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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발찌 살인전과자 아래층 여성 성폭행

    전자발찌를 찬 살인 전과자가 같은 건물 아래층에 사는 중국인 여대생을 성폭행했다. 주거 제한 지역을 벗어나지 않으면 범행을 모니터링할 수 없는 전자발찌 시스템의 맹점이 또다시 드러났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같은 다세대 주택에 사는 여성 A씨를 성폭행한 김모(32)씨를 주거침입강간 혐의로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광진구 화양동의 옥탑방에 사는 김씨는 지난 8일 오후 10시쯤 “건물 주인이니 문을 열어 달라”고 A씨를 속여 집 안으로 침입, 성폭행했다. 김씨는 살인 혐의로 1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지난해 8월 만기 출소를 10개월 남기고 가석방됐다. 출소 후 충남 지역에서 살다가 지난달 서울의 한 인쇄소에 취직했고 옥탑방에 세 들었다. 성폭행 전과가 없어 신상정보 공개 대상은 아니었지만 전자발찌 부착 관리 대상자로 지정돼 보호관찰을 받고 있었다. 경찰은 “범행 당시에도 전자발찌를 차고 있었지만 거주 지역을 벗어나지 않아 보호관찰소에서는 범행 여부를 알 수 없었다”고 밝혔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나주초등생 성폭행범 무기징역

    집에서 잠자는 초등학생을 이불에 싼 채 납치해 성폭행한 고종석(24)이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광주지법 형사합의 2부(부장 이상현)는 31일 성폭력범죄의 처벌등에 관한 특례법(강간 등 살인) 위반, 영리 약취 유인, 야간 주거침입 절도 등 혐의로 기소된 고종석에 대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가석방에 대비,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과 5년간 성충동 약물치료, 10년간 신상정보 공개·고지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가장 편안하고 보호받아야 할 집에 있는 어린이를 납치해 참혹한 피해를 안기고 어린 아이를 둔 모든 가정에 불안감과 공포를 안겼다”며 “피해자가 숨지지는 않았지만 이 결과는 고종석이 목을 조르는 것을 중지해서가 아니라 피해자가 실신한 것을 숨진 것으로 착각, ‘운이 좋아서’ 생긴 것이라 미수라도 악성은 살인범과 같다”고 강간 등 살인죄를 인정했다. 이 죄의 법정형은 무기 징역 또는 사형이다. 판결 선고 내내 고개를 숙이고 있던 고종석은 재판부의 양형 설명에 “네”라고 몇 차례 담담하게 대답했다. 고종석은 지난해 8월 30일 오전 1시 30분쯤 나주 한 상가형 주택에서 잠자는 A(8·초교 1)양을 이불에 싼 채 납치해 인근 영산대교 밑에서 성폭행하고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警 “국정원 여직원 文 비방 댓글 발견 못해”

    警 “국정원 여직원 文 비방 댓글 발견 못해”

    국가정보원 소속 여직원 김모(28)씨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를 비방하는 댓글을 올렸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김씨의 개인 컴퓨터 등을 분석한 결과 문 후보에 대한 비방·지지 게시글이나 댓글을 게재한 사실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오후 11시쯤 긴급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경찰청 디지털증거분석팀 등 전문증거분석관 10명을 투입해 분석한 결과 지난 10월 1일부터 지난 13일까지 김씨가 문 후보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 대한 비방·지지 게시글이나 댓글을 게재한 사실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디지털 증거분석 전용장비와 프로그램을 활용해 삭제된 파일을 포함한 인터넷 접속기록과 문서파일을 정밀 분석했다.”면서 “공정성과 무결성을 보장하기 위해 증거분석 전 과정에 분석관 외 출입을 통제하고 진술도 녹화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13일 개인 데스크톱 컴퓨터 1대와 노트북 1대를 경찰에 제출했다. 김씨는 강남구 역삼동 오피스텔에서 나온 이튿날인 지난 15일 경찰에 출석해 4시간 30분 동안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민주당 법률지원국장과 변호인도 경찰에 출석했으나 김씨의 혐의를 증명할 만한 추가 자료는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17일 오전 구체적인 사안을 브리핑하는 한편, 회신받은 디지털 증거분석 결과 및 사건관계인의 진술 등을 토대로 수사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씨가 불법 감금·주거침입 혐의로 민주당을 고소한 것도 재수사하기로 했다. 박선규 새누리당 대변인은 “민주당의 주장이 완전 엉터리라는 게 경찰 수사를 통해 확인됐다.”며 “국가 최고 정보기관까지 연루시켜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고 한 민주당 행태에 대해 국민은 냉정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반색했다. 반면 박광온 민주당 대변인은 “경찰이 TV 토론이 끝난 한밤중에 기습적으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한 것은 TV 토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판단을 호도하려는 경찰의 선거 개입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며 “매우 부실하고 정치적 수사라는 혐의를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국정원 여직원, 경찰에 PC 임의 제출…野 “다른 직원들 文 비방 활동도 확보”

    국정원 여직원, 경찰에 PC 임의 제출…野 “다른 직원들 文 비방 활동도 확보”

    국가정보원의 선거 개입 논란을 두고 민주통합당과 국정원 측이 맞고발하는 등 정면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진실이 밝혀지면 민주당과 국정원 중 어느 한쪽은 치명상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댓글 의혹’ 여직원, 민주 관계자 고발 정치 관련 홈페이지에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를 비방하는 댓글을 달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국정원 직원 김모(28·여)씨는 민주당 관계자들을 감금, 주거침입,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13일 경찰에 고발했다. 민주당도 지난 11일 국정원의 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국정원을 경찰에 고발했다. 김씨는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택에 있는 데스크톱 컴퓨터 1대와 노트북 1대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경찰에 제출했다. 인터넷 접속 기록 등을 확인하면 문 후보 관련 댓글을 남겼는지가 수일 내에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김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이번 주 내로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국정원의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한 추가 제보를 확보했다며 공세를 이어 갔다. 우상호 공보단장은 브리핑에서 “김씨뿐 아니라 다른 분들 활동도 이미 확인하고 있다.”면서 “국정원의 특성상 모든 것을 공개하는 것은 향후 국정원 운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김씨의 활동만을 찍어서 수사하도록 촉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정원장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 맞다” 새누리당 ‘문재인 캠프의 불법사찰·인권유린·기자폭행 등 선거공작 진상조사특별위원회’는 첫 회의를 열어 국정원 선거개입 의혹의 부당함을 비판했다. 심재철 위원장은 “민주당은 불법사찰, 인권유린 등에 대해 사죄하고 문 후보도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김씨를 ‘국정원 3차장 소속 심리전단 직원’이라고 확인했다. 하지만 여론조작 활동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부인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용역 80명 동원해 오피스텔 무단침입

    소유권 분쟁 중인 오피스텔에 대해 유치권을 행사하겠다며 용역 80명을 동원해 건물에 무단침입한 이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3일 백모(58)씨와 이모(48)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상 공동주거침입 혐의로 구속했다. 백씨 등은 지난 8일 오후 8시 30분쯤 용역 80명을 데리고 영등포구 양평동의 한 오피스텔 출입문을 부수고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백씨 등은 자신들이 임원으로 있는 회사가 오피스텔 시행사로부터 받은 채권 20억원에 대한 유치권을 행사하겠다는 이유로 무단침입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상 15층, 지하 2층 규모인 이 오피스텔은 2004년부터 시공사와 전·현 시행사, 하청업체, 전세권자 간의 분쟁이 복잡하게 얽혀 그동안 유치권 다툼과 명도소송이 끊이지 않았다. 경찰은 백씨와 이씨가 시행사로부터 받은 20억원의 채권양도 통지서를 유치권 행사의 근거로 내세우고 있지만 사건 하루 전인 7일에 급조된 문서인 데다 이 회사들의 정체도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오피스텔에서 폭력행위가 발생할 것이라는 첩보를 미리 입수해 대기하고 있다가 무력행사를 시작하는 이들을 곧바로 검거했다. 경찰은 폭력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5명과 오피스텔 사무실 열쇠를 해체한 열쇠수리공 1명을 공동주거침입 및 경비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용역 폭력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면 분쟁 상대편도 용역을 동원하는 등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면서 “용역을 동원한 폭력을 초기에 적극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성인 대상 강도강간 최고 무기징역으로

    징역 13년형인 현행 성인 대상 강도강간의 양형기준을 무기징역형으로 대폭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법원이 아동·청소년·장애인 대상 성범죄에 대한 양형기준을 강화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대법원 양형위원회(위원장 이기수)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양형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26일 제44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성범죄 양형기준 개정 방안을 논의한다고 25일 밝혔다. 양형위는 우선 강제추행·강간 등 성인 대상 성범죄의 양형기준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일반 강제추행(현행 기본구간 징역 6개월∼2년), 친족·주거침입·특수 강제추행(2년6개월∼5년), 특수강도강제추행(6∼9년), 일반강간(2년 6개월∼5년), 친족·주거침입·특수강간(5∼8년), 강도강간(7∼10년) 등 모든 성범죄의 형량이 최소 1∼2년에서 최대 3∼4년 늘어날 전망이다. 양형위는 강도강간에 대해서는 더 엄격한 기준을 마련하기로 하고 가중요소 고려 시 현행 9∼13년에서 최고 무기징역형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특별양형인자 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감경 요소인 ‘폭행·협박이 아닌 위계·위력을 사용한 경우’를 삭제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양형기준에서 형량범위는 감경구간, 기본구간, 가중구간으로 나뉘는데 일반양형인자는 정해진 형량구간 내에서만 참작되지만 특별양형인자는 양형의 감경구간과 가중구간 적용 여부에 영향을 미친다. 특별양형인자에서 감경요소가 사라지면 성범죄자가 기본구간에서 감경구간으로 형량이 낮아지지 않는다. 지금까지는 강제추행·강간에 폭행이나 협박이 동반되지 않으면 형량을 줄일 수 있는 요소로 참작됐지만 앞으로는 지위, 권세, 수적 우세 등을 이용하거나(위력) 거짓말 등으로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 하게 하는 경우(위계)도 감경 요소에서 제외된다. 최승원 양형위 운영지원단장은 “최근 성범죄에 대한 양형강화 여론이 대두되고 있고, 특히 성인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양형기준은 그동안 강화 폭이 좁아 이를 더 강화할 것인지 검토할 시기가 됐다.”면서 “내일 첫 회의를 통해 위원들의 의견을 종합해 새로운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양형위는 이에 앞서 지난 1월 13세 미만 아동 대상 성범죄에 대한 양형기준을 대폭 강화하고 장애인 대상 성범죄에 대한 양형기준을 새로 만들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귀가여성 집 따라 들어가 성폭행

    경기 시흥경찰서는 2일 새벽에 귀가하는 여성을 따라 집에 침입해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상 주거침입강간)로 서모(3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씨는 이날 오전 2시 40분쯤 시흥시 모 아파트 A(33)씨 집에 들어가 A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씨는 아파트 앞에서 A씨가 혼자 집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쫓아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씨는 “추석연휴이기도 해 전날 저녁 누나와 매형과 오랜만에 술을 마시고 집으로 가던 중이었다. 술에 취해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피해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전 3시 20분쯤 아파트 앞 화단에서 서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일용직 노동자인 서씨는 피해 여성과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고 있으나 성범죄 전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나주 성폭행범, 눈뜨자마자 한다는 말이…

    나주 성폭행범, 눈뜨자마자 한다는 말이…

    전남 나주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의 범인 고종석(23)이 구속 수감됐다.  광주지법 민사 19단독 장찬수 당직판사는 2일 고종석에게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 외에도 살인 혐의 등 7개 혐의를 적용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영장을 발부받은 뒤 곧바로 수감했다. 성폭력범은 살해 의도가 있을 경우 살인 혐의가 적용된다. 재판부는 “범죄 사실이 충분히 소명됐고 사안의 중대성, 고종석의 범행 후 행적 등을 종합하면 도망갈 우려도 있다.”며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이날 오후 3시부터 30분간 영장 실질심사를 마치고 오후 4시쯤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고종석에게 살인 혐의,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강간 등 살인·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강간 등 상해) 위반,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강간) 위반, 야간 주거침입 절도,미성년자 약취, 주거침입 등 7개 혐의를 적용했다. 고종석은 법정에 들어가기 전 심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가족들에게 미안합니다. 죽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고종석은 지난달 30일 오전 1시 30분쯤 나주시 한 상가형 주택에서 잠을 자는 A(7·초등교 1년)양을 이불째 납치해 300m가량 떨어진 영산대교 밑에서 성폭행한 뒤 목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종석은 성폭행 직후 A양의 집에서 100m가량 떨어진 슈퍼마켓에 침입해 현금 20만원과 담배 3보루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지난 1일 현장 검증을 마친 고종석은 2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경찰에게 일정을 묻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고종석은 전날 오후 10시 잠들어 이날 오전 7시에 잠에서 깼다. 그는 경찰관에게 “오늘 일정은 어떻게 돼요?”라고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고종석은 별다른 기척 없이 잠을 자던 전날과 달리 현장 검증을 마쳐서인지 자주 뒤척이는 모습을 보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종석이 오전 8시쯤 두부국, 숙주나물, 김치, 콩을 반찬으로 한 식사를 마쳤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풍피해 확인 온 집주인 고소한 이유가

     집주인이 태풍 피해 확인을 위해 세입자의 동의없이 잠겨 있는 세입자의 집을 열고 들어가 주거침입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2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광주의 한 원룸 세입자 A(24·여)씨가 집주인 B(65)씨를 주거 침입혐의로 고소했다.  집주인 B씨는 8월 31일 낮 12시쯤 광주 북구 두암동의 한 원룸에서 A씨가 세들어 사는 집의 초인종을 눌렀으나 대답이 들리지 않자 가지고 있던 마스터키로 문을 열고 들어갔고 안에 있던 세입자 A씨는 화들짝 놀랐다.  B씨는 태풍 볼라벤에 이어 사건 전날 태풍 덴빈이 닥쳐 일부 세대에서 창문 틈으로 물이 샌다는 민원이 들어와 집집마다 확인하던 중이었고 집에 아무도 없는 줄 알고 안에 들어갔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A씨는 한마디 사전 양해도 없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의 잠긴 문을 마음대로 열고 들어오는 B씨의 행동에 심한 불쾌감을 느꼈다.  헌법상 주거(住居)의 불가침을 보장하는 우리나라 형법에 따르면 세입자 허락 없이 마음대로 문을 열고 들고 들어오는 행위는 주거침입죄에 해당한다.  반면 주거의 평온을 침해하는 것보다 피해 예방이 우선돼야 할 응급한 상황에서 구조를 위해 집에 들어온 경우에는 위법한 행동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 경찰과 법조계의 의견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주 초등생 성폭행범 “죽고 싶다”

    나주 초등생 성폭행범 “죽고 싶다”

    전남 나주 초등학생 성폭행범 고모(23)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했다. 광주지법 민사 19단독 장찬수(당직) 판사는 2일 오후 3시 광주지법 101호 법정에서 고씨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를 열었다.  이 사건을 수사한 나주경찰서 형사들과 함께 30분 전에 나타난 고씨는 심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고개를 푹 숙인 채 “죽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피해자 가족에게는 “죄송하단 말밖에….”라고 짧게 대답했다.  재판부는 고씨와 국선 변호인을 상대로 범행 경위,동기 등을 조사한 뒤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고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1시 30분쯤 나주시 한 상가형 주택에서 잠을 자는 A(7·초등교 1년)양을 이불째 납치, 300m가량 떨어진 영산대교 밑에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는 성폭행 직후 A양의 집에서 100m가량 떨어진 슈퍼마켓에 침입해 현금 20만원과 담배 3보루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강간 등 살인·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강간 등 상해) 위반,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강간) 위반,야간 주거침입 절도,미성년자 약취,주거침입 등 혐의를 적용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주 성폭행범, 눈 뜨자마자 첫마디가…

    나주 성폭행범, 눈 뜨자마자 첫마디가…

     전남 나주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의 범인 고종석(23)씨가 구속됐다.  광주지법 민사 19단독 장찬수 당직판사는 2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고씨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범죄 사실이 충분히 소명됐고 사안의 중대성, 고씨의 범행 후 행적 등을 종합하면 도망갈 우려도 있다.”며 발부 사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이날 오후 3시부터 30분간 영장 실질심사를 마치고 오후 4시쯤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강간 등 살인·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강간 등 상해) 위반,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강간) 위반, 야간 주거침입 절도,미성년자 약취, 주거침입 등 7개 혐의를 적용했다. 고씨는 법정에 들어가기 전 심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가족들에게 미안합니다. 죽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고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1시 30분쯤 나주시 한 상가형 주택에서 잠을 자는 A(7·초등교 1년)양을 이불째 납치해 300m가량 떨어진 영산대교 밑에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는 성폭행 직후 A양의 집에서 100m가량 떨어진 슈퍼마켓에 침입해 현금 20만원과 담배 3보루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지난 1일 현장 검증을 마친 고씨는 2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경찰에게 일정을 묻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고씨는 전날 오후 10시 잠들어 이날 오전 7시에 잠에서 깼다. 고씨는 경찰관에게 “오늘 일정은 어떻게 돼요?”라고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고씨는 별다른 기척 없이 잠을 자던 전날과 달리 현장 검증을 마쳐서인지 자주 뒤척이는 모습을 보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씨가 오전 8시쯤 두부국, 숙주나물, 김치, 콩을 반찬으로 한 식사를 마쳤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또 집안에 숨어 있다가… 주부 성폭행 시도

    대낮에 주부가 집 앞에 쓰레기를 버리러 잠시 나온 사이 열린 대문으로 침입해 성폭행을 시도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0일 서울 광진구의 한 다세대주택에 침입해 주부를 성폭행하려다 흉기로 살해한 서모(42)씨와 침입 수법이 같아 모방범죄가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된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가정집에서 40대 주부를 성폭행하려 한 이모(41)씨를 주거침입 및 강간미수 혐의로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29일 오전 10시 15분쯤 동대문구의 한 다세대주택 앞에서 A씨가 쓰레기를 버리려 현관문을 잠그지 않고 나간 사이 몰래 A씨의 집으로 들어갔다. 이씨는 작은방에 숨어 있다가 A씨가 집으로 들어오자 입을 틀어막고 안방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려 했다. 그러나 A씨가 격렬하게 저항하자 이씨는 범행을 포기하고 50m가량 달아나다 A씨의 비명을 듣고 쫓아온 이웃 김모(31)씨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 관계자는 “전날 밤 술을 마신 이씨가 성폭행 대상을 물색하다 A씨를 보고 범행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범행장소에서 2~3㎞ 떨어진 곳에 사는 주민이었다. 경찰은 “이씨는 13년 전 지하철에서 여성을 추행한 혐의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은 적이 있다.”면서 “여죄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범수기자 bulse64@seoul.co.kr
  • 경찰공무원 필기시험 D-2… 전공과목 출제경향과 마무리 공부법

    경찰공무원 필기시험 D-2… 전공과목 출제경향과 마무리 공부법

    경찰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이 오는 25일 치러진다. 이번 순경 공채 시험에서 형사소송법·경찰학·형법(전공 과목)의 최근 출제 경향과 마무리 공부법을 알아본다. 전공 과목의 공통 경향은 4가지 지문을 모두 알아야 맞힐 수 있는 박스형 문제의 비중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최근 판례와 개정 법령에 대한 지식을 묻고 있다. ●기출문제 판례·조문 정확히 이해 ‘형사소송법’은 지문이 길게 제시되는 박스형 문제가 많이 나오지만 문제 대부분이 각종 국가고시 기출문제와 비슷하거나 변형된 것이다. 따라서 기출 문제의 판례 및 조문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형사소송법은 여러 범위에서 골고루 출제되지만 세부적으로는 경찰 시험의 특성상 수사 부분이 가장 많이 나온다. 공판의 증거부분도 자주 출제되므로 중점적으로 공부해야 할 부분이다. 특히 법원의 구속집행정지결정에 대한 검사의 즉시항고를 규정한 형사소송법 제101조 제3항의 위헌 결정 등 개정법령이나 최신 판례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시험 전문가 손호상씨가 강조했다. 반드시 알아야 할 판례 가운데 하나인 형사소송법 제101조 제3항은 헌법상 영장주의와 적법절차 원칙 및 과잉금지원칙에 위반하여 지난 6월 27일 헌법재판소가 헌법에 위반된다는 결정을 내렸다. 따라서 법원의 구속집행정지결정에 대해서는 즉시항고가 아니라 보통항고만이 허용된다.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추행죄가 반의사불벌죄에서 비친고죄로 바뀐 것이나, 13세 미만 또는 신체적·정신적 장애가 있는 여자에 대한 강간·준강간의 죄는 공소시효를 적용하지 않는 등 최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알아 두어야 한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가정폭력특례법 개정안 등 숙지 ‘경찰학개론’의 최근 문제는 충실한 이해 없이 암기만 했다면 풀기 어렵다. 기본서와 객관식 문제집, 기출문제집을 통해 익숙한 내용과 평상시에 일반적으로 거론된 지문들이 주로 출제되고 있지만,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면 헛갈릴 수 있는 내용이 많았다. 기본서·법전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공부하면 문제 풀이에 큰 어려움이 없지만 단순 문제 풀이나 암기 위주로 공부하면 곤란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사례에 입각한 판례 문제가 출제되며 경찰법, 경찰공무원법, 경찰관직무집행법 등 법령관련 조문 문제가 자주 나오는 것도 최근의 경향이다. 출제비율은 총론이 10문제, 각론이 10문제다. 문제 유형은 총 20문제 가운데 순수 법조문 관련 문제가 50%, 이론과 법령의 혼합 문제가 10%, 순수 이론 문제가 30%, 판례 문제가 10%로 구성되는 것이 보통이다. 박스형 문제가 지난해 2차 시험에서 12문제, 올해 1차 시험에서 8문제 출제될 정도로 비중이 높으니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숙지해야 할 최근 개정법령으로는 영국 경찰제도가 3원 체제에서 4원 체제로 변경된 것, 시·도지사 소속으로 2개 지방경찰청을 둘 수 있으며 경찰서장에 경무관도 가능하도록 한 경찰법, 징계 소멸시효가 2년에서 3년으로 바뀐 국가공무원법, 실종아동 등 가출인 업무처리 규칙, 가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등이다. 가출청소년의 정의는 만 20세 미만에서 만 19세 미만으로 변경됐으며, 가정폭력범죄에는 강간과 강제추행이 추가됐다. ●죄형법정주의·인과관계 자주 나와 ‘형법’은 총론 10문제, 각론 10문제가 출제되는데 총론에서는 죄형법정주의, 인과관계, 과실, 사실의 착오, 위법성 조각사유, 미수론, 책임론, 공범론, 죄수론이 거의 매번 나온다. 형법의 적용범위, 범죄의 주체(범인의 범죄능력 문제), 부작위범, 결과적 가중범, 형법론 분야도 교대로 출제된다. 각론에서는 재산죄 분야의 출제비중이 가장 높아 매번 4~6문제가 나왔다. 문서죄 분야도 1~3문제 출제되며, 뇌물죄와 공무집행방해죄도 매번 나온다. 상해죄, 폭행죄, 성범죄, 명예훼손죄, 주거침입죄, 업무방해죄, 방화죄, 유가증권죄, 위증죄, 증거인멸죄, 무고죄 등에 대해서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판례분야의 출제비중이 80~85%로 압도적으로 늘어난 것은 출제오류 시비를 피하고 실무에 바로 적용할 만한 판례를 익힌 사람을 선발하려는 의도로 경찰시험뿐 아니라 거의 모든 시험의 보편적인 현상이다. 출제 비중이 50%에 이를 정도로 높아진 박스형 문제는 박스 안의 모든 지문을 알아야 맞힐 수 있다. 조태엽 강사는 “박스형 문제는 평소 예제를 많이 다뤄야 긴장하지 않고 풀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도박 판돈 20만~110만원”

    전남 장성군 백양관광호텔에서 도박판을 벌여 사회적 파문을 일으켰던 승려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 허철호)는 14일 조계사 전 주지 토진 스님과 백양사 소속 무공 스님을 도박 혐의로 불구속기소하고 나머지 승려 5명을 약식기소했다. 도박에 참여하지 않아 가담 정도가 경미한 승려 1명은 무혐의 처분했다. 검찰은 또 투숙객으로 가장 도박 장면을 촬영한 백양사 소속 보연 스님과 폐쇄회로(CC)TV 설치업자를 공동주거침입 및 공동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도박과 관련, “불법·상습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검찰 관계자는 “CCTV가 설치된 장소는 사전에 원로 스님들이 투숙하기로 했던 곳”이라면서 “해당 승려들은 우발적으로 도박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국민에게 충격을 안긴 점과 함께 도박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차원에서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승려들의 일탈을 막아야 할 책임이 있는 토진·무공 스님에 대해서는 법정형이 벌금만 있음에도 불구속 기소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성호 스님이 해당 동영상을 입수한 경위는 밝혀내지 못했다. 검찰 관계자는 성호 스님이 제기했던 억대 도박 의혹에 대해 “수사 결과 도박 당시 개인당 20만~110만원 정도를 가지고 있었다.”고 일축했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경기 발바리’ 6년전에도 2차례 잡혔었다

    8년 동안 경기 서남부 일대를 돌며 무려 22명의 부녀자를 성폭행한 ‘발바리’ 이모(40)씨가 범행 기간 두 차례에 걸쳐 경찰 수사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DNA 검사만 제대로 했어도 조기에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14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03년 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안산과 군포, 시흥, 안양에서 총 22회에 걸쳐 부녀자를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씨가 수사 결과 전과 10범으로 확인됐다. 1989년 폭력혐의로 처음 입건된 이씨는 1995년 강도상해 혐의로 5년간 수감됐다. 이씨는 특히 성폭력 범죄를 연속적으로 저지르던 2006년과 2007년 절도와 주거침입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각각 집행유예 2년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경찰은 이씨가 훔친 액수가 1만~2만원대에 그쳐 용의 선상에 올리지 않았다. 이씨는 벌금을 선고받은 뒤에도 9차례나 부녀자를 성폭행했다. 하지만 2010년 DNA 채취법이 개정되기 전에는 피의자의 동의 없이 강제로 DNA 조사를 할 수 없어 이씨는 당시 수사망에서 벗어났다. 경찰은 또 2005년 이 사건에 대해 전담 형사를 배정하고 2010년에는 경기청 광역수사대 소속 1개반을 신설해 전담수사를 벌였지만 이씨를 용의자로 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강제적인 DNA 채취가 불가능했다 하더라도 강도와 주거침입 범죄경력이 있는 이씨에 대해 DNA 조사를 하지 않은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중국통신] 친구 복수 하려다 세상 떠난 男 사연은?

    성매매 중 매춘부 여성과 싸움이 발생, 여성을 ‘보호’하던 남성들에게 두들겨 맞은 친구를 대신해 복수를 꿈꾸던 ‘눈물 겨운’ 우정이 결국 죽음으로 끝이 났다. 광저우르바오(廣州日報) 11일 보도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4일 밤 술을 마신 뒤 집으로 돌아가던 중 불현듯 ‘욕정’이 일었다. 길가에서 호객행위를 하던 매춘부 여성을 발견하고 ‘적절한’ 가격에 협상을 끝낸 강은 여성이 살던 집으로 향했다. 그러나 관계 도중 강과 여성 사이에 말싸움이 벌어지면서 ‘비극’은 시작됐다. 여성은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고, 잠시 후 집안으로 들이닥친 장정 3명이 강씨를 심하게 구타한 것. 흠씬 두들겨 맞은 강씨는 분했지만 경찰에 신고를 할 수도 없던 상황이라 속수무책으로 귀가했다. 그리고 며칠 뒤, 강씨는 고향 친구인 창씨 등을 만나 술을 마시던 자리에서 자신이 당한 ‘굴욕’을 털어놨다. 강씨의 이야기를 듣고 난 창씨는 곧 함께 있던 또 다른 친구 자오에게 “복수를 해주자.”고 제안했고, 세 사람은 곧 사건 장소로 쫓아갔다. 그러나 늦은 밤 술에 취해 있던 상태라 강씨는 어떤 집인지 기억을 할 수 없었다. 결국 대충 한 집을 가리킨 강씨. 세 사람은 확인도 하지 않고 문을 두드렸고, 잠시 후 누군가 문을 열자 문틈을 비집고 들어가 다짜고짜 집안에 있던 남성을 때렸다. 하지만 번지 수를 잘못찾은 세 친구. 1분 가량을 맞기만 하던 집 주인은 곧 주변에 널려있던 꼬챙이 같은 것을 휘두르면서 반격을 가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창씨가 찔리면서 중상을 입었지만 흥분상태였던 친구들은 아무 것도 알지 못했다. 잠시 후 자전거 한대에 몸을 싣고 도망치던 중 창씨가 떨어지고나서야 친구들은 피로 흥건한 창씨를 발견, 응급실로 옮겼지만 창씨는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한편 신고를 접한 경찰은 “창씨 등은 주거침입죄, 집안에 있던 남성은 ‘고의상해죄’로 입건되었다.”며 “어느 쪽에 더 큰 과실이 있는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 ‘진돗개 참살’ 前승려 영장 “만취 상태서 홧김에 때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길 가다 홧김에 진돗개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전직 승려 이모(55)씨를 붙잡아 동물보호법위반 및 특수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12월 4일 오전 2시 41분쯤 부산진구 초읍동의 송모(73)씨 집 담을 넘어 들어가 묶여 있는 진돗개 ‘장군이’를 발로 차고 주먹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만취 상태에서 길을 가는데 개가 짖어 홧김에 둔기로 때려 죽였다.”고 진술했다. 이씨의 범행은 송씨가 집에 설치해 놓은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송씨는 당시 경찰에 이씨로부터 개가 맞아 죽은 것을 신고했으나 경찰이 기물 파손 정도밖에 안 된다고 해 이씨를 고소하지 않았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제1회 변호사시험 출제경향 분석

    제1회 변호사시험 출제경향 분석

    “공법·형사법은 예상보다 평이하게 출제됐지만, 변호사 배출시험으로서의 특성을 잘 드러내는 민사법은 매우 까다로웠다.” 지난 3~7일 제1회 변호시시험을 치른 수험생들과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11일 서울신문이 합격의법학원과 함께 과목별 출제경향에 대해 알아봤다. ●민법·민소법 연관문제 어려워 민사법은 변호사들에게 가장 중요한 법 분야다. 그래서 첫 시험인 만큼 변호사시험의 정체성 확립 차원에서 민사법이 다른 과목보다 어렵게 출제될 것이라고 어느 정도 예상됐었다. 정일배 변호사는 “민사법이 어렵게 출제되는 경향은 앞으로 더 뚜렷해질 수 있다. 내년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이를 고려하고 특히 사례문제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민사법 선택형은 70문제가 출제됐는데, 민법뿐만 아니라 상법과 민소법 모두에서 사례 문제가 매우 큰 비중으로 출제된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시간 안배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수험생들이 많았다. 민법의 경우 순수 사례문제만 10문제 출제됐고, 개별지문이 사례형인 문제도 17문제나 출제됐다. 사례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합격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해준다. 상법도 총 21문제 중 13문제가 사례문제로 출제됐다. 민사소송법도 3개가, 민법·민소법 종합문제에서도 사례문제가 2개였다. 민사법 사례형 문제 난도도 높았다. 민법과 민사소송법 그리고 민사집행법적인 지식을 혼합하여 해결능력을 요하는 어려운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 사례에 해당하는 정확한 판례가 없어 수험생들이 논점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상법은 비교적 쉬웠지만, 민법과 민소법 사례형에서 시간 안배를 못해 상법문제도 해결 못한 수험생도 속출했다. 민사법 기록형 문제는 기본적으로 기존 모의시험처럼 실체법을 중심으로 출제됐다. 상법영역은 배제됐지만, 기판력(旣判力)에 대한 쟁점을 추가하는 등 쟁점을 다양화해 사법연수원 2년차 과정의 민사실무연습에 가까운 아주 어려운 실무기록형 문제로 구성했다. 공유자 중 1인이 공유소유토지에 대한 불법점유자·등기명의자에 대하여 단독으로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는지 및 불법점유자에 대한 부당이득을 지분의 한도에서만 청구해야 하는지에 대한 쟁점 등 물권법을 중심으로 한 실체법적 쟁점과 기판력에 관한 절차법적인 다양한 쟁점이 출제됐다. ●형사법 선택형, 판례문제 대다수 형사법은 3년간 로스쿨 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수험생이라면 무난히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형사법 선택형 문제는, 판례를 묻는 문제가 대다수였다. 이론을 묻는 문제는 몇 문제 있었지만 사법시험과 달리 난해한 이론이 많이 출제되진 않았다. 형법은 총론·각론이 각각 10문제 정도였다. 각론은 개인적 법익에 관한 문제가 많았고 사회적 법익이나 국가적 법익을 묻는 문제는 한두 문제였다. 형사소송법은 인신의 구속에 관한 것과 공판, 증거법이 두루 출제되었고 어려운 문제는 없었다. 형사법 사례형 문제는 첫 번째 문제는 특수강도의 준강도죄와 강도상해죄 등이, 두 번째 문제에는 수뢰죄, 뇌물공여죄 등이 출제됐다. 신함 변호사는 “사례에서 핵심 쟁점을 파악하고 그에 관한 판례와 내용을 도출한 후 목차를 잘 잡아 서술하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였다.”고 평가했다. 형사법 기록형 문제는 피고인이 2명인데, 죄명은 각각 특수강도교사와 특수강도 횡령·주거침입강간·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사기일 때의 쟁점에 관한 문제가 출제됐다. 그 중 채권 수령권한을 상대에게 위임하면서 칼을 건네준 것이 특수강도 교사가 되는지, 공소장에는 식칼을 준 것으로 되었는데 피해자는 접힌 칼로 위협을 당하였다고 하므로 이에 관한 다툼 등을 어떻게 다룰지가 문제였다. ●공법 사례형, 검열금지 원칙 출제 공법출제에 대해 문태환 공법 강사는 “변호사자격시험이라는 제도의 취지에 맞게 기본적 쟁점을 물어 법률가로서의 기본적 소양을 평가하려고 한 듯 난이도 ‘중’으로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공법 선택형 문제에서 헌법은 문제 대부분이 헌재판례의 내용을 단순선택형으로 묻는 방식으로 출제되었다. 헌정사와 부속법령의 내용을 묻는 문제도 1문제씩 출제됐다. 다만, 3회에 걸친 모의고사에서 등장했던 절차법적 쟁점을 포섭시키는 사례형 문제와 행정법 쟁점과 연결해서 물어보는 혼합형 문제도 출제되지 않았다. 행정법의 경우, 사례형 문제가 다수 출제되었다는 점이 특이점이다. 공법 사례형 문제는, 위헌소원과 법령소원의 적법요건판단을 묻는 문제가 출제됐다. 특히 검열금지의 원칙이 출제됐다. 모두 출제가 유력하다고 평가된 쟁점이다. 행정법도 제3자의 원고적격·무명항고소송의 인정 여부·부관이 쟁점으로 출제, 그동안 연습해온 바대로 쓰면 될 정도의 무난한 수준이었다는 평이다. 공법 기록형 문제는 기존 모의시험과 형식적으로는 달랐지만, 내용적 측면에서 위헌소송을 간과하지 말라는 팁을 제시하여 전반적으로 무난한 구성이었다는 분석이다. 한편, 법무부는 14일 자정까지 정답이의신청을 받고 이를 반영, 다음 달 3일 최종정답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도움말 합격의법학원
  • 회사 불만男, 10층 창문으로 사무집기 던져 ‘아수라장’

    회사에 불만을 가진 한 남성이 10층에 위치한 사무실 창문을 깨고 사무집기를 던져 출동한 소방대원과 시민들이 다치는 사고가 영국에서 발생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의하면 이 황당한 사건은 22일 저녁 7시 20분경(현지시간) 영국서부의 항구도시인 브리스톨에 위치한 17층 건물 ‘캐슬미드 타워’에서 발생했다. 신분이 공개되지 않은 이 남성(49)은 건물입구 회전문을 통과하여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 했으나 건물 입구 경비원의 제지를 받았다. 그러자 이 남성은 화재경보 알람을 울렸고 건물내 사람들이 빠져나오는 혼잡함을 틈타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화재경보가 울리자 소방대원들이 출동했고, 건물내 직원들이 대피를 하기위해 건물아래에 모여든 순간 갑자기 10층에 위치한 창문이 깨지며 떨어졌다. 이어 책상, 의자들, 컴퓨터, 프린터, 서류 등이 떨어져 내려 아수라장이 됐다. 사무집기는 건물입구를 덮는 발코니 구조물 위로 낙하했으나 일부는 소방대원과 직원들 위로 떨어졌다. 당시 대피 중이었던 한 목격자는 “갑자기 유리와 사무집기가 떨어져 내렸고 사람들이 다쳤다.”고 증언했다. 파편을 맞은 소방대원과 직원들은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 안으로 들어간 소방대원들은 이 남성을 체포하여 경찰에 넘겼다. 이 남성은 10층에 위치한 은행회사인 ‘에쿠너티’의 파직된 직원으로 회사에 불만을 가지고 이러한 사건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하여 무단주거침입 및 손괴죄와 상해죄를 물어 정확한 신원과 사고 동기에 대하여 조사중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치열하게 살았는데 화려하진 않네요, 괜찮죠?

    치열하게 살았는데 화려하진 않네요, 괜찮죠?

    요즘 출판계를 비롯한 한국 사회의 화두 가운데 하나는 ‘88만원 세대’ ‘삼포세대’(연애·결혼·출산 포기) 등으로 불리는 20~30대 젊은이들이다. 한때는 ‘신세대’ ‘N세대’ ‘X세대’ 등 찬란한 수식어가 붙었는데 지금 젊은이들은 규정하는 단어조차도 칙칙하다. 이런 젊은이들에게 가장 힘이 되는 글은 무엇일까. 위인의 삶은 너무 무겁고, 유명인이 내는 수필 속의 삶은 너무 가볍다. ‘우리 시대 젊은 만인보’(텍스트 펴냄) 시리즈는 이 시대, 다양한 젊은이들의 목소리를 담은‘ 20~30대가 직접 쓴 자서전이다. 일기라고 하기에는 저자들이 그동안 살아온 삶이 저마다 치열하고, 성공담이라고 하기에는 이들의 삶이 화려하지만은 않다. 2009년 시작된 시리즈의 6차분 3권의 책이 동시에 나왔다. 아나키스트인 조약골의 ‘운동권, 셀레브리티’, 김자현 KBS PD의 ‘마트료시카, 모래섬에 왈츠를!’, 출판인 김류미의 ‘은근 리얼 버라이어티 강남소녀’다. 지금까지 19권이 발행됐는데, 출판사 측은 “1만 1명까지 책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조약골은 오늘도 투쟁하며 생활 속의 혁명을 실천하는 운동가다. 주거침입죄, 건조물침입죄, 업무방해죄, 공무집행방해죄, 일반도로교통방해죄, 집시법위반죄, 심지어 폭행죄까지, 세상은 그에게 존재 자체가 불법이라고 단죄한다. 남자지만 대안 생리대 강의 등을 하는 ‘피자매연대’ 활동도 한다. 채식을 하고 자전거를 타며 천성산, 이라크, 새만금, 대추리, 용산참사 현장, 두리반 등에서 비폭력 평화활동가로 운동해 왔다. 각 책의 마지막 장은 릴레이 인터뷰로 채워졌는데, 다음 편 시리즈의 저자가 인터뷰어가 된다. 조약골은 ‘NGO에서 일하는 친구가 우리도 인권착취를 많이 당한다고 하더라.’는 질문에 “아직은 현실이 더 야만적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앞으로는 더 야만적인 상황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 거죠.”라고 답한다. 김자현(32) PD는 노문학을 전공한 인문학도였다. 학창 시절 대부분을 얌전하고 조용한 모범생으로 지냈으며, 고등학교 때 영화 ‘닥터 지바고’를 우연히 보고 노문학을 전공하기로 한다. 그가 쓴 ‘마트료시카’는 러시아 교환학생 시절 이야기와 PD로 일하며 ‘시청자칼럼 우리 사는 세상’ ‘러브 인 아시아’ ‘박중훈 쇼’ 등을 제작한 경험담이 담겨 있다. 김 PD는 대학 시절 국문과의 노()교수가 “볼품없는, 실없는 소리나 지껄이는 인문학은 차남들이나 선택하는 학문이다. 그 어느 집안에서도 집안의 기둥이 될 장남에게는 인문학을 공부하라고 권하지 않는다. 그리고 여기 모인 여러분과 나는 쓸데없는 인문학을 공부하는 ‘차남’들이다.”라고 한 말을 기억한다. 대학 4년 동안 알 수 없는 ‘패배감’을 느꼈던 저자는 인문학자의 길을 포기하고, PD가 됐다. PD가 되어서는 일을 그만두라는 남편과 다투고, 카메라 앞에서 솔직하지 않은 출연자들의 모습에 힘들어한다. 김 PD는 “지금 하는 ‘PD’라는 일 자체는 커다란 틀에서 하나의 인문학이 되는 것 같다.”고 말한다. 서울 강남에서 태어나 20여년을 내리 강남에서 산 ‘은근 리얼 버라이어티 강남소녀’의 저자 김류미(27)씨는 ‘88만원 세대’의 전형이라 할 만한 삶을 살았다. 김씨는 공장 부지의 가건물, 공무원들이 가건물이라며 종종 부수던 집 등에서 살았다. 강남의 아웃사이더로 살았던 저자는 여러 사교육을 받아 ‘다양한 녹색으로 붓질을 해서 하얀 도화지 위에 점박이로 나무를 만들어 내는 경이로운 스킬’을 보여주는 옆자리 친구를 보며 ‘문화자본’을 체감한다. ‘강남거지’가 별명이었던 김씨는 대학 졸업 후 편의점, 패스트푸드점, 전단 돌리기, 동대문 옷가게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한다. 가장 갖지 못했던 문화자본의 궁극을 ‘글을 쓰는 지적인 노동을 직장생활로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 저자는 현재 출판사 편집자로 일하고 있다. ‘우리 시대 젊은 만인보’를 쓴 젊은이들의 삶이 조금은 특별하게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저자들은 솔직하게 지나온 삶을 이야기하고, 그들의 이야기가 모여 에너지를 발산하는 하나의 거대한 초록 이야기 숲을 만들어 낸다. 각 권 90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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