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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러 점령 루한스크주 진격… 푸틴 “자포리자 원전 국유화”

    우크라, 러 점령 루한스크주 진격… 푸틴 “자포리자 원전 국유화”

    우크라이나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 영토로 병합 선언을 한 돈바스 루한스크주에 처음으로 진격했다. 점령군이던 러시아를 밀어내며 루한스크 일부 지역을 탈환해 그야말로 파죽지세 동진(東進) 중이다. 5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측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주 주지사는 “루한스크의 점령 해제가 시작됐다”며 “해방된 마을 6곳에 우크라이나 국기가 게양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의 탈환 지역은 전략 요충지인 루한스크주 리시찬스크와 도네츠크주 리만에서 각각 50㎞와 30㎞ 거리의 흐레키우카로 알려졌다.우크라이나는 남부 헤르손 전선에서도 승기를 쥐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헤르손에서 노보보스크레센스케, 노보흐리호리우카, 페트로파블리우카 3곳을 추가로 해방했다”고 공개했다. 수세에 몰린 러시아군은 이날 수도 키이우에 이란산 자살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올렉시 쿨레바 키이우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자살 드론 6대가 키이우 남쪽 80㎞ 빌라체르크바를 공격해 1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6일(현지시간) 새벽 자포리자의 주거 지역에도 미사일 7발을 발사했다. 올렉산드르 스타루 자포리자 주지사는 “여성 1명이 숨지고 3살 아이 등 7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서방에서도 우크라이나가 전세를 역전시킨 기세로 2014년 빼앗긴 크림반도를 되찾을 수 있다는 예측마저 나온다. 텔레그래프는 미군 고위급 인사의 말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를 탈환하는 것은 이제 더이상 무시할 수 없는 명백한 가능성이 됐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병합 지역 안정화를 약속하며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을 러시아 자산으로 국유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세르게이 베르시닌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자포리자 원전은 이제 러시아 연방 영토이므로 당국의 감독하에 운영돼야 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그러자 우크라이나 측 페트로 코틴 에네르고아톰 사장은 “(자포리자 원전은)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스템 속에서 우크라이나 법에 따라 운영될 것”이라고 일축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이번 주 모스크바와 키이우를 잇따라 방문해 자포리자 원전의 안전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은 러시아의 핵위협 고조에 본격 대응하고 나섰다. 미 보건복지부는 2억 9000만 달러(약 4100억원)를 들여 미 제약사 암젠의 급성방사선증후군(ARS) 치료제 엔플레이트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 정보당국은 푸틴 대통령의 사상적 지주인 알렉산드르 두긴의 딸 다리야 두기나가 지난 8월 차량 폭발로 사망한 사건에 대해 우크라이나 정부 조직이 개입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CNN이 전했다. 소식통은 미 정보당국 역시 해당 차량 폭발 계획을 사전에 몰랐고, 젤렌스키 대통령이 계획을 미리 알고 있었는지도 불명확하다고 말했다.
  • 우크라, 러 점령 루한스크주 첫 진격…푸틴 “자포리자 원전 국유화”

    우크라, 러 점령 루한스크주 첫 진격…푸틴 “자포리자 원전 국유화”

    우크라이나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 영토로 병합 선언을 한 돈바스 루한스크주에 처음으로 진격했다. 점령군이던 러시아를 밀어내며 루한스크 일부 지역을 탈환해 그야말로 파죽지세 동진(東進) 중이다. 5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측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주 주지사는 “루한스크의 점령 해제가 시작됐다”며 “해방된 마을 6곳에 우크라이나 국기가 게양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의 탈환 지역에는 전략 요충지인 루한스크주 리시찬스크와 도네츠크주 리만에서 각각 50㎞와 30㎞ 거리의 흐레키우카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는 남부 헤르손 전선에서도 승기를 쥐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헤르손에서 노보보스크레센스케, 노보흐리호리우카, 페트로 파블리우카 3곳을 추가로 해방했다”고 공개했다. 수세에 몰린 러시아군은 이날 수도 키이우에 이란산 자살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올렉시 쿨레바 키이우 주지사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자살 드론 6대가 키이우 남쪽 80㎞ 빌라체르크바를 공격해 1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6일(현지시간) 새벽 자포리자의 주거 지역에도 미사일 7발을 발사했다. 올렉산드르 스타루 자포리자 주지사는 “여성 1명이 숨지고 3살 아이 등 7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서방에서는 우크라이나가 전세를 역전시킨 기세로 2014년 빼앗긴 크림반도를 되찾을 수 있다는 예측마저 나온다. 텔레그래프는 이날 미군 고위급 인사를 인용해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를 탈환하는 것은 이제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명백한 가능성이 됐다”고 전했다.푸틴 대통령은 병합 지역 안정화를 약속하며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을 러시아 자산으로 국유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세르게이 베르시닌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자포리자 원전은 이제 러시아 연방 영토이므로 당국의 감독하에 운영돼야 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그러자 우크라이나 측 페트로 코틴 에네르고아톰 사장은 “(자포리자 원전은)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스템 속에서 우크라이나 법에 따라 운영될 것”이라고 일축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이번 주 모스크바와 키이우를 잇따라 방문해 자포리자 원전의 안전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은 러시아의 핵위협 고조에 본격 대응하고 나섰다. 미 보건복지부는 이날 2억 9000만달러(약 4100억원)를 들여 미 제약사 암젠의 급성 방사선 증후군(ARS) 치료제 엔플레이트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미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대응은 아니다”면서도 “방사선 및 핵 비상 사태에 따른 생명을 구하기 위해 조달했다”고 전했다. 한편 미 정보당국은 푸틴 대통령의 사상적 지주인 알렉산드르 두긴의 딸 다리야 두기나가 지난 8월 차량 폭발로 사망한 사건에 대해 우크라이나 정부 조직이 개입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CNN이 전했다. 소식통은 미 정보당국 역시 해당 차량 폭발 계획을 사전에 몰랐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계획을 미리 알고 있었는지도 불명확하다고 말했다.
  • ‘미성년자 11명 성폭행’ 김근식, 300시간 심리치료에도 “재범 위험성”

    ‘미성년자 11명 성폭행’ 김근식, 300시간 심리치료에도 “재범 위험성”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15년간 복역하고 오는 17일 만기출소를 앞둔 김근식(54)이 수감 중 심리치료를 받았음에도 여전히 재범 위험성이 남아있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일 JTBC에 따르면 김씨는 수감 중 재범 위험성 평가에서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심리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성폭력 사범 심리치료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등급인 심화과정을 총 300시간 이수했다. 그런데도 재범 위험성이 남아있다고 평가돼 추가 과정까지 이수했다. 다만 김씨는 성 충동 관련 약물치료는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관련법이 시행되기 전 형이 확정됐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지 않을 경우 관련 약물치료는 받지 않아도 된다. 윤정숙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JTBC와의 인터뷰에서 “모르는 아동을 반복적으로 선택(범행)하는 경우에는 재범 위험성이 굉장히 높다고 나온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JTBC에 “김씨에 대한 구체적인 치료 내역은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출소할 때까지 재범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씨는 2006년 5∼9월 인천 서구와 계양구를 비롯해 경기 고양·시흥·파주시 일대에서 미성년자 11명을 잇달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그는 2000년에 강간치상죄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2006년 5월 출소한 뒤 16일 만에 또다시 아동성범죄를 저질렀다.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김씨는 오는 17일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출소한다. 김씨는 출소 후 10년 동안은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하고, 보호관찰관 1명이 전담 배치돼 24시간 관리받는다. 또한 김씨는 등교 시간대에는 집 밖으로 나올 수 없다. 김씨의 외출 제한 시간은 오후 10시~오전 9시다. 이는 등굣길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범행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주거지 제한과 여행 시 신고 의무도 추가됐다. 김씨는 안정적인 주거지가 없을 경우 보호관찰관이 지정하는 장소에서 거주해야 한다. 주거 중인 시·군·구가 아닌 지역을 방문하거나 여행할 때는 담당 보호관찰관에게 신고하고 허가받아야 한다. 법무부는 김씨 전담 보호관찰관을 배치해 출소 시부터 24시간 집중 관제 및 관리·감독을 실시하고 재범 방지를 위해 필요한 경우 맞춤형 준수사항 추가해 범죄성향 개선을 위한 심리치료, 사회적응 지원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여성가족부는 출소 당일 인터넷 사이트 ‘성범죄자 알림e’에 김씨의 사진과 실거주지 등 신상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 강서구 아파트 이웃 주민 살해 40대, 1심서 징역 27년

    강서구 아파트 이웃 주민 살해 40대, 1심서 징역 27년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이웃 주민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박모씨가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4부(부장 김동현)는 5일 강도살인, 주거침입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씨에게 징역 27년을 선고했다. 박씨가 훔친 현금과 금품은 피해자의 상속인에게 돌려주라고 했다. 다만 검찰이 청구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에 대해서는 “재범 우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박씨를 평소 조카처럼 여겼고 박씨도 (피해자를) ‘이모’라고 부르면서 친하게 지냈다”면서 “좋은 관계를 배신해 피해자를 범행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좋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살인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다 할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 범죄이고 강도살인은 금품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더욱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박씨가 범행 당시 모친을 여의고 마음이 불안정한 상태였던 점, 처음부터 강도나 살인을 계획하지는 않았던 점 등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박씨는 지난 4월 같은 아파트 이웃인 60대 여성 A씨의 집에 돈을 훔치려고 들어갔다가 A씨가 들어오자 살해한 뒤 190여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박씨는 경찰에 “임대아파트 퇴거와 이사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피해자가 많은 돈을 지니고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침입해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LH 공공주택 44% 가짜…10년 임대·행복주택, 장기 공공주택 아냐”

    “LH 공공주택 44% 가짜…10년 임대·행복주택, 장기 공공주택 아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주택 중 저렴한 가격으로 20년 이상 거주 가능한 ‘진짜’ 공공주택은 절반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10년 임대, 행복주택 등은 임대 기간이 짧다는 이유 등으로 진짜 공공주택으로 볼 수 없다는 취지다. 경실련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LH가 보유한 공공주택 128만호 중 44%는 가짜 공공주택”이라고 했다. 경실련은 국토교통통계누리의 연도별 임대주택 재고 현황 자료를 통해 2007∼2020년 LH의 장기공공주택을 유형·시기·지역별로 분석했다. 그 결과 2007년 장기공공주택 31만 6000호는 진짜 공공주택으로 볼 수 있지만 2020년 보유한 128만호 중 진짜 공공주택은 56%에 불과하다는 게 경실련 주장이다.경실련이 분류한 진짜 공공주택은 영구임대·50년 임대·국민임대·장기전세다. 반면 10년 임대는 분양전환 시기를 전후로 집값이 올라 여력이 안되는 주민은 쫓겨나는 상황이 발생하고, 행복주택은 임대기간이 짧아 장기 공공주택으로 볼 수 없다고 했다. 경실련은 매입임대의 경우 이전 정부 시절 폭등한 집값으로 예산낭비 우려가 큰 점, 전세임대는 주택 소유권이 민간에 있어 국가제도로 분류하기 어려운 점을 이유로 ‘가짜’라고 판단했다. 이러한 기준을 적용하면 진짜 공공주택은 LH가 보유한 71만호에 지방자치단체 보유 21만호 등 총 92만호다. 시기별로 보면 이명박 정부 때 LH는 진짜 공공주택을 27만 6000호 늘린 반면 박근혜 정부는 6만호, 문재인 정부 때는 5만 7000호 늘렸다고 했다. 경실련은 “주거안정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진짜 공공주택을 공급하고 질을 높여야 기존 집값도 안정될 수 있다”고 촉구했다.
  • 금천 내년 생활임금 3.6% 오른 1만 1157원

    서울 금천구는 내년 구 생활임금을 서울시 생활임금과 동일한 시간당 1만 1157원으로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내년 구 생활임금은 내년 최저임금 시급 9620원보다 1537원 많고, 올해 생활임금 1만 766원보다 3.6% 인상된 금액이다. 월급(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최저임금보다 32만 1233원 많은 233만 1813원이다. 이에 따라 생활임금을 적용받는 구청 및 출자·출연기관(시설관리공단, 문화재단, 일자리주식회사), 국·시비 보조사업 채용 근로자들은 내년에는 올해보다 월 8만 1719원 오른 금액을 받게 된다. 생활임금제란 근로자들에게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해 주거비, 교육비, 물가상승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저임금보다 다소 높은 수준의 소득을 보장하는 임금체계를 말한다. 구는 2015년 10월 생활임금 조례를 제정하고 2016년부터 생활임금제를 시행하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고물가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엔 적은 폭의 인상이지만, 구 근로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생활 안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단독] ‘조건부 석방’ 있었다면… 신당역 스토킹 살인 막을 수 있었다

    [단독] ‘조건부 석방’ 있었다면… 신당역 스토킹 살인 막을 수 있었다

    지난해 가을 보이스피싱 범죄 전달책으로 기소된 A(21)씨는 부산의 한 법원에서 1심 재판 도중 보석을 신청했다. 법원은 석 달 넘게 처리를 미루다 선고 기일에야 ‘기각’ 결정을 내렸다. 사건을 맡았던 정다솔 변호사는 “보석 결정이 미리 났다면 피고인이 본인의 가상자산(암호화폐)을 팔아 피해액 변제가 가능했는데 구금 중이라 불가능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최근 5년간(2017~2021년) 전국 법원에서 보석 허가 건수가 매년 줄어 지난해 2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신당역 스토킹 살해사건’ 등 스토킹 범죄의 대책으로 전자발찌 감시, 피해자 접근금지 등의 조건을 달고 풀어주는 ‘조건부 석방’ 제도 활용이 주요하게 거론되지만 여전히 법원은 구속과 불구속으로 나뉜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실이 대법원에서 받은 ‘보석 청구 처리 현황’에 따르면 보석 청구 대비 허가 비율은 2017년 36.3%, 2018년 34.1%, 2019년 35.7%, 2020년 30.8%, 지난해 27.4%로 매년 줄고 있다. 또 형사소송규칙에 따르면 법원은 보석 청구가 있을 때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7일 내 가부를 결정해야 한다. 하지만 처리에 7일 이상 걸린 보석 비중은 2017년 58%에서 지난해 72%로 증가했다. 보석 허가가 잘 되지도 않을 뿐더러 시간도 오래 걸린다는 얘기다. 보석 제도가 단순히 돈(보증금)을 받고 피고인을 풀어주는 건 아니다. 위험성이 큰 피고인을 제외하고 ▲보증금 납부 ▲주거 제한 ▲제3자 출석보증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피해자 접근금지 등 각종 제한 조건을 달아 석방하는 제도인데, 현장에서 잘 활용되지 않고 있다. 지난달 ‘신당역 사건’ 이후 대법원이 직접 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법조계에서는 조건부 석방제도가 대책으로 주목받았다. 이 제도가 도입됐다면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해 스토킹 살인범 전주환의 범행을 막을 수도 있었다. 조건부 석방제도는 주거 제한, 전자발찌 부착, 피해자 접근금지 등 각종 제한 조건을 달아 기소 전 피의자를 풀어주는 제도로 재판 과정에서 피고인을 풀어주는 보석과 비슷하다. 법원 안팎에서는 조건부 석방제도 도입에 찬성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다만 재판 현장에서 보석 제도마저 허가 비율이 감소하는 상황에 법관들의 인식이 바뀌지 않는 한 조건부 석방제도가 도입되더라도 안정적 운영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한 현직 판사는 “국민 법 감정 의식이나 사고 우려 탓에 이미 있는 기존 보석 제도조차도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었던 상황”이라면서도 “피해자 접근금지 등을 조건으로 한 조건제 석방 도입으로 기소 전에도 법원의 유연성을 높여 피해자 보호에 적극 개입할 필요가 크다”고 말했다.
  • [단독]‘제3의 조건부 석방’ 있었다면 ‘신당역 살인’ 막았다

    [단독]‘제3의 조건부 석방’ 있었다면 ‘신당역 살인’ 막았다

    지난해 가을 보이스피싱 범죄 전달책으로 기소된 A(21)씨는 부산의 한 법원에서 1심 재판 도중 보석을 신청했다. 법원은 석 달 넘게 처리를 미루다 선고 기일에야 ‘기각’ 결정을 내렸다. 사건을 맡았던 정다솔 변호사는 “보석 결정이 미리 났다면 피고인이 본인의 가상화폐를 팔아 피해액 변제가 가능했는데 구금 중이라 불가능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조건부 석방 유사한 보석제도도 제대로 활용안돼 최근 5년간(2017~2021년) 전국 법원에서 보석 허가 건수가 매년 줄어 지난해 2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신당역 스토킹 살해사건’ 등 스토킹 범죄의 대책으로 전자발찌 감시·피해자 접근금지 등의 조건을 달고 풀어주는 ‘조건부 석방’ 제도 활용이 주요하게 거론되지만 여전히 법원은 구속과 불구속으로 나뉜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실이 대법원에서 받은 ‘보석 청구 처리 현황’에 따르면 보석 청구 대비 허가 비율은 2017년 36.3%, 2018년 34.1%, 2019년 35.7%, 2020년 30.8%, 지난해 27.4%로 매년 줄고 있다. 또 형사소송규칙에 따르면 법원은 보석 청구가 있을 때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7일 내 가부를 결정해야 한다. 하지만 처리에 7일 이상 걸린 보석 비중은 2017년 58%에서 지난해 72%로 증가했다. 보석 허가가 잘 되지도 않을뿐더러 시간도 오래 걸린다는 얘기다. 보석 제도가 단순히 돈(보증금)을 받고 피고인을 풀어주는 건 아니다. 위험성이 큰 경우를 제외하고 ▲ 보증금 납부 ▲ 주거 제한 ▲ 제3자 출석보증서 ▲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 피해자 접근금지 등 각종 제한 조건을 달아 석방하는 제도인데, 현장에서 잘 활용되지 않고 있다. 구속기각 대신 전자발찌, 피해자 접근금지 조건 단뒤 어기면 바로 구속 지난달 ‘신당역 사건’ 이후 대법원이 직접 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법조계에서는 조건부 석방제도가 대책으로 주목받았다. 이 제도가 도입됐다면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해 스토킹 살인범 전주환의 범행을 막을 수도 있었다. 조건부 석방제도는 주거 제한, 전자발찌 부착, 피해자 접근금지 등 각종 제한 조건을 달아 기소 전 피의자를 풀어주는 제도로 재판 과정에서 피고인을 풀어주는 보석과 비슷하다. 법원 안팎에서는 조건부 석방제도 도입에 찬성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다만 재판 현장에서 보석 제도마저 허가 비율이 감소하는 상황에 법관들의 인식이 바뀌지 않는 한 조건부 석방제도가 도입되더라도 안정적 운영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한 현직 판사는 “국민 법 감정 의식이나 사고 우려 탓에 이미 있는 기존 보석 제도조차도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었던 상황”이라면서도 “피해자 접근금지 등을 조건으로 한 조건제 석방 도입으로 기소 전에도 법원의 유연성을 높여 피해자 보호에 적극 개입할 필요가 크다”고 말했다.
  • GH, 청년형 매입임대주택 228가구 공급

    GH, 청년형 매입임대주택 228가구 공급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청년층 주거안정을 위해 청년형 매입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청년형 매입임대주택은 다세대·다가구·오피스텔 등 기존주택을 매입해 저렴한 임대료로 무주택 청년에게 공급하는 주택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주택은 고양· 김포·수원·시흥·안산·용인· 의정부·파주· 평택시 등 도내 9개시에 총 228가구다. 신청 자격은 무주택자 중 미혼인 청년이며, 대학생, 취업준비생, 만19세 이상 만39세 이하 중 하나에 해당하면 인정된다. 본인 소득 385만4536원 이하인 3순위 기준이면 신청 가능하다. 임대조건은 주변 시세의 30~50% 수준이고, 임대기간은 최초 2년으로 재계약 요건 충족 시 최대 6년 거주 가능하다. 입주신청 기간은 11~14일(1순위), 24~27일(2·3순위)이며,우편 접수로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GH 홈페이지 분양(임대) 공고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 청년 버팀목 대출 한도 7000만→2억원까지 확대

    청년 전용 버팀목 대출이 보증금 1억원 이하 주택·7000만원에서 보증금 3억원 이하·2억원까지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주거분야 민생안정 방안의 후속 조치로 주택도시기금의 청년·신혼부부 버팀목 대출(전세자금) 한도를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신혼부부에 대한 대출한도 역시 수도권 2억원, 지방 1억 6000만원에서 수도권 3억원, 지방 2억원으로 늘리고 대출대상 주택의 보증금 상한도 수도권 3억원, 지방 2억원에서 각각 4억원, 3억원으로 올렸다. 기존 디딤돌 대출을 이용하던 만 30세 이상 단독세대주가 결혼 후 더 큰 주택을 구입해 이사하려면, 기존 대출을 전부 상환해야 신혼부부 우대 디딤돌 대출을 이용할 수 있었는데, 새로 도임된 ‘생애주기형 구입자금 전환대출’로 갈아타면 신혼부부 우대 디딤돌 대출을 곧바로 신청할 수 있고 0.2%포인트 금리우대 혜택도 추가로 받게 된다. 최근 급등한 금리에 따른 디딤돌 대출(구입자금) 이용자의 금융부담을 완화하는 방안도 21일부터 6개월간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디딤돌 대출 이용자가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변경할 수 있도록 허용해 금리변동 위험에 대비하고, 원리금 상환방식을 중도변경할 수 있게 허용했다.
  • ‘미성년자 11명 성폭행’ 김근식 17일 출소… 등교 시간엔 외출 못 한다

    ‘미성년자 11명 성폭행’ 김근식 17일 출소… 등교 시간엔 외출 못 한다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15년을 복역하고 오는 17일 출소하는 김근식(54)의 외출 금지 시간에 아동·청소년 등교 시간도 포함됐다. 등굣길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범행을 막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서울남부지법은 김씨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명령 준수사항 가운데 외출 금지 시간을 오전 9시까지 늘려 달라는 검찰 청구를 받아들였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김씨의 외출 금지 시간은 기존 ‘오후 10시~오전 6시’에서 ‘오후 10시~오전 9시’로 3시간 더 늘어났다. 검찰은 김씨가 출소 직후 어느 곳에 머물지 정해지지 않은 점을 감안해 주거지도 제한하기로 했다. 김씨에게 안정적인 주거지가 없을 경우 보호관찰관이 지정하는 장소에 머물도록 한 것이다. 또 주거지 시군구가 아닌 지역을 여행하거나 방문할 땐 담당 보호관찰관에게 사유, 기간, 행신지 등을 구체적으로 신고하고 허가를 받도록 했다. 김씨는 2006년 5~9월 인천 서구, 계양구와 경기 고양, 시흥, 파주 등에서 미성년자 11명을 잇달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다. 김씨는 2000년 강간치상죄로 5년 복역 후 2006년 5월 출소한 지 16일 만에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 출소를 앞두고 과거 범행 지역 주민들이 불안에 떨자 정부는 김씨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대책을 내놓고 있다. 법무부는 김씨를 ‘1대1 전자감독 대상자’로 지정해 전담 보호관찰관이 출소 직후부터 24시간 밀착 관리하도록 했다. 과거 범죄 수법을 고려해 ‘19세 미만 여성 접촉금지’ 준수사항도 정하고, 출소일에 맞춰 ‘성범죄자 알림e’에 김씨 사진과 실거주지 등 신상정보도 공개한다. 법무부는 김씨가 준수사항을 어길 경우 현행범 체포·부착 기간 연장 조치를 하고 김씨의 왜곡된 성인식과 범죄 성향을 개선하기 위해 개별 심리치료도 병행할 계획이다. 경찰청도 김씨의 주거 예정지가 확인되는 대로 폐쇄회로(CC)TV, 경찰 초소를 설치하고 주거지 주변의 치안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미성년자 성폭행’ 김근식 17일 출소…청소년 등교시간에 외출 못한다

    ‘미성년자 성폭행’ 김근식 17일 출소…청소년 등교시간에 외출 못한다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15년을 복역하고 오는 17일 출소하는 김근식(54)의 외출 금지 시간에 아동·청소년 등교 시간도 포함됐다. 등굣길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범행을 막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서울남부지법은 김씨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명령 준수사항 가운데 외출 금지 시간을 오전 9시까지 늘려달라는 검찰 청구를 받아들였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김씨의 외출 금지 시간은 기존 ‘오후 10시~오전 6시’에서 ‘오후 10시~오전 9시’로 3시간 더 늘어났다. 검찰은 김씨가 출소 직후 어느 곳에 머물지 정해지지 않은 점을 감안해 주거지도 제한하기로 했다. 김씨에게 안정적인 주거지가 없을 경우 보호관찰관이 지정하는 장소에 머물도록 한 것이다. 또 주거지 시군구가 아닌 지역을 여행하거나 방문할 땐 담당 보호관찰관에게 사유, 기간, 행신지 등을 구체적으로 신고하고 허가를 받도록 했다. 김씨는 2006년 5~9월 인천 서구, 계양구와 경기 고양, 시흥, 파주시 등에서 미성년자 11명을 잇달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다. 김씨는 2000년 강간치상죄로 5년 복역 후 2006년 5월 출소한 지 16일 만에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 출소를 앞두고 과거 범행 지역 주민들이 불안에 떨자 정부는 김씨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대책을 내놓고 있다. 법무부는 김씨를 ‘1대 1 전자감독 대상자’로 지정해 전담 보호관찰관이 출소 직후부터 24시간 밀착 관리하도록 했다. 과거 범죄 수법을 고려해 ‘19세 미만 여성 접촉금지’ 준수사항도 정하고, 출소일에 맞춰 ‘성범죄자 알림e’에 김씨 사진과 실거주지 등 신상정보도 공개한다. 법무부는 김씨가 준수사항을 어길 경우 현행범 체포·부착 기간 연장 조치를 하고 김씨의 왜곡된 성인식과 범죄 성향을 개선하기 위해 개별 심리치료도 병행할 계획이다. 경찰청도 김씨의 주거 예정지가 확인되는 대로 폐쇄회로(CC)TV, 경찰 초소를 설치하고 주거지 주변의 치안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초중고 11명 성폭행 김근식 ‘출소 임박’ …등교시간엔 집에 가둔다

    초중고 11명 성폭행 김근식 ‘출소 임박’ …등교시간엔 집에 가둔다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15년을 복역하고 이달 17일 출소하는 김근식(54)이 아동·청소년 등교시간에는 외출할 수 없게 됐다. 서울남부지법은 지난달 26일 김근식의 전자장치 부착명령 준수사항 중 외출금지 시간을 오전 9시까지로 늘려달라는 검찰의 청구를 받아들였다. 등굣길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범행을 선제적으로 방지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김근식의 외출제한 시간은 기존 오후 10시∼오전 6시에서 오후 10시∼오전 9시로 늘어났다. 이 시간 동안 김근식은 주거지 밖으로 나갈 수 없다. 외출제한 시간 연장 외에 김근식에 대한 주거지 제한 및 여행 시 신고 의무도 추가됐다. 검찰은 김근식이 출소 직후 귀가할 주거지가 정해지지 않은 점을 감안해 주거와 이동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김근식은 앞으로 안정적 주거지가 없을 경우 보호관찰관이 지정하는 장소에서 거주해야 한다. 또 주거지 시·군·구가 아닌 다른 지역을 방문하거나 여행할 때는 담당 보호관찰관에게 사유·기간·행선지 등을 구체적으로 신고하고 허가받아야 한다. 법무부는 김근식 출소를 앞두고 과거 범행 지역을 중심으로 주민 불안감이 커지자, 지난달 외출제한 시간 연장 및 주거지·여행 제한을 신청했다. 또 김근식 전담 보호관찰관을 배치하고 전담 관제 요원이 상시 모니터링하는 등 준수사항 위반 여부를 24시간 점검하기로 했다. 김근식은 2006년 5∼9월 인천시 서구와 계양구, 경기도 고양·시흥·파주시 등에서 미성년자 11명을 잇따라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고 대전교도소에서 복역했다. 여성가족부는 김근식 출소일에 맞춰 사진과 실거주지 등 신상 정보를 인터넷 사이트 ‘성범죄자 알림e’에 공개할 예정이다.
  • “노후 신도시 재정비 개념 수립 시급”…성남시, 1기 신도시 재건축 추진 정책토론회

    “노후 신도시 재정비 개념 수립 시급”…성남시, 1기 신도시 재건축 추진 정책토론회

    경기 성남시 주최 ‘1기 신도시 재건축 신속 추진 정책토론회’ 29일 오후 시청 온누리에서 열렸다. 행사에 참여한 패널들 또한 신속하고 획기적인 재건축 추진을 위해서는 가장 큰 걸림돌인 재건축 안전진단의 구조 안전성 비율을 대폭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5년 20%였던 구조안정성 비율이 2018년에 들어 50%로 상향돼 재건축 추진 동력이 완전히 상실됐으며 정부의 마스터플랜 수립 이전에 하루빨리 관련 규정을 개정해 지방 자치 단체가 주체가 돼 성남 분당 등 1기 신도시의 재건축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노후 신도시 재정비의 명확한 개념 수립,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활용한 모의실험의 필요성, 유사지역을 노후 신도시 특별법의 범위에 포함해 공감대를 형성, 용적률 상향과 임대주택조성, 초과이익환수 등 상호보완적 관계에 있는 항목의 합리적 융합,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무리한 용적률 상향보다 각 지역에 맞는 용적률의 적용, 교통 대책 수립, 단독주택지에 대한 재정비 검토, 관련 절차 간소화, 1기 신도시 특별법 조기 제정 등의 의견이 나왔다. 신상진 시장은 안전진단 구조 안전성의 비중 문제에 대해 언급하고 10월 초 시장 직속 재개발·재건축 추진지원단을 구성해 신속한 1기 신도시 재건축을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1기 신도시는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과 주택난 해소를 위해 1990년대에 성남 분당, 고양 일산, 부천 중동, 안양 평촌, 군포 산본에 만든 계획도시로 당시 모두 414개 단지에 29만2000여 가구의 주택이 건설됐다. 이 중 136개 단지, 9만7600여 가구의 주택이 성남 분당신도시에 건설돼 올해로 입주 31년이 됐다. 해당 주택들은 노후화가 진행돼 상·하수도관 부식, 승강기·소화기 등 안전 문제, 층간소음, 주차난 등이 불거지고 있는 상태다.  
  • GH·양주시, 통합공공임대주택 건립 업무협약 체결

    GH·양주시, 통합공공임대주택 건립 업무협약 체결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9일 양주시와 ‘양주역세권 A4BL 통합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경기 양주시 남방동 52번지 일원에 100호 규모의 임대주택을 건립하는 통합공공임대 사업을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주시는 토지를 40년 간 임대해주고, GH는 건축물 건립과 통합공공임대주택 공급, 운영 및 관리, 자금조달 등을 맡는다. 이번 사업은 주택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경기북부 도민에게 교통여건이 우수한 양질의 공공임대주택 공급하여 경기도민의 주거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대상지에는 GTX-C,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 다양한 광역교통이 건설되고 있다. 또한, 인근 마전동 일대에 경기도, GH, 양주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경기양주 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도 진행되고 있다. 양주 통합공공임대주택은 2024년 상반기에 착공하여 2026년 상반기 입주 예정이다. GH 관계자는 “양주역세권 A4BL 통합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경기도민의 주거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침실은 호텔처럼, 거실은 카페처럼… “홈인테리어, 안되는 게 뭐니?”

    침실은 호텔처럼, 거실은 카페처럼… “홈인테리어, 안되는 게 뭐니?”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집안 꾸미기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주거 공간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집에서 직접 요리하는 추세에 맞춰 거실과 부엌의 경계를 허문 오픈 키친으로 활용하는가 하면, 취미활동이나 담소를 나누는 홈카페로도 사용한다.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등을 하기 위한 홈오피스로 쓰기도 한다. 가구부터 인테리어 소품까지 활용도에 맞게 꾸며줄 아이템들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본다. 에이스침대, 호텔식 침실 인테리어 제안 지난여름, 집에서 휴가를 보내려는 ‘홈캉스(홈+바캉스)족’이 늘면서 침실을 호텔식으로 꾸미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에이스침대는 호텔 분위기를 연출하는 침대 프레임을 비롯해 아늑함을 높인 기능성 매트리스를 선보이고 있다. 침대 프레임으로는 먼저 ‘BMA-1164’가 있다. 호텔의 침대 프레임을 연상하게 하는 BMA-1164는 헤드보드 전면에 세로 패턴 디자인이 적용됐다. 두께감 있는 헤드보드 상면은 휴대전화나 안경뿐만 아니라 디퓨저, 액자 등 간단한 인테리어 소품을 올려 둘 수 있다. 색상은 무광 ‘샌드베이지’와 ‘틸그레이’가 있다. 좌우 측면에 연결되는 사이드 패널(옵션 사항)에는 모든 방향으로 각도 조절이 가능한 LED 핀조명이 내장돼있다. 조명은 3단계 밝기 조절이 되며 30분 타이머 기능이 있다. 사이드 패널 중앙부에는 USB포트와 멀티 콘센트가 있다. 이탈리아어로 빛을 의미하는 ‘루체III’(LUCE-III)’는 헤드보드에 LED 간접등이 있어 감각적인 무드를 연출할 수 있는 아트월 콘셉트의 침대 프레임이다. 헤드보드 간접등과 반원 형태의 템바보드가 조화를 이루며, 템바보드는 헤드 수납공간과 이어져 마치 하나의 갤러리 공간처럼 보인다. 헤드보드에 있는 수납공간에는 간단한 소품을 둘 수 있으며, 전자기기 충전이 가능한 USB 충전 포트가 내장돼있다. 헤드보드 전면쿠션은 기대어 쉴 때 안락함을 느끼도록 각도를 최적화 설계했다. 재질은 스테인프리 원단을 사용해 보풀 발생을 줄이고 얼룩 관리를 쉽게 했다. 매트리스로는 먼저 ‘로얄 에이스 400(ROYAL ACE 400)’이 있다. 스프링을 비롯해 소재를 차별화한 프리미엄 소프트 타입의 제품이다. 일반 폼과 달리 친환경 소재로 만든 바이오 폼을 적용해 촉감이 부드럽고 통기성이 좋다. 유럽산 최고급 위생 원단인 ‘모스키토 프리 원단’은 집먼지진드기, 세균, 박테리아 등의 발생을 막아준다. 스프링은 세계 15개국에서 특허받은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이 적용됐다. 이 스프링은 인체의 무게를 받는 상단에서 보디라인 형태에 맞춰 주고, 하단 스프링에서 한 번 더 받쳐준다. 에이스침대의 수면 기술이 담긴 ‘에이스 벨라-Ⅲ(ACE BELLA-Ⅲ)’는 슈퍼 하드타입의 최고급형 매트리스다. ▲체압을 고르게 분산하고 쏠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탄력의 대칭을 맞춘 ‘FTF 공법’ ▲외관 변형을 방지하는 ‘하이필로우 공법’ 등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온몸을 견고하게 지지해 안정적이고 편안한 수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특히 제품에는 황동으로 도금한 ‘플러스 파워 스프링’이 적용돼 매트리스 내부의 미생물 번식과 녹 발생을 막도록 했다. 매트리스 원단은 통기성과 흡습·발산 효과가 있는 레이온 원단과 순수 양모 소재를 사용했다. 라지킹(LK)부터 슈퍼싱글(SS)까지 총 6가지 크기로 출시됐다. 에몬스가구, 내 맘대로 조합하는 옷장·식탁 에몬스가 맞춤형 가구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에몬스는 현재 운영 중인 ‘커스텀 옷장’을 시작으로 ‘커스텀 식탁’을 출시하며 커스터마이징 제품군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커스텀 옷장 시리즈는 ‘UV-ABD(Anti-Bacteria Dust)’ 기능성 마감재를 적용한 모듈형 옷장 시리즈다. 긴옷장, 2단 서랍 옷장, 3단 서랍 옷장, 일체형 화장대장, 반장, 거울장 등 다양한 모듈 구성과 20~30대 젊은 세대의 취향을 고려해 문짝 색상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에몬스 관계자는 “오래 사용했더라도 색상을 변경하면 되니 지겹지 않고, 이사한 집의 인테리어와 옷장 색상이 어울리지 않아 속상할 일도 없다”면서 “구매자 니즈에 맞춰주는 주문생산 제품으로, 자유로운 색상 변경을 통해 집 안 분위기도 바꿀 수 있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에 선보인 커스텀 식탁은 ▲라운드형, 타원형, 스퀘어형의 3가지 상판 ▲화이트, 오이스터, 라이트그레이, 파우더핑크, 모스그린의 5가지 컬러 ▲화이트, 다크그레이, 크롬의 3가지 체대 등으로 구성돼 원하는 디자인으로 직접 선택해 조합할 수 있다. 테이블 상판은 내오염성·내열성을 갖춘 ‘고압멜라민 화장판(HPM)’ 자재 위에 매트하게 질감 처리된 신소재 ‘소프트 힐링 매트’를 적용했다. 이는 지문이 잘 묻어나지 않는 ‘안티핑거’ 마감재로, 미세한 스크래치를 자체 복원하는 ‘셀프 힐링(self-healing)’ 기능을 갖췄다. 한편 에몬스는 다음달 31일까지 전국 에몬스 매장에서 ‘어텀 세일(AUTUMN SALE)’ 프로모션을 한다. 가을·겨울 시즌 신제품인 소파·식탁·침대를 최대 15% 할인 판매하며 300만원 이상 구매한 선착순 500명에게는 ‘에코 컴포트 베개’를 준다. 락앤락, 멋·감성 갖춘 인테리어 소품 락앤락은 홈인테리어 아이템으로 ‘슈트 IH’, ‘메트로 티머그’ 등 4종을 추천한다. 먼저 ‘슈트 IH’ 시리즈는 ‘키친테리어(kitchen+interior)’를 완성해주는 아이템이다. 지난해 8월 출시한 이 제품은 깔끔한 직선형 디자인과 파스텔톤의 민트, 핑크 컬러가 주방 분위기를 모던하게 연출해준다. ‘2022 레드닷 어워드(Red Dot Award 2022)’에서 ‘본상(Winner)’을 받았으며, 올 상반기 6만개 이상이 판매됐다. 모든 열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인덕션 사용 시 2분 만에 물을 끓여낸다. 편수 냄비, 프라이팬은 3㎝가량 손잡이를 짧게 만들어 좁은 조리 공간에서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5ℓ 용량의 ‘음식물 쓰레기 냉장고’는 큐브형의 심플한 디자인과 사용성을 갖춘 제품이다. 비설치 방식으로 설계됐으며 화이트와 그레이 두 가지 색상이 있다. 사용자 편의와 주변 공간을 고려한 디자인 덕분에 독일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2(iF Design Award 2022)’에서 제품 부문을 수상했다. 락앤락 관계자는 “음식물 쓰레기 냉장고는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음식물 쓰레기 등을 처리하는데 발생하는 사용자의 어려움을 해소하려는 고민에서 출발한 제품”이라며 “음식물 쓰레기가 초래하는 악취, 벌레, 부패 등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쾌적한 주방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메트로 티머그(400㎖)’는 티포트와 머그잔의 기능을 한데 담은 기능성 텀블러다. 이중 진공 방식으로 온기를 오래 유지해주고, 밀폐형 뚜껑으로 이동 시 내용물 넘침을 막아준다. 스테인리스 소재의 티망과 함께 구성해 차를 오랫동안 우려도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락앤락 관계자는 “메트로 티머그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우아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도록 도와주는 홈카페 아이템”이라며 “전통 다기를 모티브로 한 곡선형 몸체를 비롯해 꽃을 닮은 은은한 컬러는 티타임을 한층 즐겁게 해준다”고 말했다. 캠핑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집에서도 아웃도어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슬로 아웃도어 카고박스’를 추천한다. 이 제품은 아이보리, 카키 두 가지 컬러에 31ℓ, 51ℓ 용량이 있다. 기능성은 물론 감성 디자인까지 갖춰 높은 활용도를 자랑한다. 견고한 내구성으로 캠핑, 차박을 떠났을 때 테이블이나 의자로 활용할 수 있다. 적층 시 흔들리지 않고 안정감이 있어 창고 등 실내 정리에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듀오백, 협업·특허 접목한 기능성 의자 듀오백 의자 제품 중 게이밍 의자와 풀메시 의자는 소비자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은 제품들이다. 특히 올해 론칭한 ‘G1이글스’, ‘G1랜더스’ 게이밍 의자는 프로야구단과 제휴해 공식 라이선스를 통해 만들었다. 지금까지 LG트윈스, NC다이노스, SSG랜더스, 한화이글스 4개의 구단과 제휴한 제품을 선보였다. 의자에는 각 팀의 유니폼을 연상시키는 디자인과 컬러, 구단의 로고 및 엠블럼을 포함한 아이덴티티가 적용됐다. 해당 제품은 ‘듀오백게임즈 G1’ 게이밍 의자 시리즈로, 일반 의자보다 두꺼운 110㎜의 좌판 쿠션과 PVC 고급 인조가죽 원단을 사용했다. 게임 시 편안한 각도로 조정할 수 있다. 또한 트리플 Y 형태의 하부 구조 설계와 2중 구조의 우레탄 바퀴를 달아 하중을 안정적으로 분산해준다. 아울러 지난 여름 시즌에 선보인 풀메시 의자 ‘에어로 시리즈’는 통기성과 탄성을 높인 제품이다. 기존 듀오백 에어로 좌판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기존 등판의 편안함은 유지한 채 리뉴얼된 에어로 좌판 시스템을 결합해 통기성을 더했다. 공기 역학적으로 디자인한 에어로 메시 좌판은 바람을 순환시키고 체압 분산효과 및 통기성이 좋아 장시간 착석에도 편안함과 상쾌함을 제공한다. 특히 좌판 전면부에 달린 ‘레그서포터 시스템’은 사용 환경에 따라 유동적으로 탄성이 변하며 오금부의 압박을 방지해준다. 이 시스템은 특허받았다. 해당 제품들은 3년 무상 AS를 제공한다. 듀오백 공식 온라인몰에서는 셀프AS 및 리퍼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 유만희 서울시의원 “쪽방주민 별도 지원체계 구축…조례안 마련“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유만희 부위원장(국민의힘·강남4)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쪽방주민의 복지 및 생활안정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28일 제314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그 동안 ‘서울특별시 노숙인 등의 복지 및 자립지원에 관한 조례’(이하 ‘노숙인복지조례’)를 근거로 노숙인 등에 포함해 지원해 오던 쪽방주민을 따로 특정하여 별도의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제정됐다.  현행 노숙인복지조례상 쪽방과 관련한 명시적 규정으로 ▲‘노숙인 등’의 정의에 ‘상당한 기간 동안 주거로서의 적절성이 현저히 낮은 곳에서 생활하는 사람’을 포함하는 규정과 ▲‘노숙인시설’의 종류에 ‘쪽방상담소’를 포함하는 규정만 있을 뿐 ‘쪽방주민’에 대한 명확한 규정은 없어 법적 근거가 미흡한 상황이었다. 조례안은 ‘쪽방주민’을 시장이 별도로 정한 쪽방밀집지역에서 거주하는 자로 정의하고 ▲쪽방주민의 복지 및 생활안정 지원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과 실태조사 실시 ▲상담 및 식사제공 지원, 의료지원, 주거 안정 및 고용 지원 등 각종 지원사업 ▲쪽방정책자문위원회 구성ㆍ운영 ▲쪽방주민 지원시설 설치ㆍ운영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다. 유 의원은 “쪽방주민 대부분은 최저 주거기준에 못 미치는 열악한 환경에서 노숙으로 내몰리기 직전 단계에 있는 취약계층으로, 노숙인 지원과는 다른 특화된 지원정책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 쪽방주민을 위한 행정적ㆍ재정적 지원 근거가 마련된 만큼 서울시가 쪽방주민 지원 및 관리 체계를 다시 한 번 정립하고, 쪽방주민 당사자와의 소통을 통해 보다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 ‘인구 블랙홀’ GTX 멈춰라… 4대 대도시권 광역철도가 더 급하다 [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

    ‘인구 블랙홀’ GTX 멈춰라… 4대 대도시권 광역철도가 더 급하다 [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

    물가가 무섭게 뛰고 있다. 금리도 높아졌다. 세계 경제가 불안하니 달러도 강세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고 현상이 잦아드는 데 꽤나 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집값 하락세도 심상치 않다. 주택시장이 침체될 가능성이 커졌다. 폭등하는 집값을 잡기 위해 5년간 270만호를 공급하겠다는 정부의 발표도 있었지만 팔리지도 않을 집을 너무 많이 짓는 건 아니냐는 걱정의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7~8년간의 집값 폭등은 많은 사람을 당황하게 했다. 수요가 증가하기도 했지만 공급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얘기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이 점은 명확히 하자.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른 건 공급이 갑자기 부족해져서가 아니다. 주택건설 인허가 통계를 보면 매년 우리나라에 새롭게 공급되는 주택 물량은 꽤나 안정적이었다. 지난 30년간 평균적으로는 매해 40~60만호 정도가 꾸준히 공급됐다. 주택시장이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것은 수요 때문이다. 집을 사겠다는 사람이 많으면 공급은 부족해 보이고, 반대의 경우엔 공급이 충분해 보인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변덕스러운 수요도 장기적으로 보면 안정적인 양상으로 나타난다. 장기간에 걸친 집값 변동 그래프는 지속적인 우상향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택도 시장에서 거래되는 재화이니 집값 역시 장기적으론 물가상승률이나 경제성장률만큼은 높아져 왔다. 집값이 물가나 경제 총량의 변화 추세와 다른 점이 있다면 ‘계단식 상승 추세’를 보인다는 것이다. 부동산 시장은 한동안 안정적인 시기를 보내면서 에너지를 응축하다가 유동성 확대나 금리 인하 등의 호조건을 만나면 폭발적으로 불타오르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부동산 정책은 단기적 집값 변동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장기적 시각에서 설계돼야 한다. 꾸준히 주택 공급을 이어 간다고 가정하면 우리가 좀더 집중해야 할 부분은 ‘장기 수요’의 변화다. 이 변화는 천천히 그리고 묵직하게 일어난다. 그럼 장기적 수요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하나는 ‘인구의 증가’다. 인구는 수요를 증가시키는 가장 기본적인 요인이다. 수요 증가의 또 다른 요인은 ‘소득수준 상승’이다. 소득이 늘면 새집이나 넓은 집을 더욱 찾게 되기 때문이다. 인구와 소득수준의 변화는 지역별 편차가 크다.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고 고부가가치 일자리도 늘어나는 지역은 집값이 계속 상승한다. 반면에 인구가 줄고 일자리의 질도 낮아지는 곳은 장기적으로 집값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과거 30년간 수도권의 집값 상승폭은 유난히 컸다. 수도권은 인구가 계속 늘어났고, 소득 증가폭도 다른 지역에 비해 컸기 때문이다. 이때마다 정부는 어김없이 신도시 계획을 발표했다. 1기 신도시는 우리나라가 1986 아시안게임과 1988 서울올림픽을 치르고 난 후 나왔다. 당시 저금리, 저유가, 저달러의 3저 호황으로 인해 시중에 돈이 넘쳐났다.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 돈이 쏠렸고 집값과 전셋값이 크게 올랐다. 전세금을 마련하지 못해 자살하는 사람도 속출했다. 노태우 정부는 ‘주택 200만호 건설계획’을 발표했다.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을 1기 신도시로 지정했고, 여기에 30만호 주택을 공급했다. 이후 오랫동안 주택시장은 평안한 시기를 보냈다. 수도권 쏠림은 계속 이어졌다. 1997년 외환위기 시기를 거치며 웅크렸던 부동산 시장은 노무현 정부 때 다시 한번 활화산처럼 타올랐다. 하늘이 무너져도 집값은 잡겠다는 정부의 공언이 무색하게 집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2003년엔 동탄, 김포, 검단 등 2기 신도시 계획을 발표했다. 수도권 공급물량은 60만호 정도로 계획했다. 수도권은 높아진 집값을 잡기 위해 신도시로 대응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시장은 잔뜩 위축됐다. 전 세계가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낮췄다. 박근혜 정부 말기에 집값은 다시 꿈틀대기 시작했고, 문재인 정부 들어 집값 폭등세가 이어졌다. 3기 신도시를 발표했다. 왕숙, 교산, 계양 등 8곳에 30만호 정도의 주택 물량을 계획했다. 여기까지가 우리나라 신도시의 아주 간략한 역사다. 이쯤에서 독자들도 신도시 정책에 일정한 패턴이 있다는 것을 알아챘을 것이다. 집값이 폭등하면 신도시 계획을 발표하고, 다시 집값이 폭등하면 또 신도시 계획을 내놓는다. 이것을 무려 세 차례나 반복했다. 신도시는 장기적으론 수도권 집값을 잡지 못했다. 오히려 서울 중심성을 더욱 강화해 지방의 인구를 유입시키고, 장기적으로 집값을 올리는 역할을 했다. 신도시를 태어나지 말아야 할 존재라고 말하는 건 아니다. 정부가 대규모 주택 공급 정책을 발표하며 강한 공급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면 집값과 임대료는 더 큰 폭으로 뛰었을 것이고, 무주택자는 더 큰 고통을 겪었을 것이다. 게다가 절박한 마음으로 상투를 잡은 젊은이들의 고통은 더욱 컸을 것이다.수도권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 인구가 계속 유입되니 집값이 폭등했고, 이를 막기 위해 외곽에 신도시를 만들었다. 하지만 도시에 주택만 지을 수는 없다. 해가 뜨면 사람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저녁엔 밀물처럼 들어오는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자족 용지’를 대거 배치하는 것이다. 자족 용지란 도시의 자족성을 강화하는 용도로 쓰이는 용지다. 주택용지 이외에 상업과 공업 등에 쓰는 땅이지만 기업을 입주시키고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용지로 봐도 무방하다. 또 다른 하나는 신도시 주민을 고립된 섬에 가두지 않기 위해 ‘광역교통망’을 제대로 확보하는 것이다. 도로와 철도로 신도시와 서울의 주요 핵심부를 연결하면 신도시는 서울의 기능적 권역으로 포함된다. GTX라고 불리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는 일산, 동탄, 남양주 등의 신도시로 인해 탄생한 교통수단이다. 이 철도는 3기 신도시 건설 과정에서 더욱 큰 주목을 받게 됐다. GTX를 지하철보다 조금 더 빠른 교통수단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놀라지 마시라. GTX는 가다 서기를 반복하면서 시간당 80~100㎞ 정도로 달린다. 일반 지하철보다 3배나 빠른 속도로 운행되는 열차다. 현재 파주에서 서울역까지, 동탄에서 삼성까지는 각각 1시간 20분 정도 걸린다. 그런데 GTX가 개통되면 20분 정도로 단축된다. 지금은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1시간 30분 거리다. 하지만 GTX 개통 후엔 30분이면 족하다. 이렇게 GTX는 서울, 인천, 경기를 통으로 엮고 있다. 많은 전문가는 GTX가 중심부에 쏠린 압력을 밖으로 빼내 집값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논리는 이러하다. 주택가격이 높은 곳은 교통이 좋다. 그래서 교통비용이 낮다. 대표적인 예가 강남이나 여의도다. 강남엔 일거리와 놀거리가 차고 넘친다. 많은 사람이 살고 싶어 하니 집값이 비싸다. 반면에 주택가격이 낮은 곳은 교통비용이 높다. 경기도 가평의 경우를 생각해 보면 된다. 앞으로 GTX 역이 설치된 외곽 지역은 접근성이 대폭 높아질 것이다. 그러니 주택 수요가 증가할 것이고, 집값도 올라가게 될 것이다. 이 수요는 상대적으로 우수한 접근성을 가진 곳에서 옮겨간 ‘이전 수요’다. 아직 GTX B·C 노선이 삽도 뜨지 않은 상황에서 정치인들은 GTX 광역교통망의 판을 키우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때 공약으로 ‘2기 GTX’를 발표했다. GTX A·B·C에 더해 D·E·F의 3개 노선을 신설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수도권 전 지역 30분 출근 시대’를 약속했다. 지난 4월 당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GTX A 건설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GTX와 관련해 임기 내 GTX A·B·C 노선은 착공을 개시하고, D·E·F 노선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시키겠다고 공언했다. 또한 정부는 지난 8월 발표된 ‘국민 주거안정 실현 방안’에 GTX의 조기 개통 및 조기 착공 계획을 천명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지방선거 공약으로 ‘출퇴근 하루 1시간의 여유 GTX 플러스’를 발표했다. ‘플러스’는 말 그대로 기존 발표된 GTX에 노선 연장과 세 개의 신규 노선인 GTX D·E·F를 더하겠다는 것이다. 올해 11월에는 GTX D·E·F 노선 신설에 관한 12억원 예산의 연구용역도 시작된다. 경기도나 정부나 GTX의 정책 목표는 대체로 유사하다. 수도권을 ‘3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GTX를 건설하며 전면에 내세운 편익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수도권의 교통 체증 완화’고 또 하나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 기여다. GTX가 교통 체증을 완화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는 듯하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 안정화 효과는 없을 것이다. 아니, GTX는 수도권 집값을 전반적으로 상승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다. 국토연구원은 2030년 기준으로 GTX A·B·C로 인해 통행 시간이 30분 이상 줄어드는 인구를 추정한 바 있다. 추정 결과 서울시청행 기준과 삼성역행 기준으로 각각 190만명과 270만명 정도의 인구가 이런 혜택을 받았다. 달리 표현하면 시청역 주변과 삼성역 주변으로 이전보다 훨씬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인구가 각각 대전시 총인구(150만명)와 대구시 총인구(240만명)보다 많이 생긴다는 뜻이다. 중심부에 쏠려 있던 주택 수요를 외곽으로 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중심부를 더욱 주목받는 공간으로 만들 것임을 의미한다. 중심부는 상업과 업무 기능으로 무장하며 땅값을 높이고, 이는 주변의 집값을 더욱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다. GTX는 수도권 쏠림으로 인한 집적 불경제를 완화하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수도권 주민의 고통을 경감하는 데 기여할 것임은 분명하다. 수도권 내 지역 간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고 정주 인구도 분산될 것이다. 수도권은 GTX와 GTX 지선을 통해 강원도 영서지역과 충정도 북부지역까지 끌어안으며 몸집을 키워 가는 중이다. 안타깝게도 지방민들은 이런 수도권의 변신을 자신들과 상관없는 것으로 여기고 있는 듯하다. 메가톤급 광역교통망은 서울에 더욱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고, 지방 청년 인구의 이탈을 가속화할 것이다. GTX는 수도권 주민들의 어려움을 완화하기보다 지방민들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효과를 낼 것이다. GTX A·B·C 노선이 개통되면 지방은 더 많은 인구가 유출돼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GTX 연장 노선과 신규 노선인 GTX D·E·F의 사업비는 18조원이 넘는다. 이 18조원은 휘청거리는 지방을 무너뜨리는 강력한 한 방이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무너진 지방을 회생시키기 위해 GTX 사업비의 10배가 넘는 돈을 지출하게 될지도 모른다. 지금 GTX가 더욱 필요한 곳은 수도권이 아닌 지방 대도시권이다. 교통망은 지역경제의 기초를 제공하는 뼈대 역할을 한다. 지방 4대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GTX 노선을 구축해 규모의 경제와 집적의 이익을 극대화해야 한다. 그래야 지방에 기업과 인구를 유인할 수 있고, 수도권에 4기, 5기 신도시가 건설되는 걸 막을 수 있다. 수도권 3기 신도시가 마지막이길 희망한다. GTX 플러스 논의도 여기서 멈추길 바란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수도권과 지방은 서로를 끌어안고 침몰할 것이기 때문이다.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 취득·보유세 면제… 파주 운정 우미린 센터포레

    취득·보유세 면제… 파주 운정 우미린 센터포레

    우미건설이 경기 파주시 운정3지구 A31블록에 10년간 안정적인 주거가 가능한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센터포레’(투시도) 아파트를 이달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센터포레’는 지하 2층~지상 15층 8개동, 전용면적 64~84㎡ 총 52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형 위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별로는 ▲64㎡ 132가구 ▲74㎡ 224가구 ▲84㎡ 166가구다. 이 아파트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다. 대한민국 국적 만 19세 이상 무주택자 및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면 청약통장 유무와 관계없이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임대보증금 및 월 임대료 상승률도 연 5% 이내(2년 단위)로 제한되며 일반 월세, 전세와 달리 최대 10년간 안정적인 주거가 가능하다. 특히 취득세, 보유세 등이 면제되고 연말정산 세액공제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모든 가구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가구분리형은 한 가구를 분리해 현관과 주방, 화장실 등을 두 가구가 개별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셰어하우스형에서는 거실, 주방 등 공용 공간은 공동으로 쓰고 각자의 방에서 지낼 수 있다.
  • 서울 강서구에서는 전문가가 1인 가구 전월세 계약 돕는다

    서울 강서구에서는 전문가가 1인 가구 전월세 계약 돕는다

    서울 강서구는 부동산 계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1인 가구를 위해 ‘1인 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서울시 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울시 1인 가구 중 69.4%, 20~30대 청년 중 93.1%가 전월세로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서구는 전세가격이 매매가격과 비슷하거나 웃도는 ‘깡통전세’의 위험이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전월세 계약에서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구는 독립생활을 준비하는 사회초년생이나 부동산 정보에 취약한 어르신 등 1인가구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불편, 불안 없이 주거를 마련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를 마련했다. 구는 지난 14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서울남부지부 강서구지회의 추천을 받아 지역 여건을 잘 알고 있는 공인중개사 5명을 주거안심매너저로 위촉했다. 주거안심매니저는 대면 또는 비대면 상담을 통해 ▲전월세 안심계약 상담서비스 ▲주거지 탐색지원 ▲집보기 동행 서비스 ▲주거지원 정책 안내 등 4대 도움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전월세 계약에 필요한 등기부등본 점검, 건축물대장 확인부터 인근 전월세 시세와 주변 환경에 대해서도 하나하나 챙기며 친절하게 안내할 예정이다. 구에 거주하거나 거주 예정인 1인 가구면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 1인가구포털(1in.seoul.go.kr)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상담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구청 1층 부동산정보과에 마련된 상담창구에서 이뤄진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최근 깡통전세로 인해 잘못된 전월세 계약을 체결할 경우 평생 모은 재산을 한순간에 잃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1인 가구의 안정적인 주거 정착 대책을 마련하는 등 구민들이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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