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주간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수확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장성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환호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제과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324
  • “86운동권의 이기적 정치 끝내자”, 與 ‘동부벨트’ 이승환·이재영·김재섭 [주간여의도Who?]

    “86운동권의 이기적 정치 끝내자”, 與 ‘동부벨트’ 이승환·이재영·김재섭 [주간여의도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빼앗긴 ‘서울의 봄’을 돌려달라.” 영화 이야기가 아니다. 서울 지역 국민의힘 소속 30·40대 젊은 당협위원장들이 야권의 86세대 운동권 정치인들을 향해 던진 일성이다. 이승환·이재영·김재섭 위원장 등 3인방이 ‘이기적 정치: 86 운동권이 뺏어간 서울의 봄’이란 책을 내고 86세대 운동권 정치인들의 “이기적 정치를 끝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운동권 출신 정치인들이 삶의 변화가 아닌 여전히 이념의 변화만 추구하면서 국민의 현실적인 질문에는 답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무급 입법 보조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을 끝으로 내년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이승환(40) 중랑을 당협위원장은 지난 14일 북콘서트에서 민주당의 ‘86 운동권’을 빗대 “산동네 달동네는 화장실도 공동으로 써야 하는 곳인데 정치인들이 그곳에서 집을 고쳐주지는 않고 벽화를 그린다. 그리고선 ‘동네가 예뻐졌다’고 한다”며 “국민을 우민화시키는 정책”이라고 비난했다. 86 운동권 출신 정치인들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각종 편법으로 다음 세대의 출현을 억누르고 있다는 주장이다. 김재섭(36) 도봉을 당협위원장은 “재개발·재건축이 돼서 아파트 평수가 좋아지면 보수정당 득표 확률이 높아진다는 게 민주당이 서울 외곽을 바라보는 관점”이라며 “‘개발돼서 바뀌면 우리 표가 떨어진다, 그러니까 방치하자’가 (민주당 86세대의) 공통된 생각이 아니었을까”라고 비판했다. 그는 2020년 미래통합당 창당에 참여했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비대위원으로 이름을 알렸다. 19대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을 지낸 이재영(48) 강동을 당협위원장은 “(그들은) 기득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여러 편법을 사용하면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면서 “86세대 위선을 이제는 몰아내야 하는 시대다. 내년 총선에서 이를 부각해야 한다”고 했다. 공교롭게도 이들 3인방이 출마하는 서울 강동을(이해식 의원·60), 중랑을(박홍근 의원·54), 도봉갑(인재근 의원·70)은 모두 더불어민주당의 50·70대 운동권 정치인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들은 내년 총선에서 신구(新舊) 대비 효과를 통해 자신들의 지역구인 서울 동부에서부터 세대교체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는 포부다. 이념대립에서 자유로운 30·40세대로서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자신의 지역 연고를 바탕으로 이력을 쌓은 점은 이들 3인방의 강점으로 꼽힌다. 이승환 위원장은 “시대적으로는 세대교체에 대한 사명감, 정치적으로는 86 운동권 청산에 대한 사명감, 개인적으로는 고향에 대한 사랑을 가지고 정치 전문성을 발휘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 연매출 200억 일군 ‘감자빵’… ‘농부가 꿈이 되는 사회’ 실현한다

    연매출 200억 일군 ‘감자빵’… ‘농부가 꿈이 되는 사회’ 실현한다

    강원 춘천의 대표 먹거리 리스트에 하나가 추가됐다. 강원 지역 특산물인 감자로 만든 ‘감자빵’이다. 농업회사법인 ‘밭’이 출시한 지 2년여 만에 닭갈비와 막국수의 아성을 위협하는 춘천의 명물이 됐다. 한 해 판매량은 720만개, 연간 매출액은 200억원에 달한다. 쫀득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고 울퉁불퉁 찌그러져 감자보다 더 감자 같은 독특한 생김새도 인기를 얻는 이유 중 하나다. 감자빵을 개발한 이미소 밭 대표가 살아온 길도 남다르다. 지난 12일 청년 사업가이자 농부인 이 대표를 만나 감자빵 스토리에 대해 들어봤다.-인기 비결을 꼽는다면. “무엇보다 맛을 빼놓을 수 없다. 호기심에 드시는 분들이 한입 물면 맛에 놀란다. 보기와 다르게 감자빵에는 엄청 많은 양의 감자가 들어간다. 영양까지 챙기기 위해 다품종 국산 감자만을 사용하고 있다. 겉피에는 밀가루 없이 타피오카 전분과 쌀가루만 들어가 더욱 쫀득하다. 특히 감자의 수분을 쪽 빼 고소한 앙금을 만들기까지 무수히 많은 사람의 손을 거친다. 그 시간과 정성을 소비자들이 알아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개발 과정이 궁금하다. “8년 전 서울에서 춘천으로 내려왔을 때부터 아버지가 줄곧 ‘감자 닮은 빵을 만들어 보라’고 하셨다. 아이디어는 참 좋았다. 흔히 말하는 ‘감’이 왔다. 하지만 빵에 대한 이해가 깊지 않아 선뜻 나서지 못했다. 그러던 중 청강대 푸드스쿨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할 기회가 찾아왔다. 돌이켜 보면 두 번 다시 없을 행운이었다. 푸드스쿨에서 이론과 실습을 통해 쌓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감자빵 개발에 들어갔고 감자 닭갈비 파이, 고감마빵(고구마 감자 마늘빵), 감자 치아바타, 감자 단팥빵, 감자 프리챌 등등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다. 그런 가운데 푸드스쿨 동기로부터 소개받은 홍상기 셰프와 몇 주간 머리를 맞대 지금의 감자빵 레시피를 고안했다.”-밭의 감자빵 말고도 감자빵이 많이 있는데. “기업가 정신이 투철하신 아버지가 ‘미소야, 네 할 것에 집중해. 그리고 네가 국내산 감자를 많이 소비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우리처럼 국내산 감자를 사용하면 우리와 같은 뜻을 가지고 함께하는 것이어서 좋고, 그렇지 않고 외국산 분말 감자를 사용하면 우리와 경쟁이 어려워 고민할 필요가 없다.” -소위 말하는 금수저인가. “전혀 아니다. 부모님은 안 해 본 장사와 사업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일을 해 보셨다. 포장마차를 비롯해 닭갈비집, 두부집, 보석가게 등등. 그렇게 모으신 돈으로 여러 벤처사업에 투자하셨는데 안타깝게도 투자금을 제대로 회수한 적이 없었다. 하지만 매번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셨다. 2012년에는 감자종자회사를 폐업한 뒤 ‘우수한 품종의 한국 감자를 알리겠다’며 감자 농사를 지으셨다. 아버지의 굳은 신념에 이끌려 저도 서울 생활을 접고 감자 농사에 뛰어들었다. 이후 지금에 이르기까지 저 역시 좌절과 실패를 거듭했지만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아버지에게 배운 것 같다.” -최근 악성 루머가 돌았다. “감자를 임시로 보관할 곳을 찾는 거래처에 빈 창고를 빌려준 게 오해를 샀다. 인터넷 등에서 돌았던 사진 속 감자는 감자빵과 전혀 무관하다. 식약처가 감자빵 제조 과정을 엄격하게 조사했고 위법 사항은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거래처를 배려하기 위해 사용하지 않는 공간을 빌려준 게 이렇게 큰 파장을 몰고 올 줄 몰랐다. 제 불찰이 크다. 매사에 더 신중하고 주의를 기울이는 계기가 됐다.”-경영철학도 주목받는다. “‘농부가 꿈이 되는 사회’. 우리 밭의 사명(社命)이자 제게 주어진 사명(使命)이다. 농업은 한 국가의 뿌리를 이룬다. 없어서는 안 되는 산업인 것이다. 그러나 농업을 이끄는 주역인 농부가 꿈인 학생은 찾아보기 힘들다. 농업으로는 먹고살기 어려워서다. 농부는 늘 지원의 대상이다. 농업이 지속가능하려면 농촌에서 고부가가치 상품을 창출해야 한다. 매출이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농업의 가치를 알리고 높이는 것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우리 밭에 따라붙는 수식어가 있다. ‘전국에서 줄 서서 먹는’, ‘마케팅비 하나 없이’. 고객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이 유일한 마케팅이다. 소셜미디어(SNS) 등에 달리는 리뷰를 빼놓지 않고 하나하나 응대한다. 여러 채널을 통해 소통했고 이런 점이 입소문을 타고 알려져 지금의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었다. 고객과의 진심이 담긴 소통은 앞으로도 쭉 이어 나갈 것이다. 해외시장 진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미국에서 품절대란을 일으키며 화제를 모은 냉동김밥 대표를 최근 만났다. 한국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얘기를 듣고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자신감이 더 붙었다. 이미 감자빵을 실은 배가 출발했다. 다음달부터 미국 내 한인마트 1위 업체에서 감자빵을 만날 수 있다. 미국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할 것이다. 이번 도전 역시 두려움은 없다.”
  • ‘더 글로리 시즌1’, 상반기 넷플릭스 6억시간 시청 글로벌 3위

    ‘더 글로리 시즌1’, 상반기 넷플릭스 6억시간 시청 글로벌 3위

    넷플릭스가 올해 상반기 6개월 시청시간 집계 순위를 처음으로 발표했는데 한국 드라마 ‘더 글로리: 시즌1’이 3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가 12일(현지시간) 발표한 시청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더 글로리: 시즌1’은 올해 상반기 전 세계에서 6억 2280만 시간 시청돼 해당 기간 넷플릭스 전체 영화·TV시리즈 가운데 3위에 올랐다. 이 드라마는 지난해 12월 30일 공개돼 초기 시청시간이 모두 이번 집계에 반영될 수 있었다. 1, 2위를 차지한 ‘나이트 에이전트: 시즌1’(8억 1210만 시간)과 ‘지니 & 조지아: 시즌2’(6억 6510만 시간)도 각각 3월 하순과 1월 초순에 공개된 작품이다. 다른 한국 콘텐츠로는 1월 공개된 ‘피지컬:100 : 시즌1’(2억 3500만 시간)과 ‘일타 스캔들’(2억 3480만 시간)이 각각 15위와 16위에, 4월에 공개된 ‘닥터 차정숙’(1억 9470만 시간)이 25위에 올랐다. 또 ‘환혼: 파트1’(1억 5530만 시간), ‘철인왕후’(1억 5150만 시간), ‘환혼: 파트2’(1억 5020만 시간), ‘나쁜 엄마’(1억 4670만 시간) 등이 50위 안에 들었다. 올해 6월 초 공개된 ‘사냥개들: 시즌1’은 집계에 반영된 시간이 한 달이 채 안 됐지만, 1억 4670만 시간을 기록하며 51위에 올랐다. 집계 시점을 기준으로 공개 이후 6개월이 지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시즌1’(1억 3590만 시간)과 ‘사내맞선: 시즌1’(1억 2070만 시간), ‘사랑의 불시착: 시즌1’(1억 2030만시간)도 여전히 100위 안에 들어 눈길을 끌었다. 넷플릭스 비영어권 TV시리즈 인기 순위에서 역대 1위를 지금도 지키고 있는 ‘오징어 게임: 시즌1’과 역대 8위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1’은 올 상반기 시청시간으로 각각 120위(8720만 시간), 103위(9460만 시간)를 기록했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28일의 평균 시청시간(전체 시청시간을 작품당 러닝타임으로 나눈 시간)을 집계해 주간 인기 순위를, 작품당 공개 후 첫 91일의 평균 시청시간을 집계해 영어권과 비영어권 TV시리즈와 영화 부문별 역대 최고 인기 작품 순위를 발표해 왔다. 6개월의 누적 시청시간을 집계해 전체 콘텐츠 순위를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이번에 공개된 시청시간은 올 상반기만 한정한 것으로,작품당 총 누적 시청시간과는 큰 차이가 있다. 넷플릭스는 작품당 총 누적 시청시간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앞으로 연간 2회에 걸쳐 시청 현황 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는 반기별로 최소 5만시간 이상 시청된 모든 오리지널·라이선스 콘텐츠가 포함된다. 이날 공개된 첫 보고서에도 같은 기준으로 추려진 약 1만 8000여편이 포함됐으며 이들 작품의 총 시청시간은 넷플릭스 전체 콘텐츠 시청시간의 99%를 차지했다. 특히 한국 작품을 포함한 비영어권 콘텐츠가 전체 시청시간의 30%를 차지하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넷플릭스는 이번에 공개한 시청시간 현황이 기존에 발표된 주간 톱10 인기 콘텐츠 트렌드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공개된 넷플릭스 작품 중 약 60%가 주간 톱10 리스트에 한 번 이상 오른 적이 있다고 넷플릭스는 전했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온라인 콘퍼런스에서 반기별 시청 보고서를 처음 공개한 이유에 대해 “더 투명한 정보로 창작자 및 업계에 넷플릭스 시청자에 대한 더욱 깊은 통찰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넷플릭스가 처음 오리지널 작품을 제작하던 당시의 사업 규모는 지금보다 훨씬 작아 이런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고 이것이 장점이 되기도 했지만, 넷플릭스가 성장하고 사업이 더 성숙함에 따라 접근 방식에 대한 변화를 시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고립은둔 청년 10명 중 7명 극단적 생각…벗어나려해도 46% 재고립

    고립은둔 청년 10명 중 7명 극단적 생각…벗어나려해도 46% 재고립

    고립·은둔 경험이 있는 청년(19~34세)만을 대상으로 한 전국단위 첫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응답자 2만 1360명 중 56.7%(1만 2105명)가 지금도 고립·은둔 중인 위험군으로 분류됐고, 2차 심층조사 대상 8436명 중 6360명(75.4%)이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보건복지부는 13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 결과를 보고하고 내년부터 발굴·지원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실태조사에서 개인 정보를 공개하며 도움을 요청한 1903명은 즉시 지원하기로 했다. 실태조사는 고립·은둔 청년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링크를 걸어 설문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지난 3월 국무조정실이 시행한 ‘2022년 청년 삶 실태조사’ 결과, 고립·은둔 청년 비율은 전체 청년인구(1000만)의 5%로 최대 54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지만, 이번처럼 생활 실태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 적은 없다. 고립·은둔 청년 문제에 대한 정부 차원의 개입이 시작됐다.고립·은둔은 대개 20대부터 시작됐다. 60.5%가 20대 때, 23.8%가 10대, 15.7%가 30대부터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았다고 답했다. 고립·은둔 생활을 하게 된 계기로는 24.1%가 취업 실패를 꼽았다. 대인관계(23.5%), 가족관계(12.4%), 건강(12.4%) 문제가 뒤를 이었다. 10대부터 고립·은둔을 시작한 응답자는 대인관계(27.1%) 문제가 가장 컸다고 밝혔다. 가족관계(18.4%), 폭력이나 괴롭힘(15.4%)도 요인으로 꼽았다. 연령별로 다른 접근과 지원이 필요함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짧게는 3개월 미만(15.4%)으로 고립·은둔 생활을 했다는 응답자도 있었지만, ‘1년 이상 3년 미만’(26.3%)이 가장 많았고 10년 이상(6.1%) 자신을 스스로 가둔 응답자도 적지 않았다. 고립·은둔 기간이 길어질수록 자살 위험도 커졌다. 전체 응답자의 75.4%가 자살을 생각했고 26.7%가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10년 이상 고립·은둔 청년은 이 비율이 각각 89.5%, 41.9%까지 치솟았다. 빨리 개입하지 않으면 실제 자살로도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다. 응답자 2명 중 1명 이상이 신체·정신 건강 문제를 호소했으며, 52.3%가 밤낮이 바뀐 생활을 했고 환복, 샤워, 세수나 양치 등 기본적인 자기 관리도 이뤄지지 않았다. 심층조사에 참여한 고립·은둔 청년은 “실패하면 그냥 포기해 버린다. 이걸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다”며 “그냥 혼자 감추고 있다가 조용히 사라질 것이다. 나도 조만간 그럴듯하다”고 적었다. 지병이 있는 고립·은둔 청년은 “좋지 않은 형편에도 자식 사람 좀 만들겠다고 계속 데리고 가시는 부모님께 너무 죄송해서 못난 말하며 이제 치료도 끊었다”며 “나는 그냥 사회에서 버림받은 존재인 것 같다”고 했다.가족·지인과 함께 사는 고립·은둔 청년이 69.9%로, 혼자 사는 고립·은둔 청년(30.1%)의 배가 넘었지만 1차 지지체계인 가족도 문제를 해결해주진 못했다. 아버지, 형제·자매, 어머니와 관계가 안 좋다는 응답이 각각 20.2%, 15.0%, 9.9%로 나타났다. 조사를 수행한 김성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가족이 되레 탈 고립·은둔의 장애물일 가능성이 있고, 고립의 또 다른 취약계층일 수도 있어 가족 지원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층조사에 참여한 청년도 “취업 문제로 은둔을 시작한 순간부터 부모님 또한 사람을 만나는 것을 꺼려하신다”고 말했다. 현재 처한 상황에 대한 고립·은둔 청년 본인과 가족의 인식도 달랐다. 청년과 가족 모두 문제로 본다는 응답이 28.1%, 청년 본인만 문제로 생각한다는 응답이 23.6%로 나타났다. 7.3%는 가족만 문제로 생각했다. 문제를 문제로 인식하지 않으니 외부 도움 없이는 해결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47.2%가 생계유지를 위해 지난 한 주간 1시간 이상 소득 활동을 한 적이 있었으나, 주로 물류센터나 편의점 아르바이트 등 타인과 실질적으로 접촉하지 않는 일을 해 사회적 관계를 형성할 기회 자체가 적었다. 주로 하는 활동은 동영상 시청(23.2%), 온라인 활동(15.6%)이었다.66.3%가 희망이 없다고 했고, 62.0%가 타인의 시선이 두렵다고 했다. 44.2%는 지인 만나기도 두려워했다. 지난 2주 동안 ‘가족이나 가까운 친척’, ‘친구나 지인’과 교류가 없었다고 답한 비율이 각각 16.8%, 28.7%로 나타났다. 한 청년은 “휴대폰에 걸려오는 전화가 무섭고 내가 타인에게 전화 거는 것조차 무섭다”고 호소했다. 또 다른 청년은 “편의점에 갈 때도 항상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다닌다”고 했다. 자신을 경제적 하(下)층으로 인식한 응답자가 75.7%였고, 가족 전체가 하층 54.3%, 가족은 중산층이나 자신만 하층이라고 답한 비율은 24.2%였다. 대학교 졸업(75.4%), 대학원 이상(5.6%) 고학력자가 많았고, 25~34세가 69.4%였다. 89.5%가 미혼이었지만, 배우자가 있는 청년(8.6%)도 있었다. 성별로는 여성 비율(72.3%))이 남성(27.7%)의 2.6배에 달했다. 다만 여성 응답자가 남성의 2.6배인데다 성별 보정이 이뤄지지 않아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다.이들도 고립·은둔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했다. 80% 이상이 현재 상태에서 벗어나길 원하며, 67.2%는 일이나 공부 등을 시작하는 것으로 탈 고립·은둔을 시도했다. 하지만 전체 응답자의 45.6%가 일상생활로 돌아가려다 실패해 다시 고립·은둔 생활을 했다. 27.2%가 ‘돈·시간이 부족해서’를 이유로 들었는데, 분석 결과 교통비·식사비 등 외출에 필요한 최소한의 돈이 없거나 필요한 서비스 제공기관이 너무 먼 경우가 많았다. 외부 도움을 받지 않은 이유로는 28.5%가 ‘몰라서’, 11.9%가 ‘비용 부담 때문에’, 10.5%가 ‘지원 기관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심층 조사에서 한 청년은 “마음 놓고 편하게 말할 수 있는 곳이 없다. 상담이든 뭐든 받고 싶지만 찾아보다가 포기했다”고 말했다. 다른 청년은 “교통비가 올라 이젠 가끔도 못 나간다. 4개월간 밖에 나간 적이 없다”고 했다. 또 다른 청년은 “고립·은둔에서 벗어날 수 있는 환경이어도 너무 지쳐 아무 것도 못하겠다”고 털어놨다. 필요한 도움(중복 응답)으로는 가장 많은 88.7%가 경제적 지원을 들었고, ‘취업 및 일 경험 지원’(82.2%), 혼자 하는 활동 지원(81.7%), 일상생활 회복 지원(80.7%) 등을 꼽았다. “차근차근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도록, 최대한 자립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고립·은둔 청년은 설문에 이런 말을 남겼다.
  • 끝 모를 일제 잔혹성…히틀러 잔당도 벌벌 떨었다[지구촌 소사]

    끝 모를 일제 잔혹성…히틀러 잔당도 벌벌 떨었다[지구촌 소사]

    꼭 86년 전이다. 중국뿐 아니라 온 인류에게 ‘검은 월요일’로 남을 일이었다. 1937년 12월 13일 새벽 4시쯤 제국주의 일본군은 중국 난징(南京) 정부청사를 손아귀에 넣었다. 앞서 일본군은 10일 중국군에 “항복하지 않으면 피의 양쯔강을 만들겠다”고 최후통첩을 한 상태였다. 결사항전을 외치던 탕셩즈(唐生智·1889~1970) 총사령관을 필두로 한 중국군 지휘부는 도망치기에 바쁠 뿐이었다. 부유층 국민들과 국민당 정부 지도층은 이미 난징을 포기하고 충칭(重慶)을 임시수도로 발표한 뒤다. 10만 패잔병과 민간인 110만명 중 미처 피난을 떠나지 못한 50여만명이 이후 6주간에 걸쳐 일본군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되거나 강간을 당하는 등 더할 수 없는 치욕을 떠안고 만다. 얼마나 처참한 광경이었으면 당시 난징에 머물고 있던 독일 나치 병사들도 공포에 질렸다고 증언한 바 있다. 난징에 진격할 때 붙인 작전명만으로도 일제의 잔혹함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대원칙이 모든 전쟁 포로를 처형하라는 것이었다. 철저하게 없앤다는 뜻에서 진멸(燼滅)이라고 불렀다. 이른바 삼광(三光) 작전으로도 불린다. ‘ 빛 광’은 뒤에 붙여서 모조리를 의미하는 단어다. 따라서 일본군은 보이는 대로 모조리 죽이고(殺光), 모조리 태우고(燒光), 모조리 빼앗는(搶光) 만행을 일삼은 셈이다. 희생된 인원도 그렇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그 방법이 매우 큰 문제다. 물론 일본 주로 우익단체에서는 여전히 피해자 규모를 축소하거나 중국인들에게 원인을 돌리곤 한다. 그러나 변명할 여지는 국제적으로 없다고 보는 게 맞다. 일본군에게 포로 처형은 식량 부족과 혹시 모를 보복의 우려를 단숨에 해결해주는 수단이었다. 난징에 입성한 일본군은 곧장 무장하지 않은 중국의 민간인 포로들을 상대로 끔찍한 살육을 자행했다. 총을 쏴 죽이거나 칼로 목을 베는 건 기본이었고, 산 채로 묻거나 불에 태우고 사지(四肢)를 절단하는가 하면, 사나운 개의 먹이로 던져주기까지 했다. 산 사람을 고문하는 방법도 잔혹하기 이를 데 없었다. 굶주린 포로들이 지쳐 쓰러질 때까지 행군을 시키고, 내장이 터질 때까지 코에 기름을 붓고, 여자들을 벌거벗긴 뒤 뜨거운 난로 위에 앉게 하고, 신체를 염산이나 황산에 담그는 등 갖가지 방법을 동원했다. 생체실험에 쓰기도 했다.전문가들, 특히 여성활동가들에 따르면 중국 여성들을 상대로 한 성범죄는 역사상 최악의 집단 강간으로 기록됐다. 일본군은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나이를 불문하고 닥치는 대로 강간을 저질렀다. 강간을 쉽게 하기 위해 여자 아이들의 성기를 칼로 자르고, 임신부를 강간한 뒤 배를 가르고 태아를 꺼내 갈기갈기 찢는 일도 다반사였다. 사건 중 3분의 1이 대낮 길거리에서 일어났다는 것도 충격적이다. 아버지에게 딸을, 오빠에게 여동생을, 아들에게 어머니를 강간하게 했다. 강간한 여성의 성기에 병이나 나무막대를 꽂아 시신을 모독했으며, 포로에게 죽은 여성의 시신을 범하라고 강요까지 했다. 달아나다 붙잡힌 여성은 본보기로 눈알을 뽑거나 가슴을 도려냈다. ‘지옥에서의 6주’ 동안 35만명을 웃도는 중국인이 살해됐고, 적어도 2만여명에서 많게는 8만명에 이르는 여성이 강간을 당했다. 무엇보다 이런저런 상황은 훗날 참전병사들의 기록과 증언으로도 충분히 뒷받침된다. 제2차 세계대전을 취재하던 예이츠 맥대니얼(1906~1983) AP통신 기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난징에 관한 나의 마지막 기억은 죽어간 중국인, 죽어간 중국인, 오직 죽어간 중국인이다”라고 회고했다. 국제적인 비난 여론에 일본이 내놓은 반응은 더 어처구니없는 것이었다. 대안으로 아시아 각지에서 수많은 여성을 마구잡이로 데려다 대규모 위안부 제도를 만들었다. 1938년 일본군의 첫 공식 위안소가 난징 부근에 세워짐으로써 난징 대학살은 우리 과거사와도 직결되는 위안부 문제의 출발점이 된다. 지난 일을 잊지 않으면 훗날 본보기가 된다(前事不妄 後事之師·난징대도살희생자기념관 ‘통곡의 벽’ 글귀). ‘아시아 홀로코스트’는 오늘날 우리들에게 아직도 엄연한 현재진행형이다.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 과거를 되풀이한다.
  • 尹, 이재용·최태원과 ‘ASML’ 방문… “반도체 협력 필요한 모든 지원”

    尹, 이재용·최태원과 ‘ASML’ 방문… “반도체 협력 필요한 모든 지원”

    尹 “ASML 방문이 반도체 동맹 강화 계기되길”2나노 반도체 장비 생산 ‘클린룸’ 첫 시찰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을 찾아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협력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양국 정부 간 직접 소통 채널을 강화하고,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ASML 본사에서 열린 기업인 간담회에서 “이 자리가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동맹이 더욱 굳건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간담회에는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피터 베닝크 ASM 최고경영자(CEO), 벤자민 로 ASM 최고경영자 등 양국 반도체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베닝크 CEO를 향해 “한국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해서 반도체 산업의 혁신과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노력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오늘 이루어지는 ASML과 삼성, SK하이닉스 간의 투자 협력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ASML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에 체결된 3건의 양해각서(MOU)에 대해 소개했다. 우선 양국 정부는 ‘한·네 첨단 반도체 아카데미 신설’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국에서 석·박사급 대학원생 및 엔지니어 100명이 참석하는 첫 교육은 내년 2월 네덜란드에서 1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ASML와 함께 총 1조원을 투자해 차세대 반도체 제조 기술 연구개발센터 한국 설립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ASML과 EUV(극자외선)용 수소가스 재활용 기술 공동개발 MOU를 체결했다. 윤 대통령과 알렉산더르 국왕은 이·최 회장 등과 방진복을 입고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의 안내에 따라 ‘클린룸’을 시찰했다. ASML의 클린룸은 2나노미터 이하의 차세대 반도체 생산을 위한 장비를 만드는 현장이다. 이제까지 대외 공개가 되지 않았던 클린룸은 윤 대통령 방문과 함께 처음으로 공개됐다.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에 관해 전날 현지 브리핑에서 “ASML과 한국 반도체 기업과의 깊은 신뢰 관계와 전략적 협력의 중요성을 보여준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양국 정상은 또한 ASML 동반 방문을 기념하는 문구가 쓰여진 웨이퍼에 서명했다. 서명된 웨이퍼는 ASML 본사 클린룸에 전시될 예정이다. 웨이퍼에 담기는 박 수석은 전날 이 서명에 대해 “양국 간 반도체 동맹을 상징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 밤잠을 못 이루는 나도 혹시 수면장애? 궁금하면 ‘클릭’

    밤잠을 못 이루는 나도 혹시 수면장애? 궁금하면 ‘클릭’

    수학과 의학이 만나 수면장애 여부를 간단하면서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수리 및 계산과학연구단 의생명수학그룹 김재경 CI(카이스트 수리과학과 교수)팀은 삼성서울병원 주은연·최수정 교수, 이화여대 서울병원 김지연 교수팀과 함께 수면 질환을 예측할 수 있는 알고리즘 ‘슬립스’를 개발하고 12일 대중에게 공개했다. 슬립스 개발 관련 성과는 지난 9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저널 오브 메디컬 인터넷 리서치’에 실렸다. 그렇지만 슬립스 사용이 의료 행위에 해당하는지를 검토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심사 기간이 있어 이번에 공개됐다. 잠은 인간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렇지만 성인 60% 가량이 수면 관련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도 병원을 찾아 진료받는 비율은 6%에 불과하다. 수면 질환 진단을 받기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를 해야 하는데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약 5000명의 수면다원검사 결과를 머신러닝 기법으로 학습시켜 수면 질환 위험도를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슬립스에서 나이, 성별, 키, 체중, 최근 2주간 수면 시 어려움, 수면 유지 어려움, 기상 시 어려움, 수면 패턴에 대한 만족도, 수면이 일상에 미치는 영향 9가지 질문에 답하기만 하면 만성불면증, 수면호흡장애, 수면호흡장애 동반 불면증 위험도를 90%의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다. 슬립스 검사 결과 수면호흡장애 위험도가 50%가 나왔다면 실제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했을 때도 수면호흡장애가 발견될 확률이 50%라는 말이다. 기존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도 인공지능 기반 수면 질환 검사 알고리즘을 개발한 바 있지만 목둘레, 혈압 등 당장 답하기 어려운 문항들이 포함돼 있어 사용이 번거로웠고 예측 정확도도 70%에 불과했다. 자신의 수면 질환 위험도를 예측하고자 하는 사람은 ‘슬립스’ 누리집(www.sleep-math.com)에 들어가서 사용하면 된다. 이번 연구를 이끈 김재경 IBS CI는 “이번 연구는 수학으로 우리가 직면한 건강 문제를 해결해보고자 하는 시도에서 시작됐고 중요하지만 쉽게 간과할 수 있는 수면 질환에 기계 학습을 접목했다”라면서 “수면 질환 진단의 복잡한 과정을 줄인 만큼 많은 사람이 슬립스를 통해 자신의 수면 건강을 알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주은연 삼성서울병원 교수도 “슬립스는 간편한 수면 질환 자가 검진 시스템”이라며 “향후 건강검진 항목에 AI 기반 자가 검진 시스템을 포함한다면 잠재적인 수면 질환 환자들을 스크리닝하여 수면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수많은 질병을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연말인데 캐럴 왜 안들리나 했더니 ○○ 때문?

    연말인데 캐럴 왜 안들리나 했더니 ○○ 때문?

    거리에서 캐럴이 들리지 않는 이유가 생활 소음 규제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음저협은 12일 “연말에 캐럴 음악이 거리에서 들려오지 않는 것은 소음·에너지 규제가 주요 이유”라며 “저작권 문제로 거리에서 캐럴 음악이 사라졌다는 것은 오해”라고 밝혔다. 현행 소음·진동관리법에 따르면 매장에서 외부에 스피커, 확성기 등을 설치할 경우 발생하는 소음이 기준치(주간 65㏈, 야간 60㏈ 이하)를 초과할 시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한음저협은 “일상적인 대화 소리가 60㏈, 스마트폰 벨 소리는 70㏈ 정도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지나가는 사람들이 들리게끔 음악을 틀기 어렵다는 얘기”라고 했다. 매장 내에서 노래를 틀고 문을 열어 길거리까지 들리게 하는 방법 또한 난방 효율 저하에 따른 에너지 규제 정책으로 인해 단속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게 한음저협의 설명이다. 한음저협은 “캐럴 음악에만 저작권료가 별도로 책정된 것은 아니고 저작권법에 따라 대부분의 매장은 저작권과 무관하게 음악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면서 “다만 저작권료 납부의무가 있는 특정 업종(카페, 대형마트, 피트니스 센터 등)은 기존처럼 저작권료를 납부하면 저작권 걱정 없이 캐럴 음악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행 저작권법상 공개된 장소에서 음악을 사용하는 행위는 ‘공연’으로 간주된다. 다만 한음저협은 “대다수 매장은 저작권료 납부 의무가 없고 카페, 주점 등 저작권료 납부 대상 영업장의 경우에도 50㎡ 미만(15평 미만)의 소규모 매장은 저작권료 납부가 면제된다”고 했다. 저작권료 납부 기준은 최소 면적 50~100㎡(약 15~30평 미만) 월 2000원부터 최대 1000㎡(300평) 이상 매장도 월 1만원의 월정액만 내면 음악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한음저협 추가열 회장은 “대부분의 영업장은 저작권료 납부 의무가 없는 것이 현행 저작권법이므로, 소음규제와 정부 에너지 정책 등에 저촉되지 않는 선에서 실내 캐럴 음악을 적극 사용해주시고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음악으로 작은 위안을 얻어 시민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신안군, 전문 정원해설사 양성

    신안군, 전문 정원해설사 양성

    ‘1섬 1정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신안군이 정원해설사 민간자격증 검정을 통한 전문 정원 해결사를 선발한다. 산안군은 2024년 상반기부터 ‘1섬 1정원’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해 전국 최초로 정원해설사 민간자격증 검정을 시행해 전문 정원해설사를 선발할 계획이다. 신안군은 이에 앞서 지난 2023년 10월 16일부터 12월 8일까지, 8주간에 걸쳐 정원해설사 양성 교육 심화 과정을 추진했다. 정원해설사 양성 교육은 기초과정을 마친 수료생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정원해설 스토리텔링 기법과 명품 해설 실전 훈련 등을 진행한다. 신안군의 정원해설사 양성은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잇는 생태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친 수료생들이 신안군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정원 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1004섬 정원화 사업을 통해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우리 군민들에게 자긍심과 소득을 가져다줄 수 있는 정원을 함께 만들어 가자”라고 말했다.
  • 천안 제6산단 ‘대체 주간사’ 공개 공모

    천안 제6산단 ‘대체 주간사’ 공개 공모

    천안시, PF 가능 대체 건설출자자 모집3868억원 투입, 2024년 준공 목표 충남 천안시는 ‘천안 제6일반산업단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가능한 대체 주간 건설출자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시가 민간사업자와 민관합동 방식으로 추진하는 6산단은 풍세면 용정리 일원 96만6633㎡ 용지에 3868억 원을 투입해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앞서 시는 지난 2021년 11월 충남도로부터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거쳐 지난해 8월 민간사업자와 공동으로 출자·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레고랜드 여파에 따른 금융시장 경색으로 PF대출 실현이 어려워지고, 주간사의 재무건전성 악화까지 겹쳐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어왔다. 공모 참여 업체는 참가의향서를 오는 29일까지 제출을 거쳐 재원 조달(PF실현) 방안 중점의 사업계획서를 내년 2월 15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주간사는 단지조성공사의 책임준공을 통해 사업자금 조달 지원과 회사의 법인운영, 단지개발, 분양, 기업유치 등에 참여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산업용지 분양가 산정 시 적용 이윤율 제고와 일부 업종의 자율화, PF실현 가능성 등을 중점 평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대학 못 간 자녀…시어머니가 제 책임이라네요” 수험생 엄마의 토로

    “대학 못 간 자녀…시어머니가 제 책임이라네요” 수험생 엄마의 토로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뿐 아니라 수험생의 어머니도 이른바 ‘고3병’에 시달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자녀의 대학 입시 준비 과정에서 극심한 불안과 긴장을 겪고 신체적 고통까지 호소한다는 것이다. 12일 학계에 따르면 남경미 청소년정신건강연구소 연구원 등은 최근 학술지 교육문화연구에 게재한 논문 ‘고3 수험생 어머니의 자녀 대학입시 경험에 관한 현상학적 연구’에서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서는 2023학년도 대학입시를 치른 고3 수험생 어머니 10명을 약 7주간 심층 면접해, 자녀가 고3이 되면서부터 원서 접수, 수능 전후, 최종 대입 결과 발표 후까지의 시간 경과에 따른 이들의 경험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연구 참여자들의 정서적 불안 강도는 자녀가 고3이 되면서부터 높아진다. 불안은 수능 후부터 최초 대입 결과 발표 때까지 이어지다가 최초 합격자 발표 후 추가 합격자 발표 때까지 최고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수험생 어머니는 “결국 우리 애가 대학에 가기는 했는데 처음 점수를 받고 나서는 심장이 땅바닥에 떨어지는 것 같았어요. 그때는 정말 울고 싶은데 울지도 못하겠더라고요”라고 말했다. 또 다른 어머니는 “생각보다 (아이 수능) 성적이 낮게 나오고 시간이 지날수록 불안해지기 시작했어요. 제가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소화도 안 되고 없던 당뇨도 다 생기더라고요”라고 전했다. 아이에게 폭언과 폭력을 행사했다는 어머니도 있었다. 자녀가 최초 불합격 후 추가 합격자 발표 때까지의 기간을 ‘지옥’이라고 표현한 이도 있었다. 연구 참여자들 상당주는 단순히 불안 증상만 겪는 것이 아니라 신체적 고통도 겪었다. 자녀의 대입 준비 과정에서 가벼운 두통부터 허리 통증, 소화불량, 눈 건조증, 탈모, 이명현상 등 신체적 증상을 경험했다. 저자는 ‘자녀의 성취가 곧 어머니의 성공’이라는 사회적 인식으로 인해 연구 참여자들이 불안감과 긴장감, 압박감을 느낀다고 분석했다. 연구 참여자들은 “남편과 시어머니는 본인들이 기대한 대학과 전공에 (아이가) 못 가는 것에 대한 모든 책임이 나한테 있다고 노골적으로 말했다”, “내가 직장 생활을 해서 아이를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고 말해 정말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저자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수험생 어머니가 겪고 있는 정서적·신체적 고통이 상당한 수준이지만 막상 이들은 ‘상담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다”며 “수험생 어머니에 대한 전문적 상담 지원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자녀의 대학 진학에 대한 모든 책임을 어머니한테 돌리는 인식이 상당히 지배적”이라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이창기의 예술동행] ‘글로벌 예술특별시’ 서울/서울문화재단 대표

    [이창기의 예술동행] ‘글로벌 예술특별시’ 서울/서울문화재단 대표

    최근 옥스퍼드 사전이 발표하는 올해의 단어로 리즈(rizzㆍ이성을 끌어당기는 매력)가 뽑혔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인물’로 테일러 스위프트(34)가 선정됐다. 연일 ‘올해의 ○○’로 장식된 뉴스를 접할 때면 한 해가 저물고 새해가 다가옴을 실감한다. 여기에 더해 연말 분위기의 정점을 찍는 것은 바로 시상식이다. 특히 방송사마다 펼치는 연말 시상식은 1년을 결산하고, 뛰어난 성과에 상을 주고 받는 축하의 자리로 한 해의 끝을 장식한다. 연기대상, 연예대상, 가요대상, 그리고 영화계를 대표하는 각종 시상식이 대중매체에서 줄을 잇지만, 순수예술 분야를 대상으로 한 시상식은 상대적으로 척박하다. 예술의 근간이 되는 순수예술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그해의 예술 경향을 살필 수 있는 종합적인 시상 제도가 부족한 것이다. ‘상’이란 뛰어난 업적을 이뤄 칭찬받아 마땅하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일이다. 다른 예술인들에게는 영감이 되고, 수상자 자신에게는 더 나은 성취를 위한 동기가 돼 해당 분야 생태계 전반의 성장에 기여한다. 사회 각 영역 가운데 특히 순수예술 분야의 상은 스포츠나 여타 산업 분야와 다르게 수월성 경쟁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탁월한 성과에 대한 격려와 보상을 뛰어넘어 시상의 자리를 통해 예술의 창조적 다양성을 확인하고, 동시대적 예술의 흐름을 짚어 낼 수 있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그렇기에 순수예술에 대한 지지와 응원을 담은 탄탄한 시상 제도가 필요하다. 올해 초 서울은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순수예술 작품을 대상으로 한 종합 시상 제도인 ‘서울예술상’을 제정했다. 과거 예술가 발굴과 지원에만 몰두하던 단선적 예술 지원 체계를 넘어 유통과 확장을 염두에 둔 시상 제도가 더해졌다. 지원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이 국내외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시민에게 더 좋은 작품으로 돌아갈 수 있는 선순환 예술 지원 체계가 완성됐다. 내년에 2회를 맞는 서울예술상은 연극, 무용, 시각예술 등 순수예술 6개 분야에 걸쳐 예술적 수월성과 독창성, 작품의 파급효과 등을 심사해 우수 작품을 선정하게 된다. 지난 1회 때는 242건이 예술상 후보에 등록됐는데, 1년 만에 326건으로 참여 작품이 늘어나는 등 예술가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세계 도처에서 한류 바람이 거센 이즈음. 경쟁력 있는 예술작품에 브랜드 가치를 더할 수 있게 하는 예술상은 예술가와 시민 모두에게 유익하다. 나아가 예술계 성장을 견인하는 제도로서 순기능을 할 수 있다. 세계적 권위와 명성을 가진 96년 역사의 아카데미상처럼 순수예술 분야에서도 공신력을 갖춘 대표적 시상 제도가 지속될 수 있게 해야 한다. ‘밴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거머쥔 임윤찬, ‘브누아 드 라 당스’ 올해 최고 여성 무용수로 뽑힌 강미선에 이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다음 세대 예술가를 발굴해야 한다. 공공의 다층적 지원을 바탕으로 한 예술정책이 서울을 ‘글로벌 예술특별시’로 도약시키는 발판이 돼 주기를 기대한다.
  •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맞춤형 ‘잡페어’ 운영…해양수산 분야 취업 지원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맞춤형 ‘잡페어’ 운영…해양수산 분야 취업 지원

    19~22일 코엑스서 ‘2023 해양수산과학기술주간’ 진행 해양수산과학기술 산학연 및 투자기관 연계 종합 행사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원장 오운열·이하 KIMST)이 맞춤형 ‘잡페어’를 통해 해양·수산·조선 분야의 취업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총 4일간 진행되는 ‘2023 해양수산과학기술주간(Ocean Inno Week)’에서 해양수산 분야에 관심 있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잡페어’를 운영한다.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잡페어는 ‘대국민 참여의 날’로 지정한 22일 코엑스 컨퍼런스 E5~6룸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하며 채용상담관, 채용면접관, 취업특강, 취업컨설팅관(퍼스널 컬러, 이력서 사진촬영, AI 역량검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이번 잡페어에는 15개의 관련 대기업, 중견기업, 스타트업 및 기관이 참여해 인사 담당자와의 1:1 채용상담, 취업 컨설팅, AI 면접체험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해양수산 관련학과 졸업생(예정자) 및 해양·수산·조선 분야의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 방법은 잡페어 사전예약(필수) 구글 시트의 문항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방문자 100명에게는 커피 쿠폰이 증정되며 현장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도 제공된다.해양수산 분야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인 ‘2023 해양수산과학기술주간’은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E에서 개최된다. ‘바다에서 찾은 희망, 과학으로 여는 미래’를 주제로 △종합행사 △기술사업화 △산업활성화 △대국민 참여 총 4가지 일차별 테마를 나눠 진행한다. 민관산학연을 총망라한 각계 기관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는 해양수산 연구·개발 설명회, 주요 성과 발표회, 투자·사업화 세미나, 대국민 참여 이벤트 등 연계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대국민 참여·소통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눈길을 끈다. ‘대국민 소통의 날’로 기획한 마지막 날은 잡페어 이외에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부대행사를 중심으로 운영한다. 퀴즈쇼와 토크 콘서트를 비롯해 해양 심층수를 활용한 음료 및 스낵 시식, ESG 기업제품 전시, DIY 체험, VR 서핑, 바다생물 스케치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포털에 ‘해양수산과학기술주간’을 검색, 홈페이지 사전등록 후 방문하면 무료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 HMM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지연으로 갈등 고조…HMM노조 하림 선정시 단체행동 경고

    HMM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지연으로 갈등 고조…HMM노조 하림 선정시 단체행동 경고

    HMM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늦어지는 상황에서 하림과 동원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HMM노조는 하림이 선정될 경우 대규모 단체행동을 예고하는 등 HMM매각을 둘러싼 혼선이 가중되는 양상이다. 11일 업계 등에 따르면 매각 측인 KDB산업은행은 동원의 강경 대응에 난감해하면서 아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다만 그렇게 될 경우 연내 매각 절차를 마무리하려던 계획이 틀어지고 재입찰에 부칠 경우 매각 예정가격을 낮춰야 하는 문제도 발생한다. 산은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놓고 법적으로 문제가 번지면 유찰시키고 새로운 후보를 찾는 것도 방법”이라며 “반드시 두 회사 중에 하나를 골라야 한다는 법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유찰될 경우 두 회사가 다시 참여한다는 보장도 없고 예정가격을 낮춰야 하는 문제가 있다. 그렇다고 이를 해외에 매각할 경우 국부유출 논란이 불거질 수 있고 공정성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안되기에 아예 새판을 짜는 방안도 검토할 수 밖에 없다. 앞서 동원은 지난 8일 산업은행 등에 공문을 보내 만일 하림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이를 문제삼아 법적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동원은 HMM 영구채의 주식 전환 시점을 3년 미뤄달라고 하림이 요구한 것은 결국 인수 부담을 3000억원 가까이 덜어줘 ‘특혜 시비’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산업은행과 해진공이 보유한 영구채(약 1조7000억원)의 주식 전환을 3년간 유예하면 하림의 HMM 지분율은 57.9%가 유지된다. 이 경우 하림은 연 2895억원의 배당을 받게 된다. 당초 영구채 전환을 고려한 지분 38.9% 때(1945억원)보다 배당금을 해마다 950억원 더 챙길 수 있다. 그 만큼 인수전에 쓸 자금 여력이 많아지는 셈이다. 동원은 처음부터 이 조건을 매각 측이 제시했다면 동원도 인수에 쓸 자금을 더 높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동원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으로 알려진 하림그룹의 김홍국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순방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림은 “네덜란드가 해외 농식품 부분 수출 2위고 우리와 에너지와 설비 등 여러 협력을 하고 있다”며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비즈니스 포럼에 초청을 받아 식품군 최고경영자(CEO)로 참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HMM 인수 건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덧붙였다. 산업은행은 지난달 23일 입찰 마감 후 하림과 동원 등 인수후보자에게 주주간 계약서 초안을 보냈다. 초안에는 배당 1년간 5000억원씩 3년간 1조 5000억원으로 제한, 산은·해진공 등 매각 측 사외이사 지명, HMM인수 뒤 보유지분 5년 보유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동원은 이같은 산은의 조건을 대부분 받아들인 반면 하림은 HMM 자사주매입허용, JKL파트너스 보유지분 5년내 매각허용, 산은·해진공 사외이사 지명불가, 경영관련 사전협의 미수용, 잔여영구채 전환 3년 연기 등의 조건을 담은 수정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HMM노조는 “하림이 제시한 사모펀드 주주관련 변경사항 제한문제는 하림의 구조적인 모순을 그대로 드러내는 조건”이라며 “이사선임 제한 등 사모펀드가 개입된 투기자본의 속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 노조는 이를 매우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7일부터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HMM노조는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이 결정될 경우 대규모 단체행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무한한 꿈보다 더 소중한 게 있었네… 박보검의 이유 있는 선택

    무한한 꿈보다 더 소중한 게 있었네… 박보검의 이유 있는 선택

    1969년 아폴로 11호가 인류의 원대한 꿈을 안고 달로 쏘아 올려졌다. 불가능할 것 같았던 도전은 “개인에게는 작은 걸음일지라도 인류에게는 커다란 도약”이라고 했던 닐 암스트롱의 말처럼 위대한 도약이 됐고 그걸 보는 많은 사람 역시 꿈에 도전할 용기를 얻었다. 어느 시골 마을에 사는 남원과 정분도. 패션디자이너를 꿈꾸는 남원과 달을 탐험하는 우주비행사를 꿈꾸는 정분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다. 100%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연인이지만 각자의 꿈을 이뤘을 때 어쩔 수 없이 찾아오는 이별은 피할 수가 없다. 두 사람은 어떤 인생을 선택했을까. 배우 박보검의 뮤지컬 데뷔작 ‘렛미플라이’가 10일 공연을 끝으로 재연의 막을 내렸다. 박보검 출연분은 일찌감치 매진돼 담당 기자들조차 그 누구도 관람할 수 없을 정도로 인기였던 화제작이다.청년 남원은 국제복장학원에 합격한다. 기쁜 소식도 잠시, 남원은 자신의 꿈을 향해 떠나면 정분과 헤어져야 한다는 서글픈 현실을 마주한다. 고민이 깊은 와중에 남원이 잠깐 잠에 쓰러졌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세월이 훌쩍 지나 2020년에 와 있다. 사랑했던 정분은 없고 그곳에는 대신 남원의 아내라고 하는 늙은 선희가 있다. 선희는 남원이 칠순 잔치에서 공연했던 영상까지 보여주지만 남원은 도무지 자신이 그랬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다. 혼란해진 남원은 과거 썼던 물건들을 찾아다니며 어떻게든 다시 시간을 되돌리려고 고군분투한다. 꿈 많던 청년이 하루아침에 할아버지가 돼서 인생을 통째로 잃어버린 이의 짠한 이야기지만 중간중간 웃긴 대사와 장면을 넣어 유쾌하게 전개하는 게 작품의 매력이다. 남원은 그렇다면 인생을 정말로 부정당한 걸까. 천천히 기억을 되살리던 남원은 정분이가 부친상으로 꿈을 버려야 했던 순간과 그때 자신도 꿈을 포기하고 정분과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던 날을 떠올리게 된다. 서로 함께인 것이 무엇보다 소중했던 두 사람은 자신들만의 달에서 살기로 했고 그때부터 남원은 정분에게 선희라는 새 이름을 준다.시간여행이라는 소재를 택했지만 남원을 치매노인으로 보면 유쾌하고 낭만적이었던 이야기가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 지금의 삶도 충분히 행복하지만 그때 못 이룬 꿈이 너무나 간절했기에 그때 기억에 머물며 사는 인생은 나 자신의 이야기로 다가오기도 한다. 눈부시게 찬란했고 아름다웠던 그날로 다시 돌아갈 수는 없지만 그때 그 선택을 했기에 지금의 삶이 빛나고 있음을 깨닫게 되는 순간은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준다. “왜 못 알아봤을까. 어디를 봐도 당신인데”라는 남원의 대사. 사랑하는 그 사람을 전부라 믿고 살아온 인생을 압축한 마지막 이 한마디는 작품이 가진 여운을 깊이 전한다. ‘Let me fly’라는 제목과 달리 두 사람은 꿈을 향해 날아가진 못했지만 그보다 더 소중한, 함께하는 삶을 택했기에 더 아름답다. 서울공연은 마쳤지만 ‘렛미플라이’는 오는 15~16일 부산, 23~24일 경기 안양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에도 성공해 내년 3월 23일부터 약 3주간 대만 타이페이에서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 “내 바지엔 대들보가 있다”…프랑스 국민배우의 추한 민낯

    “내 바지엔 대들보가 있다”…프랑스 국민배우의 추한 민낯

    영화 ‘시라노’로 1990년 프랑스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고 1991년 미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프랑스 국민배우 제라르 드파르디외(74)의 몰락이 계속되고 있다. 2018년 20대 배우를 성폭행한 혐의로 2020년 정식 검찰 조사를 받았던 드파르디외가 2018년 북한 방문 시 어린 여자아이를 보며 성적 발언을 하는 모습이 프랑스 공영방송을 통해 방영됐기 때문이다. 8일(현지시간) BBC·가디언에 따르면 프랑스 공영방송인 프랑스2TV의 주간 탐사 프로그램은 전날 다큐멘터리를 통해 드파르디외가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9·9절’ 행사에 초청 받아 2018년 북한을 방문한 모습을 조명했다. 그는 촬영 중임을 알면서도 북한 여성 통역가에게 “나는 발기 없이 몸무게가 124㎏이다. 발기하면 126㎏이다” “나는 바지 안에 대들보가 있다” 등의 발언을 하며 성적으로 끊임없이 괴롭혔고, 승마장에서 말을 타는 10세 아이에 관해서도 성적 발언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큐에는 드파르디외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 배우들의 인터뷰와 감독 등 영화계 인사 등의 증언이 담겼다. 다큐는 지금까지 피해를 호소한 인원이 총 16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배우 세라 브룩스는 2015년 TV 드라마 출연 때 드파르디외가 촬영장에서 자기 반바지에 손을 넣어서 제작진에게 항의하자 드파르디외가 “나는 네가 성공하고 싶어 한다고 생각했다”고 답했고, 그 말에 다들 웃었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코미디 배우 헬렌 다라스는 2007년 촬영장에서 드파르디외가 탈의실에 가고 싶은지 물어봐서 거절하자 그 자리에서 몸을 더듬었다고 폭로했다. 그는 26세에 영화계에서 블랙리스트에 오르고 싶지 않아서 입을 닫았다고 덧붙였다. 다라스는 지난 9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경찰은 시효 만료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 병립형 회귀론에 속상한 이탄희 [주간 여의도 Who?]

    병립형 회귀론에 속상한 이탄희 [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 반대를 주장하며 기존 지역구인 경기 용인정에 불출마하겠다는 강수를 뒀다. 민주당은 선거제 개편을 논의하는 ‘난상토론’을 벌였음에도 하나의 결론을 내리지 못했는데, 전반적인 기류는 이재명 대표 등 지도부가 주장하는 ‘현실론’으로 흐르고 있다. 8일 이 의원실에 따르면 이 의원은 오는 10일부터 이달 말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경기 용인 지역사무소에서 ‘지역주민과의 만남’을 진행한다. 그가 지난달 28일 돌연 용인정 불출마 선언을 한 이후 지역 민심을 다독이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용인정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이 의원은 “우리(민주당)가 국민의힘과 손잡고 과거의 병립형 비례선거제, 양당카르텔법을 통과시켜 우리의 정체성을 부정한다면 다음 총선에서 우리의 운명은 언제 꺼질지 모르는 바람 앞의 등불처럼 위태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수호하되 위성정당 난립 방지를 위해 ‘위성정당방지법’을 못 박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그의 불출마 선언은 현 지역구에 한한 조건부다. 이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53.5%의 득표율로 당시 김범수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를 10% 포인트 가까이 따돌리며 당선됐다. 이 의원은 “당의 결단을 위해서라면, 그곳이 어디든 당이 가라 하는 곳으로 가겠다. 우리 당이 고전하는 험지 어디든 가겠다”라고 했다. 이 의원 입장에서는 현 지역구를 던지는 강수를 뒀지만, 그의 바람과 달리 이렇다 할 반향은 관측되지 않는다. 한 민주당 의원은 “기존 지역구를 뒤로한 채 험지로 가겠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잘 이해가 안 된다. 총선 불출마도 아니지 않느냐”라고 했다. 진성준 민주당 의원은 이 의원의 용인정 불출마 선언 다음 날 “정치적 소신이나 진정성은 높이 평가하지만 지역구를 버려가면서까지 주장할 일인가 싶다”고 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의원총회를 열고 선거제 개편을 논의했지만, 당내 이견으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우리 당 간사한테 이번 달 15일까지 위성정당 방지에 대한 제도 개선에 합의해줄 것을 요구했다. 15일 기한을 넘어서도 합의가 안 될 경우에는 그에 따른 민주당의 판단을 다시 한번 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이를 두고는 사실상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의 명분 쌓기를 시작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향후 이 의원의 차기 지역구를 두고도 이목이 쏠린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최근 CBS 라디오에서 이와 관련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다른 곳을 뛰게 되면 이탄희 의원이 따라붙을 것”이라며 “이 의원은 실제로 한 장관과 국회 내에서 각을 세우기도 했다. 땅이 험지가 아니라 센 사람과 붙겠다는 의지로 나올 수가 있다. 그렇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흥행카드”라고 했다. 여권에서는 한 장관이 서울 강남갑 등 ‘강남벨트’로 향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김기현·인요한 15분 회동… 파국 대신 ‘질서 있는 결별’..한동훈 여당 의총 첫 참석 [위클리 국회]

    김기현·인요한 15분 회동… 파국 대신 ‘질서 있는 결별’..한동훈 여당 의총 첫 참석 [위클리 국회]

    [위클리 국회] 한 주간 국회 정치 일정을 사진으로 정리해 전달하는 멀티미디어부 국회팀 연재물내년 4월 총선 승리를 위한 ‘지도부·중진·친윤(친윤석열)의 험지 출마·불출마 혁신안’을 두고 갈등을 겪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6일 마주 앉아 ‘질서 있는 결별’로 가닥을 잡았다. 표면적으로는 파국을 피했지만, 혁신위 관계자는 곧 활동을 사실상 종료한다고 전했다. 김기현, 울산시장 선거 개입 관련 “이재명·문재인 석고대죄부터”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 1심 판결과 관련해 “판결문에 명시된 혐의에 대해 이재명 대표와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부터 먼저 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尹개각에 “장관 몇 사람보다 대통령 마인드가 바뀌어야해”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개각을 단행하는 것을 두고 “장관 몇 사람도 중요하지만 대통령의 마인드와 국정 기조가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삶을 책임져야 될 정부, 여당이 국정 책임을 무한회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군부대 이전 당정협의회, 주호영 “조속한 MOU 체결 이뤄져야”국민의힘과 정부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구시 군부대 이전을 위한 당정 협의회’에서 대구광역시 내 군부대를 조속하게 이전할 수 있도록 업무협약(MOU)을 연내에 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군부대 이전 대상지에는 상생을 위해 방위산업이나 일반 산업시설이 들어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회의를 이끈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구갑)은 “연내 대구 군부대 이전을 논의하기 위한 민군 상생 MOU가 체결되도록 대구와 국방부가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며 “국민의힘은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보다 발전적인 상생 협력 도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희대 청문회…여야 ‘사법부 편향성·이재명 檢수사’ 등 검증5일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어 여야는 ‘사법부 편향성’, ‘재판 지연’ 문제 등을 거론하며 자질과 도덕성 등을 검증했다. 청문회 준비 기간 조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 신상 관련 의혹 제기가 사실상 없었던 만큼, 앞선 이균용 전 대법원장 후보자 청문회 때와는 달리 여야 모두 대체로 사법부 수장으로서 적임자인지를 따져보는 데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었다. 尹대통령, 與지도부·참모들과 비공개 오찬회동이날 회동에는 김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이만희 사무총장 등 ‘당 4역’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이관섭 정책실장을 비롯해 5명의 신임 수석이 참석했다. 한동훈 여당 의총 첫 참석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6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정책의원총회에 참석해 가칭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이민 정책은 할 거냐 말 거냐 고민할 단계를 지났고, 안 하면 인구재앙으로 인한 국가 소멸의 운명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인구 재앙에 대처하는 근본적 대책은 출산율 제고와 이민정책”이라며 “출산율 제고를 포기하자는 말은 전혀 아니다. 출산율 정책만으로는 정해진 재앙의 미래를 바꾸기에는 시간적, 규모의 한계가 명백히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손잡은 여야 ‘2+2’ 협의체… 화요일마다 법안 논의더불어민주당 박주민(맨 왼쪽부터) 원내수석부대표, 이개호 정책위의장과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2+2’ 협의체 첫 회의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여야는 각 당에서 신속히 처리할 법안을 10개씩 선정해 매주 화요일마다 회의를 열어 논의하기로 했다. 초등학교 찾은 이재명 대표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강서구 방화초등학교에서 열린 ’온동네 초등돌봄‘ 현장간담회를 찾아 돌봄에 대한 현황과 문제점을 청취했다. ‘온동네 초등 돌봄’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이 주축이 돼 온 동네가 함께 키우는 우리 아이 초등 돌봄 공약으로 ’간병비 급여화‘에 이은 민주당의 총선 2호 공약이다. 이 대표는 온 동네 초등 돌봄을 통해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돌봄 국가책임제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與 혁신위 조기 종료…“50% 성공, 나머지 50%는 당에 맡긴다”인요한 혁신위원장은 7일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에서 마지막 혁신위 회의를 마친 뒤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이 뭘 원하는지를 잘 파악해서 우리는 50% 성공했다. 나머지 50%는 당에 맡기고 기대하며 좀 더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여야 예산안 2+2 협의체 회의여야는 7일 양당의 원내대표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로 구성된 ‘예산안 2+2 협의체’를 가동, 내년도 예산안의 쟁점 협상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오는 20일 국회 본회의를 내년도 예산안 처리 목표 시한으로 정했다. 민주당, 권리당원 표 비중 확대 확정…비명계 거센 반발더불어민주당은 7일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이 행사하는 표의 반영 비율을 높이고, 총선 공천을 위한 경선 시 성과가 저조한 현역 의원들에게 주는 불이익을 강화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윤재옥 “文정부 ‘공무원 월복몰이’, 반인권·야만적 폭력”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해수부 공무원이었던 이대준 씨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됐다는 사실을 정부 기관들이 알았지만, 상부 보고, 대북 통지와 구조 요청 등 마땅히 취했어야 할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며 “엄연히 살인 방조이며 국가 책무를 저버린 것”이라며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당시 문재인 정부가 이를 방치하고 사실을 왜곡·은폐했다는 감사원 발표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의 사죄햐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전세사기특별법 개정 與불응시 가능한 조치 다할것”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8일 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가 국민 앞에 약속했던 전세사기 피해자 특별법 개정 문제에 대해서 정부 여당이 너무나 소극적”이라며 “임시국회가 이어지는 만큼 13일 국토위에서 반드시 결론을 내야 한다”며 정부와 여당을 향해 실질적 피해 보상 방안이 담긴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을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안 가결…74일만에 공백 해소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정기회) 제14차 본회의에서 대법원장(조희대) 임명동의안이 재석 298인, 총투표수 292표, 가 264표, 부 18표 기원 10표로 통과 됐다. 이로써 김명수 전 대법원장이 지난 9월 24일 퇴임한 뒤 이균용 전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되면서 장기간 이어져 온 대법원장 공백 사태가 74일 만에 해소됐다.
  • 청도소싸움 경기장 이번 주말부터 소싸움 재개

    청도소싸움 경기장 이번 주말부터 소싸움 재개

    지난 10월 20일 충남 서산에서 발생한 소 럼피스킨으로 중단된 청도소싸움경기가 9일부터 재개된다. 7주만이다. 청도소싸움경기사업 시행사인 청도공영사업공사는 지난달 27일 자정을 기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전국 소 이동제한 조치가 해제됨에 따라 소싸움경기를 정상화한다고 8일 밝혔다. 청도공영공사는 이날부터 31일까지 기존 12경기를 2경기 늘린 14경기로 편성하고 개장시간도 낮12시에서 오전 11시로 1시간 당긴다. 올해 편성된 경기 중 남은 112경기를 소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공영공사는 서산에서 럼피스킨이 발병하자 지난 10월 27~28일 우주(싸움소 주인)들의 협조를 받아 서둘러 싸움소에 대해 럼피스킨 백신접종을 완료하는 등 경기 재개를 위해 만전을 기해왔다. 한편 청도소싸움경기는 지난 10월 28일 제45회차부터 6주간 총 144경기가 중단돼 36억원 정도의 매출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 양천, 연말 맞아 풍성한 도서관 문화행사

    양천, 연말 맞아 풍성한 도서관 문화행사

    서울 양천구가 연말을 풍성하게 할 다양한 도서관 문화행사를 준비했다고 7일 밝혔다. 오는 12일 양천중앙도서관에서 KBS 유명 여행 프로그램인 ‘걸어서 세계속으로’의 제작자이자 ‘걸어갑니다, 세계속으로’의 저자 김가람 프로듀서의 강연이 열린다. 14일 양천중앙도서관에서는 민은기 서울대 음악학과 교수와 금관 앙상블 ‘브라스시티’, 목관 앙상블 ‘나린 우드윈드 앙상블’의 송년 북콘서트 ‘음악하는 인간, 호모무지쿠스’가 열린다. 예술과 인문학을 융합한 형식으로 인류사에서 음악의 역할과 기능을 소개하고 악기들이 등장한 배경 등을 연주를 통해 쉽게 풀어낼 예정이다. 16일에는 베스트셀러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의 저자 황보름 작가가 양천중앙도서관에서 문답 형식의 북콘서트를 연다. 23일에는 영어특성화도서관에서 영어원서 독후활동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베다니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는 성인발달장애인들이 1년간 준비한 미술작품을 연말까지 양천중앙도서관 로비에서 만날 수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