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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중국] 상하이 한 아파트 단지서 93채 동시 매물로 나와 팔린 사연

    [여기는 중국] 상하이 한 아파트 단지서 93채 동시 매물로 나와 팔린 사연

    중국이 오랫동안 입법을 예고했던 ‘부동산세’ 도입이 현실화되자 중국의 대표 경제 도시인 상하이에서 같은 아파트 93채가 하루 만에 거래되어 이슈가 되고 있다. 24일 중국 여러 언론에 따르면 상하이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93채 매물이 동시에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금요일 오후, 상하이 푸동 루자주이의 ‘푸동 샤오취’라는 오래된 아파트 단지 앞에 수십명의 부동산 중개인과 매물을 보러 온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었다. 해당 단지는 지난 1993년에 지어진 오래된 아파트 단지였지만 입지가 최상이었다. 상하이를 대표하는 관광지인 동방밍주(东方明珠)에서 약 2㎞떨어진 곳이며 상하이 야경지인 황푸강변(黄浦江)에서는 1㎞ 이내 지역이다. 504세대가 거주하는 단지로 30년도 넘는 낙후된 곳으로 엘리베이터도 없고 주차장도 협소해 살기에는 그리 좋은 조건은 아니다. 실제로 당일 현장에 있던 중개인은 “당일 매물만 약 100채에 달했고 정오부터 1차는 12~14평형, 2차는 19평~21평을 판매했다”고 말했다. 모든 평수는 당일 바로 판매되었다. 평당 가격은 약 5300만 원 선으로 가장 작은 평수 매매가는 6억 대를 넘어섰다. 오래된 아파트에 비해서는 높은 가격이었지만 준공 연도가 30년이 넘어 재개발 호재가 있을 것이라는 것과 입지가 좋아 6000위안(약 110만 원)의 임대 수익이 발생할 수 있어 인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하루에 같은 건물에서 수십 건의 매물이 발생한 것과 함께 소유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온라인에서는 한 집주인이 한꺼번에 매물을 내놓았고 사람들이 너무 몰리자 당일 계약, 당일 잔금을 치러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음에도 순식간에 매진되었다는 소식이 퍼졌다. 이 집주인은 해당 아파트를 28년 전 구매했고, 이미 집값은 100배가 오른 상태라며 이날 하루 이 집주인이 받은 현금만 무려 825억원이라는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허탈해했다. 그러나 사실은 소문과는 달랐다. 1999년 중국의 부동산 개발회사인 스마오그룹(世茂集团)이 처음으로 상하이 시장에 진출한 뒤 상하이 황푸 강변에 당시 상하이 최초 고급 아파트인 55층의 스마오빈장화웬을 세웠다. 당시 이 아파트로 인해 조망권을 피해 입은 푸동 샤오취 주민들이 단체로 항의하며 마찰이 생겼고 정부까지 나서 중재한 뒤 푸동 샤오취 아파트 맨 앞 동 전체를 스마오 그룹이 인수했다. 이후 2014년 해당 매물은 스마오 그룹 계열사인 수후취위회사(苏沪区域公司)로 소유주가 이관되었고 이번에 보유한 매물을 거의 다 내 놓은 것으로 이번 같은 해프닝이 발생했다. 업계 종사자들은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대다수 부동산 기업들이 이처럼 내부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애물단지’ 매물을 한꺼번에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23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에서 일부 지역에 대한 부동산세 개혁 업무에 관한 결정안에 대해 의결했다. 과세 대상은 기존의 상업 부동산에서 일반 주거용 및 비 주거용 부동산까지 확대되어 부동산세 시행 전 기업들이 발 빠르게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 뒷광고 소득 숨긴 유튜버… 업무비로 수억대 슈퍼카 렌트

    뒷광고 소득 숨긴 유튜버… 업무비로 수억대 슈퍼카 렌트

    #1.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수백만명의 팔로어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A씨는 직원과 촬영시설을 보유한 부가가치세법상 과세사업자다. 하지만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으면서 부가세를 탈루했다. 또 ‘뒷광고’(대가관계를 표시하지 않은 광고)를 받고 영상과 사진,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음에도 광고 소득을 숨겼다. 수억원대의 슈퍼카 3대를 렌트해 본인과 가족 개인 용도로 운행하며 업무상 비용으로 처리했다. #2. 수백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 B씨는 국내외 후원자로부터 받는 정기 후원금을 해외 가상계좌를 통해 수취하는 방법으로 신고를 누락했다. SNS에 간접광고(PPL) 영상을 게재하면서 ‘유료 광고가 포함됐다’고 표시했지만, 광고 소득을 탈루했다. 국세청은 온라인 플랫폼에 기반한 신종 사업을 운영하면서 불공정 탈세를 일삼은 인플루언서를 포함, 74명을 적발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여기엔 공유경제 플랫폼을 이용해 얻은 소득을 탈루한 미등록 숙박공유업자, 과거 공직 경력을 바탕으로 높은 소득을 올리면서도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은 변호사와 세무사 같은 전문직도 28명 포함돼 있다. C씨는 원룸과 주거용 오피스텔 수십 채를 빌린 뒤 해외 공유경제 플랫폼을 통해 불법 숙박공유업을 하면서 소득을 숨겼다. 이렇게 탈루한 소득으로 고가 아파트와 상가를 취득해 재산을 늘렸다. 회계사인 D씨는 콘텐츠 창작자 등에게 절세 전략을 홍보하면서 거짓세금계산서를 발행해 주는 등 탈세를 부추겼다가 국세청에 적발됐다. 고위공직자 출신을 영입해 일감을 독식하면서도 수수료 수입을 누락하고 가공경비를 계상한 E특허법인도 덜미를 잡혔다. 김동일 국세청 조사국장은 “국내외 과세 정보의 수집·분석 역량을 강화해 불공정 탈세 유형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징하겠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 호화·사치생활 고소득 사업자 등 탈세자 214명을 적발하고 1165억원을 추징했다. 올 2월에도 편법 증여 등 불공정 탈세자 61명에 대한 기획조사를 통해 365억원을 추징했다.
  • 고 신격호 명예회장 울산 롯데별장 불법 점거 구조물 철거

    고 신격호 명예회장 울산 롯데별장 불법 점거 구조물 철거

    롯데그룹 창업주 고 신격호 명예회장의 고향인 울산 롯데별장이 수십 년째 무단으로 점유했던 국유지의 구조물을 철거했다. 18일 한국수자원공사 등에 따르면 울산 울주군 삼동면 대암댐 옆에 있는 롯데 별장은 환경부 소유 국유지 8필지 2만 2718㎡ 규모를 수십 년째 불법으로 사용했다. 수자원공사는 2008년쯤 지적 경계를 측량하면서 롯데 별장의 잔디밭 대부분과 관리동·주거용 건물 일부 국유지를 롯데 측이 무단으로 점유(국유재산법 위반)를 확인했다. 이후 수자원공사는 롯데 측으로부터 매년 공시지가 적용 점용료의 1.2배 수준(5000만∼6000만원)으로 변상금을 받아왔다. 수자원공사는 최근 롯데 측에 국유지를 무단 점유한 담장 등 구조물 철거를 요구했고, 롯데 측에서 철거했다. 철거한 구조물은 정자, 돌계단, 등나무 벤치, 야외 화장실, 수도시설 등이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의 관련 질의에 대해 “국유지가 개인 회사의 총수 사유지로 활용된 부분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고,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아무런 의혹이 나오지 않도록 철저히 정리해서 국유지를 잘 돌아오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인가 부서 조사

    경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인가 부서 조사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이 성남시 문화도시사업단 도시균형발전과에서 대장동 개발사업 자료를 지난 7일 압수수색이 아닌 임의제출 형식으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 도시균형발전과는 대장동 개발사업 계획 수립부터 변경 인가까지 사업 전반을 담당한 부서이다. 이 부서는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 ‘성남의뜰’이 계획보다 아파트를 더 짓겠다며 용적률 상향조정 내용이 포함된 ‘판교대장 도시개발사업 변경계획’을 2016년 11월 인가했다. 이에 따라 아파트단지의 용적률이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낸 이 사업지구 민간사업자 선정 당시 공모지침서(2015년 3월) 등의 180%에서 185∼195%로 상향됐고, 이로 인해 전체 가구 수는 5089가구에서 5268가구로 179가구 늘었다. 특히 성남의뜰에 자산관리회사로 참여한 화천대유는 4개 아파트단지(A1,A2,A11,A12블록)를 직접 시행했는데, 이들 단지는 용적률이 180%에서 195%로 15%포인트씩 높아지면서 전체 가구 수는 1778가구에서 1964가구로 186가구 늘어났다. 반면,서민 주거용인 국민임대아파트는 당초의 5분의 1 수준으로 대폭 줄었다. 사업자 선정 공모지침서에는 사업지구 내 A10 블록에 279가구,A11블록에 1324가구 등 2개 블록에 모두 1603가구의 60㎡ 이하 평형 국민임대아파트를 공급하는 것으로 돼 있었다. 그러나 2016년 6월 시가 고시한 대장동 도시개발구역 개발계획에서는 A10블록 267가구,A11블록 1265가구 등 모두 1532가구로 지침서보다 71가구 줄어든다. 이어 같은 해 11월 1차 개발계획 변경 고시 당시에는 A9블록(A10블록에서 변경) 221가구,A10블록(A11블록에서 변경) 1200가구 등 1421가구로 다시 변경된다. 특히 2019년 8차 개발계획 변경 고시에는 A10블록의 1200가구를 공공임대 400가구와 공공분양 800가구로 전환한다. 결국 대장동 개발사업의 국민임대아파트은 당초 1603가구에서 221가구로 무려 86.2% 줄었다. 이로 인해 대장동 개발사업의 공영개발이라는 취지가 크게 퇴색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장동 개발사업은 2015년 6월 첫 고시된 뒤 올해 6월까지 모두 13차례에 걸쳐 계획이 변경됐다. 경찰은 도시균형발전과로부터 이러한 계획 변경 인가 과정이 담긴 자료를 확보했고,자료를 살펴본 뒤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해당 부서를 압수수색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 구체적인 조사 대상 등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경기특사경, 외국인·법인 불법 투기행위 집중 단속

    경기특사경, 외국인·법인 불법 투기행위 집중 단속

    경기도가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외국인·법인 불법 투기행위를 집중 단속에 나선다. 경기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올 연말까지 위장 전입 등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외국인·법인 불법 투기행위를 집중 수사한다고 6일 밝혔다. 수사 대상은 지난해 10월 도내 23개 시 전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이후 해당 지역에서 외국인·법인이 취득한 주거용 토지 1900여건(외국인 1760여건,법인 140여건)이다. 화성시,평택시,시흥시 등에서 각각 200건 이상이 확인되는 등 경기남부에 집중됐다. 주요 수사내용은 부동산 투기를 목적으로 ▲부동산계약서 계약일을 허가 지정일 이전으로 허위 신고하는 등 허가를 받지 않는 행위 ▲토지거래허가 후 소유 주택 의무 이용 기간 내 허가 목적과 다르게 전매 또는 임대하는 행위 ▲거짓으로 거주요건 충족을 위해 위장전입 행위 ▲타인 명의로 토지를 취득하거나 불법 증여로 허가를 회피하는 행위 등이다. 허가받지 않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허가를 받을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계약 체결 당시 개별공시지가의 30%에 해당하는 금액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앞서 도는 외국인과 법인이 실사용 목적 외 투기적 거래로 집값 상승을 부추긴다는 우려에 따라 지난해 10월 31일부터 2022년 4월 30일까지 수원시 등 도내 23개 시 전역 5249.11㎢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김영수 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외국인들이 주택 등을 가장 많이 사들인 지역은 경기도”라며 “이에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외국인·법인의 주택 구입 위법 여부를 고강도 수사해 강력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마곡 MICE 복합단지 조성 목적과 맞지 않는 생활형숙박시설 불허해야”

    “마곡 MICE 복합단지 조성 목적과 맞지 않는 생활형숙박시설 불허해야”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김용연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4)은 지난 28일 서울시 및 서울주택도시공사 관계자들과 강서구 마곡 마이스(MICE) 복합단지 관련 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날 간담회에서 김 의원은 마곡 MICE 복합단지 조성 관련해 특별계획구역 CP2부지에 생활숙박시설을 허용한 것과 관련해 문제를 지적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지난 2019년 8월 마곡지구 중심부에 위치한 특별계획구역(8만 2724㎡) 개발 민간사업자를 재공모하는 과정에서 공모지침 변경을 통해 생활형숙박시설을 허용했다. 생활형숙박시설은 주거용이 아닌 숙박시설로 분류되며, 소유주는 숙박업 신고 후 주거용으로 생활하는 것이 불법이다. 실거주가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분양 과정에서 주거용으로 홍보되고 있어 이를 미처 인지 못한 시민들이 피해를 입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김 의원은 “마곡 MICE 복합단지 조성의 목적을 살펴볼 때 생활형숙박시설은 불허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의견을 밝히며 “마곡 MICE 복합단지가 제 기능을 온전히 수행하기 위해 필수시설들로만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김 의원은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마곡지구 조성에 있어 돈 되는 사업은 먼저 발 벗고 나서지만 돈 안 되는 사업은 천천히 진행하고 있다”고 질책하면서 지지부진한 속도를 보이고 있는 다른 사업들에 대해서도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 미성년자에 대한 부동산 증여 5년간 1조 8500억원

    미성년자에 대한 부동산 증여 5년간 1조 8500억원

    최근 5년간 미성년자에 대한 부동산 증여가 1조 8500억원 어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진성준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미성년자 자산 증여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미성년자에 대한 자산 증여는 4만 2830건에 5조 208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토지와 건물을 합산한 부동산 자산은 1조 8534억원(36%)으로 지난 5년간 증여자산 중 가장 많았다. 금융자산 1조 7231억(33%), 유가증권 1조 2494억원(24%)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 자산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최대 증여자산이었으나, 지난해는 금융자산 증여가 3770억원으로 부동산 증여보다 많았다. 지난 5년간 부동산 증여는 2016년 2313억원에서 2020년 3703억원으로 약 1.6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금융자산은 2499억원에서 3770억원 약 1.5배, 유가증권이 1927억원에서 2604억원으로 1.4배 증가했다. 이 기간 부동산 자산 중 토지 증여는 1478억원에서 1669억으로 1.1배 증가했지만 건물은 835억원에서 2034억원으로 2.4배 늘어나 건물에 대한 증여가 집중적으로 이루어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5년간 태어나자마자 증여가 이루어진 ‘만0세’ 부동산 자산증여는 2016년 0원, 2017년 13억원, 2018년 98억원, 2019년 99억원으로 늘어나다가 지난해에는 15억원에 그쳤다. 미성년자에 대한 부동산 증여 시기도 빨라지고 있다. 미취학아동(0-6세)에 대한 부동산 증여는 2016년 786억원에서 2020년 1003억원으로 28% 증가했다. 초등학생(7-12세)에 대한 증여는 2016년 1212억원에서 2020년 1540억원으로 27% 증가했고, 중·고등학생에 대한 증여는 2016년 1704억원에서 2020년 2003억원으로 18% 늘어났다. 진 의원 “다주택자의 보유세 중과를 회피하기 위한 주택 증여 및 공시가격 현실화의 사각지대에 놓인 비주거 건물 증여가 급증하고 있다”며 “소득이 없는 미성년자에 대한 편법 증여 여부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고, 비주거용 건물의 공시지가 시세반영률을 현실화해 조세형평성을 높이고 자산 양극화를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올림픽도 막지 못한 일본 땅값…최대 유흥가 가부키초 10% 대폭 하락

    올림픽도 막지 못한 일본 땅값…최대 유흥가 가부키초 10% 대폭 하락

    일본 땅값이 코로나19 장기화로 2년째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일본 최고의 유흥가인 가부키초의 땅값 하락률이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로 일본 경제가 직격탄을 맞았다는 점을 드러냈다. 일본 국토교통성이 21일 발표한 올해 7월 1일 시점의 기준시가에 따르면 상업, 주거, 공업지 등을 합한 전체 용지의 평균 땅값이 1년 전과 비교해 0.4% 하락했다. 코로나19가 시작된 지난해의 0.6%보다 하락폭은 줄어들었지만 2년 연속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용지별로는 상업용지 하락폭이 지난해 0.3%에서 올해는 0.5%를 기록했다. 주거용지는 재택근무 확산과 저금리 등의 영향으로 하락폭이 지난해 0.7%에서 올해는 0.5%로 줄었다. 공업용지는 물류업계의 창고 건설 붐으로 0.8% 상승하는 등 4년째 상승세를 기록했다. 최대 도시 도쿄의 땅값은 0.1% 올라 9년째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상업용지만으로 봤을 때 9년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도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호텔 신축과 상업시설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땅값이 올랐었지만, 코로나19로 경기가 하락하면서 상업용지의 하락세를 피할 수 없게 됐다. 도쿄의 메이지야긴자 빌딩 부지는 ㎡당 기준지가가 올해 3950만엔으로 16년째 일본에서 가장 비싼 곳이라는 명성을 유지했지만 올해 기준지가는 지난해와 비교해 3.7% 하락했다. 또 최대 유흥거리인 가부키초의 땅값 하락률은 10.1%로 최대치를 보였다. 가부키초에 있는 호텔 관계자는 22일 도쿄신문에 “객실 가동률은 지난 1년간 30~40%에 불과했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번화가인 긴자7초메는 9%, 긴자6초메는 7.2% 각각 하락하는 등 경기 악화의 현주소를 드러냈다. 신주쿠의 부동산 감정사 나카하라 유키오는 이 신문에 “세입자가 줄어들어 땅값에 대한 낮은 평가나 나올 수밖에 없다”며 “임대료 시세도 코로나19 전보다 10% 이상 내렸다”라고 밝혔다.
  • 법원 “오피스텔, 실제용도 상관없이 부가세 면제대상 아니다”

    법원 “오피스텔, 실제용도 상관없이 부가세 면제대상 아니다”

    업무시설 용도로 분양받은 오피스텔은 실제용도나 면적과 상관없이 부가가치세 면제 대상인 국민주택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고법 행정1부(부장 김태현)는 경북 경주 건설업체 A사가 경주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부가가치세 경정거부 처분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의 항소를 기각했다. A사는 2014년 경주에서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로 근린생활시설 5호실, 오피스텔 56호실로 구성된 복합시설을 지어 분양했다. 이후 A사는 분양한 오피스텔 대부분이 주거용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부가세 면제 대상에 해당한다며 경주세무서에 2억 3090여만원을 환급해달라고 2016년 경정청구를 했다. 국민주택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지원받아 건설된 전용면적 85㎡ 이하인 주택으로, 주택의 용도로 적법하게 건축허가를 받아 건축된 건물만 부가세가 면제된다. 그러나 경주세무서가 청구를 거부했고, 이후 대구지방국세청 이의신청과 조세심판원심판 심판청구까지 모두 기각되면서 A사는 소송을 제기했다. A사는 호실당 면적이 85㎡ 이하인 해당 오피스텔은 방·거실·주방·화장실 등을 갖춘 주거용으로 신축했고, 대부분 입주 가구가 주민등록 전입신고를 하고 전기도 주택용으로 공급받는 등 주거용도로 사용하는 만큼 국민주택에 해당한다며 재화의 공급에 따른 부가세를 면제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A사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원고(A사)가 오피스텔을 주거용도로 사용할 의도였다면 처음부터 동일한 장소에 ‘공동주택’을 건축해 부가가치세를 면제받는 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었다”면서 “‘주택법에 따른 국민주택 규모 이하의 주택’은 주택용도로 적법하게 건축허가를 받아 그에 따라 건축된 건물만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오피스텔 입주자 대부분이 주민등록 전입신고를 하고 주거 용도로 사용하고 있더라도 이는 오피스텔 공급 이후에 발생한 우연한 사정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2심(항소심) 재판부 역시 “1심의 사실인정과 판단은 정당하다”며 A사 항소를 기각했다.
  • 아파트 청약가점 어렵다면 ‘틈새’ 주거상품 고민도

    아파트 청약가점 어렵다면 ‘틈새’ 주거상품 고민도

    ●아파트 규제 반사이익 ‘톡톡’… 분양 경쟁률도 치솟아아파트 공급부족에 청약 가점이 확 뛰면서 가점과 무관하게 분양 받을 수 있는 ‘틈새상품’에 관심이 쏠린다. 청약 통장이 필요 없고,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해서다. 특히 전국에서 청약 가능해 투자수요도 끌고 있다. 1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대전, 인천, 고양 등 등에서 청약통장이 없어도 청약 가능한 오피스텔, 생활숙박시설, 민간임대 등이 공급을 앞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건설사 시공이 많아 브랜드 파워도 갖췄다. 청약통장이 없으며 100% 추첨으로 당첨자를 가른다. 30대에 불리한 무주택기간·부양가족수 등 가점을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또 거주지와 관계없이 청약 가능한 점도 눈에 띈다. 예컨대 서울에 주소지를 둔 사람이 대전 분양 단지에 청약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재당첨 제한도 해당되지 않고, 세대주·세대원 모두 청약을 넣을 수 있다. 특히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는 중이다. 현재 수도권을 비롯한 규제지역 내 대부분 아파트는 청약 통장 가입기간 2년을 채워야 하고, 택지지구가 아니라면 공급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100% 우선분양 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최근 당첨 이력이 있으면 부적격 처리된다.실제로 틈새 상품의 분양 결과도 ‘핫’ 하다. 지난달 경기 고양에 나온 주거용 오피스텔 ‘더샵 일산엘로이’는 1976실이 하루만에 100% 계약을 마쳐 후끈 달아올랐다. 청약에 3만 1238건이 접수됐으며, 최고 경쟁률은 27대 1에 달했다. 7월 평택 ‘고덕신도시 유보라 더크레스트’도 주목받았다. 560실에 2만 36건이 몰려 평균 35대 1 기록 후 역시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민간 임대아파트 시장도 관심이 뜨겁다. 8월 대전 ‘동일스위트 리버스카이 2단지’는 평균 124대 1로 전 타입 청약 마감됐다. 같은 달 서울 ‘양원역 금호어울림 포레스트’ 역시 47대 1로 치열했다. 지난달 서울 강서구에 나온 생활숙박시설 ’롯데캐슬 르웨스트(평균 657대 1)’와 충북 청주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평균 862대 1)’도 평균 세 자릿수 경쟁률을 보였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지난 7월 실시된 3기 신도시 1차 사전청약 결과, 매달 10만원씩 16년 이상 청약통장에 예금을 넣어야 당첨권일 정도로 민간, 공공 모두 분양 문턱이 크게 올라갔고, 주택을 보유하면 사실상 당첨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청약 가점이 낮은 실수요자들은 물론 유주택자 등 투자자들도 청약·지역·재당첨 관련 제한을 모두 피한 곳으로 대거 몰리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청약·지역·재당첨’ 제한을 피한 ‘무규제’ 단지에는 벌써부터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가장 뜨거운 곳은 포스코건설이 선보이는 ‘더샵 도안트위넌스’가 꼽힌다. 대전 도안신도시 최중심에 위치하며, 실수요 선호도 높은 전용 84㎡ 총 308실을 분양 예정이다. 도안대로는 물론 동서대로와도 맞닿아 있고, 유성IC와 현충원IC(계획)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등도 가까워 시내·외 접근이 편리하다. 또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2027년 개통 예정)도 바로 앞에 있는 초역세권 입지여서 편리한 이동 여건을 갖췄다. 대우건설은 인천 서구에서 ‘연희공원 푸르지오 라-끌레르’ 전용 53~82㎡ 총 985실을 내놓는다. 단지가 위치하는 경서3구역은 사업·국제비즈니스 거점인 청라국제도시와 맞닿아 있다. 경기 고양에서는 롯데건설이 ‘고양 화정 루미니’ 전용 77~84㎡ 총 242실을 선보인다. 롯데건설이 내놓은 새로운 도심형 주거 브랜드 ‘루미니’가 적용된 첫 단지다.생활숙박시설 분양도 눈에 띈다. 대우건설은 서울 중구 세운지구에서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가 공급된다. 전용면적 21~50㎡ 756실 규모다. 시청, 종각, 광화문 등 업무지구가 가깝다. 민간임대주택 공급도 활기를 띤다. 경기 동두천에서는 ‘동두천 중흥S-클래스 헤라시티’를 9월 공급 예정이다. 중흥토건이 시공하며, 전용 75·84㎡, 총 466가구다. 인근 송내초, 송내중앙중, 동두천중앙고 등이 자리해 교육 여건이 좋다. 전북 전주에서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에코시티 데시앙 15블록’을 선보인다. 전용면적 64~140㎡ 748가구로 구성되며, 센트럴파크 세병호와 백석저수지 더블 조망권을 갖췄다. 골프필지 공급도 시선을 끈다.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는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GC 내 골프빌라 필지 ‘아너스 117’을 선보인다. 필지당 전용면적은 459~689.8㎡다. 대지 17만 5000여㎡ 중 빌라부지는 9만 7000여㎡다. 모든 필지에서 페어웨이를 조망할 수 있다.
  • 여수연대회의, 경도 생활형 숙박시설 철회 촉구 ‘일인 시위’ 시작

    미래에셋이 여수의 관광자원인 경도에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생활형 숙박시설에 대해 여수시의회와 전남도의회, 시민단체의 반대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미래에셋이 건립 예정인 생활형 숙박시설은 타워형 레지던스로 지하 3층?지상 29층 11개동, 최고 높이 100m의 총 1171실 규모다. 7개 회원단체로 이뤄진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매주 목요일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 동안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 앞에서 ‘경도 생활형 숙박시설 건립계획 철회촉구 일인시위’를 펼친다. 첫날인 지난 16일은 여수YMCA·여수일과복지연대·전교조 여수지회가 시작했다. 오는 23일은 여수환경운동연합·(사)여수시민협, 30일은 여수YWCA·여수지역사회연구소가 릴레이를 펼친다. 다음달 7일 여수YMCA·여수일과복지연대·전교조 여수지회, 14일 여수환경운동연합·(사)여수시민협, 21일은 여수YWCA·여수지역사회연구소 순으로 진행된다. 여수연대회의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은 시민단체와 시의회 등의 의견을 수용해 경도에 생활형 숙박시설이 들어서지 못하도록 분명한 입장을 표명하고,생활형 숙박시설의 건립계획을 불허하라”고 요구했다. 여수연대회의는 이어 “미래에셋은 다도해 경관?조망권 훼손, 부동산 과잉 개발의 문제를 안고 있는 생활형 숙박시설 건립계획을 철회하고 당초 약속한대로 경도에 관광테마시설을 건립하는데 주력하라”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여수시는 “경도개발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제때 투자가 중요하다”며 “경도 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성원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는 “2019년 1354만 3000명의 관광객이 여수를 찾았으나 지난해는 35%가 감소한 872만 7000명, 올해 8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가 감소한 588만 1000명이 방문해 관광이 한계에 이른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며 경도개발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또 생활형숙박시설과 관련 “현재 레지던스가 주거용으로 전용되는 문제는 지난 5월 ‘건축법 시행령’ 등 관련법 개정으로 분양 단계부터 안내를 강화하고, 위반 시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는 등 주거용으로 사용할 수 없도록 제도적으로 차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30평 오피스텔·4룸 도생 공급… 도심 비주택 시설까지 규제 푼다

    30평 오피스텔·4룸 도생 공급… 도심 비주택 시설까지 규제 푼다

    바닥난방 면적 확대… 전세난 완화 기대고분양가 논란 재점화·탈세부작용 우려주택도시기금 건설 융자한도 40% 상향신축 공공임대 공급 땐 취득세 중과 배제정부가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 규제 완화 카드를 내놓았다. 이에 따라 도심의 30평형대 주거용 오피스텔과 원룸 공급이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오피스텔 고분양가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탈세 부작용도 우려된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오피스텔의 바닥난방 허용 기준 완화와 도시형 생활주택 허용 면적 확대를 담은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오피스텔 바닥난방 허용 기준은 전용면적 85㎡ 이하에서 120㎡까지 확대된다. 오피스텔 120㎡는 아파트 전용면적 85㎡과 비슷한 규모다.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의 가구당 허용 면적은 50㎡에서 60㎡까지 늘어나고 실내 공간도 2룸에서 4룸까지 설치할 수 있도록 완화된다. 정부가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 규제 완화 카드를 꺼낸 것은 도심에서 젊은층이 선호하는 전·월세 주택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부작용도 따를 것으로 보인다. 오피스텔은 상업업무용으로 분양가 규제를 받지 않아 고분양가를 통제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주거용으로 사용하면서 업무용으로 신고해 종합부동산세와 임대소득세 누락,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피하는 투기 수단으로 사용되는 사례도 많다. 여기에 오피스텔 소유자가 탈세를 위해 세입자에게 전입신고를 하지 않는 조건을 달고 임대를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럴 경우 세입자가 임대차보호법 도움을 기대하기 어려워 피해를 볼 수도 있다. 도시형 생활주택 역시 분양가나 청약규제 사각지대라서 고급 주택가에선 고분양가 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 건물 동(棟) 간 간격이나 주차장 설치 규정이 아파트보다 느슨해 주변 주거환경이 열악해지는 부작용도 따른다. 오피스텔 바닥난방 허용 기준을 완화하면 도심 중대형 오피스텔 건립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오피스텔 85㎡는 실사용 면적이 좁아 3~4인 가구가 거주하는 데 한계가 따른다. 도시형 생활주택 규제 완화 역시 도심 자투리땅 개발이 활성화되고, 도심 전세난 완화에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국토부는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의 주택도시기금 건설자금 융자 한도를 현재보다 40% 상향하고, 대출 금리도 1% 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민간 사업자(법인)가 과밀억제권역에서 오피스텔을 신축하면 취득세를 중과하고 있는데, 신축 오피스텔을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면 취득세 중과를 배제할 계획이다. 김영한 국토부 주택정책관은 “도심 나대지에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이 늘어나면 전세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제서야 임대차법 부작용 인정한 홍남기… “연말까지 대책 마련”

    이제서야 임대차법 부작용 인정한 홍남기… “연말까지 대책 마련”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새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 후 갱신 계약과 신규 계약 간 가격 격차 심화가 확인되고 있다며 연말까지 대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임대차법 시행 후 전셋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음에도 높은 갱신 계약률을 근거로 이 법 효과만 선전했던 홍 부총리가 부작용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건 사실상 처음이다. 홍 부총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전월세) 갱신 계약 임차인의 76.9%가 인상률 5% 이하로 계약하는 등 (임대차법 주요 개정 사항인) 갱신요구권 도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일부에서 갱신 계약과 신규 계약 간 격차가 확인되는 등 시장 점검과 보완 대응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월세 가격 안정과 시장의 어려움을 완화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에 대해 시장 전문가, 연구기관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쳐 연말까지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홍 부총리의 발언은 임대차법 시행 1주년을 맞아 지난 7월 21일(제26차 부동산 관계장관회의) 냈던 메시지와 사뭇 뉘앙스가 다르다. 당시 홍 부총리는 “서울 100대 아파트 계약 갱신율이 임대차법 시행 전 57.2%에서 시행 후 77.7%로 높아지고, 평균 거주 기간도 3.5년에서 5년으로 증가하는 등 주거 안정성이 크게 제고됐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에 홍 부총리가 폭등한 전셋값은 쏙 뺀 채 임대차법 효과만 자화자찬했다는 비판이 많았다. KB부동산의 ‘월간 주택가격동향’을 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6억 4345만원으로 임대차법 시행 전인 지난해 6월(4억 9148만원) 대비 30.9%나 상승했다. 서진형(대한부동산학회장) 경인여대 교수는 “지금 상황에선 임대차법을 완화하고 다주택자를 옭아맨 규제를 풀어 민간에서 임대주택이 공급되도록 하는 것 외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선 오피스텔과 생활주택 규제를 풀어 도심에 중대형 주거용 오피스텔과 원룸 공급을 늘리는 방안도 발표됐다. 고분양가 심사 때 평균 시세가 아니라 단지 규모와 브랜드 등이 비슷한 인근 사업장의 시세가 반영되도록 했다. 이는 분양가가 오르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 도심 중형 오피스텔 공급 확대···오피스텔 바닥난방 허용 120㎡로 확대

    도심 중형 오피스텔 공급 확대···오피스텔 바닥난방 허용 120㎡로 확대

    정부가 도심 주택공급을 얼 도시형 생활주택 규제 완화 카드를 꺼냈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오피스텔 바닥난방과 도시형 생활주택 규제를 완화해 도심 주택공급을 늘리는 대책을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오피스텔 바닥난방 허용 기준이 전용면적 85㎡ 이하에서 120㎡까지 확대된다. 오피스텔 120㎡는 아파트 전용면적 85㎡과 비슷한 규모다.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의 가구당 허용 면적은 50㎡에서 60㎡까지 늘어나고 실내 공간도 2룸에서 4룸까지 설치할 수 있게 완화된다. 정부가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규제 완화 카드를 꺼낸 것은 도심에서 젊은 층이 선호하는 전·월세 주택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부작용도 따를 것으로 보인다. 오피스텔은 상업업무용건물로 분양가 규제를 받지 않아 고분양가를 통제할 수 없다. 주거용으로 사용하면서 업무용으로 신고해 종합부동산세와 임대소득세 누락,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피하는 투기 수단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많다. 도시형 생활주택 역시 분양가나 청약규제 사각지대라서 고급 주택가에선 고분양가 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 건물 동(棟) 간 간격이나 주차장 설치 규정이 아파트보다 느슨해 주변 주거환경이 열악해지는 부작용도 따른다. 오피스텔 바닥난방 허용 기준을 완화하면 도심 중대형 오피스텔 건립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오피스텔 85㎡는 실사용 면적이 좁아 3~4인 가구가 거주하는데 한계가 따른다.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 규제 완화 역시 도심 자투리땅 개발이 활기를 띠고, 도심 전세난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 공급을 늘리기 위해 주택도시기금 건설자금 융자 한도가 현재보다 40% 상향하고, 대출 금리도 1%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이렇게 하면 융자한도는 가구당 3500만~5000만원에서 5000만~7000만원으로 올라가고 금리는 연 3.3~4.5%에서 2.3~3.5%로 낮아진다. 민간 사업자(법인)가 과밀억제권역에서 오피스텔을 신축하면 취득세를 중과하고 있으나, 신축 오피스텔을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면 취득세 중과를 배제할 계획이다. 아파트 사업승인을 받을 때 임의규정인 통합심의제도가 의무적으로 적용된다. 이렇게 하면 인허가에 걸리는 기간이 9개월에서 2개월로 대폭 단축된다. 현재도 통합심의제도가 있으나 임의규정으로 돼 있어 이를 활용한 지자체는 16%에 불과하다. 이밖에 고분양가 심사 때 분양가 산정 기준인 인근 시세를 해당 지역 모든 사업장의 평균 시세가 아닌 심사 대상 아파트 단지의 규모, 브랜드 등을 감안해 유사 사업장만 골라 적용하도록 했다. 시·군·구마다 들쑥날쑥한 분양가 인정 항목, 심사 방식을 개선하고 심사 세부 기준 매뉴얼도 만들기로 했다. 국토부는 분양가 책정 과정의 불합리한 점을 개선 차원이라고 밝혔지만, 산정 기준이 높아져 분양가는 다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한 국토부 주택정책관은 “도심 나대지에 청년과 2~3인 가구의 선호가 높은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이 늘어나면 전세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건설업계와 소통하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신속한 주택공급의 걸림돌은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 정부, “분양가상한제 규제 완화 면밀히 살펴보겠다”

    정부, “분양가상한제 규제 완화 면밀히 살펴보겠다”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분양가상한제 개선 등 건설업계의 애로사항에 적극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9일 서울 여의도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2차 주택공급기관 간담회에서 “고분양가 심사제, 분양가 상한제, 주택사업 인허가 체계 개선이 필요한지를 자세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노 장관은 “보증기관의 리스크 관리, 과도한 분양가 책정으로 인한 시장불안 차단, 쾌적한 주거환경 관리라는 제도 본연의 취지는 지켜져야 하겠으나, 안정적이고 신속한 주택공급에 걸림돌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 합리적 개선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노 장관의 발언은 사전청약을 민간 주택으로 확대하는 등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건설업계의 협조를 끌어내기 위한 제스처로 보인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 주택도시보증,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현대건설·포스코건설·계룡건설산업·중흥건설 대표 등이 참석했다. 노 장관은 “안정적이고 신속한 주택공급에 걸림돌이 되는 부분은 합리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며 구체적으로 도시형생활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등과 관련한 입지, 건축규제를 긍정적으로 검토, 완화하겠다고 했다. 11월부터 시행될 민간 주택 사전청약 확대를 앞두고는 LH에 “참여업체에 제공될 택지공급 인센티브를 마련하는데 밀도 있게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사전청약 예정단지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주기적으로 제공해주라”고 주문했다. HUG에는 객관적인 추정 분양가 산정기준을 조속히 마련해 달라고 부탁했다. 노 장관은 “주택시장 안정세가 이어지려면 좋은 입지에서 충분한 물량의 공급이 최대한 조기에 이뤄져 정책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한다”며 “주택공급 정책이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해 실효성 있게 추진되고 확고한 신뢰를 받을 수 있게 건설업계의 의견을 경청하고 부단히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 부산시 청년 전세대출 이자 지원…연간 최대 150만원

    부산시 청년 전세대출 이자 지원…연간 최대 150만원

    부산시가 연간 최대 150만원까지 청년 전세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부산시는 청년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청년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인 ‘머물자리론’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머물자리론’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보증(대출금 100%)하고 부산은행이 연 1.5% 금리로 최대 1억원까지 임차보증금 대출을 실행하면,부산시가 대출이자 전액을 연 최대 150만원까지 최장 4년간 지원하는 제도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4월 보궐선거에서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전세대출 이자 전액을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접수 기간은 13일부터 27일까지며,지원 인원은 총 200명이다. 지원 대상자는 신청일 기준,부산시에 거주하는 만 19∼34세의 무주택 청년 세대주로 부부합산 연 소득 4천만원 이하,임대차 계약 체결 후 보조금 5% 이상 금액 지불,부모 명의 1주택 이하 등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대출 기간은 1년 이상 2년 이내로 당해 임대차계약 만료일까지다. 2년 단위로 1회에 한해 연장할 수 있고 연장 시 최초 대출금의 5%를 상환해야 한다. 지원 가능 주택은 부산시 소재 주택 및 주거용 오피스텔,임차보증금 2억원 이하이면서 전·월세 전환율 6.1% 이하인 주택이다. 주택소유자,기초생활수급자(생계·주거),정부 주거지원사업 참여자 및 기존 머물자리론을 지원받은 사람 등은 신청할 수 없다. 시는 10월 중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 부산은행 각 영업점에서 직접 대출 신청하면 된다.
  • [오늘의 눈] 지방자치 역행하는 순천시의장의 독선

    [오늘의 눈] 지방자치 역행하는 순천시의장의 독선

    순천시의원들과 시 공무원들 사이에는 “허유인 순천시의장의 집행부 발목잡기가 도를 넘어섰다”는 얘기들이 자주 거론된다. 시의장의 아집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시의원들은 “허 의장이 자기만 옳고 뛰어난 정치인인양 의정 활동을 하고 있다”며 “동료의원들을 파트너가 아닌 실력이 부족한 아랫사람이라는 인식을 갖고 무시하기 일쑤다”는 볼멘소리도 자주 한다. 지난 3일 열린 순천시의회 제255회 임시회 본회의장. 시의장을 지냈던 김병권 시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허 의장의 독선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지난달까지 두차례에 걸쳐 연향뜰 사업과 관련해 시가 도시기본계획 및 관리계획에 반영돼야할 ‘순천시의회 의견청취’안을 제출했는데도 9개월이 지나도록 안건 상정 조차 하지 않는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 의원은 “지방자치법에는 모든 의원은 의장으로부터 평의원에 이르기까지 똑같은 지위와 권한을 갖고있다고 보장하고 있지만 순천시의회 현실은 그런 모습이 없다”며 “시가 제출한 관리 계획 변경안이 정상적으로 접수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상임위원회에 회부되지 않는 해괴한 일이 자주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향뜰 도시개발사업’은 지난달 20일 행정안전부가 진행한 중앙투자 심사를 최종 통과했고, 시가 순천의 미래를 그려나갈 중차대한 일로 강조하고 있는 사업이다. 시는 이곳에 정주여건 강화와 다양한 문화정책 및 생활 인프라 확대를 위해 순천만 국가정원, 순천만 잡월드, 4차산업클러스터 등과 연계한 배후시설로 개발을 구상중이다. 그만큼 시와 시의회가 머리를 맞대고 발전 방향을 논의해야할 사업이다. 이같은 중요함을 의식해 김 의원이 “행정절차 지연으로 발생하는 엄청난 토지 지가 상승과 인건비, 자재비 인상 등으로 공사비가 대폭 늘어나고, 이에 따른 지방채 발행은 폭증할 수 밖에 없다”며 “세금이 그만큼 늘어나는 책임을 질 수 있냐”고 물었지만 허 의장은 아직 아무런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허 의장은 의장 직권을 악용해, 회부를 늦추는 일이 많다. 시가 수십년 동안 골치를 앓고 있는 클린업환경센터 설립을 위한 매립장 후보지 주민대표를 선정위원으로 포함시키기 위해 지난해 10월 시의회에 위원 추천을 요청했지만 8개월이 지난 6월에야 안건으로 상정하기도 했다. 또 순천시 도시계획조례(18층 이하 폐지 등)는 2020년 7월에 상임위에서 통과했으나 허 의장이 상정하지 않아 시에서 평균 18층 이하로 층수 조정하면서 다시 요청해 지난해 6월 1년만에 안건 상정되기도 했다. 숱하게 일어나고 있는 이러한 모습에 동료 의원들은 “자신만 훌륭하고, 동료 의원들의 자질은 믿지 못하겠다는 안하무인 행태를 보인다”며 “중요 사업일 수록 모든 의원들에게 알려야 좋은 결과가 나올텐데 정보를 공유하지 않고 혼자만 갖고 있는 사안이 빈번해 의회 단합이 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번 연향뜰 사업의 경우 시는 당초 광장과 숙박 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었지만 행안부가 수익성을 고려해 두차례 재검토를 한 결과 고육지책으로 공동 주택 단지를 포함시킬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다. 결국 전체 면적의 29%에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등 주거용지 1880세대가 반영됐다. 이런 속사정을 허 의장은 아주 잘 알고 있다. 그런데도 허 의장은 “전체 면적 중 기반시설 46.5%를 제외한 53.3% 중 절반이 넘는 지역을 공동주택 등이 들어서는 주거용지로 만들고 있다”, “땅값이 크게올라 주인들은 내게 고맙게 생각해야한다”는 해괴한 논리로 반대를 위한 반대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순천에 남은 마지막 금싸라기 땅인 연향뜰에 아파트나 단독 주택들만 들어서게 해 단순한 택지개발을 하려한다”는 가짜 뉴스까지 퍼뜨리고 있다. 친구 사이인 김 의원이 “의원의 지위와 권한이 짓밟히고 있는 형태가 지역 발전과 시민들을 위해 어떤 도움이 되겠냐”며 “의회의 질서를 바로 세우고 민주적이고 생산적인 의회가 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한 당부가 공허한 소리가 되지 않길 바랄 뿐이다. 허 의장을 따르는 의원들이 없다는 말 처럼 잦은 직권 남용(?) 행태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부메랑으로 돌아올것이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본인만 듣지 못한듯 하다. 시의장을 역임한 의원 2명이 활동하고 있는 순천시의회에는 ‘구관이 명관이다’는 말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 7월 전기료 폭탄은 피했다… 가구당 평균 2만 7000원

    7월 전기료 폭탄은 피했다… 가구당 평균 2만 7000원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진 지난 7월 가구당 평균 전기요금은 2만 7000원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여름철 냉방 수요로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전기료 폭탄’을 걱정하는 가정이 많았지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00원가량 늘었다. 다만 검침일에 따라 전기료도 달라져 가구별 요금 증가분 편차는 클 것으로 보인다. 5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7월 주택용(순수 주거용) 2488만 가구의 평균 전력 사용량은 256㎾h(킬로와트시), 평균 요금은 2만 7035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보다 사용량은 26㎾h, 요금은 4676원 각각 증가했다. 기록적인 폭염을 기록했던 2018년 7월과 8월 평균 요금은 각각 2만 5620원, 4만 1513원이었다. 한전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올해 폭염이 강해 전기요금은 증가했지만, 전년에 없던 연료비 연동제 할인이 적용되고 여름철 한시적으로 전기요금 누진제 구간이 확대되면서 요금 증가폭을 어느 정도 상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전은 3분기 연료비 조정 단가를 전 분기에 이어 ㎾h당 -3.0원으로 책정했다. 또 매년 7~8월엔 누진제 1단계 구간을 기존 0∼200㎾h에서 0∼300㎾h로, 2단계 구간은 기존 201∼400㎾h에서 301∼450㎾h로 확대 적용한다. 전기를 얼마나 사용했는지는 매달 검침일 기준으로 판단하는 만큼 검침일에 따라 요금도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검침일이 매달 15일인 가구는 6월 15∼7월 14일 전기 사용량이, 검침일이 매월 말일이라면 7월 1~31일 사용량이 7월분 전기료에 반영된다. 올여름엔 7월 하순에 폭염과 열대야가 집중돼 검침일이 말일인 가구의 전기요금이 훨씬 많이 나왔을 것으로 추정된다.
  • [지구를 보다] 거대 진흙탕으로 변한 美 북동부…홍수 전후 위성 포착

    [지구를 보다] 거대 진흙탕으로 변한 美 북동부…홍수 전후 위성 포착

    허리케인 ‘아이다’가 휩쓴 뒤 우주에서 본 미국 북동부는 폐허나 다름없는 모습이다. 5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허리케인이 뿌린 집중호우와 홍수로 초토화된 뉴욕과 뉴저지주 일대가 위성에 포착됐다고 전했다. 2일 미국 민간인공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가 촬영한 위성사진에는 처참한 미 북동부 현 상황이 담겨 있다. 맨빌, 브런즈윅, 소머빌, 사우스 바운드 브룩 등 뉴저지주와 뉴욕주 곳곳이 침수돼 예전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거대 진흙탕으로 변한 북동부 지역 주택은 불어난 물에 겨우 지붕만 내놓고 있다. 역대급 폭우에 거대 진흙탕으로 변한 미 북동부7월과 8월 각 지역의 위성사진과 비교해 보면 재해 상황이 더 분명하게 드러난다. 8월 25일만 해도 멀쩡했던 뉴저지주 브릿지워터 타운십 소재 ‘TD 뱅크 볼파크’(뉴욕양키스 산하 더블A팀 서머싯 패트리어즈 홈구장)는 2일 완전히 침수된 모습이다. 야구장 일대도 시뻘건 흙탕물 천지다. 지난달 29일 미 남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아이다’는 지난 1일 미 북동부에 상륙, 역대 최악의 폭우를 퍼부었다. 미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매사추세츠, 로드아일랜드주에는 9인치(약 22.9㎝) 이상의 비가 내렸다. 뉴욕시 맨해튼 한복판에 있는 센트럴파크에서는 7.19인치(약 18.3㎝)의 비가 쏟아져 1869년 기상 관측 이래 최대 강수량을 기록했다. 시간당 강수량도 최대 3.15인치(약 8㎝)로 지난달 21일 열대성폭풍 헨리 때 기록 1.94인치(약 4.93㎝)를 불과 11일 만에 갈아치웠다. 지하 살던 저소득층 피해 커, 세계 경제 중심지 뉴욕의 이면전례 없는 폭우로 마비된 뉴욕주 일부 지역에는 사상 첫 홍수경보가 내려졌다. 뉴욕시 지하철 46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고, 아파트 지하에 살던 저소득층 주민들이 목숨을 잃는 등 인명피해도 잇따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홍수로 사망한 사람은 최소 49명으로 늘었다. 펜실베이니아주와 코네티컷주에서 사망자가 나온 데 이어, 4일 뉴저지주에서 최소 27명, 뉴욕주에서 최소 16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 남부 루이지애나 사망자를 포함해 최소 61명이 허리케인 ‘아이다’로 목숨을 잃었다. 현지언론은 아직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실종자가 많아 사망자 수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NYT는 뉴욕주 사망자 다수가 아파트 지하에 살던 저소득층 주민들이어서 세계 경제 중심지의 어두운 면을 여과없이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뉴욕시 퀸스에서 2살 아기와 부모가 숨진 아파트, 86세 할머니가 숨진 아파트는 모두 주거용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지하 건축시설로 확인됐다.
  • 순천시 ‘연향뜰’에 주택용지가 들어간 속사정은...

    순천시 ‘연향뜰’에 주택용지가 들어간 속사정은...

    순천시가 추진하는 ‘연향뜰 도시개발사업’이 지난달 20일 행정안전부가 진행한 중앙투자 심사를 최종 통과한 가운데 부지에 들어설 시설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관련 순천시의회는 도시기본계획 및 관리계획에 반영돼야할 ‘순천시의회 의견청취’안을 지난해 11월 시가 제출했는데도 9개월이 지나도록 안건 상정 조차 하지 않아 집행부 발목잡기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광주,전주에 이어 호남 3대 도시에 등극한 순천시는 생태 환경, 안전, 복지, 교육 등 정주여건 강화와 다양한 문화정책 및 생활 인프라 확대를 통해 30만 자족도시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이를위해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자리잡는 순천만 국가정원, 연향뜰 내 입지시설인 순천만 잡월드, 목재체험장, 4차산업클러스터 등과 연계한 배후시설로 ‘연향뜰 도시개발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애초 이 사업은 지난 2016년 조충훈 전 시장이 민간투자로 ‘순천만랜드(유원지)’를 계획하다 특혜 시비가 일자 무산된 후 2018년 순천시가 직접 공기업 형태로 다시 추진한 장소다. 시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관광객의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총사업비 2559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6년까지 연향동·해룡면 대안리 일원 0.48㎢(약 14만 8000평)을 개발한다. 이곳에는 근린생활시설, 공원·녹지 등 도시기반시설, 주차장, 호텔·콘도 등이 들어선다. 또 전체 면적의 29%에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등 주거용지 1880세대가 반영됐다. 하지만 이 부지에 아파트가 들어선다는 방침에 일부에서 “관내에 공동주택 관련 개발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연향뜰에 주거용지를 꼭 반영하여야 하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당초 연향뜰은 숙박용지(호텔, 콘도, 펜션) 및 상가를 전체 부지의 40%와 공공기반시설(도로, 공원, 광장, 주차장 등) 60%를 계획해 투자심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행안부는 지난 3월 과도한 숙박시설과 근린생활시설에 대해 재검토를 주문했다. 결국 시는 행안부가 요구하는 숙박·상업시설 사업규모를 지방행정연구원에서 제시한 규모로 축소했다. 특히 행안부는 토지가 분양되지 않았을 경우 사업비 회수가 어려워 시 재정 악화를 우려했고, 시는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수 밖에 없었다. 공동화 현상 예방과 분양성 확보를 위해 고육지책으로 공동주택을 일부 반영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아파트 난립 문제가 아닌 셈이다. 실례로 인근 지자체인 구례군 산동온천의 경우 비수기와 평일에는 관광객 모습을 찾기 어려울뿐 아니라 경기침체로 상가의 문이 굳게 닫혀있다. 최소한의 상주인구와 유동적 인구가 없으면 시설은 방치되고 청소년 우범지역으로 전락되는 모습은 전국적인 현상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후 시는 이같은 우려를 불식 시키기 위해 행정안전부,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외부 전문가 자문, 연향동·해룡면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사업계획을 수정해 투자심사서를 작성, 중앙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했다. 시 관계자는 “연향뜰에 대한 성공적 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란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아야 하는 관점에서 불가피하게 주택 용지를 포함시켰다”며 “공적 시설이 필요해 들어서게 되면 주택 용지 부지는 지금보다 더 줄어들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토의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기간까지 무시하면서까지 연향뜰 기본계획변경(안) 의견청취을 안건 상정하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는 허유인 시의장은 “공무원들이 충분한 설명을 하지 않았고, 모든 시민들이 사업을 절대 못하게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허 의장은 “행안부가 투자 심사는 통과시켜줬지만 하지말아라는 얘기를 하는 의미다”며 “연향뜰은 4차 산업 위주로 설정해야되는 만큼 집행부와 논의해 결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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