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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증시 상승 여부 M&A에 달렸다

    기업간 인수·합병(M&A)이 하반기 증시의 화두(話頭)로 떠올랐다. 이달 들어 특정기업의 주식을 신탁재산의 50%까지 편입할 수 있는 사모주식형펀드(펀드규모 100억원이상)가 등장함에 따라 M&A의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들어 M&A 관련주의 테마형성에 대한 증권사의 전망이 잇따르면서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사모펀드의 발행과 함께 수익모델을 갖추기 위한 업종별합종연횡이 가속화되는 등 적대적 M&A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M&A는 하반기 증시를 움직이는 가장 큰 ‘재료’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 증시를 좌우하는 M&A테마주/ M&A 테마주는 단순한 유행성 테마주가아니라 하반기 증시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최근 은행권 협상타결로 인한 은행합병이 임박한데다 수익모델을 갖추기 위한 인터넷 기업간 M&A,IMT-2000(차세대 이동통신)사업을 둘러싼 정보통신 업체의 M&A 등을 비롯해,불황타계를 위한 섬유업계,유화업계,자동차업계 등 전업종에 걸쳐 M&A 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시장매집과 공개매수을 통해 적대적 M&A에 나서는 측과 경영권을 보호하려는 방어노력(자사주 매입)이 더해져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보인다. ■M&A의 활성화 요건과 걸림돌/ 최근 주식시장에서 최대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M&A가 좋은 투자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지만 본격적인 테마를 형성하려면해결되야 할 사안들이 많다. 우선 전문가들은 M&A 최대 장애요인으로 ‘5%룰’로 불리는 대량소유보고제도를 꼽는다.증권거래법 200조(누구든지 10%이상의 주식을 매입할 때는 증권관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가 폐지됐지만 특정회사 주식보유율이 5%이상인 대량보유자는 5일이내에 금융감독원 등에 보고토록 했기 때문이다. 이는 M&A에 대한 직접규제 사항은 아니지만 비공개적인 매수가 일반적인 M&A초기에 주식 변동사항을 공개토록 규정해 대상기업의 대주주가 방어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주고 있다. 또 사모펀드의 종목당 편입한도가 50%까지 확대되지만 펀드 규모의 제약으로 시가총액이 큰 기업의 경우 M&A가 쉽지 않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고용조정의 신축성 등 노동시장의 유연성 등이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클것으로 보인다. ■M&A테마주 투자전략/ 증시전문가들은 적대적 M&A 가능성이 큰 종목에 대한선취매를 권유한다. 실적과 성장성이 우수한데도 불구하고 주가가 저평가된 종목중 대주주 지분이 낮은 종목들이 적대적 M&A 가능성이 큰 만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리매수할 것을 추천했다. 하지만 최근 근거없는 M&A설을 퍼뜨리며 주가조작에 나서는 ‘작전세력’이나타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적대적 M&A를 가장한 작전에 말려들었을경우 큰 손실을 볼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는게 시장 관계자들의 충고다. 조현석기자 hyun68@. *적대적 M&A 유망기업 찾아라. 사모펀드 허용으로 적대적 M&A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유망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적대적 M&A가 진행되는 동안은 일반적으로 주가가 상승하기때문이다. M&A 대상기업은 우선 현재의 주가수준이 해당 기업의 자산가치나 기업 실적에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되어 있는 경우다. 다음은 지분율이다.대주주의 지분율이 낮은 기업이 일반적으로 유망하지만주의가 필요하다.지분율과 관련해 대주주 지분율이 너무 높으면 비용이 너무많이 들어 M&A가 어려워진다. 반대로 대주주 지분율이 너무 낮으면 기업 내부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종종있기 때문이다. 대주주 지분이 낮은 기업중에서 ▲해당분야에서 시장점유율 등이 높아 확고한 지위를 확보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 ▲우량 자회사를 다수 보유한 지주회사 등도 M&A대상으로 유망하다. 그리고 인터넷 기업중 독자적인 수익모델을 확보하지 못한 기업들이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M&A를 통해 수익모델을 찾으려는 시도로 이는 상반기 실적이 나온 7월말∼8월 중순이후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수익모델 유·무에 따른 약육강식과 온·오프라인간 M&A 등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강선임기자. *M&A의 유형. M&A는 우호적 M&A와 적대적 M&A로 구분된다.이는 인수기업과 피인수기업의거래의사에 따른 분류이며 최근에는 여기에 비상장(등록)기업이 상장(등록)기업을 인수하는 이른바 ‘뒷문상장’(Back Door Listing)식 M&A도 활발하게이뤄지고 있다. ■우호적 M&A 해당 기업간의 자발적인 전략·제휴 과정을 통해 이뤄진다.공개적으로 이뤄져 M&A 당시에는 주가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기업간 시너지 효과를 고려하면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우호적 M&A 관련주들의 주가상승여력이 클수 있다. 최근 화학섬유 부문의 합병을 선언한 SK케미칼과 삼양사,금융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은행간 합병,정보통신 업체,제약업체,인터넷 분야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적대적 M&A 피인수기업이 경영진의 동의없이 강압적으로 주식을 인수하는것이다.최근 동원증권이 KTB네트워크의 주식을 집중 매입한 것도 여기에 해당된다. M&A를 위해 주식을 매입하는 동안 주가는 상승한다.특히 피인수기업의 경영권 방어노력이 더해져 상승 탄력이 더욱 커질 수도 있다.그러나 M&A가 성공적으로 끝나거나 실패로 마감되는 시점부터 주가는 급락한다. ■뒷문상장식 M&A 상장·등록기업중 유동주식수가 많지 않고 주가가 낮은 기업,그리고 수익모델이없거나 전통산업,99사업년도 실적이 저조한 기업들이주된 대상이다. 비상장·비등록기업이나 개인이 인수하여 사업목적과 이름을 바꾸면서 새로운 기업이 탄생한다.회사 설립에 따른 시간을 절약하고 신규등록에 따른 위험부담을 최소화,기대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다.대부분 바닥을 기던 주가가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고가주로 부상한다. 강선임기자 sunnyk@. *M&A 활성화 방안. 연초만 해도 서울 테헤란밸리 벤처기업들은 돈걱정을 하지 않았다.아이디어만 있으면 자금조달이 가능했다. 미국 나스닥 폭락의 영향으로 코스닥시장이 폭락하면서 벤처기업가들은 이제 생존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하루에 많게는 4∼5개의 벤처기업 대표들이 찾아와 조건에 관계없이 회사를 팔아달라고 주문한다.수익모델이 없는 닷컴기업들의 현주소이다. 위기감 속에 벤처기업들은 M&A 및 전략적 제휴를 통해 생존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대부분의 벤처기업들이 6개월에서 1년기준으로 자금을 조달,하반기부터는 많은 벤처기업들이 자금경색에 시달려 M&A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것이다. 발빠른 벤처기업 CEO들은 이미 적극적으로 역M&A(피인수·합병)를 추진하고있다. 또한 굴뚝주는 저평가되어 있는 주가를 끌어올리고 첨단업종으로 전환하기 위해 유망한 벤처기업을 인수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최근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벤처기업간의 M&A는 코스닥에 등록된 벤처기업들이 기술력이 있는 비상장 벤처기업을 인수하거나,지주회사가 시너지효과가 있는 벤처기업들을 10∼20여개 인수하는 모델이다.미국에서는 일반화된유형으로 시스코,인터넷 캐피탈 그룹 등이 대표적이다. 코스닥 미등록업체가 등록업체를 인수하는 ‘백도어 리스팅’,4∼5개 정도의 비상장 벤처기업이 한꺼번에 M&A를 통해 수익모델을 확충하기도 한다.그러나 벤처기업간의 M&A활성화를 위해서는 아직 제약이 많다. 먼저 주식을 이용한 ‘주식스와핑’이 허용돼야 한다.현금출자 원칙을 강조하는 현행 상법상 다른 기업 주식이 자사의 자본금으로 바로 전환될 수 없다.또 현금을 이용한 주식스와핑을 할때도 교환시점이아닌 주식스와핑한 주식을 매도하는 시점에 양도세를 부과하고,비상장·비등록 주식을 교환할때 내는 증권거래세(0.5%)도 인하해야 한다. 崔起輔(라호야 인베스트먼트대표). *두달만에 5건 성사시켜. ■라호야 인베스트먼트 삼정컨설팅 그룹에서 일하던 20대 후반 30대 초반의컨설턴트 5명이 지난 5월말 설립한 M&A전문기업.현금과 주식스왑을 혼합한방식으로 리타워 테크놀러지스(구 파워텍)와 아시아넷을 거느리고 있는 리타워그룹을 연결,5건의 M&A를 성사시켰다.
  • ‘주가조작 내사’ 직격탄 코스닥 강타

    반등을 시도하던 코스닥이 검찰 내사설의 ‘직격탄’에 또다시 무너졌다. 지난 4일 세종하이테크 주가조작 사건의 상처를 딛고 12일부터 반등에 나섰던 코스닥이 또다시 검찰의 내사설에 휘말리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기때문이다. 1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5포인트가 떨어진 136.87로 마감,반등로 돌아선 전날 분위기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또 시장에는 개인들의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이달들어 2,98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등 그동안 꾸준한 순매수를 유지하던 개인들은 이날 96억원을 순매도했다. ◆신규등록종목 ‘프리미엄’사라졌나=주가조작설의 여파는 가장 먼저 신규등록종목의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신규등록 종목의 경우 신규종목 프리미엄으로 대부분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던 것과는 달리 약세를 면치 못했다.이날 상장된 종목 중 ‘에스씨디’만 가격제한 폭까지 올랐을 뿐 중앙소프트와 한국아스텐 등 2종목은 가격제한 폭까지 폭락했다.사라콤은 300원 오르는데 그쳤다. 또 이달들어 신규등록한 16개 종목중 쎄라텍과 전신전자,창민테크,한원마이크로,링크웨어 등도 가격제한 폭까지 떨어지는 등 대부분이 하락세를 면치못했다. ◆주가 조작의 피해자는 선량한 개인 투자자=이날 코스닥지수의 하락은 검찰이 불공정거래 기업에 대한 수사설은 ‘사실무근’이란 해명에도 불구하고시장의 신뢰를 얻지는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검찰에 100여개가 넘는 업체가 불공정거래로 고발됐고 이 가운데 60%가 코스닥 종목이라는 사실만으로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기에 충분했다. 투자자 김모씨(33·회사원)은 “솔직히 홧김에 투자 종목을 거래소로 바꿨다”면서 “항상 작전의 피해는 선량한 투자자에게 돌아오는 만큼 시장의 신뢰를 얻으려면 무조건 덮어두는 것보다는 더이상 ‘검은 커넥션’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근원을 뿌리 뽑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자종목의 옥석을 가려라=증시 전문가들은 ‘주가조작설’로 인해 오히려 ‘실적 장세’가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동안 작전 종목은 아무런 재료나 이유없이 ‘상한가’로 치솟았기 때문에 실적을 중시하는 투자 분위기가 조성될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2·4분기 실적 잠정치 발표을 앞두고 우량·부실 기업간의 차별화 장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증권 박진곤(朴震坤)연구위원은 “주가조작설이 또다시 붉어져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지만 그 여파가 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는 나스닥지수 4,000돌파로 인한 기술주에 대한 재평가와 2·4분기 실적발표,외국인 순매수 유지 등이 시장을 주도하는 변수로 떠오를 것”이라고전망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주가조작 고발 103社 검찰 “수사계획 없다”

    검찰은 13일 주가 조작과 관련,금융감독원으로부터 고발·수사 의뢰·사실통보된 103개 상장사 및 코스닥 등록업체에 대해 “당분간 수사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서울지검 이승구(李承玖)특수1부장은 이날 “오는 21일 검찰의 정기 인사를앞두고 103개 회사 모두를 수사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새수사팀이 구성되더라도 전반적인 수사 착수는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코스닥 본격 바닥다지기 국면

    12일 코스닥지수가 오름세로 돌아서 바닥권 탈출에 대한 기대감이 일고 있다. 지난 4일 세종하이테크 주가조작 사건 이후 하락세로 돌아선 코스닥 지수는 사건 다음날인 5일에는 외국인들이 460억원어치,기관들도 434억원어치를 매도하면서 8포인트나 떨어졌다.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거래소 시장으로 옮겨갔다.개인투자자들도 거래소의 증권,은행,건설 등 대중주들이 상승하면서덩달아 거래소로 옮겨갔다.거래량은 평소 절반 가까이 떨어지면서 투자심리는 더욱 위축됐다. 12일에는 다소 회복됐다.주가는 3.07포인트 오른 139.02로 마감,140선에 바짝 다가섰다.주가 상승을 이끈 것은 새롬기술,다음,한글과 컴퓨터 등 인터넷3인방이었다. 이를 중심으로 대형 인터넷 관련주들이 강세을 보이며 지수를끌어올렸다.미국 인터넷업체인 야후의 실적이 분석가들의 예상치를 웃도는것으로 알려지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인터넷’주를 테마로 한 추세 반전에대한 기대감을 더해줬다. 증시전문가들은 증자물량이 많고 아직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코스닥 시장에 관심을갖지 않고 있는 등 매수 주체가 나서지 않아 상승해도 당분간은150선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순매수 물량이 적은 가운데 외국인들은 아시아나항공이나 홈쇼핑,국민카드 등 수익모델이 검증된 종목에 관심을 갖고 집중매입하고 있어 실적호전주에 대한 관심을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영증권 김희성(金熙星)연구원은 “당분간은 인터넷주들이 주도할 것으로보이지만 상반기 실적이 발표되면 실적호전주나 M&A(인수·합병)가 테마를형성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투자심리가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므로 보수적으로 접근하라”고 조언했다. 강선임기자 su
  • 김경신의 증시 진단/ 수급불균형 해소로 주가 탄력 받아

    거래소시장이 강세 기조를 이어가며 종합주가지수 850선을 전후한 매물벽돌파를 시도하고 있다.종합주가지수를 650선까지 끌어 내리며 주식시장을 침체의 늪에 빠트렸던 수급불균형과 기업의 자금사정에 대한 우려가 어느 정도 해소됨에 따라 주가가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우선 공급측면에서는 투신권의 환매부담이 줄고 있는 반면 비과세신탁이나준개방형 펀드,주식형 사모펀드 등 신금융상품의 발매 허용으로 수요기반이강화되고 있다.또 채권전용펀드의 신설로 기업의 자금시장이 호전되는 가운데 금리마저 하향세를 보여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시세의 흐름도 단연 저가 대형주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은행·증권주를중심으로 건설·무역주까지 점차 확산되는 양상이다. 차트상으로는 종합주가지수가 120일선마저 상향 돌파해 직전 고점인 850선에 근접하고 있다. 주가상승에 필수적인 거래량 증가세가 수반된 가운데 종합주가지수와 이동평균선 정배열로 향후 장세에 기대를 걸게 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주가조작 사건의 파장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지수가 장세 전환의 분기점인 150선 아래로 밀렸다.더구나 거래량마저 줄어드는 가운데 주가이동평균선과 주가가 역배열 상태를 보이고 있어 장세반전에 시간이 걸릴것으로 보인다. 물론 주가 상승의 걸림돌도 있다.금융노조의 파업진행 추이와 외국인의 순매수강도 유지여부,종합주가지수 850선 위에 포진하고 있은 대기매물의 소화 등이 변수이다. 전체적으로 거래소시장의 강세와 코스닥 시장의 약세에 대비한 투자전략이유효해 보인다. 김경신 대유리젠트 증권 이사
  • 코스닥은 지금 ‘한겨울’

    주가조작 사건의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코스닥지수가 이틀동안 10. 85%나 떨어졌다.지난 5월31일 140선대로 올라선 뒤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가 어떻게 될까/ 거래소시장으로 매기가 옮겨가면서 현재의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과 다음주 초쯤 저점을 형성한 뒤 재상승할 것이란 관측이 엇갈린다. 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 연구위원은 “혹시 내가 갖고 있는 주식이 작전종목이 아닐까하는 불안한 마음에 파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곧 저점을형성한 뒤 재반등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가능한 투매를 자제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반면 삼성증권 김경중(金炅中) 코스닥팀장은 “주가조작 소문에 따라 주가가 당분간 조정을 받을 것 같다”며 “5월 중순 저점을 형성했을때보다 시장 주변여건은 좋아 보이지만 130선이 무너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없다”고 경고했다. ◆대응 요령은/ 현재 갖고 있는 주식이 문제다.전문가들은 가능하면 팔지말라고 얘기한다.그러나 기업내용은 별로 좋아 보이지 않는데도 유통주식수가 적다는 이유만으로 주가가오른 종목은 빨리 파는 게 손해를 줄일 수 있다.관망세를 유지하는 것도 안전한 방법이지만 지금처럼 조정장에서는 낙폭이 큰종목들을 매수하기 좋은 시점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이럴 때는 고점대비하락폭이 큰 종목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또 기업실적이 중요한 투자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며 특히반기(半期)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자부품,통신장비 등에 관심을가질 것을 권고했다. 강선임기자 su
  • 현대 주가조작 위증유도…관련변호사 징계위 회부

    대한변협은 6일 윤리위원회(위원장 高泳耉 변호사)를 열고 지난해 4월 현대전자 주가조작사건 당시 사건 축소를 위해 현대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허위진술을 하도록 사주한 혐의로 참여연대가 진상조사를 요구한 변호사 3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 윤리위가 징계를 요구한 변호사는 법무법인 Y소속의 W,K변호사와 개인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 K변호사다.변협은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들에 대한 징계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변호사 윤리규칙 15조는 ‘변호사는 위증을교사하거나 허위의 증거를 제출하게 하거나 이러한 의심을 받을 언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개미 울리는 불법거래 百態

    “세종하이테크 사건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불공정거래로 큰 돈을 번대부분의 펀드매니저들은 드러나지 않게 합니다.왜 ‘깃털’만 건드리는지모르겠습니다” 세종하이테크의 주가조작 사건이 불거진 뒤 한 증권사의 브로커가 털어 놓은 말이다.투신이나 자산운용사의 펀드매니저의 탈법은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며 연기금이나 은행의 펀드매니저를 조사해야 작전이 얼마나 광범위하고 은밀히 자행되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시 활개치는 ‘모찌계좌’ 작전= 펀드매니저를 둘러싼 모찌계좌 작전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모찌계좌란 펀드매니저가 자신의 명의로 갖고 있는 증권계좌.작전세력이 작전대상 주식의 일부를 모찌계좌에 낮은 값으로 넣어주면 펀드매니저가 이를 고가에 팔아 막대한 이득을 낸다.물론 펀드매니저에게는 해당 종목의 주가를 띄워야 하는 책임이 있다. 모찌계좌 작전은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한동안 자취를 감췄으나 지난 연말부터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증권가에는 코스닥시장 등록을 앞둔 종목을 사전에분양받아 엄청난 차익을 낸 매니저가 적지 않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한 증권사 브로커는 “프리코스닥시장에서 불공정거래로 엄청난 차익을 낸매니저는 금융감독원이나 검찰의 조사에 대비해 계좌를 다른 사람 명의로 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내부정보 이용한 주가조작=회사 관계자가 내부정보를 이용해 증권사 직원들과 짜고 주가를 끌어 올린 뒤 되팔아 차익을 챙기는 수법이다.기업규모가작고 대주주 지분이 높은 코스닥기업들의 경우 대주주들이 특정세력과 결탁해 시세차익을 내기가 쉽다.지난 4일 세종하이테크와 함께 검찰에 적발된 흥창의 주가조작 사건이 이 유형에 속한다. ◆‘목말타기’(Piggy Back) 수법=여러명의 펀드매니저가 수시로 주가를 올려가며 매수에 나섰다가 한꺼번에 주식을 팔고 빠지는 방법이다.올들어 코스닥의 중소형주 가운데 2∼3개월에 걸쳐 꾸준히 상승세를 타다가 뚜렷한 이유없이 대량거래를 수반한 채 단기간에 급락하는 사례가 많았다.코스닥종목은자본금이 적은데다 호재에 민감해 주가조작이 쉽다는 점을 악용하고있다. ◆공모가 뻥튀기=코스닥등록 이전단계부터 기업가치보다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에 증자가 이뤄지는 일도 많다.일부 투신사는 회사자산으로 벤처투자를 해놓은 뒤 신탁자산으로 해당기업의 수요예측에 높은 가격으로 참여해 공모가거품을 조장하기도 한다. 공모주 청약 단계에서나 투자가 가능한 일반인들이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박건승기자 ksp@. *작전주 구별법·대처요령. 작전주는 항상 선량한 개미(개인 투자자)들을 미끼로 삼는다.증권브로커와큰손,대주주들이 공모해 특정기업의 주가를 자기들끼리 서로 사고팔면서 주가를 올리고 뒤늦게 개미들이 가세할때 물량을 한꺼번에 쏟아낸다.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상투’를 잡은 개미들에게 돌아가게 된다. ◆작전주 판별법=우선 작전주는 자본금(거래소 100억원·코스닥 50억원 미만)이 적고 비교적 가격이 낮은 소외 종목이 타킷으로 등장한다.주도세력이 자기들끼리 서로 사고팔면서 주가를 조작하기 쉽기 때문이다. 작전에 들어가면 이러한 종목들은 이유없이 3∼4일씩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증권가나 인터넷 증권정보 사이트에 근거없는 호재성 루머가 쏟아진다.한마디로 증시흐름과 상관없이 움직이는 ‘도깨비 종목’들이 작전주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에는 작전이 점점 교묘해 지고 있어 개미들이 파악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다. ◆작전주 대처요령=작전에 피해를 보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작전주에 대한 투자를 피하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작전주 역이용하는 투자법’이 소개되는 등 개미들이 오히려 작전설이 나도는 종목을 선호하는 경향까지 나타나고 있다.하지만 작전세력이 만들어놓은 함정에 스스로 뛰어드는 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위험하다. 증시 전문가들은 “작전종목은 ‘폭탄돌리기’처럼 언제든지 주가가 급락할 위험이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항상 실적과 성장성에 관심을 둔 정석 투자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주가조작 수백억 차익

    돈을 받고 코스닥 등록업체의 주가를 두달새 6배가량 폭등시켜준 펀드매니저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4일 거액을 주고 주가를 조작한 코스닥등록 벤처기업 ㈜세종하이테크 대표 최종식씨(57)와 한양증권 명동증권 부지점장 이강우씨(40),한국투신 주식운용부 임흥렬차장(35) 등 펀드매니저 7명을 포함한 8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증재·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최씨는 지난해 11월 세종하이테크의 코스닥 등록을 앞두고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이씨에게 “회사가 코스닥에 상장되면 액면가 5,000원짜리 주가를 20만∼30만원선까지 끌어올려 달라”며 지난 1∼2월 3차례에 걸쳐 자사주식매입 사례비 명목으로 15억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 1월 말 한국투신 주식운용부 임흥렬차장에게 이 회사 주식 4만주를 매입해 준 데 대한 사례비로 3억원을 건넨 것을 비롯,대한투신 주식운용부 백한욱차장(37),대한투신 리스크투자부 황보윤차장(40),국은투신 주식운용부 심우성과장(35),국민은행 신탁부 이종성과장(38),전삼성투자신탁운용 이익순과장(35) 등 다른 펀드매니저 5명에게도 주식매입의 대가로 각각 1억∼2억원의 사례비를 건넸다. 이씨는 최씨로부터 받은 15억원 중 펀드매니저에게 제공한 9억원 이외에 나머지 6억원을 챙겼다. 이씨 등은 세종하이테크 총 주식 75만주 가운데 15만주를 주가조작에 동원,지난해 12월 5만6,000원이던 주가를 1월 당시 21만원으로 끌어 올린 뒤 3월 말쯤 33만원까지 급상승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관계자는 “최씨는 15억원을 펀드매니저들에게 뿌리는 대신 주가차익으로 수백억원을 챙겼으며 정확한 혐의를 밝히기 위해 이들을 금융감독원에 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
  • 사이버 증권계좌 해킹 첫 적발

    남의 사이버증권 계좌에 침입,주가를 조작해 시세차익을 챙긴 해커들이 적발됐다.사이버 주식거래가 해킹되기는 처음이다.현재 사이버 주식 거래는 전체 거래의 80%에 육박하고 있다. 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4일 김모씨(27)와 이모씨(27)를 컴퓨터 등 사용사기 및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 등은 지난달 26일 김모씨(42)의 S증권사 주식 계좌에 몰래 들어가 주당 7만4,000원짜리 H주식 200주를 팔아 1,400여만원을 마련한 뒤 이 돈으로상한가 매수 주문을 내 주가가 오르도록 유도해 주식을 되파는 수법으로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해킹한 20개의 주식 계좌 가운데 4개의 계좌로부터 시가 총액 5억9,000여만원을 거래해 5일만에 400여만원의 시세차익을 챙겼다. 이들은 해킹을 통한 주가조작 의심을 피하기 위해 주로 주가의 낙폭이 큰코스닥시장에서 거래량이 적고 주가가 낮은 종목을 골라 소규모의 ‘초단기매매’를 하는 수법을 썼다. 전 건설회사 동료인 이들은 동네 PC방에서 증권사이트에 접속한 뒤 ID번호와 비밀번호를 단순한 4자리의 아라비아 숫자를 사용하는 사이버주식 투자자들이 많은 점을 이용,무작위로 숫자를 입력하는 방법으로 다른 사람의 고유번호를 알아냈다. 피해자들은 ‘0091’‘0114’‘0208’‘0430’ 등 단순한 네자리 숫자를 ID와 비밀번호로 사용하다 해킹을 당했다. 피해자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주식거래가 이뤄진 점을 뒤늦게 알고 증권사에 항의했으나 증권사측이 “시스템 장애로 생긴 착오”라며 피해액을 보전해 주는 바람에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다. 경찰청 관계자는 “사이버 주식거래가 전체 거래 총액의 79%나 되는 상황에서 허술한 관리체계와 부주의가 사고를 낳았다”면서 “증권사들은 ID와 비밀번호가 같은 경우 등록을 할 수 없도록 조치하고,고객들은 단순한 숫자를ID로 만들지 말고 영문 등을 혼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증권사 ‘한날 株總’ 담합 의혹

    3월 결산 26개 상장 증권사들이 오는 27일 일제히 정기 주주총회를 열기로잠정 결정,사전 담합 의혹을 사고있다.상당수의 증권사들이 시가기준 배당을통해 고율의 배당을 하겠다는 당초 약속을 지키기 어려워 주주들의 거센 항의가 잇따를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2개 증권사를 제외한 나머지 증권사들은 오는 27일 주총을 개최하기로 결정,참여연대 등 소액주주들의 주총 참석을 어렵게만들고 있다.한 관계자는 “증권주에 투자한 소액주주들은 그동안 유무상 증자와 주가하락으로 인한 투자손실이 막대했다”면서 “증권사들이 잡음을 우려해 주총 일자를 사전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특히 상당수의 증권사들이 현금유출을 차단하기 위해 시가기준의 현금 배당대신 주식배당 위주로 배당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앞서 증권사 사장단은 지난 3월10일 서울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주주 위주의 경영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고율의 시가 배당을 하기로결의했었다. 이번 주총에서는 장부상의 적자상태인 대우와 이익잉여금이 없는 굿모닝,SK,세종 등은 아예 배당을 실시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일은도 액면가 5,000원 기준으로 주당 1,500원씩 30%의 현금배당을 할 예정이지만 매각 지연문제로 주주들이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높다.이밖에 현대증권은 현대투신 출자금과 주가조작 사건 등으로 소액주주들과 한판 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배당에 무성의한 유화증권도 충돌이 예상된다. 대유리젠트는 액면가 1,000원 기준으로 700원(70%)의 현금배당을 하기로 결정해 배당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사별 배당률은 주총개최 2주일전인 오는 13일까지 이익잉여금 처분계산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하면서 최종 확정된다. 강선임기자 sunnyk@
  • 공직비리 대대적 사정 착수

    정부는 3일 검찰,경찰,국세청,금융감독위,공정거래위,관세청 등 사정 관련기관간의 유기적 공조체제를 구축,공직기강 확립 및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대대적인 사정작업에 착수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대검찰청에서 김대웅 대검 중수부장,손영래 국세청 조사국장,최대욱 관세청 조사감시국장,이규식 경찰청 수사국장,이우철 금감위 기획행정실장,이한억 공정위 기획관리관,박상길 대검 수사기획관 등이 참석한가운데 ‘사정관련 기관 공직기강 확립 실무자 간담회’를 열고 효율적 사정활동을 위한 세부실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달 24일 신광옥(辛光玉) 청와대민정수석 주재로 열린 사정관련기관 차관급 회의를 통해 범정부 차원의 공직 사정작업에 착수키로 한데 따른 후속 조치 마련을 위해 열렸다. 회의에서는 우선 사정 업무의 효율적인 수행을 위해 각 기관별 중점 단속분야를 선정,기관별로 확정되는 대로 사정 작업에 돌입키로 했다.이에 따르면검찰은 공직비리,지역토착비리,민생비리 등을 맡고 국세청은 조직적인 탈세,금감위는 주가조작,공정위는 하도급비리,관세청은 마약밀수와 보따리상 밀수등을 담당한다. 국세청이 증여세 탈세 조사를 벌인 뒤 검찰에 수사의뢰할 경우 인력지원과합동조사 등 유관기관 공조대처 방안도 이날 함께 논의됐다. 검찰 관계자는 “각 기관 단위로 독자적 사정활동을 벌이되 합동조사나 인력지원이 요구될 경우의 공조방안에 관해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中企硏 “재벌개혁 지속돼야”

    최근 ‘재벌개혁’을 둘러싸고 정부와 재계간에 갈등양상이 빚어지고 있는가운데 중소기업계가 재벌개혁은 지속돼야한다며 정부를 거들고 나서 논란이예상된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산하 중소기업연구원은 28일 ‘재벌개혁의 문제점과 대책’ 보고서에서 재벌개혁이 부채비율 200% 달성 등 표면적인 재무구조개선 효과에는 성공했지만 실질적인 면에서는 부진하다고 지적했다.연구원은 재벌들이 여전히 계열금융사를 통해 내부거래및 부당지원행위를 일삼고있으며,계열사간 순환출자 증가로 선단식 경영의 폐해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최근 현대의 경영권 분쟁에서 드러난 총수 전횡과 부당한 부의세습,탈세,주가조작과 같은 반사회적 탈법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결합재무제표 공표를 통해 경영투명성을 제고하고 출자총액제한제도를 부활시켜 재벌의 무분별한 팽창을 억제해야한다고 연구원은 주장했다. 안미현기자 hyun@
  • 현대문제, 대우사태와 다르다

    현대그룹의 자금악화설이 금융시장을 강타하고 있다.사실에 근거하지 않은온갖 루머들로 ‘제2의 대우사태’가 오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을 낳고 있다.그러나 현대사태는 대우 때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이 정부와 금융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쏟아지는 루머들 현대의 자금악화설은 그럴듯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하고있다. 먼저 정몽구(鄭夢九) 정몽헌(鄭夢憲)회장의 왕권쟁탈전으로 현대의 신뢰에는 이상기류가 형성되기 시작했다.정부가 현대를 세무조사와 불공정거래조사 등으로 압박한다는 말도 나온다. 자금줄인 현대투신의 사정도 좋지않은 가운데 최근 참여연대는 현대투신의펀드간 불법 편출입을 문제삼았다.프랑스의 르노가 삼성자동차를 인수해 현대자동차의 입지축소도 불가피하다.이런 악재(惡材)들을 모아놓으면 현대의자금악화설이 그럴듯하게 들릴 만하다. ■현대,대우와는 다르다 그러나 정부와 금융전문가들의 현대에 대한 시각은전혀 다르다.우선 대우는 특별히 돈을 버는 계열사가 없었지만 현대는 자동차,전자,중공업 등 주력 계열사들이돈을 벌고 있다.그렇기 때문에 유동성(현금)확보에 문제가 없다는 점이다.대우는 유동성 확보가 쉽지 않았다. 부채비율도 그렇다.현대의 부채비율은 181%로 대우의 355%의 절반수준이다. 금융감독위원회의 연원영(延元泳) 상임위원은 “부채비율이 다르다는 게 현대와 대우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대우는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가기 직전인 지난해 초만 해도 자구(自救)실적 이행률이 18.5%에불과했다.같은 시기 현대의 자구실적 이행률은 목표치를 뛰어넘었다.대우는위기가 닥쳤을 때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지만 현대는 이미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노력해왔다는 얘기다. 대우는 계열분리 작업도 지지부진했지만 현대는 일단 명목상으로는 분리작업을 끝낸 상태다.그러나 형제간 다툼으로 표면화된 경영권 문제를 매듭짓지못하고 있는 것이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지난 98년 10월 일본의 노무라증권이 대우그룹 자금악화 관련 보고서를 낸 뒤 대우의 자금악화설이 표면화됐었다.노무라증권이 최근 다시 현대자동차의 경쟁력 약화라는 보고서를낸 것으로 알려졌다.비슷한 점이라면 비슷한 점이다.현대전자의 주가조작에서 드러난 것처럼 앞뒤 가리지 않고 밀어붙이는 경영스타일도 불안요인이다. 대우보다 낫다고는 하지만 현대가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악화될 소지는 여전히 남아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이 재경 “현대 단기 현금흐름 이상 없다”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 장관은 27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대그룹의 단기 현금흐름에는 이상이 없다”며 “시장에서의 충격적 반응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현대가 대우사태를 걷는 게 아닌가 현대는 대우와 기본적으로 다르다.현대는 계열사들이 돈을 잘 벌고 현금흐름도 나쁘지 않다.현대는 단기 유동성이그렇게 심각하지 않으며 스스로 해결할 능력이 있다고 판단한다. ■구체적인 계열사의 자금사정은 자동차는 현재 지분정리작업이 막바지에 있는 등 6월까지 계열분리작업이 이뤄지고,외국과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 중이다.전자와 중공업은 돈을 잘 벌고 있으며,건설은 지난해 누적결손을 대부분정리해 올해는 수익개선이 기대된다. ■현대투신은 어떤가 유동성에 다소 문제가 있다.오랫동안 누적된 연계콜 2조∼3조원 흐름에 문제가 있느나 이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 해결할 일이다.대우채로 인한 손실 1조원가량은 그동안 증자 8,000억원과 수익 등으로 충당해클린화돼 심각히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금감위가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현대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지난해 현대증권 주가조작사건과 바이코리아운용에 대한 위규처리,현대투신운용의 불공정거래에 대한 일련의 조치로 현대가 어려움을 겪어온 건 사실이다.최근 일련의 자구노력 조치로 경영체제가호전되고 있다.현대의 구조조정 의지가 확고한 지와 기업지배구조를 고쳐 투명성을 확보하느냐가 신뢰회복의 관건이다. ■현대에 대한 정부의 압박은 없는가 정부가 현대를 비롯 4대 재벌에 대해세무조사와 부당내부거래조사 등 의도적이거나 표적조사를 하는 게 아니다. 경기회복에 따른 정기적인 세무조사이며,공정위도 만약 구조조정본부가 불법행위를 한다면 조사할 수 있다는 얘기다.현대에 대해 다른 의도가 없다. ■‘현대사태’를 낙관하는가 5월 금융 계열사가 주총을 통해 경영지배구조의 투명성과 독립성,책임성을 강화하는 가시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다.실질적인 사외이사 선출과 감사위원회 도입,준법 감시인 선출 등의 구체적인 조치로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현대가 다른 모습을 취할 것으로 알고 있다. 박선화기자 psh@
  • 재벌 세무조사 ‘초강수’ 예고

    국세청의 이번 세무조사는 정기 세무조사의 성격을 띠고 있지만 어느 때보다 강도높은 세무조사를 예고하는 징후들이 여기저기서 포착된다. 특히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총선 이후 바짝 당겨진 재벌개혁의 고삐와 시점이 맞물려 있어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상 기업수 많다=당초 현대 삼성 등 4대그룹 주요 계열사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으나 확인결과 한화 쌍용 코오롱 등 20대 그룹도 포함됐다.재계 20위인 코오롱그룹의 경우 (주)코오롱이 97년에 이미 정기법인세 조사를 받았음에도 이번에 또 조사대상에 올라 국세청의 조사의지를 짐작케 해준다. ◆주력계열사가 핵심=국세청 고위 관계자는 “문제가 된 기업이나 주력계열사가 대상”이라고 밝혔다.주가조작과 경영권 다툼으로 도마위에 오른 현대,변칙증여 의혹에 끊임없이 시달려온 삼성,통신업체 인수합병을 시도하고 있는 LG,최근 2세 승계가 이뤄진 SK 등이 대상이다. ◆오너 일가=주식이동 부문에 조사 집중 당초 법인세 조사과정에서 주식이동조사로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일부 재벌그룹의 경우이미 주식이동조사에 착수했다.삼성오너 일가가 대표로 있는 문화재단을 비롯해 삼성에버랜드,삼성엔지니어링,현대 경영권 분쟁의 한복판에 있었던 현대건설,현대전자 등이 대상이다. 특히 삼성 이건희(李健熙)회장 일가의 변칙증여 의혹에 대한 국세청 내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조사 마무리시점이공교롭게 법인세 조사시점과 맞물려 있다.국세청은 그동안 이회장 일가의 변칙증여 혐의입증에 대해 ‘상당한 자신감’을 보여왔다. 국제거래를 이용한 탈루나 기업자금의 해외유출도 대상이다.국세청은 이미삼성물산,SK상사 등 5대 그룹 상사의 외환거래 자료내역을 확보해둔 상태다. 지난해보다 두배 가까이 늘어난 5,000여명의 조사인력을 ‘풀가동’할 작정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자기주식 재취득 금지 3개월서 한달로 단축

    다음달부터 상장법인이나 등록법인이 자기주식을 취득하려다 실패한 경우재취득 금지기간이 3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된다. 자기주식 주문가격 제한폭도 현재 전날 종가기준 0.2∼1%로 돼 있지만 5%수준으로 완화돼 자기주식 취득이 보다 쉬워진다. 금융감독원은 20일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 증권거래소와 증권업협회가 이같은 내용의 자기주식취득제도 개선안을 건의한 것을 받아들이기로 했다.자기주식 취득 금지기간과 재취득 금지기간이 단축되면 상장 및 등록법인은 주가의 안정적 관리나 인수 및 합병(M&A) 방어 등에서 탄력을 받게 돼 시장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금감원은 상장 및 등록기업의 주가조작 등 주식 불공정거래를 막기 위해 전날 종가기준 0.2∼1% 이내로 했던 자기주식 주문가격제한도 5% 수준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곽태헌기자
  • 제3시장 첫거래… 등락폭 최고 5만%

    “정말 무서운 시장이네…” 제3시장(장외주식 호가중개시스템) 4개 지정종목의 첫 거래가 시작된 29일주가 등락폭이 평균 1,971%,최고 5만%에 달하는 등 상·하한가가 없는 시장의 특성을 여지없이 보여줬다.최종 거래가도 기준가(액면가 또는 공모가)에비해 낮게는 6배,높게는 200배나 오르는 등 예상보다 높은 주가가 형성됐다. 거래가 부진할 것이란 당초 예상을 깨고 전체 지정주식수의 10%정도가 거래되면서 활발한 장세를 보였다.전문가들은 ‘고위험 고수익’을 노리는 투기성 강한 투자자들이 장에 뛰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천당과 지옥 오르내린 주가/ 이날 거래를 주도한 종목은 한국웹TV로,전체 4개종목 거래량의 96%를 차지했다.웹TV에 거래가 몰린 것은 거래 가능한 지정주식수가 179만주로 나머지 3개기업(각각 20만주미만)에 비해 월등히 많기때문이다. 이날 또 다른 특징은 코리아2000과 네트컴 등 잘 알려지지 않은 기업이 기대이상으로 강세를 보였다는 사실.특히 코리아2000의 경우 최종거래가가 8만원으로,공모가 1만2,000원에 비해 무려 566%나 올랐다.이에 따라 제3시장 참여를 앞둔 장외종목 가운데 신생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공모 열풍이 불 수도있을 전망이다. 한편 이날 오전 삼성증권 사이버거래에서 고객이 웹TV에 매도가 2만원을 200원으로 잘못 써넣는 실수를 했는데,즉시 계약이 체결(100주)되는 바람에 큰손해를 보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정상적인 시장인가 / 예상보다는 시장이 과열됐다는 지적이다.고려정보통신의 경우 종전 장외거래가격이 5만원선에서 형성돼왔지만,이날 최종거래가는19만5,000원이나 됐다.웹TV도 지난해 매출이 2억원도 안되는 기업치고는 주가가 높게 형성된 편이라는 지적이 있다. 그러나 이날 오전의 주가 급등락은 적정 주가를 찾기 위한 과정일 뿐 30일부터는 거래가격이 점차 안정될 것이란 전망도 많다.이와 함께 액면가 등을기준가로 했기 때문에 거래가가 높게 보이는 것이지,코스닥의 경우와 비교해보면 ‘엄청나게’ 비정상적인 것은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한쪽에서는 일부 불순세력의 작전(주가조작)설이 제기되고 있으나,전문가들은 일단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다.제3시장 컨설팅업체인 3S커뮤니케이션 장성환 사장은 “제3시장의 경우 매매호가가 전부 노출되는데다 차익을 얻을 때마다 양도소득세를 10%나 내야하기 때문에 주가조작을 하기가 매우 힘들다”고 말했다. ●투자 포인트/ 전문가들은 시장상황이 매우 불안정해 위험성이 큰 만큼,지정종목이 50개 이상으로 늘어나고 유망기업이 참여하는 등 시장이 제자리를 찾을 때까지는 참여를 자제하는 게 안전하다는 입장이다.LG증권 전현식 책임연구원은 “주가 급등락이 문제시될 경우 금감원 등에서 가격제한폭 설정 등제도개선을 마련할 여지가 있으므로 당분간 상황을 지켜보는 게 낫다”고 지적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現代 인사파동 계기로 본 4대그룹 개혁 실태

    현대그룹의 파행적인 인사를 계기로 정부의 재벌정책도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들의 권한강화 등에 보다 역점을 둬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까지는 부채비율축소를 비롯한 재무구조 개선에 보다 주력해왔다.이에 따라 일부 재벌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4대그룹의 부채비율의 가이드라인인 200% 이하로 낮추는데에만 급급했다. ◆편법 동원한 부채비율 낮추기 4대그룹은 지난해 말 현재 모두 부채비율 200% 이하를 맞췄다.하지만 일부 재벌계열사들은 부채비율 200%를 달성하려고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외국에서 발행해 판매하는 것처럼해놓고 실제는 국내에서 일부를 조달하는 편법도 썼다. 4대그룹 중 현대그룹이 심한 편이다.현대건설은 2억8,000만달러,현대전자는 8,000만달러를 이런 식으로 조달했다.현대 뿐만이 아니다.㈜대우는 1억5,000만달러,삼성물산과 한진해운 각각 1억달러,제일제당 3,000만달러를 이런 식으로 판매했다. ◆금융계열사 재벌 사금고 여전 이런 편법조달은 ‘불법’은 아니라는 점에서 넘어갈수도 있는 측면도 없지 않다.심각한 문제는 정부가 재벌개혁을 부르짖던 상황에서도 재벌계열 금융사들은 여전히 재벌의 사(私)금고에 불과했다는 점이다.재벌들은 개혁에는 의지가 없다는 점을 반증하는 사례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4대그룹 금융계열사들을 연계검사한 결과 현대투신운용을 비롯한 현대그룹 금융계열사들이 직간접적으로 계열사를 부당지원한 규모는 약 9조6,000억원이다. 삼성생명을 포함한 삼성그룹의 금융계열사들은 약 9조8,000억원을 다른 계열사에 부당 지원했다. LG투자증권 등 LG그룹 금융계열사들의 부당지원은 1조4,000억원,SK증권 등 SK그룹 금융계열사의 부당지원 금액은 1조3,000억원이다.4대그룹 금융계열사들의 부당지원 규모는 22조원이 넘는다.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도 극심 현대증권의 이익치(李益治) 회장과 현대투자신탁증권의 이창식(李昌植)대표는 주가조작 및 계열사 부당지원 등으로업무집행정지 3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 삼성생명 이수빈(李洙彬)회장이 주의적경고를 받는 등 삼성그룹의 현직 금융계열사 대표들도 모두 문책을 받았지만 인사상 불이익은 없었다.SK그룹은 한술 더 떠 해임권고상당의 중징계를 받은 박도근(朴道根) 전 SK증권 대표를 SK건설 부회장에 선임하면서 재벌들의 도덕불감증을 그대로 보여줬다. ◆기업지배구조개선 대책 강력히 시행해야 재벌들의 나쁜 행태를 막기 위한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한국은행의 김지영(金知榮) 기업경영분석팀장은 “정부가 추진한 구조조정은 성과가 있었지만 지배구조개선과 경영민주화에는 큰 효과가 없었다”며 “정부가 제시한 기업지배구조 개선안 등의 가이드라인을 따르려는 기업들의의지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철규(姜哲圭) 서울시립대 교수는 “기업내의 견제와 균형을 위해 기업의지배구조가 개혁돼야 한다”며 “특히 대기업의 주주총회와 이사회가 제대로 기능을 발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배구조 개혁과 금융자율성 정착을 위해 기업은 선단식경영에서 독립경영으로 바뀌고 금융에 정부의 개입과 재벌의 지배가 없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태헌기자 tiger@. *이헌재재경장관 문답 “현대그룹의 경영권 파동은 투명한 기업경영의 중요성과 세습경영의 문제점을 국민에게 일깨워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 장관은 27일 기자들과 만나 현대 내부의 노골적 경영권 다툼에 대해 “재벌 오너들이 아직도 옛 재벌체제의 의식을 버리지않았음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다음은 일문일답내용. ◆현대의 경영권 파동을 어떻게 보는가.=경영진 개편 등 인사는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야 할 사항인데도 이번 현대 파동은 대주주 1인의 결정이 마치 그룹의 결정인 것처럼 경쟁적으로 발표됐다.더욱이 문제의 현대증권의 경우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의 지분이 없고 등기임원으로 등재돼 있지도 않다.기업경영은 법절차를 철저히 지켜야 한다.현행 상법상 규정된 ‘사실상 이사제’에 따라 법적 책임이 없는 이들이 경영에 간여해선 안된다. ◆현대 구조조정본부가 이번 파동과정에서 자신을 통하지 않은 발표는 무효라고 반발했는데. 구조조정 본부는 과거 비서실이나 기획실 등의 재벌지배기구를 해체하는 과정에서 그룹 구조조정을 위해 한시적으로 존재하는 기구다.재벌들도 이미 약속한 사안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조조정 본부가 대외적인 채널로 활용돼 경영에 간여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은 매우 유감스런일이다. ◆이번 파동에서 얻어야 할 교훈은. 아직도 대기업 경영자들사이에 옛 재벌체제의 의식이 혼재해 있음을 보여준 단적인 사례다.구조조정본부는 당연히폐지돼야 할 조직이며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현대 파동은 현대증권이라는 금융회사의 경영권 다툼이 단초가 됐다.재벌의 제2금융권 지배를 막을 복안은. 제2금융권 사외이사제 등 이미 도입된 제도를 철저히 운영하고 보다 강화해 폐해를 차단할 것이다.기업이 금융산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보지 않고 자금원천이라는 구태의연한 사고에 집착한다면 이는 시대착오적 발상이다. ◆이번 파동의 파장을 어떻게 보나. 현대의 갈등 당사자들이 일단 문제를 덮어두려는 움직임이어서 해프닝으로 끝날 것으로 본다.법적 추궁엔 한계가 있다.그러나 이번 파동을 계기로 재벌의 지배구조를 개혁하려는 정부의 노력을 국민들이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현대도 기업 경영권을 호주상속하듯 승계,대외 공신력에 심대한 손상을 입은 만큼 이를 불식하기 위한 적법한 조치를 스스로 취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환용기자 dragonk@
  • ‘바이코리아’李益治회장 돌연 출국

    증시의 우상에서 영어(囹圄)의 몸으로,그리고 칩거 뒤 유랑길…. 현대그룹 인사에서 고려산업개발 회장으로 내정된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 회장의 16일 돌연 출국했다. 그는 이날 고려산업개발로 출근할 것이란 예상을 깨고 서울 여의도 현대증권 본사에 나와 “동요하지 말라”며 직원들을 다독거렸다.이어 “대북(對北)사업 관계로 해외 출장을 다녀오겠다”며 자리를 떴다.한 측근은 “이 회장은 외유중인 정몽헌(鄭夢憲)회장과 만난뒤 귀국할 것”이라고 전했다.정회장과 만나면 자연 돌연한 인사에 따른 대응문제를 협의하게 될 것이고,귀국후정몽구(鄭夢九)회장측에 대한 반격도 예상된다는 것이 주변의 관측이다. 이 회장은 현대건설에 입사,30년 가까이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전형적인 ‘현대맨’.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서 ‘바이코리아 돌풍’을 일으켰고,현대전자 주가조작 파문으로 지난해 2개월동안 구속되는 상처도 입었다.측근들은 여전히 “이 회장에 대한 인사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면서 귀국후 뭔가가있을 것을 예고한다.증권가의 ‘이익치파문’이 어디로 튈 지 주목된다. 박건승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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