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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니정재단, 서울대에 발전기금 50억 쾌척

    포니정재단, 서울대에 발전기금 50억 쾌척

    포니정재단이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과 신진 연구자 육성을 위해 서울대에 50억원을 쾌척했다. 서울대는 지난 26일 서울 관악캠퍼스 행정관에서 유홍림 총장과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니정 사이언스 펠로우십’ 발전기금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재단은 향후 10년간 50억원 규모의 기금을 출연해 물리학·수학 분야의 우수 연구자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미국의 신진 연구자 지원 제도인 ‘슬론(Sloan) 펠로우십’을 벤치마킹했다. 매년 젊은 연구자들을 지원하는 연구 프로그램으로, 지원 대상 연구자 중 다수가 노벨상을 수상한 것으로 널리 알려졌다. 서울대는 선발된 교원들이 연구에 몰두할 수 있도록 주거 등 여건을 보장하고 정착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재단은 2009년부터 동아시아 인문학 저변 확대를 위해 서울대에 약 9억원을 지원해왔다. 정몽규 이사장은 “물리학과 수학 연구자들이 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해 노벨상, 필즈상 수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홍림 총장은 “재단의 지원이 대한민국 기초과학 연구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 ‘부산의 산토리니’… 산비탈 그린 파스텔 풍경에 흠뻑 물들다

    ‘부산의 산토리니’… 산비탈 그린 파스텔 풍경에 흠뻑 물들다

    소멸 위기 딛고 ‘도시재생’ 탈바꿈 국내외 여행객 성지순례 코스 명성미로 방불케 하는 계단식 골목 매력곳곳엔 창조적 예술·체험거리 가득주민 일상 보호하는 에티켓은 필수월드투어에 나선 방탄소년단(BTS)의 부산 공연(6월 12~13일)을 앞두고 해외에서 ‘부산’ 관련 단어 검색량이 급증하고 있다. BTS 팬덤 아미(ARMY)를 비롯해 수만 명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콘서트 열기와 어우러져 더욱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부산 사하구의 매력적인 명소들이 아미를 맞이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곳곳에 BTS의 발자취가 깃든 사하구는 아미의 성지순례 지역이다. 그중에서도 가공되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부산 모습, BTS의 창의적이고 다채로운 세계관과도 완벽하게 어울리는 곳으로 아미들이 가장 사랑할 만한 스팟인 감천문화마을의 감성을 먼저 소개한다. ●300만 관광객 중 80% 이상이 외국인 연간 3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부산 대표 감성 핫플, 감천문화마을. 최근 들어 새로운 스팟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떠도는 이들의 발길이 잦은 사하구, 그중에서도 외국인 여행자들이 더 열광한다는 그곳이 바로 감천문화마을이다. 27일 사하구청에 따르면 감천문화마을을 찾는 이들의 80% 이상이 외국인 관광객이다. 감천문화마을은 산허리 자락을 따라 이어진 산복도로 한켠 ‘부산 사하구 감내로’ 일원에 자리했다. 어떤 매력을 품은 곳이길래 평범한 사람들이 일상을 사는 산비탈 마을이 통째 관광지가 됐을까. 이 마을이 담고 있는 이야기와 속살을 들여다본다. 마치 파란, 분홍, 노랑 등 알록달록 블록을 층층이 쌓아놓은 듯한 오래된 집들, 미로처럼 이어진 좁은 골목이 세상 그 어디에도 없는 독특한 감성을 자아낸다. 어느 여행객은 낡디낡은 듯한 이 마을에서 ‘정겹고 따뜻함이 느껴진다’고도 말한다. 직접 찾아보지 않고는 공감하기 어려운 감성의 마을이다. 한때 주민 고령화에 따른 급격한 인구 감소 등으로 인해 낙후된 원도심 주거지였던 이 마을은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되살려낸 도시재생의 대표 성공 사례로 꼽힌다. 이 마을이 한국 관광 100선(한국관광공사), 부산 원도심 대표 랜드마크, 그 누구도 빚어낼 수 없는 보석 같은 관광지로 대접받기 시작한 것은 사실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재개발 대신 벽화·전시 예술 공간으로 2000년대 들어 재래 골목과 마을 등 옛 흔적을 찾던 몇몇 사진작가들이 카메라 앵글에 담기 시작했고 영화에도 이따금 등장하면서 ‘부산의 산토리니’라는 별칭으로 시선을 끌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모두 밀어버리고 새 건물을 짓는 재개발 대신 보존형 도시재생 작업을 통해 마을 가치를 찾기 시작하면서 주목받았다. 이어 벽화, 전시 공간 등 문화와 예술 공간이 더해지며 국내외 여행객의 성지순례 코스마냥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게 됐다. 특히 미국, 프랑스, 중국 등 해외 언론은 물론 일본과 중국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을 위한 방문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핫플의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이 마을과 관련해 재밌는 이야기 중의 하나는 이곳 주민들의 말투가 부산 토박이들과 다소 다르다는 것이다. 옛 기록을 보면 감천문화마을은 6·25전쟁 때 포화를 피해 고향을 등지고 부산항까지 내려왔던 타지 피난민들이 산자락 비탈진 곳에 나무판자 몇 개로 둥지를 틀면서 시작됐다. 그래서 마을 밑 자갈치 시장과 국제시장 등지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부산 토착민들의 억센 사투리를 이곳에선 듣기가 힘들었다고 한다. 또 다른 기록에는 당시 신흥종교 신도들이 모여 이룬 집단촌, 신앙촌이 감천문화마을의 출발이라고 쓰여 있기도 하다. ●6·25 피란민 정착지… 애잔한 흔적들 마을 생성 배경이야 어떻든 감천문화마을엔 반세기를 훌쩍 넘긴 지금까지 우리네 힘겨웠던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것만큼은 분명하다. 전쟁통에 부산항까지 밀려와 막일하며 비탈진 판잣집에서 생계를 이어가던 이들의 고단함 말이다. 그래서 이 마을이 더 아리고 더 정겨운지도 모르겠다. 감천문화마을 중에서도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핫플은 감내2로 구간. 고도가 높아 전망하기 좋은 곳으로, 여기 포토존에 서려면 길게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려야 하는 수고를 해야 한다. 마을의 진짜 투어 루트는 미로를 방불케 하는 계단식 골목이다. 감내2로 골목 초입 길을 따라 마을 아래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가다 보면 마을의 숨은 매력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보존과 재생의 적절한 타협 아래 현지 주민들의 날것 그대로의 생활 양식에 창조적 예술과 문화의 옷을 입힌 만큼 속살을 들여다보는 과정에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먼저 골목 곳곳에서 캐리커처 에코백·티셔츠 제작, 연필꽂이와 시계 만들기 등 목공 체험, 도자기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또 감성 가득한 기념품 가게 등지에서 감천문화마을 옥스퍼드 블록, 감천문화마을 직소 퍼즐, 감천문화마을 김스낵 등 이 마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아이템을 획득할 수도 있다. ●부산항 한눈에 보이는 야경 명소 주목 최근 이 마을을 언급할 때 새롭게 해석되는 게 야경이다. 마을 자체의 야경 조망은 물론 멀리 오가는 부산항 배들의 어스레 불빛, 크고 작은 건물 사이로 빚어나온 온갖 천연색 불빛으로 물든 도심을 조망하는 야경은 어디서도 그려내기 어려운 이곳만의 밤 그림이다. 많은 여행객이 찾다 보니 주민들과의 마찰도 더러 빚어진다. 따라서 이 마을을 찾는 이들은 이 마을만의 에티켓을 숙지해야 한다. 마을은 주민들의 일상을 영위하는 실거주 공간이다. 주민 사생활 침해, 그리고 안전 문제가 있는 만큼 드론 촬영은 자제해야 한다. 입장료는 따로 없지만 골목 청소 등 마을 관리를 위해 여행객에게 청구하는 최소한의 비용인 마을 스탬프 투어 지도(1장당 2000원, 감천문화마을 안내센터 판매) 구매를 추천한다. 스탬프 투어 지도를 이용하면 마을 곳곳 숨은 스팟을 둘러보는 데 편리하다. 감천문화마을 공영주차장, 부산교육역사관 내 공영주차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주차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따라서 이곳을 방문할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에티켓 중 하나다. “주민이 살기 좋은 마을, 방문객에 친절한 마을, 주민 스스로 지속하는 마을.” 이 마을 공동체가 설정한 3가지 목표다. 감천문화마을 감성을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키워나가려는 마을 공동체 노력에 지지를 보낸다. 이갑준 사하구청장은 “감천문화마을은 우리의 어제, 현재 그리고 내일까지 엿볼 수 있는 사하의 보석 같은 곳”이라며 “BTS 팬을 비롯한 국내외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방문해 마을의 감성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 여의도에 31층 금융업무시설 들어선다

    서울 여의도에 31층 금융업무시설 들어선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미래에셋증권 빌딩 부지에 금융업무시설이 마련되고 광진구 군자역 인근에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시는 제8차 건축위원회에서 여의도 금융업무시설, 능동 관광호텔, 방배동 친환경 주거단지 등 복합 도시 기능 강화를 위한 사업 3건의 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7일 밝혔다. 금융 중심인 여의도동 34-3번지 미래에셋증권 빌딩 부지에는 지하 8층, 지상 31층 규모의 업무시설이 조성된다. 1층에는 보행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고 상부에는 업무 공간을 조성한다. 2028년 착공, 2031년 완공이 목표다. 지하철 5·7호선 환승역인 군자역과 인접한 능동 220-4번지 일대에는 동북권 관광숙박 인프라 확충을 위한 관광호텔이 새로 건립된다. 이 호텔은 지하 2층, 지상 22층, 120실 규모로 추진되며, 다양한 부대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을 갖춘 관광 복합시설로 조성된다. 시는 이 사업이 군자역 일대의 도시 활력 증진과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술의전당과 인접한 서초구 방배동 1009-1·2·3번지 일대에는 우면산 조망을 확보한 지하 5층, 지상 24층 규모의 도시형 생활주택 46가구가 들어선다. 단지 내에 다채로운 조경 및 휴게 공간을 확보해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체감할 수 있는 외부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올해 착공해 2029년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시 관계자는 “국제금융 기능 강화, 관광 인프라 확충, 친환경 주거환경 조성 등 서울의 미래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사업을 바탕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정희선 신대지구 통합특별시의원 후보, 김기표 의원에 ‘외국인학교부지·의료부지 위치 재배치’ 직접 제안

    정희선 신대지구 통합특별시의원 후보, 김기표 의원에 ‘외국인학교부지·의료부지 위치 재배치’ 직접 제안

    “15년째 방치된 땅, 이제는 바꿔야죠.” 더불어민주당 순천 신대지구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정희선 후보가 같은 당 김기표(부천시을) 국회의원을 만나 ‘신대 외국인학교부지·의료부지 위치 재배치 제안서’를 전달해 관심을 끌고 있다. 27일 신대지구 지원유세를 위해 현장을 찾은 김 의원에게 정 후보는 “15년째 방치된 3만여 평 규모의 외국인학교부지를 이제는 현실적으로 다시 봐야 한다”며 지역 현안을 설명했다. 정 후보는 “외국인학교부지는 외곽에 크게 비어 있고, 의료부지는 주거밀집지역의 작은 부지에 계획돼 있다”며 “주민 입장에서 보면 너무 비효율적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학교부지는 대학병원·의료시설 중심으로 활용하고, 현재 의료부지는 학교부지로 전환하는 방향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특히 “정치는 어려운 말보다 주민들이 실제 불편한 걸 먼저 해결해야 한다”며 “아이 키우는 엄마의 눈으로 보면 답은 생각보다 단순하다”고 강조했다. 지역에서는 이번 제안이 기존 정치권의 형식적인 접근보다 생활밀착형 문제 해결에 집중했다는 점에서 정치 신인다운 당돌함과 ‘신대 똑순이’ 이미지를 동시에 보여줬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 농촌유학 수요 급증…전북도, 거주시설 확보전

    농촌유학 수요 급증…전북도, 거주시설 확보전

    전북 지역에서 매년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농촌 유학생 유치 기반이 될 거주시설이 확대 조성되고 있다. 전북도는 27일 정읍시 칠보면 농촌유학 가족체류형 거주시설 조성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농촌유학 정책의 성과와 향후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정읍시는 현재 영원초와 옹동초, 이평초 등 3개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21명이 농촌유학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조성되는 가족체류형 거주시설은 총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해 단독주택 10세대와 공동이용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오는 5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2학기부터 입주자 모집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북도 등에 따르면 올해 도내 농촌유학생은 33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3년 84명 수준이던 유학생 수는 2024년 163명, 2025년 257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유학생 증가와 함께 가족 단위 전입도 늘어나 현재까지 745명의 생활인구(학생 333명, 가족 등 412명) 유입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적인 주거 지원 정책이 인구 유입 효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이에 전북도와 시군은 단순 체험 중심이 아닌 실제 정착형 정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가족체류형 거주시설 조성과 유학경비 지원, 특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함께 추진하며 정책 실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김종훈 도 경제부지사는 “농촌유학은 아이들에게는 건강한 성장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에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전북자치도의 대표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주거와 교육, 지역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전북형 농촌유학 모델을 더욱 고도화해 지역 소멸 위기 극복과 미래 세대 정착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창우 한국파파존스 회장, 한국 로타리 나눔 100년 준비 나선다

    서창우 한국파파존스 회장, 한국 로타리 나눔 100년 준비 나선다

    서창우 한국파파존스 회장이 한국로타리총재단 차차기 의장으로 공식 지명됐다. 한국 로타리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선출된 차기 지도부는 청소년 육성 및 지역사회 봉사 범위 확대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로타리총재단은 2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정기총회 의결을 통해 서 회장을 2027~28년도 임기의 차차기 의장으로 공식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서 회장은 과거 국제로타리 3650지구 총재직을 수행했으며, 1992년 서울 교동로타리클럽 창립회원으로 가입한 이래 30여년 동안 관련 봉사활동을 지속해 왔다. 로타리 내부에서는 청소년 지원과 장애인 체육 지원 활동에 꾸준히 참여해 온 인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서 회장은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직과 동아시아 스페셜올림픽 회장직을 역임하며 장애인 스포츠 지원 활동을 이행해 왔다. 지난 2016년에는 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 조직위원장 보직을 맡아 장애인 체육 인식 개선 사업을 전개한 바 있다.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례로는 ‘히딩크 드림필드 풋살구장’ 사업이 꼽힌다. 서 회장은 거스 히딩크 감독과 함께 전국 12개 지역에 시각장애인 전용 풋살구장 건립을 지원했다. 해당 사업은 장애 청소년 체육 활동 확대와 사회 통합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또 독거노인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다문화가정 지원 활동, 취약계층 지원 사업 등에도 꾸준히 참여해 왔다. 로타리 내부에서는 지역사회 밀착형 봉사 모델을 확대해 온 인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서 회장은 2023년 봉사 경험과 로타리 철학을 담은 저서 ‘로타리에서 만나요’를 출간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시기에는 비대면 유튜브 채널 운영을 통해 회원 간 소통 활동도 이어갔다. 특히 기업 경영과 봉사를 병행해 온 서 의장이 한국 로타리 100주년 준비를 맡게 되면서 민간 사회공헌 활동의 외연 확대에도 관심이 모인다. 또 서 의장은 “나눔은 인생 최고의 선물”이라는 철학 아래 청소년·장학·지역사회 중심 봉사 활동 확대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 전북소방본부,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 본격화…1만 2063세대 보급 예정

    전북소방본부,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 본격화…1만 2063세대 보급 예정

    전북지역 노후 공동주택 화재안전을 위한 단독경보형 감지기 보급이 시작됐다. 전북소방본부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6-C(전북)지구와 협력해 아동, 노인, 장애인 거주 세대를 대상으로 감지기를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본부는 올해 2억 9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내 노후 아파트 95개 단지, 1만 2063세대에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대상은 스프링클러와 자동화재탐지설비가 설치되지 않은 공동주택 가운데 아동, 노인, 장애인 등 화재 인지와 대피에 어려움이 큰 세대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화재 초기 연기를 감지해 경보음을 울리는 주택용 소방시설이다. 야간이나 취침 중 화재를 빠르게 알릴 수 있어 대피 시간을 확보하고, 초기 신고로 인명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본부는 감지기 설치 이후 사용법 안내와 유지관리 상태 확인을 병행해 장비가 실제 화재 상황에서 작동하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이오숙 본부장은 “노후 공동주택 화재는 초기 인지 지연이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피난취약계층이 더 안전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현장 확인과 예방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DL이앤씨, 압구정5구역 재건축에 구조공사비 1354억 원 투입 계획 발표

    DL이앤씨, 압구정5구역 재건축에 구조공사비 1354억 원 투입 계획 발표

    - 국토교통부 인증 100년 내구성 1급 기술 기반의 초고층 구조 설계 도입- 층간소음 저감 특허 바닥구조 및 내진 특등급 등 주거성능 전반 1등급 기술 제안- 68층 초고층 하중 지지 위해 철근 25,638톤 등 자재 및 시공 품질 강화 DL이앤씨가 압구정5구역 재건축 수주전에서 단지의 주거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력과 공사비 산출 내역을 제시했다. DL이앤씨는 압구정5구역에 한강 조망, 평면, 외관, 배치, 상품 구성 등의 설계안을 제출한 데 이어 이를 구현하기 위한 주거품질 기술력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건축물의 내구성, 소음, 안전, 유지관리 등 주거성능 분야 전반에 1등급 기술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골조와 내구성 부문에는 국토교통부 건설 신기술 인증을 받은 100년 내구성 1급 기술력이 도입된다. 일반 아파트의 물리적 수명이 50년 수준인 것과 달리 내구성 1급은 100년 이상 유지가 가능한 기준이다. 이와 함께 내화 성능 1급, 내진 설계 특등급을 각각 적용해 주거품질을 확보할 예정이다. 초고층 구조 특화 기술로는 지진 발생 시 연속 붕괴를 방지하는 하부 강화형 고연성 기둥과 진동을 제어하는 고강성 바닥 등 특허기술이 포함됐다. 이는 고층 건축물의 구조적 안전성을 장기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기술적 조치다. 소음 저감 부문에는 경량 충격음과 중량 충격음 모두 1급 기준을 충족한 DL이앤씨의 특허 바닥구조 ‘D-사일런트 플로어 맥스(D-Silent Floor Max)’가 제안됐다. 일반 콘크리트 대비 견고하고 층간소음 저감 성능을 개선한 특허 콘크리트를 사용하며, 승강로 벽체를 세대 벽체와 이격 설계·시공하는 방식과 저소음 기밀형 창호 등이 반영된다. 추가적인 주거 편의 시설로는 화장실 급배수 소음 1급, 홈 네트워크 시스템 1급이 제안됐다. 주차 공간은 세대당 3.2대 규모로 총 4500대를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DL이앤씨는 건축물의 뼈대를 이루는 핵심 골조인 ‘아파트 구조공사비(철근 및 콘크리트 공사)’ 항목에서도 1354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건축 구조 전문가들은 이 같은 비용 투자는 실제 현장에 투입되는 자재와 시공 품질의 격차로 직결된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산출내역서상 아파트 철근 총 물량 또한 2만 5638톤으로 많은 물량을 아파트 구조공사에 쏟을 것으로 알려졌다. 압구정5구역은 68층에 달하는 한강변 초고층 설계와 지하 6층 규모의 깊은 지하 공간 개발이 예정돼 있다. 초고층 건물의 엄청난 하중을 안정적으로 견디고 지하 깊은 곳의 수압과 토압을 완벽히 버텨내기 위해서는 조밀한 철근 배근과 고강도 콘크리트 타설 등 충분한 자재 투입이 필수적이다. DL이앤씨의 이러한 제안은 건물 뼈대부터 완벽하게 시공하여 하이엔드 단지의 구조적 안전성을 타협 없이 지켜내겠다는 정공법으로 풀이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압구정5구역을 대한민국 최고가 단지로 완성하기 위해서는 외관, 조경, 세대 등에 그치지 않고 완벽한 주거품질을 위한 기술 수준까지 어느 것 하나 최고가 아닌 곳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설계 완성도뿐 아니라 주거품질에 이르기까지 아크로 압구정을 글로벌 하이엔드 랜드마크로 만들어내기 위한 최고의 제안을 아낌없이 담았다”고 강조했다.
  • 파주시 ‘골목형상점가’ 2개소 신규 지정

    파주시 ‘골목형상점가’ 2개소 신규 지정

    파주시는 27일 상업지역이 아닌 골목상권 2개소를 ‘골목형상점가’로 신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곳은 동패동 동패로 63번길 48-9 일대에 있는 한울카페거리 골목형상점가(점포 수 약 50곳)와 와동동 가람로 51번길 26-42일대 가람로 골목형상점가(점포 수 약 80개) 등 2개소다. 이번 신규 지정은 지난달 23일 파주시가 ‘파주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를 개정한 이후 완화된 기준을 적용한 첫 사례다. 기존에는 용도지역 구분 없이 ‘2000㎡ 이내 면적에 소상공인 점포 20개 이상 밀집’ 기준을 충족해야 골목형상점가 지정이 가능했다. 이로 인해 고층 빌딩형 상가가 밀집한 상업지역은 비교적 지정 요건 충족이 용이했던 반면, 비상업지역 내 단층형 상가나 주거·근린생활 복합형 상가는 밀집 기준 충족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파주시는 비상업지역 내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을 기존 20개 점포 이상에서 15개 점포 이상으로 완화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을 추진했다. 이번에 지정된 ‘한울카페거리’와 ‘가람로’ 골목형상점가 일대는 대표적인 주거·근린생활시설 복합형 상권으로, 완화된 기준을 적용받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됐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이 가능해지고, 정부 및 지자체 공모사업 참여 자격이 부여되는 등 다양한 상권 활성화 사업과 연계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 상권의 경쟁력 강화와 소비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이구 민생경제과장은 “이번 지정은 규제를 완화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실제 수요가 있는 골목상권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해 지역 상권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관내 다양한 골목상권이 제도권 안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수도권 전월세난에… “비아파트 2년간 4.1만 가구 공급”

    서울과 수도권의 전월세난이 심화하자 정부가 도시형 생활주택 등 비아파트 4만 1000가구를 향후 2년간 공급하기로 했다. 2030년까지 공급 목표는 총 11만 가구다. 앞서 발표한 수도권 규제지역 매입임대주택 6만 6000가구 공급계획까지 합치면 내년에만 10만 가구 넘는 물량이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이런 내용을 담은 ‘비아파트 현장 애로 해소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공사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비아파트 공급을 늘려 주거난을 빠르게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우선 도시형 생활주택 건립 규모를 현행 300가구 미만에서 준주거·상업·공업지역은 500가구, 역세권은 지방자치단체 조례를 통해 최대 700가구 미만까지 허용한다. 층수 제한도 5층에서 6층으로 완화한다. 정부는 2년간 2만 6000가구, 2030년까지 7만 7000가구 인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공실 상가와 사무실을 원룸·오피스텔 등으로 바꾸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2년간 1만 5000가구, 2030년까지 3만 3000가구 이상 공급하겠다는 목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2000가구 규모 비주거시설을 주거용으로 리모델링한다. 일반공업지역 내 지식산업센터의 오피스텔 전환도 2027년까지 한시 허용한다. 주차장 추가 확보 의무를 면제하고 기숙사 입주 자격도 완화하기로 했다. 비아파트 사업자 건설 금융 지원도 2027년까지 한시적으로 확대한다. 전용 60㎡ 이하 대출 한도는 가구당 7000만원에서 1억 1000만원으로, 60~85㎡는 가구당 7000만원에서 1억 2000만원으로 늘린다. 금리도 각각 3.8%에서 3.4%, 4.0%에서 3.6%로 낮춘다. 공공에 한정됐던 금융 지원은 민간으로 확대한다. 국토부는 착공이 지연된 수도권 주택 약 10만 가구의 조기 착공도 유도하기로 했다. 현재 인허가 후 미착공 물량은 32만 3000가구로 이 중 1년 이상 지연된 물량은 아파트 9만 4000가구, 비아파트 6000가구다.
  • 생산적 금융 확대에… 은행이 기업에 빌려준 돈 1년 새 169조 증가

    지난해 은행들이 기업에 빌려준 돈이 1년 새 169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와 금융권이 첨단산업·수출기업 등을 지원하는 ‘생산적 금융’ 확대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최근 대기업 대출 연체율이 약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 부실 관리 부담도 커지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은행의 기업 신용공여 잔액은 2173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168조 9000억원(8.4%) 증가한 규모다. 신용공여는 은행이 기업에 돈을 빌려주거나 보증을 서주는 등 금융 지원을 하는 것을 말한다. 금감원은 올해 ‘주채무계열’로 42개 대기업 그룹을 선정했다. 지난 2014년(42개)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주채무계열은 빚 규모가 커 은행권이 집중 관리해야 하는 대기업 그룹을 뜻한다. 일정 규모 이상 빚을 진 기업들을 따로 묶어 재무 상황을 점검하는 것이다. 총차입금 순위는 삼성, 현대자동차, SK, 롯데, LG 순이었다. 지난해에는 SK가 1위, 삼성이 3위였다. 상위 5대 그룹이 차지하는 비중도 컸다. 은행권 전체 기업대출의 42.1%, 전체 차입금의 53.2%가 이들 그룹에 몰려 있었다. 42개 주채무계열에 대한 은행권 신용공여액은 386조 9000억원으로 1년 새 15조 1000억원 늘었다. 이들 그룹의 전체 차입금도 743조 9000억원으로 35조원 넘게 증가했다. 대기업 그룹 관리를 가장 많이 맡은 곳은 우리은행이었다. 우리은행이 11개 그룹의 주채권은행을 담당했고, 하나은행 10개, 한국산업은행 9개, 신한은행 8개 순이었다. 문제는 기업 대출 부실 조짐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달 은행권의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22%로 약 4년 만에 다시 0.20%를 넘어섰다. 1년 전보다도 두 배 가까이 높아졌다. 경기 둔화와 업황 부진 영향으로 일부 기업들의 상환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다만 전체 은행 대출 연체율은 0.56%로 전달보다 소폭 낮아졌다. 은행들이 분기 말마다 부실채권을 적극적으로 정리한 영향이다. 실제 지난달 은행권이 매각하거나 털어낸 부실채권 규모는 4조 3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3조원 늘었다.
  • [마강래의 도시 톡] ‘고무줄 도시계획’이 더 절실해지는 이유

    [마강래의 도시 톡] ‘고무줄 도시계획’이 더 절실해지는 이유

    이미 진행 중이던 산업 대전환이 우리 삶에 성큼 들어와 체감되기 시작한 계기는 4~5년 전 코로나 팬데믹이었다. 이제 먼 미래 같던 인공지능(AI)이 인간 고유 영역이던 정형화된 지식 노동을 빠르게 대체하고, 첨단 기술의 경계가 무너지는 지각변동이 실시간으로 일어난다. 이 전환기 첨단 산업의 핵심은 더이상 토지나 자본이 아니다. AI가 흉내 낼 수 없는 인간만의 영역, 즉 판을 바꾸는 창의적 아이디어와 암묵지를 교환하는 공간이 곧 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각되고 있다. 도시계획가들은 이처럼 혁신이 역동하는 물리적 장소를 ‘혁신 공간’이라 부른다. 문제는 이 혁신 공간이 극단적으로 쏠려 있다는 점이다. 첨단 산업은 인재와 자본이 갖춰진 곳으로 더 강하게 몰리기 마련이며 그 결과가 바로 판교와 강남 중심의 일자리 독점이다. 이 지독한 집중은 서울 동남권의 집값 폭등과 교통 혼잡을 낳았을 뿐만 아니라 청년들을 무한 경쟁으로 내몰며 저출산 위기까지 불렀다. 서울시가 도심, 여의도, 강남을 ‘3도심’으로 설정해 왔음에도 실제로는 서울 전체 일자리의 3분의1이 강남 3구에 몰리며 기형적으로 성장한 것이다. 일자리 격차가 청년의 삶을 규정하고 끝내 국가의 미래까지 저당 잡고 있는 지금, 새로운 도시계획의 문법이 정말 시급한 이유다. 이 부작용을 치유하기 위해 두 가지 패러다임 전환을 제안한다. 첫째, 도시 곳곳으로 거점을 분산하되 이미 ‘싹수’가 보이는 곳을 밀어 줘야 한다. 새로운 거점은 단순히 건물만 빽빽한 업무지구가 아니라 일, 주거, 여가, 교육이 한데 어우러진 ‘직주락교’(職住樂敎) 복합 공간이어야 한다. 그러나 자생력 있는 일자리 생태계는 아무것도 없는 불모지에 정부가 인위적으로 집적지를 만든다고 해서 저절로 조성되지 않는다. 다행히 서울 북부권에는 훌륭한 가능성이 자라고 있다. 동북쪽에서는 청량리·왕십리를 거점으로 홍릉 일대의 바이오와 의료 기능을 키우고, 서북쪽에서는 신촌·홍대와 상암을 엮어 문화 콘텐츠 및 미디어 산업의 잠재력을 살리는 것이다. 대학, 연구, 창업, 문화, 미디어를 교통과 입체적으로 엮는다면 강남의 독점을 막을 강력한 북부권 클러스터를 만들 수 있다. 둘째, 도심 정비사업을 공급 중심의 ‘개발’에서 미래 변화에 맞춘 ‘유연성’으로 틀어야 한다. 지금 서울 도심에는 재개발로 인해 대형 오피스들이 쏟아지고 있다. 인구가 늘던 성장 시대에는 건물을 올리면 기업이 들어온다는 공식이 통했다. 하지만 인구 축소 시대의 기업들은 대규모 사옥보다 프로젝트형·분산형 공간을 선호한다. 당장 올해부터 도심 오피스 물량이 본격적으로 공급되는데, 이러다가는 서울 전체가 오피스 과잉 공급과 공실 폭탄이라는 리스크를 맞을 수 있다. 개별 사업자에게는 오피스 빌딩을 짓는 게 최고의 수익 모델이겠지만, 이 선택들이 모여 도시 전체를 망치는 ‘집합적 실패’가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이제 도심을 오로지 일만 하는 공간으로 봐서는 안 된다. 주말과 밤마다 유령 도시가 되는 걸 막으려면 주거, 문화, 돌봄이 섞여야 한다. 해외 대도시들이 비어 가는 오피스를 주거용으로 바꾸려고 애쓰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도심이 일터이자 삶터가 되어야 산업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24시간 활력 도시’가 된다. 하지만 중앙 화장실 하나뿐인 대형 오피스를 가구별 배관이 필수인 주거용으로 고치기는 설계 구조상 대단히 힘들다. 그렇다면 앞으로 새로 짓는 대형 오피스는 처음부터 미래 수요에 따라 주거·숙박·문화 시설로 쉽게 용도를 변경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설계해야 한다. 미래의 변화에 맞춰 변신할 수 있는 건물이야말로 인구 축소 시대에 살아남는 진정한 자산이다.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빨라 이제는 5년 뒤 수요도 예측하기 어렵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결정하는 도시계획은 앞으로 30~40년 동안 도시의 뼈대가 된다. 과거의 성공 공식과 개발 문법만 고집한다면, 오늘의 계획은 반드시 내일의 족쇄가 될 것이다. 우리에게 시급한 것은 더 많은 개발이 아니라 시대의 변화를 유연하게 담아내는 ‘고무줄 도시계획’이다. 이제는 도시를 얼마나 ‘크게 키울 것인가’가보다 얼마나 ‘기민하게 바꿀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 “난 ‘사용 후기 좋은 행정가’… 세금 안 아까운 서울 만들겠다” [6·3선거 후보 인터뷰]

    “난 ‘사용 후기 좋은 행정가’… 세금 안 아까운 서울 만들겠다” [6·3선거 후보 인터뷰]

    시민 원하는 곳에 예산·제도 뒷받침1호 결재는 ‘서울 전역 안전 점검’부실시공 대책 없는 오세훈 자격 미달吳보다 빠른 재개발·재건축 ‘자신’ 6·3 지방선거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세금이 아깝지 않은 서울을 만들겠다”며 “주거, 교통을 비롯해 물가 등 경제 문제를 가장 앞장서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지난 24일 서울 중구 캠프 사무실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예산과 제도를 뒷받침하겠다고 늘 말하고 있다”며 “저는 조연이고, 시민이 주연”이라고 했다. 지역별 집중 유세로 목이 쉰 정 후보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측 공세에 대해 “정책 선거가 될 것으로 기대했던 시민들은 이 부분을 가장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왜 정원오를 뽑아야 하나. “시장이 어디를 바라보느냐가 중요하다. 전시 행정과 대권 행보에 관심을 두면 조직도 그쪽을 보게 되고, 시장이 시민 안전과 삶의 질을 최우선에 두면 공무원들도 그것들을 먼저 본다. 오 후보는 철근이 누락된 GTX(광역급행철도) 삼성역 현장에 가보지도 않고 있다. 부실 시공 현장에 가서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오 후보는 서울시장 후보로 자격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자인하는 것이다. 제가 당선되면 ‘1호 결재’로 서울 전역 안전 점검을 지시해 ‘안전불감증 서울시’를 ‘안전 제일주의 서울시’로 바꾸겠다.” -정원오를 잘 모르는 시민들도 있는데. “아직 저를 낯설게 느끼시는 시민들도 계신다고 생각한다. 다만 현장 분위기는 최근에 확연히 달라졌다는 걸 체감한다. 먼저 알아봐 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시민들이 부쩍 늘었다. 오세훈 시정에 대한 피로감도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오히려 이 점이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남은 기간 상대를 향한 공격보다는 제 성과와 비전을 더 많이 보여드리겠다.” -‘G2서울’(글로벌 2대 도시) 공약이 크게 주목받진 못했다. “이번 선거는 공약이 부각되는 선거는 아닌 것 같다. 그래도 장기적 비전이 있어야 ‘서울이 저렇게 가겠구나’라고 생각하지 않겠나. 비전이 없으면 일자리, 산업 배치 등 나머지 얘기를 하기가 어렵다. 당선 이후 서울시의 장기 비전을 세울 때도 유용할 것이다.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이라 본다.” -지지율 격차가 좁혀졌다. 처음부터 박빙 선거를 예측했는데. “수치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서울시장 선거는 언제나 어려운 선거였다. 지지층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도 네거티브나 진영 대결보다 ‘행정 효능감’이라고 본다. 지난 12년 동안 성동구에서 성과로 증명하며 ‘사용 후기가 좋은 행정가’라는 신뢰를 쌓아 왔다. 제 강력한 무기이자 차별점이라고 확신한다.” -사전투표 전날(28일) 토론회가 열리는데. “TV토론마저 정쟁과 공격으로 혼탁하게 만드는 건 유권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다만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는 게 오세훈 후보의 서울시정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뜻이 아니다. 시민의 입장에서 따져 묻겠다. 정해진 시간이 있다보니 진면목을 다 보여드리진 못해도 ‘정원오가 서울을 맡을 준비가 돼 있구나’라고 느끼실 수 있도록 하겠다.” -‘한강벨트’ 표심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한강벨트 표심도 단순한 진영 구도가 아니라 누가 안정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지에 따라 움직일 거라고 본다. 오 후보는 여전히 선거를 진영 대결로 끌고 가고 있다. 출마 일성으로 ‘보수 재건’을 말했는데 서울시장은 보수 재건을 위한 자리가 아니다. 보수를 재건하려면 당대표 선거에 나가면 된다.” -강남4구 공략에도 힘을 쏟고 있다. “강남4구라고 하면 화려한 모습이 먼저 떠오르지만 현장에서 만나는 주민들은 행정이 제대로 뒷받침하지 못해 생기는 불편을 많이 말씀하신다. 재개발·재건축 지연, 땅꺼짐·침수 같은 생활 안전 문제, 교통·주거 문제, 생활 인프라 부족 등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과제가 적지 않다. 무엇보다 ‘민주당 시장이면 재개발·재건축이 안 된다’는 낡은 프레임부터 깨겠다. 재개발 관련해 저랑 얘기해보면 다들 ‘믿어도 되겠네’라고 말씀하신다. 약속드린 재산세 부담 경감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36만호 주택 공급, 정비 사업 기간 단축 공약도 내놨는데. “부동산 공약의 핵심은 구체성과 실행력이다. 오 후보의 신속통합기획은 구역 지정 같은 초기 단계 속도를 높이는 데는 일부 기여했지만 인허가와 착공, 실제 입주까지 이어지는 밀착 지원이 부족했다. 윤석열 정부와 오세훈 시장 시기인 2022~2024년 서울의 주택 인허가, 착공, 준공 실적 모두 직전 10년 평균의 60~70%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오 후보보다 더 안전하고 빠르게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할 자신이 있다.”
  • ‘아들 사제총 살해’ 60대 “무기징역 너무해”…대법 간다

    ‘아들 사제총 살해’ 60대 “무기징역 너무해”…대법 간다

    생일상을 차려준 아들을 사제 총기로 살해해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60대 남성이 대법원 판단을 받기 위해 상고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살인, 살인미수,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지난 19일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A(63)씨는 26일 서울고법 인천원외재판부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A씨가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한 구체적인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형사소송법 제383조에 따르면 사형, 무기징역, 10년 이상의 징역·금고형이 선고된 사건은 중대한 사실오인이 판결에 영향을 미쳤거나 양형이 부당하다고 인정될 만한 이유가 있을 때 상고할 수 있다. 앞서 1심 선고 후 A씨는 “살인미수죄와 관련해 살해의 고의가 없었다”며 사실오인과 함께 양형부당을 이유로, 검찰은 형이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쌍방 항소한 바 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사실오인 및 양형부당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무기징역을 선고한 1심 판결을 그대로 유지했다. 생일상 차려준 30대 아들 살해…며느리·손주 살해 시도A씨는 지난해 7월 20일 오후 9시 31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모 아파트 33층 집에서 사제 총기로 산탄 2발을 발사해 자신의 생일파티를 열어준 아들 B(사망 당시 33세)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A씨는 범행 직후 밖으로 도망치던 독일 국적 가정교사를 향해서도 총기를 두 차례 격발했으나 총탄이 도어록에 맞거나 불발돼 살인미수에 그쳤다. 이어 집 안에 있던 며느리와 손주 2명을 위협하던 중 며느리가 경찰에 신고하는 소리를 듣고 서울로 도주했다가 약 3시간 만에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사제 총기를 한 차례 쏜 뒤 총에 맞은 아들이 벽에 기대 “살려달라”고 애원했으나 한 차례 더 총을 쏴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서울 도봉구 쌍문동 주거지에서는 시너가 담긴 페트병 등 인화성 물질 15개와 점화장치도 발견됐다. 장치에는 살인 범행 이튿날 불이 붙도록 타이머가 설정된 상태였다. A씨는 자신의 성폭력 범행으로 2015년 이혼한 뒤에도 별다른 직업 없이 전처와 아들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으며 살았다. 그러다 양쪽 모두에서 지원받은 사실이 드러나 2023년 말부터 경제적 지원이 끊기자, 유흥비나 생활비 사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전처와 아들이 금전 지원을 할 것처럼 자신을 속이고 고립시켰다는 망상에 빠졌고, 아들 일가를 살해하는 방법으로 복수를 결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 성동구, 폭염 대비 ‘착착성동 생활민원기동대’ 출동

    성동구, 폭염 대비 ‘착착성동 생활민원기동대’ 출동

    서울 성동구는 ‘착착성동 생활민원기동대’가 방충망 설치 및 보수 등 주거환경 개선 집중 지원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주거 취약계층 주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생활민원기동대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국가유공자, 긴급지원 대상자 등 주거 취약계층 가정에 직접 방문해 집수리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특히 매년 5~6월을 폭염 대비 방충망 집중 설치·보수 기간으로 지정해 운영 중이며 지난해에는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총 64건의 방충망 설치 및 보수를 지원했다. 올해도 방충망 설치·보수를 집중 지원하고, 대상자의 주거환경과 수요를 반영해 가스타이머 설치, 전등 교체, 수전 교체 등 맞춤형 집수리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지원 규모는 가구별 1회 재료비 20만원으로, 연간 최대 3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가구별 1회 재료비 한도를 기존 18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했다. 서비스가 필요한 주민은 동주민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담당 부서는 통합돌봄과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들이 무더운 여름에도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세심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경남지사 후보 공방 속 정책 경쟁도 활발…나란히 농어촌·주거 공약 제시

    경남지사 후보 공방 속 정책 경쟁도 활발…나란히 농어촌·주거 공약 제시

    6·3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지사 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가 격화한 공방 속에서도 지역 발전 정책을 활발히 제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는 언론 유착 또는 친인척 채용 의혹, 도정 운영 철학 등을 놓고 마찰을 이어가면서 각각 농어촌 대전환, 경남형 주거 안정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표심 몰이에 나섰다. 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는 26일 농어업 경쟁력 강화와 농어가 소득 증대를 핵심으로 한 ‘농산어촌 대전환’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지역 주도 성장의 완성은 도시와 농어촌이 함께 잘 사는 데 있다”며 농산어촌의 구조적 변화를 이루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공약 내용을 보면 김 후보는 인구 감소 지역을 중심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주민 1인당 월 15만 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10개 군 지역으로 단계적으로 넓히고 도비 분담 논란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농어업인 수당은 1인 농가 기준 80만원으로 올리고, 친환경·탄소중립 실천 농가에는 별도 수당을 추가 지급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인 ‘햇빛소득마을’도 1000곳으로 확대해 농어가 소득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농어업 스마트화와 고부가가치화도 추진한다. 김 후보는 도내 온실 1만ha 가운데 3000ha를 스마트팜으로 전환하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재해 예방 시스템과 디지털 농업용수 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농지 통합 관리 플랫폼, 치유농업 특화 밸리, 친환경 농산물 물류 체계 확충도 함께 추진한다. 어업 분야에선 해양 쓰레기 수거 인센티브 도입과 ‘K-굴 특화 클러스터’ 조성, 청년 어촌 정착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농어민 안전망도 강화한다. 김 후보는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를 도입해 가격 하락 시 차액 일부를 보전하고, 폭염·한파·집중호우에 대비한 ‘경남형 기후보험’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역 농어촌인력은행을 구축해 인력 수급을 통합 관리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 체계도 정비한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농어가 소득은 더 두텁게, 산업은 더 혁신적으로, 안전망은 더 촘촘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완수 ‘경남형 주거 안정 대책’ 발표청년 선호 지역 매입임대주택 공급월세·취약계층 보증금 등 지원“누구나 안정적 삶 영위할 수 있게”국민의힘 박완수 후보도 같은 날 무주택자와 청년, 신혼부부, 취약계층을 위한 ‘경남형 주거 안정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도민의 삶이 흔들리지 않도록 ‘살 자리’부터 확실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 공급이 핵심이다. 박 후보는 청년 선호 지역에 매입임대주택 400가구를 공급하고, 신혼부부 전세임대주택도 매년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인구 감소 지역에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임대주택을, 창원·김해 등 도심에는 유휴 부지를 활용한 신혼부부 주택 300호를 공급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한 금융 지원도 강화한다. 도 자체 월세 지원과 함께 임차보증금·주택 구매 이자 지원을 포함해 약 80억 원 규모의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는 게 박 후보의 약속이다. 취약계층을 돕고자 임대보증금, 이사비, 주택 개·보수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공약도 있다. 노동자와 청년을 위한 주거 모델도 공약에 포함했다. 직장주택조합 활성화를 통해 저렴한 주택 공급을 유도하고, 산업단지 인근에는 청년 노동자용 공공임대 타운하우스를 조성한다는 게 주요 방향이다. 직장주택조합 활성화는 같은 직장 또는 산업단지 노동자들이 공동으로 주택을 건설·취득해 시세보다 낮은 비용으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박 후보는 이를 위해 인허가 원스톱 처리, 취득세·재산세 감면 또는 유예 등 행정·재정 지원 패키지를 마련할 방침이다. 청년 노동자 타운하우스는 국가산단, 진주 상평산단 등 노후 산단 인근에 청년 노동자 전용 공공임대형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공약이다. 생활·문화 시설을 갖춘 고품질 임대주택으로 조성해 청년들이 경남 산단에서 일하며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박 후보는 “도민 누구나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수도권 전월세난에…“비아파트 2년간 4.1만호, 5년간 11만호 공급”

    수도권 전월세난에…“비아파트 2년간 4.1만호, 5년간 11만호 공급”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전월세난이 가속화되자 정부가 2년간 도시형 생활주택을 비롯한 비아파트 4만 1000가구를, 2030년까지 11만 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앞서 수도권 규제지역에 매입임대주택 6만 6000가구를 공급하기로 한 데 이어 4만 1000가구를 더해 내년에만 10만 가구가 넘는 물량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이런 내용이 담긴 ‘비아파트 현장 애로 해소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아파트보다 공사 기간이 짧은 비아파트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해 주거난을 해소한다는 구상이다. 먼저 현행 300가구 미만인 도시형 생활주택의 건립 규모를 준주거·상업·공업지역은 500가구, 철도역 반경 500m 이내 역세권은 지방자치단체 조례를 통해 최대 700가구 미만까지 허용한다. 층수도 최대 5층에서 6층으로 늘려 2년간 2만 6000가구, 5년간 7만 7000가구 인허가를 목표로 각종 규제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또 공실 상가와 오피스를 프리미엄 원룸·오피스텔 등으로 용도 전환해 2년간 1만 5000가구, 2030년까지 3만 3000가구 이상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1인 가구 증가와 건축물 수요 변화에 대응하는 차원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 같은 경우 1인 가구 비중이 40% 정도 된다. 1인 가구 비중을 경시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며 “청년과 고령자 계층 1인 가구의 주거 안정을 정부가 챙겨야 한다”고 설명했다. 비아파트 사업자가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건설금융 지원도 2027년까지 한시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60㎡ 이하 기준 가구당 7000만원이던 대출 한도를 1억 1000만원까지 확대하고, 금리도 3.8%에서 3.4%로 낮춘다. 60㎡~85㎡ 이하의 경우 가구당 7000만원에서 1억 2000만원으로 늘리고, 금리는 기존 4.0%에서 3.6%로 낮췄다. 또 공공에만 한정됐던 금융 지원을 민간에도 확대한다. 국토부는 “사업자 관점에서 매우 저렴한 금리”라며 “이렇게 되면 도시형 생활주택이 상당 부분 공급량이 늘어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현장 애로 해소 지원센터’를 출범해 주택 사업장별 공급 애로요인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기로 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수도권 규제지역 내 인허가를 받고 1년 이상 착공하지 못한 주택이 약 10만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장우철 국토부 주택정책관은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으로 실수요자가 안심할 수 있는 주택시장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정원오 “전시행정 아닌 공론화 거치고, 약속한 일은 끝까지 완수할 것”

    정원오 “전시행정 아닌 공론화 거치고, 약속한 일은 끝까지 완수할 것”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6일 ‘서울의 목소리 시민보고회’를 열고 “시민 일상을 든든하고 안전하게 뒷받침하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울의 목소리’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생활 불편과 정책 요구를 수집·분석하는 시민 참여형 플랫폼이다. 시민 의견을 데이터 기반의 정책과 공약으로 연결하는 참여형 캠페인의 일환이다. 행사는 경과보고 및 분석 개요 발표, 데이터 분석 보고, 정 후보 답변, 시민 발언 및 질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진순 성공회대 겸임교수가 진행을 맡았다. 가장 많은 분석을 수행한 박재준 건국대 외래교수가 “플랫폼을 고도화해서 후보가 의견을 실제로 보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게 해주길 바란다”고 말하자 정 후보는 “다양한 형태로 의견을 수합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답했다. 정 후보 캠프에서 플랫폼에 접수된 4818건의 의견을 분석한 결과, ‘집값·월세’ 키워드가 29.0%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안전·치안(22.7%), 출퇴근·교통(14.3%), 물가·생활비(13.7%) 순으로 나타났다. 캠프는 여성과 청년층의 안전 불안이 급증하고 주거 불안이 심화함에 따른 결과라고 풀이했다. 이진순 교수는 “서울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주거비 상승”이라며 “주거비 부담으로 인해 서울 외곽이나 경기·인천 등으로 거주지를 옮기면서 출퇴근 시간과 이동 거리가 늘어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주거비 상승은 교통비 등 생활비 증가로 이어지고, 임대료 상승이 물가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는 등 주거·교통·물가 문제가 서로 긴밀하게 연동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정 후보는 “안전한 서울, 돌봄과 복지에 사각지대가 없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 정책을 발굴하겠다”며 “전시행정이 아닌 공론화 과정을 거치고, 약속한 일들은 끝까지 책임지고 완수하겠다”고 전했다.
  • 현대건설, 5.5조 압구정 3구역 재건축 수주

    현대건설, 5.5조 압구정 3구역 재건축 수주

    현대건설이 서울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강남구 압구정 3구역 시공사로 선정됐다. 총공사비 5조 5610억원으로 단일 도시정비사업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현대건설은 압구정 3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전날 열린 총회에는 총 조합원 3988명 중 2621명이 참석한 가운데 89% 찬성표를 얻었다. 3구역은 현대 1~7차와 10·13·14차, 대림빌라트 등 3934가구를 지하 7층부터 지상 최고 65층 높이로 총 5175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로 올해 도시정비분야 누적 수주액 6조 474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9월 압구정 2구역을 수주했는데, 이번에 3구역까지 수주하며 1970년대 강남 개발과 함께 시작한 ‘압구정 현대’ 아파트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계승하게 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 3구역은 ‘압구정 현대’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사업”이라며 “최고 품질을 확보하고 미래 주거 문화를 선도하는 하이엔드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압구정 4구역은 삼성물산 몫으로 돌아갔다. 삼성물산은 이 사업에 단독으로 입찰했고, 지난 23일 조합 총회 투표에서 참석 조합원 716명 중 626명의 찬성을 받았다. 4구역은 성수대교 남단 한강변에 자리한 현대 8차와 한양 3·4·6차를 통합 재건축해 지하 5층~지상 67층, 8개 동, 1662가구로 짓는 사업이다. 예정 공사비는 약 2조 1154억원이다. 이로써 압구정 1~6구역 가운데 2·3·4구역은 시공사를 정했고, 남은 관심은 오는 30일 총회를 여는 5구역에 쏠린다. 5구역은 한양 1·2차를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현대건설과 DL이앤씨가 맞붙는다.
  • 아파트 단지 뛰어든 말에 참변…5살 여아, 2㎞ 끌려가 숨져 [여기는 중국]

    아파트 단지 뛰어든 말에 참변…5살 여아, 2㎞ 끌려가 숨져 [여기는 중국]

    집 앞 놀이터에서 놀던 5살 여자아이가 갑자기 뛰어든 말에 목이 감긴 채 2㎞ 가까이 끌려가 숨지는 참변이 벌어졌다. 아이는 올해 9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26일 중국 언론 광밍망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2일 중국 구이저우성 구이양시 바이윈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했다. 당시 놀이터 인근에서 놀고 있던 아이들 사이로 검은 말과 흰 말 두 마리가 갑자기 뛰어들었다. 놀란 아이들이 비명을 지르며 달아났고, 이 과정에서 말 한 마리의 고삐가 5살 여아 샤오쉬안(가명)의 목을 감았다. 말은 그대로 질주했다. 아이는 고삐에 목이 걸린 채 단지 밖까지 끌려갔고, 사고 지점은 처음 놀던 곳에서 약 2㎞ 떨어진 곳이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주민들은 급히 말을 쫓아갔지만 워낙 빠른 말의 속도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아이의 아버지 옌씨는 “말이 단지를 빠져나간 뒤 500m 정도 지나자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샤오쉬안은 유치원에서 하원한 뒤 친구들과 잠시 놀러 내려간 상태였다. 어머니는 집에서 10개월 된 둘째를 돌보고 있었다. 딸이 내려간 지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아이가 크게 다쳤다”는 이웃들의 외침이 들렸다고 한다. 어머니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아이는 이미 의식을 잃기 직전 상태였다. 온몸에는 흙이 묻어 있었고, 목과 머리, 어깨 부위에 심각한 손상이 남아 있었다. 양말과 옷도 대부분 벗겨지거나 찢어진 상태였다. 가족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아이는 숨졌다. 부검 결과 아이는 목이 졸리면서 발생한 질식과 머리 부위 손상으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를 낸 말의 주인은 같은 단지 주민인 60대 허모씨로 알려졌다. 그는 단지 뒤편 야산 근처에서 수년간 말을 키워왔으며, 인근 관광지에서 관광객 승마 체험용으로 활용해 수익을 올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사육 환경이었다. 주민들에 따르면 말 사육 장소는 아파트와 불과 30m 정도 떨어져 있었고, 단지 뒤편에는 별다른 울타리도 없었다. 일부 주민들은 그동안 안전 문제를 제기했지만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고 당일 허씨는 말을 단지 외부 공터에 묶어둔 채 자리를 비운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이어진 비로 땅이 약해지면서 말 고정용 말뚝이 흔들렸고, 놀란 말들이 스스로 풀려나 단지 안으로 뛰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 경찰은 현재 허씨를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유족들은 단순한 개인 과실이 아니라 관리 부실 문제도 함께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왜 주거단지 바로 옆에서 말을 키우도록 방치했는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주민 민원이 반복됐는데도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는 점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한달 후 생일, 9월 초등학교 입학을 앞뒀던 샤오쉬안은 평범한 하루의 저녁, 집 앞에서 놀다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온라인에서도 충격과 분노가 이어지고 있다. “아이가 얼마나 무서웠겠나”, “주거단지에서 말을 키운다는 것 자체가 이해 안 된다”, “사고 나기 전까지 아무도 움직이지 않는 전형적인 안전불감증”이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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