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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사 하루평균 4건 ‘경고’

    증권사 영업점들이 ‘작전 징후’가 보이는 이상매매와 관련,올들어 하루 4건꼴로 사전경고를 받았다. 17일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위원회에 따르면 1·4분기 중 상장종목에 대한 사전경고는 234건,등록종목에 대한 사전경고는 151건 등 모두 385건으로 증권사 지점이 받은 사전경고는 하루 평균 4.3건이었다. 거래소의 경우,182개 지점에 대해 소수지점 매매집중 32건,우선주 49건,허수성 호가 과다 153건의 사전경고가 내려졌다.코스닥의 경우 121개 지점에 소수지점 매매집중 33건,허수성 호가 과다 118건이었다. 금융감독원은 주가조작이 깊이 진행된 것으로 의심되는 6개 종목과 증권사 점포의 이상매매 징후에 대해 이달 초 실태조사에 들어간 상태다.사전경고는 허수성 호가 과다나 소수지점 매매집중,유동성이 낮은 우선주 등 불공정거래 혐의가 짙은 주식에 주문을 낸 증권사 지점이나 증권회사에 내려진다.거래소는 지난해 5월말부터,코스닥은 지난해 8월초부터 이를 실시하고 있다.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위원회는 “적용기준을 지난해보다 엄격히 한 것도 사전경고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지만 주식시장이 활황세를 보이자 불공정거래로 한몫 챙겨보려는 증권사들의 시도가 잦아진 것이 주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주병철기자
  • 김 고검장 이르면 내일 소환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金鍾彬)는 지난해 대검의 수사정보를 아태재단 전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수감 중)씨에게 유출한 의혹을받고 있는 김대웅(金大雄) 광주고검장을 이르면 16일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김 고검장을 상대로 통화 경위와 내용을 조사한뒤 혐의가 인정되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김 고검장이 지난해 11월6일 작성된 서울시정신문 전 회장 도승희(都勝喜·구속)씨에 대한 수사보고서 내용을 검찰 내부인사로부터 전해듣고 이씨에게 알려준 것으로 보고 이 인사를 추적 중이다. 검찰은 이수동씨가 미국으로 출국했던 같은 달 9일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과도 통화했으며,이날 도씨와 3차례 전화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이씨가 신 전 총장에게서 수사 상황을 전해들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씨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10월 말∼11월 초 이씨가 당시 서울지검장이었던 김 고검장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어 도씨에 대한 고소사건을 선처해달라고 요청한 사실도 밝혀냈다. 검찰은 또금감원 전 부원장보 김영재(金暎宰)씨가 D증권 전 사장 안모(56·현 H증권 사장)씨에게서 2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포착,13일 김씨를 소환한 뒤 긴급체포했다. 김씨는 2000년 4월 안씨로부터 “D증권에 대한 금감원 검사 과정에서 편의를 봐줘서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2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대가성이 인정될경우 15일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김씨는 그러나 “99년 H증권 사장으로 취임하도록 도와준 것에 대한 감사 표시였을 뿐”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앞서 이용호씨로부터 지난 97년 7월∼지난해 9월까지 검찰 및 경찰에서 진행 중인 주가조작,횡령,부도사건을 무마해주겠다며 8900여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도승희씨를 13일 밤 구속 수감했다. 도씨는 97년 7월 전직국회의장에게 부탁해 국영기업체 임원으로 갈 수 있게 해주겠다는 명목으로 방모씨로부터 3차례에 걸쳐 1400만원을 받고,2000년 3월에는 모 언론사 사장에게 ‘환경부나 문체부 장관으로 취임시켜주겠다.’며 18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KEP전자 해외 전환사채(CB) 발행 주간사 선정과 관련,이용호씨로부터 2억원을 받은 혐의로 특검팀에서 구속기소했던 ㈜레이디의 실소유주 정상교(41)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사기 등 혐의로 추가기소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최씨 ‘政官로비’ 단서 포착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先·42)씨 고발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12일 최씨가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과정 등에서 친분있는 정·관계 고위층 인사를 상대로 로비를 벌인 단서를 잡고 경위를 추적중이다. 검찰은 특히 최씨가 지난해 7월쯤 정부 고위층 인사 S씨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사실을 관련자 진술 등을 통해 확보,최씨가 이 인사에게 체육복표 등과 관련한 청탁을 했는지 캐고 있다.최씨를 S씨에게 소개시켜준 S건설 유모 이사는 이날 본사 기자와의 통화에서 “내가 S씨와 친분있는사실을 최씨가 알고,S씨를 적극적으로 소개시켜 달라고 해서 지난해 최씨를 S씨 사무실로 데려갔다.”면서 “그 뒤최씨가 S씨와 몇 차례 더 만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유씨는 또 “2000년초 최씨를 알게 돼 법인카드를 제공하고,벤처기업 A사의 기술유치 비용 명목으로 수 차례에 걸쳐 4억원을 줬다.”면서 “지난해 5월쯤 최씨에게 돈을 돌려달라고 하자 최씨가 ‘그 돈은 내가 쓴 게 아니라 홍걸(弘傑)이가 썼다.’고 했으며 나중에 다돌려받았다.”고덧붙였다. 검찰은 또 최씨의 비서 겸 운전기사였던 천호영(千浩榮·37)씨에 대한 3일째 조사에서 “최씨가 체육복표 사업자선정 로비 대가로 한국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 부사장 송모씨로부터 10억원과 주식 수만주를 받아 여권 실세 K씨 측근 김모씨와 나눠 가졌다.”는 진술을 확보,사실 여부를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아울러 최씨가 차명으로 보유하고 있던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 주식 3만 8000주를 지난해에 매입한 L사 사장 박모(31)씨를 불러 주식매입 경위 등을 조사했다.검찰은 최씨가 박씨의 신용카드를 건네받아 사용하는 등 두 사람간 금전거래가 비정상적인 사실을 확인,최씨가 대가성있는 금품을 받고 L사나 L사 모기업인 D사를 위한 로비 등을 벌였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금융감독원은 지난해 D사의 주가조작 혐의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씨가 지난해초 유종근 전북지사에게 지인의인사청탁을 했으며,실제 이 인사는 전북도청에 특채됐다. ”는 천씨 진술의 진위 여부도 조사중이다.아울러 최씨가경기도모 경찰서장의 인사에 개입,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 확인 작업에 나섰다.검찰은 홍걸씨의동서 황모(36·C토건 대표)씨가 지난해 4월쯤 자신의 회사직원 및 주변인사 3명의 명의로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 주식 2만주를 주당 1만원가량에 매입했다는 천씨 진술도 확보,사업자 선정 로비와의 관련 여부를 캐고 있다. 이와 관련,청와대 관계자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홍걸씨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난다면 법대로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검찰은 이날 최씨 회사 직원 등 13명을 추가로 출국금지,이번 사건으로 출국금지된 사람은 모두 19명으로 늘었다.한편 최씨 변호인인 강호성(姜虎盛) 변호사는이날 “최씨가 타이거풀스로부터 사업자 선정 대가로 지난해 4월 이 회사 송모 대표로부터 받았다고 알려진 10억원은 A투자회사가 6000만 달러 규모의 펀드에 해외자본을 유치해준 대가로 준 컨설팅비”라고 주장했다. 박홍환 이영표 안동환기자 stinger@
  • 코스닥 100개社 내부거래 조사

    계열사를 여러 곳 거느린 코스닥 등록업체 100여곳에 대해 다음달부터 부당내부거래 조사가 실시된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5일 “계열사를 여러 개 갖고있는 코스닥 등록기업들이 부당내부거래를 하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와 지난달말 내부 기준에 따라 조사대상 업체들을 선정,조사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달중 해당업체들로부터 조사공문에 대한 답변을 받은 뒤이를 면밀히 검토,부당내부거래 혐의가 있는 업체들에 대해 다음달중 직권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직권조사는 공정위가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조사방법으로 혐의가 확인되면 과징금 부과는 물론,검찰고발 조치까지 취할 수 있다. 공정위의 조사대상 기준은 10% 이상 지분을 가진 출자회사가 3곳 이상인 기업들로 모두 10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알려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일부 코스닥 등록 벤처기업들이 부당내부거래 조사가 대규모 기업집단만을 대상으로 이뤄지는것으로 착각하고 과거 대기업들과 비슷한 행태의 부당내부거래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부당내부거래가 공정경쟁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조사에 착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정현준·진승현 게이트 등 잇따라 터진 벤처기업 주가조작사건 이후 겨우 신뢰를 회복 중인 코스닥시장이 이번 조사로 또 다시 어떤 어려움을 겪게 될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코스닥 신뢰추락 어디까지

    코스닥시장에 대한 신뢰가 갈수록 추락하고 있다.외부 세력과 연계된 각종 벤처비리가 끊임없이 불거지고,시장 내부에서 조차 공시번복 등 불성실공시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최근에는 ‘이용호 게이트’에 버금가는 대형주가조작설이 나돌아 불신을 증폭시키고 있다. [끊이지 않는 주가조작] 최근 불거진 몇몇 주가조작 사건은코스닥시장의 퇴출기준이 강화되기 이전인 98∼99년에 생긴일이긴 하나,이와 비슷한 사건이 재연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인터넷 보안업계의 대장주였던 장미디어인터렉티브와 코스닥등록을 앞둔 벤처기업 콤텔시스템이 산업은행 등 금융기관 임직원 등에게 수억원대의 주식과 현금 등을 건넨 예가 대표적이다.장미디어는 99년 12월 등록 당시 500원짜리였다.이 종목은 무려 45일간 상한가 행진을 벌이면서 14만원대로 뛰어올랐지만 누구도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다.검은 세력의 작전(주가조작)을 간과한 탓이다.벤처거품의 주범인 골드뱅크도 99년 전환사채(CB)를 인수하는 것처럼 위장한 뒤 주가가오르자 주식을 처분해 비자금을 조성했다. [잦은 불성실공시도 문제] 주가조작이 외부세력과의 결탁에의한 것이라면 불성실공시는 내부적인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다.코스닥시장에 따르면 불성실공시 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은 2000년 67건,2001년 70건,올들어 11건에 이르고 있다. 12월결산 법인 가운데 지난해 3월부터 올 3월까지 불성실공시 법인으로 지정된 42곳을 대상으로 공시지정 1주일 이전과 이후의 주가를 비교한 결과,이전에는 평균 2.7% 하락했으나 이후에는 4.4% 떨어졌다.불성실공시를 알아차리지 못한 투자자들의 피해가 그만큼 컸다는 얘기다. 한빛증권 박성훈(朴成訓) 연구원은 “기업들의 불성실공시사례는 회계감사 시기와 맞물려 급증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일반 투자자들은 기업의 결산시점을 잘 파악해 투자기업이 불성실공시 기업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는지를 가려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대책은] 코스닥등록위원회 등은 올초부터 회계감사상 ‘의견거절’ 또는 ‘부적정 판정’을 받거나,부도가 나면 곧바로 시장에서 내쫓기로 하는 등 퇴출요건을 강화했다.올들어감사의견 거절판정을 받은 휴먼이노텍,부도처리된 삼한콘트롤스,2년 연속 자본전액이 잠식된 테크원 등 3개사가 퇴출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진입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코스닥 관계자는 “정보통신 업종의 경우 기술평가 등을 전문용역기관에 맡기고 있지만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등록심사 예정 기업에 대한 보다 광범위한 사전 심사활동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이용호게이트 30명 출국금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金鍾彬)는 1일 차정일(車正一)특별검사팀으로부터 넘겨받은 ‘이용호 게이트’ 관련 사건가운데 김홍업(金弘業)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고교동창인 김성환(金盛煥)씨의 차명계좌 관련 부분과 아태재단 전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씨의 국정개입 의혹 등 10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김성환씨에게 명의를 빌려준 차명계좌 주인 4∼5명과 이수동씨를 2일 소환,조사하기로 하는 한편 아태재단 관계자 등 30여명을 출국금지시켰다. 검찰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월말부터 3월25일까지특검팀으로부터 모두 15건 22명에 대해 수사를 의뢰받았으며,이 가운데 10건 10명에 대해 대검 중수부에서 직접 수사할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김영재(金暎宰) 금감원 전 부원장보의 이용호씨 계열사 주가조작 조사 무마 의혹 등 이씨와 직접 관련된 사건6건은 지난해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했던 중수3과에서,이용호 게이트 사건에서 파생된 이수동씨 국정개입 의혹 및 검찰고위간부의 수사정보 유출 의혹,김성환씨 차명계좌 의혹 등4건은 중수2과에서 각각 수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특검팀 수사 기간 중 특검팀에서 개별적으로 수사의뢰한 5건 12명 가운데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의 동생 승자·승환씨와 이용호씨의 비자금 관리인을 사칭한 김모씨 등 3명은 이미 기소했으며,대양금고 실소유주 김영준(金榮俊)씨 관련 사건 등 나머지 3건 9명은 서울지검에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번 수사를 위해 중수 2·3과 전 검사와 검찰 연구관 4명을 총동원하고,일선 지검·지청에서 파견받은 검사 3명과 일반 직원 4명,금융감독원 직원 5명,국세청 직원 3명,경찰관 4명 등 총 41명으로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 박만(朴滿) 대검 수사기획관은 “지난해 검찰 수사와 특검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원칙에 입각해 최선을 다해 수사에임할 것”이라면서 “계좌추적 등에 상당한 시간과 인력이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특검 105일대장정 결산/ 비리核 캐기 ‘절반은 성공’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한 차정일 특별검사팀은 신승남전 검찰총장의 도중 하차,이수동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와이형택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의 사법처리 등 전례없는 성과에도 불구하고 사건의 매듭을 짓지 못한 채 막을 내렸다.‘이용호 게이트’가 ‘이수동·아태재단 게이트’라는 의혹의 심장부로 향하는 순간 수사 시한이 종료됐기 때문이다. 특검이 남긴 권력핵심부 관련의혹은 검찰이 앞으로 규명해야 할 사안이다. ■성과와 남은 과제. [이수동·아태재단 게이트] 특검팀은 김대중 대통령의 차남홍업(아태재단 부이사장)씨의 고교 동창인 김성환(S음악방송 회장)씨가 모두 6개의 차명계좌를 통해 90여억원을 관리해온 사실을 확인했다. 이 중 5800만원이 이수동씨 및 아태재단 관계자들에게 흘러갔고 5억원은 아태재단 신축 공사비로 쓰여진 것으로 드러났다.이 돈은 모두 홍업씨를 통해 아태재단으로 유입됐다. 문제는 김성환씨가 관리해온 90억원 중 최소 10억원은 통상적인 거래 자금으로 보기 어렵다는 점이다.특검팀 관계자는 “거래자금으로 쓰일 경우 수표가 발행된 뒤 1주일 안에사용되지만 6개월 이상 사용되지 않아 정상적인 거래자금이아닌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거래자금처럼 위장했지만 ‘다른 용도’로 쓰였을 개연성이 충분하다는 것이다.특검팀은 이 계좌의 실제 주인이 ‘제3자’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향후 검찰 수사에서 이 돈의 실제 주인과 사용처가 확인될 경우 상당한 파장을 불러일으킬 공산이 크다. 이수동씨의 국정 개입 의혹 역시 어디까지 확산될지 예측하기 어렵다.특검팀은 이씨가 보유하고 있던 언론 개혁 관련 문건에 대해 ‘공무상 비밀누설’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이 문건 작성자가 공공기관이나 공무원일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또 해군 참모총장 및 KBS관현악단 음악감독 관련인사청탁 의혹,월드컵 상암구장 판매대행권 등 이권 개입의혹 등도 모두 검찰로 넘겨져 이수동씨와 아태재단의 국정개입 의혹 전반에 대한 본격 수사가 불가피하게 됐다. [새로 밝혀진 사실] 대검의 수사정보가 이수동씨에게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특검팀은 김대웅(金大雄) 광주고검장이지난해 9∼10월 모두 3차례 이씨와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다. 11월 7일 이후에도 신 전 총장과 김 고검장이 이씨와 통화한 것으로 밝혀졌다.특검팀은 이씨가 지난해 11월6일 미국행 비행기표를 예약한 점으로 미뤄 이씨에게 검찰 수사정보를 알려준 통화가 이전에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용호씨의 핵심 공범인 대양금고 실소유주 김영준씨가여러차례 현금으로 수억원씩을 입·출금한 사실, 전 한국전자복권 사장 김현성씨가 수십개의 차명계좌를 이용해 복잡한 자금거래를 한 사실도 드러났다.특검팀은 김영준씨와 김현성씨가 정·관계 로비를 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보고검찰에 수사자료를 이첩했다. 민주당 김봉호 전 의원은 이용호씨로부터 받은 5000만원을포함, 차명계좌에 모두 2억6800만원을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특검팀은 5000만원 이외의 돈도 정상적인 절차를 밟지 않은 정치자금일 것으로 보고 검찰에 통보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이용호게이트' 재판 본격화. ‘이제 공은 법원으로….’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의 수사가 25일 마무리됨에 따라 ‘이용호 게이트’ 관련 재판이 본격화된다. 지난해 9월 대검이 G&G그룹 회장 이용호씨를 구속한 뒤 지금까지 이용호씨의 주가조작·횡령 및 정관계 로비 의혹과관련해 검찰과 특검에 의해 기소된 사람은 현재 1심 재판이진행중인 여운환(呂運桓) 정간산업개발 대표와 이덕선(李德善) 전 군산지청장을 포함해 무려 20명에 이른다. 특히 지난해 12월 이후 특검에 의해 기소된 이형택(李亨澤)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의 동생 승환(承煥)씨,이수동(李守東) 전 아태재단 이사 등 ‘거물급’들에 대한 공판이 본격화되거나 이번 주부터 새로 열릴 예정이다. 현재 이형택씨,신승환·승자 남매,김영준 KEP사장 등에 대한 사건은 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朴龍奎)에 배당돼 2차공판까지 진행된 상태다.〈표 참조〉 재판부 관계자는 “사실관계가 겹치는 부분이 많고 추가기소된 이용호씨의 혐의도 이들의 유무죄 판단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커 병합심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판의 주요 쟁점은 ▲이씨의 계열사에 취직, 5000만원을받은 신승환씨가 금융감독원 등을 상대로 부정한 로비나 청탁을 했는지 ▲이형택씨가 보물 발굴 수익의 15% 지분을 받기로 한 대가로 국가정보원,해군 등에 청탁해 로비를 벌였는지 여부 등이다.검찰의 공소사실만으로 무기징역까지 받을 수 있는 이용호씨는 특검이 추가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 중형 선고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요 피고인들은 혐의를 부인하면서 중견 변호사 10여명을 내세워 공소유지를 맡고 있는 특검과 벌써부터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어 재판 결과가 주목된다.검찰로 넘겨진 아태재단 관련 의혹이 추가로 확인되면 ‘대형 재판’이 될 가능성도 있다. 이동미기자 eyes@ ■특검이 본 특검법 문제점. “수사의 통일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수사 대상이나 범위에 대한 포괄적인 규정이 필요합니다.” 차정일 특별검사는 특검법이 수사팀의 발목을 잡아 어려움이 많았다며 특검법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이례적으로 이 부분을 발표문에 명기했다.차 특검이 평소 특검제는한시적이어야 한다고 주장해온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아쉬움을 읽게 해주는 대목이다. 차 특검은 우선 특검팀의 수사 대상이나 범위가 ‘이용호씨 관련’으로 지나치게 좁게 규정돼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이용호씨의 공범이나 비슷한 유형의 범죄,밀접한 선후 관련성을 가지는 사건에 대해서는 폭넓게 수사권을 인정해야한다는 설명이었다.이를 위해 특검법 규정에 ‘유사하거나직접적인 관련성을 가지는 사건’이란 구절을 첨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독립적인 수사를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는 특검팀이 검찰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도 문제로 지적됐다.현행 형사소송법은 검사의 피의자 신문에 참가할 수 있는 공무원을검찰청 직원으로 정하고 있어 특별수사관은 여기서 제외된다.차 특검은 독립적인 수사를 위해 특별수사관에게도 피의자 조사시 입회권을 부여하는 조항을 특검법에 넣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파견 검사와 파견 공무원 수를 3명과 15명으로 제한하고있는 것도 방대한 사건을 다루기에는 지나치게 부족하다고지적했다.차 특검은 “엄청난 양의 계좌추적을 소화해 내기위해서는 숙련된 전문 수사요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파견 공무원 수를 신축적으로 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짧은 수사 준비기간도 문제였다.현행 특검법은 10일을 준비기간으로 산정하고 있지만 이를 최소한 30일로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을 구성하고 사무실까지 마련하려면 10일은너무 짧다는 것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차정일 특검 문답. 차정일 특별검사는 105일간의 수사를 끊임없이 굴러 떨어지는 바위를 다시 밀어 올린다는 ‘시지프스 신화’로 입을열었다. 차 특검은 검찰에 대한 비난을 의식해서인지 “이만큼 수사할 수 있었던 것도 검찰 수사라는 토대가 있었기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신승남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도 “이용호씨를 빨리 구속하는 결단을 내려 결과적으로 추가 피해와 의혹 확산을 막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결론지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수사 소감은.] 105일간의 수사과정은 시지프스의 신화에나오는 인물처럼 괴로움의 연속이었다.그러나 최선을 다한만큼 만족하고 또 보람있게 생각한다. [수사 착수 당시 목표가 있었나.] 정도와 원칙에 따라 수사한다는 것 외에는 다른 목표가 없었다. [검찰의 부실수사가 여러 차례 지적됐는데 검찰에 전하고싶은 말은.]우리가 이 정도의 성과를 내게 된 것도 검찰 수사라는 토대가 있어서 가능했다.혹평할 생각도 없고 해서도안된다. [일각에서는 특검제 상설화 주장이 제기되는데.] 수사 주체는 어디까지나 검찰이며 특검은 한시적인 제도라는 생각에변함없다.그래도 상설화하겠다면 전면적인 상설화보다는 국회가 의결한 사건만 다루도록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특검 수사에서 아쉬웠던 부분은.] 수사범위 및 수사대상에대한 고민이 컸다.다행히 법원이 몇 차례의 이의 제기에 대해 우리 손을 들어줬지만 운신의 폭이 너무 좁았다. [아태재단 관련 등 아직 규명되지 않은 의혹이 많은데.] 이용호씨 관련 부분이 우리의 수사 대상이다.그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수사했다고 생각한다.그 외 부분은 검찰에서열심히 수사할 것으로 생각하고,또 믿는다. 조태성기자.
  • 주가조작조사 무마 청탁 수뢰 前아태재단 관계자 징역 2년

    서울지법 형사10단독 박영화(朴永化) 판사는 14일 금감원의 주가조작 조사를 무마해 달라는 명목으로 2억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아태재단 후원회 사무처장황용배(黃龍培) 피고인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죄 등을 적용,징역 2년 및 추징금 2억 2700만원을선고했다. 이동미기자 eyes@
  • [사설] ‘청와대 간 경위’ 규명되어야

    ‘이용호(李容湖) 게이트’ 파문이 아태재단에서 청와대까지 확산되고 있다.이씨가 2000년 3월 청와대 영빈관에서 있었던 ‘기업연구소 5000개 돌파 기념 다과회’에 초청받아참석했다고 한다.청와대는 14일 “초청 대상자 결정 등은 주무 부처의 건의에 의해 이뤄진 것이지 청와대 자체로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이씨의 행사 참석이야 이상스러울 게 없다.문제는 그 과정이 석연치 않은 데다가 이씨의 이른바 ‘기업 사냥’이 본격화한 시점과 같아 ‘게이트’ 시발점이 아니었느냐는 의혹을 준다. 이씨는 기업연구소 ㈜시스웨이브 회장으로 영빈관 행사에참석했다.시스웨이브는 행사의 참가 마지막 순번인 5000번째로 등록된 연구소였다.그러나 참가 대상에 턱걸이한 이씨의자리는 대통령과 나란히 헤드 테이블에 배치되었다.그 시점은 공교롭게도 이씨가 자신의 계열사에 대한 금융감독원의주가조작 조사를 무마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이수동(李守東) 아태재단 전 상임이사에게 5000만원을 막 건넨 때였다.그런가 하면 이씨가 후에 주가조작으로 막대한 차익을 챙겼던 삼애실업,인터피온 등 부실기업을 닥치는 대로 사들인 시기이기도 했다. 이씨의 행사 참석 경위는 결코 얼버무릴 사안이 아니다.주무 부처의 초청자 선정 과정에 허점이 있었다 해도 역시 규명 대상이다.청와대는 ‘이용호 게이트’가 아태재단에 번지자 예전의 태도와 달리 적극 ‘방어’에 나섰다고 한다.그러나 사실 규명이 전제되지 않은 ‘방어’는 불거진 의혹 해소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두 차례나 청와대 행사에 참석했던패스 21의 윤태식(尹泰植)씨도 당시 한 청와대 수석과 친분이 두터웠던 것으로 나중에 밝혀지지 않았던가.해를 넘겨 계속되고 있는 ‘이용호 게이트’ 파문을 마무리지어 소모적인 ‘게이트 논란’을 서둘러 끝내야 한다면 이씨가 청와대에간 경위는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
  • 벤처기업 코스닥 등록요건 강화

    벤처기업 투·융자 업무를 담당하는 금융회사 관련 임직원은 앞으로 벤처기업 주식에 투자하지 못한다.회계서류작성능력이 떨어지는 비공개 중소기업의 경우,회계처리 기준이 공개기업보다 완화된다.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8일 청와대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2년 금감위·금감원 업무계획’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했다.이 위원장은 “벤처기업의 코스닥 등록요건은 현행 기준을 유지하되 자본잠식 여부 등 최소한의 재무요건을 갖추도록 하는 방안을 상반기중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보고를 받은 뒤 “증시기능을 강화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면서 “주가조작은 선의의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엄중히 단속,재발되지 않게 하라.”고 지시했다. 오풍연 박현갑기자 eagleduo@
  • ‘민간인’ 이수동씨 국정개입?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씨가 해군 참모총장 인사와 관련해 청탁을 받은 흔적이 포착되면서 이씨가 국정에 전반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또 특검팀이 이씨에게 수사정보를 흘려준 검찰 간부의 신원을 어느 정도 파악한 것으로 알려져 검찰에 다시 한번 파장이 예상된다. ■이수동씨, 해군 인사 개입 파문=특검팀이 이씨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이수용 전 해군참모총장이 지난 99년 총장 승진 인사와 관련, 이씨에게 청탁을 한 내용의 서류가 발견돼 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압수된 서류 중에는 해군의 여단장급 장성과 민주당 일부 관계자들의 인사 관련 서류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수동씨는 또 안정남 전 국세청장의 인사에도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전 인터피온 사외이사 도승희씨는 “99년 5월쯤 이씨가 당시 안정남씨에게 청장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씨의 인사 개입이 수사 범위를 벗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의혹은 규명한다는 입장이어서 상황에 따라서는 아태재단의 국정 개입 문제까지 파장이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이용호씨 금융권 추가 로비 의혹=이용호씨는 99년 8월 계열사인 KEP전자의 해외 전환사채(CB) 1700만달러 어치를 발행, 이를 인수한 J종금으로부터 매각 대금으로 194억원을 받았다. 이씨는 2000년 서울지검에서 KEP전자 주가조작 사건 조사를 받으면서 “부실 기업이던 KEP전자의 해외CB를 발행하기 위해서는 주가가 어느 수준은 돼야 했기 때문에 최병호씨에게 주가를 띄워달라고 부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KEP전자의 해외CB 발행이 순탄치 않았음을 보여준다. 때문에 이용호씨는 해외CB를 인수해 줄 곳을 찾기가 어려웠고, 이 과정에서 금융권 로비 명목으로 ㈜레이디의 실제 소유주 였던 정상교씨에게 2억원을 준 것으로 특검팀은 파악하고 있다. ■윤곽 드러나는 수사정보 유출 의혹=특검팀은 이수동씨의 전화 통화내역을 분석한 결과 현직 검찰 고위간부 1~2명이 지난해 11월을 전후해 이씨와 수차례 통화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사자들은 “”이씨와알기는 하지만 당시 수사정보를 알지 못했고 알려주지도 않았다.””거나 “”이씨와 당시 통화했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특검팀은 이수동씨에게 수사정보를 알려준 고위 간부에 대해서는 공무상 비밀누설 등의 혐의를 적용, 사법처리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보이고 있어 검찰이 술렁이고 있다. 장택동 안동환기자 taecks@
  • 주요수배자 잇단 검거 이용호특검 막판 기세

    2차 수사기간 만료를 닷새 앞둔 특검팀이 주요 수배자 2명을 잇따라 검거하면서 다시 기세를 올리고 있다.특검팀은 이용호씨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푸는 단서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사람의 역할= KEP전자 전 이사인 김모씨는 이용호씨의 동서로 이씨의 국세청 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왔다.김씨는 지난해 9월 대검이 이씨 조사에 나선 뒤 잠적,검찰과 특검팀의 수배를 받아왔다.지난 99년 10월 KEP전자는 회계장부를 조작한 사실을 적발당하고도 특별세무조사를 면하고 1억여원의 납세 처분만 받았으며,김씨는 이과정에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특검팀은 당시 KEP전자 주가조작 사건으로 금감원의 조사를 받던 이씨가 김씨와 함께 국세청 고위 관계자 등에게 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레이디의 대주주였던 정모씨는 2000년 3월 이씨에게 이 회사 지분 37%를 110억원에 넘겨주고150억원에 되사들여 40억원을 함께 챙기려고 한 사실이 드러나 특검팀의 추적을 받아왔다.정씨는 또 2000년 광주 프라도호텔 공사에도 이씨와 함께 참여하는 등 사업상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으며,대양금고 실소유주 김영준(구속)씨측에게도 ㈜레이디 주식 20만주를 장외에서 매각하는 등 거래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이 주목하는 부분은 이씨가 삼애인더스 주가조작으로 얻은 256억원의 일부를 관리해왔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이씨가 ㈜레이디의 경영권을 인수한 뒤 정씨가 회사자금 96억여원을 횡령했다는 점,이씨가 특검팀 조사에서“정씨에게 받을 돈이 수백억원 있다.”라고 진술한 점 등이 이런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특검팀은 정씨가 갖고있던 컴퓨터와 장부 등을 분석,실마리를 풀어가고 있다. ●수사정보 누설 파문= 구속된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씨가 “지난해 11월 검찰 고위간부로부터 나에 대한 수사 정보를 들었다.”고 진술함에 따라 검찰이 다시 한번파문에 휩싸이고 있다.이수동씨와 친분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호남 출신 검찰 간부들은 한결같이 “수사 정보를 알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았고 알려준 적도 없다.”며 적극 부인하고 있다.이수동씨가 입을 열지 않는 한 정보를 흘려준 당사자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이명재 총장 취임 이후 겨우 안정을 되찾고 있는 검찰로서는 사실로 드러날 경우 다시 한번 도덕성에 상처를 입게 됐다. 장택동기자 taecks@
  • 부실수사 다시 도마에/ 검찰, 정말 못 잡은건가

    차정일 특별검사팀이 대양금고 실소유주 김영준씨에 이어 전 레이디가구 이사 정모씨와 이용호씨 동서이자 전 KEP전자 이사 김모씨를 4일 검거함에 따라 검찰이 또다시 눈총을 받고 있다. 정씨와 김씨는 이용호씨의 주가조작과 국세청 등에 대한로비 의혹을 밝혀 줄 수 있는 연결고리로 알려져 있다.정씨는 이용호 게이트 외에 다른 고소 고발 사건에도 연루돼 서울지검은 물론 인천지검도 추적했었다.지난해 이용호게이트를 수사했던 대검 중수부도 이들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으나 검거에는 실패했다.반면 특검팀은 추적 보름만에 검거에 성공했다. 지난해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했던 검찰 관계자는 “고의로 잡지 않았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얘기”라고 항변하면서도 막상 특검의 검거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는반응이다.특검팀이 이들을 붙잡은 것은 끈질긴 통화내역추적 덕분이었다.정씨와 김씨는 추적에 대비해 몇 대의 휴대전화기를 바꿔가며 사용했지만 집요한 추적에 덜미를 잡혔다. 특검팀은 잇따른 관련자 검거에 쾌재를 부르면서도 검찰을 의식해 말을 아끼고 있다.이상수 특검보는 “(수사에)운이 따라준다.”며 ‘운칠기삼(運七技三)’을 내세웠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레이디가구 대주주 체포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4일 구속된 G&G회장 이용호씨가 삼애인더스 주가조작으로 챙긴 256억원 가운데 일부를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진㈜ 레이디의 실질적 대주주였던 정모(39)씨를 긴급 체포,이용호씨와의 자금 거래 내역을 추궁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밤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정씨를 검거해정씨의 노트북 컴퓨터와 플로피 디스켓,수첩 등을 분석하고 있다.정씨는 2000년 초 이씨가 인수한 레이디의 회사자금 96억 5000만원을 횡령한 뒤 잠적,검찰의 수배를 받아왔으며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이 회사 지분 37%를 이씨에게 110억원에 매각하려 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검팀은 또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구속)씨로부터 “지난해 대검이 이용호씨를 수사할 때 검찰 고위 간부로부터 수사 정보를 제공받았다.”는 진술을 확보,사실인지 확인 중이다. 특검팀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대검에서 도승희씨를 조사할 때 이수동씨가 미국에 다녀오는 등 수사에 대비한 정황이 있어 이를 추궁하는 과정에서 검찰 간부로부터 정보를 얻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면서 “이씨는 5000만원을빌려줬다는 두 여인과도 사전에 돈의 사용처에 대해 입을맞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그러나 이씨가 수사 상황을 알려준 검찰 간부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입을 다물고 있어 당시 수사 관계자를 중심으로 조사하고있다. 특검팀은 인터피온 전무로 취직한 전 금감원 부원장보 김영재(金暎宰)씨의 동생 영봉씨가 귀국함에 따라 이번 주안에 소환,취업 경위를 조사키로 했다. 장택동 조태성 기자 taecks@
  • 김영재씨 동생 출국금지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3일 이씨의 계열사인 인터피온에 전무로 영입됐던 전 금감원 부원장보 김영재(金暎宰)씨의 동생 영봉씨가 최근귀국함에 따라 출국금지 조치를 취하고 금명간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특검팀은 지난 99년말 인터피온의 주가조작 사건을 조사한금감원이 이용호씨를 검찰 고발대상에서 제외한 직후 영봉씨가 이 회사에 전무로 취업한 점을 중시,이용호씨가 김영재씨에게 구명로비를 했는지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특검팀은 특히 김영재씨가 인터피온 주가조작 사건 처리에 간접적으로개입했다는 관련자 진술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영봉씨 조사에 이어 김영재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또 금감원 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씨가 전 인터피온 사외이사 도승희(都勝喜)씨의 도피를 사주했다는 정황을 포착,사실 확인 작업에 나섰다.특검팀은 지난해 11월 이수동씨가 도씨에게 6000여만원의 채권을 제공한 뒤 도피하라고 지시했다는 진술을 도씨로부터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이수동씨 계좌 압수수색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1일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구속)·이용호씨와 전 한국전자복권 사장 김현성(金炫成·해외도피)씨 등의 계좌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수동씨가 이용호씨로부터 5000만원 외에 추가로 돈을 받았는지조사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99년 금감원이 인터피온 등 이용호씨 계열사의 주가조작 사건을 처리한 과정이 석연치 않다고 보고 금감원에서 주가조작 조사기록 및 관련자 계좌추적 결과를추가로 넘겨받아 분석중이다. 특검팀은 전 금감원 부원장보 김영재(金暎宰)씨를 다음주 중 재소환,이용호씨 계열사에 대한 조사에 직·간접으로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KEP전자 김모(수배중) 이사와 이 회사 소유 계좌 50여개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KEP전자가 99년 10월 수십억원대의 회계조작을 적발당하고도 1억여원의 납세처분만 받았던 과정에 국세청에 대한 로비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이게이트 특검수사 전망/ 이수동 ‘정치권 청탁’ 없었나

    아태재단 전 상임이사 이수동씨의 사법처리를 사실상 매듭지은 특검팀의 수사 칼날이 전 금감원 부원장보 김영재씨로 향하고 있다.특검팀은 이씨가 정치권에도 청탁을 했는지 캐고 있다. ◆김영재씨,사법처리될까=김씨는 아세아종금의 퇴출과 관련,신인철 전 한스종금 사장으로부터 5750만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가 최근 법원에서 무죄 확정 판결을받았다.하지만 이번에는 특검팀에 의해 다시 한번 사법처리될 위기에 놓여 있다.특검팀은 이씨가 실제로 금감원에청탁을 했다면 상대는 김영재씨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씨와 이씨는 여전히 금감원 로비를 부인하고 있지만 이날 검찰에 출두한 서울시정신문 전 회장 도승희씨는 “인터피온에 대한 금감원의 주가조작 조사가 진행 중이던 99년 10월 김영재씨에게 이용호씨를 소개시켜 줬으며 나중에 이씨가 ‘김씨를 만나 큰 덕을 봤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밝혔다.전 아태재단 사무부총장 황모 교수도 “기억은 안 나지만 내가 김씨에게 한번 전화해 준 것은 맞는 것 같다.”며 도씨의 진술을 뒷받침했다. 특검팀은 증인과 물증을 확보하기 위해 최근 김씨의 비서를 불러 조사하고 김씨의 집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특검팀은 이용호씨가 김씨의 동생을 인터피온의 사외이사로 영입한 것을 김씨의 도움에 대한 대가로 보고 있다.또 99년12월 KEP전자의 주가조작에 대한 금감원의 조사 과정에서도 김씨가 이용호씨에게 유리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향후 수사 전망=이수동씨는 40년 이상 김대중 대통령을보좌하면서 ‘동교동 4인방’의 한 사람으로 꼽혀 왔다.이러한 이씨의 위치로 볼 때 이용호씨가 금감원뿐 아니라 정치권에 청탁을 했을 가능성도 충분하다.특검팀 주변에서는 김 대통령의 차남 홍업씨와 모 여권 실세의 이름이 계속흘러나오고 있다.이수동씨가 받은 5000만원이 아태재단이나 정치권으로 흘러 들어갔는지도 밝혀내야 할 부분이다. 이수동씨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되면 특검팀은 대양금고실소유주 김영준씨를 통한 정·관계 로비 여부 등 이용호씨의 남은 의혹을 밝히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2000년 5월 이용호씨진정·고소사건 수사팀에 대한 추가 사법처리 여부,이형택씨의 수사중단 압력 의혹에 대한 조사 등도 특검팀이 매듭지어야 할 과제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꼬리 내리는 친인척 비리 공방

    국회 파행의 원인이 됐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친인척 비리 의혹과 이회창(李會昌) 총재 장남 정연씨의 주가조작을 둘러싼 여야의 치열한 공방전이 꼬리를 내리고 있다. 철도·발전 부문 등 공기업 파업 등 당장 풀어야 할 현안들이 산적한 탓도 있지만 파장으로 접어든 분위기다. 한나라당 홍준표(洪準杓) 의원은 지난 18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김 대통령 친인척 및 측근 12인에 대한 비리의혹을 제기하며 기세를 올렸다. 홍 의원은 특히 '홍걸씨의 은행 거래 세부내역'이라는 문건을 통해 월 1000만원을 더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대변인 논평도 크게 줄었다. 남경필 대변인이 26일 아태재단 상임이사인 이수동씨의 특검 수사와 관련, “”김 대통령 일가와 아태재단은 진솔한 사과와 책임있는 해명도 없고 고작 이씨의 개인비리라는 억지 변명만 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정도였다. 민주당도 이 총재 아들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이명식(李明植)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총재 가족에 대한 비리 회피를 위해 국회를 파행시켰다.”고 주장,국회 파행의 책임을 야당에 전가하는 데 활용했다. 한편 야당과 일부 언론의 공격을 받은 '사랑의 친구들'은 26일 반박자료를 내고 “”정치권과 매스미디어는 우리 단체를 정치공세나 폭로 위주 센세이셔널리즘의 희생물로 만들지 말라.””면서 “”근거없는 무책임한 폭로에는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이수동 수수’ 4人4色 진술/ ‘5000만원’ 숨겨진 진실 뭘까

    아태재단 이수동 전 상임이사가 이용호씨로부터 받은 5000만원을 둘러싸고 관련자들의 진술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특검팀은 ‘진실’을 찾기 위해 이들을 대질 심문하는 한편 물증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누구 말이 맞나] 이 사건의 주요 인물은 구속 중인 이용호씨와 이수동씨,아태재단 전 사무부총장 황모 교수,금감원 김영재 전 부원장보,인터피온 전 사외이사 도승희씨 등4명이다.특히 도씨의 진술이 다른 세 사람과 많이 다르다. 먼저 5000만원의 성격에 대해 이수동씨는 “용돈 명목으로 받았다.”고 밝혔다.반면 도씨는 “이수동씨가 금감원에 청탁을 해준 데 대한 일종의 성공 사례금으로 줬다.”고 주장했다.이수동씨는 이용호씨에 대해 처음에는 “전혀모르는 사이”라고 했다가 “98년 10월 이후 4차례 만났다.”고 말을 바꾸기도 했다. 금감원에 청탁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말이 엇갈리고 있다. 도씨는 “99년 12월 이수동씨를 찾아갔더니 황씨를 소개해줬고,그뒤 황씨를 통해 김영재씨와 이용호씨가 만나도록주선했다.”고 밝혔다.그러나 김씨는 “이 문제와 관련해어떠한 연락도 한 바 없다.”고 단호하게 부인하고 있고,이수동씨도 “금감원에 청탁한 적이 없다.도씨가 황씨를직접 찾아가 만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황씨는 “기억은 안 나지만 도씨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애매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누군가는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수동씨와 김씨의 관계에 대해서는 황씨가 다른 말을 한다.이수동씨와 김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라고 말했고,도씨도 “두 사람은 모르는 사이였을 것.”이라고 진술했다.반면 황씨는 “이수동씨와 김씨는 정권교체 뒤 알고 지낸 사이였다.”고 말했다. [다른 의혹들] 금감원이 인터피온 주가조작을 검찰에 고발한 시점은 99년 10월.반면 이용호씨가 5000만원을 준 것은2000년 3월이다. ‘성공 사례금’이라 하더라도 시간 간격이 너무 크다. 특검팀은 이 돈이 금감원이 아닌 검찰에 대한 청탁 대가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검찰이 이용호씨를 기소한 시점이 2000년 3월로 시기가일치하고, 이수동씨도 당시 서울지검 모 간부를 알고 지냈다는 점은 인정했다. 특검팀은 또 이용호씨의 다른 계열사에 대한 조사 무마대가일 가능성도 조사 중이다.99년 말 금감원은 KEP전자의주가조작 사건 등도 조사했지만 이용호씨는 고발하지 않은것으로 알려졌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특검, 이수동씨 사법처리키로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24일 이용호씨로부터 인터피온에 대한 주가조작 조사 무마 명목으로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아태재단 이수동(李守東) 전 상임이사를 25일 소환,금품 수수 경위 등을 조사한 뒤 혐의가 확인되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등 혐의로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특검팀은 이 전 이사가 이용호씨와 98년 10월 처음 만난 뒤 친분을 유지하면서 99년 10월 인터피온 주가조작에 대한 금감원 조사에 영향력을 행사한 단서를 상당부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또 당시 조사를 맡았던 금감원 조사1국 직원 3명을 소환하는 등 이용호씨의 금감원 로비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특검팀은 인터피온과 KEP전자 등에 대한 99∼2000년 금감원과 검찰 조사 기록을 넘겨받아 정밀 검토하는 등 인터피온사건 외에도 이용호씨가 로비를 했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다. 특검팀은 지난주말 이 전 이사 및 금감원 김영재(金暎宰)전 부원장보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예금통장과 수첩,메모장,서류 등을확보해 분석하고 있다.또 아태재단 사무부총장을지낸 K대 황모(50) 교수가 이 전 이사의 부탁으로 김 전 부원장보와 인터피온 사외이사였던 도승희(都勝喜) 서울시정신문 전 회장을 연결시켜준 사실을 확인했다. 특검팀은 필요할 경우 김 전 부원장보와 황 교수를 재소환,이 전 이사와 대질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또 이용호씨가 자신을 고발 대상에서 제외시켜준 대가로 김 전 부원장보의 동생 영봉(50)씨를 인터피온의 전무로 영입했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다. 한편 특검팀은 이 전 이사가 일부 검찰 간부와 상당한 친분을 갖고 있었던 정황을 포착,2000년 3월 검찰이 인터피온 주가조작과 관련해 이용호씨를 벌금 2000만원에 약식 기소하는 과정에 이 전 이사가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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