과 대비되어 형평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외국인 부동산 규제, 더 이상 늦출 수 없다 국회에서는 외국인의 부동산투기를 막기 위해 여러 차례 법 개정을 시도했으나 번번이 무산됐다. 외국인의 부동산 거래를 제한하면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부동산을 취득할 때 같은 제한을 받을 수 있다는 논리가 작용했고, 외국인 투자 유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 그러나 부동산시장을 보호하는 정책과 외국인 직접투자를 촉진하는 정책은 별개로 다뤄야 할 사안이다. 외국인의 부동산투기를 방지하는 것은 우리 국민의 주거권을 보장하는 조치이며, 이는 국가의 기본적인 역할이다. 외국인의 부동산 취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실질적 대책이 필요하다. 첫째, 외국인의 부동산 취득세율을 인상하고 캐나다와 싱가포르 사례처럼 최소 10~20% 추가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 둘째, 외국인의 기존 주택 매입을 제한하고 신규 주택 구매만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셋째, 외국인의 부동산 자금 출처를 철저히 조사하고 불법적인 해외 자금 유입을 막기 위한 금융 당국의 감시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외국인이 국내에서 주택을 매입할 때 일정 기간 내 실거주 요건을 충족하도록 해 투기 목적의 매입을 차단해야 한다. 외국인의 부동산 취득 문제는 단순한 시장 변화가 아니라 우리 국민의 역차별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중요한 사회적 문제다. 대한민국 정부와 국회는 더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말고 해외 사례를 참고해 외국인의 부동산 거래를 합리적으로 규제하는 정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 부동산시장의 건전한 발전과 우리 국민의 권익 보호를 위해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점이다.
  • 중대본 “산불로 26명 사망…중상 8명·경상 22명 발생”

    중대본 “산불로 26명 사망…중상 8명·경상 22명 발생”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경남 산청·하동, 울산 울주 등으로 확산한 가운데, 현재까지 총 26명이 사망하고 30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이한경 중대본 차장 주재로 울산·경북·경남 산불대응 중대본 6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산불진화 대응상황과 함께 이재민 구호현황, 전기·수도·통신 등 주요 기반 시설의 피해 및 복구 현황이 공유됐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이번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26명, 중상 8명, 경상 22명이다. 또한 주택 117동을 포함해 총 325개소의 시설물이 피해를 입었다. 약 2만 4000여명의 주민이 인근 체육관, 학교 등으로 대피했으며, 귀가한 인원을 제외하고도 9300여명이 여전히 미귀가 상태다. 지역별로는 경남 산청·하동 1797명, 경북 의성·안동 2만 2026명, 울산 울주 온양 383명이 미귀가 상태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구호지원기관과 군의 협조를 통해 침구류, 생필품, 식료품 등 구호 물품을 피해 지역 시·군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대피소 및 임시주거시설에 거주 중인 이재민을 대상으로 재난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심리회복 지원도 적극 추진 중이다. 한편 구호협회 등 민간단체는 기부금 모금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89억 3000만원이 모금됐다. 이한경 중대본 차장은 “정부는 가용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산불 확산세를 저지하고, 상황을 신속히 수습해 생활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안정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주거·양육 지원 등 젊은층 정착 유도… 합계출산율 1.71로 6년 연속 ‘전국 1위’

    주거·양육 지원 등 젊은층 정착 유도… 합계출산율 1.71로 6년 연속 ‘전국 1위’

    전국 첫 인구정책 전담부서 운영출산 후 최대 1억 3176만원 지원신산업 육성 통한 일자리 창출도 “영광군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인구정책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결혼·출산·양육 전반에 걸쳐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을 추진해 왔습니다.” 장세일 전남 영광군수는 지난 2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합계출산율 전국 1위를 달성한 비결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다음은 장 군수와의 일문일답. -영광군의 합계출산율이 1.71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6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한 비결은. “단순히 금전적 지원을 넘어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젊은 세대의 정착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주거 안정과 양육환경 개선까지 고려한 종합적 정책을 추진한 게 영광군 전국 출산율 1위의 핵심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추진해 온 주요 정책들을 소개해 달라. “먼저 주거 지원 정책은 신혼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결혼을 장려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 이자를 3년 동안 한 달에 최대 15만원까지 준다. 또 결혼장려금 500만원 지급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출산·양육비 지원도 전국 최고 수준이다. 첫째아 500만원, 둘째아 1200만원, 셋째에서 다섯째 아이 3000만원, 여섯째 이상은 3500만원을 지급하며 출산 후 최대 1억 3176만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여기에 첫 만남 이용권 첫째아 200만원, 둘째 이상 300만원, 산후조리비 50만원, 출산축하용품 구매비 30만원 등 각종 지원금이 더해진다.” -출산 이후 보육환경에는 어떤 지원이 있는가. “보육환경 개선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맞벌이 가정의 보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을 한 달에 50만원씩 최대 6개월 지급한다. 시간연장보육서비스 시간을 오후 4시에서 저녁 7시 30분으로 확대했다.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확대 등 실질적인 돌봄 체계를 구축해 보호자가 퇴근이 늦을 때 아이를 안전하게 맡길 수 있는 근본 대책을 세워 실행 중이다.” -출산과 보육정책을 넘어 청년층 유입에도 힘쓰고 있다고 하는데. “청년층 유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미래교육재단을 설립하고, 이모빌리티·수소산업 등 미래 성장동력 산업 육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영광군이 단순한 출산율 1위 도시를 넘어 젊은층이 정착하는 지속가능한 지역 모델로 자리잡을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본다.” -끝으로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아프리카 속담에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저출산 문제는 단순히 개별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과 국가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다. 영광군이 문제 해결에 앞장서서 모두가 살고 싶은 지역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
  • 서울시, 집값 담합·허위거래 신고 등 집중 수사

    서울시, 집값 담합·허위거래 신고 등 집중 수사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해제된 약 한달 동안 집값 담합, 허위거래 신고, 무등록 중개, 중개보수 초과 수수 등 부동산 거래질서 교란행위에 대한 집중 수사를 3월부터 진행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집값 담합행위 주요 유형으로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이용해 특정 개업 공인중개사 등에 대한 중개 의뢰 제한을 유도하는 행위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이용해 중개대상물을 시세보다 현저하게 높게 표시·광고하거나 중개하는 특정 개업 공인중개사 등에게만 중개 의뢰하도록 유도하는 행위 ▲안내문,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이용해 특정 가격 이하로 중개를 의뢰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행위 ▲개업공인중개사 등에게 중개대상물을 시세보다 현저하게 높게 표시·광고하도록 강요하거나 유도하는 행위 등이 있다. 민생사법경찰국은 아파트 온라인 커뮤니티에 매물 호가를 높이자거나 특정 가격 이하로 매물을 내놓지 말 것을 유도한 글이 다수 올라왔다는 시민 제보에 따라 사실관계 등 아파트 가격 담합 행위에 내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고가 허위신고 등 거짓으로 부동산 거래나 거래해제를 신고한 행위에 대해서도 엄정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실거래 정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신고가 신고 후 장기간 미등기하거나 다른 신고가 유사 거래 후 거래 해제를 신고한 의심 건을 면밀하게 살펴볼 예정이다. 허위 부동산 거래 신고유형은 계약이 체결(해제)되지 않았음에도 계약이 체결(해제)된 것처럼 신고하거나 계약금액을 실제 금액보다 낮게 또는 높게 신고하는 경우 등이 있다. 이와 같은 부동산 거래질서 교란행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부동산 불법행위를 발견하거나 피해를 본 시민은 스마트폰 앱과 서울시 응답소 등에서 부동산 불법행위를 신고하면 된다. 결정적인 증거와 함께 범죄행위 신고·제보로 공익 증진에 기여하는 경우엔 최대 2억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한다. 최원석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장은 “집값 담합, 허위 거래신고 등 인위적인 집값 끌어올리기는 건전하고 투명한 부동산 거래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불법행위”라며 “시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고강도 수사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박재용 경기도의원, 양주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숙소 개소식 참석

    박재용 경기도의원, 양주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숙소 개소식 참석

    - 외국인 근로자 복지향상에 힘쓰겠다 박재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24일 양주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숙소 개소식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함께 개소를 축하하고, 외국인 근로자들의 인권 보호와 복지 증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약속했다. 이번 개소식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근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숙소 운영을 통해 근로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행사에는 박재용 의원을 비롯해 도의회 건설교통위 이영주 의원과 강수현 양주시장,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 양주 농업인 단체, 라오스 고용노동부 공무원과 외국인 근로자 대표 등이 참석했다. 개소식에서는 숙소 조성 경과보고, 주요 시설 소개, 입주자 환영 행사 등이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숙소를 둘러보며 근로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박재용 의원은 행사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기도의회에서도 근로자 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과거 외국인 근로자 쉼터를 방문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열악한 생활 여건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들의 실태를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특히 외국인 근로자들이 재취업 대기 기간(3개월) 동안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식비 지원 사업’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정책오디션에 제안했고, 해당 사업이 채택돼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외국인 근로자들은 경기도의 농업과 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농촌지역 계절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는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들의 근무 환경 개선과 권익 보호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 경기도, 집합건물 ‘깜깜이 관리비’ 없앤다···전국 최초 직접 감독

    경기도, 집합건물 ‘깜깜이 관리비’ 없앤다···전국 최초 직접 감독

    경기도가 ‘깜깜이 관리비’ 지적받고 있는 상가와 오피스텔 등 집합 건물을 대상으로 직접 감독에 나선다. 집합건물에 대한 지자체의 직접 관리는 전국 최초다. 집합건물은 구조상 여러 개의 구분소유권으로 나눠진 건물로, 입주자들의 사적 자치로 운영되면서 관리인(구분소유자의 대표) 등 관리주체의 관리비 사용이나 회계처리 등에 많은 분쟁이 잦다. 지방자치단체장이 집합건물 관리인의 사무를 감독할 수 있는 집합건물법 개정안이 2023년 9월부터 시행됐으나, 아직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 중 어느 한 곳도 실행하지 않고 있다. 경기도도 2023년 10월 경기도 집합건물 관리에 관한 감독조례를 제정하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감독에 들어갔으나 입주민 등의 신청이 없어 실제 감독은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신청과 별개로 분쟁이나 민원이 있는 집합건물을 직접 선정해 감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변호사, 회계사, 주택관리사 등 민간 전문가가 포함된 감독반을 구성하고 효율적인 감독을 위해 집합건물의 규모에 따라 경기도와 시군이 역할을 분담한다. 주요 감독 내용은 관리비 및 수선적립금의 징수·적립·사용, 관리인 선임 및 해임 절차, 회계장부 작성 및 보관, 회계감사 실시 여부 등이다. 박종근 경기도 건축정책과장은 “집합건물 관리가 체계적이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도민들의 주거와 영업활동이 안정적으로 보장될 수 있다”며 “회계감사 감독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 철저히 준비해 집합건물 관리의 모범 사례가 되도록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 [사설] ‘토허제’ 오락가락 불똥, 엄한 실수요자에 튀지 않도록

    [사설] ‘토허제’ 오락가락 불똥, 엄한 실수요자에 튀지 않도록

    서울시와 정부가 35일 만에 재지정한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 적용 구역이 어제부터 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구 2200개 아파트 단지 총 40여만 가구로 확대됐다. 한 달여 만에 뒤집힌 부동산 정책 때문에 시장은 혼란스럽다. 특히 금융당국이 집값 급등을 막기 위해 대출을 조이면서 실수요자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도 늘고 있다. 섣불리 추진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이 이렇게 심각하다. 어제부로 아파트 신규 매매계약 시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는 불가능해졌다. 정부가 대출 규제를 강화해 조건부 전세대출 등이 막히면서 토허제 재지정 전 매수에 나선 갭투자자뿐 아니라 상급지로 주거 이전을 계획했던 실수요자들까지 잔금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금융당국이 1주택 이상 보유자·갭투자자와 관련한 가계대출을 엄격히 관리하겠다고 밝힌 뒤 시중은행들은 관련 신규 대출을 중단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디딤돌 대출 우대금리도 폐지됐다. 졸지에 무주택 서민의 주택 구입 지원 혜택도 줄어든 것이다. 토허제가 광범위하게 지정되면서 아파트값이 많이 오르지 않은 곳이나 나홀로 단지들은 유탄을 맞았다고 울상이다. 토허제 대상에서 빠진 마포·성동·강동구 등으로의 ‘풍선효과’도 이미 나타나고 있다. 집주인들이 호가를 높이는 탓에 난데없이 실수요자들이 피해를 입게 된 형국이다. 서울시와 정부는 오는 9월 30일까지인 토허제 지정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풍선효과가 번지는 지역의 집값도 과열 조짐이 보이면 추가 지정할 방침이다. 봄 이사철 수요와 금리 인하기가 겹친 시기에 대출 규제가 시장에 미칠 부작용을 각별히 살펴야 한다. 정부가 집값 안정과 가계빚 관리에 방점을 찍었으니 대출 금리는 올라갈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무주택자나 실수요자들이 엉뚱하게 피해를 입는 일은 없어야 한다. 규제 고삐를 풀었다 죄었다 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주택 수요와 공급을 관리해 시장을 안정시켜야 한다.
  • 안양시, 청년(19~39세) 가구 이사비 지원···최대 50만 원

    안양시, 청년(19~39세) 가구 이사비 지원···최대 50만 원

    경기도 안양시가 지난해에 이어 청년 가구 이사비용을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안양시는 2024년 1월 1일 이후 안양시로 전입하거나 안양시 내에서 이사한 후 전입신고를 마친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 가구에 1인당 최대 50만 원 한도 내에서 이사비 및 중개보수비를 지원한. 단, 생애 1회만 받을 수 있다. 신청 자격은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청년 본인 무주택자 ▲거래금액 2억 원 이하 전월세 건물에 거주하는 청년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사비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주거 진입 장벽을 낮추고 초기 정착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주거 안정과 주거 수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K팝, K콘텐츠, K뷰티, K푸드… 그보다 먼저 ‘K정치’가 있었다[윤태곤의 판]

    K팝, K콘텐츠, K뷰티, K푸드… 그보다 먼저 ‘K정치’가 있었다[윤태곤의 판]

    美 압박·회유 등 한국의 능동적 외교 ‘K정치의 시발점’ 된 코리아게이트경제 부상·88올림픽 통해 질적 도약YS·DJ 거치며 도덕적 권위도 장착盧정부서 진화한 온라인 대중 참여정치 역동성과 함께 불안정성 키워 尹계엄 이후 혼란조차 선도성 담아 NYT, 한국인 유튜브 의존성 지적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부터 현재까지 한국 정치에 대한 외신과 해외 언론의 관심이 매우 뜨겁다.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소추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인용 때도 외신 보도가 많았지만 양과 질 모두에서 지금이 압도적이다. 특히 과거와 다른 점은 레딧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 틱톡이나 엑스(X·옛 트위터) 같은 소셜미디어(SNS), 주요 해외 언론 사이트나 유튜브 콘텐츠의 댓글 등으로 나타나는 일반 대중들의 관심과 반응이다. 구체적 통계를 찾긴 어렵지만 노무현,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에는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 시민들의 관심이 압도적이었다. 동북아 바깥 나라 시민들과 이들의 한국 정치와 사회에 대한 지식과 이해도, 관심도의 차이가 컸다. 그런데 지금은 유럽, 남아메리카, 동남아, 중동의 젊은이들이 한국 영화나 드라마 같은 K콘텐츠를 다루는 인터넷 커뮤니티나 K팝 아티스트 팬 인스타그램 혹은 K뷰티 화장품 사용법을 알려 주거나 K푸드 먹방을 내보내는 유튜브 댓글 창에서 한국 정치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낯 뜨겁기도 하면서 묘한 ‘국뽕’도 차오르는 장면들이다. 경제발전과 민주주의 양 측면에서 세계 최상위권의 선진국으로 평가받는 나라의 정치가 몇 달 동안이나 출렁거리고 있으니 주목받을 만한 일인 것은 분명하다. 그래서 세계 속의 K시리즈 끄트머리에 슬그머니 붙어버린 ‘K정치’를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물론 K정치나 한국 정치나 실체는 같지만 한국 밖에서 소비하고 반응하며 그 일부를 수용하거나 영향을 받기도 하는 한국 정치를 ‘K정치’라 할 수 있을 것이다. ●美에 한국 국력을 투사한 K정치 K정치의 맨 위로 거슬러 올라가면 타임지 표지를 두 번이나 장식한 이승만 전 대통령을 만나게 된다. 20세기 초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미국통으로 공산주의와 맞서고 한미 상호방위조약을 이끌어 낸 인물이지만 미국 정부와는 거칠게 충돌하며 불화했던 인물, 미국 지식인 사회나 언론과 직접 소통하며 미 정부에 대한 압박까지 시도했던 카리스마적 독재자의 입체적 면모는 당시에도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을 겹쳐 보는 시각도 있으니 한국 정치뿐 아니라 K정치의 시원이라 할 만하다. 그다음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다. 쿠데타, 장기 집권, 북한과의 체제 경쟁, 눈부신 경제성장과 산업화의 존재감은 이 전 대통령보다 더 크다. 지난 1999년 타임지는 아시아의 20세기 인물 20인을 선정했는데 마오쩌둥, 쑨원, 간디, 호찌민 등과 더불어 박정희 전 대통령이 한반도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경제적 무능력 상태에 있던 나라를 산업 강국으로 키운 것이 선정 이유였다. 흥미로운 것은 이승만처럼 박정희도 재임 시에 북한과 맞서면서 미국과 불화했다는 점이다. 박 전 대통령의 지시로 대한민국 중앙정보부가 박동선 등을 통해 미국 정치인들에게 뇌물을 건네 친한 분위기를 조성하려 한 스캔들이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에 대문짝만 하게 폭로되고 미 의회 청문회에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이 출석해 박정희를 맹비난한 것은 K정치의 중요한 챕터다. 이 전 대통령 때는 군사, 경제 양면에서 신생 대한민국과 이승만 정부에 대한 미국의 원조와 지원을 끌어내는 것이 갈등의 시작이자 끝이었고 북한에 우리나라가 먹히면 당신들에게도 손해라는 자해적 압박이 주된 전략이었지만 박 전 대통령 때부터 양상이 상당히 달라졌다. 일본과의 국교 정상화나 베트남전 파병이라는 외교·군사적 레버리지를 미국에 사용했다. 코리아게이트 역시 한국 정부가 통일교 조직, 재미교포 등 미국 주류 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거액을 들여 미국 정치인들을 설득, 회유, 매수한 사건이다. 도덕성을 떼놓고 본다면 소프트파워와 하드파워 양면에서 신장된 국력을 미국에 투사한 K정치의 능동적 면모의 시발점이 된다. 전두환 전 대통령 쪽은 경제성장과 단임제를 치적으로 내세우지만 K정치의 관점에서 보자면 5공화국은 12·12, 5·18, 대규모 시위와 진압으로 요약된다. 물론 그 이전의 폭압적 인권 탄 압에 비해 5공 시절에 대한 주목도와 ‘인지도’가 높은 것은 1980년대 한국의 위상, 경제력이 더 높아진 것과 연결된다. 한국의 지정학적 위치나 냉전의 첨병으로서의 효용뿐 아니라 중진국 국민이 된 한국인 한 명 한 명의 값어치가 5공 시절에 많이 올라갔다. ●냉전 종식의 신호탄 된 88올림픽 K정치가 외교관과 군인 그리고 정보원, 국제정치·외교안보 전문가, 기자와 인권운동가라는 소비층을 벗어나기 시작한 분수령은 88올림픽이라 할 수 있다. 권위주의 세력과 민주 세력의 타협을 통한 직선제 실시, 평화적 정권 이양(정권교체는 아니지만), 사회의 전반적 민주화 직후 개최된 서울올림픽은 진영적 보이콧으로 반쪽짜리 신세였던 1980년 모스크바올림픽,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과 달리 말 그대로 세계의 축제였다. 한반도에 국한해서 보자면 남북 체제 경쟁의 종말, 글로벌한 관점에서 보자면 냉전 종식의 신호탄이었다. 서울올림픽은 ‘소련’이라는 나라가 참가한 마지막 올림픽이기도 하다. 인권을 탄압하는 권위주의 국가에 대한 유무형의 규제, 체제 경쟁의 상대 선수에 대한 사회주의권의 배제와 냉대라는 족쇄를 떼내고 경제력이라는 엔진을 장착한 K정치는 질적으로 도약하기 시작했다. 미국과 서구에서는 자유 진영의 똘똘하고 자랑스러운 막내 취급을 받았고 동구권에서는 기존 선진국처럼 젠체하지 않는 신흥 부자 대우를 받았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달리 국제적 원죄도 없는 ‘워너비’의 자리를 차지했다. 민주주의 리더들이 차례로 대통령 자리에 오른 문민정부, 국민의 정부 시대가 되면서 K정치에는 도덕적 권위까지 장착됐다. 여야 갈등, 정치적 부패 등이 상존했지만 후진국형 국가 폭력이나 야당에 대한 정부의 일방적 우위 등은 사라졌다. YS 때부터 한국 대통령은 각종 인권상도 받는 존재가 됐고 노벨상 수상자인 DJ는 국제 정치무대에서 ‘구루’ 같은 존재였다. 당시 미국과 유럽의 정치인들 사이에선 “‘넬슨 만델라와 김대중을 존경한다’ 정도는 말해야 트렌드에 뒤지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돌 정도였다. 이 시기에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태라는 타격이 있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중국과의 수교, 남북 화해 모드, 일본 문화 개방, 반복적인 평화적 정권교체, 여소야대 정치 구도의 수용 등의 징검다리를 건너면서 K정치는 선진국형 보편성을 획득해 나갔다. ●2002년부터는 세계 정치 트렌드 선도 21세기에 들어서면서 K정치는 선진성과는 완전히 다른 의미의 선도성을 갖추기 시작했다. 정치의 새로운 트렌드들이 한국에서 시작됐고 전통적 선진국들이 한국의 뒤를 따르고 흉내 냈다. 2003년 2월 24일 영국의 권위지 ‘가디언’은 ‘세계 최초의 인터넷 대통령 로그온하다’(World’s first internet president logs on)라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를 실었다. HTML로 구현된 웹사이트 코드를 이해하는 세계 최초의 대통령이라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소개하면서 그의 취임과 더불어 한국이 지구상에서 가장 발전된 온라인 민주주의 국가임을 주장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웨보크라시(webocracy: 웹민주주의)의 등장은 이미 한국을 활기가 넘치지만 예측할 수 없는 변화의 나라로 만들었다”는 기사 속 문장은 지금까지도 효용이 지속되고 있다. 당시 ‘가디언’은 (2003년 당시) 영국에서는 5%에 불과한 일반 가정의 초고속통신망 보급률이 한국은 70%에 달한다고 전달하면서 온라인을 통한 대선 캠페인과 ‘노사모’ 조직, 온라인 신문 오마이뉴스, 여중생 두 명이 사망한 미군 장갑차 사고로 촉발된 촛불 반미시위 등을 웨보크라시의 실제 예로 소개했다. 전통적 정치 선진국은 물론이고 3세계에서도 정당 활동가와 선거 컨설턴트, 사회운동가들이 한국을 주목하고 따라 배우기 시작했다. 온라인을 통한 대중의 자발적 참여라는 한국형 정치운동이 세계로 퍼져나갔다. 미국의 진보적 정치운동인 무브온과 커피파티, 보수적 정치운동 티파티가 그 열매들이다. K팝보다 K정치의 ‘성취’가 오히려 더 빨랐던 셈이다.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소액 정치후원금 모금, 정치 리더 팬클럽, 정치 팟캐스트, 거대한 규모의 비폭력 촛불시위 등도 참여정부를 기점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빨리 진화한 한국형 웨보크라시, K정치의 산물들이다. ●편 가르기·선동 등 그림자도 짙어져 하지만 그 그림자도 점점 짙어졌다. 대중들이 강고한 정치 기득권을 길들이면서 정당정치의 구심력이 약해졌고 직접 민주주의라는 가치 아래서 대의제가 훼손됐다. 정치적 역동성의 다른 이름은 불안정성이다. 정권 교체는 곧 청산주의적 리셋을 의미하게 됐다. 상대 진영에 대한 악마화, 편 가르기와 선동, 특정 개인을 중심으로 한 결집, 유튜브 의존이 정치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았다. 이런 면에서 보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야말로 K정치의 가장 충실한 제자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과 그 이후의 혼란조차도 K정치의 특성과 특유의 선도성을 담고 있다. 이 나라에서 가장 고급 정보를 접하는 대통령이 참모들이나 정보기관의 보고나 주류 언론의 보도를 불신하면서 유튜브에 심취하고 유튜버가 전파하는 부정선거론에 공감해 계엄을 선포했다는 것 아닌가? 뉴욕타임스는 지난 1월 ‘공포와 음모론이 한국의 정치적 위기를 부추긴 방식’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윤 대통령과 한국인들의 유튜브 의존성을 분석하며 계엄과 유튜브의 상관관계를 지적했다. 노벨문학상의 한강과 오징어게임2, 블랙핑크 같은 소프트파워에서부터 반도체와 방산, 조선업 같은 하드파워까지 K시리즈의 위상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K정치도 주목도와 영향력만큼은 뒤처지지 않는다. 그런데 다른 K와 달리 지금은 워너비가 아니라 반면교사다. 윤태곤 공공전략컨설턴트
  • ‘잠삼대청’ 과거 토허제 때 거래량은 급감…집값 상승세 꺾지 못했다

    ‘잠삼대청’ 과거 토허제 때 거래량은 급감…집값 상승세 꺾지 못했다

    서울의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적용이 24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과거 서울 송파구 잠실동과 강남구 삼성·대치·청담동(잠·삼·대·청)에 대한 토허제가 시행됐을 당시 거래량은 급감했지만 집값 자체는 시행 전과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도 집값이 잡히기 어려울 가능성이 제기된다. 23일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토대로 잠삼대청에 대한 토허제가 시행된 2020년 6월을 기준으로 직전 2년(2018년 6월~2020년 5월)과 직후 2년(2020년 6월~2022년 5월)의 아파트 매매량을 조사한 결과, 거래량은 4개 지역에서 모두 감소했다. 잠실동은 당시 토허제 시행 전 2년간 거래량이 4456건이었으나 시행 후 814건으로 81.7% 감소했다. 청담동은 461건에서 178건으로 61.4% 감소, 대치동은 1343건에서 536건으로 60.1% 줄었다. 삼성동도 596건에서 408건으로 31.5% 줄었다. 실거주 목적이 아니면 매입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해진 데다 대출 규제까지 더해지자 투자 수요가 거의 사라진 것이다. 거래량은 감소했지만, 매맷값 상승세는 지속됐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대치동 아파트 매매가격은 2020년 6월부터 2022년 5월까지 2년간 23.8% 올라 오히려 토허제 시행 전 2년동안(22.7%)보다 더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잠실동도 규제 후 상승률(22.5%)이 규제 전(20.8%)을 앞질렀다. 거래량 감소에도 해당 지역의 학군이나 교통 등 입지적 강점이 부각되고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가격 상승세가 유지된 것으로 풀이된다. 양지영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주거용부동산팀장은 “토허제는 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적 도구로 도입됐으나 실제 효과를 보면 거래 경직성을 강화하는 부작용이 더 크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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