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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가축사육 금지구역 대폭 확대

    전북도내 행정 구역 70~80%에서는 앞으로 가축 사육이 어렵고 만경·동진강 둔치의 경작도 금지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도내 14개 시·군과 새만금 수질대책 회의를 갖고 가축사육 금지 구역을 대폭 확대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고 4일 밝혔다. 현재 주거지 반경 200~1000m 안팎인 가축 사육 금지구역을 최대 2000m까지 넓히겠다는 것이다. 소는 10가구 이상 집단을 이룬 주거지의 반경 500m, 돼지는 2000m 이내에서 다섯 마리 이상 사육할 수 없도록 했다. 닭과 오리는 20마리, 개는 5마리까지 적용된다. 이를 거부하는 시·군은 예산지원 등에서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이 같은 규제가 시행될 경우 시·군별로 차이는 있으나 도내 행정 구역의 70~80%에서는 가축 집단사육이 금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 같은 가축사육 규제가 강화되더라도 소급 적용은 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가축 신규 사육은 인적이 드문 산간부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도의 이런 방침은 새만금 상류 지역에 환경기초시설을 대폭 확충했으나 수질개선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축 집단사육으로 인한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아서다. 실제로 새만금 수질 개선에 지난 10년간 1조 3000억원을 투자해 전주 등 상류 지역에 환경기초시설을 대폭 설치했지만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만경강과 동진강 둔치의 영농행위도 전면 금지시켰다. 현재 이들 지역에서 임시로 허가받아 농사를 짓는 가경작지는 1260㏊에 이르고 해당 농민은 9440명이다. 이들 지역은 농민들에게 지장물 철거비와 2년치 영농보상비가 지급된다. 익산국토청은 2020년까지 5900억원을 투입해 생태하천 조성 등 새만금 수질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도심 공장부지 ‘상업용 개발’ 가능

    도심 공장부지 ‘상업용 개발’ 가능

    정부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와 서초구 서초동 롯데칠성 부지 등 정체된 도심 공장 이전용지 개발에 물꼬를 텄다. 국토해양부는 지구단위계획만으로 공장부지 등 도심 유휴 토지를 상업용으로 변경해 개발할 수 있는 내용의 ‘국토계획법 시행령 개정안’이 3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도심 내 주거·상업·업무 등 용도가 혼합된 복합용도 개발이 필요한 지역, 군사·교정시설, 공장, 공공청사 등 1만㎡ 이상의 대규모 시설 이전에 따른 재정비 지역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만으로 용도가 변경된다. 개정 전에는 지구단위계획만으로 용도가 변경되지 않아 서울시 등 지자체에서 직접 용도지역을 변경해 주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개정안은 또 지구단위계획으로 변경할 수 있는 용도지역의 범위도 늘렸다. 기존 주거지역의 경우 전용주거 1·2종, 일반주거 1·2·3종, 준주거지역 등으로 세분된 용도지역 간 변경만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주거지역 및 상업지역, 공업지역, 녹지지역 등 용도지역 간 변경까지 가능해졌다.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토지가치상승분은 구역 내 기반시설 확보나 구역 밖의 역사문화환경보건지구 등의 기반시설 설치에 사용토록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용도지역 변경 뒤 지구단위계획을 재수립하는 이중 절차를 간소화했다.”며 “기간이 6개월 이상 단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추진 중인 삼표레미콘 부지, 롯데칠성 부지, 강동구 고덕동 서울승합 차고지 등 개발사업과 상봉터미널, 성북역사 등 여객자동차터미널·철도역사 복합화 사업 등이 활성화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상부지는 10여곳 남아 있다. 하지만 극심한 경기 침체가 발목을 잡고 있다. 대규모 개발사업을 벌일 주체가 누구인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관련사업의 입안권과 결정권을 가진 지자체장과 사업자 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야 하는 조건도 붙었다. 지난해 성사된 잠실 롯데슈퍼타워 착공과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 재개 등은 이례적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삼화저축銀 정·관계 로비 브로커 구속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은 삼화저축은행 정·관계 금융브로커 이철수(53)씨를 검거,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이씨가 도주 1년여 만에 검거됨에 따라 삼화저축은행 정·관계 로비 수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씨를 전날 밤 10시에 경기 일산의 임시 주거지 앞에서 검거했다.”며 “이미 받아놓은 구속영장을 집행해 이날 새벽 서울구치소에 수감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삼화저축은행의 실질적 대주주인 신삼길(54·구속 기소) 명예회장을 통해 삼화저축은행으로부터 175억원을 불법 대출받거나 불법 대출을 기업체 등에 알선하고 오문철(59·구속 기소) 보해저축은행 대표 측으로부터 담보로 제공받은 비상장주식 52억원어치를 임의 처분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씨는 평소 가명 5개를 사용하며 전문적인 ‘금융 브로커’로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의 검거가 주목되는 이유다. 검찰도 이씨가 삼화저축은행과 보해저축은행 등 부실 저축은행들의 퇴출 저지를 위해 정·관계에 광범위하게 로비를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씨가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제3의 인물들을 내세워 정·관계 로비를 했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했다.”며 “정·관계 로비 수사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씨가 로비스트로 내세운 제3의 인물들과 로비 대상 인사들이 드러나면 또 한 차례 정·관계에 메가톤급 후폭풍이 몰아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씨 검거로 이명박 대통령의 조카사위인 전종화(47)씨가 연루된 정보기술(IT)업체 ‘씨모텍’의 주가 조작 및 횡령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도 주목된다. 전씨는 이 대통령의 큰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의 사위다. 이씨는 2009년 7월 자본금 5000만원으로 사모펀드인 ‘나무이쿼티’를 만든 후 증권사 애널리스트 출신인 전씨를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이들은 씨모텍을 300억원에 인수한 뒤 두 차례의 유상증자를 통해 571억원을 조달해 이 가운데 280억원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이씨를 시세 조종 혐의로, 전씨를 자본시장법상 부정 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김승훈·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오사카 아동 대상 성범죄자 10월부터 거주 신고 의무화

    일본의 오사카부가 아동 성범죄 전과자에게 거주지 신고를 의무화했다. 25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사카부 의회는 18세 미만의 미성년자에 대한 성범죄 전과자에게 거주지 신고를 의무화하는 ‘아동을 성범죄로부터 보호하는 조례’를 의결해 10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일본에서 성범죄 전과자에 대해 주거지를 해당 광역자치단체에 신고토록 의무화한 것은 처음이다. 조례는 강간이나 강제추행 등의 성범죄로 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지 5년 이내의 사람이 오사카부에 거주할 경우 주소와 연락처 등을 오사카부 지사에게 제출토록 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5만엔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고양 양일초 특별전학 40명 신청

    폐콘크리트 재생 공장 등의 이전을 요구하며 20여일째 등교를 거부하고 있는 경기 고양 양일초교 일부 학생들에 대한 통학구역 밖 특별전학이 오는 26일부터 이뤄진다. 경기 고양교육지원청은 최근 학부모들을 상대로 전학 신청을 접수한 결과 재학생 963명 중 모두 40명이 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학생들은 현 주거지에서 2㎞ 밖 4개 초등학교로 분산돼 전학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학교 주변 유해시설을 이유로 이달 들어 양일초교를 이미 떠났거나 전학하게 되는 학생 수는 주소지를 이전해 이미 근처 원중초교로 전학한 5명을 포함해 45명에 이를 전망이다. 고양교육지원청 방호석 교수학습지원과장은 “전학이 마무리되면 등교 거부로 법정 수업 일수를 채우지 못한 학생들에 대해 방과 후 교육 등을 통해 수업 결손을 채울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일초교 인근 5개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24일 유해시설 인근에 아파트 신축을 허가한 고양시와 학교 설립을 승인한 고양교육지원청에 대한 규탄 대회를 열 계획이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조계종 국제선센터 문화공간 변신 “불교·전통체험 오세요”

    조계종 국제선센터 문화공간 변신 “불교·전통체험 오세요”

    서울 목동의 조계종 국제선센터가 지역 주민들을 적극 수용하는 불교·전통문화 체험의 대중적 공간으로 거듭난다. 불교 신자는 물론 일반에 더욱 가깝게 다가가기 위한 프로그램을 잇따라 마련하는 것. 불교와 수행, 문화, 청소년, 치유와 관계회복, 나눔에 치중해 아동·청소년과 가족 단위의 참여로 체험활동을 대폭 늘리는 등 눈길을 끈다. 우선 이달 말 개강하는 ‘불교와 문화아카데미’는 가장 비중을 둔 부분. 영화 이해의 주 개념을 통해 영화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보는 12개의 키워드’이며, 오페라와 발레의 올바른 이해를 돕는 ‘매혹의 무대예술’ 등 사찰에서 시도하지 않은 다양한 문화 강좌를 새로 시작한다. 청소년을 겨냥한 프로그램도 종전엔 볼 수 없었던 것들로 눈에 띈다. 어린이 공양간을 ‘푸른솔 공부방’으로 개방하는 데 이어 참선·심리상담에 초점을 맞춘 청소년 템플스테이 ‘친구야 저 절로 가자’를 만들었다. 가족이 함께 참여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치유와 관계회복’도 중점 프로그램이다. ‘명상과 불교 상담의 기초’를 비롯해 학부모들이 직접 아이들 독서를 지도하는 ‘동화를 사랑하는 엄마와 아빠의 모임’, 동석 스님이 진행하는 ‘아빠와 함께 만드는 사찰 요리’가 모두 가족 간 소통을 겨냥하고 있다. 주말 가족과 함께 걷기 명상에 나서는 프로그램도 새로운 시도다. 주지 법정 스님이 지도하는 ‘마음의 길을 걷다’가 국제선센터 주변의 명소를 걸으며 삶을 돌아보는 명상의 동행이라면 ‘옛 길을 걷다-역사문화기행’은 전문가와 함께 불교 역사나 문화 유적지를 당일 코스로 여행하는 동반의 과거 체험이다. 국제선센터 국제국장 명법 스님은 “국제선센터는 지리상 교육과 문화에 대한 욕구가 높은 주거지에 자리 잡은 만큼 갈수록 늘고 있는 이웃 청소년·가정 문제에도 적극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많은 주민과 일반인이 자연스럽고 친근하게 국제선센터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밀양사건 수사 브리핑 경찰청 본청서 하겠다”

    경찰 간부가 수사를 지휘한 검사를 고소한 이른바 ‘밀양 사건’과 관련, 검경 갈등이 재점화되고 있다. 경찰이 검찰 지휘에 따라 사건을 대구 성서경찰서로 이송하면서 실제로는 경찰청 본청이 계속 수사하는 데다 브리핑도 본청에서 하기로 해서다. 경찰청은 19일 밀양사건 수사와 관련한 모든 브리핑을 경찰청 본청에서 한다고 밝혔다. 성서경찰서에 설치한 합동수사팀도 본청에서 파견한 경찰관 5명에다 보조인력으로 성서서 경찰관 2명을 지원받아 구성한다고 덧붙였다. 외관상 수사팀은 성서서에 있지만 모든 수사는 기존대로 경찰청에서 한다는 방침을 분명히 한 셈이다. 합동수사팀 팀장인 박관천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 등 수사팀 4명은 이날 대구에 내려왔으며 나머지 1명은 20일 합류한다. 합동수사팀은 성서경찰서 4층 로비에 사무실을 만들어 활동한다. 경찰은 밀양경찰서 정모(29) 경위가 지난 8일 전 창원지검 밀양지청 박모(현 대구지검 서부지청) 검사를 직권남용 등으로 고소하자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었다. 검찰이 이 사건을 경찰청 본청에서 경남 밀양이나 대구 등 관할 경찰서로 이송하도록 지휘하자 고심 끝에 지난 주말 피고소인 주거지인 대구 성서서로 이송한다고 밝혔다. 이송하기까지 검경은 감정 싸움으로 보이는 신경전을 벌여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이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대구 성서서에서 모두 맡아 수사할 경우 박 검사가 근무하는 대구서부지청의 지휘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수사의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어 본청 경찰관을 파견했다.”면서 “브리핑은 경찰청에서 계속하겠지만 필요할 경우 대구에서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시민단체 “국민불신 받는 길 선택” 윤종화 대구시민센터 상임이사는 “두 권력기관이 수사권 문제를 놓고 끝나지 않을 밥그릇 싸움을 벌이고 있다.”며 “스스로 국민으로부터 불신을 받는 길을 선택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나토 터키군 헬기 아프간 민가로 추락

    터키 군 소속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헬리콥터 한 대가 16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인근 마을의 주택에 추락해 터키 병사 12명과 아프간 주민 2명 등 모두 14명이 숨졌다고 터키군 사령부가 발표했다. 터키군 사령부는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카불 근교 바그라미 도심 주거지역에 자국 헬기가 떨어져 병사들이 숨졌다고 밝혔다. 아프간 내무부는 헬기가 3층짜리 가옥을 덮쳐 아프간 여성 2명이 숨졌다고 확인했다. AFP통신 등은 사고 헬기가 국제안보지원군(ISAF)의 시코르스키 헬기이며, 정확한 추락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아흐메트 다부토글로 터키 외무장관은 “헬기에 기술적인 문제가 생겨 비상 착륙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나토군도 이메일 성명에서 “사고 당시의 잠정 보고로 미뤄 볼 때 헬기 추락 당시 주변에서 적대세력이 움직인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8월 와르다크 지역에서 미군 헬기가 반군들에게 격추돼 탑승자 30명이 숨진 이래 아프간 주둔 외국 병력이 희생된 최악의 헬기사고로 꼽히게 됐다. 나토군에서 유일한 이슬람 국가인 터키는 현재 아프간에 1800여명의 군인을 주둔시키고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檢 “검사 고소사건, 警은 관할署로 옮겨라”

    檢 “검사 고소사건, 警은 관할署로 옮겨라”

    경찰 간부의 현직 검사 고소사건이 검경 간 사활을 건 싸움으로 격화되고 있다. 경찰이 검사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검찰은 경찰청이 수사하는 이 사건을 관할 경찰서로 이송하라고 수사지휘를 내렸다. 검찰의 경찰에 대한 사건 이송 지휘는 6년 만이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이송 지휘’를 수용하거나 재지휘를 건의하는 두 가지 방안을 놓고 논의, 14일 결정하기로 했다. 수사권을 둘러싼 두 기관의 갈등이 또다시 재연, 위기로 치닫고 있다. 경찰청 사건을 관할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중희)는 13일 검사 고소사건을 해당지역 관할 경찰서에 이송하도록 수사지휘했다. 검찰 관계자는 “고소인과 피고소인의 주거지 및 사건 발생지, 관련 참고인이 모두 경남 밀양이나 대구, 부산 등에 거주하고 있다.”면서 “법 규정에 따라 사건을 범죄지 또는 피고소인 주거지의 관할 경찰서로 이송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와 관련, “2006년 1월 1일 이후 검찰의 사건 이송 지휘는 한번도 없었다.”면서 “당시 대검에서 ‘이송 문제는 경찰이 알아서 하라’는 공문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수사 중인 사건을 해당 지역 경찰서로 이송하라는 조치에 대해 수사지휘의 공정성을 제기하며 이해하기 힘들다는 게 경찰청의 입장이다. 현행 형사소송법의 토지관할(사건 소재지 관할)에 대한 규정은 범죄지나 피고인의 주소 또는 현재 거주지로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검찰 측은 “서울중앙지검에 관할권이 없다.”면서 “형소법 제4조 제1항에 따라 관할 경찰관서로 이송해 수사하는 게 맞고, 검찰은 앞으로도 형소법의 관할 규정 등 제반 적법절차를 준수해 수사를 진행하도록 지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남 밀양경찰서 정재욱(30·지능범죄수사팀장) 경위는 지난 8일 “지난해 9월 지역 폐기물처리업체 수사 과정에서 수사 축소를 종용하고 폭언·협박을 했다.”며 수사를 지휘한 창원지검 밀양지청 박대범(38·현 대구지검 서부지청) 검사를 직권 남용과 모욕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청은 이튿날 사건을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배당, 정 경위를 소환조사하는 등 본격 수사에 나섰다. 백민경·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금천 ‘긴급복지제’ 노숙·실직자도 지원

    금천구는 저소득층에 일시적으로 생계·의료·주거비를 지원하는 긴급복지제도의 위기 사유를 확대하고 주거지원 기준을 완화한다고 13일 밝혔다.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으로 생계유지가 곤란한 이들을 위해서다. 기존 긴급복지제도 위기상황은 ▲중한 질병·부상 ▲주소득자의 사망·행방불명 등으로 인한 소득상실 ▲가구로부터의 방임 및 유기 등이었다. 특히 위기상황 개념이 지나치게 협소하다는 지적에 따라 ▲실직 ▲휴·폐업 ▲교도소 출소 ▲노숙 등을 위기사유에 추가했다. 이에 따라 6개월 이상 근무 후 실직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실업급여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근로자와 65세 이상의 근로자도 긴급복지제도 대상에 포함된다. 또 간이과세자로 1년 이상 영업을 지속하다가 영업손실 등의 이유로 휴·폐업한 자영업자도 지원대상에 넣었다. 교도소에서 나왔지만 돌아갈 가정이 없고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사람, 가족으로부터 방임·유기되거나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워 노숙을 할 수밖에 없는 6개월 미만의 초기노숙인도 지원받는다. 의료지원은 최저생계비의 150% 이하(4인 가구 기준 224만원), 생계지원은 최저생계비의 100% 이하(4인 가구 기준 149만원)일 때 받을 수 있다. 금융재산은 3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이밖에 보다 많은 위기가구에 주거지원이 가능하도록 지원 기준을 금융재산 300만원 이하에서 500만원 이하인 가구로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265가구 355명이 긴급복지제도의 지원을 받았다. 자세한 사항은 구 복지정책과(2627-1376)로 문의하면 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검·경 양측 입장] 檢 “형소법 따른 당연한 판단”

    ‘경찰의 검사 고소사건’을 경찰청이 아닌 관할 지역 경찰서에서 수사하도록 지휘한 것에 대해 검찰은 “법과 원칙에 따른 당연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형사소송법 규정을 지키기 위해 이송 지휘했다는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고위 관계자는 13일 “진정 사건이 아니라 고소 사건이기 때문에 수사 지휘를 한 것이고, 형사소송법에 피고소인 주거지나 범죄지 관할 지역에서 수사하도록 돼 있는 만큼 발생지인 밀양이나 피고소인 주거지인 대구 지역 경찰서로 사건을 이송하라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검 관계자도 “고소 사건은 피고소인의 주거지 관할 기관에서 처리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현행 법상 관할 기관이 아니면 기소를 할 수 없고, 기소해도 법원이 공소기각한다.”고 강조했다. 현행 형사소송법 규정대로라면 이번 사건은 경찰청에 수사 관할권이 없다는 논리다. 다른 검찰 관계자는 “이번 수사 지휘와 관련해 경찰이 이의를 제기해도 결과는 똑같다.”며 “현행 법을 거스를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영흥도 주민 자녀학자금 줄줄샜다

    주민 기피시설 설치에 따른 보상차원에서 마련한 보조금 관리가 부실하다. 13일 인천 영흥화력발전소에 따르면 1999년부터 영흥도에 5년 이상 실제 거주하는 주민 자녀는 학자금을 지원받고 있다. 섬 주민들이 화력발전소로 피해를 입는 데 따른 보상 차원이다. 중·고교는 연간 50만원, 4년제 대학 200만원, 전문대 150만원이다. 성적 우수자에게는 별도의 장학금도 나온다. ‘발전소주변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기요금의 일정액을 적립해 조성한 전력산업기반기금에서 나온다. 하지만 영흥 주민들에게 지급되는 학자금·장학금이 ‘눈먼 돈’이었다. 인천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지난 12일 영흥화력발전소 인근 지역으로 위장전입해 학자금과 장학금을 타낸 혐의로 지자체 공무원 4명, 농협·수협 직원 4명, 회사원 등 47명을 적발, 이 가운데 부정 수령액이 300만원 이상인 2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나머지 22명에 대해선 해당기관에 통보, 앞으로 보조금을 못 받도록 조치했다. 이번에 적발된 부정 수령자 중에는 경기도청 공무원도 있었다. 이들은 2007년부터 지금까지 영흥도로 위장전입한 뒤 자녀 학자금·장학금 신청서를 내는 수법으로 가구당 300만∼1700만원씩 보조금을 부정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학자금·장학금 부정 수령자 대부분은 영흥도에 연고가 있는 사람들로, 부모나 친척 집으로 위장전입했다. 일부는 주거지가 아닌 요양원을 주소지로 등록했고, 집 주인과 세입자가 동시에 학자금·장학금을 받은 경우도 있었다. 보조금 신청자의 거주 여부를 확인해야 할 마을 이장들은 신청자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친분 등을 이유로 확인란에 서명했다. 영흥화력발전소 담당자는 형식적인 서류심사로 부정 수령을 묵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전국적인 현상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환경플러스]

    ●환경부, 녹색중소기업 지원 확대 환경부는 11일 친환경 상품 구매를 확대하기 위해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녹색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포장 디자인 개발, 해외 환경표지 취득, 해외 전시회 참가, 마케팅 지원 등 4개 사업을 새롭게 도입하는 등 지원 폭을 넓힐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에 진행해 온 에코 디자인 현장 진단 지도, 녹색제품 입점 상담, 환경표지 인증 및 상담의 날 사업 등도 더욱 활성화하고 녹색제품 의무구매 대상 공공기관도 올해 50곳 추가한다. 특히 인증제품 포장 디자인 개발, 일본·호주 등 해외 환경라벨링 취득 비용 50% 지원, 해외 전시회 참가 등에 대한 경비도 지원한다. ●환경공단, 글로벌 환경기업 부상 한국환경공단(이사장 박승환)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미국 EBI가 선정하는 ‘2011 비즈니스 성과 어워드 우수 프로젝트 부문’ 수상 기관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EBI 어워드는 매년 전 세계 환경기업을 대상으로 ▲환경사업 부문 ▲온실가스 감축 부문 ▲비즈니스 성과 부문 ▲우수 프로젝트 부문 ▲기술 개발 부문 등 총 9개 분야에서 우수 기업을 선정해 시상한다. 공단은 전국적 폐기물 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통한 사회적 비용 감소와 온실가스 감축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국내 최초로 EBI 어워드상을 수상하게 됐다. 시상식은 14일 미국의 샌디에이고에서 열린다. 박 이사장은 “세계 환경시장에 한국의 환경 기술에 대한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단은 국내 환경 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녹색성장을 견인하는 기관으로서 주어진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봄철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점검 환경부는 경찰청과 함께 봄철 건조기를 맞아 12일부터 5월 4일까지 대형 건설공사장 등에서 발생되는 비산먼지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대형 건설공사장, 채석장 등 비산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사업장과 토사 등을 운반하는 차량이 주요 검검 대상이다. 주거지역 인근 사업장이나 차량 통행이 빈번한 도로와 인접한 사업장, 상습적 민원 발생 사업장 등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사업장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시멘트, 토사, 석탄 등의 운반 차량에 대해서는 세륜·측면 살수 후 운행, 적재함 덮개 설치 적정 여부 등에 대해 중점 단속한다.
  • 남양주·일산 전세 최대 1000만원 올라

    남양주·일산 전세 최대 1000만원 올라

    봄 이사철을 맞은 전세시장에서 수도권과 신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서울은 아직 본격적인 전셋값 상승세가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배후 주거지역에선 상승 움직임이 간헐적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전셋값은 경기 남양주, 화성, 하남 등에서 상승했다.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남양주는 전반적으로 수요가 늘었다. 오남읍 신우아이딜1차(79㎡)는 250만원 오른 8000만~9000만원 선이다. 화성 안녕동 남수원현대(105㎡)는 일대 전세물량 부족으로 1000만원가량 올라 1억~1억 1000만원에 계약이 이뤄졌다. 신도시는 경기 일산과 분당 등에서 전셋값이 올랐고, 평촌은 하락했다. 분당 수내동 양지한양(59㎡)은 500만원 오른 1억 4000만~1억 5000만원으로 전세 시세를 형성했다. 이곳도 전세물량은 거의 없고 보증부 월세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아파트 매매시장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가 하락세를 이끌면서 지난주도 내림세를 이어갔다. 침체된 아파트 매수심리는 재건축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위축되고 있다. 매매가격이 상승한 지역은 수도권의 안성과 오산 등에 불과하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변동률은 송파·노원·강남구 등의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송파는 잠실주공5단지와 가락시영2차가 면적대별로 모두 500만~2750만원가량 떨어졌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해운대 더샵센텀누리’ 견본주택 개장

    포스코건설은 오는 14일 부산 ‘해운대 더샵센텀누리’(조감도)의 견본주택을 개장한다. 해운대구 재송동 일대에 조성하는 더샵센텀누리는 지하 3층~지상 27층, 4개 동 총 37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72~127㎡의 241가구는 오는 20~22일 일반분양된다. 부산의 신흥 주거지역으로 꼽히는 센텀권역에 위치해 롯데백화점·신세계 센텀시티·홈플러스 등 쇼핑시설을 비롯, 벡스코(BEXCO), 부산시립미술관, 신세계 문화홀 등 문화시설이 풍부하다. (051)7474-580.
  • “이민자 유입 절반 축소 복지혜택도 제한할 것”

    대선을 7주 앞두고 열세를 만회하지 못하고 있는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대통령에 재선되면 국내 이민자 유입을 절반 가까이 축소하고 이들을 위한 복지혜택도 줄이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사르코지는 현지 채널2 TV에 출연해 “프랑스의 이민자 통합정책이 갈수록 더 나쁘게 작동하고 있다.”면서 “프랑스 영토내에 이민자가 너무 많아 그들에게 주거지와 일자리, 학교를 제공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0년간 프랑스에 거주한 이민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일부 복지혜택을 제한하겠다는 계획도 새롭게 제시했다. 사르코지는 “향후 5년간 여건이 호전된 상황에서 이민자 통합정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헝가리 이민자의 아들인 사르코지는 이전에도 파리 집시들의 추방을 비롯해 인종과 이민 이슈에 대해 논쟁적인 의견과 정책을 내놓곤 했다. 4월 대선 레이스에서 사르코지는 사회당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에게 뒤지고 있고, 극우정당인 국민전선 마린 르펜 후보와는 보수층 표심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외신들은 사르코지의 이날 발언을 극우 유권자들의 표심을 흡수하고 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하고 있다. 이날 프랑스 여론조사 기관 CSA에 따르면 올랑드 후보는 4월 22일 1차투표에서 30%의 지지율을 얻어 사르코지에 2%포인트 앞설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5월 6일 결선투표에서는 올랑드가 54%의 지지율로 46%의 사르코지에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 프랑스 국민의 절반 정도가 승리 예상 후보로 올랑드를 꼽았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LH, 올 8만 가구 공급한다

    LH, 올 8만 가구 공급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6조원의 사업비를 집행하고 지난해보다 1만 가구 늘어난 8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 LH는 5일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LH는 올해 사업비로 26조원을 책정하고 보금자리주택 건설과 세종시·혁신도시 건설 등에 투입할 방침이다. 이는 지난해 사업비 22조원에 비해 4조원가량 증가한 것이지만 지난해 목표치였던 30조 7000억원보다 4조 7000억원가량 줄어든 것이다. LH 관계자는 “당초 계획보다 사업비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세종시나 신도시 등에 대한 사업비 지출이 많지 않아 보금자리주택 건설 등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사업별로는 토지 보상(토지 취득)에 8조 7000억원, 대지 조성에 8조 7000억원, 주택 건설 5조 8000억원, 주거복지에 2조 8000억원 등이 쓰인다. 토지보상비는 지난해 집행분(8조 3000억원)보다 4000억원 높게 잡았다. 주택은 지난해 목표(7만 7000가구)보다 3000가구, 지난해 실적(7만 200가구)보다 1만여 가구 늘어난 8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임대 등 임대주택 3만 5000가구, 공공분양주택 4만 3000가구, 분양전환 1700가구 등이다. 이 밖에도 매입임대주택 등 주거복지사업 용도로 지난해보다 2만 8000가구 늘어난 4만 7000가구를 공급한다. 도심 내 저소득층·영세민과 소년소녀가정 등 주거지원이 필요한 계층에 매입임대 4000가구를 공급하고, 전세임대주택 2만 3000가구(대학생 전세임대 1만 가구 포함), 지난해 목표 달성에 실패한 신축 다세대 2만 가구 등도 올해 재공급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한 지붕 두 동네’ 주민들만 골탕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삼성래미안 아파트와 대우아파트는 ‘한 지붕 두 가족’을 이루고 있다. 아파트가 안양시와 의왕시 경계에 위치해 있어서다. 2000년 5월 입주한 삼성래미안 아파트 6개동엔 617가구가 살지만 101동부터 105동까지 5개 동은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106동은 의왕시 포일동으로 행정구역이 나뉘어 있다. 한 아파트에 살면서도 서로 다른 시의 주민으로 살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주민들이 겪는 불편은 숱하다. 106동에 살고 있는 주민 초등학생 자녀들은 아파트에서 70여m 거리에 있는 안양 벌말 초등학교를 진학하지 못하고 걸어서 20분이나 걸리는 의왕 내손초등학교를 다니고 있다. 중학생들도 안양에 있는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하고 학군제도에 따라 멀리 떨어져 있는 의왕시 내손동 백운중학교나 갈뫼중학교로 다녀야 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들은 “행정구역이 다르다보니 같은 분양가에 아파트 가격엔 차이가 난다. 입주 전부터 행정구역 통합을 요구했는데 아직까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인근 대우아파트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21개 동에 2442가구가 거주하는 대우아파트는 101동부터 117동까지 17개 동(1996가구)은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201동부터 204동까지 4개 동(446가구)은 의왕시 포일동으로 각각 행정구역이 갈라져 있다. 주민들은 “통합민원이 실시되기 전까지만 해도 주민등록등본 한통을 발급받기 위해 코앞 주민센터를 놔두고 발품을 팔아야 했다. 지금도 전입신고를 하려면 같은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의왕시 내손동 옛 민백마을도 상가와 일부 주거지역이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으로 편입돼 있어 기형적인 행정구역을 재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를 놓고 의왕시 관계자는 “아파트 단지의 경계조정 필요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하고 있지만 주민간 의견이 다른 데다 지자체에서도 ‘땅’을 넘겨주기가 쉽지 않아 주민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털어놨다. 기현상은 서울에도 있다. 한 아파트 전체 933가구 가운데 471가구는 동작구 신대방 2동으로, 462가구는 관악구 보라매동으로 나뉜다. 심지어 한 건물에서도 바로 위아래 층끼리 행정구역이 다르다. 또 다른 아파트는 동대문구 청량리동과 성북구 하월곡동에 양다리를 걸쳤다. 두 자치구는 건물을 각각 1개(104동)와 3개(101~103동)씩 나눠 가졌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역 지하철 환승로 확장

    버스환승센터 설치와 공항철도 개통 등으로 승객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서울역 지하철 환승 통로가 확장된다. 이에 따라 혼잡역사로 꼽히는 서울역 지하철 이용 승객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하철1호선 서울역의 보행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하철 1·4호선 환승통로와 대기실 일부를 확장하는 계획안이 도시계획위원회를 조건부로 통과했다고 16일 밝혔다. 경부선 등 5개 철도가 통과하는 서울역은 2009년 버스환승센터가 설치된 데 이어 지난해 서울역과 인천공항을 잇는 공항철도가 개설되면서 승객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 위원회는 계획안을 통과시키며 보행자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에스컬레이터 용량의 적정성, 노약자·유모차의 수직 이동의 불편 문제, 비상시 탈출 경로 등에 대한 적합한 관련기준 등을 검토하는 조건을 붙였다. 위원회는 또 종로구 종로6가 117번지 1만 2556㎡ 일대 지상 23층, 용적률 66%의 공동주택을 짓는 종로 6가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안도 조건부로 가결했다. 변경안에는 개발 구역이 문화재 주변 지역임을 고려해 공동주택의 규모를 줄이고, 주용도를 주거에서 판매시설로 바꾸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노원구 상계동 1132 일대 수락구역 내 자연녹지지역을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하는 안은 녹지축을 확보할 방안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보류됐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경기도 ‘노숙인 자활’ 부축 나섰다

    경기도 ‘노숙인 자활’ 부축 나섰다

    서울역 노숙인 강제 퇴거조치 이후 수원·성남 등 경기지역으로 몰리는 노숙인들을 위해 경기도가 팔을 걷어붙였다. 경기도는 4단계 노숙인 맞춤형 지원대책을 13일 발표했다. 우선 1단계로 근로 능력이 없는 노숙인의 주민등록을 복원한다. 고시원과 여인숙 등을 임시 주거지로 삼아 주민등록을 만들어준다. 현재 수원지역에만 시행하지만 성남과 의정부로 확대한다. 잠자리라도 제공하려면 법률·제도적 지원 근거가 필요해서다. 2단계 재활지원을 위해 경기도의료원이 매주 1회 수원역 노숙인 보호시설을 찾아가 무료검진을 한다. 결핵에 걸리거나 건강상태가 나쁜 경우 치료비를 지원한다. 자활의지가 있거나 귀농에 참여할 노숙인을 대상으로는 주 1∼2회 귀농기초교육과 문학기행 등 인문학 교육, 표현 예술치료, 노숙인 명의도용 예방교육 등도 실시한다. 3단계로 근로능력이 있는 노숙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지난해 80명이던 자활근로사업단 참여인원을 올해 100명으로 늘렸다. 노숙인이 노숙인을 돌보는 ‘노-노 케어’ 사업 대상도 지난해 5명에서 20명으로 늘리고, 지역도 수원·성남·의정부로 넓혔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노숙인들은 거리상담 보조나 거동불편 노숙인 병원 동행 등의 일을 담당한다. 귀농 노숙인에게 정착비용 300만원을 지원하고, 하루 5만~7만원의 영농비를 제공하는 영농파견제도도 운영한다. 올해 귀농 희망자 10∼20명을 선발해 강원 양구군의 한 마을에서 농사를 짓게 할 계획이다. 마지막 4단계로 자활에 성공한 노숙인에게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마련한 매입 임대주택에 입주하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말 도내 노숙인은 2009년 말 308명에서 134명 늘어난 442명으로, 전국 4492명의 9.8%다. 수원이 237명으로 가장 많고 성남 112명, 부천 30명, 안양 29명, 의정부 15명 등이다. 노완호 도 복지정책과장은 “증가 노숙인 상당수를 서울역에서 머물다 떼밀린 인원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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