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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촌의 가치를 새 아파트에서…’안양호계 두산위브’ 선착순 분양

    평촌의 가치를 새 아파트에서…’안양호계 두산위브’ 선착순 분양

    서을 외곽 1기 신도시의 노후화로 인해 인근 지역의 신규 분양 아파트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신도시의 인프라를 가깝게 이용하면서 신도시보다 합리적인 분양가에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으로 평촌신도시 인근의 경기 안양시 호계동이 있다. 앞서 1995년 준공된 평촌신도시는 일찍 개발된 만큼 노후화가 진행 중이며 인근의 호계동 등 원도심 일대가 안양시내 신흥 주거지로 부상하고 있다. 아울러 해당 지역은 대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미니신도시급 주거타운으로 형성 예정으로, 가치 상승으로 인한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 이어 지난해 8월 안양시 동안구 일대가 청약조정대상지역에 선정되며 부동산시장이 타격을 입는가 싶었으나, 이후 분양한 ‘안양호계 두산위브’가 1순위 청약결과 최고 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22개 전 타입이 마감됐다. 구사거리지구를 재개발하는 단지로, 동안구가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진행된 첫 분양이다. 이처럼 규제가 까다로워졌음에도 안양시 동안구 원도심의 분위기가 식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가운데 두산건설이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구사거리지구 주택재개발사업으로 막바지 분양중인 ‘안양호계 두산위브’가 일부 세대를 선착순 분양중이다. 안양호계 두산위브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8개동, 전용면적 36~84㎡ 총 855가구로, 이 중 임대와 조합원분을 제외한 41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된다. 일반분양물량을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36㎡ 20가구 △43㎡ 5가구 △59㎡ 15가구 △70㎡ 159가구 △84㎡ 215가구 등 100% 중소형으로만 이뤄져 있다. 단지는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이 직선거리로 1㎞ 이내에 위치해 있어 이를 통해 서울 용산역이 30분대, 사당역이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광역도로망도 풍부하다. 서울 외곽순환도로 산본IC와 평촌IC가 가까운 것을 비롯해 제2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수원~광명간 고속도로, 1번국도 등이 가까이 있어 차량으로 타지역에 이동하기 수월하다. 홈플러스(안양점), 롯데백화점(평촌점), 뉴코아울렛(평촌점), 롯데마트(의왕점),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평촌아트홀, 한림대학 성심병원 등 평촌신도시의 풍부한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호성초, 호원초, 호성중, 호계중, 평촌시립도서관, 평촌학원가 등의 교육시설도 가까이 있다. 여기에 안양천, 호계근린공원, 자유공원 등도 도보권에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은 물론 가족들과 여가생활을 즐기기에도 좋다. 반경 1km 이내에 호성초, 호원초, 호계중, 평촌시립도서관, 평촌학원가 등의 교육시설도 주변에 위치해 있다. 안양호계 두산위브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850만원대로, 발코니 확장과 함께 거실과 안방에 시스템 에어컨 무상 제공, 붙박이장 설치 등으로 수요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전망이다. ‘안양호계 두산위브’의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1년 12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짝짓기 상대 못 찾아 광분한 코끼리…中 마을 쑥대밭으로

    짝짓기 상대 못 찾아 광분한 코끼리…中 마을 쑥대밭으로

    짝짓기 상대를 찾지 못한 코끼리가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렸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중국 윈난성 최남단의 한 마을에 코끼리가 난입했다. 이 코끼리는 마을을 배회하며 차량 9대를 때려 부수고 주택을 파손시켰다. 중국 관영 CCTV는 이번 사건으로 다친 사람은 없지만 놀란 주민들이 대피하느라 혼란이 일었다고 전했다.중국 산림청 관계자들은 수컷 코끼리가 짝짓기 할 암컷을 찾지 못해 무리에서 쫓겨난 뒤 마을을 습격했다고 밝혔다. 코끼리가 난동을 부리자 현지 산림청 관계자와 소방관, 경찰 20여 명이 달려들어 30분 만에 코끼리를 숲으로 쫓아냈다.윈낭성 시솽반나 다이족 자치주 주민들은 코끼리가 마을 번화가를 어슬렁거리며 코를 흔드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후 촬영된 사진에는 코끼리가 지나간 뒤 아수라장이 된 마을의 모습이 담겨 있다. 목격자들은 “코끼리는 마을을 휘젓고 다니며 자동차를 부수거나 뒤집어버렸다”고 말했다. 윈난성 멍하이현의 코끼리 전문가 리 웬은 “수컷 코끼리가 짝짓기 할 암컷을 찾지 못한 스트레스를 마을에 내려와 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코끼리는 중국에서 1급 보호종으로 지정돼 있다. 이 중 300여 마리가 윈난성의 시슈앙바나, 푸에르, 린캉에 살고 있다. 신화통신은 지방산림청을 인용해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야생 코끼리의 습격으로 32명이 숨지고 159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어 서식지 감소로 개체수가 줄면서 번식 활동이 어려워진 코끼리가 농경지나 마을로 출몰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은 만약 코끼리가 주거지로 난입하면 섣불리 다가가지 말고 안전 거리를 유지하며 되도록 빨리 대피하라고 권고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이호준의 시간여행] 달동네에 피는 꽃

    [이호준의 시간여행] 달동네에 피는 꽃

    달동네는 언제 생겨났을까? 달동네라는 이름으로 굳어진 도시 저소득층 집단 주거지의 시초는 일제 때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수탈에 못 견뎌 도시로 올라온 이들이 국유지나 주인이 뚜렷하지 않은 곳에 주거지를 짓기 시작한 게 발단이었다. 이러한 빈민계층 주거지는 해방과 전쟁, 그리고 1960년대 경제개발 과정을 거치면서 더욱 늘어났다. 처음에는 청계천변처럼 평지에서 시작했지만, 도시개발 과정을 통해 ‘추방’이 가속화되면서 점차 산자락을 점령하게 됐다. 높은 곳으로, 높은 곳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었다. 달과 가장 가까운 동네는 그렇게 생겨났다. 대부분의 달동네는 살아가는 모습이 비슷했다. 자연스레 ‘어울려 사는’ 동네일 수밖에 없었다. 마을의 공터는 아이들의 놀이터이자 동네 사람들의 만남의 장소였다. 소주 몇 병, 막걸리 몇 되로 고단한 일상을 씻어 내고 다음날 일터로 나갈 수 있는 의지를 충전하기도 했다. 달동네에는 마음이든 문이든 늘 열려 있었다. 연탄 한 장이나 물 한 바가지를 놓고 이웃 간에 머리카락 빠져라 싸우는 일도 흔했지만, 속정은 피를 나눈 형제보다 깊었다. 달동네의 외형적 모습도 국화빵 틀에 찍어 낸 듯 비슷했다. 종점에서 버스를 내려 언덕바지를 조금 올라가면 마을의 들머리를 만나고, 그곳엔 그만그만한 가게들이 점점이 박혀 있었다. 연탄가게, 구멍가게, 잡화점, 전파사, 복덕방, 이발소, 미장원, 세탁소, 솜틀집…. 입구로 들어서면 손수레 하나쯤 지나갈 만한 길이 가파르게 달려 올라갔다. 달동네 사람들은 부지런했다. 새벽이슬을 맞으며 집을 나서서 밤이 돼야 돌아오고는 했다. 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달동네 주민들이 등에 진 ‘원죄’는 감해지지 않았다. 수십 년을 살아도 그들이 둥지를 튼 곳은 남의 땅이었다. 즉 무단 점유자란 주홍글씨는 세월 따위에 바래는 일은 없었다. 국가든 개인이든 땅 주인이 언젠가는 소유권을 주장하게 마련이었고, 철거를 강요당할 수밖에 없었다. 쫓겨나는 이들에게는 아파트 딱지(입주권)나 쥐꼬리만큼의 보상금이 주어졌다. 하지만 한 가족이 살아갈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기에는 턱없이 비현실적이었다. 하루를 살아내기에 급급한 철거민들은 그림의 떡 같은 딱지를 처분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탑을 쌓듯 지어 올린 삶의 터전을 등져야 했고, 그럴 때마다 삶의 질은 한 단계 더 추락하기 마련이었다. 달동네·철거·분신·딱지…. 많은 사람들에게 철거를 둘러싼 분쟁이 아프리카 종족 분쟁이나 중동의 종교 분쟁처럼 비현실적인 단어로 들릴지 모른다. 하지만 지금까지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는 우리 이웃, 아니 우리 형제들의 이야기다. 그나마 그들이 찾아들어 등 대고 누울 만한 곳도 자꾸 줄어들어 달동네라는 이름조차 희미해져 가고 있다. 먼지 날리는 골목과 루핑 지붕의 게딱지 같은 집들이 엎드려 있던 언덕, 그곳에는 번듯한 아파트들이 키를 자랑하고 번쩍번쩍 빛나는 승용차들이 달리고 있다. 높은 지대라는 흠 때문에 빈민들이 깃들였던 그곳이 이젠 전망이 좋다는 이유로 가진 이들의 각광을 받는다. 그곳 골목에서 발가벗고 뛰어 놀던 아이들이 훗날 찾아가 본다면 추억 한 자락 건져 내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겉모습이 바뀐다고 모든 게 다 사라져 버리는 걸까. 높은 굴뚝에 올라가 먼 별로 날고자 했던 난쟁이의 꿈(‘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조세희)처럼 가슴에서 자라던 소망은 아직도 그곳을 맴돌고 있을지 모른다. 그들의 눈물과 한숨이 묻힌 어디쯤엔 전설처럼 망초 한두 송이 몰래 피어나고 있을지도….
  • 임종헌 17페이지 변론 “USB 압수 위법”

    임종헌 17페이지 변론 “USB 압수 위법”

    압수수색 당시 이의제기 왜 안했나” 반박 前심의관들 재판 이유로 출석 연기 요청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돼 재판에 넘겨진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지난해 검찰이 집행한 자신의 주거지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위법했으며, 이때 확보한 이동식 저장장치(USB)의 증거능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부장 윤종섭) 심리로 진행된 재판에서는 검찰이 확보한 임 전 차장의 USB의 증거능력을 두고 검찰과 임 전 차장 측이 공방을 벌였다. 특히 임 전 차장은 장시간에 걸쳐 헌법과 형사소송법, 대법원 판례를 열거하며 검찰의 압수수색이 적법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USB는 임 전 차장이 재직 시절 작성·관리한 8600여건의 문건이 담겨 있어 사법농단 사건의 ‘스모킹건’이라 할 수 있는데 이 핵심 증거의 효력을 아예 부정하기로 한 것이다. 임 전 차장은 “주말에 17장을 썼다”며 준비해 온 문서를 읽어내려 갔다. 다 읽는 데만 1시간 30분이 넘게 걸렸다. 그는 우선 “지난해 7월 21일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지 못한 채 주거지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졌다”면서 “검찰이 영장에 적시된 범위를 벗어난 공간까지 압수수색을 했다”고 주장했다. 영장에서 허가된 수색·검증 장소는 주거지와 ‘공용업무공간’이었는데, 검찰이 개인 ‘전용업무공간’까지 별도의 영장 없이 압수수색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는 영장주의 위반이며 중대한 절차적 하자로 치유될 수 없다”고 말했다. 임 전 차장은 “압수수색 영장을 열람하며 메모를 하고 싶었으나 검사에게 거절당해 암기하려 했지만 42쪽의 방대한 분량과 어수선한 분위기에 검사가 계속 말을 걸어 암기를 포기했다”면서 “영장 정보를 제대로 몰랐으니 항의도 못했다”고 항변했다. 임 전 차장은 “검사가 예의 바른 태도로 저를 ‘차장님’이라 불러 경계심리를 무장해제해 진솔하게 대화했는데, 결국 수사목적 달성을 위한 가장된 분위기 조성이라는 것을 알고 후회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나 검찰은 “영장에 대한 법적 지식이 풍부한 피고인이 압수수색 당시 이의제기를 전혀 안 했다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한편 검찰은 “28일과 다음달 4일 각각 증인신문이 예정됐던 시진국·박상언 부장판사가 자신들의 재판을 이유로 증인출석을 한 달 가까이 연기해 달라고 했다”면서 “재판이 한없이 지연될 우려가 있으니 현직 판사들에 대한 증인신문 기일을 빨리 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부산진구 연지2구역 래미안아파트, 다양한 평형대… IoT 기반의 스마트홈 적용

    부산진구 연지2구역 래미안아파트, 다양한 평형대… IoT 기반의 스마트홈 적용

    삼성물산은 오는 5월 부산 부산진구 연지동 연지 2구역에서 래미안 아파트를 분양한다. 2616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단지로 조성되며, 51~126㎡ 136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한 평형이 공급된다. 남향 위주로 배치했고,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홈 상품 등 최첨단 시스템을 적용한다. 펜트하우스와 테라스하우스, 1층 특화 평면을 도입한다. 부산진구는 부산시민공원으로 대표되는 지역 내 경제·문화의 중심인 데다, 활발한 정비사업 추진으로 앞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어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은 곳이다. 연지동은 원도심으로 주변 17곳에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2만 3000여 가구의 아파트 공급이 계획돼 있어 부산의 새로운 주거지로 떠오르는 곳이다. 시민공원 주변 재정비 촉진지구는 초고층 주상복합이 들어설 계획이다. 신천대로, 동평로 등을 통해 동서고가도로, 거제대로, 백양터널 등 부산의 주요 교통망이 연결된다. 공원으로 둘러싸인 숲세권 단지이고 초·중·고교를 걸어서 다닐 수 있다. 학원가, 시립도서관, 학생교육문화회관 등도 가깝다. 사업지 경계선으로 부터 1km 안에 이마트, 이마트트레이더스 등 대형 마트와 전통시장이 있다. 부산시청, 부산진구청 등 행정기관과 부산고등법원, 부산지방검찰청, 법무법인 등이 모여 있는 법조타운도 인근에 위치한다. 2022년 8월 입주 예정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이희진 부모살해’ 공범 “우리가 안 죽였어”

    ‘이희진 부모살해’ 공범 “우리가 안 죽였어”

    ‘청담동 주식 부자’로 알려진 이희진(33)씨의 부모살해 사건의 공범으로 지목된 중국 동포 1명이 자신들이 살해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지인에게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주범격으로 검거된 피의자 김모(34)씨의 진술과 달라 살해 책임 떠넘기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경찰과 이 사건 공범 중국 동포 A(33)씨의 지인 등에 따르면 사건 당일 밤 중국 칭다오로 달아난 A씨는 최근 “우리는 하지 않았다. 억울하다”는 메시지를 중국판 카카오톡인 웨이신을 통해 국내에 있는 지인에게 보냈다. A씨는 “경호 일을 하는 줄 알고 갔다가 일이 벌어진 것”이라면서 “생각지도 못한 사건이 발생해 황급히 중국으로 돌아왔다”는 취지의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A씨의 메시지에는 경찰관을 사칭해 이씨 부모가 사는 집 안으로 들어갔다는 침입 경위에 대한 설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행위를 명확히 표현하지 않았으나 행간으로 미뤄볼 때 ‘살인 행위’에 대해 부인하는 진술로 추정된다. 하지만 A씨의 메시지 내용은 유일하게 검거된 피의자 김씨는 “A씨를 비롯한 공범들이 이씨의 아버지를 둔기로 내려치고 이씨 어머니의 목을 졸랐다”고 주장했다. 자신이 A씨 등을 고용했으나 범행 계획만 세웠을 뿐 살해는 공범들이 주도했다고 상반된 진술한 것이다. 경찰은 이미 출국한 A씨에 대한 경위조사가 불가능하지만 A씨의 메시지를 바탕으로 이번 사건을 푸는 데 도움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지난 21일 김 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김씨가 범행 당시 신었던 혈흔 묻은 신발과 피해 차량 키 등을 압수했다. 이날 오전부터 변호인 입회 아래 김씨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인터폴 적색수배를 통해 중국 공안이 A씨 등의 신병을 확보하면 국제사법공조를 거쳐 이들을 국내로 송환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김씨는 A씨 등 3명을 고용해 지난달 25일 오후 안양시 소재 이 씨 부모의 아파트에서 이씨의 아버지(62)와 어머니(58)를 살해하고, 5억원이 든 돈 가방을 강탈한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두 사람의 시신을 각각 냉장고와 장롱에 유기하고, 범행 이튿날 오전 이삿짐센터를 통해 이 씨 아버지의 시신이 든 냉장고를 평택의 창고로 옮긴 혐의도 받는다. A 씨 등은 사건 당일 오후 6시 10분께 범행 현장에서 빠져나와 항공권 3매를 예약하고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 칭다오로 출국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노조 파괴‘ 창조컨설팅 대표, 항소심도 실형

    재판부, “반성 안하고 행위 정당화” 노사분규 사업장에 노조를 없애기 위한 컨설팅을 제공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노무법인 창조컨설팅 대표 등의 항소가 기각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1부(이대연 부장판사)는 21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창조컨설팅 심모 전 대표와 김모 전 전무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년2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그대로 유지했다. 심씨는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유성기업, 발레오전장시스템코리아(이하 발레오전장)와 노사관계 컨설팅 계약을 맺고 노조를 무너뜨리는 데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심씨 등은 제2 노조를 설립하는 방식 등으로 기존 노조를 무력화하는 ‘노조 파괴 시나리오’를 회사 측에 제공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심씨 등은 해당 회사 측에 노조 파괴 컨설팅과 관련해 문건을 제공한 적이 없는데도 1심이 유죄로 인정한 것은 위법하다며 항소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법원에 제출된 증거 등을 살펴볼 때 창조컨설팅은 유성기업,발레오전장 등에 제공할 목적으로 ‘쟁의행위 대응전략’ 등 문건을 작성했다”고 판시했다. 또한 “증거를 보면 이 문건이 회사 측에 직접 전달됐거나 최소한 그 문건 내용이 구두로라도 전달됐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피고인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어 “범행의 위법성 정도도 상당히 중하고,수사 과정에서 증거 인멸로 의심되는 행태까지 보였다”며 “이런 행태에 비춰보면 자신의 잘못을 전혀 반성하지 않고 오로지 처벌을 피하기 위해 행위를 정당화하는 행위를 견지하고 있어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질타했다. 이날 심씨는 환자복 차림에 마스크를 쓰고 들것에 실린 채 이불을 덮고 재판에 출석했다.실형 선고 후 복역 중이던 심씨는 지병인 간암이 악화했다며 지난 1월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해 법원의 허락을 받아냈다. 이에 따라 심씨는 주거지가 병원으로 제한된 채 잠시 석방된 상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이희진 부모살해 피의자 모친, 강탈한 돈 갖고 자진출석

    이희진 부모살해 피의자 모친, 강탈한 돈 갖고 자진출석

    이희진(33·수감 중) 씨 부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김모(34)씨 어머니가 2억 5000만원을 갖고 경찰에 출석했다. 경기 동안경찰서는 구속된 피의자 김씨의 어머니 A씨가 스스로 나와 참고인 조사를 받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김씨 어머니 A씨는 아들이 범행 후 집으로 가져왔다며 2억 5000만원가량을 제출했다. 경찰은 김씨 검거 당시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지만 이 돈다발을 발견하지 못했다. A씨는 ‘돈을 여동생 차에 뒀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들이 가지고 온 돈을 보관하고 있던 A씨는 피의자 김씨의 변호사에게 털어놨고 설득으로 자진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아들의 행적을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중국 동포 공범 B(33)씨 등 3명을 고용해 지난달 25일 오후 안양 이씨 부모 자택에서 아버지와 어머니를 살해하고 5억원이 든 돈 가방을 강탈한 혐의로 구속됐다. 김씨는 범행 후 중국 칭다오로 달아난 B씨 등 공범이 두 사람을 살해하고 제멋대로 돈을 갖고 가버렸다며 살해혐의 일부를 부인하고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경찰, 이희진 부모 살해 중국 동포 공범 3명 체포영장

    경찰, 이희진 부모 살해 중국 동포 공범 3명 체포영장

    ‘청담동 주식 부자’로 알려진 이희진(33·수감 중) 씨 부모 피살사건 피의자가 지난 20일 구속됐다. 하지만, 범행동기와 과정 등에서 제기된 많은 의혹은 말끔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결국 국외로 달아난 중국 동포 공범 3명의 신병을 확보해야 이 사건 전모가 명확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안양동안경찰서는 강도살인 등 혐의로 A(33)씨 등 3명의 공범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의 범행 당일 행적이 추가로 드러났다. A씨 등 3명은 이씨 부모를 살해한 후 돈 가방을 강탈해 오후 6시경 범행현장을 빠져나갔다. 이어 택시를 타고 인천 간석동 주거지로 이동 짐을 꾸린 뒤 항공권을 예약하고 인천공항으로 갔다. 당일 11시 50분경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 칭다오로 출국, 경찰 수사망을 벗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피살사건 전모를 밝힐 근거는 범행에 가담한 4명 중 유일하게 검거된 김씨의 진술뿐이다, 더욱이 김씨는 중국 칭다오로 달아난 중국 동포 공범 3명 중 한명이 두 사람을 살해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또 본인에게 불리한 부분에서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어 의혹을 키우고 있다. 김씨와 이희진씨의 동생이 피살사건 이후에 만났다는 사실도 일반의 상식을 벗어난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범행을 털어놓고 사과하려고 만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김씨는 숨진 이씨 어머니 휴대전화로 대신 행세를 하며 “아들아. 내가 잘 아는 성공한 사업가가 있으니 만나봐라”는 문자를 보냈다. 경찰은 이를 김씨가 이씨의 동생에게 사업을 제안하며 추가 범행을 위해 접근한 근거로 보고 있다. 이씨 동생이 슈퍼카를 처분해 보관 중인 10억여원의 거액을 노렸을 것이라는 추정이다. 또 이씨 아버지 시신 1구만 평택의 창고로 옮긴 이유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김씨는 이에 대한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범죄사실을 숨기려고 집안을 깨꿋히 정리는 했지만 이삿집센터를 부른 것도 일반적인 범죄자의 심리로 볼 때 이해가 가지 않는다. 공범 3명이 달아난 뒤 불러들인 김씨 친구 지인 2명도 상식적이 않다. 특히 가장 중요한 범행동기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진술한 2000만원 채무관계때문에 살해했다는 범행 동기는 믿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사건의 흐름으로 볼 때 고가의 차량 판매 대금을 노린 범죄라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추론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성관계 몰카’ 정준영 구속 여부 오늘 결정…버닝썬·아레나 폭행 사건도 영장심사

    ‘성관계 몰카’ 정준영 구속 여부 오늘 결정…버닝썬·아레나 폭행 사건도 영장심사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30)의 구속 여부가 21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정준영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정준영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준영은 그룹 빅뱅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를 받고 있다. 정준영은 2015년 말 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면서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동영상과 사진을 지인들과 여러 차례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준영의 성관계 불법 촬영·유포 피해자만 최소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정준영은 이미 지난 2016년 2월 교제 중이던 여자친구로부터 동의 없이 신체를 촬영했다며 고소를 당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정준영은 ‘휴대폰을 분실했다‘, ’휴대폰이 고장 나 복구할 수 없다‘는 취지의 거짓 진술과 의견서를 제출하면서 증거 인멸을 시도한 사실도 조사 결과 드러났다. 지난 14일 이뤄진 피의자 조사에서 정준영은 “잘못했다”면서 불법촬영을 하고 촬영물을 유포한 사실에 대해 대체로 시인했다. 또한 범행에 사용된 휴대폰을 포함해 총 3대의 휴대폰을 제출했다. 경찰은 정준영이 제출하지 않은 휴대폰이 더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지난 15일 정준영의 주거지와 차량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지만 추가로 나온 휴대폰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들을 파악해 일부 조사를 마친 상태며 또 다른 피해자들에 대해서도 접촉 중이다 정준영 등과 함께 있는 대화방에서 불법 동영상을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는 버닝썬 직원 김모씨에 대한 영장심사도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또 ‘버닝썬 사태’를 촉발시킨 폭행 사건과 관련, 버닝썬 이사 장모씨에 대한 영장심사도 이날 열린다. 장씨에 대한 영장심사는 신종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장씨는 지난해 11월 24일 이 클럽 이용객 김상교(28)씨를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상해)를 받고 있다. 1년 넘도록 미제 사건으로 남았다가 버닝썬 사태로 뒤늦게 재수사에 벌인 끝에 신원이 드러난 강남 유명 클럽 ‘아레나’ 폭행 사건 가해자인 보안요원 윤모씨에 대한 영장심사로 이날 예정됐다. 윤씨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윤씨는 2017년 10월 28일 오전 4시쯤 아레나에서 손님 A씨를 폭행해 전치 5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서울 강남경찰서가 수사에 나섰지만 1년 넘도록 가해자 신원을 특정하지 못했던 사건이다. 그러나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여러 의혹이 확대되고, 경찰 유착 의혹이 커지자 서울지방경찰청은 재수사에 착수, 2주 만에 윤씨를 입건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밤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입건된 버닝썬 이문호 대표의 구속영장은 지난 19일 “다툼의 여지가 있다”면서 기각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위례·인천 검단·양산 사송… 2기 신도시 아파트 분양 주목

    공공택지로 개발된 신도시에서 공급되는 아파트가 관심을 끌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3기 신도시 아파트 공급까지 시일이 걸리기 때문에 2기 신도시 잔여 물량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위례신도시에서 추가 아파트가 분양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위례신도시에서 1078가구를 분양한다. 우미건설은 다음달 875가구를 내놓는다. 호반건설은 5월에 689가구, 6월에 700가구를 나눠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는 금성백조가 5월에 1249가구를 분양한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신설역(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 노선 직결 사업도 계획돼 교통여건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경남 양산 사송신도시 아파트 분양도 시작됐다. 276만㎡ 규모로 양산을 대표하는 주거지역으로 조성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대전 도안신도시에서 2560가구를 분양한다. 최근 견본주택까지 열었으나 절차상 문제가 제기돼 분양이 일시 연기됐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버닝썬 애나, 마약 판매+집단 흡입 사실로..

    버닝썬 애나, 마약 판매+집단 흡입 사실로..

    버닝썬 MD ‘애나’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서울 강남의 클러 ‘버닝썬’에서 MD(영업관리직원)로 근무하며 마약류를 유통·투약한 의혹을 받는 중국인 여성 바모(일명 ‘애나’)씨의 모발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20일 애나의 모발에 대한 마약 정밀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양성 반응이 나온 약물은 엑스터시와 케타민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19일 오후 2시 22분께 애나를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6시간 20분가량 조사했다. 애나는 이날 오후 8시 43분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이런 가운데 고객들에게 접촉해 마약을 판매하고 집단 흡입했다는 애나에 대한 제보가 빗발치고 있다. 애나는 경찰 조사에서 중국 손님들을 유치하고, 손님들이 마약을 가져와 같이 투약한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중국 손님들이 직접 마약을 가져왔다고 진술하며 마약 유통 의혹은 부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애나는 과거 버닝썬에서 손님을 유치하고 수수료를 받은 ‘MD’로 활동해왔으며 VIP 고객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애나를 지난달 16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이튿날에는 주거지를 수색해 성분 미상의 액체와 흰색 가루를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냈다. 경찰은 또 애나의 소변과 머리카락도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버닝썬을 비롯한 클럽들 내에서 벌어진 마약 유통과 투약 혐의를 수사해 현재까지 총 40명을 입건했다. 입건된 이들 중 버닝썬에서 마약을 투약하거나 유통한 인물은 14명이고 이 가운데 ‘MD’로 일했던 3명이 구속됐다. 다른 클럽에서 마약류에 손을 댄 17명도 입건됐으며, 이른바 ‘물뽕’(GHB)을 인터넷에서 유통한 9명도 입건됐다. 사진 = 방송캡처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버닝썬 애나, 마약 ‘엑스터시·케타민’ 양성…정신착란 부작용

    버닝썬 애나, 마약 ‘엑스터시·케타민’ 양성…정신착란 부작용

    버닝썬 애나 마약 양성반응엑스터시·케타민 등 투약 시인“손님들이 가져와 투약했다” 주장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류를 투약하고 유통한 혐의를 받는 클럽 MD 출신 중국인 여성 ‘애나’의 모발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A씨의 모발에 대한 마약 정밀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양성 반응이 나온 약물은 ‘엑스터시’와 ‘케타민’이라고 20일 밝혔다. 엑스터시는 중추신경계를 흥분시키는 ‘암페타민’ 계열의 향정신성의약품으로 1980년대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다. 주로 밤새워 춤을 추며 노는 파티에서 사용하였기 때문에 일명 ‘파티용 알약’으로 알려졌으며 한국에서는 ‘도리도리’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졌다. 약을 복용하고 20~60분이 지나면 동공이 확대되면서 4~6시간 동안 극적인 흥분 상태를 경험하지만, 학습·기억 등과 관련된 신경세포를 파괴하고 정신착란, 불안감, 우울증, 편집증 등의 심각한 정신적 부작용을 일으키는 약물이다. 케타민은 수술용 마취제 등에 사용하는 약물로, 강한 진통 작용과 환각작용이 있지만 사용하지 않았을 때 심한 금단증상을 느끼게 돼 엑스터시와 마찬가지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규제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 22분쯤 애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6시간 20분가량 조사했다. 그는 이날 오후 8시 43분쯤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애나는 경찰 조사에서 중국 손님들을 유치하고, 손님들이 마약을 가져와 같이 투약한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중국 손님들이 직접 마약을 가져왔다고 진술하며 마약 유통 의혹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나는 출석 당시 ‘마약 유통 혐의를 인정하느냐’, ‘직접 투약도 했느냐’, ‘성매매 알선도 했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곧장 이동했다. 경찰은 애나를 지난달 16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이튿날에는 주거지를 수색해 성분 미상의 액체와 흰색 가루를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냈다. 또 그의 소변과 머리카락도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버닝썬을 비롯한 클럽들 내에서 벌어진 마약 유통과 투약 혐의를 수사해 현재까지 총 40명을 입건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쉿~ 북촌 한옥마을엔 주민들도 살아요

    쉿~ 북촌 한옥마을엔 주민들도 살아요

    서울 종로구는 북촌한옥마을 일대 주민들의 정주권 보호를 위해 ‘북촌지킴이’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구가 북촌지킴이를 운영하려는 것은 관관객들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북촌한옥마을은 도심에서 옛 한옥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국내외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그로 인한 소음, 쓰레기 투척, 무분별한 사진 촬영 등으로 정주권 침해라는 문제가 있다. 올해 선발된 북촌지킴이는 총 11명으로 관광객이 집중 방문하는 주거지역 ‘북촌로 11길 일대’를 중심으로 활동한다. 오전, 오후로 4시간씩 교대근무하며 설·추석 명절 당일을 제외하곤 주말 및 공휴일에도 활동한다. 이들은 소음·쓰레기투척·사생활촬영 등 주민을 괴롭히는 행위를 하지 않도록 관광객들을 계도하고, 동 시간대 과도한 인원 방문 시 대기 또는 우회 통행을 권고한다.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에는 방문 제한을 당부하고, 관광에티켓 홍보물을 배부하는 일도 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관광객들로 인한 불편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구민들로 구성된 ‘북촌지킴이’를 운영한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북촌한옥마을 주민들의 정주권 보호를 위해 세심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버닝썬 외국인 MD ‘애나’ 마약 양성반응…경찰, 조만간 신병처리 결정

    버닝썬 외국인 MD ‘애나’ 마약 양성반응…경찰, 조만간 신병처리 결정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류를 투약·유통한 의혹을 받는 이 클럽의 MD 출신 중국인 여성 A씨(일명 애나)의 모발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조만간 이 외국인 여성의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A씨의 모발에 대한 마약 정밀검사에서 약물 성분 엑스터시와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8시 43분쯤 6시간 20분가량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중국 손님들을 유치하고, 손님들이 마약을 가져와 같이 투약한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중국 손님들이 직접 마약을 가져왔다고 진술하며 마약 유통 의혹은 부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출석 당시 ‘마약 유통 혐의를 인정하느냐’, ‘직접 투약도 했느냐’, ‘ 성매매 알선도 했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곧장 이동했다.A씨는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남색 후드를 푹 눌러쓴 채로 출석했다. A씨는 과거 버닝썬에서 손님을 유치하고 수수료를 받은 ‘MD’로 활동해왔으며 VIP 고객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A씨를 지난달 16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이튿날에는 주거지를 수색해 성분 미상의 액체와 흰색 가루를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냈다. 경찰은 또 A씨의 소변과 머리카락도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버닝썬을 비롯한 클럽들 내에서 벌어진 마약 유통과 투약 혐의를 수사해 현재까지 총 40명을 입건했다. 입건된 이들 중 버닝썬에서 마약을 투약하거나 유통한 인물은 14명이고 이 가운데 ‘MD’로 일했던 3명이 구속됐다. 마약류 투약·유통 혐의를 받는 버닝썬 이문호 대표는 이날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으나 “혐의 관련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용인천리 테크노시티 서희스타힐스, 풍부한 주변 개발호재로 주목

    용인천리 테크노시티 서희스타힐스, 풍부한 주변 개발호재로 주목

    판교, 광교, 동탄신도시 이들의 공통점은 요즘 잘나가는 신도시로 테크노밸리와 고속도로를 품고 있다는 점이다. 정부의 잇단 고강도 부동산 규제로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가라앉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침체기일수록 경기 회복기에 대비해 투자가치가 눈에 확실하게 보이는 아파트를 골라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런 아파트로는 ▶주변보다 가격이 싼 아파트 ▶주변에 고속도로산업단지 건설 등 개발호재가 있는 아파트 ▶신도시 인근 브랜드 아파트 등이 꼽힌다. 이와 함께 개발호재가 풍부한 아파트도 투자를 적극 고려해볼 만하다. 부동산 시장에서 고속도로ㆍ산업단지 등의 개발호재는 집값을 끌어올리는 가장 강력한 요소로 꼽힌다. 이에 최근 경기도 용인의 신흥 주거지로 떠오르고 처인구 이동면 일대에 주변보다 가격이 싸고 개발호재가 풍부한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 용인천리 테크노시티 서희스타힐스를 선보인다.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인근에서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는 이 아파트는 전체 지하 1층~지상 17ㆍ32층 8개동, 전용면적 49ㆍ59ㆍ84㎡ 885가구의 대단지다. 전 가구 모두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용인천리 테크노시티 서희스타힐스의 가장 큰 특징은 주변 개발호재가 풍부하다는 점이다. 특히 단지 인근에 약 1조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용인 최초의 공공산업단지인 용인테크노밸리가 조성 중이다. 또한 인근 처인구 원삼면 일대 410만㎡(약 124만 평)의 부지에는 10년간 120조원이 투입되는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산업집적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반도체 라인 4개가 증설되고 50여개의 협력업체가 입주해 7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주변에 광역 교통망 개발호재도 진행 중이다. 우선 단지 인근에 제2 경부고속도로 원삼 IC도 들어선다. 여기에다 제2외곽순환도로(예정) 동탄 IC와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모현, 원삼 IC가 확정돼 있어 서울까지 50분대면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용인시 처인구 이동면을 연결하는 국지도 84호선도 2020년 12월 말 개통될 예정이다. 투자 안전성도 뛰어나다. 용인천리 테크노시티 서희스타힐스는 지난해 처인구청에 지구단위계획안을 접수시켰다. 지구단위계획이 접수되면 도시계획위원 등의 심의를 걸쳐 계획이 최정 확정되게 된다. 주변 생활인프라도 풍부하다. 특히 용인천리 테크노시티 서희스타힐스는 남용인 생활권의 중심으로 이마트(약 4㎞)와 하나로마트 등 대형 유통시설과 용인시청(약 5㎞), 처인구청(약 4㎞) 등이 가깝다. 교육여건도 뛰어나다. 우선 용천초교와 이동초교, 용천중학교 등을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다. 단국대, 명지대, 경찰대, 용인대, 송담대 등도 가깝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군부대 3차 순환로·앞산 관광 명소화… ‘명품 남구’ 키울 것”

    “미군부대 3차 순환로·앞산 관광 명소화… ‘명품 남구’ 키울 것”

    대구 남구는 대구 기초단체 가운데 가장 낙후된 곳이다. 재정자립도가 대구에서 가장 낮은 것은 물론 전국 구 단위 기초단체 69개 중 63위를 기록하고 있다. 자체 세 수입으로는 직원 월급 절반도 충족시키지 못하는 실정이며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인구의 21.3%를 차지한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남구는 더 이상 추락할 곳이 없을 정도로 지역 경제를 비롯한 모든 면에서 어렵다”면서 “모두가 살고 싶어 하는 명품 남구를 만들기 위해 취임 후 하루하루 정신없이 바쁘게 보내고 있다”고 했다. 서울신문이 조 구청장을 지난 4일 만나 지역 현안 해결 등 구정 전반에 대해 들어봤다.-취임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가 있다면. “안지랑곱창골목과 앞산 카페거리가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것이다. 한국관광의 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서류심사와 현장 방문평가 등 객관적인 성과자료를 토대로 전문가들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선정된 것은 국내외 팸투어단 유치, 여행주간 이벤트, 미군과 함께한 핼러윈 축제, 찾아가는 관광안내소 운영 등 다양한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또 주민들과 상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응원해 준 힘도 크다. 이를 계기로 이 일대가 전국적인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 앞산 생태관광 모노레일사업, 강당골 클라이밍장 조성, 가족이 함께하는 골안골 도시형 캠핑장 조성, 고산골 공룡공원 확장, 빨래터 해넘이 전망대 설치, 아동 청소년 자전거 레포츠길 조성 등 앞산 관광 명소화 사업도 함께 추진하겠다.” -지역 최대 현안 중 하나가 3차 순환도로 완전 개통인데. “미군부대 내 미반환 부지인 서편활주로 680m 때문에 숙원사업인 3차 순환로가 20년 넘게 개통되지 못하고 있다. 반환이 완료된 캠프워커 H 805헬기장 및 동편활주로 부지는 도로가 개설되겠지만 반환받지 못한 서편활주로의 경우 현실적으로 조기 반환에 어려움이 있다. 미군부대 부지 반환은 정부, 국방부, 미군의 한미행정협정(SOFA) 규정에 의한 협의사항이라 기초단체장 힘만으로 한계가 있다. 우리 지역에서는 2만명의 서명 운동을 마쳤으며 정부, 국방부, 대구시, 시민단체와 협조체계를 강화해서 당초 계획대로 개통하든지 이게 어렵다면 지하나 우회도로를 건설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최근 남구에서 재개발·재건축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역 활성화를 위해서는 재개발·재건축이 필요하다. 재개발·재건축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주민들의 의사가 존중되고, 재산권이 보호돼야 한다. 현재 남구에서 재개발·재건축 대상지가 34곳에 이른다. 이 중 4곳이 착공에 들어갔으며 분양을 완료했다. 또 대명3동 뉴타운(2126가구)과 대명역골안지구(1051가구), 대명동 상록지구(975가구) 등 9곳은 관리처분 인가가 돼 1~2년 내 분양에 들어갈 전망이다. 그 외 대상지역에 대해서는 사업기간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대한 행정지원을 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을 원하는 곳은 구청에서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용적률을 완화해서 주민부담을 줄이며 사업성은 높이겠다. 그렇게 되면 낙후된 지역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정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절차 간소화 방안으로는 이미 운영 중인 재개발·재건축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관련 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하고 있다. 또 건축심의와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일괄 접수해 사업시행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도록 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소규모 가로주택정비 사업 추진도 활성화하겠다. 이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기업과 주민 간 협의체를 만들어 추진하겠다. 민간이 주도하는 사업도 관련규정에 따라 가능한 적극적으로 행정 지원하겠다.” -남구 하면 미군부대를 떼 놓고 생각할 수 없다. 미군과 어떤 교류를 하는지. 또 미군으로부터 반환받는 부지에 들어설 대구 대표도서관 건립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미군부대는 남구 전체면적 중 6% 정도 차지한다. 따라서 미군과의 관계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 한미 간 우호증진을 위해서도 다양한 분야의 교류가 필요하다. ‘문화·교육’ 분야의 교류가 가장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매년 지역 초·중등학교 학생들이 미군부대를 방문해 미군들과 영어로 대화하고 문화를 체험하는 ‘글로벌 앞산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참여 학생들은 색다른 경험을 하는 즐거움이 있어서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미군들도 한국 학생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 그동안 참가자들 모두 호응도가 높다. 이와 함께 남구 대표 축제 개최 때 미 육군대구기지사령관을 비롯한 미군 가족들을 매년 초청하고 있다. 올해도 앞산빨래터 축제와 핼러윈 축제 때 미군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한미친선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미군부대 관련 민원 해결, 부대 인접 지역 개발 및 공사 등 다양한 안건에 대해 상호 논의하며 우호를 증진시키고 있다. 미군 헬기장 반환부지에 들어설 대구 대표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의 규모로 사업비 498억여원이 투입된다. 정책자료실과 멀티미디어실 그리고 북카페, 어린이 영어영화관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상반기 착공해 2021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인구가 계속 줄어드는데 인구 유입 방안은. “남구는 대구 중심지와 가까이 있고 교통 인프라도 좋은데 인구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인구 유입을 위해 아직 많이 남아 있는 미개발 지역을 활용하겠다. 이곳에서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자율주택정비사업 등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또 도시철도 역세권 중 2개 정도를 개발할 계획인데 주상복합 주거지역으로 만들어 가겠다. 이와 함께 인구 유입 전망이 밝은 것은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분양 중인 아파트도 있고 분양 예정 및 재개발 추진 중인 곳이 많다. 이러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앞으로 인구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다른 구보다 노인 인구 비중이 높은 편이다. 노인 정책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 “달성교육지원청 이전한 뒤 현재 비어 있는 곳에 노인지회와 시니어클럽을 연결한 노인복지 커뮤니티 거점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장소는 협소해서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 거점센터를 활용해 창업형 일자리를 늘려 노인들의 소득을 높이겠다. 물리치료실, 실버스포츠센터 등이 들어서는 노인전용 휴식 공간도 거점센터에 만들겠다. 이 밖에 다양한 노인복지 정책을 추진해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 -구민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발전된 남구, 정주하고 싶은 남구, 행복한 남구를 건설하기 위해 취임 후 최선을 다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구청장과 공무원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주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동안 지역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다양한 조언을 들었는데 이를 가슴에 새기며 강력한 추진력과 열정으로 활기찬 행복도시를 만들겠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 프로필 ▲당적:자유한국당 ▲출생:1962년 경북 고령 ▲학력:영남대 경영학과, 영남대 경영대학원 ▲경력:대구 남구의회 의장, 대구 구·군의회 의장협의회 회장, 전국균형발전 지방의회협의회 회장,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대구시 국제공항 통합이전추진위원장
  • 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 경찰 2년10개월만에 공개 수사

    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 경찰 2년10개월만에 공개 수사

    부부, 귀가 모습 CCTV 있지만 나가는 모습 없어경찰, 부부 사진과 인상착의 등 공개···제보 기다려2016년 5월 부산 수영구 한 아파트에서 거주하던 신혼부부가 결혼 7개월만에 깜쪽같이 사라졌다. 행방불명된지 2년 10개월이 지났지만 이들의 행적이 여전히 묘연해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실종자 전민근(실종 당시 34세)씨와 부인 최성희(실종 당시 33세)씨 사진과 실종 당시 인상착의와 이름, 인적사항이 담긴 실종자 수배 전단을 배포했다고 18일 밝혔다. 부부 실종사건은 2016년 5월 부산 수영구 한 아파트에서 거주하던 전씨 부부가 사라진 사건이다. 이 부부는 2015년 11월 결혼한 신혼부부로 슬하에 자녀는 두지 않았다. 실종 당시 신고를 받은 경찰이 아파트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했지만, 부부가 집 안으로 들어간 흔적만 있을 뿐 나간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아내는 그래 5월 27일 오후 11시 이후로 실종됐고, 남편은 다음날인 28일 오전 3시30분 귀가한 뒤로 행방이 묘연하다. 2016년 5월 31일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아파트 출입문을 개방해 현장 감식을 벌이고, 주거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모두 분석했으나 단서를 찾지 못했다. 아파트 엘리베이터 CCTV에는 부부가 귀가하는 장면만 남아있었지만, 밖으로 나간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부부가 소유한 차량도 주차장에 그대로 남아있었다. 경찰은 주변인 탐문을 통해 실종된 남편 전씨의 옛 여자친구인 A씨를 유력 용의자로 지목했다. A씨는 전 남자친구인 전씨와 연락을 지속해왔고, 전씨가 결혼한 이후 부부를 괴롭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르웨이에서 거주하던 A씨는 전씨 부부 실종 보름 전 한국으로 들어왔다가, 부부 실종 일주일 뒤 다시 현지로 출국한 사실이 확인됐다. A씨는 경찰이 자신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자 현지에서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방어에 나섰다가 연락이 끊겼다. 이에 경찰이 2017년 3월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고, 그해 8월 노르웨이에서 인터폴에 A씨가 검거돼 사건 실마리가 풀리는 듯 했다. 하지만 노르웨이 법원이 지난해 12월 우리 법무부의 A씨 범죄인 인도 청구에 대해 불승인 결정을 내리면서 영구 미제사건으로 남을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법무부는 불승인 결정 사유에 대해 ‘조약과 외교 관계상 비밀유지 의무가 있어 구체적으로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지만 A씨를 용의자로 보기에 증거가 부족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 관계자는 “작은 기억이라도 제보해준다면 실종자를 찾는 데 큰 힘이 된다”며 “공개수사와 더불어 전담팀 수사 인력을 보강해 적극적으로 수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인천 옐로하우스 종사자 원룸서 숨져

    인천의 유일한 성매매 집결지인 ‘옐로하우스’에서 일하는 여성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인천시 미추홀구 한 원룸에서 옐로하우스 종사자 A(43)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지인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이 지인은 A씨가 연락이 되지 않자 이상하게 여기고 A씨 집으로 찾아갔다가 입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최근 옐로하우스 철거가 시작되자 원룸으로 주거지를 옮겨 거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택지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옐로하우스에는 현재 7개 업소와 종사자 30여명이 남아 있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수사하고 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코카인 투약’ 쿠시, 징역 2년6개월-집행유예 4년 “범행 인정+반성”

    ‘코카인 투약’ 쿠시, 징역 2년6개월-집행유예 4년 “범행 인정+반성”

    코카인을 구매하고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래퍼 겸 작곡가 쿠시(35·본명 김병훈)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박남천 부장판사)는 18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쿠시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하고 형 집행을 4년간 유예했다. 또 보호관찰과 약물치료 강의 80시간 수강, 87만5천원의 추징도 선고했다. 재판부는 “마약 관련 범죄는 그 중독성으로 인해 개인은 물론 사회 전반에 많은 해악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은 위험한 범죄”라며 “다만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진지하게 반성하는 만큼 이번에 한해 형 집행을 유예한다”고 설명했다. 쿠시는 2017년 11∼12월 지인으로부터 코카인 2.5g을 사서 주거지 등에서 7차례에 걸쳐 0.7g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그해 12월 12일 오후 5시 40분께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 다세대주택의 무인 택배함에 코카인 0.48g을 가지러 왔다가 첩보를 입수해 잠복 중인 경찰에 붙잡혀 미수에 그친 혐의도 있다. 한편 쿠시는 2016년 ‘쇼미더머니 시즌5’에 출연했고, 가수 자이언티의 대표곡 ‘양화대교’를 작곡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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