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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위장전입 시인하고 사과한 이명박씨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선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위장전입 사실을 시인하고 국민에게 사과했다. 그는 네 자녀의 초·중학교 입학 시기에 원하는 학교에 배정받기 위해 불법으로 다섯 차례나 주소지를 옮겼다고 한다. 그러면서 부동산 투기를 위한 위장전입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경위야 어떻든 위장전입은 명백한 실정법 위반이다. 대통령을 하겠다는 사람이 수 차례에 걸쳐 법을 어긴 사실은 적잖이 실망스럽다. 그러나 이 전 시장이 세간의 의혹에 대해 일부나마 해명하고 잘못을 시인한 점은 평가해야 할 것이다. 다만 우리 사회에는 자녀교육 목적과 부동산 투기를 위한 위장전입 사이에 국민적 감정이나 판단이 다른 게 사실이다. 이 전 시장이 그런 점을 노려 덜 치명적이고 관대한 사안에 대해서만 재빨리 인정한 것이 아니길 바란다. 이 문제는 이 전 시장의 일회성 사과로 끝낼 일이 아니다. 한나라당 검증위는 그의 소명을 충분히 듣되, 철저하게 재확인해서 국민에게 공개해야 할 것이다. 이 전 시장에 대해서는 위장전입 외에도 재산형성 과정, 처남과의 부동산 매매, 주가조작설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이 전 시장은 이 문제에 대해서도 성의있게 해명하고 검증에 임해야 할 것이다. 가혹하고 억울할지 모르나 대통령이 되려면 피할 수 없는 시련이다. 다른 후보진영이나 범여권도 ‘한탕식’ 의혹 부풀리기가 아닌, 사실관계로 절차에 따라 검증을 요구해야 한다. 후보에 대한 판단은 정치인이 아니라 국민의 몫임을 명심하라.
  • 정치권 ‘李 위장전입’ 공세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경선 후보의 위장 전입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세가 거세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은 17일 이 후보가 위장전입 사실을 일부 시인하고 사과했지만 미흡한 해명이었다고 주장하며 검증 공세를 강화했다. 열린우리당은 이 후보에 대해 8대 의혹을, 민주당은 6대 의혹을 제기하며 맹공을 폈다. 특히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이 후보의 사퇴까지 거론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후보측의 이혜훈 공동대변인은 이 후보측이 자녀들의 사립 초등학교 입학을 위장 전입 이유로 제시한 데 대해 “사립초등학교의 경우 주소지와 입학은 상관이 없다.”면서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집도 절도 없는 나대지로 주소를 옮긴 것은 또 무슨 이유냐.”고 꼬집었다. 박 후보측 최경환 종합상황실장도 “공인이면 옳으면 옳고, 아니면 아니라고 확실히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면서 “개교 이래 주소지와 입학을 연계시키지 않았다는 사립초등교 한 교감의 말도 보도되지 않았느냐. 누구 말이 맞는지 확실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열린우리당 서혜석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해명은 석연치 않아 거짓해명 의혹을 낳고 있다.”면서 “이 전 시장 자녀가 나왔다는 사립학교는 주소지와 상관없이 추첨을 통해 입학이 결정되는 만큼 해명이 거짓에 불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동산투기 목적은 절대 없다고 했는데 불법인 위장전입은 괜찮다는 말인지 되묻고 싶다.”면서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의 법에 대한 생각이 이 정도라면 걱정이 천근만근”이라고 덧붙였다. 열린우리당 이규의 부대변인도 “자녀를 모두 귀족학교에 보내느라 혈안이 됐던 이 전 시장이 계속 서민 운운하는 위선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며 “위장 전입을 한 후보가 국민의 기대를 충족할 교육정책을 다룬다는 것은 국민 정서상 받아들이기 매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위장전입 의혹 ▲충북 옥천 땅 투기 의혹 ▲현대 5층 빌딩 재산은닉 의혹 ▲김유찬씨가 주장하는 위증 강요와 살해 협박, 도피자금 제공 의혹 ▲옵셔널벤처스(BBK후신) 주가조작 의혹 ▲황제테니스와 테니스장 불법건축 사건 의혹 ▲청계천 개발 비리의혹 ▲상암동 DMC 사기사건 연루 의혹을 이 전 시장의 8대 의혹으로 제시했다. 민주당 김재두 부대변인과 민노당 김형탁 대변인은 “범인도피 공모 공동정범,5차례 위장 전입, 옥천땅 투기 의혹, 병역기피 의혹, 명의신탁 의혹, 주가조작 관여 의혹 등 드러난 불법 및 의혹들만 봐도 이 후보의 과거는 불법과 부정부패의 종합전시장”이라며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대한간호사협회 창립 84주년 기념전국대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30년 전 아이들 초등학교 들어갈 때 그렇게 된 것 같다. 어떻든 저의 책임이니 국민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었다. 이 후보의 장광근 공동대변인은 “당시 사립학교 입시사무관리 요령이 바뀌어 주소지를 이전해야 했다.”면서 요령 변경지침이 실린 1975년 10월9일자 신문기사를 제시했다.구혜영 홍희경기자 koohy@seoul.co.kr
  • 범여 vs 李·朴 X파일 충돌

    범여 vs 李·朴 X파일 충돌

    열린우리당 장영달 원내대표가 한나라당의 양대 대선 경선 주자인 이명박·박근혜 후보와 관련한 ‘X-파일’ 보유 가능성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하고 나섰다. 검증 공방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메가톤급 후폭풍을 몰고 올지,‘찻잔속 태풍’에 머물지 추이가 주목된다. ●“李·朴 후보나오면 우리가 이긴다” 장 원내대표는 14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당 지도부·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 모두발언에서 “박근혜 전 대표나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한나라당 대선 후보가 된다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며 “그런 중요한 자료들을 우리가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소문으로만 떠돌던 ‘이명박 X-파일’과 ‘박근혜 X-CD’의 존재 가능성을 사실상 시사하는 듯한 발언이다. 이·박 두 후보측은 “범여권이 드디어 지난 2002년 대선 당시와 같은 정치공작의 검은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이 후보측 장광근 대변인은 “원내 대표까지도 야당 후보 죽이기 저격수로 나서는 이 상황에 대해 참으로 측은하다.”면서 “야당 후보를 죽일 수 있는 자료가 있다면 모두 터뜨려봐라.”고 말했다. ●열린우리 BBK의혹 국조 요구서 박 후보측 김재원 공동대변인은 “만약 그런 자료가 있다면 아주 오래 전부터 잘 짜여진 설계도에 따라 치밀하게 준비해 왔다는 얘기인데 협박만 하지 말고 내놔보라.”고 말했다. 이혜훈 공동대변인은 “자료라고 할 것도 없다고 보기 때문에 긴장할 필요도, 이유도 느끼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와 이 후보측은 ‘검증 배후설’을 놓고 정면 충돌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열린우리당도 장영달 원내대표 등 소속의원 88명 명의로 ‘BBK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하는 등 공방에 가세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문재인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상황점검회의에서 이 후보가 범여권 검증 공세의 배후로 청와대를 지목한 데 대해 직접 책임있는 사과를 하지 않으면, 빠르면 15일 문 실장이 이 후보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키로 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 후보측의 주장은 이미 금도를 넘어섰다. 근거없는 음모론을 얘기하기 시작하는 순간 이 후보야말로 구시대 공작정치의 포로가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사과를 요구하기 전에 비방부터 중지하라.”며 “대통령이 야당 후보의 구체적인 공약을 비난하고, 대통령의 측근 인사들이 음해성 폭로를 계속하고 있다.”고 거듭 ‘청와대 배후설’을 주장했다. 박찬구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사설] ‘카더라 폭로’ ‘묻지마 해명’ 모두 안된다

    이명박·박근혜 두 한나라당 대선주자와 관련한 검증 논란으로 대선 정국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한동안 잠잠하던 범여권이 공방에 뛰어들면서 피아(彼我) 구분조차 되지 않는 난투극으로 치닫고 있다. 주가조작 개입 논란에다 부동산 투기 논란, 재단자금 횡령 논란 등 갖가지 ‘의혹’들이 연일 터져 나온다. 이에 질세라 청와대 배후설이니, 아무개 죽이기니 하며 법적 대응을 외치는 반발 또한 필사적이다. 검증은 없고, 공방만 춤 추는 형국이다. 진상을 알 길 없는 국민들로서는 짜증스럽기만 하다.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을 위해 후보 검증은 철저해야 한다. 이를 위한 의혹 제기도 마땅히 활발해야 할 것이다. 다만 여기엔 충분한 근거자료가 뒷받침돼야 한다. 그저 이상하니 밝히라는 식의 주장은 상대 주자를 깎아 내리는 흠집내기 공세일 뿐이다. 열린우리당이 최근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주가조작 의혹과 부동산 투기 의혹, 박근혜 전 대표의 탈루 의혹 등을 제기했으나 보다 국민적 설득력을 얻으려면 이를 뒷받침할 구체적 자료가 필요하다고 본다. 두 주자에 대해 중요자료를 갖고 있다는 장영달 원내대표의 어제 발언도 유감스럽다. 자료가 있다면 내놓고 국민의 심판을 받도록 해야 한다. 뭔가 쥐고 앉아 누가 후보가 되는지 지켜 보겠다는 투의 발언은 공작정치의 악취만 풍길 뿐이다. 이·박 두 주자의 대응도 아쉬움이 남는다. 해명이란 것이 고작 사실무근이라거나 옛날에 끝난 얘기라는 식이다. 무성의하기 짝이 없다. 이 전 시장은 자신을 죽이려는 청와대의 정치공작이라고 했으나 이 또한 근거를 대지 못한다면 위기 탈출용 정치공세에 불과하다. 이런 식으론 의혹을 씻지 못한다. 범여권이 내세운 국정조사나 이 전 시장의 법적 대응은 검증 정국을 정치공방으로 변질시킬 뿐이다. 국민이 원하는 실체 규명과는 거리가 멀다. 단 하나라도 제대로 된 의혹 제기와 해명을 촉구한다.
  • “이명박 부인 투기 의혹” vs “고소할 것”

    한나라당 대선경선에 출마한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후보측의 날선 검증 공방이 범여권의 개입으로 새로운 3색(色)기류를 형성하고 있다. 범여권은 ‘이·박’의 공방에서 한걸음 떨어져 있다가 한나라당 대선경선 후보등록을 기점으로 ‘이명박 흠집내기’에 적극 가세하는 형국이다.12일에는 이 후보 부인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추가로 제기하고 나섰다. 반면 ‘BBK와의 무관함’을 주장해 온 이 후보측은 ‘사기 피해자’라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는 분위기다.‘경제대통령’을 내세운 탓에 이 대목을 꺼려 왔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자 정면돌파로 가닥을 잡은 듯하다. 박 후보측은 적극적인 공세를 취했으나 앞으로는 한발 물러나 범여권과 이 후보의 공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으로 돌아섰다. 이 후보에 대한 ‘검증 이슈화’에 성공했고 범여권이 대대적으로 공세를 펴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나설 필요 없다는 분위기가 엿보인다. 범여권은 ‘BBK 사건’과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국정조사와 특검 도입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공개했다. 공론화 시도를 통해 ‘이 후보 의혹’을 한껏 키우겠다는 자세다. 열린우리당 이규의 부대변인은 12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제기된 근거와 자료를 파악한 결과, 이 후보가 김경준씨와 BBK 투자자문회사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면서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 사건에 관여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판단에 따라 본격적인 법률 검토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측은 여권 공세에 적극 대응하면서도 “이 후보도 피해자”라는 전략으로 선회하는 분위기다. 한때 친(親)이명박계로 분류됐던 홍준표 의원도 “이 후보가 상대방의 ‘김대업식 폭로’에 ‘이회창식’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그렇게 해서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솔직하게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사과할 게 있다면 사과하고 털고 가는 것이 옳다.”고 훈수했다. 이 후보 캠프의 한 관계자는 “이 후보가 그런 일에 개입된 것 자체가 창피한 일”이라며 “(김경준의)알량한 실적과 번지르르한 학벌만 믿고 거액을 투자했다가 사기당한 사건”이라고 귀띔했다. 열린우리당 김혁규 의원은 이 후보의 부인 김윤옥씨에 대해 위장전입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김 의원은 “부인 김씨가 대부분 강남구에서 15차례나 주소를 바꾼 사실을 확인했다.”며 “국민의 정부 시절에 2∼3차례 위장 전입한 사실만 갖고도 한나라당이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해 국무총리 인준 절차를 부결한 사례가 있다.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에 대해서는 더 높은 도덕성이 요구된다.”고 거세게 몰아세웠다. 김 의원의 대리인 격인 김종률 의원은 입수자료를 토대로 “79∼80년 5개월 만에 이사했으며 81∼82년 6개월,84∼85년 7개월,90∼91년 10개월,96년 3개월,97∼98년 1년 2개월 만에 각각 이사했다.”면서 “이런 상황인데 실거주 목적의 가족단위 이사로 볼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이 후보측 장광근 대변인은 “전혀 사실무근이다. 특히 가증스러운 것은 주민등록 변경이 수십년에 걸쳐 가족 단위로 이뤄졌으나 마치 김윤옥 단독으로 강남에서 10여차례에 부동산투기 목적으로 이뤄진 것처럼 왜곡했다.”고 반발했다. 박형준 대변인도 “이 후보가 1969년부터 39년 동안 25차례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이전했지만 부동산 투기와 관련된 주소이전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김혁규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는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이·박 캠프 좌장 한마디-“지지 회복될것” “새달 역전”

    ■ 박희태 위원장 “지지율 원상회복 될것”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경선 후보 캠프의 박희태 경선대책위원장은 12일 “후보검증은 당의 공식기구인 검증위원회에 모두 맡겨야 하고, 무책임한 의혹을 제기하는 범여권 의원들은 정치인으로서 금도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열린우리당 박영선·송영길 의원이 이 후보의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면책특권이 있어서 법적 제재를 취할 수 없지만, 허무맹랑하고 근거없는 주장이라는 점을 국민에게 알리겠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최근 이 후보와 박근혜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 데 대해 “변화가 없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면서 “대운하 공격이나 검증 국면이 지나면 지지율이 원상회복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홍사덕 위원장 “이·박 지지율 새달 역전” 한나라당 박근혜 대선경선 후보 캠프의 홍사덕 공동 선대 위원장은 12일 “후보 개인적으로 흠 잡힐 일이 나오면 정권교체가 요원해질 수 있다.”면서 경선 후보 검증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검증을 철저하게 해 본선에서 위험부담이 없는 후보를 가려뽑는 엄정한 눈이 대선의 승패를 가르게 될 것”이라면서 “벌써 그게 박 후보와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 변화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명박 1위, 박근혜 2위’의 지지율 구도를 역전시킬 시점을 7월 중순쯤으로 내다봤다. 홍 위원장은 “여권은 토너먼트 하듯이 승자를 뽑아올려 마지막 단계에서는 근사한 이벤트를 통해 후보단일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예상한 뒤 “그런 상황에서 개인적으로 흠잡힐 일이 발견되면 안된다.”고 설명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박영선 “이명박씨 BBK 이사회 주도권”

    박영선 “이명박씨 BBK 이사회 주도권”

    열린우리당 박영선·송영길 의원은 11일 한나라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재미교포 김경준씨와 함께 BBK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면서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 사건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잇따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 전 시장측은 “이미 검찰·금감원 등 국가기관에서 철저하게 조사해 이 전 시장과 무관함이 명백히 밝혀진 사건”이라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치·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미국 법원에 제출된 검찰 수사기록에 따르면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 사건은 이 전 시장과 김씨가 함께 설립한 LKe뱅크와 BBK 등 38개 법인 계좌를 이용한 것”이라면서 “LKe뱅크는 이 전 시장이 대주주이고, 주가조작 당시에도 대표이사였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지난 2000년 옵셔널벤처스(구 광은창투)라는 벤처 투자 회사가 외국인에게 인수 합병된다는 풍문을 이용, 주가를 올린 뒤 회사돈 384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의원은 또 “이 전 시장이 BBK 주식은 없지만 정관에 따르면 이 전 시장이 이사회 주도권을 갖고 있다.”면서 “이 전 시장은 김씨가 정관을 조작했다고 주장하지만 정관은 공증된 서류다.”라고 설명했다. 또 박 의원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입수한 LKe뱅크 자회사인 e뱅크증권중개주식회사의 출자 및 주주관계확인서 복사본을 공개했다. 이 서류에는 이 전 시장이 35억원 지분을 가진 1대 주주, 김경준씨는 30억원 지분을 소유한 2대 주주로 나와 있다. 김씨의 누나인 에리카 김은 9억원, 이 전 시장의 처남 김모씨는 9억원, 크리스토퍼 김이라는 인물이 8억원을 출자한 것으로 적혀 있다. 박 의원은 “처남 김모씨의 비고란에 ‘특수관계인 관련 없음’이라고 허위로 기재된 부분이 있다.”면서 “크리스토퍼 김은 김경준씨와 동일인이라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전 시장측은 “검찰 조사를 할 당시 수사 검사가 ‘옵셔널벤처스 사건과 관련해 이명박의 ‘ㅇ’도 등장하지 않는다.’고 말했을 정도로 무관한 사건”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한편 김성호 법무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김경준 횡령사건의 피의자는 김경준이고 다른 사람은 일체 관련이 없느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으며,“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 사건이 이 전 시장과 관련이 있다고 보느냐.”는 물음에는 “관계 있다고 파악한 바 없다.”고 밝혔다. 나길회 한상우기자 kkirina@seoul.co.kr
  • 범여권 ‘이명박 국정조사·특검’ 요구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정치권의 검증공방이 본격화됐다. 특히 범여권에서 이 전 시장에 대해서는 국회 국정조사와 특별검사제 도입 등을 촉구하는 등 파상공세에 나섰다. 국회는 11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관계 국무위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정치·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질문을 갖고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 전 서울시장의 BBK 관련 의혹, 노무현 대통령의 선거법위반 논란 등을 놓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열린우리당 박영선 의원은 이날 “검찰이 범죄인 인도요청을 위해 미국에 보낸 주가조작 수사기록에는 이 전 시장이 김경준씨와 함께 세운 LKe뱅크 계좌와 자회사인 BBK 계좌가 수없이 나타난다.”며 “주가조작에 이용된 계좌로 명시된 LKe뱅크는 이 전 시장이 대주주이고 주가조작 당시에도 대표이사였다.”고 주장했다. 열린우리당 송영길 의원도 “BBK투자자문사를 운영하던 김경준씨는 긴급체포됐는데 왜 같은 피의자인 이 전 시장에 대해선 소환도 하지 않고 검찰이 무혐의 결정을 내린 것은 이상하지 않은가.”라며 “국정조사와 특별검사제를 통해 이 사건을 철저히 파헤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박 진 의원은 “면책특권을 통해 사실을 왜곡하고 근거없는 의혹을 재탕, 삼탕하면서 국민이 지켜보는 대정부질문에서 정치공세를 하는 데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루보 주가조작 밝혀지나

    1500억원대 자금을 투입한 주가조작을 총괄 기획한 주범과 일당들이 검찰에 붙잡혔다. ‘루보’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강찬우)는 10일 주범인 제이유 그룹 전 부회장 김모씨를 전날 체포해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김주성 목사’라는 이름과 직함을 사용하면서 김씨의 주가조작을 위한 자금을 끌어모아준 또 다른 김모씨의 구속영장도 이날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와 돈을 끌어모아 주가조작을 벌인 주범들이 대부분 체포돼 주가조작의 전모를 밝힐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사회플러스] “주가조작 연루 탤런트 조사”

    서울 강남경찰서는 16일 코스닥에 등록된 통신망운영보전시스템 관리업체 P사의 주가조작에 연루돼 P사측으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정황이 포착된 중견 탤런트 유모(45)씨를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유명 사극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는 유씨는 지난해 2월 P사의 실질적인 지배 주주가 된 길모(47)씨가 이 업체를 인수하면서 끌어다 쓴 사채 120억원을 갚기 위해 증자한 주식을 중견급 탤런트 36명에게 배정했다고 허위공시하는 과정에 동료 연예인들을 길씨에게 소개하고 3억 5000만원과 주식 5만주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길씨도 증권거래법 위반과 횡령 등 혐의로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 [사회플러스] 1500억대 주가조작 주범 체포

    1500억원대 코스닥 등록사 주가 조작 사건의 주범급이 14일 체포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코스닥 등록사 루보의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는 이 회사의 시세 조종을 주도한 혐의(증권거래법 위반)를 받고 있는 김모씨를 이날 체포, 주가조작 경위 등을 캐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제이유 사업자인 정모, 윤모씨 등 수십 명과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간 1500억 여원의 자금과 728개 차명 증권계좌를 동원해 루보 주가를 40배 이상 인위적으로 끌어올려 119억원의 차익을 올리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화이트칼라 영장 잇단 기각

    화이트칼라 영장 잇단 기각

    올들어 사회 정의를 해치는 사행행위특례법 및 성매매특별법 위반 사범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특히 경제사범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도 무더기로 기각되는 사례가 잦아지면서 법원의 판단이 무뎌진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불구속 수사와 재판 원칙에 따른 현상이지만, 법원의 이같은 판단은 결국 ‘화이트칼라 사범’들에게만 좋은 일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사회적 이슈로 불거진 사행성 게임장 운영자 등에 대한 구속영장마저 기각되면서 정부의 집중단속 정책이 무기력해진다는 얘기도 있다. 수사 일선에서는 “어느 나라 사법부냐.”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법원은 인신구속을 처벌로 인식하는 것을 바꾸어야 한다고 반박한다. ●사행성게임업자 구속률도 2% 불과 경찰은 지난해 7월5일부터 10월28일까지 사행성 게임 1차단속을, 같은 해 11월1일부터 올해 4월17일까지 2차단속을 폈다.1차단속 기간에 전국적으로 4만 6504명이 입건돼 2212명이 구속됐다. 구속률은 4.76%였다.2차단속 때는 1만 9007명이 입건돼 396명이 구속,2.08%의 구속률을 보였다. 법원은 지난해와 올해 사행성 게임 관련 영장발부 기준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개별 사건에 따라 판단한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일선의 불만은 크다. 경찰 관계자는 “오락실 업주가 얻은 부당이득액이 영장발부 기준의 하나가 되는 것 같다.”면서 “그렇다면 죄를 키운 뒤에만 처벌하라는 말이냐.”라고 반문했다. 최근 금융당국이 고발한 경제사범에 대한 높은 기각률도 같은 맥락이다. 얼마전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부가 수사한 증권거래법 위반 사범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모두 기각됐다.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였다. 지난해 금조부가 구속영장을 청구한 증권거래법 위반 사범 36명 가운데 35명이 구속된 것과 비교된다. ●경제사범 영장 무더기 기각 불구속된 피의자 가운데에는 검찰 조사를 받는 공범에게 진술을 녹취해 오라고 지시한 피의자도 끼여 있다. 진술방향을 지시한 뒤 공범이 그대로 진술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녹취를 지시했다가 적발됐다. 회사 돈 17억원을 빼내 자사주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 피의자는 불구속기소됐다. 금조부의 한 검사는 “막대한 이득을 포기하지 못해 주가조작범들은 수사를 받는 도중에도 또다른 주가조작을 시도하곤 한다.”면서 “구속영장이 기각돼 피의자가 시장에 이어 금융당국과 검찰까지 무시한다면 관련 범죄를 근절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법의 구속영장 기각률은 2005년 18.52%에서 지난해 20.80%로 늘어났다. 올해 1∼3월에는 기각률이 27.37%로 뛰었다. 형사부의 한 검사는 “기각률이 올라가는 자체는 최근 사법의 추세로 검찰도 받아들이는 부분”이라면서 “다만 지능적이고 돈이 많은 사범의 영장만 기각되는 게 우려된다.”라고 말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6개월 1500억 투입…40배 ‘뻥튀기’

    코스닥 상장업체 ‘루보’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강찬우)는 11일 주가조작을 위한 시세조종 주문을 낸 혐의(증권거래법 위반)로 은행 직원 출신 황모(37·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황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1500억여원의 자금이 투입돼 40배의 주가 상승을 이끈 루보 주가조작 사건에 주도적으로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코스닥 등록사인 케이티피의 주가 조작 과정에 개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황씨가 다량의 차명계좌로 고가매도 주문과 매수 주문을 번갈아 내면서 이 회사들의 주식 시세를 변동시킨 혐의를 조사 중이다. 한편 검찰은 앞선 10일 케이티피와 루보의 조가조작을 기획한 혐의로 증권사 직원 출신인 또 다른 황모(43)씨를 구속했다. 황씨는 주가조작을 실제로 기획하고 시세조종 주문을 낼 증권사 사이버 룸을 알선하는가 하면 주가조작을 통해 거둔 시세차익을 자금세탁해 관리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루보의 주가조작에 쓰인 1500억여원에 다단계 판매회사인 제이유 그룹 회원들의 투자금이 포함된 사실을 확인하고 자금 모집 등에 나섰던 공범자들의 행방과 함께 유입된 자금의 출처를 조사 중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괴물’ 中증시

    ‘괴물’ 中증시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 증시는 공산당이 만든 카지노다.’ 이제 전문가들은 무한 폭발중인 중국 증시를 경제 외적인 시각으로도 바라보기 시작했다.3초 남짓한 시간마다 1개의 계좌가 신설되고, 그 결과 두달 남짓만에 1000 포인트가 상승하는 이 현상을 경제적 현상만으로 설명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 전문가는 11일 ‘공산당’ 요소를 짚었다.“객장 안에는 당이 절대로 주가를 떨어뜨리지 않을 것이라는 맹목적인 믿음이 깔려 있다.”고 했다.‘개미’에게는 객장을 지배하는 것이 경제가 아닌 정치로 각인돼 있다는 얘기다. 지난 2월 ‘증시에 거품이 있다.’는 청쓰웨이 전인대 부위원장의 한마디에 주가가 폭락했던 것도, 정치와의 상관관계가 높은 중국 증시의 특성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공산당이 주가하락 용인 않는다” 정치적 분석도 경제평론가 천쉬민도 “투자자들은 올가을 중국 공산당 17차 당대회에 2008년 올림픽,2009년 신중국 건국 60주년 등을 앞두고 당이 주가 폭락에 따른 사회혼란을 용인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분석했다. 그 어느 누구도 ‘카지노’를 뜨려하지 않는 이유중 하나다.‘합법의 공간’ 곳곳에서 터지는 ‘잭팟’ 소리로 속속 몰려들 뿐이다. 물론 중국 증시의 폭발에는 경제적 인과관계도 충분하다. 우선 넘쳐나는 돈이 있다. 지난 4월 상하이A주 시장으로 유입된 자금은 2500억위안(30조원).A주 시장의 예탁금은 9800억위안으로 뛰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4000을 돌파한 9일 중국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490억달러(45조 5700억원)였다.6개월 전보다 10배 가까이 늘었다. 이는 중국보다 경제규모가 훨씬 큰 일본 증시가 같은 날 기록한 269억달러의 2배에 가깝다. 일본을 제외한 한국·호주·싱가포르 등 다른 아시아권 증시의 거래대금 총합인 165억달러의 3배 규모다.8일 기록된 런던의 294억달러보다도 훨씬 많다. 상장 기업들의 실적들도 증시를 뒷받침해준다. 올 1·4분기 중국 1364개 상장 기업의 주당 순이익은 78.8% 늘어났다. 전체 상장사의 85%가 이익을 냈고, 전체 이익 규모는 95%나 불었다. 주가지수가 4000을 넘은 현 시점에서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은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까이다. 홍콩 문회보(文匯報)는 “중국 증시의 시가총액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도 77% 수준으로 선진국의 160%에 비하면 아직 낮다.”고 진단했다. 중국 증시 계좌가 1억개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으나 “상당수가 휴면계좌이므로 아직 전 국민 주식 투기열풍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상하이A증시의 시가총액 5조위안은 16조위안의 저축총액과 비교해서는 아직 작은 숫자라는 것이다. ●시골 농민들도 고리 대출 받아 객장으로 그러나 한편에서는 상하이 증시 상장사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지난해말 현재 53.2배나 되는 점에 주목한다.12배 수준인 한국 증시보다 5배 가까이 비싸다. 중국 주식이 결코 ‘싸지 않다.’는 걸 보여준다. 많은 이들이 올 연말 주가지수 6000을 내다보면서도 ‘혹시나’ 하고 마음 졸이는 이유다. 거품에 대한 우려 못지않게 상장회사의 실적 부풀리기, 주가조작 등은 일반 투자자들에게 예기치 못한 함정이 되고 있다. 그러나 국민들의 눈은 주차장 청소부 출신 ‘주식 귀신’ 뤄(羅) 할머니의 사연에 쏠렸다. 지난 3월 수년간 모았던 2만위안(240만원)을 단타 매매로 4만위안으로 불린 그녀는,‘손실에 대한 걱정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지금같은 장세에 손실을 보는 사람도 있느냐?”고 반문하며 놀랐다고 한다. 그녀의 성공 스토리로 더 많은 시골 농민들조차 고리 대출을 받아 주식시장에 뛰어들게 될 것이다. jj@seoul.co.kr
  • ‘다단계 주가조작’ 기획자 영장

    1500억원이 동원된 코스닥 등록사 루보의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는 9일 시세조종 계획을 세우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된 황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과 금융감독 당국은 지난달 자동차 부품업체인 루보의 주가가 당초보다 40배 이상 치솟는 등 ‘이상 징후’를 보이자 주요 거래계좌 9개를 동결하면서 수사에 착수,25일 만에 작전을 주도한 혐의로 황씨의 신병을 확보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비하인드 뉴스] “한국·이스라엘 국가 리스크 오십보백보”

    [비하인드 뉴스] “한국·이스라엘 국가 리스크 오십보백보”

    ●재경부, 무디스 설득 공감 얻어 지난 13∼16일 미국을 방문한 김성진 재정경제부 국제업무정책관이 “우리나라가 이스라엘보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나쁜 이유가 뭐냐.”고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에 따져 공감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정책관은 무디스가 늘 북한 문제를 지목하는 것과 관련,“지난 55년간 한반도에는 전쟁이 없었지만 이스라엘은 전쟁을 치렀고 나아가 중동불안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토머스 번 무디스 부사장은 “이스라엘의 경우 전쟁이 발발하면 해외자금이 이스라엘로 몰리는데 한국은 반대 상황이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맞섰다. 하지만 김 정책관은 외환위기 때에도 유출된 투자자금이 전체의 15%에 불과했으며 현실적으로 한반도에서의 전쟁 가능성은 이스라엘보다 낮다고 반박했다. 경제 규모나 금융 건전성을 보더라도 한국이 이스라엘보다 뒤질 이유가 없지 않으냐고 강조했다. 신용등급 판정위원들은 김 정책관의 논리에 동의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디스는 국가신용등급을 이스라엘은 A2, 한국은 A3로 매기고 있다. ●“‘기러기 아빠’ 둥지 튼 한은 독신자 아파트” 서울 남산 기슭에 있는 한국은행 독신자 아파트가 ‘기러기 아빠’들의 보금자리가 되고 있다. 지방 출신의 미혼 남녀 직원들을 위한 이 아파트에는 실평수 10평 남짓한 원룸 100여가구가 있다. 매월 15만원만 내면 하숙집처럼 아침과 저녁을 제공하는 등 총각·처녀들이 살기에 부족함이 없다 보니 결혼이 점차 늦어져 ‘독신 촉진 아파트’란 별명까지 얻었다. 그런데 이 아파트에 최근 한은 소속의 ‘기러기 아빠’들이 둥지를 틀고 있다고 한다. 독신 동료들이 많아 기러기 아빠들이 생활하는 데 여러모로 좋기 때문이다. ●왼손에 당근, 오른손에 채찍을 든 미국 방코델타아시아(BDA)에 예치된 북한 자금이 빠져나가지 못해 북핵 6자회담이 겉도는 이유는 미국 국무부와 재무부의 입장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미 국무부는 BDA의 북한자금 동결을 풀었지만 재무부는 여전히 ‘자금세탁 금융기관과의 거래 배제’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따라서 미 재무부가 이 원칙을 폐기하지 않는 한 BDA와 거래한 다른 나라 금융기관은 미국 금융기관과의 거래에서 불이익을 받게 된다. 중국은행이 BDA 자금을 받지 않기로 한 것도 국제금융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 금융기관을 의식해서다. 결국 BDA가 자금세탁 금융기관에서 제외되거나 북한이 직접 은행을 찾아 현금을 빼가야 문제가 풀린다. 하지만 북한이 자존심 때문에 창구를 찾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부 관계자는 “미국이 왼손에는 당근을, 오른손에는 채찍을 쥔 꼴”이라고 빗댔다. ●L사 주가조작 적발, 서로 공치사 L사의 주가조작을 적발한 공을 놓고 금융감독원과 증권선물거래소, 경찰 등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증권선물거래소가 조사과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못마땅해하고, 증권선물거래소는 이상징후를 초기에 발견해 낸 자신들의 공적이 묻힌다고 못내 서운한 눈치다. 여기에 경찰도 자신들이 자료를 요청했는데 안 줘서 피해를 키웠다고 발을 걸치고 있다. 금감원은 경찰이 자료를 주는 것은 금융실명제 위반인 것을 모르는 모양이라면서 불쾌한 기색이다. 금감원 또한 검찰이 주가조작 사실을 발표하던 날 오전에는 보도자료만 내기로 했으나 저녁 늦게 자청해서 긴급 브리핑을 하는 등 공적 알리기에 나섰다. ●스피드메이트의 긴급출동서비스 짝사랑 자동차정비업체인 스피드메이트는 중고차·신차 판매에 자동차용 정보서비스, 리스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차량에 대한 긴급출동 서비스까지 갖추면 자동차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셈. 이점에서 스피드메이트는 손해보험사들의 긴급출동서비스를 자신들이 할 것을 원하고 있다. 실제 몇년전 손해보험측에 긴급출동서비스 이전 여부를 타진했다. 손해보험사들은 적자만 나는 긴급출동서비스를 넘기고는 싶지만 자기 회사만 넘길 경우는 고객 서비스 경쟁력에서 뒤지게 되고, 한꺼번에 넘기면 담합이 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경제부
  • 코스닥 상승 랠리에 ‘찬물’

    검찰이 1500억원대의 주가조작을 수사하고 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코스닥 시장의 상승랠리가 꺾이고 있다.17일 코스닥지수는 13일간의 상승랠리를 마감하고 전날보다 6.93포인트(0.99%) 내린 690.16을 기록했다. 작전세력 종목으로 거명되는 주식들은 모두 하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NHN이 3.86% 올라 그나마 하락폭을 줄였다. 전문가들은 “증권시장에 대박은 없고 지나친 욕심은 늘 화를 부르는 법”이라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투자자 계좌로 배당금 지급 신종수법 16일 검찰이 발표한 피라미드식 주가조작 수법은 새로운 기법이다. 작전세력은 고수익을 미끼로 돈을 모은 뒤 투자자들에게 본인 명의로 주식계좌를 터줬다.L사의 주가 조작에 동원된 728개 계좌 대부분이 이에 해당한다. 작전세력은 주식을 대거 사들여 주가를 끌어올리면서 중간중간 주식을 팔아 배당금을 지급했다. 현재 동결된 핵심 9계좌에 연루된 사람은 처벌받고 일반 투자자들은 처벌은 받지 않지만 투자금 손실이 불가피하다. 이번 주가조작 세력이 관여한 종목은 5종목.L사에 앞서 K사를 상대로 한 주가조작에서는 대주주가 주가가 오른 틈을 이용, 보유주식을 대거 파는 바람에 실패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이번 사건을 방치했을 경우 참여자가 이익을 챙기는 기존 수법과 달리 고수익에 현혹돼 돈을 맡긴 일반투자자들이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았을 것이라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경영권 변동 전후로 주가나 거래량이 많이 변할 경우 주의할 필요가 있다. 금융감독원이 그동안 밝힌 코스닥시장의 시세조종 사례 대부분이 경영진이 바뀌는 과정에서 나타났다. 부실 상장사를 인수한 뒤 경영진이 호재성 공시를 남발, 투자자를 유인한다. 시판여부가 불가능한 신제품에 대한 계약 체결이나 외국자본 유치 추진 계획 등이 그 예다. 또 부실 상장사를 인수한 뒤 유상증자를 성공시키고 매매차익을 거두기 위해 거래량을 늘리면서 시세조종을 하는 경우도 있다. 상장사를 인수한 뒤 경영권을 쉽게 확보하고 시세차익을 얻을 목적으로 차명계좌를 이용해 주가를 올리는 경우도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4분기에 코스닥시장의 시세조종이 적발된 건수는 11건이다.●테마주 `묻지마 급등´ 투자 조심해야 코스닥발전연구회를 이끌고 있는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부장은 “증권사에서 보고서가 나온 종목이 안전하다.”고 충고했다. 증권사들은 가치평가가 가능한 기업의 보고서를 내는데 투자자의 쏠림이 심한 테마주는 가치평가가 잘 안되는 경향이 있다. 테마주는 기업의 기초체력(펀더멘털)보다는 미래의 성장성에 기반해 형성되는데 미래에 추정되는 매출액을 달성하기 위해 소요되는 기간이나 필요 자금 등을 코스닥 상장업체가 감내할 수 있을지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이 부장은 “시가총액이 크고 거래도 많이 되는 편인데 증권사에서 보고서가 안나왔다면 한번쯤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정의석 투자전략부장은 “시세조종 전력자의 경우 시장에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하는 강력한 조치와 과도한 욕심을 자제할 수 있는 투자행태가 없이는 주가조작과 일반 투자자들의 피해가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다단계 주가조작’ 5~6명 출금

    코스닥 업체 L사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강찬우)는 주가조작 세력으로 의심되는 5∼6명을 출국금지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은 또 주식 거래에 이용한 728개 차명 계좌 명의자에 대한 소환조사를 시작했다. 명의자 한 명이 계좌 여러 개를 개설했다는 점을 감안해도 소환 대상은 수십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추징보전한 9개 계좌 명의자가 우선 소환조사 대상”이라고 말했다. L사 주가조작 사건은 투자자들에게 ‘묻지마식’ 투자를 이끌어 주가조작을 하는 ‘피라미드 방식’을 채택해 화제가 됐지만, 검찰은 우선 주가조작 세력의 실체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홍일 3차장검사는 “시장에 미칠 파장을 고려하면 주가조작에 사용된 돈이 어떻게 조성됐는지 보다 누가 주가조작을 했는지를 밝히는게 더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검찰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쯤 다단계 업체인 제이유 투자자들이 모은 자금이나 ‘이용호 게이트’ 배후 인물로 알려진 J사 대표 여운환씨측 자금이 L사 주가조작에 유입됐다는 업계 소문에 대해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금감원 박광철 부원장보는 “다단계 판매방식을 그대로 쓰는 것을 보면 (그 방면의) 전문가가 있는 것이 확실해 보인다. 다만 제이유 내부자가 연루됐는지는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금감원에서 추가로 10여개 코스닥 업체를 주가조작 대상 종목으로 통보했다는 보도도 부인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관련기사 18면
  • 6개월새 40배 ‘뻥튀기’ 다단계 주가조작 적발

    6개월새 40배 ‘뻥튀기’ 다단계 주가조작 적발

    1500억여원의 현금이 동원된 신종 피라미드 방식의 대규모 작전세력이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강찬우)는 16일 “계좌 728개를 동원해 L사 주가를 조작한 작전세력을 쫓고 있다. 현재도 해당 종목에 대한 시세조종 주문이 이어지고 있어 지난 13일 관련 계좌에 대한 추징보전을 집행했다.”고 말했다. 추징보전 명령은 피의자가 범행에 사용했거나 범행을 저질러 조성한 재산에 대한 처분을 금지하는 범죄수익 환수 조치로, 민사 재판의 가압류와 비슷한 제도다. 검찰이 진행형인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수사방침을 밝힌 것도 드문 일이지만, 활동 중인 주가조작 계좌에 대해 추징보전 처분을 내린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추징보전 조치가 내려져도 L사 주식은 시장에서 여전히 거래되지만, 이번 조치로 작전 세력이 운신할 수 있는 폭은 제약을 받게 됐다. 검찰 관계자는 “작전세력들은 주가조작 사건 수사가 보통 범행이 끝난 뒤 진행된다는 점을 이용해 금융당국이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알면서도 시세조종을 계속했다.”면서 “해당 주가가 반년만에 40배 이상 오르는 등 시세조종 규모가 커 즉시 수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상승랠리를 타고 있는 코스닥시장에도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해 10월9일 1050원이던 L사 주가는 16일 5만 1400원으로 뛰었다.L사는 또 금융 다단계 종목 가운데 하나로 지목돼왔다. 투자자들에게 ‘묻지마식 투자’를 받아 통정매매 등으로 주가를 띄운 뒤 이익금을 나눠갖는 방식을 채택했다는 얘기다. 이런 방식은 단기간에 주가를 올려 이익금을 분배하고 끝내는 기존의 주가조작 방법과 달리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자금에 힘입어 장기간에 걸친 주가부양을 시도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는다. 주가조작 세력은 우선 고수익 보장을 미끼로 다수의 일반투자자에게서 투자자금을 단기간에 대규모로 유치한 다음 시세조종에 나선다. 다수의 계좌에서 대규모 자금을 이용, 매매주문에 집중해 주가를 올리는 방식이다. 주가조작 세력은 이같은 수익률을 바탕으로 또 다시 자금모집에 나서게 되고 1차로 참여했던 사람들도 투자자 모집에 나서게 된다. 당국은 이번 조사 과정에서 일반 투자자가 다른 투자자를 증권사 지점으로 데리고 온 다음 계좌를 개설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이 쫓고 있는 작전세력은 거래계좌를 2∼5일만에 바꾸며 금융 당국의 감시망을 피했고, 장소를 옮기며 홈트레이딩시스템을 사용해 수사기관의 인터넷 주소(IP) 추적을 따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이 이례적으로 L사 주가조작 세력의 계좌를 동결하고, 이를 언론에 공표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L사에 대한 수사는 다른 코스닥 종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점쳐진다. 검찰은 L사 주가를 띄운 세력이 또 다른 코스닥 상장사 K사 주가에도 손을 댄 정황을 확인했다. 검찰이 추징보전한 계좌에는 제3의 코스닥업체 주식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유명 연예인·대형기획사 고액 탈세혐의 세무조사

    국세청이 ‘기업형’ 유명 연예인과 대형 연예기획사들의 고액 탈세 혐의를 일부 포착, 고강도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상당수 유명 연예인들이 기획사 소속 매니저를 개인 매니저로 위장해 쓰는 편법으로 거액을 탈세하고,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주가부풀리기’에도 개입한 혐의를 잡고 집중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조세당국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의 국내법인 담당 조사국은 이달 초부터 국내 대형연예기획사 3∼4곳과 상당수 ‘기업형’ 유명연예인의 탈세 혐의를 포착, 일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실제로 시가 100억원대의 강남 노른자위 땅을 매입하기로 해 최근 화제를 모았던 톱스타급 여성 연예인 K씨는 28일 오후 서울지방국세청에 출두해 2시간여 동안 조사를 받고 돌아갔다. 국세청은 이들 대형기획사가 매출줄이기 등의 수법으로 법인세를 누락했는지, 또 관련이 있는 상장·등록업체의 주가조작에 관여했는지, 영화 등 각종 문화사업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관련 법규를 어기고 세금을 포탈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정상급 연예인 중 상당수는 외형상 특정 연예기획사에 소속되지 않고 개인 자격으로 활동하는 것처럼 꾸며, 실제 활동내역과 수입 등을 숨기는 수법으로 세금을 포탈해온 것으로 세무당국은 보고 있다. 일부 유명 연예인들은 실제로 기획사를 통해 각종 방송·광고 출연 섭외를 따내고도 기획사와 연예인 모두 직접적인 고용·소속 관계가 아닌 것처럼 속여 탈세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연예기획업계 관계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유명연예인 중 일부는 개인 자격으로 활동하는 형태를 취하면서 실제로는 본인 스스로 기획사에 준하는 사업체를 만든 뒤 엄청난 수입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는 수법으로 탈세를 한다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전했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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