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주가조작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 비서실장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 리츠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 지원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 중상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45
  • “기자실 없애면 오히려 불편”재경부·검찰·경찰 “엠바고 유지 필요”

    ‘기자실 통합,되게 헷갈리네….’ 요즘 관료사회의 최대 관심사가 기자실 폐쇄로 떠올랐지만 관심만큼이나 혼란스러운 모습이다.문화관광부가 기자실 폐쇄 등의 언론홍보지침을 발표하자 대부분의 부처들은 기자실 폐쇄를 준비하고 있지만 일부 부처는 기자실 유지 불가피론을 펴고 있다.기자등록제로 바뀌면 기자단이 해체되고,이는 사실상 엠바고(일정기간 보도자제 요청) 유지 불가능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정부 정책의 대국민 홍보에 차질도 예상된다. 재정경제부는 경제위기 상황을 감안하면 기자실 폐쇄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재경부 관계자는 “경제가 불안한 상황에서 국민들에게 빨리빨리 알려야할 사안이 많은데 기자실을 없애면 우리가 불편해서 안된다.”고 말했다.예를들면 무디스가 한국 신용등급을 조정한다는 뉴스를 긴급히 전할 경우 합동기자실로는 한계가 불보듯 뻔하다는 것이다. 재경부는 기자실 옆에 별도의 브리핑 룸도 이미 운영하고 있다.재경부는 이런 사정을 국정홍보처 주재로 21일 열릴 중앙부처 공보관 회의에서 설명할 계획이다.엠바고가 절실하게 요구되는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의 경우 기자단 해체로 수사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모 기업의 주가조작 내사사건이 출입 언론사가 아닌 곳에서 보도돼 해당 기업으로부터 거세게 항의를 받는 등 곤욕을 치른 적이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제보를 받고 수사를 하는 내사 사건의 경우에는 혐의가 확정되지 않은 사안으로 엠바고가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이같은 사실이 여기저기서 마구 공개되면 무고한 기업에는 치명적인 상처를 입을 수 있다.”고 걱정했다. 경제부처와 사회부처 기자실을 통합할 경우 부작용도 우려된다.과천청사 관계자는 “건설부와 교통부가 합해진 건설교통부는 사회부와 경제부의 기자들이 복수로 출입하면서 공무원의 이질감 못지 않게 기자들의 불편함도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행정자치부 간부는 “하나의 합동브리핑룸을 운영할 경우 언론사별로 출입기자가 10여명에 달할텐데 청사에 합동브리핑 룸만을 운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기존 기자실도 취재지원실이나 원고송고실 등으로 바꿔 모든 기자들에게 개방한 뒤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중앙청사의 한 공무원은 “앞으로 기자들의 취재에 어떻게 응대해야 할지 고민된다.”면서 “기자와 거리를 두면서 정부정책을 적극 홍보하라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대전청사의 한 과장은 “대부분의 공무원들이 기자실 폐쇄 등으로 긁어 부스럼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사회플러스/ 코스닥기업 주가조작 17억 차익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徐宇正)는 17일 허수매수주문 등을 통해 코스닥 등록기업의 주가를 조작해 약 17억원의 시세차익을 올린 정모(42)씨를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정씨는 2000년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수십개 증권계좌를 이용,347차례에 걸쳐 코스닥 상장사 D사 주식 132만 9000여주에 대해 고가매수주문을 하고 931차례에 걸쳐 1280여만주에 대해 허수매수주문을 해 주가를 1600원에서 7500원으로 상승시켜 약 17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TV서 거짓정보 주가조작 사이버 애널리스트 철퇴

    케이블 TV 증권프로그램을 통해 거짓 정보로 특정 종목을 추천한뒤 부당이득을 취한 사이버 애널리스트와 방송연출자 등이 경찰에 적발됐다. 증권거래법상 ‘허위사실 유포행위’로 처벌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2일 안모(31)씨 등 사이버 애널리스트 5명과 모 케이블 TV 증권프로그램 PD 장모(34)씨,모 투자증권 개포지점 투자상담사 오모(36)씨 등 모두 7명을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안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8월까지 증권투자관련 프로그램에 객원 해설위원으로 출연,“모 은행에 무디스 사가 방문하였다.”,“모 텔레콤의 순이익의 선점성이 부각된다.”,“모 약품의 주당 순이익이 1만원이 넘어갈 수 있다.”며 거짓 정보를 흘린뒤 시청자들의 매수로 주가가 오르면 미리 매수한 물량을 즉시 매도하는 수법으로 9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증권사,투자사 등의 애널리스트는 증권거래법에 따라 주식매매가 금지돼 있으나,증권정보 사이트나 케이블 TV에서 활동하는사이버애널리스트에 대해서는 별다른 규제가 없어 법적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허위사실을 앞세워 모두 46개 종목을 추천했다.”면서 “특히 차명계좌,동호회 회원계좌,자기매매 등 67개 계좌를 통해 미리 사놓은 주식을 매도 처분하는 수법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특별한 자격이나 검증을 받지 않은 자들이 인터넷 주식사이트에서 활동하면서,방송에 출연해 선량한 시청자를 우롱했다.”면서 “케이블 TV 증권 방송 내용에 대한 검증제도를 마련하고,사이버애널리스트도 강력규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재계 새정부정책 대응방식 DJ-盧초기 닮은 꼴 ‘제동걸다 안먹히면 순응’

    재벌개혁 비판,‘사회주의’ 발언,전경련 회장 교체,정치개혁 요구….노무현 정권 출범을 일주일 앞둔 가운데 재계의 차기 정부에 대한 대응방식이 지난 98년 ‘국민의 정부’ 출범 때와 닮은꼴을 띠고 있다.특히 전경련이나 경총 등을 활용한 재벌개혁 비판이나 일련의 개혁정책 수용 과정은 ‘판에 찍은’듯하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갈등과 화해를 오가는 패턴이 의도적인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면서 “재벌개혁이 DJ정권 처럼 용두사미로 끝날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외곽부대 동원하기 새 정부 흔들기의 선봉장은 전경련 등 재계 외곽단체다. 이들은 ‘치고 빠지는’ 수법으로 새정부의 개혁의지를 가늠해 본다.손병두(孫炳斗) 전경련 부회장이 지난달 ▲집단소송제▲출자총액제한제▲상속·증여세 완전포괄주의 등 재벌 개혁정책을 강도높게 비판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지난 98년 전경련이 재벌개혁은 시장 자율에 맡겨야한다는 보고서를 낸 것도 같은 맥락이었다.내용만 바뀌었을 뿐 비판의 목소리는 똑같다.경제 위기에 국내외 환경이 불투명하다는 도입거부 이유도 반복된다. 특히 새 정부와 재계의 갈등을 증폭시켰던 전경련 김석중 상무의 ‘사회주의’ 발언과 유사한 파문은 지난 98년에도 있었다.발언 당사자만 다를 뿐이었다.당시 재계는 고통분담 차원에서 진행된 총수들의 사재 출연이 사회주의적 발상이라고 반발했다. 정경유착 근절과 금권정치를 단절하라는 정치개혁 요구도 5년이 지난 지금도 반복되고 있다. ●유화 제스처 새정부와 갈등을 푸는 방법도 5년전과 흡사하다. 지난 98년에는 김우중(金宇中) 회장이 전경련을 새로 맡으면서 새정부가 추진하는 개혁조치에 협력하며 관계개선에 나섰다. 이번에는 손길승(孫吉丞) SK회장이 전경련 수장에 취임하면서 재계의 반발 기류가 가라앉았다. 재계의 반발 기조가 급속도로 바뀌는 계기도 닮았다.98년에는 삼성의 ‘타깃’ 소문이 퍼지면서 정부의 재벌개혁 정책에 탄력을 받았다.이번에는 검찰이 SK를 조사하자 재계가 새 정부의 재벌개혁 정책에 호응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kdaily.com ◆재계 집단 소송제 수용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등경제5단체는 집단소송제를 수용하고 대기업의 주5일 근무제를 연내 도입하는 등 새 정부의 재벌개혁·경제정책을 원칙적으로 수용키로 의견을 모았다. 경제5단체는 새 정부의 경제정책을 원칙적으로 받아들이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새 정부 출범 이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경제5단체장은 지난 14일 손길승 전경련회장 취임후 첫 모임을 갖고 새 정부의 경제정책에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정부와 재계가 ‘윈-윈’할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경제5단체는 이러한 원칙 아래 지난 18일 조사담당 임원회의를 갖고 ▲집단소송제▲출자총액 제한제도▲금융기관 계열분리 제도▲주5일 근무제▲외국인 고용허가제 등 주요 경제정책에 대한 재계의 수용 여부와 구체적인 대안을 협의했다.이 자리에서 집단소송제는 소송을 남발할 우려가 있지만 분식회계,주가조작,허위공시 등이 입증돼 형사소추를 받은 상장사에 대해 적용토록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주5일 근무제는 기업과노동계가 불만을 제기하고 있지만 휴가·휴일제도 및 근로조건 등을 국제기준에 맞추고 중소기업에 대한 시행시기를 연기하는 것을 전제로 정부안을 받아들인다는 방침을 정했다. 출자총액제한 제도는 재벌기업의 무분별한 확장을 막는다는 기본 취지를 인정하되 기업의 원활한 구조조정이나 핵심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도록 신축적인 운용을 정부측에 요구키로 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사이버애널리스트 주식매매 금지/금감원,유명증권사이트 주가조작 적발

    팍스넷 등 인터넷 증권정보 사이트에서 활동하는 ‘사이버 애널리스트’들도 일반 애널리스트처럼 주식매매가 금지되는 방안이 추진된다.수수료 수입이 일정규모 이상인 증권정보 사이트를 금융감독원의 감독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모색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12일 팍스넷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이버 애널리스트 배모(38)씨가 2001년 10월부터 6개월 동안 18개 종목을 대상으로 시세조종을 벌인 혐의가 적발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발표했다.배씨는 ‘미래칩스’라는 필명으로 팍스넷 뿐 아니라 각종 방송매체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그가 주로 동원한 작전은 ‘번개’와 ‘메뚜기’.짧은 기간(번개)동안 수십차례 종목을 옮겨가면서(메뚜기) 시세조종을 끝냈다.작전에 소요된 시간은 평균 3일에 불과했다. 평균 주가상승률은 39%.현행 주가감시시스템(최고 66%,최저 18%)을 피해갈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 배씨는 개인적으로 알게 된 외국인의 주식계좌를 활용,‘외국인 선호종목’이라는 등의 표현을 내보냄으로써 ‘개미’ 투자자들의 매수를 유인했다.시세조정에 따른 사례비는 물론 본인도 이른바 ‘모찌계좌’(자신의 계좌)를 개설,6억원의 시세차익까지 챙겼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정보사이트는 금감원의 감독·검사 대상이 아니어서 사고가 재발할 위험이 높은 만큼 사이버 애널리스트들의 주식매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아울러 통신비밀보호법을 개정,금감원도 인터넷 증권정보 사이트의 가입자및 자료 게시자의 인적사항 요구권,IP 추적 권한을 갖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하지만 사생활 침해 등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돼 진통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안미현기자
  • 공제회 이사에 투자대가 수억 건넨 혐의 벤처기업 사장 곧 소환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9일 전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상임이사 손진철(49·구속)씨로부터 주식 매입 대가로 수억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M사 사장 김모(35)씨가 자진출두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조만간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지난해 4월 공제회 기금 50억원을 투자하는 대가로 손씨에게 리베이트 수억원을 건넸는지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또 김씨가 자사의 경영정보시스템을 센트럴시티에 납품하고 센트럴시티 인수를 위한 애경그룹측의 펀드에도 참가한 경위도 확인할 방침이다.김씨는 지난해 10월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됐다가 올해 초 벌금 3억원을 선고받고 풀려난 뒤 검찰 수사를 피해 잠적했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이익치씨 이르면 내일 소환

    서울지검 형사9부(부장 李仁圭)는 9일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전 현대증권 회장 이익치씨를 고발인 자격으로 이번 주초에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씨가 국민통합21 정몽준 의원과 98년 당시 현대 구조조정본부 관계자들을 상대로 고발장을 제출한 만큼 이씨를 11∼12일쯤 조사하고 뒤이어 현대 구조본 관계자들을 피고발인 자격으로 부를 방침이다. 조태성기자
  • [사설]매매춘에 24조원을 쓰는 사회

    그동안 막연하게 엄청날 것이라고 생각은 했지만,우리나라에서 성매매로 오가는 화대가 연간 24조원대에 이른다는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의 조사 결과는 충격적이다.GDP의 4.1%로 농림어업 분야 총생산액과 맞먹는다.매매춘에 전업(專業)으로 종사하는 여성도 최소 33만명이나 된다고 한다. 그나마 이는 사창가와 유흥주점,이발소 등 ‘소속’이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10∼20명씩 여성을 확보해 놓고 공급하는 전국 1만개 이상의 ‘보도방’은 대상에서 제외됐다.인터넷 채팅을 통한 ‘부업’ 형태의 직접적인 성매매도 조사에서 빠졌다.이같은 성매매까지 포함하면 매춘 여성은 20∼30대 여성 800만명 중 최소한 50만∼60만명에 이를 것으로 형사정책연구원은 추정한다.15명에 1명꼴이다.매춘여성에 대한 통계는 다른 나라에서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그러나 우리 매춘 시장이 다른 나라에 비해 엄청나게 큰 것은 틀림없다고 한다. 매춘시장이 커진 이유에 대해서는 우선 우리의 접대 문화를 꼽는다.현재 우리 기업의 접대비는 연간 5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한다.제 돈을 내고서는 이렇듯 성을 구입할 수는 없다.특히 우리는 한번을 접대하더라도 화끈하게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폭탄주'를 먹지 않으면 직성이 풀리지 않는다.음성적인 뒷거래로 해결하는 경제구조와 정경유착도 문제다.이를테면 주가조작이나 불법적인 기업 인수·합병에는 거액의 검은 돈이 오갈 수밖에 없다.이같은 돈이 향락산업 등에 흘러들어 흥청망청 쓰이고 있는 것이다.착취 구조도 해결해야 한다.윤락업계에 일단 빠져들면,업자들은 법적으로도 해결하기 어려운 교묘한 채권 채무관계를 만들어 빠져 나갈 수 없도록 만들고 있다.크게 보면 무감각해진 성윤리와 물신주의가 바탕에 깔려 있다.내 몸 내 마음대로 하는데 왜 상관하느냐는 식의 태도와 ‘명품’ 구입 열풍과 같은 사치풍조가 맞물려 젊은층을 중심으로 성 문란이 확산되고 있다. 우리의 성 매매 범람은 이제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한 분야에 대한 처방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정치·사회·경제·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부정부패 척결,지하경제 발본색원,한탕주의 배격,투명성 확산 등 개혁작업을 추진해나가야 한다.매춘 여성 모두가 우리의 딸이요,누이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 정몽준의원 검찰 출두/주가조작 개입여부 조사후 귀가

    서울지검 형사9부(부장 李仁圭)는 5일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과 민주노동당 등으로부터 고발된 국민통합21 대표 정몽준 의원을 소환조사한 뒤 귀가시켰다. 정 의원은 이날 검찰조사에 앞서 “국민으로서 법절차를 따라야 된다고 생각해 출두했다.”면서 “이 사건은 5년 전에 이미 무혐의 처리된 사안이고 자세한 내용은 검찰에서 얘기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정 의원을 상대로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 당시 현대중공업의 투자 현황 등을 보고받고 개입한 사실이 있는지와 지난해 대선전 후보단일화를 위한 TV토론에서 이익치씨에 대한 명예훼손 의도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7일쯤 출국예정인 정 의원이 현역 의원인 점 등을 고려,출국금지 조치는 내리지 않기로 했다.정 의원도 검찰에서 ‘언제든 검찰소환 조사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재계­차기정부 또 충돌

    재계와 차기 정부가 재벌정책을 놓고 또다시 정면 충돌 위기로 치닫고 있다. 줄곧 재계의 입장을 대변해 온 자유기업원은 5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의 재벌개혁 정책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도 대통령직 인수위가 외국인 고용허가제를 국회에 상정하면 입법반대 청원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재벌정책 전면 폐지 자유기업원은 10일 세미나를 통해 공식발표할 ‘정책제안’보고서에서 “정부가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재벌의 경제행위를 통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공정거래법의 재벌에 대한 규제정책을 모두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단소송제는 부당행위를 예방할 있는 수 효과도 있지만 영업성과가 좋은 기업이 타격을 입는 부작용이 더 크다며 반대의견을 내놓았다.김정호 자유기업원 부원장은 “허위공시,분식회계,주가조작 등에 대한 처벌 규정이 기존 법체계에 있는 만큼 적발노력을 강화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이형만 부원장은 “출자총액한도제도는 기업의 성장잠재력을 위축시키므로 신속하게 폐지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건비 증가·생산직 기피 가중 중기협도 외국인 고용허가제도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놓았다.국회에 관련 법안이 상정되면 입법 반대 청원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중기협은 “외국인고용허가제는 인건비 부담과 생산직 기피 현상을 가중시켜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게 된다.”면서 “상여금,퇴직금,국민연금 등을 추가 부담하게 돼 인건비가 월 40% 증가한다.”고 주장했다. ‘1년 연수 후 2년 취업’인 현행 산업연수생 제도를 유지하면서 인력난 해소를 위해 연수생 도입규모를 현행 13만명에서 20만명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불법체류자가 외국인 근로자의 80%에 이르는 것은 연수생의 이탈이 아니라 불법체류하기 쉬운 외부환경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정몽준의원 오늘 소환

    서울지검 형사9부(부장 李仁圭)는 4일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으로 고발된 정몽준 의원을 5일 오전 소환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정 의원을 상대로 현대전자의 주가조작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는지,주가조작으로 이득을 얻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정 의원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한 전 현대증권 회장 이익치씨는 이날 정 의원 등 6명을 증권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추가 고발했다. 이씨는 “이미 민주노동당이 고발한 내용이기는 하지만 진실규명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다시 한번 직접 고발한 것”이라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검찰 수사 유보

    검찰이 현대상선 대북송금 의혹사건에 대한 수사를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수(鞠敏秀) 대검 공보관은 3일 대북송금 사건 수사를 유보한 이유에 대해 “현재 정치권에서 진상규명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므로 검찰수사를 유보하고 국회의 논의를 우선하는 것이 남북관계의 발전과 국익을 위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고 발표했다. 국 공보관은 이어 “검찰수사는 사법처리를 전제로 한 절차이고,특히 이 사건 사법처리는 향후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 등 국익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라면서 “남북경제협력사업은 우리 헌법이 지향하는 평화통일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먼저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 논의되는 것이 순서”라고 밝혔다.앞서 김각영(金珏泳) 검찰총장은 이날 오전 김학재(金鶴在) 대검 차장 및 부장들과 회의를 열고 이 문제를 논의했으며,오후에는 유창종(柳昌宗) 서울지검장으로부터 수사 경과와 서울지검의 의견을 들은 뒤 심상명(沈相明) 법무장관을 만나 검찰 입장을 보고했다. 이에 따라 서울지검 형사9부는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회장 등 관련자 16명에 대한 출국금지 및 입국시 통보 조치를 일시 해제키로 했다.그러나 현대전자 주가조작 고발사건과 관련돼 별도로 출금된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은 출금해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새정부 정책탐구] 2. 경제분야

    차기 정부의 경제정책,특히 재벌정책을 둘러싸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내에서도 여러 견해가 나온다.대체로 과감한 재벌개혁을 선호하는 위원들이 많은 가운데 대기업측은 벌써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동북아 경제중심국가 건설·경인운하 건설을 둘러싼 혼란상도 나타난다.재벌정책 등에서 견해를 달리하는 이필상 고려대 교수와 이재웅 성균관대 부총장의 대담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경제정책 철학과 방향을 짚어본다. ●이재웅 부총장 노무현 당선자는 여러가지 공약을 내걸었고,경제정책의 중점은 재벌개혁과 노사문제에 있는 것 같다.재벌개혁은 정권 초기에 해야 한다고들 하기 때문에,정권 초기에 재벌의 팔을 비틀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히기 쉽다.하지만 지금은 김대중 정부 출범 시절과는 여건이 다르다.빅딜처럼 어떤 현상에 대증적으로 대응했다가 오히려 시장을 망치는 사례가 있지 않았나. ●이필상 교수 김대중 정부의 개혁정책은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본다.외환위기를 맞은 우리나라를 살리는 데 공헌했다는 데 이의를 제기하는사람은 없을 것이다.하지만 구조개혁에 철학이나 일관성이 부족했던 측면은 있다.순수한 시장논리,경제논리에 의해 추진돼야 하는데 관치라는 도구를 이용하고 정치논리에 따라 하다 보니까 제대로 개혁이 안 됐다.이런 점은 차기 정부에 좋은 교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부총장 이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처럼 막강하고 권위적인 사례는 과거에 없었던 것 같다.김대중 정부에서도 인수위 활동이 크지 않았는데 이번 인수위는 권력지향적이고,실력 이상으로 언론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경인운하 건설계획을 백지화했다가 다시 번복하는 것은 문제다.인수위가 직접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필요치 않고,특히 재벌 등에게 불필요한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는 것은 문제다. ●이 교수 인수위는 새 정부의 국정운영 철학이나 정책방향을 정리하고,새 정부가 개혁이나 정책을 제대로 추진하도록 사전에 정지 작업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경인운하 사업 중단을 번복한 것처럼 어떤 사업이 되는지,안 되는지를 따지기보다 앞으로 새 내각이 들어서 정책을 만들고 추진하기전에 국민에게 비전을 줘야 한다. ●이 부총장 집단소송제의 근본 취지는 좋은 것이라고 본다.다만 분식회계,주가조작,허위공시 등의 불법행위를 하는 재벌을 징벌하는 효과는 있겠지만 소송남발을 가져올 수 있지 않나.최근 한·미 재계대표 회동 때 ‘미국도 집단소송제를 했지만 부작용이 많으니 신중하게 하라.’는 충고가 있었다. ●이 교수 집단소송제 도입에는 찬반 논란이 있을 수 있다.하지만 증권시장은 경제성장의 과실을 공평하게 나눠갖는 자본주의의 심장인데,병이 들어 있는 것이 문제가 아닌가.정보독점은 물론,분식회계·주가조작·허위공시 등의 불법행위는 심장을 멎게 하는 독약이다.이런 일들이 계속돼 증권시장이 낙후되고 기업발전이나 투자자의 자산증식이 왜곡돼 있다.그래서 집단소송제를 도입해 증권시장을 건전화하는 수단으로 삼자는 것이다. ●이 부총장 200% 부채 제한을 두면서 동시에 출자총액을 제한하면 기업활동이 어렵게 된다.기업의 발이 8개 필요하면 8개를 갖고,하나만 필요하면 하나만 갖도록 하면 될 것이지,정부가 판단해서 규제하는 것은 안 된다고 본다. ●이 교수 집단소송제에서 소송남발이 걱정되는 측면이 있지만 소송요건을 아주 정확하게 만들면 해결할 수 있다.다중규제가 있어도 기업들이 투명하게 운영된다면 이런 규제가 존재하는지조차도 모를 것이다.출자총액제한은 궁극적으로 없어져야 하겠지만 아직은 필요성이 크다고 본다.기업이 마음대로 투자하도록 뒀다가 우리 사회 전체가 많은 피해를 입었다.국제경쟁력을 가져야 하는데 문어발식 경영을 하면서 중소기업이 설 땅을 주지 않았다.출자총액 제한제도는 공기업을 인수하거나 동종업계에 투자하는 등의 12개 항목에서 예외규정을 두고 있어 기업활동에 상당히 느슨한 편이다. ●이 부총장 금융계열사 분리청구제 도입에 기본적으로 찬성한다.산업자본이 가질 수 있는 시중은행 지분은 4%로 제한돼 있지만 제2금융권에 대한 제한은 엄격하지 않다.재벌이 보험·증권을 소유하고 사금고화하는 경향도 있어 2금융권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이 교수 금융계열사 분리청구제도는 재벌에 소속된 금융기관이 계열사를 부당하게 지원할 경우 정부가 금융기관을 재벌에서 떼어내라는 소송을 제기하는 것이다.여기서 정부가 이기면 떼내게 되는 것이다.금융기관이 재벌에 속하면 사금고처럼 계열사 지원 등 특혜를 주게 돼 시장의 공정한 운영과 경제발전을 저해하기 마련이다.재벌로부터 무조건 떼어 내려는 징벌적인 조치가 아니다.나쁜 징조가 있을 때 조짐을 막을 수 있도록 건전한 의미에서 도입하자는 것이다. ●이 부총장 복지사회 추구는 좋지만 재정에 부담을 주는 측면이 있다.연금이 바닥나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노동을 할 수 없는 사람에게 최소한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을 제공하는 것은 좋지만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까지 감당할 수는 없는 일이 아닌가.모두가 일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사회통합은 장애자·노인·여성·빈곤층만 소외계층이라고 생각해서 이들만 통합해서는 안 되고 능력있는 사람,부자 등도 참여해야 하지 않는가. ●이 교수 IMF 이후 신자유주의 물결로 소득격차가 심해지고 소외계층이 많아졌다.최소한 인간으로 살 수 있는조건을 마련하기 위해 장애인·노인·여성을 지원해야 한다.이것이 바로 참여복지 정책이다.정부가 일방적으로 지원하기보다 도와줘야 하는 전제조건을 지키면서 성장과 분배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그런 면에서 우리 경제에 새로운 동력을 찾아야 할 것이다.새로운 기술과 상품,신(新)산업을 만들고 생산동력을 키워 경제를 살린 뒤 힘을 가진 상태에서 분배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이 부총장 노 당선자가 동북아 경제중심국가 건설을 내세웠지만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외자유치가 중요하다.하지만 다국적기업의 아시아지역본부를 끌어오려고 1년여 전부터 노력했지만 제대로 된 것이 없다.다국적 기업이 들어와 영업을 원활하게 하도록 국제물류·비즈니스·금융의 허브(중심)를 만들어야 한다.기업여건이 유리해야 하는데 다중규제장치를 만들고 국민정서를 앞세우면 아무도 들어오지 않을 것 아닌가.제조업 위주의 동북아 중심국가 계획을 세우기보나 금융서비스도 강화해야 할 것이다. ●이 교수 국제경제 구도에서 우리는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에 포위돼 있는 상황이다.유일한 돌파구는 중국이지만 중국도 경쟁력이 높아져 힘든 상황이 아닌가.이런 상황에서 시장에서의 우위를 유지하려면 경쟁력이 있는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정보기술(IT)·생명공학·나노(NT)·환경 등 미래산업에 집중투자해서 주도권을 갖고 동북아 중심국가의 청사진을 만들어야 한다.동북아 경제의 중심이 되려면 금융산업이 받쳐주고 실물산업을 선도해야 한다. ●이 부총장 차기 정부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하겠다고 했지만 권력의 지방분산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중앙집권국가 체제라서 권력·교육·문화 상권 등이 모두 중앙에 있는 것이 문제다.경제뿐 아니라 권력과 교육이 분산돼야 한다. ●이 교수 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루려면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지역마다 먹고 살 것을 만들어야 한다.당선자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것도 바로 이런 것이다.지역별 유리한 산업을 특성화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정책을 펴면 사람이 따라가게 마련이다.이를 위한 중요한 인프라는 교육이다.교육을 분산하고 특화하는 경제특화와 맞물려야 상승효과가 있을 것이다.아직도 정부가 경제를 주도하는 현실에서,정부기능이 분산화되는 것도 중요하다. ●이 부총장 마지막으로 차기 정부에 하고 싶은 말은 새정부에 대해 어느 때보다 국민의 기대가 크면서 불안도 크다는 것이다.불안감을 느끼는 사회계층도 참여시키고 껴안는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새 정부가 성별·장애자·학력·비정규직·외국인 등 5대 차별없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했는데,연령차별이 빠져 있다.40대만 돼도 퇴출되고 50대에 명퇴하는 상황에서 중·장년층에 대해 관심을 둬야 할 것이다. ●이 교수 개혁과 파괴는 구분해야 한다.개혁은 잘못된 것을 고쳐 잘되게 하는 과감한 정책행위다.파괴는 잘못된 것을 부수고 보자는 감정적인 행위로,지금까지 개혁은 감정적 파괴 형태가 많았던 것 같다.재벌개혁의 경우 재벌부터 잡고 보자는 생각에 흔들어 불안과 혼란이 생겼다.그러다가 정권 막판에는 돈이 필요해서 재벌을 옹호하는 것으로 끝났다.개혁에 대한 근본철학이 빈곤하고 정치논리에 따라가기 때문에 빚어진 일이었다.법과 제도를 바꿔야하는데 야당이 절반인 상황에서 개혁이 되겠느냐는 걱정도 많다.개혁은 국회의 입법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국민의 공감대를 형성해서 국민의 뜻을 모아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추진해야 한다.여기서 전제조건은 사회통합이다.빈부·세대·지역·노사갈등 등을 봉합하면서 지금 당장은 치유가 어렵지만 앞으로 개혁하면 갈등이 해소된다는 희망을 줘야 할 것이다. 정리 박정현 김미경기자 jhpark@
  • 서울지법“진승현씨등 15억 배상하라”

    자신이 대주주로 있던 열린금고 등을 통해 불법대출을 받아 주가조작을 한 혐의로 상고심에서 징역 5년이 확정된 MCI코리아 부회장 진승현(30)씨와 열린금고 전 경영진에게 배상 책임을 묻는 판결이 내려졌다. 서울지법 민사합의23부(부장 金紋奭)는 3일 열린상호신용금고가 진씨와 전 경영진 6명을 상대로 낸 2건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15억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회사 경영진이 진씨 지시에 따라 적절한 담보도 없이 대출을 해줘 회사에 손실을 끼친 점이 인정된다.”면서 “상호신용금고법상 매입할 수 없는 비등록·비상장 주식을 고가에 매입해 손실을 끼친 5억원도 배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99년 10월8일부터 12월20일까지 진씨 지시로 대유리젠트증권 주가조작에 개입,13억여원의 손실을 입었다.”며 열린금고가 당시 대표 정모씨 등 2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도 “피고들은 7억원을 배상하라.”고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 진씨는 대주주로 있던 열린금고로부터 376억원을불법대출받는 등 2000억원대의 불법대출과 함께 리젠트증권 주가 조작 등을 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지난해 7월 대법원에서 징역 5년형이 확정됐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뉴미디어 활용 대주주 주가조작 등 집중조사

    금융감독원은 증권시장에 대한 신뢰성 제고를 위해 대주주와 관련된 불공정거래를 집중 조사키로 했다. 주식스왑 등 첨단 금융상품이나 증권전문방송,인터넷 등 뉴 미디어를 이용한 새로운 유형의 시세조종에 대해 특별조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금감원 고위관계자는 2일 “미공개정보 이용 등 대주주 관련 불공정거래가 2001년 21건에서 지난해 30건으로 크게 늘었다.”면서 “특히 인터넷 활성화 등을 악용한 신종 불공정거래 등이 급증하고 있어 조사의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인터넷 관련 불공정거래의 경우 조사 과정에서 IP주소나 통신관련 자료의 확보가 어려워 통신비밀보호법 및 전기통신사업법 개정도 함께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정몽준의원 새달5일 소환

    서울지검 형사9부(부장 李仁圭)는 30일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전 현대증권 회장 이익치씨와 민주노동당으로부터 고소·고발된 정몽준 의원을 다음달 5일 오전 10시30분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다음달 8일 출국을 앞둔 정 의원에게 출국 전 조사를 요구했고 정 의원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정 의원을 상대로 ▲현대전자 주가조작 당시 이를 지시 혹은 묵인·방조했는지 ▲주가조작 사건으로 주식 시세차익을 챙긴 사실이 있는지 ▲지난해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이씨가 한나라당의 사주를 받고 있다.’고 발언한 근거가 있는지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주가조작 관련 혐의에 대해 검찰은 무혐의 처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검찰 관계자는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은 이미 검찰에서 한번 걸러진 사안인 만큼 새로운 사실이 발견되지 않는 이상 처벌이 어렵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 정몽준의원 내주 재소환

    서울지검 형사9부(부장 李仁圭)는 28일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정몽준 의원에 대한 전 현대증권 회장 이익치씨의 고소사건과 민주노동당의 고발사건 수사를 위해 다음 주 중 정 의원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정 의원이 다음달 8일 미국으로 떠나는 만큼 그 이전에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뜻을 정 의원측에 전달했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주가조작 60억 차익 30대 구속.인터넷동호회 계좌로 거래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26일 소규모 자금으로 시세조종이 가능한 종목을 골라 주가를 조작,수십억대의 시세차익을 챙긴 김모(36)씨를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인터넷 주식투자 동호회 등을 통해 알게 된 강모씨 등 24명으로부터 66개의 계좌를 위임받아 2001년 1월부터 11월 말까지 2800여차례의 허수·고가주문,가장매매 등의 수법으로 7개 종목,360여만주를 거래해 59억여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자신이 투자할 수 있는 돈이 크지 않자 홈트레이딩시스템을 활용,관리종목이나 발행물량이 적은 종목을 집중적으로 공략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정몽준의원 주내 소환 통보 주가조작 무혐의 처분할듯

    서울지검 형사9부(부장 李仁圭)는 22일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 및 전 현대증권 회장 이익치씨의 명예훼손 고소사건에 연루된 정몽준 의원에게 이르면 이번주 안에 소환을 통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정 의원이 두 사건에 피고소인이자 피고발인 자격으로 돼 있어 일반적인 고소·고발사건 처리절차상 정 의원을 소환,조사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 부분은 예전 검찰 수사 결과를 뒤집을 뚜렷한 근거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정 의원을 불러 조사한 뒤 무혐의 처분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성기자
  • [노무현시대의 개혁-재벌] ⑥ 끝.바람직한 재벌개혁

    새 정부의 재벌개혁에 대한 윤곽이 거의 드러났다.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상속·증여세에 대한 완전포괄주의 과세,증권관련 집단소송제 도입,재벌 소속 금융기관의 계열분리청구제 추진 등 기존 재벌체제의 잘못을 고치기 위한 고강도 정책들을 연일 쏟아놓고 있다.반면 재벌들은 세계화시대 경쟁력을 위해 각종 규제를 풀어야 하는 판에 오히려 목줄을 죈다며 반발하고 있다.대한매일은 지난 13일부터 5차례에 걸쳐 게재된 ‘재벌-노무현 시대의 개혁’ 기획시리즈를 정리하고 바람직한 개혁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한국경제연구원 이규황(李圭煌) 부원장,단국대 강명헌(姜明憲·경제학과) 교수,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김주영(金柱永·변호사) 소장과 함께 좌담을 마련했다. ●강명헌 교수 재벌이 우리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해 온 것은 사실이지만 폐해도 많았습니다.외환위기 이후 지배구조가 개선되기는 했지만 소수 지분을 보유한 재벌총수가 수많은 계열사를 거느리는 황제식 경영은 여전합니다. ●이규황 부원장 우리나라 재벌들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많은변화를 경험했습니다.경영 투명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금융·자본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게 됐고,공시제도 강화와 기업회계제도 개선 등으로 투명성도 놀랄만큼 높아졌습니다.지배구조 측면에서도 사외이사제도,소액주주 감시제도 등을 통해 한층 건전해졌습니다. ●김주영 소장 재벌들의 행태가 변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의 인식이 바뀐 데 따른 파생적 결과에 불과합니다.과거 주주들은 재벌총수의 소유권·경영권 이전에 너그러웠지만 외환위기 이후 잘못된 소유구조가 일반 시민들에게 악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깨닫고 감시기능을 강화했습니다.정부도 정경유착에서 벗어나 사외이사제도 등을 도입,재계와 긴장관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이런 변화로 가장 수혜를 입은 쪽은 재벌입니다.그러나 순환출자를 통한 소유의 집중,제왕적 지배권의 상속과 같은 지배구조는 개선됐다고 보지 않습니다. ●이 부원장 반드시 그렇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과거처럼 재벌총수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황제식 경영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또한 금융·자본시장의 감시가 강화돼 윤리경영을 펴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가 됐습니다. ●김 소장 정치개혁과 경제개혁은 닮은 면이 많습니다.정치개혁이 대통령의 제왕적 통치권을 바꾸자는 것이라면 경제개혁은 재벌총수에 집중된 권력을 분산하자는 것입니다.주식은 사유재산이기 때문에 상속 자체가 문제 되지는 않습니다.하지만 재벌들은 회사지배권을 검증절차 없이 대물림합니다.이미 주요 재벌들이 2∼3세의 경영승계 수순을 밟고 있지 않습니까.외환위기 당시 우리는 재벌 2세가 경영에 실패하는 모습을 수도 없이 지켜봤습니다.단순히 개인능력 탓일까요.그보다는 검증없이 회사지배권과 경영권을 상속하는 것 자체에 큰 위험요소가 내포돼 있다는 것입니다. ●이 부원장 제도가 정착되고 제대로 시행되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필요합니다.또한 재벌 2세라서 경영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은 역차별이 아닐까요.현재 2세의 경영참여와 경영능력은 주주총회나 이사회를 통해 충분한 검증과정을 거칩니다. ●강 교수 재벌개혁은 속도가 다소 빠르다 해도 정권 초기에입안하고 이행하지 않으면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역대정권을 보더라도 초기에 시작한 재벌개혁이 얼마 후 맥이 풀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김 소장 그렇습니다.개혁은 신속이 생명입니다.동시에 충분한 논의도 필요합니다.언뜻 상충되는 말처럼 들리지만 이 사회 지식인들의 역량을 총동원한다면 가능한 일입니다. ●이 부원장 개혁을 하기 위해서는 목표가 구체적이어야 하고,국민적 합의도 있어야 합니다.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는 쪽으로 방향을 맞추는 것도 중요합니다. ●강 교수 요즘 논의되는 재벌개혁의 각론에 대해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인수위 가동 초기,재벌들의 구조조정본부 폐지 검토에 대한 보도가 있었습니다.과거 그룹 기조실이나 비서실이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구조본으로 탈바꿈한 것인데,기업구조의 재정립 과정에서 순기능을 담당하기도 했습니다.그러나 현재 구조본은 과거 기조실과 다르지 않습니다.재벌총수의 친위대를 자청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그렇다고 해서 구조본을 인위적으로 폐지하는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대신 지주회사 설립요건을 완화해 지주회사를 활성화하는 쪽으로 가야 합니다.상속·증여세에 대한 완전포괄주의 과세는 서둘러 도입해야 합니다.소유와 경영을 인위적으로 분리한다는 것은 자본주의 국가에서 불가능하기 때문에 완전포괄주의를 통해 부당한 상속을 막는다면 장기적으로 전문경영인 시대가 도래할 것입니다. 집단소송제는 가능한한 서둘러 도입해야 할 것입니다.특히 증권관련 집단소송제를 우선 도입하고 단계별로 상품 등으로 확대해야 합니다.출자총액한도제는 존속돼야 합니다.현행 순자산의 25% 이내로 돼 있는 총액제한 기준은 이 제도를 처음 만들었을 때 수준인 40%로 완화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습니다. ●김 소장 인수위가 추진중인 개혁성향의 제도들은 재계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파격적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출자총액한도제의 경우,총액한도를 늘리더라도 예외규정을 줄여야 한다고 봅니다.해외 자회사를 통해 계열사에 출자하는 등 법망을 피하는 사례들이 난무하고 있기 때문이지요.재벌이 지주회사로 탈바꿈하는 것도 바람직합니다.이는 연결납세제도 등 인센티브를 강화하면 가능합니다.현행 공정거래법 등을 잘 활용하면 부당거래를 주도하는 재벌에 대해 구조본 해체 등 강력한 제재가 가능합니다. ●이 부원장 구조본은 중복투자 조정과 인력의 효율적인 배치 등 많은 순기능을 담당해 왔습니다.때문에 구조본 해체 여부는 기업에 맡겨야 합니다.출자총액한도제는 문어발식 확장을 막고 전문화를 유도하기 위해 도입됐지만 이제 폐지돼야 합니다.대기업 계열회사 수나 보유지분이 상당히 줄었기 때문에 더 이상 실효성이 없습니다.출자라는 것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것입니다.기업의 퇴출이 자유로운 현재 상황에서 자율성을 저해하는 제도는 과감히 없애야 하는 것입니다. 제한요건이 많을수록 차기 정부가 구상하는 연간 7% 성장과 50만개 일자리 창출은 어려워질 수 밖에 없습니다.2000년에 도입된 상속·증여세 유형별 포괄주의는 완전포괄주의에 버금가는 효과를 갖고 있습니다.다시 완전포괄주의로 바꾸는 것은 혼선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기업투명성 확보와 소액주주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집단소송제를 도입해야 하다고 주장하지만 그 효과는 실제 과장되게 알려진 측면이 많습니다.상법에 경영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는 얼마든지 있습니다.집단소송제 도입으로 기업공개나 공시를 기피하는 역효과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소액투자자의 이익도 보장되지 않습니다.기업이 소송에 휘말리면 주가는 급격히 하락하기 마련입니다. ●강 교수 산업자본과 금융자본의 분리도 중요한 문제입니다.현재 금융계열분리청구제 등이 추진되고 있는데,재벌기업으로부터 금융기관을 인위적으로 분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대신 재벌을 비(非)금융지주회사와 금융지주회사로 분리해 둘 사이의 내부거래를 완벽하게 차단한다면 산업·금융자본의 분리는 자연스레 달성할 수 있을 겁니다. ●이 부원장 금융기관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현행 제도를 통해서도 금융기관의 부당한 거래는 충분히 차단할 수 있습니다.개혁의 목표가 분명하다면 현행 제도로 안전하게 개혁을 하자는 것이지요. ●강 교수 재벌들의 문제점 해결을 위해 가장 필수적인 것이 증권관련 집단소송제입니다.이를 도입하면 다른 많은 문제점이 한꺼번에 개선될 것입니다.분식회계,주가조작이 예방될 뿐 아니라 시장이 기업을 감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입니다. ●이 부원장 규제적 성격의 제도를 새로 도입하기보다는 현재 법·제도를 유지하고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풀어 기업에 대한 판단을 시장에 맡기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김 소장 재벌개혁의 핵심은 소유지배구조의 개선입니다.창업주는 주식은 물론 기업의 지배권을 상속하고 싶어합니다.이는 재벌 총수가 엄청난 힘을 갖고 있기 때문인데,경영권 세습차단 등 재벌개혁의 시작은 지배주주가 보유한 높은 프리미엄을 제거해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리 김태균 정은주기자 windsea@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