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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인기 폭발에…시도민구단 보유 지자체, 운영 개선 나서

    K리그 인기 폭발에…시도민구단 보유 지자체, 운영 개선 나서

    프로축구 K리그가 2년 연속 300만 관중을 돌파하는 등 흥행몰이를 하면서 ‘시도민구단’을 보유한 지방자치단체들이 구단 운영 개선에 나섰다. 보다 더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명문구단으로 발돋움시키겠다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17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대구시는 최근 대구FC 구단 운영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시는 구단 관계자와 스페인 라리가 주재원이 포함된 전문가 실무협의단을 구성해 FC바르셀로나 구단 운영 시스템을 벤치마킹한 개선 방안을 도출했다. 선진 유스시스템을 도입하고 후원단체 규모 확대, 신규 수입원 발굴이 주된 내용이다. 유스시스템을 강화해 유망주를 잘 길러내면 구단 전력에도 도움이 되고 이적 수입도 얻을 수 있다. 이는 우수한 선수 영입으로도 이어져 전력강화와 성적 상승, 구단 매출 증가라는 선순환 구조를 갖출 수 있다는 게 대구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바르셀로나의 소시오(조합원)에서 따온 후원단체 엔젤클럽 회원을 2030년까지 대구시민의 1% 규모인 2만5000명까지 늘려 후원액을 30억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올해 K리그1로 승격한 FC안양을 운영하는 경기 안양시는 구단을 협동조합 형태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관련 연구용역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조합원이 출자금을 내고 구단 운영에 권한을 행사하는 형태인데, 이 또한 FC바르셀로나가 대표적인 모델이다. 축구광으로 유명한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민이 주주가 돼야 단체장이 누가 되든 상관없이 구단이 항구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강원 지역 도민구단인 강원FC는 지난해 전년 대비 입장 수익이 41% 증가했고, 구단 관련 기념품 등 상품 판매량은 무려 224%나 늘었다. 구단 측은 2034년까지 10년짜리 장기 계획을 세우고 선수단 구성과 유소년 선수 육성 등 구단 체질 개선에 나섰다. 반면, 여전히 구단 운영 개선에 어려움을 겪는 지자체도 있다. 인천시는 지난해 말 인천 유나이티드의 강등 직후 ‘비상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력 강화 방안, 사무국 운영방식 개편 등을 공언했다. 하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활동을 종료했다. 이에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은 “국내 시도민구단은 엄밀히 따져보면 ‘지자체 구단’으로 봐야 하는데, 구단에 투입되는 세금을 줄여 자생력을 키우려는 문제의식과 시도는 긍정적”이라면서도 “유럽의 시민구단 같은 형태로 가려면 시민이나 지역 기업이 주주로 참여할 수 있게 유도하고 구단과 지역 기업, 시민의 상생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기다림의 미학이 만들어 낸 메가시티 도쿄의 시작 [한ZOOM]

    기다림의 미학이 만들어 낸 메가시티 도쿄의 시작 [한ZOOM]

    이야기를 풀어가기에 앞서 지금부터 등장할 인물들이 한국사에 미친 부정적인 영향과 우리 역사가 이들에 대해 남긴 평가는 덜어내고자 한다. 특히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1592년 임진왜란을 일으킨 장본인으로서 이 전쟁은 당시 조선 사회 전반의 시스템이 붕괴시켰을 뿐만 아니라 100만명 이상의 인명피해를 남겼다. 그러나 일본 역사는 다르게 평가하고 있다. 15세기 중반 일본에선 ‘오닌의 난’(1467)을 시작으로 전국 모든 다이묘(영주)들이 패권을 놓고 서로 치열하게 싸우는 전국시대가 시작되었다. 이때 등장한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 1534~1582)는 조총과 같은 새로운 무기를 도입하고, 새로운 전술과 강력한 리더십으로 연전연승을 거두며 전국통일이라는 목표를 이루어 가고 있었다. 1582년 어느 날 오다 노부나가는 출정을 위해 교토 혼노지(本能寺)에 머무르고 있었다. 그런데 원군으로 보낸 아케치 미쓰히데가 군대를 돌려 오다 노부나가를 공격했다. 오다 노부나가는 100명의 호위무사들과 함께 맞서 싸웠으나 병력의 차이에 밀려 장남과 함께 죽음을 맞이했다. 인생역전의 상징, 도요토미 히데요시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1537~1598)는 빈농의 아들로 태어났다. 오다 노부나가가 장차 일본을 제패할 것이라고 믿었던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오다 노부나가를 찾아가 그의 신임을 얻으며 자리를 잡아갔다. 오다 노부나가의 사망 소식을 들은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자신이 공격하고 있던 모리 가문과 휴전을 맺은 후 군대를 돌려 교토의 서쪽에 있는 야마자키(山崎)에서 아케치 미쓰히데를 격파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이 전투에서 승리한 공로로 오다 노부나가의 가신 중에 가장 많은 영지를 가진 영주가 되었다. 그리고 서서히 반대세력들을 숙청해 나가면서 결국에는 오다 노부나가가 만든 권력을 거머쥐었다. 와신상담의 상징, 도쿠가와 이에야스오다 노부나가의 사망 소식을 들은 도쿠가와 이에야스도 아케치 미쓰히데를 무찌르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기민하고 발 빠르게 움직인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선수를 빼앗기고 말았다. 도쿠가와 이에야쓰는 오다 노부나가의 차남 오다 노부가쓰와 손을 잡고 반(反) 도요토미 히데요시 세력을 형성해 나갔다. 그러나 믿었던 오다 노부가쓰마저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손을 잡으면서 도쿠가와 이에야쓰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대립할 명분을 잃어버렸다. 결국 도쿠가와 이에야쓰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여동생과 정략결혼을 하고 신하가 되어 복종을 맹세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전국통일을 완수한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잠재적 숙적인 도쿠가와 이에야쓰에게 영지를 버리고 에도(江戸)로 갈 것을 명령했다. 도쿠카와 이에야쓰는 자신을 권력에서 소외시키려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의도를 알고 있었지만 그의 명령을 거부할 수 없었다. 1590년 8월 도쿠가와 이에야쓰는 에도에 도착했다. 당시 에도는 작은 어촌이자 갈대밭과 황무지가 넘쳐나는 곳이었다. 도쿠가와 이에야쓰는 우선 하천을 정비해서 농업용수를 확보하고 농지를 개간해서 버려진 땅들을 비옥한 옥토로 바꾸어 나갔다. 도쿠가와 이에야쓰가 에도에 있는 사이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임진왜란을 일으켰다. 고니시 유키나가를 비롯한 장수들은 조선을 넘어 명나라 그리고 머나먼 인도까지 점령하여 거대한 땅을 나눠가질 꿈을 꾸며 앞으로 나아갔다. 하지만 조선의 이순신 장군과 의병이라는 변수를 맞이한 왜군의 꿈을 서서히 무너져갔고 1598년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사망하면서 모든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권력에서 소외되어 전쟁에 참전할 기회마저 박탈당했던 도쿠가와 이에야쓰는 차근차근 에도를 개척하면서 기반을 다져가고 있었다. 다른 영주들이 임진왜란을 통해 재산과 병사들을 잃어가는 동안, 권력에서 소외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도쿠가와 이에야쓰는 오히려 머나먼 에도에서 농업과 상공업을 발달시키면서 성장해 나갔다. 세키가하라 전투 그리고 뒤바뀐 결과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죽은 후 정권의 내부에서 후계자 자리를 두고 정치적 경쟁이 시작되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죽기 전 아들 도요토미 히데요리를 후계자로 정해 두었으나 도요토미 히데요리는 아직 여섯 살밖에 되지 않은 어린아이였다. 1600년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이시다 미쓰나리를 중심으로 한 서군(西軍)이 도쿠가와 이에야쓰를 중심으로 한 동군(東軍)에게 참패하면서 권력은 도쿠가와 이에야쓰에게 넘어갔다. 그리고 1614년과 1615년 벌어진 오사카 전투에서 도요토미 히데요리가 참패하면서 도요토미 가문은 무너졌고 도쿠가와 이에야쓰는 명실상부한 최고 권력자가 되었다. 이후 도쿠가와 이에야쓰가 있는 에도를 중심으로 한 에도막부 시대가 열렸다. 평화로운 시대가 이어지면서 농업, 상업, 금융업이 발달했고 에도는 급격한 도시화가 진행되었다. 그리고 지금 이 도시는 뉴욕, 런던과 함께 세계 3대 메가시티가 되었으며 1420만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 이곳의 이름은 일본의 수도 도쿄(東京)이다.
  • 남자배구 현대캐피탈 정규리그 우승 조기 확정할까

    남자배구 현대캐피탈 정규리그 우승 조기 확정할까

    올 시즌 프로배구 남자부에서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현대캐피탈이 18일 2024~25 V리그 조기 우승 축포를 쏠 수 있을까.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이 18일 오후 7시 충남 천안시 유관순체육관에서 맞붙는다. 현대캐피탈은 현재 1위(승점 73), 대한항공은 2위(승점 52), 두 팀 승점차가 21점이기 때문에 현대캐피탈이 승리하면 남은 7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일곱 시즌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 대한항공이 18일 경기에서 패한다면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더라도 확보할 수 있는 최대 승점이 74점에 그치기 때문이다. 현대캐피탈이 믿는 구석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 덩신펑(등록명 신펑), 허수봉 삼각편대다. 리그 최강인 공격력 뿐 아니라 블로킹과 서브 역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대한항공을 상대로 4전 전승을 거뒀을 만큼 대한항공에 강한 것도 강점이다. 게다가 대한항공은 최근 2연패로 부진하다. 현대캐피탈에 맞서는 대한항공은 3위(승점 50)인 KB손해보험이 2위 자리를 노리는 상황이라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쉽게 물러서지 않을 전망이다. 여자부에선 9연승 행진을 하며 1위인 흥국생명(승점 70)이 오는 21일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2위 현대건설(승점 56)과 만난다.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이긴다면 승점차가 최대 17점까지 벌어지면서 이르면 6라운드 초반에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수도 있다. 흥국생명은 은퇴 선언 이후 불꽃을 태우는 김연경과 부상에서 복귀한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등록명 투트쿠), 주득점으로 떠오른 정윤주가 막강 화력을 자랑한다. 올 시즌 상대 전적 역시 흥국생명이 3승 1패로 앞선다.
  • 헌법재판소 ‘검사 탄핵심판’ 이창수 등 피청구인 신문하기로

    헌법재판소 ‘검사 탄핵심판’ 이창수 등 피청구인 신문하기로

    헌법재판소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 미진 논란으로 탄핵 소추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을 대상으로 피청구인 당사자 신문을 하기로 17일 결정했다. 헌재는 이날 대심판정에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4차장검사, 최재훈 반부패2부장검사의 탄핵심판 첫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당사자 본인 신문에 대한 재판관 평의 결과 이렇게 조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오는 24일 오후 4시로 예정된 2차 변론기일에서 이창수 지검장 등에 대한 피청구인 신문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는 국회가 지난달 22일 3차 변론준비기일에서 요청한 사항을 받아들인 것이다. 이 지검장에 대해서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증언, 조 차장과 최 부장검사에 대해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 수사와 기자회견 등과 관련해 물을 예정이다. 신문은 한 사람당 30분씩 진행된다.
  • “내가 상 찍는다고 했지 츄!” 1주일만에 62% 폭등한 ‘이 주식’

    “내가 상 찍는다고 했지 츄!” 1주일만에 62% 폭등한 ‘이 주식’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 제작사인 SAMG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사랑의 하츄핑’의 성공 등에 힘입어 7분기 만에 실적 턴라운드에 성공한 것을 계기로 상승세를 탄 주가는 1주일동안 무려 60% 넘게 폭등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AMG엔터는 이날 장중 한때 전 거래일 대비 8.5% 급등한 2만 4250원을 기록했다. 장중 고가 기준 7거래일간 62.5% 오른 것이다. 2022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SAMG엔터는 연이은 적자 행진에 지난해 6월 8000원대까지 추락했다 영화 ‘사랑의 하츄핑’이 12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하자 1만 9000원대까지 치솟았다. 이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으나, 지난 10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반전을 맞았다. SAMG엔터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419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돌파하며 7분기 만에 적자 행진을 끝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은 1164억원으로 전년 대비 22.4% 증가했다. 영유아 대상 애니메이션으로만 알려져있었던 ‘캐치! 티니핑’이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성공하고, 이어 시즌5까지 인기몰이를 하면서 ‘티니핑’이라는 슈퍼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원 소스 멀티 유즈’의 가능성에 시장이 주목했다. SAMG엔터는 지난해 하반기 ‘티니핑’의 주 시청층을 겨냥한 새 애니메이션 시리즈 ‘위시캣’도 선보였다. 또 ‘사랑의 하츄핑’은 마술사 이은결이 총감독을 맡은 뮤지컬로도 재탄생했다. SAMG엔터 주가는 실적 발표 당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13일 하루를 제외하고 6거래일 연속 급등했다. 증권가에서도 SAMG엔터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SAMG엔터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21% 증가한 1406억원, 영업이익은 17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기존 추정치 대비 200% 이상 상향 조정한 것이다. 주지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영화 ‘사랑의 하츄핑’ 흥행 이후 티니핑은 키즈 IP에서 캐릭터 IP로 도약했다”며 “완구의 품절이 지속되고 티니핑 IP를 활용한 라이선스 매출이 고성장해 이익 레버리지가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이재명 “민주당 집권 시 코스피 3000대 찍을 것”

    이재명 “민주당 집권 시 코스피 3000대 찍을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이 집권하면 특별한 변화 없이도 코스피 지수가 3000대를 찍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코스피 지수는 2600대로 겨우 턱걸이했다”며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 문제에 관한 한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는 낫다. 아무리 부족하고 못나도 국민의힘보다는 분명히 했다”며 “오늘 다행히 환율이 1441원까지 내려가고 있지만, 코스피 지수가 지금 2500에서 2600대로 겨우 턱걸이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코스피 3000을 찍는 법은 단순하다. 민주당이 집권하면 시장이 공정해질 것이기 때문”이라며 “주가를 조작해 수십억씩 벌고 피눈물 흘리게 해도 아무도 책임을 묻지 않으면 어느 외국인 투자자가 투자하려고 하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걸 고치기 위해 상법을 개정해야 한다”면서 “한반도 평화 문제도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나. 민주당이 대화를 통해 한반도를 조금 더 안정시키면 당연히 주가가 올라갈 것”이라고 했다.
  • “미공개 내부 정보 이용” 증선위, 신풍제약 2세 장원준 검찰 고발

    “미공개 내부 정보 이용” 증선위, 신풍제약 2세 장원준 검찰 고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관련 미공개 내부정보를 이용해 손실을 회피한 신풍제약 장원준 전 대표와 지주사 ‘송암사’의 검찰 고발을 의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증선위는 신풍제약 실소유주인 장 전 대표가 신약 개발 임상 결과가 실패임을 인지하고, 자사주 200만주를 사전에 매도해 369억원 규모의 손실을 회피했다고 봤다. 증선위 관계자는 “자본시장 참여자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하는 코스피 상장사 실소유주가 오히려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은 내부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신풍제약의 최대 주주이자 지주사인 송암사는 신풍제약 창업주 일가가 소유한 가족회사다. 증선위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2021년 초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내 임상을 진행했지만, 2상에서 시험 주 평가지표의 유효성 목표를 충족하지 못했다. 이를 알게 된 장 전 대표는 해당 정보가 공개되기 전인 2021년 4월 자신과 가족들이 운영하는 송암사가 보유한 신풍제약 주식 지분을 시간외 대량 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도했다.
  • 해남군, 민생경제회복지원금 20만원 지급

    해남군, 민생경제회복지원금 20만원 지급

    해남군은 오는 20일부터 민생경제회복지원금을 지원한다. 군민 1인당 20만원으로, 해남사랑상품권 지류로 지급된다. 지원대상은 1월 23일 18시기준 해남군에 거주하는 주민과 결혼이민자(F6), 영주권자(F5)이다. 앞서 군은 민생경제회복지원금 지원관련 조례를 마련해 17일자로 공포했다. 이에따라 상품권 구입 및 분류작업을 거쳐 20일부터 지급을 개시할 계획이다.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하며 신청 즉시 지급된다. 주민등록상 세대주가 신청하면 세대원 지원금까지 한꺼번에 지급되며 세대원이 위임을 받아 대리 신청할 수 있다. 해남읍의 경우 한꺼번에 많은 방문으로 인한 혼선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일자별로 마을을 구분하여 운영하며 특히 세대수가 많은 15개 마을은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방문일자를 지정하는 5부제를 운영한다. 나머지 13개 면은 면사무소 방문 신청과 함께 찾아가는 마을 신청서비스도 운영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한 분도 빠짐없이 지원금을 신청해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라며 지역경제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가급적 4월 30일까지 사용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 대방건설, 협력사 대상 중대재해처벌법 교육… 우수 협력사 감사패 전달

    대방건설, 협력사 대상 중대재해처벌법 교육… 우수 협력사 감사패 전달

    대방건설은 지난 13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대방건설 사옥에서 ‘2025년 안전보건경영방침 및 목표 선포식’을 열고 협력사 중대재해처벌법 교육 및 2024년 우수 협력사 감사패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교육은 각 협력업체 담당자가 모두 참여해 중대재해처벌법의 주요 내용과 안전보건교육의 의무, 유해·위험 요인 확인 및 방지 조치, 중대재해처벌법 판례 등의 세부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또한 중대재해처벌법 판례 및 주요 위반사항, 종사자의 안전보건 의견 청취 방법, 위험성평가 등 사업주가 이행해야 할 안전보건 조치 의무에 대해 교육했으며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교육 뒤 2024년 안전보건관리 우수 협력사 감사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현장안전보건관리, 위험성평가, 산업안전보건관리비 적정성 등의 항목으로 평가된 안전보건관리 우수 협력사로는 일성토건㈜과 다원엠테크 주식회사가 선정됐다. 끝으로 대방건설은 2025년 전사 안전보건 목표를 4년 연속 중대산업재해 ‘제로’(Zero)로 설정하고 무재해 경영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대방건설이 추진하고자 하는 무재해에 각 협력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기 위해 교육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중대재해 제로와 재해율 감소로 안전한 현장 작업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 김신영, 인기 男아이돌에 무례했나… “우리 방송 못 나와” 발언에 팬 항의 빗발

    김신영, 인기 男아이돌에 무례했나… “우리 방송 못 나와” 발언에 팬 항의 빗발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 언급하며“적응 안 돼…현타 제대로 올 듯”뿔난 팬들 “차별 발언” 사과 요구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홈페이지 게시판에 그룹 플레이브 팬들의 항의글이 쇄도하고 있다. DJ 김신영이 버추얼 아이돌 그룹인 플레이브에 대해 무례한 발언을 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16일 방송된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김신영은 플레이브의 신곡 ‘대시’(Dash)를 들은 후 “(플레이브의) 데뷔가 2년 됐잖나”라고 말했다. 이에 래퍼 행주가 “어떻게 적응이 좀 됐느냐”고 묻자 김신영은 “안 됐다”고 답했다. 김신영은 이어 “얼마 전에 제가 너무 ‘킹 받는’(화가 난다는 뜻) 게 고영배씨가 플레이브 멤버와 사진을 찍었더라. 저 진짜 깜짝 놀랐다”라며 고영배의 라디오 방송에 플레이브가 출연했던 일을 언급했다. 김신영은 “고영배씨는 (플레이브와) 어떻게 녹음했지? 어떻게 방송했지? 생각이 드는 거다”라며 버추얼 아이돌과의 만남이 어떻게 이뤄졌는지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행주는 “그게 못 만난다. 제가 버추얼 그룹이랑 친하잖나. 일단 그분들이랑 만날 수 없다. 다른 세계에 살고 있으니까. 그분들이랑 소통할 수 있는 건 오직 소셜미디어(SNS) 상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신영은 “미치겠네. 고영배씨 혼자서 저렇게 찍은 거 아니냐”라고 했고, 행주는 “합성이다. 이분들이 다녀갈 수는 있는데 영배 형님이 그 자리에 가서 사진을 찍은”이라며 웃었다. 김신영은 “진짜 솔직하게 말씀드리는데 우리 방송에 못 나온다. 나 ‘현타’ 제대로 올 것 같다. 안 보이는데 어딜 보냐고”라면서 “그래도 우리가 이런 문화를 이제 받아들여야 하는데 아직까지 저는…”이라며 말을 맺었다. 김신영의 해당 발언 이후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에는 플레이브 팬들의 항의가 쏟아졌다. 17일 현재까지 150여개의 항의글이 올라온 가운데 팬들은 “부적절한 혐오 발언 사과하라”, “여기가 시대착오적인 차별 발언을 공공연하게 방송으로 내보내는 라디오인가” 등 제목을 글을 작성했다. 일부 팬들이 “(항의글은) 1:1 문의에 남기자”며 격분한 팬들을 달랬고, 이후엔 “플레이브의 ‘버추얼 아이돌’ 신청한다” 등 노래 신청 형태의 항의글이 이어지고 있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공식 인스타그램에도 “김신영씨가 타 방송 MC에서 강제 하차 됐을 때 너무 안타까워서 응원하는 마음을 가졌었는데 그때 제 마음까지 모조리 모욕당한 기분이다”, “엄연히 팬이 있는 아이돌을 그저 버추얼이라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많이 보는 방송에서 대놓고 비하 발언을 하는 건 무슨 경우인가”, “변화의 시대인 21세기에 이런 편협한 사고방식을 가진 분이 라디오 DJ를 하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다” 등 분노한 팬들의 항의가 잇따랐다. 이 같은 항의는 김신영의 개인 인스타그램에도 빗발쳤고, 김신영은 현재 인스타그램을 닫은 상태다. 2023년 3월 데뷔한 플레이브는 예준, 노아, 밤비, 은호, 하민으로 구성된 남성 5인조 버추얼 그룹이다. 플레이브는 실제 사람인 멤버에게 고도화된 3D 애니메이션 기술을 입힌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활동한다.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버추얼 그룹이지만 웬만한 K팝 아이돌 그룹을 뛰어넘는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3일 발매된 플레이브의 3번째 미니앨범 ‘칼리고 파트.1’(Caligo Pt.1)의 발매 첫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은 103만 8308장을 기록하며 밀리언셀러에 올랐다. 음원차트에서도 ‘줄세우기’에 성공하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새 앨범 발매 직후 타이틀곡 ‘대시’를 포함해 앨범 수록곡 전곡이 국내 최대 음원차트 멜론 톱100 1위부터 5위까지를 차지했다.
  • 김연경 라스트 댄스… 흥국, 파죽의 9연승

    김연경 라스트 댄스… 흥국, 파죽의 9연승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최근 은퇴를 선언한 ‘여제’ 김연경(37)의 득점 지원 속에 9연승을 달렸다. 김연경의 은퇴 선언 후 처음 열린 16일 경기는 그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한 구름 관중으로 입장권이 일찌감치 매진됐다. 흥국생명은 이날 경기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원정경기에서 김연경의 공격력과 노련미를 앞세워 IBK기업은행을 3-0(25-23 25-12 25-20)으로 완파했다. 흥국생명은 9연승을 이어가며 시즌 24승 5패(승점 70)를 기록, 2위 현대건설(18승 10패·승점 56)과 간격을 승점 14 차로 벌리며 정규리그 1위 확정에 필요한 매직넘버를 11로 줄였다. 흥국생명이 승점 11을 보태면 승점 81에 도달하며, 현대건설이 남은 8경기에서 모두 승점 3을 챙겨도 승점 80에 그쳐 흥국생명이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다. 지난 13일 GS칼텍스와 경기가 끝난 후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며 깜짝 선언한 김연경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14점을 지원했다. 흥국생명에선 정윤주가 17득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뽑아냈고, 외국인 주포 투트쿠 부르주(등록명 투트쿠)는 13득점으로 김연경의 뒤를 이었다. 이날 경기는 김연경이 화성체육관에서 치르는 현역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로, 화성체육관은 기업은행 측 홈경기장임에도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관중석을 가득 메운 배구 팬들은 ‘우리는 레전드 김연경의 시대를 살고 있다’ 등 응원 문구를 펼쳐 보이며 여제의 ‘라스트 댄스’를 응원했다. 기업은행은 경기 종료 후 김연경에게 꽃다발과 함께 그의 이름과 등번호 ‘10’, 기업은행 선수단 사인을 담은 유니폼을 은퇴 투어 선물로 증정했다. 이제 포스트시즌을 제외한 김연경의 잔여 정규리그 경기는 7경기로, 매 경기 만원 관중이 운집할 전망이다. 
  • 中의 황당 왜곡 “윤동주 국적은 중국”… 시인 80주기 국내외 행사에 찬물

    中의 황당 왜곡 “윤동주 국적은 중국”… 시인 80주기 국내외 행사에 찬물

    광복을 6개월 앞둔 1945년 2월 16일 일본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짧은 생을 마감한 저항 시인 윤동주(1917~1945)의 80주기를 맞아 그를 조명하는 책이 거푸 출간되고 관련 행사가 국내외에서 잇따르고 있다. 김응교 시인 겸 문학평론가는 최근 윤동주가 살아가고 사랑한 공간뿐 아니라 그가 꿈꾸던 유토피아적 공간을 통해 작품을 들여다보는 평전 ‘윤동주-문학지도, 걸어가야겠다’를 펴냈다. 앞서 김 시인은 윤동주 시를 해설한 평전과 산문 비평집, 백석과 윤동주를 비교한 책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신간은 윤동주의 작품 가운데 주목받지 못했던 ‘바다’, ‘둘 다’, ‘비로봉’ 같은 시들을 자세히 들여다본다. 윤동주의 시 100편을 현대어 정본으로 수록하고 감상과 이해를 돕기 위한 어휘 풀이 및 해설을 함께 담은 ‘동주 시, 백 편’도 최근 출간됐다. 이 책은 윤동주의 창작 순서에 따라 시를 실음으로써 ‘윤동주라는 예민한 자아’의 흐름을 쫓아간다. 조향사 서지운이 만든 향기 시집 ‘우물 속 달, 파아란 바람’도 눈에 띈다. ‘자화상’, ‘소년’ 등 윤동주의 대표작을 담은 책에는 윤동주 시에 자주 등장하는 시어 ‘하늘’, ‘바람’, ‘별’ 등에 어울리는 향기를 입혔다.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윤동주 추모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16일 윤동주문학사상선양회는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추모제를 열었다. 박해환 선양회 대표가 나태주의 추모시 ‘윤동주’를 낭송했으며 박상돈 천안시장이 추모사를, 유창기 윤동주문학산촌 교장이 추모시 낭송과 함께 추모곡을 불렀다. 윤동주의 모교인 일본 교토의 도시샤대는 이날 윤동주에게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도시샤대가 고인에게 명예 박사 학위를 주는 건 1875년 개교 이래 처음이다. 윤동주가 한일 관계에서 갖는 의미, 그를 지키지 못한 과거에 대한 역사적 아픔 등이 고려돼 학장단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결정됐다고 한다. 학위는 이날 윤동주의 조카인 윤인석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대신 받았다. 윤동주가 6개월간 다녔던 도쿄 릿쿄대에서도 오는 23일 추모 모임이 열릴 예정이다. 윤동주 시를 한일 양국어로 낭독한 CD ‘윤동주 시집 2’도 발매됐다. 릿쿄대 졸업생 아마누마 리쓰코가 자비를 들여 제작했다. 추모 열기에 찬물을 끼얹는 소식도 전해졌다.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 백과사전이 윤동주의 국적을 ‘중국’으로 표기한 것과 관련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지난 5년간 항의 메일을 꾸준히 보냈지만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K뷰티 ‘명동 로드숍’ 2년 못 버텨… 생존 키워드는 멀티숍·해외 진출

    K뷰티 ‘명동 로드숍’ 2년 못 버텨… 생존 키워드는 멀티숍·해외 진출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2022~23년 서울 중구 명동 일대에 생겼던 중저가 화장품 점포 ‘로드숍’ 여러 곳이 지난해 하반기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수요가 커진 데다 여러 브랜드를 성분 중심으로 한꺼번에 비교해 보고 사는 화장품 쇼핑 트렌드가 자리잡으면서 로드숍이 설 자리가 좁아진 것이다. 16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2023년 2월 개점한 에뛰드 명동1번가점이 지난해 말 문을 닫았다. 2022년 12월과 2023년 1월 문을 연 네이처리퍼블릭의 명동 점포 2곳도 지난해 9, 11월 각각 폐점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후 외국인 관광객 수가 회복하자 야심 차게 매장을 열었지만 2년을 못 버틴 셈이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명동의 공실률은 6.8%로 전년(14.5%) 대비 크게 줄며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전 세계적인 K뷰티 열풍에도 로드숍이 부진한 건 달라진 소비 트렌드 때문으로 풀이된다. CJ올리브영 같은 멀티 브랜드숍이 화장품 쇼핑의 중심이 돼서다. 올리브영은 현재 명동에 6곳의 점포가 있다. 1·2층 규모의 명동타운점은 일평균 방문 고객이 1만명을 넘고 90%가 외국인으로 로드숍 수요를 대체하고 있다. 이런 탓에 갈수록 화장품 로드숍 점포 수는 줄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21년 535곳, 113곳에 이르던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이니스프리, 에뛰드 점포 수는 2023년 각각 338곳, 49곳으로 줄었다. LG생활건강은 아예 2023년 더페이스샵, 네이처컬렉션의 화장품 가맹사업을 철수하고 가맹점주가 타사 제품도 팔 수 있도록 했다. 로드숍 브랜드의 실적은 채널 다각화와 해외 시장 공략 여부로 갈렸다. 미샤의 운영사 에이블씨엔씨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03억원으로 전년 대비 77.7% 늘었다. 저수익 채널 의존도를 낮추고, 유럽 매출이 62.6% 증가하는 등 해외 시장 성장이 두드러지면서다. 국내에선 전용 제품을 출시한 다이소에서만 매출이 546% 급증했다. 반면 이니스프리(16억원)와 에뛰드(91억원)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84.1%, 38.6% 감소했다. 두 브랜드 모두 로드숍을 줄이는 등 판매 채널을 재정비한 여파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니스프리는 타사보다 늦은 2023년 올리브영에 입점했고, 로고와 디자인을 바꾸며 진행한 리브랜딩의 효과를 보지 못했다. 명동은 사실상 외국인 대상의 상권인데 점포를 줄이는 건 해외 시장 진출이 더 효과적이어서라는 해석도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미주 매출(5246억원)이 전년보다 83% 증가하며 처음 중화권(5100억원)을 넘어섰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비싼 임대료의 명동 점포를 유지하는 것보다 아마존 직접 진출 등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 게 낫다고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美 “희토류 절반 주면 파병” vs 우크라 “분명한 안보 방안부터”

    美 “희토류 절반 주면 파병” vs 우크라 “분명한 안보 방안부터”

    젤렌스키, 미국이 제시한 초안 거부안전 보장 방안 강화하는 대안 요구 개발 과정서 유럽 등 참여 희망 주장유럽 정상들, 오늘 파리서 긴급 회의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 개시가 임박한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안전 보장을 대가로 미국에 희토류 지분을 넘겨주는 광물 협상에서 줄다리기를 이어 가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자국 희토류 광물자원 50%를 미국 측에 넘기는 개발협정안을 거부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2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이런 내용이 포함된 양국 간 광물협정 초안을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제시했지만 미국의 안전 보장 방안이 전무했다는 게 거부 이유다. 우크라이나는 1조 달러(약 1444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희토류 광물질을 보유하고 있으나 매장 지역 상당수가 전투가 치열한 동부 전선에 있다. 우크라이나 측이 요구한 ‘광물협정과 안보 연계’에 대해 베센트 장관은 종전 협정이 맺어지면 미군이 광물자원을 지키기 위해 배치될 가능성 등 모호한 답변만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의 주둔 가능성이 러시아의 공격을 억지할 수 있다는 논리이나, 우크라이나 측은 보다 분명하고 광범위한 미국 측의 안전 보장을 요구했다. 또 우크라이나는 광물질 개발에 유럽 국가들의 참여를 희망하며, 분쟁 발생 시 미국 뉴욕주가 재판 관할권을 행사한다는 미국 측 주장에 반대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양해각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점에서 (러시아와의) 갈등 해결에 중요하지만 우리는 국민에게 미국의 지원을 보장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키스 켈로그 미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는 독일 뮌헨안보회의(MSC)에서 협상 테이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미국만 참여한다”고 답했다. 유럽연합(EU)은 사실상 종전 협상에서 배제된 것이다. 이에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폴란드 등 유럽 주요국 정상들은 17일 파리에서 긴급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이날 AFP통신 등은 전했다. 영국 총리실은 키어 스타머 총리의 회의 참석을 확인하면서 스타머 총리가 이달 내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이번 회의에서 나온 메시지를 들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유럽)의 참여 없이 이뤄진 평화 협정은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유럽은 협상 테이블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3월 중순? 4월 초?… 尹 운명의 날, 20일 변론·마은혁에 달렸다

    3월 중순? 4월 초?… 尹 운명의 날, 20일 변론·마은혁에 달렸다

    헌재, 20일 변론 연기 요청 수용 땐이르면 이달 27일 최종변론 가능성변론 종결 전 마은혁 임명·합류 땐 수주 걸리는 변론 절차 다시 해야종결 후 임명 땐 일정에 영향 없어한덕수·홍장원 탄핵심판 증언 촉각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선고 시점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 및 시기에 좌우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탄핵심판 변론이 종결되기 전 마 후보자가 임명돼 재판부에 합류한다면 이전에 진행한 변론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할 수 있어 선고 시점이 4월 초까지 밀릴 수 있다. 헌재가 오는 20일 예정한 10차 변론기일을 윤 대통령 측이 요구한 대로 연기할지 여부도 선고 시점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마 후보자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이 종결되기 전 임명된다면 헌재는 변론 갱신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변론 갱신 절차는 재판부의 구성이 바뀌었을 때 앞선 변론기일에서 진행한 증거 조사와 증인 신문을 다시 하는 것을 말한다. 헌재가 위헌 여부를 심리 중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마 후보자 ‘미임명’은 변론 절차를 끝낸 채 선고만 남겨 두고 있다. 헌재가 위헌 결정을 내릴 경우 최 대행도 마 후보자 임명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재판부는 당사자의 동의를 받아 지난 변론 절차를 요약해 고지하는 식으로 갱신 절차를 진행해 한 차례 기일만으로 끝낼 수도 있다. 하지만 윤 대통령 측은 이런 간이 절차에 동의하지 않고 원칙에 따른 진행을 주장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헌재가 이를 받아들일 경우 갱신 절차에만 몇 주가 걸릴 수 있다. 이에 법조계에선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과 이미선 재판관의 퇴임 일자(4월 18일) 직전인 4월 초까지 밀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이 종결된 후 마 후보자가 임명된다면 선고 일정엔 영향을 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변론이 종결되면 선고 절차만 남게 되는데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이 경우 갱신 절차를 밟지 않아도 된다. 한편 윤 대통령 측이 오는 20일 10차 변론기일을 연기해 달라고 신청한 것은 또 다른 변수다. 윤 대통령 측은 같은 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 재판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예정돼 두 재판을 병행하기 어렵다며 연기를 요청했다. 헌재가 윤 대통령의 변론 연기 신청을 받아들인다면 10차 변론기일은 오는 25일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헌재가 이날을 끝으로 증인 신문을 마친다면 이르면 27일 최종변론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까지 마 후보자가 임명되지 않는다면 탄핵심판 선고는 약 2주 후인 다음달 중순쯤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헌재가 20일 예정대로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변론기일을 열면 윤 대통령과 ‘국정 2인자’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피청구인과 증인으로 탄핵심판대에서 대면하게 된다. 한 총리가 수사기관에서 12·3 비상계엄 선포 전 열린 국무회의에 대해 “간담회 정도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탄핵심판 변론에서 이런 기조를 유지할지 주목된다. ‘체포 명단 메모’를 놓고 윤 대통령 측과 공방을 벌이고 있는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도 같은 날 다시 한번 증인으로 출석해 막바지로 접어든 탄핵심판의 핵심 ‘키맨’이 될 전망이다.
  • “부가세도 관세처럼” 한국 겨눈 트럼프… 투자·방위비 협상 의도

    “부가세도 관세처럼” 한국 겨눈 트럼프… 투자·방위비 협상 의도

    美, 4월 2일 자동차 관세 부과 예고“美 표적은 세율 높은 EU” 분석도“관세로 자동차값 오르면 美 피해”박종원 차관보, 협상 위해 미국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부가가치세(VAT)를 빌미로 상호관세 부과를 시사한 것은 유럽연합(EU)과 한국을 겨냥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부가세는 세계 170개국 이상이 운용한다. 영국·프랑스 20%, 독일 19% 등 EU가 대체로 높다. 중국은 16%, 한국과 일본의 세율은 10%다. 반면 미국 51개 주가 도입한 부가세 격인 판매세의 평균 세율은 6.6%다. 가장 높은 루이지애나주도 9.56%다. 이에 따라 미국은 EU산 자동차에 관세 2.5%, 판매세 평균 6.6%를 매긴다. EU는 미국산 자동차에 관세 10.0%, 부가세 20.0%를 부과한다. 한미는 자유무역협정(FTA)을 맺고 있어 2016년부터 관세 없이 자동차를 사고판다. 다만 한국 부가세와 미국 판매세 간 세율 차가 존재한다. ‘기울어진 운동장’을 동등하게 만들겠다는 게 미 측 논리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시행일인 4월 2일 자동차 관세도 부과하겠다고 했다. ‘철강·알루미늄 제품 25% 관세’처럼 정률 부과할지 아니면 국가별 상호관세를 적용할지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해 한국은 미국에 약 153만 5616대(366억 달러·약 53억원)를 수출했지만 미국은 4만 7190대(21억 달러·약 3조원)에 그쳐 미 측이 무역 적자 규모를 줄이기 위해 일종의 징벌적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도 있다. 한국이 입을 타격이 훨씬 크다. 통상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가 한미 FTA를 무력화하려는 의도라기보다는 이를 빌미로 한국의 대미 투자와 방위비 부담을 늘리려는 의도라고 본다. 한국이 ‘알아서’ 대미 무역수지 흑자 규모를 줄이는 리밸런싱(재조정)을 압박하는 측면도 있다. 김태황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상호관세는 FTA를 무효화하는 조치이지만 아직 실행한 건 아니어서 한국이 먼저 협정 위반이란 얘길 꺼내선 안 된다”면서 “관세를 내세워 미국 투자를 늘리고 방위비를 줄이려는 목적이 크다”고 말했다. 워싱턴의 최우선 표적은 EU라는 분석도 나온다. 권남훈 산업연구원장은 “부가세율과 대미 관세율이 높은 EU를 겨냥한 것 같다. 한국은 이미 미국 현지 투자를 많이 한 상태”라고 했다. 자동차 관세가 외려 미국 경제에 부메랑이 될 수 있다. 김 교수는 “미국 현지 생산분만으론 수요를 충당하기 어렵고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가 생산하는 80~90%도 멕시코산”이라면서 “관세 부과로 가격이 오르면 피해는 미국인 몫”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협상에 나선다.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17~21일 워싱턴DC를 방문해 미 상무부, 무역대표부(USTR) 당국자를 만나 협상 가능성을 모색한다.
  • ‘민주화 심장’까지 갈라놓은 탄핵정쟁

    ‘민주화 심장’까지 갈라놓은 탄핵정쟁

    ‘민주화의 성지’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1만명(주최 측 신고)이 집결한 것을 두고 16일 여야의 평가가 극명하게 갈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재차 겁탈 살해당하는 모멸감”이라고 했고, 국민의힘은 “광주가 민주당 정치인의 독점적 소유물인가”라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여야 모두 광장으로 달려가는 장외 여론전도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민주당은 전날 금남로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 격앙된 분위기다. 이 대표는 16일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에 대해 “계엄이 시행됐다면 납치, 고문, 살해가 일상인 코리안킬링필드가 열렸을 것”이라며 “5월 광주처럼 대한민국 전역이 피바다가 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킬링필드는 1970년대 캄보디아에서 벌어진 ‘크메르루주’의 대학살로 170만명의 주민이 희생된 사건이다. 이 대표는 특히 “전두환의 불법계엄으로 계엄군 총칼에 수천명이 죽고 다친 광주로 찾아가 불법계엄 옹호 시위를 벌이는 그들이 과연 사람인가”라며 “억울하게 죽임당한 피해자 상갓집에서 살인자를 옹호하며 행패 부리는 악마와 다를 게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또 “한달음에 저도 광주로 달려가고 싶었을 만큼 불안했지만 광주는 달랐다.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극우세력들이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모독하고 있다”고 썼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탄핵 반대 세력들이 광주 금남로를 찾아 ‘5·18 광주 정신’을 짓밟은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반응을 “광주 정신 사유화”라고 비판하며 금남로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보수 성향 집회가 열린 것을 재평가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탄핵 반대 집회 자체를 비판할 수는 있어도 광주는 안 된다는 발상은 지역주의와 편가르기 조장이자 반민주적”이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특히 “이 대표의 논리라면 광주 민주화운동만 중요하고 부산이나 대구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광주와 민주주의 그리고 ‘광주 정신’이 오로지 민주당 정치인들의 독점적 소유물인가”라며 “광주는 모든 국민들의 광주다. 반헌법적·반민주적 망동을 자행하며 ‘진정한 광주 정신’을 모욕한 일부 민주당 정치인들은 국민과 광주 시민에게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일어나지 않은 일을 기정 사실화하는 ‘공포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일이 과연 공당의 대표가 할 일인가”라고 비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80년대 이후 광주에서 수만명의 군중이 모인 보수단체 집회가 금남로에서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그만큼 빛고을 광주가 변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많은 국민들이 민주당 장기 집권하의 광주가 왜 이리 낙후됐느냐며 민주당의 위선을 책망한다”고 했다. 호남 출신으로 대통령실 미래기획비서관을 지낸 장성민 전 의원은 “금남로 민심은 이 대표 대선 불출마 요구”라고 주장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킬링필드’를 거론한 이 대표를 향해 “광주의 비극적 역사는 우리가 숙연하게 받아들이고 기억해야 할 중요한 사건이며, 이를 정치적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김대중 대통령은 5·18 민주화운동으로 인해 정치적 고난을 겪었지만 그 아픔을 자신의 정치 여정에 작위적으로 활용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금남로 탄핵 찬성 집회에서 윤 대통령 부부의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이 재생된 데 대해 “국가원수에 대한 명백한 모독”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17일 딥페이크 음란물로 이를 고발하기로 했다.
  • 권성동 “대행의 대행 체제, 국민 불안 덜겠다”… 21일 ‘국민 안전 점검’ 당정협의회

    권성동 “대행의 대행 체제, 국민 불안 덜겠다”… 21일 ‘국민 안전 점검’ 당정협의회

    국민의힘은 17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심판 첫 변론을 시작으로 이번 주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의 변론이 줄줄이 잡혀 있는 것과 관련해 헌법재판소에 공정한 진행을 촉구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헌법재판관들은 감정과 이념에 휘둘리지 않고, 법적 절차에 입각한 공정한 변론 진행을 통해 국민적 신뢰 회복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주는 가히 연쇄 탄핵 슈퍼위크”라고 규정한 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세력이 탄핵을 얼마나 남발했는지 체감하는 한 주가 될 것”이라며 민주당에 대한 공세도 동시에 펼쳤다.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을 다른 사건보다 우선해서 처리하는 것에 대한 문제의식도 재차 드러냈다.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 탄핵심판은 이제 열 번째 변론인데, 이 지검장과 한 총리는 이제야 첫 번째 변론”이라면서 “헌재가 형평성을 상실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대목”이라고 비판했다. 중대범죄 수사 지휘부의 직무 정지 장기화에 국민 우려가 크다는 점을 들면서는 “중앙지검장 탄핵과 감사원장 탄핵만큼은 신속히 기각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오는 21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선박 전복 사고, 부산 반얀트리 호텔 공사장 화재 등 인명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 정부와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기 위한 당정협의회를 열기로 했다. 권 원내대표는 “‘대행의 대행’ 체제에 행정안전부 장관까지 공석이다 보니 어려움이 많지만 국민 불안을 덜 수 있도록 21일 당정을 개최하고자 한다”면서 “여당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안전 대책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의 통화가 공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는 취지로 주장한 데 대해선 “민주당이 (명태균)특검법을 관철하기 위해 내놓은 뇌피셜(근거 없는 생각)”이라고 일축했다.
  • 홍준표, 광주 금남로 尹 탄핵반대 집회에 “보수·진보 벽 허물어져야”

    홍준표, 광주 금남로 尹 탄핵반대 집회에 “보수·진보 벽 허물어져야”

    홍준표 대구시장이 광주 금남로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린 데 대해 “보수와 진보의 벽이 허물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16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1980년대 이후 광주 금남로에서 수만 명의 군중이 모인 보수단체 집회가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금남로는 광주 민주화의 상징 거리인데, 그곳에서 탄핵 반대 보수단체 집회가 개최될 수 있었다는 건 그만큼 빛고을 광주가 변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동서의 벽이 허물어지고 보수·진보의 벽이 허물어져야 대한민국이 하나가 된다”며 “서로의 편견과 아집을 허물고 하나 된 광장으로 나가야 하나 된 대한민국, 선진대국시대가 된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또 “그레이트 코리아가 될 날을 기대한다”며 글을 맺었다. 한편,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수많은 광주시민이 모였던 광주 금남로에는 지난 15일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와 탄핵 찬성 집회가 나란히 열렸다. 반대 집회에는 경찰 추산 3만 명이 운집했고, 탄핵 찬성 집회에는 1만 명이 몰렸다. 특히 탄핵 찬반 집회에는 유명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와 황현필씨가 각각 연단에 올라 눈길을 끌기도 했다.
  • 매 경기가 여제의 라스트 댄스…흥국생명, 김연경 은퇴투어 속 9연승

    매 경기가 여제의 라스트 댄스…흥국생명, 김연경 은퇴투어 속 9연승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최근 은퇴를 선언한 ‘여제’ 김연경(37)의 득점 지원 속에 9연승을 달렸다. 김연경의 은퇴 선언 후 처음 열린 16일 경기는 그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한 구름 관중으로 입장권이 일찌감치 매진됐다. 흥국생명은 이날 경기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원정경기에서 김연경의 공격력과 노련미를 앞세워 IBK기업은행을 3-0(25-23 25-12 25-20)으로 완파했다. 흥국생명은 9연승을 이어가며 시즌 24승 5패(승점 70)를 기록, 2위 현대건설(18승 10패·승점 56)과 간격을 승점 14 차로 벌리며 정규리그 1위 확정에 필요한 매직넘버를 11로 줄였다. 흥국생명이 승점 11을 보태면 승점 81에 도달하며, 현대건설이 남은 8경기에서 모두 승점 3을 챙겨도 승점 80에 그쳐 흥국생명이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다. 지난 13일 GS칼텍스와 경기가 끝난 후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며 깜짝 선언한 김연경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14점을 지원했다. 흥국생명에선 정윤주가 17득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뽑아냈고, 외국인 주포 투트쿠 부르주(등록명 투트쿠)는 13득점으로 김연경의 뒤를 이었다. 이날 경기는 김연경이 화성체육관에서 치르는 현역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로, 화성체육관은 기업은행 측 홈경기장임에도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관중석을 가득 메운 배구 팬들은 ‘우리는 레전드 김연경의 시대를 살고 있다’ 등 응원 문구를 펼쳐 보이며 여제의 ‘라스트 댄스’를 응원했다. 기업은행은 경기 종료 후 김연경에게 꽃다발과 함께 그의 이름과 등번호 ‘10’, 기업은행 선수단 사인을 담은 유니폼을 은퇴 투어 선물로 증정했다. 이제 포스트시즌을 제외한 김연경의 잔여 정규리그 경기는 7경기로, 매 경기 만원 관중이 운집할 전망이다. 앞서 김연경은 “올 시즌 끝나고 은퇴를 결심했다.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은퇴 계획을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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