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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가자휴전 최종승인…구호트럭·상황실 등 사전 채비

    이스라엘, 가자휴전 최종승인…구호트럭·상황실 등 사전 채비

    이스라엘 내각이 1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휴전 합의를 승인하면서 가자지구 교전 중단과 이스라엘 인질 석방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전날 안보내각 회의에 이어 이날 전체 내각회의에서도 휴전안을 승인했다. 전날 시작된 전체 내각회의는 안식일을 넘겨 6시간 이상 이어졌으며 일부 내각 강경파의 반대에도 최종 승인됐다. 이에 따라 지난 15개월간 지속된 가자 전쟁은 오는 19일 1단계 휴전에 들어간다. 양측은 6주간 교전을 멈추고 하마스에 잡혀있는 인질과 이스라엘에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을 교환하면서 영구적 휴전을 논의할 계획이다. 휴전 이행을 위한 실무 준비도 순항하고 있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이집트 국영 알 카헤라 뉴스는 현지 고위 당국자를 인용,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및 인질 석방 이행을 감시하기 위해 카이로에 합동 상황실을 마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합의 이행을 지켜보기 위해 카이로에 합동 상황실을 구성하는 것을 포함, 합의 이행에 필요한 모든 조치가 합의됐다”고 말했다. 상황실에선 이스라엘, 하마스를 비롯해 중재국인 이집트, 카타르, 미국 대표단이 협정 조건 준수 여부를 감시하게 된다. 그동안 이스라엘 통제로 사실상 차단됐던 구호품 반입도 정상화할 전망이다. 이집트 외무부는 전날 인도적 지원의 신속·안전하고 효과적인 배분을 촉구하면서, 구호 트럭들이 가자 남부 분리장벽 너머 이집트쪽에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도 가자에 들어갈 트럭 4천대분의 구호품을 준비했다고 밝혔고,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3개월간 100만명 이상이 먹을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식량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전쟁 기간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을 비롯해 가자 진입 통제, 무장 갱단의 약탈까지 겹쳐 가자 인도주의 문제는 한층 악화했다. 필립 라자리니 UNRWA 사무총장은 “가자에 지원을 쏟아붓기 시작하면 이런 갈등들은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분명 사람들에게 질서 있고, 방해받지 않는 접근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휴전이 임박한 시점에도 이스라엘의 공습은 계속돼 인명 피해는 이어졌다. CNN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당국은 지난 15일 휴전 합의 사실이 발표된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에서 117명이 사망하고 266명이 부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사망자 중 30명은 어린이다.
  • NBA 대항마 탄생?…르브론 제임스 사업 매니저, 새 농구 리그 출범에 50억달러 유치

    NBA 대항마 탄생?…르브론 제임스 사업 매니저, 새 농구 리그 출범에 50억달러 유치

    미국프로농구(NBA)의 국제적인 대항마가 탄생할까. NBA ‘슈퍼 스타’ 르브론 제임스(40·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의 사업 매니저인 매버릭 카터(44)가 새로운 농구 리그를 출범하고자 투자 유치를 목표로 활동한다고 블룸버그와 프런트 오피스 스포츠가 1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투자 목표 금액은 50억 달러(7조 2920억원)로, 사모펀드와 국부펀드, 개인 투자자들이 유치 대상이다. 이런 계획의 지원군으로는 스카이페 공동 창업자인 제프 프렌티스, 페이스북 전 이사 그래디 버넷, SC홀딩스의 제이슨 스타일이 나섰고, UBS 그룹과 에버코어도 펀딩을 돕고 있다. NBA에서 사모펀드는 지분 20%로 제한돼 있고, 소유자 역할은 하지 못한다. 이들의 제안서에는 남자팀 6개와 여자팀 6개가 싱가포르를 포함한 8개 국제도시에서 2주간 경기한다는 구상이다. 국제도시 순회 형태는 모터스포츠 포뮬러원(F1)의 국제 일정과 유사하다. NBA와 경쟁할 의도는 없지만 “농구의 F1이 되겠다”는 야심을 가지고 있다고 프런트 오피스 스포츠가 전했다. 출범 일자는 결정되지 않았다. 카터의 역할에도 제임스는 관련이 없다고 프런트 오피스 스포츠가 전했다. 선수 경력이 끝나면 NBA 팀을 소유하는 것에 관심을 표한 바 있는 제임스는 현재 2025~26시즌까지 옵션 계약이 된 상태다. 카터는 그의 사업 영역을 스포츠를 넘어 제임스의 TV와 영화 제작으로 확장한 ‘거물’이다. NBA는 1976년 ABA를 흡수한 이후 경쟁자가 없었다. ABA에 있던 인디애나 페이서스, 덴버 너기츠, 샌안토니오 스퍼스, 브루클린 네츠가 NBA로 넘어왔다. 여자농구의 경우 ABL이 1990년대에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와 잠깐 경쟁했지만 합쳐졌다. 미국프로풋볼(NFL)을 비롯해 미국의 주요 스포츠 리그에 도전했던 몇번의 시도는 모두 실패했다. 국제 리그에 대한 주도권을 잡고자 NBA는 내년 10월 중국에서 프리시즌 2경기를 갖는다. 경기는 휴스턴 로키츠의 감독 대릴 모리가 홍콩 사태와 관련해 소셜미디어에서 언급하면서 불거진 중국 정부와의 마찰 이후 약 5년 만에 마카오에서 열리는 경기다. 중국과의 논란 이후 NBA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프랑스 파리 등에서 경기하는 등 국제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김창기 경북도의원, 설 명절 맞아 따뜻한 이웃사랑 실천

    김창기 경북도의원, 설 명절 맞아 따뜻한 이웃사랑 실천

    경북도의회 김창기 도의원은 다가오는 설 명절을 앞두고 17일 문경지역에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경북도의회를 대표해 우리주간보호센터와 점촌데이케어센터의 시설관계자를 격려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우리주간보호센터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며 시설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이 설 명절을 잘 보내시기를 기원했다. 김 의원은 시설관계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지고 “지역 어르신들이 평안하게 지낼 수 있는 것은 가족처럼 돌봐주시는 종사자분들의 덕분이다”라며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이번 설 명절에는 모든 이들이 가족과 함께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이다. 우리 모두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께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함께 나누는 문화를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 영등포 초중고 과학인재, 겨울방학에 ‘퀀텀점프’ 한다

    영등포 초중고 과학인재, 겨울방학에 ‘퀀텀점프’ 한다

    서울 영등포구 융합인재교육센터가 겨울방학을 맞아 관내 초·중·고교생 대상 특별 과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융합인재교육센터는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창의적 과학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겨울방학 프로그램은 ‘신나는 겨울방학, 공학 체험 학습으로 보람차게 보내자!’를 주제로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코딩 등 강좌로 구성했다. 특별강좌는 초등과정 5개, 중·고등과정 3개로 총 8개 과정이다. 초등과정은 ▲코딩첫걸음 ▲AI로봇 ▲VR코딩 ▲목공 메이커 등으로 구성됐다. 강좌는 가상현실(VR) 기술로 나만의 테마파크 설계, 3D 모델링을 활용한 목공품 제작 등 창의적 체험 활동 중심으로 진행한다. 중·고등과정은 ▲파이썬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전자회로 실습을 통한 ‘스마트 카’ 제작 등 실습 중심 강좌다. 청소년들이 미래 과학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초등과정은 지난 6일부터 2월 17일까지 요일별로 4주간 진행 중이며, 중·고등과정은 지난 13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운영한다. 모든 강좌는 신길6동 공공복합청사 내 ‘영등포구 융합인재교육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는 중고등학생을 위한 ‘진로 체험교실’도 신설했다. 로봇과 AI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진로 체험교실은 분기별 1회 진행되며, 첫 특강은 2월 17일에 열릴 예정이다. 이 특강에서는 레이저 커팅기를 활용해 나만의 보물함을 제작하는 디지털 디자인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과학기술 체험을 통해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고,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미래 과학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 체험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탈북민 공학자에서 ‘보수 전사’ 자리매김한 박충권[주간 여의도 Who?]

    탈북민 공학자에서 ‘보수 전사’ 자리매김한 박충권[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의 하청을 받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의 정치적인 불법영장 집행에 대한민국의 헌법질서와 사법체계가 심각하게 훼손됐다. 역사는 오늘 대한민국 치욕의 날을 기억할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와 경찰의 2차 체포영장이 집행되던 지난 15일 박충권(39) 국민의힘 의원이 페이스북에서 밝힌 내용이다. ‘탈북민 공학도’ 출신 박 의원이 최근 ‘보수 전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회에서 적극적인 ‘대야 투쟁’에 나설 뿐 아니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찾아 윤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와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에 적극적으로 반대하면서다. 박 의원은 윤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의 1차 체포영장이 집행된 지난 3일 한남동에 달려가 관저 인근에서 항의 시위를 벌인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을 위로했다. 박 의원은 이후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지난 6일과 15일 관저 앞을 다시 찾아갔다. 한남동 관저 앞을 세 차례나 방문한 의원은 박 의원을 포함해 5선 윤상현 의원과 친윤(친윤석열)계 초선 조지연·이상휘 의원 4명 뿐이다.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관저 앞을 찾아간 이유로는 헌법 질서와 사법 체계가 지켜져야 한다는 점을 들었다. 박 의원은 “(윤 대통령의) 계엄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계엄이 잘못됐다고 해서 이후 영장 집행 과정에서의 불법이 용인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내란죄의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가 영장 집행을 위해 서울서부지법에서 ‘꼼수 영장’을 발부받았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함경남도 함흥시에서 태어난 박 의원은 북한에서 이공계 최우수 인재들이 모이는 김정은국방종합대학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한 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핵·미사일 관련 연구에 참여했다. 그러다가 24살이던 2009년 4월 두만강을 건넜다. 북한이 은하2호 로켓 발사에 성공하면서 축제 분위기던 틈을 노린 것이다. 탈북한 이후에는 서울대 재료공학과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은 후 현대제철에서 책임연구원으로 일했다. 이후 2023년 12월 국민의힘 영입인재로 발탁돼 정계에 입문했다. 22대 총선에서 국민의미래(국민의힘 위성정당) 비례대표 2번으로 당선된 후 원내에 입성했다. 탈북민 출신이 국회에 입성한 것은 19대 국회 조명철 전 의원과 21대 국회 태영호·지성호 전 의원에 이어 4번째다. 박 의원은 공포정치로 독재정권을 유지하는 북한 체제에 대해서도 당의 기조와 일치하는 선명한 메시지를 내고 있다. 그는 지난달 ‘러시아군이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파병 사실을 숨기려 전사자의 시신을 불태웠다’는 취지의 기사를 공유하며 “김정은 주머니를 채우기 위해 러시아에 총알받이로 강제 파병된 어린 소년병 수백명이 개죽음을 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상임위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도 대야 투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7월 과방위 전체회의 도중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박 의원을 향해 “전체주의 국가에서 생활하다 보니 민주주의 원칙이 안 보이냐”고 발언했고, 박 의원은 페이스북에 “전체주의 국가에서도 고개를 내저을 국회와 과방위 운영을 지금 민주당과 최 위원장이 하고 있다. 지금 하신 말이야말로 인신공격이다. 공개적으로 요구한다. 사과하라”고 밝혔다. 이에 최 위원장은 이어진 과방위 전체회의 도중 박 의원에게 사과했다. 정책·입법 두루 활약1호 법안 이공계지원 특별법‘단통법’ 폐지에도 앞장서野 주도 원전 예산 삭감 반발대야 공세뿐 아니라 공학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살려 정책과 입법 부분에서도 두루 활약 중이다. 22대 국회 임기가 시작한 지난해 5월 30일 박 의원은 ‘1호 법안’으로 인재 육성·지원 정책을 연구자 성장주기 전반에 걸쳐 보강하는 내용이 담긴 ‘국가과학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이공계 지원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22대 국회 들어 발의된 국민의힘 1호 법안으로, 지난해 11월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가운데 박 의원은 SMR의 신속한 개발을 촉진하는 ‘선진원자로 개발 촉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했다. 과방위 예산소위에서도 민주당 주도 원전 예산 삭감에 반발한 박 의원은 지난 13일 ‘원전 계속운전제도 적절한가? 정책세미나’를 개최하고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비판에 앞장섰다. 이외에도 박 의원은 이동통신 단말기 보조금 상한선을 규제하는 ‘단통법 폐지법’을 발의했다. 박 의원은 “불필요한 규제들은 철폐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北 인권·안보 법개정 적극 나서북한이탈주민법·간첩법 개정안與 선정 ‘2024 국정감사 우수의원’박충권 “부국강병 투트랙 정치할 것”북한 인권과 안보에 대한 법안 개정에도 적극 행동하고 있다. 앞서 국회 추천이 없어도 정부가 북한인권재단 이사를 임명할 수 있도록 하는 북한인권법 개정안을 당론 발의한 뒤, 박 의원은 “북한은 김정은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인권을 짓밟고 있다. 북한 인권 문제는 단순한 인도주의적인 차원을 넘어선 안보 이슈”라고 강조했다. 또 매년 7월 14일을 ‘북한이탈주민의 날’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북한이탈주민법’과 간첩죄 처벌 범위을 ‘적국’(북한)에서 ‘외국’으로 확대하는 ‘간첩법 개정안’ 등을 발의했다. 박 의원은 당이 선정한 ‘2024 국정감사 우수의원’ 상을 수상했고, 지난달 권성동 원내대표의 취임 이후에는 원내부대표에 임명됐다. 박 의원은 정치의 목표로 ‘부국강병’을 꼽았다. 박 의원은 서울신문에 “‘부국’은 우리 대한민국이 과학기술과 수출로 먹고 살 수 있도록 산업·기술 발전을 견인해야 한다는 차원이고, ‘강병’은 결국 우리 튼튼한 안보를 뜻하는 것이 아닌가. 부국과 강병 투트랙을 염두에 두고 꾸준히 정치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 CJ대한통운 “설선물 수령 가능일 2~3일 늘어”…28∼30일은 배송 안해요

    CJ대한통운 “설선물 수령 가능일 2~3일 늘어”…28∼30일은 배송 안해요

    CJ대한통운은 설 명절 연휴 전후로 급증하는 택배 물량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다음 달 9일까지 4주간 특별수송기간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임시공휴일인 이달 27일까지 ‘매일 오네(O-NE)’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어 28∼30일 사흘간은 택배 종사자가 가족과 휴일을 보낼 수 있도록 배송을 중단한다. 매일 오네 서비스는 CJ대한통운은 이달부터 주7일 매일 배송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CJ대한통운은 이를 실시하면서 택배기사에게 주5일 근무제를 단계적으로 적용하되 설과 추석은 각각 3일간 배송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CJ대한통운은 “매일 오네 도입으로 배송일자가 늘면서 물량이 폭증하는 명절 성수기에도 안정적 운영이 가능해졌다”며 “택배로 설 선물을 받아볼 수 있는 날이 최대 2∼3일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작년까지는 일요일 배송이 되지 않아 과일·육류 등 신선식품의 휴일 전 택배 접수가 제한됐지만 이제는 언제든 출고가 가능해진 덕분이다. 다만 개인 택배는 늘어나는 물량을 감안해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신청을 받지 않는다. 윤재승 CJ대한통운 오네(O-NE) 본부장은 “바쁜 설 특수기임에도 ‘매일 오네’ 도입으로 배송일이 확대되고 병목현상이 완화돼 소비자들에게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판매자들과는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K팝 이끈 30년, 한류 펼친 30년, 세대 초월 30년

    K팝 이끈 30년, 한류 펼친 30년, 세대 초월 30년

    “제가 소녀였던 시절부터 우리 후배들이 소녀인 시절까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SM의 모든 음악이 여러분의 긴 인생의 바다에서 흐르고 또 흐르길 바랍니다.” 지난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M타운 라이브 2025’에서 1세대 걸그룹 S.E.S.의 바다가 관객들에게 전하는 손 편지를 읽어 내려가자 무대는 SM을 상징하는 핑크색으로 물들었다. 이후 바다는 데뷔곡 ‘드림스 컴 트루’를 에스파의 카리나, 윈터와 함께 불렀다. SM의 선후배 아이돌 그룹이 함께 꾸민 무대는 K팝 역사를 한눈에 보여 주는 장면이었다. ‘아이돌 명가’ SM엔터테인먼트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는다. 문화적 시류를 한발 앞서 읽어내고 숱한 인기 그룹을 탄생시킨 SM은 국내 아이돌 산업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SM이 걸어온 길이 곧 K팝의 역사인 셈이다. SM은 1996년 보이 그룹 H.O.T.를 시작으로 S.E.S.와 신화 등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국내 가요계에 1세대 아이돌 시대를 열었다. 가요계에 연습생 양성 시스템과 프로듀서 개념을 도입해 명실상부 ‘아이돌 사관학교’의 입지를 다진 것이다. 1995년 2월 이수만 SM 전 총괄 프로듀서가 자본금 5000만원과 5명의 직원으로 시작한 SM은 현재 시총 1조 8000억여원, 730여명이 근무하는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SM이 배출한 뮤지션은 33개 팀 166명에 달한다. SM은 주먹구구식의 가요 기획사를 전문가 중심의 체계적인 기업 시스템으로 변모시켰고 이후 JYP(1996), YG(1998) 등 후발주자가 속속 등장했다. 또 3대 기획사의 치열한 경쟁 구도와 집약된 노하우는 K팝이 전 세계 주류 문화로 발돋움하는 밑거름이 됐다. K팝의 간판 방탄소년단(BTS)을 배출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평소 “SM을 비롯한 선배 기획사들이 개척하고 닦아 오신 길에 레드카펫을 깔아 주셔서 꽃길만 걸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종합 예술을 지향하는 K팝을 구성하는 요소들은 대부분 SM에서 시작된 것들이 많다. 가장 큰 특징인 ‘칼군무’는 SM의 고유한 안무 스타일인 SMP에서 비롯됐고 의상부터 헤어, 메이크업까지 음악의 비주얼적 요소를 강조한 것도 SM이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는 SM에서 비주얼 디렉터로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에프엑스 등의 성장을 이끌었다. 과거 발라드와 R&B가 주도하던 국내 가요계에서 아이돌 음악은 외형에 치중한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SM은 음반 기획의 핵심인 A&R을 강화하며 음악적 내실을 다졌다. SM이 2009년 국내 최초 도입한 집단 작곡 시스템 ‘송 캠프’가 대표적이다. 이는 국내외 작곡가들의 협업을 통해 아이돌 음악을 질적으로 성숙시키고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데 이바지했다 한류 열풍의 중심에도 SM이 있었다. 2000년 H.O.T.의 중국 베이징 콘서트에서 ‘한류’라는 용어 자체가 시작됐고 보아는 한국 가수 최초로 일본 오리콘 주간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일본 내 한류의 불을 지폈다. 동방신기,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 SM의 2세대 아이돌은 아시아를 넘어 북미와 유럽으로 K팝 시장을 확장했다. 팬덤 문화를 결집하는 아이돌 세계관도 SM에서 시작됐다. 3세대 보이그룹 엑소는 멤버 각자 초능력을 갖고 있다는 세계관을 구축해 팬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수많은 부가 콘텐츠들을 만들어 냈다. 이후 BTS의 세계관을 뜻하는 BU에서 아이돌 세계관은 더욱 정교해졌고 글로벌 팬덤을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 2020년 SM은 자체 세계관 SMCU를 발표하고 아바타를 접목한 4세대 걸그룹 에스파를 탄생시켰다. SM의 가장 큰 유산은 세대를 초월하는 음악과 ‘핑크 블러드’라고 불리는 팬덤이다. 30주년 기념 공연에서도 하이라이트는 후배들이 다시 부른 SM의 명곡들이 차지했다. NCT127은 SM 1호 가수 현진영의 ‘흐린 기억 속의 그대’, 라이즈는 동방신기의 ‘허그’, 레드벨벳은 소녀시대의 ‘런 데빌 런’을 재해석했다. 2023년 창업주였던 이수만 전 프로듀서의 사임 이후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 SM은 4세대 그룹 라이즈와 에스파를 성공시키는 저력을 발휘했다. SM은 올해 새 슬로건 ‘더 컬처, 더 퓨처’를 내걸고 ‘SM 3.0 시대’를 선언했다. 지금까지 쌓아 올린 음악적 유산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K팝의 미래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SM은 다음달 30주년 기념 앨범을 발매하는 것을 시작으로 8인조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와 한영 합작 보이그룹 ‘디어 앨리스’를 본격 선보이며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김윤미 대중음악평론가는 “SM 3.0시대는 지난 30년간 K팝 산업의 문법을 만들어 온 SM의 시스템과 노하우가 재검증되는 시기”라면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차별화된 지식재산권(IP)을 얼마만큼 선보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 아파트 매매가 하락폭 커져… 주택 전망도 2년來 최악

    아파트 매매가 하락폭 커져… 주택 전망도 2년來 최악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9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하락 폭도 커졌다. 대출 규제에 탄핵 등 정치 불확실성이 겹치며 매수 심리가 얼어붙자 주택 사업자들이 보는 주택사업 경기 전망도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둘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떨어졌다. 지난해 11월 둘째 주 이후 9주 연속 하락세로 지난주(-0.03%) 대비 하락 폭이 소폭 커졌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아파트값은 3주 연속 보합(0%)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달 30일 41주만에 상승세가 꺾인 이후 제자리걸음 중이다. 부동산원은 “재건축 단지 등 일부 선호단지에서는 신고가 경신 사례가 보이지만, 그 외는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고 가격이 내려가면서 서울 전체 보합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은 -0.02%에서 -0.03%로 하락 폭이 커졌고, 지방(-0.05%)은 직전 주와 같은 수준이다. 경기는 -0.01%에서 -0.04%로 낙폭이 확대했고 인천(-0.06%)은 직전 주(-0.07%) 대비 낙폭이 줄었다. 지방에서는 대구가 -0.15%로 가장 하락 폭이 컸고, 강원(-0.07%)과 경남(-0.05%)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초 치솟던 아파트값은 정부가 지난해 9월부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를 시행하는 등 대출 규제를 강화하자 점차 둔화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탄핵 등 정치 불확실성이 겹치며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이달 주택사업 경기전망 지수가 61.6으로 집계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달(75.7)보다 14.1 포인트 하락해 2023년 12월(55.8) 이후 24개월 만에 최저치다. 지수 100을 기준으로 밑돌면 사업자들이 경기를 비관적으로 본다는 뜻이다. 서울 전망 지수는 대출 규제가 본격화된 지난해 9월부터 5개월 연속 하락한 76.7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12.5 포인트 하락한 65.9, 비수도권은 14.6 포인트 하락한 60.6으로 나타났다.
  • 15개월 만에 평화의 문 연 가자… ‘트럼프 효과’ 속 종전까진 난관

    15개월 만에 평화의 문 연 가자… ‘트럼프 효과’ 속 종전까진 난관

    여성·어린이 등 인질 33명 풀려나휴전 2~3단계 논의 뒤 추후 석방헤즈볼라·시리아 독재 무너지고트럼프 중동 특사, 네타냐후 압박통치권 불씨… ‘두 국가 해법’ 논란이, 합의 뒤에도 공습… 73명 사망 15개월 동안 처절한 피의 복수가 이어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6주간의 평화가 찾아왔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 협상을 중재한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 겸 외교장관은 15일(현지시간) “3단계로 이뤄진 휴전협정이 오는 19일 발효된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끌려간 이스라엘 인질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고령자를 포함한 33명이 1단계 휴전 합의에 따라 15개월여 만에 집으로 돌아간다. 앞으로 하마스는 6주에 걸쳐 매주 최소 3명씩 인질을 풀어 주고 1단계 휴전 마지막 날인 42일차에 남은 인원을 한꺼번에 석방한다. 이르면 19일 민간인 여성 인질 3명을 시작으로 여성과 어린이가 우선 석방된다. 현재 가자지구에 남은 인질은 모두 94명인데, 1단계 휴전에서 풀려나는 33명 외 나머지 인질과 시신들은 2~3단계 논의를 통해 송환 여부가 결정된다. 2023년 10월 7일 하마스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추진한 사법 개편안 갈등으로 혼란한 정국을 틈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고 251명을 가자지구로 끌고 갔다. 이스라엘이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4만 6000명 넘는 팔레스타인 주민이 사망했고 가자는 폐허로 변했다. 엄청난 민간인 피해에도 결사항전을 외치던 하마스는 ‘깐부’(같은 편)인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시리아 알아사드 독재정권이 잇달아 무너지자 더는 버티지 못하고 휴전 협상에 합의할 수밖에 없었다. 양측 간 휴전 합의 물꼬를 튼 인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보낸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평화 특사였다. 우파 세력과 연립정부를 꾸린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 궤멸을 주장하는 극우 인사들의 눈치를 살폈지만 ‘이제 전쟁을 멈추라’는 트럼프 당선인 특사의 명령에 가까운 요구를 무시할 수 없었다. 휴전 협상에 참여하고자 카타르 수도 도하에 머물던 위트코프 특사는 지난 11일 이스라엘을 전격 방문해 네타냐후 총리를 만났다. 가디언은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당선인이 ‘고분고분하게 휴전 합의를 수용하라’고 요구하고 있으며 자신에게는 이를 거부할 힘이 없음을 깨달았다”는 현지 논평가의 발언을 전했다. 압박이 특기인 트럼프 당선인과 실무에 능한 조 바이든 대통령 측 브렛 맥거크 특사의 협력도 성과를 냈다.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당선인과 바이든 대통령에게 각각 전화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42일간의 ‘한시적 평화’가 가자지구 재건으로 이어지기까지 난관도 상당하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서안지구를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해외 파트너와 손잡고 가자지구 임시정부를 이끄는 방안을 내놨다. 중동의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는 팔레스타인에 제대로 된 국가가 세워져 ‘두 국가 해법’이 실현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두 국가 해법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1993년 합의한 오슬로 협정의 핵심 개념으로 양측이 서로를 독립 국가로 인정하고 공존하는 것이 골자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마스와의 휴전 합의가 발표된 뒤에도 가자지구 공습을 이어 가 최소 73명이 숨지는 등 휴전 합의 진정성을 의심받는다고 알자지라방송이 16일 보도했다.
  • 코스피 상승·환율 하락 마감

    코스피 상승·환율 하락 마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올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한 16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주가와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3%(30.68포인트) 오른 2527.49에, 코스닥은 1.77%(12.63포인트) 오른 724.24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5원 내린 1456.7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뉴시스
  • ‘뉴노멀 고환율’에 발목… 경기 부진에도 기준금리 못 내렸다

    ‘뉴노멀 고환율’에 발목… 경기 부진에도 기준금리 못 내렸다

    환율, 금융·물가에 더 큰 영향 판단“정치 리스크로 성장 하방 위험 커져”이창용 “성장률 1.9%보다 밑돌 듯”석달 뒤 추가 인하 가능성 전원 동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연 3%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정국 불안에 따른 경기 침체 해소를 위해선 금리를 내렸어야 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치솟은 환율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과 물가 우려를 감안해 동결을 선택했다. 한은 금통위는 16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3.00%로 동결했다. 이에 따라 현재 4.25~4.50% 수준인 미국과의 기준금리 차는 1.50% 포인트로 유지됐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 안정세와 가계부채 둔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정치적 리스크 확대로 성장의 하방 위험과 환율 변동성이 커졌다”면서 “국내 정치 상황과 주요국 정책 변화에 따른 경제전망·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현재의 금리 수준을 유지하면서 대내외 여건 변화를 좀더 점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최근 내수 부진이 심화하면서 이번 금통위에서는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지난해 1~11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 대비 2.1% 감소하며 카드대란 사태가 있었던 2003년(-3.1%)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이 작년 11월 1.9%로 전망된 상황에서 비상계엄 사태까지 겹치며 경기가 더 위축될 것이란 우려도 높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인 0.4%(전분기 대비)에서 0.2%로 내려갈 수 있어 2024년 전체 성장률은 (기존 전망치인 2.2%보다) 더 낮아질 수 있다”면서 “올해 성장률도 작년 11월 전망치(1.9%)를 하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금통위는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급등한 환율 수준이 금융시장 불안정성과 물가에 미칠 영향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대선 승리 이후 달러 강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지난달 비상계엄 사태 이후 환율이 1450~1470원대로 높은 수준을 이어 가고 있다. 이 총재는 “국내 정치 상황 및 미 정부의 정책 변화에 따라 당분간 환율의 높은 변동성이 유지되면 대외신인도에 대한 우려도 높아질 수 있다”면서 “환율이 만일 1470원대로 오른 채 유지된다면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당초 예측했던 1.90%보다 0.15% 포인트 올라 2.05%로 올라갈 것”이라며 “물가 걱정이 크다”고 우려했다. 다만 6명의 금통위원들은 3개월 뒤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 둬야 한다는 데 전원 동의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23%(30.68) 오른 2527.49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보다 1.77%(12.63) 오른 724.24로 마쳤다. 기준금리 동결과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의 영향으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주간거래 기준)은 전장 대비 4.5원 내린 1456.7원에 마감했다. 간밤에 미국 12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나온 것이 시장에 안도감을 주면서 강달러 압력이 완화됐다.
  • 尹 응원 화환만 덩그러니… 13일 만에 ‘집회 지옥’ 벗어난 한남동

    尹 응원 화환만 덩그러니… 13일 만에 ‘집회 지옥’ 벗어난 한남동

    경찰·소수 시위자들만 보여 적막감상인들 “쓰레기 등 스트레스 덜어”주민 “소음 고통받지 않고 잠들어”찬반 집회, 공수처·헌재 등 옮겨가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지 하루가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는 적막감이 감돌았다. 전날 최대 1만명(경찰 비공식 추산)의 윤 대통령 지지자들과 탄핵을 촉구하는 이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던 상황이 무색할 정도였다. 지난 3일 윤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 이후 ‘집회 지옥’이 됐던 한남동 일대에는 윤 대통령을 응원하는 화환들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 전날까지만 해도 일대를 지나는 차들은 ‘거북이 운행’을 했지만 이날은 큰 혼잡 없이 차들이 오갔다. 이날 오전 찾은 관저 인근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싸우겠다’와 같은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든 탄핵 반대 시위자 2~3명만 눈에 띄었다. 전날까지만 해도 관저로 들어서는 도로에는 경찰 버스가 수십 대 세워져 있었지만 이날은 대기하는 경찰도 소수였다. 집회 관리를 위해 설치됐던 철제 ‘폴리스 라인’은 한쪽으로 옮겨져 있었다. 이날 오후 용산구청 직원들은 약 2주간 이어진 집회 기간 중 파손된 차단봉 등 각종 시설물을 보수했다. 관저 인근 상인들과 한남동 주민들은 밤샘 집회가 중단되자 한시름 놓은 모습이었다. 집회 장소 바로 옆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성모(48)씨는 “집회 내내 식당 앞 화단에는 담배꽁초 등 쓰레기가 가득했다”며 “어제 오후부터 쓰레기가 사라졌고, 이제 단골손님들도 다시 가게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카페를 운영 중인 백모(54)씨는 “이제 마음이 편해졌다”며 “집회 기간 매출이 늘지 않았느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화장실이나 카페 이용 시간을 두고 집회 참여자들과 실랑이하느라 스트레스가 더 컸다”고 했다. 한남동 주민 최모(38)씨도 “어젯밤은 소음에 고통받지 않고 잠들었다”며 “이제 버스도 도로 한가운데가 아니라 정류장에서 탈 수 있고, 차도 덜 막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대신 한남동에서 이어졌던 탄핵 반대 집회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있는 정부과천청사, 윤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으로 자리를 옮겼다. 탄핵 반대 집회의 한 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전날부터 정부과천청사역 앞에서 ‘체포영장 무효’ 집회를 시작했다. 이날 오후에는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 앞에서도 윤 대통령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반면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을 맡고 있는 헌법재판소와 체포영장이 발부된 서울서부지법 인근에서 열렸다. ‘퇴진너머차별없는세상 전국대학인권단체연대’는 이날부터 서울서부지법 앞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를 요구하는 철야 농성을 시작했고 촛불행동은 이날 헌재 근처인 종로구 송현공원 앞에서 탄핵 촉구 집회를 열었다. 진보 진영 집회를 이끌어 온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이 파면될 때까지 매주 토요일 광화문 동십자각 인근에서 범시민대행진을 계속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 황명강 경북도의원, 설맞이 발달장애인 주간보호시설 위문

    황명강 경북도의원, 설맞이 발달장애인 주간보호시설 위문

    경북도의회 황명강 의원(비례, 국민의힘)은 16일 설 명절을 앞두고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경주시 동천동 소재 ‘위앤드드림 발달장애인 주간보호시설’을 방문, 경북도의회에서 준비한 위문품을 전달하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경주 동천동에 위치한 “위앤드드림 발달장애인 주간보호시설”은 발달장애인이 낮 시간을 의미있게 보낼 수 있는 방과 후 활동서비스와 주간활동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시설로 지역사회에서 발달장애인이 사회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방문에서 황 의원은 “설 명절을 맞아 조금이나마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발달장애인 주간보호시설’은 지역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경북도의회도 다양한 지원과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尹체포 이후, ‘집회 지옥’ 벗어난 한남동 가보니

    尹체포 이후, ‘집회 지옥’ 벗어난 한남동 가보니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지 하루가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은 적막감이 감돌았다. 전날 최대 1만명(경찰 비공식 추산)의 윤 대통령 지지자들과 탄핵을 촉구하는 이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던 것이 무색할 정도였다. 지난 3일 윤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 이후 ‘집회지옥’이 됐던 한남동 일대에는 윤 대통령을 응원하는 화환들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 전날까지만 해도 일대를 지나는 차들은 ‘거북이 운행’을 했지만, 이날은 큰 혼잡 없이 차들이 오갔다. 이날 오전 찾은 관저 인근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싸우겠다’와 같은 피켓을 든 탄핵 반대 시위자 2~3명만 눈에 띄었다. 전날까지만 해도 관저로 들어서는 도로에는 경찰 버스가 수십 대 세워져 있었지만, 이날은 대기하던 경찰도 소수였다. 집회 관리를 위해 설치됐던 철제 ‘폴리스 라인’은 한쪽에 옮겨져 있었다. 이날 오후 용산구청 직원들은 약 2주간 이어진 집회 기간 중 파손된 차단봉 등 각종 시설물을 보수했다. 관저 인근 상인들과 한남동 주민들은 밤샘 집회가 중단되자 한시름 놓은 모습이었다. 집회 장소 바로 옆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성모(48)씨는 “집회 내내 식당 앞 화단에는 담배꽁초 등 쓰레기가 가득했다”며 “어제 오후부터 쓰레기가 사라졌고, 이제 단골손님들도 다시 가게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카페를 운영 중인 백모(54)씨는 “이제 마음이 편해졌다”며 “집회 기간 매출이 늘지 않았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집회 참여자들과 화장실이나 카페 이용 시간으로 실랑이하느라 스트레스가 더 컸다”고 했다. 한남동 주민 최모(38)씨도 “어젯밤은 소음에 고통받지 않고 잠들었다”며 “이제 버스도 도로 한가운데가 아니라 정류장에서 탈 수 있고, 차도 덜 막히지 않겠냐”고 말했다. 대신 한남동에서 이어졌던 탄핵 반대 집회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있는 정부 과천청사, 윤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으로 자리를 옮겼다. 탄핵 반대 집회의 한 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전날부터 정부과천청사역 앞에서 ‘체포 영장 무효’ 집회를 시작했다. 이날 오후에는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 앞에서도 윤 대통령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도 열렸다. 반면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는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고 있는 헌법재판소와 체포영장이 발부된 서울서부지법 인근에서 열렸다. ‘퇴진너머차별없는세상 전국대학인권단체연대’는 이날부터 서울서부지법 앞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를 요구하는 철야 농성을 시작한다고 밝혔고, 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7시부터 헌재 근처인 종로구 송현공원 앞에서 탄핵 촉구 집회를 열 예정이다. 진보진영 집회를 이끌어 온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이 파면될 때까지 매주 토요일 광화문 동십자각 인근에서 범시민대행진을 계속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 안양시, 초등 입학지원금 지원 등 ‘2025년 더 좋아지는 안양 10선’ 선정

    안양시, 초등 입학지원금 지원 등 ‘2025년 더 좋아지는 안양 10선’ 선정

    안양시는 초등학교 입학지원금 지원,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 난임극복 지원 등 ‘2025년 더 좋아지는 안양 10선’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초등학교 입학지원금 10만 원 지원] 올해부터 안양시에 주민등록을 둔 초등학교 신입생에게 1인당 10만 원의 입학준비금이 지원된다. 안양시에 주소지를 둔 경우 관내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초등학교나 대안교육기관에 입학한 신입생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역화폐(안양사랑페이)로 지급된다.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 안양시에 주민등록을 둔 11~18세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용품 구매비용을 보편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1인당 연 최대 16만8,000원(월 1만4,000원)이다. 지원 방법은 생리용품만 구매할 수 있는 안양사랑페이(지역화폐)로 지급된다. [국가유공자 예우 확대]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분기별 30만 원씩 지급해온 ‘보훈명예수당’을 36만 원으로 인상한다. 연간 지급액은 1인당 144만 원이다. 지급 대상자는 안양시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 및 유족,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 등이다. 6・25전쟁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에게 지급되는 경기도 참전명예수당도 연 40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올렸다. [스마트도시통합센터 운영시간 확대] 스마트도시통합센터 홍보체험관이 야간에도 운영된다. 기존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해왔으며, 2월부터는 주 2회 오후 9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자율주행버스 ‘주야로’ 확대 운영] 자율주행버스 주야로의 노선 및 운영시간이 확대된다. 인덕원역~안양역을 오가는 야간노선(자정~오전 2시)은 1월부터 기존 2회에서 4회로 확대 운영한다. 주간 노선은 기존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안구청~비산체육공원을 운행해왔으며, 올해 6월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운행 시간을 늘리고, 학원가사거리까지 노선을 확대할 예정이다. [청년임대주택 공급]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청년임대주택을 올해 하반기 171세대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공급이 예정된 지구는 호계온천주변지구, 삼신6차아파트지구, 냉천지구 등 3곳이다. [난임 극복 지원]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대에 대한 지원이 강화된다. 영구적 불임이 예상되는 경우 생식세포 냉동 및 초기 보관 비용을 여성 최대 200만 원, 남성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한다. 20~49세 여성 중 소득 등 기준을 충족한 경우 난자채취를 위한 검사비 및 시술비용의 50%를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청년활동공간 ‘안양청년1번가’ 개소] 청년들이 서로 소통하고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청년활동공간 ‘안양청년1번가’가 구(舊) 안양1동주민센터 부지에 올 상반기 문을 연다. 지하 1층~지상 3층 건물에 연면적 756제곱미터(㎡) 규모로 다목적공간, 개방쉼터 등 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석수체육관 개관] 올 하반기 만안구 석수동 279-38, 39번지에 ‘석수체육관’이 개관한다. 지하 2층~지상 5층 건물에 연면적 7,932제곱미터(㎡) 규모로 내부에는 수영장, 다목적체육관(배드민턴장・농구장) 등 시설이 설치돼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비산노인종합복지관 개관] 동안구 비산3동 315-5번지 일원에 노인종합복지관이 올 상반기 중 개관한다. 지하 2층~지상 4층으로 된 연면적 4,153제곱미터(㎡)에 식당, 물리치료실, 카페, 강당, 프로그램실 등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복지시설이 제공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좋은 제도를 많이 신설했다”며 “많은 시민이 더 좋아지는 혜택을 누리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美 “한국 국민 헌법 수호에 감사”… 日 “한일 관계 중요성 안 변해”

    美 “한국 국민 헌법 수호에 감사”… 日 “한일 관계 중요성 안 변해”

    NYT “尹, 민주화 이후 첫 군부 통치”가디언 “한국, 법치주의가 우위 점해”아사히 “尹, 직무 복귀 계산에 법 무시” 미국 정부는 15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에 대해 “헌법에 맞게 행동하려 한 한국과 시민의 모든 노력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일본도 “한일 관계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요 외신은 한국에서 현직 대통령이 체포된 것이 최초라고 짚고 윤 대통령의 영장 집행 과정을 긴급 타전했다. 검찰총장을 지낸 윤 대통령이 법을 따르지 않는 데는 ‘직무 복귀’에 대한 계산이 깔려 있단 분석도 나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한미 동맹의 강인함과 한국 방어에 대한 우리의 철통 같은 약속이 지속되라는 미국의 신뢰를 재확인한다”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변함없이 협력하겠다고 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특별하고 중대한 관심을 가지고 한국 내 일련의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은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 대응에 파트너로 협력해 나가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며 “지금의 전략 환경 아래 한일 관계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외신은 그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소환에 협조하지 않은 윤 대통령의 행적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체포영장 집행 상황을 일제히 톱뉴스로 다뤘다. 미국 CNN은 윤 대통령의 체포 소식에 “지난달 궁지에 몰린 윤 대통령의 충격적인 계엄령 선포로 시작해 몇 주간에 걸친 정치적 결전의 최신판”이라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NYT)는 “그는 1980년대 후반 한국이 민주화된 이래로 한국을 군부 통치하에 둔 최초의 한국 대통령이었다”면서 “한국 헌정사상 최초의 대통령 현행범 체포 소식을 뉴스와 소셜미디어(SNS) 채널이 생중계하는 등 전 세계가 이 사건에 주목하고 있다”고 썼다. 영국 가디언은 “한국 민주주의가 몇 주간의 정치적 불확실성에 직면한 끝에 법치주의가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시사한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유혈사태를 피하기 위해 공수처 수사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며 여전히 도전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내란죄는 한국 대통령 면책특권이 적용되지 않는 몇 안 되는 범죄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검찰총장까지 지낸 윤 대통령은 왜 법 절차를 따르지 않는가”라며 윤 대통령이 대통령직에 복귀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명박 정부 당시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구속돼 수사가 진행되면 여론이 악화해 헌법재판소 판단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계산이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 계엄에 떠난 외국인 투자자, 대통령 체포에 돌아왔다

    계엄에 떠난 외국인 투자자, 대통령 체포에 돌아왔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헌정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체포와 함께 국내 증시로 돌아왔다. 일각에선 국내 증시를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이 조금씩 해소될 것이란 기대가 나오지만 결국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오기 전까진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는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48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 9일 7482억원어치를 순매수한 이후 4거래일 만에 ‘사자’세로 전환했다. 다만 이날 코스피는 기관투자자들의 매도세 속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02% 내린 2496.81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때 252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기관투자자들의 매도가 이어지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원달러 환율도 소폭 안정됐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0원 하락한 1461.2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를 떠나기 바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에만 38억 6000만 달러(약 5조 6410억원) 상당의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국내 자본시장을 떠났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하기 시작한 2020년 3월(73억 7000만 달러) 이후 최대 규모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체포 소식과 함께 외국인 자본이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시장은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하지만 이내 윤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놓으면서 이 같은 기대는 사그라들었다. 전문가들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전 해소되기까진 여전히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공수처가 윤 대통령을 무력 충돌 없이 체포하는 데 성공했으나 증시 및 환율 시장은 특별한 반응 없이 횡보세를 기록했다”며 “정치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결국 헌법재판소의 심문 결과를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체포 소식이 전해진 이날 경제부처 수장들도 비상계엄이 잘못된 결정이었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국회 ‘윤석열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출석한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비상계엄 관련 질의에 일제히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 외신 “韓 암흑기 빠뜨린 尹 체포로 법치 우위 보여줬다”

    외신 “韓 암흑기 빠뜨린 尹 체포로 법치 우위 보여줬다”

    해외 주요 외신은 지난달 3일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켜 아시아 민주주의 선진국인 대한민국을 암흑기로 빠뜨리려 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구금 소식은 대한민국 헌정사상 유례없는 일이자 한국 법치주의가 우위에 있음을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탄핵된 뒤 진행된 재판절차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 수사 당국의 소환에 협조하지 않았던 윤 대통령의 행적을 소개하며 그의 비상계엄 선포가 한국 유권자들이 과거에 겪은 군부 독재의 아픈 트라우마를 건드렸다고 지적했다. 영국 가디언은 “윤 대통령이 지난달 무장 군인을 보내 국회를 습격하고 활기찬 동아시아 민주주의 선진국가를 뒤흔들고 잠시나마 군사 통치의 암흑기로 돌아갔고, 이후 한국은 수십 년 만에 최악의 정치 위기에 빠졌다”면서 “더 넓은 의미에서 윤 대통령의 체포는 많은 한국인들이 민주주의의 미래를 두려워하고 한국의 최대 동맹국인 미국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한국의 민주주의가 몇 주간의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 직면한 끝에 법치주의가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시사한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고위공직자수사처 수사관들의 심문을 받기 위해 구금된 최초의 현직 한국 대통령이 됐다”면서 “이로써 대한민국을 정치적 위기로 몰아넣은 비상계엄령 선포 사태에 대한 몇 주간의 대치 상황이 일단락됐다”고 썼다. NYT는 “그는 1980년대 후반 한국이 민주화된 이래로 한국을 군부 통치하에 둔 최초의 한국 대통령이었다”면서 “한국 헌정사상 최초의 대통령 현행범 체포 소식을 뉴스와 소셜미디어 채널이 이를 생중계하는 등 전 세계가 이 사건에 주목하고 있다”고 썼다. 워싱턴포스트(WP)도 “계엄령을 선포하고 정치적 통제권을 행사하려다 실패한 혐의로 지난달 탄핵된 윤 대통령은 재임 중 구속된 최초의 한국 대통령이 되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일 계엄령 선포로 인한 내란 혐의에 맞서 탄핵을 당하고 지난 몇 주간 저항에 이어 이날 극적으로 구속되면서 한국의 정치적 불안정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썼다. 그러면서 WP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건국된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대통령은 자신이나 가족에 대한 범죄 혐의로 스캔들에 휩싸였고, 일부는 탄핵, 기소, 감옥, 심지어 암살까지 당했다”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 수사당국이 탄핵된 윤석열 검찰총장을 체포한 뒤 구금하면서 지난달 3일 계엄령 선포로 인한 후유증이 깊어지고 있다”면서 “오는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고, 북한이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고, 179명이 숨진 무안항공 비행기 추락 사고로 인해 한국이 비통함에 빠지는 등 리더십 부재 위기가 서울을 마비시켰다”고 보도했다. 이어 “내란죄는 한국의 대통령 면책특권이 적용되지 않는 몇 안 되는 범죄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CNN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은 80년대 이전 권위주의 군부 독재에 대한 아픈 기억을 되살렸다”면서 “그는 정치권 전반에서 대중과 의원들의 격렬한 반발에 직면했다”면서 “수세에 몰린 대통령은 몇 주 동안 대통령 경호실 경호팀에 둘러싸인 채 요새화된 관저에 은신하며 수사와 탄핵 심판을 앞두고 체포를 피하고 있었다”고 썼다. 앞서 CNN은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하면 그는 한국 민주주의 역사상 최단기간 재임한 대통령이 된다”고도 짚었다.
  • 고환율에 국제유가 천정부지… 국내 휘발유값 1700원 넘었다

    고환율에 국제유가 천정부지… 국내 휘발유값 1700원 넘었다

    고환율 기조에 국제유가가 연일 상승하자 국내 휘발유 평균가격이 다섯 달 만에 ℓ당 1700원을 돌파했다. 미국의 러시아산 석유 제재 정책으로 국내 기름값은 당분간 오름세를 이어 갈 전망이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날 ℓ당 1702.3원에 이어 이날도 1703.4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휘발유 가격이 1700원을 넘은 건 지난해 8월 10일 이후 다섯 달 만이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0월 둘째 주 이후 14주 연속 상승세다. 지난해 10월 둘째 주 1585.4원이던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 1686.7원으로 13주 만에 100원 넘게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772.2원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26일(1703.5원) 이후 7주 동안 1700원대를 유지했고 이젠 1800원 선을 넘보고 있다. 경유 가격은 ℓ당 1552.7원으로 지난해 12월 19일 1500원을 넘어선 뒤 연일 오름세다. 서울의 경유 가격은 1632.8원으로 지난 6일(1606.5원) 이후 16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과 고환율이 이어져 온 만큼 당분간 국내 기름값은 상승세를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 국제유가는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된다.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13일(현지시간) 기준 전날보다 4.48달러 오른 82.41달러를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78.82달러,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81.01달러였다. WTI 종가는 지난해 8월 12일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최근 국제유가의 고공 행진엔 미국 바이든 정부가 러시아 석유회사와 러시아산 석유를 수송하는 유조선 등에 제재를 가한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 미국은 지난 10일 러시아 석유회사와 선박 보험회사, 제재를 피해 러시아산 원유를 수송해 온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그림자 함대’ 선박 183척 등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이번 제재로 러시아 원유 주요 구매국인 중국, 인도가 원유 수입에 차질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미국 동부에 한파가 예고돼 에너지 수요가 늘어난 영향도 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오르고 환율 상승이 겹쳐 앞으로 2주간 기름값이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창원시, 시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 인프라 구축 박차

    창원시, 시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 인프라 구축 박차

    창원시는 아동·장애인·노인 등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는 도시 조성을 목표로 ‘복지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먼저 시립 노인주간보호센터를 건립에 박차를 가한다. 치매전담형 기관인 시립 노인주간보호센터는 지상 1~2층(대지 383㎡, 전체면적 378㎡) 규모로 짓는다. 건립에는 총사업비 22억 1600만원을 투입한다. 완공 시점은 올해 말로 잡았다. 시는 시립 노인주간보호센터가 들어서면 전문적인 치매 관리, 가족과 사회 지원 강화 등 맞춤형 전문 간호·관리가 가능하리라 본다. 시는 화장문화 확산에 따른 봉안 수요가 증가를 고려해 시립상복공원 제3봉안당 건립도 추진한다. 올해 11월 완공이 목표로, 시는 총사업비 198억 원을 투입해 봉안시설 45실 4만 5000기를 추가 확충해 시민 불편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마을 단위 경로당 4개소도 건립한다. 총예산은 4개소에 38억 5700만원이다. 마산합포구 산호동 산호중앙경로당은 올해 5월, 의창구 의창동 의창경로당은 올해 7월에 개소할 계획이다. 마산합포구 진동면 서촌7구 경로당은 올해 9월, 마산회원구 합성2동 경로당은 올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마산장애인복지관 이전 건립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현 마산장애인복지관은 산복도로 고지대 경사면에 있어 장애인 이동이 힘들고 안전사고 우려도 있다. 이 때문에 2013년부터 이전 요구가 지속해 나왔다. 시는 유휴건물 활용방안 등을 모색해 창원자족형복합행정타운 내 이전 건립을 확정했다. 총사업비는 276억원으로, 새로 지을 복지관은 부지 5000㎡, 지하 1층~지상 2층 전체면적 4130㎡ 규모다. 연내 터 매입을 완료 후 2027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새 마산장애인복지관에는 상담실, 프로그램실, 최중증활동지원실, 직업재활센터, 주간보호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밖에 시는 신규 국공립어린이집 5곳을 올해 상반기 개원한다. 창원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 층별 내부 공간 인테리어도 추진한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시민의 행복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아동,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반 조성에 적극 노력하여 누구나 공평하게 누릴 수 있는 행복도시 창원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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