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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뭐야, 열차 온 거야?” 오류 잦은 서울 2·4호선 전광판 다 바꾼다

    [단독] “뭐야, 열차 온 거야?” 오류 잦은 서울 2·4호선 전광판 다 바꾼다

    직장인 A씨는 지하철 2호선을 탔다가 혼란스러운 일을 겪었다. 2호선 잠실새내역에서 개찰구를 통과하면서 전광판에 열차가 오고 있다는 표시가 없어 천천히 계단을 내려가고 있었는데 전광판 표시와 달리 지하철이 도착해 있어 열차를 놓친 것이다. A씨는 최근 똑같은 일을 또 한번 겪고 나서는 급할 땐 전광판의 열차 운행 현황을 보지 않고 서둘러 승강장으로 뛰고 있다. 최근 지하철 승강장에 설치된 지하철 운행 전광판의 잦은 오류로 인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역시 이 문제를 알고 있으나 전광판 오류 접수시 즉시 해결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전광판을 서울교통공사가 위탁한 외부 업체가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8일 “해당 업체가 경영난을 겪으면서 전광판을 유지 보수할 인력이 거의 모두 퇴사해 저희가 수리를 요청해도 수리할 사람이 없다”면서 “일단 임시로 다른 수리업체와 계약해 오류 발생에 대응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업체가 경영난을 겪는 이유는 스마트폰과 통신속도 발달로 인해 전광판의 광고 영업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승강장 전광판은 외부 업체가 장비를 설치한 뒤 전광판을 통해 발생하는 광고수익으로 회사를 운영하는 구조다. 2009년 공사와 계약한 이 업체는 광고수익금 일부를 전광판의 유지 보수를 위한 비용으로 쓰고 나머지를 수익으로 가져가는데, 최근 광고 수주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유지 보수를 위한 비용마저 감당이 어려워진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시청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증가하면서 움직이는 영상으로 승객들의 주목을 끌었던 지하철 역사 내 전광판 광고의 효과가 현저히 줄었다”면서 “최근에는 광고 문의 자체도 거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교통공사는 전광판 오류가 많은 노선의 전광판을 서울교통공사 소유의 장비로 교체할 계획이다. 우선 지난해 1호선의 전광판 교체를 완료했고, 2·4호선의 전광판은 2025년 내에 모두 교체할 예정이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전광판 교체를 위해 총 118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면서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교체를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완주 재통합 추진 온도차…설 민심 변화 주목

    전주·완주 재통합 추진 온도차…설 민심 변화 주목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6일 완주군 상관저수지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 10차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 사업은 ‘전북혁신도시 체육공원 조성’이다. 전북혁신도시 인근 이서면(완주)에 파크골프장과 테니스장, 풋살장 등이 포함된 체육공원을 조성하는 것이다. 표면적으로는 양 지역의 생활 체육과 관광,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 그러나 속내를 들여다보면 전주·완주 통합 추진을 앞두고 완주군민들의 마음을 사기 위한 군불때기다.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은 지난 2022년 11월 1차를 시작으로 총 10차까지 진행됐다. 교통·문화·경제·교육 등 24개의 다양한 분야 사업을 발굴, 추진 중이다.’전북자치도 전주시와 완주군을 하나의 행정구역으로 묶는 전주·완주 통합이 다시 추진되면서 양 지역에서 찬반양론이 교차해 설 민심 흐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에는 4월 총선을 앞둔 정치권까지 가세해 지역 갈등을 자극하는 형국이다. 전북자치도·전주시·완주군이 상생협력 사업을 추진하며 1년간 군불을 때온 전주·완주 통합 재추진은 3개 지자체가 각각 동상이몽이다. 전주시는 적극적이지만 완주군은 사실상 반대 입장이고 중재자인 전북도는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연초 신년 기자회견에서 “완주군과 통합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 강력한 통합 의지를 밝혔다. 전주·완주 통합은 민선 8기 전주시의 1호 공약이자 시민과의 약속으로 전북특별자치도 성공과 발전,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상생발전을 위한 연구용역과 민간 활동 지원, 상생협력 사업 지속 추진 등 통합 추진 전략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통합 추진을 전담할 조직도 신설한다. 자생 단체 주도로 조성해 온 주민화합의 장을 확장하고 민간토론회와 학술 세미나도 지원하기로 했다. 일부 시민단체가 오는 6월 ‘전주완주 통합 주민투표 실시’를 목표로 통합건의 서명에 나서는 것도 궤를 같이한다.이에 완주군의회가 우범기 전주시장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서 지역 갈등이 표면으로 불거졌다. 완주군의회는 성명을 통해 “우 시장은 올해 초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마치 완주군에 선전포고라고 하듯 완주·전주 통합론을 거론하며 망발을 쏟아부었다”며 “완주군민을 대표한 의원 전원은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우범기 시장, 즉 개인 정치인의 의견이라고 생각해 공식적 대응이 필요 없다고 일관해 왔으나, 또다시 완주군민들을 분열시키는 행위는 지켜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남용 완주군의회 의장은 “군민의 분열과 갈등을 조장한 우 시장은 즉시 군민 앞에 고개 숙여 사과하고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을 것을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완주군도 자체 시 승격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군의 인구가 10만명에 육박해 정부와 시 승격을 위한 행정절차를 논의한다”며 “전주·완주 통합은 군민들의 의견 반영이 우선돼야 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전주시의 통합 추진 입장에 완곡하게 거부 입장을 표명한 셈이다. 전북도는 유보적인 입장이다. 전주·완주 통합은 분위기가 성숙해야 하는 만큼 진정성있는 상생사업을 계속 추진하며 완주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전주시장의 전주·완주 통합 발언은 전북도(지사)와 교감이 이뤄진 부분은 아니라고 밝혔다. 전북도는 4월 총선까지는 특별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정치적으로 예민한 시기에서 통합 논의는 다소 섣부른 측면이 있다는 게 이유다. 더구나 4월 총선을 앞두고 전북 전주·완주 재통합 추진에 대한 온도 차가 벌어지며 지역 갈등으로 비화할 우려가 제기된다. 정치권도 이번 총선에서 전주지역 선거에 나서는 인물은 대다수는 통합을 주장하지만 완주를 지역구로 둔 입지자들은 통합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우선 완주에서 총선 준비 중인 입지자들은 전주가 내놓은 통합 의지를 불편해한다. 두세훈 예비후보(민주·완주무주진안장수)는 “개인적으로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며 “완주군은 지금 뻗어나가는 도시, 성장하는 도시로 시 승격 등 자강을 한 이후 군민들의 의사를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반면 전북 완주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전주·완주 통합에 걸림돌이 되는 조치를 중단하라”며 완주군의회와 완주군을 직격했다. 완주역사복원추진위원회와 전주·완주통합추진연합회는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완주군의회가 지역 통합을 추진하는 우범기 전주시장을 규탄한 데 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무릇 군의회와 군은 지역 발전과 주민의 복지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실천해야 한다”며 “1935년 일제가 강제로 나눈 두 지역을 합칠 수 있는 슬기로운 방법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또 완주·전주 통합을 위한 주민투표 청구 서명 작업이 자유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완주군은 회유와 압박 등 방해 행위를 중단하고, 통합과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주민들에게 제공하라고 요구했다. 이같이 2013년 이후 11년만에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전주·완주 통합을 놓고 찬반 여론이 극심하게 갈리고 있어 전북자치도의 결단에 귀추가 주목된다. 전주·완주 통합은 김관영 전북지사의 공약이고 지사가 지방시대위원회에 통합을 건의할 수 있는 특례를 부여받았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현재 여론의 추이를 관망 중이지만 총선 이후 본격적인 통합추진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주·완주 통합은 1997년부터 2013년까지 세 차례 추진됐지만 완주군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 중국 정부, 증시 부양에 ‘극약 처방’…물가 지수 하락에 확산하는 ‘D의 공포’

    중국 정부, 증시 부양에 ‘극약 처방’…물가 지수 하락에 확산하는 ‘D의 공포’

    중국 정부가 증시 부양을 위한 각종 대응책을 내놓으면서 연휴 전까지 사흘간 상승세를 보이자 중학개미(중국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꿈틀대는 모양새다. 올 들어 하락세를 이어가던 중국 증시가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지만 장기적인 상승세를 위해선 지속적인 부양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지난 6일 전 거래일 대비 3.23% 올랐으며 이튿날 1.44% 상승한 데 이어 사흘째인 8일에도 1.28% 상승 마감했다. 선전 종합 지수도 같은 기간 10.74% 올랐는데, 홍콩 항셍지수의 경우 지난 6일 4%가량 올랐다가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의 하루 거래액은 지난 7일 올해 들어 처음으로 1조위안(약 187조원)대에 올라섰다.‘극약 처방’ 내놓는 중국 정부 새해 들어 10% 가까이 하락하면서 최근 4~5년 새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던 중국 증시가 모처럼 상승하고 있는 배경엔 중국 정부의 부양책이 있다. 중국 중앙후이진공사는 지난 6일 상장지수펀드(ETF)의 보유 비중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계속 비중을 늘려 주가 하락을 막겠다고 밝혔다. 중앙후이진공사는 중국은행·중국공상은행·중국건설은행·중국농업은행 등 중국 4대 국유은행의 최대 주주로 2003년 12월에 설립된 국부펀드다. 이에 앞서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위)는 지난달 29일 증권사에 공매도 목적의 주식 대여를 금지하고, 공안부와 협력해 악의적인 공매도도 집중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일엔 100개가 넘는 증권사 계좌를 이용해 1억 3000만위안(약 243억원) 규모의 부당이익을 챙긴 일당을 적발했다는 소식을 발표하기도 했다. 베이징증권거래소도 지난 6일 상장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행동 계획을 수립하고 상장기업에 대한 전반적인 감독·관리 체제를 구축한다고 밝히며 증시 부양에 힘을 보태고 있다. 결정타를 날린 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식시장에 특별한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지난 6일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증감위를 비롯한 중국 금융당국이 이르면 이날 시 주석을 포함한 중국 최고지도부에 최근 증시 상황을 보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당국은 해당 보도를 공식 확인해주진 않았으나 이후 증시는 즉각 이에 반응하며 반등했다. 지난 7일엔 중국 증권 당국 수장이 전격 교체되기도 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우칭 전 상하이시 당 부서기가 증감위의 신임 위원장(주석) 겸 당 서기로 임명됐는데, 우칭은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증감위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인사다. 시장 안팎에선 각종 증시 부양책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분위기를 더욱 쇄신하기 위한 인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문가들 “지속적인 부양 정책 필요”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부양책이 증시 반등에 효과가 있으려면 정책이 지속성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백은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8일 “연초 이후 (중국 정부의) 정책이 밀도 있게 발표되고 있고 (중국) 증시 바닥이 머지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다만 바닥을 확인한 후에도 부양 정책이 지속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백 연구원은 “경기의 지속적인 개선이 확인돼야 시장이 장기 정장 동력에 대한 비관적인 시선을 거두게 될 것”이라면서 “춘절과 양회 전후로 발표될 정책이 증시의 변곡점을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박인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5일 연초 이후 중국 증시가 패닉에 빠진 이유로 ‘정부에 대한 불신 확대’와 ‘수급 우려’ 두 가지를 꼽았다. 박 연구원은 “중국 경제 지표와 경제 주체 체감 간 괴리가 있다”면서 “2021년 공동부유 정책 이후 부동산 가격과 주가 하락으로 GDP 대비 40%에 달하는 자산가치가 증발했다”면서 “이에 정부의 경제 운영 능력에 대한 가계와 기업의 신뢰가 훼손됐고, 향후 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증권 거래소의 기관 매도 금지 조치의 해제가 필요하다. 시장 움직임을 정부의 인위적인 개입보다 시장 메커니즘 작동에 맡겨야 시장의 신뢰가 회복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 역시 “향후 저성장 우려를 완화할 수 있는 연속성 있으며 높은 강도의 부양책이 시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中 CPI, 금융위기 후 최대폭 하락 한편 최근 발표된 중국의 지난달 물가 지수는 디플레이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난 8일 중국 국가통계국(통계청)은 올해 1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대비 0.8%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치(-0.3%)와 전망치(-0.5%)를 밑돈 것으로 2009년 이후 최대폭 하락이다. 같은 날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 역시 전년 대비 2.5%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국가통계국은 디플레이션 위험이 임박한 건 아니라고 진단했으나 랴오췬 중국수석경제학자포럼(CCEF) 이사는 부동산과 주식시장의 급락과 소비재 가격 하락을 주요 우려 사항으로 꼽으며, 중국이 디플레이션 위험을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위드 코로나’를 본격화하면서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대비 5.2%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올해 부동산 경기 둔화와 지방정부 부채 문제, 소비 부진, 디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성장률이 4%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소상공인 126만명에 전기요금 최대 20만원 지원…228만명에 이자환급

    소상공인 126만명에 전기요금 최대 20만원 지원…228만명에 이자환급

    영세 소상공인에게 최대 20만원의 전기요금이 특별지원되고 저축은행 등 중소금융권에 낸 이자도 최대 150만원까지 환급해준다. 또 소상공인의 세금 부담 완화를 위해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 기준도 상향 조정된다. 선량한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보호하고자 나이를 속인 청소년에 술이나 담배를 판매한 경우 업주가 신분증을 확인했거나 폭행·협박을 받았다면 행정처분이 면제된다. 정부는 8일 성수동 소상공인 현장에서 개최한 ‘함께 뛰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맛 나는 민생경제’ 주제의 열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기획재정부, 법무부 등 8개 부처가 합동으로 마련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소상공인에 전기요금 최대 20만원 지원 정부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대 20만원의 전기요금을 특별지원한다. 연 매출 3000만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 126만명은 오는 21일부터 접수해 내달 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냉난방기·냉장고 등을 고효율 기기로 구매·교체하는 비용은 40%까지 지원한다. 또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등 중소금융권에 납부한 이자를 최대 150만원까지 돌려주는 이자 환급은 소상공인 228만명을 대상으로 내달 29일부터 실시된다. 최대 300만원의 은행권 이자 환급은 지난 5일 시작됐다. 7% 이상 고금리 상품을 이용 중인 중·저신용 소상공인 대상의 최대 10년 장기 분할, 4.5% 저금리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은 오는 26일부터 지원되며 대상은 1만 5000명이다. 소상공인 세금 부담 완화를 위해 부가세 간이과세자 기준은 기존의 8000만원에서 1억 4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이를 통해 14만명의 소상공인·자영업자가 혜택을 보게 되고 세수는 4000억원 정도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전통시장·상점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을 지난해보다 1조원 늘린 5조원 규모로 발행하고 골목형 상점가는 신규 지정해 가맹점을 25만개로 늘리기로 했다. 폐업 시 자영업자가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 납부하는 고용보험료 지원 규모를 기존의 최대 50%에서 80%로 확대하고 고용보험 가입·보험료 지원을 원스톱으로 신청할 수 있게 상반기에 고용보험 가입 시스템을 개편할 예정이다.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공제 제도인 ‘노란우산’의 공제금 지급 사유에는 기존 폐업·사망 등 외에 재난·질병·파산 등이 추가되며 공제금 지급 시 기타소득으로 부과된 기존 과세 기준을 퇴직소득으로 변경해 세금 부담을 완화한다. 소액영업소득자에 대한 간이회생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게 채무자회생법 개정도 상반기에 추진된다. 나이 속인 청소년에 술 판매…행정처분 면제 정부는 나이를 속여 술·담배를 구매한 청소년 때문에 선량한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억울하게 피해 보지 않게 청소년보호·식품위생·담배사업법 등 관련 3법 시행령을 개정할 계획이다. 업주가 신분증을 확인한 사실이나 폭행·협박을 받은 사실이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확인된 경우 행정처분을 면제하고 과도한 현행 영업 정지 기준도 개선하기로 했다. 1차 적발 시 영업정지 2개월에서 영업정지 7일 등으로 바꾼다. 또 인력난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과 인도·베트남 해외 소프트웨어(SW) 인력 간 연계를 추진하고 비전문 외국인력(E-9) 비자도 확대해 올해 16만 5000명의 외국 인력을 기존 제조업과 함께 음식점업, 호텔·콘도업에도 시범적으로 유입할 예정이다. 혁신 스타트업의 기술보호를 위해 ‘핵심기술 모방 경보 서비스’를 신설해 사전 예방을 강화하고 배상 책임은 최대 다섯배까지 상향 조정한다. 공정거래분쟁조정법을 제정해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실효적 권리 구제를 지원하고 하도급법 위반으로 시정 조치가 완료된 사건도 분쟁조정이 가능하도록 하도급법 개정도 추진한다. 납품대금 연동제의 현장 안착을 위해 약정 체결 지원 대상은 지난해 50곳에서 올해 1000곳으로 대폭 확대하고 연동제 교육·컨설팅을 전담할 연동지원본부를 상반기 추가 지정하며 ‘연동제 특별직권조사’를 하반기에 실시해 탈법 행위도 엄단할 계획이다. 대형마트와 골목상권 간 상생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기업 동반성장지수 평가에 골목상권 상생협력 지표를 신설하는 방안도 담겼다. 모태펀드 1조 6천억원 전액 1분기 신속 출자 정부는 올해 모태펀드 출자액 1조 6000억원 전액을 1분기에 신속하게 출자해 벤처투자 성장 동력도 확충할 계획이다. 금융권·대기업 등 민간이 주도해 출자하는 스타트업코리아펀드에 모태펀드에서 공동출자하고 글로벌펀드 1조원 이상 조성, 해외 벤처캐피털(VC) 연결 프로그램 신설 등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투자 유치를 뒷받침한다. 또 대기업 상생협력기금의 벤처펀드 출자 허용과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의 해외 투자 규제 완화 등을 위한 법령 개정도 추진한다. 글로벌 기업과 전 세계 청년 및 투자자들이 교류하는 청년 창업 공간인 ‘한국형 스테이션-F’는 올해 설계에 들어가고 삼성전자·오픈AI 등과의 글로벌 협업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정부는 민간과 함께 2만 5000개 제조 중소기업에 맞춤형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디지털 전환의 성공적 현장 안착을 위한 ‘기술 공급기업 역량 강화방안’을 하반기 중 마련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탄소중립 관련 온실가스 감축 인프라 전용 사업은 올해 24억 1000만원 규모로 신설했다. 정부는 12대 국가전략기술·탄소중립 핵심기술 등 도전적 과제를 수행하는 연구개발(R&D)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글로벌 기술협력이 가능하도록 미국 보스턴에 있는 혁신 클러스터인 켄달스퀘어에 구축한 글로벌 R&D 협력 거점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국가 경제의 허리요, 버팀목”이라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재기를 위해서 정부가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시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영업시간 제한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고통받았고, 그때 늘어난 부채에 고금리가 더해지며 지금까지도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는 여러분과 같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눈물을 닦아 드리겠다는 마음으로 정치를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시장과 골목상권, 기업 현장을 뛰며 여러분을 더 자주 만나겠다”고 말했다.
  • 이덕화 오토바이 교통사고에…“동료들, 묵념하고 조의금 걷어”

    이덕화 오토바이 교통사고에…“동료들, 묵념하고 조의금 걷어”

    배우 이덕화가 과거 교통사고를 떠올렸다. 7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는 ‘매 순간 선택의 기로에 놓였던 이덕화! 토크 부탁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덕화는 “후배들한테 이야기한다. 잘될 때 까불지 말라고. 그때 사고가 난다”며 “그때 오토바이 사고가 났다. 한창 주가 올리고 있을 때 까불면 안 된다고”라고 지난 1977년 발생했던 교통사고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병원에 3년 있었다. 겨우 살아났다. 많은 사람들이 도와줘서 사는 거다. 지금까지 남 덕에 살았다”면서 “처음엔 다 죽는다고 했다. 방송국 동료들이 ‘걔 안 되겠더라. 묵념하고 조의금 걷자. 다음 주에 다시 모이느니 모인 김에 하자’고 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덕화는 또 “한 4000바늘 꿰맸다. 그래도 심장이나 간, 폐 같은 곳은 안 다치고 장 같은 데는 많이 다쳤다. 1m씩 잘라버리고 그럴 정도였다”고 당시 힘들었던 상태를 공개하기도 했다.
  • 변동성 큰 금융시장… 증권사 발행어음 투자해 볼 만

    변동성 큰 금융시장… 증권사 발행어음 투자해 볼 만

    불안정한 국내외 경기 상황 탓에 투자 상품을 선뜻 고르기 어렵다. 외적으로는 상반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통화정책 전환, 내적으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홍콩H지수(H지수·HSCEI) 연계 주가연계증권(ELS)의 수조원대 손실 등 굵직한 사건이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불확실성이 큰 요즘 투자 좀 한다는 사람들은 단기 투자가 가능하고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은 ‘발행어음’에 주목한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발행어음을 판매하는 4개 증권사(미래에셋증권·KB증권·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의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발행어음 잔액 규모는 34조 4048억원으로 전년도 말 30조 3430억원 대비 13.3% 급증했다. 발행어음은 고객이 증권사에 자금을 맡기면 증권사가 기업·부동산금융 등에 투자하고 원금과 수익금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상품이다. 은행이 예적금 가입자들에게 약정 기간 후 이자를 얹어 돌려주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국내에서는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이며 내부 통제 시스템과 건전성을 갖춘 초대형 투자은행(IB)인 대형 증권사 4곳만 발행어음 상품을 취급한다. 일반 예적금의 만기는 통상 6개월~3년 정도로 비교적 길다. 반면 발행어음은 짧게는 일 단위로도 자금을 운용할 수 있다. 발행어음의 종류는 자금을 넣었다 뺄 수 있는 수시형, 1일에서 1년까지 일정한 투자 기간을 설정할 수 있는 만기형(약정형), 1년 이내로 매달 원하는 금액을 자유롭게 예치 가능한 적립형으로 나뉜다. 발행어음은 은행 예적금보다 이자율이 높은 편이다. 은행 상품과 달리 우대조건을 충족시킬 필요도 없다. 증권사의 1년 만기 약정식 발행어음 금리는 연 3.85~4.15% 수준이며 적립식 발행어음(1년 만기)은 연 5% 수준이다. 현재 은행 예금 상품 중 금리 수준이 가장 높은 Sh수협은행의 ‘Sh첫만남우대예금’(연 4.12%, 기본금리 연 3.07%)과 비슷하거나 더 높다. 돈을 찾고 싶을 때 약속된 이자를 챙길 수 있는 대형 증권사의 수시 입출식 환매조건부채권(RP) 상품의 약정 이율인 3.10~3.20%보다도 높다. 주의해야 할 점도 적지 않다. 발행어음은 증권사의 신용을 담보로 한다. 예금자 보호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증권사가 파산하면 투자한 돈을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다만 어음을 발행하는 증권사들의 신용등급은 AA 이상으로 안정성이 높아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작다는 것이 금융권의 설명이다. 실제 발행어음은 ‘저위험’ 상품으로 분류돼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발행어음은 안정성에 초점을 맞춘 상품으로 1년 이내로 3~4%대의 확정금리를 제공한다. 투자자가 일 단위로 기간을 선택해 납부 가능하기에 여유·대기 자금을 운용할 때 쉽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발행어음 잔액은 한국투자증권이 14조 2471억원으로 가장 많다. 이어 KB증권 8조 2872억원, 미래에셋증권 7조 1434억원, NH투자증권 4조 7028억원이다.
  • ‘1등 탈환’ KB금융 ‘최대 실적’ 카뱅… ELS 악재에 웃지 못하는 금융사들

    ‘1등 탈환’ KB금융 ‘최대 실적’ 카뱅… ELS 악재에 웃지 못하는 금융사들

    KB금융지주가 지난해 4조 6000억원이 넘는 역대 최대 이익을 내며 1년 만에 ‘리딩금융’ 자리를 탈환했다. 고금리 환경에서 이자이익이 증가한 덕에 IBK기업은행과 카카오뱅크 역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은행권이 ‘역대급’ 실적을 이어 가고 있지만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등 다가올 금융 변수가 많아 연초 실적 잔치가 장기간 이어지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7일 KB금융은 지난해 전년도(4조 1530억원) 대비 11.5% 늘어난 4조 631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KB금융은 “지난해 영업이익 증가율이 역대 최고 수준인 17.8%를 나타내며 영업이익 약 16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이익은 각각 66%, 34%로 비은행 부문에서도 탄탄한 실적을 보였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3조 26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며 전년도 대비 8.9% 확대됐다. KB손해보험과 KB증권은 같은 기간 35.1%, 107.5%씩 증가해 각 7529억원, 389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도 신한지주에 리딩금융 자리를 내줬던 KB금융은 1년 만에 이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으나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금융당국에서 은행권에 홍콩 H지수 연계 ELS 관련 배상안을 마련하라며 사실상 압박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권이 최소 50%라도 먼저 배상을 진행하는 것이 소비자 입장에서 필요해 보인다”면서 선제적 자율 배상안을 권고했다. KB금융의 핵심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전체 판매 금액(15조 9000억원)의 절반이 넘는 8조원을 판매한 만큼 부담도 크다. KB금융 측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ELS 사태와 관련해) 현명한 대처와 고객 신뢰 회복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도 “금감원의 검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손실 배상과 관련해선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은행권 순위 싸움도 치열해졌다. IBK기업은행은 이날 지난해 2조 675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는데, 4위인 우리금융의 지난해 당기순이익(2조 5167억원)보다도 높은 수치다. 카카오뱅크 역시 지난해 역대 최대인 354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지방은행 중 가장 규모가 큰 부산은행과의 순익 격차가 200억원 정도밖에 나지 않는다. 낮은 금리를 앞세워 주택담보대출과 전월세대출을 끌어모은 것이 실적 증가의 주요한 역할을 했다. 실적 발표 직후 카카오뱅크 주가는 장중 한때 10% 넘게 치솟았으며, 이날 전일 대비 4.03% 상승 마감했다. 한편 KB금융지주는 이날 실적 발표에 앞서 이사회를 열고 2023년 4분기 주당 배당금을 1530원으로 결정했다. 이미 지급된 3분기까지 누적 배당(1530원)을 포함해 연간 총배당(3060원)은 전년(20950원)보다 4% 늘었다. KB 이사회는 주주 가치 제고 차원에서 3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도 의결했다.
  • 지역마다 들쭉날쭉… 주고 욕먹는 ‘참전 수당’

    지역마다 들쭉날쭉… 주고 욕먹는 ‘참전 수당’

    전국 자치단체가 참전 유공자에게 지급하는 ‘참전 수당’이 지역마다 달라 국가 차원에서 동일하게 조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전국 243개 지자체가 지방비로 지급하는 참전 수당이 들쭉날쭉해 나라를 위한 헌신의 가치가 지역에 따라 차별받는다는 불만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보훈부는 65세 이상 6·25 전쟁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에게 매월 42만원의 ‘참전 명예 수당’을 국비로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전국 지자체는 이와 별도로 광역지자체의 예산에 기초지자체의 시군비를 합해 유공자에게 참전 수당을 지급한다. 그러다 보니 17개 광역지자체는 물론 시군의 참전 수당이 최고 8배 이상 차이가 난다. 이에 따라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는 유공자들이 많다. 광역지자체가 시군에 내려보내는 참전 수당과 기초 지자체가 확보하는 예산이 재정 형편에 따라 달라 시도뿐 아니라 같은 광역지자체 내에서도 시군마다 지급액이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올해 시도별 참전유공자 수당은 제주가 25만원, 전남이 3만원으로 최고액과 최저액은 8배 이상 차이가 난다. 서울과 세종은 15만원인데 비해 부산, 대전, 충남, 경북은 10만원이고 강원, 충북은 6만원, 전북은 4만원으로 원칙과 기준이 없다. 경기도는 연간 40만원으로 월 3만 3300원 수준이다. 광주, 울산, 경남, 제주는 나이에 따라 차등 지급하기도 한다. 제주도는 80세 이상은 월 25만원, 65~79세는 15만원이다. 광주시는 80세 이상은 10만 4000원, 80세 미만은 8만원이다. 광역자치단체 내에서도 시군들이 지급하는 참전 수당이 서로 달라 유공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온다. 전북의 경우 진안·순창·부안은 15만원이지만 김제·무주·장수·임실·고창은 13만원, 군산·익산·남원·완주는 12만원, 전주는 10만원이다. 유공자들은 인접 지역보다 매월 수만원씩 적게 참전 수당을 받아 상대적인 박탈감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대해 보훈부는 “지자체 참전 수당이 자체 예산으로 수행되는 자치사무인 만큼 조정에 어려움이 따른다”면서 “유공자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권역별, 광역별 가이드라인을 배포해 격차를 해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단독] iH, 규정 어기고 기존주택 매입 임대사업 추진… 솜방망이 처분

    [단독] iH, 규정 어기고 기존주택 매입 임대사업 추진… 솜방망이 처분

    인천시가 유정복 시장 친형이 대표로 있는 건설사가 지은 오피스텔을 규정을 어기고 다 지어지기도 전 42억원에 매입한 인천도시공사(iH)에 대해 ‘기관경고’의 솜방망이 처분을 내린 사실이 7일 확인됐다. iH는 2016년부터 85㎡ 이하 신축 오피스텔·연립·다세대 등의 주택을 매입해 청년·대학생·신혼부부·저소득층이 저렴하게 입주할 수 있도록 ‘기존주택 매입임대’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8월까지 약 7년간 4800억원을 들여 148건의 계약을 체결해 2514가구가 입주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사업은 건물이 준공(사용승인)되면 소유주가 iH에 매입을 신청하고 2~3개월 동안 감정평가 과정 등을 거쳐 매매계약이 이뤄진다. 그러나 주택 계약 135건 중 29건은 준공 일자에 앞서 매입심사를 하는가하면, 주택이 잘 지어졌는지 확인도 하지않고 계약 절차를 진행했다. 이중에는 유 시장 친형이 대표로 있는 건설사가 시공한 인하대 앞 오피스텔 35가구도 포함돼 있다. 오피스텔 준공(2018년 1월 30일) 2개월 전인 2017년 11월에 42억원에 계약한 사례도 있다. 당시는 유 시장이 민선 6기 인천시장으로 있을 때다. 전체 물량의 32%(1534억원)는 특정 건설사 또는 특정 개인의 주택을 집중 매입했는데, 이 주택들은 빈집 비율을 의미하는 공가율이 절반을 넘기도 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서울신문이 이같은 사실을 보도하자 감사에 나섰다. 2개월 가량 감사를 벌여 일부 사실을 확인하고 최근 iH에 기관경고 및 개선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에는 iH는 기존주택을 매입할 경우 관련법에 따라 ‘사용검사(사용승인)를 받은 건축물’을 매입해야 한다는 점이 명시돼 있다. 유 시장 친형 건설사가 시공한 오피스텔을 이런 규정을 지키지 않고 매입한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시 감사부서는 임대주택 매입사업 업무처리지침을 개정하겠다고 결재를 받고도 고치지 않았고, 특정 건설사, 특정 개인의 주택을 대거 매입한 후 6개월 이상 장기간 공실로 방치한 사실도 확인했다. 하지만, 시 감사부서는 법령 위반 사실을 다수 밝혀내고도 “기관 차원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경고장 한 장 보내는 것으로 마무리 했다. 신성용 시 직무조사팀장은 “건설업체와 공사 직원 간 (금품이 오가는 등의)부적절한 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우리가) 수사기관이 아니라 조사할 권한이 없고, (수사를 의뢰할 만한)특별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아 수사기관에 수사의뢰할 수도 없다”고 해명했다. 동일 인물의 것으로 추정되는 특정 3인 소유의 오피스텔을 2021년 12월 1534억원 상당에 매입한 것에 대해서도 같은 답변을 내놓았다. iH는 “2017년 8월 1일 청년들이 선호하는 주거용 오피스텔을 매입 대상에 추가하라는 국토부 지침에 따라 관련 절차를 거쳐 개별 수분양자로부터 매입했을 뿐 (일부러) 유력 정치인의 친인척 건설사 오피스텔을 직접 매입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 YTN 30년 만에 민영화… 2인 체제 방통위, 유진 최대주주 승인

    YTN 30년 만에 민영화… 2인 체제 방통위, 유진 최대주주 승인

    보도전문채널 YTN의 최대주주가 민간기업으로 변경됐다. 공영방송으로 분류되던 국내 보도전문채널이 민영화된 건 처음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7일 김홍일 위원장과 이상인 부위원장이 참여한 전체회의를 열어 유진그룹의 특수목적법인 유진이엔티가 신청한 YTN의 최다액출자자 변경을 승인했다. 이날 의결은 전체 5명 상임위원 중 공석을 제외한 2인 체제에서 이뤄졌다. 이로써 한전KDN(21.43%)·한국마사회(9.52%)가 지난해 9월 YTN 지분 총 30.95%를 통매각하기로 결정한 이후 5개월 만에 YTN 민영화 절차는 마침표를 찍었다. 김 위원장은 “보도전문채널은 여론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방송의 공정성과 공적 책임 실현 가능성, 재정적 건전성 등 투자 계획을 면밀하게 검토해 최다액출자자 변경을 승인하되 엄격한 조건을 부과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총 10개의 최대주주 승인 조건을 부과했다. YTN 대표이사를 미디어 분야 전문경영인으로 선임하고 최대주주에 유리한 보도 및 홍보성 기사 강요 등의 보도·편성 불개입, YTN에 대한 증자 및 향후 5년간 400억원 추가 투자 이행, 재무 건전성을 해할 수 있는 자산 매각과 내부 거래 금지 등을 명시했다. 아울러 유진그룹에 매년 이행각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방통위는 지난해 11월 29일 유진이엔티가 신청한 YTN의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의결을 보류한 후 두 달여간 유진그룹 측이 제출한 자료 검토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지난 5일 계획 이행을 확약하는 유진그룹의 각서를 받았다. YTN은 강한 유감 표명과 함께 우려를 제기했다. YTN 사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30년 동안 공적 소유 구조를 유지했던 보도전문채널의 경영권이 민간기업에 넘어가는 것은 우리 언론 역사상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유진그룹이 향후 YTN을 어떻게 운영하고 경영할 것인지 공개된 것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방통위원 2명이 민영화를 결정한 건 합의제 기구의 취지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는 이날 정부과천청사 앞 기자회견을 통해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강력히 반발했다. 유진그룹은 “YTN이 정확하고 공정한 보도로 뉴스전문채널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진그룹은 건설자재 및 금융 등 50여개 계열사를 가진 재계 70위권 기업이다.
  • 이새날 서울시의원, 화합·감동의 ‘2024 설날 효 콘서트’ 참석

    이새날 서울시의원, 화합·감동의 ‘2024 설날 효 콘서트’ 참석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강남1)은 지난 6일 강남구 삼익아트홀에서 열린 ‘2024 설날 효(孝) 콘서트’에 참석해 지역 어르신들과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논현노인종합복지관에서 주최한 이번 행사는 ‘어머님의 손을 놓고’라는 주제로 만담가 장광팔님과 독고랑님의 만담 콘서트로 꾸며졌다.복지관 회원 및 지역 어르신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25 전쟁에서 피난민의 아픔과 그 과정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은 재치와 감동의 순간을 표현하는 만담 공연이 이어지고, 99세 성악가 홍운표님의 연주가 함께 어우러져 이날 참석한 120여 명의 어르신들께 “나도 할 수 있다!”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끝으로 단체사진 촬영과 함께 감사의 뜻으로 떡, 치약 선물 세트 등을 증정하는 순서가 이어졌다. 이 의원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고, 인생에 늦은 시기란 없다는 것을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그야말로 희망과 용기의 시간이었다”라며 “지역 화합의 장과 어르신 복지 증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의회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특위, 경주유치 위한 광폭 행보

    경북도의회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특위, 경주유치 위한 광폭 행보

    경북도의회 2025 APEC 정상회의 경북도유치 특별위원회(위원장 배진석)가 2024년 첫 공식행보로 지난 6일 서울시를 비롯해 경기도의회와 서울시의회를 방문, 따뜻한 환대와 함께 적극 지지를 끌어내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날 특별위원회는 배진석 위원장(경주), 박창욱 부위원장(봉화), 윤승오 위원(영천), 윤종호 위원(구미), 이선희 위원(청도), 황명강 위원(비례)과 함께 집행부의 채진원 국제관계대사, 최영숙 경제산업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도의회와 집행부의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공동보조를 맞췄다.첫 방문기관인 경기도의회에서는 김정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배진석 위원장이 경주유치의 타당성을 직접 설명, 경기도의회 참석의원들은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특히, 경기도의회 의원들은 APEC 정상회의 유치를 희망하는 도시 중 경북이 가장 먼저 방문해 주어 감사하며, 대한민국의 역사와 회의유치 기반을 가장 잘 마련한 경주가 꼭 선정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방문한 서울시의회에서는 남창진 부의장과 이병윤 교통위원회 부위원장을 면담하고 경주유치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서울시의회 부의장은 “경북도의회와 집행부의 2025 APEC 경북 경주유치에 대한 절박함과 철저한 준비성에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한국의 미를 가장 잘 간직한 경주가 반드시 회의 개최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홍보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화답했다. 또한 경북도의회 특별위원회의 방문 소식을 들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경북도의원들과 예정에 없던 면담을 가지고 경주유치의 필요성을 경청하고 환담했으며,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경북도의원들의 유치 열망을 지지하며 “내 이름을 빌려 홍보해도 좋다”라고 대답했다.이날 새해 첫 공식 기관방문을 주재한 배진석 위원장은 “APEC 정상회의 유치의 절박함을 대외에 홍보하는 것은 도의회와 집행부 모두의 과제임이 틀림없다면서, 지금까지 숙박과 교통, 안전대책 등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 왔지만 경북 경주유치 당위성이 누구에게나 공감될 수 있도록 한치의 소홀함도 없이 철저히 더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경북도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경북도내 생산유발 9720억원, 부가가치 4654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세계적인 회의로서 우리나라에서는 1991년 서울, 2005년에는 부산 등 두 번 개최된 바가 있으며, 이번 회의는 올해 4월 이후 개최지를 결정하고 2025년 11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 ‘월드컵 예선 어쩌나’ 클린스만호, 만만한 팀 됐다는 게 가장 큰 문제

    ‘월드컵 예선 어쩌나’ 클린스만호, 만만한 팀 됐다는 게 가장 큰 문제

    2023 아시안컵에 나선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경기 전후로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거나 “아시아 축구의 평균적인 수준이 올라갔다”는 말을 자주 반복했다. 객관적인 현실을 투영한 발언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뒤집어 보면 상대적으로 한국 축구는 뒷걸음질 쳤다는 이야기에 다름 아니다. 이번 아시안컵을 통해 클린스만호가 직면하게 된 가장 큰 문제는 상대 강한 압박과 빠른 역습, 밀집 수비에 쩔쩔매는 만만한 팀으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7일 사상 처음 한국을 꺾고 대회 사상 처음 결승에 진출한 요르단의 후세인 아모타 감독의 멘트에서 ‘종이 호랑이’로 전락한 클린스만호의 위상이 단적으로 드러난다. 4강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23위 한국은 87위 요르단을 상대로 마치 한국이 87위이고 요르단이 23위인 것 같은 경기 양상을 보여주다 0-2로 완패했다. 아모타 감독은 경기 뒤 “지난 다섯 경기 통계를 보니 한국은 8골을 내줬다. 한국을 상대로 득점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선수들에게 상대를 필요 이상으로 존중할 필요가 없다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한국을 상대로 위축되지 않고 자신감 있게 경기를 펼쳤다는 이야기다. 아모타 감독은 “오늘 솔직히 더 크게 이길 수 있었다”며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은근히 깔아뭉갰다. 사실 이번 대회 클린스만호의 졸전은 처음이 아니다. 1-2로 역전당해 끌려가다 후반 추가시간 간신히 2-2로 비겼던 요르단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부터 조짐은 있었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 호주와의 8강전에서도 극적으로 승리를 따내기는 했으나 내용이 썩 좋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가 아시아에서 강호에 속하기 때문에 졸전 이미지가 희석됐을 뿐이다. 조별리그 3차전은 졸전의 절정이었다. 한국은 130위인 약체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후반에 역전당해 끌려다니다가 후반 막판 동점 골을 넣었고 연장전에서 한 골씩 주고받은 끝에 3-3으로 비겼다. 당시 말레이시아 선수들은 연장 전반 손흥민에게 페널티킥을 내준 뒤에도 무너지지 않고 자신감을 갖고 클린스만호를 공략한 끝에 승점 1점을 챙겨 집으로 돌아갔다. 만만한 이미지가 씌워진 클린스만호의 월드컵 예선이 걱정된다. 2차 예선 B조에서 싱가포르와 중국을 상대로 1승씩 챙겨 2승을 올린 상황이지만 클린스만 감독의 말처럼 “매우 어려운 예선”으로 변모할 가능성도 있다. 클린스만호는 당장 다음 달 21일과 26일 한국과 태국을 오가며 3, 4차전을 갖는다. 태국은 FIFA 순위 113위다. 말레이시아보다 위다. 이번 아시안컵에서는 16강까지 진출했다.
  • 고심하던 이낙연, 출마 시사… “한다면 광주가 최우선”

    고심하던 이낙연, 출마 시사… “한다면 광주가 최우선”

    오는 4월 총선에서 지역구 출마 요구를 받아온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고심 끝에 광주 출마를 시사했다. 이 공동대표는 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책임위원 회의에서 “저는 출마 의사가 없다고 오래전부터 말해왔고 정치인이 말을 함부로 바꾸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그러나 만약 출마한다면 광주를 최우선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이 공동대표는 그간 당 안팎에서 총선 출마 압박을 받아왔다. 신생정당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 공동대표와 같은 거물급 인사의 출마 요구가 거세지면서 고심 끝에 ‘광주 우선 출마 검토’를 시사한 것이다. 이 공동대표는 회의 직후 출마 시기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선거 일정도 있으니 그렇게 멀지 않을 것”이라며 “늘어뜨리지 않고 고려할 사항이 있으니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광주를 우선 검토한 데 대해서는 “저의 고향이고 호남의 중심이기 때문”이라며 “광주와 전남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제대로 갚았을까 하는 채무에 눌려지냈다. 기회가 허락된다면 광주에 바치고 떠나고 싶다”고 했다. 앞서 이 공동대표는 이날 신당 창당 후 첫 목적지로 광주를 찾아 “호남 정치에도 경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호남 정치가 경쟁력을 잃은 것은 경쟁이 없기 때문”이라며 “경쟁하는 호남 정치를 새로운미래가 만들겠다. 민주당이 못하는 정권견제와 정권교체도 저희 새로운미래가 해보겠다”고 했다. 이 공동대표는 “대한민국이 추락하는 것은 윤석열 정부를 비롯한 정치가 잘못하기 때문”이라며 “윤석열 정권뿐만 아니라 여야 정당도 무능하고 타락했다”고 했다. 이어 “호남이 압도적으로 지지해온 민주당도 예전의 민주당이 아니다”며 “김대중 시대의 민주당은 당내 민주주의가 활발했으나 지금은 1인 정당이 됐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대표와 많은 의원의 사법리스크 때문에 윤석열 정권을 제대로 견제하지도, 심판하지도 못한다”며 “이런 상태로는 민주당이 정권교체를 하기도 어렵다”고 했다.
  • YTN 30년 만에 민영화…2인 체제 방통위, 유진그룹 각서 받고 최대주주 승인

    YTN 30년 만에 민영화…2인 체제 방통위, 유진그룹 각서 받고 최대주주 승인

    보도전문채널 YTN의 최대주주가 민간기업으로 변경됐다. 공영방송으로 분류되던 국내 보도전문채널이 민영화된 건 처음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7일 김홍일 위원장과 이상인 부위원장이 참여한 전체 회의를 열어 유진그룹의 특수목적회사 유진이엔티가 신청한 YTN의 최다액출자자 변경을 승인했다. 전체 5명 상임위원 중 공석을 제외한 김 위원장과 이 부위원장 2명이 심의하고 의결했다. 이로써 한전KDN(21.43%)·한국마사회(9.52%)가 지난해 9월 YTN 지분 총 30.95%를 통매각하기로 결정한 후 5개월 만에 YTN 민영화 절차가 마침표를 찍었다.김 위원장은 “보도전문채널은 여론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방송의 공정성과 공적 책임 실현 가능성, 재정적 건전성 등 투자계획을 면밀하게 검토하는 과정이 필요했고 최다액출자자 변경을 승인하되 엄격한 조건을 부과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결론 내렸다”라고 밝혔다. 방통위는 총 10개의 최대주주 승인 조건을 부과했다. YTN 대표이사를 미디어 분야 전문경영인으로 선임하고, 사외이사와 감사 역시 유진이엔티 및 최대주주와 관련 없는 독립적인 자를 임명하고, 최대주주에 유리한 보도·홍보성 기사 강요 등 보도·편성 불개입, YTN에 대한 증자 및 투자계획 이행, 재무 건전성을 해할 수 있는 자산 매각과 내부거래 금지 등을 명시했다. 방통위는 유진그룹에 매년 이행각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방통위는 지난해 11월 29일 유진이엔티가 신청한 YTN의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의결을 보류한 후 두달여간 유진그룹 측이 제출한 자료 검토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지난 5일 계획 이행을 확약하는 유진그룹의 각서를 받았다.YTN은 강한 유감 표명과 함께 우려를 제기했다. YTN 사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30년 동안 공적 소유 구조를 유지한 보도전문채널의 경영권이 민간 기업에 넘어가는 것은 우리 언론 역사상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유진그룹이 향후 YTN을 어떻게 운영하고 경영할 것인지 공개된 것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방통위원 2명이 민영화를 결정한 건 합의제 기구의 취지에 어긋난다”라고 비판했다. 전국언론노조 YTN지부는 이날 정부과천청사 기자회견을 통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노조는 “심사위원회의 최다액출자자 변경 심사가 재의결 과정에서 생략됐고, 2인 체제 방통위의 불법적인 결정”이라고 반발했다. 유진그룹은 “YTN이 정확하고 공정한 보도로 뉴스 전문 채널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유진그룹은 건설자재 및 금융 등 50여개 계열사를 가진 재계 70위권 기업이다.
  • 방통위, YTN 민영화 승인…언론노조 “매각 승인 불법”

    방통위, YTN 민영화 승인…언론노조 “매각 승인 불법”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YTN의 최대주주를 유진그룹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방통위는 7일 제6차 위원회 회의를 열고 유진이엔티(유진그룹)가 YTN의 지분 30.95%를 인수해 최대 주주가 되는 ‘최다액 출자자 변경신청안’을 승인했다 김홍일 방통위원장은 “보도전문채널은 여론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방송의 공정성, 공적 책임 실현 가능성, 재정적 건전성 등 YTN의 투자계획을 재차 면밀하게 검토하는 과정이 필요했다”며 “최다액 출자자 변경을 승인하되 심사위원회가 제시한 조건과 신청인(유진그룹)이 약속한 내용 등 방송 공정성을 실현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엄격한 조건을 부과해 승인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해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 체제 당시에는 안건 의결을 보류했었다. 외부 심사위원회가 유진그룹 측이 신청한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에 대해 “명확한 사업 계획을 제시하지 않았고 방송의 공적 책임 계획의 구체적, 객관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의견을 냈기 때문이다. 이에 유진 측은 400페이지가량의 투자 계획을 제출했고 방통위는 YTN 투자계획 등을 확인하고 전문가 자문, 신청인 이행각서 제출 등의 절차를 거쳐 이날 조건부 의결했다. 보도전문채널은 보도 관련 프로그램이 전체 방송 시간의 80% 이상 차지하고 여론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방통위가 허가한 사업자만 운영할 수 있다. 현재 운영중인 방송은 YTN과 연합뉴스TV 두 곳으로 준공영방송 성격이 짙은 보도전문채널이 사기업에 매각되는 것은 처음이다.YTN은 방통위의 최대 주주 변경 승인 과정에 절차적 문제가 있었고 지적했다. YTN은 보도자료를 통해 “30년 동안 공적 소유 구조를 유지한 보도전문 채널의 경영권이 민간 기업에 넘어가는 것은 우리 언론 역사상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방통위가 유진그룹을 최다액 출자자로 승인한 데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방통위는 위원 5명 중 과반인 3명이 공석인데도 보도전문 채널 민영화라는 중대한 결정을 위원 2명이 결정한 것은 합의제 기구인 방통위 설립 취지에 어긋난다”면서 “YTN 구성원은 물론 시청자들을 위해서도 구체적인 경영 계획과 회사 발전 방안을 이른 시일 안에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는 이날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방송사 최다액 출자자 변경 심사에 필수적인 심사위원회가 재의결 과정에서 생략돼 명백한 불법이다”며 “2인 체제 방통위의 불법성과 유진그룹의 위법성은 법원이 판단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YTN 사영화의 모든 과정을 원점으로 되돌리기 위해 법적 투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퇴실 시간 지났는데”…호텔서 마약한 20대 커플 체포

    “퇴실 시간 지났는데”…호텔서 마약한 20대 커플 체포

    서울 강남의 호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20대 남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마약에 취해 퇴실 시간을 넘겼다가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의 단속에 걸렸다. 지난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4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와 여성 B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남녀는 투숙 다음날인 5일 퇴실 시간이 지난 뒤에도 나오지 않았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호텔 관계자가 112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경찰서로 임의동행한 후 간이 마약 검사를 진행했고, 마약 양성 반응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최근 호텔 등 숙박업소가 마약범죄 장소로 제공된 경우 영업정지 처분을 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했다. 지난달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마약류관리법 등에 따르면, 수사기관이 마약범죄 장소로 제공된 영업소의 위반 사실을 관할 지자체에 통보하면 지자체는 영업정지 등 처분을 부과하도록 했다. 다만 손님이 객실에서 업주 몰래 마약을 사용한 경우는 행정처분 대상이 아니다. 업주가 장소를 제공했는지 증명할 책임은 경찰 등 수사기관에 있다. 경찰청은 “고의로 장소를 제공한 혐의가 없고 마약범죄 사실을 알지 못한 영업자는 처분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했다.
  • “난 무죄다”…어린이 191명 살해한 케냐 사이비 교주 기소 [핫이슈]

    “난 무죄다”…어린이 191명 살해한 케냐 사이비 교주 기소 [핫이슈]

    케냐의 사이비 교주가 어린이 191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주요 외신은 케냐의 사이비 종교지도자인 폴 은텡게 맥켄지와 추종자 29명이 살인, 납치, 어린이 대상 범죄 등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전세계적으로 큰 충격을 안긴 이 사건은 지난해 4월 마을 주민들의 신고로 세상에 처음 알려졌다. 맥켄지는 케냐 해안 도시 말린디 인근 샤카홀라 숲에서 ‘굿뉴스국제교회’(Good News International Church)를 운영하며 추종자들에게 천국에 가기위해 자신과 자녀들을 굶겨 죽이라는 종말론적인 신앙을 종용했다.이후 마을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현지 경찰은 샤카홀라 숲의 집단 무덤에서 400구 이상의 시신을 발굴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신 상당수가 어린이들로 확인됐으며, 대부분 굶주림이 사망 원인으로 이중 일부는 질식과 구타에 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맥켄지와 그 일당이 뒤늦게 기소된 것은 경찰이 숲을 수색해 신원과 사인을 조사하는데 수개월이 걸렸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사당국이 아직도 실종자들의 시신을 찾기위해 샤카홀라 숲을 발굴 중이라 희생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한편 맥켄지와 추종자 29명은 모두 자신들이 무죄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6일 법원에 출석하는 과정에서도 감정의 동요없이 무덤덤한 표정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맥켄지는 2000년대 초반 택시운전자로 일하다가 사이비 종교 지도자로 변신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추종자들을 끌어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 ‘클린스만 극장’의 결말은 유효슈팅 0 참사…한국, 요르단에 0-2 충격패 亞컵 4강 탈락

    ‘클린스만 극장’의 결말은 유효슈팅 0 참사…한국, 요르단에 0-2 충격패 亞컵 4강 탈락

    위태위태한 경기력에도 드라마 같은 승리를 연일 거두는 과정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축구 감독이 아닌 영화감독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는데, 그러나 영화의 결말은 참사였다. 클린스만호가 요르단에 충격적 패배를 당하며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을 멈췄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했다. 1956년 제1회 대회와 1960년 제2회 대회에서 거푸 정상을 밟았던 한국은 이후 한 번도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하는 흑역사를 이어갔다.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빅리거가 다수 포진해 역대 최강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았으나 결국 실패로 끝났다. 한국은 이번 대회 6경기에서 10골이나 내줄 정도로 수비에 큰 문제를 드러냈다. 이날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김민재의 빈자리가 너무 커 보였다. 클린스만호는 지난해 9월 웨일스와 평가전부터 이어온 무패 행진을 12경기(8승4무)에서 끝냈다. 요르단에는 사상 첫 패배를 당하며 상대 전적 3승3무1패를 기록했다. 사상 처음 대회 결승에 오른 요르단은 8일 오전 0시 열리는 이란-카타르 경기 승자와 오는 11일 우승을 다툰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23위, 요르단은 87위였지만 이날 경기 양상은 요르단이 23위, 한국이 87위 같았다. 한국은 경기 시작과 함께 요르단의 공세에 휩쓸렸다. 요르단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묵직한 중거리 슛 2방 포함 3개의 슈팅을 날리며 분위기를 잡아갔다. 한국은 전반 18분 누라 알라와브데가 역습 상황에서 시도한 슈팅, 전반 42분 야잔 알나이마트가 한국 박스를 휘저으며 왼발로 때린 슈팅을 모두 조현우(울산 HD)가 선방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국은 이번 대회 들어 처음 중원에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즈베즈다), 박용우(알아인) 3명을 포진시켰으나 오히려 미드필드 싸움에서 밀렸다. 세컨드 볼 싸움에서도 밀렸다. 8강전까지 연일 격전을 치르며 피로가 누적돼 집중력이 떨어진 탓인지 패스 실수가 잦았다. 황희찬, 손흥민, 이강인으로 이어지는 스리톱도 전방에서 고립되는 경우가 잦았다. 한국은 전체 슈팅 수에서 7-17로 요르단에 뒤졌다. 한국은 유효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는 굴욕을 맛봤다. 요르단은 7개가 유효 슈팅이었다. 한국은 16강전과 8강전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가 후반 막판 잠그는 축구를 하는 틈을 타 공세를 퍼부었으나 이날 요르단은 끝까지 선을 올려 압박했고, 그러자 한국은 제대로 된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19분 정승현(울산)의 롱볼을 받아 뒷공간으로 침투한 손흥민이 상대 골키퍼 머리를 넘기는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10분 뒤에는 황희찬과 패스를 주고받은 설영우(울산)가 박스 측면으로 침투하며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내는가 싶었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설영우가 상대의 발을 밟은 것으로 판단됐다. 한국은 전반 32분 황인범의 크로스에 이은 이재성의 헤더가 오른쪽 골대를 맞은 게 가장 위협적이었던 장면이었다. 한국은 전반에 이강인이 2차례, 이재성과 황인범이 각각 1차례 슈팅을 기록했다. 후반 들어 소강 상태에 돌입하다 싶었는데 한국은 패스 실수가 빌미가 되어 선제골을 얻어맞고 말았다. 후반 8분 압박을 당한 박용우가 뒤로 돌린 공을 가로 챈 무사 알타마리가 침투 패스를 찔러주자 알나이마트가 조현우를 넘기는 오른발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3분 뒤 박용우 대신 조규성(미트윌란)을 투입해 최전방에 세우며 첫 변화를 줬다. 한국은 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조규성의 헤더가 후반 첫 슈팅이었다. 하지만 이후 좀처럼 요르단 수비벽을 뚫어내지 못하고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다가 후반 21분 또 실수하며 추가 골을 내줬다. 상대 진영에서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황인범이 상대 압박에 공을 빼앗기며 역습을 당했다. 알타마리가 50여m를 종횡무진 드리블을 한 뒤 왼발 슈팅으로 한국 골망을 갈랐다. 총공세를 펼쳐 흐름을 바꿔야 할 상황인데 클린스만 감독은 교체 카드를 아끼다가 후반 36분에 이르러서야 황희찬과 이재성 대신 양현준(셀틱)과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을 투입했다. 후반 41분 설영우가 두 번째 슈팅을 날렸다. 한국은 후반 43분 문전으로 돌파해 들어간 조규성이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지는 듯했으나 심판은 조규성의 다이빙으로 판단, 옐로 카드를 내밀었다. 후반 추가시간 조규성과 정우영이 슈팅을 보탰으나 상대 수비에 막혔다.
  • 암 진단 英 찰스 3세 공식활동 ‘스톱’

    암 진단 英 찰스 3세 공식활동 ‘스톱’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왕위에 오른 지 1년 5개월 만에 암 진단을 받으면서 영국 왕실에 비상이 걸렸다. 70년을 후계자로 머물다 2022년 9월 즉위한 국왕이 75세 고령에 암 투병을 하게 된 상황과 맞물려 왕위 계승 서열 1위 윌리엄(41) 왕세자의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영국 왕실은 5일(현지시간) “찰스 3세가 지난주 전립선 비대증을 치료하던 중에 암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전립선암은 아니라면서도 암 종류와 진행 단계, 치료 방식에 대해서는 알리지 않았다. 찰스 3세는 이날 샌드링엄 영지에서 런던으로 이동해 외래 진료를 받았고, 이후에는 클래런스 하우스에 머물면서 통원 치료를 한다고 덧붙였다.찰스 3세는 이날부터 정기적인 암 치료를 시작하면서 공개 활동은 당분간 연기한 채 문서 작업과 사적 회의 등 국가원수로서 헌법적 역할만 계속한다고 왕실은 전했다. 왕실은 국왕이 암 진단 사실을 공개한 것은 추측을 막고 암 투병으로 영향받는 대중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실을 공개하기로 했다고도 알렸다. 찰스 3세의 빈자리는 윌리엄 왕세자가 채우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윌리엄 왕세자는 지난달 복부 수술을 받은 아내 케이트 미들턴(42) 왕세자비를 간호하느라 일시적으로 공개 활동을 중단했다 이번 주 공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찰스 3세는 해리(39) 왕자에게도 직접 전화해 자신의 병세를 설명했다고 왕실은 밝혔다. 해리 왕자는 미국 배우 출신 메건 서식스 공작부인과의 결혼 이후 왕실과 불화 끝에 2020년 미국으로 이주했다. 이번 런던행에 왕실을 떠나는 원인이 됐던 아내 메건은 동행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찰스 3세가 치료 중에도 매일 정부로부터 온 보고나 결재 요청 등이 담긴 빨간색 가죽 상자를 받으며, 총리와의 주간 알현도 이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알현은 대면이 아닌 전화 통화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국왕이 국가원수로서 공식 책무를 수행할 수 없는 경우에 대비해 영국법은 권한을 대행하는 2명 이상의 국가고문(Counsellors of State)을 지정하도록 정해 왔다. 국가고문이 될 수 있는 왕족은 국왕 배우자, 21세 이상 성인 중 왕위 계승 서열이 높은 순서대로 4명이다.이에 따르면 커밀라 왕비와 윌리엄 왕세자, 해리 왕자, 국왕의 동생인 앤드루(63) 왕자, 앤드루의 장녀인 베아트리스(35) 공주에게 자격이 있다. 이는 왕위 계승 서열과는 다른 순서다. 왕위를 계승할 수 있는 1순위는 윌리엄 왕세자이고, 왕세자의 아들 조지(10) 왕세손이 2순위다. 샬럿(8) 공주와 루이(5) 왕자가 그 뒤를 잇는다. 차남인 해리 왕자는 서열 5위, 그의 자녀인 아치(4) 왕자와 릴리벳(2) 공주가 6~7순위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70대 중반의 남성이 빡빡한 시간표의 공무를 수행할 것을 기대하는 게 정당한지 의문을 표현하며 군주제에 대한 해묵은 우려를 다시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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