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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판자촌’ 구룡마을 공영개발···임대 등 아파트 2800가구

    ‘강남 판자촌’ 구룡마을 공영개발···임대 등 아파트 2800가구

    서울의 대표적 빈민 판자촌인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 2800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SH공사가 25만2777㎡ 규모의 구룡마을을 개발, 2016년까지 영구·공공임대 1250가구를 포함해 아파트 2793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지금은 자연녹지지역이지만 개발을 하기 위해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한다. 이곳은 1980년대 말부터 오갈 데 없는 주민들이 하나둘씩 모이면서 만들어진 무허가 판자촌이다. 1242가구에 2530명의 주민이 산다.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영구임대아파트를, 나머지 가구에는 공공임대아파트를 제공하며, 가구원 수에 따라 다른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전용면적도 59㎡ 374가구, 49㎡ 374가구, 39㎡ 251가구, 29㎡ 251가구 등으로 세분화한다.  사업 기간에 가구원 수별로 주거 이전비를 지급하고 저소득층을 위해 전세보증금 융자도 알선할 예정이다. 구룡마을과 인접한 도시자연공원은 원칙적으로 사업구역에서 제외하되 무허가 건축물로 훼손된 지역은 정비구역에 포함시켜 공원으로 조성한 뒤 기부채납하도록 했다.  또 외부 투기세력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강남구가 현지 거주민을 대상으로 주민등록을 등재하는 계획도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내년 3월 중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마치고 2014년 3월 사업에 착수한다. 이르면 2016년 8월 완공될 예정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어린이날 낀 5月 자치구마다 행사 풍성

    어린이날 낀 5月 자치구마다 행사 풍성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시내 곳곳에서 온 가족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쏟아진다. 도봉구는 다음 달 5일 어린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도록 ‘차 없는 거리, 아이들 세상’ 행사를 개최한다.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쌍문동 도당길 발바닥공원 앞 도로 400m 구간의 차량을 통제해 놀이마당과 체험마당, 먹거리마당, 공연마당 등을 열 예정이다. 강서구는 5일 박물관 특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가양2동 허준박물관에서 오전 10시 한방과자 만들기와 인형극, 한방차 무료시음 등이 준비된다. 가양1동 겸재정선기념관에서는 손수건 염색과 내 그림으로 부채 만들기, 겸재와 사진 찍기, 겸재현장답사 등이 열린다. 앞서 4일엔 우장산공원에서 글짓기와 그림 그리기, 동요 부르기 등 어린이 솜씨 경연대회가 열려 재롱을 뽐낼 수 있다. 성동구는 5일 오후 2시 왕십리 광장에서 ‘꿈나무 축제, 와글와글’ 행사를 진행한다. 꿈나무 체험부스에서는 딸기우유 만들기와 솜사탕 만들기, 비눗방울 체험 등 신나는 체험을 할 수 있고, 오후 3시 30분 청소년 동아리단의 댄스와 노래, 비보이 공연이 ‘우리들 세상’을 꾸민다. 식구끼리 함께할 수 있는 가족 레크리에이션과 게임 등 재밌는 공연도 준비했다. 영등포구는 5일 어린이 경제교육 뮤지컬 ‘재크와 요술 저금통’을 공연한다. 10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뮤지컬로 춤과 노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집중할 수 있도록 웃음코드를 접목한 구성이 돋보인다. 당산동 3가 영등포아트홀에서 5일 오후 2시와 4시 공연한다. 양천구는 5일 양천·신월·목동 구민체육센터 수영장과 계남다목적체육관 배드민턴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수영장은 오전과 오후로 나눠 보호자를 동반한 어린이 70명씩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중구는 5일 오전 10시부터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지역 어린이집 어린이와 학부모 9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날 대축제’를 연다. 구는 만화주인공 캐릭터와 사진 찍기, 나무 호루라기 만들기, 널뛰기와 윷놀이 등 9개 놀이마당을 마련했다. 먹거리 장터와 알뜰장터를 마련해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5~6일 강동구청 앞 디자인서울거리에서는 인형극과 캐릭터퍼레이드 등 ‘착한놀이&박람회’가 열린다. 3000㎡에는 15개 부스의 놀이체험관이 조성돼 상상자동차 만들기, 낚시놀이, 인형극, 나무창작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주변 음식점 50여곳에서는 어린이 메뉴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또 암사동 선사주거지에서는 어린이 물놀이와 마당극 등 ‘어린이날 기념 축제’가 개최된다. 전쟁기념관에서는 5일 13세 이하 어린이 2500명에게 입장 순으로 장난감과 책, 문구 등을 선물하고 특전사 장병들의 특공무술 시범과 군악대와 의장대 행사, 연예병사 사인회 등 ‘나라사랑 어린이 문화축제’로 하루를 달군다. 서울시는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와 함께 보신각 타종을 하는 ‘어린이날 희망타종’을 5일 오전 11시 종로구 관철동 보신각터에서 개최한다. 인터넷 접수자 12명과 현장 접수자 12명 등 24명에게 타종 기회를 준다. 시는 다양한 인기 공연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여성행복객석’도 운영한다. 판타지 댄스 뮤지컬 ‘프린세스 콩쥐’가 4일 오후 8시와 5~8일 오후 2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 A석 입장료는 5000원이다. 또 마술과 그림자쇼인 ‘찰리아저씨의 매직 콘서트’가 5일 오후 2, 4시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에서 열린다. 입장료는 1만원이다. 시청팀 huyn68@seoul.co.kr
  • 땅값하락 불가피… 주민반발 불보듯

    땅값하락 불가피… 주민반발 불보듯

    25일 서울시의 정비예정구역 해제 추진은 앞서 지난 14일 발표된 ‘서울시 신주거정비 5대 추진방향’에 따른 구체적인 첫 실행 계획이다. 이는 기존의 전면 철거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특성과 주변 여건을 고려한 정비사업을 추진, ‘정비사업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오세훈 시장의 의지를 담고 있다. 그러나 정비예정구역 해제 후 해당 지역의 땅값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9월 최종 확정 때까지 주민 반발과 논란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부동산거래제한이 풀리면서 주택거래 활성화에는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가 정비예정구역 해제를 추진하는 배경에는 아파트 일변도의 재개발이 아니라 저층 주거지를 정비하는 ‘휴먼타운’ 조성을 유도함으로써 주거 정비의 다양성을 확보하겠다는 의도가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월 28일부터 4월 15일까지 정비예정구역 315곳에 대해 자치구별로 조사하는 등 일괄 해제를 추진했다. 그동안에는 주민들의 중단 요청이 있을 경우에만 정비예정구역을 해제해 왔다. 서울시는 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되는 지역 중 기반시설이 어느 정도 갖춰져 있고 필지 형태가 비교적 정형화된 지역으로 주민이 원하는 곳은 ‘휴먼타운’으로 조성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휴먼타운은 단독·다세대·다가구를 재개발하는 대신 방범·편의시설 등 아파트 단지의 장점을 보완하는 방식의 정비사업이다. 그러나 휴먼타운 조성을 위한 자금 확보 문제가 서울시의 핵심 과제다. 현재 시범사업은 도시·주거환경정비기금에서 사용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지원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시는 재산권 행사 제한 등을 이유로 정비예정구역 해제를 추진하고 있지만 오히려 해제로 인해 땅값이 급락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주민 반발도 예상된다. 서울시가 정비예정구역 지정을 해제하면서 79곳의 신규 정비예정구역을 신청받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적정성 검토를 거쳐 신규 지정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형평성 논란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연구소장은 “지금은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설 것이란 기대 심리로 인해 부동산값이 오른 측면이 있다.”면서 “이 때문에 정비예정구역이 해제된 지역에서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해당 지역에 휴먼타운이 들어서더라도 초고층 아파트만큼 수익률이 높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부동산 가격이 오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조현석·이경원기자 hyun68@seoul.co.kr
  • SKT 스마트폰 통화성공률 최고

    SKT 스마트폰 통화성공률 최고

    스마트폰으로 데이터 통신과 음성 통화를 동시에 사용할 때 ‘통화성공률’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화 단절의 43.7%가 네트워크 문제로 확인됐지만 56.3%는 원인 불명으로 조사됐다. 다만 단말기 문제도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될 뿐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5일 이통 3사 사업자별로 가입률이 높은 스마트폰 2종에 대한 통화성공률 등을 조사한 품질 측정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 스마트폰 음성통화의 품질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방통위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등에 따르면 스마트폰끼리의 통화성공률은 97.6%로 일반 휴대전화 간의 성공률(98.7%)보다 1.1% 포인트 낮았다. 그러나 스마트폰 간 통화에서 음성통화만 하는 경우에는 통화성공률이 98.3%로 일반 휴대전화의 98.7%와 큰 차이가 없었다. 문제는 데이터 사용 중의 통화. 스마트폰으로 데이터를 사용하며 통화할 때는 통화성공률이 97.2%로 크게 저하됐다. 이는 100통화 중 2~3통화에서 통화단절 불편이 발생한다는 의미다. 스마트폰의 경우 주거지역이나 시내보다 간선도로 지역에서 통화가 끊기는 현상이 잦았다. 이는 기지국과 인접 기지국 간의 통신 신호가 끊길 수 있는 ‘핸드오버’ 현상이 간선도로에서 빈번하게 일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통사별로는 SKT의 스마트폰 통화성공률이 가장 높았고, LG유플러스가 뒤를 이었다. KT의 경우 스마트폰 종류에 따라 1.0%의 통화성공률 차이를 보였다. 방통위 관계자는 “국내 스마트폰의 음성통화 품질을 개선하려면 이통사는 전파가 끊기는 음영지역을 해소하고 망 환경을 최적화하도록 노력해야 하고 제조사도 단말기 성능을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3세대(WCDMA) 음성통화 서비스는 SKT와 KT가 모두 평균 99% 이상으로 양호했다. 3G 영상전화 서비스의 전국 통화성공률도 SKT 99.81%, KT 99.43%로 비슷했으나 LG유플러스가 94.39%로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국내 3G 데이터 전송 속도는 각 이통사의 자사망 구간에서는 빠르지만 망과 망을 연결하는 전 구간에서는 국제 표준보다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통사의 자사망뿐 아니라 망과 망을 연결하는 전 구간에서의 3G 웹 로딩 시간은 평균 9.61초로 국제 표준에서 권고하는 4초 이내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이는 네이버, 다음 등 국내 모바일 웹페이지 용량이 컴퓨터용보다 50배 이상 커 로딩 속도가 느리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또 스마트폰 사용자가 웹서핑이나 동영상 콘텐츠를 이용하는 데 필요한 최소속도(512Kbps)에 미치지 못하는 품질 미흡 지역은 KT 4곳, LG유플러스 3곳으로 나타났다. SKT는 한 곳도 없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32곳 해제

    서울시는 재개발·재건축 정비예정구역 315곳 중 사업 추진이 미흡해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를 제약하고 있는 32곳에 대해 지정대상에서 해제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지정 해제로 신축이나 증개축과 자유로운 거래가 가능해진 구역은 제기동 67, 신공덕동 5, 미아동 75-9 등이고 재건축구역은 구로동 111-2, 신월동 510-1, 마장동 795-6 및 797-47 등이다. 대상지별로 ▲영등포·금천구 5곳 ▲마포·성북구 4곳 ▲용산구 3곳 ▲구로·동작·성동구 2곳 ▲강북·양천·서대문·은평·동대문구 1곳 등이다. 또 사업별로는 ▲재개발 4건 ▲단독주택 재건축 9건 ▲아파트 재건축 4건 ▲주거환경개선 15건 등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주민공람과 시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9월쯤 해제 구역을 확정할 방침이다. 해제되는 구역 중 기반시설이 어느 정도 갖춰져 있고 필지 형태가 정형화된 곳 중 주민이 희망하면 ‘휴먼타운’(저층 주거지 개량 사업) 후보지로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주거지 종합관리계획 체제로 전환되기 전 마지막으로 지정되는 신규 정비예정구역에는 총 79곳이 해당 자치구를 통해 신청했다. 시는 이들 구역의 적정성 검토를 거쳐 신규 지정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지정 해제를 통해 재산권 행사가 가능해졌기 때문에 부동산 거래가 활성화될 수 있는 여지를 주었다.”면서 “하지만 고층 아파트식 재개발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에 기대심리가 꺼지면서 올랐던 땅값의 하락은 불가피해진 측면도 있다.”고 전망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숲 가까울수록 집값 많이 올라

    서울 숲 주변으로 대형 주상 복합건물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숲 조망권이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도시 숲이 인근 주택과 토지 가격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정개발원이 2005년 6월 18일 개장한 서울 숲 주변인 서울 성동구 성수동 지역 아파트 가격은 숲 조성 전과 큰 차이를 보였다. 99㎡(30평형)대 기준 서울 숲과 가장 가까운 성수1가 1동은 조성 계획이 수립되기 이전인 2002년 11월 평당 평균 가격이 974만원대였다. 그러나 숲 조성 이후인 2005년 8월 1755만원대로 73.4%나 상승했다. 성수1가 2동도 58.1% 상승해 거리가 떨어진 응봉동(35.1%), 성수2가 1동(25.3%)보다 상승폭이 컸다. 같은 기간 성동구의 가격 상승률은 33.5%, 성동구를 제외한 서울시 평균 상승률은 22.1%였다. 99㎡ 미만 아파트는 격차가 더욱 컸다. 성수1가 1동은 825만원대에서 1534만원대로 86.4%, 성수1가 2동은 62.4% 상승해 성동구(34.9%)와 서울시(16.8%)의 평균 가격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공장이 많아 주거지역으로서 매력적이지 않은 요소가 있었지만 서울 숲 조성 후 주택 가격이 타 지역을 능가한 것이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신상영 연구위원은 “도시화가 고도화되고 환경오염과 혼잡이 가중되면서 녹지가 재산 가치와 지역 매력을 높이는 요소로 급부상하고 있다.”면서 “도시 숲이나 도시 공원이 열악한 경제 침체지역이나 낙후지역의 발전을 꾀할 수 있는 중요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재개발 용적률 상한선 300%로 완화

    주택 재개발사업의 용적률 상한선이 300%로 확대된다. 재개발·재건축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한 자동인가제도 도입된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여야 의원 8명이 대표 발의한 법안과 정부안을 통합한 것으로, 이달 중 본회의까지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 개정안에 따르면 재개발사업은 재건축사업처럼 지자체 조례와 관계없이 법정 상한선인 300%까지 용적률이 완화된다. 서울과 경기의 경우 조례에서 정한 최대 용적률은 250%(3종 주거지역 기준)로, 이번 개정안에 적용되면 뉴타운 등 재개발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늘어난 용적률의 일정 비율은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주택으로 지어야 한다. 용적률 증가분에 대한 소형주택 의무건설비율은 과밀억제권역의 경우 50~75%, 나머지 지역은 75% 이하 범위에서 시·도 조례로 정한다. 소형주택은 LH공사 등이 인수한 뒤 세입자용 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이는 재개발 지역 원주민들의 재정착률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또 시장이나 군수가 조합설립인가 신청을 받고 30일 이내에 인가 여부나 지연 사유를 통보하지 않으면 자동 인가되는 조항도 신설됐다. 아울러 주거환경개선 사업구역으로 지정·고시된 날부터 15년 이상 지나고 토지 등 소유자의 3분의2 이상이 구역 해제를 요청하면 지자체장이 지구 지정을 해제할 수 있도록 한 조항도 포함됐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교수부인 14일째 실종…별거상태 이혼소송중 연락 끊겨

    교수부인 14일째 실종…별거상태 이혼소송중 연락 끊겨

    대학교수인 남편과 이혼소송 중으로 별거상태에 있는 50대가 외출한 뒤 14일째 행방불명돼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15일 박현숙(50)씨가 지난 2일 오후 10시 4분쯤 북구 화명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나간 뒤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는 가족들의 신고에 따라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는 외출 당시 콜택시를 타고 해운대로 가 오후 10시 46분쯤 해운대 해수욕장 모 콘도 앞에서 내린 뒤 연락이 끊겼다. 경찰은 해운대 일대와 헬기까지 동원해 박씨 주거지 인근 낙동강변 등을 수색하고 동선에 따른 폐쇄회로(CC)TV 영상자료, 휴대전화 통신내역 등을 분석하고 있으나 아직 행방이나 단서를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15일부터 공개수사에 나서 박씨의 사진과 신상정보가 담긴 전단지 1만 6000여장을 만들어 배포하고 전국 경찰에 공조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3월 경남지역 모 대학 교수인 남편과 재혼한 뒤 경제적인 문제와 성격차이 등으로 같은 해 9월 합의이혼을 신청하고 11월부터 별거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現 정비구역 주민 원하면 해제 가능

    서울시가 14일 발표한 ‘신주거정비 5대 추진방향’으로 향후 뉴타운·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어떻게 바뀔지 관심이 쏠린다. 결론적으로 지금 추진 중인 사업들은 별반 달라질 게 없다는 것이다. 이번 계획의 의미를 문답(Q&A)식으로 알아본다. Q:‘주거지종합관리계획’으로 달라지는 것은. A:아파트 중심 도시에 다양성 부여. 이번 발표의 핵심은 사업단위별로 진행하던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광역 단위의 주거지종합관리계획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개별적으로 사업을 벌이다 보니 아파트만 들어섰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아파트는 1980년대 19%에 불과했지만 현재 58.7%나 된다. 결국 시가 나서서 종합적인 도시 개발을 통해 ‘다양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구체적으로 전역을 5개 권역(도심·서남·서북·동남·동북)으로 묶어 권역별 마스터플랜에 따라 광역 단위로 정비·관리에 착수할 예정이다. Q:정비예정구역 사라지면 현재 지정된 곳은 어떻게. A:올해까지는 그대로 유지할 것. 시는 이날 발표에서 정비예정구역 지정제도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예정구역을 지정해 발표하다 보니 부동산 거품을 일으켜 사업 추진이 더 어려워진 선례가 많았던 까닭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지정된 정비예정구역은 그대로 가고, 올해 말까지 신규 지정은 계속된다. 다만 장기적으로 없앤다는 의미다. 시는 국토해양부와 함께 이를 위한 용역조사를 하고 있으며 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중앙정부와 관련법 개정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Q:재개발·재건축 사업은 어떻게 되나. A:요건 갖춘 뒤 신청하면 後 지정. 정비예정구역이 폐지되다 보니 향후 재개발·재건축이 어떻게 지정되는지가 관건일 수밖에 없다. 만일 일정 요건을 갖춘 뒤 신청하면 서울시가 마스터플랜에 따라 정비구역 지정 여부를 결정하고, 곧바로 사업에 착수하는 식으로 바뀐다. 일종의 ‘후’(後) 지정 방식인 셈이다. Q:현재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곳도 해제 가능한지. A:주민이 원한다면 가능. 주민이 원한다면 가능하다. 시는 “장기간 건축허가 제한에 따라 주민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고 주택 노후화가 가속화돼 시민 불편이 초래된다면 건축제한을 풀 수 있다.”고 밝혔다. 해제 구역은 아파트와 저층 주거지의 장점을 결합한 휴먼타운으로 우선 조성하되, 휴먼타운이 되지 않는 지역은 정비사업 시행 여건이 성숙되면 정비구역 지정을 다시 추진할 수 있다. Q:‘핫이슈’ 뉴타운은 어떻게 되나. A:이미 지정된 뉴타운 달라질 것 없어. 뉴타운도 재개발·재건축과 동일 선상에서 이해하면 된다. 즉 현재 지정된 뉴타운은 달라질 게 없다는 얘기다. 시는 뉴타운 사업 추진이 일정 궤도에 오를 때까지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행·재정적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다만 시가 ‘전면 철거’와 ‘획일적인 아파트 건설’을 막고 양호한 주택지는 보전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여러 구역을 묶어 개발하는 뉴타운 사업의 추가 지정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함바 브로커’ 유상봉 보석 석방

    건설현장 식당(함바) 운영권 비리 혐의로 구속기소됐던 ‘함바 브로커’ 유상봉(65)씨가 보석으로 풀려났다. 서울동부지법은 구속집행정지 중인 유씨의 건강이 악화돼 보석을 허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동부지검 관계자는 “유씨의 지병이 심해 병으로 보석이 허가됐다.”면서 “보석허가 취소 여부는 차도를 지켜본 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현직 경찰 고위 간부와 고위 공무원들에게 각종 청탁과 함께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유씨는 지난 2월 24일 갑상선암, 고혈압, 당뇨 등 지병이 악화돼 입원 치료를 위해 3주간, 지난달 17일 다시 4주간 구속집행이 정지됐다. 유씨의 주거지는 서울 강남세브란스 병원과 서울동부지검 청사로 제한됐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성냥갑 도시’ 서울 다양성 확보 나섰다

    ‘성냥갑 도시’ 서울 다양성 확보 나섰다

    서울시가 뉴타운을 신규로 지정하지 않는다. 시는 또 무조건 부수고 고층 아파트를 짓는 방식을 지양하는 ‘주거지종합관리계획’을 마련해 40년간 지속된 도심재개발·재건축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아울러 교통이 편리한 지역을 중심으로 용적률 400~500%의 중밀도로 개발하고 1~2인 가구용 소형주택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시청 기자실에서 이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신(新)주거정비 5대 추진방향’을 발표하면서 “주거지종합관리계획은 기존 재개발·재건축·뉴타운을 모두 흡수하는 서울시 주거지 가이드라인”이라며 “개별사업 단위로 진행되던 정비·보전·관리가 각 권역의 종합관리 체계 속에서 이뤄지게 된다.”고 말했다. 도심·서남·서북·동남·동북권 등 5개 권역별로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도시를 정비하는 것이다. 오 시장은 “뉴타운을 포함한 재개발·재건축이 진행되면 서울 주택 수의 79%가 아파트로 가득 찬 기형적 성냥갑 도시가 되는 것을 피할 길이 없다.”면서 “양호한 저층 주거지는 보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시는 한편에서는 부동산 과열과 투기 광풍을 차단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정비사업을 통해 기존 거주 가구수를 다 담아내는 등 서민 주거를 안정시키겠다는 것이다. 시는 아울러 현재 건축허가 등에 대한 제한을 받는 30개 뉴타운지구 존치지역과 121개 일반 정비예정구역에 대해서는 주민이 요청하면 건축 제한을 해제하고, 해제 구역을 휴먼타운 등으로 우선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효수 주택본부장은 해제 조건을 “주민 과반수의 요청”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비예정구역지정은 올해까지 노후도를 충족한 지역에 한해 선정하고, 이 제도 자체는 폐지할 예정이다. 시는 투자자들의 혼란 등을 예상해 이미 지정된 뉴타운 사업은 안정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뉴타운 촉진지구는 241개 구역으로, 준공까지 완료된 곳은 19개 구역(7.9%)에 불과하고, 추진위원회가 구성된 곳은 171개(71%) 구역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삼부토건 법정관리

    대한민국 토목건축면허 1호, 시공능력평가 순위 34위인 삼부토건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같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참여한 동양건설산업도 같은 처지에 놓여 건설사의 줄도산 공포가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달에만 CP 727억 발행 게다가 삼부토건은 지난달에만 727억원에 달하는 기업어음(CP)을 발행해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부토건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과다한 지급보증에 따른 재무구조 악화 등으로 13일 만기 도래하는 서울 내곡동 374일대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의 PF 대출금 4270억원을 갚을 수 없게 되자 이날 서울지법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날 법원은 삼부토건에 대해 보전처분 및 포괄적 금지명령을 발령했다. 삼부토건은 법원의 허가 없이 재산처분이나 채무변제를 할 수 없고 이 회사에 대한 가압류나 가처분, 강제집행도 금지된다. 재판부는 최대한 빨리 이 회사의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삼부토건은 내곡동 판자촌을 단독주택 83가구와 공동주택 236가구 규모의 고급 주거지로 탈바꿈시키는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에 동양건설산업과 함께 시공사로 참여했다. 삼부토건과 동양건설산업은 PF 대출 2135억원씩을 책임지고 있다. 우리은행과 동양종금증권 등 채권단은 삼부토건 만기 연장을 위해 삼부토건 소유인 르네상스 서울호텔(역삼동)을 담보로 요구했으나 삼부토건이 이를 거부했고, 이에 채권금융회사들로 구성된 대주단도 만기연장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동양건설산업도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를 신청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 투자자 원금 손실 불가피 앞서 삼부토건은 지난달 727억원 규모의 CP를 발행했다. 지난달 법정관리에 들어간 LIG건설과 마찬가지로 삼부토건의 CP도 증권사 특정금전신탁 등을 통해 법인과 개인 투자자들에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이 법정관리로 들어가면 CP 투자자는 변제순위에서 후순위로 밀려 원금을 고스란히 날릴 수도 있다. 삼부토건은 국내 건설면허 1호 업체로 1948년 고 조정구 총회장과 창구·경구 등 ‘부여 출신 3형제’가 회사를 설립했다. 삼부(三扶)라는 이름도 거기서 유래됐다. 현 조남욱 회장은 고 조 총회장의 장남이다. ●작년 매출 8374억·영업익 201억 지난해 매출액 8374억원, 영업이익 201억원을 기록했다. 조 회장(8.81%)과 특수관계인이 전체 지분의 24.66%를 가진 최대주주이다. 한편 대주단 관계자는 “담보능력이 충분한 삼부토건이 호텔 담보제공 등 만기연장을 논의하다가 갑자기 법정관리를 신청해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한준규·홍희경기자 hihi@seoul.co.kr
  • 인천 청라지구 → 청라국제도시로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청라지구’의 명칭이 ‘청라국제도시’로 바뀔 전망이다. 또 청라지구 일부 개발 계획도 변경된다. 7일 인천시와 청라지구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발 계획 변경 및 실시 계획 변경’(안)을 승인받기 위해 관련 부처와 협의 중이다. 시는 지난해 입주가 시작된 청라지구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하고 경제자유구역 개발 특성에 맞는 명칭을 부여하기 위해 청라지구를 청라국제도시로 바꾸기로 했다. 경제자유구역으로 함께 지정된 송도국제도시와 차별성을 부여하기 위해 청라지구로 정했지만 주거지 개념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셌기 때문이다. 시는 또 청라지구 인천하이테크파크(IHP) 내 산업시설용지 113만㎡를 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하기로 했다. 대기업을 포함한 국내 기업 유치가 가능해 투자를 촉진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와 함께 구역 내 국제업무 및 쇼핑·문화 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14개 근린공원 일부 부지(자연녹지)를 복합용지(일반상업지역)로 변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천지하철 2호선(가정오거리역)과 신공항철도(청라역) 간 환승 체계로 청라지구에 신교통시스템(바이모달 트램)을 구축하기 위해 도로 폭 일부를 조정하기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청라지구의 개발 방향을 명확히 하기 위해 명칭을 청라국제도시로 변경하고, 국내 대기업 유치를 위해 산업단지 지정 등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지방시대] 기후변화와 토지정책 패러다임의 전환 (1)/장희순 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

    [지방시대] 기후변화와 토지정책 패러다임의 전환 (1)/장희순 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

    산업혁명 이후 급속하게 늘어난 에너지 수요, 석탄·석유와 같은 화석연료 연소의 결과물인 이산화탄소의 증가, 여기에 유해물질인 에어로졸의 증가까지 보태져 대기 구성 성분의 변화가 기후변화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결국 이로 인한 지구온난화는 빙하 해빙, 북극 해양빙의 퇴각, 북반구의 적설 면적 감소, 해수면 상승과 같은 결과를 초래한다. 이는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회) 4차보고서가 예측한 것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는 보고도 있다. 지구온난화는 인류의 산업활동은 물론, 생존까지 위협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기후변화에 순응하기 위한 녹색성장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지구생태계의 보존과 인간생존을 위해 필요불가결한 당면과제다. 특히, 기후변화와 관련한 토지문제는 식량생산을 위한 농지의 관리, 주거지의 침수에 따른 새로운 안전·안정적 택지의 공급, 도시용 토지이용의 최소화와 비도시적 토지용도의 확대, 지구 온난화의 저지와 대기정화능력의 향상을 위한 산림자원 보존 등 복잡다양하다. 토지이용과 보전은 늘 대립적 관계를 유지해 왔지만, 앞으로는 상생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 유한한 공간자원인 토지를 최대한 유효하게 이용하고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최소화하면서, 이용과 보전 모두를 조화롭게 이뤄내기 위한 정책방향의 모색이 필요한 시기다. 우리나라는 1970~80년대 급격한 도시화와 산업화에 필요한 용지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해 투기현상을 경험하기도 했다. 토지의 사유화에 의한 소유의 편중현상이 나타나고, 자본이 토지를 투자대상으로 보고 막대한 개발이익을 향유하기 위한 도시용지 공급 확대와 토지이용 규제 완화로 인한 난개발 등의 문제를 일으켰다. 2008년 3월 이명박정부가 출범하면서 기업활성화를 명분으로 내세운 각종 규제완화 정책들을 실시했다. 실용정부 이념을 정부정책의 주요 목표로 토지규제 완화(개발행위허가제, 공장규제완화제도 등의 토지 이용·개발규제 완화 및 각종 개발 사업 시 규제 간소화)와 도시용지 공급확대 정책이 더욱 강조됐다. 2008년 3월~2020년까지 3000㎢, 매년 250㎢의 도시용지를 공급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토지이용 규제완화가 추진되고 있다. 이것은 비도시지역 내 토지의 도시적 이용을 강화하는 것이며, 이로 인해 생태계 및 자연식생의 파괴는 복원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를 것이 자명하다. 기업투자 활성화를 통해 국민경제를 부흥하고자 하는 정부의 토지이용 규제완화 노력을 비판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기존 녹지대를 형성하고 있던 농지와 산지, 그리고 군사시설보호구역 및 개발제한구역 등을 개발해 도시용지로 공급하는 정책들은 작금의 저탄소화 노력과는 상반되는 것이라 매우 우려된다. 기본적으로 쾌적한 정주공간의 제공은 공공의 역할이기도 하지만, 보전 또한 공공에서 주도적으로 시행해야 하는 부분이다. 정부가 주도하는 실용주의 정책은 파괴적으로 국토의 난개발을 조장할 수 있으며, 개발 조장을 위한 규제완화는 저탄소 녹색성장시대에 어울리지 않는다. 기후변화에 순응하기 위한 토지이용은 인간을 위한 토지이용을 최소화하는 길밖에 없다. 과감한 토지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이 요구되는 이유다.
  • [환경플러스]

    [환경플러스]

    ●희귀식물·몽돌 밀반출 집중단속 이달부터 해상공원 도서지역과 백두대간 출입금지 지역 등 순찰 사각지대에 대한 단속이 강화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엄홍우)은 백두대간이 지나는 국립공원과 해상·해안 국립공원 도서지역에서의 자연훼손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사전 예고제와 지도장 제도 등 예방 중심의 정책으로 전반적인 불법행위는 감소 추세다. 하지만 출입이 금지된 백두대간이나 지리산·설악산 등 장거리 종주를 위해 야간산행과 야영, 취사행위가 늘고 있다. 특히 한려해상이나 다도해해상, 태안해안 국립공원의 도서지역은 순찰활동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희귀식물이나 몽돌(수석)을 몰래 밀반출하거나 낚시 행위가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다. 공단은 고질적인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특별 단속팀을 구성하여 지역별로 20~30명씩 투입하는 한편, 경찰과 협조하여 현장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공단 김태경 환경관리부장은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발생하던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특별단속팀을 구성했다.”면서 “특히 단속 사각지대에 대한 순찰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봄철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특별점검 환경부는 봄철을 맞아 대형 건설공사장 등에서 발생되는 비산먼지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하여 오는 5월 13일까지 특별점검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특별점검은 경찰청 협조를 받아 지방자치단체별로 이뤄진다. 주요 점검대상 사업장은 대형 건설공사장, 채석장 등 비산먼지가 많이 발생되는 사업장과 토사 등을 운반하는 차량 등이다. 특히 주거지역에 가까이 있거나 차량통행이 빈번한 도로에 인접한 사업장, 상습적 민원 발생 사업장 등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사업장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변경)신고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거나, 세륜·살수 조치가 미흡할 경우 과태료와 이행명령 등의 행정처분이 내려진다. 필요한 시설을 갖추지 않은 경우에는 최고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한다. 한편 지난해 실시한 특별점검에서는 총 1만 4375곳 가운데 788개 사업장이 적발돼 고발과 사업장 개선명령,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가 내려졌다.
  • 눈부신 도시의 밤… 국민 건강 위협

    눈부신 도시의 밤… 국민 건강 위협

    도시의 밤은 건물조명과 전광판 등 각종 광고 불빛으로 낮처럼 환하다. 불빛은 어둠을 밝히고 운치 있는 야경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하지만 과도한 빛은 생태계 파괴는 물론 수면 방해나 교통사고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따라서 선진국들은 빛 공해를 방지하기 위한 법률을 제정해 규제를 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이에 대한 제재수단이 없다. 2009년 의원입법으로 법률 제정안이 마련돼 국회에 상정됐지만 아직까지 계류 중이다. 환경부와 서울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법률안이 제정될 수 있도록 홍보를 펼치고 있지만 결과는 미지수다. 빛공해로 인한 피해사례와 관련 대책 등을 알아봤다. ●전광판 87% 국제 기준치 훨씬 넘어 직장인 조영란(여·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씨. 수출입 업무를 담당하다 보니 야근이 잦고 퇴근시간도 자연히 늦어질 수밖에 없다. 늦은 밤 귀가해서 씻고 잠자리에 드는 시간은 자정을 넘기기 일쑤다. 하지만 집앞 건물조명과 가로등 불빛이 너무 밝아 얼마 전 커튼을 두꺼운 천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두꺼운 천 덕분에 창문으로 들어오는 불빛은 차단했지만 아침이 돼도 날이 밝았는지 알 수 없어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고 푸념했다. 또 다른 직장인 장동근(서울시 관악구 봉천동)씨. 얼마 전 지방출장을 마치고 밤에 서울로 올라가던 중 갑자기 상향등을 켜고 운행하는 차량 불빛에 사고를 당했다. 인터체인지 진입로를 앞두고 불빛으로 시야 확보가 안 돼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 그는 “전에도 퇴근길에 서울 낙성대 부근에서 반대 차선 차량 불빛으로 사고를 당한 적이 있다.”면서 “야간 운전 때 차량 불빛이 가장 두려운 존재가 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빛 공해’로 인한 피해사례와 유형도 다양해지고 있다. 환경부가 대도시 지역의 상가, 대형 쇼핑몰, 해수욕장, 자연경관지역을 대상으로 빛 공해 실태를 조사한 결과 건축물 조명은 70%가 국제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광판의 경우 87%가 국제 기준치를 훨씬 넘었고, 자연경관 지역인 목포 유달산과 고하도의 경우 국제기준보다 최대 80배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거지역의 기준 초과율도 62%에 달해 거주자는 물론 보행자 피해가 심각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농촌지역 역시 도로변 가로등이나 주변 건축물 불빛으로 농산물이나 과일의 수확량이 줄었다며 환경분쟁조정을 신청하는 사례도 늘고 있는 추세다. ●서울시 조례 제재조항 없어 집행력 약화 외국의 경우 25칸델라(광도의 단위) 수준으로 건축물을 짓고 영국은 이를 위반하면 최대 1억원 정도의 벌금을 매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 법률도 마련되지 않아 벌칙사항을 둘 수도 없는 실정이다. 다만 서울시가 ‘빛공해 방지 및 도시 조명관리 조례’ 시행규칙을 마련한 정도다. 이마저 법률에 근거하지 않은 조례이기 때문에 제재조항이 없어 권고 수준에 그치고 있다. 그나마 고유가로 전력부족 현상을 만회하기 위해 야간에 강제 소등하도록 하고 있지만 이 역시 법률에 근거한 조치는 아니다. 따라서 전력사정이 좋아지면 또다시 화려한 불빛을 내뿜을 태세다. 대형건물의 야간 강제 소등 실시 전 서울의 동대문 쇼핑타운은 서울의 대표적인 빛 공해 사례지역으로 꼽혔다. 이곳의 불빛은 국제기준치 10배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또한 가로등 역시 불필요하게 높게 설치돼 주변 교통에 방해가 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 가로등 절반만 고효율 등기구로 교체하면 연간 45억원의 전력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과 비교할 때 가로등이나 일반 도로에서 허공으로 퍼지는 산란빛과 자연환경에 피해를 주는 빛이 너무 많다.”면서 “일반 도로에서 사물을 식별하는 알맞은 빛은 22.5룩스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선진국들은 빛 공해를 막기 위해 건물과 광고물의 표면휘도 상한값 설정, 상향광속 사용금지, 광원 발산광속 제한 등 가이드라인을 법규나 조례화해서 시행하고 있다. 미국은 1972년부터 애리조나주를 시작으로 100개가 넘는 도시에서 빛 공해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일본 역시 1994년부터 빛 공해와 관련 모니터링을 시작, 빛 공해 대책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지자체별로 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도시민 23% “야간 조명 피해 입어” 지난해 환경부가 서울과 부산 등 6개 도시에 사는 3000명을 대상으로 ‘빛 공해 시민의식’을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과도한 인공조명 관리를 위한 법률이 필요한가’라는 물음에 ‘매우 필요하다’와 ‘필요하다’고 응답한 시민이 각각 357명(11.9%), 1590명(53%)으로 전체 응답자 64.9%가 법 도입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또한 22.6%인 678명이 야간 인공조명으로 불편을 겪거나 피해를 본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너무 밝아 눈이 부시고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의견이 44.6%에 달했다. 규제가 필요한 인공조명으로는 ‘모텔 등의 건축물 치장을 위한 조명’이 40.4%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간판·전광판 등 상가 광고물 조명(33.2%), 가로등·보안등(21.9%) 순이었다. 김회서 단국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인공조명이 도시 건축물의 미관과 품위를 나타내는 척도로 잘못 인식돼 가고 있다.”면서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조명을 많이 사용하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빛 공해 예방을 위해서는 규제를 할 수 있는 법률부터 만들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국민임대주택 우선 입주권 준다

    1일부터 아동·청소년 성폭력 피해자도 국민임대주택에 우선 입주할 수 있다. 여성가족부는 아동·청소년 성폭력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국민임대주택 우선 입주 혜택을 주는 내용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입주 대상자는 아동·청소년 성폭력 피해자(친족관계 피해자 포함) 또는 그 피해자를 보호하는 가족으로, 성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에 6개월 이상 입소했거나 아동청소년 전용쉼터에 1년 이상, 또는 주거지원시설(그룹홈)에 2년 이상 입주했던 피해자의 경우다.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친족의 범위는 4촌 이내의 혈족 및 인척이다. 입주 대상 주택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한국토지주택공사, 지방공사 등이 건설하는 국민임대주택이다. 여가부 조진우 권익증진국장은 “가해자와 함께 살고 있거나 언론노출 등을 우려해 이사하고 싶어 하는 아동·청소년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지원대상과 절차 등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국가유공자, 장애인, 북한 이탈주민, 한부모 가족, 가정폭력 피해자 등에게 국민임대주택 우선 입주권이 주어졌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서울 성북동에 한옥마을 조성

    서울 성북동에 한옥마을 조성

    서울 성북동에 새 한옥마을(지도)이 조성된다. 계동의 북촌마을이 원형대로 보전한 곳이라면 성북동은 한옥을 새로 짓고, 전용 주거지로서 재정 지원을 받는 곳이다. 서울시는 성북동 226-103 ‘성북 2구역 주택개발 사업’ 부지 7만 5000㎡ 일대에 테라스하우스 등 4층 이하 저층주택 410가구와 한옥 50여채를 지을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곳은 전체의 93%가 낡았어도 문화재 주변 지역이라는 이유로 개발이 제한된 곳이지만, 이번 ‘결합 개발’을 통해 낡고 불량한 주택을 정비하는 새로운 유형이 될 수 있다. 또 산비탈을 활용해 한옥을 짓기 때문에 자연 친화적이라는 장점도 있다. 서울시는 4층 이하의 저층 주택과 한옥 위주로 이뤄진 이번 정비 사업이 고층 아파트 일변도로 이뤄진 주택 재개발 사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성북동 한옥마을을 인근 서울성곽과 만해 한용운 선생이 거주한 ‘심우장’과 연계해 서울의 대표적 역사문화마을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북촌 등 경복궁 주변을 중심으로 한정된 전통마을 체험 지역을 확대시키는 것이다. 또한 사업 구역이 북한산 도시자연공원과 인접해 자연녹지가 풍부한 데다 인근에 지하철 4호선 한성대역이 있고, 고려대와 성신여대, 국민대, 서경대 등의 대학과 가까워 주거지로 인기를 끌 것이라고 시는 전망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한달간 정비사업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들은 뒤 사업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기획관은 “한옥을 미래 자산으로 육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2018년까지 250여채의 한옥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뉴타운 ‘갈등 타운’

    뉴타운 ‘갈등 타운’

    지방자치단체의 뉴타운 사업을 둘러싼 주민들 간의 갈등이 더욱 깊어지면서 사태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경기도에서는 최근 의정부시 가릉·금의지구의 뉴타운 건설을 둘러싸고 찬반으로 갈린 주민들이 각각 연일 집회를 갖는 등 지역사회 문제로 비화되고 있다. 뉴타운에 반대하는 인근 지역 주민들과 연대해 ‘경기뉴타운반대연합’을 구성한 ‘의정부뉴타운반대대책위원회’의 목영대 위원장은 28일 “아파트만 대규모로 공급하면 원주민들이 대거 교체돼 서민층의 주거불안정만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침체로 미분양 사태를 빚고, 분양금을 내지 못한 주민들이 거리로 쫓겨날 것이라는 주장이다. 반면 ‘의정부뉴타운찬성대책위원회’의 이기재 대책위원장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뉴타운을 계획대로 추진할 것을 촉구하며 “서로의 의견이 다소 다르다고 해도 우리 모두의 이웃”이라며 “반대위에 조건 없는 토론의 장을 마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경우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로 사업추진 여부가 불확실해지고 뉴타운 사업에 대한 기대가 줄어들면서 장기적인 건축허가 제한이 재산권을 침해한다는 지적에 따라 존치지역의 건축허가 제한 해제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2002년 은평, 길음, 왕십리 등 3곳의 시범뉴타운을 선정한 뒤 지금까지 35개 지구(면적 27.2㎢)에서 237개 구역의 재정비촉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 말 기준 계획가구 26만 6110가구 중 11.6%인 3만 802가구가 공급됐다. 그러나 이 가운데 준공된 곳은 전체의 7.6%인 18구역뿐이다. 구역별로 ▲은평 1·2·3구역 ▲길음 1·2·4·5·6·7·8구역 ▲정릉길음 9구역 ▲답십리 12구역 ▲가재울 1·2구역 ▲미아 5·6·12구역 ▲노량진 1구역 등이다. 정부는 기본적으로 뉴타운의 추가 확대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이에 맞춰 서울시는 올해 뉴타운지구의 존치지역 78개 구역 중 32개 구역 2.1㎢에 대해 건축허가 제한을 풀 계획이다. 건축허가 제한이 해제되는 지역에는 아파트와 저층주택의 장점을 통합한 신개념 저층 주거지인 ‘서울휴먼타운’을 조성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하고 있다. 김효수 주택본부장은 “뉴타운지구 존치지역의 건축허가 제한을 해제함으로써 오랫동안 재산권을 침해받은 주민에게 혜택을 주고 서민주거 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계획대로 시행되는 곳에는 범죄예방 환경설계지침(CPTED) 적용, 친여성 편의시설 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강동삼·장충식기자 kangtong@seoul.co.kr
  • 주택시장 개포 재건축안 승인 이후 움직임

    “24일 1단지 43㎡(13평)이 3000만원이 오른 8억 1000만원에 계약됐어요. 그것도 일시금으로 주는 조건으로요.” 지난 23일 서울 강남의 노른자위 지역으로 꼽히는 개포지구 재건축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면서 그 후폭풍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부동산중개업소 등에 따르면 재건축안 확정 이후 개포주공 아파트는 호가가 4000만원 이상 올랐다. 또 송파구 가락시영아파트도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으로 호가가 2000만원 이상 뛰고 매물도 자취를 감췄다. ●가락 시영 기대감에 매물 자취 감춰 “어제는 온종일 전화받느라고 일도 못했어요. 몇 천만원 오른 가격으로 거래도 몇 건 이뤄졌어요.”라고 개포주공아파트 인근 G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말했다. 개포주공 1단지 43㎡는 지난 22일까지만 해도 7억 8000만원까지 매물이 나와 있었다. 하지만 하루 뒤인 23일 지구단위 계획이 통과되면서 가파르게 호가가 올랐고 매수세까지 가세했다. 지난 24일 3000만원 이상 오른 8억 1000만원 이상으로 몇 건이 계약됐다. 나머지 매물들은 8억 3000만원 이상으로 호가가 올랐다. 인근 송파 가락시영아파트도 상황은 비슷했다. 집주인들이 호가를 2000만~3000만원 올리고 급매물이 사라졌다. 또 개포동을 중심으로 강남 아파트 값도 꿈틀대고 있다. 하지만 재건축 오름세는 서울 외곽까지는 도달하지 않았다. 강동 고덕주공 아파트 인근 C 중개업소는 “거의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면서 “아직 매수세가 없어 시세보다 1000만~2000만원 싼 급매물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서대문 가재울뉴타운 등 비강남권 뉴타운도 마찬가지였다. ●“전방위 확산” vs “영향 제한적” 엇갈려 이처럼 개포주공아파트를 시작으로 오름세가 서울 전방위로 확산할 것이라는 전망과 서울 강남일대에 머물 것이란 전망이 엇갈렸다. 개포동 B중개업소 관계자는 “개포주공 아파트를 시작으로 재개발 단지들이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정부의 3·22 대책에 따라 취득세 감면,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이 상승작용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취득세 감면에 따라 매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이유는 취득세 한시 감면 혜택 종료를 앞둔 지난해 11~12월에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을 들었다. 여기에 정비사업에 속도가 붙고 세제 혜택까지 더해지면 관망세를 보이던 매수자들이 시장에 뛰어들어 가격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반대도 만만치 않다. 서울시가 저층아파트인 제2종 일반지구는 최대 230% 이하, 고층아파트인 제3종 일반 주거지역은 최대 250% 이하의 용적률을 하향 조정했다. 또 소형주택을 3805가구에서 4080가구로 275가구 늘리고, 60㎡ 이하 주택의 전용면적을 40㎡, 59㎡로 낮춰 860가구의 임대주택을 추가로 지어야 한다. 따라서 그만큼 수익률이 떨어져 매수세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도 있다. 유엔알컨설팅의 박상언 대표는 “개포지구 재건축 결정으로 오름세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 대표는 “용적률 하향과 임대 주택 추가 공급 등 개포주공아파트의 투자수익성이 떨어져 그 영향이 제한적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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