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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 인맥 열전] 건교부 (상)

    [공직 인맥 열전] 건교부 (상)

    건설교통부 고위 공무원단 직위는 행복도시건설청까지 더해 무려 46개에 이른다. 조직 개편으로 해양수산부 해양물류와 행정자치부 지적분야, 산림청까지 흡수해 ‘공룡부처’로 태어나면 그 자리는 훨씬 늘어난다. 그런데도 고위 공무원들은 곧 불어닥칠 인사 태풍에 불안한 기색이 역력하다. 한 간부는 “조직 정비 과정에서 고위직 감원이 예상되는데다 후배들의 용퇴 압력도 거세지고 있다.”며 노심초사했다. 건교부는 다른 부처와 다른 인맥이 형성돼 있다. 업무가 행정직과 기술직으로 확연히 구분되는 데다 건설부와 교통부를 합쳐서 나타난 현상이다. 같은 건설맥이라도 행정직과 기술직으로 갈린다. 고리를 끊기 위해 건설·교통 보직을 섞고 행정·기술직을 돌려가며 인사를 했지만 아직도 뿌리는 존재한다. 국토해양부로 개편되면 훨씬 복잡한 인맥이 형성될 수도 있다. 본부·지방청 고위 공무원단은 행정고시 19회부터 31회까지 섞여 있다.23회가 9명으로 가장 많다.22회 이상 윗 기수도 6명이다. 기술고시는 13∼14회가 주류다. ●행정-기술-교통 깊은 뿌리 여전 가장 큰 인맥은 건설행정직이다. 추병직 전 장관-최재덕 전 차관(현 인수위원)-이춘희 차관 라인이 건교부 행정직의 대표다. 이들은 건교부 주택·도시국을 비롯해 주요 자리를 주거니받거니 하면서 컸다. 과거 부동산 정책의 핵심 라인으로 보면 된다. 현직 최고참은 행시 19회인 손봉균 국토지리정보원장이지만 부처 안에서 행정직 맏형 역할은 행시 21회인 이 차관이 한다고 보면 된다. 이 차관은 주택정책과장-청와대 건설비서관-주택국장-행복도시건설청장을 거쳐 차관에 올랐다. 국민의 정부 탄생 당시 인수위에 파견되기도 했다. 이후로는 이재영 기획관리실장(23회)·한만희 혁신정책조정관(23회)·서종대 주거복지본부장(25회)등으로 이어진다. 이들 역시 국토·주택·토지 분야 부동산 핵심라인을 흔들었던 인물들이다.22회 출신으로 박상규 건설선진화본부장, 최연충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강팔문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이 있다. ●기술직 대부는 남인희 행복도시청장 기술직(기술고시)의 ‘대부(代父)’는 남인희 행복도시청장(13회)을 꼽는다. 본부에서는 원인희 기반시설본부장(13회)-조용주 중토위상임위원(14회)-권진봉 수자원기획관(13회)·김명국 도로기획관(13회)이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뒤로는 유영창 행복도시 기반시설본부장-장만석 공항시설기획관(16회) 등으로 맥이 이어진다. 하지만 기술직 사이에서는 피해 의식이 남아있다. 기술직 자리에 행정직을 앉히거나 아직도 행정직과 비교해 승진이 느려 홀대를 받고 있다는 생각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과거 교통부 출신 인맥도 짱짱하다. 이 계보도 행시 23회가 주무른다. 강동석 전 장관-김세호 전 차관 등이 과거 교통 라인 핵심을 이뤘다. 현직에선 강영일 물류혁신본부장·정상호 항공안전본부장·홍순만 생활교통본부장 등이 나란히 행시 23회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지분형 분양주택제도 젊은 사무관 아이디어

    ‘이명박식 반값아파트’ 정책으로 분류되는 지분형 분양주택의 아이디어는 어디서 나왔을까. 일각에서는 지난해 12월 대통령 선거 당시 이인제 민주당 후보의 공약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측에서는 펄쩍 뛴다. 지분형이라는 용어만 비슷할 뿐 실제 내용에는 큰 차이가 있고, 아이디어 제공자도 따로 있다는 것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21일 “지분형 분양주택이 이인제 전 후보의 공약과는 무관하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우선 구도부터 다르다. 이 전 후보의 공약은 ‘지분 소유형(내집마련형) 임대아파트’였다. 골자는 재정을 투입해 건설한 공공의 장기임대주택에 입주한 수요자가 자금 상황에 따라 지분을 0∼100%까지 자유롭게 취득하도록 하는 방식. 영국의 지분공유제(shared ownership) 주택 모델에서 따왔다. 하지만 지분형 분양주택은 우선 임대주택이 아닌 신축 분양주택이다.51%의 지분을 소유자가 보유한 채 소유권 등 모든 권리행사를 하는 대신 나머지는 투자자의 돈으로 채운다. 투입 자금이 정부 재정이 아니라 투자자라는 점도 확연히 구분된다. 무엇보다 아이디어 제공자가 따로 있다고 반박한다. 인수위 안팎에서는 최재덕 전 건설교통부 차관(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의 아이디어라는 설과 서종대 건교부 주거복지본부장(인수위 전문위원)이라는 설이 나돌았다. 하지만 실제 지분형 분양주택 아이디어는 이 전 후보나 최 간사, 서 전문위원도 아닌 건교부의 젊은 사무관들이 낸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과정에서 나온 구상 차원 아이디어를 최 간사와 서 위원이 손질 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젊은 사무관들의 아이디어가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투자 양극화”vs“싼집 마련”

    “투자 양극화”vs“싼집 마련”

    17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지분형 분양제도’는 변형된 ‘반값아파트’ 제도라고 할 수 있다. 무주택 서민들에게는 좋은 제도이지만 이 방안의 성공여부는 구체적인 실행방안 등을 어떻게 마련하느냐에 달렸다. ●“은행금리 이상 수익 여부가 관건” 서종대 건설교통부 주거복지본부장(인수위 전문위원)은 “내집 마련을 처음 하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면서 “일단 전용면적 65㎡(약 20평) 이하에 적용한 뒤 국민주택규모(25.7평) 이하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제도 정착의 주요변수는 수익성 여부다. 수익이 없는 곳에는 투자자들이 투자할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 경우 주택의 입지에 따라 투자가 양극화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전매제한이 풀리는 10년 뒤 과연 수익을 낼 수 있느냐는 것이다. 집값이 떨어지면 수익은커녕 원금도 챙길 수 없는 상황이 올 수 있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연구소장은 “민간 투자자를 끌어모으려면 적어도 집값이 금리 이상 올라야 하는데 지금 집값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많이 올라 잘 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신조 내외주건 사장은 “정부 안처럼 집값의 4분의1 정도만으로 구입할 수 있다면 집값의 50∼70%에 이르는 전셋값보다도 싼 값에 내 집을 살 수 있게 되므로 잘만 운영된다면 오히려 전세보다도 인기를 끌 수 있다.”고 말했다. ●“소유·투자자 과세 분쟁 발생 소지” 투자자와 지분 소유자가 따로 있어 양도소득세나 재산세 등 관련 세금을 어떻게 부과할지도 관건이다. 서 본부장은 “지분형 주택 투자자에게 양도세나 재산세를 부과하는 문제는 사회적 합의에 맡길 계획”이라면서 “아예 물리지 않거나 1가구 2주택자에게만 물리는 방안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자칫 연기금 등이 투입될 경우 이들 기금의 부실화로 이어질 수도 있다. 장성수 주택산업연구원 박사는 “집값이 떨어질 경우 주택의 지분 소유자는 물론 투자자들도 부실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비해 인수위는 투자지분의 유동화를 허용할 방침이다. 하지만 주택이라는 실체가 있는 만큼 별도의 보증제도는 마련하지 않기로 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인수위 직급·성별·부처별 안배는 없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31일 공개한 부처 파견 전문위원을 살펴보면, 직급·성별·부처별 안배 등 ‘구색 맞추기’를 탈피한 게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여성 전문위원 `제로´… 구색 탈피 이경숙 위원장을 빼고는 인수위원과 정부부처 파견 전문위원 가운데 여성은 한 명도 없다. 이는 최근 여성공무원 비율이 증가하고 있지만, 핵심 고위직은 여전히 남성 위주로 짜여진 ‘공직사회 현주소’를 반영하고 있다.중앙행정기관 여성공무원 비율은 22.8%이지만 전문위원 물망에 오를 수 있는 고위공무원단 소속 여성은 전체 1297명 중 2.7%인 35명이 고작인 현실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파견공무원 직급 상향조정 파견공무원들의 직급이 전반적으로 상향 조정된 점도 눈에 띈다. 신참 국장급 공무원이 상당수를 차지했던 참여정부 인수위와 달리 조원동 재정경제부 차관보, 성용락 감사원 홍보관리실장, 서종대 건설교통부 주거복지본부장, 황준기 행정자치부 지방재정본부장, 박현출 농림부 농정국장 등 각 부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차출됐다.10년만의 정권교체인 만큼 업무에 정통한 핵심 관료들을 불러 빠른 시일 안에 정책의 기틀을 잡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경제부처·서울시 `약진´, 공정위는 `배제´ 35명의 파견 전문위원 중 건교부에서 3명, 재경부·산자부·기획예산처에서 2명씩 배출했다. 경제 살리기와 경인운하 건설 등 핵심 공약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반면 기업 활동에 대한 규제가 주요 업무인 공정거래위원회는 경제부처 중 유일하게 전문위원을 배출하지 못했다. 부처 통폐합 대상으로 거론되는 과학기술부·여성가족부·국정홍보처·법제처 등도 제외됐다. 행자부의 정부조직개편 주무 관계자도 부름을 받지 못했다. 정부조직 개편 과정에서 공무원들의 입김이나 집단이기주의를 차단하려는 포석으로 보인다.●청·위원회 `전멸´… 조직개편 신호탄? 청·위원회 기관도 전문위원 인선과정에서 대부분 소외됐다.18개 청과 9개 행정위원회 중 전문위원을 배출한 기관은 금융감독위원회·검찰청·경찰청·국세청 등 4곳에 불과하다. 나머지 기관에서 일부 실무위원을 파견했으나 역할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때문에 조직 개편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인수위 분과위별 전문위원

    ●분과위별 전문위원 ▲기획조정분과 조원동(51·서울·서울대·재정경제부 차관보), 김동연(50·충북국제대·기획예산처 재정정책기획관), 신정수(53·충북·서울대·국무조정실 총괄심의관), 도태호(47·대구·서울대·국가균형발전위 국장), 김준경(51·서울·서울대·전 KDI부원장) ▲정무분과 성용락(50·경북·고려대·감사원 홍보관리실장), 김모(50·부산·고려대·국정원), 심오택(50·전남·한국외대·국무조정실 정책홍보심의관) ▲외교통일안보분과 이용준(51·충북·서울대·외교부파견북핵담당대사), 엄종식(48·서울·연세대·통일부 정책기획관, 임관빈(54·충북·육사32기·육군본부 정책홍보실장) ▲법무행정분과 황준기(52·서울·서울대·행자부 지방재정세제본부장), 김병일(52·충북·연세대·서울시 경쟁력강화본부장), 정병두(46·경남·서울대·대검 범죄정보기획관), 진경준(40·전남·서울대·속초지청장), 이강덕(46·경북·경찰대·경북지방경찰청 차장) ▲경제1분과 최중경(51·경기·서울대·재정경제부 세계은행 상임이사), 김규옥(46·부산·서울대·기획예산처 국장-국방대 파견), 이현동(51·경북·영남대·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김주현(49·서울·서울대·금감위감독 2국장) ▲경제 2분과 윤수영(52·경북·서울대·산자부 국장-재경부 파견), 형태근(50·경남·성균관대·정보통신위 상임위원), 서종대(47·전남·한양대·건교부 주거복지본부장), 박현출(51·전남·단국대·농림부 농정국장) ▲사회교육문화분과 박광무(53·경북·성균관대·문광부 문화도시정책국장), 홍준석(48·서울·연세대·환경부 수질보전국장), 엄상현(51·경남·서울대·경남 부교육감), 최희주(52·광주·서울대·복지부 건강정책관), 조재정(45·경북·부산대·노동부 공공기관 비정규직 대책추진단장) ●국가경쟁력강화 특위 ▲정부혁신, 규제개혁TF 이호영(49·경남·서울대·국조실 규제개혁기획관) ▲투자유치 TF 하찬호(54·경남·동아대·이라크 대사유엔대표부 공사) ▲기후변화협약 TF 이강후(54·강원·강원대·산자부 국장-산업연구원 파견) ▲한반도대운하 TF 이재오(상임고문) 이재붕(51·경기·국민대·건교부-국무조정실 파견) ▲과학비즈니스 벨트 TF 장석명(46·경북·서울대·서울시 정책기획관)
  • [2007 부처별 정책평가] 일자리,반값아파트는 ‘빈말’

    [2007 부처별 정책평가] 일자리,반값아파트는 ‘빈말’

    ■ 재경부 재정경제부가 올해 방점을 찍었던 서민금융 관련 주요대책들은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4만명 창출하겠다는 다짐은 ‘빈말’이 됐고 반값 아파트나 비축형 장기임대주택 추진은 정부의 의욕만큼 큰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먼저 영세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노무현 대통령까지 가세했던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는 논란 끝에 당초 2.61∼4.50%에서 2.60∼3.29%로 조정됐다.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97%에 이르는 변동금리체계를 고정금리로 유도하겠다는 정부 방침은 미미한 성과에 그쳐,11월 말 현재 변동금리대출 비중은 93.6%로 떨어졌다. 선진국의 30∼50%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재경부는 연초 올해 경제운용방향을 발표하면서 “변동금리대출의 비중이 높으면 집값 하락이나 이자율 상승시 가계의 원리금 상환부담이 커진다.”고 경고했다. 고정금리로 운영되는 모기지 대출이 활성화하지 않은 탓도 있지만 정부의 위기 대처능력이 미흡했다는 비판을 면키는 어려워 보인다. 사금융업체의 폐해를 막기 위해 대부업법상 이자율 상한선을 66%에서 49%로 낮춘 데에는 시민단체 등의 공로가 컸다. 고용시장과 관련, 재경부는 30만명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특히 가사간병 도우미와 방과후 학교교사, 문화관광 해설사 등 사회서비스를 통한 일자리 4만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은 목표의 3분의1에도 안 되는 1만 1200명에 그치고 있다. 엔·원 거래시장 개설 방안은 현실성이 없다고 판단, 백지화했다. 신중한 검토 없이 백화점식으로 정책을 발표했다가 ‘용두사미’가 된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농지를 출자해 골프장 이용요금을 10만원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이른바 ‘반값 골프장’ 건설은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관리공단과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사업자로 나서 수도권 1∼2곳을 찾고 있지만 선뜻 나서는 농민이 많지 않다.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강화를 골자로 한 부동산 세제는 흔들림 없이 유지되고 있으나 공급 측면에선 미분양 사태 등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뒤늦게 지방의 미분양 아파트를 비축형 장기임대로 전환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냈으나 “도심에 활용되지 않는 땅들을 이용하겠다.”는 당초 비축형 임대아파트의 취지와는 다르다. 비축형 장기임대아파트는 임대주택펀드 5000억원을 조성, 수도권 4개 지구에 5000가구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착공은 연내에서 내년 상반기로 늦어질 전망이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농림부 농림부에 2007년은 숨가쁜 한 해였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등 개방화 파고가 최고조에 달했고, 농업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러 보완책을 추진했다. 알찬 수확을 거뒀지만, 미흡한 점도 없지 않았다. ‘숙원사업’이었던 식품산업을 농림부 업무 영역으로 꿰찬 것은 큰 소득이다. 지난달 ‘식품산업기본법’과 ‘식품산업진흥법’이 우여곡절 끝에 국회를 통과했고 농림부내 농산물유통국을 ‘농산물유통식품산업국’으로 확대·개편했다. 농식품 수출전담 부서인 식품진흥과도 신설했다. 농림부는 외식산업과 식자재 산업, 전통주 육성, 학교 급식 농식품 원자재 등 식품산업 육성에 매진한다는 복안이다. ‘한국 식문화 세계화’ 등 식품산업 육성 방안도 계획대로 진행 중이다. 올 초 목표한 대로 우리 전통식품 100종에 대한 표준조리법도 개발했다. 게다가 외교통상부와 ‘우리 농식품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해 세계 147개 해외공관을 농식품 수출의 전초기지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주 5일제 근무 등으로 크게 활성화된 농어촌 체험관광과 1사1촌 운동 등을 뒷받침하기 위한 ‘도시와 농어촌간의 교류촉진에 관한 법률’이 2년여 준비 끝에 통과된 것도 주요 성과다. 개방화에 대비한 ‘맞춤형 농정’의 근간이 되는 ‘농가등록제’도 2009년 시행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농가등록제 시범사업 실시 결과,295마을 7700농가에서 모두 7061농가가 등록을 해 91.7%의 높은 등록률을 보였다. 농림분야의 연구개발(R&D) 예산을 전체 농림예산의 5%까지 확대해 나가는 등 R&D 활성화 방안 마련도 눈에 띈다. 반면 쌀·과실·채소 등 고품질원예브랜드 육성 추진 대책은 다소 잰걸음이다. 내년 1월부터 시행 예정인 음식점에서의 쌀 원산지표시제는 6월 이후로 미뤄졌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과정에서 광우병위험물질(SRM)인 ‘등뼈’ 등 검출 등에 대한 제재 조치를 둘러싸고 지나치게 미국의 눈치를 봤다는 비난 여론을 받은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산자부 올해 산업자원부는 자유무역협정(FTA)과 해외 자원개발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하지만 연초에 약속한 ‘질좋은 일자리’ 창출과 ‘세일즈 외교’쪽은 다소 미흡했다는 평가다. 유류세 등 핵심현안에 대해서도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산자부가 올해 업무계획 발표 때 중점을 둔 사안은 한·미 FTA 체결, 일자리 창출, 석유·가스 확보 매장량 확대 등이다. 산업계는 물론 산자부 스스로도 가장 후한 점수를 주는 분야는 FTA이다. 아직 비준 절차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한·미 FTA 협상을 무난히 타결지었다. 한·유럽연합 FTA 협상도 중반전을 넘어섰다. 산자부측은 18일 “FTA 체결에 따른 보완 대책 등 (새 정부 출범 뒤에도)차질없는 후속조치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겉으로 두드러지지는 않았지만 연구개발(R&D) 시스템 혁신도 ‘잘한 일’로 꼽힌다. 올초 취임한 김영주 장관이 직접 챙긴 분야다.‘대마불사(大馬不死)’라는 통념을 깨고 중장기 R&D 사업과제에 비교평가를 도입, 이 가운데 20%를 구조조정했다. 법정계량단위의 필요성에 대해 대 국민 홍보에 나서는 등 ‘생활 속의 산자부’로 변신하려는 노력도 엿보였다. 지식서비스산업 육성 토대를 마련했다는 자체 평가와 달리 ‘질 좋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지는 못했다는 게 전반적인 평가다. 이공계 처우 개선 등은 산자부 스스로도 미진했다고 시인하는 대목이다 유류세 논란 때도 재정경제부 등 관련 부처의 눈치를 살피느라 원론적인 주장만 되풀이해 눈총을 사기도 했다. 경제단체의 한 고위인사는 “실권이 없는 부처의 한계 탓도 있어 보인다.”면서 “역대 장관과 비교하면 그래도 김 장관이 요란하지 않게 산업계 현안을 비교적 잘 챙긴 편”이라고 평가했다. 한 차례 홍역을 치렀지만 경주 방폐장을 타결지은 것도 눈에 띈다. 20조원이나 되는 국민연금 실탄을 끌어들이는 데도 성공했다. 동해에서는 우리나라가 앞으로 30년간 쓸 수 있는 ‘불타는 얼음’(가스 하이드레이트)층을 발견하기도 했다. 하지만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카자흐스탄 우라늄 개발사업 불발 등은 뼈아픈 실패로 거론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건교부 건설교통부는 ‘선진 주거복지 구현 및 집값 안정’을 올해 7대 정책과제의 첫머리에 올렸다. 참여정부 출범 이후 계속돼 온 집값 폭등세를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대표적인 조치가 재정경제부 등과 함께 마련한 ‘1·11 부동산 종합대책’이었다. 분양가상한제·청약가점제 도입, 분양원가 공개,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이 대책은 집값을 빠르게 안정시켰다. 서울 등 수도권의 올 10월 현재 매매가와 전셋값은 연초보다 각각 1.4% 오르는 데 그쳐 2004년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의 매매가와 전셋값 상승률은 17.8%와 6.8%였다. 하지만 참여정부 출범 이후 12차례에 걸쳐 이뤄진 부동산대책의 약효가 일시에 누적돼 나타나면서 부동산시장은 ‘안정’ 수준을 넘어서 ‘침체’의 늪에 빠졌다. 국민은행연구소 집계로 올 들어 3·4분기까지 전국의 주택 거래량은 지난해 대비 14.0% 줄었다. 집값 안정은 정상적인 시장기능의 상실과 맞바꿔 얻어진 ‘반쪽의 성과’였던 셈이다. 세제(양도소득세·종합부동산세 등)·금융(총부채상환비율 강화 등) 규제 속에 분양가상한제 실시 등에 대한 기대심리 등이 맞물리면서 미분양 아파트도 대량으로 쏟아져 나왔다. 올 10월 말 현재 전국 미분양 주택은 10만 887채로 외환위기 때 수준이다. 특히 민간 미분양 주택(9만 9964가구)은 1995년 9월 이후 가장 많다. 올 들어 11월까지 107개의 일반건설업체가 도산하는 등 업계도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혁신도시·기업도시 등 지역 균형발전 정책의 구체화도 올해 건교부의 핵심과제였다. 세종시가 7월, 관광레저형 태안 기업도시가 10월에 각각 착공됐다. 그러나 혁신도시·기업도시 건설 예정지역의 공시지가가 지난 4년간 50조원이나 치솟고 천문학적인 토지보상비가 투기 열풍을 조장하는 등 부작용도 적잖이 나타났다. 신도시 건설에 따른 기존 도심권의 쇠퇴도 일부지역에서 현실화됐다. 교통 분야에서의 중점 추진업무는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과 서비스 개선으로 요약된다. 철도·도로·공항 등을 준공 위주로 추진, 당초 개통 목표 일정을 넘기지는 않았다. 무안공항을 개항시켰고 연말까지 전국 고속도로 요금소에 하이패스를 설치하기로 한 약속도 지켰다. 인천국제공항이 운영 서비스면에서 세계적인 공항으로 평가받은 것도 성과였다. 다만 안전과 서비스 개선은 미진한 점이 많았다. 사고를 확 줄인다는 정책 목표와는 달리 고속도로 대형사고는 여전했다. 고속철도(KTX) 사고 또한 빈번해 여러 차례 대형사고의 위기를 맞았다. 류찬희 김태균기자 chani@seoul.co.kr
  • “풍산국민임대 월세 과다책정”

    하남YMCA는 4일 “대한주택공사가 하남 풍산지구 국민임대아파트를 분양하면서 임대료를 과다하게 책정해 무주택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며 “실수요자인 서민을 위해 임대료 인하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주공이 지난달 30일 분양한 국민임대주택(29∼59㎡형) 2117가구의 임대보증금은 분양면적에 따라 1800만∼4800만원, 월 임대료는 15만 4000∼28만 9000원에 이른다. 하남YMCA는 “지난해 민간 건설사가 풍산지구에서 시행한 중대형 아파트의 분양가가 3.3㎡당 1100만원을 웃돌아 풍산지구가 하남지역 집값 상승을 주도했었다.”며 “정부의 주거복지정책이 무색하게 됐다.”고 말했다.하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2007 대선 릴레이 시론 (7)] 주택공급 확대만이 해결책은 아니다/변창흠 세종대 산업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

    [2007 대선 릴레이 시론 (7)] 주택공급 확대만이 해결책은 아니다/변창흠 세종대 산업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

    건설교통부는 최근 전국의 미분양 물량이 거의 10만가구 정도라고 발표했지만 건설업계에는 그 두배에 이른다고 특별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작년의 주택보급률은 이미 107.5%이고 지방은 126%를 넘어섰다.2005년 이후 정부가 여러 대책을 통해 발표한 주택공급계획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만 매년 30만가구 이상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미 주택공급 과잉의 징조가 수도권에서도 나타나고 있지만 이번 대선 후보들은 경쟁적으로 주택공급 확대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그나마 주택공급 방안이 입에 발린 공약이 아니기 위해서는 몇 가지 사항에 대해 명확한 방안이 제시되어야 한다. 우선, 누구에게 우선적으로 주택을 공급할 것인가의 문제이다. 아무리 무주택자에게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지상의 과제라고 할지라도 주택의 공급에는 우선 순위가 있어야 하고, 여기에는 주거복지에 대한 철학이 있어야 한다. 대부분이 저소득층과 무주택자로 공급대상을 한정하고 있는 반면, 신혼부부에게 주택을 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공약이 있어 눈에 띈다. 신혼부부에게 주택을 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면 실수요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현재 청약제도의 원칙을 훼손하게 된다. 수십년간의 무주택자보다 신혼부부에게 우선권을 줄 명분이 약하기 때문이다. 둘째, 어떤 재원을 사용하여 공급할 것인가의 문제이다. 반값 아파트, 반의 반값 아파트, 지분형 주택, 환매조건부 주택, 토지임대부 주택, 장기전세형 임대 등 다양한 대안이 제시되고 있으나, 주거복지분야에 대한 국가재정 투입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 분양가 상한제나 원가공개 등을 통해 분양가의 상당부분을 낮출 수는 있지만, 국가의 재원이 투입되지 않고는 복지주택의 확대 공급이 불가능하다. 셋째, 어떠한 주택을 얼마나 공급할 것인가의 문제이다. 정부는 1·31 대책을 통해 장기임대주택의 비중을 2017년까지 전체 주택재고의 2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하였다. 각 후보들의 공약에서는 이 대책을 계승하거나 확대할 것인지 아니면 폐기할 것인지가 명확하지 않은 채 다양한 유형의 주택공급 대책을 열거하고 있어서 유권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넷째, 어디에서 어떻게 공급할 것인가의 문제이다. 이명박 후보는 재개발 및 재건축의 규제완화를 통한 주택공급의 확대를 주장하는 반면, 정동영 후보는 군사시설보호구역의 국공유지를 활용하여 2억원대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재건축 규제완화시 연쇄적인 주택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반면, 군사시설보호구역 내 주택이 수도권 실수요에 부합할지 의문이다. 주택문제의 핵심은 소득수준에 비해 높은 주택가격과 세입자의 주거불안정이라 할 수 있다. 고비용 산업구조의 원인이 되는 높은 주택가격은 공급확대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오히려 건설산업의 부패구조 청산이나 토지보상기준 재조정이나 개발권의 공유화 제도 등을 통한 토지의 공공성 확대를 통해 실현해야 한다. 반면, 세입자의 주거불안정은 많은 후보들이 찬성하고 있는 공공임대주택의 확대와 임대료 상한제와 임대차등록제도의 도입, 임대료의 소득공제방안 등을 통해 실현될 수 있을 것이다. 차기 정부에 이 제도들이 구체화되어 주택을 투자자산이 아니라 주거의 공간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변창흠 세종대 산업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
  • 中·日 주택전문가 길음뉴타운 방문

    “길음뉴타운 배우러 왔어요.” 국제 회의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중국과 일본이 주택 전문가들이 길음뉴타운을 방문, 화제다. 성북구는 30일 ‘제7회 한·중·일 거주문제 국제회의’에 참석한 한국과 중국, 일본의 주택 전문가들이 최근 과거 노후주택 밀집지역에서 새로운 주거단지로 변모하고 있는 성북구 길음뉴타운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한국주거환경학회 ▲일본거주복지학회 ▲중국부동산 및 주택연구회에 속한 부동산과 주택정책, 주거복지 관련 대학교수와 정책담당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길음2동 주민센터 강당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정법권 성북구청 뉴타운사업과장으로부터 ‘길음뉴타운지구 개발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들은 뒤, 개발이 완료된 길음 5·6구역과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길음 8구역 현장을 둘러봤다. 이날 길음뉴타운 설명회는 (사)한국주거환경학회가 22일부터 24일까지 ‘도시재생과 주거복지’를 주제로 개최한 이번 국제회의의 현장 견학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였다. 길음뉴타운은 125만㎡ 규모로 2017년까지 재개발을 통해 2만가구,5만 5000명이 거주하는 새로운 주거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현재 9개 구역 가운데 5개 구역에서 사업이 끝났다. 한편 한·중·일 거주문제 국제회의는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을 순회하며 매년 열리고 있으며, 올해는 주거와 상업, 문화수요를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복합적인 도시재생’에 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Metro] 성남시 독거노인 무료주택 건립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성남에 독거노인들을 위한 무료주택이 선을 보인다. 다가구주택 등에 방을 얻어 노인들을 한꺼번에 생활하게 하는 경로당 형태의 ‘노인의 집’들과는 달리 원룸식으로 꾸며져 개인생활이 가능하다. 성남시는 26일 한국지역난방공사, 금호아시아나 그룹과 함께 오는 29일 성남시청 상황실에서 독거노인을 위한 주거복지주택 건립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 복지주택은 시가 건립에 필요한 부지를 제공하고, 지역난방공사와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건축비를 전액 부담한다. 시는 우선 시범사업으로 14억여원을 들여 중원구 성남동 3292 일대 574.6㎡에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1150㎡규모로 복지주택을 건립해 내년 5월부터 독거노인들을 입주시킬 예정이다. 복지주택에는 8∼10평 규모의 원룸형 주택 19가구가 들어서며 주차장과 경로당, 휴게실, 관리사무소, 봉사자실, 체력단련실 등이 마련된다. 시는 그러나 입주자 선정 기준 등에 관해서는 아직 기준을 마련하지 않은 상태로, 완공후 수요에 따라서는 입주자 선정에 마찰도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 불균형 해소를 위해 자치단체와 공기업이 손을 맞잡았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호응이 있을 경우 연차적으로 시설규모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Metro] 노인 교통사고 예방 ‘실버존’ 지정

    인천시는 노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노인복지시설 주변을 ‘실버존(Silver Zone)’으로 지정키로 했다. 내년에 시범사업으로 부평구·서구·동구 노인복지회관과 남동구 노인실버요양시설 주변 도로 및 출입문 반경 300m 이내를 실버존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실버존에는 자동차 통행제한, 주·정차 금지, 이면도로 일방통행로 지정, 신호등 녹색신호시간 조정, 과속방지시설 설치 등이 추진된다. 2012년까지 노인주거복지시설 주변 21곳, 노인의료복지시설 주변 30곳, 노인복지회관 주변 10곳 등 모두 71곳에 실버존을 설치할 방침이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정규직 전환 ‘덜컹덜컹’

    정규직 전환 ‘덜컹덜컹’

    비정규직보호법 시행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정규직(또는 무기계약직)전환 작업이 당초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다. 정부는 비정규직보호법의 조기 정착을 유도한다는 의미에서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작업을 9월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노동부 관계자는 “9월말까지 전환작업을 마치고 10월말까지 결과를 보고토록 했다.”면서 “공기업들도 이러한 일정에 따라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는 단계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서울신문이 28일 철도공사 등 주요 공기업 10여곳을 직접 취재한 결과 곳곳에서 여전히 마찰을 빚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공기업에서는 노조측이 순차적인 정규직 전환을 거부한 채 전체 비정규직근로자의 일괄 전환을 요구하는 등 무리한 요구로 정규직 전환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또 상당수 공기업은 정부 발표와 달리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일괄전환 요구에 꽉 막힌 철도공사 공기업 가운데 정규직 전환 대상자가 가장 많은 철도공사(코레일)는 지금까지 노사양측의 대립으로 전환 작업에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철도공사는 비정규직 2600명 가운데 1차로 9월말까지 1392명을 정규직(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할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공사는 비정규직보호법이 시행된 지난 7월1일부터 각종 수당을 소급 적용하고 임금도 정부 인상안에 맞춰 소급, 지급할 방침을 세워 놓고 있다. 또 비정규직 근로자 가운데 특정 자격을 갖춘 200명은 정규직으로 특별채용하는 절차도 진행중이다. 이에 필요한 예산은 영업수입 등을 활용해 250억원 정도를 확보해 놓고 있다. 하지만 노조측은 “특채는 소수를 위한 특혜에 불과하다.”고 반대하고 있다. 특히 노조는 비정규직 근로자 2600명 전원에 대해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비정규직 전원을 정규직 6급으로 전환하고 각종 수당도 지난 1월부터 소급 적용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KTX 여승무원의 정규직화 문제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공사측은 노조의 요구에 따를 경우 약 12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등 현실적으로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정부 발표 후 비정규직 처우개선에 필요한 소요재원이 마련됐고 정부 부처와도 협의가 이뤄졌다.”면서 “비정규직의 규모가 큰 만큼 노조의 요구를 한꺼번에 수용하기는 불가능하기에 연차적 개선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환 후에도 차별? 일부 공기업에서는 비정규직의 무기계약직 전환 이후에도 인센티브, 복지후생 등에서는 차등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예산확보가 충분치 않기 때문이란 게 이유다. 도로공사의 경우 전환 대상자 485명에 대한 전환작업을 마무리하고 현재 정부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다. 처우는 기존 동종 정규직 근로자와 같은 조건을 주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당분간 이들의 각종 복지후생 등은 기존 정규직과 다소 차이가 있다. 현재 기존 정규직의 85% 수준이라는 게 인사·노무 담당자의 설명이다.4대보험, 휴가, 건강검진 등 기본 사항은 동일하게 적용되지만 주택자금 대출이나 경영성과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 등 복지후생 측면에서 차등 적용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내년이 더 문제이다.”면서 “만약 내년에도 예산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으면 차등 대우가 지속되고 불만이 높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대한주택공사도 사정은 비슷하다. 대상자 139명을 선정,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 징수, 주거복지 등의 업무에 배치할 예정이다. 하지만 처우문제는 올해 당장 해결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무기계약직으로 고용이 전환되면 임금은 현재 정규직의 70∼75%선에서 80∼90%선에 그칠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올해에는 이들의 전환에 따른 추가 예산이 확보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정부에서는 다른 부문의 예산을 전용해서라도 지급하라지만 그럴 상황이 못된다고 공사측은 밝혔다. 따라서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분은 기존대로 지급하고 내년 1월부터 새 예산이 반영되면 인상 지급할 계획이다. ●내년 예산확보가 더 문제 한전, 마사회 등 재원이 넉넉한 공기업들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한전의 경우 10월중 대상자 480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 선로 보수원, 영업사무담당원 등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당초 별도 직급을 두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현행 한전 정규직 직급(8급까지 있음) 체제 그대로 유입키로 결정해 차등의 여지를 없앴다. 한국마사회도 10월1일자로 1차 대상자 110명을 무기계약근로자로 전환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공기업들은 내년도 예산확보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247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한 국립공원관리공단의 경우도 추가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들의 처우문제로 고심하고 있다. 기업(산하기관 포함)의 경우 137곳에서 7474명이 예정대로 정규직(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되면 내년에 198억원 정도의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공기업들은 추가예산 전액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공기업 관계자는 “기관별로 자체 운영비 감축 등으로 충당하라는 요구가 많아 걱정이다.”고 말했다. 정리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인사]

    ■ 교육인적자원부 △교육과정기획과장 김동원△과학산업교육정책〃 송인빈△동북아역사문제대책팀장 민병관△특수교육정책과장 장병연△서울특별시교육청(교장) 김종관△서울맹학교 교장 이석진△서울특별시교육청(교장) 이기성△한국경진학교 교장 정현효△국악고 〃 강덕원△서울특별시교육청 박제윤 권옥자△학교정책실 금용한△국제교육정보화국 오재덕△학교정책실 선영규 조용 곽원규 박찬화 김연석 김태운 박미현 박희동△국립특수교육원 권택환 김종무△서울특별시교육청(교감) 강연흥 김대원△경기도교육청(〃) 김송미△학교정책실 권기원△정책홍보관리관실 김대인 박중재 문진철△혁신인사기획관실 김영재△학교정책실 이석 정회택 문진△국제교육정보화국 조병래 김성미△교육인적자원연수원 이원환△교육인적자원부 노현정△학교정책실 정민호 나현균 남정란 이정우 민혜영△교육인적자원연수원 김태일 김율리△학술원사무국 이현주△국악고 교감 최삼범△부산기계공고 〃 예석수△국악학교 〃 박희덕△한국경진학교 〃 정경순△서울특별시교육청 임상훈■ 과학기술부 ◇고위공무원단 승진△장관비서실장 김선빈 ◇과장급 전보△과학기술문화과장 김호성△연구조정총괄담당관 김선옥■ 대한주택공사 △부사장 겸 기획혁신이사 이용락△주거복지사업이사 성기호△임대주택사업이사 송용식△도시개발사업이사 오명철△개발사업이사(기술지원부문장 겸무) 김명환△도시재생사업이사 윤병천△경영지원부문장(인재교육원장 겸무) 이윤재△경영관리처장 강용구△전략혁신처장 김성균△홍보처장 박성태△임대공급처장 정윤희△자산관리1처장 안명선△자산관리2처장 유영일△신도시사업처장 정병희△균형개발처장 오두진△복합개발처장 이상형△사업개발처장 이종덕△광역재정비사업처장 민진규△환경에너지사업실장 이상현△인사관리처장 김원근△정보관리처장 박치경△비상계획처장 김정△기술지원처장 손종철△연구기획처장 최종주△스페이스21 혁신단장 김경환■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전보 △정책개발실장 徐承佚△기획조정실 홍보협력팀장 金春洙△행정실 자재〃 全益秀△정책개발실 연구조정총괄〃 朴大植△〃 전략기획〃 金碩源△도시교통기술개발센터 도시철도표준화연구단장 韓錫潤△신소재틸팅열차시스템〃 韓成浩△연구시설건설사업단 장비구축관리팀장 千珉哲△〃 건설관리〃 金正一 ■ 한양대 ◇선임부장 (서울캠퍼스)△학생처 학생실장 겸 학생생활관장 卓珽石△대학원 교학부장 金亨宇△공학대학원 〃 朴昌益△행정·자치대학원 〃 金鍾漢△교육대학원 〃 石奉浚(안산캠퍼스)△학생처 학생실장 金熙春◇부장 (서울캠퍼스)△경영감사실 경영감사팀장 林英鍾△학생처 학생지원과장 洪信哲△〃 언론행정팀장 李東烈△총무처 인사〃 車淳傑△공과대학 교학과장 吳容錫△백남학술정보관 정보지원팀장 曺旺根△〃 사회과학정보〃 申光仙(안산캠퍼스)△학생처 장학복지과장 盧鎭喆△기획조정실 기획홍보팀장 金桂坤■ 머니투데이 △편집국 온라인총괄부장 柳勝皓■ 동부건설 △부사장 이순병■ 한국증권금융 △상무 이교춘■ 기은캐피탈 △상무이사 정황식△M&A사업단장 박종성
  • 남양주 분양시장 달아오른다

    남양주 분양시장 달아오른다

    오는 9월 청약가점제와 분양가 상한제 실시를 앞두고 남양주 분양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와 청약가점제를 피하기 위해 건설업체들과 예비 청약자들이 분양 시장에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남양주의 공공택지지구인 진접택지지구에서 7개 동시분양 업체들이 지난 24일 오픈한 합동 모델하우스에는 매일 수천여명의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남양주 진접택지지구에서는 7개 업체가 5927가구를 내놓는다. ●지하철 4호선 연결·도로 확장 추진 진접지구는 수도권 동북부지역에 있다. 서울 지하철 4호선을 당고개역에서 진접지구까지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입주 시점인 2010년에는 47호선 퇴계원∼임송교 구간이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된다.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중소형(전용면적 85㎡ 미만,25.7평) 청약예금 보유자들을 상대로 분양하는 업체는 금강주택(790가구), 남양건설(443가구), 반도건설(873가구), 신안건설(2340가구) 등 4개 업체다. 이 가운데 반도건설이 3.3㎡(1평)당 772만원으로 분양가가 가장 높다. 모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10년간 전매할 수 없다.29일은 무주택 1순위 우선공급,30일은 일반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중대형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등기뒤 바로 전매된다. 신도종합건설과 신영이 분양한다.3.3㎡당 평균 886만원 수준이다. 일반 1순위 접수는 30일이다. 전체 7개 업체중 청약저축 가입자들의 몫으로 나온 경기지방공사(509가구)의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가장 낮다.3.3㎡당 695만∼697만원선(112㎡ 단일 규모). 발코니 확장으로 총 8∼10평 가량 늘어나는 비용이 1100만∼1400만원가량 든다. 일반 1순위 접수는 30일. 이들 7개 단지의 경우 공공택지지구에 있지만 민간택지에 지어지는 아파트와 비교할 때 분양가 메리트가 크지 않아 고분양가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서종대 건설교통부 주거복지본부장은 “진접지구의 중소형 분양가는 3.3㎡당 750만원대에서 이뤄졌다.”면서 “남양주시가 충분한 검증없이 승인했다.”고 말했다. ●민간택지 물량·미분양 반사이익 공공택지지구의 분양가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이 일대에 남은 기존 미분양 업체들과 민간택지 일반분양 물량이 반사이익을 누릴 수도 있다. 현재 남양주시에서 분양을 실시한 뒤 미계약분을 안고 있는 아파트는 진접 롯데캐슬, 오남 푸르지오, 마제스타워 도농, 도농 부영 사랑으로, 화도 이안, 신창 풍림아이원 1·2차 등 모두 7개 단지다. 이 단지들은 분양가가 대부분 3.3㎡당 700만원대 수준이다. 계약금 10%에 중도금 무이자융자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입주 후 바로 전매도 가능하다. 남양주에서는 이밖에도 새로운 물량이 많이 쏟아진다. 남광토건은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리 일대에서 639가구 규모의 ‘남양주 진접 하우스토리’를 분양하고 있다.115㎡(34A평형)∼243㎡(73평형)로 이뤄진다. 기준층 기준 분양가는 115㎡(34평형)는 3.3㎡당 800만원,243㎡(73평형)는 3.3㎡당 900만원 수준이다. 대한주택공사도 다음달 초 남양주 가운지구에서 중대형(152∼185㎡,46∼56평형) 위주의 아파트를 분양한다. 모집공고가 이달 31일이어서 청약가점제에서 제외된다. 분양가 상한제와 채권입찰제가 적용된다. 현대산업개발도 오남읍에서 29일부터 111∼112㎡(33∼34평형)의 584가구를 분양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입주 후 바로 전매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770만원선이다. 한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남양주에서는 이들을 포함, 연말까지 총 17곳 1만 1399가구가 분양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기고] 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와 順位의 의미/임승빈 경실련 지방자치위원장

    지난해 5·31지방선거가 여느 때와 다른 점이 있었다면 후보들에게 공약을 이행하는 매니페스토(참공약실천)를 요구하였다는 점이다. 매니페스토가 일반 공약과 다른 점은 공약의 목표치를 재임기간 중에 실현 가능하도록 구체적이며 확실한 재정적 근거와 로드맵을 담는 것을 말한다. 매니페스토 정신에 입각한 정책선거 운동을 주장한 시민운동단체들 가운데 경실련에서는 주거복지, 도시계획, 주민참여 등 3개 분야 12개 공약을 16개 시·도지사 후보에게 제출토록 요구한 바 있다. 매니페스토실천본부도 각 후보자들의 공약을 평가하였고 1년 후에 공약이행 평가를 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그 결과 최근 경실련과 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는 16개 시·도 단체장의 공약이행평가를 하였다. 양 단체의 평가를 요약하면 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자치단체의 공약이행계획서와 공약이행도 평가서를 바탕으로 공약과 당선 후 작성한 이행계획서 내용의 일치도를 통해 공약준수의 성실성을 검증했다. 이어 1차 평가한 내용을 자치단체에 보내 추가의견을 물어서, 최종 평가위원이 판단해 최종 평가를 내리도록 하였다. 경실련은 16개 시·도 단체장에게 경실련이 요구한 3대 부문 공약에 대해 정보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매니페스토 정신에 입각하여 평가했다. 단 해당기관에 소명기회를 주지 않았다. 두 단체의 평가결과를 보면, 상대적인 측면에서 세세한 순위의 변동은 있지만 그룹 간 순위에는 큰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다. 단지 경실련은 전체적인 평가가 낮았고(5점 만점에 평균 2.04점), 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전체적인 평가가 매우 높았다(평균 95.7점)는 차이가 있다. 이번 공약이행 평가에 참여하면서 다음과 같은 문제점과 한계를 느꼈고, 보완대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째, 매니페스토에 대해 자치단체의 명확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즉, 단체장은 임기중 공약(정책)이행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외국의 경우 매니페스토집(集)을 자치단체의 홈페이지에 올려서 시기별로 자체평가하고, 이것을 시민들에게 상시적으로 공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둘째, 평가를 위한 자료작성의 이해부족이 문제였다. 매니페스토는 기본적으로 공약에 대한 4가지의 전제조건에서 출발한다. 즉 공약에는 명확·측정가능·달성가능·타당·기한이 담겨 있어야 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제출된 자료들이 이러한 전제조건을 갖추고 있지 못해 정량적 평가가 어려웠다. 이 결과 평가자의 주관적인 판단에 의존하는 측면이 많았다. 셋째, 단체장과 시민단체가 사회적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다. 넷째, 공약의 수준이다. 어느 자치단체는 300여개의 공약(사업)을 제시하여 평가를 받았고, 어떤 자치단체는 대규모 몇개 공약(정책)만을 기준으로 해 평가를 받았다. 이같은 제한된 상황에서 경실련이나 매니페스토실천운동본부의 평가 순위는 절대적이지 않고, 어디까지나 1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의 이행평가였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특히 이번 공약이행 평가가 공무원들의 징계 사유로 악용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공약이행 평가의 목적은 단체장 스스로가 자신들의 공약에 대한 품질관리를 촉구하는 데에 있지, 담당 공무원들을 문책하는 데에 있는 것이 아니다. 바람직한 것은 자치단체 스스로 매니페스토집(集)을 만들어 지역 주민들이 단체장을 평가하는 근거로 제시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지방선거가 ‘바람의 선거’가 아닌 ‘정책선거’로 정착될 수 있을 것이다. 임승빈 경실련 지방자치위원장
  • [한나라당 경선후보 정책 검증] 홍준표·원희룡의 복지 공약

    홍준표 후보와 원희룡 후보는 국토개발이나 경제성장보다는 복지 공약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두 후보 모두 조세·복지·교육 시스템의 획기적인 변화를 주장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공약이 한 줄짜리여서 실현가능성과 공약간 연계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다. ●홍 후보 “초·중·고 완전 무상교육” 홍 후보는 주거복지와 교육복지를 제1공약으로 꼽는다. 주거복지는 반값 아파트(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성인 1인 1주택제, 토지소유상한제 실시를 통해 실현하겠다고 한다. 교육복지 정책으로는 국내총생산(GDP)의 6%까지 교육재정 확충, 초·중·고 완전 무상교육 실시, 소외계층 대학 특례입학,EBS의 24시간 과외 전문 채널 운영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와 정부출연 연구기관들을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이전, 국립대학 통폐합 추진 및 법인화 실시 등도 홍 후보의 대표적인 교육개혁 정책이다. 그러나 입시중심 교육의 폐해를 줄이겠다면서도, 고교평준화 정책을 수정해 특목고와 특성화고를 육성한다는 정책은 서로 모순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홍 후보는 “복지정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노동부와 보건복지부를 통합하고, 주택공사와 토지공사를 통합해야 하며, 노인 전담 정부기구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전체 정부 구조와 규모를 어떻게 개편하겠다는 큰 틀의 고민은 결여돼 있다. ●원 후보 “서울대 폐지… 국립대 통합 운영” 원희룡 후보는 근로소득세 폐지를 제1공약으로 내세울 정도로 조세개혁에 관심이 많다. 과표 구간에 따른 단계적 폐지와 감소된 세수의 확보 방안, 전체 소득세 중 근로소득세가 차지하는 비중 등을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평가할 만하지만 조세형평성과 조세체계의 골간을 훼손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신용소외계층에 대한 신용회복정책, 불임부부 시술비 지원 확대, 국공립 보육시설 확대, 월 10만원 한도 내에서 자녀양육 물품 구입을 국가가 지원하는 육아지원카드제 도입, 근로여성 소득공제 확대, 기초장애연금 도입 등도 원 후보가 강조하는 복지정책이다. 그러나 각 공약에 대한 재정 마련 계획은 밝히지 못하고 있다. 원 후보는 서울대를 폐지하고 연구중심 대학원으로 바꾸는 동시에 모든 국립대를 통합 운영하고 졸업생에게 동일한 학적을 부여하는 것을 첫번째 교육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제시하지 않아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 특별취재팀 이창구 유지혜 김민희기자 window2@seoul.co.kr
  • [현장 행정] ‘맞춤형’ 조직개편

    [현장 행정] ‘맞춤형’ 조직개편

    서울시 자치구들이 조직 개편에 강한 ‘개성’을 불어넣고 있다. 조직을 쪼개고, 합치고, 신설하는 것은 예전과 다를 바 없지만 최근에는 톡톡 튀는 개성이 가미된 것이 특징이다. 구민 의견이 반영된 ‘맞춤형’ 조직이 강조되는 것이다. 이러다 보니 구마다 흔하게 볼 수 있었던 공통된 과명 혹은 팀명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최근 조직 개편의 화두는 효율성 극대화뿐 아니라 단조롭거나 행정 편의주의적 관점에서 작명된 명칭을 바꾸는 데에도 있다는 지적이다. ●‘OO과,△△팀은 우리 구에만 있다’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서는 구로구는 기존 총무과를 ‘조직경영과’로, 인사팀을 ‘인재경영팀’으로, 복지행정팀을 ‘서비스연계팀’으로 바꾸는 등 주민이 알기 쉬운 과·팀으로 명칭을 변경한다고 14일 밝혔다. 광진구는 최근 ‘비전추진담당관실’을 신설해 정책 개발과 지역균형발전, 지역경제활성화팀 등을 관할하게 했다. 최고경영자(CEO) 출신 구청장의 기획력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대기업 출신의 민간인들이 업무를 맡았다. 잠실의 대규모 재건축 단지와 송파신도시 등 주거문화의 변화를 맞고 있는 송파구는 지난달 ‘으뜸도시추진기획단’을 신설했다. 부구청장 직속기구로 장기적인 도시비전 제시가 목적이다. 강북구는 여권과 내에 ‘지구촌정보팀’을 신설했다. 구민들에게 해외 정보를 제공하고, 선진국의 주요 행정을 벤치마킹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영등포구는 아예 ‘과학육성팀’을 만들었다. 자치구 가운데 유일한 과학관련 부서이다. ●‘너도 나도’디자인·웰빙 강화 서울시의 도시디자인 강화에 맞춰 자치구들도 앞다퉈 디자인과, 디자인팀을 신설하고 있다. 강북구는 지난달 디자인팀을 만들었고, 중구는 도시디자인과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노원구도 도시행정에 디자인 개념을 도입하기 위해 도시디자인과(가칭)를 만들기로 했다. 주민교육과 생활체육 등 소위 ‘웰빙 지원부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도 눈에 띈다. 영등포구는 지난달 교육지원담당관을 신설했다. 갈수록 늘어나는 평생 교육 수요를 충족시키고 다른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주민 교육환경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다. 주민생활지원과를 비롯한 5개 부서에 흩어져 있던 교육 업무를 통합했다. 서초구는 웰빙에 대한 주민들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생활체육을 전반적으로 지원하고 관리할 수 있는 부서를 따로 구성하기로 했다. 현재 문화행정과와 공원녹지과 등에 분산된 각종 체육시설의 건설과 행사 유치, 체육시설 관리 등의 업무를 신설될 생활체육과로 이관한다. 관악구도 복지 강화를 위해 기존 생활복지국을 주민생활국으로 이름을 바꾸고 생활복지, 가정복지 등 2개 과를 새롭게 만들었다. ●맞춤형으로 개편 강남구는 지난달 도시경제 기획단을 만들면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기업지원과를 신설했다. 이 과에 마케팅팀도 신설했다. 다음달에는 환경과도 만들 계획이다. 성동구는 조직 정비를 위해 1단계로 행정관리국 소속의 지원부서를 중심으로 3개팀을 줄여 잉여 인원을 민원처리팀과 도시디자인팀으로 재배치했다. 용산구는 주민생활지원과에 주거복지팀을 만든 데 이어 최근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위한 자활고용팀을 신설했다. 이밖에 강동구는 홍보과와 도시경관과를, 마포구는 홍보과, 교육지원과, 전산공보과, 건설관리과 등 4개 과를 신설했다. 은평구는 주민자치과, 맑은도시과, 치수방제과를 확대 개편했다. 시청팀
  • 민간주택 분양가 10% 낮아질듯

    땅값과 함께 아파트의 분양가를 결정하는 기본형 건축비가 중소형(주거 전용면적 85㎡ 이하)은 3.3㎡(1평)당 431만 8000원, 중대형은 439만 1000원으로 될 전망이다. 현행 공공주택에 적용되는 기본형 건축비보다 각각 0.5%,0.6% 낮아졌다. 현재는 가산비로 분류된 지하층 건축비가 기본형에 포함됐다. 새로운 건축비는 9월부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 및 민간 아파트에 적용된다. 건설교통부는 24일 이같은 내용의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위한 기본형 건축비 산정기준’을 마련해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공청회를 가졌다. 다음달 초 최종안이 확정된다. 새 건축비를 적용하면 송파·광교신도시의 중소형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900만원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대한주택공사 관계자는 “새 기본형 건축비와 택지비 등을 감안하면 동탄신도시 분양가는 800만원대, 영종·청라지구는 850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마이너스 옵션 분양가는 총 분양가의 85%선에서 결정된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분양팀장은 “이 건축비가 민간주택에 적용되면 분양가 인하 효과는 10%선이 될 전망”이라며 “실수요자들은 건교부가 당초 예상했던 20∼25%의 분양가 하락을 기대했지만 건설업계의 요구가 많이 반영되면서 인하폭이 적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건교부는 분양가 25% 인하 효과를 자신했다. 서종대 건교부 주거복지본부장은 “건축비 인하율은 높지 않지만 분양가에서 비중이 높은 택지비는 감정가 기준이어서 상당한 인하 효과가 있다.”며 “중대형 아파트의 채권입찰도 주변 시세의 80%로 종전보다 10% 낮아져 전체적으로 25%가량 인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공동주택 건설사의 이윤은 분양가의 5.5% 수준이 될 것”이라며 “9월 전에 사업계획승인을 받고 그 이후에 분양하는 공공아파트는 종전의 기본형 건축비가 적용된다.”고 말했다. 한편 건설업계는 기본형 건축비가 아파트의 품질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A건설사 관계자는 “지하 주차장 등의 설치비용이 기본형 건축비에 포함되면서 건축비가 종전보다 11% 이상 낮아졌다.”며 “사업비에 맞추려면 마감재 등의 수준을 낮춰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B건설사 관계자는 “기본형 건축비를 종전보다 0.5∼0.6% 낮춘 것은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인상되던 공사비를 강제적으로 떨어뜨린 셈”이라고 주장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송도 아파트70% 외지인도 청약

    이르면 9월부터 인천 등 경제자유구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를 서울 등 다른 지역 거주자도 청약할 수 있다. 경제자유구역의 지역우선공급 물량이 현행 100%에서 30%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지역우선공급 물량 대폭 축소는 인천시 등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주민들의 반발과 함께 외부 자금 유입으로 인한 투기 조장 우려도 낳고 있다.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은 12일 국방대학교에서 열린 안보과정 이수자 초청 강연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정부 예산이 많이 투입되기 때문에 조만간 주택공급규칙을 개정, 현행 100%인 지역우선공급 물량을 공공택지와 마찬가지로 30% 범위 내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서종대 건교부 주거복지본부장은 “지역우선공급물량 축소는 인천뿐만 아니라 부산·진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에도 해당한다.”며 “이르면 9월부터 경제자유구역에서 지역우선공급 물량을 30%만 배정할 계획”이라고 보충설명했다. 이에 따라 송도·영종·청라지구에서 공급될 15만 9000가구 가운데 30%인 4만 7000여가구만 인천시민에게 공급된다. 나머지는 다른 지역 청약자들에게 돌아간다. 현행 지역우선공급제도는 66만㎡ 이상 공공택지에서는 30%를,66만㎡ 미만 공공택지·경제자유구역·민간택지 등에서는 100%를 지역 거주자들에게 우선 공급하도록 하고 있다. 이 장관은 ‘반값’ 아파트와 관련, “토지임대부 주택의 분양가는 3.3㎡(평)당 450만원 안팎으로 주변 분양가(825만원)의 55%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분양가에는 건물부분만 포함된 것으로, 토지 임대에 따른 임대료는 제외돼 있다. 이와 관련, 건교부는 월임대료는 가구당 35만∼40만원선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장관은 또 “환매조건부 아파트는 분양가가 3.3㎡당 750만원으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주변의 일반 아파트보다 10%가량 싸다.”며 “분양가상한제 아파트는 주변 시세보다 20%가량 싸기 때문에 환매조건부는 실제로는 시세보다 30%가량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는 10월 초 경기 군포시 부곡지구에서 토지임대부 389가구, 환매조건부 415가구 등 804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인사]

    ■ 재정경제부 ◇과장급 전보△관세국 산업관세과장 金鍾烈△국고국 국고〃 南奉鉉△경제협력국 남북경협〃 金載勳△경제협력국 개발전략〃 權俊浩■ 건설교통부 ◇고위 공무원△주거복지본부장 서종대△주택건설기획관 김돈수◇팀장급 전보△장관비서관 정경훈△혁신 김정희△총무 권병윤△홍보지원 하동수△물류산업 지종철△국제항공 이상훈△민자사업 김이탁△도로건설 김일평△주택기금 박종두△부동산정보분석 박성진△주택건설기획 서명교△주택공급 한동민△주거환경 김일환△택지기획 김태호△신도시기획 김동호△신도시개발 조노영△토지관리 이충재△부동산평가 김동수△국토정보기획 조종배△국민임대관리 정필만△비축임대주택 이성준△산업입지정책 이성준△복합도시개발 김영태△도시정책 유병권△도시계획 문성요△교통복지기획 구자명△광역도로 전성철△광역철도 정의하△건설경제 박민우△해외건설 오양진△중동·플랜트건설 박재현△건설환경 권오성△중토위 사무국장 박명식△원주국토관리청 관리국장 이종배 △〃 건설관리실장 성낙관△대전국토관리청 충주국도유지건설사무소장 이정만△〃 예산〃 이상관△익산국토관리청 광주〃 박종훈△부산국토관리청 하천국장 박용교△〃 건설관리실장 김유태△〃 포항국도유지건설사무소장 안정훈△항공안전본부 기획총괄팀장 민병권△〃 항공보안팀장 정보화△서울항공청 관리국장 한석홍△〃 안전운항국장 문길주△부산항공청 제주항공관리사무소장 최동식△〃 관리과장 이안섭△항공교통센터장 김상희△영산강홍수통제소장 신준수 △건설교통인재개발원 학사운영과장 권대철△〃 전문교육과장 김치곤△국토지리정보원 이한세△〃 곽운섭■ 특허청 ◇서기관 △특허심판원 심판관 趙寔濟 裴新燮 嚴日相 姜淳求 趙亨熙 林東禹■ 산업연구원 ◇실장 △주력산업실 김휘석△국제산업협력실 김규태◇팀장△기계산업팀 이항구△소재산업팀 박훈△전자산업팀 서동혁△소비자서비스팀 이상직△산업구조기술팀 오영석△제도혁신팀 최희선△환경에너지팀 조창현△경영혁신팀 이승길△연구기획조정팀 안옥윤△DB팀 이현수△전산팀 권민순◇승진△선임연구위원 유진근△연구위원 홍석일 김대욱 조현승 사공목■ 한국조세연구원(KIPF) △부원장 안종석△재정연구본부장 박기백△기획조정실장 박형수△세법연구센터장 김진수△재정연구팀장 김우철■ 교보증권 △기획팀장 임승주 △선물옵션〃 김정한△법인1〃 성창수△금융상품법인〃 정창영■ 하이플러스카드㈜ △대표이사 이동웅■ 피죤 △대표이사 부사장 이주연■ 흥국생명 ◇신규 (상무)△AM사업부장 金周晩 (팀장)△방카슈랑스사업부장 金鴻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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