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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값등록금·전세자금 지원 등 복지공약 실현 손꼽아 기다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내세운 공약실천을 학수고대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중증질환자, 아르바이트하는 대학생, 비정규직, 전세입주자 등 박 당선자의 복지 및 노동분야 공약이행을 기다리는 유권자들의 속내를 들어봤다. 사건팀 종합 zone4@seoul.co.kr “보험급여 100% 지급·비급여 보장 확대돼야” 신현민(58·난치병 환자) 15년째 희귀난치병과 싸우고 있는 신현민(58)씨에게 박 당선인은 희망이다. 연 매출 30억~40억원을 올리는 중소기업체 사장님이던 신씨는 1997년 발병원인도 모르고 치료법도 없는 ‘다발성 경화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가정은 곤두박질쳤다. 병을 앓는 동안 중학생이던 딸은 가족의 생계를 짊어지는 서른 살 직장인이 됐고, 가정주부였던 아내는 하루 몇 만원을 받는 식당일에 팔을 걷어붙였다. 군 제대 후 복학을 앞둔 아들은 등록금을 번다. 다발성 경화증은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138개 희귀난치병 질환에 포함돼 환자부담은 10%로 낮은 편이다. 매달 20만원이 든다. 하지만 질환의 진행을 검사, 판독하기 위해 필수적인 혈액·소변검사, MRI촬영 등은 보험급여에서 제외돼 있어 환자 부담이 여전하다. 신씨는 “미용목적이 아니라 치료의 일환인 필수적인 항목들이 보험지원에서 빠져있다.”면서 “박 당선인은 약속대로 보험급여를 100%까지 지급하고, 장기적으로는 비급여부분까지도 보장을 확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 복무 중 학자금 대출이자 면제 이뤄졌으면” 박민혁(20·대학생) 대학교 1학년 박민혁(20)씨는 대학교 합격을 통보받은 뒤부터 등록금벌이에 뛰어들었다. 반나절 동안 비좁은 편의점 카운터를 지켰다. 시급은 고작 4600원. 온종일 편의점을 지키고 하루 4만원을 손에 쥐었다. 등록금은커녕 대출이자 내기에도 빠듯한 상황이다. 장학금을 놓칠까 봐 카운터에서 책과 씨름하며 전전긍긍했다. 박씨는 “이미 누나 세 명을 대학까지 졸업시킨 부모님께 다시 손 벌리는 건 쉽지 않더라.”고 말했다. 내년 군입대 예정인 박씨는 “대출받은 학자금이 있는데 박 당선인 공약 중에 ‘군 복무 기간 중 대출이자 면제’ 공약이 가장 기대된다.”고 말했다. 물론 걱정도 있다. 그는 “국가 장학금을 소득분위별로 확충해 반값등록금을 실현하겠다는 것 같은데 지급기준이 불명확하다.”면서 “주변 친구들을 보면 가난해도 장학금을 못받는 친구가 있는 반면 장학금을 받아 옷과 신발을 사는 애들도 있으니 정확한 기준으로 나눴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전면폐지는 우리가족 희망” 한성권(42·인천공항 공사 비정규직) 인천공항 공사에서 전기시설 등을 관리하는 한성권(42)씨는 인천공항공사 소속이 아닌 비정규직 용역 근로자다. 한씨가 속한 업체는 공항공사와 3년마다 용역 재계약을 맺는다. 계약에 실패하면 한씨는 언제든 해직될 수 있다. 아내와 13살, 15살짜리 두 아들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그에게는 끔찍한 시나리오. 중소기업 비정규직보다는 처우가 나은 편이라고 위안하지만, 연·월차 등 복지제도에 있어서는 당연히 정규직보다 혜택이 덜하다. 한씨 같은 비정규직 근로자가 인천공항에만 3000명 있다. 대부분 용역직원 등 간접고용 형태로 일한다. 박 당선인은 “국가·지방자치단체·공기업 등 공공부문에서 2015년까지 상시업무에 대한 비정규직 고용을 전면폐지하겠다.”고 약속했다. 공약이 제대로 이행된다면 비정규직 꼬리표 때문에 늘 가슴 졸여야 했던 한씨 같은 근로자에게는 반가운 일이다. 한씨는 “비정규직 문제가 대표적인 노동 현안인 만큼 박 당선인이 의지를 가지고 해결해주길 빈다.”고 말했다. “목돈 안드는 전세제도 기대… 주거불안 없어야” 이선우(31·전세입주자) 직장인 이선우(31)씨는 3년 전 결혼하면서 서울 성북구 정릉에 1억 3000만원짜리 전세아파트에 입주했다. 1억원을 대출받아 다달이 50만원씩 대출이자 갚는 것도 빠듯했는데, 지난해 8월 아기가 태어나면서 맞벌이 이씨 부부 대신 양육을 맡은 부모님께 매달 130만원을 드리게 돼 부담이 더 커졌다. 설상가상, 아파트 계약만료를 앞두고 집주인이 전세가격을 5000만원 올리겠다고 통보했다. 고민하던 이씨는 경기도 의정부의 1억 5000만원짜리 전세로 이사했다. 이씨는 박 당선인이 주거안정 대책으로 내놓은 ‘목돈 안 드는 전세제도’를 눈여겨보고 있다. 이 공약은 전세금 마련이 어려운 세입자들 대신 집주인이 주택담보대출을 받고 세입자가 대출이자를 부담하는 제도다. 이씨는 “신혼부부들이 주거불안 없이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는 정책을 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눈덩이 빚에 허덕… 채무액 50% 감면 학수고대” 최○○(52·신용불량자) 서울에서 심리상담소를 운영하는 최모(52·여)씨는 상담사자격증과 학위를 따느라 1억원이 넘는 빚을 졌다. 학자금 대출 3000만원과 마이너스 통장 6000만원. 호기롭게 심리상담소를 열었지만, 올해 초부터 급격히 상담 요청고객이 떨어졌다. 눈 깜짝할 사이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을 넘어 카드론에까지 손을 벌리는 전형적인 빚쟁이의 길을 밟았다. 최씨의 텅빈 마음에 박 당선인의 공약이 파고들었다. 박 당선인은 ‘국민행복기금’을 조성해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장기상환 대출로 전환한다는 정책을 내세웠다. 최씨는 “일반 채무자의 채무액 50%를 감면해주겠다는 약속은 반드시 지켜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1인당 전환할 수 있는 최대금액이 1000만원인 점에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노인연금 2배 인상·일자리 많이 늘어났으면” 윤정금(71·독거노인)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대주택에서 5년째 혼자 살아온 윤정금(71·여)씨는 기초생활수급비로 생활한다. 과일장사부터 시작해서 청소일을 하면서 억척스럽게 살아왔는데 허리 디스크 때문에 7년 전 동사무소 미화일을 그만뒀다. “노인연금을 2배 가까이 올려준다는 공약을 보고 박 당선인을 찍었다.”는 윤씨는 “돈이 늘면 노인 혼자 사는 살림살이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공약을 꼭 지켜주길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돈을 쥐여주는 것 말고도 노인 일자리를 늘려줬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윤씨는 “당선인이 노인 일자리에 신경을 써 기회를 만들어준다면 당연히 계속 일하고 싶다.”면서 “물론 노인들에 앞서 젊은 사람들이 마음 편히 먹고살 일자리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거듭 당부했다.
  • 박근혜 ‘보증금 없는 전세·반값 월세’ 공약 추진

    박근혜 ‘보증금 없는 전세·반값 월세’ 공약 추진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23일 세입자가 보증금을 마련하는 기존 전세제도 대신 집주인이 주택담보대출로 보증금을 마련하고 이자는 세입자가 내는 ‘목돈 안 드는 전세제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집값 하락으로 대출금마저 갚지 못하는 ‘하우스푸어’ 대책으로 주택지분 일부를 공공기관에 매각하는 방안과 철도 부지 위에 아파트·기숙사 등을 만들어 시세의 절반이나 3분의1 수준의 월세로 영구임대하는 형태의 ‘행복주택 프로젝트’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박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집 걱정 덜기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정부가 나서서 서민과 중산층이 겪는 주거불안의 고통을 덜어 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목돈 안 드는 전세제도는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금융기관에서 저금리로 대출하고 세입자가 대출이자를 내는 방안이다. 대상은 수도권 3억원, 지방 2억원 이하의 주택 임차 계약을 하려는 연소득 5000만원 이하의 소득자다. 집주인에게도 대출이자 상환 소득공제 40% 인정, 3주택 이상 소유한 경우 전세보증금 수입에 대한 면세 등의 인센티브를 준다. 박 후보는 소유 주택의 일부 지분을 캠코 등 공공기관에 매각하고 매각대금으로 금융회사 대출금 일부를 상환할 수 있도록 하는 ‘지분매각제도’도 제시했다. 현재 60세인 주택연금제도의 가입 조건을 50세로 낮춰 부채 상환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주택연금 사전가입제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철도 역사나 차량기지 위에 ‘행복아파트’와 ‘행복기숙사’ 등을 40년 장기임대 형식으로 짓는 프로젝트도 제안했다. 사회 초년생이나 신혼부부,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이 프로젝트는 내년 하반기에 시범적으로 5개 지역에 1만여 가구를 착공하고 20만 가구까지 확대하는 내용이다. 정부의 기류는 여전히 부정적이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하우스푸어 구제를 위해 재정을 투입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개별 은행이 알아서 (구제)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주택지분 일부를 공공기관이 사들이도록 하자는 박 후보의 구상을 사실상 반대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집값이 폭락하거나 연체율이 급등하는 사태에 대비해 비상계획을 마련하고 있지만 위기 상황을 전제로 준비하는 만큼 당장 (계획을) 발표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김효섭·백민경기자 newworld@seoul.co.kr
  • [시론] 주거 안정을 위한 부동산정책 과제/임일섭 농협경제연구소 거시경제센터장

    [시론] 주거 안정을 위한 부동산정책 과제/임일섭 농협경제연구소 거시경제센터장

    지난달 30일, 올 들어 다섯번째로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발표된 대책들은 죄다 주택거래 활성화와 전·월세시장 안정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축으로 하고 있는데, 문제는 이러한 정책 기조가 주택시장의 큰 흐름과 동떨어져 있다는 점이다. 주택시장 정책을 입안할 때 우선 고려해야 할 것은 우리나라의 주택가격이 대세 안정기에 접어들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소득에 대비해 높은 가격수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한 가계부채의 과도한 증가세 등을 감안할 때 주택가격의 추가 상승은 쉽지 않아 보인다. 국지적으로는 개발 호재에 따른 추가 상승도 가능하겠지만 전체적으로는 안정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다. 이러한 주택가격의 안정화 전망은 부동산 정책에 매우 중요한 함의를 갖는다. 첫째, 가격안정과 주거안정은 별개의 문제라는 점이다. 주택가격이 안정기조로 접어들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되고 있는 전세가격 상승세가 이를 잘 보여준다. 전세가격의 상승은 수요와 공급의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다. 일단 매매가격이 안정돼 있고, 심지어 추가 하락 기대가 있다 보니 수요자들이 주택 구입을 미루고 전세시장으로 몰려들면서 전세 수요가 증가하게 된다. 또한 매매가격 안정은 전세주택의 공급을 위축시키는 요인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의 전세제도란 집값의 지속적 상승을 전제로,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적 수요자가 전세주택의 공급자 역할을 떠맡아 유지돼 왔다. 매매가격 안정화 전망이 확산될수록 전세주택의 공급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최근 매매가격 안정이 전·월세 가격의 상승, 즉 서민층의 주거불안으로 이어지는 역설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둘째, 정부가 우려(?)하는 최근의 거래 부진은 매매가격 안정이라는 중장기적 흐름의 자연스러운 반영일 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의 거래활성화 정책이 만약 성공한다면 그것은 현실적으로 투기활성화 정책으로 귀결될 위험이 있다. 일반적으로 가격이 안정되고, 투기적 수요가 줄어드는 시기에는 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나기 힘들다. 거래량은 시장 참여자들의 가격 전망이 서로 엇갈릴 때 크게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투기적 수요는 이를 더욱 증폭시키는 역할을 한다. 주택거래의 부진은가격 전망이 대체로 일치하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예를 들어 만약 집값이 폭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면 소유자들이 투매에 나설 것이고, 반대로 폭등 전망이 있으면 수요자들이 몰려들게 돼 거래가 활발해질 것이다. 지금 주택시장은 어느 쪽도 아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주택거래 활성화 대책이 될 수 있을까? 정부는 수도권의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 및 재건축 규제의 완화 등을 내놓았다. 이 정책들이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 거래를 활성화하고, 다주택 보유를 유도하고자 한다면 이는 전셋값 안정에는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결국 투기 수요를 유발하는 정책일 뿐이다. 우리나라 주택보급률이 100%를 돌파했다고 하지만 자기 집을 가진 가구의 비율인 자가보유율은 60% 정도에 그치고 있다. 자가보유율이 100%에 육박하는 것이 이상적이겠으나 현실적으로 전 국민이 내 집을 가질 수는 없다. 집이란 가장 값비싼 내구재이고, 일정 수준에서는 부채를 활용한 주택구매가 불가피한데 우리 경제의 가계부채는 이미 한계수준에 도달해 있다. 선진국도 자가보유율은 60% 중반을 웃도는 수준이다. 단시일 내에 자가보유율을 끌어올리려는 시도는 서민층의 과도한 주택금융 수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금융위기가 가장 극적인 사례에 해당한다. 이렇게 볼 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임대주택 시장이다. 매매시장의 중장기적 안정구조가 형성되면서 전세제도의 역사적 사명이 사라지고 있는 지금,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정책의 초점은 다양한 형태의 공공·민간 임대주택을 활성화하고 월세 관련 제도를 정비하는 것에 맞춰져야 한다.
  • 뉴타운 ‘갈등 타운’

    뉴타운 ‘갈등 타운’

    지방자치단체의 뉴타운 사업을 둘러싼 주민들 간의 갈등이 더욱 깊어지면서 사태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경기도에서는 최근 의정부시 가릉·금의지구의 뉴타운 건설을 둘러싸고 찬반으로 갈린 주민들이 각각 연일 집회를 갖는 등 지역사회 문제로 비화되고 있다. 뉴타운에 반대하는 인근 지역 주민들과 연대해 ‘경기뉴타운반대연합’을 구성한 ‘의정부뉴타운반대대책위원회’의 목영대 위원장은 28일 “아파트만 대규모로 공급하면 원주민들이 대거 교체돼 서민층의 주거불안정만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침체로 미분양 사태를 빚고, 분양금을 내지 못한 주민들이 거리로 쫓겨날 것이라는 주장이다. 반면 ‘의정부뉴타운찬성대책위원회’의 이기재 대책위원장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뉴타운을 계획대로 추진할 것을 촉구하며 “서로의 의견이 다소 다르다고 해도 우리 모두의 이웃”이라며 “반대위에 조건 없는 토론의 장을 마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경우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로 사업추진 여부가 불확실해지고 뉴타운 사업에 대한 기대가 줄어들면서 장기적인 건축허가 제한이 재산권을 침해한다는 지적에 따라 존치지역의 건축허가 제한 해제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2002년 은평, 길음, 왕십리 등 3곳의 시범뉴타운을 선정한 뒤 지금까지 35개 지구(면적 27.2㎢)에서 237개 구역의 재정비촉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 말 기준 계획가구 26만 6110가구 중 11.6%인 3만 802가구가 공급됐다. 그러나 이 가운데 준공된 곳은 전체의 7.6%인 18구역뿐이다. 구역별로 ▲은평 1·2·3구역 ▲길음 1·2·4·5·6·7·8구역 ▲정릉길음 9구역 ▲답십리 12구역 ▲가재울 1·2구역 ▲미아 5·6·12구역 ▲노량진 1구역 등이다. 정부는 기본적으로 뉴타운의 추가 확대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이에 맞춰 서울시는 올해 뉴타운지구의 존치지역 78개 구역 중 32개 구역 2.1㎢에 대해 건축허가 제한을 풀 계획이다. 건축허가 제한이 해제되는 지역에는 아파트와 저층주택의 장점을 통합한 신개념 저층 주거지인 ‘서울휴먼타운’을 조성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하고 있다. 김효수 주택본부장은 “뉴타운지구 존치지역의 건축허가 제한을 해제함으로써 오랫동안 재산권을 침해받은 주민에게 혜택을 주고 서민주거 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계획대로 시행되는 곳에는 범죄예방 환경설계지침(CPTED) 적용, 친여성 편의시설 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강동삼·장충식기자 kangtong@seoul.co.kr
  • [독거노인 사랑잇기] 벼랑 끝에 선 노인들 ③밖으로 내몰리는 그들

    [독거노인 사랑잇기] 벼랑 끝에 선 노인들 ③밖으로 내몰리는 그들

    #1. 지난달 26일 서울 화곡동 도로에서 폐지 수집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이모(83) 할머니와 또 다른 이모(66) 할머니가 폐지를 서로 가져가려고 몸싸움을 하다 60대 이 할머니가 차량에 머리를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할머니들은 1㎏당 80~150원에 불과한 폐지를 놓고 다투다 몸싸움을 한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밝혀졌다. #2. 꽃샘추위가 몰아친 지난 16일 저녁 서울역 지하보도 앞에서 70세를 훌쩍 넘긴 한 할머니가 행인들에게 구걸을 하고 있었다. 이 할머니는 “자식 없이 혼자 산다. 춥고, 배고파 나왔다.”며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손을 벌렸다. 서울에 혼자 산다고만 밝힌 할머니는 1000원짜리 지폐와 동전 몇개를 받아들고 서둘러 자리를 떴다. 노인들이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 노후를 편안히 보내야 할 노인들이 사회적 무관심 속에 생계유지를 위해 거리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 지속적인 일자리가 없는 데다 턱없이 부족한 정부 지원금으로는 치솟는 물가를 감당할 수 없기에 ‘하루 1만원 벌이’도 안 되는 폐지 줍기와 행상에 나선다는 것이 노인들의 하소연이다. 특히 주변에 돌봐줄 사람조차 없는 ‘홀몸노인’들의 경우 사정은 더욱 열악하다. 20일 통계청의 ‘2010년 사회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홀몸노인 가구는 2000년 54만 3522가구에서 지난해 102만 1008가구로 두배가량 급증했다.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7%에서 6.0%로 늘었으며, 2030년에는 230만 가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65세 이상 홀몸노인 21만 61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수조사를 보면 이들의 생활 실태는 더욱 심각하다. 조사에 응한 8만 2776명의 월평균 소득은 46만원에 불과했다. 이는 전체 노인가구의 월평균 소득 182만 6000원에 크게 못미치는 것이다. 또 홀몸노인들의 66.1%가 전세나 월세에 살아 주거불안을 겪고 있었다. 홀몸노인들은 주거비와 식비 등 기본적인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는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하루 수입 1만원도 안 되는 폐지수집과 노점에 나서야 한다. 통계청 조사에서 65세 이상 노인 중 60% 이상이 앞으로도 일하기를 원하고 있지만 고용률은 29.7%에 불과하다. 정부가 2004년부터 노인 일자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고용률은 2000년 29.4%에서 10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지역정책 연구소인 ‘관악정책연구소 오늘’이 지난해 9월 29일부터 한달간 폐지를 수거해 판매하는 노인 127명을 직접 만나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0%가 월수입 40만원 미만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홀몸노인이 40.2%였다. 65세 이상 노인들이 겪는 가장 어려운 문제에 대한 통계청 조사에서는 경제적 어려움이 41.4%로 가장 높았고, 서울시 홀몸노인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59.6%가 후원 연계를 원했으며, 34.6%가 공공기관 일자리, 5.8%가 민간 취업 알선을 원했다. 이봉화 관악정책연구소 소장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직계 혈족의 부양에 상관없이 자녀 소득이 있으면 지원을 받지 못해 수급자에서 제외된 홀몸노인도 적지 않다.”면서 “이들이 수급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과 함께 노인들에게 지속적인 ‘일감’을 만들어 주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정숙 서울시 노인복지과 재가노인팀장은 “홀몸노인 생계 지원을 위해 민간기업과 종교단체, 개인 등 후원자를 발굴하고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기업을 찾는 한편, 공공기관 일자리사업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경기 저소득층 늘고 주거환경 악화

    경기지역 기초생활수급가구가 3년 사이 9% 이상 늘어나고 이들의 주거환경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기도의회 민주노동당 송영주 의원에 따르면 경기 도내 기초생활수급가구 수는 2007년 6월 11만 3015가구에서 올 9월에는 12만 3645가구로 9.4% 1만 630가구 증가했다. 반면 이 기간 기초생활수급가구 가운데 자기 집을 소유한 가구는 8565가구에서 6039가구로 29.5%인 2526가구가 감소했다. 또 전세는 1만 7234가구에서 1만 5426가구로, 월세는 2만 4673가구에서 2만 155가구로 각각 10.5%, 14.7% 줄어들었다. 미등기 무허가주택 가구는 1233가구, 움막과 비닐하우스 등 주거 극빈 가구도 892가구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료임차 가구는 3만 8386가구로 3년 전 3만 6327가구보다 5.4%인 2059가구 늘었다. 송 의원은 “기초생활수급가구의 주거불안을 정부에서 여전히 방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저소득층을 위한 국민 임대아파트도 4715가구만 입주해 전체 국민 임대의 5%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보금자리주택 정책으로 2012년 이후 경기도에 국민임대 1만 4714가구, 영구임대 4779가구가 지어지는데 기초생활수급가구를 위해 영구임대를 더 늘리고 국민임대도 입주자의 소득수준을 고려, 임대비용을 차등책정해 현실적으로 입주가 가능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뉴타운 이주대책 세운뒤 재개발

    경기뉴타운 이주대책 세운뒤 재개발

    경기도가 부천·광명 등 도내 23곳에서 추진중인 뉴타운개발 사업에 주민 이주대책을 먼저 수립한 뒤 재개발하는 ‘순환형정비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김문수 지사는 23일 이 같은 내용의 ‘경기뉴타운 주거안정 대책’을 발표하고 “사업지구내 원주민들의 주거안정 및 전세대란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도의 대책은 뉴타운 개발 지역 주민들을 인근에 건설되는 공공국민임대주택과 보금자리 주택, 다가구 매입주택 등으로 먼저 이주시킨 뒤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순환형정비방식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내 23곳 뉴타운 사업지구내 이주 대상 주민은 모두 30만 2172가구로 이 가운데 뉴타운 조성사업 시행 초기인 2012~2013년 이주해야 하는 가구는 10만 1436가구로 나타났다. 나머지 20만 736가구는 2014년 이후 이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도는 사업초기 이주가 필요한 가구는 기초생활수급 5579가구, 국민임대주택입주가능 4만 4632가구, 자력 이주가능 5만 1225가구로 분류했다. 이 가운데 기초생활수급 가구의 경우 같은 기간 인근에 공급할 8826가구의 영구임대주택, 다가구주택, 전세임대주택, 신혼부부 임대주택 등으로 이주시킨다는 계획이다. 가구 월평균 소득이 272만원 이하로 국민임대주택 입주가 가능한 가구의 경우 2012년과 1013년에 공급할 예정인 2만 6218가구의 국민임대주택에 입주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들은 2012년 1만 5169가구, 2013년 2만 9463가구로 나눠서 이주한다. 이 밖에 자력으로 이주가 가능한 가구(월평균 소득 317만원 이상)는 인근에 공급하는 주택물량을 활용, 시장 움직임에 맞춰 이주를 유도할 예정이다. 도는 이 같은 뉴타운 사업지구내 주민의 이주대책을 서남부권(부천·광명·안양·군포·시흥), 서북부권(김포·고양), 동북부권(의정부·구리·남양주), 남부권(오산·평택)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추진할 계획이다. 이주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사업지구를 중심으로 반경 15㎞ 범위내에서 주택공급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게 도의 복안이다. 도 관계자는 “뉴타운 사업지구내 주민 이주대책 마련이 인근 지역의 전세대란, 용산참사와 같이 주거불안정에 따른 원주민들의 반발 등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도는 2020년까지 23개(면적 30.5㎢)의 뉴타운을 조성, 93만 7000여명의 주민을 입주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 부천 소사·고강·원미지구, 광명시 광명지구 등 4개 지구가 촉진계획지구로 결정된 상태다. 뉴타운 지구는 ▲고양=일산지구, 능곡지구, 원당지구 ▲김포=김포지구, 양곡지구 ▲의정부=금의지구, 가릉지구 ▲구리=인창지구, 수택지구 ▲남양주=덕소지구, 지금·도농지구, 퇴계원지구 ▲부천=소사지구, 원미지구, 고강지구 ▲광명=광명지구 ▲안양=만안지구 ▲군포=금정지구, 군포지구 ▲시흥=은행지구, 대야지구, 신천지구 ▲오산=오산지구 ▲평택=신장지구, 안정지구 등이다. 김 지사는 “경기지역의 경우 서울과 달리 뉴타운 개발지 인근에 충분한 이주 공간을 갖고 있다.”며 “2014년 이후는 초기 개발사업으로 주택에 여유가 생기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민생안전 긴급대책] 신빈곤층 110만가구,240만명 보호대상 새 편입

    [민생안전 긴급대책] 신빈곤층 110만가구,240만명 보호대상 새 편입

    ■ 생계지원 - 2억이하 재산 가구 금리3% 담보대출 12일 정부가 발표한 민생안정 긴급지원 대책의 핵심은 사회안전망 관련 예산을 늘려 맞춤형 생계 지원을 확대한 것이다. 기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외에 최근 경제위기로 인해 생계에 곤란을 겪는 ‘신빈곤층’ 110만가구(240만명)를 새로 보호 대상에 편입시켰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확대 ▲한시생계 구호 ▲희망근로 프로젝트 ▲자산담보부융자 등 크게 3가지로 구성돼 있다. 이날 발표에서 가장 주목을 끈 것은 새로 도입된 맞춤형 생계지원 제도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비슷한 곤란을 겪고 있지만 국가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정부는 노인과 장애인, 중증 질환자 등 근로 능력이 없으면서 최저생계비 월 133만원(4인 가족 기준) 이하의 소득을 올리고 1억 3500만원 이하의 재산을 가진 저소득층 50만가구(110만명)에게 6개월 동안 가구원 수별로 매월 12만~35만원을 지급한다. ●공공근로 11년만에 부활 정부는 또 외환 위기 이후 10여년 만에 희망근로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공공근로를 부활시켰다. 저소득층 중 근로능력자를 대상으로 40만개의 일자리가 제공된다. 6개월 동안 매월 83만원이 현금과 상품권 형태로 지급된다. 이용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사업 예산의 20%를 재료비 등에 사용하도록 해 실효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억원 이하의 재산을 가진 저소득층 20만가구(44만명)에게는 보유 주택 등을 담보로 모두 1조원을 빌려준다. 연 3% 정도의 금리로 가구당 평균 500만원, 1000만원 한도에서 대출이 이루어진다. ●지자체 심사통해 6월부터 시행 맞춤형 생계지원 제도는 다음달 국회에서 추경 예산이 통과되는 즉시 진행된다. 먼저 지방자치단체가 신청접수 공고를 내면 지원 희망자들이 해당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이후 지자체에서 신청자의 재산과 소득, 근로능력 유무 등을 평가해 대상 포함 여부를 결정한다. 대상에 선정된 저소득층은 준비기간 등을 감안할 때 6월쯤부터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정부는 또 경기침체로 기초생활보장 수급 대상자가 현재 97만가구(165만명)에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7만가구(12만명)분의 예산을 추가로 편성했다. 이에 따라 기초생활보장 예산은 기존 7조 1000억원에서 7조 4000억원으로 3000억원 늘었다. 수급 기준을 바꾸는 게 아니기 때문에 기존 대상자가 받는 액수는 늘어나지 않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서민금융 - 저신용자에 年 금리10%로 신용대출 저신용자 대출상품 개발은 기존 은행보다는 높아도 제2금융권보다는 싼 연 10%대 금리로 자금을 빌려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체를 이용해도 대출이 어려운 7등급 이하 저신용자의 대출금리는 30~40%를 훌쩍 넘기 때문이다. 이미 시중에는 저신용자 대출상품이 몇 가지 나와 있다. 우리은행이 지난달에 내놓은 ‘우리이웃사랑대출’은 8~13%대의 금리로 1인당 최대 2000만원까지 대출해 준다. 농협도 ‘새희망대출’이나 ‘생계형무등록자 사업대출’ 같은 상품을 통해 각각 최고 1000만원과 500만원을 대출해 준다. 금감원은 특히 전북은행의 ‘서브크레딧론’을 좋은 사례로 꼽고 있다. 2007년 9월에 나온 이 상품은 그동안 1만 7826명에게 889억원을 대출했다. 1개월 이상 연체율도 2.69%에 불과한 수준이다. 저신용자를 위해 새로 나올 상품은 모두 10개다. 국민은행은 연 15%의 금리로 1500만원까지 대출해 주는 ‘무보증행복드림론’을 이달 내놓는다. 대구·광주·경남은행도 1000만원 한도로 10%대 금리의 ‘우리지역서민대출’, ‘KJB희망드림대출’, ‘이웃사랑나눔대출’ 등을 각각 내놓을 예정이다. 다음 달에는 신한은행이 ‘신한희망대출’을 내놓고 제주은행과 수협도 각각 신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를 통해 모두 7700억원의 추가대출 여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각 은행 창구를 찾을 수도 있지만 ‘서민전용 금융포털사이트’(s119.fss.or.kr)에 저신용자 대출상품을 통합 게시해 둘 예정이다. 그러나 실효성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 은행 입장에서는 연체율 걱정을 안 할 수 없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 경영실적 평가에 대출실적을 포함시키는 등 대출 장려를 위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교육분야 - 학자금 대출이자 10% 정부서 지원 올 1학기 기준으로 학자금 대출 금리는 7.3%이지만 저소득층에 대한 정부의 이자 지원으로 3~5분위 계층은 3.3%, 6~7분위 계층은 5.8%의 이자를 내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지난해 1학기부터 올 1학기 사이 학자금 대출을 받은 대학생들에 대해 10%씩 이자를 지원하면 3~5분위 계층은 3.3%에서 0.33%포인트(3.3%의 10%) 내린 3.0%, 6~7분위 계층은 5.8%에서 0.58%포인트 내린 5.2%, 8~10분위 계층은 7.3%에서 0.73%포인트 내린 6.6%의 금리를 적용받게 된다. 정부가 무이자나 저리로 이자를 지원해 주는 소득 7분위 이하인 4만 6000명 가운데 미취업자는 대출 원리금 납부를 1년간 유예받는다. 올 2학기부터는 학자금 대출 금리가 현재보다 1~1.5%포인트 추가 인하된 6%선이 될 전망이다. 대학 근로장학금 지원 대상도 늘어난다. 근로장학금은 3500명을 추가해 총 4만명으로 늘어난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주거분야 - 영구임대 대출금 금리 4.5%→2% ‘민생안정 긴급지원 대책’에는 저소득 및 취약계층 주거복지 지원책도 담겨 있다. 영구임대주택 입주자에게는 전세자금 대출 금리를 현행 4.5%에서 2%로 낮춰준다. 1만 7000가구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10억원의 이자 경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전세자금 대출금리를 현 2%에서 1%로 내려준다. 2만가구에 34억원의 이자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공급도 확대한다. 다가구주택 매입을 통한 임대주택 공급계획을 7000가구에서 7500가구로 늘리고, 현행 6년인 전세기간도 연장하기로 했다. 이중 500가구는 긴급하게 주거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우선 시범공급하고 입주상황에 따라 1500가구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쪽방 거주자 등 주거불안계층을 위해서는 월세 보증금의 50%(약 50만원 수준)를 지원한다. 1060가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연료비 하락분을 반영해 상반기 중에 지역난방비 인하도 유도키로 했다. 정부는 지역난방 사용자 130만가구, 880억원의 연료비 경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시론] 뉴타운·재개발 성공을 위한 대원칙 / 하성규 중앙대 부총장 도시계획학

    [시론] 뉴타운·재개발 성공을 위한 대원칙 / 하성규 중앙대 부총장 도시계획학

    수도 서울은 경제발전의 심장역할을 수행하고 있는가 하면 사회적 갈등의 단면을 보여주는 장소이기도 하다. 최근 발생한 재개발사업에 연유한 비극적 용산참사는 그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지난 40여년간 재개발사업으로 인한 사건은 수없이 많았다. 서울시는 종전의 재개발이 민간개발 편의위주로 개별주택 가치중심의 소규모 개발에서 탈피하여 적정 규모의 생활권역을 대상으로 한 충분한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하는 종합적인 ‘뉴타운 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다. 의도한 바와 달리 뉴타운 사업은 다양한 모순과 갈등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실시한 서울의 뉴타운 사업은 서민주거의 불안을 증폭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근본적 원인은 뉴타운 사업으로 인해 멸실되는 주택 수를 신규 공급량이 감당하지 못해 수급불균형이 초래되고 그 여파가 전월세가격 폭등으로 이어지는 데 있다. 주거환경개선정책 자문위원회 연구보고 자료에 따르면 재개발사업 이전 전세가 4000만원 미만 주택비율은 83%였으나 사업 이후는 0%, 저소득 서민들이 찾는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비율은 사업 전에는 65%였으나 사업 후에는 30%로 줄어들었다. 그리고 매매 5억원 미만 주택은 사업 전 86%, 사업 후는 30%로 급감한 것이다. 길음 4구역 사례조사 결과 원주민의 재정착률은 15% 미만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다변화하는 가구구조 및 인구학적 특성을 재개발사업은 감안하지 못하고 있다. 가구원수가 급격히 감소하여 1∼2인가구, 그리고 노령가구의 비중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인구 추정에 따르면 2000년 대비 2020년의 1∼2인가구수는 75%가 증가하며, 2018년 고령가구수는 전체가구의 18%를 상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재개발사업을 통한 주택공급은 급변하는 가구구조에 맞는 주택의 규모와 주택유형을 전혀 감안하지 않고 있다. 재개발 주택 평균면적은 1985년에는 48㎡였으나 2005년에는 82㎡로 증대하였다. 특히 서민들이 집중적으로 거주하는 재개발 대상 지구에는 저소득층 및 고령자 가구를 위한 주택이 많이 공급돼야 함에도 이러한 사회적 수요는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다. 뉴타운 사업지구와 재개발지구 주택형태는 천편일률적인 아파트 위주이다. 아파트의 획일화는 수요자에게는 투자가치, 공급자에게는 수익성 제고, 그리고 정부는 대량 주택공급이라는 이해관계 충족의 결과이다. 결국 재개발사업으로 인해 아파트는 중산층, 그리고 비아파트는 서민층이라는 거주계층의 양극화를 초래하고 있다. 안타까운 일은 재개발과 뉴타운은 결과적으로 내집이 없는 서민들의 주거불안을 더욱 가중시키고 사회적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들이 원하는 저렴주택, 소형주택이 급격히 줄어들다 보니 외곽으로 쫓겨나는 신세가 된 것이다. 거주민의 재정착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이 선행되어야 한다. 가장 필요한 조치로는 소형 저렴주택 주거모델을 속히 개발해야 한다. 예를 들어 원룸형 주택이나 부분임대형 아파트 등을 적극적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다. 뉴타운 등 재개발사업이 성공적이기 위해서는 사업의 혜택은 전적으로 집 없는 서민과 실소유자에게 돌아가도록 해야 하고, 현재와 같은 방식의 뉴타운 사업에 대한 깊은 성찰과 보완책이 시급히 강구되어야 한다. 하성규 중앙대 부총장 도시계획학
  • [2007 대선 릴레이 시론 (7)] 주택공급 확대만이 해결책은 아니다/변창흠 세종대 산업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

    [2007 대선 릴레이 시론 (7)] 주택공급 확대만이 해결책은 아니다/변창흠 세종대 산업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

    건설교통부는 최근 전국의 미분양 물량이 거의 10만가구 정도라고 발표했지만 건설업계에는 그 두배에 이른다고 특별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작년의 주택보급률은 이미 107.5%이고 지방은 126%를 넘어섰다.2005년 이후 정부가 여러 대책을 통해 발표한 주택공급계획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만 매년 30만가구 이상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미 주택공급 과잉의 징조가 수도권에서도 나타나고 있지만 이번 대선 후보들은 경쟁적으로 주택공급 확대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그나마 주택공급 방안이 입에 발린 공약이 아니기 위해서는 몇 가지 사항에 대해 명확한 방안이 제시되어야 한다. 우선, 누구에게 우선적으로 주택을 공급할 것인가의 문제이다. 아무리 무주택자에게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지상의 과제라고 할지라도 주택의 공급에는 우선 순위가 있어야 하고, 여기에는 주거복지에 대한 철학이 있어야 한다. 대부분이 저소득층과 무주택자로 공급대상을 한정하고 있는 반면, 신혼부부에게 주택을 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공약이 있어 눈에 띈다. 신혼부부에게 주택을 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면 실수요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현재 청약제도의 원칙을 훼손하게 된다. 수십년간의 무주택자보다 신혼부부에게 우선권을 줄 명분이 약하기 때문이다. 둘째, 어떤 재원을 사용하여 공급할 것인가의 문제이다. 반값 아파트, 반의 반값 아파트, 지분형 주택, 환매조건부 주택, 토지임대부 주택, 장기전세형 임대 등 다양한 대안이 제시되고 있으나, 주거복지분야에 대한 국가재정 투입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 분양가 상한제나 원가공개 등을 통해 분양가의 상당부분을 낮출 수는 있지만, 국가의 재원이 투입되지 않고는 복지주택의 확대 공급이 불가능하다. 셋째, 어떠한 주택을 얼마나 공급할 것인가의 문제이다. 정부는 1·31 대책을 통해 장기임대주택의 비중을 2017년까지 전체 주택재고의 2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하였다. 각 후보들의 공약에서는 이 대책을 계승하거나 확대할 것인지 아니면 폐기할 것인지가 명확하지 않은 채 다양한 유형의 주택공급 대책을 열거하고 있어서 유권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넷째, 어디에서 어떻게 공급할 것인가의 문제이다. 이명박 후보는 재개발 및 재건축의 규제완화를 통한 주택공급의 확대를 주장하는 반면, 정동영 후보는 군사시설보호구역의 국공유지를 활용하여 2억원대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재건축 규제완화시 연쇄적인 주택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반면, 군사시설보호구역 내 주택이 수도권 실수요에 부합할지 의문이다. 주택문제의 핵심은 소득수준에 비해 높은 주택가격과 세입자의 주거불안정이라 할 수 있다. 고비용 산업구조의 원인이 되는 높은 주택가격은 공급확대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오히려 건설산업의 부패구조 청산이나 토지보상기준 재조정이나 개발권의 공유화 제도 등을 통한 토지의 공공성 확대를 통해 실현해야 한다. 반면, 세입자의 주거불안정은 많은 후보들이 찬성하고 있는 공공임대주택의 확대와 임대료 상한제와 임대차등록제도의 도입, 임대료의 소득공제방안 등을 통해 실현될 수 있을 것이다. 차기 정부에 이 제도들이 구체화되어 주택을 투자자산이 아니라 주거의 공간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변창흠 세종대 산업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
  • 주소 같아도 생계 다르면, 법원 “무주택 분양 가능”

    주민등록상 주소가 같더라도 생계를 함께하는 것이 아니라면 동일 세대원으로 볼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는 다른 주택을 소유한 아들과 주소가 함께 돼 있다는 이유만으로 무주택세대주가 아니라며 특별공급 아파트를 분양받지 못한 김모(61)씨가 서울 도봉구청장을 상대로 낸 특별공급아파트 공급대상자 부적격자 처분에 대한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일반인에게 있어 세대원이란 통상 세대주 및 주소 또는 거소(居所)에서 생계를 같이하는 가족을 의미한다.”면서 “세대주가 주민등록표상 어느 세대원과 생계를 같이하지 않는 경우에는 그 세대원이 별도로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 해도 주거불안이 발생하는 점 등에 비춰보면 세대원이란 국민주택의 특별공급 대상자로서의 ‘무주택세대주’와 관련해서 ‘생계를 같이할 것’을 요건으로 한다.”고 밝혔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시론] 반값아파트,시범사업은 성공적이었다? /변창흠 세종대 산업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

    [시론] 반값아파트,시범사업은 성공적이었다? /변창흠 세종대 산업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

    환매조건부 주택과 토지임대부 주택 등 이른바 ‘반값 아파트’ 시범사업의 저조한 청약 결과를 놓고 책임공방이 뜨겁다. 언론에서는 서둘러 반값 아파트제도 자체의 실패로 규정짓고 있다. 애초에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제도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청약 결과로 섣불리 평가하기에 앞서 제도의 실패인지 시범사업의 실패인지부터 우선 명확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시범사업은 새로 도입하는 제도나 제품을 홍보하고 실행가능성과 소비자들의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한다. 그러자면 최소한 두 가지 조건은 갖추어야 한다. 우선 실행이 가능한 제도나 제품의 설계안을 제대로 마련해야 하고, 다음으로 설계안을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전문가가 좋은 위치와 자재를 사용해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이번 반값아파트 시범사업은 어느 조건 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이 서둘러 시행됐다. 우선, 환매조건부 주택과 토지임대부 주택을 시행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 있지 않았다. 각각의 제도들을 시행하기 위해 제안된 특별법은 여야간의 입장차이로 입법화하지 못한 채 주택법에 단 1개의 근거조항만 마련되어 있다. 때문에 분양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하지 않은 채 일반분양주택의 공급기준과 원칙을 그대로 적용했으며, 그 결과 제약은 많은데 분양가는 결코 낮지 않은 기형적인 주택을 공급하고 말았다. 둘째, 시범사업의 입지는 소비자들이 주목을 끌 만한 조건을 갖추지 못했다. 수도권 인기지역과 무관한 소규모 택지개발사업지구였고, 국공유지 비율이 낮아 분양가를 낮출 여건도 못 되었다. 모델하우스를 교통여건이 좋지 않은 후미진 곳에 어설프게 지은 셈이다. 도심내 국공유지나 송파신도시와 같이 좋은 입지에 저렴하게 공급할 여건을 갖춘 지역을 선택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 시범사업은 역설적이게도 성공적이었다. 이렇게 하면 된다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잘 보여줬기 때문이다. 이제 환매조건부 주택과 토지임대부 주택이 왜 도입되었는가, 누구를 위한 제도인가를 다시 한번 되새길 때가 되었다. 청약미달이었기 때문에 실패했다고 한다면, 공공이 4855대 1의 인기를 끌었던 오피스텔을 공급했다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할 있는가? 주택분양시장에서 인기는 미래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치를 반영하는 것뿐이다. 분양가 상한제와 청약제도 개편이라는 새로운 제도환경에서 여전히 평생에 한두 번 있는 청약기회를 통해 대박을 기대하는 것이 우리내 청약시장의 현실이다. 분양가 인하로 최초 분양자에게 과도한 시세차익을 안겨주는 공공분양주택이 문제라면, 또한 민간임대주택에서 주거불안정에 시달리는 무주택서민들에게 무한정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수도 없다면 어렵지만 새로운 대안을 찾아나서야 한다. 바로 환매조건부 주택과 토지임대부 주택은 일반분양주택과 공공임대주택의 중간영역에 해당하는 새로운 주택개념이다. 자가주택이되 공공성을 갖기에 공공자가주택이라 할 수 있다. 새로운 주택제도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보다는 새로운 제도를 가능하게 하는 법률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이제라도 여야는 국회에 계류 중인 공공자가주택의 건설과 공급을 위한 특별법을 조속히 합의 처리해야 한다. 이를 계기로 주택은 더 이상 투자의 대상이 아니라 주거의 대상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여야 한다. 변창흠 세종대 산업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
  • 오락가락 부동산 정책

    정부는 20일 주택투기지역 12곳을 해제했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부산 등 11개 시·군·구의 투기과열지구를 풀었다. 지방에서의 미분양 사태가 심각한 수위에 이르자 수요를 억제해 온 장치를 풀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김석동 재정경제부 1차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전체적인 금융규제 체계는 유지하면서 시장여건을 고려해 수요억제 장치인 투기지역을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대출조건이 완화돼 신규 분양과 기존주택의 거래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LTV가 40%에서 60%로 높아지고 DTI가 자율적으로 40∼60%로 운영되면 계산상으로는 주택수요자의 대출 여력이 다소 늘어난다. 신규 대출자뿐 아니라 기존 대출자에게도 똑같이 적용돼 일부 분양 시장에선 숨통이 트일 수도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미분양 사태의 원인은 금융규제가 아닌 ‘구조적 문제’라고 진단한다. 예컨대 분양가 상한제와 종부세·양도세 등 부동산 정책에 따른 주택시장 위축으로 수요가 취약한 지방에서 분양 수요가 먼저 꺼졌다는 것이다. 정부도 외환위기 당시의 ‘수요급감’과 달리 이번 사태는 ‘공급과잉과 고(高)분양가’ 문제라고 밝혔다. 하지만 미분양 사태가 충분히 예견됐음에도 신속히 대응하지 못한 정부의 책임이 더 크다. 부동산 시장 안정에만 너무 집착, 약발이 다 떨어진 지방에서의 수요억제 장치에 연연했다는 지적이다. 분양가 상한제 등 1·31 부동산 정책을 발표할 때 권오규 부총리도 “미분양 사태를 충분히 예의주시하겠다.”고 우려감을 표시했다. 실제 지난 1월 전국의 미분양 물량은 7만 5600가구로 최근 14년간 미분양 평균인 7만 6000가구에 근접했다. 그럼에도 정부는 당시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했다. 지난 7월 미분양 물량이 9만 822가구로 치솟은 뒤에야 부랴부랴 대책을 강구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중산층의 주거불안을 해소하겠다며 내놓은 비축형 장기임대주택의 취지만 이상해졌다. 권 부총리는 연초 “비축형 장기임대주택은 도심의 직장 근처나 생활환경이 우수한 지역 위주로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지방의 미분양 물량은 거주환경에 비해 분양가가 지나치게 높아 수요자들이 사실상 외면한 주택이다. 이런 주택을 비축형 임대주택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은 당초 정부의 설명과 맞지 않는다. 또한 인구 전망을 감안해 장기임대주택의 지역별·유형별·규모별 수요를 파악한 뒤 추진하겠다던 방침도 무시됐다. 한마디로 정책을 펼 시점을 놓쳐 정부가 시장의 왜곡을 도운 셈이다. 뒤늦게 급조했지만 ‘도덕적 해이’ 문제만 야기시켜 정권 말기의 선심성 정책이라는 오해마저 살 여지를 안고 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부산·대구·광주 투기지구 해제 추진

    오는 9월 이전에 부산, 대구, 광주 등 지방 3개 광역시가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된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은 9월부터 분양권 전매 제한과 각종 대출 규제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또 앞으로는 투기과열지구의 해제 여부가 1년마다 정기적으로 심의된다. 1일 건설교통부와 국회에 따르면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는 아파트 분양권 전매 제한을 받는 투기과열지구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여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상당수 지역을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선적으로 부산, 대구, 광주를 투기과열지구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현재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6대 광역시 중 해제 요건을 갖춘 부산, 대구, 광주 등 3개 지역이 우선 해제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향후 집값 상승률 등을 감안, 투기과열지구 지정 및 해제 여부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투기과열지구는 주택가격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보다 현저히 높은 지역으로,▲2개월간 청약경쟁률이 5대1을 초과하는 경우 ▲분양계획이 전월 대비 30% 이상 감소하는 경우 ▲주택의 전매행위 성행으로 주거불안 우려가 있는 경우 건교부 장관이 지정한다. 이후 주택가격이 안정되고 청약경쟁이 완화되는 등 지정 사유가 없어진 경우 주택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해제할 수 있다. 박합수 국민은행 PB 부동산 팀장은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되면 해당 지역에서는 1가구 2주택자들도 청약이 가능해지고 전매 제한 규제도 사라진다.”면서 “이 경우 미분양 누적 등 침체된 주택시장이 다소 활성화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1·31 부동산정책] 임대 비중 20% 확대 문제없나

    [1·31 부동산정책] 임대 비중 20% 확대 문제없나

    정부가 31일 내놓은 장기임대주택 공급확대 방안은 서민층뿐 아니라 일부 중산층의 주거불안까지 완화하겠다는 데에 초점이 맞춰졌다.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임대주택 비중을 늘려 ‘소유’ 위주의 주택 개념을 ‘임대’로 전환시키려는 의도다. 부동산 정책의 무게중심이 가격안정에서 주거복지와 임대개념으로 전환하려는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임대주택펀드’의 운용 손실을 재정에서 부담하겠다는 점과 부동산 시장이 안정될 것이라는 보장이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임대주택에 대한 수요가 공급만큼 늘어날지는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임대주택에 대한 장기적인 수요예측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서둘러 대책을 입안한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참여정부 들어 서민주거 안정을 누차례 강조했지만 이를 위한 장기임대주택의 비율은 지난해 말 총 주택의 3%에 불과하다. 재경부 관계자는 “임대주택 사업의 성격상 초기 사업비 부담이 크고 이를 책임질 공공부문의 능력이나 택지개발에 한계가 있었던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 결과 공공임대주택의 비율은 영국 22%, 독일 20%, 프랑스 17% 등에 크게 못미치는 3%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정부는 장기임대주택의 비중을 선진국 수준인 20%로 높인다는 목표를 설정하면서 대안 중 하나로 ‘비축형 임대아파트’를 제시했다. 재원은 국민연금이나 생보사 등에서 조달하고 생활수준의 향상에 맞춰 30평형짜리를 10년간 임대하되 분양전환이 아니라 일반분양한다는 원칙을 정했다. 하지만 임대주택으로는 수익을 내기가 어려워 정부 스스로 연간 5000억원씩 재정에서 부담해야 한다고 밝힌 것은 스스로 족쇄를 찬 형국이 될 수 있다. 물론 나중에 임대주택을 팔아 매각차익을 남기면 적자가 보전된다고 하지만 임대주택을 짓는 주택공사의 부채만 22조원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재정지원은 ‘밑빠진 독에 물붓기’가 될 수도 있다. 게다가 10년 뒤 부동산 값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고 분양전환이 담보되지 않는 상황에서 임대주택에 대한 수요 역시 불투명할 수밖에 없다. 임대주택이 들어서는 지역의 교육과 환경 등 입지 여건에 따라 수요도 천차만별일 수 있다. 정부는 공급만큼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전제했지만 수요가 공급에 미치지 못하면 적자 확대로 국민들의 세부담은 더욱 늘어나게 된다. 이 때문에 정부는 3월까지 통계청의 인구전망에 따라 임대주택의 지역별·유형별·규모별 소요와 공급계획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총부채상환비율 규제 투기과열지구로 확대

    정부는 투기지역에서 6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대상으로 40%를 적용하고 있는 총부채상환비율(DTI)을 투기과열지구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경우 자연보전권역과 접경·도서지역의 일부를 제외한 전역이 DTI 적용을 받게 된다. 또한 투기지역에서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지금처럼 40%로 유지하되,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은 60∼70%에서 50∼60%로 낮출 방침이다. 대신 비(非)투기지역에선 대출 규제를 강화하지 않고 민간아파트 분양가 상한제도 본격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14일 박병원 재정경제부 차관 주재로 건교부, 기획처, 금감위 등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부동산특별대책반 회의를 열고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15일 당정협의를 갖고 부동산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당초 투기지역에서 LTV와 DTI를 40%에서 30%로 내리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실수요자나 서민층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변경하지 않기로 했다.LTV는 대출을 위해 집값에서 인정되는 담보비율이고,DTI는 연간 소득에서 매년 상환하는 원리금의 비율이다. 대신 DTI 규제를 투기과열지구로 확대하기로 했다. 투기과열지구는 주택가격상승률이 물가상승률보다 현저히 높은 지역 가운데 ▲2개월간 청약경쟁률이 5대 1을 초과하거나 ▲주택의 전매행위 등으로 주거불안이 우려되는 지역 ▲주택공급이 위축될 우려가 있거나 분양계획이 전월 대비 30% 이상 감소하는 경우에 지정된다. 따라서 서울 전지역이 DTI 규제를 받게 된다. 지금은 25개 자치구 가운데 노원·도봉·동대문·서대문·중랑 등 5개구를 제외한 20개구가 투기지역으로 지정됐다. 경기도는 가평·양평·여주군과 연천군 일부, 안산·화성시 일부를 제외한 전역이 투기과열지구이다. 부산·광주·대구·대전·울산 등 광역시 ▲충남 천안·아산·공주·계룡시와 연기군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 ▲경남 창원·양산시도 투기과열지구다. 광역시의 경우 지금은 일부 지역만 투기지역으로 지정돼 DTI 적용 대상이 크게 늘어나게 된다. DTI 규제를 투기과열지구로 강화하면 집값 상승을 주도한 수도권과 대도시 등에선 부동산 투기에 나서기가 어려워져 가수요를 다소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국회 본회의 통과 주요 법안과 안건 요지

    다음은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주요 법안과 안건 요지. ●민방위기본법(개)민방위대 편성연령을 현행 45세에서 40세로 낮추고 행자부장관 소관 민방위 업무 책임을 소방방재청장으로 이관한다. ●위치정보의 보호·이용법(개)긴급구조를 위한 개인위치정보 이용 요구 대상에 현행 직계 존·비속은 물론 형제·자매와 친권자가 없는 미성년자의 후견인까지 포함한다. ●의료법(개)안마사의 자격을 시각장애인 가운데 고등학교에 준하는 특수학교에서 안마 시술 관련 교육 과정을 거치거나,중졸 이상으로 보건복지부 지정 안마 수련기관에서 2년 이상 수련 과정을 마친 사람으로 한정한다. ●임대주택법(개)임차인 주거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부도임대주택 매각시 시장 등이 임대주택분쟁조정위의 심의를 거쳐 허가하고,전·월세 임대주택의 분양전환시 일반에게 매각할 수 있도록 한다. ●소비자보호법(개)소액다수 소비자의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일괄적 집단분쟁조정과 단체소송을 도입하고,한국소비자보호원 관할을 포함한 소비자정책 집행기능을 공정거래위로 이관한다. ●병역법(개)25세 미만 병역의무자가 국외여행을 할때 병무청장의 허가를 받도록 한 규정을 폐지한다. ●중소기업협동조합법(개)세제상 혜택과 공제금 지급 등을 통해 소기업·소상공인을 지원한다. ●장기등 이식법(개)운전면허증 등 국가나 지자체가 발행하는 증명서에 희망자에 한해 장기 기증의사를 표시하게 하고 국가가 예산범위 내에서 장기기증자 등에게 장제비와 진료비 등을 지원할 수 있게 한다. ●아동복지법(개)아동복지시설,영유아보육시설,유치원,초.중등학교의 성폭력 예방교육을 의무화한다. ●전염병예방법(개)국가와 지자체가 정기예방접종 비용을 전액 부담하게 한다. ●국정감사·조사법(개)국회 운영·정보·여성가족위 등 겸임 상임위는 별도로 3일 이내의 기간을 정해 국정감사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특별법(제)미래형 문화경제도시 구현과 시민의 삶에 문화적 가치를 부여하기 위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광주 지역에 조성한다. ●한국농업대학설치법(제)한국농업전문학교의 명칭을 한국농업대학으로 바꾸고,한국농업대학 졸업시 전문학사학위를 수여하고,추가로 1년 심화과정을 이수하면 학사학위를 준다.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특별법(개)친일반민족행위의 범위에 찬의,부찬의를 포함시키고 위원회의 독립적인 예산 운용·편성 기능을 신설한다. ●군인사법(개) ●특수임무수행자 보상법(개) ●소방공무원법(개) ●지적법(개) ●유선·도선사업법(개) ●위험물 안전관리법(개) ●소방시설공사업법(개) ●의무소방대설치법(개) ●소방시설 설치유지·안전관리법(개) ●지방세법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법(개) ●과학기술기본법(개) ●국가연구개발사업 등의 성과평가 및 성과관리법(개) ●우정사업운영 특례법(개) ●공연법(개) ●친환경농업육성법(개) ●초지(草地)법(개) ●식물방역법(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개) ●수상레저안전법(개) ●국민건강증진법(개) ●공중위생관리법(개) ●식품위생법(개)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 관리법(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법(개) ●하수도법(개) ●가축분뇨의 관리·이용법(제) ●국무위원 후보자(법무부장관 김성호)인사청문경과보고 ●200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개)는 개정안,(제)는 제정안
  • [열린세상] 다양한 서민주거안정대책 나와야/하성규 중앙대 도시 및 지역계획학 교수

    인간다운 삶이란 최소한의 기본욕구인 의식주가 해결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우리 주변에는 먹고 입는 문제보다는 집 문제로 고민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내 집이 없어 남의 집에 세들어 사는 사람뿐 아니라 아예 무허가 불량주택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역사적으로 보면 무허가 불량촌의 시작은 일제식민지 하의 토막민촌 혹은 토굴이다. 이들은 산비탈이나 개천가에 굴을 파거나 거적 등을 이용하여 지붕을 만든 집이었고,1941년 토막거주자는 서울지역에 3만 7020명으로 알려져 있다. 대도시 무허가 불량촌은 지속되었다. 해방 후 만주·일본·북한지역으로부터의 귀환동포는 총 253만여명, 절반 정도가 도시주변부에 정착하게 되고 불량무허가 주택에 거주하였다. 그리고 6·25전쟁으로 인하여 서울의 경우 전체 주택 재고의 3할에 가까운 집이 전소되거나 거주하기 힘든 상태였다. 귀환동포와 6·25전쟁 피란민들의 상당수는 폐기처분된 목재조각, 깡통 그리고 흙으로 임시거처를 만든 것이 판잣집이다. 이후 도시화와 산업화가 급격히 이뤄진 1960년대부터 무허가 불량촌은 달동네·산동네로 불렸다. 달동네는 높은 지대에 자리잡고 있는 불량주택 밀집지역으로, 달이 잘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1980년대에 와서는 새로운 불량주택이 생겨났다. 흔히 닭장, 벌집, 비닐하우스 등으로 알려진 것들이다. 닭장, 벌집은 저임금 공원들의 불량 자취방이나 셋방을 지칭하고 주로 공단 주변에 산재해 있었다. 비닐하우스는 본래 고등소채나 화초 등을 재배하기 위한 시설이지만 도시빈민들의 대안적 거처로 활용된 것이다.1990년대 초 서울시내 비닐하우스에 거주하는 사람은 2만여명으로 추산되었다. ‘10·29’‘8·31’ ‘3·30’조치 등 갖가지 부동산대책을 내놓았지만 집값은 계속 오르기만 한다. 지난 3년간 서울 집값은 24%, 강남 집값은 53%가 뛰었다고 한다. 외환위기 직후 집값이 폭락했다가 되올랐던 것을 제외하면 1990년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국토연구원, 건설산업연구원, 주택공사 산하 주택도시연구원은 올 전국주택가격은 1.0∼4.7%, 서울 아파트 값은 1.0∼3.9%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기관의 하락 전망 근거는 정부 규제 강화, 금리인상, 입주물량 증가 등이다. 그러나 전문기관들의 올해 부동산 시장 예측이 크게 빗나갔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아파트 값(6월 23일 현재)은 전국 9.89%, 서울 13.77%나 급등했다. 서울 양천·강남·서초구와 경기도 산본·평촌 신도시 등은 20% 이상 급등했다. 전세가도 이들 연구기관의 예측보다 더 많이 올랐다. 내 집이 없는 것은 물론 남의 집에 세들어 살기조차 힘든 최빈층의 경우 불량무허가 주택 이외에는 방안이 없다. 최근 재개발사업으로 인해 집단적 불량촌은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도시 전역에 분산되어 존재하는 비닐하우스, 불법 지하 혹은 옥탑방은 여전하다. 주택가격과 임대료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경우 무허가불량주택의 형성은 막을 길이 없다. 내 집 마련은 보통사람들의 평생소원이다. 당장 내 집 마련이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의 임대주택이 차선의 대안이다. 그러나 임대주택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국민의 주거 빈곤을 해결하는 것은 국가안보와 자유경제체제를 위해서도 가장 중요한 정책 어젠다라고 강조한 저명한 주택정책 연구자 메리트(S.Merrett) 교수의 말이 우리나라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당장 급한 것은 급등하는 주택가격의 안정이며 빈곤층의 주거불안을 해소하는 작업이다.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적실성과 지속성을 가진 정부의 주택정책이 가장 중요하다. 아울러 주민과 시민사회의 협동적 노력도 중요하다. 전 미국대통령 지미 카터가 참여하는 ‘집짓기 운동(해비탯 운동)’과 같은 비영리주거운동 등이 정부정책 프로그램과 함께 확산되도록 해야 한다. 하성규 중앙대 도시 및 지역계획학 교수
  • 재건축 이익 하반기부터 환수

    올 하반기 안전진단을 통과하거나 재건축 추진위원회를 설립하는 단지부터 최고 50%까지 재건축 개발이익을 환수한다. 개발이익을 환수하더라도 임대주택 의무비율과 소형주택 건설 의무비율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이같은 내용의 제2기 부동산 종합대책을 사실상 확정, 고위 당정협의를 거쳐 30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재건축으로 발생하는 조합원의 불로소득을 환수하기 위해 재건축 사업추진 초기부터 재건축 아파트 준공까지 발생하는 개발이익을 최고 50%까지 부담금 형태로 징수한다. 개발이익 환수제의 적용을 받게 되면 이중규제 논란을 피하기 위해 8·31대책 때 입안돼 7월부터 부과예정인 기반시설부담금을 비용으로 빼기로 했다. 그러나 임대주택 의무비율(25%)과 중소형주택 의무비율(전용 25.7평 이하 60%)은 용적률 증가분의 일정 비율을 짓는 만큼 실질적인 개발이익 환수와는 관계없다는 판단 아래 현행 규정을 유지키로 했다. 재건축 개발이익 환수법(가칭)은 다음달 의원입법 형태로 제정돼 임시국회에서 통과되는 대로 시행령, 시행규칙 등 하위규정을 만들어 하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당정은 재건축 규제안 외에도 안전진단 요건을 강화, 광역자치단체나 중앙정부가 예비안전진단의 적정성을 검증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키로 했다.또 그동안 재건축 추진위가 시공사 선정을 맡으면서 건설사와 조합간 비리가 끊이지 않는다고 판단, 시공사 선정과정에서 조합원의 참여를 확대하고 건설사별 주민 홍보 기회를 균등하게 부여하는 등 추진위의 운영 투명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최근 전셋값 상승에 따른 서민 주거불안을 없애기 위해 도심 내 재개발지역 등에서 임대주택 매입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정부의 주택비축물량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관련기사 18면
  • “부동산 중과세 집값 부추길 우려”

    부동산에 대해 세금을 무겁게 매기는 현 정부정책이 장기적으로 집값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손재영(부동산학과) 건국대 교수는 5일 ‘부동산 시장과 정책과제’(한국금융연구원 발간)라는 보고서를 통해 “1가구 다주택 보유에 대한 강력한 제재는 주택임대 시장이 다주택 보유자의 남는 주택에 의해 형성된다는 현실을 무시한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주택시장이 위축되면 주거생활 불편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손 교수는 “지난 2∼3년에 걸친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 값 급등은 저소득층의 주거불안이나 금융시장의 혼란을 초래하지 않았고 그럴 우려도 없었다.”고 평가했다.이어 “대중의 인기에 영합하는 포퓰리즘에 바탕을 둔 경제정책은 대중의 조급함을 해소하기 위해 희생양을 찾아 이들을 벌주는 방향으로 귀착되기 쉽다.”며 “대중의 변덕에 영합하는 정책들 때문에 주택시장이 위축되고 장기적으로 국민 주거생활에 큰 불편이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특히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서 가장 유감스러운 부분은 부동산을 정당한 투자대상으로,부동산 산업을 국민경제의 주요 부분으로,부동산 산업 종사자들을 정상적인 직업인 집단으로 보지 않고 매도하는 태도”라고 주장했다. 김태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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