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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재현 회장 징역 12년…재벌 회장 중 최고형량 왜?

    현재현 회장 징역 12년…재벌 회장 중 최고형량 왜?

    현재현 회장이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는 17일 현재현 회장에 대해 “피해자가 4만 명에 달하고 피해금액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대규모 기업범죄인 만큼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검찰이 구형한 징역 15년보다는 적지만, 2000년대 들어 재벌회장 가운데 가장 높은 형량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재판부는 사기성 CP와 회사채 발행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141억 원을 횡령한 개인비리 혐의에 대해서도 유죄 판단을 받았다. 하지만 주가조작으로 인한 부당 이득 혐의는 일부만 유죄, 회계부정, 허위재무제표 공시 혐의는 무죄, 계열사간 부당 지원으로 인한 배임 혐의도 일부 무죄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재현 회장 징역 12년…2000년 이후 재벌 회장 중 최고형량

    현재현 회장 징역 12년…2000년 이후 재벌 회장 중 최고형량

    현재현 회장 징역 12년, 현재현 회장 징역 12년 재벌회장 중 최고형량 현재현 회장이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는 17일 현재현 회장에 대해 “피해자가 4만 명에 달하고 피해금액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대규모 기업범죄인 만큼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검찰이 구형한 징역 15년보다는 적지만, 2000년대 들어 재벌회장 가운데 가장 높은 형량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재판부는 사기성 CP와 회사채 발행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141억 원을 횡령한 개인비리 혐의에 대해서도 유죄 판단을 받았다. 하지만 주가조작으로 인한 부당 이득 혐의는 일부만 유죄, 회계부정, 허위재무제표 공시 혐의는 무죄, 계열사간 부당 지원으로 인한 배임 혐의도 일부 무죄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범서방파 61명 검거, 국내 최대 폭력조직 사실상 와해

    범서방파 61명 검거, 국내 최대 폭력조직 사실상 와해

    국내 최대 폭력조직인 고 김태촌의 ‘범서방파’ 간부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9일 ‘범서방파’에 소속돼 폭력을 행사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로 부두목 김모씨(47) 등 8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행동대원 유모씨(44) 등 53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현재 ‘범서방파’의 두목 김모씨(48)를 포함한 18명에 대해 수배 중이며 범서방파는 전국적으로 수백명 대에 이를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폭력조직은 만들어 활동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최대 사형까지 구형되는 중대 범죄”라며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폭력조직이라는 자부심을 가진 ‘범서방파’를 일망타진했다는 데 이번 수사의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김씨 등은 91년 ‘범죄와의 전쟁’으로 경찰에 붙잡힌 옛 두목 김태촌의 출소 시점인 2009년에 맞춰 조직폭력계를 장악하겠다는 목적으로 ‘함평식구파’를 흡수하는 등 세력을 확장하고 타 조직과의 싸움에 대비해 합숙 훈련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서방파’는 서울 강남이나 경기 고양시 일산 등지에 합숙소를 여러 곳 운영하면서 조직 양성에 힘썼으며 규율을 어길 경우 서열대로 돌아가며 부하들의 엉덩이를 야구방망이로 때리는 소위 ‘줄빠따’를 때리기도 했다. 이들은 2009년 11월에는 서울 강남구 청담사거리의 한 호텔 부근에서 부산의 대표적인 폭력조직 ‘칠성파’ 조직원 80여명과 각종 흉기로 무장한 채 집단으로 대치하며 싸움 직전까지 간 혐의도 받고 있다. ‘범서방파’ 조직원들은 유흥업소로부터 보호 명목으로 돈을 뜯어내거나 건물 유치권 분쟁 현장에 동원돼 유치권자를 폭행해 권리를 포기하게 하는 등 다양한 수단을 이용해 조직 운영 자금을 마련했다. 주식 시장에서 주가조작을 해 부당 이익을 얻거나 부도 직전인 회사 인수합병에 관여해 수익을 얻었고 보이스피싱 회사나 불법 도박 사이트를 직접 운영하기도 하는 등 은밀한 범죄 수법을 사용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비스산업 활성화 대책] 제조업 성장 한계 서비스로 활로… ‘그때 그 대책’ 그림자

    [서비스산업 활성화 대책] 제조업 성장 한계 서비스로 활로… ‘그때 그 대책’ 그림자

    정부가 12일 내놓은 유망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활성화 대책은 가처분소득 확대를 통한 내수 시장 활성화라는 ‘최경환 노믹스’의 ‘팥소’에 해당한다. 한계에 봉착한 제조업 대신 관광, 의료 등 유망 서비스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워 일자리를 만들고 이를 통해 성장의 과실을 서민 중산층에 돌리겠다는 정부의 복안이 담겨 있다. 하지만 이번 대책의 결과물은 ‘쉬어 버린 팥소’라는 우려도 나온다. 재탕 대책이 수두룩한 데다 증권사나 대형 병원에 유리한 규제 완화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이번 서비스산업 대책의 배경은 지지부진한 국내 투자의 물꼬를 서비스업으로 돌려놓는다는 것이다. 올해 2분기 설비투자는 직전 분기 대비 1.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4분기 수치(5.6%)의 4분의1에 불과하다. 건설투자 증가율도 0.6%로 경기회복을 감지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이는 자동차·반도체, 조선·화학 등 우리 경제를 이끌어 가던 제조업 분야의 성장이 한계에 봉착했다는 뜻이다. 결국 서비스산업을 대안으로 삼아야 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도소매·운수 등 유통 서비스나 음식·숙박 등 소비자 서비스는 과당 경쟁에 따른 구조조정 작업이 진행 중이다. 교육이나 의료 등은 규제의 벽이 높아 경쟁이 제한돼 있다. 서비스산업의 성장 기여도가 1990년대 수준만 유지했다면 경제성장률이 0.6% 포인트 추가 상승했을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오는 까닭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의료·보건 분야의 해외 진출 등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전략을 내놨다.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규제 완화를 통해 기존에 국내에만 머물렀던 서비스업 분야의 ‘파이’를 해외까지 키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책을 뜯어보면 재탕 정책이 상당수 발견된다. ▲제주도 등 투자개방형 외국 병원 유치 ▲영종도 등의 복합리조트 설립 지원 ▲해외 우수 대학 유치 등은 정부가 지난 3월 발표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세부과제에서 이미 나왔던 내용이다. 서비스업종 발전의 효과는 떨어지지만 서민·중산층 대신 기업의 이익만 키우는 규제 완화도 종종 발견된다. 대표적인 사안은 현재 ±15%인 증시 가격제한폭을 ±30%로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정부는 “도입된 지 15년이 넘은 데다 시장의 역동성을 키우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지만 가격 변동 폭이 커지면서 주가조작 세력이 활개를 칠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 미국 등이 양적 완화 조치를 거둬들이며 시장의 불안이 커질 수 있는 상태에서 쓸 정책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 전문연구위원은 “우리 증시가 가격 변동 확대를 감내할 만큼 튼튼한지는 미지수지만 거래량 증가로 증권사들의 수익이 늘어날 가능성은 높아졌다”고 말했다. 병원이 환자의 의료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한 것도 문제로 꼽힌다. 환자 개인의 동의가 전제돼야 하지만 병원들이 금융사처럼 고객 정보를 자의적으로 활용할 여지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수술을 받을 때 정보 제공 여부에 동의하지 않을 환자는 많지 않을 것”이라면서 “환자들의 질병 정보가 보험사 등으로 유출될 여지도 크다”고 우려했다. 대책에 따른 효과도 부풀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화역사공원(2조 6000억원) 등 8조 7000억원의 복합리조트 투자는 올해 초 이미 투자 규모가 확정된 사안이다. 경기 화성시 송산 그린시티에 국제테마파크를 유치하겠다는 방안은 ‘희망 사항’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많다. IPv6 인터넷 주소 체제 확산 역시 민간기업이 적극 호응해야 현실화될 수 있다. 18조원의 투자 확대분 중 80%에 가까운 13조 5000억원이 ‘허수’인 셈이다. 15만개의 일자리 창출 역시 투자금액을 기초로 산출돼 근거가 허약하다. 박 위원은 “정부가 직종 간 칸막이 해소 등 민감한 문제는 회피한 채 갈등을 유발하지 않는 규제만 손댄 셈”이라며 “장기적으로 서비스업과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개선할 수 있는 대안 마련에 주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서비스산업 활성화 대책] 금융 투자 활성화 ‘3대 키워드’

    [서비스산업 활성화 대책] 금융 투자 활성화 ‘3대 키워드’

    12일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제시된 금융 투자활성화 대책의 ‘3대 키워드’는 유망 기업의 상장 활성화와 기술 기업의 연대보증 면제 확대, 최대 3조원 규모의 서비스산업 지원펀드로 요약된다. 상장 활성화 대책에는 16년 만에 주식시장의 가격제한폭 확대가 포함됐다. 1998년 12월 이후 하루 ‘±15%’인 증시 가격제한폭이 내년부터 ‘±30%’로 확대된다. 다만 시장의 충격을 덜어 주기 위해 변동성 완화 장치도 도입, 급격한 가격 변동을 막기로 했다. 이현철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은 “거래소와 증권사 시스템을 바꾸는 시간을 고려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업계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격제한폭을 확대하는 것은 시장에 가격 결정권을 준다는 측면도 있지만 증시의 변동성 확대로 증권업계에 활로를 제공하고 개인 투자자의 유입을 늘리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주가가 하루 최대 60%까지 급등락을 한다면 주가조작과 투기가 더욱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 국내 증시에서 입김이 센 외국인의 영향력이 더 확대될 우려도 있다. 연간 60~70개사가 상장될 수 있도록 인센티브도 늘린다. 신규 상장에 성공한 중소기업에는 한시적으로 투자세액공제율을 현행 3%에서 4%로 1% 포인트 높여 주기로 했다. 또 상장기업의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발행한 기업의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사채)의 공모발행을 허용해 자금 조달을 지원한다. 여기에 상장기업은 주식배당 때 주총을 거치지 않고 이사회 결의만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할 방침이다. 이 국장은 “법안소위에 계류 중인 공매도 잔고 공시제도의 도입이 확정되면 위반자에 대한 처벌 강화를 통해 공매도의 투명성을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대보증 면제도 대폭 확대된다. 우수 기술 창업기업은 다음달부터 모든 은행에서 연대보증이 면제된다. 지금은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연대보증 면제 프로그램’으로 빌린 돈의 85%에 한해 연대보증이 면제됐다. 나머지 15%는 은행의 연대보증이 필요했다. 정부는 신보·기보와 은행 간 연대보증 면제 프로그램 협약을 맺어 모든 지원금에 대한 연대보증을 면제하기로 했다. 또 창업 초기 단계를 벗어난 기업 가운데 기술과 신용이 우수한 기업에도 11월부터 신보·기보의 연대보증 면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신보·기보의 자체 평가등급이 상위 20~30%인 우수 기업에도 보증 공급 때 같은 혜택을 준다. 올 하반기에는 기업 7500곳에 기술신용정보를 활용한 대출이 시행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술신용평가기관을 활용한 중소기업 대출에서 부실이 발생하더라도 금융기관은 면책될 수 있도록 다음달 관련 규정을 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과 의료, 관광, 콘텐츠, 소프트웨어, 물류 등 6대 서비스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3조원 규모의 지원펀드도 조성된다. 정부는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주도로 각 부처에서 추진하는 정책펀드와 매칭해 1조원 규모를 우선 내놓기로 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뉴스 플러스] 오덕균 CNK대표 배임 등 추가 기소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이선봉)는 주가조작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오덕균(48) CNK인터내셔널 대표를 110억원 규모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오 대표는 2009년 3월 CNK인터내셔널의 전 사주 최준식씨 등과 공모해 자신이 대표로 있는 CNK마이닝(한국)에 영업보증금 30억원을 지급한 뒤 이를 채무 변제 등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CNK인터내셔널이 2009∼2010년 카메룬 등에서 광물을 수입하는 과정에 서류상 회사인 CNK마이닝(한국)을 수입대행사로 끼워 넣고 선급금 명목으로 70억원을 지급해 CNK인터내셔널에 손실을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또 자신이 대주주인 CNK다이아몬드의 운영자금이 부족해지자 CNK인터내셔널 자금 11억 5000만원을 무담보로 대여한 혐의도 추가됐다. 오 대표는 C&K마이닝(카메룬)의 주식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금융당국에 신고하지 않아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 [기고] “법의 지배를 통한 국가개조”/여영무 남북전략연구소장

    [기고] “법의 지배를 통한 국가개조”/여영무 남북전략연구소장

    국민은 비리백화점 같은 세월호 참사 원인을 근원적으로 척결하기 위해 제도적·법적 예방조치를 완벽하게 갖춰 ‘국가개조’ 수준의 개혁을 바라고 있다. 하지만 국가개조는 5년 임기의 정부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세월호 침몰 참사 후 언론인 전문가들은 각양각색의 수많은 처방들을 내놨다. 참고될 만한 것들도 있었지만 정곡을 찌른 처방은 보이지 않았다. 민주국가에서는 점진적 국가개조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그것은 원점인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고 ‘법의 지배’(법치주의)를 통한 국가개조다. 1987년 체제로 우리는 절차적 민주주의는 성공했지만 내공을 쌓는 실체적 민주주의 목표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실체적 민주주의는 ‘법의 지배’ 즉 법치주의의 생활화다. 1215년 마그나 카르타(大憲章)에서 비롯된 ‘법의 지배’ 원칙은 그 후 영국의 크롬웰 명예혁명과 미국독립혁명, 그리고 프랑스혁명을 거쳐 서구민주주의 발전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 미국에서 흑백인종 등 150여개 민족을 하나의 용광로로 융합할 수 있었던 것도 민주주의 핵심인 법치주의가 생활화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는 법 따로 현실 따로인 ‘유전무죄 무전유죄’관행이 뿌리깊게 똬리를 틀고 있어 법의 지배원칙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정관재(政官財) 마피아’(입법, 사법, 행정 고위관료들과 재벌그룹)의 법과 일반국민들의 법으로 2원화돼 있기 때문이다. ‘정관재 마피아’는 법 위에 군림하는 고려말 권문세족과 유사하다. ‘정관재 마피아’ 그룹은 권력과 금권의 돌쩌귀를 중심으로 회전문을 드나들면서 세습적 행태까지 보이고 있다. 세월호 참사의 배후원인 제공자인 유병언 일가는 탈세, 횡령 등 범죄를 통해 1300억원대의 거대한 부정축재를 하고도 검찰을 조롱하듯 유유히 도피생활을 하고 있다. 저축은행비리와 원전비리, 일부 재벌들의 부도 직전 사채 발행과 주가조작, 탈세, 횡령, 변칙상속, 수십조원대의 분식회계, 전관예우, 장관들의 상투적 위장전입과 부동산투기, 낙하산인사, 민간인에 대한 공직 진입장벽치기 등 헤아릴 수 없는 부패와 부조리가 ‘정관재 마피아’ 그룹의 구조적 적폐다. ‘정관재 마피아’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과 사면복권의 남발은 법의 지배원칙을 크게 훼손했다. 장자크 루소는 법은 약속이며 사회계약이라고 했다. 해가 동쪽에서 떠 서쪽으로 지는 것이 자연규범인 것처럼 약속인 법규범도 이처럼 지켜져야만 문란한 국가기강과 사회질서를 똑바로 세울 수 있다.
  • [2014 공직열전] 국회 상임위원회 전문위원

    [2014 공직열전] 국회 상임위원회 전문위원

    국회 상임위원회 전문위원은 입법조사관들의 보좌를 받아 법률안, 예산안, 청원 등에 대한 검토보고서를 만들어 위원장과 소속 의원들에게 제공한다. 이들이 작성한 검토보고서는 의원들의 판단에 중요한 척도가 된다. 현재 상임위 전문위원은 수석전문위원을 빼고 모두 21명. 행정부 2급 상당인 국장급 대우를 받는다. 대부분의 위원회는 수석을 제외하고 1~2명의 전문위원으로 구성된다. 수석 1명과 전문 3명 등으로 구성된 법사위는 예외다. 각 상임위에서 올린 법안을 검토해야 하는 탓에 다른 위원회보다 몸집이 크다. 법사위 전문위원 3명 가운데 2명은 검찰과 법원에서 파견 나왔다. 강남일 전 부장검사와 심태규 전 부장판사는 전문위원 가운데 단 두 명인 ‘외부 출신’이다. 대검찰청 정책기획과장을 지낸 기획통이자 특수통인 강 전 부장검사는 서울중앙지검에서 금융조세조사 1·2부장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주가조작사건, 재향군인회 비리사건 등을 파헤쳐 이름을 날렸다. 최근까지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지낸 이중희 서울고검 부장검사 등과 함께 사법시험 33회의 선두권으로 꼽힌다. 심 전 부장판사는 서울고법 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낸, 균형감이 뛰어난 법원의 엘리트다. 국회사무처 출신으로 법사위에 버티고 있는 정재룡 위원은 재경위와 법사위에서 조사관으로, 법제실에선 과장으로 일했다. 국회 업무의 양대 축인 법제와 예산 분야를 모두 거쳤다. 과묵하면서도 명쾌한 결론을 제시하는 검토보고서 등 법제 분야의 전문성이 탁월하다. 꼼꼼함과 균형 감각으로 연구모임인 법제연구회를 이끌어 왔다. 지난해 만든 대법원 소관 예산안 및 결산 검토보고서는 대법원에서 ‘예산 교과서’란 호평을 받았다. 정무위·교육문화체육관광위·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등 비교적 영역이 넓은 위원회에는 각각 2명씩의 전문위원이 배치돼 있다. 기획재정위·외교통일위·국방위·산업통상위·보건복지위·환경노동위·국토교통위 등은 각각 수석 1명에, 전문 1명의 ‘2인 위원 체제’다. 정보위·여성가족위·윤리특위는 수석전문위원만 있다. 검찰과 법원에서 파견 나온 2명을 빼고 나머지 전문위원은 입법고시와 일반공채로 채워져 있다. 입법고시 10회와 12회가 각각 4명씩으로 주축이다. 7급 공채도 5명이나 된다. 7회~11회도 각각 1명씩 있고, 9급 공채도 2명 있다. 김승기 기획재정위 위원은 국회의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국제국장 등을 거치며 야무진 일솜씨를 인정받았다. 재경위·정무위 등에서 금융·재정 문제에 전문성과 폭넓은 식견을 보여왔다. 지난해 연말까지 진통을 겪었던 세법심사 과정에서 진중하고 빈틈없는 일처리를 평가받았다. 이용준 외교통일위 위원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조용하게 할 일을 다 챙기고 처리하는 실력파. 원만한 성격에 두루두루 좋은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사무처의 에이스다. 재경위, 산업자원위 등 경제 분야를 두루 거치며 예산 및 법제실무의 경험을 쌓았다. 국회예산정책처에 일할 때 국가재정사업평가 업무를 구축하는 등 신설 부서의 기반을 다졌다. 권기원 국방위 위원은 과장급 시절 법제처에 파견돼 재경부 담당 법제관을 거쳤고, 건교위 및 산자위 입법조사관 등으로 일한 법제 전문가. 부동산투자회사법(리츠법)과 국가지리정보체계법 등의 제정에 기여했다. 외통위 전문위원 시절 한·유럽연합(EU) 및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의 원만한 통과에도 역할을 했다. 박수철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위원은 해양 관련 업무에 자청할 만큼 관심이 많다. 언론계장 등으로 근무하며 언론 감각을 다졌고, 언론계에 지인이 많다. 국회공무원의 입법이론과 법제실무에 관한 ‘입법총론’, ‘입법과정론’ 등 입법학 분야 연구서적을 펴낼 정도로 전문성도 단단하다. 같은 위원회의 최진호 위원도 꼼꼼하고 치밀한 일 처리로 윗사람들의 신임이 두텁다. 의전과장과 국제협력과장, 의원외교정책심의관 등 국제국 업무를 두루 거쳤다. 관리국장으로 치밀한 행정업무 능력을 보이기도 했다. 이창림 안전행정위 위원은 안행위와 전신인 행정자치위, 내무위에서 10년을 일한 안전행정 분야 전문가. 정치개혁특위와 선거구 획정위원회에 오래 참여해 선거법에도 조예가 깊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다음회는 국회사무처입니다
  •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약식기소’ 이유는?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약식기소’ 이유는?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약식기소’ 이유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영섭 부장검사)는 15일 자사주를 매입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로 서정진(57) 셀트리온 회장을 약식기소했다. 검찰은 김모 셀트리온 수석부사장과 주주동호회 회장 이모씨, 셀트리온 등 관련 법인 4곳도 함께 약식재판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 회장 등은 2012년 5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지주회사와 계열사·우리사주조합·주주동호회 등의 계좌를 동원해 시세조종 주문을 내 주가를 인위적으로 움직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통상의 주가조작과 달리 시세차익을 노리지 않았고 공매도 세력에 대한 회사 차원의 대응이 불가피했던 점을 고려해 약식기소했다. 서 회장은 당초 세 차례에 걸친 주가조작 혐의를 받았으나 2011년 5∼6월과 10∼10월 이뤄진 자사주 매입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검찰은 이들 혐의에 대해 관련 공시와 거래소 신고 등 절차를 이행했고 일시적으로 공매도(空賣渡) 물량을 매수했을 뿐 시세조종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증선위는 지난해 4월 서 회장이 “공매도 세력에 시달려 자사주를 사들였지만 역부족이다. 보유지분 전액을 다국적 제약회사에 매각하겠다”고 선언하자 조사에 들어갔다. 공매도란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일단 매도주문을 낸 뒤 이보다 싸게 사들여 갚는 방식으로 시세차익을 노리는 일종의 투기다. 증선위는 공매도 세력이 조직적으로 움직인 사실을 확인하지는 못했다. 대신 셀트리온 측이 주가를 조작한 정황을 잡고 서 회장과 계열사 전현직 임원 2명, 셀트리온과 비상장 계열사 2곳을 검찰에 고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주가조작 혐의 추가 기소

    1조원대 사기성 기업어음(CP)을 발행해 재판을 받고 있는 현재현(65·구속 기소) 동양그룹 회장이 작전세력과 공모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이선봉)는 동양시멘트의 주가를 조작해 132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기고 277억원 상당의 경제적 이익을 취한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로 현 회장과 김철(39·구속 기소) 전 동양네트웍스 대표를 추가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현 회장과 김 전 대표는 주식투자 전문가들과 공모해 2011년 12월부터 2012년 3월까지 총 18만 2287회의 시세 조종성 주문을 냈다. 이에 940원이었던 동양시멘트의 주가는 4710원까지 올랐고 ㈜동양이 보유한 주식을 블록세일로 매도하는 수법으로 132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현 회장과 김 전 대표는 동양네트웍스 직원 임모(37)씨 등과 공모해 동양시멘트의 주식을 담보로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해 277억원 상당을 챙겼다. 한편 검찰은 범행에 가담한 이상화(48·별건 구속) 전 동양인터내셔널 대표도 함께 불구속 기소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동양시멘트 주식 9억원가량을 사들이고도 소유 현황을 보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전두환 사돈 기업 ‘주가조작’ 조사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돈 기업인 동아원이 자사주 매각과 관련한 주가 조작 혐의로 금융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동아원이 자사주를 성공적으로 매각하기 위해 브로커 등을 동원,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잡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시세 조종에는 동아원의 사실상 지배주주인 이희상(70) 회장과 이창식 전 대표가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회장은 전 전 대통령의 3남인 재만씨의 장인으로, 동아원의 최대주주인 한국제분 지분 31.09%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된 것은 동아원이 2011년 매각한 자사주 765만여주다. 동아원은 2008년 사료업체 SCF(옛 신촌사료)를 합병하는 과정에서 자사주를 1065만주(지분율 17.0%)나 보유하게 됐고, 2010~2011년에 걸쳐 이를 모두 팔았다. 2010년 자사주 300만주를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군인공제회에 매각한 동아원은 2011년엔 남은 자사주 765만주(12.2%)를 같은 방식으로 처분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동아원은 자사주 처분을 유리하게 하려고 브로커를 통해 주가를 일정 수준 관리하고 거래가 활발히 일어나는 것처럼 꾸민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원 관계자는 “SCF와의 합병 이후 신주를 합법적인 방법을 통해 매각했다”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오덕균 CNK 대표 23일 자진 귀국…카메룬 다이아 사기극 전말 밝혀지나

    CNK인터내셔널의 주가조작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로 2년 넘게 해외에 체류하던 오덕균(48) 대표가 오는 23일 귀국한다. 오 대표는 2012년 1월 증권선물위원회 고발 직전 카메룬으로 출국했으며, 그동안 검찰은 CNK의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을 ‘사기극’으로 결론 내리고 김은석(56) 전 외교통상부 에너지대사 등 관련자 5명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이선봉)는 13일 카메룬에 머물고 있는 오 대표가 변호인을 통해 오는 23일 귀국한 뒤 검찰 수사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오 대표가 변호인을 통해 수사를 받길 원한다면서 지난 12일자로 재기신청서를 제출했다”며 “검거된 것이 아닌 만큼 정확한 귀국 사유는 들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오 대표가 귀국하는 대로 체포영장을 집행한 뒤 관련 수사를 재개할 방침이다. 검찰은 오 대표를 조사한 뒤 지난해 말 검찰에 자수한 정승희 CNK 이사와 함께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 오 대표는 CNK가 개발권을 따낸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의 추정 매장량이 4.2억 캐럿에 이른다는 허위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두 차례에 걸쳐 배포해 주가가 오르자 900여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2월 수사결과 발표 당시 검찰은 “CNK가 획득한 광산개발권은 실제로는 경제적 가치가 극히 미미하다”면서 “유엔개발계획(UNDP)과 국립대 탐사팀 자료에는 해당 내용이 없고 매장량은 임의로 측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그동안 외교부를 통해 오 대표의 여권 무효화 조치를 취한 뒤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법무부를 통해 범죄인 인도를 청구하는 등 조치를 취했으나 신병을 확보하지 못했다. 결국 검찰은 지난해 2월 김 전 대사와 CNK 전 부회장 임모 변호사, 허위 탐사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관여한 CNK 고문 안모씨, 카메룬 현지 법인의 가치를 허위 평가한 회계사 2명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당시 카메룬에 체류 중이었던 오 대표에 대해서는 기소중지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사설] 지하경제 양성화 명운 걸린 3세대 조폭 단속

    검찰이 이른바 ‘제3세대 조폭’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엊그제 김진태 검찰총장은 조직폭력 전담 부장검사, 검사, 수사관이 참석한 전체회의를 열어 결의를 다졌다. 검사나 수사관까지 참석한 회의는 검찰 사상 처음이라고 한다. 그만큼 의지는 결연했다. 검찰의 대대적인 조폭 단속은 1990년 ‘범죄와의 전쟁’ 이후 24년 만이다. 당시의 성과에 뒤지지 않을 만큼 만족할 결과를 얻기 바란다. 조폭은 변신을 거듭해 왔다. 유흥가를 중심으로 폭력을 휘두르던 1세대 갈취형 조폭은 강력한 단속으로 서서히 기업형으로 바뀌었다. 2000년대 이후 등장한 제3세대는 합법적인 기업인으로 가장한 화이트칼라 조폭이다. 이번 단속에 주목하는 이유는 지하경제의 상당 부분을 주무르는 기업형 조폭을 표적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불법 지하경제는 인터넷 도박과 사금융, 성매매 등이 주류를 이루고 규모가 무려 120조원대에 이른다. 지하경제 양성화는 새 정부의 주요 정책이지만 성과가 미미했다. 세정당국의 힘만으로는 세원을 발굴해 내기가 역부족이었다. 검찰의 수사력이 필요한 이유다. 겉으론 합법적인 업체를 만들어 탈세·횡령·주가조작 등 불법 행위를 일삼으며 거액을 챙기는 조폭을 적발해 엄벌하고 부당이익을 환수하는 중차대한 임무가 검찰 앞에 놓여 있다. 조폭 척결과 세원 확보라는 일거양득의 성과를 얻을 수 있는 기회다. 물론 노점상 등을 상대로 한 서민갈취형 조폭 또한 단속을 게을리해선 안 된다. 정부가 성폭력 등 4대 사회악 퇴치에 힘을 쏟는 이유는 사회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다. 조직폭력은 4대 악에 포함되지 않지만 단속 취지는 같다. 불법, 불의가 날뛰는 병든 사회를 방치하는 것은 정부의 직무유기다. 공권력으로 바로잡아야 한다. 조폭은 점점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고 수법도 교묘해지고 있다. 주식시장에도 진출해 개인투자자들을 희생양으로 삼는가 하면 심지어 대학 총학생회까지 진출해 회비를 빼돌리기도 했다. 조폭은 나는 데 검찰은 뛰기만 해서는 단속의 실효를 거둘 수 없다. 첨단·지능화하는 조폭에 맞서려면 검찰의 수사력도 보강해야 한다. 민생을 위해 명운을 걸고 조폭 근절에 검찰력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본다.
  • 3각 부당 내부거래 뿌리 뽑는다

    금융당국이 CJ E&M 기업설명(IR) 담당자와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로 이어지는 3각 부당 내부거래에 대해 철퇴를 예고하고 있다.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눈감았던 미공개 정보에 대한 사전 공유를 더 이상 인정치 않겠다는 것으로, 검찰 고발까지 검토하고 있어 상당한 후폭풍을 몰고올 전망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주가조작 엄단을 지시한 이후 지난 9월 출범한 자본시장조사단의 첫 번째 조사 사건이다. 23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21일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를 열어 CJ E&M의 IR 담당자와 애널리스트들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이들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혐의를 받고 있다. 금융당국은 증권사에 대한 제재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 관계자는 “한 차례 더 추가 심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CJ E&M은 지난해 10월 3분기 실적을 공시하기 앞서 일부 애널리스트에게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에 크게 못 미칠 것이라고 알려줬고, 이 정보를 전달받은 펀드매니저들은 주식을 대거 팔아치웠다. CJ E&M은 20여명의 애널리스트에게 실적을 미리 알려줬지만, 판례에 따라 제재 대상은 실적 정보를 펀드매니저에게 최초로 유포한 애널리스트 등에 한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CJ E&M 조사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금융당국이 IR 담당자와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로 이어지는 3각 밀착 고리를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미공개 정보를 주고 받는 공공연한 관행 탓에 개미만 피해를 본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지만, 이들이 처벌 대상에 오른 적은 없었다. 금융감독원도 게임빌의 유상 증자와 관련해 미공개 정보 유출을 조사하고 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현재현 회장 ‘주가조작혐의’ 檢 통보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시세조종 금지 위반 혐의로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과 김철 전 동양네트웍스 대표 등 9명과 ㈜동양, 동양파이낸셜대부 등 법인 4곳을 검찰에 통보했다. 증선위는 12일 제3차 정례회의를 열어 현 회장과 김 전 대표가 그룹 계열사 소유의 동양시멘트 주식을 비싸게 팔아 유동성을 확보(1차 시세조종)하고, 동양시멘트 주식을 담보로 전자단기사채를 발행하면서 발행 후 담보 비율을 유지(2차 시세조종)하기 위해 횡령한 회사 자금과 해외 유치 자금 등으로 외부 세력과 연계해 2차례에 걸쳐 동양시멘트 주가를 시세조종해 수백억원대의 이익을 얻었다고 밝혔다. 증선위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과 강제 조사의 필요성, 긴급성 등을 고려해 ‘패스트 트랙’으로 검찰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증선위는 현 회장이 2008년 이후 건설경기 부진으로 악화된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김 전 대표와 함께 짜고 외부 세력과 연계해 2011년 12월부터 2012년 3월까지 동양시멘트 주가를 인위적으로 4배 이상 상승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현 회장은 블록세일 방식으로 기관과 개인 투자자에게 ㈜동양 소유의 동양시멘트 주식을 처분해 100억원대의 부당 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현 회장은 동양시멘트 주가가 블록세일 예정가격 이상으로 상승해 거래가 무산될 상황에 놓이자 동양시멘트 주식을 장중에 대량 매도를 시키는 등 시세조종에 직접 개입한 정황이 발견되기도 했다. 지난해 6~9월에는 투자자문사 등과 연계해 동양시멘트 주가를 인위적으로 상승(최대 50% 이상)시키거나 하락을 방지함으로써 동양시멘트 주식을 담보로 하는 전자단기사채 발행에 성공해 수백억원대의 경제적 효과를 얻은 혐의도 받고 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경제 블로그] 역할 중첩 등 논란 많던 자본시장조사단… 단장마저 임명 석달 만에 떠나

    정부는 주가조작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을 전담하는 조직인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을 올 9월 의욕적으로 출범시켰습니다. 그런데 그 단장이 임명 3개월 만에 공직을 떠납니다. 22일 금융위 등에 따르면 김모(43·행시 37회) 자본시장조사단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 내년 1월부터 A보험사 기획팀장(상무급)으로 옮길 예정입니다. 자본시장조사단은 적발부터 처리까지 3~4개 기관을 거쳐 평균 1년 이상 걸렸던 증권범죄 조사 체계를 1단계로 줄이고자 출범했습니다. 하지만 출범 직후부터 똑같은 일을 하는 금융감독원의 특별조사국(올 8월 출범) 등과 역할 중첩 논란이 적지 않았습니다. 인프라 부족 등으로 현 사무실(서울 무교동)에서는 계좌추적 같은 기본 업무도 수행이 어려워 직원들이 수시로 금감원(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을 오가야 했습니다. 자본시장조사단의 조사 사건 역시 증권선물위원회와 검찰을 거쳐야 해 절차도 패스트 트랙(Fast Track)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조직 구성에서도 잡음이 나왔습니다. 검찰이 4급 공무원인 김 단장 밑으로 2급 상당 부장검사를 파견, 단장이 제대로 지휘권을 행사하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단장의 갑작스러운 사의 표명까지 겹쳐 자본시장조사단의 위상에 손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 한 관계자는 “(김 단장이)평소 민간 기업에 뜻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오래 고민해서 내린 결정이겠지만 조직이 자리 잡기도 전에 너무 빨리 옮겨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김 단장의 재취업 여부는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결정됩니다. 현행 규정상 최근 5년간 업무 연관성이 있는 부서에 근무하면 2년간 취업이 제한되지만, 김 단장은 직전 5년간 보험 관련 업무를 맡은 적이 없어 심사를 무사히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기업대표·사채업자가 ‘작전세력’ 자금줄로

    주가조작 범죄를 파헤치는 서울중앙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문찬석)이 출범 7개월여 동안 주가조작 사범 126명을 재판에 넘기고 불법수익 240억원을 환수했다. 합수단은 지난 5월 출범한 이래 29건의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해 162명을 입건하고 이 가운데 126명(구속 64)을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합수단은 외국으로 도피한 7명에 대해서는 여권을 말소하고 해외 수사 당국과 공조해 추적하고 있다. 기소된 주가조작 사범 중에는 38명의 시세 조종꾼뿐만 아니라 기업 대표이사 25명, 대주주 8명, 사채업자 13명 등 이른바 ‘작전세력’에 자금줄을 대고 이익을 챙기는 배후 세력도 대거 포함됐다. 또 하한가 상태에 있는 주가를 대량으로 매수해 주가를 상승시키는 속칭 ‘하한가 풀기’라는 신종 유형의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해 6명을 구속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합수단은 특히 주가조작 범죄에 연루된 사채업자 등 47명의 재산 1804억원을 적발하고 과세조치를 위해 국세청에 통보했다. 국세청은 최대주주의 차명 주식, 사채업자의 이자소득 탈루에 대한 과세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합수단이 주가조작 범죄에 대해 수사하면서 시세 조종꾼들의 활동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합수단은 금융감독원의 ‘불공정거래 사건 처리 건수’가 지난해 160건에서 올해 111건으로 31% 감소한 데다 한국거래소의 ‘불공정거래 예방조치 건수’도 33~56%의 뚜렷한 감소 추세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합수단 관계자는 “최근 신설된 금융위원회의 자본시장조사단 등 유관 기관과의 협업 체제를 긴밀히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경제 블로그] 자본시장조사단, 4급 단장 밑에 ‘2급’ 부장검사

    [경제 블로그] 자본시장조사단, 4급 단장 밑에 ‘2급’ 부장검사

    지난달 17일 금융위원회 안에 ‘자본시장조사단’이라는 조직이 새로 만들어졌습니다. 올 3월 박근혜 대통령이 주가조작 근절 대책을 주문한 데 따른 것입니다. 금융감독원(9명), 한국거래소(2명), 법무부(2명) 등에서 인력을 받아 18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단장은 금융위 서기관(4급)인 김인(43) 과장이 맡았습니다. 그런데 법무부가 파견한 검사 두 명 중 한 명이 부장검사여서 조직 구성이 완료되고 한 달 이상 지난 지금까지도 이런저런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부장검사 파견은 그간의 관행에 비춰볼 때 대단한 파격이기 때문입니다. 부장검사는 통상 2급 공무원 상당의 예우를 받습니다. 즉 ‘4급 단장’ 밑에 ‘2급 단원’이 있게 된 것입니다. 2급 정도의 예우를 받는 금융위 법률자문관조차 부장검사보다 한 직급 낮은 부부장급 검사가 맡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부장검사 파견이 얼마나 이례적인지 알 수 있습니다. 안전행정부 관계자는 “급여수준 등으로 볼 때 평검사는 3~4급 정도, 부장검사는 2급 정도로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더구나 이번에 온 배성범(51·연수원 23기) 부장검사는 ‘특수통’으로 직전까지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장이었습니다. 지난해 금융위 산하 금융정보분석원에서 심사분석실장을 맡기도 했던 인물입니다. 금융위는 이번 고위직 파견이 다소간 불편한 듯합니다. 표면적으로는 “대통령이 주가조작 근절을 강력히 요청했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보이지만 법무부의 숨겨진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금융위가 그동안 주가조작 등 금융사들의 법규 위반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처해 왔다고 법무부는 생각할 수도 있다”면서 “금융위에 휘둘리지 않고 검찰이 주도권을 잡아 금융사들을 더욱 엄격하게 조사하겠다는 의도가 있을지 모른다”고 분석했습니다. 조사단은 출범 이후 한 달 보름 기간 셀트리온 주가조작 사건이나 중국 고섬의 분식회계 사건, 또 동양그룹 법정관리 사태 관련 사건들까지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하나하나 처리해 나가고 있습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檢고발 방침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檢고발 방침

    서정진(56) 셀트리온 회장이 주가 조작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 회장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되면 주가 하락과 함께 소액주주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8일 제16차 정례회의를 개최해 서 회장과 김형기 셀트리온 부사장, 박형준 전 애플투자증권 사장 등 3명과 셀트리온 및 비상장 계열사인 셀트리온GSC, 셀트리온홀딩스 등 3개 법인을 시세조종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서 회장 등은 2011년 5월부터 올 1월까지 3차례에 걸쳐 시세 조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 회장은 회사 실적 논란으로 주가가 내려가던 2011년 5~6월과 같은 해 10~11월 박 전 사장과 공모해 두 차례 시세 조종을 했다. 이후에도 주가 하락이 지속되자 서 회장은 김 부사장 등과 함께 지난해 5월부터 올 1월까지 재차 시세 조종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금융위 관계자는 “서 회장 등이 별도로 이득을 취하진 않았지만 주가가 추가적으로 더 하락하는 것을 막을 목적으로 시세 조종을 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에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면서 “또 다른 주요 혐의였던 미공개 정보 이용에 대해서는 검찰 고발이 아닌 검찰 통보를 하는 것으로 의결했지만 미공개 정보 이용도 결국엔 검찰 수사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지난 4월 “공매도 세력에 시달리고 있다”며 자신이 가진 지분을 전부 외국계 제약회사에 매각하겠다고 밝혀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금융당국은 당시 공매도 세력의 주가조작 혐의 등을 조사하면서 서 회장과 일부 주주의 시세 조종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서 회장 등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금융당국 “서정진 주가조작” 잠정결론

    금융당국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주가조작 혐의가 있다고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3일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자조심)를 열고 서 회장과 일부 주주의 시세조종 혐의를 심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자조심에서는 이들이 셀트리온의 자사주 매입, 무상증자 등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미리 주식을 사들여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자조심은 서 회장과 일부 주주가 공모해 셀트리온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조사해 일부 혐의를 포착했다. 그러나 서 회장은 자조심에 참석해 주식담보가치를 지키기 위해 주가 하락을 막아야 했으며 이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일 뿐 매매차익을 노린 것은 아니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이 사안에 대해 검찰 고발 여부 등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다. 셀트리온은 금융당국의 시세조종 혐의 잠정결론에 대해 반박하는 입장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셀트리온은 입장문에서 “회사는 자조심에 출석해 무상증자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미공개정보를 유출한 사실 자체가 없었고 실제로 부당이익을 취한 사실도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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