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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포구 상암동 살인’ 50대 피의자 구속…범행 동기 규명 주력

    ‘마포구 상암동 살인’ 50대 피의자 구속…범행 동기 규명 주력

    서울 마포구의 한 다세대주택에 입주한 건설회사 임원인 40대 남성을 흉기로 찔러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체포된 50대 남성이 24일 구속됐다. 서울서부지법 박원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장모(55)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증거 인멸 및 도망의 우려가 있다면서 장씨의 구속영장을 이날 오후 발부했다. 장씨는 지난 22일 오후 6시 33분쯤 마포구 상암동의 한 다세대주택 실내 복도에서 이 주택 2층에 입주한 건설회사 전무를 맡고 있던 피해자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사망하기 전 112에 신고했고, 피해자가 다니던 회사의 대표도 피해자가 복도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진 모습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피해자를 발견하고 응급조치와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피해자는 결국 사망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피해자는 복부와 목 부위에 치명상을 입고 사망했다. 범행을 저지르기 약 1시간 20분 전 차를 타고 해당 주택 주차장에 도착한 장씨는 범행 후 같은 차를 타고 도주했다. 경찰이 사건 발생 약 5시간 만인 지난 22일 오후 11시 56분쯤 장씨를 그의 인천 서구 소재 주거지 인근에서 발견하고 긴급체포할 당시 장씨는 자신의 범행을 인정했다고 한다. 앞서 장씨는 살인 범행 전날인 지난 21일 피해자가 다닌 회사 사무실을 두 차례 방문했다. 장씨는 그날 오후 2시 16분쯤 피해자 사무실을 찾아갔고, 피해자는 장씨를 주거침입으로 112에 신고했다. 단 장씨와 피해자 사이에 몸싸움은 없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로부터 ‘주거인의 퇴거 요청에 응하지 않으면 처벌될 수 있다’는 취지의 고지를 받고 현장을 벗어난 장씨는 같은 날 오후 6시쯤 다시 피해자 사무실이 있는 주택에 왔다. 그러나 그땐 피해자를 만나지 못했다. 장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에게 받아야 할 돈이 있어 피해자에게 찾아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지난 21일에는 흉기를 소지하지 않았다고 했다. 또 장씨와 피해자 양자 간에 채권·채무 문제를 둘러싼 민사소송이 진행된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경찰은 제3자가 장씨 또는 피해자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이 장씨와 피해자 사이에 영향을 미친 정황을 포착했다. 이어 장씨는 그동안 건설업에 종사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 조사 단계에서 장씨의 범행 동기를 피해자와의 채권·채무 문제로만 볼 수 없다면서 장씨의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범행 동기를 명확하게 규명할 계획이다. 경찰은 또 장씨의 범행 증거 확보 차원에서 피해자의 혈흔 검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장씨 의복에 대한 감정을 의뢰했다.
  • ‘마포구 상암동 살인’ 50대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출석

    ‘마포구 상암동 살인’ 50대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출석

    서울 마포구의 한 다세대주택에 입주한 건설회사 임원인 40대 남성을 흉기로 찔러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50대 남성이 24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서울서부지법 박원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50대 남성 장모씨의 영장실질심사를 열었다. 심사가 열리기 약 15분 전 포승줄에 묶인 상태로 법원에 도착한 장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장씨는 지난 22일 오후 6시 33분쯤 마포구 상암동의 한 다세대주택 실내 복도에서 이 주택 2층에 입주한 건설회사 전무를 맡고 있던 피해자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피해자는 복부와 목 부위에 치명상을 입고 사망했다. 경찰이 사건 발생 약 5시간 만인 지난 22일 오후 11시 56분쯤 장씨를 그의 인천 서구 소재 주거지 인근에서 발견하고 긴급체포할 당시 장씨는 자신의 범행을 인정했다고 한다. 앞서 장씨는 살인 범행 전날인 지난 21일 피해자가 다닌 회사 사무실을 두 차례 방문했다. 장씨는 그날 오후 2시 16분쯤 피해자 사무실을 찾아갔고, 피해자는 장씨를 주거침입으로 112에 신고했다. 단 장씨와 피해자 사이에 몸싸움은 없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로부터 ‘주거인의 퇴거 요청에 응하지 않으면 처벌될 수 있다’는 취지의 고지를 받고 현장을 벗어난 장씨는 같은 날 오후 6시쯤 다시 피해자 사무실이 있는 주택에 왔다. 그러나 그땐 피해자를 만나지 못했다. 장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에게 받아야 할 돈이 있어 피해자에게 찾아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지난 21일에는 흉기를 소지하지 않았다고 했다. 또 장씨와 피해자 양자 간에 채권·채무 문제를 둘러싼 민사소송이 진행된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경찰은 현 단계에서 장씨의 범행 동기를 피해자와의 채권·채무 문제로만 볼 수 없다면서 장씨의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범행 동기를 명확하게 규명할 계획이다. 경찰은 장씨의 범행 증거 확보 차원에서 피해자의 혈흔 검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장씨 의복에 대한 감정을 의뢰했다. 앞서 경찰은 전날 장씨를 6시간 가까이 조사한 뒤에 그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에 결정될 예정이다.
  • 경찰 ‘마포구 상암동 살인’ 50대 남성 구속영장 신청

    경찰 ‘마포구 상암동 살인’ 50대 남성 구속영장 신청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 다세대주택 건물에서 40대 남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달아난 50대 남성을 긴급체포한 경찰이 23일 오후 그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50대 남성 A씨의 구속영장을 이날 오후 8시 30분쯤 서울서부지검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 33분쯤 마포구 상암동의 한 다세대주택 실내 복도에서 40대 남성 피해자에게 흉기를 휘둘러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주택건물 2층에 입주한 건설업체에서 임원으로 일하던 피해자는 사무실을 나와 퇴근하는 길에 피해를 입었다. 피해자는 사망하기 전 112에 신고했고, 피해자가 다니던 회사의 대표도 피해자가 복도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진 모습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피해자를 발견하고 응급조치와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피해자는 결국 사망했다.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에는 A씨가 범행 현장까지 타고 온 차를 범행 후에 다시 타서 도주하는 모습이 촬영됐다. 경찰은 사건 발생 약 5시간 만인 전날 오후 11시 56분쯤 A씨의 인천 주거지 인근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살인 범행 전날인 지난 21일에도 피해자 사무실을 방문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2시 16분쯤 피해자 사무실을 찾아갔고, 피해자는 A씨를 주거침입으로 112에 신고했다. 당시 A씨는 흉기를 소지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21일 이전에도 A씨가 피해자 사무실을 찾아가 피해자를 위협한 사실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피해자에 대한 부검은 이날 오전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됐다. 국과수는 ‘피해자가 복부와 목 부위 자창(날카로운 것에 찔려서 생긴 상처)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는 1차 부검 소견을 경찰에 통지했다. 경찰은 또 A씨의 범행 증거 확보 차원에서 A씨 의복에 대한 감정을 국과수에 의뢰했다. A씨가 긴급체포될 당시 입고 있던 의복에서 피해자의 혈흔이 검출된다면 A씨의 범죄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유력한 증거가 될 수 있다.
  • ‘마포구 상암동 살인’ 50대 남성, 범행 전날도 피해자 찾아가

    ‘마포구 상암동 살인’ 50대 남성, 범행 전날도 피해자 찾아가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 다세대주택 건물에서 40대 남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달아난 50대 남성이 범행 후 약 5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혀 23일 현재 피의자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전날 오후 11시 56분쯤 50대 남성 A씨를 그의 인천 주거지 인근에서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한 뒤 현재 A씨를 상대로 피해자와의 관계와 범행 전후 경위,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 33분쯤 마포구 상암동의 한 다세대주택 실내 복도에서 40대 남성 피해자에게 흉기를 휘둘러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주택건물 2층에 입주한 건설업체에서 임원으로 일하던 피해자는 사무실을 나와 퇴근하는 길에 피해를 입었다. 피해자는 사망하기 전 112에 신고했고, 피해자가 다니던 회사의 대표도 피해자가 복도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진 모습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피해자를 발견하고 응급조치와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피해자는 결국 사망했다.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에는 A씨가 범행 현장까지 타고 온 차를 범행 후에 다시 타서 도주하는 모습이 촬영됐다. 경찰이 사건 발생 후 약 5시간 만에 A씨를 발견했을 때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지만 자신의 범행을 인정했다고 한다. 피해자에 대한 부검은 이날 오전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됐다. 국과수는 ‘피해자가 복부와 목 부위 자창(날카로운 것에 찔려서 생긴 상처)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는 1차 부검 소견을 경찰에 통지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살인 범행 전날인 지난 21일에도 피해자 사무실을 방문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2시 16분쯤 피해자 사무실을 찾아갔고, 피해자는 A씨를 주거침입으로 112에 신고했다. 당시 A씨는 흉기를 소지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21일 이전에도 A씨가 피해자 사무실을 찾아가 피해자를 위협한 사실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구속영장은 피의자를 체포한 때로부터 48시간 이내에 법원에 청구돼야 한다. 경찰은 이날 A씨를 조사한 내용 등을 근거로 이르면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A씨의 범행 증거 확보 차원에서 A씨 의복에 대한 감정을 국과수에 의뢰했다. A씨가 긴급체포될 당시 입고 있던 의복에서 피해자의 혈흔이 검출된다면 A씨의 범죄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유력한 증거가 될 수 있다.
  • 90대 노인 성폭행 미수 용의자, 알고보니 13년 전 여중생 성폭행범

    90대 노인 성폭행 미수 용의자, 알고보니 13년 전 여중생 성폭행범

    지난해 말 90대의 노인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50대 남성이 13년 전 여중생 성폭행 사건의 용의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강원 원주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주거침입 강간미수 혐의로 5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원주시의 한 주택에 침입해 90대 노인을 성폭행하려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폐쇄회로(CC)TV와 주변 탐문 등을 토대로 수사망을 좁힌 경찰은 지난 20일 A씨를 붙잡았다. 검거 후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데옥시리보핵산(DNA)과 A씨의 DNA를 확인하던 중 뜻밖의 추가 범죄 사실이 드러났다. 미제로 남았던 2009년 6월 용인 여중생 성폭행 사건 용의자의 DNA와 일치한 것이다.  경찰은 주거 침입 후 성폭행했던 수법과 당시 A씨가 용인에서 생활했던 흔적, 13년이 흘렀음에도 피해자가 인상착의 등 피해 상황을 또렷하게 진술한 점을 토대로 용인 사건도 A씨의 범행이라고 판단했다. A씨는 두 사건 모두 혐의를 일부만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게 주거침입강간 혐의까지 더해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환자 링거에 세정제 넣고 “혈관 뚫는 약” 둘러댄 30대...결국 징역형

    환자 링거에 세정제 넣고 “혈관 뚫는 약” 둘러댄 30대...결국 징역형

    병원 입원 중 다른 환자의 링거 호스에 세정제를 집어넣은 30대 남성이 징역 3년을 선고 받았다. 대전지법 형사11부(부장 박헌행)는 특수상해·가스유출·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A(32)씨에게 “같은 병실에서 잠들어 있던 다른 환자의 링거에 세정제를 넣는 엽기적인 범행을 저질렀다”며 이같이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A씨는 지난 3월 화상을 치료하려고 대전 동구의 한 병원에 입원해 있던 중 주사기로 같은 병실 환자인 B씨의 링거 호스 안에 욕실용 세정제를 투입했다. B씨는 가슴 통증 등을 호소했고, 간호사가 B씨의 링거를 새것으로 바꾸자 A씨는 1시간 뒤 같은 방식으로 세정제를 링거 수액 안에 또다시 섞어 넣었다. 이 때문에 B씨는 흉통, 물질 중독, 다장기부전 상해 등을 입었다. 술에 취해 이같은 짓을 저지른 뒤 범행이 들통나자 A씨는 문제의 세정제를 “혈관을 뚫어 주는 약”이라고 둘러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해 8월 술에 취해 다른 사람 집에 침입하거나, 남의 집 옆에서 액화석유(LP) 가스통 밸브를 열어 가스를 유출하면서 난동을 부리는 등 ‘주폭’ 짓을 일삼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엄벌해야 마땅하나 ‘술을 끊고 새 사람이 되겠다’고 반성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 “혈관 뚫는 약이라며...” 다른 환자 링거에 세정제 넣은 30대 실형

    “혈관 뚫는 약이라며...” 다른 환자 링거에 세정제 넣은 30대 실형

    병원에서 입원 생활을 하던 중 다른 환자의 링거 호스에 세정제를 넣어 다치게 한 3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A(32)씨는 지난 3월쯤 화상 치료를 위해 입원해 있던 대전 동구의 한 병원에서 주사기로 다른 환자 링거 호스 안에 욕실용 세정제를 투입했다. 피해자가 가슴 등에 고통을 호소하자 간호사는 링거를 새것으로 교체했는데, 1시간 뒤 A씨는 같은 방식으로 피해자의 링거 수액 안에 세정제를 재차 섞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피해자는 흉통, 물질 중독, 다장기부전 상해를 입었다. 당시 음주 상태였던 A씨는 세정제에 대해 “혈관을 뚫어 주는 약”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에 앞서 지난 8월 술에 취해 다른 사람 집에 침입하거나, 남의 주거지 외부에서 액화 석유(LP) 가스통 밸브를 열어 가스를 유출하는 등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대전지법 형사11부(박헌행 부장판사)는 특수상해·가스유출·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같은 병실에서 잠들어 있던 피해자의 링거 수액에 세정제를 넣는 엽기적인 범행을 저지르는 등 엄벌해야 마땅하다”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피고인이 앞으로 술을 끊고 새로운 사람이 될 것을 다짐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 잔소리했다고 80대 노모 폭행한 60대, 헤어진 여자친구 찾아가 행패 부린 60대

    잔소리했다고 80대 노모 폭행한 60대, 헤어진 여자친구 찾아가 행패 부린 60대

    잔소리를 했다는 이유로 80대 노모의 얼굴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린 60대 패륜 아들과 술만 마시면 헤어진 여자친구 집에 찾아가 행패를 부린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존속폭행 혐의로 A(62·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7시쯤 인천시 서구 한 아파트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인 B(89·여)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 한다”고 잔소리를 했다는 이유로 어머니의 얼굴을 때리거나 목을 잡아 흔드는 등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씨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어머니가 잔소리해서 홧김에 때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어머니 B씨가 아들과 떨어져 살 수 있도록 임시 거주지를 구해줬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주거침입 혐의로 60대 남성 C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는 지난 19일 오전 9시쯤 계양구에 있는 전 여자친구 D씨 집에 들어가 소리를 지르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을 때도 고성을 지르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C씨가 지난해 말부터 같은 범행을 10여 차례 반복한 사실을 밝혀내고 접근 금지와 함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단순 주거침입? 檢, 재판서 ‘스토킹’ 밝혀내…1월 우수 공판사례 선정

    단순 주거침입? 檢, 재판서 ‘스토킹’ 밝혀내…1월 우수 공판사례 선정

    15년 전 학원강사 시절 당시 여중생이었던 피해자를 알게 된 남성의 주거침입 사건에서 단순 주거침입이 아니라 스토킹 범죄임을 밝혀낸 서울중앙지검 등이 대검찰청의 우수 사례로 꼽혔다. 대검은 서울중앙지검을 비롯해 전국 검찰청 4곳의 사례를 1월 공판 우수업무사례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대검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부장 정지연)는 단순 주거침입으로 약식기소됐다가 재판에 회부된 해당 사건에서 스토킹 범죄임을 확인해 피해자 지원을 의뢰했다. 검찰은 당초 벌금 100만원에 그쳤던 구형을 스토킹범죄 처리 기준을 적용해 징역 1년으로 상향 구형했고, 법원에서도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및 보호관찰을 선고했다. 또 수사팀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를 받은 의사가 범행을 부인하고 피해자가 수술 후유증으로 수술 전 상황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의료과실 사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들은 피해자 가족으로부터 피해 증언을 확보해 재판에서도 피고인의 실형을 받아냈다. 대검은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던 무등록 노래방의 종업원에 대해 양벌규정을 근거로 항소심에서 원심파기 후 유죄 선고를 받아낸 강백신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과 박예진 검사도 우수 사례로 선정했다. 이들은 종업원이라 하더라도 양벌규정의 관련 판례에 따라 노래연습장업을 영위한 자로 볼 수 있음을 주장해 재판부의 유죄 선고를 이끌어냈다. 이밖에도 4년치 계좌거래 내역을 분석해 사무장병원을 운영하며 5억원이 넘는 요양급여를 편취한 피고인 4명 중 2명은 법정구속시키고 나머지도 의사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실형을 선고받게 한 유정호 평택지청 부장검사와 김진규 검사도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이들은 다른 사람이 운전했다고 범행을 부인한 음주운전자의 사건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목격자 증인신문과 CCTV 영상 검증을 통해 기존의 벌금 800만원 약식명령에서 900만원으로 상향선고를 받아내기도 했다. 계획적인 위증범죄에서 신속한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 등으로 위증을 모의한 통화녹음파일 등 객관적 증거를 수집해 자백을 받아내는 등 한 달간 위증사범 9명을 기소한 임세진 부산지검 부장검사와 권준택 검사도 우수 사례에 올랐다.
  • 한국계 여성 40번 찌르고 경찰 속이려 목소리 변조…성범죄 가능성

    한국계 여성 40번 찌르고 경찰 속이려 목소리 변조…성범죄 가능성

    한국계 여성을 무참히 살해한 노숙인이 구금됐다. 뉴욕포스트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형사법원이 한국계 여성을 살해한 노숙인 아사마드 내시(25)에게 보석 없는 구금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날 심리에서 맨해튼형사법원 판사 제이 와이너는 내시를 구금해달라는 검찰 요청을 받아들였다. 살인 및 성적 목적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내시가 다른 시민에게도 위협이 될 수 있다며 구금을 명령했다.내시는 14일 오전 4시 20분쯤 맨해튼 차이나타운 한 아파트에서 한국계 여성 크리스티나 유나 리(35)씨를 살해했다. 그는 택시에서 내린 피해자를 쫓아 집까지 들어간 후 수차례 흉기를 휘둘렀다. 지방검사보(ADA) 다프나 요란은 내시가 사건 현장에 있던 부엌칼로 피해자를 40번 이상 찔렀다고 밝혔다. 사망한 여성은 자신의 집 욕실에서 반나체로 발견됐다. 검찰이 내시의 범행에 성적 목적이 있었을 것으로 보는 이유다.현지 검찰은 그가 경찰 진입을 막으려고 목소리까지 변조했다고 설명했다. 현관문 앞에 바리케이드를 친 내시가 피해자 목소리를 흉내 내며 “우리는 경찰 필요 없다. 가라”고 외쳤다는 게 검찰 측 주장이다. 내시는 1시간 30분 대치 끝에 문을 부수고 들어간 경찰에게 체포됐다. 아파트 화재용 비상구로 탈출하려다 실패한 뒤 침대 밑에 숨어 있다가 경찰에 발각됐다. 내시의 몸에서는 긁힌 상처가 여럿 발견됐다. 검찰은 피해자가 사망 직전까지 거세게 저항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하지만 내시는 자신의 범행을 전면 부인했다. 법원 구금 명령 후 정신과적 평가를 위해 병원으로 호송되면서 내시는 “나는 아무도 죽이지 않았다”고 취재진을 향해 소리쳤다. 내시는 2012년 이후 뉴욕과 뉴저지에서 강도 및 폭행, 마약 소지, 성추행 혐의 등으로 최소 10차례 체포된 전력이 있는 노숙인이었다. 지난해 9월에는 지하철에서 60대 남성을 폭행해 체포됐다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다음 달 법정 출석 예정이었던 내시가 더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하철 폭행 피해자 데이비드 앨리엇(62)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앨리엇은 “뉴스를 보고 놀랐다. 지하철역에서 다짜고짜 나를 때린 사람이 바로 내시다. 그가 휘두른 주먹에 네 바늘이나 꿰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가 자유롭게 거리를 돌아다녔다니 충격이다. 그가 그렇게 돌아다니면 안 되는 거였다”고 몸서리를 쳤다.럿거스대학에서 예술사를 전공한 피해 여성은 디지털 음악 플랫폼 업체 선임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로 근무했다. 구글과 톰스, 콜 한 같은 대기업의 광고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이후 그가 살던 아파트 주변에는 아시아인 차별반대 단체, 이웃 주민 등 100여 명이 모여 추모집회를 열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고인의 넋을 기리는 한편 만연한 증오범죄를 규탄했다. 아시아계 권익 단체들은 피해자인 한국계 리와 흑인 가해자가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증오범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경찰은 아직 이 사건을 증오범죄로 규정하지 않았다.
  • 제주 중산간마을 빈집털이범의 훔친 금고엔 아무것도 없었다

    제주 중산간마을 빈집털이범의 훔친 금고엔 아무것도 없었다

    제주 중산간마을 타운하우스 등을 돌며 수억원대 금품을 훔친 30대 남성이 눈쌓인 한라산 공터에서 훔친 금고를 뜯다가 밀렵감시단에 덜미가 잡혔다. 이 남성이 애써 산소 절단기로 뜯던 금고는 귀금속은 커녕 현금도 없는 텅 빈 금고였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타운하우스를 돌며 귀금속 등을 훔친 혐의(절도와 주거침입)로 3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다른 지역 출신인 A씨는 이달 초 도내 타운하우스 여러 곳을 돌며 귀금속과 명품 가방·신발, 외제차 2대 등 총 2억80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11시쯤 제주 산간 지역을 가로지르는 산록 도로에 있는 한 공터에서 산소 절단기로 금고를 뜯다가 밀렵감시단으로 활동 중인 야생생물관리협회 제주지부 관계자에게 덜미를 잡혔다. 눈 쌓인 외진 곳에 차 바퀴 자국이 있고 연기가 나 이상하게 여긴 밀렵감시단원이 거기서 “뭐 하냐?”고 묻자 놀란 A씨가 금고를 버린 채 그대로 차를 타고 도주했다. A씨는 렌터카를 타고 약 2㎞를 달아나다 눈길에 미끄러져 전신주를 들이받고 차를 버리고 사라졌다. 도로 한 쪽에는 자동차 바퀴가 아예 빠진 채 나뒹굴고 있었다. A씨가 버리고 간 차에 있던 지갑 속 신분증을 확보한 경찰은 지난 6일 제주공항에서 다른 곳으로 도주하려던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와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은 A씨가 타고 다니던 렌터카 내부에서 발견된 귀금속과 도내에 숨겨 뒀던 외제차 등을 피해자들에게 돌려줄 예정이다.
  • “아저씨 왜 도망가요”…훔친 금고 뜯던 남성, 밀렵감시단에 덜미

    “아저씨 왜 도망가요”…훔친 금고 뜯던 남성, 밀렵감시단에 덜미

    훔친 금고를 산속에서 열어보려던 남성이 밀렵감시단에 포착되면서 절도 범행이 덜미를 잡혔다. 이 남성이 애써 열려던 금고 안에는 귀중품은커녕 현찰도 들어있지 않았다. 야생생물관리협회 제주지부 관계자는 지난 5일 오전 11시쯤 밀렵감시단 활동을 하던 중 제주 산간 지역을 가로지르는 산록 도로의 한 공터에서 한 남성이 산소절단기로 뭔가 작업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당시 야생동물 불법 포획 행위를 의심한 밀렵감시단원이 이 남성에게 다가가 “아저씨 뭐하세요?”라고 물었는데, 남성은 하던 작업을 멈추더니 그대로 차를 타고 도주해버렸다. 현장에는 남성이 산소절단기로 뜯어내려던 금고가 버려져 있었다. 남성은 렌터카를 타고 약 2㎞를 달아나다 눈길에 미끄러져 전신주를 들이박았고, 차 뒷바퀴가 빠져 차량으로는 더이상 도주할 수 없게 되자 차를 버리고 사라졌다. 남성의 난데없는 도주와 버려진 금고를 본 밀렵감시단이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버려진 차량 안에서 지갑을 발견, 남성의 신원을 파악할 수 있었다. 그리고 다음날인 6일 제주국제공항에서 다른 지역으로 도주하려던 30대 A씨를 검거할 수 있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A씨를 절도와 주거침입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제주가 아닌 다른 지역 출신인 A씨는 이달 초 제주 내 타운하우스 여러 곳을 돌며 귀금속과 명품 가방·신발, 외제차 2대 등 총 2억 8000여만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잡히는 계기가 된 금고에는 정작 현금이나 귀중품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타고 다니던 렌터카 안에선 그가 훔친 귀금속 등이 발견됐고, 외제차 등을 훔친 사실도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훔친 귀금속과 그가 제주도 내에 숨겨뒀던 외제차 등을 피해자들에게 돌려줄 예정이다. 또 자세한 사건 경위와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하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경찰이 후배 집 침입해 강제추행…1심서 징역 4년

    경찰이 후배 집 침입해 강제추행…1심서 징역 4년

    후배 집에 들어가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찰관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이현우 부장판사)는 성폭력처벌법상 주거침입강제추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 경위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복지시설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아 피해 회복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선처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씨는 지난해 5월 후배 경찰관의 집에 침입해 성추행했다. 그는 이전에도 회식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술에 취해 저항하지 못하는 피해자를 유사 강간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약 2년 만인 지난해 8월 이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재판에서 범행 사실을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 “빨리 나오세요!”…그는 왜 숨진 공군 하사 숙소 거실을 서성였을까

    “빨리 나오세요!”…그는 왜 숨진 공군 하사 숙소 거실을 서성였을까

    찢겨 나간 종이와 노트북. 공군 제8전투비행단 소속 A하사가 지난해 5월 11일 오전 영외 숙소(아파트)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 이후 8개월이 넘게 지난 30일 현재까지도 그 행방이 확인되지 않은 유품들이다. 고인이 사망 상태로 발견된 날 고인의 숙소 옷방에서 노란색 표지의 공책 한 권이 발견됐다. 표지를 포함해 총 54면인 이 공책에는 항공기 정비 업무 관련 내용과 시험문제 풀이 내용 등이 적혀 있었다. 그런데 28번째 면에 한쪽 끝이 부채꼴 모양으로 찢어진 종이가 끼워져 있었다. 하지만 감정 결과 찢어진 종이에서 압흔(손가락으로 눌린 흔적)이나 필흔(기록한 흔적)은 현출되지 않았고, 찢겨 나간 종이는 끝내 발견되지 않았다. 노트북도 마찬가지다. 고인의 아버지는 지난 2018년 7월 중고 노트북을 구입해 사용하다가 나중에 딸에게 전달했다. A하사가 영외 아파트로 이사하기 전까지 고인과 영내 숙소에서 함께 거주한 군인은 군 경찰 조사에서 2020년 말까지 고인이 흰색 노트북을 사용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군 경찰은 이 노트북을 찾기 위해 고인의 주거지 주변 3곳에 현수막을 게시하고 부대 안팎 26곳에 전단지를 부착했지만 성과는 없었다. 또 고인 숙소에 있던 통신사 공유기를 통해 노트북 접속 로그기록을 확인하려고 했으나 해당 통신사는 ‘공공 와이파이 존(Wi-fi zone)에 접속한 로그기록만 보관한다’는 답변을 군 경찰에 보냈다. 해당 노트북 제조사 서비스센터 수리 접수 내역도 확인했지만 고인과 관련한 내역은 아무 것도 없었다.방범창 뜯고 피해자 숙소 침입한 군인들 군 경찰이 지난해 5월 11일 오전 9시 16분쯤 사건 현장인 피해자 숙소에 도착하기 전에 같은 날 오전 8시 48분쯤 고인을 발견하고 군에 신고한 사람은 고인(이하 피해자)과 같은 전대 소속인 이모 준위와 박모 원사다. 이 준위와 박 원사는 그로부터 약 2개월 후인 지난해 7월 27일 폭력행위처벌법 위반(공동재물손괴, 공동주거침입)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피고인들은 지난해 5월 11일 오전 8시 46분부터 오전 8시 48분까지 피해자 숙소를 찾아갔으나 출입문이 닫혀 있어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되자 피해자 숙소 복도 창문을 떼어내고 방범창을 당겨 뜯은 뒤 공동으로 피해자 숙소를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준위는 사건 발생 당일 오전 7시 33분부터 오전 8시 44분까지 피해자에게 총 23회 전화를 했다. 그날 오전 8시 9분에 피해자 숙소에 도착한 이 준위는 숙소 복도 쪽 창문을 열고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피해자의 전화벨 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그는 피해자 차도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 주차돼 있었기 때문에 피해자가 숙소 안에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면서도 박 원사가 피해자 숙소에 도착한 오전 8시 45분까지 112 또는 119에 신고를 하지 않았다. 이 준위는 지난해 5월 17일 참고인(목격자) 신분으로 군 경찰에서 조사를 받을 때 피해자 숙소에 찾아가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피해자가 사건 발생 당일) 휴가라고 착각했거나 아니면 (그 전날)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잠에서) 못 일어나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이 준위에게 방범창을 뜯자고 제안한 박 원사는 지난해 7월 9일 피의자 신분으로 군 검찰 조사를 받을 때 피해자가 출근을 제때 하지 않은 일로 불이익을 받을 것을 우려해 그런 행동을 했다는 취지로 말했다.숙소 옷방에서 거실 안으로 들어가 수색 박 원사는 그날 이 준위와 함께 방범창을 뜯은 다음 이 준위 발을 받쳐주어 이 준위가 혼자 피해자 숙소 안으로 들어가도록 했다. 이 준위가 발을 딛은 곳은 피해자가 숨진 채로 발견된 옷방이었다. 이후 이 준위는 옷방에서 집 안 거실 내부까지 들어가 컴퓨터 모니터가 놓인 책상 위 A4용지와 하늘색 공책을 집어 들어만지고 살펴보는 등 피해자의 주거를 수색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박 원사는 지난해 5월 14일 참고인(목격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때 다음과 같이 진술했다. “(이 준위가 피해자 숙소 복도 창문을) 바로 넘어갔을 때는 피해자를 보지 못했는지 잠시지만 조용했는데, 갑자기 ‘야’하고 큰소리를 쳤다. 저는 피해자 모습을 보지 못한 상태에서 감독관님(이 준위를 가리킴)이 피해자를 (잠에서) 깨우려고 낸 소리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감독관님이 놀라는 모습을 보고 창문을 통해 자세히 쳐다보니 (옷방에서) 피해자의 모습이 보여서 감독관님에게 밖으로 나오라고 했다. 저는 감독관님에게 나오라고 하면서 현관문을 열어달라고 했다. 감독관님이 (숙소) 현관문을 열어주고 다시 거실에서 혼란스럽다는 듯이 멍하니 있었던 것 같고 (중략) 감독관님에게 ‘빨리 나오세요. 현장보존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하며 감독관님을 밖으로 나오게 했다.” 박 원사는 이후 피의자 신분으로 지난해 7월 9일 군 검찰 조사를 받을 때 이 준위가 피해자 숙소 현관문을 열어주고 나서 다시 거실로 들어갔고, 거실에서 앞뒤로 왔다 갔다 하면서 5초 정도 서성이는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준위가) ‘왜 저기서 저러고 있지?’라는 생각은 했던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박 원사는 지난해 6월 11일 실시된 현장검증 때 이 준위가 피해자 숙소에서 종이 같은 것을 들고 나왔는지를 묻는 질문에 “못 봤다. (이 준위가) 물건을 만지거나 그런 것은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 준위는 지난해 5월 18일 참고인(목격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당시 ‘(피해자 숙소) 방 안에 있는 물품을 가지고 나오거나 그 위치를 이동시킨 일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이후 지난해 5월 21일 두 번째 참고인 조사를 받을 때 ‘피해자에게 노트북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를 묻는 군 경찰 수사관의 물음에 “본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법원 “피고인, 거실에서 상당 시간 머물러” 이 준위는 또 지난해 6월 11일 실시된 현장검증 때 “(피해자 숙소) 문을 열자 박 원사가 현관으로 들어왔고, 그때 나는 (거실) 안으로 들어갔다. 아무 생각 없이 누가 들어오려고 하니까 안으로 들어갔다”면서, 안에 들어가서 무엇을 만졌는지를 묻는 군 검찰의 물음에 “만진 적 없다”고 답했다. 그런데 이 준위는 지난해 7월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군 검찰 조사를 받을 때 ‘처음에 조사를 받을 때 사건 발생 당일 피해자 숙소에 들어가 A4용지를 만진 일이 기억이 안 나서 얘기를 못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후 이 준위는 피해자 숙소에 들어가 A4용지와 노트를 집어 들어 만지고 다시 놓은 사실은 인정하지만 무의식적으로 한 행동이고, 물건을 발견하기 위해 주거를 조사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법정에서 주장했다. 그러나 이 준위와 박 원사가 기소된 사건을 심리한 공군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 재판2부는 이 준위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판결문을 보면 재판부는 “실황조사서의 현장 사진 및 약도에 따르면, 피고인이 집어 들어 만진 A4용지 및 노트는 거실 오른쪽 안쪽에 있어 피고인이 A4용지 및 노트를 만지기 위해서는 피해자의 침대 매트 위를 밟고 지나가야 하므로 무의식적으로 A4용지와 노트를 만진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은 작은 방(옷방)에서 사망한 피해자를 발견한 이후 거실로 걸어가 거실 가장 안쪽에 있던 A4용지와 노트를 발견했는데, 실황조사서의 현장 사진에 따르면 방과 거실 사이에는 선풍기, 세탁물 건조대, 서랍장, 플라스틱 박스 등이 있어 무의식적으로 방에서 거실 안쪽까지 걸어가 A4용지와 노트를 발견할 수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면서 “박 원사는 법정에서 이 준위가 피해자를 발견하고 현관문을 열었으나 현관문 밖으로 나오지 않았고 거실 안쪽으로 들어가서 순간 의아했고, 이 준위가 밖으로 나오지 않고 거실에서 왔다 갔다 하자 ‘현장 보존해야 하니까 빨리 나오세요’라고 소리를 치자 현관문 밖으로 나왔다고 진술하고 있다. 따라서 이 준위는 거실에서 상당한 시간을 머무른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이어지는 법정 공방 속 풀리지 않는 의문들 재판부는 이 준위의 폭력행위처벌법 위반 혐의와 주거수색 혐의뿐만 아니라 피해자를 강제추행한 혐의(군인 등 강제추행) 역시 유죄로 인정했다. 이 준위는 지난해 3월 말~4월 초 피해자의 볼을 한 손으로 잡은 후 다른 한 손의 손날로 1회 치는 방법으로, 지난해 4월 21일에는 피해자의 볼을 한 손으로 잡는 방법으로 각각 피해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14일 추가 기소됐다. 이 준위는 지난 18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박 원사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군 검찰은 피고인들에게 선고된 형량이 낮다는 이유로 지난 20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피고인들도 원심 판결에 대해 법리 오해와 양형 부당을 이유로 지난 24일 항소했다. 피해자 유족은 1심 판결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 수사기관 수사가 초동수사 때부터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유족은 “딸이 생활한 영외 숙소 현관문 외시경에 꽂혀 있던 휴지는 무엇인지, 왜 외시경에 휴지가 꽂혀 있었는지가 규명되지 않았고, 딸이 사용한 노트에서 찢겨 나간 종이와 노트북의 행방은 여전히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답답해했다. 피해자 숙소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런데 군 수사기관은 사건 발생 초기에 이 준위와 박 원사에 대해 소지품 검사와 차량 점검을 실시하지 않았다. 유족은 “부모 입장에서는 의심스러운 점이 한 두 개가 아니어서 공소장에 적혀있지 않은 다른 중한 범죄사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성관계 목적 주거침입…대법 “공동거주자가 동의하면 죄 아냐”

    성관계 목적 주거침입…대법 “공동거주자가 동의하면 죄 아냐”

    부부 중 한 명의 승낙을 받는다면 외부인이 다른 한 명의 의사에 반해 거주지에 출입하더라도 주거침입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주거침입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인천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자 처의 승낙을 받아 통상적인 출입방법에 따라 공동거주지에 출입했다면 피해자의 추정적 의사에 반하더라도 주거침입죄는 성립하지 않는다”면서 “주거침입 부분을 유죄로 판단한 원심판결에는 주거침입죄의 성립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있다”고 설명했다. 피해자 B씨의 아내인 C씨와 불륜 관계였던 A씨는 2018년 12월 C씨와 성관계를 가질 목적으로 이들 부부의 거주지에 출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A씨는 C씨와의 불륜 관계를 B씨에게 들키자 B씨에게 총 42회에 걸쳐 B씨의 불안감을 유발하고 그를 무시하는 발언을 담은 메시지 등을 반복적으로 전송해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는다. 1심 재판부는 “죄질이 불량하고 피해자 측에 상당한 정도의 정신적 고통을 주었다”며 징역 2년을 선고했지만 2심 재판부는 범행이 1회에 그친 점, 피고인이 동종 사건으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사건의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벌금 500만원으로 형을 낮췄다.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는 무죄로 봤다. 그러나 대법원은 A씨의 주거침입도 무죄라고 판단했다. 이는 지난해 9월 대법원 전원합의체 선고에 따른 것이다. 당시 전원합의체는 “외부인이 공동거주자의 일부가 부재중인 상황에서 현재하는 거주자의 승낙을 받아 거주지에 들어간 경우라면 부재자의 추정적 의사에 반하더라도 주거침입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했다.
  • 1인가구 위협하는 ‘주거침입’…법무부, 형량 강화 나선다

    1인가구 위협하는 ‘주거침입’…법무부, 형량 강화 나선다

    혼자 사는 여성을 몰래 쫓아가 집에 따라 들어가려 한 이른바 ‘신림동 주거침입미수 사건‘처럼 1인가구를 위협하는 주거침임 범죄를 엄단하기 위해 법무부가 형량 강화에 나섰다. 27일 법무부는 서울고검에서 열린 ‘사공일가(사회적 공존을 위한 1인가구)’ 태스크포스(TF)의 마무리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으로 형법 개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출범한 사공일가TF는 ▲유대 ▲상속 ▲친족 ▲주거 ▲보호라는 키워드를 중점으로 5차례 정규 회의와 상시 비대면 토의를 통해 1인가구 관련 법안을 발굴, 논의해왔다. 이번 주거침입죄 형량 강화 의견은 TF의 5번째 정책 제안이다. TF는 우리 사회에서 1인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과거에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범죄로 인식됐던 주거침입죄의 위험성을 법제도에도 반영하게 됐다고 논의 배경을 밝혔다. 실제 TF가 밝힌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00년 기준 15.5%에 불과했던 1인가구의 비율은 2020년 기준 31.7%를 돌파해 20년 만에 2배 이상 치솟았다. 특히 TF가 인용한 통계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1인가구가 가장 두려워하는 범죄는 주거침입(12.8%)으로, 절도(10.9%)나 폭행(10.7%), 사기(10.3%) 등 다른 범죄보다도 그 위험성을 더 크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법상 주거침입죄의 징역형 형량은 1953년 제정된 이후 50년이 넘도록 지금까지도 ‘3년 이하의 징역’으로 규정돼있다. 이는 절도죄(6년 이하의 징역)과 비교해도 절반 수준에 그친다. 벌금형 형량도 1995년 ‘500만원 이하’로 규정된 이후 지금까지 변화가 없다. 이는 과거 마을 공동체 안에서 서로 자유롭게 집을 왕래하던 시절을 전제로 한 것이다. 때문에 아무리 친밀한 관계라도 함부로 내밀한 영역인 집에 드나드는 것은 대부분 범죄라는 인식이 보편화된 현대사회에서는 맞지 않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법무부는 이처럼 변화된 사회상을 반영해 해외 입법례와 여러 전문 기관 논의 등을 거쳐 구체적인 주거침입죄의 형량 강화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정재민 법무부 법무심의관은 “앞으로도 법무부는 1인가구의 사회적 공존을 위한 법안들이 국회에 통과돼 입법화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미래 관련 현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 형사책임 감면 오남용 우려… 살인 등 주요범죄만 적용

    형사책임 감면 오남용 우려… 살인 등 주요범죄만 적용

    경찰관이 직무를 수행하다 발생한 피해에 대해 경찰관의 형사책임을 감면하는 조항(제11조의 5)을 담은 경찰관 직무집행법 개정안이 지난 2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다음달 공포, 시행된다. 경찰이 범인 검거 등 물리력을 행사해야 할 때 주저하지 않도록 형을 감면케 하는 조항인데 일각에서는 오남용으로 인한 기본권 침해 우려도 제기한다. 26일 경찰에서 마련한 자체 해설서를 토대로 개정 경직법의 적용 범위와 내용을 문답식으로 정리했다. Q. 집회·시위 현장에 나간 경찰관이 긴급하다고 판단해 물리력을 행사했다가 사람이 다친 경우에도 책임이 면제되나. A. 그렇지 않다. 입법 과정에서 국회와 시민단체 등이 제기한 오남용 우려를 반영해 감면 대상 직무범위를 주요 범죄로 한정했다. ▲형법상 살인, 상해·폭행, 강간, 강도 등 사람의 생명·신체에 중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범죄 ▲가정폭력처벌법상 가정폭력범죄 ▲아동학대처벌법상 아동학대범죄에 한해 형을 감경하거나 면제할 수 있다. 경찰은 규정이 정착하는 데 따라 체포·감금죄, 스토킹범죄 등으로 감면 대상 직무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Q. 감면 규정은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나. A. 예를 들어 112 신고로 살려 달라는 여성의 비명 소리가 들린 상황에서 개인의 집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수색하는 행위가 ‘주거침입’에 해당할 수 있지만 긴급한 상황에서 위해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므로 형을 감면받을 수 있다. 또 아동을 학대한다는 주민의 신고로 아동을 부모로부터 적극적으로 분리할 때 ‘직권 남용’ 등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는 데 대해 책임을 덜 수 있다. 2020년 10월 ‘정인이 사건’ 당시 적극적인 현장 확인이나 보호조치가 필요했음에도 직무에 대한 보호규정이 없어 소극적으로 임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날치기 강도 오토바이를 추격하다가 신호위반으로 교통사고를 일으켜 제3의 무고한 시민이 다친 경우 업무상과실치상에 해당하지만 범인을 잡기 위한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한 일이므로 감면될 수 있다. Q. 경찰이 범인을 잡으려다 기물을 파손해 시민에게 재산상 피해를 입혔다. 민사상 책임도 면제받을 수 있나. A. 민사책임은 감면 규정에 포함되지 않는다. 다만 법원에서 직무집행이 적법하다고 인정하면 손실보상이 적용돼 우선적인 개인배상 책임 대상에서 배제하며, 위법하다고 판단한 경우에도 과실이 크지 않으면 국가가 배상한다. 또 경찰관 개인에게 민형사상 소송이 제기되면 공무원 책임보험 등을 통해 변호사 선임비, 소송 비용, 손해배상금 등을 지원한다.
  • [팩트체크] ‘형사책임 감면’ 경찰관 직무집행법, 어디까지 가능?

    [팩트체크] ‘형사책임 감면’ 경찰관 직무집행법, 어디까지 가능?

    현장 대응력 강화 vs 기본권 침해 우려살인·강도·가정폭력·아동학대 등 한정 경찰관이 직무를 수행하다 발생한 피해에 대해 경찰관의 형사책임을 감면하는 조항(제11조의 5)을 담은 경찰관 직무집행법 개정안이 지난 2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다음달 공포, 시행된다. 경찰이 범인 검거 등 물리력을 행사해야 할 때 주저하지 않도록 형을 감면케 하는 조항인데 일각에서는 오남용으로 인한 기본권 침해 우려도 제기한다. 26일 경찰에서 마련한 자체 해설서를 토대로 개정 경직법의 적용 범위와 내용을 문답식으로 정리했다.Q. 집회·시위 현장에 나간 경찰관이 긴급하다고 판단해 물리력을 행사했다가 사람이 다친 경우에도 책임이 면제되나. A. 그렇지 않다. 입법 과정에서 국회와 시민단체 등이 제기한 오남용 우려를 반영해 감면 대상 직무범위를 주요 범죄로 한정했다. ▲형법상 살인, 상해·폭행, 강간, 강도 등 사람의 생명·신체에 중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범죄 ▲가정폭력처벌법상 가정폭력범죄 ▲아동학대처벌법상 아동학대범죄에 한해 형을 감경하거나 면제할 수 있다. 경찰은 규정이 정착하는 데 따라 체포·감금죄, 스토킹범죄 등으로 감면 대상 직무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Q. 감면 규정은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나. A. 예를 들어 112 신고로 살려 달라는 여성의 비명 소리가 들린 상황에서 개인의 집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수색하는 행위가 ‘주거침입’에 해당할 수 있지만 긴급한 상황에서 위해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므로 형을 감면받을 수 있다. 또 아동을 학대한다는 주민의 신고로 아동을 부모로부터 적극적으로 분리할 때 ‘직권 남용’ 등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는 데 대해 책임을 덜 수 있다. 2020년 10월 ‘정인이 사건’ 당시 적극적인 현장 확인이나 보호조치가 필요했음에도 직무에 대한 보호규정이 없어 소극적으로 임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날치기 강도 오토바이를 추격하다가 신호위반으로 교통사고를 일으켜 제3의 무고한 시민이 다친 경우 업무상과실치상에 해당하지만 범인을 잡기 위한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한 일이므로 감면될 수 있다. Q. 경찰이 범인을 잡으려다 기물을 파손해 시민에게 재산상 피해를 입혔다. 민사상 책임도 면제받을 수 있나. A. 민사책임은 감면 규정에 포함되지 않는다. 다만 법원에서 직무집행이 적법하다고 인정하면 손실보상이 적용돼 우선적인 개인배상 책임 대상에서 배제하며, 위법하다고 판단한 경우에도 과실이 크지 않으면 국가가 배상한다. 또 경찰관 개인에게 민형사상 소송이 제기되면 공무원 책임보험 등을 통해 변호사 선임비, 소송 비용, 손해배상금 등을 지원한다.
  • 경찰 경고 1시간 만에 다시 전 여친 집서 난동 부린 30대… 또 스토킹 범죄 [이슈픽]

    경찰 경고 1시간 만에 다시 전 여친 집서 난동 부린 30대… 또 스토킹 범죄 [이슈픽]

    서울 한밤중 전 여친 집 문 발로 차며 소란경찰 출동에 “여친 집에 내 짐 찾으러 왔다”경찰 철수하자 집앞에서 기다리다배달음식 받으러 문 열리자 재차 침입전북 등 전국서 스토킹 범죄 기승 근절 안돼헤어진 연인의 집에서 난동을 부리다 경찰이 출동해 경고하고 돌아간지 1시간 만에 배달 음식을 받으려고 전 연인이 문을 열자 재차 집에 침입한 30대 남성이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 스토킹범죄로 인해 최근 잇따라 연인은 물론 전 연인의 가족들까지 목숨을 잃는 등 강력 범죄로 흉포화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배달음식 받기 위해 문 열자 기습 침입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2시 5분쯤 A(34)씨를 주거침입 및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이날 0시 47분쯤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전 여자친구 B씨의 집 문을 두드리고 발로 차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B씨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자 A씨는 “여자친구 집에 짐을 찾으러 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경고하고 철수하자 A씨는 B씨 집 앞에서 기다리다 1시간 뒤인 오전 1시 47분쯤 B씨가 배달 음식을 받기 위해 현관문을 열자 안으로 들어가기도 했다. A씨는 경찰로부터 B씨 접근금지 조치를 받은 상태다.지난해 10월 시행된 스토킹범죄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상대방의 의사에 반해 정당한 이유 없이 상대방에게 접근해 공포심과 불안감을 조성할 경우 스토킹 범죄자는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만약 만약 흉기 등 위험한 물건을 이용해 범죄를 저지를 경우에는 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형량이 가중된다. 스토킹 범죄는 원치 않는데도 상대방에게 접근해 따라다니거나 진로를 막는 행위 외에도 주거지, 직장, 학교 등 일상 생활공간 부근에서 기다리거나 지켜보는 행위, 전화·우편·정보통신망 등을 이용해 물건이나 글·영상 등을 보여주는 행위, 직접 또는 제3자를 통해 물건 등을 전하거나 상대방 부근에 물건을 두는 행위도 포함된다. 전북서도 성탄절 이브에 여친 집찾아가 문 차고 소리지르다 구속 지난달 28일에도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성탄절 이브에 여자친구 집에 찾아가 위협감을 조성한 혐의로 C씨를 구속했다. C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전주시 완산구에 위치한 여자친구 D씨 자택에 찾아가 여러 차례 문을 차고 소리를 지르는 등 괴롭힌 혐의를 받고 있다. D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검찰에 C씨의 잠정조치를 신청했다. 이후 범죄의 재발 우려가 있다고 보고 그를 구속했다.“귀가 안하면 죽인다” 100차례 협박접근금지 조치에도 또 주거침입 체포  서울에서도 스토킹 재범 우려로 접근 금지 등 경찰 조치를 받은 30대 남성이 또 피해자에게 접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달 22일 오후 10시쯤 ‘남성이 주거지에서 나가지 않는다’는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30대 중반 남성 E씨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E씨는 지난달 초 피해자에게 “귀가하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100여차례 협박해 분리 조치와 전기통신 이용 접근금지 조치 등 잠정조치를 받았다. 경찰은 E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스토킹서 살해 협박, 강력 범죄 연결 많아“스토킹, 절반 이상 폭행·성폭력으로” 실제 스토킹 과정에서 살해 협박이 끝내 살해로 이뤄지는 등 스토킹 행위가 상해나 성폭력 등 강력범죄로 이어지는 빈도가 매우 높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스토킹을 단순 경범죄로 치부하지 말고, 초기 단계에서부터 피해자 신변보호와 가해자 분리 조치를 적극적으로 이행해야만 혹시 모를 강력범죄를 예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민경 경찰대 교수의 지난해 12월 ‘법정에 선 스토킹: 판결문에 나타난 스토킹 행위의 유형과 처벌을 중심으로’ 논문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스토킹’ 단어가 포함된 형사사건 1심 법원 판결문 148건을 조사한 결과, 35.8%(53건)에서 폭행이나 상해 등 신체적 폭력이, 28.4%(42건)에서 성폭력이 발생했다. 신체적 폭력과 성폭력이 모두 발생한 경우도 12.2%(18건)에 달했다. 스토킹 사건의 절반 이상이 직접적인 신체적 위해로 발전한 셈이다. 스토킹 가해자는 다양한 유형의 범죄를 복합적으로 저지르는 경향이 강했다. 분석 대상인 판결문 1건당 평균 4.6개의 처벌 규정이 함께 적용된 것으로 나타났다.스토킹 가해자 57%, 전 연인·배우자 스토킹 가해자와 피해자는 예전에 연인이었거나 배우자였던 경우가 57.4%(85건)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민경 교수는 “피해자는 자신의 스토킹 피해를 경찰 등 관련 기관에 알리는 것을 주저하거나, 스토킹 행위가 상당히 오랜 기간 지속돼야만 견디지 못하고 신고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원의 명령에 근거하지 않더라도 지속적·반복적 스토킹 행위로부터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형사사법기관의 개입이 긴요하다”고 지적했다.
  • ‘공군 하사 성추행’ 1심서 징역 2년에 집유 3년

    ‘공군 하사 성추행’ 1심서 징역 2년에 집유 3년

    공군 제8전투비행단 소속 A하사를 강제추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 준위에게 1심 재판부가 초범인 점 등 유리한 정상을 참작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검찰이 구형한 징역 4년에 크게 못 미치는 판결이 나오자 유족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했다. 공군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 재판2부(재판장 김종대 대령)는 18일 군인 등 강제추행과 공동주거침입, 주거수색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 준위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이 준위와 피해자 숙소를 공동으로 침입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박모 원사에게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이 준위는 피해자가 숨진 채로 발견된 지난해 5월 박 원사와 함께 피해자 숙소 방범창을 뜯고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피해자 책상 위 A4 용지와 노트를 만지고 살펴보는 등 피해자 주거를 수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준위는 또 지난해 3~4월 피해자 볼을 두 차례 잡아 강제로 추행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주거침입죄의 보호법익은 사실상의 주거의 평온으로서, 피해자가 생전에 가졌던 사실상의 주거 평온은 (피해자) 사망 후에도 계속 보호돼야 함이 마땅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피고인이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피해자의) 볼을 잡는 행위는 일반적이고도 평균적인 사람으로 하여금 성적 불쾌감이나 혐오감을 일으키게 하는 행위에 해당한다”면서 “피해자의 성적 자유를 침해했다고 봄이 마땅하다”고 했다. 재판 과정에서 이 준위는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재판부는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한 것이다. 그러나 재판부는 양형기준과 이 준위가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피해자 유족은 선고가 끝난 뒤 “군 수사기관 수사가 초동수사 때부터 미흡했다. 딸이 생활한 숙소 현관문 외시경(렌즈)에 꽂혀 있던 휴지는 무엇인지, 왜 외시경에 휴지가 꽂혀 있었는지가 규명되지 않았고 딸이 사용한 노트에서 찢겨 나간 종이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부모 입장에서는 의심스러운 점이 한 두 개가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군 검찰에 항소를 요청할지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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