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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대 권역별 균형 발전 플랜… 2040 광진 재창조, 준비는 끝났다”[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4대 권역별 균형 발전 플랜… 2040 광진 재창조, 준비는 끝났다”[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남북 간 불균형 해소 ‘플랜’ 가동재정비 중곡·청년 화양·한강 자양 등4대 권역·4대 축으로 경쟁력 극대화조례 개정해 정비 가능 지역 90배로4월 이전 신청사도 첨단복합단지로주민·어린이가 살기 좋은 도시로공공기관 청렴도 2년 연속 ‘1등급’부패리스크맵 등 신뢰 얻고자 노력 아이 중심 안전 통학로·팝업 놀이터교육경비 2배 늘리고 인프라 개선도 김경호 서울 광진구청장은 중곡동에 번듯한 아파트를 올리고 싶었다. 광진구의 남북 간 격차를 줄이고 싶었다. 그래서 광진구 도시계획 밑그림을 다시 그렸다. 이 밑그림의 이름은 ‘2040 광진 재창조 플랜’이다. 광진구를 4대 권역, 4대 축으로 나눠 각 지역의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개발해 구를 재창조 수준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김 구청장은 상업지역 5만 5000㎡를 늘리고, 서울시 조례를 개정해 재개발이 가능한 지역을 3만㎡에서 271만㎡로 90배 늘렸다. 광진 재창조를 위한 기반은 다져졌다. 다음은 12일 구청장실에서 나눈 김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지난해 11월 2040 광진 재창조 플랜을 발표했다. 착안한 배경은. “우리 구는 상업지역과 아파트 비율이 낮아 도시계획 재정비가 시급하다. 서울시 평균 아파트 비율이 58%인데 광진구는 21.6%다. 다른 자치구에 비해 상업지역 비율도 떨어진다. 광나루로를 기준으로 남북 간 도시 불균형도 크다. 특히 중곡지구는 토지구획정리사업 시행지역 지구 가운데 가장 낙후된 곳이다. 도시 발전에 대한 구민 열망이 아주 높다. 도시계획을 재정비하는 데 중점을 두고 2040 광진 재창조 플랜을 만들었다.” -2040 플랜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달라. “4대 권역과 4대 축을 바탕으로 도시를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지역 여건을 고려해 권역별로는 중곡권역, 화양·군자권역, 구의·광장권역, 자양권역 등 4개 권역으로 나눴다. 중곡권역은 ‘점프 중곡’, 화양·군자권역은 ‘서울 3대 청년 도심’, 자양권역은 ‘광진 그레이트 한강’, 구의·광장권역은 ‘수변 감성 도시’를 큰 방향으로 잡았다. 또 동일로와 능동로를 ‘청년혁신축’, 아차산로를 ‘첨단산업축’, 천호대로를 ‘산업지원축’, 자양로를 ‘창조문화축’으로 삼아 광진구의 도시기능을 키울 계획이다.” -성과는. “상업지역을 5만 5000㎡ 늘렸다. 각각 군자역 일대 2만 5000㎡, 동일로 일대 3만㎡다. 도시균형발전의 초석이라고 자부한다. 중곡역, 군자역, 동일로 등 3개 역세권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마쳐 기능을 강화했다. 현재 아차산, 광나루역, 건대입구역, 구의자양재정비촉진지구 등 4개 구역도 재정비 중이다. 정비 가능 대상지를 90배 늘린 것도 큰 성과다. 규제로 묶여 있었던 단독주택지를 개발하기 위해 서울시와 오래 협의했다. 결국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를 개정해 저층주거지 정비 가능 대상지를 종전 3만㎡에서 271만㎡로 90배로 늘렸다. 자양한양아파트 정비계획도 통과됐다. 중곡동 신향빌라, 중곡아파트 등 신속통합기획과 모아타운 등의 사업 역시 잘 추진되고 있다.” -곧 이전할 신청사도 2040 플랜과 관련이 있다고. “오는 4월 청사를 이전한다. 통합청사다. 총 18층짜리 건물에 구청, 구의회, 보건소 등이 다 들어간다. 지하 2층의 약 1470㎡를 구민에게 개방한다. 인공지능(AI), 로봇, 메타버스 등 첨단 정보기술을 연계한 4차 산업 체험공간으로 조성한다. 1층 로비에는 장애인 일자리 북카페, 키즈존, 구민 전시공간 등이 들어간다. 2층은 구민들이 자주 찾는 여권, 교통, 세무, 지적, 주택 분야를 한데 모은 통합민원실이다. 이번 청사 개발이 포함된 자양1재정비촉진구역은 옛 동부지방법원, KT 부지인 자양동 680-63 일대다. 총면적이 7만 8147㎡다. 여기에 구청 통합청사는 물론 31층 규모 첨단업무단지, 5성급 호텔, 34층 규모 오피스텔, 1363가구의 공동주택 7개 동 등 행정과 함께 주거, 업무, 문화시설이 어우러진 대규모 첨단업무복합단지가 완성된다. 앞서 말씀드린 2040 광진 재창조 플랜의 첨단산업축의 핵심 지역이다. 단지가 조성되면 상주인구 약 3000명, 상근인구 약 6000명이 증가하고 구의역 1일 이용객이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발전의 중심지가 될 것이다.”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1등급을 달성했다. “청렴해야 구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청렴은 자부심이기도 하다. 공직생활을 하면서 늘 청렴을 중시했다. 구청장 임기를 시작하면서부터 ‘종합청렴도 1등급’을 꼭 받고 싶었다. 내가 2015년 광진구 부구청장을 맡았을 때 우리 구 청렴도가 4등급이었다. 그때 청렴도를 끌어올리려고 무척 애썼다. 그런데 한 등급 오른 3등급이 됐다. 청렴도 1등급이 참 어렵겠다고 생각했다. 구청장으로 오기 전까지 광진구 청렴도는 중하위권에 머무는 등 답보 상태였다. 구청장으로 부임하고서는 다각적으로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2022년 12년 만에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았다. 그리고 이듬해 개청 이래 첫 1등급을 따냈다. 지난해에는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광진구 부패리스크맵’을 만들었다. 이게 지난해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2년 연속 1등급 달성에 한몫했다. 한 번 하기도 힘든 1등급을 두 번이나 달성했다. 3년 연속으로 ‘업무 관련 금품 및 향응 경험 제로’를 기록하기도 했다. 자랑스럽다.” -행정안전부 주관 ‘어린이 안전대상’ 대통령상도 받았다. “안전을 어린이 눈높이에서 보려고 한 게 주효했다. 광진구는 아파트보다 단독주택가가 많다. 놀이터를 만들 공간이 부족하다. 찾아가는 팝업 놀이터를 만들고 아동권리주간 기념행사를 열었다. 어린이들은 더 좋은 환경에서 뛰놀며 행복하게 자랄 권리가 있다. 더 안전한 어린이 통학로를 만들었다. 광진구는 골목이 많고 보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는 도로도 많아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 학교 관계자, 학부모를 만나 의견을 들었다. ‘광진형 어린이보호구역 정비사업’을 시작했다. 경사가 심한 통학로에는 방호울타리와 열선을 설치했다. 초등학교 주변 지중화 사업도 했다. 서울시 최초로 어린이공원에 스마트 안심 쉼터 8곳을 만들었다.” -광진구 교육지원정책은. “지난해 수능 일반고 유일 만점자가 광진구 광남고에서 나왔다. 학생의 열정과 노력이 이룬 값진 성과다. 우리 교육지원정책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을 거라고 믿는다. 광진구는 유치원 24개, 초등학교 21개, 중학교 13개, 고등학교 9개, 기타학교 2개 등 69개교에 교육경비보조금을 지원한다. 올해는 80억원을 편성했다. 2022년 40억원보다 두 배 늘렸다. 교육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또 교육활동코디 지원, 기초학력 증진, 방과 후 활동, 1인 100권 읽기사업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자율학습 프로그램, 학생 심리상담, 심화학습 프로그램 등 학교특화사업도 도왔다. 광남고의 경우 수학·과학 융합 아카데미, 쉼 없는 야간 자율학습실 운영 등 특화사업이 면학 분위기 조성에 일조했다. 앞으로도 교육경비를 늘리겠다. 지난해 구청에 문화교육국을 신설했다. 체계적인 대입 지원을 하는 진로진학지원팀, 교육 인프라를 다지는 교육협력팀 등이 있다. 광진구는 학생들이 적성과 흥미에 따라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진로탐색부터 진학교육, 대학 입시까지 단계별로 지원한다. 특히 진로진학 지원사업의 반응이 좋다. 지금까지 3만 4314명이 참여했다. 만족도 조사에서 약 93%가 ‘진로와 진학 방향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 불리한 여론조사만 때린다… 아전인수식 해석 흑역사 끝내야[한규섭의 데이터 정치학]

    불리한 여론조사만 때린다… 아전인수식 해석 흑역사 끝내야[한규섭의 데이터 정치학]

    KOPRA 조사 결과 논란尹 탄핵 후 지지율 40%대 결과에민주 “고발 검토” 국힘 “가장 공정”보수 편향성 ‘주류’ 업체보다 작아특별히 엉터리라 주장하기 어려워文 지지율은 문제 없었나2017년 文대통령 지지율 80% 육박‘文 안 찍은 사람의 67%가 지지’ 의미모든 유권자 행동 정치 이론과 배치심한 진보 과대·보수 과소 표집 추정 지난 한 달간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라는 조사업체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해당 업체가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지난 1월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탄핵 이후 처음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오자 더불어민주당은 조사업체를 고발하겠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당장이라도 고발할 것 같던 분위기에 최근 묘한 변화가 감지된다. 모르긴 해도 격앙됐던 야권 반응에 변화가 감지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실제로 정당 지지율이 박빙이라는 조사 결과들이 나오기 시작했기 때문일 것이다. 가령 절대 ‘보수 편향’으로 볼 수 없는 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1월 27∼28일 실시한 조사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44%와 41%로 박빙이었다. 같은 기관이 지난 1월 초 공개한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4% 포인트 감소한 반면 국힘은 12%포인트 상승한 수치였다. KOPRA를 고발하려면 형평성을 위해 MBC나 코리아리서치도 고발해야 한다는 얘기가 되는 것이다. 민주당이 KOPRA를 고발하겠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이자 국힘에서는 필자의 작년 4월 29일자 서울신문 총선 여론조사 분석 결과를 인용하며 “KOPRA가 지난 총선에서 가장 공정한 업체였다”며 반박 자료를 냈다. 그러나 사실 이 또한 완전히 옳은 해석은 아니다. 총선 당시 여론조사가 전반적으로 민주당 후보들의 득표율을 약간 과대 추정한 경향이 있었고 KOPRA는 가장 평균에 가까운 결과를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보수 편향성이 있었다고 볼 근거는 전혀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해당 칼럼에서는 국힘과 민주당 지지율 추정값에 존재하는 조사업체별 경향성을 비교한 결과도 제시했는데 이건 좀 달랐다. 논리적으로 보면 조사 방식의 고유한 특성 때문에 양 진영의 강성 유권자들이 모두 과대 표집돼 두 정당 모두의 지지율을 상대적으로 높게 또는 낮게 추정하는 경향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당시 국힘과 민주당 지지율 추정에서의 경향성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즉 평균적으로 보면 민주당 지지율을 높게 추정하는 기관들은 국힘 지지율도 높게 추정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KOPRA는 민주당보다 국힘 지지율을 과대 추정한 경향이 비교적 큰 업체로 분류될 수 있었다. 따라서 정당 지지율 추정만 놓고 보면 KOPRA가 약간의 보수 편향성을 보인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문제는 같은 기준을 적용해 보면 여론조사꽃, 미디어 토마토 등 일부 조사업체들의 진보 편향성 정도가 KOPRA의 보수 편향성 정도보다 훨씬 더 컸다. 또 넥스트리서치나 NBS(한국리서치·코리아리서치·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등 ‘주류’로 분류되는 업체들의 보수 편향성이 KOPRA보다 오히려 더 큰 것으로도 볼 수 있었다. 따라서 KOPRA가 특별히 ‘엉터리’라고 주장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어 민주당에 고민이 있을 수밖에 없을 듯하다. 동일한 기준을 적용한다면 KOPRA뿐 아니라 다른 다수의 업체도 고발해야 할 상황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도 여론조사에 대한 아전인수 격 해석이 흔했다. 지난 2017년 당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무려 80%대에 육박했다. 야당은 ‘문 전 대통령의 훌륭한 국정 운영의 결과’라고 주장하고 싶겠지만 한국 유권자의 이념 지형을 고려하면 상식과 동떨어진 결과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보수가 궤멸한 상태에서도 40% 초반대의 득표율로 당선된 문 전 대통령 지지율이 80%라면 문 전 대통령을 찍지 않은 유권자의 약 3분의2가 문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얘기인데 이건 유권자 행동 관련 모든 정치학 이론에 배치되는 얘기다. 이 정도면 최소한도 최근 KOPRA 조사가 보수를 과대 표집한 것 이상으로 진보 과대 표집(또는 보수 과소 표집)이 심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당시 수혜자였던 민주당은 여론조사의 정확성과 관련한 아무런 문제도 제기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반면 당시 보수 정당의 문제제기도 헛발질에 그쳤다. 당시 홍준표 당대표는 “응답률 30%를 넘지 못하는 조사는 다 엉터리”라며 70~80%대 대통령 지지율을 발표하던 한국갤럽 등을 맹비난했다. 그러나 사실은 당시 응답률이 높은 전화면접 조사가 자동응답방식(ARS)보다 대통령 지지율을 약 10% 포인트 가까이 더 높게 추정하고 있었던 현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한 발언으로 보인다. 당시 ARS는 약 60% 중반대, 전화면접 조사는 거의 80%의 지지율이었다. 당시 면접원에게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밝히는 것을 극도로 꺼린 보수 유권자들 다수가 아예 여론조사를 거부해 면접조사의 비표본 오차가 더 두드러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 다시 여야 모두 아전인수 격 여론조사 해석 흑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순간이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9년 5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여파로 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을 압도하던 시절, 리얼미터의 주간 조사에서 두 정당 간 지지율 차이가 오차범위 내인 1.5% 포인트(업체 측은 ‘주간 평균은 4.4% 포인트 차이였다’는 입장)로 좁혀진 것으로 나오자 기자들이 당시 이해찬 당대표에게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냐’고 물었고 이 대표는 “다른 조사들과 차이가 크다”며 극도의 불쾌감을 표했다. 실제로 같은 주 한국갤럽 조사가 15.0% 포인트 차이를 보인 것과 극명히 대비됐다. 그런데 묘하게도 해당 업체의 바로 다음주 조사에서 두 정당 간 지지율 차이가 다시 12% 포인트 이상으로 벌어졌다. 같은 기간 한국갤럽의 조사에서는 두 정당 간 지지율 격차가 오히려 1% 포인트 줄었는데 말이다. 필자가 분석해 본 결과 두 업체 간 이런 괴리가 나타난 것은 문·박 전 대통령 임기를 다 합쳐도 거의 전무후무했다. 대체로 조사업체 간 지지율값 자체는 차이가 나더라도 변화의 방향은 유사하기 때문이다. 당시 민주당은 추가적인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다. 우선 당시 이해찬 대표는 리얼미터가 김어준씨 지인이 대표로 있는 업체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비난했을 가능성이 있다. 더구나 정당 지지율 격차가 1주일 만에 다시 벌어진 데다 결정적으로 사실 리얼미터가 자유한국당 지지율뿐 아니라 문 전 대통령 지지율도 한국갤럽보다 높게 추정하고 있었다. 즉 ARS 조사의 특성상 진보든 보수든 정치 관여도가 높은 집단이 과대 표집돼 나타난 현상이었다. 또 해당 업체가 2017년 대선 때는 안철수 후보 지지율이 급상승해 문재인 후보와 거의 동률이라는 결과들이 나오던 시점에 갑자기 두 후보 지지율 격차를 14.7% 포인트로 발표한 적도 있어 ‘보수 편향성’을 가진 업체로 보기엔 상당한 무리가 있었다. 한마디로 이해찬 총리의 ‘피아 식별’이 잘못된 걸 인지한 민주당이 추가적인 문제제기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부 주요 언론이 한국 조사업체들이 윤 대통령 지지율 조사를 중단한 것을 ‘편향적인’ 보도 행태로 비판하며 미국의 조사업체인 모닝컨설트(Morning Consult)가 지난 9일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긍정 19%, 부정 74%로 24개국 지도자 가운데 22위를 차지했다는 기사를 냈다. 문제는 필자가 탄핵 소추안 통과 이전 조사업체별 경향성을 보정하고 추정했던 결과와 비교해 보면 당시 모닝컨설트가 내놓던 추정값은 약 10~20% 포인트 정도 윤 대통령 지지율을 과소 추정했다는 점이다. 당시 윤 대통령 지지율을 가장 높게 추정하던 ‘여론조사공정’이 평균보다 3.0% 포인트 정도 높게, 가장 낮게 추정하던 ‘넥스트리서치’ 등이 평균보다 불과 2.0% 포인트 정도 낮게 추정했었다. 친야 방송인으로 알려진 김어준 씨가 운영하는 여론조사꽃도 대통령 지지율의 경우 민주당 지지율과는 달리 평균보다 불과 1.4% 포인트 정도밖에 과소 추정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모닝컨설트와 다른 모든 조사업체들 간 기존 차이를 감안하면 모닝컨설트의 19% 지지율은 현재 윤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중반대라는 얘기가 돼 버린다. 이런 결론은 해당 언론사가 하고 싶었던 얘기와는 거리가 있을 것이다. 모닝컨설트 홈페이지에서는 ‘조사 방식’에 대한 자세한 기술을 찾을 수 없다. 국가마다 표본 수집 방식도 다르고 같은 방식으로 표집한다 해도 온라인 표본의 대표성이나 비표본 오차 등도 나라마다 달라 결과의 직접 비교가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 가령 현재 국내 언론에 공표되는 대통령 지지율 조사 중 온라인 조사는 거의 없다. 여심위 등록이 요구되는 조사 용역을 온라인으로 수행하겠다는 업체를 찾기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모닝컨설트 조사도 미등록 조사다. 아마도 한국 조사를 하청받은 온라인 조사업체가 지지 정당을 묻지 않는 방식으로 등록을 회피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달리 국내 온라인 표본의 진보 편향성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즉 같은 ‘60대 이상’이라도 온라인 조사 패널 회사에 등록한 참여자는 상대적으로 상당히 진보적인 성향을 보인다. 인터넷 검색만 해 보면 금방 다 찾을 수 있는 내용이다. 일부 주요 언론에서 이런 기사를 게재한 것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아전인수식 여론조사 해석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 기존 사례들을 보면 여야를 막론하고 자신에게 불리한 여론조사만 선택적으로 비판하려다 보면 스텝이 꼬이기 일쑤였다. 더이상 아전인수식 여론조사 해석의 흑역사가 계속돼서는 안 된다. 모두가 왜곡된 모든 여론조사를 동일한 기준으로 비판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한규섭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정치커뮤니케이션)
  • 워니 막은 마레이 21리바운드, 외곽 전성현 3점 4개…LG, 천적 SK 잡고 공동 2위로

    워니 막은 마레이 21리바운드, 외곽 전성현 3점 4개…LG, 천적 SK 잡고 공동 2위로

    프로농구 창원 LG가 아셈 마레이, 전성현으로 내외곽 조화를 이뤄 서울 SK와의 천적 관계를 끊어냈다. 한 발 더 움직이는 압박 수비로 최고의 외국인 자밀 워니(SK)를 16점으로 틀어박은 게 주효했다. LG는 1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시즌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77-68로 이겼다. 상대 맞대결 4연패로 이번 시즌 SK만 이기지 못했던 LG는 전 구단 상대로 승리하는 기록을 세우면서 공동 2위(24승14패)로 올라섰다. 6연승이 끊긴 1위(31승8패) SK는 LG에 6경기 반 차로 쫓겼다. 마레이가 19점 21리바운드로 제공권 싸움에서 워니(16점 9리바운드)를 압도했다. 공격리바운드가 7개에 달했다. 이에 팀 리바운드 대결도 LG가 43-30으로 이겼다. 외곽은 전성현이 책임졌다. 그는 공격이 막힐 때마다 공을 잡아 3점슛 4개 등 16점을 올렸다. 필리핀 아시아쿼터 포워드 칼 타마요(10점 5리바운드)가 3퀴터에 발목을 삐끗했지만 4쿼터에 다시 코트를 밟았다. 조상현 LG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SK전에선 이제 물러날 곳이 없다고 선수들에게 강조하면서 배수의 진을 쳤다.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한 게 승리의 비결”이라며 “실책으로 흐름이 끊긴 부분은 연습을 통해 보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SK는 워니, 안영준(17점), 김선형(12점) 삼각편대가 분전했으나 결정적인 순간 실책을 범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전희철 SK 감독은 “공격리바운드를 많이 허용한 게 뼈아팠고 승부처 집중력이 부족했다. 쉬운 슛을 많이 놓치며 우리 스스로 찬물을 끼얹었다”고 분석했다. 1쿼터 SK는 LG의 내외곽 공격을 막지 못했다. 마레이가 타마요와 2대2 공격 호흡을 맞추며 점수를 쌓았고 전성현은 스크린을 받아 3점을 넣은 뒤 패스로 정인덕의 슛을 도왔다. 크게 밀린 SK는 김선형, 안영준의 외곽포로 반격했으나 마레이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빼앗겼다. 하지만 이후 오세근, 김선형이 워니의 패스를 받아 골밑에서 득점했고 공격 속도를 높인 오재현이 레이업을 올려 1쿼터 5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2쿼터엔 최원혁과 안영준이 상대 수비 빈틈을 노려 코너 3점을 꽂았고 안영준의 가로채기에 이은 오세근의 속공 득점으로 SK가 역전했다. 몸을 던져 상대 공격을 방해한 오재현의 투혼이 빛났다. LG는 마레이와 타마요의 2대2 공격으로 반격했다. 리바운드 집중력을 발휘한 마레이가 점수를 쌓았다. 이어 마레이의 스크린을 받은 전성현이 3점을 터트리면서 LG가 전반을 45-36으로 앞섰다. 3쿼터 김선형이 속공 레이업으로 기선 제압했다. LG는 타마요가 발목을 접질리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전성현이 마레이 뒤에 숨어 외곽포를 넣었고 마레이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으로 간격을 유지했다. SK는 워니가 안영준과의 2대2 공격으로 덩크를 꽂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양준석이 이날 첫 3점을 꽂았는데 워니가 하프라인에서 버저비터에 성공했다. 전반에 3점에 머무른 워니가 3쿼터에 11점을 몰아쳤으나 LG가 7점 우위를 점했다. 4쿼터에는 수비 대결 양상이었다. SK는 상대 압박 수비에 안영준이 슛을 놓쳤고 LG는 양준석이 실책을 범했다. 공격에 실패한 워니도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러나 오재현이 가로채기와 속공 레이업으로 기세를 살렸다. 김선형도 상대 공을 뺏었지만 실책을 저질러 정인덕에게 3점을 허용했다. 이어 허일영이 양준석의 패스를 받아 연속 5점을 몰아쳐 승기를 가져왔다. 두 팀은 이 경기를 끝으로 2주간의 국가대표 휴식기에 돌입한다.
  • 전남도, 전력망 여유용량 신규 사업자에 분배

    전남도, 전력망 여유용량 신규 사업자에 분배

    전라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전사업허가를 받아 전력망만 선점하고 실제 발전사업을 하지 않는 허수 사업자를 선별해 1.7GW를 해지함에 따라 확보된 전남 여유용량 175MW를 신규 사업자에게 분배한다. 산업부는 이번 점검을 통해 허수사업자의 망 이용계약을 해지하고 정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만 이용개시일을 연장, 원하는 시점으로 변경하거나 신규 순번을 부여했다. 확보한 용량 분배는 계통포화가 심각한 전남·광주·전북 호남권(336MW)을 대상으로 우선 시범사업을 시행한 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사업자 분배 1순위는 발전사업을 받았으나 망 이용계약 신청을 하지 않는 사업자, 2순위는 발전사업 허가를 신규로 신청한 사업자다. 같은 순위 내 사업자 간 순위는 최초 이용(허가) 신청 접수일이 빠른 순으로 적용한다. 전남도는 누리집에 13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여유용량 175MW에 대한 분배계획을 사전 공지한다. 여유용량은 해당 시군의 변전소별로 확인할 수 있으며 호남권 여유용량은 한전 누리집(https://online.kepco.c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발전사업 허가는 신청·접수 순으로 28일부터 소진 시까지 분배된다. 1㎿이상 3㎿ 이하 발전사업을 희망하는 사업자는 도청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시군별 여유용량을 확인하고 신청서 구비서류를 사전에 준비해 도청 도민행복소통실로 접수하면 된다. 산업부는 전력계통 포화 문제 해결을 위해 전력망 알박기 1차 점검 이후에도 허수사업자 선별을 지속할 방침이다.
  • 신지호 “한동훈 서울시장 출마설, 오세훈 측 가짜뉴스”

    신지호 “한동훈 서울시장 출마설, 오세훈 측 가짜뉴스”

    여당 내 대표적 친한(친한동훈)계인 신지호 전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신 전 부총장은 지난 11일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서 “완전히 사실무근”이라며 “오세훈 서울시장 측이 퍼트린 가짜뉴스”라고 말했다. 신 전 부총장은 최근 한 주간지에서 한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설을 제기한 것을 언급하며 “거기 보면 한동훈 그룹의 일부가 이런 얘기를 한다고 했는데 완전히 사실무근, 가짜뉴스”라며 “이 얘기를 퍼뜨리고 있는 사람들이 누구냐 하면은 오세훈 쪽 사람들”이라고 했다. 신 전 부총장은 “오 시장 쪽 사람들이 ‘오세훈 형님 먼저 대권 도전하고 한동훈 아우는 서울시장부터 한번 하면 어떻겠느냐’ 이런 얘기를 저한테도 했다”며 “‘괜히 남 걱정하지 말고 본인들 앞가림이나 잘하라’고 그랬다”고 했다. 그는 “아마 (해당 기사를 쓴) 주간지 쪽에 흘려서 가짜뉴스가 기사화된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한 전 대표의 지지율 부진과 관련, “한 전 대표가 재등판을 하면 당원들하고 진솔한 대화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전당대회 때 당원들로부터도 63% 지지를 받았는데 지금 탄핵으로 인해서 당원들의 마음이 굉장히 상처받았다”며 “탄핵이 불가피하게 된 그런 사정이 있는데 여하튼 옳고 그름을 떠나서 당원들이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은 것에 대해서는 한 전 대표가 굉장히 가슴 아파하고 있다”고 했다.
  • 췌장암 母 ‘10억’ 두고 삼남매 전쟁…조카며느리까지 폭행

    췌장암 母 ‘10억’ 두고 삼남매 전쟁…조카며느리까지 폭행

    췌장암 말기 어머니를 둘러싸고 삼남매가 10억원대 재산을 놓고 갈등을 벌이다 결국 폭력 사태로 번졌다. 법원은 누나의 며느리를 폭행한 남동생 부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인천지법 형사16단독 박종웅 판사는 공동상해 및 공동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A(62)씨와 그의 아내 B(58)씨, 남동생 C(52)씨에게 각각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C씨의 아내(50)에게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A씨 형제는 2022년 1월부터 누나가 어머니를 모시고 살면서 자신들과 만나지 못하게 하자 불만을 품고 계획을 세웠다. 누나 몰래 어머니를 집 밖으로 데리고 나와 재산 증여 증서를 작성한 것이다. 증서에는 어머니가 A씨에게 8억원, C씨에게 6억원을 증여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그러나 누나는 같은 해 4월부터 자신의 아들 집에 어머니를 모시고 남동생들과 접촉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에 A씨 형제는 또다시 어머니를 데리고 나오려 했고, 이 과정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아랫집 이웃입니다”…거짓말로 문 열게 해 폭행 2022년 4월 5일 오후 12시 40분 C씨의 아내는 누나의 아들 집을 찾아가 “아랫집 이웃”이라고 속여 조카며느리가 문을 열도록 유도했다. 문이 열리자마자 C씨의 아내는 조카며느리의 머리채를 잡아 바닥에 넘어뜨리고 발로 복부를 가격했다. 이후 A씨, C씨 형제와 A씨의 아내까지 총 4명이 합세해 집 안으로 난입했다. 이들은 집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는 조카며느리를 발로 걷어차고 가슴을 밀쳐 넘어뜨리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이 과정에서 조카며느리는 머리를 다쳐 2주간 병원 치료가 필요한 뇌 손상과 함께 1개월의 안정이 필요한 급성 스트레스 반응 진단을 받았다. 폭행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2022년 5월 2일, 어머니는 요양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동생 C씨 부부는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지만, A씨 부부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A씨 부부는 “조카며느리를 폭행한 적이 없다. 설사 폭행이 인정된다 하더라도 당시 췌장암 말기의 어머니를 구호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긴급피난’ 상황이었다”며 위법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법원 “긴급피난 아냐… 재산 목적이었다” 그러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박 판사는 “피해자의 진술은 경찰 조사부터 구체적이고 일관되지만, A씨 부부의 진술은 일관성이 없어 신빙성이 떨어진다”며 상해 및 주거침입 혐의를 인정했다. 특히 피고인들이 어머니를 데리고 나온 직후 병원으로 가지 않고 주민센터에서 주민등록증을 다시 발급받으려 한 점을 지적하며 “어머니의 의사도 확인하지 않은 채 업어서 집 밖으로 나온 행위를 긴급피난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들의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자의 용서를 받지 못했다”면서도 “C씨 부부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인사]

    ■한국농어촌공사 ◇부사장 정인노 ◇상임이사△기획전략이사 조영호△기반사업이사 김우상 ◇본사 부서장△총무인사처장 최구순 ◇지역 본부장△경북지역본부장 서선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임명△부사장 겸 기획이사 김창국 ■경향신문 ◇논설위원실△논설위원 조홍민·구혜영 ◇편집국△뉴스총괄 겸 정치·국제에디터 김진우△정치·국제에디터 박영환△사회에디터 김재중·손제민△탐사기획에디터 겸 경제에디터 박병률△문화에디터 겸 문화부장 이용욱△콘텐츠랩에디터 이용균△젠더데스크 겸 플랫팀장 남지원△정치부장 강병한△경제부장 임지선△사회부장 홍진수△전국사회부장 송진식△콘텐츠편집부장 한진 △주간경향 편집장 이주영
  • 경주 APEC 참가자 템플스테이 연다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템플스테이를 세계적 문화관광 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10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각국 정상과 행사 참가자 등 외국인을 겨냥한 특별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찰음식이 국가무형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표준화·개념 정리 등의 작업도 추진한다. 불교문화사업단장인 만당 스님은 11일 서울 종로구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사업단이 올해 역점 사업으로 꼽은 것은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의 체계화·세계화다. 이를 위해 사업단은 ▲국민 행복을 위한 선명상 템플스테이 확대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연계 특별 프로그램 운영 ▲템플스테이·사찰음식 지역관광 마케팅 기반 강화 ▲지역 연계 사회 공익 템플스테이 확대 등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단은 우선 명상 템플스테이 특화 사찰 30여곳을 선정해 운영을 시작한다. 오는 4월에는 ‘2025년 국제선명상대회’와 연계해 특별 주간을 운영하고 4~9월에는 청년, 신혼부부, 다문화 가정 등을 위한 맞춤형 템플스테이를 운영할 방침이다.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각 지역 관광재단 등과 연계해 템플스테이를 여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사찰음식의 국가무형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사찰음식 홍보 행사도 연다. 오는 6월 7일부터 8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사찰음식 대축제’를 개최하고 5월과 10월에는 영국, 프랑스 등에서 체험 행사와 강의를 진행한다.
  • 트럼프 “韓철강 새달 12일부터 25% 관세… 車·반도체에도 검토”

    트럼프 “韓철강 새달 12일부터 25% 관세… 車·반도체에도 검토”

    철강 무관세 쿼터 폐기, 韓 타격 클 듯호주 총리와 통화 뒤엔 “면제 고려”이틀 정도 후엔 ‘상호관세’ 발표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대로 10일(현지시간)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포고문에 서명했다. 또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등에 대한 관세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적용받았던 기존 ‘철강 면세 쿼터’가 폐기되고 다음달 12일부터 관세 25%를 적용받게 됐다. 철강·알루미늄에 이어 자동차, 반도체 등 한국의 주요 대미 수출 품목들 역시 ‘트럼프발 보호무역주의’의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오늘 단순화한다. 예외나 면제 없이 25% 관세를 부과한다”며 포고문에 서명했다. 백악관이 공개한 포고문에 따르면 한국은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캐나다, 멕시코, 유럽연합(EU), 일본, 영국 등 트럼프 행정부 1기 때 ‘25% 철강 관세 예외’를 적용받았던 국가들과 함께 12일부터 예외 효력이 사라지게 됐다. 미국의 국가 안보 우려 해소에 효과적이고 장기적인 대안을 제공하지 못한 점이 이유로 꼽혔다. 앞서 2018년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철강 제품에 25% 관세를, 알루미늄 제품에 10% 관세를 각각 부과했다. 당시 한국은 협상에서 철강 관세를 면제받는 대신 263만t까지로 수출 물량을 제한하는 쿼터제를 수용했고 지금까지 무관세를 적용받아 왔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4주 동안 아마도 매주 회의를 할 것”이라며 “몇 주간 반도체, 자동차, 의약품을 들여다보고 그 외 다른 두어 개 품목도 보겠다”고 했다. 특히 자동차와 관련해 “숫자를 들여다보고 있다. 모두 우리나라에 많은 일자리를 가지고 오게 될 것”이라며 “자동차는 매우 크고 중요한 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품목 모두 우리 기업들의 주요 수출국이 미국인 만큼 후폭풍이 상당할 것으로 우려된다. ‘상호 관세’ 발표 시점에 대한 질문에는 “이틀 정도 (후)”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스로 “예외가 없다”고 했지만 호주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는 “관세 면제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통화한 뒤 “미국이 호주를 상대로 무역수지 흑자를 내는 점을 고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로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대(對)호주 상품 수출액은 346억 달러(약 50조원)로 수입액 167억 달러(24조원)의 2배가 넘는다. 무역수지 구조에 따라 미국에 유리한 대로 흥정하려는 트럼프식 협상 방식으로 풀이된다.
  • 하마스 인질 석방 연기에… 트럼프 ‘휴전 취소’ 엄포

    하마스 인질 석방 연기에… 트럼프 ‘휴전 취소’ 엄포

    하마스 “이스라엘이 합의 어겨” 직격트럼프 “15일까지 전원 인도” 압박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10일(현지시간) 돌연 이스라엘 인질 석방을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밝히면서 중동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5일 정오까지 이스라엘 인질 전원을 석방하지 않으면 가자지구 휴전을 취소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하마스 군사조직 알카삼여단의 아부 오베이다 대변인은 이날 텔레그램 성명에서 “15일에 풀어 줄 예정이었던 시온주의자(이스라엘인) 인질 인도는 별도의 통지가 있을 때까지 연기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주간 적(이스라엘)이 합의 조건을 지키지 않는 것을 지켜봤다”면서 “그들은 가자 북부 주민의 귀환을 늦추고 총을 쐈으며, 가자지구 여러 지역에서 구호품 지급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추가로 밝힌 성명에서 “인질 인계 예정 날짜보다 닷새 앞서 이번 발표를 한 것은 중재국이 점령군(이스라엘)에 의무 이행을 압박할 충분한 시간을 준 것”이라며 “점령군이 의무를 다하면 수감자 교환이 계획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성명에서 “이스라엘은 (휴전) 합의를 존중하며 이를 위반하는 어떤 행위라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는 점을 모든 인질 가족에게 알렸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도 “가자지구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해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를 갖출 것을 군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19일 이스라엘군과 하마스는 가자지구에서 일단 6주(42일)간 교전을 멈추는 단계적 휴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팔레스타인 당국은 전날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 등지에서 이스라엘군의 발포로 민간인 여럿이 숨졌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민간인 여성 인질을 먼저 풀어 주겠다는 약속을 어겼다며 한동안 가자지구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통로 ‘넷자림 회랑’을 막아섰다가 전날 철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하마스가 발표한 인질 석방 연기 방침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내 의견을 말하자면 결정권을 가진 이스라엘이 다른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며 “만약 석방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온갖 지옥이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요르단과 이집트가 팔레스타인 피란민들의 이주 수용을 거부한다면 양국에 대한 미국의 원조를 중단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에 살던 기존 주민들을 요르단과 이집트 등으로 강제 이주시킨 후 미국이 가자지구를 넘겨받아 재건하고 ‘중동의 리비에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 서울 동북권 최초 X게임장 ‘노원 X TOP’에서 익스트림 스포츠 배울까

    서울 동북권 최초 X게임장 ‘노원 X TOP’에서 익스트림 스포츠 배울까

    서울 노원구가 지난해 말 개장한 ‘노원 X TOP’에서 익스트림스포츠(X게임) 강습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노원구 관계자는 “위험도가 있는 X게임을 즐기는 올바른 방법을 교육하는 곳”이라며 “스포츠 장르인 동시에 젊은이들의 문화 코드인 X게임을 즐기는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오늘 3월부터 운영하는 X게임 강습프로그램은 스턴트 스쿠터, 스케이트 보드, 롤러 프리스타일(어그레시브 인라인), BMX 및 밸런스 바이크가 있다. 각 종목은 미취학, 초등학생 이상 등 수준에 따라 반별 6명(밸런스바이크만 5명) 규모로 구성하며 일부 종목은 중급반도 개설한다. 프로그램 개설에 앞서 노원 X TOP 및 노해 청소년 아지트 ‘마당’ 방문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12일 동안 진행된 수요조사 결과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5개 종목, 주간 16개 반을 개설했다. 공인지도사 자격증 및 강습 경력을 보유한 강사를 선임하고 강습생 대상 배상책임 보험도 가입했다. 다만 모든 종목의 강습 장비와 보호장구는 개인이 지참해야 한다. 수강료는 월 4회 기준 8만원이고, 수강 신청은 노원평생교육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3월 첫번째 수강 신청은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이루어진다. 이외에도 구는 X게임의 저변 확대를 위해 상·하반기 익스트림 스포츠 대회 개최도 준비하고 있다. 한편 노원 X TOP은 노해근린공원 리모델링을 통해 서울 동북권 최초로 조성된 X게임장이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콘크리트 구조물로 설치되어 안전성을 확보하고 스트릿, 트랜지션, 보울을 포함한 3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도록 섹션을 다양하게 설치해 애호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개장 직후인 작년 11월 한 달 동안에만 5684명의 이용자를 기록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익스트림스포츠를 하며 넘어지는 것도 다시 일어나는 것도 성장의 일부”라며 “청소년이 건강한 신체활동과 역동적인 문화를 만끽하며 올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취약계층 대상 미라클박스 배부 봉사활동 나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취약계층 대상 미라클박스 배부 봉사활동 나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이성배)이 지난 10일,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미라클박스 전달식 및 배부 봉사활동에 나섰다. CTS기독교TV는 식료품과 생필품으로 구성된 7천 개의 미라클박스를 후원해 취약계층에 배부하는 ‘CTS기독교TV 7000 미라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행사에는 이성배 대표의원과 이경숙 수석부대표, 지역균형발전 추진단 김영철 의원, 강석주 의원, 신복자 의원, 황철규 정무부대표, 이희원 대외협력부대표, 이효원 공보부대표, 김규남 기획부대표, 김경훈 운영부대표 등 국민의힘 원내대표단과 김영옥 보건복지위원장이 함께 했다. 원내대표단 외에 최현탁 CTS기독교TV 사장, 김현훈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 홍금화 서울시장애인주간보호단기거주시설협회 회장이 참석했다. 먼저 서울시 주간보호단기거주시설에 1000개의 미라클박스 기부 전달식을 진행하고, 이후 실외에서 2개조로 나누어 22개의 서울시 관내 주간보호센터 차량에 256개의 미라클박스를 배부 및 상차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나눔 문화를 실천했다. 이성배 대표의원은 “오늘 이 자리는 지난 2024 성탄축제에서 미라클박스를 접한 뒤 관련 행사에 참여하기로 했던 약속을 지키는 자리” 임을 밝히며 “서울시민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고 의원님들과 함께 봉사할 기회를 제공해 준 CTS와 사회복지협의회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현훈 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미라클박스 배부 행사에 대규모의 의원님들이 함께한 것은 처음”이라며 “취약계층과 서울시민 모두에게 미라클이 이어지도록 꾸준한 봉사를 이어나가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은 지난 연말에도 굿피플이 주관하는 ‘사랑의 희망박스 박싱데이’에 참여하여 취약계층을 위한 박스 포장에 나서는 등 대표단 차원의 봉사활동을 이어왔으며, 오늘 봉사를 기점으로 앞으로도 서울시민을 위한 봉사에 앞장설 것임을 약속했다. 이 대표의원은 “말로만 약속하는 것이 아니라 손과 발이 먼저 움직이는 행동하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전하고,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서울시민의 안정과 행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CTS기독교TV ‘미라클 프로젝트’ 기부 전달식 참석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CTS기독교TV ‘미라클 프로젝트’ 기부 전달식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지난 10일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복지타운에서 진행된 CTS기독교TV ‘미라클 프로젝트’의 일환인 ‘미라클 박스 전달식’에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기부 전달식 이후 후원 물품을 차량에 상차하는 봉사 활동에도 직접 참여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전달식은 CTS기독교TV(사장 최현탁)가 창사 30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특별 후원 캠페인의 하나로,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현훈)를 통해 후원 물품 총 256박스를 서울시 내 22개 장애인주간보호센터 등으로 배부하는 행사다. ‘미라클 박스’에는 취약계층이 겨울철을 더욱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식료품, 생필품, 난방용품 등이 담겼으며, CTS 후원자들의 기금을 통해 마련됐다. 박스 포장 작업에는 CTS 임직원, 지역 주민, 서울시의회 기독신우회 의원들이 함께 참여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기부 전달식과 상차 봉사 활동에는 서울시의회 김영옥 보건복지위원장을 비롯해 서울시의회 이성배 국민의힘 대표의원,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주 위원, 신복자 위원을 비롯한 서울시의회 이경숙 의원, 이효원 의원, 황철규 의원, 김경훈 의원, 이희원 의원, 김영철 의원, 김규남 의원과 CTS 최현탁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김현훈 회장, 서울시 장애인단기거주시설협회 홍금화 회장 등이 참석하였다. 김 위원장은 “따뜻한 마음을 담은 오늘의 나눔이 우리 사회에 더욱 큰 희망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나눔 활동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라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도 장애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실효성 있는 복지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앞으로도 민간·공공이 협력하는 복지 네트워크 강화와 취약계층 지원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 [세종로의 아침] 매서운 트럼프 2.0 시대, 시간이 없다

    [세종로의 아침] 매서운 트럼프 2.0 시대, 시간이 없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공식 출범한 이후 지난 3주간 세계는 연일 폭탄 발언을 쏟아 내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을 주목하고 있다. ‘관세 전쟁’을 재개한 트럼프 대통령의 기세는 8년 전인 1기 때와 다르다. 일찌감치 대중국 강경파로 진용을 갖췄고 취임 12일 만인 지난 1일 관세 인상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를 한 달 유예하며 속도 조절에 나섰지만 대중국 관세는 전격 인상했고, 철강·알루미늄 등 품목별 관세와 상호 관세 등으로 전선을 확장하고 있다. 중국도 미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등 맞대응에 나섰다. 성장률이 둔화된 중국은 관세 전쟁을 무역전쟁을 넘어선 첨단 기술과 안보 지정학적 생존의 문제로 보고 있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기술 자립에 사활을 거는 이유다. 중국은 여차하면 미국 국채 매각과 희토류 수출 통제 카드를 휘두를 수 있다.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 규모는 8000억 달러에 육박하고,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공급량의 60%, 정제된 희토류 공급량은 90%를 차지하고 있다. 관세 전쟁이 미국에 일방적으로 유리하지만은 않은 이유다. 일각에서는 한국이 트럼프 시대에 들어 조선과 방산, 전력기기, 소형모듈원전(SMR) 부문 등에서 트럼프의 ‘반(反)중국’ 기조에 편승할 수 있다고 기대하는 기류가 있다.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 급성장하는 중국을 견제하는 한편 미국 내 전력수요 증대 등으로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전망 등이다. 하지만 한국 경제를 이끄는 주력산업인 자동차, 반도체, 배터리 업계의 불확실성은 해소하지 못했다. 산업 전반에 걸친 반중국 기조는 국내 반도체 기업에 반사이익을 가져올지 몰라도 대중국 제재가 강해지면 중국 내 반도체 공장 운영 자체가 부담된다.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은 돌발 상황에서 내각과 조율하지 않고, 협상카드조차 없는 상대라면 우방국에도 예외 없이 관세 폭탄을 부과할 수 있어 예측이 어려운 상대다. 취임 엿새 만인 지난달 26일 콜롬비아에 대해 25% 관세 부과를 선언했고, 9시간여 만에 이를 철회한 것이 단적인 예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이 미국에서 추방된 자국 출신 불법체류자를 태우고 날아오는 미국 항공기의 착륙을 불허했다는 것이 표면적 이유다. 하지만 미국의 요구에 동의하지 않는 국가엔 언제든지 관세 폭탄을 외교 협상 수단으로 사용할 것임을 보여 준 사례로 대미 무역 흑자국 8위를 기록한 우리로서도 낙관할 수는 없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일본산 자동차 관세와 방위비 증액에 대한 언급 없이 성공적으로 미일 정상회담을 마친 일본과 달리 탄핵 정국 속에서 정상회담은커녕 정상 간 전화 통화 일정도 확정하지 못한 우리로서는 답답할 수밖에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죽은 권력은 상대하지 않겠다”면서 차기 정부와 대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절박한 상황에서 돌파구는 있을까. 우선 한국 기업들이 얼마나 미국 내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지 트럼프 행정부를 설득하는 일일 것이다. 그에 앞서 더욱 중요한 것은 적어도 우리 기업이 활동하는 데 정치가 제약이 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정치 지도자의 명확한 비전 설정과 좌고우면하지 않는 여야 간 협치는 현재 우리 경제에 필수적이다. 이런 점에서 여야가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에서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시설투자 세액공제 일몰 기한을 연장하고 공제율을 상향하는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논의를 재개하기로 한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다. 야권 일각에선 반도체특별법에 대해 주 52시간제 예외 적용을 놓고 여전히 고심하고 있지만, 반도체 산업은 돌발 변수가 많아 유연한 근로 시간 운영이 필요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우선 국가 기간 산업인 반도체 산업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직접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정치권의 적극적이고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하종훈 산업부 차장
  • 설 쇠고 왔나…3주만 다시 나타난 북한군 “수백명 제거”

    설 쇠고 왔나…3주만 다시 나타난 북한군 “수백명 제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약 3주간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북한군이 다시 전투에 참전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화상 연설을 통해 “북한군이 러시아에 의해 포위된 쿠르스크 주로 다시 투입되었다”면서 “수백 명의 러시아 및 북한 군인이 제거되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정보 보고에 따르면 러시아가 신규 사단을 창설하고 새로운 군사 생산 시설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러시아는 북한과의 협력도 계속 증대하고 있으며 특히 드론과 같은 현대전 기술을 전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뉴욕타임스와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 등에 따르면 지난 3주 동안 북한군은 쿠르스크 수복 작전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우크라이나 정보총국은 지난해 11월 파병된 1만 2000명의 북한군 가운데 사상을 입은 4000명을 제외한 8000명의 병력이 여전히 전선에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약 3주간 북한군이 전선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음력 설을 맞아 전열 정비 등을 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명한 우크라이나 및 러시아를 위한 특사인 키스 켈로그 장군이 종전 방안을 내놓았다. 켈로그 특사는 지난 6일 뉴욕 포스트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석유 생산 및 수출을 타깃으로 제재를 2배 더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지원 방식을 두고 “우크라이나에 필요한 만큼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바이든 대통령은 전쟁을 수행하지도 않았고 제대로 돕지도 않았다”고 비난했다. 이어 러시아는 인해전술식 소모전이 군사 작전에서 기본이라면서 “역사적으로 러시아는 소모전이 싸우는 방식으로 2차 대전 때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6개월 동안 병사 70만명을 잃어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켈로그 특사는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의 모범 사례로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이 러시아와 일본으로부터 모두 양보를 받아내 1905년 러일전쟁을 종식하고 맺은 포츠머스 조약을 들었다. 또 루스벨트 대통령이 러일전쟁을 끝내고 노벨평화상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미국이 원하는 종전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그 대가로 노벨평화상을 받아야 한다는 뜻이다. 켈로그 특사는 다음 주 뮌헨 안보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안을 설명하고, 이달 말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예정이다.
  • 머스크 “사랑해”, 트럼프 ‘발끈’…사진 한장에 묘해진 브로맨스?

    머스크 “사랑해”, 트럼프 ‘발끈’…사진 한장에 묘해진 브로맨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시사 주간지 타임이 최근 월권 논란으로 비판받는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가 백악관 ‘결단의 책상’에 앉은 합성 사진을 표지에 게재한 것을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묘한 반응을 보였다. 뉴욕타임스(NYT)는 “타임의 표지 사진으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 사이에 틈이 생길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7일(현지시간) 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일 정상회담에서 타임지의 새 표지 사진(합성사진)에 대한 질문을 받자 “타임지가 아직도 영업 중이냐. 전혀 몰랐다”며 조롱조로 답변했다. 타임지가 이날 공개한 이달 24일자 발행본 표지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머스크가 백악관 대통령 책상 위에 당당하게 앉아 있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현재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부가 미국 연방정부 전반을 돌아다니며 예산 삭감과 공무원 해고 등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는 상황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를 옹호하며 “그는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 그는 (연방 정부 기관 내에서) 엄청난 사기, 부패, 낭비를 찾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타임지 발행 여부를 진짜로 몰랐을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불과 두 달 전 본인이 타임지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자 기념행사에 직접 참석한 데다, 그간 자신이 등장한 타임지 표지를 여러 차례 강조해왔기 때문이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타임지 표지에 오랫동안 집착해왔다는 것은 ‘트럼프학 개론’ 수준”이라며 “그는 항상 타임지 표지를 지위를 나타내는 상징으로 내세웠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첫 취임식을 치른 다음 날 “나는 타임지 표지에 14~15번이나 나왔는데, 이는 타임 역사상 전대미문의 기록”이라고 자랑하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로 그가 당시까지 타임 표지에 등장한 횟수는 11번이었다. NYT에 따르면 2017년 타임지가 스티븐 배넌 당시 백악관 전략가가 권력의 정점에 서 있는 모습을 담은 표지 사진을 발행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은 화를 냈으며, 그해 배넌은 백악관을 떠났다고 말했다. 한편 머스크는 이날 오전 엑스(X)에 “나는 이성애자인 남자가 다른 남자를 사랑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사랑한다”는 글을 올렸다.
  • ‘저탄고지’ vs ‘저지방 균형식’…12주 ‘쌍둥이 실험’ 놀라운 결과

    ‘저탄고지’ vs ‘저지방 균형식’…12주 ‘쌍둥이 실험’ 놀라운 결과

    다이어트를 하면서도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식단이 무엇인지를 놓고 오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골고루 먹되 지방을 과다 섭취하지 않는 ‘균형식’이 건강한 식단의 표본으로 여겨져 온 가운데 최근에는 탄수화물을 줄이고 좋은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삼는 이른바 ‘저탄고지’ 식단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에서 두 가지 식단을 30대 일란성 쌍둥이 형제에게 각각 12주간 적용한 결과가 발표돼 주목된다. 최근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영국에서 전문 모험가로 활동하는 쌍둥이 형제 로스 터너(36)와 휴고 터너(36)를 대상으로 12주간의 실험이 이뤄졌다. 실험을 위해 두 사람은 하루에 동일한 열량의 식사를 하고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운동을 병행했다. 두 사람 모두 건강식 전문 배달 서비스를 통해 하루 세 끼 식사와 두 번의 간식, 약 350킬로칼로리(㎉)의 단백질 보충제를 먹었다. 이들이 하루에 섭취하는 총 열량은 3500㎉로 같았다. 대신 식단 구성은 각각 달랐다. 로스는 파스타와 쌀밥 같은 탄수화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지방은 피하는, 이른바 균형식으로 식단을 짰다. 반면 휴고는 저탄수화물 식단을 유지하며 올리브유, 버터, 견과류, 달걀, 아보카도 등 고지방 식품 위주로 식단을 유지했다. 이들의 12주간의 식단 및 운동 과정은 러프버러 대학교의 스포츠과학 전문가들이 모니터링했다. 균형식을 섭취한 로스는 12주 뒤 근육량이 1㎏ 늘었고, 지방은 0.9㎏ 줄었다. 특히 내장지방이 11.5%에서 11.1%로 감소했고,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아졌다. 저탄고지 식단을 유지한 휴고는 근육량이 3㎏ 증가한 대신 지방은 단 0.3㎏만 감소했다. 콜레스테롤 수치는 변화가 없었다. 특히 내장지방이 11.4%에서 12.6%로 상당히 증가했다. 운동 능력 시험에서 두 사람 모두 12주 전보다 근력이 향상됐다. 그러나 저탄고지 식단을 선택한 휴고는 심혈관 능력이 요구되는 운동과 지구력 테스트에서 에너지 부족이 측정됐다. 휴고는 “40분간 뛰고 나니 더는 못 뛰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완전히 털린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휴고는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하루 최소 6번 이상 식사를 했으나 포만감이나 만족감을 느끼지 못해 계속 배가 고팠다. 기분이 좋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저지방 균형식을 맡은 로스는 포만감은 충분했으나 고지방 음식이 주는 맛과 만족감은 그리웠다고 전했다. 또 때때로 식욕을 누르느라 다크 초콜릿을 몇 조각 먹어야 했다고 털어놨다. 로스는 “12주 만에 처음으로 치즈 조각을 먹었는데 정말 맛이 끝내줬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 모두 어서 피자를 먹고 싶다고 말했다. 실험에 참여한 러프버러대의 운동생리학자 스티븐 해리스는 두 사람 모두 12주간의 실험이 끝난 뒤 심혈관 건강과 신진대사 건강이 개선됐다는 점이 중요한 지점이라고 말했다.
  • 주차 시비 끝에 60대 여성 벽으로 밀친 40대 남성 벌금 500만원

    주차 시비 끝에 60대 여성 벽으로 밀친 40대 남성 벌금 500만원

    대구지법 형사11단독 전명환 판사는 주차 시비 끝에 60대 여성을 벽에 밀쳐 다치게 한 혐의(상해)로 기소된 40대 남성 A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11일 대구 수성구 청호로에서 B씨가 “우리 집 앞에 주차하지 마세요”라고 말하자 화가 나 욕설을 하며 벽에 부딪히게 해 약 5주간 치료가 필요한 다발골절 등 상해를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전 판사는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피고인의 나이와 범행 수단 및 결과, 범행 후 정황 등 여러 양형 요소를 종합했다”고 판시했다.
  • 예비부부들 ‘날벼락’…‘허니문 성지’에 여행주의보 발령

    예비부부들 ‘날벼락’…‘허니문 성지’에 여행주의보 발령

    정부가 8일부터 지진이 발생한 그리스 산토리니 및 아나피, 이오스, 아모르고스 등 4개 섬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외교부의 이번 조치로 그리스 산토리니, 아나피, 이오스, 아모르고스 섬은 2.5 단계에 해당하는 특별여행주의보가 내려졌다.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이 있는 경우 여행경보 2단계 이상 3단계 이하에 준하는 2.5단계에 해당한다. 발령일로부터 최대 90일까지 유효하다. 외교부는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기간 중 산토리니 등 4개 섬을 여행할 예정인 우리 국민께서는 여행을 취소·연기해 주시기를 바라며, 동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께서는 긴요한 용무가 아닌 한 안전지역으로 이동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산토리니섬에는 이미 비상사태가 선포된 상태다. 지난달 26일 이후 약 2주간 산토리니섬, 아모르고스섬, 아나피섬 인근 해역에서 6000건 넘는 지진이 발생했다. 매년 3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산토리니섬은 3500년 전 인류 역사상 가장 큰 화산 폭발 가운데 하나로 형성됐다. 기원전 1620년에 발생한 폭발은 고대 미노스 문명의 쇠퇴를 낳았으며 가장 최근에는 1950년 분화가 일어났다.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대학생 인턴 11명과 소통 간담회 가져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대학생 인턴 11명과 소통 간담회 가져

    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장(국민의힘, 서초4)은 지난 6일 의회 본관 의장접견실에서 제6기 겨울방학 대학생 인턴 11명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 의장의 격려사와 대학생 인턴 학생들의 자기소개를 마친 후, 지방의회의 발전 방안과 서울시의회의 역할 등에 대한 인턴들의 질의와 응답이 이어졌다. 인턴 학생들은 인턴십 지원동기와 실제로 대학생 인턴십에 참여하면서 겪었던 경험 등을 비롯하여 그동안 서울시의회에 대해 궁금했던 사항들에 대해 질의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유연재 인턴이 ‘올해 1월 신설된 현장민원담당관의 운영 방안과 향후 계획’에 대해 질문했으며, 최 의장은 “현장민원담당관은 시민들의 이야기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신설했으며, 향후 민원을 단순히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자료를 기반으로 시민들의 수요를 파악하여 서울시의회가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고 싶다”고 밝혔다. 성신여자대학교 김봉연 인턴이 ‘서울시가 직면한 가장 큰 사회적 문제는 무엇인지, 또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의회 차원에서 어떤 구상을 하고 계시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최 의장은 “국가적인 문제이기도 하지만 서울시 역시 양극화 문제와 인구 감소 문제를 걱정하고 있는바,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란 젊은 시민들이 서울시에서 정착하여 기반을 잡을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관련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한성대학교 김태은 인턴이 ‘의장께서 올해 신년사에서 언급하신 ‘청렴도의 중요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 최 의장은 “청렴도란 곧 시민의 신뢰와 직결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시민들께서 원하는 정책을 추진하여 내가 낸 세금이 제대로 쓰이고 있다는 믿음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턴 학생들은 최근 실시한 ‘민원현장 체험방문’을 예로들면서, 시민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민원을 처리하는 과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게 됐고, 현장에서 노력하는 시의원과 시의회의 다양한 역할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 의장은 “서울 구석구석의 다양한 현안과 민심을 해결하기 위해 모든 서울특별시 의원들이 현장에서 발로 뛰고 있다”라며 “대학생 인턴십 참여자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청년들의 생각과 의견이 정책과 의정활동에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제6기 대학생 인턴십은 서울시의회가 서울 소재 11개 대학과 연계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삼육대, 한국외대, 이화여대, 서울여대, 성신여대, 한양대, 홍익대, 상명대, 과기대, 숙명여대, 한성대 등 11개 대학이 포함됐다. 이번에 선발된 인턴 11명은 겨울방학 8주간 11명의 서울시의회 의원이 제안한 11개 정책과제를 연구하며 의정활동을 체험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 인턴십 사업은 현장학습 및 실무실습을 통해 대학생들에게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 학점을 인정해 주는 전국 광역시도의회 최초 청년 주도형 참여사업으로 2022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한편, 인턴십은 오리엔테이션, 정책과제연구수행, 의장과의 간담회, 현장학습, 본회의장 참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으며, 정책아이디어 발표회 등 각종 평가를 통해 우수인턴 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최우수인턴 1인, 우수인턴 1인, 장려인턴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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