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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복지정책 주요내용

    ◎96년 11만가구 거택보호자 3만∼6만원 지원/2천년까지 보육시설 2천3백곳 신설·확충 보사부가 6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사회복지정책심의위원회가 12일 제시한 사회복지정책방향은 21세기에 대비,「사회복지」와 「경제성장」간의 상호보완및 상승작용을 촉진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위원회는 그동안 정부의 정책기조가 경제성장에 치중한 나머지 경제발전수준에 비해 복지지출규모가 상대적으로 미흡했다는 판단을 내리고 국민소득수준에 걸맞는 복지체계를 구축해나갈 것을 강조하고 있다. 위원회가 제시한 주요부문에 대한 개선방향을 요약,소개한다. ◇사회복지체계=복지행정조직의 핵심단위인 시·군·구와 읍·면·동의 각종 보건및 복지담당기구와 인력을 통합,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구로 개편한다.일선기관 시범사업을 5개지역에서 2년동안 실시,그 평가결과를 토대로 단계적으로 시·군·구에 확대한다. ◇민간복지전달체계확립=사회복지자원봉사자를 발굴,육성하며 자원봉사자관리를 체계화한다.기업및 종교재단의 사회복지참여를 적극유도하며 종교시설을 사회복지시설로 적극활용한다. ◇공적부조=호적상 부양의무자가 있으나 사실상 부양받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기초생계를 연차적으로 보장,2000년까지 완전보장한다.이를 위해 95년부터 32만여명의 거택보호자에게 연 5만원수준의 피복비를 지원하고 96년부터 11만8천가구의 무주택 거택보호자에게 월 3만∼6만원의 주거비를 차등으로 지원한다.실업계 고교가 없는 지역의 저소득층 인문고교생에게만 학비를 지원하고 있는 것을 96년부터 98년까지 모든 인문고교생으로 확대한다.가구당 생업자금융자한도액을 현행 7백만원에서 2000년대는 1천6백만원까지 증액한다. ◇노인복지=노인의 복지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인복지시책을 마련한다.치매등 만성질환노인의 증가에 대비,노인요양시설을 확충하고 노인동거가구 또는 노인단독가구에 대한 주거지원방안을 강구한다.자원봉사자활용외에 유급가정봉사원제도의 도입으로 중산층 노인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한다.맞벌이부부 가정의 노인을 낮동안 보호하는 「노인주간보호시설」을 현재의 6개소에서 2000년에는 60개소로 확충하고 부양가족의 단기출타 또는 와병시 노인을 보호하는 「노인단기보호시설」을 늘린다. ◇장애인복지=선천성 신진대사이상자에 대한 무료검사 확대등 의학적 예방대책을 강화하고 재활서비스기능을 높이기 위해 재활공학등 관련산업의 기반을 조성한다.소득보장강화차원에서 장애인고용촉진기금등을 활용,장애인고용사업을 활성화시키는 한편 이동및 통신수단 관련비용감면으로 사회활동참여를 유도한다. ◇아동복지=맞벌이부부의 보육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2000년까지 2천3백개소의 공공보육시설을 늘려 읍·면·동당 1개소씩 설치하며 민간이 보육사업에 적극참여할 수 있도록 설치요건과 절차를 간소화하고 세제혜택폭을 넓힌다. ◇사회복지예산=이같은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사회복지예산이 15%수준의 일반회계 예산증가율보다 높은 20%씩 2000년까지 매년 증가해야 하며 2000년에는 국민총생산(GNP)대비 사회보장예산규모는 현재의 0.9%에서 1.5%이상으로 늘어나야 될 것으로 분석된다.
  • 사교육비 월소득의 12%/학년 높아질수록 부담늘어

    우리 국민들은 자녀교육비에 가장 많은 지출을 하며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교육비에 대한 부담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지난해 6월 전국22개 지역 20∼60세 남녀 2천9백96명을 대상으로 가진 「국민소비행태 및 의식구조」조사 결과 경제적으로 큰 부담을 주는 가계지출항목으로 교육비가 32.1%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식생활비 31.8%,주거비 8.5%의 순으로 나타났다.가구주의 연령과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교육비의 지출이 많았으며 소비성향도 첫자녀 중·고교재학단계까지는 교육비 부담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교육비중 학교교육비를 제외한 과외교육비,특기·재능을 위한 학원비 등 사교육비는 월평균 16만4천원으로 응답가구(1천6백가구) 월평균소득인 1백28만6천원의 12.8%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소득수준별로도 사교육비에 대한 평균지출금액이 최고 28만5천원에서 최하 9만4천원까지 3배이상 차이가 났는데 2백11만원이상 소득자에게는 월소득의 9.4%에 불과한 반면 30만원이하 소득자에게는 무려 46.1%나 차지해 소득이낮은 가정일수록 교육비 부담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자녀의 성장단계별 사교육비는 첫 자녀 취학전 9.3%에서 국교재학 11%,중·고교재학 14.7%,첫 자녀 고교졸업후 미혼 15.7% 등으로 많아져 학년이 높아질수록 교육비 부담이 느는 것으로 나타났다.
  • 올 임금인상 “한자리수 청신호”

    ◎노총/「가이드라인」 최저생계비 9.6%안 제시/경총과 협상 조기타결 가능성 한국노총이 산출한 금년도 근로자의 최저생계비 상승률이 처음으로 한자리수에 그쳐 노총의 올해 임금인상 요구율도 한자리수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노총이 임금협상의 가이드라인이 될 최저생계비에 대해 한자리수 인상률을 제시한 것은 처음이다. 한국노총(위원장 박종근)이 이날 서울·부산·광주 등 전국 52개 도시의 지난해 연말 시장물가를 토대로 책정한 94년도 월평균 최저생계비는 4인가족 기준 1백37만6천3백27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최저생계비 1백25만6천60원보다 9.6% 상승한 것이다. 최저생계비 상승률은 90년 18.8%, 91년 17.5%,92년 15%,93년 12.5%였던 것에 비해 가장 낮은 한자리 수이다. 이에 따라 최저생계비를 근거로 산출하는 임금인상 요구율도 한 자리수가 될 것으로 보여 이달 하순 있을 노총과 경총간의 임금협상은 조기타결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노총이 책정한 올해 최저생계비의 내역에 따르면 식품비가 46만1천9백55원으로 가장 많고 주거비 27만9백43원,교육비 12만4천6백99원,조세공과금 9만5천4백87원의 순이다. 20일 산별대표자회의를 거쳐 이달말쯤 구체적인 임금협상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정부가 새해를 국가 경쟁력 강화의 해로 정한데다 물가안정 의지 역시 확고한 만큼 임금 인상률은 고통분담 차원에서 정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빠르면 내주부터 노총과의 교섭에 들어간다는 방침아래 현재 최종 협상안을 만들고 있으나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경총측은 그러나 지난 해 임금인상 가이드 라인이 최소한의 물가인상률을 반영,올해 임금협상은 지난 해보다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고 있다.
  • 결혼비용 평균 5천만원 든다/저축추진위 조사

    ◎남녀 합쳐… 양가 큰 부담/주거비 마련 절반 차지 도시의 신혼부부 한쌍이 식을 올리고 살림을 차리는데는 평균 5천만원이 든다. 10일 저축추진중앙회가 중앙대 부설 가정문화연구소에 의뢰해 작년 7월∼금년 6월 사이에 결혼한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 등 6대도시의 신혼부부 1천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혼 및 주거마련 비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남자가 1천45만원,여자가 1천5백58만원을 각각 결혼비용으로 썼다.결혼비용 이외에 살곳을 마련하는데 2천4백94만원이 들었다.약혼식과 함이 있는 경우는 보통 함값으로 30만원,약혼식 비용으로 1백만원 정도를 추가로 부담했다. 지난 90년에는 남자가 7백52만원,여자가 1천17만원을 각각 결혼비용으로 썼다.결혼비용이 3년만에 남자는 2백93만원(38.9%),여자는 5백41만원(53.2%)이 늘어난 셈이다. 신혼부부들은 결혼비용 2천1백3만원 중 40.5%인 8백52만원을 살림을 장만하는데 지출했다.그 다음은 결혼식 비용(5백94만원),배우자예물 비용(4백92만원),가족예단 비용(4백55만원),신혼여행 비용(2백10만원)의 순이다.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여행을 가는데만 8백4만원을 써 전체 결혼비용의 38.2%를 1회성 경비로 사용했다.가족예단 비용과 같은 사치·과시성 비용이 전체의 21.6%를 차지,아직도 낭비적인 요인이 많다.
  • 대선공약사업/1,097건 임기중 추진/정부,세부시행계획 마련

    ◎동서고속철 등 나머지 1백29건/재원·타당성 재검토뒤 착수 고려 정부는 14대 대통령선거공약 세부사업 총 1천2백26건 가운데 1천97건의 사업을 김영삼대통령 임기중 1백65조9천4백98억원을 투입,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또 동서고속전철건설,부산신공항,전라선복선화,전주직할시 승격등 나머지 1백29개 사업은 재원마련및 타당성 측면에서 장기검토사업으로 분류했다. 정부는 이러한 장기검토사업은 재원조달방법이 마련되는대로 추후 시행일정을 마련하기로 했다. 국무총리행정조정실은 26일 그동안 당정협의와 중앙부처및 시도공약관계관협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제14대 대선공약 실천계획」을 마련,곧 청와대에 보고하기로 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공약이행이 확정된 1천97개사업중 지방자치단체장선거 95년이내 실시등 순수 비예산 사업 4백39개는 범정부적 역량을 기울여 적극 추진,조기에 가시화해 나가기로 했다.그리고 최근 첨예한 현안으로 대두하고 있는 쌀개방문제에 대해서는 「대통령선거공약대로 쌀은 관세화및 최소시장접근대상에서제외한다」면서 그를 위해 대외교섭력강화및 농업구조개선을 추진한다는 기본입장을 밝히고 있으나 김대통령의 방미결과와 연관되어 이 부분은 수정될 여지가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함께 경부고속전철사업,국도완전포장,EXPO사업 기채액상환 특별지원,새만금 간척사업,6대도시 총 5백58㎞ 지하철 추가건설,부산항 개발사업등 예산사업 5백39개는 연차적 계획을 수립,단계적으로 실천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이들 사업추진을 위한 투자계획과 관련,김대통령 임기중 총 소요사업비를 ▲국비 74조9천9백83억원(45.2%) ▲지방비 40조8천8백10억원(24.6%) ▲민자유치등 50조7백5억원(30.2%)등 1백65조9천4백98억원으로 추정하고 94년엔 ▲국고 11조2천4백68억원 ▲지방비 7조6천7백27억원 ▲민자 10조97억원등 28조9천2백92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정부가 장기검토사업으로 분류한 1백29개 사업은 다음과 같다. ▲필요성은 있으나 재원형편상 추진이 어려운 사업(65개)=동서고속전철건설,부산지하철2호선연장,전라선복선화,수인선복선전철화,서산∼홍성∼공주∼대전간 산업고속도로,춘천국도접속도로연결,인천항조기완공및 죽변항개발,속초해양박물관건립,중학교의무교육 시지역실시,저소득층무주택가구주거비지원 등 ▲재원의 효율성이나 타당성면에서 검토가 필요한 사업(42개)=부산신공항건설,영동국제공항건설,예천및 대구공항확장,목포비행장활주로재확장,부산신항만건설,새만금국제항신설,대전과학산업단지국가공단화,천안과학산업단지조성,태백산국립공원개발,정선무연탄화력발전소건립,경부고속전철역 김천유치등 ▲현실여건상 당장 추진이 어려운 사업(22개)=경기도지방TV및 라디오방송국신설,박정희전대통령추모기념관건립,전주직할시승격,사찰토지 토지초과이득세와 종합토지세면세,제주지역고등법원지원설치,전국체전 천안유치,예능특기자병역혜택부여,일부농산물에 대한 재해보험제도입,영세중소상인에 대한 과세특례기준 상향조정등
  • 미국세금 한국세금(뉴욕에서/임춘웅칼럼)

    미국사람들처럼 「조사」좋아하는 국민도 흔치는 않을 것이다. 정치인들에 대한 인기조사,의회에 상정된 각종 법안·정책에 대한 여론조사 할것 없이 매일 조사 결과 안실린 신문 잡지를 보기가 어려울 정도다.그밖에도 각종 비교연구조사가 수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같은 현상이나 조사결과에 비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사태의 추이를 파악하는데 여론조사만큼 가까운 지표가 달리 없고 판단이 어려운 일도 수치나도표로 표시해 놓으면 한결 개념파악이쉽다는 편리성 때문에 미국사람들은 「조사」를 특별히 좋아하는 것같다. 얼마전엔 미국시민이 1년중 세금을 내기 위해 며칠이나 공짜(?)일을 해야하는지,또 하루로 따져서는 몇시간이나 공짜 일을 해야 하는지를 조사한 보고서가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비영리재단인 세금연구소가 만든 이 보고서를 보면 올해 미국인들은 1년중 평균 1백23일을 연방세 주세 지방세 등 각종 세금을 내기 위해 일을 해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다시 말하면 1년중 3분의 1을 세금내는데 소비해야 한다는 계산이다. 시간으로 따지면 하루 8시간 근로자의 경우 점심시간과 휴식시간을 뺀 순근로시간으로 쳐 1시간43분을 세금을 내기 위해 일을 한다.그밖의 생활비용으로는 의료건강관리비용을 위한 근로시간이 1시간22분,주거비 57분,식품비 53분,교통비 35분,유흥비 24분,의류비 21분 순으로 돼있다. 이 보고서는 세금제도에 따라 달라질수 있는 「무보수 근로일수」가 지난 3년동안은 변함이 없었으나 클린턴정부의 증세정책에 따라 앞으로는 달라질 것으로 내다 봤는데 94년엔 1백26일,오는 98년엔 1백28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보수 근로일수」는 주별로 큰차가있다.세금을 제일 많이 내는 뉴욕주와 워싱턴이 1백42일,캘리포니아 1백27일 등 14개주가 전국 평균치를 상회한 반면 36개주는 평균치를 밑돌았는데 사우스 다코타는 1백5일로 납세부담이 가장 적은 주였다. 그렇다면 우리는 1년중 며칠이나 세금을 내기 위해 일을 하는 것일까.과문한 탓인지 몰라도 우리나라에서 이런 조사가 있었다는 얘기를 들은 일이 없다.그러나 조사를 해봐도 미국처럼 많지는 않을것이다.아직은 한국이 납세부담이 특별히 많은 나라로 분류되지는 않고 있다. 그렇다고 한국의 세무당국이 쾌재를 부를 일만은 아니다.중요한 것은 세금을 내고 돌아오는 것이 얼마나 되느냐 하는 것이다.한국의 가계에 가장 큰부담이 되고 있는 교육비와 관련해서만 해도 미국에는 일부 특수한 사립학교가 아니면 대학까지 부모의 도움없이도 공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돼있다.또 완전치는 않으나 각종 사회보장제도가 있다.그리고 무엇보다 미국은 국민들에게 자유롭고 번영된 1등국가의 국민이란 자부심을 되돌려 주고 있다. 우리도 「무보수 근로일수」조사도 해보고 세금내는데 따른 만족도 조사도 해 보면 어떨까.
  • “임금인상요구 자제를/보선불법행위 누구든 엄단”/김 대통령 촉구

    김영삼대통령은 26일 『신경제로의 도약을 위한 고통분담차원에서 근로자들도 임금인상을 최대한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기본 생필품가격및 주거비안정등이 근로자가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근로자들의 생활안정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상오 청와대에서 이인제노동부장관으로부터 올해 주요업무계획을 보고받고 『고용이 불안해지면 노사갈등이 커지고 사회도 불안하게 되므로 실업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고용보험제도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 “가계부쓰기 생활화하자”/저축추진중앙위,흑자가계운영 가이드

    ◎생활비 합리적으로 쓰는지 점검/낭비·충동구매 줄이는데 꼭 필요/수입·지출없는 날이라도 특기사항 적어 기록습성 길러야 정초가 되면 주부들은 한번쯤 「올해엔 가계부를 꼭 써보겠다」고 다짐하게 된다.그동안 단 한번도 가계부를 써보지 않았던 주부,혹은 시도했다 중간에 포기해버린 경험이 있는 주부들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가계부쓰기를 시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바로 지금이다.특히 요즘같은 고물가시대에는 일정한 수입범위내에서 지출을 적절히 조절해 나가지 않으면 흑자가계를 꾸려가기 힘들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계운영을 위해선 가계부쓰기를 생활화할 필요가 있다. 저축추진중앙위원회 정병원씨(생활경제부 조사역)는 『가계부를 쓰는 목적은 수입과 지출을 정확히 파악,낭비와 충동구매를 줄이고 계획적인 가계운영을 하는데에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가계부의 역할은 생활비를 예산에 맞게 적재적소에 합리적으로 쓰고 있는지를 점검하게 해주는것』이라고 설명한다.가계부를 보고 월말결산을 하면서 식비·주거비·피복비·교육비·문화생활비등이 적절하게 쓰였는지 평가하고 반성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기록에 따라 예산과 결산을 세우기 때문에 가계부의 생명은 기록에 있다』고 강조하는 정병원씨는 『무엇보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빠짐없이 기록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조언한다.귀찮다든가 바쁘다는 핑계로 기록을 중단하면 가계부쓰기의 의미가 없기 때문에 매일매일 성실하게 기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 이를 위해서는 수입과 지출이 있을때마다 그때그때 메모해 두었다가 저녁 잠자리에 들기전에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수입·지출이 전혀 없는 날이라도 날씨나 기타 특기사항을 적어둠으로써 가계부 기록습성을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 가계부를 쓰기에 앞서 해야할일은 올해의 계획와 예산세우기.먼저 올해의 수입예상액을 계산하고 이를 감안,지출규모를 어느정도로 잡을 것인가를 생각한다.식비·주거비·광열비등 경상지출은 전년도의 실적과 금년도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서 지출예산을 산출하는것이 요령.지출내용을 다시 한번 검토하면서 수입과 지출의 균형을 맞춰 올해의 계획을 확정한 뒤 마지막으로 항목별 지출액의 월평균액을 산출,각월의 예산기준으로 삼으면 된다. 가계부를 처음 쓰는 경우 현금의 수입과 지출만을 기입하고 그 잔액을 계산,갖고 있는 현금과 계산하는 식으로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간단한 방식을 택해도 좋다.어느정도 가계부쓰기에 숙달된 주부라면 수입과 지출을 항목별로 정리한다.한번 정한 항목분류는 1년간 계속 지켜 나가는 것이 좋다. 초보자들이 가장 애를 먹는 부분은 현금 이외의 수입과 지출.선물·상품·기념품 또는 자가운영 점포에서 생활에 충당하는 물건등 현물수입은 시장가격으로 환산해 수입란에 적는다.요즘엔 월급을 통장으로 받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럴때엔 총급여액을 현금소득으로 기록하며 공제된 세금이나 재형저축금등은 지출란에 써넣는다. 나머지 액수도 일단 현금을 받고 예금한 것으로 보고 「저축」항목에 기입한다. 신용카드나 월부로 물품을 구입할 경우 구입일에 현금을 차입해서 대금을 지불한 것으로 쓰고 결제일에는 「차입금상환」으로 기록하면 된다.
  • 3당이 제시한 「대선약속」 비교/“물가 잡겠다”/체감공약에 비중

    ◎국민 대화합·잘사는 나라 건설에 목청/“실명제 내년 실시” 등은 실현성에 의문 민주당과 민자당이 2일과 3일 각각 1백개와 77개 중점공약을 발표,본격적인 정책대결에 들어갔다.국민당도 오는 6일 50백여개의 공약을 확정한다는 계획아래 마무리손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자·민주당의 공약과 잠정확정된 국민당의 공약을 비교해보면 유사한 것이 많아 전체적으로 우리사회의 문제점 해결방식에 대해서 비슷한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경제부분에 역점 특히 3당의 공약에는 군정종식이나 독재타도등과 같은 정치적 구호는 사라지고 국민대화합,물가안정,소득증대와 같이 국민들의 피부와 와 닿는 것들이 많아 시대상황의 변화를 실감케 하고 있다. 민자·민주 양당의 공약은 경제 제1주의를 부르짖고 있는 국민당을 의식,경제부분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민자당측은 이와함께 책임있는 정당, 나아가 집권가능성이 가장 큰 정당으로서 실현 가능성이 없는 공약은 배제하고 반드시 실천할 수 있는 공약만을 엄정 선정했다고 주장하면서 민주·국민당의 공약은 선심성이 상당부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예컨대 민주당의 근로소득세 40%경감,농어촌 부채탕감,수세및 농지세 폐지와 국민당의 아파트 반값분양등과 같은 것은 실현 불가능한 공약이라는 것이 민자당의 입장이다. 김영삼총재도 이날 공약을 확정지은 선대위 상임위원회회의에서 『국민들이 정치를 불신하게된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진실성이 없는 공약의 남발에 있었다』면서 『예산의 뒷받침이 가능하고 국민들이 믿을 수 있는 공약만을 선정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민주당측은 민자당의 공약에 오히려 선심성이 더 많다고 주장하며 정부의 낭비성 예산을 줄이면 민주당의 공약은 실현 가능하며 이미 재원확보방안에 대해서도 충분한 검토가 있었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측은 예컨대 주택3백만호 건설공약에 대해 실현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제기하지만 5년동안 소형위주로 건설하면 충분히 실현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보안법 철폐 주장 국민당도 민자당측의 주장을 반박하고 국민의 신뢰도를 높이기위해 아파트 반값분양등과 같은 공약을 시범적으로 시행한다는 계획을 세어놓고 있다. 그러나 3당이 모든 공약을 발표한 것은 아니다. 민자·민주당은 물론 국민당도 앞으로 선거유세과정에서 이른바 「비장의 카드」인 깜짝 놀랄만한 공약들을 터뜨려대선에서의 득표를 노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3당 공약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정치분야에서는 민자당이 깨끗한 정치와 강력한 정부의 구현,지역·계층간 갈등해소와 대사면을 통한 국민대화합을,민주당이 부정부패청산과 도덕정치의 구현에 의한 대화합의 정치를 제시했고 국민당도 비슷한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민자당은 국가보안법이 개정되기위해서는 북한의 태도변화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입장인데 비해 민주·국민당의 이의 철폐를 공약했다.안기부의 기능에 대해서도 민주·국민당은 대외정보활동에 국한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제분야에 있어서도 방법론에 차이가 있을 뿐 3당 모두가 비슷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경제분야 가운데서도 3당 모두가 금융실명제실시를 주장한 것은 실물경제에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 다만 민자당은 금융실명제를 실시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는냐에 따라 실시시기에 대해 다소 유동적인 반면 민주·국민당은 93년안에 실시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실현 가능성에 의문의 소지가 없지 않다. 또 민자당은 94년부터 흑자경제시대의 개막을 전제로 2년이내에 물가 3%수준으로 안정,금리 한자리수 인하와 개인소득 1만5천달러 실현을,민주당은 2년안에 무역수지 흑자,2년이내에 물가 3%안정등 비슷한 공약을 내걸었다. ○농어촌 지원 관심 3당은 또한 대선에서의 득표력을 의식,최근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과 중소기업분야,여론의 관심이 높아진 환경보전분야에 대한 지원을 경쟁적으로 약속했으나 방법론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 기본 시각은 비슷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분야에서는 다소의 차이가 있다. 민자당은 입시제도의 개선과 대학정원의 점진적인 자율화를 내걸었으나 민주당은 중학의무교육제도의 즉각적인 실시,모든 대학지원자 수용을,국민당은 대학입학정원의 자율결정을내세웠다. 민자당측은 이같은 민주당등의 공약에 대해 재원확보 대책이 없거나 대학의 현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공약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근로자및 여성,문화·청소년분야에서도 3당이 대체로 비슷하나 민주당이 노조의 정치활동보장,공공기관에 여성할당제 도입,공보처폐지등을 내걸어 눈에 띈다. 3당의 통일론도 대체로 비슷하며 한·미안보체제의 유지와 주한미군의 주둔을 지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의 하나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3당의 공약은 미래에 대한 장미빛으로 가득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문제는 그같은 분홍빛 공약들이 얼마나 실현가능성이 있느냐가 관건이라 하겠다. ◇3당 주요 대선공약비교 ●정치 ­민자 ▲깨끗한 정치 ▲대사면 ▲강력한 정부 ▲능률행정 ▲지방화시대 ­민주 ▲범국민적 내각구성 ▲정치자금 양성화 ▲국가보안법폐지 ­국민 ▲국가보안법 개정 ▲대선직후 자치단체장 선거 ●경제 과학 기술 ­민자 ▲2년내 물가3%안정 ▲정보산업 육성특별법제정 ▲지역균형개발법 제정 ▲과감한 금융자율화 ▲토지과다규제완화 ▲금융실명제 조기실시 ­민주 ▲국제수지적자 2년내 흑자 ▲93년까지 금융실명제 실시 ▲한국은행독립 ▲정경유착 단절 ­국민 ▲금리 7∼8%유지 ▲금융실명제 93년 후반기 실시▲금리규제와 통화규제철폐 ▲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 과세 ●농어촌 ­민자 ▲농어촌 발전위원회설치 ▲농지거래규제 대폭완화 ▲쌀시장 개방불가 ­민주 ▲쌀·쇠고기등 기간작목 개방불허 ▲수세및 농지세폐지 ▲양곡정책개혁 ­국민 ▲농어민연금제 실시 ▲영농후계자에 대한 병역면제 ▲농지매매시 재산권행사 제한요소완화 ●중소기업 ­민자 ▲중소기업 창업절차 간소화 ▲신용보증 확대및 은행대출용이▲세금 대폭경감 ▲지방중소기업 육성법 제정 ­민주 ▲중소기업 진성어음 1백%할인 ▲중소기업 소득세감면 ▲소기업 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제정 ­국민 ▲중소기업 인력스카우트규제법 제정 ▲중소기업 금융채권 발행활성화 ▲중소기업 전담은행 공격 ●환경보전 ­민자 ▲폐기물처리 체계개선 ▲대도시 교통난해결 ▲무주택 영세민에 대한 주거비지원 ▲노인건강관리법 제정 ▲주택가격안정 ­민주 ▲통합의료보험 실시 ▲장애아동 의무교육실시 ▲식품공급 검사제 강화 ­국민 ▲아파트 반값공급 ▲주택전산망 완비해 가수요 조절 ▲다주택 소유자에 대한 보유세 누진중과세 ●교육 ­민자 ▲입시제도개선과 정원자율화 ▲교원지위향상 ▲사학지원 대폭강화 ­민주 ▲중학의무교육 즉각 전면실시 ▲대학 전일제수업과 모든 지원자수용 ­국민 ▲중학의무교육 실시 ▲대학입학정원 자율결정 ●근로자 ­민자 ▲근로복지기금조성 ▲고용보험제실시 ▲직업병 예방철저 ­민주 ▲근로소득세 40%경감 ▲고용보험제 실시 ▲노조 정치활동 보장 ­국민 ▲6급이하 공무원 단결권및 단체교섭권 인정 ▲근로소득자 면세점 물가연동 ●여성 ­민자 ▲여성차별법·제도개선 ▲여성정치참여 확대 ▲사회적 폭력으로부터 여성보호 ­민주 ▲공직선거·공공기관에 여성할당제 도입 ▲남녀고용평등 감독관 신설 ▲성폭력 특별법제정 ­국민 ▲여성인력개발·고용촉진 ▲보육시설 확충 ●문화청소년 ­민자 ▲예술인 창작여건 개선 ▲선진방송기반 구축및 자유와 책임이 조화된 언론환경조성 ▲건강하고 밝은 청소년 육성 ­민주 ▲공보처폐지,공보전담공보실로 전환 ▲지원하되 간섭않는 문화정책실시 ­국민 ▲지방문화진흥 ▲생활체육저변확대 ●통일외교국방 ­민자 ▲금세기내 통일실현 ▲통일에 대비한 미래지향적 국방태세확립 ▲아·태 번영주도 ­민주 ▲1연합2독립정부→1연방2지역 자치정부→1국가1정부의 3단계 통일방안 추진 ▲군복무기간 18개월 단축 ­국민 ▲대북군사우위유지 ▲국민통일→경제통일→정치통일
  • 도시근로자 소득분배구조 개선/재무부,「91계층별 소비구조」 분석

    도시근로자들의 소득이 점차 늘어나면서 소득분배의 불균등현상이 개선돼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시근로자 가구들은 식료품비와 교육교양오락비에 공통적으로 높은 비중의 지출을 하고 있으며 특히 모든 소득계층에 걸쳐 교육비 지출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재무부가 26일 통계청의 91년 도시가계연보를 바탕으로 분석한 「도시근로자 가구의 소득계층별 소비지출 구조」에 따르면 지난해 도시근로자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백15만8천6백원으로 전년 대비 22·8%가 늘어났다. 통계청은 지난 6월 월평균 4천2백80가구를 대상으로 91년 한햇동안의 도시가구 수입과 지출을 조사했다. 우선 조사된 가구를 소득수준에 따라 저소득층인 1분위에서 고소득층인 5분위까지 5등급으로 나누면 월평균소득이 2백20만원인 고소득 이 총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8.0%에 이르고 있다. 이는 지난 83년의 40.2%,85년 40.0%,90년 38.8%에 비해 낮아지는 추세이다. 반면 중상층(4분위)이하의 소득이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높아져 소득분배구조가 개선되고 있다. 월평균소득 1백31만원인 중상층(4분위)의 소득은 지난 83년 22.4%에서 91년 22.6%로,월소득 1백만원인 중간층(3분위)은 83년 16.7%에서 17.4%로,월소득 77만원인 중하층(2분위)은 12.8%에서 13.5%로 높아졌다. 월평균소득 49만원인 저소득층(1분위)의 비중은 지난 83년 7.9%에서 지난해 8.5%로 향상됐다. 소득계층별 소비지출행태를 보면 소득수준이 높아질수록 주거비·식료품비·광열수도비·보건의료비의 지출비중이 줄고 대신 교육교양오락·교통통신·피복신발·가구가사용품비의 비중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육비의 비중은 저소득층 5.8%,중하층 7.0%,중간층 7.6%,중상층 8.2%,고소득층 7.9%등으로 계층에 관계없이 일정한 편으로 높은 자녀교육열을 보여주고 있다. 당장 급하지 않으면서 지출하는 「선택적 지출」비중은 지난 85년 고소득층이 10.3%,저소득층 6.8%였으나 지난해에는 고소득층 1.4%,저소득층 8.6%로 크게 격차가 벌어졌다.
  • 도시근로자 월소득 평균 129만원/통계청,1분기 가계수지 발표

    ◎수입보다 세증가율 14%나 높아/월지출 98만원… 외식비 31%급증 도시가구의 소득은 꾸준히 늘고 있으나 조세부담액과 경조비등 잡비가 크게 늘어 가계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지난1·4분기중 도시근로자가구의 월평균소득은 1백29만3천3백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3.4%가 늘었다.그러나 월평균 조세부담액이 2만7천6백원으로 같은 기간 무려 37.7%가 늘었고 회비·교제비·부조금등 잡비도 14만9천2백원으로 1년새 30.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1·4분기중 도시근로자 가계수지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중 도시가구의 근로소득은 전년동기보다 22.2% 늘어난 1백8만8천4백원이었고 사업및 부업소득,재산소득등 기타소득이 20만4천9백원으로 30.3%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근로소득가운데 가구주의 소득은 21.4%가 느는데 그쳤으나 가구원의 소득은 27.2%가 늘었으며 기타소득에 있어서는 사업및 부업소득이 22.3%,재산및 이전소득이 32.1%씩 각각 증가했다. ○소비지출 23% 증가 이에 따라 전체 가계소득에서 가구주의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이 71.3%로 전년동기에 비해 1.2%포인트 줄어들었으나 ▲재산및 이전소득(13.2%) ▲가구원근로소득(12.9%) ▲사업및 부업소득(2.6%)은 비중이 높아졌다. 그러나 소비성향도 여전해 1·4분기중 월평균지출규모는 98만1천6백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4%가 늘었다.가계지출가운데 소비지출은 88만7천2백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2.9%가 늘었고 세금등 비소비지출은 9만4천4백원으로 28.8%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소득에서 세금등 비소비지출을 뺀 가처분소득은 1백19만9천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1%가 늘었으며 이중 소비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인 평균소비성향은 74%로 지난해 같은 기간(74.1%)보다는 0.1포인트가 낮아졌다. 또 가계수지흑자액은 31만1천8백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3%가 늘었고 흑자율이 26%를 기록,전년동기보다 0.1%포인트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지출내역을 보면 식료품비가 25만2천2백원으로 17.5%의 증가에 그친 반면 ▲피복·신발(33.5%) ▲교육·교양·오락(32.1%) ▲기타소비지출(29.6%)등이 비교적 많이 늘었으며 ▲광열 수도비(8%) ▲주거비(12.5%) ▲가구가사용품(17.5%)등은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주식비 9% 줄어 이에 따라 소비지출중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엥겔계수도 28.4로 전년동기에 비해 1.3포인트가 떨어졌다. 식료품비가운데는 외식비가 31.4%나 늘어 소비고급화추세를 반영했고 기호식품과 부식은 23.5%,18.6%의 증가율을 보인 반면 주식인 곡물류는 식생활패턴의 변화에 따라 9.1%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 지역탁아소연합,달동네등 1백22가구 조사분석

    ◎“탁아지원 대상 현실맞게 확대를”/혜택받는 저소득 맞벌이가정 13%뿐/업종·주거형태 등 고려,대상자 선정을 탁아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음에도 당국의 지원범위가 비현실적이어서 탁아문제가 가장 어려운 저소득층 맞벌이 부부의 탁아비 부담을 거의 해결해 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역탁아소연합(회장 최현숙)이 지난달 서울의 저소득층 밀집지역(창신2동,미아동 봉천6동,행당2동) 52가구와 구로공단지역 70가구 등 모두 1백22가구를 대상으로 「탁아소 이용가구의 소득 및 주거실태」 조사에서 확인됐다. 이 조사에 따르면 지원대상인 60만원 미만은 16가구(저소득층 밀집지역 12가구,공단지역 4가구)로 13%에 불과하기 때문에 43%를 차지하고 있는 월평균소득 61만∼90만원대의 소득층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이같은 지원대상 확대의 당위성은 조사가구의 95%가 월세(48%)와 전세(47%)에 살고 있기 때문에 월소득액의 상당부분을 주거비에 빼앗기고 있다는 사실에서 찾을 수 있다. 이들은 거의가 보증금 5백만∼1천1백만원의 전셋집에 살거나 보증금 3백만원 이하 월셋집에 살면서 10만∼15만원의 월세금을 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탁연이 지난해 실시한 구로공단지역 저소득층 주부의 취업동기조사에서도 주거문제 해결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들의 취업상태 역시 사업장규모 20∼30명인 영세하청업체,파출부,일용직이 대부분으로 근로조건이 열악할뿐 아니라 고용상태가 불안정 하며 계절별 수입변동도 심한 실정이다. 지탁연은 27일 이같은 조사결과와 함께 보사부에 제안서를 보내 ▲저소득층 맞벌이가구의 현실에 맞는 지원범위를 설정 ▲수혜대상아동 선정의 객관적 기준마련 ▲탁아아동의 주거형태 반영 ▲비영리 소규모 민간탁아소에 대한 운영비지원 등을 제안했다. 최현숙회장은 『월평균소득 60만원미만이란 소득개념만으로는 탁아문제가 절실한 저소득층 맞벌이가정을 거의 포함하지 못한다』고 우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상가구 선정시 소득수준외에도 업종과 주거형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탁아 지원대상을 현실적 수요에 맞게 확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한편 보사부가 올부터 시행하고 있는 저소득 가구 탁아비 지원은 월평균 소득 60만원미만 가구에 한해 아동 1인당 월평균 3만9천5백80원의 보육비용을 지원하는 것으로 돼있다. 보사부는 올해 보육분야 예산으로 아동 3만4천명,국·공립 및 비영리법인 민간보육시설 9백73개소를 대상으로 6백16억원을 책정했으나 실제로 지원을 받고 있는 아동은 예산규모보다 1만6천명이나 초과한 5만명에 이르러 보사부측은 이들 초과이동에 대한 지원금(약 64억원)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형편이다.
  • 작년/도시가계흑자율 사상 최고/통계청 발표「91도시가계 수지동향」

    ◎가구당 월30만원꼴… 27.8% 기록/맞벌이­노령층 경제활동 큰 기여/소득분배 개선… 최빈층 수입 15만원 늘어/교통·통신비 지출 무려 25% 증가 과소비성향이 수그러들면서 지난해 도시가계의 흑자규모가 크게 늘어나 흑자율이 사상최고를 나타냈다. 지난해 도시근로자가구는 월평균 1백15만8천원을 벌어들여 이중 85만9천원을 지출,가구당 29만9천원의 흑자를 올렸다.이에 따라 흑자율이 도시근로자 가계수지동향을 조사하기 시작한 지난63년이후 가장 높은 27.8%를 기록했다.연도별 도시가계 흑자율은 80년 22.4%,85년 23.9%,89년 23.6%,90년 25.3%였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91년 도시근로자 가계수지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도시근로자가구의 월평균소득은 전년보다 22.8%가 늘어난 1백15만8천6백원이었으며 이 가운데 근로소득은 98만6천2백원으로 전년대비 21.8%가 늘어났다. ○근로소득 21% 늘어 근로소득가운데 가구주근로소득은 임금인상에 따라 20%가 늘어난 82만9천원이었고 가구원근로소득은 32.4%가 증가한 15만6천원이었다.이처럼 가구원소득의증가율이 높아진 것은 가구당 취업인원이 90년 1.43명에서 지난해에는 1.47명으로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소득구성비는 맞벌이와 노령층의 경제활동참여에 힘입어 가구주근로소득이 전체 71.6%로 전년보다 1.7%포인트가 줄어든 반면 가구원의 근로소득(13.5%)과 사업·부업등 기타소득(14.9%)의 비중은 같은 기간 1.0%,0.7%포인트씩 늘었다. 가구소득이 이처럼 늘어남에 따라 근로자가구의 소득분배도 개선돼 최빈계층이 90년 60만∼75만원에서 75만∼90만원으로 상향조정됐다. 가구당 월평균지출은 85만9천원으로 전년보다 18.8%가 증가했고 이중 소비지출은 77만9천6백원으로 전년보다 19.9%가 늘었다.소비지출 가운데 자가용승용차구입과 유지를 위한 개인교통비의 증가로 교통·통신비가 전년대비 25.2%가 늘어 소비지출항목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광열수도료는 연탄및 가스값 안정등으로 전년에 비해 10.5% 증가에 그쳤다. ○수도·가스료는 안정 주거비는 부동산값의 안정세에 힘입어 15.7%증가에 머물렀으나 교육·교양·오락비는 24.3%의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반면 세금등 비소비지출은 조세부담액이 0.9% 증가에 머물러 7만9천4백원으로 전년대비 8.7% 증가에 그쳤다. 전체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제외한 가처분소득은 1백7만9천원으로 전년보다 24%가 증가해 81년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또 소득증가율이 소비지출증가율을 웃돌아 평균소비성향(가처분소득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율)과 한계소비성향(가처분소득증가분에서 소비증가분이 차지하는 비율)이 72.2%,62%로 전년보다 각각 2.5%,3.5%포인트가 줄어 소비풍조가 자제되는 모습을 보였다. ○소비풍조 한풀 꺽여 가구원수별 소비지출은 2인가족이 55만2천7백원,3인가족이 69만8천3백원,4인가족이 81만8천원,5인가족이 97만2천1백원,6인이상가족이 1백11만6천3백원으로 가족이 많을수록 1인당 평균지출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81년이후 가처분소득의 명목증가율은 지난해가 24%로 가장 높았으나 소비자물가상승을 감안한 실질증가율은 13.0%로 87년(13.1%)89년(16.4%)에 이어 세번째였다.
  • 민자 「내일 위한 청사진」을 펼쳐보면

    ◎“이것만은 꼭” 여당서 다짐한 공약/“약속 지키게 안정의석을” 호소/소형주택 170만호·근소세 경감 “눈길”/민주화·선진경제 구현등 구체적 비전 제시/「아파트 반값」등 「실현성없는 공약」은 안해 선거공약은 실현을 전제로 했을때 비로소 가치를 지니게 된다. 그런 관점에서 야당보다는 집권여당이 제시한 공약이 우선 주목받는 것이 당연하다. 민자당은 14대 총선공약을 수차례 발표하면서 집권당의 안정의석확보만이 이의 실현을 보장한다고 밝혀왔다. 13대 국회초기에 경험했듯이 여소야대정국이 벌어진다면 야당측의 선심성·비현실적 약속과 정부·여당의 공약이 뒤엉켜 제대로 실천되는게 별로 없는 상황이 재현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 민자당측 지적이다. 즉 일관성있는 약속이행을 위해서는 국정을 책임진 측이 안정세력을 구축해야 한다는 논지다. 민자당은 이번 총선초기부터 「민주대 반민주」구도에 입각한 바람선거가 통용되지 않을 것이란 점을 선거전의 특징적 양상으로 보고 정책공약을 앞세운 차분한 홍보전을 펼쳐왔다. 김영삼대표와 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등 당수뇌부가 선거막바지에 이르도록 ▲96년까지 18평이하 서민주택 1백70만호건설 ▲중소기업구조 조정기금을 1조원에서 2조원으로 증액 ▲근로소득세 공제액을 연4백90만원에서 6백만원으로 인상등 굵직한 공약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대표는 특히 지난 21일 기자회견에서 ▲민주 정치문화 정착 ▲선진경제 조기실현 ▲활기찬 농어촌 건설등 7대 정책공약을 거듭 제시하면서 『집권여당이 안정의석을 갖지 못한다면 13대초반의 「여소야대」와 같은 정치적 혼란으로 정국안정은 물론 경제회복도 물거품이 될 것이며 통일시대를 앞당길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통일의 주도권이 북한으로 넘어가는 사태도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민자·민주당은 이미 지난달 19일 14대총선공약을 각각 확정,발표한 바 있다.민주당의 공약내용은 6공의 실정을 비판하면서 개혁을 요구하는 정치성 공약의 성격을 띠고 있는 반면 민자당은 96년까지 1인당 국민소득을 1만1천달러까지 제고하는등 상대적으로 경제·민생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 대조적이었다. 한편 이번 선거가 정치적 대결보다는 정책대결과 경제문제공방 등의 조용한 선거전 양상을 띨 기미를 보이자 재벌 신당인 국민당측은 「아파트반값 공급」등 실현가능성도 없는 「장미빛 공약」을 내세웠다가 민자·민주·신정·민중당등 여타 정당으로부터 십자포화를 맞기도 했다. 민자당 전국구로 공천돼 관심을 모은 이명박 전현대건설회장이 『정대표가 자기 땅에 아파트1동을 짓는다면 가능한 일이나 전국적인 아파트공급은 불가능하다』『아파트값 반값 인하도 전체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할 수 없다는 점에서 오히려 일부 국민에게만 특혜를 주는 꼴』이라는 등 그 허구성을 지적한 것이 대표적 사례. 정대표는 이 뿐만 아니라 충북지역 국민당 지원유세에서 군마다 전자공장을 짓겠다고 선심공약을 남발하거나,금융실명제·금리인하 등 센세이셔널한 경제정책 공약을 잇따라 제시해 관심을 불러 일으켰으나 역시 실현가능성 측면에서 비판을 감수해야했다.민자당 김종필최고위원이 『전국을 전자공장이나 아파트로 깔아놓겠다고 떠들고 다니는 것은 장난같은 소리』『나라도 못하는 일을 엄청난 은행빚을 지고 있는 기업이 어떻게 하겠다는 얘기냐』라고 힐난한 것이 전자를 겨냥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박찬종 신정당대표가 『재벌위주 경제경책의 대표적 수혜자인 정대표가 금융실명제,토지공개념 실시를 주장하는 것은 난센스일 뿐만 아니라 자신의 분수조차 모르는 한심한 발상』이라고 밝힌 것은 후자에 대한 총체적 반론이라고 할 수 있다. 어쨌든 이처럼 선거전이 거창한 정치적 구호 보다는 경제문제를 쟁점으로 한 공방전으로 치달을 조짐을 보이자 민자·민주당등 여야는 내부적으로 상대방 비난이나 대권 및 개헌등 정치공세 보다는 물가고와 농촌문제등 민생 현실문제에 대한 대안 마련에 주력해 온 것도 사실이다.특히 이미 지난달 7대과제별로 50개분야 1백80개 세부항목에 달하는 방대한 총선공약을 제시한 바 있는 민자당이 지난 17일 ▲물가안정 ▲중소기업대책 ▲서민주택건설 분야에서 추가공약을 발표한 것은 이번 선거전을 보는 유권자들의 동향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자당측은 공약개발과정에서 집권여당의 「프리미엄」이라고 할 수 있는 정부와의 협의절차,즉 당정회의 등을 통한 조율작업을 거쳤다는 점에서 여타 정당의 공약에 비해 실현가능성이 확고하다고 주장하고 있다.더욱이 예산의 뒷받침이 필요한 사업성 공약은 92년부터 시작되는 제7차 경제사회개발계획 및 제3차 국토개발계획과 연계해 포함시켰으므로 추진에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민자당이 잠정 확정한 7대주제 50개분야 1백80개 세부공약중 지난 17일 수정·보완한 공약의 골자는 다음과 같다. ▷선진경제 조기실현◁ ◇경제안정기반 구축 ▲연평균 7%수준의 경제성장률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96년에는 1인당 국민소득을 1만1천달러 수준으로 높인다.▲96년 수출입규모를 2천7백억달러 수준으로 확대해 세계10대 교역국으로 진입한다.◇물가안정 기반구축 ▲경제운용의 최우선 순위를 물가안정에 두어 금년 물가상승률 7%이내 억제는 물론 내년도 소비자 물가상승률 5%,도매물가는 2∼3%수준을 유지토록 한다 ▲안정적인 통화관리 및 자금흐름의 개선을 통해 총수요를 적정하게 유지하고 금융자금이 제조업등 생산부문에 집중토록 한다 ▲올해 추경예산편성을 불허한다▲불요불급한 재정지출을 최대한 억제한다 ▲택시 및 철도요금 등 불가피한 요인을 제외한 공공요금인상을 일체 불허한다. ◇중소기업의 적극 육성 ▲금융기관의 금리합리화를 통한 예대금리차 축소,꺾기 등 불건전한 금융관행을 적극 시정해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금리부담을 경감,자금난을 해소한다 ▲군 보충역의 중소기업 파견제 대폭확대 및 안전관리사·보건관리사등 각종 법정의무고용제도의 개선으로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소한다 ▲중소기업구조 조정기금을 현재 1조원에서 96년에는 2조원으로 확대조성하고 한시법인 「중소기업의 경영안정 및 구조조정촉진에 관한 법률」의 적용시한을 99년까지 연장한다. ▷쾌적한 생활환경◁ ◇주택가격 안정 및 주택난 해결 ▲92년부터 96년까지 공공부문에서는 서민층의 주거비부담을 감안해 전용 18평 이하의 소형주택 1백27만호를 건설한다 ▲생활보호대상자 등 도시영세민을 위한 영구임대주택 2만호를 건설·공급한다 ▲현재 생활보호대상자 등 법정 영세민만 임대할 수 있는 임대주택에 각종 도시계획 철거민 등 일반 도시영세민들도 입주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한다 ▲도시서민을 위한 전월세금 융자를 금년에 4천5백억원 지원하는 동시에 매년 25%씩 확대한다. ▷기타◁ ◇세제개편 ▲근로자에 대한 소득공제한도는 현행 4백90만원에서 6백만원으로 인상한다 ▲맞벌이부부에 대한 육아비공제제도를 신설한다.
  • 주부 45% “교육비지출 날로 늘어 부담”(소비자 광장)

    ◎중고생 47% “기회있으면 외제품 산다”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박필수)이 최근 전국의 중고생 1천7백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생소비행태」설문조사 결과 절반 가까이가 외제 상품을 구입하려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7.4%는 외제상품을 「대부분 사겠다」거나 「물품에 따라 사겠다」고 구매의사를 밝혔고 62.6%는 「가능한한 사지않겠다」거나 「전혀 사지 않겠다」고 응답했다.그러나 나머지 외제상품을 사지않겠다는 중·고생중에서도 16.2%도 「국산품을 사야한다」는 생각에서가 아니라 「남의 눈치가 보여」 등을 이유로 꼽았다.이는 결과적으로 47.5%가 구입기회가 주어지면 외제품을 사겠다는 의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부인회 총본부(회장 박금순)이 최근 서울의 5백52명의 가정주부를 대상으로 「도시주부 소비행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5.3%가 지출부담이 큰 항목으로 교육비를 꼽았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식비(23.2%)주거비(12.5%)를 꼽은 주부들은 교육비의 경우 20대는 10.3%,30대 38.3% 40대 70.3%로 자녀의 성장에 따라 교육비 부담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 서울 전세값 평균 2,379만원

    ◎5개 직할시 1천64만∼1천5백만원선/이사 이유론 50%가 “좋은집·학군”들어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박필수)이 최근 서울등 6대도시 주택 임차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택임차실태조사」에서 평균 전세금은 서울이 2천3백7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지방 도시는 1천64만∼1천5백만원선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1천만∼2천만원 사이가 38.6%로 가장 많았고 1천만원이하가 29.2%,3천만원이상 19.1%,2천만원∼3천만원 13.1%순이었다.이같은 전세금은 서울에서 독채전세를 살경우 평균 월수입 1백4만4천원의 32%에 해당하는 것이었으며 일부전세를 사는 층은 평균 수입 81만6천원중 19%를 순수 주거비로 쓰고 있어 소득수준이 높을 수록 주거비용 부담비율이 높더라도 「고급 주택」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택 임차인들이 이사를 하는 이유로 응답자의 50%가 「더 좋은 집」이나 학군 또는 직장과의 거리등을 꼽은반면 전세금인상때문에 이사한 경우는 12.9%에 불과해 우리의 주택관이 크게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세금의 인상요구폭은 서울 광주등이 평균 19%로 비교적 낮았고 대구가 28%로 가장 높았다.전세금 액수별로는 5백만∼1천만원대가 25.2%로 가장 높았고 1천만∼1천5백만원(20.2%) 1천5백만∼2천만원(17.2%)2천만∼2천5백만원(9.8%)순이었다.임차인들은 전세금 요구가 있을 경우 8.9%만이 인상해줄 돈이 없어 이사를 했을뿐 대부분 인상요구를 받아 들였다. 전세금 인상분은 63.1%가 평소 저축해 둔 돈을 충당했으며 나머지는 부모 도움(11.9%),금융기관 융자(8.2%),사채(8.2%),직장 융자(6.8%)등으로 충당했다. 주택 임차인들은 이같은 주거비 부담에도 불구하고 39.4%는 20만원정도,37%는 20만∼40만원씩을 저축하고 있었으며 응답자의 27.2%는 5년이내에,25.4%는 10년이내,그리고 12.8%는 3년이내에 내집마련할 설계를 세워놓고 있었다.
  • 도시근로자/씀씀이 건전해졌다

    ◎3·4분기/월123만원 수입에 87만원 소비/흑자율 사상 처음 30% 넘어서/교제비는 작년 동기비 43% 늘어/통계청,도시가계 동향 분석 과소비진정 분위기등으로 씀씀이가 줄면서 도시근로자들의 가계수지가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올 3·4분기 도시근로자 가계수지동향」에 따르면 지난 7∼9월중 도시근로자 가구의 월평균소득은 1백23만2천7백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2%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 기간중 월평균 가계지출은 87만7천8백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23.3%가 늘어나는데 그쳐 지출증가율이 소득증가율을 훨씬 밑돌았다. 이에따라 3·4분기중 근로자 가계수지의 흑자가 35만5천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38.1%가 늘면서 흑자율도 30.8%를 기록,분기별로는 사상 처음 30%를 넘어섰다. 통계청은 가구당 평균소비성향이 69.2%를 나타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포인트가 낮아졌고 한계소비성향도 61.3%로 전년동기대비 0.3%포인트가 줄었다며 이는 최근들어 소비풍조가 전반적으로 자제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가계지출구조를 보면 소비지출은 79만7천6백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4.2%가 늘었고 사회보장분담금 등 비소비지출은 8만2백원으로 1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지출 가운데 ▲각종 모임의 회비와 교제를 위한 잡비가 지난해 동기에 비해 42.8% ▲자녀의 보충교육비를 비롯한 교육비가 31% ▲식생활패턴 변화에 따른 외식비용이 25.8%씩 각각 늘어나 높은 지출증가를 보였다. 이밖에 ▲교통통신(34.1%) ▲교육교양오락(32.5%) ▲보건의료(27.3%) ▲가구·가사용품(22.2%) ▲피복신발비(20.4%)등이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보인 반면 ▲주거비(7%) ▲광열수도비(1.4%)등은 낮은 증가율에 머물렀다.
  • 도시가구 씀씀이 작년보다 헤퍼졌다/외식비등 소비지출 20% 증가

    ◎통계청,62개 시 가계수지동향 조사/고학력·고소득층서 과소비 주도/월 110만원 벌어 80만원 꼴 지출/승용차 유지비 54%·교제비 30%씩 늘어 소득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사회전반에 퍼져있는 과소비풍조를 반영,가계씀씀이가 헤퍼지고 있다. ○사치품 소비 급증 고급의류와 호화장신구,침구류등에 대한 지출이 급격히 늘고 외식과 자가용유지등에도 가욋돈이 많이 들어가고 있다.특히 식생활의 고급화로 기호식품에 대한 지출이 늘면서 기호식품비의 비중이 주식비의 비중을 처음으로 넘어섰으며 학력과 소득이 높을 수록 소비성향도 높아 고학력·고소득층이 과소비를 주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7일 통계청이 전국62개 도시 2천7백54가구를 대상으로 한 「2·4분기 도시근로자 가계수지동향조사」결과 밝혀졌다. ○소득은 24% 증가 이 조사에 따르면 지난 2·4분기중 도시근로자의 월평균소득은 지난해 동기보다 24%가 증가한 1백10만6천원으로 이가운데 지출금액은 73%인 80만8천원에 달했다. 가계지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4%가 늘어난것이며 이중 사회보장분담금등 비소비지출을 제외한 소비지출액은 73만7천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7%가 증가했다. 소득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각종 회비와 교제명목의 잡비가 29.8%나 늘었고 식생활패턴의 변화로 외식비가 26.3%,자가용구입및 유지비등 개인교통비가 53.9%가 각각 증가했다. ○침구류는 44%나 이에따라 총지출가운데 소비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2·4분기 89.5%에서 올 2·4분기에는 90.5%로 높아졌다. 특히 같은 기간중 가스기구는 97.9%,침구류 44.3%,장신구 41.2%,숙녀복이 33.8%씩 늘어 불요불급한 소비지출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지출항목중 식료품비는 23만3천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1%가 늘어났으나 주식비(3만7천원)는 0.6%증가에 그친 반면 기호품비와 외식비(5만6천원)는 30%내외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이에따라 기호식품비(4만1천원)가 식료품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2·4분기 16%에서 올해에는 17.7%로 높아지면서 처음으로 주식비의 비중(15.9%)을 웃돌았다. 주거비의 경우 월3만4천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16.9%가 증가했고 광열·수도료는 2만4천원으로 9.5%,가구·가사용품은 4만7천원으로 23.1%,피복과 신발은 6만2천원으로 23.4%,보건의료비는 3만9천원으로 20.1%가 각각 늘어났다. ○피복비 6만원선 또 교육·교양·의료비는 7만2천원으로 같은기간 19.5%가 늘었고 회비와 교제비가 29.8% 늘어나는등 기타소비지출이 14만2천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4%나 증가했다. 아울러 소비증가액을 소득증가액으로 나눈 한계소비성향이 같은 기간 55.8%에서 62.9%로 높아져 과소비풍조가 빠르게 확산돼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대졸이상으로 월소득이 1백10만원이상인 사람들의 한계소비성향은 76.4∼76.5나 돼 고학력·고소득계층의 씀씀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소비지출액가운데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인 엥겔계수는 31.9로 전년동기보다 1%포인트가 낮아졌다.
  • “주택정책 고쳐야 산업평화/정부의「한자리수 임금」고수도 재고돼야”

    ◎서울대 박세일 교수,「노사안정」 세미나서 주장 노·사·정간의 사회적 합의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주택토지정책과 한자리 수 임금억제정책이 먼저 고쳐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서울대 법대 박세일 교수는 17일 「국민경제사회협의회」가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연 「90년대 노사평화를 위한 노·사·정의 역할」이란 세미나에서 「90년대 산업평화를 위한 정부의 역할」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원만한 단체교섭을 가장 어렵게 만드는 요인은 정부의 주택·토지정책의 실패와 한자리 수 임금가이드라인정책 때문』이라고 지적,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박 교수는 『주택·토지문제는 정부의 정책실패에 기인한 것인 데도 정책실패로 인한 주거비 상승을 개별기업에서 임금인상 형태로 부담시키려는 것은 무리』라면서 『정부는 주택 2백만호 건설·부동산세제 강화 등 부동산에 대한 장기정책 외에도 무주택 영세노동자들에게 특별주거비보조금을 지급하는 등의 단기정책을 마련,무주택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또 『우리나라의 임금상승률이 높은 것은 인력수급의 불균형으로 생긴 것인 데도 정부가 한자리 수 임금정책을 고집하는 것은 임금안정화를 위한 올바른 정책수단이 아니다』라고 지적한 뒤 『임금안정화를 위해선 부족인력의 공급원 개발,직업훈련교육의 강화 등 노동시장정책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 도시근로자 가구소득 월94만3천원/통계청,90년 가계수지동향 발표

    ◎지출 72만원… 식료품비 32%/집값 상승… 주거비 22% 증가 지난해 도시근로자 가구의 월평균소득은 94만3천2백72원으로 지난 89년에 비해 명목상 17.2% 많은 22만2백37원이 늘었으나 높은 물가상승으로 실질적으로는 7%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출은 72만3천35원으로 지출증가율이 소득증가율보다 낮아 가계흑자가 89년의 17만3천6백67원에서 22만2백40원으로 늘어났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도시가계수지동향에 따르면 도시근로자들의 소득증가율은 89년의 24.5%보다는 낮은 수준을 보였으나 지출증가율이 지난 88년 18.2%,89년 28.2%에서 14.5%로 증가세가 현저히 둔화함으로써 그간의 과소비현상이 진정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 근로자가구의 소득계층별 분포를 보면 지난해 월소득 75만원 미만의 하위소득권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의 57.8%에서 44.2%로 낮아진 반면 1백35만원 이상의 상위소득자 비중은 전년에 비해 5.3% 포인트 높아져 소득분배구조가 다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62개 도시의 근로자 2천8백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소득계층 조사에서는 구성빈도가 가장 높은 계층이 89년에는 월소득 45만∼60만원 계층이었으나 지난해엔 60만∼75만원 계층으로 바뀌는 등 소득 분포곡선이 75만원 계층부터 상향조정되는 추세를 보였다. 근로자 가구 중 1%는 월소득 15만원 미만이고 4.2%는 2백1만원의 고소득자로 조사됐다. 도시가구의 소비지출구성을 보면 지난해 큰 폭의 물가상승으로 식료품비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9년 31.9%에서 지난해엔 32%로 0.1%포인트 증가,엥겔계수가 다소 높아졌다. 이는 식료품값이 오른데도 원인이 있지만 소득증가에 따라 외식비가 늘어나는 등 식생활에 변화가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소비지출항목별로는 주거비가 1년새 21.8%나 올라 지난해 부동산가격과 집세상승으로 도시민들의 부담이 가중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비외에 교통통신·교육비 등이 15%가 넘는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도시가구들이 씀씀이를 줄여 살림을 비교적 건실하게 꾸려나간 것으로 분석됐다. 근로자의 소득을 원천별로 보면 근로소득은 80만9천3백29원으로 89년의 69만4천5백87원에 비해 16.5% 늘어났고 사회보장수혜나 개인적 부조에 의한 수입은 근로소득증가율보다 훨씬 높은 21.4%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근로소득 가운데 가구주의 소득은 69만1천95원으로 16.1%가 증가한 반면 가구원의 소득은 11만8천2백64원으로 19%가 증가,취업증가 등으로 가구주보다 가구원들의 수입증가율이 더 높았다. 도시가구의 인적사항 변동을 보면 지난해 가구주 평균연령은 38.69세로 89년의 38.37세에 비해 0.32세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가구원수는 3.99명으로 전년의 4.02명보다 0.03 줄어든 반면 가구당 취업인원은 전년의 1.38명에서 1.39명으로 0.01명 증가했다. 1인당 소비지출은 가구주 연령이 30대일 때가 15만4천9백원으로 가장 적고 50대가 24만4백49원으로 가장 많다. 한편 소비성이 아닌 가구의 지출은 월평균 6만9천7백9원으로 전년보다 1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의료보험수가 등이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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