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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권주·CB도 재테크로 각광

    - 실권주:종목만 잘 고르면 싼값에 괜찮은 주식 매입 전환사채:주식전환 따른 시세차익 채권 안전성도 보장 주식시장이 다시 상승곡선을 그으면서 실권주와 전환사채(Convertible Bond)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가가 이미 많이 올랐고 기관들이 주도하는 장에서 일반인들이 수익을 내기가 점점 어려워지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실권주는 종목만 잘 고르면 상대적으로 싼값에 ‘괜찮은’ 주식을 살 수있고 전환사채는 주식전환에 따른 시세차익과 채권의 안전성을 보장받을 수있다. 실권주 실권주는 유상증자때 기존의 주주들이 청약을 하지 않았거나 청약금을 제때 내지 않아 남은 주식을 말한다. 발행가격은 일반적으로 시가보다 20∼40% 정도 싸게 정해진다.청약을 하려면 주간 증권사를 찾아가 위탁계좌를 개설하거나 증권금융의 청약예금에 가입하면 된다.증권금융의 실권주 청약예금에 가입하면 매달초 실권주에 대한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고 청약후 1주일쯤 뒤에 경쟁률에 따라 주식을 배정받는다. 김경신(金鏡信) 대유리젠트증권 이사는“최근 주가상승으로 공모가와 시가의 차가 벌어지면서 실권주가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그러나 실권주 청약후 상장까지는 통상 2주 정도 걸리기 때문에 그동안의 주가흐름을 예측해 본 뒤 청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특히 얼마전 신동방과 한일약품이 실권주 청약을 받은뒤 워크아웃을 신청하거나 부도가 나 투자자들이 손해를 봤다.증권전문가들은 시가와 공모가의 차이가 큰 종목만 쫓기 보다는 개별 회사의 재무상태를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피해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전환사채(CB) 전환사채는 일정기간이 지난뒤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회사채이다.만기는 3년인 것이 대부분이며 통상 3개월이 지나면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 투자자들이 가장 눈여겨봐야 할 것은 바로 전환가격이다.전환가격은 CB를주식으로 바꿀 때 적용되는 가격.현재의 주가가 전환가격 보다 높으면 그만큼 시세차익을 남길 수 있고,주가가 전환가격을 밑돌면 만기때까지 보유해채권이자를 받으면 된다.전환가격이 낮다고 무조건 사는 것은 금물이다.발행회사가 부도가 나면 수익은 물론 원금까지 보장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따라서 실권주와 마찬가지로 회사의 재무상태 점검은 필수다. CB에 투자하려면 증권사에 전환사채 매입용 계좌를 개설하고 청약일에 대금을 갖고 가면 청약할 수 있다. 한편 증권예탁원 집계에 따르면 올 3월말까지 전환청구된 CB의 수익률은 평균 31.4%에 이른다. 김균미기자
  • 펀드매니저 이사람을 주목하라

    - 대한투신 장만호씨 “시장에너지는 강하다.단기간 과열이라는 견해도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대세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다.” 대한투자신탁의 최우수 펀드매니저에 6차례나 뽑힌 장만호(49)대표 펀드매니저는 “단기간의 변동으로 증시를 과열 또는 조정 등으로 오판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지금 증시는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과정에서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투영되는 ‘경기선행적’ 특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본다.연말까지는 일시적인 숨고르기를 거쳐 900선 이상까지 재상승한 뒤 조정국면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장 대표의 예측력은 펀드매니저 사이에서도 정평이 나있다.89년 4월 지수가 1,000 포인트를 돌파했을 때 그는 주식편입 비율을 크게 줄여 투자손실을 최소화했고 92년 10월에는 대외개방을 앞두고 물량압박을 받던 한전주를 1만원에서 2만5,300원까지끌어올려 외국인의 사자주문을 유도한 주인공이다.지난해 10월에는 대세상승을 한발 앞서 예상,투자를 적극 권유한 일화는 유명하다. 현재 4,000억원 정도인운용자산을 연말까지는 1조원대로 올리는 게 현재의목표.서울법대를 졸업하고 79년 대투에 입사,조사부와 주식운용부 등에서 일해왔다. 백문일기자- 한국투신 趙在泓씨 ‘펀드매니저의 사관학교’로 알려진 한국투자신탁이 이달부터 새로 내세운 펀드매니저 조재홍(趙在泓·36)씨. 지난해 한 경제신문사에서 실시한 수익률 게임에서 연누적수익률 561%로 1위를 차지했던 그는 이번 장을 ‘경기회복에 의한 대세상승 국면’으로 보고있다. “상반기 실적이 가시화되는 7∼8월부터 본격적인 실적장세가 전개돼 올해안에 1,100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낙관하는 그는 이 모든 예측의 전제조건은 기업들의 성실한 구조조정이라고 말했다.기업들의 ‘살빼기’가 잘 진행되면 인건비가 절감되고 금융비용도 줄며 환율도 떨어져 환차익을 낼 수있다는 것이다. “구조조정이 제대로 이뤄지면 상승추세는 앞으로 2∼3년은 간다”는 것이그의 지론이다. “초단타 매매를 하는 외환딜러와는 달리 펀드매니저는 경험과 노하우가 중요하다”며 부지런함과 인내심,유연성을 펀드매니저의 자질로 꼽았다.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89년 한국투신에 입사했다. 김균미기자- 한국투신 趙在泓씨 ‘펀드매니저의 사관학교’로 알려진 한국투자신탁이 이달부터 새로 내세운 펀드매니저 조재홍(趙在泓·36)씨. 지난해 한 경제신문사에서 실시한 수익률 게임에서 연누적수익률 561%로 1위를 차지했던 그는 이번 장을 ‘경기회복에 의한 대세상승 국면’으로 보고있다. “상반기 실적이 가시화되는 7∼8월부터 본격적인 실적장세가 전개돼 올해안에 1,100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낙관하는 그는 이 모든 예측의 전제조건은 기업들의 성실한 구조조정이라고 말했다.기업들의 ‘살빼기’가 잘 진행되면 인건비가 절감되고 금융비용도 줄며 환율도 떨어져 환차익을 낼 수있다는 것이다. “구조조정이 제대로 이뤄지면 상승추세는 앞으로 2∼3년은 간다”는 것이그의 지론이다. “초단타 매매를 하는 외환딜러와는 달리 펀드매니저는 경험과 노하우가 중요하다”며 부지런함과 인내심,유연성을 펀드매니저의 자질로 꼽았다.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89년한국투신에 입사했다. 김균미기자- 중앙투신 朴允植씨 “현 장세는 저점이 높아지는 상승추세속에 변동성이 확대되는 유동성 장세입니다.” 중앙투신의 신참 펀드매니저 박윤식(朴允植·32)씨의 장세평이다.펀드매니저로서의 경력은 6개월에 불과하지만 동양증권에서 애널리스트(분석가)로 3년6개월간 일해 종목과 시장을 보는 눈이 있다는 것이 주변의 얘기다.유동성이 언제까지 이어질 것이냐가 관건이라는 그는 하반기에는 설비투자 증대보다는 내수 과열로 금리의 오름세가 예상된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그 결과 다소의 등락은 있겠지만 대세 상승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수익을 가져다주는 것은 전체 주식시장보다는 종목을 어떻게 선택,매입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며 지수가 떨어져도 주가가 오르는 종목이 200∼300개 된다는 점을 지적했다.91년 동양증권에 입사,영업과 애널리스트로일해왔다.95년에는 동양그룹이 선정한 차세대 펀드매니저에 뽑혀 2년간 양성과정을 마치고 유일하게 현재 펀드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다. “종목을 선별할수 있는 애널리스트의 눈과 투자철학·원칙,그리고 그 투자원칙을 얼마나 준수하느냐가 펀드매니저에게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운용규모는 600억원 정도다. 김균미기자
  • 금융당국 입장-과열방지 ‘견제자’ 역할 모색

    주가가 800선을 오르내리자 금융당국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겉으로 ‘과열’이라고 얘기하지는 않지만 은근히 걱정하는 분위기다. 당국은 주가의 상승속도가 너무 빠른 점을 주시하고 있다.경사도 가파르다. 금융주와 우량주 중심의 유동성 장세(場勢)에다 기관투자가들이 주도하고 있는 점도 예사롭지 않게 보고 있다.개인투자가들이 직접투자 대신 수익증권등의 간접투자를 선호하고 있는 것은 주가상승에 대한 확신이 없음을 반증해주는 것이다. 이규성(李揆成) 재정경제부 장관은 28일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주식투자는 자기책임 아래 위험을 감수하면서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 본질”이라고 했다.그는 “주식에 돈을 투자하는 것은 기업들의 구조조정이나 경기전망에 기반을 두는 것”이라며 “자기책임을 강조하는 것은 이런 예측을 잘하라는 원론적인 뜻”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가상승은 기업들의 증자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 총재도 지난 27일 서울 한국언론재단(옛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업문화포럼 창립 2주년 기념식에서 “주식투자 결과에 대해서는 당사자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었다. 정부는 최근의 주가상승을 구조조정에 따른 ‘효과’로 여기며 긍정적으로평가한다.기업의 유상증자를 뒷받침해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높일 수 있는이점을 들며 ‘대세상승론’을 펴는 이도 있다. 하지만 당국의 큰 흐름은 주식공급 물량을 늘려 주가상승의 속도를 한 템포 늦추려는 것 같다.정부 보유의 한빛·조흥은행 지분을 조기 매각하는 방안도 그 일환이다.증안기금의 보유 주식을 출자기관인 증권사 등에 조기 배분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정부는 주식시장이 과열로 치닫지않도록 ‘견제자’ 역할을 할 태세다.오승호기자 osh@
  • 증시 활황 89년과 무엇이 다른가

    요즘의 활황증시를 89년 및 95년증시와 비교하는 사람들이 많다.그러나 87년 6.29선언 이후 600포인트이상 올랐던 87∼89년 증시는 지금과 차이가 있다. 89년 4월1일 종합주가지수가 1,007.77 포인트까지 오른 것은 일종의 거품이었다.88년 말까지는 올림픽 특수에다 ‘3저’를 바탕으로 경기호황이 지속됐다.6.29 선언에 따른 민주화 열풍이 거세 정치·사회적으로 불안했음에도 금융·건설·무역 등 이른바 ‘트로이카주’는 불안스런 고공행진을 계속했다. 89년에는 경기가 고점을 지나고 있음에도 88년 10월에 발표된 자본시장 국제화 추진계획의 여파로 주가는 계속 올랐다.증권사들은 앞다투어 지점을 전국으로 확대했고 부동산 시장이 주춤하는 사이 ‘개미군단’들은 증시로 몰렸다.지금처럼 현금이 풍부한 유동성 장세였으나 금리는 여전히 높았고 경기는 하향곡선을 그렸다. 증시로 몰린 자금은 금리인하로 투자처를 잃은 여유자금이 아니라 소팔고논팔아 일확천금을 챙기려는 투기자금들이 상당수였다.경기를 정확히 예측한 기관투자자들은 물량을 내놓았으나 폭락을 경험하지 않은 초보 투자자들은사자로만 일관했다.그러나 곧 자금유입이 끊기고 실적도 뒷받침되지 않자 증시는 1,000선을 돌파한 직후 바로 곤두박질쳤다.깡통계좌라는 말도 이때 나왔다. 반면 92년 8월5일 종합주가지수 500선이 붕괴된 뒤 95년 1월4일 1,136.7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때까지는 지금과 비슷하다.증시로 유입된 자금이 저금리를 피해 새로운 투자처를 찾으려는 여유자금이었다.금리가 연 19%에서 13%대로 당시로서는 크게 떨어졌고 주당순이익도 실적호전에 따라 단계적으로 올라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금 증시는 사상 초유의 저금리에다 뮤추얼펀드와 수익증권 등 간접투자부문의 확대로 투자수요가 안정적이다.게다가 구조조정까지 거쳐 경기에 대한기대가 크며 개인투자자들도 손해를 보면 장기 보유한다는 적극적인 자세로매수,증시활황이 이어지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
  • 韓銀, 올 경제성장률 상향조정 의미

    최근 주가상승과 일부 지역에서의 아파트 분양 열기는 경기회복이 본격화하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탄인가.때마침 한국은행이 올 경제성장률을 지난 1월전망치(3.2%)보다 높은 3.8%로 수정 전망해 향후 경기흐름에 대한 궁금증이더해진다. 경제성장률 추이로 보면 “경기과열 현상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고 여길여지는 있다.우리경제는 지난해 4·4분기에는 마이너스(-) 5.3%의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올 1·4분기에는 3.1%의 성장을 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수치상으로는 올 1·4분기의 경기회복 속도가 무척 빨랐음을 반증한다.경기회복의 모습이 ‘V’자형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 1·4분기의 경기회복을 뒷받침한 쪽은 소비증가와 재고조정이다.지난해 1·4분기의 민간소비 증가율은 -9.9%였으나 올 1·4분기에는 2.2%로 추정됐다.지난해 1·4분기때 -9.3%였던 재고 증감률 역시 올 1·4분기에는 7.7%로 잠정 집계됐다. 반면 수출이나 투자는 아직까지는 경기회복에 이렇다할 기여를 하지 못하고 있다.수출은 지난해 1·4분기에는 27.1% 증가한 반면 올 1·4분기에는 증가율이 2.9%에 그쳤다.연간 수출증가율도 지난해(15.6%) 수준을 훨씬 밑도는 3.2%로 예상된다. 건설투자 증가율은 지난해 1·4분기에는 -5.9%였던 반면 올 1·4분기에는 -14.0%를 기록할 전망이다.최근의 아파트 분양열기와는 딴 판이다. 이런 점으로 미뤄볼 때 올 2·4분기 이후의 경기회복 속도는 1·4분기와 달리 매우 느린 ‘U’자형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1·4분기와 같은 경기회복의 강한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기는 힘들다는 분석이다.즉 1·4분기의 우리경제는 수출과 투자가 뒷받침되지 않은 ‘힘 없는’ 성장을 한것으로 보면 될 것 같다.정부와 한은이 현 경제정책과 금리의 하향 안정화기조를 유지하기로 한 것도 요즘의 주식·부동산시장을 ‘과열’로 진단하지않았다고 볼 수 있다.
  • [심층조명 영월댐]대안은 없나-전문가 진단

    “개발이 곧 자연파괴라는 등식을 세우는 극단적인 환경운동가들과 언론의대립구조화에 반대합니다.환경친화와 자연친화는 개념이 틀립니다.환경친화적이란 매우 이기적인 것으로 변질되기 쉽습니다.언제부터 영월댐 문제가 사회적인 관심사가 됐습니까.” 연세대 趙元喆교수(토목공학)는 “과학기술(공학)이 물질과 재원과 자연력을 이용,편리성 증진과 자연친화적인 안전성 증진을 추구하는 것은 대립이아니라 조화여야 한다”고 강조한다.그는 ‘주택’이라는 인위적 환경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반문했다. 趙교수는 수자원의 공익성과 개발 또는 확보의 어려움을 고려할 때 수자원개발이 환경단체의 승리(?)만을 위한 제물이 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한다.자연보전의 욕심은 환경단체만 갖는 것이 아니라며 수자원 개발과 자연보전의 욕심은 조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그는 “홍수피해나 물이 모자랄 때 그 책임은 누가 지냐”고 묻고 “책임질 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중지를 모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 건교부의‘댐 건설 당위론’ ‘영월댐건설은 한강 상·하류지역의 홍수피해를 줄이고 2000년대 수도권의 물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현재로서는 별다른 대안이없다.’ 영월댐 건설에 대한 건설교통부의 의지는 확고하다.환경단체들이 물절약,노후 수도관 교체,소형댐 건설 등 대안을 제시하지만 현실성이 없다는 것이 건교부의 의견이다. 정부는 그동안 소양강댐과 충주댐을 건설,수도권의 홍수피해를 줄이고 용수공급에 기여해 왔지만 늘어나는 물수요와 엘니뇨·라니냐 등 이상기후에 따른 기상재해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얘기한다.특히 남한강은 북한강보다유역면적이 2.5배나 넓어 수량은 많은데,홍수 조절능력 부족으로 남한강 중·하류가 홍수에 취약해 2∼3년 주기로 홍수해를 입고 있다는 것이다.환경단체 대안에 대한 건교부의 입장을 정리해 본다. ▒물값 인상,노후관 교체 등의 수요관리 현재 수도권 수도관로 누수율은 14. 2%.연간 물공급량 31억t중 약 4억t이 누수된다.그러나 누수율을 2011년까지선진국 수준인 10%로 낮춰도 절약가능한 양은 1억3,000t에 불과하다.과다한물값 인상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노후관 교체에 4조원 정도의 예산이 들어가 차라리 9,390억원이 투자되는 영월댐을 건설하는 것이 유리하다. ▒소형댐 건설 소규모 댐을 통해 영월댐과 같은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70개이상의 댐을 건설해야 하나 개발적지도 없고,또 다른 환경파괴의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영월댐의 경우 수몰면적이 22㎢이지만 소형댐을 건설할 경우건설비는 약 3조원,수몰면적이 70㎢에 달한다.영월댐 수몰대상 주민들은 건설에 찬성하지만 다른댐을 건설할 경우 수몰주민의 반대에 부닥쳐 댐 건설은난항을 겪는다. ▒산림녹화(녹색댐),지하수 개발 60년대부터 시작된 녹화사업으로 지금은 전국의 모든 산이 녹화돼 있어 녹색댐 효과는 어느 정도 달성됐다.따라서 보조수단은 될 수 있어도 직접수단은 될 수 없다.지하수는 대규모 개발이 어렵고 수질문제·지반침하 등 부작용이 커 제한적 개발이 불가피하며 해수담수화는 중동 등 사막국가에서 채택하는 방식이다. ▒향후 추진계획 댐안전성이나 환경파괴 등에 대해 국민들이 많이 우려하고있으므로 이를 해소할 수 있도록 국민의견을 수렴해 더 신중히 추진할 계획이다.오는 8월말까지 생태 및 동굴조사와 정밀 지질조사를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조사내용에 대해서는 강원도에서 추천한 전문가,환경부 자문위원 및 학계전문가로 구성해 지난 2월25일 발족한 합동평가단에서 평가와 검증을 받을것이다.환경단체의 반대요구를 최대한 수용,환경친화적인 댐이 건설되도록노력할 것이다. - 李王雨 건교부 수자원심의관 지난 90년 9월 한강 대홍수때 수도권에서는 179명의 인명피해와 5,200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95년 홍수때도 54명이 죽고 3,900억원의 재산피해를 보았다. 북한강 유역은 남한강 유역보다 면적이 좁지만 화천댐·소양강댐 등 크고작은 댐이 많이 건설돼 홍수조절이 원활하다.반면 남한강 유역은 충주댐 외에는 홍수조절용 댐이 없어 홍수에 매우 취약하다.이 때문에 90년 단양·영월 지역이 범람했고 95년에는 여주와 충주가 범람 위기에 놓였다.남한강 중류지역과 수도권의 홍수피해를 줄이려면 영월댐 건설이 불가피하다. 물부족 현상을 없애기 위해서도 영월댐은 필요하다.한강 유역의 물부족 양은 2006년 5억t,2011년에는 11억t으로 예상된다.댐을 만들지 않으면 공장건설이 제한되고 제한급수가 불가피하다.댐 건설에 최소한 10년 이상 걸리는점을 감안하면 시간이 별로 없다. 다목적댐은 환경변화를 가져오지만 ‘환경변화가 곧 환경파괴’라고 단정해선 안된다.새로운 환경이 조성되면 관광 레저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호수주변 공간이 생긴다. 댐을 만들면 갈수기에 하천으로 물을 흘려보낼 수 있어 수질개선에도 도움을 준다.동강 상류는 수질이 좋아 오염원을 차단하는 환경 기초시설만 잘 갖추면 양호한 상수원으로 쓸 수 있다.이 지역은 V자형 협곡 산간지여서 수몰피해지역과 자연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다. - 金惠貞 환경운동연합 조사국장 건교부의 용수부족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건교부는 수도권 용수공급량에 화천댐의 10억t,기타 발전용댐의 6억7,000만t,수도권 농경지 감소로 확보된 충주댐의 농업용수 2억t 등 동강댐(정식명칭은 영월 다목적댐) 저수량의 2.7배규모인 18억7,000만t을 누락했다. 건교부의 물수요 예측도 근거가 없다.이미 우리나라 1인당 물소비량은 하루 408ℓ로 독일 196ℓ,프랑스 211ℓ보다 훨씬 많다.그런데도 건교부는 엄청난 물낭비를 줄이거나 누수관을 교체할 생각은 하지 않고 2011년이면 수도권시민 1인당 하루 600ℓ의 물을 쓰게 될 것이라고 수요부풀리기에만 열중한다. 건교부는 수도권의 홍수피해를 막기 위해 조기에 동강댐을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그러나 지난 여름의 중랑천 수해는 상류천과는 무관한 지천의 범람에 따른 것이었다.소양강댐과 충주댐도 용수공급이 주목적이므로 홍수때에는 총저수량보다 매우 적은 양의 물을 가둬두고 있어 홍수조절 기능이 미약하다.이런 상태에서 한강 하류의 게릴라식 폭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상류에대형댐을 짓는 것은 실효성이 없다. 동강댐은 절대 건설하면 안된다.동강 유역은 천혜의 비경과 생물·문화자원의 보고(寶庫)로 엄청난 환경적 가치가 있다.더구나 댐 예정지는 지진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일 뿐만 아니라 지질이 너무 취약해 댐 붕괴마저 우려된다.더구나 동굴이 많고 단층도 발달돼 있다. 댐 건설로 물이 차면 동굴이나 단층을 통해 물이 터져나가 엄청난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두여자의 ‘덫’에 걸린 ‘청춘의 덫’

    김수현과 심은하,두 여자의 ‘덫’에 시청자들이 꼼짝없이 걸려들었다.지난 1월말 시청률 16.8%로 작가와 주연배우의 명성에 비해 초라한 출발을 보였던 SBS 24부작 드라마 ‘청춘의 덫’(연출 정세호)이 이번주 48.2%까지 시청률의 급등을 기록했다.이를 두고 세간에서는 ‘역시 김수현’‘심은하 연기가 신들린 듯 하다’는 등의 감탄사를 연발하고 있다. ‘청춘의 덫’은 동우(이종원)의 배신과 이로 인한 윤희(심은하)의 절망을묘사한 5회까지는 경쟁작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MBC)에 뒤졌다.그러나 6회째 시청률 25%를 넘어서면서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이어 딸 혜림이 사고로 죽고,윤희가 복수를 결심하는 10회부터는 수직상승을 보이고 있다.“당신을 부숴버리고 말겠어”라는 윤희의 싸늘한 한마디가 시청자들의 눈을 고정시킨 것이다.주시청층도 초반 40·50대 주부에서 20·30대 여성으로,또 30대이상 남성으로 점점 확대되고 있다. 작가의 21년전 작품을 리메이크한 ‘청춘의 덫’은 방영전부터 화제를 모았다.지난 78년 MBC에서 방송될 당시 워낙사회적 반향이 컸던 탓이다.전작은50회 분량으로 기획됐으나 배신과 복수,혼전동거 등 비윤리적인 상황을 묘사했다는 이유로 세차례 결방 끝에 결국 20회로 서둘러 막을 내려야 했다. 새롭게 드라마를 시작하기로 하자 시청자들은 20년전의 얘기가 어떤 식으로 각색될 것인지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한편으로는 전형적인 인물 설정과 사랑,배신,복수로 이어지는 단선적인 극의 흐름을 들어 “시청자의 눈길을 끌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예측을 내놓기도 했었다.그러나 최근 시청률은 이런 우려를 깨끗이 씻어내고 있다. 작가는 드라마의 기본 골격은 그대로 유지하되 주변인물을 보완함으로써 극적 재미를 한층 강화했다.전작이 철저히 남녀주인공 4명의 사랑과 배신,복수에만 초점을 맞춘 반면 이번 드라마에서는 전작에 없던 윤희·동우의 가족과 영국(전광렬)영주(유호정)남매의 배다른 어머니,치매걸린 할머니를 등장시켜 삶의 여러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작가 특유의 비수같은 대사,빠른 스토리 전개도 여전히 빛을 발한다. 김수현의 대본이 아름다운 집을짓기위한 튼튼한 기초공사라면 심은하의 연기는 나무랄데 없는 마무리공사로 비유된다.‘청춘의 덫’에 심은하는 없다. 윤희가 있을 뿐이다.혜림을 가슴에 묻은 날,불 꺼진 방안을 헤매며 울부짖는 장면과 복수심에 불타 이를 악문채 동우에게 ‘차츰차츰 조여줄거야’라고내뱉는 장면은 소름이 돋을 만큼 탁월하다.연기몰입력이 뛰어나 “한장면을10번 찍어도 10번 모두 똑같은 감정을 표현할 줄 아는 배우”(이종한 책임프로듀서)가 그녀다. 드라마가 중반부를 지나 후반부로 치달으면서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덩달아 증폭되고 있다.PC통신 등에는 벌써 ‘윤희가 영국과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윤희와 동우가 화해하길 바란다’는 등의 요구가 끊임없이 올라온다.전작에서는 영주에게 버림받은 동우가 윤희를 찾아와 “나 혼자만 망할수 없어.분해서.너도 함께 망해야 돼”라고 울부짖으며 막을 내렸다.현재로서는 제작진도 끝을 예측할 수 없는 상태.윤희의 친구를 통해 영주가 동우의 과거를 알게 되는 다음주(17회)부터 드라마는 더욱 흥미진진해질 전망이다.
  • 올 한국 경제기류 “쾌청”

    외국의 금융기관과 경제예측기관들이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미국의 모건스탠리는 지난 2월에는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0.4%로 전망했으나 지난 10일에는 2.5%로 대폭 높여 잡았다. 메릴린치도 지난달에는 우리경제가 올해에 2.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으나이달 초에는 2.2%로 약간 올렸다.유로머니지(誌)는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9월에는 0.45%로 전망했다가 지난 10일 0.5%로 조정했다.살로먼스미스바니도 지난 1월 -2.0%에서 최근에는 3.0%로 수정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해 12월에는 -0.6%를 제시했으나 지난주에 2.2%로 수정전망했다.로이터통신은 지난 11일 한국의 종합주가지수와 관련,유동성 확대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 등으로 올 연말에는 670포인트,2000년 말에는 888포인트로 오를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12월에는 우리경제가 올해에 1.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가 지난 1월 28일에는 2.7%로 상향 조정했다. 한은 관계자는 “외국의 경제예측기관과 금융기관들이 대체로 올해 한국의성장률을 2∼4%로 상향 조정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경제에 대한 외국인의시각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시카고 철학硏부소장 찰스 반 도렌 ‘지식의 역사’ 출간

    프랑스 철학자 파스칼은 “개개인은 매일 진보할 뿐만 아니라 전체로서의인류는 우주가 나이를 먹는 비율로 끊임없이 진보한다”고 말했다.미국 시카고에 있는 철학연구소 부소장인 찰스 반 도렌은 파스칼이 말하는 지식의 끊임없는 진보를 더듬어 왔다.그는 자신이 탐구한 인류의 위대한 지식형성 과정을 ‘지식의 역사’라는 책에 담아냈다.그의 저서가 홍미경 옮김으로 고려문화사에서 두권의 책으로 나왔다.(각권 8,000원) 그는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인류문명 변천사를 지식이라는 일관된 주제를 중심으로 탐구했다.과학적 지식 뿐만아니라 예술·종교·문학·사상·철학 등많은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지식은 혁명적인 역사의 전환을 가져오기도 하고 진보를 가로막는 걸림돌이 된 것도 있다”고 그는 쓰고 있다.자신의 연구를 통한 분석과 예리한 통찰력으로 21세기 100년도 예측한다. 인류 전체의 지식 역사를 한 사람이 탐구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그의 이력을 보면 그 가능성을 읽을 수 있다.문학과 수학 박사학위를 갖고 있는 그는 75년부터 20여년 동안 백과사전 브리태니카의 편집장으로수많은 자료를 분석하고 역사와 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편집했다. 그의 책은 750쪽이 넘는 방대한 규모다.그러나 지식 발전과정을 학문적으로 깊이 있게 다루지 못한 한계를 보이고 있다.동양의 지식 발전사가 거의 없는 아쉬움도 있다.하지만 그의 책은 지적 역사를 재미있게 소개한 고급 교양서로서는 부족함이 없다. 그의 지식 탐구 여행은 고대 이집트로부터 시작된다.그러나 이집트 통치자들을 보는 그의 눈은 곱지 않다.“이집트 통치자들은 사회변화를 수반하는진보를 피하려고 안간힘을 썼다.그 결과 3,000년 동안 놀랄만큼 거의 진보하지 않았다”.고대 이집트 절대 권력자들은 “변화는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그들의 ‘지혜’는 오늘의 독재자에게도 ‘복음’이다. 그러나 그리스인들은 달랐다.그들은 수학의 놀라운 진보에 힘입어 물질과힘에 대한 혁명적인 이론을 발전시켰다.그들은 인간의 본성에 대해 이미 오늘의 우리만큼 이해하고 있었다. 지은이는 기원전 6세기 쯤에시작된 그리스의 지적 발달을 인류 역사에 큰영향을 미친 첫번째 ‘지식 폭발’이라고 정의한다.두번째 ‘지식 폭발’은15세기 전후 르네상스와 함께 유럽에서 시작되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고그는 말한다. 유럽사상가들에 의해 1550년∼1700년 사이 창안된 ‘과학적 방법의 발견’은 모든 종류의 지식 중에서 가장 가치있는 지식의 발전이었다.그들은 아리스토텔레스를 극복하고 신학의 묵은 관념을 깨뜨리며 과학적 방법을 발견했다.저자는 갈릴레이와 데카르트를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지적 혁명의 위대한 공로자로 평가한다.그 지식혁명의 완성자는 뉴턴이었다. 그러나 지식은 항상 우리를 행복하게 해 온 것은 아니다.“인간은 지식과신념체계를 삶에 너무나 중요한 의미로 여겨서 다른 체계를 가진 사람을 죽여야 한다고 생각했다”.광기의 전쟁은 잔인한 파괴를 가져왔다.프로이트도“인간은 개화된 만큼 행복한 존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저자는 그러나 세계는 희망으로 가득 차 있다고 말한다.그는 민주주의에서하나의 희망을 찾는다.민주주의는아리스토텔레스 시대에는 20세기 사회주의 실험의 실패와 마찬가지로 실패한 실험이었다.그러나 지금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민주주의를 최고 가치의 통치형태로 여기고 있다. 미래의 민주주의에는 위험 요소도 있다고 그는 말한다.“우월한 유전인자에서 태어난 ‘우월한 소수’가 민주주의의 비효율성을 부각시켜 다수를 설득할 위험성이 있다”.그는 인공지능 컴퓨터의 ‘반란’도 있을지 모른다고 말한다.그러나 컴퓨터는 보다 지적인 존재로 인간의 지식탐구를 계속 지원할것이라고 그는 예측한다.“인간과 컴퓨터는 평온한 배움의 항로를 함께 여행할 것이다”.
  • [사설] 엔화 급락의 대응 전략

    일본 정부가 경기회복을 위해 단기금리를 인하함에 따라 엔화가치가 급격히 떨어져 관심을 갖게 한다.지난 1월 중순까지만해도 달러당 108엔으로 초강세를 보이던 엔화가 119엔대로 크게 절하되었다.엔화 약세는 일본의 경기진작과 관련되어 있어 상당기간 지속,오는 6월 말에는 130엔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엔화 약세는 우리 국내경제에 여러가지로 나쁜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파급효과 분석과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엔화 약세는 먼저 일본과 경쟁관계에있는 국내 산업의 수출경쟁력을 약화시킴에 따라 수출이 감소,국제경상수지흑자폭이 줄어 들게 된다.또 국내 증시와 자금시장 등 금융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엔화 약세로 인한 수입가격 하락이 원가를 절감시키는 효과는 크지 않은 반면 각 산업에 걸친 수출감소의 충격은 클 것으로 전망된다.우리의 수출은 일본 엔화가치 변동에 연동되는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일본으로부터 중간재 수입 비중이 큰 산업의 경우도 엔저(低)효과가 가격에 반영되는 비율이크지 않고 반도체·조선·자동차·철강·석유화학 관련 수출은 일본과의 경합관계가 심하다. 수출이 줄어 들면 경상수지 흑자폭이 감소,외채상환이 지연되고 그렇지 않아도 내수부진으로 투자위축과 채산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경영이 더욱 나빠질 것이다.금리는 정부의 강력한 안정 의지에 힘입어당분간 안정을 유지할 것이나 엔화 급락추세가 지속될 경우 안정세가 위협받을 가능성이 있다.증시에서 주가는 당장 영향을 받아 연 이틀째 큰 폭으로떨어졌다. 정부와 기업은 엔화 약세가 국내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탄력적인 원화환율 유지 및 금리 안정정책을 펴나가야 할 것이다.현재 원화환율은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나 4월부터 제 1단계 외환자유화가 실시되면국내 기업의 외자유치와 외국인 직접투자가 늘어나 원화의 고평가가 재연될소지가 있다.당국은 과다하게 외자가 유입되어 환율이 내리지 않도록 국내기업의 외자유치를 초우량기업으로 한정할 필요가 있다.또 원화환율과 엔화환율의 동반하락을 유도하기 위해 정부의 시장개입도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있다. 기업은 세계적으로 공급과잉 상태에 있는 철강과 석유화학 제품에 대해서업계의 협력을 통해 생산량을 조절,가격유지에 힘쓰고 자동차·조선 등은 품질향상과 기술개발 등을 통해 수출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이다.
  • 국제금융시장 다시 ‘출렁’

    중국 위안화의 평가절하 가능성이 강하게 제기되고,미국 증시의 폭락이 예고되는 등 국제금융시장이 다시 요동칠 조짐이다.그 여파로 국내 주가가 폭락,종합주가지수 600선이 붕괴됐다.?걋㎨훑?의 평가절하 가능성 한국은행이 21일 입수한 위안화의 평가절하 가능성에 대한 국제기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와튼계량경제연구소(WEFA)는 위안화의 평가절하 폭을 6.9%로 예측했다.또 영국 이코노미스트지 부설연구기관인 EIU는 평가절하 폭을 11%,독일 도이치방크는 13%로 각각 전망했다. 이들 기관은 모두 99년 중에 평가절하가 이뤄진다고 분석했다.중국 중앙은행 총재는 위안화의 평가절하에 대한 소문이 퍼지자 최근 이를 부인했다.?갚뭄뺐姸┸÷? 파장 21일 주식시장에서는 기업들의 대규모 유상증자 실시로 공급물량이 는 데다,위안화의 평가절하와 미국 증시의 폭락 가능성 예고 등의 악재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무려 31.39포인트 하락한 582.04를 기록했다.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이날 “미국 경제는 양호한 고용상태 유지등 괄목할 만한 성장추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증시과열이 폭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은은 브라질 레알화의 평가절하(30%) 여파로 중국은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에서 브라질 상품과의 가격경쟁이 불리해졌다며,중국이 위안화에 대한 평가절하를 한다면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브라질 사태가 잠잠해진 뒤 단행할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吳承鎬 osh@
  • 각부처 새해 설계-李揆成 재정경제부장관

    “각종 지표들은 이미 경기가 저점을 통과했을 가능성을 시사해주고 있습니다.올 하반기에는 경기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일자리도 늘어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도 호전될 것으로 봅니다. 李揆成 재정경제부 장관은 14일 대한매일 鄭鍾錫 경제과학팀장과의 특별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앞으로 경기가 회복돼도 실세금리는 크게 오르지 않을 것이며 대출리스크가 그동안 줄어든 만큼 대출금리는 떨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李장관은 또“구조조정은 병의 원인을 찾아 고치는 미시적인 작업이며 경기진작은 환자의 체력을 보강하는 거시적인 작업으로 서로 보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가 회복기미를 보이면서 언제쯤 바닥을 통과할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있습니다.회복이 빨라진다지만 국민들은 체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기 저점을 사전에 예측하기는 매우 힘듭니다.다만 본격적인 경기회복 수개월전에 나타나는 지수들이 호조를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지난해 7월 이후 선행지수가 5개월째 상승세에 있고,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9월 이후 계속 오름세를 보여 경기저점을 통과했을 가능성을 시사해주고 있습니다.하반기부터는 경기회복이 본격화하고 일자리도 늘어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도호전될 것입니다.●일부에서는 거품을 우려하는 소리가 높습니다. 그럴 단계는 아닙니다.현재 상황은 디플레를 우려해야지 인플레를 우려할상황은 아닙니다.우선 올해 수출 전망이 밝지 않습니다.제조업 가동률도 아직 70%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적어도 상반기에는 획기적인 성장을 기대하기 힘듭니다.소비와 투자는 갑자기 늘지 않습니다.물론 여건은 분명 좋아지고 있지만 그것이 가시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립니다.정부는 당초 예정대로올해 재정적자 5%,상반기 중 예산 70% 집행 등 정책을 변동없이 추진할 것입니다.거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회간접자본을 확충하고 실업도 줄이기 위한 것입니다.●며칠전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을 3.2%로 상향조정했는데. 한은이 기준으로 삼는 모델이 있고,재경부의 모델이 따로 있습니다.재경부로서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입니다.올해 외환공급 우위가 굉장할 것이라는 예상이 성급하게 나오고 있지만,2분기부터는 그 폭이 매우 작아질 것입니다.여러 변수를 고려,경기를 중장기적으로 조망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주가가 지나치게 오르는데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돈이 금융쪽으로만 돌면서 기대이상 주가가 오르는 것을 두고 그러는 것 같습니다.하지만 경기는 원래 금융부문이 앞서가게 돼있습니다.주가는 7∼8개월 이후의 경기를 반영합니다.앞으로 기업의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기 때문에 주식에 뛰어드는 것입니다.물론 금융장세를 실물로 연결시키는 게 중요합니다.기업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금 조달 창구는 사실상 주식시장 밖에 없습니다.외자유치에도 한계가 있는 것 아닙니까.상장요건을 완화해 유상증자를 활성화하고 주식장외시장을 활성화하는 등 자본시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야 합니다.●재계에서는 성장률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경우 수입증가 등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해외경제가 전부 어려운데 우리 경제만 독야청청할 길은 없습니다.우리나라는 대외의존도가 높기 때문입니다.그러나 우리가 할 수 있는데도 성장률을 의도적으로 낮출 필요는 없습니다.●환율이 지나치게 내려가는 데 대한 정부의 대책은 무엇입니까. 기본적으로 환율은 시장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개입하면 단기적으로는 좋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투기의 공격대상이 됩니다.특히 대외적으로 정부가 환율을 떠받치는 것으로 비쳐져서는 안됩니다.통상마찰로 이어질소지가 있습니다.우리 경제주체들의 행동도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습니다.공기업들이 알아서 외환을 국내에서 차입하고 고금리 외채를 조기에 상환하고있습니다.일부에서는 정부의 지시가 아니냐고 하지만 지시가 아니라 정보를주는 차원입니다.●서민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은행 대출금리는 내려올 기미가 없습니다.과도한 예대마진에 대해 조치를 취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리스크가 크지 않은 주택자금 대출금리가 너무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불합리한 금리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인하를 유도할 것입니다.1분기가 지나면대출금리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실제 몇몇 금융기관들이 금리를 내리기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경기가 좋아지면 금리가 다시 오르지 않겠습니까. 실세 금리가 오르더라도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입니다.오히려 그동안의 대출리스크 부담이 줄어 대출금리를 내릴 여지가 있습니다.대출금리는 내리긴해도 올라가지는 않을 것입니다.●실업대책은 어떻게 세우십니까. 대학졸업자 등이 쏟아져 나오고 대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는 상반기까지는 실업자가 증가해 7.8%에 달할 것입니다.그러나 하반기부터는 경기회복으로 고용창출이 본격화함에 따라 실업자가 서서히 감소,7.2%까지 줄 것으로예상됩니다.정부는 실업자 보호대책비를 98년에 비해 2조원 늘어난 7조7,000억원으로 책정하는 등 실업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 禹弘濟칼럼-구조조정 拍車 가할때

    연초부터 경기전망에 대한 시각차이와 정책수단의 선택을 둘러싼 논쟁으로국내 경제계가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에 휩싸인 듯한 느낌이다.국제신용평가기관들이 우리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하고 주가상승,금리하락 등 경기회복의 징후가 곳곳에서 감지(感知)되는 데서 비롯된 것으로 어찌보면 매우 반가운 현상이기도 하다.겨우 1년 전 국가부도사태 직전까지 내몰렸던 국난 발생의 충격을 생각하면 엄청난 변화요,감개무량한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국가의 명운을 걸고 국민 모두가 경제회생에 힘쓴 결과로 보아 무리가 아닐듯싶다. 경기논쟁의 주된 내용은 한국은행이 과열을 우려,금리인하에 반대하고 재정경제부는 경기회복과 환율안정을 위해 금리하향세를 유도한다는 것이었다.청와대 경제수석실에서 정책 혼선이 빚어지지 않도록 쟁점들을 조율하는 것으로 일단 마무리지었으나 상황에 따라 돌출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그러나 정책수단에 관한 논쟁에 앞서 현재의 경제동향에 대해 충분하고 정확한 상황점검이 이뤄지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다.이런 관점에서 최근 브라질 사태로 급등세가 꺾이긴 했지만 전반적인 주가의 강세나 금리·환율인하,백화점 바겐세일 등으로 되살아나는 일부 소비심리 등을 내세워 경기가 빠르게 회복된다고 말하긴 어려울 것 같다.시중금리가 내리고 주식시장에 돈이 몰려 주가가오르는 것은 내수침체와 기업투자심리 위축으로 많은 여유자금이 달리 마땅한 투자선을 찾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따라서 최근의 경기지표기선은 대부분 금융장세를 반영한 것이며 기업생산활동 등 실물경제의 본격적인 회복조짐은 아직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국내경기가 이미 지난 연말 저점(底点)을 통과해 과열이 우려될 정도라는 지나친 낙관론이나 경기회복이 더디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경기부양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은 모두 견실한 경제회생의 핵심 과제인 구조조정과는 거리가 먼 것이다.이들 주장은 각 분야에 걸처 모처럼 속도가 붙은 구조조정 의지를 약화시킬 위험성이 있다. 그렇잖아도 기업들은 늘어난 시중 여유자금과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감으로부실계열사 처분을 미루는 등 구조조정을 꺼리는 것으로 전해진다.만약 내수진작책 등에 편승,일시적으로 버틸 만하다고 해서 구조조정을 늦출 경우 효율적인 경제운용의 새 틀은 마련하기 어렵게 될 것이다. 국제적인 신인도를 높이고 국가경제의 경쟁력 우위(優位)를 확립하는 가장확실한 열쇠는 내실 있는 구조조정임을 정부·기업 등 모든 경제주체들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현시점에서 냉철히 관찰할 때 우리경제는 금융산업개편,기업경영구조의 투명성과 업종 전문화,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 등 전반적인 구조조정 문제가 제대로 이뤄졌다고 말할 수 없는 실정이다.특히 공공부문은 오랜 철밥통 관행으로 더욱 미진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물론 새해 들어서는 재벌 빅딜 등에 의한 실업증가로 어느 정도의 내수진작이 불가피하고이는 구조조정과 상충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예측이 가능하다.그러나실업문제 해법도 단순한 자금살포 범주에서 벗어나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구조조정정책과 연계,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방향으로접근해야 할 것이다.특히 경기부양을 조급하게 추진하느라 자금을 방만하게방출할 경우 경제는 거품을 일으킬 위험성이 커진다.고질병이 일시적 호전으로 증세가 완화되는 데 만족해서 근본적인 치유를 멈출 수는 없다.우리 경제의 구조조정도 실기(失機)함없이 더욱 박차(拍車)를 가해 항구적인 안정성장의 새로운 기틀을 다져야 한다.
  • 테마기획 새해경제-경기부양 논쟁 가열

    연초부터 경기부양을 놓고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내수 부양으로 경기를 살려 실업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 “각종 지표가 살아나고 있어 부양할 때가 아니다.인플레가 우려된다” 내수 부축으로 일자리를 만들어 고실업을 극복하자는 재정경제부의 경기부양론과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긴축기조로 경제의 내실을 다지자는 한은의 안정기조론이 팽팽히 맞서 있다. 정부는 올 경제운용계획에서 경기진작을 주목표로 잡았다.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5%까지 유지,총수요를 늘리고 주택·건설부문에 대한 자금지원을 늘리는 쪽으로 짰다.위축된 경기를 되살려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생각에서다. 재경부는 경기를 움직이는 3개 축(소비 설비투자 수출)가운데 어느 것도 지난해보다 나아진 게 없다고 본다.무역흑자폭은 지난해(400억달러)보다 줄 전망이고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기업들은 설비투자를 꺼리고 있다.결국 소비촉진이 정책대상.최근 주가상승이 소비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논리다. 재경부 경제정책국 당국자는 증시 과열과 인플레 우려에 대해 “경기가 살아나기 시작한 것이 얼마나 되느냐”고 반문한다.경기가 죽을 쑨다며 경기진작을 강조한,99년 경제운용자료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이라고 목소리를높인다.실업자가 넘쳐나는 판에 인플레 우려는 시기상조라는 얘기.체감경기가 호전되려면 ‘아직’이어서 구조조정을 하면서도 경기진작을 강력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반대논리도 만만치 않다.한은은 경기지표들이 좋아지고 있어 금리인하를 겨냥한 통화공급은 자칫 과열을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한다.외국인투자자금 유입 등으로 가뜩이나 연초부터 통화비상이 걸려있는 상태.한은 조사부 관계자는 “지금은 기업구조조정의 마무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경기부양 여파로 자금사정이 좋아지면 기업들은 구조조정을 끝내지 않고 버티려 할것이기 때문에 정부의 구조조정노력은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은은 “올 GDP기준 경제성장률을 3.2%로 본 것은 소비가 생각보다 더 살아나고,투자감소 폭도 예상보다 줄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이지만 이 역시 지난해 성장률이 -7%대였던 데 대한 반등효과에 불과하다”고 밝힌다.기업구조조정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시중금리를 추가 인하하면 기업들의 금융비용부담 완화로 경기가 촉진돼 인플레 압력만 커진다고 지적한다.따라서 구조조정을 완결지은 뒤 본격적인 경기부양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부양론을 펴는 정부와 반대논리의 한은.여기에 재계도 한은 논리에 동조하고 있어 경기논쟁이 한층 격렬해질 조짐이다. 그러나 올 경제성장률이 당초 정부가 내다봤던 2%보다 높은 3%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정부 역시 거시경제지표를 부분 수정하는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예상보다 고성장이 전망되는 만큼 부양속도를 다소 늦추는 쪽으로 조절될 소지가 있다.소모적 논쟁이 되지 않게 실업문제를최소화하면서 안정기조를 다질 수 있는 정책접점을 서둘러 찾아야 할 때다.李商一 吳承鎬 bruce@
  • 경기 회복세 인가

    한국은행이 국내경기가 지난해 말 이미 저점(底點)을 통과했으며 회복세가빠르게 진행되어 연간 3.2%의 경제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해 주목을 끈다.이 예측은 최근 경제동향을 놓고 회복조짐이냐,거품현상이냐로 갈라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 관심을 갖게 한다. 한국은행은 10일 금융통화위원회에 제출한 ‘국내외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작년말 1%에서 3.2%로 수정했다고 밝힌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한은은 작년말 9월 이후의 반도체·조선·자동차 생산이 호조를보이면서 성장을 이끌어왔고 올해는 적정수준 이하로 떨어진 재고회복 생산이 급증,성장세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재정경제부도 경기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호전되고 국가신용등급이 올라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달 20일쯤 국제통화기금(IMF)과의 정책협의에서성장률 등 거시지표를 전면 재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혀 한은과 비슷한 예측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우리경제가 제 궤도에 들어섰는지의 여부는 1·4분기쯤 지나봐야 확실하게 알 것이라고 신중하게 부연하고 있기는 하지만,어쨌든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경기회복 속도가 한국은행의 예측대로 빨라진다면 무리한 경기부양책보다는 본격적인 구조조정을 통한 성장잠재력 회복에 정책의 비중을 두는 방향으로 거시경제 운용을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경기가 저점을 통과했다면 1·4분기중 먼저 금융과 기업구조조정을 명료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타당하다.거시경제운용면에서는 최근 증시과열과 환율하락이 경제회복은 물론 성장잠재력 배양에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그 점에서정책의 매개변수인 환율·금리·주가 등에 대한 정책운용의 투명성을 높여야 할 것이다. 경기부양을 위한 인위적인 금리인하가 타당한 정책인가,금리인하로 인해 시중자금이 주식으로 몰려들어 금융장세를 보이는 등 주가에 거품이 일고 부동산가격이 들먹이고 있는 것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신중하게검토해야 할 시점이다.현재 주가와 환율이 실물경제를 반영한 것이 아니라는 데는 이견(異見)이없다. 정부는 경기가 당초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면 경기부양에 보다 신중한 자세를 견지하는 것이 타당하다.무리한 경기부양은 거품으로 이어지거나경기회복 후에 부작용을 초래한다.정부와 한국은행은 빠른 시일 안에 정밀검증을 거쳐 경제운영계획을 조정해야 할 것이다.구조조정과 경기진작 가운데어느 것에 비중을 더 둘 것인가를 선택할 것을 당부한다.
  • 2002월드컵 ‘관광대국’ 도약 찬스

    2002년 월드컵이 열리면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또 전파매체를 타고 서울 부산 전주 서귀포 등 10개 개최도시가 시시 각각 전세계에 소개돼 관광 유발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기대된다.국내관광업 계는 2002년 월드컵을 관광산업 진흥의 극적 돌파구로 활용키 위해 숙박대책 점검,관광객 유치책 수립등에 부심하고 있다. ●월드컵 숙박수요:숙박시설이 제대로 구비돼 있지 않으면 예상했던 관광수 입도 기대할 수 없다.월드컵기간중 숙박시설이 어느 정도 필요한지를 예측하 기란 쉽지 않다.경기장 수용능력,입장권 해외판매 비율,경기요일 및 경기시 간대 등 여러가지 경우에 따라서 수요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가변성이 많지만 시뮬레이션을 통해 10개 개최도시가 확보해야 할 객실수를 11만2,000여실로 예상하고 있다.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월드컵 패밀리,외래 및 내국인 관람객으로 분류된다.월드컵 패밀리는 FIFA 대표단,선수단,심판진,보도진 등을 말한다. 월드컵 패밀리를 위한 객실은 1, 300여실로 예상된다.관람객을 위해서는 11만1,000실이 필요하다.지역별로는 서울이 1만4,130실,부산이 1만3,860실,대구 1만5,610실,인천 1만1,350실,광 주 9,370실,대전 9,570실,울산 9,480실,수원 9,570실,전주 9,260실,서귀포 9 ,260실이다.대구가 제일 많은 것은 경기장이 가장 크기 때문이다.이러한 수 치는 경기장 평균 좌석수(5만239석)의 35%를 외국인이,나머지는 내국인이 관 람하는 것을 가정한 것이다.프랑스 월드컵 때는 외국인에게 입장권의 30%가 발매됐었다.또 관람 외국인 중 60%,내국인 관람객 중 20%가 당해 지역에서 숙박을 하고 외국인 중 절반은 1인 1실을,절반은 2인 1실을,내국인은 2인1실 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개최도시별 하루 숙박수요는 최소 1만1,000여실에서 3만3,500여실로 늘어난 다.하루 최대 3게임이 열린다고 가정한 것이다. ●남나 모자라나:양적으로는 수요를 댈 수 있는데 질적으로는…. 10개 도시의 숙박시설은 22만여실을 넘는다.특급호텔과 1.2급호텔 등 호텔 이 3만8,000여실이고 장급을 포함,여관이 18만4,000여실에 이른다.객실 예상 치(11만2,000실)에 호텔은 7만4,000여실 부족하지만 여관을 포함하면 11만실 가량 여유가 있다.2002년까지 완공되는 것까지 포함하면 숙박시설은 23만여 실로 늘어난다. 호텔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만7,095실,부산 5,732실,서귀포를 포함한 제 주도 4,627실,대전 1,987실,대구 1,836실,수원 2,121실,울산 2,812실,광주 8 05실,인천 812실,전주 811실이다.월드컵 패밀리 수요가 1,300여실인 것을 감 안하면 인천,전주,광주가 모자란다.그러나 인천과 전주는 각각 서울과 대전 이 승용차로 1시간 거리여서 연계,이용하면 별다른 불편이 없다.그러나 광주 는 특급호텔이 1개 밖에 없는데다 인근 도시와 연계하는 방안도 없어 부족한 실정이다. 호텔 숙박수요를 관광객까지 확대하면 여유가 있는 곳은 서울 밖에 없다.그 러나 여관까지 포함하면 대부분의 도시가 여유가 있다. ●대책:월드컵 기간동안 호텔이 부족하다고 해서 무작정 지을 수도 없다.공 급과잉의 문제가 제기되기 때문이다.특히 호텔은 객실당 2억∼3억원의 건축 비가 들 정도로 많은 비용이 든다.이에 따라정부와 월드컵 대책위원회는 호 텔에 대한 각종 규제완화 및 지원을 통해 호텔 신축을 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여관 등 일반 숙박시설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부대시설 없이 숙박시 설만 갖춘 중저가 호텔을 확충하고 장급 여관 등 여관 시설의 고급화를 유도 하고 있다.이를 위해 독립된 욕실이나 화장실을 갖춘 업소를 월드컵 지정 숙 박시설로 지정,관광진흥개발기금에서 시설 개·보수를 지원해줄 방침이다. 특히 여관을 잘 활용하면 가격 경쟁력에서도 유리하다.일본은 하루 숙박이 1 0만원대가 넘는데 비해 우리나라에서는 여관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면 2만∼3 만원대를 유지할 수 있다.이와 함께 관광공사로 하여금 예약시스템을 정비, 모든 숙박시설이 100% 활용되도록 할 방침이다.식사는 부페 등 공동 식사로, 언어 장벽은 자원봉사자로 해결할 계획이다.그러나 이러한 예상을 초과하면 대학기숙사,콘도,민박 등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월드컵의 효과:프랑스 월드컵기간동안 월드컵을 보러온 순수 월드컵 관광 객은 50만명으로 추정된다.외래관광객 증가율은 30%로 어림된다.대회가 열린 6월중 호텔 객실당 수입이 31.6% 증가(프랑스 조사기관 MKG 발표)하는 등 월드컵 관광수입은 30억달러로 추정된다.호텔 객실 점유율이 78.8%로 2.7%포 인트 증가하고 객실요금이 27.2% 상승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또 1만5,000 여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돼 실업율이 11%로 다소 완화되고 여타 산업부문 전 반에 걸쳐 매출증가세가 나타나는 등 2/4분기의 산업활동이 0.8%포인트 신장 됐다. 낙후돼 있던 지방도시들이 인근 지역의 월드컵 개최로 활기를 찾는 등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했다. 그러나 이 보다는 세계 언론을 통해 국가 이미지 홍보가 이루어져 향후 수년 간 관광진흥을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이 더 큰 소득이다.스페인이 82년 월드 컵을 유치한 이후 관광대국으로 발돋음한 것에서도 이를 엿볼 수 있다.스페 인의 관광수입은 83년 63억달러였으나 10년뒤인 93년에는 204억달러로 3배이 상 증가했다. ●관광유치책:지금까지 월드컵은 유럽과 남미 등 미주 대륙을 오가며 치뤄졌 다.이에 따라 아프리카는 물론아시아권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2002년 월드컵 이 과연 종전과 같은 효과를 나타낼 것인가에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그러나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2002년 월드컵에도 유럽과 남미의 축구팬들이 변함없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이미 브라질에선 2002년 월드컵 참관을 위해 많은 사 람들이 적금을 들었다고 한다.한편 외래 관광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을 찾겠다는 사람이 58%로 일본(42%)보다 많았다.한국이 일본보 다 물가가 싸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아시아에서 열리는 만큼 아시아인 관람객이 급증할 것으 로 전망된다.중국과 동남아시아의 화교,중동지역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유 치책과 이들에게 적합한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하다.이와 함께 홍보거점이 없 는 남미지역에 대한 효과적인 홍보대책도 시급하다. 프랑스 월드컵의 경우 관광상품과 연계하지 않고 경기참관만 하는 상품이 주류를 이루었다.우리나라는 프랑스에 비해 볼거리 및 관광지 환경조성 등에 비해 열악하다.주요 관광지 주변 화장실,음식점 및 유흥시설등의 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연계 관광상품 및 각종 이벤트를 개발,경기 관람후 남는 틈 새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 任泰淳 stslim@ [任泰淳 stslim@]
  • 국회통과 법안 요지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개정 법률안 요지는 다음과 같다. ?갠돈慣냑鍮? 연습운전면허의 유효기간을 6월에서 1년으로 연장.양팔의 팔꿈치 관절 이상을 잃은 사람 또는 양팔을 전혀 쓸 수 없는 사람도 신체장 애 정도에 적합하게 제작된 자동차를 이용,정상 운전을 할 수 있다고 인정되 면 운전면허시험에 응시토록 함.제1종 및 제2종 보통운전면허의 응용학과시 험을 폐지.제2종 운전면허를 받은 사람에게는 정기적성검사를 면제하고 제1 종 운전면허를 받은 65세 미만의 사람에게는 5년마다 받던 정기적성검사를 7 년마다 받도록 기간을 연장함. ?같諮굽? 후유의증(後遺疑症)환자지원등에 관한 법률 법적용 대상자 여 부를 국방부 통보자료 및 보훈병원 검진결과에 의해서만 결정하던 것을 신청 인이 제출한 제3차 진료기관의 진단서 중 병명란에 최종 진단한 경우 보훈병 원의 검진절차를 생략함. ?갚물÷?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교육보호대상자의 지역별 취학비율의 상한을 현행 8%에서 6%로 하향 조정함.고용명령에 의한 취업보호 의 경우 말고는취업보호 상한연령에 관한 제한을 폐지하여 국가유공자 등의 취업기회를 확대함. ?걀묽鳧謎맬9? 예금보험공사가 그 업무의 일부를 다른 기관에 대행시 키는 경우 재정경제부장관의 승인을 얻도록 되어 있던 것을 폐지,업무수행의 자율성을 제고함. ?갹탤뭬蕩? 신탁회사가 정관,업무의 종류 또는 방법을 변경할 경우 금 융감독위원회의 허가를 받도록 하던 것을 신고토록 함.신탁회사가 고유자산 을 사채,주식,동산으로 운용할때 그 종류에 대해 금융감독위원회의 인가를 받도록 하던 것을 폐지함. ?갱鑽=탓諭腑紫? 금융감독위원회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상호신 용금고에 대해 자본금의 증액 또는 감소를 명할 수 있도록 하던 것을 폐지함 .상호신용금고의 인가를 받고 3월내에 영업을 개시하지 않으면 인가의 효력 이 상실되도록 하던 것을 폐지함. ?갸捻炷謎맬9? 소비자단체와 한국소비자보호원은 그 업무를 추진함에 있어 필요한 자료 및 정보의 제공을 사업자 또는 사업자단체에 요청할 수 있 으며 당해 사업자 또는 사업자단체는 정당한 사유가 없는한 이에 응하여야 함.소비자단체는 자료 및 정보의 제공을 요청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자 또 는 사업자단체가 이를 거부·기피하는 경우에는 당해 사업자의 이름 및 거부 등의 사실과 사유를 일반 일간신문에 게재할 수 있으며 제공받은 자료 및 정보를 소비자보호 목적 외의 용도로 사용함으로써 사업자에게 손해를 끼친 때에는 그 배상책임을 지도록 함. ?걀뭘位린癰? 공무원의 자발적인 예산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력 을 유도하기 위해 예산을 절약한 공무원에게 그 절약한 예산으로 성과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함.대규모 자연재해가 발생하는 경우 이를 신속하게 복구 하기 위해 중앙재해대책본부의 복구계획이 확정되기 전이라도 예비비를 지출 할 수 있도록 함. ?갹탓陸ㅊ맛?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신용정보업자가 허가사항을 변 경할 경우 종전에는 원칙적으로 변경허가를 받되 자본금증액 등 대통령령이 정하는 경미한 사항은 미리 신고하고 이를 변경할 수 있도록 하였으나 앞으 로는 경미한 사항을 변경하는 경우에는 신고제도 자체를 폐지하여 신용정보 업자의 편의를 도모함.신용정보업의 허가요건인 최저자본금을 현행 100억원 에서 50억원으로 낮추어 신규진입 장벽을 완화함. ?걀㈌탔渙?금융업법 여신전문 금융회사의 경영상황에 관한 주요정보 및 자료를 공시할 수 있도록 하고 공시에 필요한 사항은 금융감독위원회가 정 하도록 함.유통업계 신용카드의 허가요건을 자본금 및 자기자본 20억원 이상 으로 함.허가·등록 후 6월 이내에 영업을 개시하지 않으면 효력을 상실하던 것을 폐지함.여신전문금융회사가 취득한 비업무용 부동산은 1년내에 매각토 록 하던 것을 폐지함. ?걍態態횰ㅉ? 종전에는 무료 직업소개사업을 할 경우 시·도지사의 허 가를 받도록 했으나,앞으로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신고하도록 함.유료 직 업소개사업의 허가제를 등록제로 전환하고 허가갱신 제도를 폐지.노동자 모 집을 위탁하는 경우 노동부장관의 허가를 받도록 했으나 이를 폐지.종전에는 노동부장관은 직업소개 사업의 종사자에 대해 필요한 교육훈련을 실시하도 록 했으나,앞으로는 이를 폐지. ?걋孃聆寬諮?촉진 등에 관한 법 사업주가 장애인 노동자를 고용한 경우 7일 이내에 노동부장관에게 신고하도록 한 규정을 삭제.노동부장관이 장애 인고용촉진공단에 위탁한 사업에 대해 동 공단의 임직원 중에서 기금출납 이 사와 기금출납원을 임명하도록 함.사업주로 하여금 장애인 고용계획,장애인 의 임면사항,장애인 고용과 관련된 부담금·지원금 또는 장려금에 관한 서류 를 3년간 보존하도록 한 규정을 삭제.장애인고용촉진공단에 노동부령이 정하 는 자격을 갖춘 직업상담을 두도록 한 규정을 삭제. ?갸痴虛?경보전법 수질오염물질 배출시설의 측정기기 부착 및 정밀검사 의무,자가측정의무,조업시간 제한 규정,폐쇄명령 불이행시의 단전·단수 규 정 등을 폐지,기업의 부담을 완화함.방지시설업 등 환경산업의 자본금 기준 및 폐수처리수수료 등을 폐지해,진입제한을 완화하고 자율경쟁을 유도함.배 출시설 및 방지시설의 부합여부 확인제도를 폐지하고 가동 초기에는 시운전 기간 제도를 도입함.여러 법률에 각각 규정하고 있는 측정대행업 제도를 폐 지하고 환경기술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로 통합해 법령을 정비함.대부분이 토양환경보전법과 중복 규정되어 있는 토양관련 규제를 폐지함. ?걷?경기술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 환경측정기기의 형식승인 변경대상 을 환경부령에 구체적으로 규정하도록 근거규정을 마련하고,환경부장관이 측 정기기 제작자에 대해 필요한 보고 및 자료제출을 명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을 폐지함.대기환경보전법·수질환경보전법 및 소음·진동규제법에 규정되어 있는 측정대행업 관련 사항을 이 법에서 통합해 규정함. ?갠돈菅? 건설교통부장관과 지방자치단체장은 도로정비계획을 10년 단 위로 수립하고,5년마다 그 타당성 여부를 검토,필요한 경우 이를 변경할 수 있도록 함.도로의 관리청은 토지에 대한 소유권의 확보 없이도 지상 또는 지 하공간에 도로를 건설할 수 있도록 함.토지소유자 등은 입체적 도로구역의 위 또는 아래에 위치하는 토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도로부지 확보 비용의 절감과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함.종전에는 도로주변의 풍치유지를 위해 도로에 인접된 구역을 연도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 고,고속주행하는 차량의 보호를 위해 고속교통구역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하였 으나 연도구역과 고속교통구역은 실제로 지정된 예가 없을 뿐 아니라 접도구 역과 그 기능이 유사하므로 이를 폐지.화주 또는 화물자동차운송사업자 등의 지시 또는 요구에 의해 과적 등을 한 운전자가 그 위반 사실을 신고하는 경 우 당해 운전자에 대해 벌칙을 면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화주 등의 강요에 의한 고질적인 과적행위가 줄어들 수 있도록 함. ?갸국같킹」? 선물거래소의 회원이 아닌 자는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를 할 수 없도록 하는 제한을 선물거래소의 정관에서 정한 경우에는 특정한 선 물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함.선물거래의 위탁자보호를 위해 회원보증금에 대한 위탁자의 우선변제권을 인정함.선물업자 영업의 일부양수 때도 재정경제부 장관의 사전 인가제도를 폐지해 선물업자의 자율성을 제고함.선물거래업자의 고객예탁금 분단보관의무 등을 신설해 선물거래시 투자자의 권익보호를 확 대함.선물투자기금업을 폐지하고이를 증권투자신탁회사가 영위할 수 있도록 해 투자운영회사의 기능통합 및 선물시장의 조기활성화를 도모함. ?같플仙? 대형건축물에 대한 사전증인 제도를 폐지하고 시·도지사가 직접 건축허가를 하도록 절차를 간소화.도시미관 등에 의한 건축허가제도,대 지면적의 최소한도,인접대지 경계선으로부터의 이격(離隔)거리,지하층 설치 의무,현장관리인 제도 등의 규제를 폐지.건축물의 용도변경을 허가제에서 신 고제로 전환하고 경미한 용도변경은 신고없이 자유롭게 행함.대지면적의 최 소한도를 폐지하고 건폐율·용적률·높이제한 등 건축기준을 지키는 경우 대 지면적에 관계없이 건축할수 있음. ?? 하천법 하천관리에 지장을 주지않는 공작물의 제거와 나무의 벌채등을 허가없이 하도록 완화.시·도지사가 지정하는 지역에서는 미끼를 사용하는 낚시행위 및 취사·야영을 금지하고 위반할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 ?? 자전거이용활성화법 13세 이하의 어린이 1인에 한하여 동승이 가능하 도록 한 규정은 실효성 문제로 폐지. ?걍超품킹」? 유가증권신고서 등에 예측정보를 공시할수 있는 근거를 마련 하고 차후 공시내용과 다른 결과가 발생하더라도 손해배상책임을 면제함.투 자 일임(一任)업은 금융감독위원회에 등록만으로 영업할 수 있으며 투자자문 업 및 투자일임업에 대한 신규진입장벽을 완화함.공시제도의 실효성을 높이 기 위해 공시의무를 위반하거나 공시대상 서류의 허위기재 등에 최고 5억원 의 과징금을 부과. ?갭都쨔? 관리법 샘물개발제한구역의 지정제도 및 샘물개발허가를 받은 쪽 에 대한 샘물개발의 이용제한을 폐지.샘물개발 허가의 유효기간을 3년에서 5 년으로 연장.먹는샘물 제조업허가의 유효기간을 폐지함.먹는샘물에 관한 허 위 또는 과대광고를 금지하도록 하여 사업자의 자율적 영업활동을 보장. ?? 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법 개인정보를 제공할수 있는 경우를 본인이 의사표시 등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 한정.개인정보의 열람 청구시 그 처리기 간을 30일 이내에서 15일 이내로 단축. ?갱矗뗌뺑腑紫? 새마을금고의 업무구역을 대통령령에서 당해 새마을금고 의 정관으로 정함.새마을금고의 문화복지후생사업·교육사업·지역사회개 발사업에 대해 연합회장의 승인이 필요했으나 앞으로 정관으로 정함. ?개燦狙絹돈适ㅊ朱? 농어촌도로 기본계획을 승인할 때 당해 군수에게 통보하는 조문을 삭제.도지사에게 위임된 농어촌도로 사업계획 수립 승인 권 한을 이양함. ?갚물±횬奐銹뭔适殆篇? 국가정보원 직무의 내용·특수성 등을 고려해 계약직 직원을 채용할 수 있도록 근거를 신설함.겸직직원에 대해 적용할 국 가정보원직원법의 적용범위를 명확히 규정함.임용권자가 직원의 정년을 연장 할 수 있도록 한 단서조항을 삭제함. ?거諛癰? 통계간행물 발간승인 제도를 폐지하고 사후통보제로 전환함으 로써 통계자료의 신속한 활용과 통계작성기관의 업무효율을 높임.통계청장은 지정기관으로부터 통계작성과정에 필요한 자문이나 기술지원 등을 요청받은 경우에는 이에 적극 협조하도록 함.통계자료를 타인에게 무단으로 제공한 자에 대해서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함. ?갚邃? 통과법안?권畸뭘袁汰管? 공단법?궐?경영향평가법?궐?경개선비용 부담법?궉茶繡? 관리법?굼?해화학물질 관리법?궉茶繡걋? 국가간 이동 및 그 처리에 관한 법?굼悶坪?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궉茶繡걘낯?시설 설 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굼悶?환경보전법?굻좆倂ㅀ紫? 등 관리 법?굼括孃蕩? 폐지법?굳鑽틜後굇羞慣奮? 모집규제법?굼寬㉰矗紫後굼悶Ю聆? 대책법?굴拈疫後권畸뭔맬틤뮐側愎炳後굔淪箕慣뮌聆瘦봉洸많後굇물÷?공자 등 단체설립에 관한 법?굼?선 및 도선사업법?굳贊갚퓜揮竄峙後권畸뮐뗬箚翩濚? ?굅翩盈ㅅ佇球後굴痔纛适熾? 관한 법?궐?재로 인한 재해보상과 보험가입에 관한 법?굇鳧떡璲活? 연대대출금에 관한 특별법?굇뭏냅퓐炤? 특별회계법?교? 업농어촌기본법?굇뭏냅퓐炤? 특별회계법?굅坪款鍮セ濚後궐<寗痴解桓?법?굽? 폐의 예방과 진폐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법?궐<寗痴? 관리법?굴弩숯ㅑ便? 규 제법?궈堊英?경 보전법?굇물±횬奐銹뭔菅後굴層돌後권究層돌後굻읊? 분뇨 및 축산폐수의 처리에 관한 법?권畸뭄逾엽냅걀篇後굇물”茱珦微赴後굳獰態횬? 보건법?굳湲?법?굽痔鞋後굵읒幟맛渙後굵킥茱荇獰? 금융지원에 관한 법?굽態? 훈련 촉진기금법?굽ㅊ适뗍蕩?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뮤추얼 펀드/다가온 저금리시대 ‘유망財테크’ 급부상

    ◎운영·투자방법/투자자는 곧 주주 수익증권대신 주식 받아/자산운용 실적 따라 배당금+시세차익 ‘α’/투자원금 보장 없고 중도환매 안돼 단점 저금리 시대의 유망한 투자처로 ‘뮤추얼 펀드’(Mutual Fund)가 각광을 받고 있다.1,000억원을 모집한 미래에셋의 뮤추얼 펀드 ‘박현주 3호’는 24일 발매와 동시에 매진됐다.지난 14∼15일에도 1,2호가 순식간에 팔렸다.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오래전에 신탁상품의 ‘총아’로 자리잡았으나 우리나라에는 지난 9월에야 처음 도입됐다. ●뮤추얼 펀드란 뮤추얼 펀드는 유가증권에 투자하기 위해 설립된 증권투자회사다.회사형 투자신탁이라고도 한다.기존의 신탁상품과 다른 점은 투자자가 주주가 되며 수익증권 대신 주식을 받는 것이다.투자회사는 이사와 감사만 두고 직원은 없는 ‘페이퍼 컴퍼니’다.펀드 운영은 별도의 자산운용회사에 맡긴다.예컨대 ‘미래에셋 박현주3호’는 펀드인 동시에 증권투자회사이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펀드의 운용을 맡는다. ●투자자금을 중도에 찾을 수 없다 뮤추얼 펀드의 형태는 두가지다.투자자인 주주가 환매를 요구할 때 증권투자회사가 주식을 시장가치로 사주는 개방형과 펀드 기간에는 환매를 못하는 폐쇄형이 있다.우리나라는 폐쇄형만 허용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투자자들은 펀드 운용기간이 끝날 때까지는 투자자금을 되찾을 수 없다.앞으로 펀드 주식이 거래소에 상장되거나 코스닥에 등록되면 보유주식을 팔아 현금화할 수도 있다. ●운용 수익은 배당금 형태로 지급된다 기존의 공사채형 수익증권처럼 예상수익률을 제시하지 않는다.투자자인 동시에 주주이기 때문에 자산운용 결과에 따라 배당금 형태로 받는다.또 주식매매로 차익을 낼 수도 있다.액면가 5,000원으로 사기 때문에 펀드의 운용실적이 좋으면 배당금 이외에 주식 시세차익도 노릴 수 있다. ●펀드는 주식과 공·사채에 주로 투자한다 주식형과 공·사채형,혼합형이 있다.주식형에도 중소기업이나 국제부문에 투자하는 펀드가 있다.공·사채형도 과세채권에 투자하는 펀드와 비과세 채권에 투자하는 안정형이 있다.미래에셋의 ‘박현주 펀드’는 주식에만 90%이상 투자하는 주식형이고 ‘알바트로스펀드’는 주식은 20% 이하,나머지는 채권과 유동자산에 투자하는 공·사채형이다. ●투자금액은 제한이 없다 투자규모에 대한 제한은 없으나 증권투자회사가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미래에셋의 경우 최소 투자금액을 300만원 이상으로 정했다.증권사가 주로 판매를 대행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들은 대행 증권사를 찾아가면 된다.주민등록증과 도장이 필요하다.펀드 주식을 살 때 원금의 2% 정도를 수수료로 내야 한다. ●배당에 대한 소득세만 내면된다 투자자들은 배당을 받기 때문에 소득세만 내면 된다.배당금의 22%인 소득세에다 주민세 2.2%가 부가된다.예컨대 1,000만원을 투자,10%인 100만원을 배당금으로 받았을 경우 소득세 22만원과 주민세 2만2,000원 등 총 24만2,000원을 세금으로 낸다. ●투자원금은 보장되지 않는다 신탁상품이기 때문에 원금은 보장되지 않는다.펀드가 보유한 유가증권이 팔리지 않으면 만기가 돼도 환매가 이뤄지지 않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증시가 활황장이 예상되면 주식형을,약세장이 예상되면 채권형을 살 필요가 있다.운용실적은 매달 공시되며 증권사로 가면 전산망을 통해 일일 운용실적도 알 수 있다. ◎또 다른 인기상품/스폿펀드­목표수익률 달성하면 즉시 원금·이자 ‘손안에’.자산운용할 펀드매니저 고객이 직접 선택 ‘매력’/인덱스펀드­KOSPI 200에 기초 200여 우량주 분산투자.종목선정 어려움 없어 내년초쯤 상장할듯 뮤추얼펀드 외에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은 투신사의 스폿(Spot)펀드. 앞으로 인기를 예약한 상품으로는 인덱스(Index)펀드가 있다. 스폿펀드란 목표수익률이 달성되면 고객에게 원금과 이자를 즉시 돌려주면서 펀드가 없어지는 주식형 상품이다.대부분의 스폿펀드가 평균 20%대의 수익률을 보장하며 최근 종합주가지수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조기 상환되는 펀드들이 나타나고 있다. 현재 3개 투신사에서 상품을 판매 중이며 고객들은 자신의 재산을 운용할 펀드매니저를 보고 선택할 수 있다.스폿펀드에서는 펀드매니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한국투자신탁이 스폿펀드를 설정한 지 3일만에 목표수익률 10%를 넘어서 조기 상환했고 한국투자신탁도 7일만에 상환한 적이 있다. 미래에셋이 준비 중인 인덱스펀드는 주가지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종목들에 분산 투자하는 펀드다.주가지수 선물기준인 KOSPI 200에 기본을 두고 있다. KOSPI 200은 종합주가지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200개 우량종목을 시가총액에 따라 가중평균해 만든 주가지수의 일종이다. 인덱스펀드는 1,000억원으로 한국전력 삼성전자 포항제철 등 200개 주식을 사들여 KOSPI 200에 가장 밀접하게 움직인다.개인투자가들이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이상의 투자수익을 얻기 힘들다는 점에 착안해 만든 상품으로 인덱스 펀드를 사면 200개 종목을 고루 사는 효과를 얻게 된다.‘주가지수는 올랐는 데 내가 산 종목은 왜 내리나’라고 고민할 필요가 없다.주가지수가 올라갈 것이라고 예측되지만 종목선정이 막막하면 인덱스펀드를 사면 된다. 이 펀드가 증권거래소에 상장되면 기관투자가나 개인도 이 펀드를 사거나 팔면서 간단히 ‘차익거래’를 할 수있다는 게 미래에셋측의 설명.법이 마련되는 대로 내년 초쯤 상장될 전망이다. ◎인터뷰/‘실명 뮤추얼펀드’ 매진 기록 朴炫柱 미래에셋 사장/“투기 아닌 투자에로 초대”/정확한 투자심리 분석 1∼3호 시리즈 불티 비결/“주식투자 전제는 우량주” 인덱스펀드에 새 도전장 “투자자들의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좋은 자산운용회사에 대한 기대감이 상한가를 치게 만든 셈입니다” 朴炫柱(41)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이 밝히는 성공 이유다.자신의 이름을 걸고 한 ‘박현주 펀드1호’는 지난 14일 발매 3시간 뒤,2호와 3호는 발매 다음 날 오전 삽시간에 매진됐다.모두 2,000억원 규모다. 성공에는 회사이름도 한몫했다고 그는 털어놨다.미래에셋은 지난 1년간 기관투자가와 계약을 맺고 투자자문을 해왔다.만족스러운 투자수익률 탓에 기관투자가들은 미래에셋의 뮤추얼펀드에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朴사장은 86년 동양증권에 입사해 88년 동원증권으로 옮긴 뒤 33살에 전국 최연소 지점장에 오른 기록을 세운 인물.38살에는 순수 증권맨 출신으로 최연소 이사가 되는 등 증권가의 기록제조기로 불렸다.연초 최고 900%의 투자수익을 올린 게 널리 알려지면서 새삼 ‘투자의 귀재’로 유명해졌다. 그의 성공에는 정확한 주가전망이 결정적이었다.朴사장이 회사를 준비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9월.앞으로 종합주가지수가 상승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뮤츄얼펀드 설립을 서둘렀다.아니나 다를까.박현주펀드가 나온 시점에 주가가 550을 넘는 활황국면으로 이어졌다.뮤추얼펀드로서는 유일했다. 이때부터 朴사장은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정부기관 자문 등 모든 대외활동에서 손을 뗐다.24시간 금융시장과 증시에 집중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투자자들이 미래에셋에 친숙하도록 인터넷에 홈페이지를 만들고 있다. 추가 상품개발 등에 매달리다 보니 직원 35명이 자정을 넘기기 일쑤다. 朴사장은 주식투자에서 우량주만을 고집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주식투자의 전제조건은 우량주의 존재”라는 것이 그의 투자철학.투자자를 투기가 아닌 투자의 장(場)으로 이끈다는 관점에서 그가 최근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인덱스펀드다.KOSPI 200과 똑같이 움직이도록 해 차익거래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포트폴리오 구성은 종목만 가능한 게 아닙니다.직접투자의 묘미를 잊을 수 없는 투자자라면 직접투자와 펀드를 이용한 간접투자를 함께 하는 것이안전합니다” 그는 올 연말에 하고 내년 여름에 투자하는 6개월 간격의 시간별 포트폴리오 구성을 추천했다.
  • 반도체 빅딜/현대 “얼쑤” LG “침통

    ◎현대 기아차 이어 반도체 경영권까지 확보/라이벌 삼성제치고 부동의 1위 달음질/정부 대북정책과 연계 ‘반사이익’ 시각도/“몰아주기 아니냐…” 일부서 비난 ‘현대,정말 잘 나간다’ 현대그룹의 독주가 언제까지 계속될까. 금강산 관광개발사업에 이어 기아자동차를 전격 인수한 현대가 24일 반도체의 경영권까지 손아귀에 쥐게 되자 “재벌 구조조정이 현대에 주요 사업을 몰아주기 위한 요식행위가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마저 터져나오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5대 그룹의 8개 업종(7개 업종에 자동차포함) 구조조정 작업에서 현대는 한화에너지(정유)와 기아·아시아자동차를 인수한 데 이어 반도체까지 차지하게 되는 ‘괴력’을 과시했다. 이에 따라 현대는 빅딜와중에서도 그동안 1,2위를 다투던 삼성을 매출액 기준으로 10조원 이상 따돌리고 부동의 1위로 올라서게 됐다. 반도체 빅딜과정에서 LG가 실사에 참가하지 않는 등 일관된 거부감을 보인것도 사실 ‘현대에 반도체사업을 몰아주기로 한 정해진 시나리오’때문이었다는 것이 LG측 주장이다. 현대는 발전설비,선박용 엔진 등 비교적 소규모 사업은 다른 회사로 넘겨 일방적 독주가 아니라는 모양새를 갖추었지만 굵직굵직한 사업들은 결과적으로 ‘독식’하게 됐다. 이밖에 대우중공업의 반대를 무릅쓰고 중형 잠수함사업을 경쟁체제로 개편,방위산업에 진출한 사례와 현대가 12%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강원은행이 조흥은행,현대종금과 통합키로 한 것도 현대에 신설은행의 소유권을 준 결과라는 분석까지 나온다. 재계 일각에서는 현대의 이같은 대세몰이가 정부의 햇볕정책 및 대북경협정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鄭周永 명예회장의 소떼몰이 방북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던 현대는 금강산관광을 성사시켜 다시한번 세상을 떠들석하게 했다. 물론 금강산 관광사업은 아직 적자사업이다. 그렇지만 적자투성이의 대북경협사업을 떠안는 대신 빅딜에서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현대의 독주가 바람직한 것이냐는 의문이 터져나오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현대자동차,현대자동차써비스,현대정공,현대중공업,현대상선,인천제철 등 주력 6개사의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을 신용등급 하향검토대상에 포함시켰다. 이는 과중한 설비투자와 운전자금의 부담증가로 현대의 차입금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재무적 위험이 증대되고 있다는 얘기다. ◎LG의 차선책은 무엇일까/‘최대 이익 얻어내기’ 전략 마련중/지분비율 조정·직원 고용승계 등 요구 가능성 LG의 차선책은 무엇일까.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이 “최선이 아니면 차선의 방법이라도 통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해 LG반도체의 ‘옵션’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A.D.L사는 경영주체에 적합한 기업으로 현대전자를 지목했지만 합의가 안될 경우에 대비,여러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LG반도체가 A.D.L의 평가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으나 내부적으로는 최대한의 이익을 얻어내기 위한 협상전력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7대 3인 현대와 LG의 지분비율이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합병될 경우 A.D.L은 신설법인이 세계 제1위의 D램업체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LG로서는 엄청난 순이익이 기대되는 신설법인의 지분을 30%에서 만족할 것 같지는 않다. 경영권을 내주는 대가로 50% 가까이 높이려는 전략을 선택할 수 있다.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양측이 떠안을 비용도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정부와 재계의 합의문에는 내년 말까지 신설법인의 부채비율을 200%이하로 낮추기 위해 현대와 LG가 50% 이상 비용을 분담토록 했다. LG는 현대에게 지분비율 이상의 비용분담을 요구할 공산이 크다. 이와 함께 신설법인에 대한 금융기관의 출자전환액도 높게 요구할 수 있다. 신설법인의 투자비용을 위해 A.D.L은 처음부터 재무상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LG뿐아니라 현대도 마찬가지 생각이다. LG는 또 경영권을 내주더라도 임원을 포함한 직원들의 고용승계 문제를 확실히 보장받으려 할 것이다. 금융기관의 여신중단은 퇴출을 의미하므로 LG로서는 무리수를 두기보다 차선책을 통해 합병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짤 것으로 보인다. ◎주가,현대 오르고 LG 내려 반도체 통합법인의 경영주체가 발표된 24일 현대전자의 주가는 장 내내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LG반도체는 오전에는 오름세를 기록하다 오후 들어 내림세로 돌아섰다. 현대전자는 1,050원 오른 3만1,900원에 52만주가 거래됐고 LG반도체는 300원 내린 1만3,000원에 188만주가 거래됐다.
  • 클린턴의 운명 3가지 시나리오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클린턴 대통령은 과연 의회 탄핵의 현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을까. 아니면 의회에 굴복,사임을 선언할까. 크리스마스 휴가를 앞둔 워싱턴 정가는 클린턴 대통령의 거취와 관련,갖가지 예측이 난무하고 있다. 이는 대통령 탄핵이라는 역사적 중요도에 비해 뚜렷한 절차나 선례도 없이 130년 만에 열리는 것이어서 더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이 앞으로 취할 수 있는 선택은 크게 3가지 시나리오로 분석해볼 수 있다. ◎生­민주·공화 빅딜/국민에 사과성명 견책·벌금 유력 이 시나리오는 현단계에서 가장 많은 여론 지지를 받고 있는 방안이다. 21일 포드와 카터 등 전 대통령도 이 방안을 적극 호소했으며 연일 행해지는 여론조사도 이를 강하게 밀고 있다. 또 이 협상이 이뤄진다면 현재 극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양당 대결에도 상당한 전환점을 가져다줘 결과적으로 미국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 크다. 그만큼 가능성이 커보인다. 이 협상의 내용은 클린턴에 견책을 할 것인가 혹은 벌금을 물릴 것인가를 놓고 법률적·현실적 논의들이 한창이다. 견책은 3권분립의 기초를 토대로 의회나 법원이 공식적으로 대통령에게 견책을 내린다는 형식이 취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전에 클린턴으로부터 연방대배심 앞 증언내용이 거짓이며 국민에게 사과한다는 절차가 선행될 것이 요구될 것이다. 벌금의 경우 현재 논의되고 있는 벌금액수는 100만∼450만달러선. 물론 클린턴 사재에서 내야 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벌금에 대해 위헌 소지가 있음을 지적하기도 한다. 만일 권력분립의 원칙이 금전으로 매김된다면 앞으로 돈 있는 자는 의회나 법원을 무시해도 된다는 선례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공화당은 아직 이 안을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고 공언하지만 클린턴에 상처를 낼수록 공화당 역시 여론의 지탄을 받는 현실을 언제까지나 외면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死­최악의 경우 사임/민주당 강력 반대/결단 가능성 희박 현실적으로 가장 가망성이 적어보이지만 이는 공화당의 지상과제이며 하원 탄핵결정 이후 상당한 동요가 클린턴에 있었다는 점이 그 가능성을 배제치 못하게 하고 있다. 여론조사에서는 탄핵 이후 클린턴의 인기가 올랐지만 정작 의회 내에서는 탄핵 이후 클린턴에 돌아서는 민주당 인사가 늘었다는 점은 상당히 시사적이다. 또 만일 그의 상원 탄핵심판 개시를 앞두고 주가가 폭락한다든가 환율이 극적으로 떨어져 가뜩이나 전망이 불투명한 경제가 더욱 어두워지는 등 외부적인 동요가 몰아쳐올 경우 모든 책임은 당연히 클린턴에게 돌아갈 것이다. 이 경우 참기 어려운 지경까지 간 클린턴으로서는 심판 이전에 사임하는 ‘대범한’ 길을 택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그러나 그가 결심한다 해도 민주당 진영은 그의 사임 발표를 어떻게서든지 저지할 것으로 보인다. 역사학자들은 이번에 클린턴이 사임한다면 앞으로 미국 역사에서 대통령 탄핵은 밥먹듯 행해질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지난 1868년 앤드루 존슨의 경우 하원 탄핵에 이어 상원 표결때까지 버텼기 때문에 이후 탄핵이 거의 없었다는 지적한다. 만일 그가 상원표결 이전에 사임했다면 이후에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수도 없이 이어졌을 것이라고 말한다. ◎傷­상원 표결 강행/탄핵안 부결 확실 상처뿐인 영광 내년 1월6일 상원 개원때까지 양당이 별다른 가시적 타협이나 다른 외적 요인이 없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다. 윌리엄 렌퀴스트 대법원장 주재로 모든 절차는 법정형태로 열린다. 100명의 상원의원이 배심원이 되는 이 ‘재판’에서 클린턴 변호인단은 데이비드 켄달,찰스 루프,조지 크래이그 등이 맡게 되며 검사역은 하원 법사위 원장 헨리 하이드가 맡아 치열한 공방전을 펼칠 전망이다. 여기에도 확정되지 않은 문제점들이 있다. 우선 회기가 정해지지 않았다. 양측의 마찰에 따라 줄어들 수도,혹은 길어질 수도 있다. 또 과연 관련자들을 참석시킬 것인가 혹은 서면이나 대리인을 출석시킬 것인가도 난제 중 하나이다. 심판 절차를 일반에 공개할 것인가 여부도 정해진 절차가 없다. 전문가들은 주요한 사항은 비공개 진행 뒤 결과만 밝혀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문제들은 회기를 질질 끄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표결이 진행된다 하더라도 탄핵결정을 내리려면 현재 구도(공화 55,민주 45)에서 공화당쪽에 12표가 더 필요하기 때문에 불가능할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탄핵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이 재판 절차를 거치는 과정에서 클린턴은 이미지에 또 한번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이며 정신·육체적으로 기진맥진할 것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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