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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 주거의 초고층화 문제있다/김세용 건국대 도시설계 교수

    [시론] 주거의 초고층화 문제있다/김세용 건국대 도시설계 교수

    전국이 초고층 건물 구상으로 난리이다. 서울은 물론이고 웬만한 도시에서는 50,60층 이상 되는 초고층 건물 짓기가 경쟁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주로 주거용 초고층 건물들이 구상중인데, 그 이유도 다양하다. 도시 토지이용의 효율화를 위해서, 부족한 주택난에 숨통을 트기 위해서, 도시의 새로운 상징으로 삼기 위해서, 도시의 스카이라인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 등등. 처녀가 애를 낳은 것도 아닐진대, 다들 할 말이 많을 것이고 그럴듯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모두가 알다시피 우리 도시는 지난 40여년간 급속하게 확대되어 왔다. 가파른 경제 개발과 더불어 진행된 도시화는 삶터의 팽창을 부추겼다. 당연히 키워드는 ‘빨리빨리, 크게크게’였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따지고 보면 우리만 그랬던 것도 아니었다. 서구의 경우도 2차 세계대전 전후에 나타난 자동차의 대중화로 인하여 도시의 팽창과 도시 인구의 과밀화를 경험하였다. 그들도 그 시절엔 무지하게 빨리 짓고 부수고를 반복하였었다. 당연히 여러 도시 문제가 생겨났고 이에 대한 해결책도 몇 가지 제시되었다. 그중 하나가 1930년대에 르 코르뷔지에라는 프랑스 건축가가 선보였던 초고층의 복합용도 건물과 드넓은 오픈 스페이스를 갖는 도시 구상이다. 그의 생각은 자잘자잘 붙어사는 저층의 도시 주거는 어쩔 수 없이 녹지 공간의 감소를 가져오고, 자동차 시대에 맞지도 않을 뿐더러 멋도 없다는 것이었다. 따라서 높은 건물 속에 주택, 사무실, 쇼핑공간 등을 몰아넣으면 남는 공간에 공원도 원활하게 확보되고 도로를 확장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경쾌하고 멋진 스카이라인이 창조될 것이라고 보았다. 이러한 구상이 실천되지는 못하였지만, 많은 건축가들과 시민들의 머릿속에 그럴듯한 생각으로 자리잡게 되었고, 그의 추종자들은 초고층의 복합용도건물을 세계 여러 도시에 짓게 되었다. 그러나 이를 어찌할꼬. 이후의 연구에서 초고층주거 거주자에서 종종 나타나는 우울증과 저층 공간에서 사람과 사람들의 어울림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르 코르뷔지에의 실험은 인기를 잃어갔다. 사람들이 하루의 삼분의 일 정도를 거주하는 오피스 건물은 여전히 고층으로 올라갔지만 주거공간은 더 이상 솟아오르지 않게 된 것이다. 하기는 인간이 10층 이상의 높이에서 잠을 자고 밥을 먹게 된 것은 100년이 채 안 된다. 우리 몸속의 유전인자가 초고층에 적응하기에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고, 초고층 주거에서 발생하는 몇몇 병리적 현상은 어찌 보면 자연스럽다. 자, 그런데, 우리는 다르다. 남들이 더 이상 안 하는 짓을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 하긴 남들이 안 한다고 우리까지 안 할 필요는 없다. 우리는 그들이 아니니까. 더구나 남들이 못 하는 걸 우리는 그동안 잘 참아내고 이겨내지 않았던가. 최근에 몇몇 사람들이 한강변 아파트 재건축에 대하여 거대한 건물 높이로 인한 도시 경관의 부조화를 지적하고, 한강 경관의 독점에 대한 부당성을 우려해도 그냥 넘길 수 있는 사람들이 우리들이다. 그깟 우울증은 맘 약한 사람이나 걸리는 거고, 도시 경관이 밥 먹여주는 것도 아닌데…. 도시의 경관 관리를 위하여 도시의 층고를 무조건 억누를 필요는 없다. 고층의 잘 디자인된 오피스 건물은 도시에 활력을 준다. 잘생긴 건물 하나는 열 나무 부럽지 않다. 도시를 돋보이게 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그러나 말이다. 사람들이 먹고 자는 주거는 그게 아니다. 이제는 물 건너 사람들은 왜 그렇게 하지 않나를 생각해 보자. 홍콩처럼 땅이 없어서 그러는 게 아니라면, 잠은 낮은 곳에서 자도록 하자. 주변 경관을 무시한 채 죽순처럼 솟고 있는 초고층주거들이 더 이상 우리 도시의 얼굴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김세용 건국대 도시설계 교수
  • 통일동산에 다가구 못짓는다

    파주 통일동산의 다가구 주택 난립으로 인한 난개발 몸살(서울신문 2005년 12월2일 사회면 보도)과 관련, 파주시가 단독 전원주택 신축만 허용하기로 했다. 파주시는 9일 통일동산 주거용지 5만 4500평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을 변경,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주민 공람·공고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통일동산엔 앞으로 건축물의 용도를 주거전용으로 명시한 단독주택(전원주택)만 들어설 수 있고, 다중·다가구 주택과 근린생활시설용 점포주택 등은 건축할 수 없게 된다. 시 관계자는 “교통과 주차 등에 문제가 대두돼 쾌적한 주가환경을 유지하고, 통일동산 기본 취지인 3세대 단독주거지 조성을 위해 전원형 주택만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1996년부터 분양된 통일동산은 한때 ‘한국의 베벌리힐스’로 불리며 최고의 전원주택지로 각광을 받았으나, 건축법상 단독주택에 다중·다가구가 포함된다는 이유로 별다른 규제없이 다가구가 무더기로 허가돼 주거환경이 급격히 나빠졌다.파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시장개입 시점 적절… 효과는 의문

    6일 발표한 정부의 환율 안정조치는 ‘시장상황을 방치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분명히 보여준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실효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정부의 조치로 거주용 해외부동산 구입은 사실상 전면 자유화된 것으로 보인다. 송금액 기준으로 100만달러까지 한도가 늘어났으므로 모기지를 이용하면 수백만달러짜리 고급주택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부동산 구입시 한국은행 대신 시중은행에 신고를 하도록 함으로써 구입희망자들이 심리적으로 한결 편해질 것으로 보인다. 주거용 해외부동산을 사려는 사람은 구입신고서 및 부동산 계약서나 가계약서를 내고 이미 해외에서 2년 이상 거주한 경우에는 체재확인서, 앞으로 해외에서 거주하려는 사람은 2년 이상 거주하겠다는 체재확약서를 제출하면 된다. 체재확인은 출입국사실증명서나 장기체류비자 등으로 가능하다. 재경부 관계자는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동산 및 해외투자에 대한 규제 완화로 자본수지 유출이 늘어나면 외환시장의 불균형이 해소돼 환율안정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시의적절하게 대책을 내놓았다는 점은 높이 평가했지만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정영식 수석연구원은 “정부가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면서 “하지만 세계적인 달러화 약세 기조가 예견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대만큼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김현욱 박사도 “해외부동산과 투자에 대한 규제 완화는 장기적으로 효과가 나타날 수 있겠지만 전반적인 달러화 약세 추세를 막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어 “연초에 예상보다 큰 폭으로 달러화가 하락했고 환투기 세력의 개입 가능성도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시장개입 의지를 밝힘으로써 단기적으로 환율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주거용 해외부동산 취득 연내 완전 자유화

    유학간 자녀의 뒷바라지를 위해 ‘기러기 아빠’ 등이 살 수 있는 거주용 해외 부동산의 취득 한도가 6일부터 50만달러에서 100만달러로 확대됐다. 미국 등에선 ‘모기지’를 통해 주택을 500만달러까지 살 수 있어 사실상 전면 자유화한 것과 다름없다. 개인이나 개인사업자들이 해외의 골프장이나 호텔 등에 투자할 수 있는 해외직접투자 한도액도 이날부터 300만달러에서 1000만달러로 늘어났다. 또한 최근 원·달러 환율의 급락과 관련, 투기세력이 환시세를 조작했는지 여부에 대해 외환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환투기 행위가 드러날 경우 해당 금융기관의 외환거래를 일정기간 정지시킨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권태신 제정경제부 제2차관 주재로 한국은행 등이 참석한 환율급락과 관련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갖고 달러화 과잉공급을 줄이기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경상수지 흑자의 지속에 따른 달러화의 과잉공급을 자본수지 지출로 대응한다는 방침 아래 해외부동산 취득 한도를 즉각 확대한 데 이어 연내에는 한도를 폐지할 계획이다. 해외부동산을 구입할 때 한국은행에 신고하던 것도 시중은행으로 변경, 절차를 간소화했다. 주거용이 아닌 투자 목적의 해외부동산 취득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자유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개인 등의 해외직접투자 한도도 연내에 폐지하고 긴급하지 않은 해외차입은 억제할 계획이다. 중소수출기업이 환율변동에 안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수출보험공사가 제공하는 환변동보험의 한도도 폐지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의 대책 발표로 원·달러 환율은 0.8원 오른 988.10원으로 마감하면서 급락세는 멈췄다. 하지만 990원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김성수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기업도시 면적 최소100만평 가용토지 10~15% 주거지로

    앞으로 기업도시를 조성하려면 총 면적이 최소 100만∼200만평은 돼야 하고 가용토지의 10∼15% 이상을 주거용지로 확보해야 한다. 건설교통부는 기업도시의 자족성과 지속가능한 환경·문화를 확보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기업도시 계획기준’을 마련, 올해부터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기준에 따르면 지식기반 및 혁신거점형 기업도시의 최소 도시면적과 인구, 주용도 토지비율은 330만㎡,2만명, 가용토지의 30% 이상이다. 산업교역형은 500만㎡,2만명, 가용토지 40% 이상이며, 관광레저형은 660만㎡,1만명, 가용토지 50% 이상이다. 기업주도의 지역혁신을 이루기 위해 지식기반형 기업도시는 산·학·연·관이 복합된 혁신시설지구를 설치, 산·학·연 네트워크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주거용지는 관광레저형이 10% 이상, 나머지는 15% 이상 마련토록 하고 교통편의를 위해 대중교통분담률 40% 이상,5만명 이상 도시의 간선급행버스(BRT) 시스템 구축 등을 권장토록 했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화마입고 길거리서 새해맞은 우면동 비닐하우스촌 사람들

    화마입고 길거리서 새해맞은 우면동 비닐하우스촌 사람들

    “이런 곳에 사는 게 죄지요. 끔찍해서 눈물조차 나오지 않았습니다.” 병술년 새해가 밝은 1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화훼단지 안 무허가 비닐하우스촌. 주민 박옥희(42·여)씨는 요즘 습관적으로 결리는 오른쪽 어깨가 유난히 더 시리다. 박씨는 지난 12월30일 오전 갑자기 들이닥친 불길에 4평 가량의 단칸방 살림살이를 모두 잃고 새해 첫 아침을 근처 구립 노인정에서 맞았다. 지난해 중풍과 치매로 쓰러진 시어머니(75)는 더욱 말을 잃었다. 고2 아들과 중3 딸은 책부터 새로 사야 할 처지다. 식당에서 하루 8시간 일하고 한달 130만원을 받아 다섯 식구를 건사해온 박씨는 일손도 놓은 채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치매노모 말을 잃어… 보금자리 걱정에 한숨만 우면동 비닐하우스촌 주민들의 새해는 쓰라린 악몽과 함께 시작됐다. 이곳에 갈곳 없는 빈민들이 모여든 건 1980년대 초. 농지에 무허가로 비닐하우스를 개조해 쪽방을 만들었다. 때문에 이곳 주민 212가구 400여명은 주민등록상으로는 다른 곳에 살고 있다. 호구조사를 할 때마다 주소지를 옮겨야 했다. 제대로 된 상수도 시설이 없어 지하수를 이용하지만 화훼단지인 탓에 물에선 농약 냄새가 진동한다. 전국이 세밑 분위기로 한껏 들떠 있던 지난달 30일 오전 8시쯤 여러 집이 함께 쓰는 바람에 과부하가 걸린 전기선에서 갑자기 불꽃이 일었다. 불은 거센 칼바람을 타고 주거용 비닐하우스 150여평을 30여분만에 재로 만들며 22가구 61명을 차가운 거리로 내몰았다. 박씨는 지난 89년 경기도 수원시에 살던 시절 기계 납품대금을 받지 못해 남편(42)의 전기사업이 부도나면서 겨우 백일 지난 아들을 등에 업고 비닐하우스촌에 들어왔다. 그는 “가족들 모두가 허리띠 졸라가며 힘들게 살아왔는데도 2000여만원의 빚이 있다.”면서 “그나마 이대로 있으면 이 땅에 붙어 있을 권리마저 빼앗길 것 같아 또다시 1000여만원의 빚을 내 새로 비닐집을 짓고 있다.”며 고개를 떨구었다. 이웃에 사는 김경숙(51·여)씨도 마찬가지다. 김씨는 91년 수원 세류동에서 가구점을 운영하다 도산하면서 세 딸을 데리고 이곳에 들어왔다. 화훼단지에서 꽃농사를 하는 친척의 도움으로 방 3개에 부엌 하나 딸린 15평짜리 비닐하우스를 겨우 마련해 남편(51)과 함께 중국집 일을 하며 근근이 살아왔지만 최근 경기불황으로 이마저도 접었다. 그나마 안산의 한 공장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며 매월 30만∼40만원씩 돈을 부쳐주는 큰딸(25) 덕에 입에 풀칠을 해왔지만 갑작스러운 불은 삶의 모든 것을 앗아갔다. 김씨는 “지금은 머리가 텅 빈 것처럼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나는 친척들이 다시 조금씩 도움을 줘 그나마 낫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부족하기만한 온정의 손길 따뜻한 손길이 있어 사회복지관과 동사무소, 교회와 절 등에서 성금과 쌀, 라면 등 각종 생활필수품이 답지하고 있다. 하지만 화마에 모든 것을 잃어버린 이들에겐 한참 모자란다. 허술한 비닐하우스집이라도 다시 지으려면 모두 합쳐 수천만원이 든다. 거주민 주거대책위원회 최윤규(55) 위원장은 “당장 갈 곳 없는 사람들이 한숨만 쉬고 있을 순 없어 다시 망치를 들었지만 외부 도움의 손길 없이는 상황이 뚜렷하게 나아지기 어려울 것”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서민주택 값 내리고 중대형은 오른다

    서민주택 값 내리고 중대형은 오른다

    올해 부동산 시장의 키워드는 ‘양극화’다.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세제 강화 등으로 다주택자들이 비인기 지역, 소형 평형 위주로 매물을 내놓아 서민주택은 가격이 더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서울 강남의 경우 재건축 연기 등으로 하반기에 공급 물량이 줄어 중대형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점쳤다. 토지 시장도 대체 토지 수요가 많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기업도시 등 지역 위주로만 가격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매매 ‘양극화’, 전세 ‘강세’ 지난해 발표한 8·31 대책의 입법이 완료되면 아파트 값 하락은 본격화될 전망이다. 종합부동산세 강화,2주택자 이상 양도소득세 중과 등 각종 세제 부담은 주택을 여러 채 가진 사람들로 하여금 여유 물건을 내놓도록 해 가격 하락을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또 2주택 이상 담보대출 만기 연장 불허, 재건축·재개발의 조합원 분양권도 주택으로 간주하는 등의 조치로 매물이 늘어 하락이 불가피하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올해는 전반적인 아파트값 하락세가 불가피하다.”면서 “그러나 다주택 소유자들이 비인기 지역, 소형 평형을 먼저 처분하는 만큼 시장은 극도로 양극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민 주택이 하락 국면에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반면 강남권 중대형에 대해서는 희망섞인 전망이 많다. 강남권 아파트는 상반기까지 8·31대책 여파에다 입주 물량이 많아 하향 안정세를 보이겠지만 하반기에는 공급 물량이 줄고, 경기회복 가시화, 전셋값 인상 등으로 오를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유니에셋 김광석 팀장은 “강남권 재건축은 후분양제(건축 공정의 40%) 시행으로 2007년 이후에나 분양이 가능한데다 일반 택지마저 고갈돼 분양 가뭄에 시달릴 수 있다.”면서 “중장기적으로 수급 불균형이 점쳐지고 강남 중대형에 대한 선호가 여전히 높아 이 지역 아파트 값은 오를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분양시장은 원가연동제 적용으로 투자 이익이 보장되는 경기도 분당 판교신도시가 최대 관심이다. 대부분 청약통장 가입자가 분양에 참여할 예정이어서 청약 광풍도 예상된다. 이밖에 김포 장기, 파주신도시 등 공영개발이 적용돼 분양가가 저렴한 대단위 2기 신도시도 관심 대상이다. 반면 전세는 ‘강세’가 예상된다. 집값이 떨어질수록 집을 사는 대신 전세를 얻으려는 수요가 늘고 강남 등 인기지역의 집주인들은 종부세 등 보유세 부담을 전·월세 세입자들로부터 보전받으려 하기 때문이다. 강남을 중심으로 분당, 과천, 용인, 평촌 등 범 강남권 아파트 전세가의 상승 가능성이 높다. 내집마련정보사는 올해 전세가격은 이사철에 크게 오르고 연 5∼7%의 상승률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재료있는 지역 대체수요로 뛸 듯 토지시장도 8·31 대책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안정세지만 기업도시인 파주와 천안, 행정중심복합도시 인근 충청권 등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만 가격이 올라 기타 지역과 ‘양극화’를 이룰 것이란 평이다. 건설산업전략연구소에 따르면 4조원대 보상금이 풀릴 행정중심복합도시, 기업도시 등 재료가 있는 지역은 대체토지 수요로 인해 가격이 뛸 전망이다. 그러나 세금을 무겁게 하고, 토지거래허가구역내 매수를 원천 봉쇄하는 등 관련 규제가 강화돼 거래는 활발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건설산업연구원은 올해 땅값 상승률을 1∼2% 수준의 보합세로 내다봤다. 현도컨설팅 임달호 대표는 “부재 지주 땅은 3000만원 이상을 채권 보상하더라도 개발 기대감을 꺾기엔 부족하다.”면서 “충청권과 강원권 등 보상금이 일시에 풀리는 지역은 현지인 수요만으로도 인근 토지시장의 가격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고 말했다. ●상가는 경기가 좌우·주상복합은 부진 상가114 유영상 소장은 “상가시장은 정책보다 내수경기 활성도에 따라 좌우된다.”고 말했다. 전반적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지만 경기에 따라 청계천 주변과 강남권 등 핵심 상권은 강세를 보일 것이란 평이다. 배후 세대가 있는 단지내 상가도 비교적 안전하다는 평이다. 스피드뱅크 김은경 실장은 “상가 후분양제가 시행됐더라도 임대물을 이용해 선분양을 시행하는 상가들이 많고 돌발 사유로 공사 기간이 한없이 지연될 위험도 있어 새로 분양을 받기보다 기존 상가를 구입하는 편이 낫다.”면서 “입찰시 내정가 대비 150%선에서 낙찰받아야 임대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주상복합에 대한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 공급물량이 많은 데다 정부가 상반기부터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하면서 세금 회피 급매물들로 하락 내지 보합세가 점쳐진다. 오피스텔을 주거용으로 쓰면 주택으로 간주하는 만큼 다주택자가 소유한 주거용 오피스텔은 팔 때 양도세 중과 대상이 된다. 한편 경매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인기몰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지옥션 강은 실장은 “우량 경매 물건이 풍부하면 경매시장은 호황으로 보는데 지난 12월말 기준으로 전국에서 경매가 진행 중인 물건은 6만건에 달한다.”면서 “특히 지난 달 30일부터 공인중개사의 입찰 대리가 가능해지면서 경매가 대중에게 가까워져 경매 시장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대구 봉무산업단지 내년 본격화

    경기침체 등으로 개발이 지연돼 왔던 대구 봉무산업단지(패션어패럴 밸리)조성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가 선정되는 등 내년부터 단지개발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대구시는 봉무산업단지 우선협상 대상자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선정, 내년부터 본격적인 단지 조성사업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봉무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대구시 동구 봉무동 자연녹지 117만여㎡에 패션어패럴밸리 중심의 공장용지를 비롯해 주거용지, 공공용지, 섬유패션기능대학, 외국인학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사업계획서에서 1조 3229억원(국비 700억원 제외)을 투자해 단지를 개발하겠다고 제안했다. 투자내용은 직접공사비(토목, 건축 등) 7132억원, 간접공사비 198억원, 토지보상비 3042억원, 판매 및 홍보관리비 539억원, 기타(금융이자, 세금 등) 2318억원 등이다. 대구시는 내년초 우선협상 대상자와 세부적인 개발계획에 대한 사업협약을 맺고, 하반기부터 보상에 착수한 뒤 2008년 12월까지 기반시설 공사 등 단지 조성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시가 최근 대구·경북과 수도권 지역 기업 625개사를 대상으로 봉무산업단지 입주의사를 조사한 결과 178개사(28.5%)가 입주의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응답했다.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새해 달라지는 것들] 새 5000원권 발행…초중고 월2회 주5일 수업

    [새해 달라지는 것들] 새 5000원권 발행…초중고 월2회 주5일 수업

    내년부터 초·중·고등학교의 주5일제 수업이 월 1회에서 2회로 늘어나고 저소득층 지원이 강화된다. 부동산 관련 세제도 대폭 바뀔 예정인데, 아직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지 않은 상태여서 유동적이다. 내년부터 달라지는 법령·제도 등을 요약한다. ■ 세제 ▲주택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부과 기준이 9억원에서 6억원으로 강화된다. 과세방법도 사람별 합산에서 가구별 합산으로 바뀌고, 과표적용률은 공시가격의 50%에서 70%로 올라간다.▲비(非)사용토지에 대한 종부세 기준이 6억원에서 3억원으로 강화된다. 주택과 마찬가지로 과세방법은 사람별 합산에서 세대별 합산으로 전환된다.▲개인간 주택거래에 대한 취득세는 2%에서 1.5%로, 등록세는 1.5%에서 1.0%로 내려간다. 과표는 기준시가에서 실거래가로 바뀐다.▲1가구 2주택·비사업용 나대지·잡종지·부재지주 소유 농지·임야·목장용지에는 실거래가 기준으로 양도세가 과세된다.▲연말정산 서류가 대거 전산화돼 신고절차가 간편해진다. 카드사를 비롯한 영수증 발급기관이 연말정산 자료를 협회나 교육부·노동부 등을 통해 국세청에 일괄 제출하는 것이 의무화되기 때문에 납세자들은 증빙서류를 따로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퇴직연금 불입액에 대해 기존의 연금저축불입액(연간 소득공제 한도 240만원)과 합쳐 연간 300만원 한도에서 소득공제가 허용된다. 국민연금·개인연금·퇴직연금 등 연금수령액에 대한 소득공제 한도가 연간 60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올라간다.▲장기주택마련저축은 현재 18세 이상 가구주로 무주택자나 전용면적 25.7평 이하 1주택 소유자여야 하는데, 내년부터는 25.7평 이하라도 주택공시가격이 2억원 이하여야 한다.▲국외로 이주할 경우 1가구 1주택이더라도 출국 후 2년 안에 주택을 양도해야 보유·거주 요건에 관계없이 비과세된다.▲1주택자 중 주택마련저축불입액 소득공제 대상자가 국민주택 이하 1주택 소유자에서 가입당시 공시가격이 2억원 이하인 국민주택 이하 1주택 소유자로 축소된다.▲금융소득종합과세대상에서 빠지고 연 9%의 저리로 분리과세하는 세금우대종합저축은 그동안 20세 미만 가입자도 연간 불입액 1500만원까지는 혜택을 부여했지만 내년 가입자부터는 이런 혜택이 없어진다. ■ 자치행정 ▲공무원의 휴가 일수가 조정돼 경조사 휴가 중 본인결혼(7일), 배우자 출산(3일)만 현행대로 유지하고 부모 사망은 7일에서 5일로, 조부모 사망은 5일에서 2일로, 자녀·자녀의 배우자 사망은 3일에서 2일로 축소된다. 자녀 결혼과 형제자매 사망, 탈상 등 나머지 경조 휴가는 모두 폐지된다.▲출산휴가(90일), 재해구호휴가(5일이내), 임신검진관련 보건휴가(1일)만 현행대로 유지하고, 생리로 인한 보건휴가는 무급으로 바뀐다. 포상휴가(현행 6일이내), 장기재직휴가(현행 10일), 퇴직준비휴가(3개월) 등은 모두 폐지된다. 공무원의 연가 일수도 현행 4∼23일에서 3∼21일로 재직기간에 따라 1∼2일씩 단축된다.▲1억원 이상 지방세 체납자의 명단이 공개된다.▲지방의원에게 지급하는 회기수당이 월정수당으로 변경돼 사실상 급여로 전환된다. 지급기준은 자치단체별로 구성되는 의정비심의위원회에서 지역주민의 소득수준과 지방공무원의 보수인상률,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조례로 정한다. ■ 과학 ▲연구개발(R&D)의 기획·자문·평가기능을 수행하는 ‘연구기획평가사’ 자격증 시험이 6월 실시된다.▲그동안 부처별로 달리 운영되던 7개 신기술 인증제도가 ‘신기술(NET·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제도’와 ‘신제품(NEP·New Excellent Product) 인증제도’로 통합, 운영된다. 공공기관 우선구매와 신기술 구매촉진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 환경 ▲수도권 지역에 공급되는 휘발유·경유의 품질을 평가한 뒤 결과를 공개한다. 환경품질등급은 5개 등급으로 나뉘며 최고등급은 별 5개(★★★★★), 최저등급은 별 1개(★)로 표시된다.▲비사업용 자동차의 정밀검사 대상 차령이 승용차는 7년에서 4년으로, 기타 차량은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된다. 사업용 자동차는 승용차는 현행 기준(차령 2년)이 유지되지만 나머지는 3년에서 2년으로 줄어든다. ■ 농림 ▲농업정책자금 취급은행이 협동조합 등 생산자 단체 위주에서 시중은행으로 확대된다.▲2006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농어민들의 상호금융자금 5조 9000억원의 상환이 3∼5년 연기된다.▲농어민 영유아 양육비 지원 대상이 농가의 경우 농지 2㏊ 미만에서 5㏊ 미만으로 확대된다.▲농지소유 5㏊ 미만의 여성 농업인이 만 5세 이하의 자녀를 보육시설에 보낼 수 없을 경우 보육비가 한달에 7만 9000원까지 지원된다.▲출산 등에만 지원되던 영농 도우미 제도가 농기계 사고 등으로 확대된다.63세 미만을 대상으로 최장 10일간 영농 도우미 임금의 70%가 지원된다.▲65세 이상의 취약농가를 돕는 가사 도우미 지원제가 시범 실시된다.▲일시적인 경영위기에 빠진 농가를 돕기 위해 농지를 팔아 부채를 갚고 임대로 영농을 보장해 주는 경영회생 농지매입 사업이 도입된다.▲농지를 전용해 축사를 지을 때 농업진흥지역 3㏊ 이내에서는 농지보전부담금이 면제된다.▲농산물의 생산에서 유통·소비까지 관리하는 농산물 이력추적 관리제가 도입된다.▲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던 농산물 원산지표지 위반에 대한 처벌이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으로 강화된다.▲농·어민 건강보험료 경감률을 40%에서 50%로 늘린다. ■ 정보통신 ▲내년 3월부터 2년 이상 가입자가 휴대전화 기기나 번호를 바꿀 때 보조금 혜택을 볼 수 있다. 휴대인터넷 와이브로나 광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등의 신규 서비스도 최고 40%까지 보조금 혜택이 주어진다. 규제개혁위원회를 통과했으나 아직 국회를 통과 전이어서 수정될 가능성도 있다.▲SK텔레콤은 1월부터 발신자번호표시(CID) 요금을 부과하지 않는다.KTF와 LG텔레콤 등 후발 사업자들은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가짜 이메일로 개인 정보를 빼내거나 불법 행위를 위해 스팸 메일을 발송할 경우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정보통신망을 통해 속임수로 타인의 정보를 수집하는 피싱(Phishing)의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 마약·음란물 판매 등 불법행위를 위해 스팸 메일을 발송하는 경우에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내년 2월부터 유선전화 외에 이동전화에 대한 번호 안내 서비스도 의무화된다. 번호안내 서비스 방법은 음성, 인터넷, 책자 중 통신사업자가 자율적으로 1개 이상을 선택할 수 있다. ■ 문화 ▲휴양콘도미니엄과 가족호텔업에 한해 허용하던 회원모집 제도를 관광호텔과 수상관광호텔·한국전통호텔 등 관광숙박업 전 업종으로 확대한다.▲만 18세 이상이던 관광종사원 자격시험 응시자격 연령제한 규정을 폐지해 청소년층의 응시기회를 확대한다.▲1급 경기지도자 응시자격요건을 ‘박사 또는 석사 학위를 취득한 자’에서 ‘석사 학위 이상자로 경기 경력 1년 이상의 지도경력이 있는 자’로 바꾼다. ■ 복지 ▲생계유지가 곤란한 위기상황에 처한 저소득층에게 별도의 사전 조사없이 현장 확인만으로 우선 지원하고, 사후에 지원이 적정했는지 조사·심사하는 긴급복지지원제도가 시행된다.▲건강보험료가 평균 3.9% 인상돼 지역보험료는 부과표준소득의 점수당 131.4원, 직장보험료는 표준보수월액의 4.48%로 올라간다. ■ 병무 ▲1월부터 장애학생이 있는 초·중·고교에 공익근무요원이 배치된다. 배치를 원하는 학교는 병무청으로 신청하면 된다.▲수의사 면허를 취득한 수의사관후보생 중 수의장교로 선발되지 않았거나 공익근무요원 소집대상 보충역을 공익수의사로 선발, 각종 방역기관에 배치한다.▲1월부터 보충역에 대한 교육소집부대가 육군훈련소로 일원화된다.▲10월부터 유학·어학연수 등으로 국외체류 중인 병역의무자는 재외공관을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체류연장을 직접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영주권 취득 및 국외거주 사실 등 재외공관장의 사실확인서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는 제외된다.▲1월부터 징병검사대상자는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에서 희망하는 징병검사 일자와 장소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지금까지 신장 158㎝ 이하는 모두 4급 공익근무대상 판정을 받았지만,1월부터 145㎝ 이하와 140㎝ 이하는 각각 5급(제2국민역)과 6급(병역면제) 판정을 받는다. ■ 여성·보육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저소득 가구의 만 4세 이하 자녀에 대한 보육료 지원이 늘어난다. 도시근로자가구 월 평균소득의 60% 이하에서 70% 이하로, 농어촌 지역은 100% 수준까지 지원된다.▲민간 보육시설 영아반 운영비 지원 단가가 0세 반은 1인당 15만원에서 16만원,1세 반은 9만원에서 9만 6000원,2세 반은 6만원에서 6만 9000원으로 인상된다.▲교육용 전기요금이 16.2% 인하되고, 보육시설 전기요금이 종전 일반용에서 교육용으로 전환돼 전기료 부담이 대폭 감소된다.▲보육시설이 2층 이상이면 1월29일까지 비상계단이나 영유아용 미끄럼대를 설치해야 한다. 보육시설 종사자는 만 1세 미만의 경우 영아 5명당 1명에서 3명당 1명으로,3∼4세 미만은 20명당 1명에서 15명당 1명으로, 장애아는 5명당 1명에서 3명당 1명으로 강화된다.▲직장 보육 서비스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사업장이 현행 ‘상시 여성근로자 300명 이상’에서 ‘상시 여성근로자 300명 이상 또는 남녀근로자 500명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된다.▲최저생계비 130% 미만인 한 부모 가족의 6세 미만 아동 양육비로 매월 5만원을 지원한다.▲성매매 피해여성의 시설 입소기간이 6개월에서 1년으로 늘어난다. ■ 법원·법무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통합도산법)이 시행돼 기존의 화의제도는 없어진다.▲저소득층이 개인파산·개인회생 절차를 신청할 경우 변호사의 무료 법률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개인파산·개인회생 소송구조 지정변호사 제도’가 전국 지방법원에서 실시된다.▲1995년 6월30일 이전에 양도·상속·구입한 부동산 중 미등기 또는 등기부 기재사항이 실제와 일치하지 않는 부동산은 보증인의 보증서, 시장·군수·구청장의 확인서로 등기가 가능하다.▲사법시험에 응시하는 사람은 35학점 이상의 법학과목 학점을 취득해야 하는 법학과목 이수제도가 신설된다. 또 영어성적표 등을 사전에 제출한 수험생의 경우 인터넷으로 사시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범죄피해자구조법이 개정돼 피해자의 수입여부에 상관없이 모든 유족이 구조금 지급대상자가 되지만 1순위는 배우자다.▲벌금이 부과된 경우 카드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인터넷 지로로도 납부할 수 있다. ■ 교육 ▲만 5세아 무상교육비 지원대상이 도시근로자 평균소득 80% 이하에서 90% 이하로 확대된다.1인당 지원액도 월 15만 3000원에서 15만 8000원으로 늘고 지원 아동수는 8만 1000명에서 14만 2000명으로 늘어난다.▲초·중·고교의 주5일 수업제가 월1회에서 2회로 확대된다.▲8개 국·공립대학 부설학교에 특수학급이 운영된다.▲자립형 사립고 시범운영기간이 2009년 2월까지 연장되고 시범학교도 기존 6곳을 포함,20곳으로 늘어난다.▲교육복지 우선지역 지원사업이 15곳에서 30곳으로 늘어난다.▲대학 편입학을 1년에 한번(전반기)만 한다. 지금까지는 전기·후기 두 차례 실시했다.▲국내대학과 외국대학 공동명의 학위(Joint Degree)가 가능해진다.▲정부보증 학자금을 학부 신입생도 받을 수 있다.▲방송통신고의 사이버 수업이 라디오뿐 아니라 인터넷으로도 실시된다. ■ 경찰 ▲6월부터 13세 미만 어린이는 킥보드·롤러스케이트는 물론 자전거를 탈 때도 안전모를 써야 한다. 그러나 위반할 때 벌칙은 없다.▲자동차 화물적재함에 사람을 태우고 운행하는 행위가 금지된다.▲고속도로 외에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도 갓길로 통행하면 2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에 처한다.▲대마나 마약 등 향정신성의약품 등을 복용하고 운전한 사람은 주취운전과 동일한 처벌기준이 적용된다. 이전까지 약물복용자가 운전을 할 경우 2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에 처해왔다. ■ 산업·공정거래 ▲전기요금이 평균 1.9% 인상된다. 주택용 월 200 이하 사용 가구와 농업용은 동결되는 반면 주택용 201 이상 사용 가구는 1.8%, 산업용(을·병)은 2.8%, 일반용은 1.9%, 심야전력은 9.7% 인상된다. 학교에 공급되는 교육용 전기요금은 16.2% 인하된다.▲4월부터 상품권 발행 사업자는 할인기간과 할인매장, 특정 상품 등 상품권 사용에 제한이 있을 경우 이를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 건설·부동산 ▲부동산 매매계약을 맺은 뒤 30일 안에 시·군·구에 실거래가 거래계약의 내용을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당사자간 거래 때는 당사자가 해야 하고, 중개업소를 통하면 중개업자가 신고의무를 가진다.▲개발부담금 제도가 부활돼 전국의 택지 및 산업단지개발, 골프장, 관광·레저단지조성 등 30종의 토지개발사업을 할때 시행자는 개발 전후 땅값 차액의 25%를 부담금으로 물어야 한다.▲분양가상한제 적용대상이 확대된다. 감정가격 이하로 공급되는 공공택지에 건설되는 전용면적 85㎡ 초과 주택에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85㎡ 이하 모든 주택 및 85㎡ 초과 공공주택의 경우 현행 택지비·공사비·설계감리비·부대비·가산비용 등 5개 항목에서 공사비는 직접공사비와 간접공사비로, 설계감리비는 설계비와 감리비로 공개항목이 세분화된다.85㎡초과 민간주택도 택지비와 택지매입원가를 공개하도록 했다.▲분양가상한제 적용주택의 전매제한 기간도 연장된다.85㎡ 이하 주택의 경우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및 성장관리권역은 10년, 기타지역은 5년간 전매가 제한되고 85㎡ 초과 주택의 경우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및 성장관리권역은 5년, 기타지역은 3년간 제한된다.▲토지거래허가지역에서 허가받은 목적대로 토지를 이용하지 않으면 3개월 동안 계고한 뒤 이용목적에 따라 공시지가의 5∼10%를 이행강제금으로 물린다. 또 허가구역에서 허가제 위반자를 적발, 신고하면 50만원의 포상금이 주어진다. 토지를 분할할 때 개발행위허가를 받도록 해 허가권자가 토지투기 우려여부를 판단, 허가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땅 쪼개팔기’가 방지된다.▲건축주가 허가대상 건축물을 건축하려면 허가 신청 전에 해당 대지에 건축물을 짓는 것이 가능한지를 미리 결정받아야 한다. 화재진압과 피난을 위해 비상용 승강기 설치가 의무화되는 건축물 대상이 높이 41m에서 31m 초과 건축물로 확대된다.▲2003년 12월31일 이전에 주거용으로 지은 옥탑방 등 위반건축물 가운데 단독주택의 경우 50평, 다가구 100평, 다세대 25.7평 이하 장기 미준공 건축물이나 무단 증축건물은 사용승인서 교부를 통해 합법화된다. ■ 금융 ▲돈세탁 방지 제도가 강화돼 개인과 법인 등 동일인이 하루에 같은 금융기관에서 5000만원 이상의 현금을 거래할 경우 해당 금융기관은 거래내역을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보고하는 고액현금거래 보고제가 시행된다.▲위·변조 방지기능을 보강한 새 5000원권이 1월2일 발행된다. 기존의 5000원권도 계속 사용할 수 있다.▲4월부터 모든 생명보험 상품에 새로운 경험생명표가 적용돼 암 등 질병보험의 보험료는 5∼10% 인상되는 반면 정기보험은 12∼15%, 종신보험은 6∼8% 각각 내려간다.▲자동차보험 표준약관이 개정돼 4월부터 교통사고로 다쳤을 때 받을 수 있는 위자료가 최고 79% 인상된다. 과·오납 자동차보험료는 이자를 포함해 환급받을 수 있다.▲해외유학 자녀를 뒷바라지하기 위해 함께 출국한 부모가 현지에서 주택 등 부동산을 살 때 절차가 간편해진다. 현재는 비자 등 객관적인 자료를 제출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2년 이상 머무른다고 확약하고 사후에 체재 확인만 받으면 된다.
  • 전주 효천 20만여평 도시개발구역 지정

    전주 효천 도시개발구역이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2가 및 삼천동 2가 일대 20만여평으로 확정됐다. 분양은 오는 2010년부터다. 건설교통부는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2가 및 삼천동2가 일대 20만 3000평을 전주효천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고, 시행자로 한국토지공사를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전주효천 도시개발구역은 전주시 도시기본계획상 시가화 예정용지로 선계획·후개발 계획에 따라 도시개발사업을 시행한다. 수용인구는 1만 3800명으로 총 4600가구가 공급된다. 지구내 주거용지 비율이 42.6%, 상업용지 4.1%, 공원·녹지(17.5%) 등 기반시설이 50.2%의 중·저밀도의 쾌적한 친환경 단지로 개발된다.2010년 상반기 분양에 나서 오는 2012년 입주를 시작한다. 공동주택의 20%가 임대주택으로 건설될 예정이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송파신도시 4만6000가구 건립

    송파신도시 4만6000가구 건립

    정부의 8·31 부동산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로 발표된 송파신도시가 205만평 규모에 2011년까지 4만 6000가구가 들어서는 ‘웰빙주거도시’로 개발된다. 또 신도시 개발로 인해 주둔중인 군부대의 이전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지구 내에 27만평 규모의 군 복지타운도 조성된다. 건설교통부는 27일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국방부·환경부 등 주요 부처와 사전 협의를 마무리하고 이같은 내용의 송파신도시 개발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송파 78만평·성남시 84만평·하남시 43만평 등 송파 거여 일대 총 205만평이 신도시로 개발된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내년 1월 주민공람을 거쳐 6월에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할 예정이다. ●내년 6월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전용면적 25.7평 이상의 중대형을 전체 아파트 중 44%로 늘려 강남 수요를 흡수하고 공급물량의 50% 이상을 임대주택으로 만들어 서민층 주거안정을 도모할 방침이다. 송파신도시에 짓는 아파트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2만 3100가구 ▲25.7평 초과 1만 8400가구로 총 4만 1500가구 아파트 중 중대형이 44%다. 이 중 임대주택은 ▲25.7평 이하 1만 7900가구 ▲25.7평 초과 6000가구다. 25.7평 초과 임대아파트 중 4000가구는 전·월세형 임대,2000가구는 10년짜리 임대다. 임대아파트 중 5000가구는 군 임대아파트로 쓰인다. 이밖에 중대형 주상복합아파트 3500가구가 공급되고 단독주택 800가구, 연립주택 200가구도 지어진다. ●분양가는 판교보다 저렴 송파신도시는 수용인구 11만 5000명, 용적률 200%, 인구밀도는 ㏊당 171명으로 판교(㏊당 94.5명)보다 높다. 김용덕 건교부 차관은 “송파신도시는 국공유지가 대부분이어서 토지수용비가 많이 들지 않아 조성원가와 분양가가 판교(조성원가 평당 734만원)보다는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파신도시 전체 면적 가운데 36만평(17.6%)이 사유지,169만평(82.4%)이 국공유지다. 주상복합아파트와 단독주택을 제외한 물량은 모두 공영개발한다. 토지공사가 개발하고 주택공사나 SH공사가 시행한다. 분양은 오는 2009년 9월 시작해 2011년 8월 끝낸다. 입주는 2012년 예정이다. 단 국민임대 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은 2009년 일괄 분양할 계획이다. ●성남골프장이 남성대골프장 대체 군인공제회가 운영하던 남성대골프장(27만평)이 주거용지로 개발됨에 따라 오는 2008년 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을 예정인 성남골프장(28만평)을 대체 용지로 주기로 했다. 인구 유입에 따른 교통난을 막기 위해 인근 지역 교통계획과 연계해 교통체계를 개선할 방침이다. 지하철 5호선과 8호선의 연계를 위해 복정역과 산성역 사이에 역사를 신설하고 노면전차나 경전철을 도입할 방침이다. 또 외곽순환도로 송파나들목을 개선하고 세곡동∼수서역, 헌릉∼우남로 구간을 확장키로 했다. 이밖에 투기방지를 위해 신도시 예정지구를 건축허가 및 개발행위 제한지역으로 지정하고 부동산 값이 오를 경우 국세청 투기단속반을 투입할 계획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평택 539만평 국제화지구 지정

    평택 539만평 국제화지구 지정

    평택시에 539만평 규모의 신도시가 조성된다. 국제화계획지구란 이름으로 개발되는 이 신도시에는 오는 2009년 하반기부터 주택 6만 4200가구가 공급된다. 건설교통부는 ‘주한미군 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한 평택지역개발계획이 최근 확정됨에 따라 평택시 모곡·서정·장당·지제동 및 고덕면 일대 539만평을 국제화계획지구로 지정, 신도시로 개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지역은 주민공람과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중 국제화계획지구로 지정된다. 건교부는 “평택은 서울(55㎞)이나 행정중심복합도시(65㎞) 등으로부터 1시간 안팎 거리에 있다.”면서 “미군 이전 및 지역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대규모 주택공급을 위해 국제화계획지구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지구 539만평 중 1540만평(28.6%)을 주거지역으로 지정해 6만 4200가구를 공급하고 ㏊당 90명의 인구밀도와 평균 용적률 165%의 저밀도 신도시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주택은 공동주택 5만 9513가구, 단독주택 4687가구다. 공동주택은 오는 2009년 8월부터 1년간, 단독주택은 2010년부터 각각 분양이 시작된다. 입주는 2011년 하반기로 예정돼있다. 규모별로는 아파트의 경우 전용 18평 미만 2만 5916가구(임대 2만2234가구),18∼25.7평 이하 1만 6558가구(임대 828가구),25.7평 초과 1만 5769가구(임대 788가구) 등 모두 5만 8243가구(임대 2만 3850가구)다. 연립주택은 25.7평 초과로 지어지며 1280가구가 들어선다. 지구는 공원 녹지 30.0%, 주거용지 28.6%, 공공시실 용지 22.2%, 자족시설 용지 15.9%, 상업업무 용지 3.3% 등으로 구성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별내신도시 154만평 개발

    별내신도시 154만평 개발

    신도시급으로 개발되는 경기 남양주 별내지구의 아파트 공급이 2008년 상반기부터 이뤄진다. 건설교통부는 남양주 별내 국민임대 주택단지 154만평 개발계획을 20일자로 승인·고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별내지구는 서울시청에서 동쪽으로 16㎞ 지점으로, 뛰어난 대중교통 여건과 우수한 도심 접근성을 갖고 있어 무주택 서민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지역이다. 이 곳에는 2008년부터 총 2만 1000가구가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이중 국민임대주택이 1만가구를 차지한다. 건교부는 내년 말 실시계획 승인,2007년 부지 조성공사를 거쳐 2008년부터 일반인에게 주택을 공급하고 2010년 말부터 입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별내지구는 수용인구 6만 3000명, 인구밀도 ㏊당 124명(분당 199명, 평촌 333명), 공동주택 평균 용적률 150%, 공원·녹지율 29%의 중·저밀도 친환경 도시로 개발된다. 2010년 입주 이전에 지하철 6호선 태릉입구역과 7호선 상봉역까지 직행하는 버스전용차로(BRT)를 신설해 도심 접근성을 갖출 계획이다. 경춘선 별내역도 신설된다. 별내지구를 관통해 의정부와 분당을 연결하는 서울외곽순환고속국도는 2006년 6월 개통될 예정이다. 한편 별내지구에는 주택건설용지 31.7%, 상업·업무용지 2.8%, 준주거용지 1.0%, 도시지원시설용지 5.0%, 공공시설용지 59.5%가 조성된다. 건교부 이문기 택지개발팀장은 “별내지구를 특화된 신도시로 개발하기 위해 공공청사, 공원, 문화회관 등 지역주민 활동이 많은 편의시설을 한데 모아 주민들의 공동체 활동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해외부동산 취득 급증세

    올해 하반기 들어 개인의 해외부동산 취득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년 이상 해외체재 시 주거용 주택 취득 허용 등을 주내용으로 하는 ‘해외투자 활성화 방안’이 지난 7월부터 시행된 데 따른 것이다. 일각에서는 국부유출의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14일 한국은행·재정경제부·수출입은행 등에 따르면 지난 7월 이후 지금까지 한은에 접수된 개인의 거주목적으로 해외부동산 취득을 신고한 것은 모두 23건으로 액수로는 735만달러나 됐다. 내국인이 거주 목적으로 해외에서 부동산을 취득하는 경우 한은에 신고해야 하는데, 지난 7월 이전까지는 신고건수가 단 한건도 없었다. 또 개인이나 개인사업자가 임대나 자영업 등 사업상의 목적으로 투자하는 해외부동산도 하반기 들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개인이나 개인사업자가 신고한 해외투자 가운데 부동산을 대상으로 한 건수는 모두 12건으로 액수로는 1386만 5000달러나 됐다.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개인의 부동산 관련 해외투자는 모두 23건,1810만 9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건,818만 2000달러에 비해 액수로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재경부 관계자는 “시행 초기에는 큰 효과가 없었으나 최근 개인의 부동산 취득이 늘고 있다.”며 “신고된 부동산 취득에 대해서는 철저한 사후 관리를 하고 있어 국부유출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옥탑방등 무단증축 한시적으로 양성화

    무단 증축된 소규모 주거용 건축물이 내년 2월9일부터 2007년 1월8일까지 한시적으로 양성화된다. 건설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특정건축물 정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을 마련, 입법예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성화 대상은 2003년 12월31일까지 완공된 연면적 50평 이하 단독주택과 연면적 100평 이하의 다가구주택, 가구당 전용면적 25.7평 이하인 다세대주택이다. 양성화를 희망하는 건축주나 소유주는 내년 2월9일부터 2007년 1월8일까지 관할 자치단체장에게 신고하면 사용승인서를 교부받을 수 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Zoom in 서울] 1만여명 쪽방·비닐하우스 산다

    [Zoom in 서울] 1만여명 쪽방·비닐하우스 산다

    쪽방이나 비닐하우스에서 이번 겨울을 넘겨야 하는 서울 시민이 1만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27일 서울시 소방방재본부가 김흥식 서울시의원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서 밝혀졌다. 올해 상반기 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내의 쪽방은 352개 동(棟) 3883개. 사람이 살고 있는 비닐하우스는 1193동을 넘어서면서 거주자 수는 1만명을 넘었다. ●1평 쪽방에만 4000명 거주 쪽방은 수십개의 단칸방이 한 건물에 붙어 있는 방을 말한다. 벌집방이라고도 불린다. 햇볕 한 점 들어오지 않아 대낮에도 불을 켜놔야 한다. 공동화장실을 주로 이용한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1∼2평의 공간에서 숙식을 함께 해결한다. 월세는 20만원 안쪽.7000원 정도만 내면 하루를 기거할 수도 있다. 주로 일용직 노동자나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이 쪽방에서 힘겨운 삶을 버텨 나가고 있다. 쪽방이 몰려 있는 곳은 종로·용산·영등포·중구 등 전통 주거지역이다. 쪽방이 가장 많은 자치구는 종로구. 돈의동·창신동을 중심으로 147개 동 1225개나 있다. 중구는 남대문로 5가 일대에 69개 동 1193개의 쪽방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용산구는 동자동과 갈월동에 39개 동 937개, 영등포구는 영등포1·2동과 문래1동을 중심으로 107개 동 528개의 쪽방이 있다. 쪽방 1개에 보통 한 명이 산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4000여명이 쪽방 거주자라는 계산이 나온다. 2000년 2769개였던 서울시내 쪽방은 극심한 사회적 양극화에 따라 2003년 4247개까지 늘었다. 재건축 바람을 타고 올해 다소 줄었지만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여전하다. ●비닐하우스 강남 지역 몰려 주거용 비닐하우스에 사는 시민은 6298명에 달한다. 주로 강남지역에 몰려 있다. 비닐하우스 거주자 1위 자치구는 서초구.350개 동에 960가구 2840명이 살고 있다. 이어 ▲강남구 471개 동 562가구 1389명 ▲송파구 107개 동 437가구 1405명 ▲강동구 227동 227가구 567명 등의 순이다. 강남 밀집현상은 이곳의 화훼단지에 설치된 비닐하우스에 저소득층이 몰려와 거주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쪽방이나 비닐하우스는 거주환경이 열악한 데다 화재위험 등도 높다.”면서 “자치구에서 이들을 위한 마땅한 주거대책을 마련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아파트 비율 90%까지 허용” 고양 새 주상복합 조례 논란

    고양시 의회가 주상복합건물의 아파트 비율을 대폭 올리는 조례안을 의결하자 이에 반대하는 의원들이 ‘난개발’ 우려를 들어 재개정을 요구하고, 집행부인 시도 재의를 요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고양시의회는 지난 24일 상업지역 안에서 주상복합건물을 지을 경우 현재 3:7인 상가 대 아파트 비율을 1:9까지 허용하고, 용적률도 최고 600% 이하에서 700% 이하로 높이는 내용의 고양시 도시계획조례 개정조례안을 찬성 13표, 반대 11표로 의결했다. 당초 이 조례안은 일산 신시가지의 개발에 비해 활력을 잃어가는 기존 도심지역(일산 구시가지, 능곡, 원당 등)의 개발을 촉진한다는 명분으로 이창원의원 외 12명이 발의했다. 그러나 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전문위원 심사보고에서도 도로·공원·주차장·학교 등의 기반시설 부족 현상을 심화시키는 등 도시의 계획적 관리에 역행하는 것으로 지적됐었다. 시의회 김달수 의원은 “(일산)구도시의 난개발을 부추기는 도시계획으로 재개정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양시 정하범 도시계획담당도 “기반시설 확보책이나 정확한 데이터 수렴, 공론화 과정도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된 조례로 그대로 시행되면 사실상 난개발을 보완할 대책이 없다.”고 말했다.정 담당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최고 90%까지 주거비율을 허용하고는 있으나, 문제점이 큰 조례여서 의회에 재의를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관내 시·군 중 상업지역내 주거용도 비율을 90%까지 허용토록 조례를 개정한 곳은 광주·성남·군포 등 3곳에 불과하며, 이 중 광주시는 주거비율이 80∼90% 이하일 때 용적률을 340% 이하(고양 조례안 600% 이하), 성남·군포시는 60∼70% 미만일 때 450% 이하(고양 700%)로 규제, 난개발 문제점을 보완하고 있다.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24억짜리 집 종부세 560만원선

    24억짜리 집 종부세 560만원선

    국세청은 21일 올해 도입된 종합부동산세 신고, 납부와 관련해 홈페이지(www.nts.go.kr)에 안내시스템을 마련했다. 종합부동산세를 일문일답으로 간추린다. ▶과세 기준일은. -매년 6월1일 현재 과세대상 부동산을 보유한 개인이나 법인이다. 양도나 취득 시기는 잔금청산일과 등기(등록)일중 빠른 날이다. 과세기준일 매매가 이뤄져 취득시기가 성립한 경우는 매수자가 납세의무자가 된다. ▶과세대상은. -전국의 주택과 토지를 유형별로 구분, 합산한 가격을 기준으로 한다. 공시가격(아파트는 기준시가) 9억원 이상 주택 소유자, 공시지가 6억원 이상의 나대지나 잡종지 소유자(종합합산토지분), 공시지가 40억원 이상 사업용 토지 소유자(별도합산토지분)다. 올해는 인별(人別)로 합산한 것을 기준으로 부과하지만 내년부터는 가구별 합산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 ▶종부세 대상이 아닌 것은. -주거용 건물로 휴양·피서용으로 사용되는 별장, 일정한 임대주택, 미분양주택, 사원주택, 기숙사, 상가, 사무실 등이다. 골프장, 고급 오락장용 토지도 대상이 아니다. 별장, 골프장, 고급오락장용 건축물과 그 부속토지의 경우는 고율의 단일세율(4%)로 재산세를 부과하기 때문에 종부세는 과세되지 않는다. ▶종부세 과세표준은. -공시가격의 50%가 재산세 과세표준이 되는 게 원칙이다(공익 및 비영리사업 등 특수한 경우 감면되는 게 있다). 재산세 과세표준에서 주택분의 경우는 4억 5000만원, 종합합산토지는 3억원, 별도합산토지는 20억원을 각각 빼준다. 이렇게 해서 남는 게 종부세 과세표준이 된다. 과세표준 구간별 세율은 다르다. 누진공제액이 있다. ▶가령 주택가격이 24억원인 경우 내야할 종부세는. -재산세 과세표준(12억원)에서 4억 5000만원을 뺀 7억 5000만원이 종부세 과세표준이다. 이 구간의 경우 세율은 2%이므로 1500만원을 내야 하지만, 누진공제액 550만원을 빼주면 950만원이 된다. 여기서 이미 재산세로 낸 세금 중 199만원을 넘는 부분은 공제받는다. 재산세로 576만원을 냈다면 573만원이 낼 세금이 된다. ▶12월15일까지 자진해서 신고, 납부할 경우 혜택은. -세액 3%를 공제받는다. 따라서 위의 사례에서는 555만 8000원을 내면된다. 종부세로 낼 세액의 20%는 농어촌특별세를 추가로 내야 한다. ▶종부세도 세부담 상한제가 있나. -과세유형별(주택, 종합합산토지, 별도합산토지)로 구분해 적용한다. 올해의 재산세와 세부담 상한 적용 전의 종부세액 합계가 전년도에 낸 것보다 50%를 초과할 수 없다. 예컨대 전년에 주택분 재산세 150만원, 종합토지세 50만원을 냈고 올해 주택분 재산세 250만원, 종부세(세부담 상한 적용전)는 100만원이라면 실제 종부세는 50만원만 내면 된다. ▶물납(物納)이나 분납(分納)은. -세액이 1000만원을 초과하면 종부세 과세대상인 주택 및 토지 중에서 관리·처분이 가능한 재산의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물납을 할 수 있다. 곽태헌기자 tiger@seoul.co.kr
  • 저소득층 가구당 46만원씩 지원

    서울시는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을 겨울철 시민생활불편 종합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분야별로 다양한 방안을 마련, 추진하기로 했다. ●저소득층 지원에 857억 투입 저소득 틈새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우선 857억 2500만원의 예산을 투입,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 18만 1192명에 대해 생계 및 주거급여와 설 명절 위문품 등을 지원한다. 수급자와 저소득 보훈대상자들에게는 월동대책비로 1인당 5만원씩의 양곡구입비가 추가로 지급된다. 불의의 사고·질병·사업실패 등으로 생활여건이 갑자기 나빠진 가구를 대상으로 3개월 이내에서 4인 가구 기준으로 매달 45만 7000원을 지원한다. 수급자로 보호받지 못하거나 조건부 수급만 가능한 사람들은 특별 취로·근로나 자활근로사업에 참여해 하루 2만원 이내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시는 또 수도계량기 동파, 단수 등의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도시가스·석유·연탄 등 생활연료와 김장 배추 등 농수산물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자치구·관계기관 등과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제설 대책 업그레이드 우선 시는 이 기간동안 종합방재센터 상황실에 제설대책본부를 설치,24시간 운영한다. 지난해에 비해 제설 차량과 염화칼슘 살포기 등 제설 장비 73대를 추가로 구입해 제설능력을 높였다. 제설 작업시 발생되는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올겨울에는 염화칼슘용액과 소금을 섞어 뿌리는 ‘습염식’ 제설법을 도입, 시범 실시한다. 문산·강화·인천기상대에 설치된 강설경보시스템과 주요간선도로에 설치된 경찰청 CCTV 화상정보를 이용, 초동 제설작업을 강화한다. 특히 시민제설 자율참여봉사단을 구성, 자기 집 앞이나 점포 앞에 쌓인 눈을 자발적으로 치우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또 적설량이 5㎝를 넘어 대설주의보 또는 대설경보가 내려지면 지하철과 노선버스의 운행시간도 평소보다 30∼60분 연장된다. ●화재 예방에도 만전 병원·공장·복합영화상영관·시장·백화점 등 대형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1287곳을 대상으로 다음달 중순까지 특별 합동안전 소방점검을 실시한다. 일부 저소득 계층이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비닐하우스 1193동과 쪽방 352개에 대해서는 내년 1∼2월 특별점검반을 구성,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산불 방지를 위해 북한산·안산 등 서울의 주요 산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입산통제 및 등산로 폐쇄 조치가 실시된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얼마나 무서웠을까

    부모 이혼으로 외갓집인 주거용 비닐하우스에서 혼자 지내던 초등학생이 도사견에 물려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11일 오후 3시쯤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비닐하우스에서 의왕시 모 초등학교 3학년 권모(9)군이 집에서 기르던 도사견에 물려 숨져 있는 것을 담임 장모(53) 교사와 지난해 담임 김모(56) 교사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김 교사는 “권군이 등교하지 않은 것을 이상하게 여겨 장 교사와 함께 집을 찾아갔는데 비닐하우스 문앞에 권군이 쓰러져 숨져 있었다.”면서 “권군의 시신 주변에 길이 1m가 넘는 도사견 한 마리가 목줄이 풀려 사납게 덤벼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도사견을 생포하려다 실패, 권총 3발을 쏘아 사살했다. 발견 당시 권군은 옷 대부분이 찢겨 있었으며 도사견에 물려 온몸이 상처투성이였다. 권군은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다가 지난 2003년 1학년때 부모 이혼으로 외갓집인 의왕으로 왔다. 평일에는 외조부모가 농사일로 충청남도 서산에 머물러 이모와 단둘이 지내왔으나, 지난 9월 이모가 집을 옮긴 뒤 줄곧 혼자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학교 관계자는 “최근 1∼2개월간은 주말마다 집에 오는 외할머니가 해놓은 밥을 먹고 개밥도 챙겨주며 혼자 잘 지내왔다.”면서 “말수는 적지만 선생님 말을 잘 따르는 착한 학생이었는데 이런 일을 당해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권군이 전날 오후 7시쯤까지 친구와 놀았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따라 늦게 귀가하다가 목줄이 풀려 있던 도사견에게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의왕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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