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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령 큰손’ 주가조작뒤 제3자에 누명 씌워

    주가조작을 한 뒤 범행을 제3자에게 뒤집어 씌운 일당이 적발됐다. 금융 당국은 이들이 내세운 이른바 ‘바지 시세조종꾼’ 노모(47)씨를 검찰에 고발했고, 검찰도 수사 초기 노씨를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강찬우)는 2004∼2005년 J사 등 코스닥 상장 바이오 기업 주가를 조작해 156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박모(46)씨와 이모(33)씨를 23일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이들과 공모한 혐의로 기소됐던 노씨에 대한 공소를 취소하고, 금융 당국과 검찰에서 허위 자백한 노씨를 범인도피 혐의로 다시 불구속기소했다. 노씨는 2005년 9∼10월 박씨로부터 1억원을 받고, 자신이 주가조작을 주도한 것처럼 행세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금감원과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고 경기도 안양으로 도피해 있으면, 나중에 중국으로 보내주겠다.”며 노씨를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씨는 지난해 12월 초 불심검문에 걸려 체포됐지만, 박씨가 짠 각본대로 자신이 범행을 주도했다고 털어놨다. 검찰도 노씨가 받은 1억원이 이익분배금이라고 판단, 그를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하지만 추가조사를 벌여 금감원 고발에서 제외된 이씨가 주가조작에 개입했음을 눈치챈 검찰은 노씨를 추궁해 진범들을 찾아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이용호게이트’ 핵심 최병호씨 국내압송

    ‘이용호 게이트’당시 이씨의 자금 공급책으로 알려졌던 최병호(53·전 체이스벤처캐피털 대표)씨가 해외도피 4년 만에 한국 경찰에 압송 수감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이날 “최씨의 신병을 강남경찰서로부터 인계받아 고소 사건에 대해 조사를 벌인 뒤 유치장에 입감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2003년 말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숨어지내다 지난해 4월13일 인터폴과 한국 현지 영사 등의 공조 수사로 현지 경찰에 체포돼 현지 법 위반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아왔으며 지난 11일 추방돼 한국 경찰에 신병이 인계됐다. 최씨는 이용호 게이트의 실질적 배후이자 주가조작의 천재로 불리는 인물로 구속돼 재판을 받다 병 보석으로 풀려난 뒤 2003년 6월 중국으로 밀항한 뒤 6개월 후 위조여권을 이용해 다시 인도네시아로 도피했었다. 최씨는 2001년 10월 이용호씨 계열사의 구조조정 업무를 담당하면서 이 회사 주식 880만주를 유상증자해 회사를 회생시켜 주겠다고 속이고 103억원 어치의 약속어음을 받아 챙긴 뒤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양상호신용금고 김모 회장과 함께 금고자금을 동원해 이씨 그룹 계열사의 주가조작 등에 뒷돈을 댄 것으로 전해졌다. 씨가 4년 만에 국내로 인계됨에 따라 최씨가 연루된 각종 주가조작 및 사기사건의 의혹이 규명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증선위, 류원기 영남제분회장 고발

    주가조작 의혹을 받아온 류원기 영남제분 회장, 영남제분, 교원공제회가 시세조종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증권선물위원회는 20일 정례회의를 열고 지난 3월 이해찬 전 총리의 골프파문으로 불거졌던 영남제분 주가 조작논란에 대해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증선위에 따르면 영남제분 류 대표는 방송출연 등을 통해 외자유치 협상, 공장용지의 상업용지로의 용도변경, 바이오벤처 회사의 상장예정 등 중요 사실에 대해 허위이거나 오해를 유발하는 표시 등을 해 주가를 끌어올렸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깃털’만 뽑고…

    검찰은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를 7일 발표한다. 검찰은 지난 3월부터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 ▲매각 과정에서의 불법 로비 의혹 ▲외환카드 주가조작 의혹 ▲외환은행 비자금 조성 의혹 등 4갈래에서 무려 9개월 동안 수사를 진행해 왔다.사상 최대의 영문 압수자료(1000박스)가 말해주듯 매머드급 수사였음에도 불구하고 거둔 게 별로 없는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는 평가다. 검찰은 그동안의 수사를 통해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과 변양호 전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이 외환은행 헐값매각을 주도했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변 전 국장은 ‘10억 달러+α와 51%의 지분인수’라는 론스타의 투자조건에 맞춰 매각협상을 진행할 것을 이 전 행장에게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전 행장은 이에 맞춰 수천억원의 부실자산을 부풀리는 등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낮게 산정하는 등 은행법상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할 수 있도록 인수자격을 조정했다고 보고 있다.검찰은 이 전 은행장을 구속기소했고 변 전 국장에 대해서도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하지만 검찰은 이른바 ‘헐값매각의 몸통’이라는 의혹을 받아온 매각 당시 정책결정라인이던 진념ㆍ김진표 전 경제부총리, 이정재 전 금융감독위원장, 권오규 전 청와대 경제정책 수석, 론스타측 법률자문사 김앤장의 고문인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김석동 전 재경부 차관보 등에 대해서는‘무혐의’ 결론을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또 론스타의 로비스트 의혹을 받고 있는 현대해상화재보험 하종선 대표를 구속하고도 론스타의 직접적인 불법 로비 사실은 밝혀내지 못했다. 검찰로서는 미국으로 도피한 스티븐 리 전 론스타코리아대표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한 점이 수사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했다.또 외환은행 인수팀장을 맞고 론스타의 자금집행을 담당했던 유회원 론스타코리아 대표의 구속영장을 4번이나 청구하고도 신병을 확보하지 못한 것도 수사의 한계로 지적된다. 하지만 검찰은 하씨의 정ㆍ관계 로비 의혹과 론스타 경영진의 조직적인 개입 여부에 대한 수사는 계속 진행할 방침이다.또 엘리스 쇼트 부회장과 마이클 톰슨 법률자문이사 등 론스타 경영진에 대해 조만간 범죄인인도청구를 하는 등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수사를 계속할 계획이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어른돼서야 아버지 외로움 공감”

    사정기관의 총수인 정상명(56) 검찰총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이례적으로 문학잡지와 인터뷰를 했다. 주제는 ‘아버지’. 정 총장은 최근 발간된 월간지 ‘현대시’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와 관련된 자신의 애송시를 소개하고 아버지에 대한 추억 등을 진솔하게 토로했다. “아버지란 존재는 고독하고 속으로만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는가 봅니다. 그런 외로움을 치유할 수 있는 것은 자식들의 올바른 성장과 순수밖에 없다는 화자의 말에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이 공감할 것입니다.”정 총장이 공개한 애송시는 김현승의 ‘아버지의 마음’. 정 총장의 부친은 2년전 작고했다.“아버지의 눈에는 눈물이 보이지 않으나/아버지가 마시는 술에는 항상/보이지 않는 눈물이 절반이다/아버지는 가장 외로운 사람이다/…/(중략)//집에 돌아오면 아버지가 된다/아버지의 때는 항상 씻김을 받는다/어린 것들이 간직한 그 깨끗한 피로…….”(‘아버지의 마음’ 일부) 정 총장은 “시구처럼 어른이 된 뒤에 아버지의 삶이 얼마나 고달프고 외로웠나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북 의성 출신인 정 총장은 술 냄새 풍기는 아버지를 부축하고 보름달 밝은 밤길을 돌아오곤 했던 추억 등도 회상했다. 한편 정 총장은 이번 인터뷰에서 론스타 사건과 관련,“외국인의 시각으로 보더라도 합리적 수사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본다.”면서 “론스타 사건은 수천억원 배임, 주가조작 등 경제질서를 교란시킨 전형적 화이트칼라 범죄”라고 규정했다.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줄기세포’ 연구투자 유도 한성에코넷 주가 띄우기

    다단계판매업체인 제이유그룹 주수도 회장의 주가조작은 세신과 한성에코넷 두 회사에 걸쳐 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22일 회의를 열고 주수도 회장, 관계사 임원인 정모씨 외에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했다며 정승호 총경을 일반투자자 형태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의결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주씨는 지난해 8월 세신이 발행한 해외전환사채를 해외투자펀드가 전량 매수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이 정보가 공개되기 전에 자신의 차명계좌를 이용해 세신 주식을 사들여 부당이득을 취했고 그룹 비서실장인 김모씨에게도 이 정보를 알려 주어 이를 이용하도록 했다.세신은 지난해 9월 1000만달러, 지분 13.99%에 이르는 전환사채를 발행했고 이를 미국계 자산운용사가 인수했다. 지난해 7월 1100원대에 머물던 주가는 해외전환사채 발행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0월 3800원대까지 올랐으나 올들어 계속 하락,27일에는 535원을 기록했다. 한성에코넷의 주가조작은 연구관련 투자계약이 이용됐다. 한성에코넷은 지난해 7월 사업영역에 생명공학, 바이오관련사업 등을 추가하면서 주가가 많이 뛰었다.한성에코넷의 사실상 지배주주인 주씨는 관계사 임원인 정모씨에게 C의과대학과 줄기세포 연구 관련 투자계약을 추진하도록 지시했다. 정모씨는 이를 평소 알고 지내던 정승호 총경에게 전달했고 정 총경은 한성에코넷을 사들여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성에코넷의 주가는 지난해 7월 1400원대에서 바이오열풍을 타고 올 1월 4600원대까지 고공행진했다. 이어 하락을 거듭하며 27일 1690원에 그쳤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사설] 론스타 계약 파기가 던진 과제

    미국계 사모(私募)펀드 론스타가 검찰수사를 문제삼아 국민은행과 맺은 외환은행 매각 계약을 그제 파기했다. 기업간 상거래에 대해 우리가 뭐라고 간섭할 계제는 아니다. 그러나 이것이 검찰수사에 악영향을 미치거나, 가뜩이나 좋지 않은 외국자본에 대한 국민감정이 엉뚱한 방향으로 불거지지 않을까 걱정이다. 특히 북한 핵 등 이유로 올들어 외자가 점차 빠져 나가는 판국에 한국 금융시장의 이미지 훼손이 심히 우려된다. 론스타는 2003년 외환은행을 사들일 때, 헐값 매입과 그 과정에서 일부 불법 의혹을 받았다. 또 외환카드 주가조작에 개입한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그러나 수사가 진행되면서 외국 언론은 한국의 반(反)외자 정서를 침소봉대하고, 이 사건을 정치적 또는 국민감정 차원으로 몰아가는 행태를 보였다. 수사 대상인 론스타 임원들은 검찰에 대놓고 “미국에 와서 조사하라.”는 둥 거만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검찰과 법원이 체포영장을 놓고 옥신각신할 때는 마치 자기들은 아무 죄가 없는 양 호도하는 발언도 예사로이 했다. 자본이 영리를 위해 움직이는 것을 탓할 일은 못된다. 그렇다고 불법을 용인할 수는 없는 일이다. 검찰은 론스타의 비협조와 움직임에 위축되지 말고 증거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면 된다. 아울러 한국 자본시장의 토양이 외자가 불법을 저질러도 될 만큼 불투명하지 않았는가에 대한 진지한 반성도 따라야 할 것이다. 투기성 외자의 불법과 횡포를 탓하기에 앞서 우리가 먼저 깨끗해져야 한다.
  • 유회원씨 영장기각 재항고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는 24일 외환카드 주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론스타코리아 대표 유회원씨의 구속영장 기각에 따른 재항고를 대법원에 청구했다. 검찰은 대법원의 판단 결과를 지켜본 뒤 유씨를 기소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론스타에 대한 검찰 수사를 ‘민족주의에 편승한 마녀사냥’으로 비유한 외신들에 반론보도를 청구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론스타가 외환은행 매각계약을 파기하면서 검찰 수사를 탓한 것에 대해 “은행 매각은 당사자간 문제로 검찰이 수사를 하며 관여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외환은행장 재직시절 전산뱅킹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 등에서 업체로부터 5억 5000만원을 챙긴 이강원 전 은행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檢 “제트기처럼 빠른 수사중”

    검찰은 론스타가 외환은행 매각계약 파기 선언을 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신속하게 수사해 결과를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전날 검찰 수사를 ‘마녀사냥’이라는 등 원색적으로 비난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반론 보도를 요청하고, 악의적인 보도가 계속되면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조치도 취하겠다고 밝히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론스타 사건은 외국 사모펀드 투자와 관련된 것으로 절차상 허점을 잡히지 않기 위해 글로벌스탠더드에 맞게 최대한 신중하게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수사가 장기화하고 있다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서도 “미국 엔론사태 수사의 경우 미국 검찰은 4년4개월이나 걸렸다.”면서 “외국의 경우 대규모 사건 수사는 몇 년이 걸리는 예가 많다.”고 말했다.채 기획관은 “외환카드 주가조작의 경우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9월에 수사 의뢰를 받아 한 달여 만에 구증을 끝낸 것”이라면서 “제트기처럼 속도가 빠른 수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수사 장기화에 대해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검찰은 24일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을 기소할 방침이다. 이 전 행장은 매각과정에서 변양호 전 재경부 국장과 공모해 10억달러에 외환은행을 인수하려는 론스타측으로부터 은행장 유임을 확정받고 부실자산을 부풀리는 등 헐값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서장님 ‘작전 성공’

    다단계업체 제이유그룹으로부터 2억원을 받은 현직 경찰서장이 이 돈으로 이 그룹 주식에 투자해 석달만에 11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동부지검 형사6부(김진모 부장검사)는 22일 제이유그룹 주수도(50) 회장의 핵심측근 한모씨로부터 청탁 명목으로 현금 2억원을 받은 강릉 동해경찰서장 정모(43) 총경에 대해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정 총경은 행정자치부 치안정책관실에 근무하던 2004년 10월 “불법 다단계 영업에 대한 경찰의 특별단속에서 제이유가 수사 대상이 되면 잘 봐달라.”는 명목으로 한씨로부터 2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총경은 이 돈으로 지난해 9월 제이유그룹 계열사이자 코스닥 상장 기업인 ㈜한성에코넷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여 석달만에 11억원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검찰 관계자는 “당시 제이유그룹이 유전 개발 등으로 큰 시세차익을 얻으며 주가조작 논란이 일었던 때라 정 총경도 이 정보를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은 또 정 총경 외 치안감급 경찰 간부에게 제이유그룹 자금이 흘러들어간 정황을 포착하고 내사에 착수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법·검 갈등 해 넘기나

    검찰의 론스타 수사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검찰은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론스타 관련 수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지만 ‘절반의 성공’에 그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뭘 밝혀냈나? 검찰의 론스타 관련 주요 수사대상은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 ▲매각과정에서의 불법로비 의혹 ▲외환카드 주가조작 의혹 ▲외환은행 비자금 의혹 등이다. 핵심은 물론 헐값매각 의혹이다. 검찰은 2003년 매각 당시의 상황을 검토한 결과, 외환은행 매각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었고 매각 가격도 낮춰지는 등 사실상 헐값매각이라는 결론을 내린 상태다. 매각 과정에서의 론스타의 불법행위도 밝혀냈다. 불법로비와 관련해 검찰은 론스타측으로부터 105만달러를 받아 로비한 혐의를 받고 있는 현대해상화재보험 하종선 대표를 구속, 로비 대상 등을 조사 중이다. 또 외환카드 주가조작과 관련해서는 엘리스 쇼트 부회장과 마이클 톰슨 법률담당이사 등 론스타 본사 경영진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범죄인 인도조약을 준비 중이다.●절반의 실패는? 하지만 검찰수사는 국민들의 의혹을 모두 풀지는 못할 전망이다.우선 정책상의 오류가 아니라 판단했지만 매각 공범으로 검찰이 지목한 변 전 국장의 구속영장은 기각당한 상황이다. 때문에 이른 바 ‘매각 몸통’로 불리는 정·관계 인사들에 대한 수사는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현재 검찰이 변 전 국장에게 매각과 관련한 새로운 혐의를 추가,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매각 과정에서 론스타가 개입했다는 사실을 밝혀냈지만 핵심인물인 스티븐 리·유회원·정헌주씨 등 이른바 ‘론스타 3인방’의 신병은 확보하지 못했다. 범죄인 인도청구를 한다고 해도 쇼트 부회장 등 론스타 경영진의 신병확보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여 비록 수사의 정당성 등 ‘명분’은 얻었지만 실체 규명이라는 ‘실리’는 챙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검찰, 준항고 기각에 무덤덤 검찰은 이날 유회원 론스타코리아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에 불복해 청구한 준항고 기각에 대해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채동욱 대검수사기획관은 이날 “절차에 따라 재항고할 뿐, 법원의 결정에 대해서 감정적인 대응을 않겠다.”고 짧게 말했다. 검찰이 이번 결정에 불복, 대법원에 재항고해도 판례가 바뀔 가능성은 낮다는 게 법조계의 중론이다. 검찰은 대법원에서 기각되면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제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준항고를 기각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부는 검찰의 반발을 줄일 수 있는 논리를 개발하기 위해 고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칫 진정국면으로 접어든 법·검 갈등에 다시 불씨가 되지 않을까 고민했다는 후문이다.김효섭 박경호기자newworld@seoul.co.kr
  • 검찰, 외환銀·대주주 기소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는 20일 외환카드 주가조작 혐의로 외환은행과 대주주인 LSF-KEB홀딩스SCA를 불구속 기소했다.LSF-KEB홀딩스SCA는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하기 위해 지난 2003년 8월 벨기에에 세운 페이퍼컴퍼니로, 마이클 톰슨 론스타 법률자문 이사가 대표다. 은행법에는 은행을 소유한 대주주가 벌금형 이상의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을 경우 10%를 초과하는 지분을 팔도록 돼 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법인 대표자 등이 업무에 관해 위반 행위를 했을 때 법인도 벌금형에 처하도록 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론스타 관련 사건을 이달 말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영장기각 사태로 불거진 법원과 검찰의 갈등에 대해 두 기관이 파문수습에 나섰지만 이용훈 대법원장의 변호사시절 사건수임 의혹까지 번지는 등 논란은 계속 확대되고 있다. 지난 19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법원장을 위협하는 세력이 있다.”고 언급한 이 대법원장은 이날 음해 세력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음해 세력이 어디 있느냐.”며 말을 아꼈다. 대법원은 이 대법원장의 외환은행 관련 사건 수임계약서를 공개했다. 정상명 검찰총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어려울수록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돌아보고 자성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정 총장은 “검찰은 국민의 억울함을 풀어 주고 거시적·사회적인 공분도 풀어야 할 의무를 진다.”면서 검찰의 역할도 동시에 강조했다. 법원은 잇단 영장 기각과 관련해 검찰이 신청한 준항고 수용 여부를 22일 결정할 예정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법·검 론스타 비밀회동 “밀실협의” 논란 확산

    론스타 사건 관련 영장 기각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법원과 검찰의 비공식 회동이 논란이 되고 있다. 두 기관간의 오해를 풀기 위해 만났다고 설명했지만 논란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지난 10일 저녁 서울 강남의 한 일식집에서 법원·검찰의 고위간부 4명이 회동을 가졌다. 당시는 외환카드 주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유회원 론스타코리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두번이나 기각되고, 검찰은 세번째 영장청구를 준비하던 때였다. 이상훈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는 사법연수원 동기인 박영수 대검 중수부장에게 영장청구와 기각이 반복되면서 두 사법기관 사이의 갈등이 깊어지는 모습으로 비쳐지고 있다며 직접 만나 오해를 풀자고 제의했다. 이 자리에는 민병훈 영장전담 부장판사와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도 함께 참석했다. 여러 얘기를 나누던 참석자들은 유씨 등의 구속영장 문제에 대해 “죄질이 나빠 구속해야 한다.”(검찰),“수사가 마무리된 만큼 불구속 기소해도 되지 않느냐.”(법원)며 논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장과 관련한 법원과 검찰의 비공식 모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2004년 서울중앙지검이 불량 고춧가루 유통·강동시영아파트 재건축 조합비리 사건 등과 관련해 청구한 구속영장이 잇따라 기각되자 당시 남기춘 특수2부장이 이충상 부장판사와 비공식 소통을 갖기도 했다. 하지만 중수부 수사를 지휘하는 박 중수부장은 법원에 영장을 청구하는 입장이고 민 부장판사는 그 영장의 발부 여부를 판단한다. 특정 구속영장 등을 법원과 검찰이 비공식 자리에서 논의하는 것은 사실상 ‘밀실협의’로 만남 자체가 부적절한 것으로 비난받을 여지가 충분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또 이들의 만남은 대법원이 정한 법관윤리강령과 법관 면담지침을 정면으로 위배해 논란이 예상된다. 대법원은 재판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법관은 법정 이외의 장소에서 변호사 또는 검사와 면담하거나 접촉할 수 없다.”는 면담지침을 시행하고 있다. 또 법관윤리강령에도 사건 당사자나 변호인과 만나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대법원은 잇단 법조비리로 사법부의 신뢰가 추락하자 면담지침을 지난 10월 개정했다. 이어 11월에는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를 통해 윤리강령을 더욱 엄격하게 적용키로 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 형사수석은 “오해가 있다면 풀고, 이해의 폭을 넓히려고 한 것으로 법원과 검찰이 서로 잘 하자는 취지로만 얘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 중수부장도 “대화를 하는 도중 유씨에 대한 얘기가 있었지만 영장기각이 맞지 않다는 검찰측의 주장에 이 형사수석이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으면 구속할 필요성이 없다는 개인 소신을 밝혔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김효섭 박경호기자 newworld@seoul.co.kr
  • 法-檢 ‘영장 갈등’ 재점화

    법·검 갈등이 검찰의 준항고와 구속점유율 공방으로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17일 외환카드 주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론스타코리아 대표 유회원씨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 결정에 불복해 서울중앙지법에 준항고했다. 법원은 이 사건을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부에 배당했다. 준항고는 법관의 재판이나 검사의 처분에 불복, 이에 대한 취소·변경을 요구하는 것이다. 검찰은 론스타 사건과 관련해 유씨에 대해 증권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네 차례에 걸쳐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모두 기각된 바 있다.●검찰, 준항고 기각땐 헌법소원도 검토 앞서 정상명 검찰총장은 이날 오전 춘천지검을 방문한 자리에서 “영장 기각에 불복할 것이고 서울중앙지법에 항고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검찰이 이날 한 준항고는 영장재청구와 달리 상급법원의 판단을 받겠다는 불복 신청 절차의 하나다. 대법원에 재항고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번 준항고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내는 것도 검토 중이다. 하지만 대법원은 1997년 판례를 통해 구속영장은 항고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검찰의 이번 준항고도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정상명 검찰총장은 “판례가 그렇게 되어 있을 뿐 검찰은 항고 대상이라고 본다. 시대 변화에 따라 판례는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번 준항고를 통해 형사소송법 개정안의 신속한 처리도 압박하고 있다. 개정안에는 영장기각시 상급법원에 항고할 수 있는 영장항고제가 포함돼 있다. 정 총장은 “대검에서는 검찰과 법원의 상호 견제를 통해 국민의 인권을 철저히 보호하고, 각자 역할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기본 관계를 정립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검·법 구속점유율 해석도 제각각 한편 대법원은 이날 외국보다 우리나라의 구속률이 현저하게 낮다는 검찰의 주장은 왜곡된 것으로 우리나라의 인신구속은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대법원은 “단순히 검찰 접수 건수를 기준으로 이른바 구속점유율이라는 생소한 통계를 산출하는 것은 몰이해에서 비롯됐거나 다분히 의도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지난달 ‘각국의 구속관련 통계’라는 글에서 일본, 미국 등 외국의 구속률을 비교·분석했던 대검 미래기획단 이완규 검사는 “오히려 대법원의 분석에 오류가 있다.”고 반박했다. 이 검사는 당시 우리나라 구속률은 해마다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일본 등은 우리나라보다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법원 주장대로라면 우리나라 구속률에도 즉결심판 사건수나 약식명령 등을 포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檢 “핵심인물 수사 막혀” 강력 반발

    檢 “핵심인물 수사 막혀” 강력 반발

    검찰의 론스타 관련 수사가 어려워지고 있다. 엘리스 쇼트 부회장 등 론스타 본사 경영진에 대한 체포영장을 세번 만에 발부받았다. 하지만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과 유회원 론스타코리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는 바람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검찰은 “사법부에 대한 신뢰가 상당부분 깨졌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최근 영장기각 등이 비단 론스타 사건뿐 아니라 강제수사 방식과도 연관되는 중대한 문제라며 이에 상응하는 대응 방법을 마련하고 있다. 또 수사 여건이 크게 제한됐다며 론스타 관련 사건의 중간수사 결과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당장 정상명 검찰총장은 이날 중수부 검사들에게 17일 모두 하루 동안 휴가를 내도록 했다. 검찰은 8개월여동안 계속된 론스타 수사에 지친 검사들을 배려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법원의 영장기각에 대한 항의표시로 읽힌다. 보기에 따라 검사들이 ‘태업’을 하고 있다는 것으로 비춰질 수도 있지만, 그만큼 검찰이 이번 사안을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검찰이 강력하게 반발하는 것은 영장이 기각된 두 사람이 이번 사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변 전 국장은 구속된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과 함께 헐값 매각의 공범으로 검찰이 지목한 인물이다. 변 전 국장을 통하지 않고는 외환은행-금융당국-론스타로 이어지는 의혹의 고리를 밝혀내기 힘들다는 것. 검찰 관계자는 “변 전 국장은 매각 관련 핵심 인물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면서 “이 전 행장도 변 전 국장의 범위내에서 움직인 사람”이라고 말했다. 유씨의 경우도 외환은행 매각인수팀장을 맡아 헐값매각 의혹과 관련돼 있다. 그는 구속된 현대해상화재보험 하종선 대표의 로비의혹 사건은 물론, 외환카드 주가조작 의혹 사건의 피의자이기도 하다. 결국 미국으로 달아난 스티븐 리 전 론스타코리아 대표가 없는 상황에서는 모든 의혹을 밝혀줄 수 있는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로 볼 수 있다. 검찰은 현재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인물들에 대한 수사는 모두 했다는 입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제 남은 건 이들에 대한 수사인데, 신병을 확보하지 못해 더 이상의 수사는 불가능하다.”면서 “그렇다고 수사도 안하면서 수사하는 척만 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검찰은 결국 영장기각 등으로 수사 여건이 어려워지면서 의혹을 다 밝히지 못했다며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이때도 검찰로 쏟아질 국민적 비난은 부담일 수밖에 없다. 검찰의 반발은 내부 사정과도 무관치 않다. 최근 론스타 관련 영장기각 사태에서 검찰총장 직속의 대검 중수부조차 이대로 물러난다면 일선 검찰에서 당장 “중수부도 저런데 이제 더 이상 특수부 수사는 못한다.”는 반발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검찰이 내밀 수 있는 카드가 거의 없다는 것이 고민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외환은행 매각, 연내 매듭? 장기 표류?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의 당사자들에 대한 구속 및 체포 영장 결과가 엇갈리게 나옴에 따라, 론스타와 국민은행이 추진중인 외환은행 재매각이 어떻게 진행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장기간 표류할지 아니면 연내에 이뤄질지, 중대 기로에 섰다.”고 보고 있다. 론스타의 엘리스 쇼트 부회장과 마이클 톰슨 법률자문 이사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와 론스타로부터 로비 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하종선 현대해상화재보험 대표의 구속은 재매각 과정이 상당 기간 표류할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준다. 외환은행 재매각 측면에서 볼 때 가장 부정적인 시나리오는 2003년 외환은행 매각 과정에서 론스타의 불법 행위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것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5월 본계약 체결 당시 검찰 수사와 금융감독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이라는 선행조건을 만족시켜야 대금을 지급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았다. 따라서 검찰이 론스타 경영진의 신병을 확보한 뒤 2003년 외환은행 매입의 불법성을 입증해 낸다면 재매각은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진다. 또 법원의 영장 발부는 론스타의 주가조작 혐의에 무게를 실어준 것이어서 론스타에 대한 여론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국민은행으로선 론스타에 대한 여론 악화가 결코 반갑지 않다. 그러나 헐값매각 의혹의 열쇠를 쥔 변양호 전 재경부 금융정책국장과 유회원 론스타코리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은 재매각을 오히려 빠르게 진전시킬 수도 있다. 국민은행은 특히 “수사를 조기종결할 수 있다.”는 검찰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검찰이 론스타의 불법성을 입증하지 못한 채 수사를 조기종결하면 국민은행과 론스타의 협상은 급물살을 타게 된다. 지난 5월 성사된 본계약은 외환은행의 지난해 말 실적을 기준으로 산정됐기 때문에 해를 넘기면 문제가 복잡해진다는 사실을 양측이 잘 알고 있다. 따라서 검찰이 수사를 종결하면 국민은행은 가격 재산정 등의 절차를 피하기 위해 공정위와 금감위의 승인 절차가 나오는 대로 매입 대금을 지불할 가능성이 있다. 부정적인 여론이 문제지만 수사가 미완으로 끝난 마당에는 언제 인수해도 비난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외환은행을 합병하는 게 경영상 이롭다는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檢, 론스타 수사 조기종결 검토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는 최근 법원의 잇따른 영장 기각에 따라 론스타 관련 수사를 조기 종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16일 “영장이 잇따라 기각되는 등 수사 여건이 많이 제약을 받고 있다.”면서 “수사 일정을 전면 조정할 것이고, 수사종결이 빨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전 외환카드 주가조작을 공모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유회원 론스타 코리아 대표에 대해 네번째로 청구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구속된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과 헐값매각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에 대한 구속영장도 기각했다. 채 기획관은 “변 전 국장과 유씨의 영장이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기각됐는데 어떻게 수사를 하느냐.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이는 개인적인 생각이 아니다.”고 말했다. 검찰은 현행 법률의 테두리 안에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장 정상명 검찰총장은 대검 중수부 검사 전원에게 17일 하루 휴가를 낼 것을 지시했다. 사실상 법원의 잇따른 영장기각에 대한 항의표시로 해석된다. 한편 검찰은 이날 체포영장이 발부된 엘리스 쇼트 부회장·마이클 톰슨 법률담당 이사 등 론스타 경영진에 대해 준비가 되는 대로 범죄인 인도청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민병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들이 체포영장에 명시된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기소가 가능할 정도로 수사가 진척돼 있다고 판단된다.”고 영장발부 이유를 밝혔다. 김효섭 박경호기자 newworld@seoul.co.kr
  • 론스타 불법로비 혐의 드러나

    론스타 불법로비 혐의 드러나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13일 변양호(52) 전 재정경제부 국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업무상 배임 및 부정처사후 수뢰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또 현대해상화재보험 대표 하종선(51)씨에 대해서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및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15일 법원의 영장실질심사 뒤 결정된다. 변 전 국장은 외환은행 매각 과정에서 외환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6.16%로 낮추고, 부실자산을 부풀리는 등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할 수 있도록 이강원(56·구속) 전 외환은행장과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외환은행이 변 전 국장이 공동대표로 있는 보고펀드에 400억원을 투자하기로 약정을 맺은 것을 매각 당시 편의를 봐준 대가로 판단했다. 외환은행 매각 당시 모 법무법인 변호사였던 하씨는 2003년 하반기 론스타측으로부터 20억원을 건네받아 고교·대학 동기인 변 전 국장 등에게 편의 제공을 부탁하는 등 불법로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하씨는 20억원의 성격에 대해 자문료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 전 국장과 하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로 론스타의 불법 로비 정황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그동안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헐값에 사들이는 과정에 불법적으로 개입했을 것이라는 의혹이 무수히 제기됐지만 실체가 드러나진 않았었다. 하지만 이날 검찰은 론스타의 청탁을 받고 불법 로비를 벌인 혐의로 하씨의 신병처리에 나섰다. 더욱이 검찰은 하씨가 받은 돈을 ‘로비자금’으로 보고 이 돈의 사용처 규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씨가 변 전 국장 외 외환은행 매각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정·관계 인사들을 상대로 금품로비를 벌였는지 캐내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검찰 관계자는 “확인된 부분만 구속영장에 포함했다. 하씨가 론스타로부터 받은 돈의 사용처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 전 국장 등에 대한 사법처리는 론스타의 불법로비 의혹에 대한 검찰의 중간 결론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이 전 행장을 구속함으로써 외환은행이 관련자들의 ‘의도’대로 론스타에 헐값에 팔렸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검찰은 8개월 동안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 ▲론스타 로비의혹 ▲외환카드 주가조작 의혹 ▲외환은행 비자금 조성 의혹 등에 대한 수사를 벌여왔다. 따라서 하씨 등의 신병이 확보되면 마지막 남았던 로비의혹 수사가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한편 검찰은 론스타 본사의 엘리스 쇼트 부회장, 마이클 톰슨 법률담당 이사가 소환에 응할 수 없다는 이메일을 보내옴에 따라 법무부와 외교통상부의 범죄인인도청구 협의가 끝나는 대로 이번 주중 체포영장을 다시 청구할 계획이다. 검찰은 또 은행 본점 인테리어 공사업체 선정 대가로 업체들로부터 9억 3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전용준(50) 외환은행 전 상무를 추가 기소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론스타코리아 유회원대표 다음주 4번째…탈세·배임혐의 추가될 듯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10일 론스타코리아 대표 유회원씨의 조세포탈 혐의와 배임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유씨를 상대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의 배임, 조세포탈 등의 혐의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주 초 청구될 네번째 영장에 이런 혐의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유씨는 스티븐 리 론스타코리아 전 대표와 함께 거래처 지급 내용을 부풀려 수십억원을 횡령하고 법인세 등을 포탈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유씨와 허위 용역비로 회사돈 30만달러를 빼돌리고 70만달러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는 정헌주 허드슨코리아 대표와 공모 여부도 조사했다. 검찰은 또 이날 외환카드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 김형민 외환은행 부행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외환카드 합병 때 ‘허위 감자설’이 포함된 보도자료를 만든 경위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다음주 초 헐값매각에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금융당국 관계자 2∼3명을 추가로 사법처리할 계획이다. 채 기획관은 “유씨와 론스타 본사 경영진에 대한 영장 재청구와 무관하게 다음주 초 추가 사법처리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론스타로부터 20억원을 받아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하종선 현대해상화재보험 대표의 조사를 거의 마무리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과 함께 매각에 깊이 관여한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 등에 대해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엘리스 쇼트 론스타 본사 부회장 등에 대한 체포영장을 2차례 기각한 서울중앙지법은 범죄인인도 청구 절차 등에 대한 법리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법원 관계자는 “검찰이 쇼트 부회장 등에 대한 범죄인인도 절차를 밟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사정의 변화가 생길 가능성에 대비, 영장전담 부장판사 등이 관련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론스타 경영진에 최후통첩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9일 외환카드 주가조작 의혹사건과 관련 엘리스 쇼트 부회장과 마이클 톰슨 법률자문이사에게 출석할 것을 다시 통보했다. 검찰은 변호인을 통해 이들에게 13일까지 출석하라는 요구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번이 6번째 출석통보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이번이 최후통첩이다.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안 들어오면 범죄인 인도청구 말고는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검찰 소환에 불응하며 마치 아무 책임도 없는 것처럼 대외적으로 견해를 표명하는 것은 대한민국 검찰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입국해 정정당당하게 조사받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론스타 경영진이 13일 출석요구에도 응하지 않을 경우 곧바로 세 번째 체포영장과 론스타코리아 대표 유회원씨의 구속영장을 세 번째로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채 기획관은 “구속·체포영장을 재청구한다는 것은 검찰의 확고한 입장”이라면서 “수사검사들이 법원의 두 차례 영장기각으로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었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정의는 바로 세우겠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이날 구속수감된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 현대해상화재보험 대표 하종선씨 등을 불러 조사했다. 아울러 외환은행 매각 당시 론스타의 법률자문을 맡은 김앤장 고문이었던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도 조만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검찰은 매각 당시 변호사 신분이었던 하씨를 상대로 론스타로부터 자문료로 받았다는 20억원을 정·관계 로비에 사용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하씨가 고교·대학 동문인 변 전 국장을 상대로 한 로비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도 “하씨는 헐값매각 의혹 사건과 관련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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