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주거지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캐시카우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초중고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기술직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전시관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221
  • 입주 코앞 하남 미사… 기피시설 요지부동

    입주 코앞 하남 미사… 기피시설 요지부동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 입주가 6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도시기반시설 공정률이 40%에 그치고 있다. 레미콘공장 이전 등의 문제가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입주예정자들이 문제 해결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은 10일 오후 성남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와 환경부 등을 항의방문해 택지개발지구 안에 있는 레미콘공장 2곳과 공장 20여곳, 미사수산시장 등의 조속한 이전을 촉구하기로 했다. 이들은 “내년 6월부터 시작되는 입주에 차질이 없도록 LH와 환경부 등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LH 하남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들 시설은 이미 보상을 받았다. 수도권 동북부 신흥주거지인 미사강변도시는 5463㎡의 부지에 3만 7000가구(9만 6000명)가 입주하는 대규모 도시개발지구로 2015년 말까지 1만 5000가구가 입주한다. 이처럼 이전이 늦어지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LH와 환경부가 환경영향평가 절차 이행을 놓고 맞서고 있어서다. 국토교통부와 LH는 “미사강변도시에 있는 공장 등의 이전은 보금자리특별법에 따라 추진돼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필요없다”고 주장하는 반면 환경부는 “일반 산업단지처럼 모든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고집한다. 이에 LH는 난감해하고 있다.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이행하려면 2년 이상 걸려 입주민들의 집단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100여 상인들이 영업 중인 수산시장과 가나안농군학교 이전은 대체 부지 등을 놓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LH는 “수산시장은 2011년 말 모든 보상절차가 완료돼 시가 제시한 자족시설용지로 이전해야만 도시기반시설 공사는 물론 지하철 5호선 연장 공사도 착공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상인들은 시가 제시한 곳이 아닌 하남지식산업센터 부근을 대체부지로 요구하고 있다. 가나안농군학교도 LH가 2011년 6월 학교 설립자인 고 김용기 목사 후손 5명에게 239억여원의 토지보상비를 지급했다. 하지만 학교 측은 보상금이 적어서 양평군 지평면 이전에 차질이 있다며 진입로 공사 비용을 추가로 지원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서울서 작고 착한 개발을 꿈꾸다

    서울서 작고 착한 개발을 꿈꾸다

    리씽킹 서울/김경민·박재민 지음/서해문집/264쪽/1만 5000원 2005년 서울 서부이촌동에 입주한 동원아파트 주민 103가구는 불과 2년 만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지은 지 2년밖에 안 된 새 아파트를 허물어 대규모 상업지구로 개발하겠다는 서울시의 발표였다. 다음 날부터 개발에 대한 기대로 집값은 천정부지로 뛰었지만, 정작 거래가 단절되는 이상한 상황이 벌어졌다. 개발지역 지정 이후 집을 사는 사람은 개발혜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낭패를 겪은 이는 비단 동원아파트 주민만이 아니었다. 서부이촌동 2200여가구가 개발사업의 한 축으로 편입되면서 사업은 사실상 표류하기 시작했다. ‘개발전문가’(디벨로퍼)의 부재도 표류에 한몫했다. 디벨로퍼는 토지비용과 건설비용을 가급적 낮춰야 하지만, 건설회사들이 디벨로퍼의 역할을 담당하면서 이해관계가 상충했다. 건설비용을 늘리려던 건설사들의 노력은 ‘용적률을 올려 달라’는 외침으로 돌아왔다. 좌초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실패한 도시재생사업의 전형이란 기록을 남기게 됐다. 용산 개발이 그토록 닮고 싶어 했던 일본 도쿄의 롯본기힐 개발도 400여가구의 토지를 수용하는 데만 무려 14년의 세월이 걸렸다는 사실을 간과한 결과다. 대규모 철거 이후 전면 재개발에 들어가는 과거의 개발 공식은 이미 곳곳에서 부작용을 낳고 있다. 서울도 몸살을 앓은 지 오래다. 철거된 지역은 아파트로 채워지거나 국적 불명의 상업지구로 얼굴을 바꿨다. 그 틈 사이로 오래된 도시, 서울의 역사·문화 자원은 잊히고 지역 커뮤니티는 해체돼 갔다. 도시에 초대형 건물군을 건설하는 원래 취지는 도시의 가치를 높이려는 것이다. 근대 건축의 아버지라 불리는 프랑스의 르코르뷔지에가 센강 북쪽 파리 중심 지역을 완전히 허물고 60층 건물로 가득 채우려는 계획을 발표하자 ‘파리지앵’들은 경악했다. 다행히 계획은 실현되지 않았고 파리는 여전히 19세기풍의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하지만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와 중국의 여러 도시들은 르코르뷔지에의 계획안에 맞춰 기존 건물을 부수고 초고층 도시로 탈바꿈했다. ‘집적 경제이익’을 실현하기 위한 이 방식은 연평균 경제성장률 10%를 웃도는 중국의 도시에나 적합한 것이다. “초고층 건물을 지으면 창조적 기업들이 들어오고 도시 경쟁력이 향상된다”는 논리는 우리에겐 이제 신화일 따름이다. 하버드대와 서울대에서 도시계획과 근대 산업경관을 공부한 저자들은 작은 개발, 착한 개발, 공정한 개발을 부르짖는다. 그런데 단순히 구호로 그치지 않는다. 진지한 고찰, 보존과 개발 사이의 균형전략은 저서 ‘리씽킹 서울’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저자들은 서울 종로구 익선동과 창신동(옛 동대문구), 구로구 가리봉동에 주목한다. 오래된 가능성의 공간에 탐닉한 것이다. 익선동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옥 밀집 지역이다. 20세기 최초의 한국인 디벨로퍼 정세권이 부유층 거주지인 북촌 한옥마을을 개발하기에 앞서 서민을 위해 조성했던 한옥촌이다. 100여년의 역사와 문화, 유동인구의 삼박자를 고루 갖춰 중국 상하이의 ‘티엔즈팡’처럼 보존과 개발의 균형을 보여 주는 성공 사례로 탈바꿈할 가능성이 크다. 저소득층 밀집지였던 티엔즈팡은 건물 1층의 고급스럽고 창의적인 현대식 공간과 건물 2층에 머무는 소박한 상하이 원주민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장소로 바뀌었다. 후미진 골목에선 여전히 러닝셔츠 차림에 담배를 피우는 아저씨와 깔끔한 옷차림의 외지인을 함께 볼 수 있다. 신경숙의 소설 ‘외딴 방’에 등장하는 ‘벌집방’의 배경인 가리봉동 쪽방촌도 마찬가지다. 1970~1980년대 수출 주역들이 살던 구로 지역은 ‘라보때’(라면으로 보통 때운다)란 은어가 통용되던 장소다. 이곳에 대해 젊은 세대가 가진 이미지는 사뭇 다르다. 첨단 오피스 밀집 지역이자 쇼핑의 메카다. 다행히 옛 공장과 창고 건물, 쪽방촌 일부는 옛 기억을 간직한 채 남아 있다. 쪽방촌에서 외국인 전용 게스트하우스로 바뀐 일본의 요코하마 호스텔 빌리지는 가리봉동이 가야 할 방향이 어디인지 알려 준다. 동대문 의류공장 노동자들의 주거지이자 소규모 봉제공장의 밀집지였던 창신동도 도살장 밀집 지역에 생긴 뉴욕의 패션 중심지 미트패킹 지구를 벤치마킹할 수 있다. 저자들은 개발권 이양, 역사를 지닌 건물의 재생에 대한 세액 공제, 서울시 재개발청 설립 등을 정책적 해법으로 제시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말다툼 1년 뒤 불쑥 찾아가 상대 살해한 50대 남성 징역 30년

    말다툼 1년 뒤 불쑥 찾아가 상대 살해한 50대 남성 징역 30년

    말다툼을 벌였던 월셋방 주인을 1년 뒤 불쑥 찾아가 살해한 50대 남성에게 중형이 내려졌다. 대전지방법원 제11형사부(부장 이종림)는 한때 세들어 살던 집 주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해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차모(50)씨에 대해 징역 30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차씨는 지난 8월 10일 오후 9시 30분쯤 대구 동구 A(49·여)씨 집 현관에서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수사기관에 따르면 차씨는 2008년 5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A씨 집에 세들어 살던 중 공용물건손상죄로 징역 6월을 선고받고서 지난해 7월 출소했다. 수감되기 전 차씨는 집주인 A씨에게 자신의 방 안에 있던 가전제품 일부를 팔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출소 후 A씨를 찾아갔다가 매매대금과 관련해 말다툼을 벌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로부터 1년여 뒤인 지난 8월 10일 차씨는 주거지에서 혼자 술을 마시다 자신과 다퉜던 A씨를 불쑥 찾아가 다시 1년 전의 일을 따졌다. 집주인과 다투는 과정에서 차씨는 크게 화를 내며 가지고 간 흉기를 휘둘렀다. 재판부는 “피해자와 다툰 피고인이 1년이 지난 뒤 별안간 찾아가 목숨을 빼앗는 것은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면서 “당시 집에서 가족과 단란한 저녁을 보내던 피해자에게 갑작스럽게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도록 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어 “과거 상해치사죄로 처벌받은 적 있는 피고인이 인간의 생명을 진정으로 존중하는지 의문이 든다”며 “여생을 피해자와 유족에게 참회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도록 하는 게 진정한 처벌이라고 판단된다”고 중형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행복주택 후퇴… 감소분 6만 가구 국민임대 등 대체

    행복주택 후퇴… 감소분 6만 가구 국민임대 등 대체

    행복주택 공급 물량이 20만 가구에서 14만 가구로 6만 가구 줄어든다. 행복주택이 들어설 땅도 철도부지 위주에서 공공택지·도시재생 사업지구 등으로 확대된다. 공유형 모기지 사업이 1만 5000가구로 늘어나고 하우스푸어를 위한 희망임대주택리츠 사업에 85㎡ 이상 중대형 아파트도 포함된다. 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4·1, 8·28 부동산 대책’ 후속 조치와 해외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지원 추가 대책, 연말 온누리상품권 구매촉진 계획 등을 확정했다. 행복주택 공급 목표와 부지 활용 방안을 다양화한 것은 시범지구 사업을 펼치면서 맞닥뜨린 장애물을 극복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정부 주도로 야심 차게 추진하려던 국책사업이 지자체, 주민의 강한 반발에 부딪히자 이를 돌파하기 위해 새로운 방안을 내놨다고 보면 된다. 행복주택의 취지는 좋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는 만큼 목표량이나 특정 부지만 활용하겠다는 고집을 버려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을 받아들인 것이다. 우선 공급 목표량을 당초보다 30% 줄였다. 도태호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행복주택 공급으로 국민임대 물량이 줄어들어 저소득층에 대한 주거 복지 기회가 축소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을 반영했다”며 “줄어든 6만 가구를 국민임대아파트와 민간임대아파트로 대체 공급해 2017년까지 공급하기로 한 공공임대주택 목표량 51만 가구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행복주택 물량이 감소해도 직주근접(職住近接)이 절실한 신혼부부, 대학생, 사회 초년생 등의 입주 비율을 60%에서 80%로 늘려 이들을 위한 행복주택 물량은 계속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젊고 사회활동이 왕성한 계층을 위한 행복주택과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국민임대주택 등을 균형 있게 공급하기 위해 공공임대주택 공급 계획을 조정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행복주택 입지도 다양해진다. 철도 부지, 역세권 개발지, 공영주차장, 유수지 등의 공공용지에 공급하겠다는 원칙에서 도시재생용지, 공기업 보유 민간 아파트 부지 등으로 확대됐다. 도시재생지역, 뉴타운해제지역에는 별도의 정부 재정이 투입되기 때문에 행복주택 건축비 단가를 인하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또 해당 사업지의 민간 부지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지자체, 지방공사가 사들여 행복주택을 공급한다는 점에서 공공용지 일변도의 공급 원칙도 깨졌다. 도심 슬럼화와 노후 주거지 문제에 대한 지자체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할 수 있어 지자체의 사업 제안이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대구시는 경북대 인근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연계해 대학생을 위한 행복주택 공급 계획을 제안했다. 대전시도 대규모 도시재생사업지구에서 행복주택사업과 연계하는 방식을 적극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H나 SH공사 등이 보유한 주택용지 가운데 재무 여건 등으로 착공이 지연되고 있는 부지에도 행복주택이 들어선다. 이미 택지로 개발된 땅이라서 지자체나 주민 반발에서 벗어나고 사업 기간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토부는 공기업 보유 토지 활용과 관련, 분양주택 용지의 임대주택 용지 전환 시 공기업 재무 부담 증가와 미착공 부지의 중복 사업 승인 우려에 대해 단기적·산술적 사업 수지는 불리할 수 있으나 장기 보유에 따른 불확실성과 재무 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더 클 것으로 내다봤다. 또 도시첨단산업단지, 미니복합타운 등에도 근로자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행복주택이 들어선다. 미니복합타운은 전국 12곳에서 추진 중이다. 경기 포천시는 인근 3개 산단 근로자와 3개 대학 학생을 위한 행복주택 추진 계획을 국토부에 건의했다. 중앙정부 주도의 사업에서 벗어나 지자체가 제안하는 사업 방식을 적극 받아들여 주민 반발도 줄이고 사업 인허가 등의 걸림돌도 제거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결국 직주근접, 저렴한 임대료, 젊은 층이 선호하는 임대주택이라는 취지에만 부합하면 어느 곳에라도 행복주택을 지어 국책사업을 수행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일방적 지구지정 결사 반대”

    정부가 3일 행복주택 지구 5곳을 일괄지정, 발표하자 서울 자치구를 중심으로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 주민 동의 없는 행복주택은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서울 양천구와 노원구, 구로구 등은 “주민들과 대화가 전혀 진행되지 않은 일방적인 지구 지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특히 목동 핵심 주거지인 목동유수지가 행복주택 지구로 지정된 양천구는 “목동 지구는 인구 과밀화와 교통 혼잡 등 생활과 직결된 여러 문제로 주민 반대가 심하고, 시설 이전과 과도한 건설비 등 비용문제가 심각한 지역인 만큼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주민들과의 진지한 대화가 우선”이라고 반대했다. 또 지자체, 주민들과 6개월 이상 주민공람과 의견수렴을 거쳤다는 국토부의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양천구와 주민 모두 지금까지 국토부와 제대로 된 대화를 진행한 적이 없고 국토부에서는 대안 마련이나 대화 없이 지구 지정만을 강행했다는 것이다. 구 관계자는 “국토부가 주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실제적 대안 마련을 논의하지 않은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지구 지정을 강행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면서 “지역 주민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행복주택 건립을 모든 방법을 동원해 막겠다”고 말했다. 행복주택 200가구가 들어서는 노원구 공릉동 주민들도 마찬가지다. 공릉 주민들은 반대서명을 받아서 국토부에 제출했고, 지난 4월 구의회도 반대를 의결하고 구도 국토부에 공문을 보내는 등 건립에 반대해 왔다. 또 행복주택 건립반대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주민 김상인(48)씨는 “행복주택이 들어설 공릉 경춘선 부지는 관리 주체인 철도시설관리공단과 노원구가 토지이용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사실상 지역 주민 쉼터와 공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첫걸음을 뗀 상태라 어떤 주민이 이를 이해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구로구도 민심이 들끓고 있다. 정부가 애초 약속을 깨고 행복주택 오류·가좌지구에 인공데크와 주민복지시설을 축소했기 때문이다. 구로구는 “정부가 행복주택 건축비를 줄이기 위해 당초 계획을 대폭 수정했다”면서 “지역 주민에게 혜택을 제공한다는 전제 없이는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효성·KT 수사 연내 마무리

    효성그룹 탈세와 이석채(68) 전 KT 회장의 배임 혐의 수사가 연내 마무리될 전망이다. 검찰은 조만간 조석래(78) 효성그룹 회장과 이 전 회장을 각각 소환 조사한 뒤 이달 말 수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대진)는 지난달 28일과 29일 소환 조사한 조 회장의 장남 조현준(45) 사장의 진술 내용을 토대로 그룹의 탈세, 횡령,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를 확인하는 한편 조 회장과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다. 조 회장은 최근 검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았으나 건강상의 사유로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과 세무당국은 조 회장 일가가 1997년 외환위기 당시 해외 계열사를 운영하며 1조원대 분식회계를 저질렀고 이 과정에서 1000억원대 탈세와 횡령 등의 범죄도 있었다고 보고 있다. 효성 측은 일부 혐의를 인정하며 기업 유지 과정에서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고 호소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만간 삼남 조현상(42) 부사장을 소환하고 마지막 수순으로 조 회장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수사를 매듭지을 전망이다. 이 전 회장의 배임 혐의를 수사 중인 중앙지검 조사부(부장 양호산)도 이르면 이번 주 중 이 전 회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연일 압수물 분석과 참고인 조사를 병행하며 시민단체가 고발한 1000억원대 배임 혐의 외에 수사 과정에서 밝혀진 횡령 및 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0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KT 서초사옥과 관계사 및 계열사, 임원 주거지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사옥 매각 및 계열사 주식 매입 과정, 사업 투자 의결 과정이 담긴 각종 문건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확실히 단서가 포착된 경우 외에는 더 이상 수사를 확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수사가 상당 부분 진행됐다. 이달 말 인사가 있기 전까지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세상과 단절” 신상공개 성범죄자 아들의 비극

    성범죄를 저질러 신상공개명령을 받은 40대 가장의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아들의 나이는 만 17세, 고등학교 2학년이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11시 30분쯤 충남 아산시의 한 신축건물 원룸에서 타다 남은 번개탄 옆에 박모군의 싸늘한 시신이 발견됐다. 박군의 스마트폰 메모장에는 부모와 형, 남동생에게 남기는 5장짜리 유서가 있었다. 박군의 유서는 아버지에게 남기는 글로 시작됐다. “잠깐 무너지셨지만 매일 새벽부터 열심히 일하시는 거 정말 멋있고 존경스럽습니다” 박군의 아버지는 성범죄자다. 40대 중반의 그는 지방의 한 철도역 직원이었다. 2010년 5월 여중생을 추행한 죄로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과 집행유예 3년, 신상정보공개 5년에 처해졌다. ‘만 13세 미만 강제추행죄’를 적용받아 형벌은 더욱 무거웠다. 그리고 2011년 8월 25일, 박씨는 대법원에서 최종적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아버지의 재판 준비를 돕던 박군에겐 세상이 무너진 것이나 다름없었다. 이미 앞서 2010년 12월 1심에서 유죄 판결이 내려졌을 때 박군은 수면제를 먹고 자살을 시도했다. 아버지 사건이 나기 전까지 박군은 학급에서 반장을 할 정도로 모범적인 학생이었다. 그러나 아버지가 법적·도덕적으로 지탄을 받게 된 상황이 박군에겐 너무 컸다. 아버지처럼 철도공무원이 되겠다던 박씨의 첫째 아들은 꿈을 접었고 초등학생인 셋째 아들 역시 “나는 불행하다”는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박군은 유서를 통해 견디기 힘든 세상의 낙인에 대해 호소했다. 박군은 “저희 가정이 완전히 단절되고 가족 모두 힘들게 했던 사건이 있었다는 걸 여러분들께 알리고 싶어요. 저희 불쌍한 가족 구원해주세요. 엄마 이 글은 꼭 페이스북 하는 사람들에게 알려줘”라고 외치듯 전했다. ‘성범죄자 신상공개’ 명령은 박씨 가족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놨다. 박씨의 이웃들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박씨의 신상과 사진 등의 정보가 담긴 우편물을 받기 시작했다. 법이 개정·강화되면서 성범죄자가 살고 있는 건물의 번호와 이름, 나이, 사진 등의 정보가 담긴 우편물이 그 건물 소재지 읍면동의 모든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교,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자치센터, 학원, 청소년수련시설 등에 보내진다. 세 아들은 학교와 학원을 갈 때마다 어딘가에 아버지 사진이 박힌 신상공개물이 있을까 불안에 시달렸다. 박씨 가족은 다른 동네의 건물로 주거지를 옮겼지만 건물 주인이 “우리 건물이 성범죄자가 사는 곳으로 등록됐더라. 나가달라”고 요구해 다시 이사를 해야 했다. 박씨는 23년간 다녔던 직장에서 해고돼 전국을 떠돌며 트럭 운전을 하고 있다. 박씨는 “(숨진) 둘째는 얼마 전에 ‘아버지, 날씨가 추우니 꼭 점퍼 입으세요’라고 메시지를 보낼 만큼 아버지를 생각하는 아이였다”고 전했다. 박군은 지난달 24일 마지막으로 쓴 일기장에 “눈만 뜨면 우울해지고 짜증난다. 나도 모르게 허튼 생각하게 되고 약이 생각나지만 선뜩 행하지는 못하겠어서 그냥 잠들고 만다. 어젠 거의 (자살) 직전까지 갔었던 것 같다. 너무 괴롭다”고 썼다. 박군은 지난해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로 마음을 잡은 듯했다. 의사가 돼 가족을 호강시키겠다며 공부에 매진했다. 학생회장 선거에 나갈 만큼 학교 생활도 원만했다. 하지만 여전히 상처는 아물지 않았던 것 같다. 박군의 어머니는 “일기를 보고 아들에게 ‘엄마도 죽고 싶은 순간이 많았지만 너희들 때문에 꾹 참고 살고 있다. 너도 혼자가 아니라 엄마 아빠가 있다는 걸 명심하라’고 당부했었다. 하지만 그걸로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해 안 내 집 마련…세제혜택, 인프라 탄탄한 단지 어디?

    올해 안 내 집 마련…세제혜택, 인프라 탄탄한 단지 어디?

    양도세 면제 혜택 종료가 한 달 남짓 남으면서 올해 내 집 마련을 계획 중인 실수요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올 연말까지 6억 원 이하 또는 전용 85㎡ 이하 주택을 구매하면 5년간 양도소득세가 전액 면제되고,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의 경우 취득세까지 면제되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올해 내 집 마련을 고려하고 있는 수요자라면, 각종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아파트를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좋다. 우선 관심이 있는 분양 단지의 입지와 장단점 등을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세난에 피로감을 느낀 일부 세입자들도 정부의 매매전환 유도 정책에 맞춰 주택을 구매하는 추세다. 현재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66주 연속 상승했고, 서울 시내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도 11년 만에 최고치인 60%를 돌파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전세가는 지속해서 오르고 있지만, 매매가는 바닥치고 상승할 것이라는 심리가 확산하면서 실수요자들 중심으로 주택 구매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각종 세제혜택을 활용하면 수도권 지역에서 서울 전세가 수준의 자금으로 주택 구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송도국제업무단지에 위치한 G타워 주변에서는 포스코건설의 ‘송도 더샵 그린워크 3차’와 ‘송도 더샵 마스터뷰’가 분양 중이다. 센트럴공원과 커낼워크 등 생활 편의시설이 풍부하고, 배후수요가 많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내에서는 1공구의 마지막 분양물량으로 주목받고 있는 ‘송도 더샵 그린워크 3차’는 개발 마무리 단계인 국제업무단지(IBD) 1공구 중심 입지에 위치해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NC 큐브를 비롯해 센트럴파크 I몰, II몰 등 쇼핑과 편의시설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3공구에서는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IBD) 내 최적의 주거입지로 주변 부동산업계에 오랫동안 인정받아온 포스코건설의 ‘송도 더샵 마스터뷰’를 분양 중이다.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과 바다를 동시에 바라볼 수 있으며, 전 세대 남향 위주 구성과 탁 트인 개방감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인근 공인중개사는 “송도에 국제기구들이 유치되고, 꾸준하게 인구가 증가하면서 국제업무단지 내 주거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전세 물량이 이미 다 소진된 상황이며, 분양물량에 대한 문의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공기업 탐방-한국농어촌공사] “농촌에 지식기반 산업단지 유치…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들 것”

    [공기업 탐방-한국농어촌공사] “농촌에 지식기반 산업단지 유치…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들 것”

    “이제는 우리 공사가 농업보다 농촌 지원에 집중할 때입니다.” 이상무(64)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지난달 29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농촌과 어촌을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농촌 마을’을 ‘농촌 광역시’로 변모시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농촌이 최소 500가구 이상의 단위 주거지를 구성하도록 확장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농어촌공사가 내륙산업단지를 개발하면 자연스레 젊은 사람이 몰려들고 의료·교육 등 사회서비스도 만들어진다고 했다. 동남아시아에 부는 새마을운동 바람에 맞춰 농업기술의 해외 수출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남북 농업 협력을 인도적으로 접근하되 정부가 필요할 때 바로 북한 농업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준비도 하겠다고 말했다. 또 공공기관 혁신과 관련해서 ‘철밥통’이라는 말을 듣지 않도록 경영혁신에 나서겠다고 했다. →지난 9월 취임 이후 공사 업무의 중심을 농업에서 농촌으로 바꾸겠다는 말을 줄곧 했는데. -그동안은 저수지 등 농업용수 관리나 농업 기계화 등 농업 인프라를 만드는 데 업무의 중점을 두었다. 성과도 거두었다. 하지만 농촌의 인프라는 사실 도시에 비해 여전히 빈약하다. 의료기관이나 교육기관이 부족하니 사람들이 도시로 떠난다. 해결책은 농촌을 매력 있는 투자처로 만드는 것이다. 내륙 산업단지를 조성해 지식기반사업을 유치하면 인구가 늘어나고 의료기관 등 사회적 인프라도 자연스럽게 조성될 것이다. 지식기반산업을 목표로 하는 것은 해외 원료 조달이 필요 없어 공장이 항구 근처일 필요가 없고 물류비용도 거의 들지 않기 때문이다. 산업단지가 농촌에 들어와 5000명 정도 상시 고용이 이뤄지면 부대서비스 등 인력도 5000명은 필요하기 때문에 1만명 도시가 형성될 수 있다. →체계적인 농촌 개발을 의미하는 건가. -맞다. 법적으로 농어촌 개발을 할 때 도시처럼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하게 돼 있지만 현실은 좀 다른 것 같다. 농어촌 개발을 하려면 우선 주택지, 산업용지, 농업용지 등으로 엄격하게 토지 용도를 지정해야 한다. 또 몇 개 시·군을 묶은 경제권역을 만들어 광역 개발을 해야 한다. 공사가 여기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미 농촌의 촌락은 사람들이 살지 않아 사라지고 있다. 최소 500가구는 돼야 문방구, 약국 등 편의시설이 들어온다고 본다. →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을 개척하는 등 해외 수출도 강조하고 있는데. -우리는 세계 최장의 새만금 방조제를 구축한 기술력을 갖고 있다. 그동안은 개도국 등에 기술 자문을 하고 인건비만 받았다. 하지만 이제는 대형 프로젝트를 받아서 직접 시행해야 한다. 물론 개도국은 돈이 없어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에서 돈을 빌려와야 한다. 이 돈을 빌릴 때 우리나라와 협력한다고 하면 신뢰도가 올라간다. 이미 일부 동남아 국가와 방조제 축조와 관련해 얘기 중이다. 하굿둑을 막아 바다의 염수가 강으로 올라가는 것을 막는 공사다. 다음 달 초에 예비조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일본도 미얀마에 투자를 많이 하는 것으로 아는데. -동남아의 많은 국가에서 일본이 선점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침략 역사도 있고, 일본과 사이가 좋지 않은 중국을 많이 의식하는 것 같다. 또 방조제 기술은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앞서 있기도 하다. 게다가 한국은 전통적인 강대국이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그들과 같은 어려운 시절을 겪었기 때문에 동질감을 많이 느낀다. 한류의 영향도 있다. 최근 지구 온난화로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베트남 메콩강, 인도 갠지스강, 파키스탄 인더스강 등에서 해수의 역류를 막으려고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최근 베트남과 태국에 주재사무소를 설립하고 해외 농업개발을 확대하고 있는데 작물을 재배한 후 우리나라로 들여오는 데 제약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복잡한 통관 절차와 물류 비용, 국제 곡물가격의 변동, 상대국가의 곡물 정책 등으로 해외 농업개발이 우리나라 식량 안보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기는 사실 힘들다. 오히려 전문 기술과 경영능력을 갖춘 쌀 전업농과 후계농업인 등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현지에서 생산한 곡물을 그곳에서 유통시켜 이윤을 얻는 쪽으로 사업방향을 바꾸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동남아에 주재사무소를 세우는 것은 수자원 관리나 관개배수 인프라 개발 등 농업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나라 농업기술을 개도국에 수출하기 위해서다. →남북 관계가 호전되면 북한과 농업협력도 가능하지 않을까. -남북 농수산업 격차가 크게 벌어져 있어 언젠가 다가올 통일에 대비해 북한의 농수산업 현황을 올바르게 파악하고 이를 해소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농수산업은 먹거리의 생산기반이자 생명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정치와 이념을 넘어 민족 공동의 가치로 접근해야 한다. 북한의 농업 인프라를 만드는 데 우리 공사가 직접 참여할 수 있다고 본다. 선제적으로 준비를 해야 때가 됐을 때 바로 관련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농촌에 비해 어촌이나 산촌의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는데. -맞다. 그간 농어촌이라고 불렀지만 어촌에는 소홀했다. 어촌은 관광산업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 풍경도 좋지만 배를 타고 해초 따기 체험을 하는 등 바다에서 할 수 있는 관광상품은 무궁무진하다. 공사가 관광 지역을 조성하면 많은 관광업체들이 이용할 수 있다. 또 어촌의 방파제를 만드는 사업에도 공사가 진입할 수 있다. →농지연금이 꽤 인기를 끄는 것으로 알고 있다. -농지연금은 농민들이 농지를 맡기고 연금을 받는 역(逆) 모기지 상품인데 반응이 좋다. 최근 부부 모두 만 65세 이상이었던 가입 조건을 부부 중 한 사람만 만 65세가 넘어도 가입이 가능하게 변경했다. 부부의 나이 차이가 많은 다문화 가정을 배려하는 차원이다. 국회의원들이 가입 대상을 만 60세로 내리자는 주장도 하고 있어 가입자 확대 논의가 더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휴농지 지원 등 귀농·귀촌에 대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는데 -매년 2000명씩 귀농인과 창업농에게 농지를 지원한다. 귀농과 귀촌을 나누어 지원책을 만들 필요가 있다. 귀촌의 경우 돈을 벌려고 농업에 종사하지 않고 생활 근거지만 농어촌으로 옮기는 것이니 귀농보다는 정착이 어렵지 않다. 따라서 농촌에 집을 지을 때 여러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방자치단체도 귀촌 유치 노력을 해야 한다. 지원보다 중요한 것은 의료·교육 시스템 등 인프라 구축이다. 귀농은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 효과가 있지만 농사를 지어본 사람이 아니면 쉽지 않다. 귀농은 단계별로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농사를 짓던 이들과 형평성 문제도 생긴다. 하지만 귀촌이 많아지면 이들 중 자연스레 귀농인이 되는 비율이 높아질 것이다. →새만금 개발은 공사의 가장 큰 사업 중 하나인데 환경과 개발의 조화가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새만금호 수질 관리의 핵심은 축산폐수 유입을 차단하고 비점(非點) 오염을 관리하는 것이다. 비점 오염이란 논밭에서 농약 등이 빗물에 씻겨 새만금호로 들어오는 것을 말한다. 2010년부터 연구기관들과 비점 오염 연구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북 익산에 현장 시험장을 만들었다. 새만금 유역 내 지역주민과 소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공공기관이지만 기업 최고경영자(CEO)로 근무하는 게 처음인데. -일하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안 해도 되는 일을 해야 하는 것이 가장 짜증난다고 생각한다. 우선 사장에 대한 대면 문서보고를 없앴다. 모든 보고 및 결재를 태블릿PC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받는다. 매일 하던 간부회의도 없앴다. 2014년 전남 나주시로 본사를 이전할 때도 인력 유출은 별로 없을 것으로 본다. 새 청사는 문서캐비닛이 없는 스마트 청사를 추진하고 있다. →정부의 공공기관 개혁 바람이 거세다. -공기업 개혁에 대한 정부 정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공기업 내부의 자발적인 혁신이 선행돼야 한다. 우리도 경영혁신본부를 설치하고 다음 달부터 조직 개편안을 실행하는 등 성과 중심의 조직 체계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또 공기업이 더 이상 철밥통이라는 말을 들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관료제와 피라미드 조직에서 창의와 소통의 조직문화로 바꿔갈 것이다. 또 도덕성도 높일 것이다. 정리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이상무 농어촌공사 사장은 ▲1949년 경북 영천 출생 ▲경북고, 서울대 농과대학, 미국 미시간주립대 농업경제학과 석·박사 ▲행정고시 10회, 농림수산부 농업구조정책국장·농어촌개발국장·기획관리실장, 세계식량농업기구(FAO) 필리핀 주재대표, 세계농정연구원 이사장, 아·태농정포럼 의장, FAO 한국협회 회장 겸 아프리카·아시아 농촌개발기구(AARDO) 극동지역사무소 대표, 중국인민대학 농업·농촌발전학원 객좌교수, 통일농수산포럼·사업단 공동대표, 농식품·농어업특별포럼 상임대표·한국관개배수위원회(KCID) 회장
  • 63년 명가 한신휴플러스 죽곡 대실역에 마지막 분양 관심집중

    63년 명가 한신휴플러스 죽곡 대실역에 마지막 분양 관심집중

    정부의 8.28전월세 대책과 공유형 모기지, 양도세, 취득세 등 각종 세금감면 혜택이 적용되면서 85㎡ 이하 중소형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죽곡 대실역 한신휴플러스’가 죽곡지구에 위치한 지하철2호선 대실역 인근에 59㎡~84㎡ 중소형 대단지 933세대를 분양예정으로 대구의 하반기 마지막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이시아폴리스ㆍ대구혁신도시ㆍ대구 테크노폴리스와 같은 신도시에서는 신규 아파트 공급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대구지역 주택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이들 자족형 신도시는 학교, 편의시설, 공원 등 생활환경이 체계적으로 구축되고 공공기관 및 기업, 연구소 등 일자리까지 있기 때문에 주거지로써 선호도가 높아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죽곡 대실역 한신휴플러스가 들어서는 죽곡지구 일대는 도시철도 2호선 대실역 역세권으로 반월당역과 불과 20분대에 위치하고, 대구를 관통하는 달구벌대로가 인접, 성주ㆍ칠곡ㆍ왜관에서 20~30분대로 통근이 가능한 특급 교통망을 자랑한다. 계명대, 계명문화대와 죽곡초, 매곡초, 왕선초ㆍ중, 다사중ㆍ고, 단지 바로 앞 초ㆍ중ㆍ고교가 신설 예정으로 면학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초중고 학생들을 둔 세대라면 뿌리칠 수 없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성서 이마트, 성서 홈플러스, 모다아울렛 및 계명아트 등 쇼핑·문화 편의시설을 비롯해 금호강, 죽곡산, 강정고령보 디아크,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등 풍부한 녹지와 천혜의 자연이 어우러져 있어 도시의 편리함과 친환경 웰빙생활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계명대 동산병원 이전(2015년 준공예정), 세천리 성서5차산업단지, 성서 지역 일대의 15∼20년 된 노후아파트 6만여 세대 등 배후수요가 다양해 죽곡지구를 향한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관심 상승세는 더 거세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건설명가 한신공영이 시공하고 대한주택보증이 보증하는 죽곡 대실역 한신휴플러스는 높은 품질과 시공사의 브랜드 가치 또한 지니고 있어 실수요자와 투자자에게 더 각광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신공영은 도급순위 25위의 63년 건설명가로 한신휴플러스라는 대표 브랜드를 앞세워 2013년 대구시지 한신휴플러스(지하2층/지상8~18층, 6개동 총 510세대), 구미시 상모동 한신휴플러스(지하2층/지상14~29층, 11개동 총 998세대), 김천혁신도시 한신휴플러스(지하1층~지상25층, 10개동 총 811세대)를 성공분양으로 이끌어내는 등 이번 하반기 죽곡 대실역 한신휴플러스 또한 성공프리미엄 신화를 이어갈 것으로 평가된다. 지하 3층~지상 27층 7개동 총 933세대(전용 59㎡ 68세대 / 74㎡ 211세대 / 84㎡ 654세대)로 구성된 죽곡 대실역 한신휴플러스는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 424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분양일은 2013년 12월초이며, 모델하우스는 성서 이마트 인근에 위치할 예정이다. 자세한 분양문의는 1899-5133 또는 홈페이지(www.jukgok-hyuplus.com)를 참고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시국미사’ 박창신 신부 수사 착수 안했다”

    검찰 “‘시국미사’ 박창신 신부 수사 착수 안했다”

    박창신 신부의 시국미사 발언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된 가운데 검찰은 아직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주지검 군산지청 관계자는 28일 “현재 수사 주체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 ‘수사 착수’로 볼 수 없다”면서 “정확히 고발장 접수에 따른 수사 주체 협의가 팩트”라고 말했다. 그는 “수사 주체가 없는데 ‘수사 착수’라는 말은 맞지 않는다”면서 “일부 언론이 수사 개시를 전제에 두고 검찰을 비판하고 있는데 이는 기본 사실부터가 잘못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고발장이 접수된 만큼 형사소송법상 통상 절차에 따라 공안검사에게 사건을 배당했다”면서 “대검찰청 등 다른 검찰청에도 여러 건의 고발장이 접수돼 어느 검찰청에서 수사할지를 놓고 대검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직접 수사 기능이 없는 대검찰청은 조만간 수사 주체를 결정할 방침이다. 박창신 신부의 주거지가 전북 익산이고 시국 미사 장소가 군산 수송동 성당인 점을 고려할 때 이 사건은 군산지청 또는 전주지검에서 맡을 개연성이 높다. 앞서 한 보수·반북단체는 군산지청에 고발장을 내며 “박창신 신부가 정의구현사제단 시국미사에서 한 발언은 북한을 두둔하고 일정한 목적의식을 지닌 계획적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박창신 신부의 발언은 일시적 망언 수준을 넘어서는 명백한 현실적 이적행위이자 반역행위”라며 “이에 국가보안법과 내란 선동 혐의로 고발했다”고 말했다. 자유청년연합,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등 단체도 박창신 신부에 대한 고발장을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에 냈다. 박 신부는 지난 22일 군산 수송동 성당에서 ‘불법 선거 규탄과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미사’를 봉헌하며 연평도 포격, 천안함 사건 등에 대한 소신을 밝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H 강릉 유천지구 택지분양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미디어촌과 선수촌이 들어서는 강원 강릉 유천지구 택지 분양 투자설명회가 27일 오후 3시 강릉문화예술관에서 열린다. 2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강원지역본부 영동사업단은 동계올림픽 선수촌과 미디어촌이 들어설 강릉 유천지구 택지 분양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분양될 택지는 단독주택지 47필지, 점포 겸용 단독주택지 1필지, 근린생활시설용지 13필지, 유치원 용지 1필지 등 총 62필지 2만 74㎡이다. 점포 겸용 단독주택지는 3.3㎡당 평균 213만원, 주거전용 단독주택지는 평균 167만원, 유치원 용지는 평균 210만원, 근린생활시설용지는 평균 300만원대다. 현재 98%의 공정률을 보이는 유천지구에는 평창동계올림픽 선수촌과 미디어촌이 들어서며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67만㎡ 규모의 유천지구에는 총 5091가구, 1만 4000여명이 거주하게 된다. 강릉지역의 신흥 핵심 주거지로 부상하는 유천지구는 영동·동해고속도로 강릉 나들목과 7번 국도 등 교통의 편리성을 갖추고 있으며 인근에 시청과 강릉원주대, 솔올지구, 버스터미널이 있다. 강릉KBS, 초등학교와 동주민센터, 파출소 등의 공공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LH 강원지역본부는 유천지구와 함께 동해 해안지구 52필지를 3.3㎡당 평균 96만원대, 동해 월소지구 50필지를 평균 84만원대, 양양 물치 강선지구 15필지를 평균 85만원대에 분양한다. 오승환 영동사업단장은 “유천지구 택지는 물량의 희소성, 편리성과 저렴한 가격 등으로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구미 서희스타힐스, 지역주택조합아파트 12월 설립인가 신청

    구미 서희스타힐스, 지역주택조합아파트 12월 설립인가 신청

    전국적으로 아파트 분양경기가 회복되고 분양가 역시 점차적으로 상승 추세인 가운데 경쟁력을 갖춘 지방 도시 부동산이 주목을 받고 있다. 구미의 주택시장도 수요 대비 공급부족과 신규아파트 부지의 부족으로 인한 신축아파트의 분양가 상승으로 당분간 활황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11일 주택홍보관을 개관한 구미 문성2지구 서희스타힐스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구미지역 최초의 지역조합아파트로 전용면적 59㎡, 74㎡, 84㎡ 3가지 타입으로 총 1,137세대를 조합원분담금 3.3㎡당 590만원대 확정가로 조합원 가입 신청을 받고 있다. 현재 조합원 모집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12월 조합설립인가 신청예정이다. 구미 문성2지구에 조성될 도시개발사업구역은 10만여 평의 부지에 공동주택 2개단지 2,500여 가구, 단독주택 약 400가구, 상업시설, 초등학교 1개소 신설, 공원 4개소가 계획되어 있으며 약 12,000여 명의 인구유입이 예상된다. 시공예정사로 선정된 서희건설은 전국 건설도급순위 30위의 중견전문건설업체로서 건설업계와 부동산 전문가 사이에서는 미래를 내다보는 경영노하우와 철저하고 성실한 공사노하우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 문성2지구 서희스타힐스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시행 관계자는 “12월에 조합설립인가 절차를 진행하여 잔여분에 대해서는 추가조합원 모집 또는 일반분양할 경우 조합원 분담금의 인상 및 발코니확장가 유상 등을 시행할 계획”이라며 “현재 1차로 가입계약하는 조합원과는 분명한 차별을 두어 그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구미를 포함한 경상북도 및 대구광역시에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상 거주조건과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 또는 전용면적 60㎡ 이하 1채 소유한 세대주에 한해서 가입할 수 있다. 일반분양아파트처럼 청약통장이 필요 없어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틈새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업계획승인이후에는 전매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투자층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주택홍보관은 구미시 고아읍 문성리 1122번지에 위치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명품지갑·골프채에 월세 대납까지… 동화약품, 병원 1125곳에 리베이트

    공정거래위원회는 의약품 처방 대가로 병원 등에 사례비를 불법으로 제공한 동화약품에 과징금 8억 9800만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2010년 1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전국 1125개 병·의원에 메녹틸 등 13개 의약품의 처방 대가로 다양한 형태의 처방 사례비를 줬다. 병·의원 처방 실적을 매월 관리하면서 현금, 상품권, 주유권 등을 사전 또는 사후에 지급했다. 의사 주거지의 월세나 관리비를 대신 내주거나 홈시어터, 골프채, 명품지갑 등을 주기도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2010년 의약품 리베이트에 대한 쌍벌제가 도입된 이후에도 불법 관행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리베이트 전체 규모를 정확히 추산하기 어렵지만 대략 약품값의 20% 정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수도권 전세 지형도 확 바뀌었네

    수도권 전세 지형도 확 바뀌었네

    최근 5년간 수도권 ‘전세 지형도’가 많이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구는 전셋값이 가장 비쌌지만 재건축 사업이 답보를 거듭하며 전세 수요를 서초구로 넘겼다. 신분당선 개통 이후 강남 진·출입이 쉬워진 경기 용인은 전셋값이 오르면서 경기권 신흥 주거지로 부상했다. 20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를 기준으로 수도권에서 평균 전세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초구로 5억 394만원이다. 강남구가 4억 5782만원, 송파구 4억 287만원, 용산구 3억 8912만원, 광진구 3억 4810만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5년 전 전세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강남구였다. 하지만 강남 재건축 단지들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주춤하는 사이 2009년부터 서초의 래미안퍼스티지, 반포자이, 반포리체 등이 입주를 시작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강남 3구 중 송파구는 2008년 리센츠, 잠실엘스, 파크리오 등 잠실 새 아파트의 입주 물량이 대거 쏟아지면서 역전세난이 발생해 7위까지 하락했지만 입주가 마무리되며 가격을 회복해 3위 자리를 되찾았다. 5년 전 8위였던 양천구는 당시 10위였던 성동구에 앞자리를 내주며 9위로 내려갔다. 양천구는 그 사이 평균 전세 가격이 7665만원 올랐지만 금호동, 옥수동 등 재개발 아파트들이 새로 입주한 성동구의 상승 폭은 9725만원으로 더 컸다. 경기도는 성남시와 과천시가 1, 2위 자리를 그대로 유지했지만 나머지 순위는 큰 변동이 있었다. 특히 의왕시는 5년 전 8위에서 올해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내손e편한세상, 포일자이, 래미안에버하임 등 평촌신도시와 가까운 새 아파트들의 입주 영향으로 평균 전세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용인시도 7위에서 4위로 상승했다. 신분당선과 분당선 연장선이 2011년 연이어 개통하면서 강남으로의 출퇴근이 쉬워졌기 때문이다. 인천은 상위 3개 구의 순위가 뒤바뀌었다. 5년 전 1위였던 연수구는 2위, 2위였던 부평구는 3위로 하락했고 3위였던 남동구의 평균 전세 가격이 현재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술에 농약 타서 애인 죽인 40대 여성

    술에 농약 타서 애인 죽인 40대 여성

    술에 농약을 타 애인을 살해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20일 A(47·여)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후 7시 20분쯤 아산 주거지에서 연인 관계인 B(61)씨에게 농약을 넣은 술을 건네 마시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독 증세로 병원에 옮겨진 B씨는 치료를 받다가 9일 밤 12시 38분쯤 숨졌다. 경찰 의뢰에 따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현장에서 발견된 술잔과 음료수 캔에서는 맹독성 농약인 ‘그라목손’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술과 농약이 섞여 있던 음료수 캔에서 A씨 지문만 발견된 점, 폐쇄회로(CC)TV에 두 사람만 주거지로 들어가는 장면이 찍힌 점 등 증거를 토대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수개월간 함께 살던 B씨와 이날 심하게 말다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자신과 계속 만날 것인지를 고민하던 B씨에 대해 악감정을 품은 것으로 보인다”며 “농약을 미리 준비해 범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숨지기 직전 B씨는 ‘집에 농약을 가져다 놓은 적이 없다’는 진술을 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A씨는 관련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캐묻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공동체 삶과 비리/정기홍 논설위원

    우리나라 최초의 아파트는 일본 강점기인 1932년 서울 중구 회현동에 지은 유림아파트로 친다. 도요타라는 일본인 건축가가 설계해 ‘도요타 아파트’로 불렸다. 이보다 몇년 앞서 아파트 형태의 건물이 있었으나 관사로 쓰여 임대 형식의 아파트로는 유림이 처음이다. 지금과 비슷한 단지형 첫 아파트는 1962년 서울 마포 도화동에 지은 마포아파트(현 삼성아파트)다. 10개동에 564가구 규모이니 제법 단지다운 형태를 갖춘 셈이다. 이 아파트는 당시 근대화의 상징이자 생활혁명의 시금석으로 통했다. 아파트의 역사는 비화(?話)도 쏟아냈다. 1960년대에는 서민을 한 곳에 모으는 수단으로 활용됐다. 마포아파트의 경우 10평 정도로 작아 ‘영세민 주거지’로 인식됐다. 1958년에 완공한 서울 중구 주교동 중앙아파트 공사 현장에 이승만 대통령이 방문하고, 마포아파트 준공식에는 당시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이 참석해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마포아파트는 엘리베이터와 수세식 화장실을 설치하려 했으나 ‘기름 한 방울 안 나는 나라에서 무슨 수세식 화장실이냐’는 여론에 밀려 무산됐다. 70년대 초엔 서울 청계천에서 경기 성남으로 강제이주한 철거민들이 보상에 불만을 품고 시영버스를 탈취해 관공서로 몰려간 적도 있다. 아파트가 ‘제1 자산’이 된 지금 생각하면 금석지감을 느끼게 한다. 아파트는 편리함과 치부의 수단이었지만 만만찮은 문제점도 드러냈다. 콘크리트로 단절된 공간은 남에게 간섭당하지 않는 만큼 남을 간섭하지도 않는다. 내적 자족(自足)의 공간이라고나 할까. 박철수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교수는 아파트 공간을 ‘공적 냉소와 사적 열정이 지배하는 사회’로 정의한다. 배려하고 소통하는 열린 공간이 아니라 자폐적인 공간으로, 개인의 삶과 가치만을 추구하는 곳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경찰청이 엊그제 ‘아파트 비리 단속’ 결과를 내놓았다. 입주자대표회의 회장과 관리소장은 불법공사 과정에서 뒷돈(리베이트)을 받은 뒤 지인의 계좌로 돈 세탁을 했고 아파트 관리비로 도박을 하다가 덜미를 잡히기도 했다. 전체 비리 규모도 64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이번 수사 대상은 164건에 불과하다. ‘빙산의 일각’일지 모른다. 우리는 아파트 생활의 편리함에 젖어 아파트의 운영에 대해서는 사뭇 오불관언의 태도로 살아가고 있다. 아파트가 잠시 머물고 가는 임시거처가 아니라 가족의 삶이 움트는 공간이란 인식의 전환이 요구되는 때다. 비리를 감시하는 ‘매의 눈초리’도 물론 있어야겠지만 사람 냄새가 물씬한 ‘함께하는 마을’이 가슴에 더 와 닿는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산후 우울증 네아이 엄마, 아파트서 투신

    산후 우울증 네아이 엄마, 아파트서 투신

    한 살짜리 갓난아기를 둔 네 아이 엄마인 40대 주부가 산후 우울증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17일 부산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6시 15분쯤 부산의 모 아파트 7층 주차장에서 김모(41)씨가 숨져 있는 것을 남편(42)이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출산 직후 찾아온 우울증으로 심한 마음고생을 하던 중 이날 오전 주거지 22층 베란다를 통해 투신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김씨에게는 한 살배기 젖먹이와 유치원에 다니는 쌍둥이,중학생 아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가 산후 우울증이 심해져 실어증까지 앓게 됐고,이후 주변의 격려 속에 병원 등을 다니며 치료를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하자 어린 자식들을 남겨두고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산후 우울증 앓던 네 아이 엄마, 아파트서 투신

    산후 우울증 앓던 네 아이 엄마, 아파트서 투신

    지난해 출산해 한 살짜리 갓난아기를 둔 네 아이 엄마인 40대 주부가 산후 우울증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16일 오전 6시 15분쯤 부산의 한 아파트 7층 주차장에서 A(41)씨가 숨져 있는 것을 남편(42)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지난해 10월 출산 직후 찾아온 우울증으로 심한 마음고생을 하다가 이날 오전 주거지 22층 베란다를 통해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에게는 한 살배기 아기와 유치원에 다니는 쌍둥이, 중학생 아들 등 모두 네 명의 자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산후 우울증이 심해져 실어증까지 앓게 됐고, 이후 주변의 격려 속에 병원 등을 다니며 치료를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하자 어린 자식들을 남겨두고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의 몸에 정확한 외상이 없는 점등을 미뤄 타살혐의는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분당선 망포역 역세권 ‘영통 SK VIEW’ 견본주택 오픈

    분당선 망포역 역세권 ‘영통 SK VIEW’ 견본주택 오픈

    SK건설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일대 위치하는 ‘영통 SK VIEW’의 견본주택을 15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을 시작한다. 이는 망포동 일대 11년 만에 공급되는 1군 브랜드 아파트로서 주변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통 SK VIEW는 지하 2층~지상 26층 총 8개 동 규모이다. 총 710가구 모두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 실수요에 적절한 주택형 설계를 적용했다. 이 아파트는 SK건설 시공의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다양한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지역 내 1군 브랜드의 희소성이 높은 만큼 향후 입주시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과 더불어 영통 일대 아파트 시세를 주도하는 리딩 단지로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영통 SK VIEW가 입지한 망포동 일대는 대단지 위주로 아파트가 들어서 있어 미니신도시급 규모를 자랑한다. 영통과 신영통을 잇는 약 1만가구이상의 단지들이 주거벨트를 형성해 향후 신흥 주거지로 기대를 모으는 상황이다. 분당선 ‘망포역’과 도보로 이동 가능한 역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이를 통해 서울 강남권까지 1시간대, 분당까지는 30분이면 접근할 수 있다. 또 이달 말 분당선 연장선 3단계 망포역~수원역 구간의 개통(예정)으로 수원시 일대 대중교통체계의 변화로 인한 향상된 교통여건도 누릴 수 있다. 기존 버스 위주로 형성된 이동수단이 분당선의 완전한 개통으로 전철 중심의 교통망이 형성, 수원 및 서울지역으로 비교적 빠르고 편리한 접근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인근 도로망으로는 경부고속도로, 용서고속도로, 영통-병점간 도로, 영통로, 덕영대로, 수원 IC 등이 있어 차량을 이용한 타 지역간의 이동도 수월하다. 직주근접 입지 확보로 탄탄한 배후수요도 확보할 수 있다. 단지와 수원 삼성디지털시티가 직선거리로 1.2km 떨어져 있어 도보로 30분대, 차량으로는 10분 이내로 출퇴근이 가능하며 삼성전자 나노시티 기흥•화성캠퍼스도 인접해 있어 입주 시 탄탄한 전•월세 수요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이외에도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도 인접해 있다. 단지 주변 대선초와 망포중, 영동중, 잠원중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대형 교육시설이 밀집된 영통지구 학원가도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또 인근 망포공원과 수원어린이교통공원을 비롯, 디지털엠파이어, 빅마켓 신영통점, 이마트트레이더스(2014년 개점예정), 삼성메디칼병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557-5, 557-6번지에 위치하며, 입주는 2016년 2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