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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금자리 32만가구 조기공급

    보금자리 32만가구 조기공급

    2012년까지 수도권에 보금자리주택 60만가구가 공급된다. 이중 32만가구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풀어 짓는다. 그린벨트에 들어설 보금자리주택은 당초 2018년까지 30만가구를 지을 계획이었지만 목표를 6년 앞당기고 공급 가구수도 32만가구로 늘렸다. 보금자리주택 공급 물량의 20%는 ‘근로자 생애 최초 주택청약제도’를 도입, 무주택 근로자들에게 우선 공급된다. 정부는 27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제27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어 국토해양부가 마련한 이같은 내용의 ‘서민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확정했다. 이번 대책은 이명박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밝힌 ‘집없는 서민을 위한 획기적인 주택정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정부는 뛰는 집값을 잡고 서민들의 주거난을 해소하기 위해 2018년까지 그린벨트 해제지역에 짓기로 했던 30만가구의 보금자리주택을 이 대통령 임기 내인 2012년까지 모두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18년까지 매년 3만가구씩 공급할 예정이던 수도권 보금자리주택은 2012년까지 매년 8만가구씩 쏟아져 나온다. 또 오는 10월쯤 수도권을 중심으로 보금자리주택 지구 5~6곳을 추가 지정하는 등 앞으로 매년 2차례 사전예약 방식으로 보금자리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위례신도시에 들어서는 공동주택 4만 3000가구 중 2만 2000가구를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하고, 내년 4월 중 2000~4000가구를 사전예약 방식으로 시범 분양키로 했다. 또 신도시 등 공공택지에서 매년 5만가구, 도심 내 재개발·재건축 사업 등을 통해 연간 2만가구의 보금자리주택을 별도로 공급한다. 지방에 짓는 보금자리주택은 당초 계획대로 20만가구 수준에서 건설된다. 10월 예약을 받는 보금자리주택 분양가는 서초 우면지구의 경우 시세의 50%선인 3.3㎡당 1150만원에 공급될 예정이다. 따라서 정부는 주변시세의 50~70% 수준에 공급되는 보금자리주택에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를 막기 위해 주택전매제한 기간을 종전 5년에서 7~10년으로 강화하고, 당첨자는 반드시 5년 이상 거주하도록 했다. 근로자 생애 최초 주택청약제도는 청약저축 2년 이상 가입한 근로자와 자영업자로 5년 이상 소득세를 내고, 기혼이면서 도시근로자 평균 소득의 80% 이하인 무주택자에 적용된다. 한만희 주택토지실장은 “보금자리주택을 단기간에 집중 공급하면 서민 주거비 부담을 덜고 주택시장도 안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희망근로 초기부진 만회 근본대책 미흡

    희망근로사업이 시행 3개월을 맞아 초기의 부진을 대폭 만회하고 있다. 줄곧 감소하던 취업자 수가 지난 6월 증가세로 반등했으며, 전통시장 경기동향지수도 희망근로 상품권 대량 유통 등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일시적 고용 완화 조치라는 지적과 함께 30~40대 실직자와 제조업과 같이 경기 부양을 위한 사업발굴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한다. ●취업 늘고 상품권 회수 77%로 행정안전부는 25일 지난 6월1일 시작된 ‘희망근로 프로젝트’에 대한 중간평가 보고회를 열고 안산·논산 등 우수 지방자치단체에 상장과 특별교부금 100억원을 수여했다. 안산은 자전거 사업과 연계해 희망근로사업을 활성화시켰고, 논산은 소외계층의 집 지붕수리를 지원하는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아이디어를 만들어냈다. 행안부 관계자는 “상품권 가맹점과 취급은행을 확대하고 동네마당조성사업 등 생산적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재료비를 인상하는 등 실직자를 비롯한 저소득 계층의 고용증대와 생계안정에 큰 도움을 줬다.”고 자평했다. 당초 행안부의 희망근로사업은 ▲부적합 참여자 ▲상품권 사용 불편 ▲생산적 사업 저조 등 숱한 우려 속에 출발했다. 실제 취업자 수는 시행 전달 22만명 감소에서 시행 한 달째인 6월 4000명이 증가했다. 또 상품권 가맹점은 지난 6월 11만 9094곳에서 8월 현재 119만 943곳으로 10배나 늘어났다. 상품권 회수율은 지난 7월 말 기준 77.5%로 참여자들이 상품권을 활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직 30~40대에 일자리를” 하지만 전문가들은 실질적인 경기회복이나 일자리 대책으로는 미흡하다고 지적한다. 김병원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부원장은 “가장 위기를 겪고 있는 계층은 30~40대의 실직 가장인데 이들의 일자리로는 적합치 않은 것들이 많다.”면서 “제조업이나 서비스업 등 실제 우리 경기를 부양할 수 있는 일자리와 연계해 참가자들에게 업무를 맡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창호 대구인권운동연대 상임활동가는 “대부분 의료비·주거비·대출비 등을 충당하기 위해 돈이 필요한데 상품권은 이런 비용을 마련하기 여의치 않고 유통도 원만하지 않다.”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수정 서울시의회 의원은 희망근로사업이 끝난 뒤에도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창업·취업 교육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강주리 임주형기자 jurik@seoul.co.kr
  • [뉴스&분석] 무주택자 월세40% 소득공제 득과 실은

    [뉴스&분석] 무주택자 월세40% 소득공제 득과 실은

    정부가 저소득층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월세 비용에 대해 연간 300만원 한도에서 소득공제를 해 주기로 한 조치<서울신문 6월21일자 1·8면>가 월세 인상 등 엉뚱한 부작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월세를 놓으면서도 이에 따른 임대소득세를 내지 않기 위해 당국에 신고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았던 터라 이들이 월세 인상 등의 방법으로 세금 부담을 벌충하려 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번 소득공제 조치의 혜택을 입는 저소득 근로자 가구는 100만가구 정도로 추산된다. 정부는 이들에게 평균 9만원 안팎의 세금경감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고 있다. ●100만 저소득 근로자 수혜 기대 현행법상 ▲기준시가 9억원 초과 주택을 갖고 있거나 ▲2주택 이상을 갖고 있는 사람은 월세를 놓을 경우 임대소득세를 내야 한다. 연간 임대 수입이 1200만원 이하인 경우, 6% 세율이 적용돼 한 달치 월세의 70% 정도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하지만 월세를 놓고 있는 집주인들이 당국에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게 현실이다. 하지만 저소득 근로자들이 소득공제를 받으려면 국세청에 신청을 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월세를 꼬박꼬박 받으면서도 세금을 피해 당국에 신고를 하지 않고 있던 집주인들은 세원이 노출될 수밖에 없다. 이는 세원 확대를 위해 정부가 의도했던 것이기는 하지만 집주인들이 세입자들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는 상황이 우려되고 있다. 집주인들이 세입자의 소득공제 신고 때문에 새롭게 내게 된 자신의 임대소득세 만큼을 세입자에게 떠넘길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다가구·다세대 월세 주택이 많은 서울 보라매동의 공인중계사 관계자는 “집주인들은 기회가 없어서 월세를 더 못 올리는 판국인 만큼 오른 세금보다 더 많이 월세를 받으려고 하거나 월세를 전세로 돌릴 것”이라면서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은 당연히 좋지만 요즘처럼 어려운 시절에 없는 사람만 자칫 더 힘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월세로 세금 벌충 부작용도 정부도 부작용의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일부 집주인이 세금을 내게 된 부분만큼을 월세에 전가할 수 있다는 점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작용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많다.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등을 제외하고 기준시가 9억원 이상인 주택을 찾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또 다른 재정부 관계자는 “세입자가 소득공제 신청을 올해 당장 하더라도 집주인이 이를 알 수 없고, 만일 집주인이 세원을 숨기고 있다면 이듬해 가산금을 포함한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면서 “소득세에 가산금까지 내야 한다는 불안감에 집주인들이 대거 임대 소득을 신고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부동산정책연구소 관계자도 “이번 대책은 임대 소득세를 새로 걷겠다는 게 아니라 임차인들의 소득공제 혜택을 넓혀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 임대료 상승 등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면서 “다만 1, 2년 뒤에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정부의 관련 대책이 추가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두걸 이경주기자 douzirl@seoul.co.kr
  • [사설] 고공행진 생활물가 방치 말아야

    식료품값과 공공요금, 교통비 등 생활물가 고공행진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폭우에 따른 채소, 과실류 출하량 감소로 전달보다 농림수산품 가격이 5.7% 올랐다. 국제 원당가격 급등으로 설탕값이 17일부터 인상될 예정이어서 관련 가공식품 가격의 줄인상이 불가피하다. 이미 택시기본요금,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항공요금이 줄줄이 올랐고 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1666.74원으로 9개월만에 가장 높다.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주거비 부담 역시 커졌다. 막막하다.식료품값과 공공요금은 최소한의 경제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지출이어서 가격 상승은 저소득층 가계에 치명적인 타격을 준다. 더구나 경기침체로 가계의 실질소득은 줄어든 상태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1·4분기 하위 소득 20% 계층의 평균소득은 전년 동기대비 5.1% 줄어든 상태다. 여기에 물가고까지 겹치면 적자생활을 면할 수 없다. 저축은 꿈도 꾸지 못한다. 우리나라 가계 저축률이 최근 4.8%를 기록해 세계 최하위권으로 떨어진 것은 당연한 결과다. 우리 경제가 올 2분기 예상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이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지만 고용시장은 여전히 얼어붙어 있다. 고용사정이 악화되면 가계가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가처분 소득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는 소비 감소로 이어져 투자를 얼어붙게 하고 결국 전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 민생 고통을 해소하고 경기의 조기회복을 원한다면 생활물가고를 이대로 방치해선 안 된다. 정책당국의 신속한 대응을 당부한다.
  • [서울신문 창간 105주년 기획-중산층 두껍게] 한국적 빈곤의 주범 ‘1+4 질곡’

    우리 사회의 중산층 붕괴를 가져온 주범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이를 ‘1(일자리)+4(교육비, 주거비, 의료비, 노후 생활부담)’로 정리한다. 바꿔 말하면 실직의 위험과 과다한 교육·주거·의료·노후 비용이 한국적 빈곤의 덫이 되고 있고, 이는 국민의 삶을 아우르는 종합 대책이 절실하다는 뜻이다. 일자리 문제는 비정규직 확대 등 기존 문제와 더불어 경제위기에 따른 일자리 감소 가속화라는 두 가지 패턴으로 진행되고 있다. 통계청 등에 따르면 월별 신규 취업자 숫자는 지난해 12월(-1만 2000명) 감소세로 돌아선 뒤 지난 5월에만 21만 9000명이나 줄었다. 6월에는 4000명 증가했지만 희망근로 프로젝트 등 정부의 일시적 사업의 ‘깜짝 성적’의 결과로 해석하는 시각이 많다. 유사한 재정지출 사업이 줄어들 것이 확실한 내년에 일자리 대란이 본격화될 여지가 크다는 뜻이다. 더 큰 문제는 일자리 상실은 중산층 붕괴로 직결된다는 점이다. 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실직 등 위기상황이 발생했을 때 소비지출을 평소의 절반으로 줄이더라도 국민의 16%는 가지고 있는 금융자산으로 한 달도 버티지 못한다. 6개월 이상 지탱 가능한 비율은 46%에 불과했다. 교육비 부담 역시 중산층에게 새로운 사회 위험으로 다가오고 있다. 수입은 완만하게 상승하지만 사교육비는 자녀가 중·고등학교 고학년으로 진학할수록 가파르게 뛰어오른다. 이는 결국 실질소득의 감소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의료비 부담 증가도 만만찮은 도전 과제다.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2007년 우리나라 국민의료비 지출액은 61조 3000억원으로 국민총생산(GDP) 대비 국민의료비 비중이 6.8%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9월 말쯤 KDI의 중산층 종합 대책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부처 간 논의 등을 진행, 올해 말쯤 종합 대책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5주년-중산층 두껍게]고용 안정이 한계중산층 지킨다

    한 발짝만 더 물러서면 빈곤층의 절벽 밑으로 떨어지게 되는 한계 중산층(중하층·중위소득의 50~70%)은 지난해 기준으로 대략 213만가구. 이들의 추락을 막는 것이야말로 중산층 확대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10여년간 중산층에서 사라진 사람들의 3분의2가 빈곤층으로 옮겨 갔는데, 그 중 태반이 한계 중산층에 걸쳐 있던 사람들이었다. ●“첫째도 일자리, 둘째도 일자리” 많은 전문가들은 한계 중산층의 안정된 고용 유지에 첫 번째 해답이 있다고 입을 모은다. 강신욱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소득 10분위 가운데 3~4분위에 해당하는 하위 중산층은 상당수가 비정규직으로 4대 보험 등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들에게 제대로 된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4대 보험 등 공적인 사회안전망 안에 편입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의료·주거·교육 분야에서 현물 급여를 주는 것도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유선 노동사회연구소 소장은 “희망근로나 청년인턴 등 초단기 일자리보다는 적더라도 안정적인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 장기적으로 중산층의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석훈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중산층 재산 형성의 토대는 저축”이라면서 “저축을 많이 할 수 있도록 금융상품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24.9%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고였던 우리나라의 가계 저축률은 내년에 3.2%로 최하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 교수는 성인이 됐을 때 일정 수준의 종잣돈을 가질 수 있게 하는 ‘어린이펀드(CTF)’ 도입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가격 연착륙 유도해야” 중산층의 지출 부담을 줄이는 방안도 거론됐다. 고계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실장은 주거비 부담을 중산층 위기의 핵심으로 꼽았다. 그는 “외환위기 이전에는 10년차 직장인이 대출로 집을 사는 것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20~30년이 지나도 불가능하다.”면서 “정부가 부동산 거품으로 경제위기를 이겨내려 하지 말고 부동산 가격을 연착륙시키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기선 가톨릭대 교육학과 교수는 중산층이 경제적 유산보다는 교육적 유산을 통해 사회적 이동을 한 집단임을 고려할 때 교육 투자를 많이 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산층의 사교육비 부담이 줄어들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라는 것이다. 그는 “입시경쟁 속에서 밤 10시 이후 학원교습 금지를 추진하는 것은 모순”이라면서 “무상교육을 고등학교까지 확대하고 공공 재정을 투입해 중산층 부모의 학자금 부담을 덜어 주는 동시에 대학간 격차를 보완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회인구학적인 측면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성명재 조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고령화와 이혼율 증가가 중산층이 빈곤층으로 하락하는 주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 흐름의 변화 주기가 짧아지고 수명은 늘면서 하나의 기술로 평생을 사는 것이 힘들어졌다.”면서 “이것이 한계 중산층에 있던 사람이 노년기에 쉽게 빈곤층으로 떨어지는 이유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혼 증가로 편부모 가정이 늘어난 것 역시 빈곤층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출산 장려나 이혼숙려제 등 사회정책적 대응을 통해 중산층 대책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전라남도 비위행위 24건 적발

    전라남도가 국가보조금 집행잔액 103억 3244만원을 반환하지 않고 은행에 예치, 편법으로 이자수입을 행정비용으로 쓴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5년 동안 2163회에 걸쳐 9억 6000여만원의 기초생활수급비를 차명계좌를 통해 횡령해 감사원에 적발된 전남 해남군 소재 읍사무소 직원은 결국 파면조치됐다. 감사원은 13일 ‘전라남도 기관운영감사’ 결과에서 생계주거비 횡령, 국가 보조금 집행 잔액 미반환 등 24건의 비위행위를 무더기로 적발하고 전남도에 시정·주의·징계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전남도는 2004년 국가지원사업인 ‘목포 농수산물 종합유통센터’ 건설을 마치고 남은 국가보조금 22억 6866만원을 농림부에 반환하지 않는 등 최근 5년간 432개 국가지원사업의 집행잔액 103억 3244만원을 반환하지 않았다. 그리고 잔액을 은행에 예치해 발생한 이자 16억 4923만원은 일반행정비로 사용했다. 감사원은 전남도에 이 집행잔액 모두를 농림부에 즉각 반환할 것을 요구했다. 또 지난 3월 감사원이 실시한 복지급여 집행분야 점검에서 기초생활수급비를 횡령하다 적발된 해남군 읍사무소 직원은 파면조치됐다. 그는 횡령한 금액으로 개인 채무를 변제하고 개인 승용차까지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이 읍사무소로부터 허위로 보고된 생계주거비 지급요청서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해남군청 직원 3명에 대해서도 지방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해남군청에 징계를 요구했다. 이 밖에도 전남도는 담양~북하, 신금~하촌 간 국가지원 지방도로 확장·포장 건설에서 미끄럼 방지포장과 배수시설을 불필요하게 과다로 설계해 각각 10억 1711만원, 22억 776만원을 낭비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사설] OECD 저축률 꼴찌 걱정되는 서민 생활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가운데 가계 저축률 꼴찌로 내려앉을 것 같다. OECD는 어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17개 회원국 중 내년도 한국의 가계저축률(저축액/가처분 소득)이 3.2%로 일본과 함께 취하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17개국 평균 가계 저축률은 8.5%이고 1위 스웨덴은 16.3%이다. 한국은 10년 전인 1988년 가계 저축률 25.2%로 1위를 기록했고 2000년까지 꾸준히 저축률 상위 국가였다. 그러다가 2002년 카드대란을 겪으며 세계 최하위 수준인 2.1%가 됐다.이후 지금까지 하위 수준에서 맴돌고 있다.가계 저축률이 꼴찌가 된 것은 각종 연금과 보험 등 준조세 성격의 지출이 늘어난 점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주거비와 사교육비 때문이다. 외환위기 이후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자 빚을 내서 집을 사는 가구가 급증했다. 은행 빚으로 집을 구입한 가구가 많아지면서 원금과 이자 부담 때문에 저축할 여력이 없어진 것이다. 사교육 열풍에서 비롯된 과다한 교육비로 적지 않은 가계가 재정적 압박에 시달리는 것이 현실이다.미국 등 선진국들은 글로벌 경제위기를 계기로 저축률이 2∼3배 이상 높아지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소득이 줄어 저축률이 떨어지는 경우다. 특히 소득 감소가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가계부실이 심화되면서 저축은커녕 빚을 내거나 그동안 모아뒀던 저축마저 찾아 써야 할 형편이 된 것이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로서 수출시장이 얼어붙는 가운데 내수시장마저 위축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정부 당국은 가정경제를 압박하는 거주비와 교육비의 과다지출 시스템을 개혁하지 않는 한 한국경제의 미래가 밝지 않다는 사실을 의미있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 부산 초등 영어보조교사 국내파로

    부산시교육청이 전국 처음으로 초등학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국외 연수를 다녀온 국내 영어교사로 대체하기로 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부산시교육청은 지난해 9월부터 6개월간 미국 학교에서 현지 학생을 직접 가르치는 형태의 연수를 마친 초등교사 가운데 원어민 못지않은 실력을 갖춘 10명을 선발해 내년 3월부터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들 교사에게는 월 100만원 상당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시 교육청은 내년에 10명, 2011년 30명, 2012년 50명 등 초등학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단계적으로 국내영어교사로 대체할 계획이다. 선발기준은 미국 현지 어학연수를 다녀온 교사가 제출한 영어수업의 비디오테이프를 참고하기로 했다.원어민 영어보조 교사가 국내 영어교사로 대체되면 예산절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영어교사 한 명에게 지급되는 연간 1200만원의 연구비는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한 명에게 들어가는 연간 4500만원(급여, 주거비, 4대 보험료, 왕복항공료, 연수비, 모집 비용)에 비하면 4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 현재 부산지역에는 초등 293명, 중학교 176명 등 모두 509명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가 배치돼 있다. 이들을 관리·운영하는 비용도 연간 225억원에 달한다.설동근 부산시 교육감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부산이 초·중·고 교사를 미국에 보내 현지 학생을 가르치게 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도입한 결과”라며 “국내 교사로 교체되면 예산절감은 물론 원어민 교사의 자질 시비 등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퇴직한 전문가 파견사업 추진

    대기업이나 정부조직 퇴직자들이 개발도상국에 우리의 우수 정책이나 기술 등을 전수해 주는 ‘퇴직전문가 파견사업(Gray Expert Project)’이 추진된다. 희망근로 프로젝트는 재료비 비중을 높이고 생산적인 사업이 되도록 개선된다. 정부는 24일 서울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고용 및 사회안전망 대책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퇴직전문가 파견사업은 공공·민간 부문에서 퇴직한 기술·경영 전문가를 개도국에 파견해 해당국의 공공 부문에서 자문 서비스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내년에 100명 정도를 파견할 계획이다. 현재 지리정보, 원전 개발·운영, 물관리, 공항 운영관리, 전자무역, 관세행정, 항만물류, 이러닝(e-learning) 등 23개 분야에 대해 13개국이 96건의 파견사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공공분야 퇴직인력 데이터베이스(DB)를 새로 구축, 전경련의 재취업상담 프로그램과 연계해 공동 활용할 계획이다. 파견자에 대한 항공료, 자문비, 주거비 등 관련 경비는 1년차는 정부 예산으로 지원되며, 2년차부터는 ‘공공·민간 수출 파트너십(PPP)’에 참여하는 민간기업이 30%를 부담하게 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희망근로 프로젝트의 재료비를 현재 10% 수준에서 40%까지 올려 생산적인 사업을 늘리기로 하고, 희망 근로 상품권 취급업소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저소득 계층의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해 담보나 보증 없이 소액 자금을 빌려 주는 ‘희망키움뱅크(마이크로 크레디트)’ 사업의 수행기관을 현재 4곳에서 19곳으로 확대하는 등 운영체제를 개선하기로 했다. 박영준 총리실 국무차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는 정책 결정과정을 자세히 알려 국민의 이해도를 높인다는 차원에서 처음으로 전 과정이 언론에 공개됐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가족 내세워 수령… 저소득 후원금도 꿀꺽

    감사원의 이번 사회복지 급여 실태 감사에서 드러난 특징은 복지급여가 전국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새고 있다는 점이다. 또 허술한 전달체계로 인해 사망자나 부적격 장애인 등 지급대상이 아닌 사람들에게 복지급여가 대거 지급되고 있었다. ●다양한 횡령수법 이번에 적발된 사례를 살펴 보면 복지담당 공무원이 가족이나 허위 수급자를 내세워 수령한 경우가 9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계좌 오류로 입금되지 않은 보조금이나 민간단체 후원금을 배우자의 계좌로 이체하는 방법으로 횡령한 사례가 6건이었고, 아예 수급대상자에게 지급하지 않고 빼돌린 경우도 3건이나 됐다. 수급자 입소시설의 관리인이 수급자의 급여를 빼돌린 사례도 적발됐다. 전북 남원시 소재 정신병원에서 행정실장으로 근무하는 A씨는 2000년 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입원환자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23명의 급여계좌로 들어 오는 생계주거비 4억5000만 원을 횡령했다. ●수급자 확인·정보공유 미흡 허술한 전달체계도 원인으로 지적됐다. 먼저 수급자의 신분 변동이나 소득·재산 등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아 부당지급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게 감사원 설명이다. 감사원은 근로능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7600여명에게 생계·주거급여 400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가령 B씨는 아버지가 1999년 사망했는 데도 사망신고를 하지 않고 아버지 주민등록증에 본인 사진을 붙여 허위로 주민증을 발급받은 뒤 지난달까지 10년 가까이 생계·주거급여 2000만원, 기초노령연금 100만원 등 3100만원을 수령했다. 사망자나 국적상실자 등 기초노령연금 수급대상이 될 수 없는 8400여명에게 18억원에 이르는 기초노령연금을 부당 지급해온 실태도 드러났다. 기관들끼리 정보공유와 확인이 제대로 안돼 이중수령을 방지하지 못한 경우도 있다. 감사원은 “중복지원이 금지된 노인돌봄사업 등 유사한 노인복지사업 5개의 대상자 선정정보를 공유하지 못해 중복수혜자가 1만명이나 발생하면서 연간 최대 200억원에 이르는 중복지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복지예산은 급증, 담당인력은 되레 줄어 사회복지 전달체계가 제 기능을 못하는 데는 업무는 급증한 반면 일을 해야 할 공무원은 오히려 줄고 있는 것도 큰 원인이라는 지적이 많다. 감사원에 따르면 복지예산은 복지부 소관만 해도 2005년 8조 6000억원에서 2009년 18조 2000억원으로 4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한 반면 사회복지직 공무원은 2005년 9094명에서 2008년 12월 9945명으로 10%가량 느는데 그쳤다. 더구나 2007년보다 정원은 191명 늘었지만 현원은 오히려 168명 감소했다. 윤영일 감사원 사회문화감사국장은 “복지급여 전달체계와 내부통제장치 등 제도적 문제점에 대해 보건복지가족부 등 관계기관과 의견조율을 거친 후 효과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도록 촉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공릉동에 50층 주상복합 빌딩 선다

    서울 공릉동에 50층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빌딩이 들어설 전망이다. 서울시는 21일 도시·건축 공동위원회를 열어 노원구 공릉동 670의 5 일대 6026㎡(위치도)에 최고 180m(50층) 높이의 주상복합빌딩 건립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릉 제1종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시와 노원구는 공릉 제1종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이 도시·건축위에 처음 상정된 지난해 11월 이후 주상복합빌딩의 층고와 용적률 등을 놓고 신경전을 벌여 왔다. 시는 지난 2006년 공릉 제1종지구단위계획 입안 당시 결정된 최고 높이 기준인 72m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던 데 반해 구는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해 초고층화가 불가피하다고 맞섰다. 이같은 공방은 도시·건축위의 이날 결정에 따라 노원구의 판정승으로 일단락됐다. 도시·건축위는 이곳에 건폐율 59.81%, 용적률 626.97%를 적용해 지하 5층, 지상 50층 규모의 공동주택과 판매시설 등을 갖춘 주상복합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결정했다. 다만 이 건물의 주거비율이 50% 미만인 경우에만 층고를 최고 180m까지 허용하고, 주거비율이 70%일 경우엔 최고 높이를 120m로 제한하기로 했다. 구는 왕복 6차로의 동일로 변에 들어설 이 건물이 구의 관문이자 강북권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시·건축위는 또 성동구 왕십리와 행당동 일대 21만 8000㎡에 대한 ‘왕십리 부도심권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 재정비안’도 통과시켰다. 이 안은 합리적인 토지 이용과 환경친화적 도시 조성을 위해 특별계획구역 10곳의 건물 높이와 건폐율, 용적률 등을 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왕십리로터리 옆 성동경찰서 부지에는 최고 150m 높이의 랜드마크 건물이 들어설 수 있게 됐다. 도시·건축위는 이와 함께 중랑구 묵동 7번지 5222㎡에 장기전세주택(시프트) 86가구를 짓는 ‘묵동7번지 장기전세주택 건립을 위한 제1종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안’을 심의했다. SH공사는 이곳에 건폐율 18.26%, 용적률 190.17%를 적용받아 17~29층 건물 4개동에 장기전세주택 86가구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 곳은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과 가깝고 북부간선도로가 인근에 있어 교통 여건이 좋은 편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고용보험 미가입 실직자 생계비 지원

    고용보험 미가입 실직자 생계비 지원

    사설금융사의 대출 모집인으로 일하다 지난 3월 실직한 김모씨. 4명의 가족을 책임져야하지만 당장 생계를 꾸려가기조차 어렵다. 다니던 회사가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실업급여 등 어떤 도움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정부 긴급복지지원제도의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사회안전망에서 벗어난 위기 가정을 위해 생계비와 교육비, 의료비 등을 확대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월 닻을 올린 ‘SOS 위기가정 특별 지원사업’이 여러 제약에 따라 김씨와 같은 취약계층에 실질적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판단에서다. 이에따라 이달부터 고용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비정규직 및 일용직 실직자도 혜택을 볼 수 있게 된다. 고용보험 미가입 실직자라도 사업주가 발급한 고용·임금 확인서 등을 통해 6개월 이상 직장에서 일했다는 사실을 입증하면 된다. 아울러 위기가정의 초·중·고생 수업료, 급식비뿐만 아니라 영·유아 자녀의 보육료(본인 부담금)와 특기활동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교육관련 경비 전액에 해당한다. 지원액은 생계비의 경우 가구 구성원 수에 따라 34만~151만원, 의료비는 150만원 이내에서 지원이 이뤄진다. 주거비는 29만~65만원 선이다. 지원 기간은 1개월 단위로 최대 3개월까지이다. ‘선(先)지원 후(後)심사’ 원칙을 적용해 위기에 빠진 가정에 이른 시일안에 혜택을 주도록 했다. 지원 신청·문의는 서울시 안내전화인 다산콜센터(국번없이 120)로 하면 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시민 희망과 꿈 담아 목돈 만든다

    시민 희망과 꿈 담아 목돈 만든다

    서울시의 ‘희망드림(Dream) 프로젝트’에 따른 ‘희망플러스 통장’과 ‘꿈나래 통장’ 갖기 운동이 서민층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복지재단은 15일 오세훈 시장과 이성규 재단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국대 새천년홀에서 통장 전달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희망플러스 통장·꿈나래 통장의 1차 참가자 2130명 중 600여명이 참석했다. 1차 참가자 대표로 통장을 전달받은 6급 지체장애인 박경수(50·은평구 갈현2동)씨는 “빠듯한 월급이지만 절약해서 매월 10만원씩 꾸준히 저축하겠다.”면서 “3년 후엔 반드시 전세로 옮기겠다.”고 말했다. 아내와 자녀 5명이 월세방에 살고 있는 박씨가 3년 동안 360만원을 저축하면 통장에서 720만원을 찾을 수 있다. 희망플러스 통장 956명, 꿈나래 통장 1174명 등 올해 1차 참가자로 확정된 2130명은 3년(희망플러스통장)이나 7년(꿈나래통장) 동안 저축하고 두 배의 목돈을 품에 안을 수 있다. 이 돈은 창업자금이나 주거비용, 교육비 등 자활을 위해 쓰이게 된다. 참가자들은 두 배의 적립금 이외에도 금융, 재무, 컨설팅 등 부가서비스를 지원받는다. 서울시는 다음달 6000여명의 선정을 목표로 2차 참가자 신청접수를 받는다. 신청은 주소지 주민센터에서 받는다. 연말까지 사업규모를 2만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열린세상] 조세를 통한 형평성 제고 /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열린세상] 조세를 통한 형평성 제고 /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조세를 통해서 형평성을 개선하는 것이 얼마나 가능한가? 우리나라의 여러 전문가들은 조세의 형평성 제고 효과는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조세를 효율성 제고를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은 설득력이 높지 못하다. 우리나라에서 조세를 통한 형평성 제고 효과가 낮은 이유는 조세 제도 내에 많은 예외 조항이 존재하고 고소득자에 대한 소득 파악 비율이 낮음에 기인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와 달리 여러 선진국에서는 조세의 형평성 제고 효과가 매우 높다. 조세와 재정 지출의 형평성 제고 효과에 관해서는 많은 연구가 존재한다. 가계 소득과 납세에 대한 원자료를 사용하여 조세와 재정 지출의 형평성 제고 효과를 비교 연구한 2004년의 한 논문(Mahler and Jesuit)에 따르면 선진국에서 조세는 형평성 제고에 상당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흥미롭게도 조세를 통한 형평성 제고는 유럽대륙 국가에서보다 미국과 영국에서 더욱 효과를 보는 것으로 관찰된다. 유럽의 복지국가들은 재정 지출을 중심으로 형평성을 추구하는 데 반하여 미국과 영국은 조세를 중심으로 형평성 제고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미국의 오바마 정부가 개인소득세 최고 세율을 오히려 높여 세수를 확대하고 형평성을 높이겠다는 발표를 하였는데 이러한 정책은 조세 중심의 형평성 제고라는 미국의 접근 방식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는 것이다. 형평성 제고 측면에서 재정 지출과 조세는 각각의 장점과 단점을 가진다. 조세는 보다 체계적으로 납세자의 소득 수준을 파악하고 이에 연계하여 소득을 보전해 줄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지만 면세점 이하에 속하는 저소득층에게는 더 이상 조세를 통한 지원이 불가능해진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저소득층 지원은 조세 감면이 아닌 재정지원 확대라는 형태를 띨 수밖에 없다. 반면에 복지 지출은 저소득층을 선별, 지원하여 저소득층 소득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전해 준다는 장점을 가졌지만 복지 혜택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체계가 마련되어야 하고 이러한 전달 체계가 소득세 체제보다 상대적으로 쉽게 오·남용될 수 있다는 단점을 지닌다. 더욱이 복지 지출은 근로의욕을 약화시켜 경제 효율성을 낮추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복지 지출과 조세가 가지는 장점만을 잘 결합한 정책 수단이 최근 우리나라에 도입되고 있다. 근로장려세제(EITC)가 바로 이러한 정책이다. 근로장려세제는 일하는 저소득층에게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조세가 가진, 상대적으로 낮은 오·남용 가능성과 운영 비용이라는 장점을 지니면서도 재정지출이 가지는 저소득층 선별 지원이라는 장점을 함께 갖고 있다. 더욱이 근로에 따른 보조금이기 때문에 이름 그대로 근로를 장려하는 효과까지 볼 수 있다. 최근 글로벌 경제 침체로 위기에 처한 저소득층과 중산층에 대한 전방위적인 지원정책들이 ‘휴먼 뉴딜’이라는 이름 하에서 추진되고 있다. 일자리 유지, 주거비·교육비·의료비 등 가계지출 경감, 저소득층 자녀 돌봄과 학습에 대한 지원, 근로장려세제 도입 등이 ‘휴먼 뉴딜’ 정책에 포함되어 있다. 근로장려세제가 주요한 내용으로 포함된 것은 바람직하나 또 다른 형태의 조세를 통한 중산층 살리기 정책이 장기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이는 바로 소득세를 중심으로 해 고소득자에게 보다 높은 과세를 하는 정책이다. 고소득자에 대한 소득세율을 미국에서와 같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고소득자들에게 적용되는 공제항목들을 줄이고 세원을 보다 양성화하면 조세 정의가 좀 더 충실히 실현되고 정책에 대한 일반 국민의 수용도가 높아지게 될 것이다. 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 [서울신문 보도 그후] 불황도 녹인 ‘희망 만들기’

    [서울신문 보도 그후] 불황도 녹인 ‘희망 만들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의 가슴아픈 사연을 소개한 서울신문의 현장르포 연재물 ‘희망만들기’ 보도 이후 각계 각층에서 희망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희망만들기의 주인공들은 정부가 정한 복지혜택 기준에 조금 못미쳐 한푼의 도움도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연의 이웃들이다.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반지하 단칸방. 신영섭 마포구청장이 암투병 중인 미혼모 가장 장금님(42)씨의 집을 찾았다. 구청의 도움으로 항암 치료를 계속할 수 있게 된 장씨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몸은 좀 어떠세요? 낯빛이 좋아지셨네요.” “네. 밥도 잘 먹고, 기분도 좋아요. 이렇게 많이 도와주실 줄 몰랐어요.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제 여동생도 유방암으로 수술을 받았어요. 얼마나 아프고 힘든지 옆에서 지켜봐서 압니다. 기사를 보면서 동생 생각이 어찌나 나던지….” 신 구청장은 장씨를 만나 암으로 고통받았던 가족사를 언급하며 진심어린 위로를 건넸다. 장씨가 항암 치료를 지속할 수 있는 데에는 마포구의 역할이 컸다. 신 구청장은 지난 6일 주민생활지원과장을 불러 “장씨를 지원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찾아보라”고 지시를 내렸다. 곧 장씨를 돕기 위한 태스크포스(TF)가 구성됐다. 이후 장씨는 마포구 ‘희망 징검다리 사업’에서 300만원, 보건소 암환자 의료비 100만원 등 총 831만 4000원의 공적부조(정부가 소외계층의 최저생활을 위해 지원하는 금품)지원을 받게 됐다. 시민들도 힘을 보탰다. 서울화력발전소와 시민단체 등에서 모아온 575만원의 성금이 장씨에게 전달됐다. 지원금 총액은 1406만 4000원. 장씨는 이 돈으로 지난 10일 남은 항암 치료를 받았다. 2월5일자(28면)에 보도된 장애인 한부모가정 오영희(39)씨에게도 온정이 답지했다. 전국 각지 시민들이 보내온 135만원의 후원금과 물티슈, 기저귀, 옷, 침구류 등 각종 유아용품이 오씨에게 택배로 전달됐다. 오씨는 “세상이 각박하다는 말은 거짓인 것 같다.”면서 서울신문에 감사의 편지를 보내오기도 했다. 홀로 세 딸을 키우는 사연(2월12일자 28면)이 소개됐던 택시기사 김은석(46)씨에게도 기쁜 소식이 들렸다. 중랑구가 보도 후 김씨를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책정했다는 것이었다. 수급자 지정에 따라 그는 매월 생계비와 주거비로 20만원과 함께 의료급여 지원을 받는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경제 어려움으로 가정 해체위기 처했다면…

    도봉구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가족해체 위기에 놓인 중산층을 위한 사회복지대책 ‘SOS 위기가정 특별지원책’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역 기업의 구조조정, 실직, 휴·폐업 및 부도 등으로 중산층이 무너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대책을 마련했다. SOS 위기가정으로 선정되면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교육비, 사회복지시설 등 각종 경제적 지원을 받는다. 소상공인(자영업자)·소기업 육성기금 20억원, 자영업자 융자와 아름다운 거리의 간판 개선비 2억 1000만원, 음식업소 시설 개선에 4억원 지원 등 ‘자립기반’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또 1995개 노인일자리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행정인턴,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복지도우미 자활사업 보조업무, 장애인 활동보조지원 등 450여개의 공익형 일자리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컴퓨터·요리 등 전문 여성 기능인력을 양성해 취업을 알선하고 친환경 제품 공예 등 창업 강좌와 제품 판매 지원사업 등으로 여성일자리 만들기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일자리 창출과 함께 올 상반기에만 전체 예산의 30%인 827억원 규모의 예산을 90% 이상 조기에 발주하고 60% 이상의 자금을 집행해 지역경제에 숨통을 터줄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소득, 재산, 금융재산 기준으로 국민기초생활보장 소득의 170% 이내, 재산기준 1억 3500만원 이하, 금융재산 300만원 이하의 2인 이상 가구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市, 추경 2조원 이달중 조기 편성

    서울시는 2일 경기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조기에 편성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추경예산을 예년보다 4개월 정도 앞당긴 이달 중에 짠 뒤 다음달 5일까지 시의회 승인을 거쳐 상반기에는 차질없이 집행하기로 했다. 추경예산을 2월에 짠 것은 전례없는 일이다. 시는 38개 실·국 등을 대상으로 본예산에 반영하지 못하고 미룬 사업 중에서 경기활성화 등 측면에서 효과가 예상되는 사업의 예산안을 만들어 추경 편성을 신청하도록 했다. 이번 추경예산 규모를 경기침체에 따른 세입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1조 2558억원)의 두배 규모인 2조원 대로 편성하기로 했다. 부족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지방채 발행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번 추경예산을 즉각적으로 투입할 수 있는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집중 배정하기로 했다. 특히 지하철 9호선과 우이~신설 경전철,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물재생센터 정수처리시설 등에 투입해 완공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아울러 위기가정 지원 강화, 저소득층 주거비 부담완화 등 서울형 복지사업과 일자리 창출 분야에도 사용할 방침이다. 특히 추경이 투입되면 완공시기를 예정보다 앞당길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이번 추경은 경기활성화 등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을 조기에 실행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차질없는 준비를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는 필요한 예산을 원활하게 확보하기 위해 사전에 시의회와 충분한 협의를 거치고, 공공건물 기공식 등 행사장에 시의원을 반드시 초청해 시민 대표로 예우하기로 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가장 실직 등 ‘위기가정’ 특별지원

    갑자기 집안의 가장이 직장을 잃었거나 사업에 실패해 경제적 위기를 겪고 있는 가정에 대해서도 서울시가 특별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서울시는 2일 기존 ‘긴급복지지원제도’의 자격 요건이 되지 않는 가정에도 생계비와 교육비, 의료비 등을 지원하는 ‘SOS 위기가정 특별 지원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50억원의 예산을 긴급 편성해 모두 2000가구의 ‘SOS 위기가정’을 발굴해 지원한다.신면호 서울시 복지국장은 “경기 불황의 직격탄을 맞은 서민층이 신 빈곤층으로 추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특별지원 시스템을 마련했다.”면서 “이번 사업은 일시적인 경제 위기에 처한 서민들이 빨리 경제적 궁핍을 벗어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지원대상은 가족구성원의 월 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70%(4인 가구 225만 5230원)이하, 금융자산 300만원 이하, 총재산 1억 3500만원 이하인 가정이다.시는 ‘SOS 위기가정’을 대상으로 생계비(가구 구성원의 수에 따라 34만~151만원), 의료비(150만원 이내), 주거비(29만~65만원), 교육비(중고생 수업료와 초등학생의 급식비) 등을 지원해 주며, 지원기간은 최장 3개월까지다.위기 가정은 본인이나 인근 주민 등이 시청의 다산콜센터(02-120)나 구청의 담당공무원에 신청하면 된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다시 살피는 복지’로 혜택 고루고루

    종로구의 ‘다시 살피는 희망복지 서비스’가 서울시가 선정한 2008년 최우수 민원사례로 꼽혔다. 29일 종로구에 따르면 지난 23일 시청 대강당에서 서울시 고객만족추진단장과 내·외부 심사위원,25개 자치구 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발표회에서 종로구의 사례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기초생활수급자 자격을 갖춘 어려운 주민에게 정부를 대신해 먹을거리나 경제적 지원을 하는 수동적 복지가 아니라 정부의 혜택 밖에 있는 주민까지 끌어 안는 적극적이고 능동적 복지라는 평가와 함께 새로운 복지서비스의 영역을 개척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다시 살피는 희망복지 서비스’란 각종 복지급여 신청자 중 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했거나 급여가 중단된 가구에 대해 생활실태 변동이나 애로 사항을 분기별로 살펴,자격이 생기면 바로 기초수급자로 선정해 정부의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돌봐 주는 새로운 복지시스템이다. 분기별 25가구,연 100가구를 목표로 추진된 이 서비스를 통해 복지급여신청자 중 부적합 판정을 받았거나 보호중지를 통보받은 뒤 3개월이 경과한 주민을 대상으로 연령,건강,복지욕구,자립의지,자활방향 등을 고려해 정부의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이들 주민이 다시 보호대상으로 결정되면 법정 급여로는 생계·주거비,의료급여,해산급여,장제급여 등 각종 복지지원을 받을 수 있다.이와 함께 법정대상이 되지 못하더라고 생활수준에 따라 특별구호비 지원과 특별취로 활동,방문 가정봉사,시설 입소지원 등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복지혜택을 제공했다.이 복지서비스는 구의 ‘대형건축물 인가업무 개선’,‘대형 생활폐기물 배출신고 처리방법 개선’ 등과 더불어 지난 11월 행정안전부에서 선정한 ‘생활공감 민원서비스 100가지 이야기’에 선정돼 전국에 소개되기도 했다. 이종백 주민복지과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열심히 일한 직원들의 노력 때문에 큰 상을 받았다.”면서 “주민의 생활 속으로 파고들어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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