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주간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천공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간사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선수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ATP 투어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334
  • 잇따르는 빈대 출현 신고에 경기도 대책본부 구성…빈대 취약시설 집중 점검 총력

    잇따르는 빈대 출현 신고에 경기도 대책본부 구성…빈대 취약시설 집중 점검 총력

    경기도에서 5건의 빈대 발생이 확인된 가운데 도가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집중 방제에 나서는 등 총력 대응하고 있다. 도는 14일 도청에서 오병권 행정1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과 ‘빈대 확산 방지, 수능 지원 및 안전 관리,럼피스킨 영상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이날 도에 확인한 결과 도내 시군 보건소에 접수된 빈대 출현 의심신고 53건 중 5건이 빈대가 발생한 것으로 판정받았다. 이 중 4개소는 민간소독업체에서 소독을 완료했으며, 1곳은 자체 소독을 원해 소독방법 등을 안내했다. 도는 보건소를 통해 빈대가 박멸됐는지 5곳을 계속해서 특별관리할 계획이다. 이에 도는 행정1부지사를 본부장으로 안전관리실, 보건건강국 등 13개 실국으로 구성된 ‘빈대 대책본부’를 상황 종료 시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안전관리실은 총괄 역할을, 보건건강국은 신고 접수 및 방제 지원 역할을 각각 맡는다. 문화체육관광국은 관광 숙박시설업, 여성가족국은 어린이집 등 각 실국은 소관 시설별로 집중 관리에 돌입했다. 도는 12월 8일까지 4주간을 빈대 집중점검 및 방제 기간으로 정해 시군과 함께 숙박업, 목욕장업, 고시원, 쪽방촌 등 빈대 취약 시설을 점검한다. 빈대 발견 신고는 시군 보건소 및 110 국민콜센터에 하면 된다. 빈대가 발견되면 보건소 현장 조사와 빈대 퇴치법 및 관련 전문 방역업체를 안내받을 수 있다. 도는 한국방역협회 경기지회에 등록된 빈대 방역업체 현황을 각 시군에 배포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도는 빈대에 대한 도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발견 시 신속 대처할 수 있도록 빈대 정보집 및 카드뉴스, 홍보 영상을 도 누리집 및 반상회보에 안내하고 있다. 도는 각 시설 주관 부서에 빈대 발견 시 대응 요령을 담은 빈대 정보집을 배포했다. 빈대는 감염병을 매개하는 해충은 아니지만 흡혈로 인한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 불편과 알레르기, 심리적 피로감을 주는 해충이다. 1960년대 빈번하게 발견된 이후 살충제 보급 등으로 사실상 박멸됐지만 최근 국내에서 잇따라 발견됐다. 도와 함께 도내 기초단체들도 빈대 박멸에 소매를 걷어 붙였다. 우선 수원시 4개 구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빈대 신고센터에 빈대 의심 사례를 신고하면 전문 소독업체에 연계해 처리를 지원한다.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보건소에서 현장 조사를 한다. 빈대 의심 사례를 발견한 수원시민은 장안구, 권선구,팔달구,영통구 보건소 등으로 신고하면 된다. 화성시도 지역 내 빈대 확산 방지를 위한 현장점검반을 운영한다. 시는 지난 13일부터 내달 8일까지 4주간 운영되는 국무조정실의 ‘빈대 집중 점검 및 방제 기간’에 맞추어 8일부터 2인 1조로 현장점검반 8개를 구성했다. 현장점검반은 빈대 발생 우려가 높은 고시원 274개소를 현장 점검해 빈대 발생 현황을 파악하고, 빈대발생 대응책 안내 및 꾸준한 소독 실시를 독려했다. 또한 관내 대학 7개소, 감염취약시설 54개소, 숙박업소 및 외국인 관련 부서 등에 빈대확산 방지를 위한 관리 강화를 요청하는 한편, 소독의무대상시설의 소독 실시 확인 및 독려, 빈대 발생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 111만명이 동참한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 개정안’

    111만명이 동참한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 개정안’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 전부개정안’의 연내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범도민 서명운동에 111만여명이 참여했다. 전북도는 지난 9월 중순부터 약 8주간 도민과 출향민을 대상으로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 전부개정안 범도민 서명운동을 진행한 결과 111만 3594명이 참여했다고 14일 밝혔다.김관영 도지사와 국주영은 도의회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를 만나 서명부를 전달하고 조속한 입법을 당부했다. 오는 16일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를 만나 마찬가지로 개정안 연내 통과 목소리를 담은 서명부를 전달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내년 1월 18일 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특자도에 부합하는 권한을 확보하기 위해 생명산업 육성, 금융 인력 양성, 국제 케이팝 학교 설립 등 232개 조문을 담은 전부개정안을 마련하고 조속한 통과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추진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 회의에 상정된 전부개정안은 법안 소위 심사와 공청회, 법사위, 본회의 심의 등 까다로운 입법 절차를 앞두고 있다. 김 지사는 “한 글자 한 글자 소중한 뜻을 담은 전부개정안이 반드시 연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남도, 빈대 확산 차단 대책 마련

    전남도, 빈대 확산 차단 대책 마련

    전국적인 빈대 확산 우려가 커짐에 따라 전라남도가 방제반 기술교육 등 집중 차단 관리에 나섰다. 전남도는 14일 현재까지 지역에서 빈대 출몰과 피해사례가 확인되지 않았으나 최근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빈대가 출몰함에 따라 선제적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숙박업과 기숙사 등 빈대 발생 우려가 큰 시설 소관 부서를 포함한 빈대 합동대책반을 구성하고 빈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도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22개 시군 보건소에 상담 전화 운영을 시작했다. 특히 오는 12월 8일까지 4주간을 집중 점검 기간으로 정해 숙박시설 등 빈대 발생 우려가 큰 대상시설 1만 7천 개소의 침구 위생과 빈대 흔적 여부 등을 점검한다. 또 빈대 발생 시 영업자는 자체 방제를 원칙으로 하고 자체 방제가 어려운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보건소 방제반이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전남도는 일단 1억 원의 예산으로 스팀청소기 등 빈대 방제 물품과 환경부 승인 살충제 등을 시군에 지원할 방침이다. 빈대 방제를 효과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방역협회와 함께 보건소 방제반의 전문적 기술 교육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영업자 단체와 방역업체 간 업무협약을 통해 전문가 예찰 활동을 하고 빈대 안심 스티커도 업소 입구에 부착해 도민과 관광객 불안을 덜어내기로 했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빈대는 감염병을 전파하는 곤충이 아니므로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며 “빈대 관련 정확한 정보를 안내하고 공중위생업소를 안심하고 이용하도록 빈대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어린이프로서 만나”…19세 여배우 37세 개그맨과 결혼 논란

    “어린이프로서 만나”…19세 여배우 37세 개그맨과 결혼 논란

    18살 연하의 여배우와 결혼을 발표한 일본 개그맨을 향해 “그루밍(길들이기) 수법”이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TBS 뉴스, 주간문춘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일본 인기 코미디 콤비 ‘하라이치’의 멤버 이와이 유키(37)와 여배우 오쿠모리 고즈키(19)는 결혼을 발표했다. 이와이는 “올해 초 오쿠모리와 교제를 시작했다. 그녀의 심성과 삶의 방식에 반했고, 사귀는 과정에서 그녀가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아직 미숙하지만 잘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오쿠모리는 “TV에서 보고 동경하고 있던 사람과 사귀고 시간을 보내면서 지키고 싶은 소중한 사람이 됐다. 일에 대한 자기 절제와 타협하지 않고 돌진하는 모습이 직업인으로서도, 남성으로서도 저의 이성상”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곤란한 상황에 처했을 때 엄하게 실수를 지적해 주고 상냥하게 가르쳐주는 이와이 씨를 보고 함께 인생을 헤쳐 나갈 것을 확신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오쿠모리가 중학교 1학년생이었던 6년 전 TV도쿄 어린이 프로그램 ‘오하스타’에 공동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게 됐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처음 만났을 때가 31세와 13세 때라는 건데 그루밍 수법일 가능성이 높다” “축하하기 어렵다. 19살이 18살 연상과 결혼한다는 건 여러모로 위험하다고 본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이와이는 논란이 거세지자 “이번 주 TBS 라디오 ‘할라이치의 턴’에서 결혼 관련 이야기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한화 건설부문, 임직원 대상 ‘100days Great Challenge’ 프로그램 운영

    ㈜한화 건설부문, 임직원 대상 ‘100days Great Challenge’ 프로그램 운영

    ㈜한화 건설부문이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도전! 100days Great Challenge’(이하 100일 챌린지)를 내년 1월 중순까지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100일 챌린지는 임직원이 자유롭게 도전과제를 설정하고, 100일 동안 꾸준히 목표를 달성해 나가며 다양한 성장 기회를 발굴하도록 지원하는 조직문화 개선 프로그램이다. 임직원들은 사내 시스템을 이용해 주간 단위로 활동 내용과 인증사진을 등록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최종 선발된 60여명의 임직원이 함께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업무 시간 외 현실적이고 부담 없이 반복할 수 있는 행동 중심 목표들로 구성됐다. ‘하루 30분 운동’ 등 건강에 대한 활동이 가장 많았으며, 직무 관련 학습 및 자격증 취득 등 자기 계발이 그 뒤를 이었다. 일부 임직원들은 독서 후 독후감을 작성하는 인문교양 영역을 도전과제로 선정하기도 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100일간 도전에 참여한 임직원을 격려하고, 목표 성취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다양한 상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목표 달성이 우수한 임직원들을 선발해 추가적인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금창훈 ㈜한화 건설부문 육상풍력사업팀 사원은 “처음에는 단순한 도전이었지만 동료들과 함께 목표를 설정하고 꾸준히 실천하다 보니 점차 일상의 습관으로 자리 잡고 있어 뿌듯하다”며 “특히 활동 계획을 세우고 인증하는 체계적 과정이 있어 더욱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창수 ㈜한화 건설부문 인사지원실장은 “임직원 스스로 본인의 삶을 변화시키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머물러 있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 건설부문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건설현장 찾아가는 간식차’와 ‘임직원 사진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 억울하게 죽는 소 이젠 없게… 정부 “럼피스킨 걸린 소만 선별적 살처분 전환”

    억울하게 죽는 소 이젠 없게… 정부 “럼피스킨 걸린 소만 선별적 살처분 전환”

    13일부터 선택적 살처분 바로 적용10일까지 100% 백신 접종 완료서산·당진·고창·충주 4개 시군은 예외14일이내 발생지역은 위험지로 간주 “물백신 유사사례 없어…수출 지장 없어”내년에도 백신 접종…“3단계 항체 조사”임신한 소 유산 백신 접종 관련시 보상 정부가 앞으로는 소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에 걸리면 감염된 소만 선별적으로 살처분하기로 했다. 한우와 젖소 400만 마리에 대한 백신 접종이 100% 완료됐고 전국적인 확진 속도가 더뎌진 영향이다. 그동안은 공기 중 전파가 이뤄지지 않는 럼피스킨으로 인한 가축 폐사율이 10% 남짓임에도 불구하고 농장 내에서 한 마리만 감염돼도 다른 지역으로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농장 내 모든 소를 예방적으로 살처분해 농장주의 원성과 동물보호단체들의 큰 반발을 불러왔다. 럼피스킨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3일부터 소 럼피스킨 발생농장에 대해 원칙적으로 양성인 소만 살처분하는 ‘선별적 살처분’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럼피스킨 확산 차단을 위해 오는 26일까지 2주간 전국 소 사육농장의 소 반출·입을 제한한다. 중수본은 지난 10일까지 전국 모든 소(407만 6000마리)에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등 최근 방역 여건 변화에 따라 가축방역심의회를 거쳐 선별적 살처분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일부 시·군을 제외하면 럼피스킨이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기온 하강으로 모기와 파리 등 매개곤충의 활동성 저하가 예상되는 등 럼피스킨의 발생 추이와 전파특성도 종합적으로 감안한 것이라고 중수본은 설명했다. 럼피스킨은 1주차(10월 19∼25일)에 47건이 발생한 이후 2주차 28건, 3주차 12건 등으로 갈수록 줄고 있다. 현재 누적 확진 건수는 91건이다.중수본은 소 럼피스킨 발생농장에 대해서는 전체 마리 수를 대상으로 임상·정밀검사를 실시해 양성인 소만 선별적으로 살처분하기로 했다. 이는 전국 소 농장을 대상으로 적용된다. 다만 충남 서산·당진, 전북 고창, 충북 충주 등 4개 시·군은 최근 14일 이내 럼피스킨 발생이 많았던 만큼 시·군 중 위험도 평가를 통해 농장 안팎으로 전파될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돼 발생농장 내 전체 소들을 살처분하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백신 접종을 했다고 해도 충분히 면역 안 올라오면 발병할 수 있다”면서 “다음주 이후부터는 서산서도 줄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중수본은 매주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위험도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위험 시·군 조정, 선별적 살처분 적용 여부 등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중수본은 선별적 살처분 정책으로 전환하면서 한층 강화된 차단방역을 추진한다. 전국 소 농장에 대해 이날(오후 3시)부터 26일까지 전국 소 사육농장의 소 반출·입 제한 조치를 시행한다. 다만 도축장 출하 목적의 소 이동은 방역 수칙과 소독 조건 등을 준수할 경우 허용된다.권 실장은 럼피스킨 물백신 논란에 대해 “경남의 한 농가에서 희석액만 배부된 사례가 있었는데 이후 다른 지역들도 조사를 해봤으나 유사 사례는 없었다”며 백신 효과에 대해 “해외에서도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럼프스킨 두달가랴 이어지며 수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큰 지장이 없다”면서 “한해 소고기 수출 물량이 50t 정도인데 물량을 대는 데 문제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생농장이 아니면 수출할 수 있도록 홍콩과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실장은 백신 부작용에 대해서는 “임신한 소에서 유산한 경우가 있었으면 백신 관련 문제라고 확인되면 법에 따라 보상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내년에도 백신 접종을 할 계획이며 올해와 내년까지 3단계에 걸쳐 백신 항체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 실장은 럼피스킨 토착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해외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백신을 접종하고 차단방역을 강화하면 국내에서 토착화하는 일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 이스라엘 각료 “팔人 강제 추방 진행” 네타냐후 질책…“본심 들켰나”

    이스라엘 각료 “팔人 강제 추방 진행” 네타냐후 질책…“본심 들켰나”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해체하기 위한 군사작전을 펼치는 가운데 한 정부 각료가 ‘팔레스타인인 강제추방’을 진행하고 있다고 발언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시사 주간 뉴스위크에 따르면 아비 디시터 이스라엘 농무장관은 이틀 전 이스라엘 N12 뉴스 채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지금 ‘가자 나크바(Nakba)’를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크바는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직후 팔레스타인인 70만명이 고향에서 쫓겨난 사건을 의미한다.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디시터 장관이 이스라엘군의 지시로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지구 북부에서 남부로 피란 중인 현지 주민들의 모습을 75년 전 당시와 빗대볼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스라엘 정보기관 신베트 국장 출신으로 리쿠드당에 속한 디시터 장관은 “작전적 관점에서 볼 때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하려는 것처럼 탱크와 병사들 사이에 대중을 놓아둔다면 이를 이용해 전쟁을 벌일 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 가자지구 북부를 떠난 피란민들에게 향후 귀향이 허용되겠냐는 물음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면서 “가자시티는 가지지구 전체 면적의 3분의 1을 차지하지만 그곳의 인구는 전체의 절반에 이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의 발언은 미국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재점령 불가를 골자로 한 이른바 ‘가자 4원칙’을 선언하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필두로 한 이스라엘 정부와 신경전을 벌이는 와중에 나와 주목된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전날 방영된 CBS 방송 인터뷰를 통해 팔레스타인의 미래와 관련한 미국 정부의 기본 원칙으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재점령 △팔레스타인인의 강제 이주 △테러 세력의 근거지로 가자지구 활용 불가 △가자의 ‘영역 축소’ 불가 등을 들었다. 특히, 현재 요르단강 서안을 관할하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하마스 축출 이후 정치적 공백 상태에 놓일 가자지구도 함께 통치하길 원한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이런 원칙과 바람은 PA의 가자지구 통치에 반대하고 안보 통제권도 계속 쥐겠다며 구체적인 전후 계획을 밝히지 않는 이스라엘에 대한 경고로 해석됐다. 그런데 실제로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유대 근본주의(시오니즘) 세력을 중심으로 가자지구에 다시 유대인 정착촌을 세우고 팔레스타인인을 몰아내야 한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어왔다. 이스라엘 정부는 그럴 계획이 없다고 밝혀 왔지만,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리쿠드당 소속 주요 각료인 디시터 장관이 이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으면서 이스라엘의 진의가 무엇인지와 관련한 의혹에 불을 지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다른 장관들도 이스라엘이 2000년대 초 자진 철거했던 가자지구 내 유대인 정착촌을 재건해야 한다거나, 재건을 고려해 볼 수 있다는 발언을 앞다퉈 쏟아내 이스라엘의 정당성에 흠집을 내왔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지적했다. 심지어 지난 5일에는 극우 성향 정당인 오츠마 예후디트 출신의 아미하이 엘리야후 예루살렘 및 유산 담당 장관이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가자지구에 대한) 핵 공격도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발언해 상당한 물의를 빚었다. 네타냐후 총리도 역풍이 불 수도 있다고 판단, 12일 각료회의에서 논란의 소지가 있는 발언을 한 장관들을 질책하며 논란을 진화하려는 제스처를 취했다. 그는 “외교와 관련해선 모든 단어가 의미를 지닌다. 모른다면 말하지 말라”면서 “우리는 세심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전했다.
  • 오지연 하남시의원, ‘제16회 2023글로벌기부문화공헌대상’ 수상

    오지연 하남시의원, ‘제16회 2023글로벌기부문화공헌대상’ 수상

    하남시의회 오지연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이 투철한 사명감과 헌신의 의정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함과 동시에 현재까지 소외계층과 노약자를 위한 기부·봉사 등 각 분야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공로를 인정받아 ‘제16회 2023글로벌기부문화공헌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11일 강서구에 있는 스카이아트홀에서 진행된 ‘제16회 2023글로벌기부문화공헌대상’은 글로벌기부문화공헌대상 조직위원회(총재 이경표)가 주최,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 각 나라와 함께 기부 부문에 공헌한 개인·단체를 발굴, 그 공로를 치하하며 기부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고자 매년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하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특히 오 의원은 남다른 의정활동을 하면서도 나눔문화에 대한 애착과 기부, 봉사 확산을 위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한 것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또한 정치에 입문하기 전부터 수년째 (구)하남기독병원 등 의료기관, 소외계층과 어르신 주간보호센터 등을 다니며 노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하려 노력하고 있다. 제9대 하남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된 이후에도 관내 종합사회복지관에서 독거노인을 위한 도시락 봉사,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 마사지 및 주변 소외계층 등을 살피고 활동하며 지속해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소통하고 있다. 이날 오 의원은 “드러나지 않더라도 이웃의 곁에서 작은 손길이나마 함께 호흡하며 나누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는데 이런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소외계층과 약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그들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추구를 위한 입법활동에도 힘쓰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 “韓 기업가정신 최하위권…‘한 번 실패하면 끝’ 현실 너무 무서워해”

    “韓 기업가정신 최하위권…‘한 번 실패하면 끝’ 현실 너무 무서워해”

    한국의 기업가정신이 세계 하위권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 번 실패하면 끝’이라는 두려움이 너무 크다는 것이다. 글로벌 건강전문기업 암웨이가 세계기업가정신주간(13∼19일)을 맞아 13일 발표한 ‘2023 암웨이 글로벌 기업가정신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가정신을 나타내는 주요 항목인 ‘사업을 시작할 의향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한국은 약 40%만이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15개 조사국 가운데 13위다. 독일(29%), 일본(22%)보다는 높지만 전 세계 평균(58%)에는 크게 못 미친다. 아시아로 한정하면 차이는 더욱 두드러진다. 인구 대국인 중국(77%)과 인도(76%)를 비롯해 신흥 성장국으로 꼽히는 베트남(88%), 태국(74%), 말레이시아(70%)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싱가포르(54%)와 대만(54%)도 글로벌 평균에 근접했다. 한국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49%)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새로운 도전에 장벽으로 인식된다고 답했다. 중국(27%), 인도(29%)와는 차이가 크고 일본(39%)보다도 높다. 이번 조사는 전 세계 15개국 성인 1만 5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상명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는 “한국인은 실패를 용인하지 못하는 체면 중심의 문화적 관습이 있다. ‘한 번 실패하면 재기할 기회를 얻기 힘들다’는 사회적 현실에도 길들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 김지향 서울시의원, 수능 독감 ‘비상’…수능 앞두고 학교 못 간 고교생 수 109.7배 증가

    김지향 서울시의원, 수능 독감 ‘비상’…수능 앞두고 학교 못 간 고교생 수 109.7배 증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김지향 의원(국민의힘·영등포4)이 서울시교육청(이하 ‘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독감발생 및 결석현황’에 따르면 수능을 2주 앞둔 지난 1일까지(2023.10.6~11.1) 한 주간, 독감으로 결석한 고등학생 수가 작년 동기(3명) 대비 109.7배(329명)까지 증가했다. 수능 1주 전인 8일까지(2023.11.2~11.8)도 한 주간 서울지역 고등학교에서 195명의 독감환자가 발생하여 등교를 포기한 학생들이 170명에 달했다. 교육청 관내 초중고 전체 학생 중, 수능 2주 전 7일간(2023. 10. 26~11.1) 독감 발생 건수는 4615명, 결석 건수는 2469명으로 작년 동기(수능 2주 전 2022. 10. 27~11.2.)대비 각각 34명(독감발생), 9명(결석)보다 최대 135.7배(발생건수), 274.3배(결석건수)까지 증가했다.수능 1주 전 7일간(2023.11.2~11.8) 독감발생은 1381명, 결석 건수는 1048명으로 작년 동기(수능 1주 전 2022.11.3~11.9.) 각각 34명(독감발생), 9명(결석)보다 최대 22.6배(발생건수)와 36.1배(결석건수)로 독감의 기세가 아직도 상당함을 보여준다. 김 의원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아동·청소년 중심의 인플루엔자가 유행해 독감환자가 최근 5년, 동 기간 대비 최대규모로 발생하고 있다”라면서 “교육청은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이 입시에 차질이 없도록, 호흡기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 ‘바퀴 달린 스마트폰’ 누가 선점할까

    ‘바퀴 달린 스마트폰’ 누가 선점할까

    소프트웨어가 모든 시스템 조율현대차, 전 차종 SDV 전환 속도인재 양성… 협력업체 기술 지원도요타, SW 플랫폼 ‘아린’ 공개벤츠, 전용 운영체제 직접 개발 소위 ‘바퀴 달린 스마트폰’이라고 일컬어지는 ‘소프트웨어(SW) 중심 차량’(SDV)이 전 세계 완성차 업계의 화두다. 그동안 하드웨어 중심이었던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이 소프트웨어로 옮겨 가고 있는 것이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에서 첨단기술이 집약된 개인 공간으로 진화하면서 소프트웨어가 자동차의 모든 시스템과 서비스를 조율하는 핵심 장치로 급부상하고 있다. 완성차 기업들은 저마다 소프트웨어 개발에 돌입하거나 협력사에 투자하고 관련 인력을 확보하는 등 전열 정비에 들어갔다. SDV란 말 그대로 자동차의 각종 장치와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제어하는 자동차다.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는 하드웨어가 중심이 되고, 운전 등 일부 기능을 보조하는 역할로 소프트웨어가 삽입됐다. 그렇다 보니 엔진 등 구동장치, 조향장치, 오디오, 브레이크 등 각종 장치의 제어 기능이 분산돼 있는 형태였다. 그러나 SDV는 단일한 운영체제가 중앙에서 차량을 전체적으로 제어하는 것이 특징이다. SDV를 최초로 상용화한 곳은 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다. 테슬라를 필두로 전기차 시장이 급부상하고 자율주행이 모빌리티산업의 이정표가 되면서 SDV도 자연스레 관심의 한가운데에 서게 됐다.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자사의 모든 차종을 SDV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으로 자체 생태계 조성 및 인력 확충에 나섰다. 지난 8일에는 현대차·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등 계열사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만나 ‘자동차 제조업 분야 오픈소스 SW 기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자동차의 SDV 전환이 빨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취지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으로 SDV 체제 전환 가속화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내재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역량 있는 신입 소프트웨어 인재를 직접 양성하고 우수 교육생을 조기 확보하는 채용연계형 교육과정 ‘소프티어 부트캠프 3기’ 참가자를 모집했다. 웹 개발, 모바일 개발, 서비스 기획, 디자인 등 4개 부문에 걸쳐 모두 90여명을 선발했으며 참가자들에게는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 8주간의 교육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의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생 전원을 대상으로 내년 3월 채용 면접을 진행하고 면접에 합격한 지원자는 현대차, 기아, 현대오토에버에 입사할 수 있다.‘전기차 지각생’으로 불리던 도요타는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로 도약을 모색 중이다. 도요타는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폐막한 ‘재팬모빌리티쇼 2023’에서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아린’을 소개했다. 사토 고지 사장은 현장에서 “아린은 항상 최신의 소프트웨어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차량 데이터를 활용해 개발 속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고객의 요구에 부응할 것”이라면서 “차량용 앱을 만들고 다양한 서비스 및 콘텐츠와 연동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도요타는 2018년 소프트웨어 부문 자회사 우븐플래닛홀딩스를 설립하고 자율주행에 초점을 맞춘 소프트웨어 개발을 이어 왔다.메르세데스 벤츠도 지난 9월 독일에서 열린 뮌헨 모터쇼에서 콘셉트카인 ‘CLA 클래스’를 공개했다. 벤츠는 CLA 클래스에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자사가 직접 개발하고 있는 전용 운영 체제 MB OS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을 적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MB OS는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차량 제어 기능을 모두 담고 있어 고객을 전체적으로 관리하고 개인정보를 보장하며 모든 차량 기능을 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벤츠는 자사의 소프트웨어 관련 매출이 2025년까지 10억 유로 초중반대(약 1조 4000억원), 2030년까지 10억 유로 후반대(1조 5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2025년까지 전체 연구개발(R&D) 예산의 25%를 소프트웨어 개발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 38년 전 방미부터 이어진 우정… 시진핑, 美농민들 특별 초대장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8년 전 첫 미국 방문 때 자신을 환영해 준 아이오와주 머스카틴시 주민들과 재회한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번 주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만찬에 이들을 초대했다. 시 주석은 허베이성 정딩현 당서기로 일하던 1985년 정부 경제사절단으로 농업을 배우기 위해 머스카틴시를 찾았다. 32세였던 시 주석에게 주민들은 식품 공장과 농장을 보여 주며 2주간 ‘자본주의 국가의 농업 방식’을 소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오와주 경제개발청 직원이었던 루카 베론(70)은 “당시 시 주석은 자국 사람들이 배불리 먹을 수 있게 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어 했다”고 회고했다. 초청장을 받은 사라 랜드(85)는 블룸버그에 “그저 평범한 우리를 왜 이렇게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우리 모두 시 주석을 만나고 싶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주석은 부주석이던 2012년 방미 때 머스카틴을 다시 방문해 주민들과 재회하며 “당신들은 내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만난 사람들이고, 내게는 당신들이 곧 미국”이라고 말했다고 랜드는 전했다. 시 주석은 그해 주민 수십명을 중국으로 초대해 직접 대접했다. 중국은 오는 15일 시 주석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례적으로 미국에서 300만t 이상의 콩을 구매해 ‘화해 제스처를 보인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기도 했다.
  • 서울 새 아파트 가뭄… 내년 전셋값 더 뛴다

    서울 새 아파트 가뭄… 내년 전셋값 더 뛴다

    “올봄만 해도 32평(전용면적 84㎡)의 경우 6억~7억원대 전세 물건도 있었지만, 지금은 12억원까지 불러요.”(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1만건 수준으로 쪼그라들면서 전세시장에 빨간불이 켜졌다. 고금리와 대출시장이 경직된 상황에서 빚을 내어 집을 사는 대신 전세로 눈을 돌리는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1월 1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5월부터 25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1월 1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 전보다 0.21% 올라 이전 주(0.19%)보다 상승폭을 키운 가운데 6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앞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1월 셋째주(0.01%) 이후 올해 5월까지 1년 4개월 동안 하락을 거듭한 바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입주한 강남구 개포자이프레지던스 전용면적 84㎡ 전세는 지난 3~4월 7억~8억원대에서 체결됐지만 지난 1일 두 배가량 높은 14억원에 손바뀜됐다. 강남구 도곡렉슬 아파트 전용면적 84㎡의 전세 역시 지난 3월 10억 5000만원에서 지난달 13억원대로 가격이 오른 가운데 요즘은 14억원까지 호가되고 있다. 올해 초까지 논란이 됐던 ‘역전세’라는 말도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전세계약 갱신 시 집주인이 전세보증금 일부를 돌려주는 사례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보증금을 올리는 계약 갱신이 대부분이다. 실제로 지난 9일 송파구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84㎡ 전세는 연초(6억~7억원)의 두 배 수준인 11억원에 거래됐다. 빌라 전세사기 여파로 소형 아파트 전월세 수요가 늘어난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10월 기준 서울 소형 아파트(전용면적 60㎡ 이하) 전월세 거래량은 11만 4962건으로 2011년 집계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하면서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하는 비중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7∼10월 체결된 전월세 재계약(갱신계약) 중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 경우는 34.5%로, 올 상반기(32.8%) 대비 1.7% 포인트 상승했다. 문제는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역대급으로 줄어들면서 전셋값 상승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는 점이다. 이날 기준 부동산R114 서울 아파트 공급데이터에 따르면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 921가구로 나타났다. 연도별 수치가 집계된 1990년 이후 최저치로 직전 최저(2013년 1만 6420가구)의 67% 수준이자 올해 입주 물량(3만 2795가구)의 3분의1 수준이다. 내년으로 예정됐던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1만 2032가구 입주 시기가 공사비 분쟁 등의 요인으로 2025년으로 밀린 영향이 크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전세 세입자에게 돌려줄 임차보증금이 부족한 집주인이 전세보증금 반환 목적으로 빌릴 수 있는 전세보증금 반환특례대출이 지난 7월부터 시행됐고, 월세 가격 급등에 따른 전세 회귀 요인도 전셋값 상승을 부추겼다”면서 “내년에는 입주, 분양 물량 모두 역대급으로 줄어드는 등 공급이 적어 전세가격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노란봉투법. 방송3법 통과시킨 야당...기습작전으로 이동관 탄핵 막은 여당[위클리 국회]

    노란봉투법. 방송3법 통과시킨 야당...기습작전으로 이동관 탄핵 막은 여당[위클리 국회]

    [위클리 국회] 한 주간 국회 정치 일정을 사진으로 정리해 전달하는 멀티미디어부 국회팀 연재물이재명 “정부·여당, 선거 급하다고 정략적 공수표 남발”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 경제가 참으로 어렵지만 정부·여당의 마음은 여전히 콩밭에 가 있는 것 같다”며 “정부 여당이 선거에 급하다고 정략적인 공수표들을 남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현 “비수도권도 주민 뜻 모으면 ‘지역거점 메가시티’ 검토”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비수도권에서도 주민들이 뜻을 모아 지역별 거점 역할을 하는 메가시티를 키우겠다는 의지를 표명해오시면, 주민의 뜻을 존중해 검토해 나갈 것”이라며 경기 김포의 서울 편입 추진으로 탄력을 받는 ‘메가시티’ 구상과 관련, 비(非)수도권도 주민들이 원할 경우 메가시티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요한 만난 김종인 “환자는 국민의힘…환자가 약 먹어야”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있는 김 전 위원장 사무실에서 약 45분간 면담을 했다. 인 위원장은 약 45분간 면담한 뒤 취재진과 만나 “민생 문제, 경제 문제에 대해 많은 조언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신이 의사 아니냐’며 칭찬해줬다”며 김 전 위원장 발언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김 전 위원장이 “처방은 참 잘했는데 환자가 그 약을 안 먹으면 어떡할 거냐. (환자가) 그 약을 먹어야 한다”며 “실제로 변화를 끌어내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좋은 말씀이다. 공감했고, ‘명심하겠다’라고 하고 나왔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국감, 尹정부 재정기조·R&D 예산 감축여야는 7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과 건전 재정 기조, 내년도 정부 예산안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등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였다. 박민 KBS 사장후보 청문회 파행…野, 신상발언 안주자 집단퇴장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7일 박민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지만 ‘박 후보자 청문위원 겁박’ 시비를 계기로 야당 의원들이 집단 퇴장해 초반부터 파행을 겪었다.결국 이날 청문회는 오후에 야당 의원들이 다시 참석하며 재개됐다. 민주당은 박 후보자를 상대로 청탁금지법 위반, 윤석열 대통령과의 친분, 병역 기피, 과태료·지방세 상습 체납 등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하면서 KBS 사장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자는 “청탁금지법이 적용되는 행위가 아니다”, “(윤 대통령과) 개인적 친분이 없다”, “(병역 기피가) 아니다” 등의 답변으로 반박했다. ‘김대중 탄생 100주년 사업 추진위원회 출범식’ 참석한 이재명과 인요한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 사업 추진위원회 출범식 및 후원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이 대표는 이날 축사에서 “백범 선생이 꿈꿨던 문화강국으로의 비상도 김대중이라는 거인이 있어서 가능했다. 나라가 안팎으로 어려운 지금 다시 김대중 정신을 되새긴다”며 “대한민국의 명운을 가를 내년 봄에 반드시 전국 곳곳에 행동하는 양심을 꽃 피우도록 하겠다”고 전했다.인 위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 유언이 ‘사랑’이다. 남의 허점 덮어주고 좋은 점을 부각하는 것이다”라며 “이제 정쟁 좀 그만하자”고 말했다.이날 이 대표와 인 위원장은 인 위원장이 행사 시작보다 늦게 도착해 별다른 대화나 인사를 하지 않았다. 예결위, 이틀간 종합정책질의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9일 전체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 관련해 종합정책질의했다. 종합정책질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신원식 국방부 장관 등 국무위원들이 출석했다.회의에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의 R&D(연구개발) 예산 삭감, 새만금 관련 예산 삭감 등을 놓고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진행됐다. 민주, 노란봉투법·방송3법 본회의 처리… 이동관 탄핵안까지 강행더불어민주당이 찬성하고 국민의힘은 반대해온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이 9일 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노란봉투법은 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당 의원들만 174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73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 방송 3법으로 통칭되는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은 투표에 참여한 야당 의원 175∼176명 전원 찬성으로 처리됐다.국민의힘은 법안 직회부와 강행 처리에 반대해 이날 표결 전 본회의장에서 모두 퇴장했다.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포기한 이유는 이날 본회의에 민주당이 발의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도 보고됐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노란봉투법·방송3법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진행할 경우 24시간 만에 이를 표결로 중단시킨 뒤 이 위원장 탄핵소추안을 처리할 계획이었다.국민의힘은 이런 점을 고려해 필리버스터 포기로 대응했다. 필리버스터를 하지 않아 본회의가 추가로 열리지 않으면 이 위원장 탄핵소추안 표결도 불가능해진다. 탄핵소추안은 보고 후 72시간이 지나도록 표결이 이뤄지지 않으면 자동 폐기된다. 인사 나누는 윤재옥·홍익표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오만한 힘 자랑은 상식의 범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며 민주당이 전날 노란봉투법 등 쟁점 법안을 강행 처리하고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등의 탄핵을 추진한 데 대해 “반민주적 의회 폭거를 국민들이 엄중히 심판해달라”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이 발의되자 필리버스터를 황급히 철회하는 꼼수로 탄핵안 처리를 방해했다”며 전날 본회의에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위한 무제한 토론)를 철회한 것을 두고 “이 소동으로 여당의 노란봉투법 반대가 진정성 없는 정치쇼라는 것만 들키고, 방송 장악과 언론 파괴를 하겠다는 노골적 의도만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 ‘순천 촌놈’, ‘미스터 린턴’…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종횡무진 어디까지 갈까[주간 여의도 Who?]

    ‘순천 촌놈’, ‘미스터 린턴’…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종횡무진 어디까지 갈까[주간 여의도 Who?]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순천 촌놈’, ‘미스터 린튼’(Mr.Linton) 인요한(64)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임명된 지 3주만에 국민의힘에 ‘메기 효과’를 톡톡히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메기 효과’는 기업의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해 적절한 자극을 주는 것을 말하는데요. 국민의힘의 ‘메기’가 된 인 위원장은 가정의학과 전문의지만 과감히 메스를 들었습니다. 인 위원장이 든 혁신의 칼날은 어디까지 향할까요. “와이프하고 아이만 빼고 다 바꿔야 한다.” 인 위원장은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신경영선언을 빌린 말로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국민의힘에 과감한 변화를 요구한 겁니다. 인 위원장은 1호 혁신안으로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의 ‘대사면’을 내놨고 이후 당 지도부·중진·윤석열 대통령과 친분 있는 의원들의 불출마 및 험지 출마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2호 혁신안으로 국회의원 숫자 10% 감축, 불체포특권 전면 포기, 세비 삭감, 현역의원 하위 평가 20% 공천 배제 등을 의결했습니다. 전날 의결한 3호 혁신안은 총선 비례대표 명부 당선권에 45세 미만 청년을 50% 할당하고, 당 우세 지역구를 청년 전략 지역구로 선정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인 위원장이 내놓은 대사면, 중진 불출마는 당을 흔들어 놨습니다. 대사면 당사자들은 반발하고, 중진들은 불출마 요구에 화답하지 않고 있지만 당의 주목도를 높였습니다. 인 위원장은 유승민 전 의원,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홍준표 대구시장을 차례로 만났고 이태원 참사 시민추모대회, 광주 국립 5.18민주 묘지,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 등에 참석하며 종횡무진하고 있습니다. 정치인이 아닌 의사·교수가 혁신위를 맡는 것에 대한 당내 의구심은 조금씩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인 위원장의 방향성에 대한 비판도 존재합니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후 출범한 혁신위가 패배한 원인은 짚지 않고 중진만 벼랑 끝으로 내몬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MBC라디오에서 “가장 먼저 찾아야 할 곳이 광주 5.18 국립묘역이 아니라 강서구를 갔어야 된다”며 “진 이유를 파악하고 진단하고 대책을 내놔야 한다. 반성과 성찰이 가장 먼저 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윤희숙 전 의원도 CBS라디오에서 “인 위원장은 ‘월권은 안 한다’고 했다. 그 부분은 매우 아쉽다”며 “윗사람한테 얘기 안 한다고 그러는데 좀 이제 시작해야 할 때”라고 했습니다. “영어를 나보다 훨씬 잘하는 것 같다.” 인 위원장의 ‘유머’와 ‘통합 행보’도 화제입니다.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서는 ‘코리안 젠틀맨’이라고 지칭했고, 이준석 전 대표에게는 “영어를 나보다 훨씬 잘하는 것 같다”고 유머로 화답했습니다. 홍 시장을 만나서는 쓴소리를 들으면서도 “유머가 뛰어나다”고 추켜세웠습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처음에는 정치를 잘 몰라서 말실수한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보면 유머를 활용해서 정치 용어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당 안팎의 관심은 결국 인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당정 관계에 대한 비판과 해결책을 내놓을 수 있는가로 귀결됩니다. 인 위원장은 “대통령 위로 올라가라는 것은 월권”이라며 여러 차례 선을 그었습니다. 인 위원장이 윤 대통령과 각별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친분이 있는 점을 고려해 인 위원장의 혁신위 활동이 사실상 윤심(尹心)에 맞닿아 있다는 의구심도 여전합니다. 통합, 희생, 다양성이라는 혁신 키워드를 연달아 내놓은 인 위원장의 마지막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12월 말에 마무리되는 혁신위가 끝나고 나면 인 위원장은 세간의 소문대로 출마를 할까요. 한 의원은 “일단 시작은 성공적이다. 결국 혁신위 성패에 따라 인 위원장의 정치생명도 달려 있다”고 했습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누구? 구한말 들어온 미국 선교사 유진 벨의 후손이다. 외증조부인 유진 벨은 일제 강점기 호남 지역 선교, 교육, 의료 활동에 앞장섰고 조부인 윌리엄 린튼은 전북 군산 만세운동을 지도했다. 1959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을 전남 순천에서 보냈다. 연세대 의대를 나와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 대학 시절 5.18 민주화운동 시민군의 외신 통역 활동을 했다. ‘한국형 응급차’를 개발하는 등 국내 응급구조 시스템의 선진화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4대째 한국에서 의료·교육 활동을 펼친 공로로 2012년 ‘대한민국 1호 특별귀화자’가 됐다.
  • 美中 수요 감소에 국제유가 3개월만에 최저치

    美中 수요 감소에 국제유가 3개월만에 최저치

    미국과 중국의 원유 수요가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국제 유가가 이틀 간 7% 가까이 급락한 뒤 최근 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브렌트유는 배럴당 80달러(79.54달러)에 육박했고, 서부 텍사스원유(WTI)는 배럴당 2.04달러(2.6%) 하락해 76달러(75.33달러)에 근접했다. 두 글로벌 벤치마크 유종은 모두 7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지난 여름 내내 상승세를 탔다. 여기에 지난달 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시작되면서 중동 주요 산유국들의 원유 공급이 감소해 향후 유가가 1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우세했다. 이같은 전망과 달리 국제 유가는 지난 3주간 급락했다. 국제적으로 석유 수요가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정제 마진(휘발유·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자재 비용을 뺀 이윤)도 하락했다. 석유 가격 하락에 대비해 지난 5일 연말까지 러시아는 30만 배럴, 사우디아라비아는 100만 배럴의 석유를 감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비 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오는 2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만나 내년 상반기 석유 생산량 목표를 설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들이 만나기도 전에 원유 수출은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주요 원유 수입국들의 현물 펀더멘털(기초체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러시아의 전체 원유 선적량은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5일까지 4주 간 러시아 항구에서 하루 평균 약 348만 배럴의 원유가 선적됐고, 이는 지난달 29일까지의 기간보다 상승한 수치다.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지 한 달이 넘었음에도 전 세계 원유의 약 3분의 1을 공급하는 중동 주요 산유국들의 원유 공급량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미국석유협회는 지난주 원유 비축량이 약 1200만 배럴 증가했다는 수치를 발표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보통 수요일에 발표하는 주간 원유 재고 데이터 발표를 오는 15일로 연기했다. 만약 EIA 발표에서도 이 수치가 그대로 나오면 미국의 원유 비축량은 2월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EIA는 지난 7일 “올해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예상보다 소폭 증가하겠지만 석유 소비량은 하루 30만 배럴 감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EIA가 미국의 석유 소비량이 하루 약 10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뒤집은 것이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수요가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날 시장전망치를 하회하는 경제 지표가 잇달아 발표되면서 중국이 디플레이션의 초입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새롭게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2% 하락했고,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지난 7월 0.3% 하락하며 2년 5개월 만에 처음 적자를 기록한 뒤 8월 다시 반등했지만 결국 석 달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이날 함께 발표된 중국의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 대비 2.6% 하락했다. 중국 PPI는 지난해 10월 -1.3%를 기록한 뒤 13개월 연속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다만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중국이 올해 약 5%로 목표한 국내총생산 성장률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중국의 10월 원유 수입량은 증가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애널리스트 필 플린은 “우리가 목격한 석유 가격 폭락은 ‘중국의 부정적인 지표에 기반해 세계 경제가 벽에 부딪힐 것이라는 우려’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원유 공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이라는 서로 충돌하는 두 전망이 시장에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삭소 캐피털 마켓의 시장 전략가인 차루 차나나는 “현재 시장 심리는 수요가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뒷받침되고 있다”며 “고금리가 석유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으로는 미국과 중국의 거시 데이터를 비롯해 다음주 수요일 EIA의 원유 재고 데이터 발표가 나오면 좀 더 정확히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 삭스의 분석가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소속 6개국의 해상 순석유 수출량이 60만 배럴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OPEC은 2023년 4월 이후 누적 감산량이 200만 배럴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유가 약세는 단기 계약에 대한 프리미엄이 거의 사라진 브렌트유 스프레드(미국과 세계 다른 지역 간의 원유 가격 차이)에 반영됐다. 백워데이션(현물 가격이 선물 가격 보다 높은 상태)이 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스프레드는 한 달 전 1.65달러에서 15센트 하락했다. 바클레이즈는 2024년 브렌트유 가격에 대한 전망 기존 배럴당 97달러에서 4달러 낮춘 93달러로 전망했다.
  • 서울 지하철 이틀간 경고 파업…“출근길은 정상운행” [포토多이슈]

    서울 지하철 이틀간 경고 파업…“출근길은 정상운행”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가 9일부터 약 이틀간 경고 파업에 돌입하면서 출근 시간대를 제외하고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전날 임금·단체협약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이날 주간 근무부터 10일 야간근무 전까지 파업에 들어간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2·3단계 구간(신논현∼중앙보훈병원역)을 운영한다.서울교통공사의 한국노총 소속 노조는 파업에 불참하기로 했다. 한국노총 소속인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 관계자는 “전날 최종 교섭이 결렬된 이후 긴급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파업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통합노조는 조합원 대상 공지문에서 “전 조합원은 정상 업무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며 “9일 총파업 출정식은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지문에서 “연합교섭단에서 최선의 합의안을 만들려고 노력했지만 서로 간의 입장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며 “연합교섭단 최종회의에서 각 노조의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통합노조는 파업에는 불참하되 연합교섭단에는 계속 남아 사측과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민주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노조는 이날 서울시청 인근에서 출정식을 열고 총파업을 공식 선언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서울교통공사노조 명순필 위원장은 “우리는 임금을 위해 이 자리에 나온 게 아니다. 시민의 안전을 위해 싸우기 위해 나왔다”고 파업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제 총파업 투쟁을 시작했다. 투쟁에 돌입한 이상 끝까지 동지들 믿고 싸우겠다”고 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 AI 활용한 서울 디지털 정책, 세계 스마트시티 박람회 사로잡다

    AI 활용한 서울 디지털 정책, 세계 스마트시티 박람회 사로잡다

    세계 최대의 스마트도시 박람회인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 2023’에서 서울시의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안전 관련 정책 등이 소개돼 이목을 끌었다. 서울시 디지털 정책의 관제탑 역할을 하는 서울디지털재단을 비롯해 강남·동대문·서초구 등이 각각의 스마트도시 경쟁력을 전세계에 알렸다. SCEWC 2023은 7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주제로 열린다. 앞서 시는 지난해 대회에서 최고 영예인 도시전략 부문 최우수 도시로 선정됐다. 올해 4번째로 SCEWC에 참가한 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서울관을 조성했다. 서울관은 전시장 1홀의 중앙 자리에 위치해 있다. 조성 규모는 지난해 212㎡에서 올해 278㎡로 약 1.3배 확대됐다. 기업 지원 규모도 역대 최대다. 같은 기간 9개사에서 15개사로 약 1.7배 확대됐다. 서울관에 들어서자 서울시의 AI 휴머노이드 로봇인 ‘리쿠·알파미니’가 입구에서 손님을 맞았다. 각 부스마다 스마트시티 관련 기술에 관심을 보이는 외국인들로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서울관 오프닝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서울’이 새겨진 보라색 목도리를 두르고 서울의 새 도시 브랜드인 ‘서울, 마이 소울’을 다함께 외쳤다. 이번 서울관의 특징은 공공 뿐 아니라 기업과 대학이 함께 참여했다는 것이다. 15개의 혁신기업과 20명의 서포터즈, 12명의 글로벌 공공 연수 프로그램 관계자를 포함해 총 108명이 손발을 맞췄다. 강요식 재단 이사장과 조성명 강남구청장,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마이크로소프트사, 유럽연합(EU) 등 다른 국가·도시 부스를 방문해 우수한 해외 스마트시티 관련 기술과 정책을 살펴봤다. 이어 열린 ‘제3회 스마트시티 서울 포럼’(1일차)에서 강 이사장은 서울시와 재단이 추진하는 주요 디지털 정책을 널리 알렸다. 강 이사장은 “디지털 약자를 돕는 ‘어디나 지원단’은 어르신과 어린이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며 “AI 기술을 활용해 싱크홀 문제를 방지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성형 AI인 챗GPT 활용 방안 및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지에서 선정한 2022년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로 꼽힌 메타버스 서울에 대한 소개도 빼놓지 않았다. 국내외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서울의 밤(SEOUL NIGHT)은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주바르셀로나 대한민국 총영사관, UN 산하기관인 시티넷(CITYNET), 런던 바킹 대그넘 구의 대런 로드웰(Darren Rodwell) 구청장 등이 자리를 빛냈다. 한편 재단은 내년 10월 서울 코엑스에서 스마트시티 국제행사인 ‘서울스마트시티엑스포’(SSCE)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100개 이상의 해외도시가 참가해 500개 이상의 부스를 조성하는 게 목표다.
  • 청도소싸움, 럼피스킨병 ‘직격탄’

    청도소싸움, 럼피스킨병 ‘직격탄’

    경북 청도소싸움경기가 제1종 가축전염병 럼피스킨병(LSD) 직격탄을 맞고 있다. 지난 5월 구제역에 이어 올 들어서만 벌써 두 번째다. 8일 청도군 등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충남 서산시에서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럼피스킨병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지난달 28~29일 제45회차 청도소싸움 경기부터 중단에 들어갔다. 이달도 4~5일 46회차에 이어 오는 11~12일 47회차 개장도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백신접종 후 3주가 지나지 않아 항체가 형성되지 않은 탓이다. 이규하 청도군 축산팀장는 “지난달 28일 싸움소 백신 접종 이후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3주가 지나지 않아 당장은 경기 재개를 할 수 없고 추후 경기 재개 시기도 불투명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앞서 청도소싸움경기는 지난 5월 충북 충주에서 4년여 만에 발생한 구제역 여파로 3주간 경기가 중단된 바 있다. 이처럼 매주 토·일요일 열리는 소싸움경기가 열리지 못하면서 운영 주체인 청도공영사업공사의 피해는 막심하다. 매주 예정된 24게임이 취소될 경우 매출손실액은 5억~6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휴장기간이 1개월 정도 길어질 경우 손실액은 20억~30억원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잇따른 전염병에 의한 경기 중단으로 싸움소 주인은 물론 관련 종사자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 특히 싸움소 주인의 경우 싸움소 한 마리가 두 차례 경기에 출전하면 200만~300만원 정도 받는 출전수당이 사라진다. 경기장 주변 상인들도 이번 사태가 장기화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한다. 경기장 인근 식당 주인 A씨는 “벌써 손님이 끓긴 지 오래돼 힘든데 경기가 장기간 중단되면 생계가 막막해 진다”고 걱정했다. 한편 소싸움 경기를 두고 동물학대 논란이 확대되는 가운데 전북 정읍시가 지난달 올해 소싸움대회(23회)를 끝으로 내년부터 열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다른 지역 경기도 폐지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소싸움은 정부가 허가한 11개 지자체(김해·의령·진주·창녕·창원·함안·청도·달성·정읍·완주·보은)에서 연중 열린다.
  • 서울 지하철 오늘부터 이틀간 파업 돌입

    서울 지하철 오늘부터 이틀간 파업 돌입

    서울 지하철이 9일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파업이다. 이에 따라 서울 지하철 1~8호선의 운영에 차질이 예상된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으로 구성된 공사 연합교섭단은 8일 오후 9시 10분쯤 최종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노사는 이날 오후 3시쯤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최종 본교섭을 재개했지만 시작 2분여 만에 정회했다. 이후 실무 교섭을 이어 갔으나 끝내 협상이 결렬됐다. 노조는 일단 9일부터 10일 주간 근무까지만 경고 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노조는 “사측의 일부 변화된 제안이 있었으나 최종적으로 공사는 인력 감축, 안전 업무 외주화 입장을 철회하지 않았다”면서 “또 정년퇴직 인력조차 채용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결렬됐다”고 파업 이유를 밝혔다. 9일 파업이 시작되더라도 노사가 맺은 필수 유지 업무 실무 협정에 따라 1~4호선 65.7%, 5~8호선 67.9%의 운행률은 유지될 전망이다. 지난해 파업 첫날인 11월 30일 오후 6~8시 기준 운행률은 85.7%를 기록했다. 서울 지하철이 파업에 들어가면서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