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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면·빵 최대 50% 할인… 한우 공급 30% 확대

    라면·빵 최대 50% 할인… 한우 공급 30% 확대

    최근 가격이 치솟은 라면·빵과 여름철 소비가 많은 아이스크림·삼계탕을 반값에 판매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으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우 공급량은 평시보다 30% 확대된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후 처음 주재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한국은행 지표로 생활물가가 4년간 19% 넘게 상승했다”며 서민 체감물가 안정을 위한 범부처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식품·유통업계는 7~8월 두 달간 대형마트 등에서 라면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라면 가격을 콕 집어 언급한 이후 정부가 업계에 가격 할인을 요청하면서다. 농심은 최대 43%, 오뚜기는 20%, 팔도는 50% 할인 판매한다. 1+1, 2+1행사도 대폭 늘어난다. 정부는 한우 공급량 확대와 함께 닭고기와 계란 공급도 늘리기로 했다. 한우·한돈·계란 생산자단체는 개별 품목에 대해 최대 50% 할인 행사를 추진한다. 서민 주거 안정 대책으로 정부는 부동산 불법·탈법 거래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천명했다. 국토교통부는 허위 계약과 업다운 계약을 집중 점검하고, 국세청은 고가주택자의 자금 출처 분석을 통한 탈세 파악에 나선다. 금융감독원은 대출금을 용도에 맞지 않게 사용한 사업자에 대해 대출금을 회수하고 신규 대출을 제한한다. 부동산을 활용한 변칙적인 부의 축적을 엄하게 다스리겠단 취지다. 한편 김 총리는 장차관에게 “정치·행정의 한자가 ‘다스릴 정(政)’이 아니라 초코파이의 ‘뜻 정(情)’이 되면 좋겠다”며 “역지사지로 주권자인 국민 입장에서 생각하고 국민의 공복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 해수부 ‘부산 동구’로 이전 확정… 연내 본부 인원 전부 옮긴다

    해수부 ‘부산 동구’로 이전 확정… 연내 본부 인원 전부 옮긴다

    해양수산부의 이전 대상지가 ‘부산 동구’로 최종 결정됐다. 해수부는 올해 안에 청사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10일 새 청사를 부산 동구에 있는 IM빌딩(본관)과 협성타워(별관)에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건물 모두 부산 1호선 부산진역 근처다. 그동안 해수부는 부산시가 추천한 건물을 대상으로 본부 인원인 850여명을 모두 수용할 수 있으면서도 연내 이전이 가능하고 민원인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건물을 물색해 왔다. 본관과 별관으로 쓰일 건물은 대부분 비어 있어 바로 입주 공사를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건물은 중앙대로를 사이에 두고 직선거리로 130여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부산의 중심도로인 중앙대로와 도시철도 1호선 부산진역과 맞붙어 있어 접근성도 좋다. KTX 부산역과도 두 정거장 거리다. 기존에 금융기관이 있던 곳이라 보안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만공사 등과도 가깝다. 향후 해수부 정식 청사 예정지로 유력한 북항재개발 지역과도 가깝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캠페인 때 지역 균형발전 공약으로 해수부 부산 이전을 내세웠다. 부산을 북극항로 시대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해수부와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 본사를 부산으로 옮기겠다는 구상이다. 이어 이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국무회의에서는 해수부 부산 이전을 연내에 이행할 수 있도록 방안을 검토하라고 강도형 장관에게 지시했다. 해수부 부산 이전 추진기획단장인 김성범 차관은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신속한 부산 이전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직원들이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이전·주거 등 정착지원 대책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소셜미디어(SNS)에 “해수부가 오늘 부산으로 청사 위치를 결정했다”며 “해수부의 빠른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 “日 역사왜곡, 용서못해”…서울 일본문화센터 방화 시도한 60대

    “日 역사왜곡, 용서못해”…서울 일본문화센터 방화 시도한 60대

    일본의 역사왜곡에 격분해 서울 용산구에 있는 일본국제교류기금 문화센터에 불을 지르려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10일 남성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미수·주거침입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6시 50분쯤 일본국제교류기금 문화센터에 들어가 방화를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건물 관리인이 제지해 실제 화재로 번지지는 않았다. 그는 일본의 역사 왜곡에 반감을 가지고 범행을 시도했으며,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검거될 당시 인화성 물질 등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는 국제문화교류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전문 기관으로, 한국에 일본 문화를 소개해 양국 간 문화교류를 촉진하는 기관이다. 일본국제교류기금은 일본 수도 도쿄 본부와 세계 25개국의 26개의 거점을 비롯해 일본 부속기관과 지부를 두고 있다.
  • 동네서 무료로, 양천구 ‘서서울호수공원 어린이물놀이장’ 15일 개장

    동네서 무료로, 양천구 ‘서서울호수공원 어린이물놀이장’ 15일 개장

    서울 양천구는 무더운 여름철 아이들이 도심 속에서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서서울호수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을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서울호수공원 문화데크광장에 조성되는 물놀이장은 지난해 신월동 지역에 처음으로 선보인 대규모 물놀이 공간이다. 주거지와 가까이에 있고, 호수를 바라보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인기를 끌었던 이곳에 올해는 시설과 프로그램을 더 확대했다. 물놀이장에는 수심 120㎝ ‘대형 풀장’ 1동과 50㎝ 깊이의 ‘유아풀’ 2동 외에도 워터슬라이드, 분수 터널, 물 바구니 등 다채로운 놀이시설이 설치돼 연령별 안전하고 재미있는 물놀이가 가능하다. 주말에는 마술 공연과 가족이 함께하는 물총게임 등 흥미로운 이벤트도 펼쳐진다. 이용객 편의를 위한 서비스도 강화됐다. 파라솔은 30개로 늘리고, 돗자리 무료 대여와 함께 샤워 텐트, 탈의실, 물품 보관소 등 편의시설을 두루 갖췄다. 카카오톡 채널을 운영해 실시간 운영 정보와 공지사항 안내 등 양방향 소통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문자격을 갖춘 안전관리 요원과 간호 요원도 현장에 배치했다. 물놀이장 이용 요금은 무료이며, 온라인 사전 예약과 현장 접수를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양천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어린이들과 가족 등 이용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수질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수원시-LH, 무주택 청년 대상 ‘새빛 청년존(Zone) 2호’ 조성

    수원시-LH, 무주택 청년 대상 ‘새빛 청년존(Zone) 2호’ 조성

    수원시와 LH가 10일 ‘새빛 청년존(Zone)’ 2호 입주기념식을 열었다. 수원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체결한 ‘수원청년 맞춤형 주거지원 업무협약’에 따라 조성한 ‘새빛 청년존’은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LH의 역세권 매입 약정 청년임대주택에 입주할 청년을 수원시가 자체 기준으로 모집해 저렴한 가격에 임대하는 사업이다. 새빛 청년존(Zone) 2호는 권선구 정조로388번길 7-10에 조성했다. 지하 2층·지상 13층 전체면적 1만 1175.37㎡ 규모로, 세류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다. 주택(오피스텔) 163호가 있고, 주거 전용 면적은 23~28㎡다. 새빛 청년존(Zone)에는 수원시에 주소를 둔 19세 이상 34세 이하 무주택 청년이 입주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2호에 입주 청년을 모집했고, 536명이 신청했다. 모집 인원의 70%(114명)는 ‘수원청년 특화 우선 입주 기준’을 충족하는 청년 중 고득점순으로, 30%(49명)는 일반 청년 중 고득점순으로 선발했다. 수원시는 취·창업 청년, 예술인 청년 등 수원 청년들에게 우선입주기회를 제공했다. 8개 청년 기업도 입주했다. 이재준 시장은 “청년들이 더 빛날 수 있도록 수원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청년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뿐 아니라 일자리, 교육, 복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새빛 청년존 임대 기간은 2년이고, 4회까지 재계약(2년 단위)할 수 있다. 임대 비용은 생계·의료·주거 급여 수급자 등은 보증금 100만 원, 월 임대료는 시중 시세의 40%(25만 3300원~27만 3350원)이다. 그 외 청년은 보증금 200만 원, 월 임대료 시중 시세 50%(30만 8860원~33만 3820원)이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앵커시설 위주 지원, 현장 체감 못해···붕괴 직전 봉제산업 위한 실질적 대책 시급”

    홍국표 서울시의원 “앵커시설 위주 지원, 현장 체감 못해···붕괴 직전 봉제산업 위한 실질적 대책 시급”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은 붕괴 위기에 직면한 서울의 패션봉제산업을 살리기 위해 현재의 간접적인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지원책 마련을 서울시에 강력히 촉구했다. 홍 의원은 “서울의 패션봉제산업은 뷰티패션산업의 근간이자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핵심 도시형 제조업이지만, 중국산 저가 상품과의 경쟁, 인력난 등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창신동·동대문 일대 봉제 공장들은 일감이 바닥나 하루에 주문이 한 건도 없는 날이 많아졌으며, 2020년 7만 875명이던 서울의 봉제 의복 제조업체 종사자 수는 2023년 6만 623명으로 1만명 이상 급감하고 있다. 홍 의원은 “서울시가 그동안 제조지원센터 설립·운영, 소공인복합지원센터같은 앵커시설을 통한 공용장비 활용 및 일감 연계, 작업환경 개선 등에 초점을 맞춰왔지만, 정작 현장의 봉제인들은 실질적인 지원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특히 서울시 제조지원센터의 경우 2024년에는 60억원, 2025년에는 38억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나, 현장에서는 지원센터 설립과 관리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기보다 그 예산으로 노후 장비를 교체해주거나 인력 부족을 직접 지원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거 같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전했다. 한편, 홍 의원은 2024년 3월 ‘서울시 패션봉제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은 대표 발의해 봉제산업의 체계적인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이 조례는 패션봉제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 분야별 지원사업 보조, 정책위원회 설치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홍 의원은 “조례가 시행됐지만, 봉제산업 지원을 위한 종합계획의 경우, 아직 실태파악을 위한 용역 단계에 머물러 있어 조바심이 난다”며 “당장 생계가 막막한 봉제인들에게는 하루하루가 피 말리는 시간”이라고 서울시의 더딘 행보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특히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는 ‘라벨 갈이’에 대해 홍 의원은 복합적인 시각을 제시했다. 그는 “중국·베트남산 옷에 ‘메이드 인 코리아’ 라벨을 붙이는 행위는 명백한 불법이며 장기적으로 국내 봉제산업 생태계를 파괴하는 일”이라면서도 “일감이 끊긴 봉제인들이 생계를 위해 ‘라벨 갈이’라도 해야 먹고산다고 할 정도로 내몰린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의 단속 역시 2023년 이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무조건적인 단속과 금지만이 능사는 아니다. 직접적인 소득 지원과 일감 확보 등 현실적인 대안 없이 단속만 강화한다면 봉제산업의 소멸을 더욱 앞당기는 결과만 낳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홍 의원은 “낙후된 봉제산업의 작업환경개선과 능률향상을 위한 설비 지원 등 서울시의 노력을 인정하지만, 어디까지나 간접 지원이라는 낡은 틀에서 머물고 있다”고 지적하며 “인력난, 일감 부족, 판로 확보, 설비 노후화 등 당면한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장에서 즉각 효과를 볼 수 있는 직접 지원책과 봉제산업의 회생을 위한 지원종합계획을 조속히 수립하고 실행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 중랑구, 청년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2025 청년 이야기 장(場)’ 개최

    중랑구, 청년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2025 청년 이야기 장(場)’ 개최

    서울 중랑구가 지난 8일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청년들과 진솔한 소통의 시간을 갖는 ‘2025 청년 이야기 장(場)’을 개최했다고 10이 밝혔다. 중랑청년청 주관으로 실내 캠핑을 연상케 하는 자유롭고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청년들은 치킨을 뜯고 맥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눴다. 이번 행사는 구가 추진 중인 다양한 청년정책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당사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향후 정책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서다. 중랑청년청 매니저, 중랑청년청 소모임 ‘동네친구 커뮤니티’, ‘사랑니 컴퍼니’ 사업 참여자 등 24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중랑구의 명소와 생활정보를 주제로 한 ‘알아두면 쓸데있는 중랑구 퀴즈’로 첫 만남의 긴장을 풀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도 함께 참여했다. 2부에서는 ‘키워드로 여는 이야기 장’이라는 주제로, 청년들이 직접 자신의 고민과 생각을 나누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청년들은 진로, 관계, 주거, 지역에서의 삶 등 현실적인 주제를 중심으로 서로의 경험을 공유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동네친구 커뮤니티’는 중랑청년청에서 운영하는 소규모 네트워크 모임이다. 또 ‘사랑니 컴퍼니’는 지난 3월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자립지원 프로그램이며 현재 1기 30명을 모집해 운영 중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대화를 통해 청년들의 고민과 삶을 더 가까이에서 듣고 공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정책을 통해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중랑구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 “월세 63만원에 ‘럭셔리 콘도 생활’” 화제…회사서 해고된 39세男 인생 역전기

    “월세 63만원에 ‘럭셔리 콘도 생활’” 화제…회사서 해고된 39세男 인생 역전기

    샤오춘 첸(39세)은 구직자들에게 꿈의 직장으로 불리는 구글에서 지난해 초 해고당했다. 하지만 그에게는 남다른 선택지가 있었다. 해고 이후 삶의 터전이었던 싱가포르를 떠난 그는 현재 태국 치앙마이에서 월세 63만원으로 럭셔리 콘도 생활을 만끽하고 있다. 치앙마이로 이주한 그는 구글에서 일했을 때보다 오히려 더 많은 돈을 저축하며 여유롭고 행복한 일상을 누리고 있다. 미 CNBC는 8일(현지시간) 구글 해고를 삶의 역전 기회로 삼은 첸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의 사연을 자세히 전했다. “해고당했을 때 처음엔 자책하며 우울해했어요. 그런데 생각을 바꿔서 지금 상황을 긍정적으로 활용할 방법이 없을까?‘라고 자문했죠”라고 첸은 말했다. 평생 싱가포르에서 경력을 쌓아온 그에게 갑작스러운 해고는 오히려 안전지대를 벗어나 새로운 삶을 실험해볼 기회가 됐다. 예전부터 태국을 좋아했던 그는 아내와 함께 지난해 11월 치앙마이로 이주했다. 현재 첸 부부가 살고 있는 곳은 600제곱피트(약 17평) 규모의 고급 원룸 콘도다. 월세는 1만 5000바트(약 63만원)다. 가구는 완비돼 있다. 전기세 등 공과금으로 약 2만 7000원, 인터넷비로 약 2만원만 추가로 내면 된다. 이전 싱가포르에서 살던 500제곱피트(약 15평) 콘도 월세가 2500달러(약 343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주거비가 5분의 1로 줄어든 셈이다. 현재 거주 중인 콘도에는 헬스장, 소규모 필라테스 스튜디오, 공용 업무 공간, 여러 개의 수영장과 물놀이용 미끄럼틀까지 갖춰져 있다. 첸은 “장기 임대 계약을 하면 월세를 더 낮출 수 있지만, 현재는 월 단위로 계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첸은 사업을 시작했다. 유튜브용 교육 콘텐츠 제작과 상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상담 서비스의 경우 고객에 따라 시간당 최대 68만원까지 받고 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국립대에서 시간강사로도 활동했는데, 이를 위해 일주일에 한 번씩 싱가포르와 태국에 오가기도 했다. 현재는 이 일을 잠시 중단한 상태다. 첸이 지난 10여년간 10억원이 넘게 불려 온 투자 자산은 현재의 자유로운 삶을 든든하게 뒷받침해줬다. “태국에서의 삶은 훨씬 여유롭고 스트레스가 전혀 없어요. 싱가포르에서 겪었던 정신적 압박감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에요”라고 첸은 설명했다. 싱가포르에서는 높은 연봉을 받았다. 하지만 하루 12~14시간씩 일해야 했다. 스트레스가 극심했다. 심리 치료를 받고 스파에 갔으며, 주말이면 술을 마셔 스트레스를 풀었다. 버텨야 했다. “여기서는 훨씬 저렴하죠. 재밌는 건 이제는 그런 활동이 전혀 필요하지 않다는 거예요. 마음가짐이 완전히 달라졌거든요”라고 그는 설명했다. 현재 첸은 콘도 내 헬스장을 이용하고, 가끔 시간당 2만원 정도 하는 마사지를 받는 정도다. “예전보다 일을 적게 하는 데도 오히려 더 많은 돈을 저축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첸은 태국 생활에 만족하지만, 기회가 생기면 싱가포르로 돌아갈 의향도 있다고 밝혔다. “과거에는 모든 것을 효율성과 수익률로만 계산했어요. 하지만 이곳 사람들은 다르더군요. 경제적 여유는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 있지만, 매 순간을 진심으로 만끽하며 살아가고 있어요. 여유롭게 앉아서 커피 한 잔을 음미하고, 책장을 천천히 넘기는 소소한 시간이 있거든요”라고 첸은 말했다. “무엇보다 이런 진짜 행복을 느끼는 데 돈이 많이 들지 않는다는 게 놀라워요”라고 그는 덧붙였다.
  • 폭염에 에어컨 켜다가 ‘화르르’ …화재 막으려면 ‘이것’ 확인하세요

    폭염에 에어컨 켜다가 ‘화르르’ …화재 막으려면 ‘이것’ 확인하세요

    연일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냉방기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화재 위험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특히 에어컨 전원선 연결부나 실외기 연결 배선은 결속 상태를 자주 확인하기 어려워 당국이 시민의 주의를 당부했다. 10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5년(2020~2024)간 발생한 화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기적 요인’에 따른 화재가 한여름인 7~8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체 7036건의 전기 화재 중 7월은 924건, 8월은 919건이다. 26.2%가 한여름에 쏠린 것이다. 반면 한겨울인 1월과 12월 전기 화재는 1340건(19.1%)으로 이보다 적었다.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 총 1만 586건 가운데서도 7월 화재가 1002건(9.5%)으로 가장 많았다. 각 가정에서 사용 중인 콘센트나 전선 등을 철저히 살펴봐야 하는 이유다. 최근 5년간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냉방기기 화재는 총 191건이었는데, 세부 요인을 살펴보면 ‘접촉 불량에 의한 단락(합선)’이 72건(37.7%)으로 가장 많았다. 미확인 단락으로 인한 화재는 41건(21.5%), 전선의 절연 성능 저하로 인한 화재는 40건(20.9%) 기록돼 그 뒤를 이었다. 전열기의 과열·과부하로 인한 화재는 7건(3.7%)으로 적었다. ‘접촉 불량에 의한 단락’은 에어컨 실내기와 실외기를 잇는 전선이 끊어졌거나 전원선이 콘센트로 제대로 꼽히지 않아 일어난 화재를 말한다. 이 같은 사고는 주로 에어컨 전용 콘센트나 노후한 멀티탭, 실외기 연결부 등에서 일어난다. 에어컨은 높은 전류를 견딜 수 있는 별도의 콘센트를 사용하는데, 대부분 에어컨 실내기 뒤편에 숨어 있다.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일상에서 전원선 연결 상태를 자주 확인하기 어렵다. 허용 전류 용량이 낮거나 노후한 멀티탭을 사용해 멀티탭이 에어컨의 소비 전력을 견디지 못하고 폭발한 사고도 여러 차례 보고되고 있다. 실내기와 실외기 연결배선도 장치와 결속되는 부위가 꺾이거나 느슨해지는 경우가 잦다. 주기적으로 제대로 점검하지 않으면 저항이 증가해 화재의 위험이 있다. 권혁민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최근 일어난 가정 화재의 원인이 냉방기기와 연결된 낡은 멀티탭에 의한 화재로 추정된다”면서 “냉방기기 멀티탭 점검,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자제, 에어컨 실외기 주변 가연물 제거 등 여름철 냉방기기 및 전기 사용 안전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 최기찬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 독산동 1036·1072일대 신통기획 확정

    최기찬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 독산동 1036·1072일대 신통기획 확정

    최기찬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2)이 ‘9일 서울시가 독산동 1036·1072 일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하면서 금천구 시흥·독산동 일대 대규모 도시정비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9일 서울시는 금천구 시흥동 810일대를 시작으로 시흥대로 동쪽에 있는 독산·시흥동 일대 5개소, 44만㎡ 규모의 신통기획을 수립,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2023년 4월 시흥동 810일대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되고 2024년 7월 구역지정이 이뤄진 것을 시작으로, 시흥동 871일대까지 기획이 완료되면서 우리 지역의 숙원사업이 차례로 결실을 맺고 있다”며 “이번 독산동 1036·1072 일대까지 포함하면 총 5개소, 44만㎡에 달하는 대규모 통합개발이 본격화되어 지역주민들이 오랫동안 바라왔던 주거환경 개선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 의원은 “이번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시흥대로와 독산로를 잇는 동서도로 신설, 기반시설 확충 등으로 동서 교통체계 개선으로 지역 내 주민 보행 안전은 물론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흥·독산일대의 3세대 맞춤형 생활인프라로 품격있는 주거단지 조성에 힘쓸 것’도 약속했다. 서울시는 ▲동서 교통체계 개선 및 진입도로 확보 ▲부모․자녀 3대를 아우르는 생활인프라(기반시설) 확충 ▲경사를 극복하고 지역을 잇는 보행축 조성 ▲사업실현성 증대를 위한 유연한 도시계획 적용 ▲목골산 조망과 통경축을 고려한 입체 경관계획을 마련했다. 또한 최 의원은 “용도지역 최대 2단계 상향,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 등 유연한 도시계획과 재개발 처리기한제 적용으로 연내 구역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어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면서 “지역주민의 의견을 서울시에 전달, 신속한 추진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흥동 810(1100세대)에서 시작된 신속통합기획이 시흥동 871(2000세대), 독산동 1036(2100세대), 독산동 1072(2100세대)로 확산되면서 총 7300세대 규모의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다”며 “여기에 모아타운 3개 구역 2400세대, 역세권 복합개발 등을 포함하면 총 2만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주거공급이 이뤄지게 된다”면서 “2027년 예정 신안산선 개통과 연계한다면 여의도까지 직결되는 교통요충지로서 새 주거축 부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주택공간위원으로서 주거정비과 등 관계부서와의 소통을 통해 신속한 사업 추진으로 주민체감도를 높이겠다”라며 “우리 금천구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김성준 서울시의원 “독산·시흥동 일대 신속통합기획 확정…금천구 주거환경 대전환의 시작”

    김성준 서울시의원 “독산·시흥동 일대 신속통합기획 확정…금천구 주거환경 대전환의 시작”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부위원장 김성준 의원(금천구 제1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부위원장 김성준 의원(금천구 제1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9일 서울시가 확정 발표한 ‘독산·시흥동 일대 신속통합기획’과 관련해 “금천구 주민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생활환경 혁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독산동 1036·1072 일대 2개소(총 16.9만㎡, 약 4200세대 규모)의 신속통합기획을 최종 확정·통보했다. 이는 기존 시흥동 810, 871 등과 더불어 총 5개소(약 44만㎡)에 달하는 대규모 주거정비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금천구 전반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김 의원은 “독산·시흥동 일대는 낙후된 도로와 부족한 공원·주차장, 단절된 동서 교통망으로 불편이 극심했던 지역”이라며 “이번 계획을 통해 도로·보행·공원·복지시설을 통합적으로 개선하고, 금천구 주민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신속통합기획에는 다음과 같은 핵심 내용이 담겼다. ▲시흥대로와 독산로를 잇는 동서 연결도로(폭 20m) 신설: 금천의 가장 큰 교통 단절 문제를 해소 ▲보차 분리 및 도로확폭, 광폭 횡단보도·공공보행통로 설치: 주민 이동 안전과 편의성 강화 ▲스쿨파크(학교연계 공원), 아동·노인복지시설 확충: 부모·자녀 등 3세대가 함께 거주하고 돌볼 수 있는 생활인프라 마련 ▲최대 40층까지의 유연한 도시계획: 주택공급 확대와 경관조화 고려 김 의원은 “이번 사업은 단순히 노후주거지를 재개발하는 수준을 넘어 교통, 보행, 공원, 복지를 함께 계획하는 새로운 도시정비의 모델”이라며 “주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서울시, 금천구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랫동안 개발에서 소외된 금천구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의 미래 가치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주민공람, 정비계획 입안, 구역지정 등 후속 절차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진행해 실질적인 착공과 입주까지 이어지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주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에 두고,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며 금천구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계획으로 발전시키겠다”며 “금천의 도시경쟁력과 주거환경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이번 대전환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강서구 방화동에 모아주택 180세대…서울시 심의 통과

    강서구 방화동에 모아주택 180세대…서울시 심의 통과

    서울 강서구 방화동 598-146번지 일대에 180세대 규모의 모아주택이 공급된다. 서울시는 지난 9일 열린 제10차 소규모 주택 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방화동 598-146번지 일대 모아주택’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0일 밝혔다. 4개 동 지하 4층, 지상 14층 규모로 임대주택 26세대가 포함된다. 용적률이 200%에서 235.52%로 완화되면서 기존 계획안 99세대보다 세대수가 81세대 늘었다. 이 지역은 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 인근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마곡지구와 김포공항과 인접해 있다. 그러나 대상지는 전체 건물의 85%가 노후·불량 건축물로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하다. 공항시설법에 따른 고도 제한 등으로 인해 오랜 기간 개발이 정체됐으나 이번 심의 통과를 계기로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또한 협소한 보도를 넓히기 위해 건축한계선을 지정해 보도 폭을 3m로 넓혔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방화동 일대는 쾌적한 주거 단지로 탈바꿈하고, 인근 개발과 시너지를 창출하며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상습 허위신고에 주거지 방화 시도…경찰, 50대 남성 구속

    상습 허위신고에 주거지 방화 시도…경찰, 50대 남성 구속

    경남 밀양경찰서는 주거지 방화를 시도하고 출동한 소방관·경찰관에게 위협을 가한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10시쯤 밀양시 청도면에 있는 주거지에서 119에 전화해 ‘불을 지르고 죽겠다’고 신고하고 실제 불을 붙여 방화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또 출동한 소방관과 경찰관에게 부탄가스 토치에 불을 붙여 분사하는 등 위협하다 제지당한 후 체포됐다. 당시 A씨는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불을 지르겠다’는 등 A씨의 112 신고 횟수가 지난 1년간 300건이 넘었다는 걸 확인했다. 이 중 악성 허위신고로 말미암아 경찰관·소방관이 현장 출동한 10건에 대해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추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생활 속 기초질서 확립으로 국민 안전을 보호하고, 상습·악성 112 허위신고로 인한 경찰력 낭비와 긴급상황 대응 지연을 막고자 다음 달 30일까지 ‘상습·악성 112 허위신고 집중단속’을 벌인다”며 “허위 신고로 말미암아 경찰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꼭 필요한 경우에만 112를 이용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데스크 시각] ‘서울살이’라는 스펙

    [데스크 시각] ‘서울살이’라는 스펙

    “서울에 산다는 것도 스펙입니다. 서울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은 절대 알 수 없는….” 전북 군산이 고향인 K씨는 얼마 전 서울의 한 중소기업에 입사했다. 그는 지방 국립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고, 졸업 후 1년 넘게 고향에서 취업을 준비했지만 번번이 문턱을 넘지 못했다. 지역에서 찾을 수 있는 공공기관 인턴이나 지방 일자리 사업은 대부분 단기 일용직 수준이었고 경력에도 도움이 안 되는 자리였다. 그가 서울로 향한 건 지난해 여름이다.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친구의 소개로 노량진의 낡은 원룸 한 칸을 구했다. 보증금 300만원에 월세 28만원. 처음엔 전기요금과 수도세 등 관리비가 별도라는 것도 몰랐다. 집 말고는 돈이 들어올 길은 없고 나갈 걱정만 쌓였다. 그는 “때가 돼서 취업한 건지 서울에 온 덕을 본 건지는 여전히 모르겠다”면서도 “다시 1년 전으로 돌아가도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사례는 지방 청년들의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 준다. 수도권으로 쏠리는 청년 인구는 갈수록 늘고 있다. 2024년 현재 청년 인구의 53.2%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국토의 11.8%에 불과한 지역에 절반 이상의 청년이 몰려 있는 셈이다. 통계청은 이 같은 집중 현상이 앞으로 10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 흐름은 단순한 인구 이동이 아니다. 지방의 붕괴를 뜻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 228개 시군구 중 46.5%가 ‘소멸 위험 지역’이다. 청년이 떠난 마을에선 학교가 폐쇄되고 병원이 문을 닫는다. 기업도, 일자리도 빠져나간다. 남은 건 고령화뿐이다. 왜 청년들이 지역을 등질까. 이유는 명확하다. 일자리, 주거, 교육,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삶의 기반이 수도권보다 현저히 열악해서다. 2023년 기준 청년 고용률은 수도권 45.6%, 전북 37.8%, 전남은 36.5%였다. 같은 대학을 나와도 서울 근무자는 고향에 남은 친구보다 8~20% 임금을 더 받는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청년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은 수치 그 이상이다. 문화적 격차도 작지 않다. 지방 청년들은 “퇴근 후 갈 만한 책방도, 공연장도, 커뮤니티도 없다”고 입을 모은다. 서울에 180개가 넘게 있는 공공도서관이 전북에는 70여개에 불과하다. 공연장 수 역시 서울은 566곳인 데 비해 강원도는 76곳에 지나지 않는다. ‘살아도 되는 곳’이 아니라 ‘살고 싶은 곳’을 만들어야 하지만 지방살이의 현실은 거리가 멀다. 문제는 정부 예산이 여전히 수도권 중심으로 짜여 있다는 점이다. 매년 수십조원의 청년 예산이 투입되지만, 지역 청년에게 실질적으로 돌아가는 비중은 10%도 되지 않는다. ‘생애 최초 청년창업’ 지원 사업의 60%, ‘초기창업패키지’의 54%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청년이 지역에 머물 수 있게 유도하는 것은 단순한 복지정책이 아니라 국가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 구조적 과제다. 청년이 있어야 학교가 운영되고, 병원이 유지되며, 기업이 정착하고, 출산율이 유지된다. 따라서 지금 필요한 건 구호가 아닌 실효성 있는 정책이다. 단순한 공공기관 이전만으로는 부족하다. 청년이 머무를 수 있는 일자리, 살 수 있는 주거,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기반이 고르게 갖춰져야 한다. 무엇보다 지방 청년을 위한 특별회계 신설과 지역 단위 자율예산제 도입이 필요하다. 중앙정부의 일괄 집행 방식으로는 지역 현실에 맞는 해법이 나오기 어렵다. 청년이 주도하고 지역이 설계하고 중앙은 이를 뒷받침하는 삼각 구조가 작동해야 한다. 지금은 서울에서 만든 ‘모범 정책’을 지방에 이식하려다 실패를 반복하는 구조다. 청년이 서울에 가지 않아도 괜찮은 사회, 지역에서도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을 더는 미룰 수 없다. 지방은 대한민국의 절반이고 청년은 이 나라의 미래다. 그 둘이 동시에 사라지고 있다면, 우리는 지금 과연 어떤 내일을 준비하고 있는 걸까. 유영규 전국부장
  • “양천의 과거와 미래 잇는 ‘도시 정비’… 마라톤처럼 꾸준히 추진”[민선8기3년- 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양천의 과거와 미래 잇는 ‘도시 정비’… 마라톤처럼 꾸준히 추진”[민선8기3년- 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30년 넘은 노후 아파트 재개발 목동 13개 단지 등 17곳 ‘안전진단’정비 계획 수립, 50% 능선 넘어서 주민들이 원하는 속도에 우선 집중 교육 통해 구성원 간 단합 높일 것양천의 자랑 복지·교육 정책 전체 예산 57% 복지 분야에 투입 공항 소음 피해 지역 재산세 감면자족 기능 갖출 기업 생태계 구축Y교육박람회 개최·지원센터 설립 1988년 개청 이후 40살을 앞둔 서울 양천구가 벌써 새 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했다. 30년 이상 노후화된 아파트 단지의 정비사업이 빛을 보면서 해묵은 과제가 큰 문턱을 넘어 본격적인 재개발·재건축 과정에 들어간 것이다. 즐겨 뛰는 마라톤과 같이 뚝심 있게 구정을 운영하는 이기재 양천구청장 덕이다. 행정은 마라톤처럼 같은 속도와 방향을 유지하며 나아가야 한다는 이 구청장의 진두지휘하에 양천구는 보다 확실한 ‘살고 싶은 도시, 살기 좋은 양천’으로 자리잡았다. 다음은 지난달 25일 가진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3년 동안 추진한 사업 중 가장 성과가 큰 것은. “우선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대한 진도가 많이 나갔다. 워낙 30년 이상 된 노후 주택이 많아 구민들이 가장 목말라하는 분야다. 도시공학을 전공한 저를 뽑아 주신 이유이자, 집중해야 할 당면 과제였다. 목동·신월 등 주요 재건축 단지들이 안전진단조차 완료되지 않았던 상황에서 시작해 현재는 양천의 약 66곳에서 재건축·재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목동 아파트 13개 단지가 안전진단을 통과해 조합 설립 단계까지 나갔다. 신월동 지역 노후 아파트까지 포함해 총 17개 단지가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올해 모든 단지의 정비 계획을 통과하고 고지하면 전체적으로 새로운 단계에 진입한다고 볼 수 있다.” -새로운 단계 진입이라면. “재개발 사업도 모아타운, 신속통합기획, 공공 재개발, 공공주택 복합 사업 등 현재 종류가 되게 많다. 모아타운의 경우만 해도 대부분 구역별로 조합 설립 단계에 가 있는 등 진도가 많이 나갔다. 이런 도시 정비 사업은 크게 5개 단계로 진행한다. 안전진단 통과 단계가 있고 그다음에 정비 계획 수립 단계, 사업 시행 인가, 관리 처분 계획 그러고 나서 이주, 착공 등이다. 문제는 특성상 단계별로 다 허들이 굉장히 높아 넘기 힘들다는 점이다. 다만 지금 양천구가 도달한 단계인 정비 계획을 수립하고, 고시한 상황은 재건축이 이뤄진다는 걸 대외적으로 선언한 것과 같고 행정적으로도 인정이 된다. 또 교통·환경 체계 마련 등 구체성의 단계로 넘어가고 있기 때문에 지금 재건축은 50% 수준의 능선을 넘은 것과 같은 상태다. 이런 의미로 ‘새 단계 진입’이라고 말씀드린다.” -재건축 사업 속도가 굉장히 빠른 분위기인데 그 과정에서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면. “크게 3가지인 속도, 갈등 관리, 비전에 신경 쓰고 있다. 주민들이 원하는 ‘속도’를 맞추기 위해 최대한의 행정적 뒷받침을 통해 이를 높이고 있다. 두 번째는 갈등 관리다. 통상 재건축은 이 부분에 실패해서 좌초되는 경우가 많다. 관련 구성원 간 소통과 단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기적인 정비사업 교육을 자주 열어 주민, 조합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여러 가지 궁금증을 해결해 드리고 있다. 마지막은 비전이다. ‘도시’ 구성인 만큼 빨리보다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가치를 담겠다.” -또 다른 성과를 꼽자면. “양천구의 거의 3분의1을 차지하는 공항 소음 피해 지역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했다. 공약 사항이고 많은 역량을 투입한 부분이다. 2년 동안 약 5만 가구를 대상으로 38억 1000만원 규모의 재산세 감면 조치를 시행했다. 더불어 건강 측면에 집중하기 위해 지자체 최초로 공항소음대책 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소음으로 인한 청각 장애, 심리 상담 등 피해 복구를 위해 노력해 왔다.” -돌봄 시스템 등 가장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복지 사업을 소개해 달라. “어떤 자치구나 복지를 챙기겠지만 양천구는 예산의 57%가 복지에 쓰인다.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 공동으로 복지에 참여하고, 실질적인 돌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의식주 레벨업 사업’을 진행했다. 지역사회는 하나하나가 독립적이지 않고 연결돼야 한다. 독거 어르신들에게 반찬을 제공한다면 인근 반찬가게와 협업을 해 파급효과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겨울 옷·이불 세탁 지원을 지역 소상공인과 연계한 사업도 마찬가지다.” -지역 경제와 관련해 홈플러스 부지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양천은 주거와 교육을 중심으로 한 도시이기 때문에 빈 땅은 많지 않은 편이다. 다만 자족적인 도시로 자리잡기 위해 기본적인 기업과 일자리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갖출 수 있는 유일한 부지가 현재 홈플러스 목동 부지, 신정 차량기지 등이다. 기업 활동과 일자리를 만들 기회로 보고 양천에 맞는 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연구 중이다. 교육·건강·스포츠 등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아직은 장기 과제를 보고 차근차근 준비하겠다.” -강점 분야인 교육 관련, 공교육에서 담당하는 교육 서비스 영역이 넓어진 이유는. “행복한 교육 도시를 목표로 ‘교육특구’라는 양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교육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체계적인 교육 지원을 하고자 했다. 공교육과 사교육은 이원화돼 있으면서 서로가 늘 불만족 요소로 대립하고 있다. 부모들은 사교육 시장에 아이들을 보내면서 공교육의 교육 수준 문제를 계속 지적하고 있고, 반대단에서는 사교육 때문에 공교육이 취약해진다는 식의 입장이다. 그래서 우리 행정도 학교 밖 교육에서 지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주체로 설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전국 규모의 차별화된 ‘Y교육박람회’ 개최, 교육지원센터·미래교육센터 설립 등을 추진한 이유다. 사교육이 학부모의 불안감을 키우는 촉매제로 작용하고, 공교육이 이를 충분히 잠재우지 못한다면 우리 행정이 나서서 꺼 드려야 한다는 취지다.” -이제 1년 정도 남았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은. “일관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마라톤이 취미인데, 마라톤은 처음 스타트(출발점)에서 피니시 라인(결승선)까지 일정한 속도로 달려야 한다. 구정도 일관성을 가지고 3년 동안 같은 속도와 방향하에 열심히 뛰었고 지금의 페이스대로 마지막까지 가면 된다고 본다. 주력하고 있는 도시 정비와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 등은 당장에 주민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일종의 ‘보이지 않는 일’로도 볼 수 있지만 저는 이를 역사의 징검다리를 놓는 과정이라고 본다. 다시 말해 과거의 행정가들과 또 다음 행정가들 사이를 이어 주는 역할에 충실해서 이 시기에 가장 필요한 중심적 과제들을 한 단계라도 더 진전시켜 내고자 한다. 구민께서 4년의 임기를 주신 그 시간을 허투루 소비하지 않고 하나하나 벽돌을 쌓아 올리는 심정으로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 지속 발전 가능한 북구 만들기 ‘총력’… 교통 거점 도시로 비상

    지속 발전 가능한 북구 만들기 ‘총력’… 교통 거점 도시로 비상

    주거환경·교통망 개선 성과 ‘톡톡’볼거리·즐길거리 늘려 관광객 유치 울산 북구는 민선 8기 지속 발전 가능한 도시 인프라 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대규모 국가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주거환경 개선과 교통 인프라 확충에 성과를 올리면서 새로운 교통거점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공모사업 잇단 선정… 1000억 예산 확보 북구는 지난 3년간 3개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10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확보했다. 2023년 농소1동 옛 호계역 일원 도시재생사업(사업비 334억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강동동 정자지구 도시재생 뉴빌리지 공모사업(300억원), 같은 해 중산동지구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306억원)에 각각 선정됐다. 이를 통해 북구는 도시재생과 풍수해 정비 성과를 냈다. 북구는 또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해 울산의 새로운 교통거점으로 도약할 채비를 마쳤다. 2021년 신설된 북울산역을 중심으로 철도 교통망이 확충됐다. 특히 ITX 마음이 북울산역에 정차하면서 서울 청량리행과 강원 강릉행이 신설됐다. 주민과 기업체 관계자들의 서울 수도권 이동이 한결 쉬워졌다. 최근에는 환승체계 개선을 통해 북울산역의 접근성도 높아졌다. ●북울산역 중심 철도 교통망 확충 북구는 북울산역 중심의 교통망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부산 부전역을 출발해 울산 태화강역까지 운행하는 동해선 광역전철이 내년부터 북울산역까지 연장된다. 또 북울산역과 도시철도 2호선의 연계도 추진된다. 부전역에서 서울 청량리역을 운행하는 KTX 이음의 북울산역 정차도 추진된다. 울산외곽순환도로 조성사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첫 삽을 뜬 울산외곽순환도로 농소~강동 구간은 북구 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도로는 북부대생활권 요충일 뿐 아니라 강동관광단지 개발사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그린도시 만들기 사업도 한창이다. 북구는 철도 동해남부선 폐선부지에 ‘울산숲’을 조성했다. 기후대응 도시숲인 울산숲은 2022년 조성을 시작해 올해 초 마무리됐다. 울산시와 경주시 경계 지점에서부터 송정 신도시 지구까지 7㎞ 구간에 14.8㏊ 규모로 조성됐다. 울산숲은 새로운 주민 쉼터로 자리잡고 있다. ●산업도시에서 문화·관광도시로 도약 산업도시 북구는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쳐 나는 문화·관광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먼저 농소1동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옛 호계역 일원에 아트전시관이 2027년까지 건립된다. 아트전시관은 앞으로 북구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트전시관은 총사업비 250억원을 들여 전시실과 교육·체험실, 수장고, 카페테리아 등을 갖춘 3층 규모로 내년 6월 착공할 예정이다. 북구는 아트전시관 일원을 문화의 뜰로 조성해 인근 울산숲과 연계, 북구 문화·여가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강동관광단지는 웨일즈코브 울산관광단지 지정으로 새로운 변화를 맞고 있다. 웨일즈코브 울산관광단지는 가족 중심의 체류형 관광단지로 개발된다. 웰일즈코브 관광단지와 인근의 롯데리조트가 완공되면서 강동해안 관광 활성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울산외곽순환도로 농소~강동 구간이 완공되면 고속도로를 통한 수도권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높아진다.
  • 중구 남산 아래 주거지 ‘정남향 일조권’ 적용 가능

    서울 중구는 기존 정북 방향이던 일조권 규제를 정남 방향으로도 적용할 수 있게 하는 ‘정남 방향 일조 등의 확보를 위한 건축물의 높이 제한’을 9일 고시했다. 이에 따라 ▲ 정북 방향으로 접한 대지의 소유자와 합의하거나 ▲ 정북 방향으로 도로·공원·하천 등 건축이 금지된 공지에 접하는 대지인 경우 정남 방향 일조권 적용이 가능해졌다. 회현동, 명동, 필동, 장충동 등 남산 아래 주거지역에 보다 높은 건축물이 들어설 수 있을 것으로 중구는 전망했다. 앞서 지난해 남산 고도제한 완화로 남산 일대 건물 높이를 최대 40m까지 올릴 수 있게 됐지만, 여전히 일조권 규제가 건축을 가로막는 현실을 고려한 조치다. 기존 규정에서는 주거지역에서 일조권을 확보하기 위해 북쪽 방향 대지 경계로부터 건물 높이 10m 이하는 1.5m, 10m 초과 부분은 건물 높이의 2분의1 이상을 띄워야 했다. 그런데 남산 때문에 남쪽이 높고 북쪽이 낮은 지역은 층수 확보가 불리한 곳이 많다는 점을 중구가 해소한 것이다. 남산 고도제한 완화, 회현동 뉴빌리지 사업, 서울시 용적률 완화 등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규제 완화는 주민 재산권을 가로막던 벽을 걷어내는 적극행정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 기장에 자족형 산단 조성…부산 ‘동부산이파크’ 고시

    부산 기장군에 생활기반시설을 갖춘 자족형 산업단지가 새로 조성된다. 부산시는 동부산이파크 산업단지 신규 조성을 위한 지정계획을 9일 고시했다고 밝혔다. 장안읍 일원에 들어서는 이 산단은 114만㎡에 이차전지, 전력 반도체 등의 기업체가 입주한다. 주거, 교육, 문화, 상업시설이 어우러진 ‘지원단지’를 함께 조성해 산업단지 근로자의 자족형 생활 기반을 갖춘다. 현재 장안읍에는 장안·명례·반룡산단 등 기존 9개 산단에 411개 기업에서 11만여명이 일한다. 여기에 올해 말 동남권방사선의과학산단(148만㎡)이 준공 예정이다. 그러나 대부분 산단이 도심과 떨어져 주거, 편의시설 부족으로 젊은 근로자 유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산단 근로자와 주민이 공유할 지원단지도 조성한다. 지원단지에는공동주택 1900가구와 단독주택 용지를 공급해 교육·문화·상업 시설 등 생활 기반 시설을 구축한다. 시는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2029년 준공할 계획이다.
  • 금천 독산·시흥동 44만㎡ 천지개벽 한다

    금천 독산·시흥동 44만㎡ 천지개벽 한다

    서울의 대표적인 노후 주택가인 금천구 독산·시흥동 일대에 44만㎡의 대규모 주거정비 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시흥대로 동측과 독산로 일대 ▲시흥동 810 ▲시흥동 871 ▲독산동 1036 ▲독산동 1072 ▲독산동 380 등 5곳에 대해 신속통합기획을 수립·추진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서울 서남권의 산업 거점인 G밸리의 배후 주거지로 형성된 이곳은 노후 주택이 밀집해 개발 필요성이 높았다. 이번 신속통합기획은 지역의 근본적 변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 확충과 교통망 정비 등을 아우른다. 첫 신속통합기획 대상지인 시흥동 810은 지난 2023년 4월 기획이 완료됐고, 지난해 7월 구역 지정을 마쳤다. 관악산을 배경으로 한 최고 35층 높이의 1100여세대 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 공공청사 및 체육시설 확충 등도 추진한다. 지난 1월 구역 지정된 시흥동 871은 최고 45층 내외, 2000세대 규모 주거단지로 거듭난다. 독산동 1036·1072 일대는 최근 각 2100세대, 총 42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통합 개발하기로 기획이 확정됐다. 독산초와 연접한 기존 공원은 스쿨파크로 확대 조성한다. 특히 용도지역을 2종 7층주거에서 3종주거로 최대 2단계 상향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독산·시흥동 일대 4곳의 신속통합기획 완료로 약 32만㎡ 면적에 7300세대 규모의 통합적 개발계획이 마련됐다”며 “하반기 독산동 380 일대의 신속통합기획이 본격화되면 도시 전반의 구조적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 박천동 북구청장 “예산 1000억원 확보… 정주여건 개선에 집중”

    박천동 북구청장 “예산 1000억원 확보… 정주여건 개선에 집중”

    “지난 3년간 도심 녹색 생활공간인 울산숲을 조성하고, 북울산역 중심의 철도교통망을 확충하는 등 ‘새희망 미래도시, 명품북구’를 만드는 데 행정력을 쏟았습니다.” 박천동 울산 북구청장은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선 8기 취임 3주년 성과를 이렇게 밝혔다. 다음은 박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민선 8기의 가장 큰 성과는. “정부의 대규모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도시재생 등 주거환경을 개선한 것을 꼽을 수 있다. 북구청 개청 이래 처음으로 정부 공모사업에 1000억원에 가까운 큰 예산을 확보했다. 이 사업들을 통해 도시의 성장 기반을 촘촘히 다지고, 주민 생활의 질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 계획은. “우선 울산숲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울산숲은 앞으로 연암정원 등 휴식공간과 연계해 문화행사와 특색 있는 콘텐츠가 어우러지는 울산의 대표 명소로 자리잡을 것이다. 여기에다 많은 사람들이 울산숲을 찾아 여유와 행복을 나눌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입힐 계획이다. ” -교육 분야의 성과는 어떤 게 있는지. “지난 3년 동안 교육, 보육, 청년정책 등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데 많은 힘을 쏟았다. 무엇보다 교육 분야에서는 멀티캠퍼스인 울산대 ‘유비캠퍼스’를 유치해 교육의 접근성을 높였다. 앞으로 유비캠에 스마트팩토리, 인문학 강좌 신설 등 평생교육 기반을 더 다지겠다. 또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돌봄기관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북구에는 다함께돌봄센터 9곳과 공동육아나눔터 3곳 등이 조성돼 울산지역 기초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돌봄시설을 구축했다.” -남은 임기 1년 계획은. “남은 1년의 임기는 급하게 성과를 내기보다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이 애초 목적에 맞게 잘 추진되는지를 살피는 등 내실을 기할 계획이다. 또 기업이 성장하고, 양질의 일자리가 넘치는 도시를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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