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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ㆍ연초 증시상황/경기전망 따라 좌우

    내년도 경제전망이 불투명한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연말 및 연초의 증시상황은 앞으로의 경기전망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15일 동서경제연구소가 지난 75년부터 89년까지 15년간 전년 연말과 새해 연초의 주가상승률과 새해의 경제성장률을 비교한 자료에 따르면 경제성장률이 10% 이상에 달했던 경기 호황기에는 전년 연말(12월)과 새해 연초(1월)의 2개월간 주가상승률도 대부분 10%를 상회하는 강세장을 보였다. 반면 경제성장률이 8% 이하를 기록했던 해에는 지난 81년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연말ㆍ연초 2개월간의 주가상승률이 모두 10%를 밑돌았다. 경제성장률이 12.2%를 기록했던 지난 88년의 경우 전년 12월과 당해년 1월의 2개월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이 33.3%로 증시가 호황을 누렸던 것을 비롯,경제호황기인 87년과 86년에는 연말ㆍ연초 주가상승률이 각각 18.3%와 11.6%에 달했다.
  • “연말겨냥 매기”… 주가 이틀째 상승

    ◎8포인트 올라 「7백10」 회복/거래도 활발… 1천7백만주 매매/상한가 37개 주가가 이틀째 상승세를 탔다. 13일 주식시장은 그동안 얽혀있던 국내외의 현안들이 순조로이 풀어질 가능성이 커지는데 따라 「사자」세력이 부각됐다. 종가는 전날보다 8.53포인트가 상승해 종합지수를 7백10.06으로 올려 놓았다. 거래량은 1천7백65만주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상승으로 12.4포인트가 올랐으며 증시 바깥에서 크게 도와주지 않더라도 내부적인 힘에 의해 지수 7백선이 지지될 가능성이 아주 강해진 양상이다. 지난주 장세를 지배했던 마이너스적 조정국면이 뚜렷하게 플러스 색채로 전환되는 분위기다. 이날 상승세를 부추긴 외부여건들이 더 악화되지 않고 현상유지만 해도 소극적인 조정국면을 떨쳐버릴 수 있다는 예측도 있다. 중동사태가 평화적으로 해결될 조짐이 있어 전쟁이 나더라도 내년에나 일어난다는 말이 돌았으며 이를 반영,도쿄증시가 급등하고 국제유가가 하락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풀어졌다. 여기에다 국회정상화 전망이 한층 강해져 장중에 경계매물이 쏟아졌어도 재반등하는 플러스기운을 펼쳤다. 전장 중반엔 4포인트 반락했으나 다시 3포인트를 회복해 플러스 9.6으로 마감했고 후장에서도 개시 40분 사이 6포인트가 밀려났다가도 다시 4포인트를 끌어올려 지수 7백10선을 확보했다. 특히 거래량이 전날보다 5백만주가 늘어 외부여건 개선에 앞서 투자의욕의 자발적인 상승이 지적되고 있다. 조금 성급한 예상이란 전제를 내걸고 시중유동성과 연말장세를 연결시켜 상승기로의 대세역전을 점치는 관계자도 많다. 5백99개 종목이 상승(상한가 37개)했고 1백92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17개)했다.
  • “3일째하락”…7백선 다시 무너져/반나절장 6포인트밀려「6백97」

    ◎당분간 소강국면 지속될 듯 종합지수 7백선이 다시 무너졌다. 10일 주말 주식시장은 개장과 동시에 지수 7백대가 깨지며 6백대에 잠겨들었다. 종가는 전날보다 6.22포인트 하락해 종합지수가 6백97.59로 밀려났다. 3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진 가운데 9일장만에 재차 6백대로 역진입한 것이다. 이날의 6백대 종가지수는 지난달 31일의 첫번째와는 달리 우발적이거나 일시적이라는 느낌 대신 묵직한 추락의 인상을 주고 있다. 반대매매이후 한달간이나 증시를 뒤흔들어 왔던 급등락은 결국 이같이 6백대후반 지수대에서 휴식처를 정하기 위한 별난 소동에 지나지 않은 것이다. 주말장의 장세 추이나 최근의 주가 동향으로 미루어 내주에는 이번주보다 6백대 종가지수가 훨씬 더 흔하게 기록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관계자가 많다. 속락국면보다는 가끔 7백대가 회복되곤 하는 소강상태가 지속된다는 예측이다. 6백대에서의 연속하락이 배제된 가운데 7백대 초반을 상한으로 오락가락하는 박스권 장세가 형성되리라는 전망이 중론이다. 지수 7백96까지 올라섰다가 1백포인트 가량 떨어진 상황에서 10∼20포인트 정도의 연속상승마저 간단하게 꿈꿀 수 없는 국면이다. 풍문에만 기대고 자발적인 반등력을 끌어모으지 못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말장에서도 지수 7백선에 대한 경계의식보다는 지자제 연기가능성 보도나 미군증강에 따른 페만사태 악화전망에 「팔자」를 쏟아내는 실정이었다. 특히 9백57만주의 총 거래량중 58%를 차지한 금융업종이 전일에 이어 2% 하락함으로써 장세호전을 이끌 주도주가 다시 실종됐다. 이런 배경 아래서 2백47개 종목의 상승이 빛을 잃으면서 4백17개 종목의 하락이 부각된다.
  • “조정”탈출… 18P 치솟아/주가 후장뜀박질 7백20선 회복

    ◎금융주 거래 1천만주 넘어 주가가 18포인트나 뛰었다. 7일 주식시장은 최근의 무덤덤한 조정국면을 돌연 벗어던지고 상승가도로 내달았다. 종가는 전날보다 18.03포인트가 올라 종합지수가 7백20.96까지 올라섰다. 거래량도 2천1백18만주에 달했다. 개장지수로 플러스 7.8을 기록하면서 이날 장세는 탈조정기의 기미를 나타냈다. 전이틀장 연속하락해 종합지수 7백선이 재차 위협받자 개장전부터 기술적 반등에 대한 기대와 예측이 크긴 했으나 이같은 출발은 예상을 웃돈 것이었다. 따라서 2포인트가량 더 오르다 마이너스권까지 급반락한 후속장세가 당연하게 여겨지기도 했다. 전장 마감지수인 플러스4를 이날 전체시황의 결론으로 보는 투자자도 많았다. 그러나 후장 들자마자 장세는 급상승으로 다시 돌아서 종가까지 내쳐 뛰었다. 후장 급등세는 조정기를 마무리하는 기술적 측면보다는 수다스러울 정도로 쏟아진 여러 풍문에 기인해 향후 장세에 대해서 부담을 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풍문사항은 여권의 내분이 어렵게 수습된 만큼 정국의 정상화를위해 여권이 지자제에 관련해 야당측의 요구를 대폭 수용한다는 내용이 주류를 이뤘다. 지자제가 선거 그리고 시중유동성 급증으로 연결되는 탓에 증시가 들뜰 수밖에 없지만 일부에서는 이와 다르게 해석하는 사람도 많다. 거래량도 전장분 8백40만주에 비해 후장에 크게 늘어나 전체거래량이 전날보다 8백만주가 불어났다. 금융업종에 다시 매기가 불붙어 1천2백만주 넘게 매매되면서 4.5%나 치솟았다.
  • 비논리적 주가의 속성 잊지말라/「폭등ㆍ폭락」 이기는 건전투자의 길

    주가가 연 7일째 계속 급상승을 거듭하였다. 25일에는 다소 진정기미를 보이긴 했지만 이러한 이상급등은 과거의 기록을 경신한 것이었다. 주가 상승률면에서 과거의 실적들을 살펴보면 87년 6ㆍ29 이후에 주가 상승률은 20.4%,25일 이격률(주가추세를 나타내는 공식으로 1백15 이상이면 증시과열을 의미한다) 최고치가 1백15.0%였었다. 87년 대통령 선거후에는 주가 상승률은 40.4%,이격률최고치는 1백13.9%였었다. 그뒤 88년 4ㆍ4분기 금리자유화 조치단행 당시 주가상승률 37.7%와 이격률최고치 1백11.2%에 비해서 이번의 주가상승 국면에서는 상승률이 40.7%,이격률은 1백24%로서 모두 과거의 단기급등기록을 초과하는 것이었다. 이처럼 25일 이격률과 단기간의 주가상승폭이 사상 최고수준을 보이는 우리 증시의 과열조짐은 어디에서 연유하는 것일까. ○상승기반 확보 미지수 그동안 백약이 무효라고 했던 우리 증시를 이처럼 뜨겁게 달아오르게 한 것은 다음의 몇가지 복합적인 요인들로 설명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것도 아직까지는 시장자체와경제의 기초변수들의 확고한 뒷받침에 의한 것이라고 보기는 이른감이 없지 않다. 첫째로 시장내부적으로 매물공백상태에 이르렀다는 점이다. 지난해 12ㆍ12조치 이후 투신ㆍ증권ㆍ보험ㆍ보험사들과 증안기금에서 매수한 주식규모가 8조5천억원에 이르며 주식물량이 개인투자로부터 기관투자로 상당히 옮겨갔다. 또한 미수와 신용에 의한 외상매물이 지난 10일의 소위 「깡통계좌」 반대매매 과정을 통해서 상당히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지난 3월말 외상매물이 3조4천억원 선에서 최근 1조3천억원 선으로 감소하여 시장자체내 매물압박이 현저히 줄어든 것이다. 여기에 최근 보름동안 고객예탁금의 유입이 늘어나 6천억원으로 증가하였다. 한마디로 증시내에 공급보다는 수요가 크게 늘었다는 점이 폭발장세의 기본을 이루었다 하겠다. 둘째로 대내적으로 몇가지 호재가 방아쇠 역할을 하였다. 그중에서도 정부의 금융산업개편안이 가장 큰 호재로 작용하였다고 할 것이다. 금융산업의 합병 및 전환의 지원과 대형화 유도,신규업무 진출허용 등을 내용으로 한 「금융기관의 합병 및 전환지원에 관한 법률(안)」의 발표는 금융주를 중심으로 연일 상한가를 치게 했고 이것이 다른 주가에 영향을 미치면서 확산되자 일반 개미투자군이 가세한 것으로 보인다. 셋째로 여기에 곁들여 보장형 수익증권 발매로 투신사의 투자여력 증대와 자본자유화 임박설,남북관계개선 등의 재료가 가세했고 국제적으로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41달러에서 28달러로 하락하여 페르시아만 사태에 대한 위기감이 다소 진정된데다가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서 지난 4월18일 1백엔당 4백42원에서 현재 5백75원으로 30% 상승하여 우리상품의 경쟁력이 강화된 것도 호재로 작용하였다. 다시말하면 우리경제를 밝게 볼 수 있는 요인이 추가되었다는 점이다. 넷째로 환율변동에 따른 국제 단기성 자금의 유입가능성이 커졌고 최근 토지종토세의 실시가 가시화되면서 지난해 금융실명제 실시로 빠져나갔던 자금이 다시 증시에로 돌아올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그밖에 앞으로 각종 선거를 앞두고 자금살포와 주식시장에의 영향 등을 고려한 정치적 판단도배제할 수 없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할 것이다. 이상에서 살펴본 것처럼 다소의 경제여건 변화가 수반되고 증시로의 자금유입이 계속되고 있어 상승여력이 남아있다고 볼 수 있으나,우리경제의 기본적인 여건이 확실하게 좋은 방향으로 변화된 것이 아니고 증시 자체적으로도 주가상승폭이 단기간에 40%를 넘어섰고,또한 8백20∼8백30포인트대의 대기매물이 대량포진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지나친 추격 매수나 군중심리에 휩싸인 뇌동매수는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비록 투자의 여력이 충분하다고 하더라도 주가의 흐름상 일시적 조정의 가능성은 항상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의 투자행동패턴을 예측하기란 매우 어렵다. 투자의사 결정을 하는 사람들 자체가 비논리적이고 비이성적이며 비과학적인 속성을 갖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경험이 일천한 개인투자가 중심시장에서는 정보의 분석과 유통이 과학적이지 못하고 쉽게 루머성 정보나 뇌동매매에 휩쓸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투자가들은 얼마전의 쓰라린 투자경험을 살려 차분히 시장의 흐름을 살펴보고 심사숙고 한 연후에 투자의사 결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의 투자방향은 수출,유가,엔화 등의 요인들이 산업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고 북방관련산업,금융관련산업이라 해서 무조건 뛰어들기 보다는 향후의 이해득실을 차분히 분석하면서 확실한 투자기회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이다. ○침체때의 경험 기억을 또한 개인의 투기적 동기에 의한 매수보다는 여유자금에 의한 투자적 동기에 의한 매수라는 건전한 투자전략이 소망스럽다. 지난 증시침체때 증권시장의 이해당사자들은 많은 교훈을 얻었다. 그중에서도 특히 투자가들은 많은 대가를 치르고 값진 경험을 하였다. 그 경험이 단기급등주가에 현혹되어 아무런 쓸모없이 망각되어 버린다면 그것은 개인을 위해서도 증시전체를 위해서도 결코 이로움을 주지 못할 것이다. 오직 현명한 투자가로 다시 태어난 투자가들만이 건전한 자본시장 육성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음을 확신한다.
  • 투톱전술로 「통일골문」 다시 연다/남북축구 2차전

    ◎고정운ㆍ노정윤ㆍ황선홍 최전방 포진/김상호ㆍ김주성은 허리서 공수 연결/박종환 감독 “득점보다 페어플레이에 주력”/명동찬 감독 “스피드 앞세운 새 면모 보일터” 23일 하오 3시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펼쳐지는 남북통일축구 서울경기는 한국의 노련미와 북한의 스피드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경기를 하루 앞둔 22일 하오 한국팀은 럭키금성구장에서 마무리 훈련을 쌓았으며 북한은 올림픽경기장에서 몸을 푸는 것으로 결전의 채비를 끝냈다. 한국의 박종환 감독과 북한의 명동찬 감독은 이번 경기가 통일을 위한 것인만큼 승패를 떠나 화합의 한마당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하고 있으나 경기인만큼 질 수 없다는 배수진을 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11일 평양에서의 1차전 이후 12일 만에 벌어지는 이번 서울경기는 한국축구로서는 설욕의 한판이며 북한은 2연승을 거둬 우위를 입증시킬 수 있는 기회다. 박종환 감독은 오른쪽 풀백에 박경훈을,왼쪽에는 구상범을 각각 내세우고 수비의 핵 정용환과 홍명보를 2선에 포진,북한의 스피드 있는 공격력을 둔화시킬 복안이다. 허리에는 김주성,노정윤 김상호가 스타팅 멤버로 나서며 고정운 황선홍의 황금 투톱이 가동된다. 골키퍼에는 평양경기에서 뛰었던 최인영을 빼고 부상에서 회복한 김풍주가 기용된다. 평양경기에서 북한의 뛰어난 스피드에 눌려 만족할 만한 경기를 펼지지 못했던 박종환 감독은 평양경기 때와는 달리 수비를 보다 두껍게 하고 고정운 등 발빠른 공격수로 하여금 역습작전을 구사할 계획이다. 북한은 평양경기 때와 마찬가지로 GK 김충,DF 오영남 김경일 김광민 방광철,MF 윤정수 리정만 탁영빈 김정만,FW 김윤철 윤철의 베스트 11이 스타팅 멤버로 나선다. 박종환 감독은 『정상적인 경기를 펼친다면 두 골차 이상으로 우리가 이기겠지만 골을 많이 넣는 것보다 페어플레이를 하는 데 주력하겠다』면서 『팀 전술과 개인기의 우수성을 선보이는 데 만족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환 감독은 스타팅 멤버에는 노련한 선수들이 대부분이지만 가능한 한 많은 선수가 뛸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명동찬 감독은 『평양경기에서는 미안한 일이 많았다』며 심판문제에 대해 아쉬움을 표시한 뒤 『서울경기에서는 투지와 스피드를 이용한 새로운 북한 축구의 면모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국내축구 관계자들은 객관적인 전력면에서 한국이 앞서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북한축구가 상승세를 타고 있어 승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이들은 특히 23세 이하의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북한축구를 결코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 「깡통계좌」몸살…주가 다시 하락/주말 7포인트 빠져「6백16」기록

    주가가 다시 7포인트 빠졌다. 연휴이후 첫장에서 흥겨운 급상승 장세를 펼쳤던 주식시장은 6일 주말장에서 찬기운이 돌아 상당히 완강한 하락세로 일관했다. 종가는 7.66포인트 내려 종합지수가 6백16.47이 됐다. 전날의 상승 무드가 워낙 좋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당연한 기술적 반락으로 풀이할 수 있으나 마이너스 역전의 힘이 예사롭지 않게 거셌다는게 중평이다. 개장지수는 마이너스 0.2미만이었지만 증안기금과 투신사가 6백억원 정도의 주문량을 쏟아부은 이후의 장세에서 내림세는 오히려 깊어만갔다. 6백35만주가 거래되었고 거래대금은 8백18억원이었다. 전날 활기차게 「사자」를 불렀던 투자층이 뒤로 물러선 대신 「팔자」 물량은 갈수록 불어났다. 매도물량 가운데서는 반등국면 지속에 따른 이식매물이 우선 눈에 띄었다. 지난달 22일이후 전날까지 8일간의 매매일을 통해 종합지수가 40포인트가량 상승한 사실을 짚어보면 상당수의 투자자가 단기이식을 위한 매도 찬스를 엿보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날 매도층의 주류는 오는 8일로 유예기간이 끝나며 10일 강행(9일은 휴장)될 「깡통계좌 일괄반대매매」와 직면하면서 투자의욕이 꺾인 사람들이었다. 일반 매수세의 관망화 역시 여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팔자」를 유보하긴 했지만 불안하기는 매도층이나 마찬가지였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반대매매에 대한 이같은 불안감은 강행 일자가 임박한데서 생긴 불가피한 일시적 현상으로 지적하는 관계자가 많다. 이들은 마이너스 역전이 반대매매에 대한 심리적 충격의 마지막단계로 보고 실제 반대매매가 실시되면 곧바로 최소한 소강국면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연휴 이전의 시황이 반대매매 논의 초기와는 달리 플러스 장세가 유지된 점,그리고 지수가 하락한 이번 주말장에서 2백6개 종목이 상승한 사실이 주목되고 있다. 이날 내린 종목은 5백1개였다.
  • 전업종 매기… 주가 6백선 회복/거래도 활발… 5P 올라「6백2」

    주가가 보름만에 종합지수 6백대를 회복했다. 29일 주말 주식시장은 플러스 1.5로 문을 열었고 그뒤에도 상승세가 꺼지지 않아 이달 마지막장에서 5백대지수를 벗어나게 됐다. 종가는 전날보다 5.21포인트 상승으로 종합지수가 6백2.88에 닿았다. 매매일을 기준해 12일장 전인 지난 15일 침몰한 후 계속 잠겨있던 종합지수 5백대를 털어버린 것이다. 개장 30분만에 6백대 재진입이 이뤄졌으며 중간의 반락세도 아주 미미해 지수상으론 튼튼한 반등 양상을 펼쳤다. 이로써 10월 증시는 다행히 6백대부터 출발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9월장의 끝이 오름세였다고 해서 10월장을 간단히 상승추세로 점칠 수만은 없어 보인다. 이날 장세 역시 일반투자자보다는 기관들이 움직였다고 할 수 있어 지수의 상승을 그대로 반등력의 소생으로 보는 것은 이르다는 지적이다. 증시안정기금 3백20억원등 모두 5백억원에 이르는 기관 주문이 있는 가운데 거래량 5백85만주,거래대금 7백15억원이 기록됐다. 기관개입을 빼고 반등세에 어울리는 투자자 동향으로서는 매도세의 관망태도가 짙어지고 더불어 「낮게 팔자」의 감소가 좀더 뚜렷해졌다는 정도이다. 매수세 또한 관망에 머물러 있기는 마찬가지인데 투자자 대다수의 시선은 내달 10일부터 실시되는 「깡통계좌의 일괄정리」에 못박혀있는 실정이다.비록 기관들이 전매매량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긴 했으나 플러스 기운이 이번주의 주조로 잡혀지면서 이같은 관망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관계자가 많다. 「반대매매」의 강행은 장세에 마이너스 충격을 가할 것이 틀림없지만 그 지속기간이 생각보다 길지 않으리란 예측이 대두되고 있다. 어쨌든 「반대매매」는 근 한달동안 투자자와 증시를 휘저으면서 주가에 상당폭 반영된게 아니냐는 견해이다. 연휴 휴장이후 5일부터 개장되는 10월장에서는 오히려 페만사태와 북방관련 호재가 보다 전면에 나서 장세를 좌우하게 될지도 모른다. 주말장에서는 모두 5백47개종목이 상승했고 전업종이 올랐다.
  • “팔자”자제… 주가 강보합/0.2포인트 올라 「5백94」마감

    다소 억지스럽기는 하나 주가반등세가 4일째 이어졌다. 26일 주식시장은 투자 심리 및 분위기를 건드릴 재료가 발길을 끊은 가운데 매도세의 관망 유지,기관의 적극개입에 힘입어 플러스로 마감됐다. 전체 등락폭이 1.6포인트로 「팽팽한」 보합장세였으나 종료가 임박하면서 그동안 우세했던 강보합 기운이 마이너스로 기울어져 반락 종가가 예측되기도 했다. 기관들의 「사자」가 대거 쏟아져 종가는 전날보다 0.27포인트 상승,종합지수 5백94.04를 기록했다. 후장 초반까지의 강보합세는 매도세가 「조금 더 기다리기」로 생각을 굳힌 덕분이고 이후의 반락세는 전일 상승에 따른 단타성 이식매물 출회로 비롯됐다. 증안기금이 5백억원,투신사가 2백억원씩 주문을 냈다. 7백89만주가 매매된 이날의 거래대금은 9백72억원으로 상승 종가가 명색뿐일 가능성이 짙다. 하락 종목이 3백93개(하한가 57개)로 2백91개의 상승 종목보다 많았다.
  • 주가 5백90선도 붕괴위기/“팔자”쏟아져… 주말장 13P 밀려

    ◎「반대매매」 악재로 올 최저접근 종합주가지수 6백대의 둑이 다시 무너졌다. 거센 하락세의 물결이 15일 주말 주식시장을 휩쓸어 주가를 20일만에 5백대지수의 늪으로 다시 빠뜨렸다. 반나절장이지만 하락폭이 12.9포인트에 이르러 종가종합지수를 5백90.62까지 가라앉혔다. 지난달 24일 침체기 처음으로 6백선이 붕괴된지 18일장(매매일기준)만의 일이고 다음날인 25일에 파인 연중 최저바닥에 단 2.7포인트차로 다가선 지수다. 연4일째 하락했을뿐 아니라 갈수록 그 물살이 급해지고 있어 이번 속락세 와중에서 현재보다 더 깊은 바닥이 파일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한동안 잠잠했던 최저지수 경신의 찬바람이 내주 증시에 불어닥칠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훑어보아도 주가에 보탬이 될만한 지푸라기조차 눈에 띄지 않는다는게 증권가의 일반적인 판단이다. 주말장의 급락세는 최근의 현안인 「반대매매」와 오래묵은 장외문제인 「중동사태」가 악재적 힘을 한꺼번에 쓰는 통에 나타났다. 이라크군이 쿠웨이트 주재 대사관들을 침입하는등 중동사태가 다시 악화되는 조짐을 보이며 유가가 급등한다는 보도로 다소라도 호전되는 장세를 기대할 수 없는 분위기였다. 「반대매매」로 인한 몸살때문에 증시와 투자자 모두가 흔들리고 있는 판에 중동의 나쁜 바람까지 심술궂게 다시 불어제친 것이다. 강제성의 일괄 반대매매가 2주 앞으로 임박하게되는 내주에는 반대매매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최저지수 경신을 불가피하다고 전망하는 관계자들은 이같은 사태를 피할 수 있는지 여부보다는 그뒤의 회복력발생여부에 생각을 모으고 있다. 「반대매매」는 현재의 바닥지수를 이끌어낸 「중동사태」와는 달리 투자자 전부에게 악재로만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 우선 반대매매에 직접 관련된 계좌는 전 증시계좌 4백만개 가운데 4만개미만일 뿐이며 「반대매매」에 대한 장기적 및 대국적 평가는 「긍정」쪽이 단연 우세하다. 장세회복의 가장 큰 걸림돌을 치우는 일이 순탄하게 이루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반대매매」로 인한 최근의 투자심리 위축이나 주가속락은 피할 수 없는 과정이라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 강석진특파원,「아랍뉴스」 편집국장 인터뷰

    ◎“후세인 권좌에 있는한 철군은 없을 것”/“외교공세 성과 없으면 대안은 전쟁 뿐/쿠웨이트주권 회복이 원유지키는 길” 중동사태의 해결기미가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동에서 발행되는 가장 권위있는 아랍뉴스지의 칼리드 Aㆍ알 마이나 편집국장으로부터 현 사태 및 중동문제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듣는 기회를 마련했다. 아랍뉴스지는 사우디ㆍ이집트ㆍ영국ㆍ미국에서 동시 발행되며 중동지역에서는 가장 많은 분수와 종합적인 보도로 호평을 받고 있는 신문이다. ­중동사태에 대한 앞으로의 전망은…. 평화적 해결이 가능하다고 보는가. ▲평화적인 해결은 이라크가 유엔 결의에 따르는 길 뿐이다. 또 쿠웨이트가 입는 피해에 대해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 이런 조건이 충족돼야 평화적 해결이 가능하다. 그러나 평화적 해결이 이뤄진다 해도 쿠웨이트 뿐만 아니라 한국을 비롯한 외국인에게 입힌 물질적ㆍ심리적 피해를 간과해서는 안되며 또 역사는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후세인이 권좌에 있는한 평화적 해결은 불가능하다. 개인적 생각으로는이라크의 전격적 침공ㆍ합병,점령하의 비인도적인 행동으로 미뤄볼때 평화적 해결은 힘들 것으로 본다.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원인은 무엇인가. 아랍권 국가간의 빈부격차가 원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가. ▲후세인의 탐욕이다. 역사적 관점에서 본다면 빈부격차 때문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이라크는 몇가지 점에서 부유한 나라다. 무엇보다 물을 갖고 있다. 또 교육수준도 높다. 원유도 나온다. 인구도 많다. 국력의 요소를 골고루 갖추고 있다. ­이라크가 주변국가나 다국적군에 대해 선제공격을 할 것으로 보는가. ▲이라크의 행동은 예측불허다. 이라크는 전통적으로 아랍문화의 중심지였는데 불행하게도 현재 이라크 정권은 극단적인 이데올로기를 갖고 있으며 전혀 인명을 귀중하게 다루지 않고 있다. 다국적군의 진주가 그로 하여금 한번 생각할 것을 두번 생각토록 만들었다고 본다. 그러나 누구도 그의 행동을 예측할 수는 없다. ­많은 쿠웨이트인들이 호텔에 기거하면서 조국을 찾기 위한 싸움엔 나서지 않고 있다. 그들은 미국이 만들어 주는해결책을 기대하고 있는가. ▲쿠웨이트의 인구는 70만에 불과하다. 또 쿠웨이트의 지형은 평평해 쿠웨이트군이 다시 침투하기에도 어렵다. 아울러 쿠웨이트가 아무런 준비없이 당했다는 점도 생각해야 한다. 그들이 나라만 찾을 수 있다면 전쟁을 통해서든 평화적이든 미국에 의하든 어떤 해결책도 바라지 않겠는가. 그들이 호텔에 있는 것은 돌아갈 곳이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부유한데다 많은 지원을 받고 있어 난민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미국등 다국적군 없이 쿠웨이트 주권회복이 가능하다고 보는가. ▲이라크군이 철수할 때까지 쿠웨이트군의 재정비는 불가능하다. 주권회복을 위해서는 미군등 다국적군의 무력사용이 불가피하다. 쿠웨이트의 주권회복은 세계경제의 생명선인 원유의 원활한 공급을 지키는 길이기도 하다. ­쿠웨이트의 주권회복을 위해 사우디정부가 하고 있는 일은. ▲우선 유엔ㆍ아랍연맹ㆍOIC(Organization of Islamic Countries) 등 국제무대에서 외교적 공세를 취하고있다. 외교적 공세가 비록 시간이 걸리더라도 포기하지 않을것이다. 그러나 이라크는 전체주의 국가다. 따라서 외교적 노력이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면 대안은 전쟁뿐이다. 사우디정부는 또한 쿠웨이트난민을 보호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사담이 스스로 철수하리라고 보지 않으며 철수한다해도 그는 전범으로 처형돼야 한다. ­사우디에 외국군이 오래 주둔하면 문화적 충격이 클텐데. ▲외국군의 주둔을 장ㆍ단점의 관점에서 보고 싶지 않다. 세계가 하나가 됐고 긴밀하게 영향을 주고 받기 때문에 외국군이 부정적인 영향을 주리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그들은 특별한 임무를 띠고 왔기 때문에 그 임무를 벗어난 영향을 주리라고는 보지 않는다. ­많은 분석가들이 이번 페만위기를 계기로 약한 군사력,부족적인 전통,여성의 사회진출 차단,제3국인 노동력의 과도한 유입 등 사우디 사회의 약점이 노출됐다고 말하고 있다. ▲모든 사회는 강점과 약점이 있게 마련이다. 사우디의 강점은 사회의 응집력과 가족생활에 있다고 본다. 약점은 변화에 빨리 적응하지 못하는 것,전문기술교육ㆍ기술인력의 부족 등이라고 생각한다. 군사력이 약한 것은 인구가 적기 때문이다. 부족적인 전통이 있으나 모두 사우디의 공동목표를 향해 집결돼 있다. ­이슬람국가들은 이스라엘의 점령지 철수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힘을 모으지 못했다. 이라크는 이란과 전쟁을 벌이고 쿠웨이트를 침공했다. 가난한 회교국들은 부유한 나라의 인색함에 불만을 품고 있다. 팔레스타인 문제해결에 대한 귀하의 전망은. ▲팔레스타인 문제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50,60년대에는 국제적인 주목을 끌지 못한채 단순히 난민문제로 여겨졌다. 이란­이라크전,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주목을 끌지 못하고 있지만 팔레스타인인이 국가를 세우겠다는 인티파다운동으로 팔레스타인 문제가 더 이상 단순한 난민문제로 인식되지는 않게 됐다.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에는 미국의 중동정책 변화가 중요하다고 본다. 또 팔레스타인인도 인티파다운동을 지속해야 한다. 팔레스타인 문제해결의 노력은 미국내에서 전개돼야 한다. 여기에는 팔레스타인인의 평화적인 투쟁방식이 긴요하다. ­사우디 여성들이 사회에기여할 수 있도록 사회활동의 길을 열 가능성은 없는가. ▲여성진출이 활발하지 못한 것은 이슬람 때문이 아니다. 단지 사우디의 문화적 전통이다. 사우디여성들의 사회활동이 봉쇄된 것은 아니다. 기자도 있고 박사도 있고 은행과 전문기술 영역에서 일하는 여성도 많다.
  • 주가 폭락세 주춤… 6백선 유지/주말 2포인트 올라 「6백9」기록

    ◎대기물량 향방이 「장세의 변수」될 듯 주가가 소폭 상승했다. 종합지수 6백선의 재차붕괴가 우려된 가운데 문을 연 1일의 주말 주식시장은 개장지수가 마이너스 1.7이었으나 곧 플러스권으로 돌아서 전날보다 2.14포인트 오른 선에서 끝났다. 종합지수가 6백9.01로 상승함으로써 미약하나마 이틀간의 폭락장세가 반등,역전된 셈이다. 이날의 장세는 3일째를 맞는 부양책 실망매물과 지수 6백선 근접에 따른 저가ㆍ바닥 인식 세력간의 힘겨루기였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총 거래량이 7백10만주인 주말장의 상승 종가는 4백억원의 주문을 낸 증안기금의 「높은 호가를 통한 주가 떠받치기」작전의 결과이기도 하다. 따라서 일반투자자의 「사자」가 부양책에 실망한 「팔자」에 우세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이런 실정에서도 연일 20포인트씩 지수를 폭락시킨 실망매도세가 지수 6백과 맞닥뜨리자 그간 정신없이 쏟아내던 매물을 거둬들일 자세로 변한 것만은 틀림없어 보인다. 내주 증시의 주변여건을 살펴볼 때 이같은 「지수 6백」인식만큼 결정적인 단서는없다고 분석되고 있다. 루머상으로나마 추가 부양책이란 소리가 나오기는 아직 이른 형편이고 또 단기적효과가 결핍된 이번의 부양책이 내주에 구체적으로 진전돼 장에 다시 나타날 것 같지도 않다. 다만 원칙만 거론됐던 미수금과 미상환융자금의 처리 건이 실무적으로 구체화될 경우 대기물량의 향방이 장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리라는 정도이다. 장외 요인으로는 국내의 남북고위회담(4일)이 호재로서,국외의 중동사태 장기화 가능성이 악재로서 짚여지나 지금까지의 투자심리동향으로 보아 중동사태의 악재적 힘이 더 클 것으로 예측된다. 중동사태가 현상황보다 다소라도 더 밝은 길로 들어설 모양을 갖추면 주가는 의외의 탄력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남북고위급회담이 실제 개최되더라도 거기에서 웬만큼 큰 호재거리가 터져주지 않는 한 증시는 시큰둥할 것이란 이야기다. 내주에 지수 6백선이 유지된다고 전망하는 관계자들도 중동사태가 이번주 수준의 균형을 유지해야한다는 조건을 달고 있다. 한편 증시 내부만 들여다보면 이번주초의 반등국면과는비교될 수 없지만 지난주후반의 5백대지수 추락 당시보다는 투자심리가 분명호전되었다는 주장도 크다. 중간에 부양책에 의해 시련을 당하고 이를 어떤 측면에선 극복한 상태인 만큼 장세에 표출되고 있는 바닥권 인식이 어느때보다도 단단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장외가 몹시 흔들리지만 않는다면 이번 주말장의 반등세가 조금씩 성장해갈수도 있다는 예상이다.
  • 「질식주가」회생 조짐(금주의 증시)

    ◎중소형주 중심,매수세 “입질”급증/중동사태 따른 추가 하락은 없을 듯/주말 3P 빠져 「6백55」… 거래량은 크게 늘어 한여름의 지겹던 무더위가 한풀 꺾이는 듯하자 8월의 증시도 다소나마 숨통이 트이는 것 같다. 이번주의 주식투자자들은 주초에 비해 후반부들어 숨쉬기가 편해진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주 후반의 주가 역시 침체기 최저층을 못 벗어나고 있다. 이는 주초 3일 동안의 하락세가 워낙 대책없이 컸기 때문이다.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야기된 페르시아만사태는 주초 3일장을 사정없이 강타해 종합지수가 88년 5월 수준으로까지 추락했었다. 반면 외신들의 중동사태에 대한 보도가 한층 격하고 급해진 양상을 띤 주 후반에 국내 주가는 이전보다 훨씬 다소곳해져 반등국면을 펼치기까지 했다. 금주 주식시장의 움직임은 지수상의 변화 이상으로 내면에 가려진 이야기를 갖고 있다. 지수상으로 보면 주말장 주가가 주초(6일)밑에 놓여 있다. 11일 주말장에서 주가는 3.05포인트 하락,종합지수 6백55.89를 기록했다. 전이틀장 동안 12.8포인트 상승한 반등국면이 재반락한 것으로 연속 최저지수 경신이 기록된 초반 3일장의 중간(7일)수준에 불과하다. 중동사태로 최저치가 하향돌파되기 시작한 전주말장에 비해서 15포인트나 밀려난 것이다. 그런데도 상당수의 증시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금주후반의 반등국면에 대한 믿음이 그다지 흔들리는 기색이 없어 내주에는 전주말장의 지수회복이 기대된다는 예측을 많이 들을 수 있다. 우선 페르시아만사태가 해결의 가닥을 잡지 않더라도 미국의 강력한 참전의지에 안심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따라서 지난 6일장의 속락과 4일 연속 최저지수 경신으로써 중동사태는 충분히 주가에 반영되었다는 것이다. 이들은 중동사태가 극단적으로 악화되지만 않으면 금주 후반의 반등세가 내주 증시의 기조를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의 반등세는 그만큼 믿음직하다는 것인데 거래량 증가와 중ㆍ소형주에 대한 매수세 지속이 강조된다. 8월들어 주식거래는 뚜렷이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달 13일부터 시작됐던 6백대지수 장세중의 거래량은 하루평균5백만주로 상반기의 60%에도 못 미쳤으나 중동사태에도 불구하고 이달 평균매매량은 8백50만주(평일장)에 달하고 있다. 그리고 종합지수는 마이너스로 처졌다 하더라도 상승세를 탄 종목이 하락종목 수를 압도하는 알맹이 있는 장이 드물지 않았다. 이번 주말장에서 종합지수는 밑으로 꺼졌지만 거래량이 반나절장으로서는 두달전 고르비 속등 이후 최대인 6백1만주를 기록했고 상승종목이 하락종목보다 19개나 많은 3백7개에 이르렀다. 하한가 종목이 7개인 반면 상한가는 42개종목에서 이루어졌다. 종합지수 산정에 큰 영향을 끼치는 대형주들이 이달들어 2.5%하락한데 비해 중형주는 4%,소형주는 5%씩 각각 상승했다. 중동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옆길로 새버리지만 않는다면 주가의 최저층 탈피,회복국면 진입 예측은 결코 빈말이 아닐 듯 싶다.
  • 주가 15포인트 급반등/단숨에 7백선회복 눈앞에

    ◎고르비친서ㆍ부양책기대 힘입어 주가가 힘찬 반등세로 뛰어올라 지수 700선 회복을 눈앞에 두게 됐다. 18일의 주식시장은 직전장에서 최저지수 경신을 그대로 당한 투자자 위로의 날이었다. 하나도 아니고 몇개의 좋은 소식들이 다발로 묶여 투자자들에게 전달되었고 이에 고무된 많은 사람들이 오랜만에 「사자」를 외쳤다. 그러나 이날의 좋은 소식들은 잘못하면 아무것도 아닌 루머로 변할 소지를 안고 있어 증시 내적인 현안을 완전히 다스리지 못한 결과 후반부에 반락,상승폭이 중간급에 그쳤다. 이날 종가는 전일장보다 15포인트 올라 종합지수 698.01을 기록했다. 이같은 반등 역전으로 직전장 최저지수 경신 당시 우려되던 연속하락의 예측은 기우로 돌아갔으나 700선 회복을 이루지 못해 4일장 계속 「600대 주가」에 묶였다. 종가에서는 700선회복에 실패했으나 이날 장중에 세차례나 지수 600대 탈출이 이뤄졌다. 직전장 종료무렵부터 보도된 집권당의 증시안정화 조치 촉구 사실에 힘입어 개장지수가 플러스 12.4를 기록하면서 20분만에 지수 700.9까지 솟구쳤다. 당의 의견이지 정부측 의지가 아니라는데 주목하면서 반락하다 전장중반 고르바초프의 청와대 답신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재반등,후장 중반까지 7백70만주나 왕성하게 거래되면서 지수 상승이 21.8에 이르렀다. 종합지수가 704.8을 기록하면서 상승세가 꺾이기 시작했는데 이는 고르비 답신이 경제적실속 면에서 약간 평가절하된 탓도 있지만 그보다는 미상환 융자금 등 미수 물량이 대거 출회되었기 때문이다. 이날의 상승세는 바닥권인식에 기인한 자율 반등 성향이 적고 외부 재료에 부추겨졌다는 약점을 지니고 있긴 하나 증시안정기금의 개입이 전무한 가운데 일반투자자끼리의 공방전을 통해 형성되었다는 긍정적인 면을 갖고 있다. 거래량도 늘어 9백82만주에 달했다.
  • “추락하는 주가는 날개도 없다”자조/주가 7백선 무너지던 날

    ◎개장 하자마자 6백대로 곤두박질/투자자 체념한듯… 객장 동요 없어/“어둠이 지나면 새벽이 온다”자위도 ○13일ㆍ금요일 겹쳐 ○…「13일」에 「금요일」까지 겹쳐 일진이 두배나 사나울수 밖에 없는 날,종합지수 7백선이 침체기 두번째로 붕괴됐다. 말대로라면 손재수나 마의 나쁜 기운이 동트면서부터 퍼진 셈이다. 그러나 이러한 속언과는 별도로 주가의 6백대 추락은 7월증시가 시작되면서,그리고 이날 개장 이전부터 객관성을 충분히 갖춘채 예고되어 왔었다. 마가 갑절로 끼고,전날장중에 이미 7백선이 무너진 바 있었고,정국이나 사회가 삐그덕거리는 뉴스만 흘러나오는 가운데 개장 10분후 주가는 6백대의 나락으로 떨어졌다. 그런데도 침체기 첫 7백붕괴 사태가 터졌던 지난 4월30일과 비교해서 증권사 영업창구ㆍ객장은 별다른 흔들림이 없어 정연하고 단정하기조차 했다. 기껏 서울 명동이나 부천의 몇군데 점포에서 「붕괴」 「추락」등등의 말을 다소나마 실감케 하는 투자자 항의를 겪었을 따름이다. 명동 D증권 객장에서 1백명정도의 투자자들이모여 구호도 외치고 격문도 써붙였지만 출입문앞에 도열한 전경들을 의식해서 인지 그 이상의 행동으로는 옮기지 못했다. 결국 전국 어느 지점에서도 시세전광판이 중간에 꺼지지 않았다. 그래서 주가 6백대 추락「사건」은 먼저번보다 몇배나 생생하게 알려졌지만 투자자들의 반응은 그와 역비례해 「활기」를 상실한 모습이었다. 창구 직원들은 이처럼 얌전한 투자자들에게 개인적인 고마움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대국적인 견지에서 걱정된다고 말하고 있다. 침몰에 대한 활기있는 반응에서 어쩌면 속락에 따른 반발력이 기세있게 솟구칠 수 있기 때문이다. ○차라리 더 내려야 ○…지수 7백선 붕괴를 7월증시의 피할 수 없는 코스로 예측했던 증권사 분석팀들은 붕괴사태가 현실화되자 그전보다 오히려 낙관적인 목소리로 향후 주가를 전망하고 있다. 이들의 논지는 「추가적인 부양책을 요구하느니보다 속락국면을 통해 대기매물이 소화되는 자발적인 과정을 겪어내야만 주가가 진정으로 살아난다」는 것이다. 증시안정기금이 출범 두달동안 1조원 넘게 유동물량을 처리해 냈건만 미상환 융자금은 5천억원으로 급증해 증안기금의 외부지원은 체질개선용이 아니라 주가의 외형적 지지력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흔하다. 따라서 증시를 떠나고자 하는 물량은 재료돌출이나 추가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매도기회를 엿보느니보다 일찌감치 팔아치우고 증시를 떠나는 것이 낫다고 주장한다. 이같은 대기물량의 출회는 속락을 불러일으키겠지만 그만큼 바닥권에의 접근이 이루어져 자율반등력이 비축된다는 요지이다. 이처럼 7백선이 무너지면서 자율반등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반면 대부분의 관계자들은 속락국면이 며칠간 더 연장되어야 한다는 조건을 달고있다. 더 극단적인 전문가는 속락이 이어지는 동안 투자자들이 반가워할 재료의 돌출까지 억제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지난번 고르비주가 때나 남북관계 개선 조짐 당시에도 일반 매수세가 늘어나기 보다 잠재적 매도물량이 대기,관망하는 경향만 두드러졌던게 사실이다. 따라서 7백선 붕괴는 「주가가 빠질만큼 빠졌다」는 인식을 넒히면서 매수력을 조금씩 쌓아가는 과정으로서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도 있다.
  • 호재성 루머에도 주가 폭락/12P 밀려 「7백20」대로

    ◎증안기금도 맥못춰… 하한가 92개 주가가 이틀째 큰폭으로 떨어졌다. 5일 주식시장은 새로운 악재가 출현한 것도 아니고 오히려 호재성 루머가 더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폭등에의 반전이 시작된 전날보다도 더 큰 하락세를 보였다. 종가의 지수하락폭은 전일장에 비해 2.5포인트가 커져 모두 12.20포인트가 밀려났다. 이에 따라 종합주가지수는 7백23.10까지 주저앉았다. 반락세가 처음 나타난 전날과는 달리 이날은 온종일 하락권을 벗어나지 못했는데 주변 여건은 나았으며 나았지 결코 더 나빠진 것은 아니었다. 루머에선 아주 풍성한 날이었다. 모종교단체가 3천여개의 공장을 시베리아에 세운다는 이야기는 국내 투자자들을 들뜨게 하기엔 너무 방대한 것이었다고 하더라도 남북관통고속도로의 건설을 비롯,고위급 인사들의 상호방문에 의해 정상회동이 가까워졌다는 보도는 남북관련 후속호재로 꼽을 수 있었다. 거기다 증시안정기금이 전날과 똑같이 4백억원가량 주문을 냈었다. 이에 비해 악재적 뉴스는 들리지 않았는데도 「사자」로 나서는 사람은드문 대신 싼 값에 팔려는 물량은 늘어난 것이다. 결국 이같은 장세는 증시기조 자체의 취약함을 가리킨다고 관계자들은 진단한다. 이와 함께 종합지수 7백선 재붕괴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는데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주 매일주가 동향에서 뚜렷한 약점이 잡혀진다고 주장한다. 지수 7백6으로 시작했던 이번주는 외형상 7백20대로 올라선 셈이긴 하나 증안기금의 무차별매입 및 바닥권 인식이 아닌 소문에의한 매수력형성 사실을 감안하면 지난달말보다 개선된게 거의 없다는 것이다. 특히 4일 장중 급등락양상이 말해주듯 투자심리가 매우 불안해 대형급 돌출호재가 아니면 추가 속락이 불가피하다는 예측도 있다. 7백76만주가 거래된 가운데 어업을 제외하고 전업종이 하락했다. 6백59개 종목이 무더기로 내렸으며 하한가 종목도 92개에 달했다.
  • 증시 위기감… 7백선 “흔들”/주말장서 13포인트 빠져 「706」

    ◎투자심리 “꽁꽁”… 상승세 엄두도 못내 주가붕락위기감의 열도만 높아가는 가운데 올 하반기 증시가 시작된다. 상반기의 끝이었던 6월 증시는 종합지수 8백대 회복과 함께 힘차게 문을 열었으나 하반기 첫머리인 7월의 주식시장은 첫날부터 지수 7백선 붕괴를 피할 수 없는 판국이다. 30일 주말장에서 주가가 3일째 속락,전날보다 13.21포인트 더 밀려나는 바람에 7월증시는 상반기로부터 지수 7백6을 떠넘겨 받았다. 이는 16개월로 접어든 침체기 통틀어 최저치 바로 위의 낮은 수준이다. 지난 4월30일 최저지수 6백88을 기록한 직후 폭등장세를 일으키며 대세전환의 거보를 내딛는가 했던 주가는 결국 2개월 전의 침체기 최저수준으로 퇴보하고 말았다. 그리고 이번의 뒷걸음질은 고질적인 성격이 농후해 쉽사리 상승세의 앞걸음으로 바뀌어질 것 같지 않다. 많은 증시 관계자들이 지수 7백선의 제2차 붕괴와 함께 최저지수기록 역시 깨질 것이란 진단을 내리고 있다. 즉 지난달 5일 발동을 건 고르비바람이후의 속락장세가 7∼8월 증시의 일상적인 모습이될 것이란 예측이다. 한소정상회담의 성사와 더불어 주가는 내리막길을 치달려 22일장 동안 1백8포인트가 빠져 나갔다. 물론 이 속락기간중 5번의 반등장이 끼어 있기는 했으나 단발에 그치기 일쑤였고 지탱력이 약하기 짝이 없었다. 외부 도움없이 저절로 내부에 축적되는 자율반등력에만 초첨을 맞출때 지수가 6백대까지 떨어지면 반발매수 및 에너지비축이 더 커지리라는 것은 확실하다. 최근의 속락세는 증시내ㆍ외적으로 자금사정이 좋지 않은 점과 수출이나 남북관계 등 호재적 요소들이 무성할 뿐 가시화 된게 별로 없다는 사실로 설명할 수 있다. 또 이같은 사정은 하반기라 해서 개선되리라는 보장이 없고 특히 그 초반에는 오히려 악화될 조짐마저 있다. 시중의 자금사정이 좋아질 전망이 없어 증시로 자금이 유입되기는 고사하고 오히려 주식을 팔아버리고 증시를 빠져 나가는 자금이탈이 심화될 것이란 예측이다. 주가의 시세만큼이나 끈질기게 줄어들고 있는 고객예탁금은 장세비관 및 투매를 야기시키는 지표가 될지도 모른다는 말도 있다. 그러나 7월을 앞세워 하반기 전반에 대해선 거의 한 목소리로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는 관계자들도 「찬바람」이 부는 후반부의 주가전망은 한결같이 상승일변도로 뜨겁기만 하다. 실물경기 및 수출의 회복세가 뚜렷해지는 점을 비롯,물가상승률이 둔화되고 부동산투기 억제책이 효과적으로 시행되리라는 긍정적인 예측이 강한 것이다. 최근 속락국면을 통해 대기매물이 상당량에 걸쳐 소화되었다고 보는 일부 관계자들은 중시안정기금의 효과적 매입과 속락에 대한 반발력이 합쳐진다면 7월 증시에서도 분명한 장세역전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 5월경기 크게 위축/제조업체의 생산ㆍ출하ㆍ가동률 감소

    ◎건설ㆍ설비투자는 호전 5월중 국내경기는 대형제조업체에서 발생한 노사분규의 영향으로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경제기획원 조사통계국이 발표한 「5월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현대중장비 현대엔진 아세아자동차등 대형업체의 노사분규 여파로 생산ㆍ출하ㆍ제조업가동률등 생산활동을 나타내는 관련지표들이 지난 4월에 비해 대부분 감소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건설투자와 제조업설비투자 관련지표들은 계속호조를 보였다. 조사시점(5월)의 경기상태를 나타내는 동행지수는 4월보다 0.7%가 떨어져 국내경기가 회복되기 시작한 지난해 11월이래 6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동행지수에서 추세성장치를 제거,순수 경기변동상황을 보는 동행지수순환변동치도 4개월만에 처음으로 1ㆍ3 감소를 기록,국내경기의 하강국면을 반영했다. 2∼3개월 후의 경기상태를 예측해 보는 선행지수는 4월의 0.1% 감소에 이어 5월에는 보합세를 보여 향후 경기전망을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 5월중 산업생산과 출하는 4월보다각각 2.2%와 3.7%가 줄어들었고 재고는 3.9%가 늘어났다. 이에 따라 제조업의 평균가동률은 76.4%를 기록,경기가 호조를 보였던 지난 3월이후 3개월만에 80%수준 미만으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노사분규가 많았던 운수장비부문이 4월보다 21.5% 생산감소를 보였고 기계ㆍ조립금속ㆍ기타화학부문의 생산이 줄어든 반면,철강ㆍ음료품 등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투자는 국내기계수주(선박제외)가 지난해 5월보다 1백16.6% 증가했고 기계류 수입허가도 50.5%가 늘어 그동안 부진했던 제조업 설비투자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투자는 국내 건설수주가 지난해 5월보다 47.6%,건축허가면적도 39.9% 늘어나 건설경기가 과열되기 시작한 연초보다는 다소 둔화됐으나 계속 호조를 유지했다. 실업률은 지난 4월에 이어 2개월째 2.2%를 기록,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했고 취업자와 실업자는 전월에 비해 각각 30만6천명과 1만3천명 늘어났다. 광공업부문 취업자는 4월보다 9만2천명,서비스부문취업자는 1만명이 늘어나 광공업부문에서 서비스부문으로의 인력이동은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통계국 관계자는 『5월중 산업생산이 크게 위축된 것은 대형업체의 노사분규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투자가 활발하고 실업률이 근래 최저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5월중의 경기후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지수 변동추이 1월 2월 3월 4월 5월 동행지수 137 138.4 139.8 140.9 139.9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95.6 96 96.4 96.5 95.2
  • 주가 “침수”… 7백40선 붕괴/40일만에

    ◎거래량도 4백62만주 머물러/7포인트 내려 「7백39」 주가가 7백40대 밑으로 떨어졌다. 주초인 25일 주식시장의 분위기는 장마비와 함께 깊은 속까지 약세에 축축히 젖어 도무지 열기라고는 없었다. 거래가 극히 부진한 가운데 전주 후반부에 미약하게나마 살아나려던 반등세가 무참하게 망가져 하락세만 깊었다. 종가 종합지수는 전일장보다 7.32포인트 떨어진 7백39.8이었다. 종합지수가 7백30대까지 내려앉기는 40일전인 지난달 15일이후 처음이다. 전장에는 단 1백47만주가 거래되는데 그쳤는데 이는 고르비 등장 직전의 지난달 30일 전장보다 20만주 적은량으로 올 최저 수준이다. 후장분까지 합쳐 4백62만주매매에 불과해 반나절장 평균치 보다도 못했다. 이날도 최근 증시주변의 약세 요인이 위력을 발휘한데 비해 숨통을 터 줄 재료는 하나도 나타나지 않았다. 월말겸 분기말로서 자금난과 통화긴축이 도를 더했고 정국경색 및 사정냉기도 투자심리와 장세를 크게 압박했다. 증안기금이 1백50억원정도어치를 사들였으나 등락폭이 4.6포인트에 머물렀고 최대하락 지수에서 마감됐다. 주가가 더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호재가 터질지도 모른다는 루머에 한가닥 기대를 거는 분위기이다. 5백95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17개)했고 87개종목만 상승(상한가 9개)했다.
  • 불안 감도는 「침체주가」(금주의 증시)

    ◎6ㆍ29선언 3돌 맞아 대형호재 기대/「선물」없이 지나갈땐 폭락세 우려도/주말장 약보합… 거래량은 올들어 최저기록 실망의 소리가 시끄럽던 6월증시에 이제 불안한 침묵이 감돌고 있다. 종합지수 8백대의 등에 올라타면서 문을 열었던 6월의 주식시장이었건만 7백40대에 발목이 단단히 잡힌채 마지막 주를 맞게됐다. 첫머리 며칠간인 8백대 시절의 호기는 간데없고 7백대 초반으로 더 밀려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형편이다. 분명 6월 증시는 지수 7백과 7백50대를 주제적 톤으로 한 가운데 마지막주로 들어가고 있다. 이번주 주가동향은 6월의 이같은 전락을 확실시했다. 주 첫날(18일)최근 40일간을 통해 가장 크게 하락(17.6포인트)한 것을 시발로 연속 3일간 33.2포인트 미끄러져 종합지수가 7백40까지 내려왔다. 그뒤 반등세가 나타났지만 주말인 23일장이 약보합으로 끝나버려 이틀간 6.5포인트 회복되는데 그쳤다. 주말장이 반등을 연속시키지 못하고 전날보다 0.25포인트 하락,지수 7백47.12로 마감됨과 동시에 7백50대가 내주 증시의 주제로 떠오르게 됐다. 8백선은 감히 쳐다보지도 못하고 50포인트나 낮은 곳에다 시선을 내리깔게 된 상황이다. 이마저도 희망사항일뿐 7백선 재추락을 우려하는 소리도 크다. 우선 거래량 격감이 걱정스럽다는 것이다. 주말장은 3백86만주만 매매돼 반나절장 올 최저수준을 기록했으며 주 평균거래량이 6백30만주 정도로서 지난달까지의 금년 평균치의 60%에도 미달되고 있다. 지수속락과 거래량 격감을 묶어보면 시세를 크게 낮춰 그냥 팔아버리자는 물량이 많지 않은 반면 낮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사자고 나서는 매수층이 아주 얇아진 모습이다. 관망층이 부풀대로 부풀어지면서 매수세가 이렇듯 취약해진 양상은 주가속락에의 불안감이 한층 짙어진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매도물량이 비교적 적어 상승반전에 대한 기대를 짚어볼 수는 있으나 자율반등의 힘을 따져보면 불안하다는 느낌을 떨쳐버릴수가 없다. 최근 증시의 기술적 반등력은 몹시 약화돼 외부의 도움없이 7백40대 유지나 7백50대 도달을 바라보기 어렵게 됐다. 이번주에서 7백40대가 그나마 지켜진 것은 내부의 자생적 메커니즘에 의해서가 아니라 주 통틀어 5백만주 넘게 사들인 증안기금의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증안기금과 호재성 루머가 맥풀린 증시를 부축한다 하더라도 7백40대의 지수를 내주말까지 유지할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주가의 속락은 외부 자금사정이 안좋은 데다 증시로 시중자금이 들어오는 기미가 전혀 없어 투자의욕이 위축ㆍ상실된 탓이다. 내외 똑같이 이같은 나쁜 상황은 쉽사리 풀리지 않을 것으로 진단되고 있어 돌출호재만이 돌파구를 열수 있다는 우울한 예측 뿐이다. 이번주에도 몇가지 루머가 나돌긴 했지만 신뢰도에 문제가 많았는데 내주에는 6ㆍ29와 관련된 대형호재 발표가 크게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관계자들은 이런 기대가 충족되지 못할 경우 지금까지 어느정도 자제되어온 투매가 폭발될 위험이 크다고 염려하고 있다. 이 염려가 현실로 나타나는 그때는 지난 4월말의 공황위기가 그대로 재연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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