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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기 “상법 개정 최우선… 코스피 5000에 필수”

    김병기 “상법 개정 최우선… 코스피 5000에 필수”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15일 “민생 법안으로 상법개정안을 가장 먼저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의 ‘코스피 5000 공약’ 달성에 힘을 실으면서 주식시장 활성화로 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인사청문회,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개혁 입법 처리, 야당과의 소통 등 산적한 과제를 어떻게 풀어낼지도 관심사다. 김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법은 워낙 중요하며 코스피 5000으로 가는 데 있어 굉장히 중요한 법안”이라고 강조했다. 새 원내지도부는 윤석열 정부 당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줄줄이 가로막혔던 ‘방송 3법’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등의 법안 처리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다만 정부·야당과의 논의가 필요한 민생회복지원금의 전 국민 지급 여부 등 일부 사항에 관해서는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 원내대표는 형사소송법, 법원조직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 처리에 대해서는 “민생이 시급하기 때문에 민생 법안, 추경, 개혁 입법을 균형 있게 짜 맞추면서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당·정·대, 을지로위원회를 활성화해서 민생 현안에 대해 반드시 법안 (처리) 전 사회적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책을 찾는 것을 병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당정 협의와 관련해서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정기 당정 협의를 하고자 한다”며 “다음주가 목표”라고 했다. 다만 “정부가 그때까지 구성될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야당과의 협치에 대해서는 “여야가 바뀐 상황에서 만남을 정례화하고자 한다”며 “수석부대표단을 중심으로 간격을 최대한 줄이고 대화를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조기 인사청문회를 통해 내각을 안정화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에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야당의 법제사법위원장직 요구에 대해서는 “상임위원회 운영 규칙상 2년마다 교체하기로 돼 있는 규정을 준수하겠다”며 “법사위가 여당에 있다고 소통이 안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운영수석부대표에 문진석 의원, 원내정책수석부대표에 허영 의원을 임명했다. 여기에 원내소통수석부대표를 신설하고 박상혁 의원을 선임하며 3명의 수석부대표 체제로 원내를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 이스라엘·이란 ‘맞공습’… 아이언돔도 뚫렸다

    이스라엘·이란 ‘맞공습’… 아이언돔도 뚫렸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교전이 미국의 묵인 아래 사흘째 이어지면서 양국 간 충돌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의 6차 핵 협상을 이틀 앞두고 이른바 ‘일어서는 사자’라는 작전명으로 이란의 핵 시설 심장부를 타격했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 군 수뇌부와 핵 과학자 등을 포함해 최소 128명이 사망했고, 이란도 즉각 미사일과 드론으로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등 주요 거점을 공습했다. 이란 신형 탄도미사일 ‘하지 카셈’에 세계 최고 수준 미사일 방어망 ‘아이언돔’이 뚫리면서 이스라엘에서도 사흘 새 최소 13명이 숨졌다. 교전 사흘째인 15일 이란은 “이스라엘이 공격을 멈춘다면 보복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이스라엘은 이란 군사시설 인근 거주 민간인에게 대피하라고 경고하는 등 공세를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 이란 수도 테헤란에 위치한 이란 국방부 건물을 타격했다. 이스라엘군은 테헤란 주변의 핵 관련 시설로 추정되는 방어혁신연구기구(SPND) 건물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13일 이란의 핵 시설을 타격한 데 이어 14일에는 이란의 핵심 에너지 시설로 공습 범위를 확대했다. 이 공습으로 화재가 발생한 이란 최대 가스 시설인 사우스파르스 가스전이 피해를 입었고 1200만㎥ 규모의 가스 생산이 중단됐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4일 “우리는 현재 이란 아야톨라 정권의 모든 장소, 모든 목표물을 공격할 것”이라며 “그들이 지금까지 경험한 모든 일은 앞으로 겪게 될 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CNN은 미 백악관과 이스라엘 당국자를 인용해 “이번 작전은 며칠이 아닌 몇 주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미 정부가 이스라엘의 작전 계획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이를 암묵적으로 승인했다고 덧붙였다. 보복에 나선 이란이 무인기와 200기 이상의 미사일로 이스라엘 인구 밀집 지역을 공격하면서 이스라엘 측의 피해도 늘고 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15일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근처 바트얌의 아파트 건물이 파괴돼 6명이 숨지는 등 이스라엘에서 교전 이후 최소 13명이 숨지고 380여명이 부상당했다. 이란도 이스라엘 에너지 시설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감행해 하이파 정유공장의 송유관과 송전선이 손상됐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란이 미사일을 계속 발사한다면 테헤란이 불타 오를 것”이라고 전날 경고하기도 했다. 구약성서 구절을 따온 ‘일어서는 사자’ 작전은 지난 13일 이스라엘군이 이란 중부 나탄즈 핵 시설을 폭격하면서 시작됐다. 1차 공격에서 핵연료 저장 시설은 타격 대상에서 제외했는데, 방사능 오염을 우려한 의도적인 선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스라엘은 2차 공격에서 이스파한의 핵 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지만, 이때도 핵연료 저장소를 겨냥하지는 않았다. 다만 함께 진행한 요인 암살 작전으로 모하마드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 호세인 살라미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 등 군 수뇌부 20여명과 페레이둔 아바시, 모하마드 메흐디 테헤란치 등 이란 핵 과학자 최소 9명이 사망했다. 아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15일 국영TV를 통해 중계된 외국 외교관들과의 회의에서 “이스라엘이 공격을 멈춘다면 우리도 보복 조치를 중단할 것”이라고 말해 휴전의 여지를 남겨 뒀다. 반면 이스라엘군은 같은 날 추가 공습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스라엘군 아랍어 대변인 아비차이 아드라이 대령은 이날 엑스(X)에 “이란 전역의 군사 무기 제조공장 인근 마을에 거주하는 민간인들은 즉시 대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영국 BBC는 두 나라의 군사적 충돌이 격화할 경우 미국이 개입하는 등 ‘최악의 시나리오’가 발생할 우려도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이란의 지하 핵 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벙커버스터 폭탄’을 보유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 트루스소셜에 “만약 우리가 이란으로부터 어떤 방식으로든 공격받는다면, 미군은 전례 없는 수준의 전력으로 반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이 궁극적으로 이란의 정권 교체를 노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성명에서 이란 국민을 향해 “사악한 정권의 탄압에 맞서야 한다. (이란) 국가의 깃발과 역사적 유산 아래 뭉쳐 자유를 위해 일어서야 할 때가 왔다”고 언급하는 등 이란 정권 교체가 목표임을 시사했다.
  • ‘해수욕장이 달라졌어요’…“파라솔 줄였습니다” 대신 이렇게 바뀐다?

    ‘해수욕장이 달라졌어요’…“파라솔 줄였습니다” 대신 이렇게 바뀐다?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전국 해수욕장이 부산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개장할 예정인 가운데, 백사장에 파라솔만 끝없이 펼쳐진 모습은 이제 과거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피서객들이 물놀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레저활동과 즐길 거리를 찾자 지자체도 파라솔과 튜브만 빌려줬던 운영방식에서 벗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부산 해운대구에 따르면 해운대해수욕장은 지난해 처음 도입한 프로모션 존을 올해 더 늘렸다. 프로모션 존은 관광안내소 앞 동백섬 방향 200m 구간이다. 프로모션 존은 시설비 등을 민간 사업자가 부담하고 직접 운영하는 구간이다. 이번 프로모션 존에는 ‘해운대 페스타’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프로모션 존 백사장에선 군 훈련을 체험할 수 있는 강철캠프가 열리고, 매일 오후 8시부터 12시까지는 무소음 DJ파티도 열린다. 매주 금~일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는 공연과 함께 시원한 물대포를 쏘는 워터밤이 펼쳐진다. 빈백 소파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리프레시 존, 요가·필라테스존, 영하 20도로 운영되는 남극 극지 체험 공간도 운영한다. 광안리해수욕장은 몇 년 전부터 대여 파라솔 설치 구역을 대폭 줄이고 SUP존, 캐릭터존, 개인 파라솔 존 등 구역을 세분화해 해변을 운영하고 있다. 광안리해수욕장 대표 프로그램인 드론쇼는 올 7월부터 광안대교를 무대로 드론 레이저쇼 형태로 펼쳐진다. 웰니스 관광지를 추구하는 다대포해수욕장은 다양한 축제와 휴식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 대표 여름 바다축제인 부산바다축제가 8월 1일부터 3일까지 다대포해수욕장에서 개최된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6월에는 바닷물이 아직 차고 9월까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해수욕장들은 올해 운영 시기 조절에 나섰다. 해운대해수욕장은 지난해보다 열흘 빠른 오는 21일 개장해 9월 14일까지 운영한다. 이는 매년 통상 7~8월 두 달간 문을 연 것과 비교하면 3주가량 더 길다. 송정해수욕장은 오는 21일 개장해 8월 31일 문을 닫는다. 나머지 5개 해수욕장은 예년과 같이 7월 1일 개장해 8월 31일까지 문을 연다. 지난해 여름(6월~8월) 해양수산부가 집계한 전국 해수욕장 방문객은 4110만명으로 이 중 부산 7개(해운대·광안리·송정·송도·다대포·임랑·일광) 해수욕장 방문객은 1972만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는 기후변화로 인한 늦더위에 대비해 올해 여름철 수상안전 대책기간을 9월까지로 예년보다 한 달 연장해 운영한다. 정부는 이달 1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여름철 수상안전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수상 인명사고 예방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특히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는 안전요원을 충분히 배치하고, 드론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예찰을 강화한다.
  • ‘가수와 결혼’ MBC 아나운서, 임신 소식…“10월 출산 예정”

    ‘가수와 결혼’ MBC 아나운서, 임신 소식…“10월 출산 예정”

    MBC ‘뉴스데스크’ 앵커인 김수지 아나운서가 임신 소식을 전했다. 김수지는 14일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남편인 가수 한기주와 알콩달콩한 신혼 생활을 보여줬다. 방송에서 한기주는 “오늘이 (임신) 18주 차냐”라고 물으며 김수지의 임신 소식을 간접적으로 전했다. 이에 김수지는 “18주 3일”이라고 답했다. 한기주가 “요즘에 입덧하느라고 잘 먹지도 못하고”라며 걱정하자 김수지는 “이제 입덧이 끝나려나 보다. 뉴스 할 때 토 안 하니까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영상을 통해 ‘임산부 먼저’ 배지와 ‘환영해! 빅희야. 건강하게 만나자! 사랑해’라고 쓰인 가드 문구 등이 담겨 김수지가 임신했음을 예상할 수 있었다. 녹화장에 이를 지켜본 패널들은 축하 인사를 전했고, 김수지는 “감사하다. (임신 공개는) ‘전참시’에서 최초다”라고 했다. 태교 방법 질문에는 “제가 뉴스 하느라 사실 안 좋은 소식을 더 많이 접하고, 태교를 못 했다. 아예 신경을 못 썼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홍현희는 김수지와 함께 출연한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을 언급하며 “제이홉이 나왔잖아”라고 말했고, 양세형 역시 “최고의 태교 아니냐”라고 거들었다. 앞서 김수지는 BTS 멤버 중 제이홉을 가장 좋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출산 예정일은 오는 10월이다. 김수지는 “제가 10월 중순에 아마 출산을 하게 될 것 같다. 지금 5개월”이라며 “현재 보도국에서는 쉬고 돌아오라고 말씀해 주셔서 출산 휴가 딱 쓰고 (앵커 자리로) 돌아올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태명은 ‘빅희’다. 그룹 아이브(IVE) 멤버 장원영이 본인 영어 이름인 ‘비키’와 ‘운이 좋은’이라는 뜻의 ‘럭키’(lucky)를 합쳐 ‘럭키비키’(lucky vicky)라고 한 말이 크게 유행한 데서 착안했다. 김수지는 “‘럭키비키’가 유행이지 않았나. 비키를 한글식으로 바꿔서 빅희로 했는데 마침 큰 기쁨(big 喜)이라는 뜻이 있다”라고 말했다. 김수지는 2021년 소셜미디어(SNS)에 직접 글을 올려 MBC 예능 ‘오! 나의 파트, 너’로 만나게 된 가수 한기주와 결혼한다고 밝혔고 이듬해 1월 결혼했다. 한양대 성악학과를 나온 한기주는 그룹 ‘어썸’으로 2017년 데뷔한 가수다.
  • 월드컵 4차 예선, 카타르·사우디서 열린다

    월드컵 4차 예선, 카타르·사우디서 열린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4차 예선은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다고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발표했다. 6개 나라가 본선 진출권 두 장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경쟁을 벌인다. 4차 예선 조 추첨식은 7월 17일 열린다.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본선 참가국이 늘어난 북중미 월드컵의 아시아 예선에서는 3차 예선을 통해 A조 이란과 우즈베키스탄, B조 한국과 요르단, C조 일본과 호주가 각각 조 1, 2위로 북중미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4차 예선에는 3차 예선에서 3~4위를 했던 나라들이 참가한다. A조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 B조 이라크와 오만, C조 사우디와 인도네시아가 참가한다. 이들은 두 조로 나뉘어 오는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조별로 한 나라에 모여 4차 예선을 치러 각 조 1위 국가가 추가로 본선행 티켓을 가져간다. 4차 예선 후 조 2위 두 나라가 다시 오는 11월 13일과 18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여기서 승리한 국가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나서서 마지막으로 본선 진출에 도전할 자격을 얻는다.
  • 푸틴 “드론 부대 구축…최대한 빠르게 배치하라”

    푸틴 “드론 부대 구축…최대한 빠르게 배치하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군에 무인기(드론)를 다루는 전문 부대를 최대한 빠르게 창설해 배치하라고 주문했다고 리아노보스티·타스 통신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 열린 ‘2027∼2036년 군사 프로그램’ 회의에서 “우리는 현재 드론 부대를 독립적 병과로 구축하고 있다. 이 부대를 가능한 한 빨리 개발해 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적들이 드론 분야를 어떻게 운용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면서 “전반적으로 우리가 이 분야에서 아무것도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새로운 접근 방식과 비표준적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 공군기지에 대해 드론 기습 작전을 벌인 데에 자극 받아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우크라이나는 이달 1일 러시아군 비행장들을 드론으로 공격해 수조 원에 달하는 전략폭격기 등 군용기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공군기지 피격을 인정하면서도 일부 항공기가 손상됐을 뿐 파괴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드론의 전투 사용 효과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이 무기가 적의 장갑차와 진지, 통신 체계, 수송 수단, 병력 등을 무력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드론 운영자들도 적의 군사 장비를 상당량 파괴하고 손상시켰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공중 방어 체계와 우주 군사장비, 로봇 체계의 개선 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우주 분야와 관련해 “다목적 우주선 그룹 창설을 완전히, 적시에 완료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정찰 능력이 향상되고 병력과 무기에 대한 실시간 통제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주도로 우주 공간의 센서와 요격체 등을 동원하는 ‘골든돔’ 미사일 방어망 계획을 추진하자 “우주가 무기 배치와 무력 충돌의 장소가 될 수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2027∼2036년 장기 무기 프로그램 회의를 주재했다.
  • 푸틴 “드론 부대 구축…최대한 빠르게 배치하라” [핫이슈]

    푸틴 “드론 부대 구축…최대한 빠르게 배치하라” [핫이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군에 무인기(드론)를 다루는 전문 부대를 최대한 빠르게 창설해 배치하라고 주문했다고 리아노보스티·타스 통신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 열린 ‘2027∼2036년 군사 프로그램’ 회의에서 “우리는 현재 드론 부대를 독립적 병과로 구축하고 있다. 이 부대를 가능한 한 빨리 개발해 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적들이 드론 분야를 어떻게 운용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면서 “전반적으로 우리가 이 분야에서 아무것도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새로운 접근 방식과 비표준적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 공군기지에 대해 드론 기습 작전을 벌인 데에 자극 받아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우크라이나는 이달 1일 러시아군 비행장들을 드론으로 공격해 수조 원에 달하는 전략폭격기 등 군용기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공군기지 피격을 인정하면서도 일부 항공기가 손상됐을 뿐 파괴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드론의 전투 사용 효과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이 무기가 적의 장갑차와 진지, 통신 체계, 수송 수단, 병력 등을 무력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드론 운영자들도 적의 군사 장비를 상당량 파괴하고 손상시켰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공중 방어 체계와 우주 군사장비, 로봇 체계의 개선 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우주 분야와 관련해 “다목적 우주선 그룹 창설을 완전히, 적시에 완료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정찰 능력이 향상되고 병력과 무기에 대한 실시간 통제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주도로 우주 공간의 센서와 요격체 등을 동원하는 ‘골든돔’ 미사일 방어망 계획을 추진하자 “우주가 무기 배치와 무력 충돌의 장소가 될 수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2027∼2036년 장기 무기 프로그램 회의를 주재했다.
  • 김창식 경기도의원, 카카오 디지털 허브 투자협약 체결식 참석

    김창식 경기도의원, 카카오 디지털 허브 투자협약 체결식 참석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창식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남양주5)은 6월 13일(금) 경기도청에서 열린 카카오 ‘디지털 허브(가칭)’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MOU) 체결식에 참석해 지역 첨단산업 유치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는 남양주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약 6,000억 원을 투자해 연면적 92,000㎡ 규모의 AI 특화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디지털 허브’는 2026년 착공하여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며, 고집적 서버 수용이 가능한 친환경 인프라로 조성된다. 김창식 부위원장은 “남양주가 AI와 미래 기술을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전환점”이라며, “도의회 차원에서도 정책과 예산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디지털 허브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허브’는 지역 인력과 자원을 우선 활용하고,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 및 상생 기금 조성 등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모델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주광덕 남양주시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남양주의 미래 산업기반 조성에 대한 협력 의지를 함께 밝혔다.
  • ‘중동 리스크’ 잘 나가던 코스피, 8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외국인 ‘사자’는 지속

    ‘중동 리스크’ 잘 나가던 코스피, 8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외국인 ‘사자’는 지속

    이재명 정부 출범을 전후해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탔던 국내 증시가 8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 3000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지만 이스라엘의 대 이란 공습 소식과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움직임에 코스피는 2900대 밑으로 다시 떨어졌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8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87% 하락한 2894.6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일부터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3년 5개월 만에 회복한 2900대를 2거래일 만에 다시 내줬다. 코스닥도 2.61% 하락한 768.8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36% 오른 2930.57로 거래를 시작하면서 연속 상승세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하지만 오전 중 들려온 이스라엘의 이란 선제 타격 소식에 하락 전환하며 장중 한때 287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재원·조민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의 이란 선제 타격 소식에 2930을 상회하며 상승 출발한 코스피와 세계 주식 시장이 하락 전환했다”며 “불확실성 확대에 대형주 중심으로 시장이 부진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12일(현지시간)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철강 파생상품에 50%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국내 가전업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것도 지수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다. 최근 국내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종가 상단을 5만 9900원까지 올리며 ‘6만전자’ 기대감을 키웠던 삼성전자는 이날 2.02% 하락한 5만 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영향으로 해운사와 방산, 석유 관련주들은 급등세를 보였다. 석유업계의 흥구석유와 한국석유는 나란히 상한가를 찍었고 해운업계의 흥아해운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방산업계에서도 LIG넥스원(+14.35%)과 휴니드(14.01%), 한국항공우주(+7.96%) 등이 줄줄이 급등했다. 중동에서의 전쟁 상황이 본격화하면서 유가 및 해상 운임이 상승할 것이란 예상이 관련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동사태 관련 관계기관 합동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중동은 우리나라의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지역인 만큼, 국제 에너지가격 변동성이 심화할 가능성에 유의하면서 에너지 수급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영향 분석 및 대응에 만전을 다해달라”고 관계부처에 당부했다. 장 초반 순매수와 순매도를 오가던 외국인들의 자금 유입세도 매도 규모를 키워가며 낙폭 확대 우려를 키우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들은 이날 장 후반 매수세로 전환하며 장 마감 시점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1216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면전만 아니라면 단기간의 변동성 확대 이후 증시가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면서도 “주말에 전면전 여부의 가닥이 잡힐 수 있어 관련 이슈에 좀 더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로 인해 달러 선호도가 강해지면서 전 거래일보다 10.9원 급등한 1369.6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지난 밤 달러 약세를 반영해 3.7원 하락한 1355.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오후 한때 1373.0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 이번엔 이탈리아 크루즈 선박, 강정항서 준모항시대 열다

    이번엔 이탈리아 크루즈 선박, 강정항서 준모항시대 열다

    제주도는 아도라 매직시티호에 이어 두번째 준모항인 이탈리아 선적 코스타 세레나호를 제주에서 13일 운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준모항은 크루즈선이 일시 정박하는 기항지와 달리, 관광객이 모여 크루즈 여행을 시작하는 거점 항구를 의미한다. 도에 따르면 코스타 세레나호는 모항인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해 준모항인 제주 강정항에서 승객 330명(내국인 325명, 외국인 5명)을 태우고 기항지인 일본 후쿠오카항에서 기항 관광 후 상하이항을 거쳐 다시 강정항에서 하선하는 일정으로 운항한다. 이번 시범 운항은 13일과 17일, 21일 등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약 1000명의 승객이 탑승할 예정이다. 시범 운항 후 정규 운항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07년 건조된 이탈리아 선적의 코스타 세레나호는 총 11만 4261t으로 1507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승객 3617명과 승무원 1068명이 탑승할 수 있다. 도는 코스타 세레나호의 준모항 운항에 따른 원활한 출입국 지원과 장애 요소 해소를 위해 출입국관리소․세관․검역소(CIQ) 및 해운조합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인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크루즈 준모항 추가 진행으로 글로벌 선사들이 제주의 준모항 가능성과 매력을 충분히 인정하고 있다고 판단됨에 따라 향후 셔틀형 준모항 등 고객 중심의 다양한 준모항 모델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며 “제주 준모항에 대한 선사의 관심이 높고 국민의 크루즈여행 수요가 증가면서 향후 안정적인 준모항 운영을 위한 크루즈 터미널 내 위탁수화물 처리시설 등 필요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다국적 선사들이 제주에서 준모항을 운영할 수 있도록 환경개선과 마케팅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월 1일 준모항시대 첫 신호탄을 쏘아올린 아도라 매직시티호는 올해 33항차에 2500명을 목표로 준모항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2회에 걸쳐 88명이 탑승했다. 하계 휴가시즌인 6월부터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제주에서는 제주항과 강정항에 총 346회·80만명을 목표로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12일 현재 142회·32만명이 크루즈를 통해 제주를 방문했다. 한편 도와 해양수산부는 제12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2025 Asia Cruise Forum Jeju)을 다음달 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제주)에서 개최한다. 아시아 대표 크루즈 네트워크 행사인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크루즈 전문가와 선사 관계자, 항만기관 및 관광업계 등 11개국 6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 포럼은 ‘2035 아시아 크루즈의 비전: 9%에서 20%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열린다. 크루즈 관광의 지속가능한 발전방향과 아시아 크루즈 시장 확대 전략, 제주의 글로벌 허브 도약을 위한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특히, 제주가 추진 중인 크루즈 준모항 사업에 대한 발전 방안을 심도있게 다룬다. 크루즈 기항 관광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연계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외국인 육아도우미 정책의 잘못된 출발…돌봄노동 공공성 강화 전환 촉구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외국인 육아도우미 정책의 잘못된 출발…돌봄노동 공공성 강화 전환 촉구

    서울시의회 다문화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이 지난 12일 제331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2022년 9월 윤석열 정부 당시, 오세훈 시장이 저출산 극복 대책의 일환으로 제안한 ‘외국인 육아도우미 정책’의 하나인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2024.9~2025.2)’의 현 실태를 비판하고, 올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 예정인 ‘외국인 가사사용인 시범사업’ 추진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서울시의 이주가사 돌봄 노동 정책 및 돌봄의 공공성 강화 등 정책적 변화를 과감하게 촉구했다. 특히 이날 오전 진행한 시정질문은 당일 오후, 서울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아이수루 다문화위원회 위원장 및 돌봄노동연대 등이 공동 주관하는 16일 ‘국제가사노동자의 날’ 기념 ‘필리핀 돌봄노동자(Caregiver)의 목소리’ 토론회를 앞두고 진행하는 시정질문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아이수루 의원은 작년 9월 시범사업 도입 이후, 1달도 채 지나지 않아 초기 잡음 발생은 물론 첫 임금 또한 제때 지급되지 않는 등 입국 한달만에 필리핀 인력 2명이 무단이탈하는 등 각종 문제가 발생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2월 시범사업 종료 후 시범사업은 연장됐으나, 윤 정부 당시 임명된 시범사업 주무부처 차관이 6월 본사업 전환이 쉽지 않다고 말하면서, 현장에서 계속되는 실패의 신호에도, 서울시가 이 사업을 계속 추진하는 이유 및 지금이라도 사업을 철회하고 중단해야 할 것은 아닌지에 대해 오 시장을 상대로 질의했다. 이에 오 시장은 “이 사업이 성공이다 실패다로 규정하기보다 우리 사회가 처한 현실을 깊이 있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면서 “발상의 시작은 국내 노동력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을 외국인력 도입을 통한 발상의 전환으로, 시범사업 완료 후 정리된 생각은 애초 저렴한 외국인력 도입이 국내 국제적 위상과 노동환경에 비추어볼 때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했다”라며 향후 첫 사업임에도 매끄럽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수정·보완을 거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또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추진 시 처음에는 욕심을 부려 홍콩, 싱가포르 모델을 벤치마킹해 인력수요자들의 경제 형편을 고려한 저렴한 비용으로 노동력 공급으로 시작했으나, 국내 형편상 국제적, 인권, 노동 상황을 볼 때 일본 모델이 더 적절하겠다”면서, 철저한 준비 없이 시작한 가사노동자 돌봄 노동 정책의 하나인 본 시범사업의 실패를 어느 정도 인정했다. 하지만 “6월 이후 법무부와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가사사용인 도입에 대해서는 미시적이 아닌 큰 틀에서 좋은 이웃으로 보아 부족한 노동력을 채워나가는 중장기적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면서 추후 사업에 대해서는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아이수루 의원은 지난 6개월간 서울시와 고용노동부가 공동으로 추진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과 관련해 지난 4~5월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심층 인터뷰 및 실태조사 결과를 언급하고, 서울시의 돌봄 노동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여성가족실(가사관리사 시범사업(노동부 소관) 추진)과 ▲글로벌도시정책관(가사사용인 시범사업(법무부 소관) 추진)을 상대로 질의를 이어갔다. 아이수루 의원은 지난달 서울시의 올 2월 완료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의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자 ▲근로계약 이행 여부 ▲중계업체 관리 및 감독 ▲업체 지원금 및 재정현황 ▲고충처리 측면 등의 자료요구 결과를 질의했다. 실제 ’근로계약 이행 여부‘ 자료요구 결과, 필리핀 노동자마다 다른 실수령액 및 근로자 수행 업무 범위의 불명확성 그리고 서울시의 업무 범위에 대한 모니터링 미추진 등 명확한 기준을 통한 이행의 불확실성 등을 지적하고, 중계업체에 떠넘기는 서울시의 현 실태를 개탄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여성가족실장은 “노동자들이 고용허가제로 와서 일한 시간만큼 금액을 받아 기본 30시간은 보장하나, 개인 귀책사유 등으로 중단하거나, 주 52시간 일하는 경우도 있어 노동에 따른 시간차이로 수입에 차이가 있는 것뿐”이라면서 “업무 범위 역시 시행사업 초기 아이 돌봄이 주된 업무였으나, 다소 정확하지 않은 부분은 매뉴얼을 만들어 직무 범위 애로사항의 경우, 제공기관에 연락해 조정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애로사항이 접수된 게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장께서 돌봄노동의 어려움을 알고 제안한 사항으로 고용노동부와 함께 협력하여 일하고 있다”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또한 아이수루 의원은 ‘고용업체 관리, 감독’에 있어, 서울시가 외국인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민간업체를 관리 및 감독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용노동부 소관 사항‘이라는 답변에만 그친 서울시의 답변에 대해 무책임한 행정적 업무 실태 또한 지적했다. 특히 필리핀 돌봄노동자의 목소리를 통한 실제 노동자들의 현 사업 실태를 청취한 결과 ▲일상적 통제와 감시 ▲결사의 자유 침해 ▲임금 투명성 부족과 벌칙 및 ▲자의적 내부규정 운영 등 노동자들의 비판의 목소리로 인한 외국인 노동자의 고통 또한 실감할 수 있어 그 문제점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올해 4월 초, 중계업체 2곳에 시장 표창을 의결했는데, 실제 업체의 감시 및 민원 접수 시 노동자들의 고용 연장 불가 우려 등으로 인한 민원 제기의 어려움 등 제도적 문제와 지속적인 비판에도 불구하고, 선정한 민간업체에 표창을 수여한 점은 여전한 의문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여성가족실장은 “서울시의 잘못을 전혀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고용업체의 관리는 고용노동부 소관이 맞으며, 서울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상황으로 협력해서 추진해 왔으며, 민원에 대해서는 이미 작년 9월 제공기관 고용인력 등과 간담회를 거쳐 조치 및 개선해왔다”고 답했다. 또한 중개업체 표창 수여에 있어서는 “업체의 외국인력 한국 정착에 대한 굉장한 고민과 노력 등을 고려해 서울시에서 표창 수여를 결정했다”면서, 이용가정 매칭을 잘 수행한 시범사업에 대해 성공적인 사업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아이수루 의원은 올 2월 완료한 서울시 및 고용노동부 소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과 관련해 현재 민간 고용업체에 남아있는 필리핀 가사관리사 89명에 대한 처우가 불명확한 상황에서,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의 본 사업 전환이 어려워졌음에도, 서울시와 법무부 소관으로 올해 6월 추진 예정인 ’가사사용인 시범사업‘의 추진사유 및 진행 현황 등에 대해 ▲글로벌도시정책관(가사사용인 시범사업(법무부 소관) 추진)을 상대로 질의를 이어갔다. 특히, 올 4월 초, 서울시청 앞에서 ’이주가사돌봄노동자 권리보장을 위한 연대회의‘ 주최로 추진한 ’외국인 가사육아 분야 활동 시범사업‘ 즉각 중단하라!’ 기자회견을 언급하며, 서울시 및 시행업체 고발장 접수 등에 대한 서울시의 정문 및 후문 폐쇄 행위, 방화벽 설치 등 시민단체와의 협력 대응 부족 그리고 공공성 강화 측면의 서울시의 무책임한 행태 등을 질타했다. 이에 아이수루 의원은 글로벌도시정책관이 올해 하반기 서울시에서 시행 예정한다고 밝힌 ‘가사사용인 시범사업’ 추진에 대해 “근로기준법 상 ‘가사사용인 적용 제외는 물론, 최저임금 미만 차등적용 시도 중단 등에 있어, 지난 6개월간 외국인 가사관리사가 감내한 고통이, 더 이상 유학생 및 결혼이민자 등으로 확대되는 정책은 지양되어야 한다”면서, 평등의 원칙에도 맞지 않는 정책을 전환하여, 더 이상의 차별 확산을 방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끝으로 아이수루 의원은 “서울시가 지금 당장이라도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의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근로기준법 미적용으로 더 큰 문제가 예상되는 ’가사사용인 사업‘을 철회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밝히며, “지금까지의 시범사업의 실질적 문제 재점검과 돌봄의 공공성을 강화할 수 있는 실질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저출생,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오 시장의 돌봄의 공공성 강화 방안 전환은 물론, 이주노동자의 권리 보장을 위한 노력과 모두가 차별 없이 안전하고 고통 없는 도시를 통해 진정한 글로벌 매력 도시인 서울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면서 본 시정질문을 마쳤다.
  • MBK, “홈플러스 M&A 위해 보통주 2조 5000억원 소각…경영권 내려놔”

    MBK, “홈플러스 M&A 위해 보통주 2조 5000억원 소각…경영권 내려놔”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의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이 이뤄지면 MBK가 가진 2조 5000억원 규모의 홈플러스 보통주를 무상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소유주인 MBK는 13일 “홈플러스가 보유 부동산의 가치가 높지만 최근 영업실적이 우수하지 못해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보다 높게 나왔다”며 “홈플러스는 청산을 피하고자 인가 전 M&A를 진행하고자 하며, 우리는 이런 결정을 지지하고 지원한다”고 성명을 냈다. MBK는 “인가 전 M&A는 통상 M&A와 달리 신주를 발행해 새 인수인이 대주주가 되는 구조”라며 “이 경우 자사가 보유한 2조 5000억원 규모의 홈플러스 보통주는 무상 소각되며, 경영권을 비롯한 모든 권리를 내려놓고 아무 대가 없이 M&A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홈플러스는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보다 더 높다는 회계법인의 재무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회생절차를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사측은 회사 존속을 위해 법원에 인가 전 M&A 허가를 신청했다. MBK는 “인가 전 M&A가 이뤄지면 홈플러스는 새 인수인의 유입 자금을 활용해 회생채권 등을 변제하고 대폭 부채가 감축된 상태로 정상 회사로 경영될 것”이라며 “이미 대한통운, 팬오션, 대한해운, 쌍용자동차, 이스타항공 등 성공적 선례가 있다”고 전했다. 동북아 지역의 최대 사모펀드 운영사인 MBK는 2015년 영국 유통 기업 테스코로부터 홈플러스의 지분 100%를 7조 2000억원에 인수했으나, 불황 등으로 기업 매각에 실패했다. 법원이 이번 인가 전 M&A 추진을 승인하면 매각 주간사 선임과 실사·입찰 등 절차를 밟게 된다.
  • 이 대통령, 이스라엘 이란 공습에 “필요 조치 잘해 나갈 것”

    이 대통령, 이스라엘 이란 공습에 “필요 조치 잘해 나갈 것”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관련 “정부에서 충분히 필요한 조치들을 잘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께서 하던 일 열심히 잘하시면 저희가 최대한 신속하게 상황을 정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 30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관련 안보경제 긴급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문제 때문에 유가, 환율, 주가 등등이 많이 변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일단 제일 중요한 건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의 문제”라며 “현지 우리 교민들 상황을 잘 파악해서 피해가 있는지, 또 피해 예방을 위해서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를 잘 챙겨봐 주시기를 바란다”고 지시했다. 아울러 “안 그래도 지금 안정화 국면을 지나고 있던 우리 경제가 상당히 불안한 상태로 지금 빠지고 있는 것 같다”며 “외부 충격 때문에 우리 경제가 더이상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안보 문제는 우리 정부가 해야 될 가장 중요한 책무이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필요한 충분한 조치를 잘해 나가겠다”며 “상황을 한 번 잘 체크해 보자”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이날 전투기 수십 대를 동원해 이란 핵 시설 등을 타격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이후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아시아 증시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 “마음 하나 바꾸면 인생이 달라집니다”

    “마음 하나 바꾸면 인생이 달라집니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잘 나간다고 자만하지 말고, 고단할수록 더욱 감사해야 합니다.” 지난 12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하나은행 광주지점 1층 로비가 고요한 사색으로 물들었다. 하나은행 컬처뱅크 광주가 마련한 ‘명사와의 대화’ 프로그램에 국민 개그맨 출신 김병조 광주보건대 특임교수가 초청 강연자로 나섰다. ‘마음 하나, 행복 하나’를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은 웃음과 고전, 삶의 고비를 넘나드는 90분의 여정이었다. 현장에는 김필식 동신대학교 이사장을 비롯해 동신대 최고위과정 원우, 지역 문화예술계 인사, 시민, 하나은행 임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깊은 공감을 표했다. ▒“권불십년, 화무십일홍… 덧없음이 삶의 본질입니다” 강연은 인생의 무상함에 대한 회고로 시작됐다. 김 교수는 “1987년 6월 10일, 한 정치 집회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방송 활동이 중단되면서 삶의 방향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털어놨다. “당시는 괴로웠지만, 그 덕분에 한학(漢學)의 길로 들어설 수 있었습니다. 인기와 명예는 바람 앞의 등불과도 같더군요.” 1970~80년대 KBS ‘일요일 밤의 대행진’ 시절의 회상도 덧붙였다. “당시 시청률이 70%에 육박했지만, 인기를 유지하려면 말 한마디, 표정 하나까지 디테일의 싸움이었습니다.” 그 긴장과 절제의 축적이 결국 자신을 무대에서 책상 앞으로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오상(五常), 인간됨의 본질을 말하다”김 교수는 이날 강연의 중심 주제로 유교의 다섯 덕목, 즉 인(仁)·의(義)·예(禮)·지(智)·신(信)을 꺼내 들었다. 이른바 ‘오상’은 인간관계와 리더십의 핵심이라며, 고전 구절과 개인적 체험을 엮어 풀어냈다. 그는 “인(仁)은 안쓰러움의 마음”이라며, “자식을 걱정하는 어머니의 마음이 진정한 인”이라고 설명했다. 맹자의 ‘측은지심’을 인용하며, 진정한 지도자는 늘 미안함을 품은 사람이라 덧붙였다. 의(義)에 대해서는 “잘 나간다고 가까이하지 않고, 어려울 때 멀어지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보 ‘세한도’의 정신과 소동파의 시를 통해, 진짜 친구란 겨울을 견디는 소나무처럼 시련 속에서도 곁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했다. 예(禮)는 “지식이 넘칠수록 몸을 낮추는 겸손이 필요하다”며 조선 초기 문신 맹사성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지도자는 아랫사람을 애완동물 대하듯 해서는 안 된다. 애완동물은 사랑할 수는 있지만, 공경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아랫사람은 사랑함과 동시에 공경해야 예를 갖출 수 있다. 사랑이라는 마음은 같더라도, 공경이라는 마음이 더해져야 비로소 예가 완성된다”고 말했다. 지(智)는 “지식은 이기라 가르치지만, 지혜는 져주라 가르친다”며 배우 전원주의 일화를 들었다. “빛나기보다 남을 빛나게 하는 조연의 자세가 진정한 멋”이라고 했다. 신(信)에 이르러 그는 한층 목소리를 낮췄다. “공자는 무신불립(無信不立), 신뢰 없이는 설 수 없다고 했습니다. 국가는 군사도, 경제도 아닌 신뢰 위에 세워져야 합니다.” 이어 “자신에게조차 솔직하지 못한 사람이 어찌 타인의 믿음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고난은 축복입니다…고통은 연마석”김 교수는 자신을 ‘원칙주의자’라 소개하며 “전성기에도 술, 담배를 멀리했고, 야간업소 출연도 거절했다”고 밝혔다. “국산차 스텔라를 타며 검소하게 살았고, 지금도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서 조용한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기란 결국 거품”이라며 “나 같은 사람도 하나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하자 객석에서는 웃음이 터졌다. 강연의 끝자락, 그는 다시 고전으로 돌아갔다. “‘명심보감’에는 이렇게 나옵니다. 병 없기를 바라지 말라, 병이 없으면 욕심이 생기고, 고난 없기를 바라지 말라, 고난이 없으면 교만해진다.” 그는 “고난은 삶을 단련시키는 연마석이며, 병은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라며 감사의 가치를 재차 강조했다. “저는 한쪽 눈을 잃었지만, 다른 한쪽으로 세상을 볼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그 담담한 고백은 청중의 마음을 적시는 울림으로 남았다. 한편, 하나은행은 광주지점 1층에 ‘라운지 1968’을 열고 서재와 소모임 공간, 영화 감상실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 중이다. 지역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며, 시니어 대상 금융·생활 교육 강좌도 2주 간격으로 열리고 있다. 컬처뱅크 광주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 이병길 경기도의원, 남양주시 AI 디지털 허브 구축은 미래 산업 기반 강화의 시금석

    이병길 경기도의원, 남양주시 AI 디지털 허브 구축은 미래 산업 기반 강화의 시금석

    경기도의회 이병길 의원(국민의힘, 남양주7)은 6월 13일(금), 경기도청에서 열린 ‘카카오, AI 기반 디지털 허브 건립 투자유치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하여 남양주시가 미래 산업 인프라 중심지로 발돋움하게 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날 협약은 경기도, 남양주시, (주)카카오, LH공사 간에 체결되었으며, 카카오는 경기도 남양주시 왕숙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약 34,460㎡ 규모의 부지에 대규모 AI 디지털 허브(데이터센터, 80MW)를 건립하게 된다. 본 사업은 약 6,000억 원 규모의 민간투자가 이루어지는 대형 프로젝트로, 오는 2024년 9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병길 의원은 “남양주시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AI 기반 산업의 중심 거점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이 단순한 투자유치에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 활성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 등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도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병길의원은 “AI 기술은 앞으로 우리 산업과 일상의 혁신을 이끌 핵심 동력이다. 남양주시에 이러한 첨단 인프라가 구축되는 것은 단순한 시설 건립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남양주가 수도권 동북부의 대표적인 AI 디지털 혁신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도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 [훔치고 싶은 문장]

    [훔치고 싶은 문장]

    너무 그러지 마시어요(나태주 지음, 김영사) “너무 그러지 마시어요, 너무 섭섭하게 그러지 마시어요. 하느님, 저에게가 아니에요. 저의 아내 되는 여자에게 그렇게 하지 말아 달라는 말씀이에요. 이 여자는 젊어서부터 병과 더불어 약과 더불어 산 여자예요. 세상에 대한 꿈도 없고 그 어떤 사람보다도 죄를 안 만든 여자예요.” 시력 54년간 다정한 시구로 위안을 전해 온 ‘풀꽃 시인’ 나태주가 처음 엮은 산문 시집. 1971년 등단 이후 써 온 50권이 넘는 창작 시집에서 산문시만을 추렸다. 시인은 간간이 산문시를 써 왔는데, 그 산문시들이 한 권의 시집이 되기까지 반세기가 걸렸다. 표제작은 18년 전 당시 시인이 사흘밖에 살지 못한다는 의사의 이야기를 듣고 병상에 누워 자신 곁에서 간호하는 아내를 바라보며 쓴 시다. 212쪽, 1만 4000원. 귓속말 친구(조영서 지음, 우거진 그림, 책읽는곰) “나는 소은이 귓속말이 좋아졌어. ‘너만’이라고 하니까 어쩐지 설레잖아. 하지만 내가 귓속말하기는 어려워. 소은이 귀에 바싹 붙기도 전에 말이 나오거든. 소은이는 괜찮대. 나는 듣기만 해도 된대.” 비밀을 나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 다투더라도 다시 손 내밀 수 있는 용기라는 것을 보여 주는 동화다. 주인공 현지가 자꾸 귓속말하는 소은이에게 “왜 자꾸 귓속말하냐”고 묻자 돌아온 대답, “너만 들으라고”라는 말은 설렘을 느끼게 한다. 귓속말로 가까워지고, 마음으로 친구가 돼 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친구 관계로 어려워하는 어린이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건넨다. 68쪽, 1만 1000원. 악녀서(천쉐 지음, 김태성 옮김, 글항아리) “그녀는 이처럼 내 기억 속에서 접촉해서는 안 되는 부분이었다. 뚫어져라 쳐다보는 그녀의 눈빛 속에서 나는 자궁으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렇게 축축하고 따뜻했다. 그리고 혈맥이 확장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대만에서 첫 동성 결혼을 한 인물이기도 한 천쉐의 소설집. 1995년 대만에서 발표됐을 때 여성들 사이의 정욕 묘사가 지나치다는 이유로 숱한 논쟁을 일으키며 ‘18세 이하 열독 금지’ 딱지가 붙고 얼마 후 절판됐던 책이다. 그로부터 30년이 지나 우리나라에서 소개된다. 작가가 20대 중반에 쓴 네 편의 소설은 젊고, 욕망으로 흘러넘치며, 죽음 충동이 선명하다. 248쪽, 1만 8500원.
  • TK 송언석 vs 수도권 김성원… 거여 맞설 ‘국힘 조타수’ 누굴까

    TK 송언석 vs 수도권 김성원… 거여 맞설 ‘국힘 조타수’ 누굴까

    宋 “정책 전문성 살려 쇄신 밑거름”金 “수도권 민심 잘 읽어 보수 재건”옛 친윤은 宋, 친한은 金 지지 관측 오는 16일 치러질 차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 ‘대구·경북(TK) 3선’ 송언석(경북 김천) 의원과 ‘수도권 3선’ 김성원(경기 동두천·양주·연천을) 의원이 12일 출사표를 던졌다. 후보로 거론되던 4선 김도읍(부산 강서)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하며 거대 여당에 맞설 야당의 원내사령탑 선거가 ‘TK’ 대 ‘수도권’ 양자 구도로 흘러가는 분위기다. 송 의원과 김 의원은 이날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패배 이후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당이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는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전초전 성격도 있다.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전당대회 전까지 개혁 방향의 키를 쥐고 차기 지도 체제를 정비해야 한다. 송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포퓰리즘과 입법 폭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며 “평생에 걸쳐 다져 온 경제·재정 분야의 정책 전문성을 바탕으로 당의 변화와 쇄신을 이끌 든든한 밑거름이 되겠다”고 했다. 그는 국민 경청 의원총회 연속 개최, 이재명 정부 감시를 위한 ‘그림자 내각’(Shadow Cabinet) 설치, 이념이 달라도 다른 정당·단체·학계 등과 연대하는 ‘오월동주 연합 전선’ 추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송 의원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2차관을 역임해 당내 ‘경제통’으로 분류된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았고, 22대 국회에선 기획재정위원장을 맡고 있다.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 정책조정본부장을 맡았고, 비교적 계파색이 덜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구(舊) 친윤계와 비한(비한동훈)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송 의원에게 표를 던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의원은 자신이 수도권 출신이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김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했던 결정적인 이유는 수도권에서 민심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수도권 민심을 가장 잘 아는 제가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바통을 이어받아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송 의원과의 차별화에 나섰다. 김 의원은 “원칙 있는 보수와 합리적인 중도라는 두 가치가 모두 살아 숨 쉬는 정당으로 국민의힘을 리셋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당이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로 당내 민주주의 안착을 꼽았다. 보좌진 출신의 김 의원은 20대 국회에 입성해 당 대변인을 맡았고, 21대 국회에서는 원내수석부대표와 여의도연구원장을 역임했다. 김 의원도 계파색이 비교적 옅은 의원으로 분류된다. 친한(친한동훈) 및 비윤(비윤석열)계가 김 의원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 외국인 7거래일째 ‘바이 코리아’… 남북경협·원전株 상승 견인

    외국인 7거래일째 ‘바이 코리아’… 남북경협·원전株 상승 견인

    7거래일 연속 ‘바이(Buy) 코리아’에 나선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또 한 번 상승하면서 연고점을 새로 썼다. 대선 이후 투자자 관심이 집중됐던 지주회사들과 금융회사들이 주춤한 사이 남북경협과 원자력 발전 관련 종목들이 바통을 이어받아 상승세를 주도했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5% 상승한 2920.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일부터 이어진 7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장중 한때 2930선을 뛰어넘기도 했다. 외국인들은 이날도 코스피 시장에서 406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7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 갔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0.4% 상승한 789.45로 장을 마감하며 7거래일 연속 올랐다. 다만 외국인들은 코스닥 시장에선 92억원을 순매도했다. 전날 국방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을 1년여 만에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장 초반부터 남북경협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과거 금강산 리조트 사업을 추진했던 아난티는 전 거래일 대비 26.70% 급등했고, 남광토건(14.65%)과 인디에프(12.67%), 좋은사람들(7.28%)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 원전 관련주들은 한국수력원자력이 협력 중인 미국 오클로가 미국 알래스카 공군기지에 원전을 설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우상향했다. 전날 장 마감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통화하며 신규 원전 건설 계약 체결 축하 메시지를 전한 것도 힘을 보탰다. 한전기술은 25.63% 상승하며 상한가에 근접했고 한전산업(18.76%)과 두산에너빌리티(6.85%) 등의 주가도 큰 폭으로 뛰었다. 대선 이후 외국인 자본 유입을 등에 업고 코스피가 지속 상승하면서 외국계 투자은행(IB)들을 중심으로 3000은 물론 3200선 돌파까지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 ‘배당소득 분리과세’ 콕 집은 李대통령… 오늘 5대 그룹 총수 회동

    ‘배당소득 분리과세’ 콕 집은 李대통령… 오늘 5대 그룹 총수 회동

    ‘코스피 5000’ 달성 공약을 내건 이재명 대통령이 배당 활성화를 강조하며 주가 부양 의지를 밝히면서 배당소득세 개편 작업이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국회에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관련 법안들이 계류돼 있지만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부자 감세 아니냐’는 반대 기류가 있어 이를 넘어서는 게 관건이 될 전망이다. 12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배당 활성화 관련 법안으로는 이소영 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소득세법 개정안과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등이 있다. 이 의원 법안은 전날 이 대통령이 언급한 법안으로, 배당 성향(순이익 대비 배당 비율)이 35% 이상인 상장 법인이 배당한 소득은 종합소득에서 분리해 별도 세율로 과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내 상장 기업들의 배당 성향이 낮다 보니 세제 개편 등을 통해 배당을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재벌 구조와 지주회사 체제, 중복 상장 등으로 인해 최대주주 및 경영진이 배당을 선호하지 않는다”며 “이러한 악순환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배당 성향을 높일 수 있는 유인책이 필요하다”며 법안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야당 간사인 박 의원 법안은 주주 환원을 늘린 기업에는 법인세 세액을 공제해 주고 이들 기업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배당소득 세율을 인하하는 혜택을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 금융위원회가 밸류업(기업 가치제고) 정책 발표를 위해 집계한 자료를 보면 최근 10년 평균 국내 상장사 배당 성향은 26%다. 미국(42%), 일본(36%) 등 선진국은 물론 대만(55%)과 중국(31%), 인도(39%)와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이 대통령은 전날 한국거래소 현장 간담회에서 “배당을 많이 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조세 재정에 큰 타격을 주지 않는 선에서 인센티브를 주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배당소득세 개편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배당소득세 개편 효과가 사실상 대주주 등 일부에 제한되고 세수 감소가 우려되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실제 다수의 개미투자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면서 “조세 부담 효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 의원의 안이 전부 관철될 것이라고 보긴 어렵다”며 “일부만 수용한다든지, 취지만 살리는 등 절충점을 찾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은 13일 대통령실에서 경제 6단체장과 5대 그룹이 참석하는 경제인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새 정부 출범 후 이 대통령과 경제계가 처음 만나는 이번 회동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전 국내외 경제 상황 점검 및 당면 현안에 대한 경제계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이 추진 의사를 분명히 한 상법 개정안 등이 거론될 가능성도 있다.
  • 李 ‘배당 활성화’ 공언에 고배당주 투자 열기… “低배당주도 주목”

    李 ‘배당 활성화’ 공언에 고배당주 투자 열기… “低배당주도 주목”

    이재명 대통령이 배당 활성화를 공언하고 나서면서 우선주와 금융주 등 고배당 종목들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배당금은 물론 이재명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에 따른 주가 상승까지 노려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일각에선 정책 본격화에 따라 오히려 배당이 크게 늘 수 있는 저(低)배당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선 직후 거래일인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코스피 시장 수익률 상위 3개 종목 모두가 우선주 종목이다.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녹십자홀딩스2우로 이 기간 주가가 95.60% 급등했다. 두산2우B(65.03%)와 한화우(58.83%), 한화투자증권우(49.10%), 두산우(41.89%) 등 상승률 상위 10위 안에 포진한 우선주들 모두 두 자릿수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또 다른 대표 고배당 종목인 금융·증권주 역시 상승세다. 금융지주사와 증권사들은 배당 성향이 일반 기업들보다 높아 고배당 대표 종목으로 분류된다. KB금융과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는 대선 공약 경쟁이 본격화한 지난달 초부터 이날까지 모두 주가가 10% 이상 올랐고 증권사들은 증시 부양 기대감까지 겹쳐 일제히 급등했다. 이미 주가가 많이 오른 고배당 종목 외에 지금껏 배당에 소극적이었던 저배당 종목들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새 정부 정책에 발맞춰 배당을 확대하고 규모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경우 주가가 크게 오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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