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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정오의 급보… 온국민 경악/김일성사망 알려지던 날

    ◎“고향방문 어떻게되나” 걱정/실향민들,“정상회담 앞서 이런 일이”/시장·역마다 발길 멈추고 TV앞에 김일성주석의 갑작스러운 사망소식을 접한 국민들은 9일 충격을 감추지 못하며 정확한 사망경위와 앞으로의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등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웠다. ○…서울역·영등포역·강남고속버스터미널등에 나온 시민들은 TV를 통해 김주석사망소식이 흘러나오자 갑작스러운 사망이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으며 긴급뉴스를 주시했다. 서울역에는 이날 하오1시쯤 김주석의 사망소식을 실은 신문호외가 뿌려지자 시민들은 호외를 들춰보며 주위사람들과 심각한 표정으로 앞으로 미칠 영향등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하오2시쯤 영등포역 대합실에서 TV를 보던 김봉환씨(60·충남 공주군 신풍면)는 『남북정상회담을 코앞에 두고 사망해 안타깝다』고 했으며 황해도 연백이 고향이라는 실향민 황옥순씨(59·여)는 『김일성이 죽기 전에 어떻게든 통일의 기반이 마련됐어야 했는데 그렇게 되지 않은 상황에서 김정일이 어떻게 나올지 몰라 불안하다』고말했다. ○…김주석사망으로 전군에 외출·외박·휴가를 금한다는 비상경계령이 내려지자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여행장병안내소에는 장병들이 수시로 찾아와 자신의 복귀여부를 확인하느라 부산한 모습. 장병들은 안내소에 설치된 군전화를 통해 부대에 복귀여부에 관한 연락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이산가족들은 이날 낮 김주석의 사망소식이 전해지자 알고 있는 실향민들에게 서로 전화를 해가며 『사실이냐』 『이산가족 고향방문은 무산되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는 모습. 1천만이산가족재회추진위원회 고재성이사(62)는 『충격적이다.앞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될 것같고 김정일체제가 어느정도 정리된 뒤라야 남북회담이 재개되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러운 추측. ○…시민들은 김주석의 사망소식에 대해 처음에는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으나 TV와 라디오에서 잇따라 뉴스가 흘러나오자 사실로 받아들이는 모습. 이날 낮12시10분쯤에 친구를 통해 김주석의 사망소식을 접한 이기영씨(29·회사원·성동구 금호동)는 『처음에는 지난 86년의 오보사건처럼 한낱 해프닝에 불과한 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앞으로 북한정국이 불안해지면 남한에 대한 돌발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어 불안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동대문시장 상인들도 이날 낮12시5분쯤 사망소식이 전해지자 일손을 놓고 삼삼오오 TV앞에 모여 귀를 기울이는 모습. 상인 5∼6명과 방송을 지켜보던 이 시장 121호 상인 김숙호씨(58·여)는 『인명은 재천이라지만 김일성의 사망소식에 충격과 허탈감이 앞선다』면서 『남북관계가 갑작스럽게 악화되지 않을까 우려되지만 이럴 때일수록 국민의 슬기를 모아 위기를 헤쳐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의도 증권거래소에는 사망소식이 전해진 하오부터 증시전망을 묻는 문의전화가 쇄도해 직원들이 하오 늦게까지 퇴근을 못하기도. 대신증권 여의도지점 영업부 양재규대리(35)는 『주가전망과 사망원인을 묻는 고객들의 전화를 받느라 하오 내내 진땀을 뺐다』고 말했다. ○…각 대학 총학생회도 방학중이라 한산한 캠퍼스분위기와는 달리 라디오나 텔레비전의 속보를 지켜보며 앞으로 남북관계 등에 대해 분석을 하는 등 민감한 반응. 또 서울대 총학생회실에도 학생 10여명이 라디오방송에 귀를 기울이며 김주석사망후 남북관계와 한반도주변정세의 변화에 대해 논의하는 등 분주한 모습. ○…김주석사망소식이 전해진 후 시내 및 국제전화와 이동통신·PC통신등 통신이용량이 평상시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통신과 데이콤에 따르면 김주석사망이 보도된 이날 낮12시쯤부터 하오5시까지 시내통화량은 1주전 토요일인 지난 2일에 비해 9%,국제통화량은 20% 증가했다. 이와 함께 「천리안」등 PC통신서비스의 전자게시판과 「청와대큰마당」등에는 김주석사망과 관련된 글이 많이 등록되고 관련토론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 주가 1천P 돌파 시간문제로/경기호재 “이달중 가능” 전망

    ◎북핵·통화환수는 복병으로 「종합주가지수 1천포인트 시대는 언제 올 것인가」.종합주가지수가 9백50선을 넘어서며 오름세를 타자 「1천포인트 돌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최근 며칠간 조정양상을 보이지만 여전히 대세는 「초강세장」이다.최근 14일 동안 주가가 오른 날이 10일이나 되며,연초 포철 등 일부 대형 우량주에 한정됐던 상승세가 최근에는 금성사 등 중저가 대형주와 1만원대의 저가 중·소형주로 확산되며 상승기조가 탄탄해지고 있다. 지금의 오름세는 엔고 및 경기회복세,외국인 주식투자 한도의 확대 가능성,시중 실세금리의 안정 및 금융기관의 풍부한 자금사정 등을 바탕에 깔고 있다.상승기에 접어들었으므로 5월 중 1천포인트 돌파가 어렵지 않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 근거로 경기가 이미 확장국면에 들어섰다는 점을 꼽는다.지난 1·4분기(1∼3월)의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은 8.5%로 추정되고 물가는 연간 6%에서 잡힐 것으로 전망된다.저금리,저유가,달러화의 약세로 요약되는 신3저 현상도 주가전망을 밝게 해 준다. 시중의자금사정도 좋은 편이다.단기적으로 특별한 수요가 없고 금융기관의 자금사정도 좋아 당분간 시장금리는 12%선에서 안정될 전망이다. 외국인 투자한도가 확대되는 시기는 7월설과 11월설이 나돌고 있다.외국인의 투자한도가 5%포인트 늘어날 경우 5조∼6조원의 해외 자금이 더 유입되고 그들이 선호하는 우량 제조주와 내재가치 우량주에 「사자」가 몰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헌협 현대증권 조사부장은 『외국인 투자한도의 확대 가능성이 국내 투자자들의 선취매를 이끌어 당분간 상승의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전업 그룹의 육성,증권사의 투신업무 허용도 호재이다.그동안 침체에 빠진 금융주의 상승을 부추겨 지수상승을 선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우선 물가불안에 따른 정부의 통화환수 조치를 우려하는 시각들이다.작년의 2배 수준인 주식공급 물량도 결코 호재는 아니다. 국제 금리의 상승세도 악재이다.리보금리(런던 은행간 금리)가 5% 선이고 미국의 재할금리도 0.5%포인트가 올랐다.이 영향으로 미국투자자들이 자금을 회수해 갈 것이란 걱정도 있다. 주가상승에 비해 앞으로의 장세를 말해주는 고객예탁금의 유입속도가 느린 점,단기 급등에 따른 지수상승 부담감 등이 악재로 상존하고 있다. 따라서 북핵 문제,과열논쟁에 따른 경기진정책 등이 종합주가지수 1천포인트 돌파에 최대의 복병이 될 전망이다.
  • 2·4분기 증시 뚜렷한 상승세/대신증권 전망

    증시가 2·4분기에는 실물경제의 뒷받침등으로 뚜렷한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6일 대신증권이 발표한 주가전망에 따르면 지금까지 2·4분기에는 기업의 자금수요가 집중돼 지난 82년부터 10년동안 상승국면이었던 84∼88년을 제외하고는 주가가 모두 하락했으나 올해에는 통화당국의 신축적인 통화관리로 기업의 자금수급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다 경기도 지난해를 고비로 바닥을 벗어날 것으로 보여 증시가 과거와 달리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 3월 주가/경기부양책 강도가 변수/주요증권사 전망을 들어보면

    ◎실명제 발표땐 일시적 증시위축 초래/외국자금 지속유입 등 투자환경 유리 김영삼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떨어지기 시작한 주가가 3월에는 어떻게 될까. 김영삼대통령의 취임식날 주가는 6공1기의 마지막날보다 17.2포인트나 떨어졌다.그러나 대통령취임식날의 주가가 떨어진 것은 놀랄만한 사건은 아니었다.노태우전대통령의 취임식 다음날인 지난 88년2월26일의 주가는 5공 마지막날보다 무려 21.69포인트나 폭락하는등 대통령 취임직후의 주가가 떨어진 「전통」은 이미 지난 73년의 8대대통령 취임이후 계속되어 왔기 때문이다. ○8대이후 계속 하락 지난달 25일이후 주가는 연3일째 내림세를 보이며 29.9포인트나 떨어졌다.새정부 출범이후 주가가 떨어지고 있는 것은 금융실명제를 비롯한 개혁조치를 할 것으로 알려져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보는 견해가 적지않다.새정부의 금융실명제 조기추진설로 큰 손들이 주식시장을 빠져나가고 있으며 부정부패 추방을 위한 개혁조치와 사정한파로 큰 손들의 거금을 비롯한 구린돈이 빠져나가고 있어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는 의견이다. 물론 최근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새정부의 개혁조치에 지레 겁 먹은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된 것도 중요한 요인이다.그러나 최근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주요인은 지난해의 8·24증시안정화조치후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보다 설득력이 있다.8·24조치직전인 지난해 8월21일의 주가는 4백59.07로 6공 최저였으나 지난 1월9일의 주가는 7백9.77로 4개월여만에 54.7%나 폭등했었다. 새정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로 출발한 올해의 주가가 경기회복도 눈에 띄지 않는데다 새로운 재료가 없는 가운데 미국의 통상압력까지 겹쳐 조정을 받을 시점에서 금융실명제라는 악재를 만나 조정이 길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보다 설득력을 갖고 있다. ○예탁금 투신사 이동 고객예탁금이 빠져나가고 있는 것도 금융실명제추진설때문보다는 지난 1·26공금리인하조치로 수익률이 높은 투신사사의 공사채형 상품쪽으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고객예탁금은 지난 1월26일에는 2조6천2백83억원이었으나 지난달 25일에는 2조2천6백36억원으로 줄었으나 이 기간동안 3대투신의 공사채형상품의 저축고는 2조1천1백44억원이나 늘었다. 따라서 이달의 주가는 이번주에 발표될 예정인 정부의 경기활성화대책의 강도와 금융실명제의 구체적인 계획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정부가 금리인하,행정규제완화를 비롯한 기업의 투자를 끌어들일 정책,특히 중소기업의 활성화에 초점을 둔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때문에 내용에 따라서는 주식시장이 활기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 대우 럭키 쌍용 고려 동양증권등 주요증권사들은 금융실명제의 악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80년대초의 장영자사건이후 그동안 2∼3차례 금융실명제의 실시가 검토된 적이 있어 국민들사이에는 금융실명제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있기때문에 충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 82년7월3일 금융실명제를 83년7월1일부터 실시한다는 발표에따라 주가는 이틀간 6%가 폭락했었다. 또 과거와는 달리 토지공개념등 부동산투기에 대한 제도적 억제장치가 있고 토지거래자체가 실명이어서 자금이 부동산투기로 몰릴 가능성은 적다.시중금리도 하향안정세를 보이는등 마땅한 투자대상이 없어 지하로 들어갈 가능성도 적다는 분석이며 다만 만기가 5년이상인 무기명의 채권쪽으로 갈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금융실명제가 실시되면 일정기간 주식시장은 거액자금의 이탈에다 위장분산된 대주주의 물량이 쏟아질 가능성도 있다.그러나 고려종합경제연구소는 외국인의 자금이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거액자금 이탈은 외국인 자금으로 보충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자금흐름의 정상화에 따른 경제효율성의 향상으로 이어져 오히려 투자환경이 유리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을 했다. 또 한진투자증권은 금융실명제가 3단계로 나누어 1단계에서는 은행및 제2금융권의 예금에 대해 실시하고 2단계에서 주식에 대한 금융실명제가 이루어지면 오히려 1단계실시후 사채자금이 차,가명의 계좌로 주식시장에 유입될 가능성도 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결산매물 쏟아질듯 그렇다고 해서 이달의 주가전망이 낙관적인 것만은아니다.주식투자자의 심리가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무엇보다도 금융실명제는 최대의 악재임에 틀림없다.또 지난달부터 경기가 다소 호전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없는것도 부담스럽다.3월 결산법인인 투신 증권등 기관투자자들이 결산을 앞두고 매물을 쏟아낼 가능성이 많은것도 주가에는 부정적인 요인이다. 그동안 새정부가 들어선 뒤에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위해 물가안정과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었다는 사실에 국민들과 증권관계자들은 3월의 주가를 기대하고 있다.
  • 주가 수직상승에 객장 열기/활기되찾는 증시 스케치

    ◎“주식 사달라”에 증권사직원 즐거운 비명/시장여건 개선… 신규계좌만 하루 2천개 ○…「8·24」 증시안정대책 발표 이후 주가가 오르는 가운데 증권사를 통해 하루평균 2천개가 넘는 신규 주식계좌가 개설되고 있다. 29일 한국증권전산에 따르면 증시안정대책이 발표된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불과 4일간 주식위탁자 계좌수가 모두 8천3백14개나 늘어 하루평균 2천79개의 신규계좌가 개설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 낙관 지배적 ○…증권관계자들은 「8·24」조치후 증시를 대체로 낙관하는 분위기.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을 때만 해도 주가전망을 「자제」하던 증권관계자들은 요즘 너도나도 낙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어 증시의 변한 모습을 반증하고 있다. 대우증권의 김서진상무는 『증시대책으로 기관투자자들이 주식을 적극 사들이기 때문에 일반투자자들이 대거 몰린데다 민자당의 김영삼총재출범,한중수교까지 겹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면서 『오는 9월말이나 10월초쯤에는 종합주가지수가 6백선까지 회복될 것 같다』고 전망.김상무는 『그러나 실물경제가 회복되지 않아 주가상승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실물경제가 어느정도 회복되느냐가 최대변수』라고 밝혔다. 증권업협회의 정강현상무도 『기관투자자들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추석전까지는 주가가 오를 것이며 적어도 5백50∼5백60선까지는 회복된다』고 전망. ○부인네들 자주 등장 ○…주가가 최근 큰 폭으로 오르자 주식을 사달라는 고객들의 주문으로 증권사 직원들은 즐거운 비명. 대우증권의 한 관계자는 『일부 고객들은 「아무 종목이나 주가가 더 오르기 전에 빨리 사달라」는 주문을 한다』면서 『1주일 사이에 변해도 많이 변했다』는 반응. 침체장세가 지속되는 동안 주가가 오르자 증권사 직원들간에 농담도 늘어나는등 음울했던 각 증권사의 분위기도 한결 밝아졌다고. 또 주가 급등으로 증권사 객장은 특히 낮에는 발디딜 틈도 없는 실정이며,대신증권 본사 객장의 경우 중년부인 5∼6명이 모여 정보를 주고 받는 등 객장마다 중년부인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주식저축 가입 급증 ○…주가가 급등함에 따라 근로자주식저축가입규모도 늘어나고 있다. 근로자주식저축의 가입액은 이달들어 「8·24」조치전인 22일까지는 하루평균 25억5천만원에 불과했으나 24일이후 28일까지는 하루평균 47억2천만원으로 늘어났다. ○신용잔고 앞질러 ○…단기간에 주가가 폭등하자 고객예탁금이 크게 늘어나 증시주변자금사정이 개선되고 있다. 27일의 고객예탁금은 1조3천4백30억원으로 신용융자잔고인 1조2천6백95억원을 넘어섰다.고객예탁금이 신용융자잔고보다 많게 된 것은 지난 5월1일 이후 약 4개월만에 처음.
  • 침체증시 상반기중 호전/뭉칫돈 재유입·외국인투자 본격화

    증시 개방후 3개월동안 제자리걸음을 보였던 주가가 2·4분기(4∼6월)에는 보다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증권전문가들은 주가상승의 걸림돌이었던 총선이 끝남에 따라 다음달 중순부터 주가가 반등세를 보인뒤 5∼6월에는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2·4분기의 주가를 비교적 낙관적으로 보는 것은 ▲만기가 돌아온 금융주 중심의 신용매물이 이달말까지 소화되고 ▲4∼5월의 신용만기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은데다 ▲그룹 계열사들의 상호출자분도 이달말까지 해소되는등 수급문제가 호전되기 때문이다.이달들어 총선을 앞두고 주춤했던 외국인투자가들도 다음달부터 총선이라는 장외악재의 해소와 함께 본격적으로 매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도 2·4분기 주가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총선결과는 다음달 초순까지 증시에 반영되는 단기간의 영향에 그칠것이며 결국 주가는 실물경제 수급상황과 자금사정등 증시상황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는 분석이 가장 유력하다. 여당이 과반수의석을 확보하게되면 주가가 급등한뒤 조정을 보일것이며,여소야대가 된다면 급락한뒤 오를 것으로 보인다.
  • 폭등주가 하룻만에 내림세/페만등 악재로… 7P 밀려 「7백9」

    ◎전장 한때 11P 올라 주가가 심한 기복을 보이고 있다. 2일 주식시장에서는 전날의 폭등세가 꺽이면서 주가전망을 어둡게 보는 투자자들의 「팔자」 물량이 많아져 주가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날 주가폭등의 기폭제로 작용했던 페르시아만 사태의 해결 조짐과 시중은행 자산재평가설 등 호재성 풍문들이 이날은 악재로 돌변,주가하락을 부채질 했다. 시중은행 자산재평가설은 개장초만해도 호재로 작용,주가전반에 상승무드를 조성했으나 자산재평가가 근거없는 낭설로 밝혀지면서 매기가 식어갔다. 페르시아만 사태와 정국의 불투명 요인 및 주가조작사건도 장세에 악영향을 주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장 한때 전날보다 11.89포인트나 오르면서 7백30선 가까이 접근했으나 이후 약세로 반전,등락을 거치다 7백9.96에서 멈췄다. 상한가 11개등 1백61개 종목이 오른 반면 하한가 87개등 6백39개 종목은 내렸다. 거래량은 2천4백36만주,거래대금은 3천5백14억원이었다.
  • 증시 위기감… 7백선 “흔들”/주말장서 13포인트 빠져 「706」

    ◎투자심리 “꽁꽁”… 상승세 엄두도 못내 주가붕락위기감의 열도만 높아가는 가운데 올 하반기 증시가 시작된다. 상반기의 끝이었던 6월 증시는 종합지수 8백대 회복과 함께 힘차게 문을 열었으나 하반기 첫머리인 7월의 주식시장은 첫날부터 지수 7백선 붕괴를 피할 수 없는 판국이다. 30일 주말장에서 주가가 3일째 속락,전날보다 13.21포인트 더 밀려나는 바람에 7월증시는 상반기로부터 지수 7백6을 떠넘겨 받았다. 이는 16개월로 접어든 침체기 통틀어 최저치 바로 위의 낮은 수준이다. 지난 4월30일 최저지수 6백88을 기록한 직후 폭등장세를 일으키며 대세전환의 거보를 내딛는가 했던 주가는 결국 2개월 전의 침체기 최저수준으로 퇴보하고 말았다. 그리고 이번의 뒷걸음질은 고질적인 성격이 농후해 쉽사리 상승세의 앞걸음으로 바뀌어질 것 같지 않다. 많은 증시 관계자들이 지수 7백선의 제2차 붕괴와 함께 최저지수기록 역시 깨질 것이란 진단을 내리고 있다. 즉 지난달 5일 발동을 건 고르비바람이후의 속락장세가 7∼8월 증시의 일상적인 모습이될 것이란 예측이다. 한소정상회담의 성사와 더불어 주가는 내리막길을 치달려 22일장 동안 1백8포인트가 빠져 나갔다. 물론 이 속락기간중 5번의 반등장이 끼어 있기는 했으나 단발에 그치기 일쑤였고 지탱력이 약하기 짝이 없었다. 외부 도움없이 저절로 내부에 축적되는 자율반등력에만 초첨을 맞출때 지수가 6백대까지 떨어지면 반발매수 및 에너지비축이 더 커지리라는 것은 확실하다. 최근의 속락세는 증시내ㆍ외적으로 자금사정이 좋지 않은 점과 수출이나 남북관계 등 호재적 요소들이 무성할 뿐 가시화 된게 별로 없다는 사실로 설명할 수 있다. 또 이같은 사정은 하반기라 해서 개선되리라는 보장이 없고 특히 그 초반에는 오히려 악화될 조짐마저 있다. 시중의 자금사정이 좋아질 전망이 없어 증시로 자금이 유입되기는 고사하고 오히려 주식을 팔아버리고 증시를 빠져 나가는 자금이탈이 심화될 것이란 예측이다. 주가의 시세만큼이나 끈질기게 줄어들고 있는 고객예탁금은 장세비관 및 투매를 야기시키는 지표가 될지도 모른다는 말도 있다. 그러나 7월을 앞세워 하반기 전반에 대해선 거의 한 목소리로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는 관계자들도 「찬바람」이 부는 후반부의 주가전망은 한결같이 상승일변도로 뜨겁기만 하다. 실물경기 및 수출의 회복세가 뚜렷해지는 점을 비롯,물가상승률이 둔화되고 부동산투기 억제책이 효과적으로 시행되리라는 긍정적인 예측이 강한 것이다. 최근 속락국면을 통해 대기매물이 상당량에 걸쳐 소화되었다고 보는 일부 관계자들은 중시안정기금의 효과적 매입과 속락에 대한 반발력이 합쳐진다면 7월 증시에서도 분명한 장세역전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 증시 파국 직면/31P폭락… 7백선 붕괴/증권사 영업중단 속출

    주가폭락이 가속화되면서 마침내 주가지수 7백선도 붕괴됐다. 30일 증시에서는 주가전망을 어둡게 보는 투자자들의 「무조건 팔자」세로 주식값이 사상 최대치인 31.71포인트 하락을 기록했다. 이에따라 종합주가지수는 6백88.66으로 밀려 지난 14일 지수 8백선 붕괴이후 10여일만에 1백포인트이상 떨어지는 최악의 폭락국면을 빚었다. 이날의 폭락은 지수상으로는 증시사상 최대기록이며 하락률(4.4%)로는 지난 86년 4월24일 통화환수의 여파로 4.52%의 주가하락을 기록한이후 두번째이다. 주가가 최근 연이어 대폭락세를 거듭하고 있는 것은 연초부터 누적돼 온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증시에 대한 정부의 불투명한 정책의지로 증폭된데다 현대중공업사태등 정국불안감 또한 가중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청와대 관계장관회의에서도 뚜렷한 증시회생 대책이 거론되지 않은 가운데 정부관리들의 잇따른 「증시무대책」발언파문이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어 투매를 부채질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날 증시에서는 개장부터 전업종의 주식값이 곤두박질,전장에 28.13포인트가 하락하는등 「팔자」일색이었다. 하한가 종목이 6백54개에 달했고 거래형성률은 64%에 불과했다. 단 2개 종목만이 올랐고 내린 종목은 7백50개에 달했으며 거래량 4백44만주,거래대금 6백37억원에 그쳤다. 이날도 서울과 지방 곳곳에서는 주가폭락에 항의하는 투자자들의 시위소동이 잇따랐다. 증권관계자들은 『주가하락이 지속되면서 파동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투매에 나서는 바람에 폭락국면이 이어지고 있다』며 『무엇보다 투자자들의 심리를 안정시키는 일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증시에 대한 정부의 무관심이 주가하락세를 부채질했다』며 정부와 기업ㆍ증권유관기관 등이 증시회생노력을 보여야 할 때라고 강조하고 있다. ◎투자자들 격렬 시위 종합주가지수 7백선이 무너진 30일 서울ㆍ부산ㆍ광주 등 전국의 많은 증권사 점포에 투자자들이 몰려가 극렬한 항의소동을 빚었고 일부 점포들은 아예 문을 닫고 영업을 하지 않았다. 서울에서는 주식투자자 4백여명이 이날 상오 10시30분쯤 명동과을지로 일대의 대유ㆍ쌍용증권 등 40여개 증권사 객장으로 몰려다니며 주가폭락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투자자들은 이날 거래가 시작되면서 주가가 폭락하자 전광시세판의 전원을 끄고 「증시가 붕괴되고 있다. 대통령이 나서라」는 등의 플래카드와 대자보를 시세판과 객장 곳곳에 붙인 뒤 구호를 외치며 각 증권사 객장마다 몰려다니다 하오 4시30분즘 해산했다. 투자자들의 시위가 거세지자 각 증권사마다 전광판과 컴퓨터단말기를 껐으며 일부 증권사는 아예 객장의 철제문을 내리는등 명동ㆍ을지로 일대 지점의 영업이 대부분 마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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