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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사 “마지막 기회, 미분양 텁니다”… 전세난 ‘숨통’

    건설사 “마지막 기회, 미분양 텁니다”… 전세난 ‘숨통’

    국내 건설사들이 연말 양도세 5년 감면 혜택 종료를 앞두고 미분양 물량 털기에 나서고 있다. 다음 달까지 전국적으로 2만 7000여 가구가 분양 시장에 나오는 만큼 전세난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닥터아파트 등 부동산 정보업체 등에 따르면 오는 11월 중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및 임대 아파트 포함)는 36개 지역의 2만 7854가구. 권역별로는 ▲수도권 19곳, 1만 6607가구 ▲광역시 10곳 5195가구 ▲지방(세종시포함) 8곳 6052가구 등이다. 서울에서는 지난 9월 분양한 서초구 잠원동 ‘래미안 잠원’이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 재건축 단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런 가운데 삼성물산이 강남구 대치동 대치청실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대치청실’은 전용면적 59~151㎡ 총 1608가구 가운데 16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양가는 3.3㎡당 3000만원대에 책정될 전망이다. 조경률이 45%에 달하고 3호선 대치역과 분당선 환승이 가능한 도곡역을 걸어서 3분 내 이용할 수 있다. 중대부고, 단대부중고, 숙명여중고 등이 인근에 있어 좋은 학군을 갖췄다. 대림산업은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한신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대림 아크로리버파크’를 분양한다. 전용 59~240㎡ 총 1487가구 중 667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한강변에 있어 전망이 좋고, 9호선 신반포역을 걸어서 3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도 가깝다. 대우건설은 송파구 문정동 618번지에 전용 84~151㎡ 총 999가구 ‘송파파크하비오’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한다. 송파구 동남권유통단지에 오피스텔, 호텔, 편의시설이 들어서는 복합주거지로 8호선 장지역 역세권이며 서울외곽순환도로 송파IC가 가깝고 가든파이브, 이마트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롯데건설은 금천구 독산동 도하부대 이전 부지에 전용 81~139㎡ 총 1737가구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분양할 계획이다. 도하부대 부지에는 오피스텔 1168실과 유치원 및 초등학교가 신설되고 상업시설, 호텔, 공원 등이 함께 조성돼 편의시설이 갖춰진다. 경기도시공사는 위례신도시 A2-11블록에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이 시공하는 ‘자연&래미안e편한세상’을 분양한다. 전용 75~84㎡ 총 1540가구로 대지면적의 약 50%가 조경 면적이며 인근에 역사주제공원, 수변공원, 청량산 등이 있어 쾌적하다. 단지 옆으로 초·중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광역시 분양 물량 가운데에서는 부산 남구 용호만매립지 내 주상복합아파트 ‘The W’와 부산 동래구 사직동 ‘사직 롯데캐슬 더클래식’ 등 대단위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The W’는 전용면적 99, 123, 143, 165, 181, 245㎡ 등 중대형 4개동 1488가구로 구성됐다. 부산에서도 얼마 남지 않은 바다에 인접한 입지로 전 가구 대부분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고 광안대교를 통한 해운대 신시가지로의 접근이 편리하다. 롯데건설의 ‘사직 롯데캐슬 더클래식’은 전용 59~124㎡ 총 1064가구 중 76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부산지하철 3호선 사직역 역세권이며 사직야구장 및 실내체육시설,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 홈플러스 등 공원 편의시설과 가깝다. KCC건설은 울산 중구 우정혁신도시 B2블록에 ‘우정혁신도시 KCC스위첸’을 분양한다. 전용 84㎡ 총 428가구로 구성된다. 우정혁신도시에는 한국석유공사, 에너지관리공단,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10개 공공기관이 이전돼 이들 기관 근무자 수요가 탄탄하다. 이 밖에 대구 동구 율하지구에 롯데캐슬탑클래스 447가구, 울산 중구 약사동에 약사아이파크 689가구 등이 분양될 예정이다.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에서는 올 연말까지 서울의 중앙행정기관이 이전을 마치는 세종시에서 대거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모아건설은 세종시 고운동 3-3생활권 M3블록에 전용 84~157㎡ 총 1211가구를 짓는 ‘모아미래도’를 오는 11월 분양한다. 3-3생활권은 금강변에 따라 조성돼 쾌적하며 시청, 한국개발연구원, 국토연구원 등 관공서, 기관 등이 있다. 중·고교가 인근에 신설될 예정이다. 중흥건설은 이 지역 M1블록에 전용 84~106㎡ 총 946가구 ‘중흥S-클래스’를 분양한다. 대우건설이 경북 경산시 신대리에서 분양하는 ‘경산푸르지오’는 전용 62~84㎡ 총 754가구다. 압량공업지역, 영남대학교 등이 가깝다. 차로 3분 거리에 있는 대구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을 이용할 수 있다. 대림건설은 경북 경주시 황성동에서는 처음으로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를 지어 관심을 끈다. ‘e편한세상 경주황성’은 전용 84~100㎡ 총 712가구로 구성됐다. 황성공원이 가깝고 용강산업단지가 인근에 있어 직장인들의 수요가 기대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국정원 직원들 트위터에 5만 5700건 정치 댓글

    국가정보원 대선·정치 개입 수사 특별수사팀장인 윤석열 수원지검 여주지청장이 18일 검찰 수뇌부의 지시를 거역해 직무에서 전격 배제되면서 윤석열발(發) 검란(檢亂)을 초래한 국정원 직원들의 ‘트위터 정치 댓글’ 사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전날 트위터에서 선거·정치 관련 글을 올리고 퍼나르기 한 것으로 의심되는 국정원 전 심리전단 소속 직원 4명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이들 가운데 3명을 체포해 조사했다. 검찰은 오전 7~8시 이들의 신병을 확보했다가 국정원에서 통보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항의하자 석방했다. 국정원 직원법에 따르면 수사기관이 국정원 직원을 수사할 때에는 지체 없이 국정원장에게 그 사실과 결과를 통보하도록 돼 있다. 검찰에 따르면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들은 인터넷 사이트뿐 아니라 트위터에도 특정 정당을 지지 또는 반대하는 내용을 5만 5689회에 걸쳐 게시했다. 검찰은 이 같은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국정원 직원들이 공직선거법 및 국정원법을 위반했다는 내용을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의 공소사실에 추가했다. 검찰은 지난 6월 14일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국정원 직원의 것으로 보이는 트위터 계정에서 특정 후보들에 대한 지지·비방 글 320여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수사팀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들이 트위터에 올린 글 3200만건을 확보, 이 중 수만 건을 중심으로 작성자의 신원을 확인해 왔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수사팀은 구체적인 트위터 활동 단서가 포착되고 신원이 확인된 국정원 직원들에 대해 도피나 증거인멸 전에 서둘러 신병을 확보하려 했다”면서 “이에 대해 윤 지청장이 수뇌부와 사전 논의를 했지만 대검 등에선 댓글 사건과 마찬가지로 선거법 적용이 어렵다는 의견이 내려왔다. 이에 수사가 흐지부지될까 염려한 윤 지청장이 독단적인 조치를 취하게 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국정원 직원들이 인터넷 게시판에 정치·선거 댓글 수백 개를 달았다는 것에 대해 청와대와 국정원이 심기가 불편한데, 트위트 댓글이 5만 6000여건이라고 하면 어떻겠느냐”면서 “채동욱 전 총장이 퇴진한 상황에서 관련 내용이 청와대나 국정원에 들어가면 수사를 제대로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앞서 원 전 원장의 구속영장 청구와 공직선거법 적용을 놓고도 수사팀과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윤석열, 대검·법무부 보고없이 ‘국정원 댓글’ 독자적 영장 집행

    국가정보원 대선·정치 개입 수사 특별수사팀장을 맡았던 윤석열(53·사법연수원 23기) 수원지검 여주지청장은 국정원 직원들에 대한 압수수색·체포영장 청구 내용을 대검찰청과 법무부에 보고하면 수사기밀이 청와대나 국정원에 유출될 것을 우려해 독자적으로 영장을 집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수뇌부는 윤 지청장발(發) 검란(檢亂)의 파문을 주시하고 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18일 “윤 지청장이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에게 트위터에 정치 댓글 5만 5689건을 단 국정원 직원들에 대해 구두보고를 하면서 ‘대검과 법무부에 보고하면 청와대와 국정원에 수사 내용이 흘러가 수사를 제대로 할 수 없다’며 서울중앙지검 내부 보고로만 영장을 집행할 것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 지검장은 대검과 법무부에 보고한 뒤 영장을 집행할 것을 지시했다. 윤 지청장은 전날 박형철 공공형사부장에게 국정원 직원 4명의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과 이들 가운데 3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도록 했다. 이어 특별수사팀은 이날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들이 트위터에 5만 5689회에 걸쳐 특정 정당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글을 게시해 공직선거법과 국정원법을 위반했다는 내용을 공소 사실에 추가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윤 지청장은 보안이 지켜지지 않으면 수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영장집행을 강행했다”고 전했다. 앞서 윤 지청장은 지시 불이행, 보고절차 누락 등의 이유로 특별수사팀 직무에서 전격 배제됐으며, 대검은 이날 윤 지청장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에 진상파악을 지시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윤석열發 檢亂… 수사팀 검사들도 항명 동참

    국가정보원 대선·정치 개입 수사 특별수사팀장을 맡아 온 윤석열 수원지검 여주지청장의 항명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검찰 중간 간부가 수뇌부의 지시를 거역하며 소신껏 독자 행동을 한 것도 전례가 드물지만 특별수사팀 다른 검사들도 윤 지청장의 항명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져 검찰도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인터넷 사이트에 이어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국정원 직원들의 조직적인 대선 개입을 본격 규명하는 와중에 팀장이 수사팀에서 배제돼 수사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야권은 채동욱 전 검찰총장에 이은 ‘제2의 찍어내기’라고 비판했다. 18일 검찰에 따르면 윤 지청장은 전날 트위터에 정치 댓글을 수만건 올린 국정원 직원들에 대해 체포·자택 압수수색 영장 청구에 앞서,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에게 대검찰청과 법무부에 보고하지 않고 중앙지검장 결재로만 영장을 청구할 것을 건의했다. 보안유지를 위해서였다. 하지만 조 지검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윤 지청장은 조 지검장, 수사 총괄·지휘자인 이진한 2차장검사에게 보고하지 않고, 국정원 직원 3명에 대한 체포영장과 주거지 등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전날 집행했다. 이 차장검사와 조 지검장은 전날 오전 7시 압수수색이 진행된 뒤에야 이 사실을 알게 됐다. 조 지검장은 같은 날 오후 6시 10분 지시 불이행, 보고절차 누락 등 중대한 법령 위반과 검찰 내부 기강을 문란케 한 책임을 물어 윤 지청장에게 수사에 관여하지 말라고 구두와 서면으로 지시했다. 조 지검장은 대검찰청에도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 윤 지청장은 이날 연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다. 윤 지청장이 검찰청법과 검찰 보고사무규칙 등에 따른 내부 및 상부 보고 절차도 무시했고 2차장검사, 중앙지검장 등을 포함한 결재 절차를 의도적으로 누락했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검찰 관계자는 “윤 지청장은 국정원 직원들의 압수수색 영장과 체포영장을 전결로 처리했다”면서 “상부에서 상당히 불쾌해했고, 국정원이 대검과 중앙지검을 통해 거세게 항의했다”고 말했다. 특별수사팀은 또한 이날 오전 8시 50분쯤 보고 및 결재 절차를 무시한 채 국정원 직원 3명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원세훈 전 국정원장, 이종명 전 3차장, 민병주 전 심리정보국장 등에 대한 공소장 변경 허가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 차장검사는 “길태기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해 정확한 진상을 파악해 보고하도록 특별 지시했다”고 밝혔다. 검찰 안팎에선 원 전 원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적용을 밀어붙인 채 전 총장 사퇴 이후 윤 지청장도 수사팀에서 배제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윤 지청장은 수사 당시 채 전 총장과 마찬가지로 원 전 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적용을 주장해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마찰을 빚었기 때문이다. 검찰 관계자는 “윤 지청장이 보고 없이 압수수색 등을 강행했는지 사실관계를 더 살펴봐야겠지만 5개월 넘게 수사팀을 이끌어 온 팀장을 하루아침에 배제하는 것은 지나친 문책”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헌법재판소 국정감사를 진행하던 야당 의원들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상 유례가 없는 작태이며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의 파문을 두려워하는 현 정권의 노골적인 수사 및 공판 개입”이라고 규탄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성동구 100년 자료집 발간

    서울 성동구는 17일 ‘성동의 어제와 오늘’을 발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구청 각 부서와 도서관 등에 비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100여년에 걸친 주거환경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도록 시가지 조성을 위한 토지구획정리사업 중심으로 사진 자료와 역사를 한데 모은 책자다. ‘성동의 어제와 오늘’은 5개 장으로 구성됐다. 1장은 1900년부터 1945년 이전까지의 자료다. 일제강점기 토막민촌, 주택경영기관의 개발 사업 등 성동구에서 근대적 주거지가 형성돼가는 과정을 돌아봤다. 2장은 1950년대 무허가 판자촌에서 1970년대 무허가 주택 이주사업 시기까지를, 3장은 본격적으로 시가지 조성 사업과 토지구획 정리 사업을 벌이던 기록들을 담았다. 4장은 성동구 구역벽 재개발 전후 현황 사진을 담아 주택재개발사업 전체를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5장은 성동구 지역의 토지이용과 용도지역지구, 주택이나 공원 현황, 도시계획 역점사업 등을 정리해뒀다. 고재득 구청장은 “책자를 통해 우리 지역이 어떻게 생성, 변화했는지 손쉽게 찾아보고 우리 마을에 대한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檢, ‘대선개입 의혹’ 국정원 직원 3명 긴급체포 뒤 석방 왜?

    檢, ‘대선개입 의혹’ 국정원 직원 3명 긴급체포 뒤 석방 왜?

    국가정보원 직원들이 지난해 대선 전 트위터에서 선거·정치 관련 글을 올리고 이를 퍼날랐던 사실이 확인됐다. 18일 국정원과 검찰에 따르면 국정원의 대선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윤석열)은 문제의 트위터 활동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국정원 전 심리전단 소속 직원 4명의 주거지를 17일 압수수색하고 이들 중 3명을 긴급체포해 조사했다. 검찰은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들의 신병을 확보했다가 국정원 측에서 ‘기관 통보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이의를 제기해 조사를 마친 뒤 석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국정원 직원은 지난해 대선 전 트위터에 선거나 특정 정당과 관련된 글을 올리고 이를 퍼나르기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트위터에 선거·정치 관련 글을 올린 게 조직 차원에서 이뤄진 일인지, 상부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월14일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국정원 직원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트위터 계정에서 특정 후보들에 대한 지지·비방글 320여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그동안 트위터 계정 아이디와 이메일 주소가 실제 국정원 직원들의 것인지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검찰은 당초 이들 직원에 대한 체포시한까지 충분한 조사를 한 뒤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하려 했으나 국정원에서 ‘직원들에 대한 수사 사실을 미리 통보해 주지 않았다’면서 항의해 귀가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 직원법 23조에는 수사기관이 국정원 직원에 대해 수사를 시작한 때와 수사를 마친 때에는 지체없이 국정원장에게 그 사실과 결과를 통보하게 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중국 지도자들 ‘그룹 스터디’ 열기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중국 지도자들 ‘그룹 스터디’ 열기

    중국 핵심 지도부가 처음으로 중난하이(中南海·중국 지도자 집단 주거지역) 밖에서 ‘그룹 스터디’(단체 학습)를 진행했다. 학습 내용을 보다 분명하게 이해하는 데 필요한 현장 시찰을 하기 위해서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 공산당 중앙 정치국 위원 25명이 지난달 말 베이징의 중관춘(中關村) 국가자주창신(創新·창조혁신) 시범구를 방문해 1시간 30분 동안 단체 학습을 실시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그룹 스터디가 현장에서 진행된 것은 공산당의 전통으로 정례화된 지 11년 만에 처음이다. 정치국원들은 지난달 30일 오전 8시 30분쯤 대형 버스 2대에 나눠 타고 중난하이를 떠나 30분 뒤인 9시쯤 중관춘 시범구에 도착했다. 도착 직후 궈훙(郭洪) 중관춘 관리위원회 주임으로부터 ‘중국판 실리콘 밸리’인 중관춘의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서울 용산 전자상가와 대전 대덕연구단지를 융합해 놓은 형태의 중관춘은 중국의 최첨단 산업 중심지. 중국 정보기술(IT)산업을 선도하는 롄샹(聯想·Lenovo)·바이두(百度)·소후(搜狐) 등 국내 기업과 IBM·마이크로소프트(MS)·휴렛패커드(HP) 다국적 IT기업, 네슬레·중국 제철 등 바이오 및 신소재산업 등 1만 9500여개 업체들이 입주해 있다. 정치국 위원들은 뒤이어 중관춘의 3D(3차원) 프린터와 전자집적회로 장비, 차세대 IT기술, 에너지 절감 및 환경 보호, 바이오 및 건강, 우주항공산업 전시구를 각각 둘러봤다. 이들은 중국 자체의 빅 데이터, 나노재료, 생체 칩, 양자(量子)통신 분야 기술의 개발 상황과 응용 수준에 대해 직접 묻는 등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중국 IT업계의 대표 3인방이 학습을 위한 강사로 나섰다. 세계 최대의 PC제조업체 롄샹의 창립자 류촨즈(柳傳志) 회장, 중국 최대의 검색엔진 바이두의 리옌훙(李彦宏) 회장, ‘중국의 애플’로 불리는 샤오미(小米) 레이쥔(雷軍) 회장은 중국 핵심 지도자들을 상대로 첨단 IT 기술 및 산업 혁신방안에 대해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강의했다. 시진핑 주석은 “지금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과학기술 혁명과 산업변혁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기회는 조금만 늦어도 놓칠 수 있는 만큼 잘 잡아야만 기회가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서는)기다려서도, 관망해서도, 나태해져서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당 중앙 정치국의 그룹 스터디는 국가 주요 현안에 대해 해당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강의를 듣고 난상토론을 벌이며 ‘열공’하는 행사다. 당의 결속과 일체감을 강화하고 국가 주요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기 위해서 시작된 것이다. 후진타오(胡錦濤) 전 당 총서기 체제가 출범한 2002년 12월 공식 제도화됐다. 상하이시 기관지인 해방일보(解放日報)와 홍콩 친중국계 대공보(大公報)에 따르면 후 전 주석은 당 총서기에 오른 지 40여일 만인 2002년 12월 26일 중난하이 화이런탕(懷仁堂)에서 첫 학습을 진행했다. 단체 학습은 후 전 주석이 집권한 10년 동안 77차례 실시됐다. 시 당총서기가 취임한 이후 열린 9차례를 포함하면 이번이 86번째 행사이다. 학습 주제는 경제 및 정치 분야가 주류를 이룬다. 후 전 주석 때의 77차 학습 중에서 경제 분야가 23회로 가장 많고, 정치 분야는 21회이다. 다음으로 사회(12회)·법률(7회)·국제 분야(5회) 등의 순이다. 시 당총서기 출범 이후에는 개혁·개방, 반부패, 환경 보호, 법치, 해양강국, 미래 첨단산업 등을 공부했다. 학습 시간은 통상적으로 2시간 안팎이며 강사는 두 명이다. 강사가 40분쯤 강의하고 학생(정치국원)들이 30여분 질문과 토론을 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그룹 스터디에는 해당분야 최고 각계 전문가 150여명이 강사로 참여했다. 대공보는 “강사 가운데 절반이 해외 유학파”라고 보도했다. 이중 중국 정부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 소속 학자가 20여명으로 가장 많다. 국무원발전연구센터와 런민(人民)대 교수가 10여명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수업을 듣는 학생이 중국의 핵심 지도자들인 만큼 강사들은 강의 준비를 위해 진땀을 흘린다. 이들이 당대 최고의 전문가들이지만 강의 준비에 3~6개월 걸린다. 2006년 제36차 강사로 위촉된 쉬융(徐勇) 화중(華中)사범대 중국농촌연구원장은 “중국 최고의 권위의 중난하이 강사로 선정되면 강의에 필요한 원고를 준비하는 과정부터가 장난이 아니다”면서 “강의 초고를 쓴 뒤 몇 번에서 몇십 번에 걸쳐 토론을 거쳐 최종 원고를 만든다”고 털어놨다. 단체 학습과 관련된 에피스드도 많다. 시 주석은 학습시간에 질문이나 토론 순서를 정하는 ‘사회자’를 자청하고 나선다. 시 주석 시대에 열린 아홉 번 중 여덟 번이나 사회를 맡아 학습을 주도했다. 후 전 주석은 질문을 많이 하는 편이다. 2003년 10월 중난하이 강사로 선정된 친야칭(秦亞靑) 중국외교학원 상무부원장은 ”당시 주제는 ‘세계 정세와 중국의 대외 환경’이었다”며 그러나 후 전 주석이 토론 시간에 금융안전 문제에 관해 질문하는 바람에 적잖게 당황했다고 전했다. 2004년 12월 제17차 그룹 스터디에 참가한 우방궈(吳邦國)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은 때마침 중국을 방문한 존 프레스코트 영국 부총리와 회담을 위해 수업 도중 몰래 빠져 나가 ‘눈총’을 받기도 했다. 대공보는 “주룽지(朱鎔基) 전 총리는 직접 강의를 받아썼고, 원자바오(溫家寶) 전 총리는 해외 순방에서 돌아오자마자 출석할 만큼 열의가 높았다”고 전했다. 단체 학습은 민간 의견이 최고 지도부에 직접 전달되는 핵심 경로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khkim@seoul.co.kr
  • ‘효성 4父子’ 겨눈 검찰, 본사·집 전격 압수수색

    ‘효성 4父子’ 겨눈 검찰, 본사·집 전격 압수수색

    검찰이 수천억원대의 탈세,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효성그룹을 11일 전격 압수수색했다. 국세청에 의해 고발당한 조석래(78) 회장뿐 아니라 세 아들까지 수사선상에 올려놓아 대대적인 ‘대기업 사정 수사’를 예고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대진)는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서울 마포구 효성그룹 본사와 효성캐피탈 본사, 조 회장 및 임원 주거지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 50~60명을 동원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 장부, 내부 보고서 등을 확보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조 회장 자택을 비롯해 세 아들 현준(45), 현문(44), 현상(42)씨의 자택도 포함됐다. 검찰은 조 회장 등의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발부받았다. 수사에 필요하면 통신 내역 조회와 계좌 추적도 병행할 방침이다. 조 회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지냈으며 이명박 전 대통령과는 사돈 사이다. 검찰에 따르면 효성그룹은 1997년 외환 위기로 발생한 해외 사업 부문의 대규모 적자를 숨기기 위해 10여년간 1조원대 분식회계로 수천억원의 법인세를 탈루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檢, 효성그룹·조석래 자택 등 압수수색(종합)

    검찰이 11일 경영 과정에서 수천억원대 탈세를 한 의혹 등을 받는 효성그룹과 조석래 회장 자택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대진)는 이날 오전 7시 30분을 전후해 서울 마포구의 효성그룹 본사와 효성캐피탈 본사, 조석래 회장 자택과 관련 임원 주거지 등 7∼8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 수십명을 보내 그룹 회장실과 사장실, 회계 담당 부서 등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 장부, 내부 보고서 등을 확보했다. 앞서 검찰은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임의제출 형태로 효성에 대한 세무조사 자료를 확보해 분석해 왔다. 효성 측은 회계 장부를 조작해 법인세 등 각종 세금을 탈루하고 회삿돈 일부를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탈세와 분식회계 등 각종 위법 행위가 그룹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중앙지검은 지난 1일 국세청이 효성그룹의 조석래 회장과 일부 경영진을 탈세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특수2부에 배당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조 회장 일가와 효성의 세금 추징 규모는 수천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발 대상에는 조 회장과 이상운 부회장, 조 회장의 개인재산 관리인인 고모 상무, ㈜효성이 포함됐다. 조 회장 등 효성 관계자 3명은 국세청 조사 당시 출국금지됐다. 세무조사 결과 효성은 1997년 외환위기 당시 해외사업에서 대규모 부실이 발생하자 이를 감추려고 이후 10여년 동안 분식회계를 한 정황이 포착됐다. 효성 측은 매년 일정 금액씩 나눠서 해소하는 형태로 회계장부를 조작했으며 분식 규모는 1조원대로 추정된다. 또 효성그룹은 해외 현지법인 명의로 국내 은행에서 수천만달러를 차입해 이를 1990년대 중반 조세회피처에 세운 페이퍼컴퍼니에 대여했다. 그룹 측은 이 대여금을 매출채권으로 위장한 뒤 ‘회수불능’ 처리하고 페이퍼컴퍼니에 숨겼다. 위장회사는 은닉 자금으로 국내 상장주식을 거래해 양도차익을 챙겼다. 조 회장 일가는 1990년대부터 보유 주식을 타인 명의로 관리하는 등 1천억원이 넘는 차명재산을 관리하며 양도세를 탈루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효성 측이 일본·미국 등 해외 법인을 통한 역외탈세나 국외재산도피, 위장 계열사를 통한 내부거래 등을 저지른 의혹도 들여다볼 방침이다. 효성그룹은 자산 규모가 11조가 넘는 재계 26위 기업으로 조 회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지냈으며 이명박 전 대통령과 사돈 관계에 있다. 조 회장의 동생인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아들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은 이 전 대통령의 셋째 딸 수연씨와 결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용산 도시개발구역 지정 해제

    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으로 불린 용산 개발 프로젝트가 최종 사망 선고를 받았다. 서울시는 10일 토지소유 요건 미달로 자격이 상실된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하고, 도시개발구역 지정 해제도 함께 고시했다. 사업 초기 지정한 이주대책기준일 해제도 공고했다. 이로써 2007년 8월 사업 계획 발표 뒤 6년 넘게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용산 개발 프로젝트는 갈등과 상처만 남기고 없던 일로 돌아갔다. 시는 “단기간에 사업 재개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부동산 거래의 숨통을 틔워 주민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이자는 판단에 따라 내린 결론”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이미 지난달 5일 구역 해제 방침을 밝혔다. 같은 달 12일엔 시보를 통해 고시할 예정이었으나 개발 사업 최대주주인 코레일의 사업 부지 소유권 이전 등기가 늦어지며 고시를 미뤄야 했다. 앞서 사업시행자인 드림허브가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하자 정상화 방안을 놓고 실랑이를 벌이던 코레일이 사업 해제를 결정한 뒤 지난달 5일까지 토지 대금 2조 4000여억원을 모두 반환하며 철도정비창 부지를 회수했다. 지난 4일 등기 이전이 완료됐고, 드림허브는 사업 부지의 3분의2 미만인 59.6%만 갖게 돼 자동으로 사업권을 상실했다. 이번 고시로 사업 부지는 2001년 결정된 용산 제1종지구단위계획 구역으로 돌아간다. 서부이촌동 일대는 재생 사업을 통해 현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노후주거지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과 도시관리계획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주거환경 개선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소아기호증·관음증 성범죄자 2명 ‘화학적 거세’ 청구

    검찰이 성도착증이 있는 성범죄자 2명을 구속기소하면서 이른바 ‘화학적 거세’로 불리는 성충동 약물 치료 명령을 함께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김홍창)는 7일 교회에서 알게 된 아동을 3년 동안 지속적으로 강제추행한 혐의로 A(54)씨를 구속기소하고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및 성충동 약물치료 명령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03년 B(당시 9세)양을 교회 거실에서 추행한 것을 비롯해 2005년까지 자신의 주거지 등에서 수십 차례에 걸쳐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독실한 교회 신자로 자식 사랑이 지극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B양이 부모의 보살핌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노리고 “간식을 주겠다”, “집안일을 도와달라”는 등의 핑계로 불러내 성추행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B양의 언니가 같은 교회 목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수사기관에 신고해 수사하던 중 B양의 피해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검찰의 정신 감정 결과 ‘소아기호증’으로 판정됐다. 검찰은 또 아파트에 몰래 침입해 혼자 있는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열린 창문 등을 통해 혼자 있는 여성을 지속적으로 훔쳐본 대학생 C(19)씨도 구속기소하면서 성충동 약물치료 명령을 함께 청구했다고 밝혔다. C씨는 지난 지난 8월 4일 밤 이 아파트 12층까지 올라간 뒤 계단을 통해 내려오다가 혼자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던 여성을 발견하고 안으로 침입해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복도식 아파트를 돌아다니며 열린 창문을 통해 여성을 훔쳐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C씨도 정신감정 결과 ‘관음증’ 판정을 받았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강남권에서 전국교통망 ‘흥덕 IT밸리’ 10월 중 입주 앞둬

    강남권에서 전국교통망 ‘흥덕 IT밸리’ 10월 중 입주 앞둬

    아파트 등 주거시설과 매일 출퇴근으로 왕복해야 하는 근무지역은 주변지역과의 교통망 연계 정도가 중요한 입지조건으로 작용한다. 특히 인구밀집도가 높은 서울-수도권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의 교통 여건은 기타 지역에 비해 중요하다. 수도권의 업무지구는 인구가 많은 만큼 출퇴근 시간대 유동 인구도 많다. 주거지 방향이 같더라도 이동경로가 다양하게 확보된다면, 빠르고 안정적인 출퇴근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삼성중공업이 시공을 맡아 이달 중 입주를 앞둔 용인시 기흥구의 ‘흥덕 IT밸리’가 뛰어난 교통여건과 브랜드 파워 등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사통팔달의 뛰어난 교통여건을 갖춘 지식산업센터가 10월 중 입주를 앞두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부동산시장이 침체된 요즘 투자의 기본을 유념해 우수한 교통 여건을 갖추고 시세 흔들림이 덜한 대형 건설사의 지식산업센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흥덕 IT밸리’는 강남을 비롯한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으로 뻗어나가는 광역교통망을 자랑한다. 고속도로로는 경부고속도로 수원 IC 및 서울외곽순환도로,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음성-평택간 고속도로 등으로의 진출이 쉽다. 특히 인근의 흥덕IC를 이용한 용인~서울고속도로를 통해 강남권까지 빠르게 연결되며, 판교와 광교 등 수도권 남부 지역에 위치한 대규모 주거단지로의 진출 역시 용이해 고급인력의 수급이 원활하다는 평이다. 여기에 올해 중 완공 예정인 분당선 영덕역이 인접해 있어 강남, 수원, 분당 등 대도시로의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또 영덕역을 경유하는 다양한 노선의 광역버스까지 이용할 수 있어 기업 및 직장인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 3층~지상 40층과 지하 3층~지상 14층 등 총 2개 동으로 구성된 ‘흥덕 IT밸리’는 중∙소규모 공급이 주를 이루던 그간의 지식산업센터 시장 분위기와 달리 높이만 해도 40층 173.8m 로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지어진 지식산업센터 가운데 가장 높다. 타워동과 컴플렉스동, 2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중 타워동은 지식산업센터 위주로 구성된다. 또한 대지 면적은 약 3만 6천㎡, 연면적은 약 21만 3천㎡로 강남구 삼성동의 코엑스의 연면적 11만9000㎡를 훌쩍 뛰어넘으며, 63빌딩과 비교해도 1.3배 가량 넓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급 건물로 꼽힌다. 최근 연구센터 R5가 입주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과 가까워 삼성 관련 협력업체들의 많은 관심을 받는 등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가파른 분양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삼성전자 연구센터 R5가 수원사업장에 입주하자 삼성전자 관련 협력사들의 분양 문의가 훨씬 더 많아졌다”며 “500여 개 입주업체에서는 상주근로자 1만 여명 이상의 풍부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여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지식산업센터가 될 ‘흥덕 IT밸리’는 10월말까지 10,000㎡ 이상 분양 받은 수분양자에게 1년 6개월간 임대수익을 보장하는 ‘책임 임대 수익보장제’를 한시적으로 시행 중이어서 눈독을 들이는 기업체들이 많다는 것이 분양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한편 컴플렉스동의 지하 3층~지상 2층은 판매시설, 주차장 등이 들어서고 이 중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약 2만㎡ 규모의 대형상가가 위치한다. 나머지는 지식산업센터로 구성돼있다. 분양단위 면적은 전용 약 25~480㎡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태평양화학 건너편 현장에서 분양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대한민국 지역브랜드 대상] 1차 심사서 선정 지역브랜드 어떤 게 있나

    [대한민국 지역브랜드 대상] 1차 심사서 선정 지역브랜드 어떤 게 있나

    서울신문사와 연세대학교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대한민국 지역브랜드 대상’ 1차 심사에서 선정된 지역 브랜드 중에는 ‘스타급’들이 즐비하다. 축제, 특산물, 살고 싶은 지역 등 3개 부문에서 100개씩 모두 300개에 이르는 선정 품목을 꼼꼼히 살펴보면 세계적 명품이 될 경쟁력과 잠재력을 갖춘 게 한둘이 아니다. 이종수(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총괄위원장은 “최종적으로 대상과 부문별 5개씩 입상작이 선정되는데, 이들은 세계에서도 통할 만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축제] 각각의 축제에는 여러 색깔이 있다. 자기 고장 곳곳에 흐드러지게 있는 것을 축제화한 것이 먼저 눈에 띈다. 충남의 보령머드축제는 서해안에 지천인 갯벌을 상품화했다. 1996년부터 ‘머드’ 화장품을 만들었고, 2년 후 피서철에 축제도 열기 시작했다. 16회째인 올해 축제기간 10일 동안 317만명이 다녀갔다. 지역 경제효과는 634억원에 이른다고 보령시는 자랑했다. 내년에 스페인 토마토축제장에 머드체험장을 열어 수출에도 나선다. 횡성한우축제, 금산인삼축제, 영덕대게축제 등도 마찬가지다. 다른 곳에도 있는 특산물이지만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 선수를 친 것들이다. 낭만을 무기로 사람들 마음을 움직이는 축제도 적잖다. 전북 김제지평선축제도 그러하다. 드넓은 만경평야의 지평선을 상품화했고, 노을까지 어우러지면 장관이다. 올해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지정됐다. 이희춘 김제시 주무관은 “지난해 100만명이 다녀갔다. 올해는 코스모스 길이 100㎞에 달해 가을을 만끽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대관령 눈꽃축제와 순천만 갈대축제 등도 가슴을 설레게 한다. 경기 가평군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은 크게 중뿔난 것 없는 섬에 고급스러운(?) 재즈를 입혀 성공했다. 10회째인 올 페스티벌에는 세계적 재즈 디바 나윤선과 마들렌 페이루 등이 나설 예정이어서 축제를 기다려온 이들을 흥분케 하고 있다. 독특한 상상력이 낳은 축제도 있다. 전남 함평나비대축제가 대표적이다. 고수부지에서 유채꽃축제를 열려다가 “다른 곳과 차별화해야 한다”는 당시 이석형 군수의 전략적 상상력에서 나비로 바뀌면서 대박이 났다. 올봄 벌써 14회째 축제를 치렀다. 12일간 군 주민의 10배에 가까운 30만명이 몰렸다. 강원도 산천어축제도 같은 경우다. 화천군에 서식하지는 않지만 이제는 산천어 하면 화천을 떠올린다. 지역 브랜드화의 성공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인구는 2만 5000명에 불과하지만 겨울에 축제가 열리면 따뜻한 동남아 등 국내외에서 100만명이 넘게 찾는다. 함평은 지난해, 화천은 올해 세계축제도시협회(IFEA)로부터 ‘세계축제도시’로 선정됐다. 강원 춘천마임축제는 불모지에서 유진규 전 예술감독이 25년간 키운 의지의 산물이다. 최근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세계 3대 마임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 것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산물] 강원도 횡성한우는 자타가 공인하는 한우 명품 브랜드로 평가위원들의 지지도 특별했다. 차별화 전략으로 20여년간 최고의 한우로 인정받고 있는 명성이 또 한번 입증된 셈이다. 풍부한 목초와 산야초, 청정환경 속에서 기르고 출생부터 사육, 도축, 가공, 판매 등 식탁에 오르기까지 모든 정보를 알 수 있는 소고기 생산이력 추적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엄격히 품질관리를 해온 노력이 결실을 봤다. 지난해부터는 양질의 전용 사료까지 사육농가에 공급돼 독자성을 높이고 있다. 품질인증 라벨까지 부착, 소비자 신뢰가 한층 더 쌓이고 있다. 경북의 안동간고등어는 내륙에서 바다 물고기의 명성을 높인 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짜지도 싱겁지도 않게 소금량을 조절하는 ‘황금비율’을 오랜 세월 유지한 것이 호평의 배경이다. 간고등어 생산은 안동에서 가까운 영덕에서 잡은 고등어를 달구지에 싣고 오면서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소금을 뿌려주는 과정에서 발달했다. ‘대왕님표 여주쌀’과 ‘임금님표 이천쌀’은 이웃사촌 간이지만 자존심 대결이 거세다. 평가위원들은 “비슷한 브랜드 이름이 혼란을 주기도 하지만 최고 쌀이라는 선의의 경쟁을 통해 윈윈하는 것도 괜찮아 1차 심사에서 모두 뽑았다”고 밝혔다. 여주·이천은 토양이 비옥하고 수질이 깨끗해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을 만큼 미질이 좋다. 차별화 전략으로 성공한 특산물도 많다. 사과의 고장 경북 청송군의 ‘껍찔째 먹는 청송솔사과’가 그렇다. 저농약 재배가 비법이다. 인천 강화군은 속이 노랗고 당도가 높은 고구마를 1998년 ‘강화속노랑고구마’라고 브랜드화해 사랑을 받고 있다. 복숭아 브랜드 ‘햇사레’는 이름 짓기에서 악평을 받았지만 두 자치단체가 공동 개발했다는 점이 호응을 얻었다. 충북 음성군과 경기 이천시는 경계인 감곡면과 장호원읍에서 복숭아를 많이 기르자 손을 잡고 브랜드화했다. ‘풍부한 햇살을 받고 탐스럽게 영글었다’는 뜻을 모호하게 담아 2003년 출발한 햇사레는 2009년 한국농업경제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브랜드 가치가 945억원으로 임금님표이천쌀 등보다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남조(한양대 국제관광대학원장) 특산물 분과장은 “품질이 뛰어난데도 1차에서 떨어진 것은 아직 브랜드화가 덜 됐기 때문”이라며 “이들은 매스컴에 자주 오르내리게 하는 등 홍보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살고 싶은 지역] 바다를 낀 대도시 부산 해운대구는 여름철 내내 이름이 오르내린다. 해수욕장은 물론 온천과 동백섬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지닌 휴양지다. 최근에는 해안에 고급 아파트단지가 개발돼 신흥 주거지로도 떠올랐다. 세계에서 가장 큰 백화점이 들어서 있고, 부산국제영화제도 열린다. 문화와 쇼핑까지 다양성과 고급화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빼어난 자연경관과 문화적 품격까지 누릴 수 있는 글로벌 명품도시 등극을 눈앞에 둔 것이다. 이런 터에 국내 최고의 부촌으로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서울 강남지역이 빠질 수는 없다. 강남·송파·서초 등 3개 구는 탄탄한 재정을 바탕으로 주민 복지 등 모든 부문에서 빼어난 주거환경을 갖춰놓고 있다. 수도권과 가깝고 자연환경이 깨끗한 곳도 인기다. 춘천, 원주, 홍천 등 강원지역 12개 시·군이 살고 싶은 지역으로 꼽혔다. 수도권 전철이 들어오고 부동산 업자들이 ‘서울시 천안구’로 띄우는 충남 천안시도 포함됐다. 미래 가치가 높이 평가된 곳도 있다.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은 행정구역 통합으로 도시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는 곳이다. 아직은 어수선하지만 국내 유일의 행정도시로 조성되고 있는 세종시가 들어간 것도 이 때문이다. 반면 복고풍이 온전히 살아 있는 고도(古都)들도 평가위원들은 외면하지 않았다. 신라의 수도로 1000년 번영을 누렸던 경북 경주시, 백제의 번영과 멸망을 동시에 경험했던 충남 부여군과 공주시가 이들이다. ‘관광1번지’들도 빼놓을 수 없다. 경남 통영시는 한산도를 비롯한 40여개의 크고 작은 섬들로 이뤄진 우리나라 제1의 해상관광지다. 전남 여수, 경남 남해, 충남 태안 등도 비슷하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두말할 필요도 없을 터. 국내를 뛰어넘어 국제관광도시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강순주(건국대 주거환경과 교수) 장소 분과장은 “도시생활에 지친 삶을 치유할 수 있는 자연을 지닌 지역들이 살고 싶은 곳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국민수준이 높아지고 삶의 질이 향상되면서 힐링과 여유가 키워드가 된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홍대 옆 연남동 젊음이 이사왔다는군요

    신촌에서 홍대로 옮겨 간 젊음의 열기가 다시 옮겨 가고 있는 곳이 있다. 요즘 뜬다는 연남동이다. 출판사들의 북카페가 자리를 잡더니 그 뒤로 소규모 맛집이나 찻집 등이 입소문을 타고 퍼져 나가고 있다. 연남동이 주거 환경 관리사업 끝에 재탄생했다. 이에 맞춰 서울시와 마포구는 27일 연남동 주민커뮤니티센터에서 ‘2013 연남동 다시 살다’라는 주제로 마을 축제를 연다. 축하 공연과 함께 지역 주민, 공방, 상가가 참여한 가운데 바자회를 열고 사진전, 벽화 그리기, 페이스페인팅 등의 행사를 펼친다. 주거 환경 관리사업이란 대규모 아파트 단지 건설 같은 뉴타운 개발 방식이 아니라 저층 주거지를 보존하면서 정비해 나가는 사업 방식을 말한다. 이를 위해 22개 사업구역을 지정했는데 이 가운데 연남동이 처음으로 사업을 마무리했다. 연남동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주거 환경 관리사업에 돌입해 주민커뮤니티센터를 세우고 시야를 가리는 전선을 땅에 묻는 등 가로 환경 개선 사업을 벌였다. 안전을 위해 폐쇄회로(CC)TV도 설치했으며 담장을 허물고 주차장을 확대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주민운영위원회의 활동이다. 동네에서 오래 살아온 이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사업 계획 수립에서 시행에 이르기까지 주민 대표, 전문가, 시·구 관계자가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는 운영위를 만들었다. 이들은 20여 차례 협의를 거쳐 계획안을 확정지었다. 운영위는 주민커뮤니티센터 운영도 맡았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3차 무역투자진흥회의] 공장·상업·업무시설 한곳에… ‘복합용지’ 제도 도입

    정부가 산업단지 지정 정책 패러다임을 바꿨다.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지역마다 무분별하게 제조업 중심의 산업단지를 지정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의 수요가 많은 대도시 주변에 첨단 산단을 집중 조성하기로 한 것이다. 유력 벤처기업들이 몰려 있는 ‘판교 테크노밸리’와 같은 개념의 공단을 국가가 조성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 기존 산단은 주로 도시 외곽에 건설돼 도시지역 산업단지 수요를 흡수하지 못하고 정작 수요가 있는 도시지역은 땅값이 비싸 산단 지정이 어렵다는 지적을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이에 따라 도시지역 인근에 정보기술(IT)·서비스업 등 첨단 업종이 입주할 수 있는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집중 조성하기로 했다. 대상 토지는 그린벨트, 신도시 등 택지지구, 도심 준공업지역·공장이전부지 등으로 접근성이 뛰어나면서도 개발비용이 적게 들어 싼값에 분양할 수 있는 지역이다. 국토부는 내년에 3곳, 2015년에 6곳 등 모두 9곳을 지정할 방침이다. 그린벨트 해제 대상용지 4곳(143만㎡), 택지지구 1곳(121만㎡), 공장이전지 1곳(24만㎡) 등 6곳(288만㎡)의 후보지를 놓고 검토 중이다. 그린벨트 후보지 4곳 가운데 2곳은 수도권, 2곳은 지방이다. 사업 시행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지방 공기업이 맡는다. 후보지 6곳이 개발되면 10조원의 투자개발 효과와 3만 6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도시첨단산단 대한 입주 기업에는 각종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산업시설과 지원시설을 하나의 용지에 혼합해서 지을 수 있는 ‘복합용지’(준주거·준공업지역) 제도를 도입, 공장·상업·업무시설 등을 함께 지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복합용지는 용적률을 준주거지역(최대 500%)·준공업지역(최대 400%)의 법정 상한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녹지율도 기존 산단의 절반 수준으로 낮춰준다. 건축서비스업, 전문디자인업, 임대업, 운송업 등 12개 서비스 업종을 산업용지에도 들어설 수 있게 허용하고, 토지를 조성원가로 공급받을 수 있게 했다. 노후 산업단지 25곳의 리모델링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내년에 우선 사업지구 6곳을 선정하고, 2015~2017년 3년간 나머지 19곳을 순차적으로 리모델링할 방침이다. 정병윤 국토도시실장은 “기존 산단은 첨단·서비스 업종과의 융·복합이 떨어지고, 첨단업을 원하는 도시지역에는 용지 공급이 부족했다”며 “도시형 산단 조성으로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의 거점 역할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여성 544명 다리 몰카 찍은 30대男, 재판 결과…

    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 송동진 판사는 속칭 ‘USB 카메라’로 여성 수백 명의 다리를 몰래 촬영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정모(34)씨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 3∼7월 서울 강서·양천·강남구 일대에서 USB와 비슷하게 생긴 세로 7㎝, 가로 2㎝, 폭 1㎝의 USB 카메라로 거리에서 여성 544명의 하체 부위를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정씨는 지난 6월 2일 마포구 서교동에서 소변이 마렵다며 남의 집 담을 넘어 화단에 들어가 주거지를 침입한 혐의도 받았다. 송 판사는 “정씨가 작년에도 같은 죄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는데도 동종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객기 안에서 휴대전화 안끄면 정말 위험할까?

    비행기를 탈 때 휴대전화를 안 끄면 정말 위험할까? 비행기 화장실 변기를 내리고 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비행 중에 비행기 문은 열 수 있을까? 비행기를 타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궁금하게 생각했던 이 같은 질문에 대해 현직 비행기 기장이 일반인들의 예상을 깨는 답변을 담은 책을 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항공기 기장인 패트릭 스미스는 최근 출간된 그의 책 ‘조종석의 비밀’(Cockpit Confidential)이라는 책에서 휴대전화나 노트북 사용이 항공기 시스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종석에는 전자기기의 전파를 방어하는 장치가 설계되어 있다” 면서 ”전자파가 문제를 일으킬 개연성은 있지만 미국 내 비행기 탑승객 절반 이상은 전자기기를 끄지 않고 탑승하지만 그것이 비행 사고의 증거라고는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스미스는 또한 1980년대 비행기는 비행기 화장실 청소에 파란색 액체를 사용했으나 해당 용액의 무게로 비행기 연료가 추가 사용되고 어떤 때에는 파란색 변기 부산물이 냉각된 채로 주거지 등에 떨어지는 사고 등이 발생해 지금은 진공(vacuum) 방식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최근에는 볼일을 보고 난 뒤의 해당 부산물은 진공 압력으로 저장고에 옮겨지면 비행기가 착륙한 다음 이를 수거하는 형태로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미스는 이어 비행 중에 일어나는 돌발적인 하강(turbulence)이 불쾌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규정을 준수하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비행기 동체 자체가 이를 대비하게끔 설계되어 있어 바로 비행기 추락으로는 이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비상사태가 일어나면 비행 중에 비상문을 열 수 있느냐의 호기심에는 “절대 그럴 수 없다” 며 “비행기 내부 압력이 이를 허용하지 않으며 이 압력으로 문은 고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스미스는 ‘비행기 요금’ ‘연착’ ‘테러리즘’ ‘비행 사고’ ‘비행에 관한 일반적인 믿음’ 등에 관해 기장 경험을 바탕으로 독특한 주장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사진=자료 사진 (비행기 조종석 :위키미디어)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사설] 대림2동 다문화공동체 조성 노력 주목한다

    서울 영등포구 대림2동은 전체 주민 1만 7097명 가운데 외국 국적 주민이 절반을 넘나든다. 이 가운데서도 중국동포와 중국인이 7000명 넘게 살고 있다니 한국 속의 작은 중국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실제로 이 동네의 상가 골목엔 중국어로 적힌 간판이 넘쳐나고, 중국 음식 냄새가 끊이지 않고 풍겨나와 ‘중국 명동’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중국동포와 중국인이 모여들기 시작하면서 주민 사이의 갈등 또한 깊어졌다. 외국인이 연관된 강력사건이 종종 신문지면을 장식하기도 했다. 그럴수록 이 동네의 다국적 주민들은 일찍부터 한데 모여 소통하며 마을 현안을 풀어가는 노력을 기울였다. 이 마을이 서울시의 첫 다문화 마을공동체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것도 이 같은 주민 스스로의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일 것이다. 서울시는 그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대림2동 일대를 주거환경관리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 쉽게 말하면 이 지역을 재개발하되 그동안의 전면 철거식 정비가 아니라 주민공동 이용시설과 기반시설을 확충해 주거여건을 개선하는 형태로 저층주거지를 유지하는 방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사업을 다문화 마을에 적용함으로써 도시 정비와 다문화 소통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린 것이다. 무엇보다 주민들이 제시한 사업계획을 서울시가 대부분 그대로 반영한 것은 일방통행 행정에서 벗어난 바람직한 변화로 보아도 좋을 것이다. 앞서 마을의 다국적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주민협의체는 13차례에 걸친 마라톤 워크숍에서 도출한 마을 발전 방안을 서울시에 전달했다. 원주민과 중국 출신 주민이 어울리는 마을사랑방 건립과 마을잔치 개최도 주민들의 요구였다고 한다. 다문화 사회로 가는 것은 이제 움직일 수 없는 대세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외국인만 해도 2008년에는 26만 1900명이던 것이 2012년에는 40만 6293명으로 늘었다. 2030년에는 10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다른 지역보다 앞서 다문화 갈등을 경험한 마을의 사례는 그래서 주목할 수밖에 없다. 대림2동의 다문화공동체 조성사업이 성공해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는 다른 마을에서 벤치마킹하는 모범사례로 자리잡기 바란다.
  • 광주, 시립묘지 관리비 골치…2곳 체납액 10억원에 육박

    광주 망월묘지공원과 영락공원 등 광주 시립묘지의 관리비 체납액이 1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광주시도시공사에 따르면 망월묘지, 영락공원 등 2곳의 시립묘지 관리비 체납액이 각각 8억 6400만원과 9200만원으로 모두 9억 5600만원에 달했다. 망월묘지는 전체 4만 1000기 중 3만 7537기가 안장돼 있지만 해마다 5000만원 이상 관리비가 납부되지 않고 있다. 망월묘지는 지난 10여년간 민간에 위탁, 관리됐으나 2011년 4월부터 시도시공사가 직접 운영하고 있다. 묘지 1만 8567기 중 1만 2589기가 안장된 영락공원은 2005년부터 올해까지 9년간 매년 100만~2400만원의 관리비가 체납되고 있다. 이들 묘지의 관리비 미납률은 망월묘지가 41%, 영락공원이 14.7%에 이른다. 도시공사는 관리비를 내야 하는 안장 신청자가 사망했거나 주거지를 옮기면서 묘지를 돌볼 사람이 없는 것을 체납의 가장 큰 이유로 파악하고 있다. 도시공사는 이에 따라 각 묘역 입구 등에 관리비 납부를 요구하는 안내 간판과 현수막을 내걸었다. 광주 영락공원관리사무소 관계자는 “관리비는 벌초, 잡초 제거, 음식물 쓰레기 수거 등의 비용으로 쓰는 만큼 후손들이 관심을 갖고 스스로 납부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도시공사는 광주시 장사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1999년부터 한 기당 5년에 3만원의 관리비를 징수해 왔고 2004년부터는 5만원으로 인상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전두환 추징금 자진 납부] 檢 “완납해도 원칙대로 수사”… 사법처리 수위엔 영향 줄듯

    [전두환 추징금 자진 납부] 檢 “완납해도 원칙대로 수사”… 사법처리 수위엔 영향 줄듯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납부가 1997년 대법원 선고 이후 16년 만에 사실상 마무리됐다. 전담팀을 구성해 추징금 환수에 나선 검찰이 전 전 대통령의 자녀들에 대한 형사처벌이라는 강수를 꺼내 들면서 ‘백기투항’을 받아냈다. 전담팀을 구성한 지 110일, 전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압수수색 이후 50여일 만이다. 검찰 수사는 지난 5월 24일 서울중앙지검에 전담팀을 구성하면서 시작됐다. 전체 추징금 2205억원의 24%인 533억원만 납부하면서 버티기로 일관하던 전 전 대통령 추징금 환수 시효가 오는 10월로 만료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촉발됐다. 국회는 지난 7월 이른바 ‘전두환 추징법’(공무원범죄에 관한 몰수 특별법)을 통과시켰고, 이로 인해 추징금 환수 시효는 2020년 10월까지로 7년 늘어났다. 또 자녀들의 재산이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라는 점만 밝혀내면 해당 재산에 대한 추징도 가능해졌다. 검찰은 추징법이 시행된 지 나흘 만인 지난 7월 16일 전 전 대통령 연희동 사저에 대한 재산압류 처분과 동시에 일가 소유의 회사 사무실, 주거지 17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 이와 함께 처남 이창석(62)씨를 구속하고, 조카 이재홍(57)씨를 체포하는 등 형사처벌을 병행하며 일가를 압박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전 전 대통령 측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3일 검찰이 차남 재용씨를 소환 조사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당시 검찰 소환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던 재용씨는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며 자진 납부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노태우 전 대통령 측이 지난 4일 미납금 230억여원을 모두 완납하자 비난 여론이 일었고, 이후 전 전 대통령 가족들은 연희동 자택에 모여 미납 추징금을 분담해 자진 납부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다. 전 전 대통령 일가는 결국 9일 변호인을 통해 미납 추징금 완납 의사를 밝혔다. 자진 납부를 결정한 배경에는 연달아 형사처벌을 감행하는 검찰 수사와 장남 재국(54)씨와 삼남 재만(42)씨 등 일가 전체가 수사선상에 오를 수 있다는 점, 이로 인해 사업 차질이 빚어지면서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는 현실적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의 압박 강도가 높아지면서 재국씨가 운영하는 시공사와 허브빌리지는 물론 재용씨의 부동산 사업이 차질을 빚기 시작했다. 재만씨의 장인 이희상씨가 운영하는 동아원 그룹도 압수수색을 당했고 재만씨의 미국 내 와인사업도 수사 대상에 거론되면서 위기의식이 가중됐다. 검찰은 자진 납부 이후에도 원칙대로 수사를 진행한다는 입장이지만 당초 목적이 추징금 환수에 있었던 만큼 전 전 대통령 일가의 사법처리 수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겠다”면서도 “자진 납부 결정 등을 형사절차상 참작 사유로 감안하겠다”고 밝혔다. 재용씨의 조세포탈 혐의 등에 대한 사법처리 자체는 불가피하지만, 재국씨는 역외 탈세 혐의에 대한 국세청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재만씨는 이희상 동아원 회장을 통해 혐의 유무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수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 전 대통령은 지난 16년 동안 추징금을 체납했지만 현행 법 체계에서는 추징금에 대해 이자까지 환수하는 것은 불가능해 사실상 이득을 봤다는 지적도 나온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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