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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세계 최대 스마트시티 박람회 SCEWC 최우수 도시 선정

    서울시, 세계 최대 스마트시티 박람회 SCEWC 최우수 도시 선정

    “서울의 디지털 포용정책은 세계가 디지털 전환에 몰두하고 있는 시기에 불평등에 대해 다시 한 번 일깨워 줬습니다. 서울이 도시는 사람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줬습니다.”(라이아 보넷 스페인 바르셀로나 부시장) 서울시가 세계 최대 도시 박람회인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콩그레스(SCEWC) 2022’에서 최고 영예인 도시전략 부문 최우수 도시에 올라섰다. 2015년 프로젝트 분야 본상 수상을 시작으로 2016, 2019년 도시전략 본상에 이어 4번의 도전만에 이룬 결과다. 서울시는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그랑비아에서 열린 SCEWC 2022에서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 정책으로 도시전략 부문 최우수 도시상을 수상했다. SCEWC는 2011년부터 매년 11월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 도시 박람회로 올해가 12번째다. 올해엔 세계 140개국, 700개 도시, 800개 업체에서 2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규모로 개최됐다. 이날 최우수상 시상자로 나선 보넷 바르셀로나 부시장은 서울의 디지털 포용정책이 세계의 스마트 시티가 앞으로 가야 할 길을 보여준다며 서울을 최우수 도시로 선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민선8기 가치인 약자와의 동행의 일환인 디지털 포용정책은 통신·이동·교육·안전·활용 등 5대 기본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하는 맞춤형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치 않은 고령층의 디지털 활용 교육과 온라인 무료 교육 서비스를 통해 저소득층 학생들의 교육격차 해소하는 방안 등이 이에 해당한다. 오 시장을 대신해 수상자로 참석한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수상을 전혀 예상하지 못해 더 기쁘다”면서 “서울의 디지털 포용정책을 통한 불평등 해소를 위한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아 더 의미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상의 서울에서 경제와 교육, 도시계획 등 도시행정을 실현할 수 있는 ‘메타버스 서울’도 디지털 혁신 사례로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메타버스를 공공서비스에 도입한 것은 서울이 세계 최초로 2022년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지에서 ‘2022 세계 최고의 발명 200’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수상은 도시전략 부문 본상 수상 도시인 캐나다 토론토(디지털 인프라 전략), 호주 시드니(도시간 연결), 콜롬비아 보고타(간병 시스템), 브라질 쿠리치바(도시 농업), 우크라이나 키예프(전쟁 중 도시 복원) 등 5개 도시를 제치고 이룬 결과여서 의미가 컸다. 전쟁을 겪으며 도시 복원에 힘쓰고 있는 키예프는 이날 특별상을 수상했다.
  • 대우조선 인수 한화그룹 거제 옥포조선소 현장실사 시작

    대우조선 인수 한화그룹 거제 옥포조선소 현장실사 시작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는 한화그룹이 16일 대우조선해양 핵심 생산시설인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 첫 현장 실사에 나섰다.한화의 이날 현장 실사는 지난 9월 26일 한화가 대우조선과 2조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는 내용의 조건부 투자합의서(MOU)를 체결한 뒤 처음이다. 그동안 한화 실사를 반대하던 전국금속노조 대우조선해양 지회는 현장실사를 허용하기로 했다. 대우조선 지회는 이날 보도문을 내고 “최근 한화 인수단 대표자와 대화를 통해 본계약 참여 보장 등에 대해 확약을 했다”며 “한화와 노사 관계 첫 단추가 잘 끼워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한화의 매수자 현장 실사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지회에 따르면 한화 인수단 총괄인 한화에너지 정인섭 대표 등은 지난 15일 대우조선 지회를 방문해 90여분간 비공개 대화를 갖고 본계약 때 지회 참여 보장, 고용보장, 노조·협약 승계 등을 확약했다. 지회는 “회사 및 지역 발전안 등 나머지 요구안은 본계약 체결 뒤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하자는 한화 측의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지회는 “지회가 현장 실사를 허용하기로 한 결단은 대우조선 미래와 회사 영속적 발전을 위한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우조선해양 지회는 한화 본사 앞 상경 투쟁 등을 통해 ‘지회 참여 보장 없는 매각은 실패한다’는 입장을 지속해서 전달하며 조선소 정문 등에서 실사 저지 훈련 등을 해왔다. 앞서 대우조선해양 지회는 2019년 부터 2년간 진행된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준비 과정에서 정문을 봉쇄하고 현대중공업 실사단의 회사진입을 막으며 현장실사를 저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0월 31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대우조선 인수를 위한 실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최대 6주간 실사 과정을 거친 뒤 본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 결합 심사를 거쳐 내년 상반기 내에 인수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전남 장흥 육용 오리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확인

    전남 장흥 육용 오리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확인

    전남 장흥의 육용 오리농장(11만 마리 사육)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지난 15일 검출돼 전남도가 초동방역 조치에 나섰다. 이번 검출은 사육 중인 오리 폐사가 늘어나자 농장주가 신고해, 전남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한 결과 확인됐다. 최종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는 H5형 AI 항원 검출 즉시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확산 차단을 위해 검출농장과 1km 이내 사육 중인 오리농가 5곳, 7만1000 마리를 선제 살처분한다. 특히 도 현장지원관을 급파해 역학조사와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있으며, 도내 전 가금농장에 상황을 즉시 전파해 농장 출입 통제와 소독 등 차단방역을 강화토록 했다. 또 검출농장 반경 10km 이내를 방역지역으로 지정해 특별 관리하고 일제 검사와 이동 제한을 실시했다. 도내 전체 가금농장과 축산시설, 차량에 대해 16일 오후 9시까지 24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 발령과 일제 소독을 하고, 21일까지 방역지역에 포함된 장흥, 강진, 보성에 집중 소독주간을 운영, 소독장비를 총동원해 농장 주변 도로 등의 소독에도 나섰다. 전도현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가용 가능한 방역자원을 총동원해 가금농장 주변 도로와 진입로 일제 소독 등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가금 농장 관계자는 고병원성 AI 농장 유입 주 경로인 출입 차량과 사람 통제를 철저히 하고 출입 차량과 내부 소독, 전실 전용장화로 갈아 신기, 손 소독 등 핵심 차단방역 수칙을 엄격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한편 15일 현재 전국 9개 시도의 야생조류와 가금농장에서 36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했으며 전남은 강진만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이 확진됐고, 장흥 육용오리농장과 순천만 야생조류는 검사 중이다.
  • 책과 사람, 도서관과 지역서점 잇는 종로 ‘책문화 주간’

    책과 사람, 도서관과 지역서점 잇는 종로 ‘책문화 주간’

    서울 종로구가 도서관의 가치와 필요성을 알리고 책 읽는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2022 종로 책문화 주간’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책과 마주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책문화 주간에는 다시 마주하게 된 일상 속에서 책을 매개로 변하지 않는 가치, 지켜야 할 가치를 논하며 구민과 소통하려는 취지를 담았다. 종로구립도서관을 중심으로 지역서점, 출판사, 서울특별시교육청도서관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강연, 북토크, 작가와의 만남, 체험, 전시, 이벤트 등을 진행 예정이다. ▲오프닝 강연 ▲독서문화살롱 ▲우리동네 작가 ▲오늘, 이 책 ▲서점의 발견 ▲공연&체험 등 6개 테마 56개 프로그램을 온·오프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다. 권오준, 경혜원, 김중석 작가와의 만남, 신유미 작가의 그림책 콘서트 등을 포함하는 ‘독서문화살롱’과 서촌에 거주하며 한국 역사·문화 알리기에 함께하고 있는 방송인 파비앙의 ‘뜻 밖의 발견, 책’ 이야기에 주목할 만하다. ‘우리동네 작가’는 지역 주민이기도 한 김연수, 심윤경, 심혜경, 임경선, 정수복 작가 강연과 신미나 청운문학도서관 상주 작가 북토크를 마련했다. 이 밖에도 소리낭독극, 샌드아트, 1인극 공연과 동시 그리기, 캘리그라피 조명등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책 주간 내내 펼쳐진다. 우유팩을 가져오면 책으로 교환해주는 ‘종로 책 나눔터’ 역시 눈길을 끈다. 종로구가 주최하고 종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2 종로 책문화 주간 세부 일정은 종로구립도서관 및 종로문화재단 누리집이나 블로그를 참고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교육과와 종로문화재단 문화기획팀에서 안내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종로 책문화 주간 프로그램에 참여해 책 읽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독서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며 “누구나 집 가까운 곳에서 책으로 이웃과 소통하고 문화가 있는 삶을 향유할 수 있도록 책 읽는 종로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메타버스 서울’, 전세계 스마트시티 모인 자리서 관심집중

    ‘메타버스 서울’, 전세계 스마트시티 모인 자리서 관심집중

    가상의 서울에서 경제와 교육, 도시계획 등 도시행정을 실현할 수 있는 ‘메타버스 서울’이 세계 최대 도시박람회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콩그레스’(SCEWC)에서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서울시 산하 서울디지털재단은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SCEWC에서 ‘메타버스 서울’을 소개했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이날 “메타버스 서울은 세계 최초로 구현된 도시단위 공공분야 메타버스 플랫폼”이라면서 “우리는 메타버스 서울을 기반으로 교통, 의료, 안전, 복지 등 다양한 분야를 가상의 공간에서 구현하고 실험해 복잡한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오후 메타버스를 주제로 서울관에서 진행된 ‘스마트시티 서울 포럼’에는 주변의 주요 도시 관계자들이 모여들어 준비된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 키노트 스피커로 참여한 휴렛패커드사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맷 암스트롱 번즈를 비롯해 강 이사장과 이경전 경희대 교수, 벨기에 정부 산하기관인 인포메이션 에이전시의 정보 설계자 라프 바일레 등은 메타버스와 인공지능(AI), 빅데이터가 스마트 시티를 통해 일반 시민과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했다. 이날 중심 주제였던 메타버스 서울은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지에서 선정한 2022년 최고의 발명품 200개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메타버스 분야에서는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의 가상회의 솔루션 ‘팀즈용 메시’ 등4개가 뽑혔는데, 공공분야로는 서울시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지난 8월부터 시민 3200명을 대상으로 비공개 시범운영 중인 메타버스 서울은 2026년까지 5단계로 점차 확대된다. 현재 시범운영에 참여 중인 시민들은 가상의 서울 공간에서 세금상담과 각종 행정서류, 상담 등을 진행할 수 있다. 강 이사장은 “향후 메타버스 서울 안에서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시정에 참여하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다”면서 “도시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창작활동과 실험 등도 메타버스 안에서는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서울디지털재단은 이날 서울시의 메타휴먼(가상인간)인 서지훈과 서유진도 공개했다. 서울시민 남녀 각각 500명의 얼굴을 합성해 완성한 이들은 이날 서울관 오프닝 행사를 자연스럽게 진행하기도 했다. 서울디지털재단 관계자는 “성씨는 서울의 ‘서’에서 따왔고, 이름은 서울에서 가장 많이 쓰는 남녀 이름인 지훈과 유진을 차용했다”면서 “향후 서울의 정책포럼 등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SCEWC에서는 전자통신기술과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전 세계 도시와 기업들의 도시 관련 혁신 기술들이 다양하게 소개됐다. KT는 사고발생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해 지해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기술과 노후 공공시설의 안전관리를 로봇 등 원격으로 할 수 있는 기술이 소개됐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딜로이트는 일본의 후쿠시마 지진 등 자연재해 데이터를 빅데이터로 축적해 재해를 방지하고 재해 발생시 피해를 최소화 하는 자연재해 솔루션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 대구시·시교육청, 학교 급식 감사 결과 ‘미묘한 갈등’

    대구의 학교 급식 감사 결과를 둘러싸고 대구시와 시교육청이 미묘한 갈등을 빚고 있다. 대구시와 시교육청이 각각 발표한 법규 위반 등 적발 건수가 8배 넘게 차이가 난 것이다. 감사는 대구시와 시교육청이 지난 9월 19일부터 5주간 합동으로 벌였다. 15일 시가 발표한 감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 급식 분야에서 358개 학교 1821건, 시 교육협력정책관실 6건 등 모두 1827건이 적발됐다. 적발 사항은 납품업체 수의계약 및 입찰 공고 시 토요일과 휴일을 포함시키는 등 공고 기간을 준수하지 않은 경우가 553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급식 차량 기사 건강진단서 미첨부 등 계약 이행 및 차량 적정 여부 확인 소홀이 474건이었다. 식재료 납품업체와 체결된 계약서류에 적시된 납품 차량 번호와 실제 납품차량 번호 간 불일치 265건, 수의계약 체결 시 제한 여부 확인서 미첨부 202건 등이었다. 이 중 학교급식 계약 낙찰률을 높이기 위해 위장 업체를 설립한 뒤 입찰 및 계약을 한 의혹이 있는 15개 업체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기로 하는 등 97건에 대해 수사 의뢰 및 고발 조치를 할 방침이다. 이유실 대구시 감사위원장은 “이번 감사에서 쪼개기 수의계약 등 치명적 비리는 적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시교육청이 발표한 적발 건수는 224건에 불과하다. 이 같은 차이는 대구시가 세부 지적 사항을 일일이 건수로 표시했기 때문이라고 시교육청은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한 학교에서 매일 식재료 검수서를 작성할 때 2명 이상이 검수 확인 서명을 해야 하는데 1명만 했을 경우, 교육청은 1건 처분으로 봤으나 대구시는 87건으로 계산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세부 지적 사례를 지적 건수로 발표하지 않는 이유로 동일 실무자가 관련 규정을 잘못 알았을 때 위반 사례 반복은 당연히 발생하는 일이기 때문에 위반 사례 개수를 기준으로 심각성 정도를 평가할 수 없으며, 통계로도 무의미하고, 감사원에서도 감사 시 세부 위반 사례 개수를 별도로 집계하거나 발표하지 않는다는 점을 덧붙였다.
  •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 집회·시위 제한 시행령, 경찰위원회서 제동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 집회·시위 제한 시행령, 경찰위원회서 제동

    경찰이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 도로인 이태원로에서 집회·시위를 금지·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시행령을 추진했다가 국가경찰위원회 심의에서 제동이 걸렸다. 경찰위는 지난 7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법안을 보완해 다시 상정하라는 결정을 내렸다고 15일 밝혔다. 개정 시행령에는 집시법상 교통 방해가 우려될 경우 집회·시위를 금지·제한할 수 있는 장소인 ‘주요 도로’에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 도로인 이태원로가 추가됐다. 경찰은 이태원로를 포함해 모두 16개 도로를 추가하고, 기존 도로 가운데 14개를 삭제했다. 이 밖에도 27개 주요도로의 주소·상호 변경 등을 현행 주소에 맞게 정비하고, 일부 도로의 구간을 연장하거나 단축했다. 경찰위는 이태원로를 주요도로로 지정한 부분과 관련해 “현시점에서 해당 도로의 집회·시위를 제한하는 것은 국민의 자유에 대한 과도한 제한으로 비춰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개정 시행령에는 집회·시위의 소음 단속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재 소음 기준은 주거지, 학교, 종합병원, 공공도서관 근처의 경우 주간(오전 7시부터 해지기 전까지) 기준으로 65dB(데시벨) 이하고, 이 외의 지역은 75데시벨 이하다. 현재는 집회·시위 현장에서 10분 동안 소음을 재서 평균을 측정하는 방식이지만, 측정 시간을 5분 단위로 줄인다는 내용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두달 만에 7만명대 진입, 가팔라진 유행곡선

    코로나19 확진자 두달 만에 7만명대 진입, 가팔라진 유행곡선

    전국에서 7만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나왔다. 하루 확진자 수가 7만 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9월 15일(7만 1444명) 이후 두 달 만이다.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유행 곡선이 가팔라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7만 2883명 늘어 누적 2629만 877명이 됐다. 화요일 기준으로 보면 지난달 18일 3만 3218명, 25일 4만 3739명, 11월 1일 5만 8360명, 8일 6만 2260, 15일 7만 2883명으로 한주 마다 앞자리가 바뀌고 있다. 확진자가 한 달새 2배 이상 불어난 것이다. 한주 전과 비교해 확진자가 2배 이상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이달 말 확산세에 가속도가 붙으며 내달 정점을 찍을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방역당국은 주간 일평균 최대 20만명 확진자 발생을 예상했다. 입원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 수는 412명으로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확진이 증가하자 시간차를 두고 사망자도 늘어 최근 1주일간(9~15일) 코로나19로 328명이 숨졌다. 10월 둘째주(9~15일) 코로나19 사망자 162명보다 2배 가량 많다. 중환자 병상은 3분의 1이 찼다. 코로나19 유행과 관련한 각종 수치가 악화하고 있지만, 동절기 백신 추가 접종률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동절기 접종률은 대상자(확진자 제외)대비 4.2% 수준이며,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큰 60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률도 12.7%에 불과하다. 정부는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독려하고 있지만,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져 접종률을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에 여러번 감염되면 롱코비드, 즉 후유증도 커진다”며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상세히 설명하고 예전처럼 백신 휴가를 사용할 수 있게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 산후조리원서 신생아 11명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집단감염

    산후조리원서 신생아 11명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집단감염

    경기 남부지역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11명이 폐렴으로 발전할 수 있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RSV) 감염증 집단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일 도에 따르면 한 산후조리원에서 11월 초 증상을 보이던 신생아 2명이 지난 10일과 11일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고, 역학조사에서 신생아 9명이 14일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도는 산후조리원 신규입소·전원을 금지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확진 판정을 받은 신생아 7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고, 나머지 4명은 통원치료 중이다. 해당 산후조리원에는 신생아 34명을 비롯해 92명이 다녀갔고, 이번 확진 신생아 외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내 산후조리원 집단 감염은 올해 2월 2명, 3월 5명, 4월 4명에 이어 하반기에는 이번 사례가 처음이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은 제4급 감염병인 급성호흡기감염증 중 하나로, 주요 발생 시기는 10월부터 3월까지이며 감염자의 분비물 접촉 또는 호흡기 비말을 통해 전파된다. 임상증상으로는 콧물과 인두염으로 시작해 1~3일 후 기침, 재채기, 미열, 천명 등이 있으며 영아에서 심한 경우 모세기관지염 또는 폐렴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11일 격리 조치 및 현장 역학조사에 나선 데 이어 모니터링 종료일(마지막 확진자 발생 후 10일)까지 신규입소 금지 및 자택 외 조리원 전원 금지 조치를 내렸다. 또 산후조리원에 다녀간 인원 중 역학 관계가 없더라도 추후 증상 발생 시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도내 감염병 표본감시 의료기관의 신고 현황에 따르면 최근 5주간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환자 수는 381명이었으며, 이 중 0~6세가 369명으로 96.9%의 비율을 차지했다. 2018년과 2019년 동일 기간 신고 건수는 각각 486건, 384건으로 올해보다 신고가 많았으나 2020년 0건, 2021년 8건으로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인해 감소했던 신고율이 다시 상승세라 관리가 필요하다. 박건희 경기도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는 신생아에게 치명적일 수 있으며 산후조리원 등 취약시설은 물론 가정에서도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허훈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님, 너무 무심하시네요...”

    허훈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님, 너무 무심하시네요...”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허훈 의원(국민의힘·양천2)은 지난 10일 열린 제315회 정례회 중 ‘약자와의 동행추진단’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감에서 허 의원은, 서울시장 직속으로 신설된 ‘약자와의 동행추진단’이 너무 적은 인원으로 구성됐고, 내년에도 적은 예산 그리고 계획 위주의 사업만 있음을 지적하고, “인원구성 및 사업내용의 개선을 통해 약자와의 동행추진단이 실질적인 약자와의 동행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허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오 시장님의 주요 공약사항인 ‘약자와의 동행’을 실현하기 위해 새롭게 조직된 약자와의 동행추진단이, 각 실·국의 약자동행 관련 사업을 종합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중요한 위상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30여명 밖에 안되는 적은 인력으로 구성된 것은 제대로 일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그나마 유지하던 하나 뿐인 찾동(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도 복지정책실로 재이관했고, 내년에 추진단의 주요 사업으로 동행 지수 개발, 서울연구원 내 약자동행센터 운영, 위원회 설치, 조례 제정, 동행 주간 신설, 각 구별 사업공모 등 만 있어 실질적으로 약자와의 동행 사업을 준비하고 계획하는데만 1~2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한 허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중요한 화두를 제시했고, 즉시 추진단을 만들었는데, 실제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가치를 제대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추진단이 제대로 일 할 수 있도록 인력, 예산을 보강하고 기존 사업을 정비, 이관, 조정하면서 각 실·국의 복지 틈새에 놓인 사업을 추진단이 꼼꼼하게 살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김재진 약자와의 동행 추진단장 직무대리는 “의원님의 지적사항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추진단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더 고민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시장님께서 제일 강조하시는 약자 동행을 위한 제도적 기반 조성과 함께, 개별 실·국과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허 의원은 “단장님이 언급한 대로 약자와의 동행 정책의 컨트롤타워 기능과 역할을 빨리 정립해, 오세훈 시장님의 공약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헤어진 여친에 “소중했어” 꽃다발…벌금형입니다 

    헤어진 여친에 “소중했어” 꽃다발…벌금형입니다 

    “너를 알아온 시간이 너무 좋았고 소중했다” “시간을 좀 내줬으면 좋겠다” “내가 그렇게 싫냐”  헤어진 여자친구를 붙잡기 위해 여러 차례 메시지를 보내고 집 앞에 편지와 꽃을 둔 남성이 스토킹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형을 받았다. 스토킹처벌법은 지속·반복적인 스토킹 행위에 대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권영혜 판사는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32)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지난해 12월부터 한 달간 수십 차례 메시지를 보내고, 연락이 닿지 않자 집 앞으로 찾아가 현관문 앞에 꽃다발과 편지 4장, 소주 1병을 두기도 했다. 스토킹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는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메시지를 보냈을 뿐 불안감이나 공포감을 주지는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 피해자의 집 앞에서 오랜 시간 기다리고 물건을 놓아둔 점을 고려하면 스토킹 혐의를 인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불안감이나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면서 처벌을 원하고 있다”며 벌금형을 선고했다.30회 이상 연락…벌금 500만원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30회 이상 연락하고 우편함에 편지를 넣은 20대 남성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지난달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채희인 판사는 B씨(27)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B씨는 지난해 11월 피해자에게 ‘밥 잘 챙겨 먹어라’ ‘날이 추우니 건강을 잘 챙기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2주간 30회가량 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피해자의 주거지로 찾아가 우편함에 편지를 넣고 다음 날엔 직접 초인종을 눌렀으며 피해자가 나오지 않자 10회에 걸쳐 전화를 걸기도 했다. 또 피해자가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건물 주차장에 있는 오토바이를 발로 걷어차 부순 혐의도 받는다. 법정에 선 B씨는 피해자의 의사에 반하지 않아 ‘스토킹 범죄’가 성립할 수 없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피해자가 거부 의사를 분명하게 표시했기 때문에 스토킹 행위를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거부 의사를 표시했는데도 주거지에서 기다리거나 전화를 걸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며 “피해자가 불안감과 고통을 느꼈을 것으로 봄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다만 “B씨가 피해변상 및 위자료 명목으로 피해자에게 돈을 송금하는 등의 노력을 고려해 벌금형의 선처를 한다”고 말했다.
  • 푸틴의 정신적 스승 ‘왕 살해한다’ 의미심장 비유

    푸틴의 정신적 스승 ‘왕 살해한다’ 의미심장 비유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사상적으로 뒷받침해 온 ‘정신적 스승’ 알렉산드르 두긴(60)이 ‘왕을 살해한다’는 비유를 통해 비난행렬에 동참했다. 두긴은 이날 보수 성향 차르그라드TV 웹사이트에 올린 글을 통해 “절대 권력자는 나라를 지킬 책임이 있으며 그렇지 않으면 ‘비의 왕’과 같은 운명이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비의 왕’은 가뭄 속에서 비를 내리지 못한 왕을 살해한다는 관념으로, 영국 인류학자 제임스 조지 프레이저의 고대 종교 연구서에 등장한다. 두긴은 “우리는 지도자에게 절대 권력을 주고, 그는 우리 모두를 중요한 순간에 구원한다”라고도 말했는데, 굴욕적인 헤르손 철수를 감행한 푸틴을 향해 리더 자격이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두긴의 직접적인 비판은 극히 이례적이다. 그는 차량폭발 사고로 자신의 딸 다리야 두기나가 목숨을 잃었을 당시에도 “내 딸은 (전쟁) 승리를 위해 죽었다”며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지속할 것을 촉구하는 강경한 입장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그간 푸틴 대통령에 대해 “절대적이고 대체 불가능하다”고 극찬해왔다. 2007년 저서 ‘푸틴 대 푸틴’을 통해서는 “푸틴은 실증적이고 조심스러운 달과 같은 속성, 유라시아 제국의 부활을 추구하는 태양 같은 속성을 다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돈독했던 두 사람 모종의 균열 그랬던 두긴이 푸틴의 헤르손 철수에 대해 비판한 것은 둘 사이에 모종의 균열이 생기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유력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두긴은 최근 러시아 방송 차르그라드TV 인터뷰에서 “전쟁에 대한 궁극적 권력을 가진 독재자가 러시아의 도시를 지키지 못함으로써 러시아의 이데올로기를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요충지 헤르손시(市)에서의 철수를 결정한 러시아 군부 판단을 두고 친러 강경파 사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공산당은 헤르손 철수 명령에 대한 해명을 국방부에 요구하자고 제안하고 나섰고, 일부 평론가들은 왜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았는지, 미국과 유럽에서 우크라이나에 군수품을 보급하는 서부 통로를 왜 폭격하지 않았는지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군이 헤르손을 탈환했다는 소식에 환희에 찬 현지 주민의 모습이 공개되자 소셜미디어(SNS) 상에서는 지난 9월 러시아가 헤르손을 점령한 뒤에 진행한 영토 합병 투표에서 90%에 육박하는 주민들이 실제로 찬성표를 던진 것이 맞느냐고 묻는 게시물이 올라오기도 했다. 러시아 독립신문 네자비시마야 가제타는 사설에서 “그는(푸틴은) 실수를 바로 잡을 메커니즘이 없다. 리더가 잘못을 인정하는 것은 자신의 지위를 떨어뜨리고, 자질을 의심하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 혈전증 이겨낸 코르다 부활 “컷 탈락에도 낙담 안 했어요”

    혈전증 이겨낸 코르다 부활 “컷 탈락에도 낙담 안 했어요”

    혈전증으로 선수 생명마저 위험한 상황에 놓였던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넬리 코르다(24·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2시즌 막바지 우승을 거두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세계랭킹 1위 복귀도 예약했다. 반면 한국 선수들은 15개 대회 연속 무관의 침묵을 이어 갔다. 코르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268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우승 상금 3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를 적어 내 3라운드 합계 14언더파 196타로 우승했다. 렉시 톰프슨(미국)을 1타 차로 따돌린 코르다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뒤 정확히 1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코르다는 지난해 4승에 올림픽 금메달까지 따면서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지난 2월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이후 혈전증 진단을 받아 넉 달 가까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고진영에게 세계랭킹 1위 자리도 내줬다. 지난 6월 US 여자오픈으로 복귀한 코르다는 공동 15위로 건재함을 알렸고, 마이어 클래식과 CP 여자오픈에서도 준우승을 추가하며 다시 정상에 바짝 다가섰다. 그러나 9월 샷 불안으로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공동 31위, 아칸소 챔피언십과 어센던트 LPGA에선 연속 컷 탈락하는 부진에 빠지기도 했다. 지난 한 달 휴식기를 가진 뒤 돌아온 코르다는 이번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5위에서 역전 우승을 이끌어 내고, 15일 발표하는 주간 세계랭킹에서도 1위 복귀를 예약했다. 현재 1위 아타야 티띠꾼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고 2위 고진영은 컷 탈락, 3위 리디아 고는 공동 26위에 그쳤다. 코르다는 우승 뒤 방송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리며 “솔직히 놀랍다. 그동안 힘든 나날이었다”면서 “두 번이나 컷 탈락했지만 낙담하지 않고 열심히 훈련했다. 이렇게 다시 정상에 오르니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의 김세영과 김효주는 나란히 5언더파 205타로 공동 17위, 전인지는 4언더파 206타로 공동 22위에 그쳤다. 이로써 한국 선수들은 지난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전인지가 우승한 이후 15개 대회 연속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 “안 맞아도 뭐…” 개량백신 외면? 겨울 멀티데믹은 다르다

    “안 맞아도 뭐…” 개량백신 외면? 겨울 멀티데믹은 다르다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했지만 동절기 백신 접종률이 낮아 방역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유행에서 재원 중 위중증 환자가 하루 최대 600~700명까지 나올 수 있다고 예측했는데, 접종률이 낮으면 이보다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14일 브리핑에서 “일부에서 여름 유행이 잘 지나갔으니 이번 겨울도 괜찮을 것으로 예상하는데, 여름과 겨울은 다르다”며 “이번 겨울은 개인의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감염되면 중증으로 갈 위험성이 더 크고, RS 바이러스나 독감 등 다른 호흡기 감염병이 함께 유행하고 있어 제대로 진료를 받을 가능성이 떨어져 더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5만명대에 이르고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사망자가 한 달 전보다 각각 1.6배, 2배 이상 치솟았지만, 동절기 접종률은 대상자(확진자 제외) 대비 4.2% 수준에 머물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큰 60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률도 12.7%에 불과하다. 정 위원장은 “미국의 60세 이상 동절기 접종률 26%에 비해서도 굉장히 낮다. 우려할 정도로 낮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이 동력을 잃은 이유로 소통의 부재를 꼽는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정부가 코로나19 치명률이 독감 수준이라고 홍보해 국민들 뇌리에 ‘별거 아니구나, 안 맞아도 된다’는 인식이 박혀 버렸다. 그 역풍으로 백신 접종률이 떨어진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백신 접종을 권고하기 위해 2가 백신(개량백신)을 맞았다. 한국은 지도자부터 솔선수범하지 않으니 진정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월 13일 4차 접종을 했고, 마지막 접종일 기준으로 4개월이 지나 접종 시기가 도래했지만 아직 동절기 접종을 받지 않았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이날 추가 접종을 받았다. 시민들의 반응도 뜨뜻미지근하다. 직장인 김모(58)씨는 “정부에서도 백신을 맞으라고 강하게 얘기하지도 않고 일도 바빠 앞으로도 맞지 않겠다”고 했다. 감염취약시설로 분류되는 사회복지시설에서 일하는 이모(62)씨도 접종을 고민 중이다. 그는 “백신 접종을 한 동료들도 올여름 여럿이 코로나19에 걸렸다”고 말했다. 백신 부작용을 우려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김모(56)씨는 “주변에서 접종을 하고 두드러기가 심하게 났지만 부작용으로 인정받지 못한 사례도 봤다”면서 “4차 접종부터 백신을 안 맞은 사람이 더 많고 회사에서 접종을 격려하는 분위기도 아니다”라고 전했다.
  • 트라우마 상담 느는데… 교사들 “인력이 없어요”

    트라우마 상담 느는데… 교사들 “인력이 없어요”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에 재직 중인 전문 상담교사 A씨는 이태원 참사 이후 2주 동안 불안에 시달리는 학생들을 계속 상담했다. 사상자가 없어도 현장 소식을 접하며 간접적 외상을 입은 학생이 많기 때문이다. A교사는 “직접적으로 사상자가 나온 학교가 아니어도 아이들이 트라우마를 호소한다”며 “점심시간이나 방과 후에도 상담실을 찾아오는데 현장 인력은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태원 참사 이후 학생들의 상담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전문 상담교사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최근에는 사상자 발생 학교나 인근 지역 학교 외에 일반 학교의 상담 지원 요청이 늘어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트라우마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고 지속되기 때문에 현장 인력의 업무가 가중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참사 이후 2주간 학교 상담실인 위클래스와 교육청 상담실 위센터를 통해 개인 또는 집단 상담을 받은 인원은 총 1만 1641명(1311건)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전문 상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지난해 기준 고등학교 53.3%, 중학교 48.8%, 초등학교 20%로 평균 40.7%에 그친다. 정규·순회 상담교사, 전문 상담사를 포함하더라도 상담교사 배치율은 67.2%로 10곳 중 3곳은 상담 인력이 없는 셈이다. 신규 임용 규모도 줄어 2023학년도 공립 중등 교사 선발에서 전문 상담교사는 전년 대비 69.3% 줄어든 246명을 뽑는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당 상담교사 1명을 배치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이지만 교사 감축 등으로 지금으로서는 어렵다”며 “전문 상담사와 순회 교사를 투입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이태원 트라우마’ 상담 늘어나는데...현장선 “교사 부족” 호소

    ‘이태원 트라우마’ 상담 늘어나는데...현장선 “교사 부족” 호소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에 재직 중인 전문 상담교사 A씨는 이태원 참사 이후 2주 동안 불안에 시달리는 학생들을 계속 상담했다. 사상자가 없어도 현장 소식을 접하며 간접적 외상을 입은 학생이 많기 때문이다. A교사는 “직접적으로 사상자가 나온 학교가 아니어도 아이들이 트라우마를 호소한다”며 “점심시간이나 방과 후에도 상담실을 찾아오는데 현장 인력은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태원 참사 이후 학생들의 상담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전문 상담교사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상담 지원은 사상자 발생 학교, 인근 학교, 일반학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는데 최근에는 피해자 발생 학교나 인근 지역 학교 외에 일반 학교의 상담 지원 요청이 늘어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트라우마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고 지속되기 때문에 현장 인력의 업무가 가중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참사 이후 2주간 학교 상담실인 위클래스와 교육청 상담실 위센터를 통해 개인 또는 집단 상담을 받은 인원은 총 1만 1641명(1311건)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전문 상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올해 기준 고등학교 52.2%, 중학교 50.7%, 초등학교 26.1%에 그친다. 정규·순회 상담교사, 전문 상담사를 포함하더라도 상담교사 배치율은 67.2%로 10곳 중 3곳은 상담 인력이 없는 셈이다. 초중등교육법과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따라 모든 학교에 상담실과 전문상담교사를 두어야 하지만 지켜지지 않는 상황이다. 신규 임용 규모도 큰폭으로 줄었다. 지난달 각 시도 교육청이 발표한 ‘2022년 공립 중등·특수(중등)·비교과 신규교사 임용시험’ 계획에 따르면 전문상담 교사 모집 인원은 올해 246명으로 801명 선발했던 2021년보다 모집인원이 555명(69.3%) 감소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당 상담교사 1명을 배치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이지만 교사 감축 등으로 지금으로서는 어렵다”며 “전문 상담사와 순회 교사를 투입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7차 유행에도 동력 잃은 백신, ‘코로나19는 독감 수준’ 홍보가 역풍 불렀다

    7차 유행에도 동력 잃은 백신, ‘코로나19는 독감 수준’ 홍보가 역풍 불렀다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했지만 동절기 백신 접종률이 낮아 방역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유행에서 재원 중 위중증 환자가 하루 최대 600~700명까지 나올 수 있다고 예측했는데, 접종률이 낮으면 이보다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14일 브리핑에서 “일부에서 여름 유행이 잘 지나갔으니 이번 겨울도 괜찮을 것으로 예상하는데, 여름과 겨울은 다르다”며 “이번 겨울은 개인의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감염되면 중증으로 갈 위험성이 더 크고, RS 바이러스나 독감 등 다른 호흡기 감염병이 함께 유행하고 있어 제대로 진료를 받을 가능성이 떨어져 더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5만명대에 이르고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사망자가 한달 전보다 각각 1.6배, 2배 이상 치솟았지만, 동절기 접종률은 대상자(확진자 제외)대비 4.2% 수준에 머물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큰 60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률도 12.7%에 불과하다. 정 위원장은 “미국의 60세 이상 동절기 접종률 26%에 비해서도 굉장히 낮다. 우려할 정도로 낮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이 동력을 잃은 이유로 소통의 부재를 꼽는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정부가 코로나19 치명률이 독감 수준이라고 홍보해와 국민들 뇌리에 ‘별 거 아니구나, 안 맞아도 된다’는 인식이 박혀버렸다. 그 역풍으로 백신 접종률이 떨어진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백신 접종을 권고하기 위해 2가 백신(개량백신)을 맞았다. 리더가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 한국은 지도자부터 솔선수범을 하지 않으니 진정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월 13일 4차 접종을 했고, 마지막 접종일 기준으로 4개월이 지나 접종 시기가 도래했지만 아직 동절기 접종을 받지 않았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이날 추가 접종을 받았다. 시민들의 반응도 뜨뜻미지근하다. 직장인 김모(58)씨는 “정부에서도 백신을 맞으라고 강하게 얘기하지도 않고 일도 바빠 앞으로도 맞지 않겠다”고 했다. 감염취약시설로 분류되는 사회복지시설에서 일하는 이모(62)씨도 접종을 고민 중이다. 이씨는 “동료들도 늘 접종했는데 올여름 여럿이 코로나19에 걸렸다”면서 “개량 백신을 맞는다고 해도 완전히 감염을 막을 수 있는 게 아닌데, 평소 방역 수칙을 잘 지키는 게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백신 부작용을 우려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김모(56)씨는 “주변에서 접종을 하고 두드러기가 심하게 났지만 부작용으로 인정받지 못한 사례도 봤다”면서 “4차 접종부터 접종을 안 한 사람이 더 많아지고 회사에서도 접종을 격려하는 분위기도 아니다”라고 전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방역 당국이) 접종자에게 적절한 인센티브를 주는 방향으로 독려하고 백신의 중증 예방효과를 충실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포토多이슈]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제상황 아닙니다’

    [포토多이슈]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제상황 아닙니다’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행정안전부는 11월 14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전국적으로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8년 차를 맞는 안전한국훈련은 재난으로부터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범국가적 훈련이다.14일 서울 중구 극립국장에서 실시된 2022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민·관·군·경·소방이 참여했으며, 사회에 불만을 품은 사람이 공연 도중 사제폭탄을 투척해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2022.11.14
  • 안전한 금천 구현을 위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안전한 금천 구현을 위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서울 금천구는 오는 25일까지 ‘2022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화재 등 각종 재난에 대응하는 역량을 높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공공기관과 민간이 협력해 실시하는 범국가적 훈련이다. 이번에는 코로나 이후 2년 만에 현장훈련이 재개된다. 훈련을 통해 재난 발생 초기부터 응급 복구까지 재난대응 과정 전반을 점검하고, 역할과 임무를 숙지해 실제 재난 상황 발생 시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게 목적이다. 오는 18일에는 가산동 소재 한진 남서울종합물류센터에서 금천소방서와 10여개 관련 기관이 합동으로 대형 화재 및 붕괴가 발생한 재난 상황을 연출해 대규모 현장훈련을 한다. 이밖에도 어린이집, 노인복지관 등 재난 취약계층 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화재 대피 훈련을 실시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최근 이태원 참사 등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가 발생하면서 사회 전반에 안전이 강조되는 와중에 실시되는 훈련인 만큼, 더욱 경각심을 가지고 훈련에 임하겠다”면서 “구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금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혈전증 이겨낸 코다의 화려한 부활

    혈전증 이겨낸 코다의 화려한 부활

    혈전증으로 선수 생명마저 위험한 상황에 놓였던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넬리 코다(24·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2시즌 막바지 우승을 거두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세계 랭킹 1위 복귀도 예약했다. 반면 한국 선수들은 15개 대회 연속 무관의 침묵을 이어갔다.코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268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우승상금 3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를 적어내 3라운드 합계 14언더파 196타로 우승했다. 렉시 톰프슨(미국)을 1타차로 따돌린 코다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뒤 정확히 1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코다는 지난해 4승에 올림픽 금메달까지 따면서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지난 2월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이후 혈전증 진단을 받아 치료에 전념하느라 넉 달 가까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고진영에게 세계 랭킹 1위 자리도 내줬다. 지난 6월 US 여자오픈에서 복귀한 코다는 공동 15위로 건재함을 알렸고, 메이어 클래식과 CP 여자오픈에서도 준우승을 추가하며 다시 정상에 바짝 다가섰다. 그러나 9월 샷 불안으로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공동 31위, 아칸소 챔피언십과 어센던트 LPGA에선 연속 컷 탈락하는 부진에 빠지면서 아타야 티띠꾼(태국)과 리디아 고(뉴질랜드)에 밀려 랭킹 4위까지 내려 앉았다. 그러나 지난 한 달 휴식기를 가진 뒤 돌아온 코다는 이번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5위에서 역전 우승을 이끌어내는 저력을 발휘하며 15일 발표하는 주간 세계랭킹에서도 1위 복귀를 예약했다. 현재 1위 티띠꾼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고, 2위 고진영은 컷 탈락, 3위 리디아 고는 공동 26위에 그쳤다.코다는 우승 뒤 방송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리며 “솔직히 놀랍다. 그동안 힘든 나날이었다”면서 “두 번이나 컷 탈락했지만 낙담하지 않고 열심히 훈련했다. 이렇게 다시 정상에 오르니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의 김세영과 김효주는 나란히 5언더파 205타로 공동 17위, 전인지는 4언더파 206타로 공동 22위에 그쳤다. 이로써 한국 선수들은 지난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전인지의 우승 이후 15개 대회 연속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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