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주거비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공무원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90
  • “남북 통일 후 13개 州 연방제 바람직”

    현직 검사가 통일 후 남북 균형발전을 위해 남북한을 13개 주(州)의 연방공화국으로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북한 인권기록보존소장인 최기식(49·사법연수원 27기) 부장검사는 지난달 발간된 ‘서울대학교 법학평론’에 ‘통일 한국의 바람직한 통치구조 모색’이라는 논문을 게재했다. 이 논문에서 최 검사는 ‘중위 연방제’를 제안했다. 그는 “통일 후 북한 젊은이는 일자리를 찾아 서울 등 수도권으로 몰려오고 북한 지역은 주로 노인만 남아 더욱 비어 갈 것”이라며 “교육·주거 문제를 해결하고 남북을 고루 발전시키는 것은 중위 연방제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중위 연방제는 남북에 지방정부를 1개씩 세우는 ‘거시 연방제’와 달리 미국이나 독일, 스위스처럼 여러 개의 지방정부가 자치 행정을 하는 체제다. 남쪽에서 먼저 2024년 4월 총선 시기에 맞춰 서울·부산·경기·인천·충청·경상·전라·강원·제주주 9개 주정부를 설치해 연방제를 시작하고 통일 후 평양·황해·평안·함경주를 추가해 ‘코리아연방공화국’을 만들자는 게 최 검사의 제안이다. 그는 또 “13개 주에 거점 대학 2∼3곳을 해당 지역의 최고 대학으로 만들면 26∼39개 대학이 지금의 SKY(서울·연세·고려)대와 같은 지위와 명성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굳이 서울 등 수도권으로 거주지를 옮기지 않더라도 자신이 나고 자란 곳에서 공부하고 직장을 얻어 생활을 영위할 수 있고, 수도권의 비싼 주거비 문제도 해결하며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연이은 호재로 각광받는 루원시티…지난해 완판에 이어 또 한 번의 흥행조짐

    연이은 호재로 각광받는 루원시티…지난해 완판에 이어 또 한 번의 흥행조짐

    인천시와 LH가 공동으로 도시재생 사업이 진행 중인 루원시티(인천 서구 가정동)에 ‘인천시 제2청사’ 건립 등 호재에 힘입어 지난해 공급한 주상복합용지가 높은 가격에 완판 되는 등 루원시티는 투자가치가 확실한 사업지역으로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인천시 제2청사는 루원시티 내 공공복합업무용지 1만5500㎡에 지하 2층, 지상 20층 규모로 건립되며 이곳에는 인천도시공사, 종합건설본부, 인천발전연구원, 인재개발원, 도시철도건설본부, 시설관리공단, 보건환경연구원, 인천신용보증재단 등 시 산하 8개 기관(상주인원 1000여 명)이 입주하게 된다. 루원시티의 관심은 획기적인 교통망 확충에서 비롯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6년 인천도시철도2호선 개통에 이어 지난해 3월에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구간이 개통되었고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및 일반화는 물론 서울지하철 7호선 부평구청역과 석남역이 2020년 연결 예정이고 석남역에서 청라지구 구간도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되어 2026년 개통예정 등 더블 역세권의 가치는 물론 서울 강남까지도 편리한 출, 퇴근 환경을 갖추게 된다. 이러한 가운데 인천시와 LH는 루원시티 내 주상복합용지 2필지를 오는 5월 초에 공급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주상복합용지는 인천 지하철 2호선 가정역(루원시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경인고속도로 서인천 나들목으로의 접근도 빨라 건설사는 물론 디벨로퍼들의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주상복합용지는 주거비율을 90% 미만까지 허용하고 주택규모까지 자유롭게 할 수 있어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해 루원시티에서 공급된 주상복합용지는 모두 완판 되었고 매각가격 또한 3.3㎡기준 최고 1,600만원으로 업계의 부지확보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LH 관계자에 따르면 대규모 택지개발사업 제한으로 공공택지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교통과 문화, 주거 외 기능은 물론 인천시 제2청사까지 건립계획까지 수립되어있는 루원시티에 대한 관심은 예전보다 더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광장] ‘지상의 방 한 칸’이 사치인 청춘들/이순녀 논설위원

    [서울광장] ‘지상의 방 한 칸’이 사치인 청춘들/이순녀 논설위원

    “…초라한 몸 가릴 방 한 칸이 망망천지에 없단 말이냐/웅크리고 잠든 아내의 등에 얼굴을 대본다/밖에는 바람 소리 사정없고, 며칠 후면 남이 누울 방바닥/잠이 오지 않는다.” 시인 김사인이 1987년에 발표한 시 ‘지상의 방 한 칸’이다. 이사 갈 걱정에 불면의 밤을 지새우는 가난한 가장의 깊은 고뇌가 서늘하게 다가온다. 같은 해 먼저 나온 소설가 박영한의 동명 단편도 부동산 투기의 미친 바람이 전국을 휩쓸던 그 시절 방 한 칸을 찾아 떠도는 고단한 여정을 담고 있다.그로부터 30년, 세상은 얼마나 바뀌었을까. 최근 개봉한 영화 ‘소공녀’를 보면서 착잡하고 암울했다. 집 얻기의 무거운 짐이 40~50대 가장에서 20~30대 청년들에게로 대물림된 서글픈 현실과 직면했기 때문이다. 일당 4만 5000원의 가사도우미가 직업인 미소는 월세 30만원짜리 방에서 산다.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인생이지만 담배와 위스키, 남자친구가 있어 행복하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다. 하지만 월세 5만원 인상이 그의 삶에 균열을 일으킨다. 빚 안 지는 게 인생 목표이고, 취향이자 기호품인 담배와 위스키를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그는 집을 포기하기로 한다. 제 몸보다 큰 배낭을 짊어지고, 하룻밤 잠자리를 찾아 지인 집을 순례하던 그가 마지막에 정착한 곳은 고층 빌딩이 바라다보이는 한강 둔치의 작은 텐트다. 영화의 영어 제목 ‘마이크로해비탯’(microhabitat)은 미생물이나 곤충 같은 미소(微小)생물의 서식지를 뜻한다. 주인공 미소가 ‘지상의 방 한 칸’을 얻지 못하고 내몰린 최후의 서식지가 텐트라는 사실이 가슴 시리다. 안다. 이건 픽션에 불과하다는 걸. 현실에선 담배와 위스키를 줄이거나 빚을 내서라도 오른 월세를 감당할 것이다. 텐트가 임시 거처는 될 수 있을지언정 집이 될 순 없다. 그리고 사람은 집 없이 살 수 없다. 결혼도, 출산도 집이 없으면 어렵다. 공장에 다니며 웹툰 작가를 꿈꾸던 남자친구는 돈 벌어서 전셋집 구하면 그때 결혼하자며 사우디아라비아 근무를 자원해 떠난다. 1970년대 ‘내 집 장만’을 목표로 중동으로 향했던 부모 세대를 연상케 하는 청춘의 열악한 현실이 마치 지독한 풍자극 같다. 국회입법조사처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기준 20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1인 가구는 187만 가구(전체 가구의 11.3%)다. 이 가운데 63%가 월세살이다. 평균적으로 매달 30만~40만원의 월세를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연구원이 지난해 서울·수도권과 부산에 거주하는 1인 주거 청년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선 월세가 8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평균 보증금은 2066만원, 월 임대료는 35만원, 총생활비는 90만원이었다. 이들은 주거비의 70% 정도를 부모에게 의존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부모의 지원을 받을 수 없다면 영화 속 미소와 같은 막다른 처지에 내몰릴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는 일은 사회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다. 가뜩이나 취업대란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그들인데 삶의 터전마저 불안정한 상태로 방치한다는 건 너무나 가혹한 일이다. 하지만 현실은 각박하다. 도심 역세권에 주변 시세보다 임대료가 싼 민간 임대주택을 지어 19~39세의 사회 초년생, 대학생, 신혼부부 등에게 공급하는 청년임대주택이 해당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곳곳에서 갈등을 빚고 있다. “집값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아파트 주민들은 “5평짜리 빈민 아파트”라고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그래도 청년임대주택을 혐오시설로 보는 시각은 달라지지 않았다. 원룸 임대료 비싸게 받으려고 기숙사 신축을 막는 대학 인근 주민들의 이기주의도 안타깝다. 집값이든, 임대료든 재산권을 지키려는 주민들의 심정을 이해 못 할 바 아니다. 하지만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주거 환경은 생존이 걸린 일이다. ‘지상의 방 한 칸’을 사치로 여기는 청춘들이 많은 사회의 미래는 결코 밝을 수 없다. 그들의 고통을 외면해선 안 되는 이유다. coral@seoul.co.kr
  • ‘증평 모녀 사건’ 없도록 위기가구 범위 확대

    보건복지부는 9일 충북 증평 모녀 사망 사건을 계기로 위기가구 범위를 저소득 가구뿐만 아니라 가구주 사망, 소득 상실 등으로 생활여건이 급격히 악화돼 긴급 복지 지원이 필요한 가구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우선 가구주의 사망이나 일정 기간 이상의 실업, 휴업 등으로 주소득원을 상실한 경우 해당 가구의 금융 부채, 연체 정보 등을 조사해 위기가구를 발굴하기로 했다. 또 위기가구 기준인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 연체액을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완화하고 연체 기간도 6개월에서 3개월로 줄일 방침이다. 아울러 일반주택과 달리 사각지대로 드러난 아파트의 관리비 체납 신고도 위기가구 발굴 정보에 연계할 계획이다. 발굴한 위기가구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생활실태를 직접 확인하는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 체계로 연결한다. 이를 위해 지자체 사회복지직 공무원을 2022년까지 1만 2000명 증원하고 간호직 공무원도 3500명 늘릴 계획이다. 한편 생계 유지가 곤란한 저소득층은 129콜센터,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긴급복지제도’도 이용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소득이 중위소득(소득 순서대로 줄세웠을 때 정가운데 위치한 소득) 75% 이하의 가구다. 올해 생계 긴급복지 지원액은 4인 가구 기준 월 117만원이다. 주거비는 최장 12개월, 생계비는 6개월, 사회복지시설 이용 지원비는 6개월까지 지원한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이번 사건은 복지부, 관계기관에서 실태를 미리 파악했더라면 극단적 선택을 막을 수 있었던 매우 안타까운 사건”이라며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전달 체계 전반을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최저 등급’ 교사로 공교육 강화될까

    ‘최저 등급’ 교사로 공교육 강화될까

    내년부터 희망하는 모든 서울 공립 초교에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가 배치된다. 올해 초교 1·2학년 영어 방과후 학교가 금지되면서 학부모 원성이 커지자 서울교육청이 내린 결정인데 얼마나 능력 있는 원어민이 배치될지 미지수다. 강사 1인당 책정된 월급이 200만원 뿐인 탓이다.서울교육청은 3일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영어 공교육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초교 1·2학년 영어 방과후 학교가 금지된 이후 학부모들이 ‘초3부터는 학교가 정말 영어를 책임질 수 있느냐’고 묻고 있다”면서 “공교육을 강화하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교육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초·중·고 사교육비 지출 중 영어 사교육비가 5조 4250억원으로 국어·수학을 제치고 전체 과목 중 가장 컸다. 이런 상황에서 학교 내 영어 시간이 더 줄면서 “사교육을 받는 학생과 아닌 학생 간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교육청은 내년 원어민 교사를 100명 뽑아 희망하는 모든 공립초교에 보조교사로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현재는 서울 내 공립초 561곳 중 351곳에만 원어민 강사(337명·일부 학교는 상주 대신 순회 교육)가 배치돼 있다. 원어민들은 영어 수업 때 담임교사 등과 함께 들어가 수업을 돕는 역할을 한다.  문제는 학부모 눈높이를 충족시킬 만한 수준 높은 원어민 강사를 확보할 수 있느냐다. 서울교육청이 밝힌 원어민 교사 1명당 운영예산은 연간 4200만원이다. 급여와 항공료, 입국지원비, 주거비, 퇴직금 등을 포함한 비용이다. 연봉만 떼어내면 약 200만원(E등급 강사 기준) 밖에 안 된다. 사교육 시장의 원어민 강사 급여보다 훨씬 적다. “경력이 짧거나 전문성이 떨어지는 교사만 채용하는 것 아니냐”거나 “차라리 능력 있는 젊은 한국 교원을 활용하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은 국립국제교육원 지침을 참고해 원어민을 A~G등급으로 나누는데 초교 원어민 강사는 보통 G등급을 채용한다”면서 “국내에서 1~2년 수업 경력이 쌓이면 평균 E등급까지 올라간다”고 말했다. G등급은 전공 무관하게 학사학위를 가진 사람 중 초·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 또는 교육학, 영어학 전공자 또는 테솔 등 관련 자격증 소지자에 부여된다. 실제 아이들을 가르쳐 본 경력은 없어도 된다. 국립국제교육원 관계자는 “원어민 교사 급여 기준 등이 10년 째 오르지 않은데다 원어민들이 고액 연봉을 주는 중국을 선호해 예전보다는 교사 수급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연봉이 적은 건 사실”이라면서도 “서울은 낮은 연봉에도 오려는 외국인 교사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영어전담교사와 원어민 교사가 영어 과목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을 기초부터 가르치는 ‘영어희망교실’과 원어민 교사와 대학생이 각 학교에 직접 찾아가 운영하는 영어학습동아리도 확대한다. 또 내년부터 모든 공립초에 영어 교구·프로그램 구입비 1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청은 EBS나 민간업체가 만든 유료 영어학습콘텐츠를 예산으로 구입해 학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 온라인 플랫폼에 올릴 계획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청년 일자리 대책 혜택도 ‘부익부 빈익빈’

    청년 일자리 대책 혜택도 ‘부익부 빈익빈’

    정부가 발표한 청년 일자리 대책이 상대적으로 소득이 많거나 부양가족이 없는 청년에만 혜택이 집중돼 정책 효과가 떨어진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나라살림연구소 이상민 책임연구위원에 따르면, 중소기업에 신규 취업한 청년이 1035만원+α(임금인상분) 수준의 실질 임금 상승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정부 발표와 달리 혜택이 최소 190만원에 그칠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임금 격차를 줄여 청년들의 중소기업 취업을 유인하겠다는 목표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정부가 최근 발표한 중소기업 청년 지원 혜택의 최대치는 소득 지원(세금 감면) 45만원, 자산 지원(내일채움공제) 800만원, 주거비 지원 70만원, 교통비 지원 120만원 등을 합쳐서 1035만원+α이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 세금 감면과 내일채움공제 지원은 ‘0원’이 될 수도 있다. 3년간 청년이 600만원을 저축하면 기업 600만원, 정부 600만원을 보태 3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해 주는 ‘내일채움공제’도 문제다. 부양가족이 있거나 부채가 있는 청년이 3년간 꾸준히 저축하기가 쉽지 않다는 함정이 있다. 이 위원은 “정부가 발표한 대책은 대기업 취업을 위해 취업 재수를 유지할 여력이 있는 청년에게 유리한 제도”라면서 “차상위계층의 소득보전 제도인 기존 근로장려세제(EITC)와 두루누리 사업(10명 미만 사업장에 보험 혜택)을 한시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금 감면 정책도 마찬가지다. 세금을 내고 있는 사람에게만 혜택이 가지만 부양가족이 있거나 의료비, 기부금, 교육비 등의 지출이 많은 청년은 세금을 전혀 납부하고 있지 않거나 아주 적은 세금만을 부담하고 있다.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총급여 2500만원 근로소득자의 약 32%는 세금을 한 푼도 내고 있지 않다. 또한 급여 2500만원 근로소득자의 월평균 소득세 납부액은 약 13만원에 불과하다.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당수의 청년은 세금 감면과 무관하다는 얘기다. 한시적인 방안인 만큼 보완해 나가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조영철 고려대 경제학과 초빙교수는 “일부 역진적인 성격이 있을 수는 있지만 한시적인 방안이라는 걸 감안해야 한다”면서 “현재 에코 세대의 실업 문제에 대한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임금 격차 해소 대책만으로 청년들의 중소기업 취업을 유인하기 어렵다. 김재원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청년들이 중소기업에 가지 않는 이유는 임금뿐 아니라 여러 가지 근로 조건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사설] 유소년 추월한 고령인구, 늙어 가는 대한민국

    지난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유소년(0~14세) 인구보다 처음으로 많아졌다. 노인 인구가 급증한다지만 재작년까지는 그래도 유소년 인구가 더 많았다. 생산가능인구도 줄기 시작했다. 어제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한국의 사회지표’가 그렇다. 그저께 발표한 통계청 자료도 맥락은 같았다. 지난해 혼인건수는 4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의미하는 ‘조혼인율’도 역대 가장 낮았다. 결혼 적령기 인구가 줄어든 탓이지만 청년 실업 등으로 결혼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사람이 그만큼 늘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이 무섭게 늙어 가고 있다. 고령화 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다는 것이 더욱 심각한 문제다. 지난해 고령 인구는 전체 인구의 14% 가까이 차지했다. 15~64세의 생산가능인구는 이미 지난해부터 줄어들었다. 출생아 수는 계속 감소하고 수명은 꾸준히 연장되니 앞으로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 자명하다. 미래 설계에 결혼과 출산을 넣지 않는 젊은이들이 갈수록 많아진다. 저출산 원인은 많겠으나 경제적 요인이 가장 큰 부분이라는 사실은 불문가지다. 반듯한 직장을 구해 홀로서기도 힘든데, 결혼과 출산을 생각할 여력이 있겠느냐고 청년들은 반문한다. 실제로 취업난에 주거비, 양육비, 사교육비 등 어느 하나 녹록한 게 없다. 어렵사리 대학을 나와도 청년 실업자로 전락하고, 천정부지 뛰는 집값에 내 집 마련은 평생 불가능한 꿈이며, 아이를 뒤처지지 않게 키우려면 노후 대책을 포기해야 하는 현실이다. 사교육을 유발하는 오락가락 불안한 교육정책은 출산 기피 현상에 기름을 붓고 있다. 지난해 초·중·고교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가 그렇다고 출산율 대책을 손 놓고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 12년간 무려 126조원의 예산을 퍼부었으면서도 출산율 하락을 막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현재의 인구를 유지하려면 합계출산율이 최소 2.1명은 돼야 한다. 지금으로서는 딴 세상 이야기다. 사회 존속을 위해 어떤 이유에서든 밀쳐 두거나 포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정부는 범정부 차원의 저출산 종합대책을 조만간 내놓겠다고 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추진 중인 제3차 기본계획을 전면 수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안이한 땜질 처방으로는 백약이 무효였다. 장기적 안목으로 결혼과 출산을 가로막는 빗장들을 하나씩 풀어 가는 작업에 국가적 명운이 걸렸다.
  • 7번째 청년 창업 ‘도전숙’ 연 성북

    보문동에 공급… 올 10호 계획 서울 성북구가 창업 준비생에게 사무공간과 주거공간을 동시에 공급하는 ‘도전숙(宿)’ 7호 현판식을 지난 20일 열었다. 1인 창조기업 공공원룸주택인 도전숙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서울지방중소기업청과 성북구가 대상 기업을 발굴, 선정과 사후 관리를 맡는다. 다양한 아이템을 가진 창업자가 모이다 보니, 정보를 공유하면서 자연스레 협업체계가 구축된다는 게 도전숙의 장점이다. 보문동에 문을 연 일곱 번째 도전숙은 지상 5층에 원룸 12가구, 커뮤니티 공간, 주차장을 갖췄다. 전용면적은 20~28.5㎡(6∼8.6평)이다. 보증금은 1030만~2229만원이며 월임대료는 13만 4000~29만원으로 주변 시세의 절반 수준이다. 구는 다음달 도전숙 8~9호를 공급하고 8월에 10호를 준공하는 등 올해 안에 10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청년이 주거비 걱정 없이 마음껏 도전하고 사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자 도전숙에 입주한 기업의 대표 4쌍이 결혼을 하고 출산도 했다”며 “좋은 일자리를 제공해 인재가 모이는 성북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의는 구 일자리경제과(02-2241-3983)로 하면 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부평 코오롱하늘채’, 동일 지역 내 에너지 절감 설계로 수요자 관심↑

    ‘부평 코오롱하늘채’, 동일 지역 내 에너지 절감 설계로 수요자 관심↑

    내 집 마련을 앞두고 있는 수요자라면 누구나 대출이자에 대한 부분을 절약하려 고심할 것이다. 하지만 수요자 대부분이 대출금리는 신경 쓰지만 실제 주거 시 매월 고정지출 비용으로 발생되는 관리비에 대해서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국토교통부 공동주택관리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한파가 극성을 부리던 지난해 12월 이 단지 평균 관리비는 ㎡당 3345원인 반면 인근에 위치한 H 아파트(1986년 입주)는 ㎡당 4402원이었다. 이는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월 약 8만 9000원의 관리비 차이가 나는 셈이다. 업계 전문가는 “최근 에너지 절감에 특화된 전기시설들이 아파트에도 적용되며 많게는 수십만 원에 달하는 관리비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라며 “이러한 에너지 절감 특화 설계가 적용된 단지들은 장기적으로도 실제 주거비 절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내 집 마련을 앞두고 있는 수요자라면 에너지 절감 특화 설계가 적용된 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고정지출비용을 줄일 수 있는 에너지 절감 특화 설계가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코오롱글로벌이 3월 분양하는 ‘부평 코오롱하늘채’가 각종 에너지 절감 설계를 통해 관리비 절감은 물론 주거만족도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개2동 일원에 위치한 ‘부평 코오롱하늘채’는 지하 2층~지상 32층 전용면적 34~84㎡ 7개 동, 총 922세대로 이 중 550세대를 일반에 분양한다. ‘부평 코오롱하늘채’는 세대 개별관리비와 공용관리비 모두 절감할 수 있는 각종 특화 설계를 자랑한다. 먼저 세대 내에는 전기세 절감에 효과적인 LED 조명을 전 세대 모든 공간에 설계하였다. 세대 내 설치된 통합 월패드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 확인과 목표 사용량 초과 알림 기능을 가진 EMS 시스템이 도입되며, Home IoT 기술을 도입하여 외부에서 스마트폰으로 세대 내 조명, 가스 밸브, 난방의 제어가 가능하도록 하여 효율적인 관리비 절약이 가능하다. 여기에 난방비 절감에 장점을 가지고 있는 지역난방 방식을 도입하여 겨울철 관리비 절약 효과도 누릴 수 있다. 공용 시설에는 세대 내와 마찬가지로 지하주차장, 승강기 홀, 피난계단 등에 LED 조명을 적용하였으며(부대시설 제외) 승강기는 운행시 발생하는 에너지를 전력으로 변환해 공용부 전기 요금을 절감해주는 전력 회생형 승강기가 설계된다. 또 ‘부평 코오롱하늘채’는 원패스(One-Pass) 시스템을 적용해 별도의 비밀번호 입력이나 카드키 터치 없이 태그키만 지니고 있어도 공동현관 출입, 엘리베이터 호출 등이 되고 무선 비상콜은 물론 주차위치 확인까지 가능하도록 하는 등 생활편의성을 극대화 했다. ‘부평 코오롱하늘채’는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였으며 반복적인 주동 구조를 통해 동 간섭을 최소화하였다. 전 세대 인기 높은 중소형 다양한 평면과 선택형 옵션으로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주택형 선택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일부 저층 세대는 특화 평면 설계를 통한 측면 발코니 확장으로 널찍한 드레스룸과 알파룸이 제공되는 등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전 세대 제공되는 세대별 지하창고로 수납공간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단지 반경 1㎞ 내에 서울 지하철 1호선 부개역이 있으며 단지 인근으로 7호선·인천지하철1호선이 위치한 트리플 역세권을 자랑한다. 여기에 외곽 순환도로 중동 IC와 송내 IC도 위치하고 있어 교통망이 뛰어나다. 인근의 부평역으로 수도권 신 교통수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GTX-B 노선 ‘부평역’을 계획하고 있어 향후 서울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 인근으로 부평을 대표하는 명문학군을 비롯해 10여 개의 초·중·고가 밀집되어 있어 우수한 교육 환경을 자랑한다. 또 인근에 부평시장, 홈플러스, 롯데시네마, 현대백화점, 상동호수공원 등 부평과 부천 더블 생활권을 누릴 수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할 전망이다. 도심에서 누릴 수 있는 쾌적한 주거환경도 장점이다. 단지 주변으로 18만㎡ 면적을 자랑하는 상동호수공원이 위치하고 있으며, 부천시민 문화동산, 야인시대 캠핑장, 미니어처테마파크 아인스월드도 위치하고 있어 문화 여가생활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특히 단지 인접하여 남쪽에 기부채납으로 조성되는 약 1100평 규모의 공원은 단지 내 산책로와 연결되어 이용이 편리하고 단지의 쾌적함을 더욱 높여준다. 3월 중 개관 예정인 ‘부평 코오롱하늘채’의 견본주택은 부천시 상동 위치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청년내일채움공제, 실제 취준생들의 생각은

    청년내일채움공제, 실제 취준생들의 생각은

    정부가 청년내일채움공제 확대 등 특단의 일자리 대책을 제시한 가운데 이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15일 정부 발표에 따르면 중소기업 신규취업자의 경우 청년내일채움공제, 세금 감면, 주거비 지원 등으로 연 최대 1000만원 이상을 더 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노동자 임금 격차를 한시적으로나마 줄이는 방안이다. 청년 일자리 대책 세부사항 가운데 특히 관심을 끄는 건 청년내일채움공제다. 기존 제도를 보다 확대했다. 신규 취업자가 600만원을 3년 동안 분할 납부하면, 정부와 기업의 공제금 2400만원을 더해 총 3000만원의 목돈을 만들어주는 제도다. 그러나 공제 제도의 수혜자인 청년들의 태도는 다소 냉담했다. 1년간 중소기업에 다니다 2년 전에 퇴사한 이태성(27)씨는 청년내일채움공제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미 중소기업 현장에서 내일채움공제의 적용 대상이 됐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씨는 “내가 일할 당시에도 내일채움공제 제도가 있어 혜택을 받는 줄 알았지만 기업이 온갖 편법을 써서 신입사원 대상 지원금에 공제금까지 가져가버렸다”면서 “공제제도 수혜 범위를 늘리고 액수를 늘려봤자 현 상황에서는 신입사원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 4년제 대학교에 재학 중인 권경훈(26)씨는 “정부가 스스로 ‘한시적’이라는 단서를 달았기 때문에 이 제도가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세금이 늘어날 것도 걱정되고, 위장취업 등 제도의 헛점을 노리는 행태가 많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업 준비 중인 홍민재(26)씨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연봉부터 복리후생까지 모든 게 하늘과 땅 차이”라면서 “대부분 취업준비생들은 돈 2000만원 정도로 중소기업 취직을 선뜻 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년 일자리 대책] 연봉 2500만원 중소기업 신입, 최대 1935만원 더 받는다

    [청년 일자리 대책] 연봉 2500만원 중소기업 신입, 최대 1935만원 더 받는다

    정부가 15일 발표한 ‘청년 일자리 대책’은 향후 3~4년간 노동시장에 새로 진출하는 에코 세대(1979~1992년생)의 구직 활동 본격화에 대응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현재의 청년 고용 부진은 일자리 ‘미스매치’(대기업과 중소기업 일자리 격차) 등 구조적인 문제라고 진단했다. 정부는 재난 수준의 청년고용 위기 극복을 위해 한시적인 특단의 대책과 구조적 대응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한다는 방침이다.정부는 청년에게 한시적으로라도 재정을 직접 지원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를 해소하기로 했다. 중소·중견기업이 종업원 1명을 신규채용하면 주는 청년 고용지원금을 기존 연간 667만원에서 연간 900만원으로 확대해 신규채용을 유인한다. 또한 기존에는 3명을 고용하면 1명분을 추가지원하는 방식이었으나, 30인 미만 기업의 경우 1명을 고용할 때부터 지원한다. 34세 이하 청년이 중소기업에 취업하면 5년 간 소득세를 전액 면제해주고, 전·월세 보증금을 3500만원까지 4년간 1.2%에 대출해준다. 산업단지 내에 있는 기업에 취업하면 교통비를 매달 10만원씩 준다. 청년내일채움공제를 확대해 3년간 근무하면서 600만원을 내면 정부가 나머지를 지원해 3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에 새로 취업해 연봉 2500만원인 청년취업자는 세금감면(45만원), 자산지원(800만원), 주거비 지원(70만원), 교통비 지원(120만원)을 통해 ‘1035만원+∝’만큼 연간 실질소득이 늘어난다. 기업에 지급한 신규고용지원금이 임금인상으로 이어지면 연간 실질소득은 900만원까지 더 늘어날 수 있다.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앞으로 39만명의 에코세대가 노동 시장에 진입하는데 이들의 고용을 방치하면 실업자가 14만명 더 늘어난다”면서 “이들의 고용을 모두 흡수해 현재 10% 가까이 되는 청년 실업률을 2022년에는 8% 이하로 떨어뜨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청년 창업 활성화도 중대 목표다. 정부는 청년(19∼34세) 창업 기업의 법인세와 소득세를 5년간 100% 감면해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청년창업기업 14만개가 연간 총 2500억원 규모의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모든 연령대의 창업 활성화 방안도 내놨다. 생활혁신형 창업자(최대 1만명)에게는 1000만원 성공불 융자와 5000만원 추가 투·융자를 지원한다. 기술혁신 창업자(최대 3000명)에게는 최대 1억원 규모의 ‘오픈바우처’를 지원한다. 정부는 청년 고용 부진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이익배분제 등 상생 협력기반을 조성하고, 고용의 안정·유연 모델을 구축하는 등 구조적 대응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고 1차관은 구조적인 대응에 대해 “단계적으로 분야별 상세 대책을 마련하고 (현 정부) 임기 내내 지속해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서울시의회 도시계획위 ‘지원주택제도 도입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위 ‘지원주택제도 도입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김정태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영등포2)는 5일 오후 2시, 서소문별관 2동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시 지원주택 제도 도입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주거취약층의 안정적인 삶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발의된 「서울시 지원주택 공급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대해 공무원, 학계, 사회복지단체, 일반시민 등 각계 각 층의 의견을 듣고자 개최된 것이며, 150여명 이상이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 속에서 진행됐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남기철 대표이사(서울복지재단)는 “지원주택은 기존 임대주택 및 사회복지시설과는 차별성을 지닌 것으로, 지원서비스 및 프로그램의 운영이 중요하며, 거주기간이 충분히 보장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기존 사회복지시설 및 프로그램과 같이 ‘교육’을 강조하는 정책이 아니며, 안정적으로 주거생활을 영위하는 것 자체가 정책시행의 목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서종균 처장(서울주택도시공사)은 현재 서울시가 시범사업 중인 51호의 운영성과와 한계점을 설명하며, “지역사회 중심의 복지정책 실행과 평생 살 수 있는 자립생활의 기회보장이 지원주택 제도의 목표”라면서 조례 제정을 통한 안정적 제도 운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곧이어 진행된 2부 전문가 토론에 토론자로 나선 정원오 교수(성공회대학교)는 “지원주택은 주거복지와 사회복지정책의 마침표로서의 의미를 지니며, 중앙정부가 아닌 지방의회에서 제도화에 앞장서준 점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시범사업과 함께 도입 초창기 다소 시행착오가 있다 하더라도 꾸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음 토론자인 김혜승 연구위원(국토연구원)은 “그간 우리나라의 주거복지정책은 임대주택 공급 및 주거비 보조, 대출지원 등이 주요 정책수단이었으며, 현재 국가차원에서 추진중인 ‘지원주택’과 유사한 사업은 전무한 상태”라며, “서울시의회의 조례제정이 국가정책을 선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성남 소장(비전트레이닝센터)은 “서울의 노숙인은 감소중이나, 정신질환이나 알콜중독자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해외의 유사사례들을 살펴보면 탈노숙, 탈시설 정책의 핵심은 대상자에게 ‘희망’을 주는 데 있으며, 영구적으로 거주가능한 지원주택의 공급이 이러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희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지원주택의 공급은 환영하지만 또 다른 사회복지시설화는 경계해야하며, 지원주택의 공급물량 확대를 위해 주거의 유형을 준주택까지 넓힐 필요가 있다”며, “복지부서와 임대주택 관계부서가 함께 논의해서 공급지역에 대한 고민도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송호재 서울시 주택정책과장은 “국토부 소관 법령이 불비한 상황이나 지원주택 모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사회적 혼합 및 일자리 제공, 경제적 독립을 위한 하드웨어 제공 정책도 함께 시행될 필요가 있어, 이를 위해 민간과 기업, 공공이 지속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토론회를 마치며 좌장을 맡은 김인제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4)은 “오늘 토론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조례안에 적극 반영하여 지원주택 제도가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체계 속에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광장] 청년의 사랑에 투자하는 서울/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자치광장] 청년의 사랑에 투자하는 서울/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우리 때만 해도 젊은이들의 화두는 연애나 사랑이었다. 그런데 요즘 청년들은 연애를 포기한다고 한다. 심지어 작년 3월 정부청사 앞 한 여성단체의 시위 현수막엔 ‘정부야, 네가 아무리 나대봐라. 내가 결혼하나. 고양이랑 살지!’라는 글귀까지 등장했다.지난해 4월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저출산 대응 정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새로운 과제를 발굴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은 저출산 대응책이 출산에만 집중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 지난 20일 발표한 ‘청년의 사랑에 투자하는 서울’ 대책에 이 점을 반영했다. 신혼부부용 주택 공급과 공공책임보육·양육 실현이 핵심 내용이다. 청년층이 가족 형성과 자녀 양육을 선택할 수 있도록 환경을 근본적으로 재구조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우선 신혼부부용 주택을 연 1만 7000호씩 2022년까지 총 8만 5000호를 공급, 청년들이 주거비 부담 때문에 결혼을 망설이거나 포기하는 일은 없도록 했다. 그동안 맞벌이라 소득기준 때문에 지원을 받지 못했던 신혼부부를 위해 가구당 최대 2억원을 저리로 대출하는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지원 제도도 상반기 중 시행한다. 신혼부부 선호를 반영해 설계한 ‘서울형 신혼부부 특화단지’도 고덕강일, 구의자양에 500호가 첫선을 보인다. 공공책임보육·양육 실현은 보육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는 현재 다양한 보육·양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아직도 돌봄 사각지대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서울의 0~만 11세 아동 88만명에 대한 ‘온마을 돌봄체계’를 촘촘히 구축하고자 한다. 온마을 돌봄체계는 마을에 사는 이웃들이 육아를 함께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22년까지 동별로 돌봄·소통 공간인 ‘우리동네 열린육아방’을 450곳으로 늘리고, 초등학생들의 방과 후나 휴일 돌봄 공백을 해소할 ‘우리동네 키움센터’도 125곳을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열린육아방엔 ‘우리동네 보육반장’이, 키움센터엔 ‘우리동네 키움 코디네이터’가 상주하며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요에 비해 그 수가 턱없이 부족한 ‘아이돌보미’도 올해 1200명을 늘리고, 2022년까지 1만명까지 늘릴 예정이다. 열린육아방·키움센터·보육반장·키움코디네이터·아이돌보미가 지역을 기반으로 촘촘하게 연결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집 근처에서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국공립어린이집도 2020년까지 1930곳으로 늘린다. 보육시설 이용 영유아 2명 중 1명은 국공립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시대가 열리게 된다. 일·생활 균형이 중요하다. 서울시는 일·생활 균형을 위해 중앙정부는 물론 민간과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보육은 국가가 공동으로 책임져야 하는 만큼 서울시의 공공 보육책임제가 중앙정부로 확대될 수 있도록 꾸준히 협의해 나가겠다.
  • 행복주택으로 탈바꿈하는 동작 경로당

    행복주택으로 탈바꿈하는 동작 경로당

    區 부지 제공… SH공사서 운영 서울 동작구가 지역 내 낡은 경로당 두 곳을 행복주택을 포함한 복합청사로 개발한다고 26일 밝혔다.노후 공공시설 복합화 사업은 기존 공공시설의 면적과 용도를 유지하면서 여분의 연면적을 행복주택 등으로 활용해 건물의 효용 범위를 높이는 개발방식이다. 구 관계자는 “상도4동 약수경로당과 사당3동 학수경로당은 30년이 넘은 낡은 건물임에도 예산 문제로 신축이 쉽지 않았다”며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2019년 하반기 첫 입주자 모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구에서 부지를 제공하면 SH공사가 복합시설을 신축한다. 공공시설은 구에서 관리하고 SH공사가 행복주택운영에 대한 운영을 책임진다. 행복주택 두 곳의 14세대가 청년, 노인 등에 공급되며 주거비는 모집 공고 당시 시세의 60~80%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자치광장] 역세권 청년주택, 청년 삶 기반 마련/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

    [자치광장] 역세권 청년주택, 청년 삶 기반 마련/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

    취업난을 차치하고서 청년들을 결혼에서 멀어지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서울의 부족한 주택과 높은 주거비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주택공급이 늘면서 서울의 실질 주택 보급률은 100%를 넘어섰지만 청년들이 부담가능한 양질의 공공(임대)주택은 매우 부족하다. 전·월세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청년들은 사회에 첫발을 디디기도 전에 주거 빈곤층으로 전락하고, 이는 곧 결혼 거부와 저출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22일 공적임대주택 24만호 공급계획을 발표했다. 세부내용 중 주목할 만한 것은 역세권 청년주택 확대 공급이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시가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역세권에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를 위해 공급하는 부담가능한 수준의 양질의 공공(임대)주택이다. 임대주택은 택지 등 토지 고갈 및 님비 현상 확대로 늘 부족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는 민간의 자본(토지)과 공공의 지원을 통한 민관 협력 방식으로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민간사업자는 주거면적 100%를 청년을 위한 임대주택으로 건설해 공급하고 이 가운데 10~25%는 서울시가 공공(임대)주택으로 확보해 청년들에게 공급한다. 역세권 청년주택이 정부 정책으로 채택됨에 따라 서울시는 정부가 발표한 ‘주거복지 로드맵’과 연계해 당초 2019년까지 5만호 공급 목표를 2022년까지 8만호로 확대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초역세권이라는 입지에도 불구하고 청년주택은 청년이 부담가능한 임대료로 입주가 가능하다. 서울시가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은 월 10만원대로, 민간이 공급하는 임대주택도 사업자와의 협의를 통해 월 20만~30만원대로 입주가 가능토록 함으로써 임대주택은 지가가 싼 외곽에 위치할 수밖에 없다는 고정관념을 깼다. 이번 역세권 청년주택 확대에서 특히 중점을 둔 것은 신혼부부 입주지원 강화다. 신혼부부용 청년주택 공급 규모를 당초 공급 물량의 두 배 이상인 총 2만 4000호로 확대했다. 청년주택 내에는 맞벌이 부부도 안정적인 환경에서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도록 육아지원시설이 마련된다. 또한 신혼부부용 주택 구역을 별도로 조성해 육아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자연스럽게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삼포세대를 넘어 오포세대, 칠포세대라고 한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그들에게 안정적인 주거공간만이 아니라 삶의 자립 기반을 마련해 사회의 바람직한 일원으로 성장하도록 도울 것이다. 서울시가 공급하는 8만호의 역세권 청년주택이 그들 첫걸음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
  • [청년이 행복한 우리 동네] 낡은 주민센터 ‘청년주택’으로 바꾼 구로

    [청년이 행복한 우리 동네] 낡은 주민센터 ‘청년주택’으로 바꾼 구로

    낡은 주민센터가 공공청사를 비롯한 공공시설, 청년임대주택 등을 갖춘 복합시설로 탈바꿈한다.서울 구로구는 국토교통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지난 8일 ‘오류1동 주민센터 복합개발 사업’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지자체·정부·SH공사의 상생모델이라 할 수 있다. 1981년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축된 옛 오류1동 주민센터 건물은 그동안 노후화로 인해 주민들로부터 재건축 요구가 많았다. 이에 구로구가 부지 무상사용을 허가하고, 국토부가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해 사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SH공사는 건물을 건축해 주민센터와 공공시설을 구로구에 기부채납한다. 2020년 3월 준공 예정인 복합화 건물은 경인로 221 일대에 연면적 1만 340㎡, 지상 18층, 지하 4층 규모로 건립된다. 세 기관의 협력으로 도심 거주를 희망하지만 비싼 주거비가 부담되는 저소득 청년층에게 공공임대주택 180가구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인근 상권 활성화도 기대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대학가 치솟는 주거비…내 방은 어디에

    대학가 치솟는 주거비…내 방은 어디에

    새학기 개강을 앞둔 11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 인근에서 한 학생이 원룸과 하숙집 전단지가 빼곡히 붙은 담벼락을 지나고 있다. 나날이 치솟는 주거 비용은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대학생들을 괴롭히고 있다. 부동산 정보 애플리케이션 ‘다방’이 지난해 8월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서울 시내 10곳 대학가 평균 월세는 49만원, 평균 보증금은 1378만원이었다. 전년보다 월세는 1만원 올랐고, 보증금은 220만원 올랐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도심 낡은 공공청사 8곳 공공임대주택 ‘리모델링 ’

    도심 낡은 공공청사 8곳 공공임대주택 ‘리모델링 ’

    정부가 오는 2022년까지 도심에 있는 낡은 공공청사 8곳 고층부에 공공임대주택 1300가구를 지어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에게 주변 시세보다 20~30% 싸게 공급하기로 했다. 수익시설과 공공청사, 공공임대주택이 함께 들어가는 복합개발을 통해 정부가 지난해 국정과제에서 제시했던 새 정부 국정과제인 청년과 신혼부부 주거 부담 경감을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향후 5년간 공공청사 복합개발을 통해 모두 2만 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게 목표다.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제17차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국유지를 활용한 도심 노후청사 복합개발 선도사업 실행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서울 영등포구·동작구 선거관리위원회, 경기 남양주 비축토지, 광주 동구 선관위 등 3곳은 2021년까지, 옛 원주지방국토청, 옛 천안지원·지청, 옛 충남지방경찰청, 옛 부산 남부경찰서, 부산연산 5동 우체국 등 5곳은 2022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기재부에 따르면 전체 임대 물량 80%는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에게 공급한다. 나머지 20%는 고령자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70∼80% 수준에서 결정하고 2년 단위로 대학생·신혼부부 등은 최대 6년, 고령자 등 취약계층은 최대 20년 거주할 수 있다. 정부는 앞으로 서울 은평구 역촌동 주민센터와 동작구 한누리 공영주차장, 성동구 한강 교량 임시복구자재 적치장 등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한 공유지 34곳의 공공청사 복합개발 사업에도 고층부에 공공임대주택을 지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공유지 42곳의 공공청사 고층부에는 모두 6330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서게 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청년과 신혼부부 등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고 도심재생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한편 건설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서울 시민, 소득 수준보다 못한 집에 산다

    서울 시민, 소득 수준보다 못한 집에 산다

    전남 ‘주택임차가능지수’ 최고 서울의 주택 임대료가 워낙 비싸다 보니 서울 시민들이 자기 소득이나 자산 수준보다 떨어지는 집에서 살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연구원은 17일 가구의 소득 및 재산과 비교해 적정한 집을 빌릴 수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주택임차가능지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주택임차가능지수는 0∼200 사이의 값으로 표시된다. 지수가 100이면 가구가 소득·재산 수준에 적정한 집을 빌릴 수 있다는 뜻이다. 100보다 높으면 임대료 부담이 적어 소득 등에 비해 괜찮은 집을 빌릴 수 있고, 100보다 낮으면 임대료 부담 탓에 소득과 비교해 떨어지는 집에 살아야 한다는 의미다. 2016년 기준 전국 주택임차가능지수는 115였다. 4년 전인 2012년 지수(110)보다 상승했다. 최근 이자율 하락과 월세 안정화 등에 따라 임대 부담이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92로 가장 낮았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100 이하를 기록했다. 2012년(94)과 비교해 임대 부담이 되레 늘어났다. 이어 ▲인천 109 ▲경기 114 등으로 수도권의 주택 임대 부담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남은 152로 전국에서 소득 대비 가장 좋은 집을 살 수 있었다. 강원 148에 이어, 광주와 충북, 경북 등도 144였다. 주택임차가능분포도로 보면 서울은 주택임차가능분포도와 기준선의 교차점이 58%였다. 이는 소득 수준이 상위 42%는 돼야 주택 임대 시장에서 자기 소득 수준에 맞는 집을 고를 수 있고, 그 이하로는 자기 소득보다 못한 집을 골라야 한다는 뜻이다. 주금공 관계자는 “서울 거주자와 저소득층 등은 여전히 주거비 부담이 크다”면서 “지역·소득별 주택금융정책이 차별적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독감 무료예방접종 생후 6개월~만 12세까지 확대

    독감 무료예방접종 생후 6개월~만 12세까지 확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생활안정지원금 등 총 월 150만원 지원 올해부터 인플루엔자 무료예방접종 대상이 만 12세 어린이까지 확대된다. 이에 따라 서울에 사는 생후 6개월부터 만 12세의 모든 아동이 예방접종의 혜택을 받게 됐다. 시내 모든 출산 가정에 원하면 산후조리도우미 건강관리사도 보내준다. 올 상반기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는 서울식물원이 개장한다.서울시는 7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새해 달라지는 주요 제도를 발표했다. 우선 인플루엔자 무료예방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 이상 59개월(만 5세) 이하 어린이에서 생후 6개월 이상 만 12세 이하 어린이로 확대된다. 7월부터는 시내 모든 출산 가정을 대상으로 원하는 경우 산후조리도우미 건강관리사를 보내준다. 시에서는 파견 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 시는 올해 국공립 어린이집 1000개 확충 목표를 달성하고, 찾아가는 동주민센터가 24개구 420개동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목돈 마련이 어려운 사회 초년생과 신혼부부 등의 주거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임차보증금 대출 지원이 최대 2000만원에서 2500만원까지로 늘어난다. 대출금에 대해서는 연 2%의 금리를 지원받을 수 있다. 5월부터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카드 점자 스티커를 무료 배부하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게 생활안정지원금 월 100만원에 건강관리비 월 50만원을 지원한다. 서울숲, 남산공원, 월드컵 공원 등 서울시 직영공원 22곳 전체가 ‘음주청정지역’으로 지정돼 심한 소음이나 악취를 내 다른 사람에게 혐오감을 주면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린다. 오는 3월부터 모범 납세자 기준이 ‘최근 3년간 매년 3건 이상 지방세를 3년 이상 계속해서 납기내 납부한 자’에서 ‘최근 10년간 매년 2건 이상의 지방세를 8년간 계속해서 납기 내 납부한 자’로 바뀐다. 시는 “일반적인 봉급 생활자는 매년 3건 이상의 지방세 납부가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조건을 낮춘 것”이라며 “장기간 성실 납부를 유도하고자 8년 이상으로 기간을 변경해 기준을 합리화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3월 ‘소방시설 점검능력 강화센터’를 설치해 소방시설 점검·관리 교육을 하고, 서초·성동·서대문·양천소방서에는 올해 8월 지진체험시설이 들어선다. 4월에는 신촌 지역에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566.30㎡ 규모의 ‘신촌 문화발전소’가 문을 연다. 이곳은 문화·예술인의 기획·창작·발표·전시 활동을 지원하는 시설로, 문화 공간과 카페 등을 갖춘다. 강서구 마곡지구에는 50만 4000㎡ 규모의 서울식물원이 올 상반기 개장한다. 서울식물원은 열린숲공원·식물원·호수공원·습지생태원 등 4개 공간으로 꾸며지고, 3000종의 식물이 전시된다. 시는 ‘2018 달라지는 서울생활’ 책자를 제작해 자치구청, 동주민센터, 공공도서관 등에 배포한다. 또 e북(http://ebook.seoul.go.kr/)으로도 열람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