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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율 급락’진단… 금융시장 ‘달러 홍수’로 출렁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가 연일 치솟고 있다.환율 하락이 언제까지,얼마나지속될 지 가늠하기 힘들 정도다.달러당 1,100원선까지 떨어질 것이란 추측마저 나돌고 있다.정부당국도 구두개입 등 여러 방법으로 환율방어에 나서고 있지만 흐름을 바꾸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왜 떨어지나 원화가치 상승은 통상 두가지 요인에서 비롯된다.우리경제의기초여건(펀더멘털)이 나아졌거나,아니면 일시적으로 달러가 넘쳐 발생하는수급불균형이다. 이중 펀더멘털 개선은 외환위기 이후 2년여간 추진해 온 구조조정의 성과물로,원화가치의 상승을 부르기 마련이다. 이 경우 정부로선 환율방어에 나설 게 아니라 오히려 환율하락을 수용해야한다. 그러나 최근의 환율 급락세는 수급불균형이 더 큰 원인이다.달러화 공급이수요를 훨씬 초과한다는 얘기다.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의 폭발적인 유입에 따라서다. 이달 들어서만 벌써 15억달러 이상이 유입돼 시중에는 달러가 넘쳐 흐르는상태다.국내기업에 대한 외국인의 직접투자가 계약에서 실행단계로 옮아간것도 달러홍수의 한 원인이다. ■환율하락,어디까지 급격한 하락세는 방치하지 않겠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최근 들어 ‘시장개입’을 부쩍 강조하는 한편 국책은행 등을 통해 실제로환율방어에 일정 부분 나선 상태다.주로 장 마감 무렵에 집중적으로 개입,환율 하락을 억제하고 있다. 5조여원어치의 원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을 조기 발행,적극적으로 수급조절을 하겠다는 의지도 천명한 상태다. 그러나 환율 하락은 당분간 대세로 작용할 전망이다.기업들이 부채비율 축소 등을 위해 외자유치에 매달리고 있어 앞으로 달러 물량은 더욱 늘 수밖에없다. 증시 활황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달러유입을 부추긴다. 당국은 이와 함께 원화가치를 억지로 끌어내릴 경우 오히려 부작용을 부를수도 있다고 말한다.돈을 풀어 달러를 사들일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켜 더 큰 문제에 부닥칠 수 있다는 것이다. 박은호기자 unopark@ *환율하락·유가급등 지속… 수출시장 영향 환율 하락과 유가 급등으로 수출전선에 먹구름이 밀려오고 있다.아직까지는 엔화 강세가 여전해심각한 타격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내년초부터 심각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수출 악재 돌출 최근 원·달러 환율은 지난 6월29일의 1,153.5원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국제 원유값도 9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하반기들어 무역수지 흑자와 외국인투자 유치,신용등급 상향조정 등으로 외환시장에 달러가 계속 유입돼 급속히 떨어지고 있다.정부및 수출업체들은 1,150원대 이하가 되면 수출에 상당한 타격이 있을 것으로보고 있지만 삼성경제연구소는 내년 환율을 1,100원대로 전망하고 있다.원유가도 23달러를 상회하며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다.이에따라 항공·교통,철강,발전 등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산업의 타격이 예상된다.정부는 올해 원유도입액이 당초 예상치인 140억달러보다 10억달러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이 더 문제 정부와 무역업계에서는 그러나 현상태만 유지된다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통상 국내 수출에 달러 환율보다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는 엔 환율이 높기 때문이다.중국 동남아 중남미 등과 수출 경쟁을 하는 섬유 신발 플라스틱가공품 등 경공업쪽은 위축되겠지만 일본과 경쟁하는 전자 반도체 자동차 철강 조선 등은 더 유리하다는 주장도 나온다.무역협회 관계자는 “원화가치가 높아져 수출에 비상이 걸렸던 지난 6월에 엔화환율은 달러당 120엔이었지만 지금은 104∼105엔이어서 그때와 상황이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들어 ‘원 고(高)’로 수출계약이 서서히 저조해지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데다 통상 1개월이 걸리는 유가인상 영향이 연말부터 서서히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업계에서는 현 상황이 이어질 경우,내년 상반기부터는수출에 직접적인 악영향이 나타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주가 급등' 배경 주가가 1,000고지를 향해 숨가쁘게 질주하고 있다.시중 부동자금의 증시 유입이 봇물을 이루면서 본격적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고조된 덕분이다.이런 추세라면 연중 지수 최고치 1,052(7월12일) 뿐 아니라 사상 최고치인 1,148포인트 (94년11월7일)경신이 시간문제란 성급한 낙관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왜 불 붙나 증시 전문가들은 시중자금이 풍부하다는 점을 최대 호재로 꼽는다.투신문제가 일단락되면서 투신사들이 환매자금으로 준비해 둔 돈을 주식매수에 적극 쏟아붓고 있다.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시중자금이 주식형과 뮤추얼펀드,고객예탁금으로 재유입돼 주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는 이른바 ‘자금의 선순환’이 정착되는 양상이다. 굿모닝증권 투자분석부 홍성태(洪性兌) 부장은 이를 ‘자금시장 안정으로촉발된 유동성 장세’라고 표현했다.대우채 환매이후 투신권을 이탈한 자금규모가 미미한 데다 국공채수익률과 회사채수익률 하락으로 자금시장이 안정되면서 외국인에 이어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까지 유입되는 환경이 조성되고있다는 분석이다. 대신증권 투자전략팀 박만순(朴萬淳) 수석연구원은 외국인의 매수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원화강세를 꼽았다.외국인의 주식매수 자금이유입되는 것이 원화강세를 초래하는 가장 직접적인 이유이지만,동시에 원화강세가 외국인의 주식매수를 촉발하는 요인도 된다고 풀이했다.S&P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도 투자심리에 불을 지핀 요인이다. ■악재는 없나 굿모닝증권 홍 부장은 국제원유가 상승과 연말의 과도한 유상증자 물량,내년 인플레이션 압력,Y2K 우려감 확산을 활황장세의 걸림돌로 들었다.특히 국제원유가 상승은 미국 금리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데다 내년중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대될 경우 실세금리가 상승할 여지가 많다는 점이큰 부담이라고 진단했다. 이런 복병에도 불구하고 연말장세는 증시상승에 따른 선순환효과에 힘입어수요우위 행진을 계속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한빛증권 투자분석부조정일(趙庭一) 과장은 “올 연말 증시는 지난해 10월∼올 1월까지의 1차 금융장세,3∼7월까지의 2차 금융장세에 이어 제 3차 금융장세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ksp@
  • 증권업계 5인방 ‘검찰과 악연’

    국제통화기금(IMF) 체제후 ‘증권업계 5인방’이 시련을 겪었거나 겪고있다. 5인방은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 회장,김석기(金石基) 중앙종합금융 사장,김형진(金亨珍) 전 세종증권(옛 동아증권) 회장,권성문(權聲文) 미래와 사람전 대표,박현주(朴炫柱) 미래에셋 자산운용대표. 권 전대표는 10일 냉각캔 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는 것처럼 허위발표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잘나가는 5인방중 네번째로 검찰과 악연을 맺었다.김석기 사장은 93∼98년 2,700만달러를 유출한 혐의로 지난 5월 잠시 구속됐었다. 그는 미 하버드대 경영학 박사출신으로 한누리증권 사장 시절 이론을 바탕으로 한 신종 금융기법으로 양도성예금증서와 채권매매 등을 통해 높은수익률을 올렸다. ‘채권귀신’으로 불리는 김형진 전 회장은 IMF체제 직후 회사채 매매를 주로 하면서 돈을 벌어 부도위기에 몰린 동아증권을 인수했다. 사이버거래에 뛰어들어 재미를 봤지만 지난 8월 1조7,00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허가없이 매매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뒤 지난달 집행유예로 나왔다.이익치회장은 지난 3월 ‘바이코리아’로 이름을 떨쳤다.주가 네자리수 시대를한때 열기도 했던 주역이지만 현대전자 주가조작 혐의로 지난 9월 구속됐다가 최근 집행유예로 나왔다. 박현주 대표는 지난해 국내 최초의 자산운용사를 설립해 뮤추얼펀드를 운용하면서 주가상승세에 일조를 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한때 그를 둘러싼 좋지않은 얘기도 나돌았지만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5인방중 유일하게 흠이 없다. 곽태헌기자 tiger@
  • “신용등급 높은 기업 주가 상승폭 높다”

    신용등급을 알면 주가가 보인다. 10일 증권거래소가 신용평가회사로부터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받은 상장사 208곳을 대상으로 올 연초와 지난 9일 사이의 주가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신용등급이 높을수록 주가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적기 상환능력이 우수이상인 A1∼A2등급 53개 기업의 경우 연초 평균 3만5,909원이던 주가가 지난 9일 무려 93.4% 오른 6만9,458원이었다.전체 주가는60.6% 상승했었다. A3 등급을 받은 90개 기업의 주가지수상승률은 30.8%였으며,적기 상환능력은 인정되지만 투기적 요소가 있는 것으로 보는 B이하의 등급을 받은 65개기업은 21.1%만 올랐다. A1∼A2 등급(53개)의 경우 상승종목은 43개로 평균상승률은 109.8%를 기록했으며 10개 하락종목의 평균하락률은 17.7%에 그쳤다. 반면 A3 등급(90개)의 상승종목은 64개로 상승률은 57.4%,26개 하락종목의하락률은 22.8%였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상장기업의 주가수준은 신용등급과 밀접한 것으로분석돼 투자시에는 기업들의 신용등급을 참조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 대우채 환매자금 어디다 굴릴까

    대우채 편입 공사채형 수익증권을 환매한 투자자들은 이 돈을 어디에 굴리면 가장 유리할까.종전보다 다양해진 간접투자상품은 저마다 장단점을 갖고있어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안전성은 클린펀드 돈은 많이 못벌어도 좋으니 최소한 원금만은 보장됐으면 하는 사람은 우량채권에만 투자하는 공사채형 수익증권(클린펀드)에 가입할 만하다.투신(운용)사들이 안전도 높은 국·공채나 A+급이상 회사채에만투자하기 때문에 원금손실 우려는 사실상 없다.그러나 수익률이 연 8%정도로 낮은 편이다. ■수익성만 보면 일반 주식형펀드 주식형 수익증권은 펀드 자금의 90%이상을 주식에 투자하기 때문에 수익이 주가등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주가가 급등하면 큰 돈을 벌지만,폭락하면 원금을 날릴 수도 있어 위험성이 크다. 따라서 이 상품의 가입여부는 투자자가 향후 장세를 어떻게 보느냐에 달려있다.상승장세라고 판단되면 과감하게 가입할 만하다.전문가들의 견해는 낙관적이다.연말에 주가지수가 1,100포인트까지만 올라도 수익률이 20%에 이른다는 계산이다. ■하이일드 펀드와 주식형펀드(분리형)에 관심 두 상품은 안전성은 일반 주식형펀드보다 높으면서 수익성은 클린펀드보다 좋은 중간 상품이다.투신권은 투자자들이 대우채 편입펀드를 만기전에 환매하더라도 이 상품에 가입하면벌칙성 환매수수료(이익금의 60∼70%)를 면제해주는 등 다양한 혜택을 주고있다. 하이일드 펀드는 50%이상을 투기등급(BB+)이하의 채권에 투자하기 때문에원금손실을 볼 우려가 클린펀드보다 크다.그러나 위험성이 높은 만큼 운용을 잘하면 연 15%이상 수익을 낼수 있고 이자소득세도 절반 감면된다.특히 원금손실이 10%이내로 날 경우 투신사가 손실을 보전해주기 때문에 안전한 편이라고 투신사측은 설명한다.각 투신사의 1호펀드에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 가입 1년때까지 환매를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급전이 필요한 경우 방법은 있다.하이일드 펀드들이 조만간 증권거래소나 코스닥시장에 상장·등록될 예정이어서 만기전에 주식처럼 사고팔수 있게 된다. 주식형펀드 분리형은 대우채편입 공사채형 수익증권을 환매와 동시에주식형으로 전환한 펀드를 말한다.주가상승 등으로 대우채편입 손실분 이상의 수익을 올리면 다시 공사채형으로 전환된다.대우채 손실분 만큼만 수익을 올리면 돼 투신권이 무리하지 않고 안전성 위주로 투자할 가능성이 높다. 김상연기자 carlos@도움말 대한투신 방철호 상품개발부장
  • 주가조작혐의 10여명 고발/ 권성문한국종합기술금융대표등

    권성문(權聲文) 미래와 사람(옛 군자산업) 대주주 겸 한국종합기술금융대표등 10명이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에 고발 또는 수사의뢰됐다. 금융감독원은 10일 이 회사가 개발이 안된 냉각캔 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는 것처럼 발표하고 허위 기술도입계약을 공시해 주가를 끌어올린 혐의로 권씨를 검찰에 고발했다.이 회사는 지난해 2월초 세계 최초로 냉각캔 양산체제를 추진중이며 영업이 본격화되면 천문학적인 로열티 수입이 가능할 것이라고발표,1월까지만 5,000∼6,000원하던 주가가 3만4,500원까지 치솟았다. 미래와 사람은 지난해 6월 일본업체와 냉각캔 제조기술 독점판매대행 계약을 한 뒤 유상증자를 했으나 100억원의 실권주가 나오자 기술료 1억달러를받기로 하고 캐나다 BTI사와 냉각캔 라이센스 계약을 했다는 허위사실을 발표,주가를 끌어올린 혐의도 받고 있다. 금감원은 이 회사 감사 박광호(朴光浩)씨와 이사대우 한영우(韓榮宇)씨를같은 혐의로 고발했다.전병현(田炳玹) 현 대표는 수사통보했다.그러나 미래와 사람측은 “냉각캔 기술을 완성하기 위해 97년부터 172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현재도 연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금감원은 또 대한종금이 지난 2월 거래업체인 해태전자의 감자(減資)계획을 미리 알고 담보로 갖고 있던 이 업체 주식 99만여주를 팔아넘겨 95억원의손실을 부당하게 입지않은 사실을 적발,대한종금 박동희(朴東憙) 전대표와박면순(朴勉淳) 전 금융부장을 고발했다.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K기업 주식을 166회에 걸쳐 고가매수주문하는 등의 방법으로 시세를 조종한 일반투자자 김명수(金明秀)씨를 검찰에 고발하고최병호(崔秉浩)씨는 검찰에 통보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허위·과장공시 수법은… 주가 올린뒤 차익 챙겨 주가상승을 노린 상장사의 허위 기술개발 발표가 증시투자자들에게 심대한해악을 끼치고 있다.상용화 가능성이 없는 기술을 과장 발표,주가를 조작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조사결과 ‘미래와 사람’의 ‘냉각캔’은 ‘공갈캔’으로 드러났다.금감원이 이 회사 전 대표 권성문(權聲文)씨를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지만 냉각캔 기술발표가 지난해 2월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2년가까이돼서야 시정조치가 된 셈이다. 유사 사례들은 이외에도 많다. 지난해 8월 신동방이 물로만 세탁하는 ‘무세제 세탁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발표한 것도 마찬가지다.전자업계는 무세제 세탁기가 기술적으론가능하지만 전기료가 너무 많이 들어 경제성이 없다고 지적한다.당시 모 일간지 기자가 보도자료를 이용,시세차익을 노려 주식을 사들였다가 사법처리되는 파문까지 겪었다. 97년말 매연저감장치를 개발했다고 발표한 A사도 당시 7,000원정도 하던 주가가 98년초에는 2만9,000원대까지 급등했다.그러나 이 장치는 대당 가격이너무 비싸 가격경쟁력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97년 B사가 개발했다고 발표한 특수 형광기술도 당장 상품화할 수 없는 기술로 판명났다.현재 시제품으로만 나오고 있다.97년초 6,000원대였던 주가가 같은해 8월 6만원을 넘어섰다가 실효없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98년초 9,600원으로 곤두박질쳐 적지않은 투자자들이 손실을 봤다. 증시 관계자들은 “상용화하기 어려운 기술개발 발표가 난무하고 이 와중에 주가가 급등락함에도 감독당국이 뒤늦게 대처하는 바람에 피해투자자들이속출하고 있다”며 감독당국의 뒷북행정을 비난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권성문은 누구인가…M&A 30여건 성사‘기업사냥꾼’별명 권성문(權聲文) 미래와 사람 대주주 겸 한국종합기술금융 대표(37)는 증권업계에서는 잘 알려진 인물이다.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 회장,박현주(朴炫柱) 미래에셋 자산운용 대표,김석기(金石基) 중앙종합금융 대표,김형진(金亨珍) 세종증권 회장과 함께 ‘증시 5인방’으로 불린다. 95년 1월 한국 M&A를 설립해 30여건의 인수·합병(M&A)을 성사시켜 ‘기업사냥꾼’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특히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 들어서기 전 한솔전자(옛 한국마벨) 한솔텔레콤(옛 광림전자) 한솔종합금융(옛 동해종금) 등을 한솔그룹이 인수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96년 10월에는 자신의 중개로 경영권이 넘어갔던 한국KDK의 주식을 내부정보를 이용해 사고판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경영권을 확보했던 영우통상 주식 15만주중 9만주를 조동길 당시 한솔제지부사장에게 매각하면서 9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기기도 했다.96년 11월 인수한의류업체 군자산업의 이름을 미래와 사람으로 바꾸었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한때 D그룹 종합조정실에서 M&A업무를 보기도했다. [곽태헌기자]
  • [주간 증시전망] 대우악재 소멸… 외국인 장세 지속

    지난주 증시는 대우사태 해결을 위한 정부의 구체적인 대응방안이 금융시장 종합대책으로 가시화되면서 급등세를 탔다. 두달여 동안 증시를 짓눌러온 최대 악재가 희석됐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한것이다. 특히 증권주에서 촉발된 순환매가 은행주,‘빅5’를 비롯한 대형 우량주로이전되면서 동반상승 분위기를 연출했다.그러나 지난주 후반에는 지수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한 탓에 상승탄력이 떨어져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최근 주가상승의 견인차역은 단연 외국인이다.따라서 외국인들이 지속적으로 매수에 나설 것인지와 외국인 매수의 성격이 어떤 것인지가 앞으로 장세를 예측하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외국인들의 공격적인 매수는 크게 2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우선 대우사태 해결이란 구체적인 악재가 소멸되면서 단기차익을 노린 헷지펀드 등 단기자금이 대거 유입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둘째는 기본적으로 경제 펀더멘틀(기초체력)이 호전되고 있는데다 ‘대우 악재’의 소멸은 곧 재상승의 계기가 될 것이란 판단 아래 중기적인 관점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외국인들의 매수가 이어지는 한 상승기류는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번주의 장세 흐름 역시 외국인이 주도하는 형태가 될 공산이 크다.다만 외국인들이 종합지수 900선 이상에서는 무작정 매수보다는 가격조절성 매수에나서는 경향이 있고,환매사태를 의식한 투신사 등 기관들의 매도가 거세지고 있다는 점에서 상승은 한계를 노출할 가능성이 높다. 지수상으로는 930∼950대가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지수대 부근에서는 일단 매도후 재매수 시점을 포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수행보가 제한적일 것이란 점에 비춰볼 때 그동안 상대적으로 많이 오르지 못한 우량 중소형주와 인터넷 등 신(新)성장테마주,코스닥종목 등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성원 한빛증권 주식운용팀장
  • 대우관련株 “숨은 효자있다”

    대우 계열사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은 어떻게 되나. 투자자들은 대우관련 주식을 보유한 소액주주,회사채나 기업어음(CP) 등 채권보유자,수익증권 가입 등 간접투자자로 나뉜다.이중 간접투자자는 환매시기에 따라 각각 원금의 50%,80%,95%가 보장돼 있다. 관건은 나머지 개인투자자들이다.감자(減資)등의 조치로 일정액의 손해가불가피하나 채권단이 손실규모를 줄여주기 위해 여러 대책을 마련중이어서귀추가 주목된다. ●소액주주 계열사별로 희비가 엇갈린다. 부채보다 자산이 많은 오리온전기와 대우전자부품,대우자동차판매의 경우감자조치가 없어 안도하고 있다.이들에 대한 원금상환 유예 및 이자감면 등조치로 해당 영업기반이 나아질 전망이다.워크아웃으로 정상화되면 주가상승으로 떼돈을 벌 공산이 높다. 나머지 계열사는 문제가 다르다.(주)대우와 대우전자,통신,쌍용차,경남기업,대우차 등 6개사다.자산보다 부채가 많아 감자가 불가피하다.주가하락이 이어질 경우 손실규모가 커질 수 밖에 없다.투자를 잘못한 책임이 크지만 대주주 등의 경영실패책임을 일정부분 떠안는 측면도 있다. 채권단은 소액주주의 불만을 달래기 위해 다각도로 대책을 강구중이다. 우선 대주주는 전액 감자,소액주주는 일부 감자 등의 차별화 방안이 거론된다.대우차와 쌍용차의 경우 3분의 1 감자가 될 전망이다.대우중공업은 조선·기계부문을 분할해 새 회사를 설립한뒤 유상증자를 할 때 일정금액의 범위에서 신주인수권을 주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채권 보유자 뾰족한 대책이 없는 실정이다. 개인과 일반법인 등의 회사채와 CP보유액은 1조여원에 이른다.위험을 무릅쓰고 싼 값에 대우채권을 사들인 만큼 이에 상응하는 손실을 부담해야 하는게 원칙이다.그러나 대우채권 손실률을 50%로 잡을 경우 5,000여억원의 피해가 불가피해 파장이 예상된다. 워크아웃으로 경영이 정상화돼 돈을 찾을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원상회복 시기를 알 수 없어 비현실적이다. 이들이 보유한 채권을 채권은행이 새로운 보증CP 등으로 바꿔주는 방안이거론되기도 한다.그러나 해외채권단이 개인투자자만 우대하는 방안에 동의해줄 지 미지수다.앞으로 최대 현안으로 돌출할 가능성이 높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신규상장사 주가 오름폭 크다

    96년 이후 새로 상장된 회사들의 주가가 1개월만에 평균 82%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2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6년 이후 상장된 86개사의 주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상장 1개월 뒤 82개사의 주가가 공모가보다 평균 81.59% 뛰었다. 디씨엠 한국고덴시 백산 애경유화 4개사는 1개월 후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았다.상장 당일에는 86개사의 주가가 모두 오름세를 보여 공모가보다 평균 43. 25%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신규상장 1개월 후 공모가대비 주가수익률은 제일기획이 783.3%로 1위를 차지했다.이어 디아이(752.5%) 에스원(686.7%) 메디슨(492.3%) 광전자(422.0%) 신성이엔지(397.5%) 미래산업(358.8%) 한국단자공업(347.2%) 엘렉스컴퓨터(233.3%) 한섬(177.6%) 순이었다.상장 1개월만에 주가가 100% 이상 오른 기업은 23개였다. 이와 함께 신규상장 당일에는 메디슨(공모가대비 상승률 470.8%) 광전자(430.0%) 디아이(297.5%) 등 첨단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이 강세를 보이며 주가상승률 선두그룹을 이뤘다.에스원(182.7%) 한국종합기술금융(135.6%) 현대엘리베이터(118.7%) 우신산업(112.0%) 공화(110.5%) 삼성엔지니어링(87.8%) 제일기획(86.7%)이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동남·동화·대동 등 3개 은행은 신규상장 뒤 2년만에 상장이 폐지됐다. 박건승기자 ks
  • [금주의 시황] 지수 800대 초반 유지

    지난 주에는 대우사태 해결이 가시화되고 금리안정 등으로 그동안 악재로작용했던 요인들의 개선 추이가 뚜렷했으나 이것이 수급 개선으로 연결되지는 못해 주가상승에는 한계를 노출했다. 이번 주에도 근본적으로 시장의 방향성이 결정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상향돌파를 위해서는 수급개선이 구체화돼야 하지만 아직 그럴 상황은 아니다.그렇다고 급격하게 하락할 개연성도 적어 지난주와 비슷한 모양새를 유지,박스권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이번 주에도 뚜렷한 주도주가 부각되기보다는 빠른 순환매와 함께 종목별 선별상승 시도가 이어질 전망이다.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설정돼 있는 지수 800선이 강력하게 버텨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최근 일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가 이어지고 있고 오랫동안 조정을 겪은 증권,은행 등 우량 금융주와 실적호전 중소형주에 매매의초점을 맞추는 게 효과적일 것 같다. [한빛증권 유성원 투자정보팀장]
  • 공모주 투자 ‘속빈 강정’

    공모주 청약에 ‘투자주의보’가 내려졌다.더 이상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대신증권이 지난 7월 이후 공모주 청약을 거쳐 상장 또는 등록한 15개 종목을 대상으로 발행가 대비 주가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11일 종가기준으로 7개 종목이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이는 공모 주간사 회사가 일정기간 주가를 공모가 이상으로 받쳐주는 시장조성의무제도가 없어진 데다 증권사들의가격예측에 의해 공모가를 조정하면서 공모가가 예전보다 높게 결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월17일 상장된 디씨엠이 무려 43.3%나 떨어진 것을 비롯해 미래케이블TV(-40.6%) 신일제약(-28.1%) 조아제약(-21.7%) 백산(-17.5%) 청람(-11.5%) 애경유화(-3.7%) 등이 공모가 보다 주가가 낮았다. 그러나 새롬기술이 120.9%나 오른 것을 포함해 시공테크(100.7%) 디지탈임펙트(49.3%) 등 기업내용에 따라서는 상승 폭이 큰 종목도 있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종전에는 상장 후 최소 3∼4일간은 상한가를 치는 게일반적이었으나,8일 상장된 담배인삼공사만 해도하루만에 상한가 행진을 멈췄다”며 “앞으로는 해당기업의 실적이나 내재가치 등을 꼼꼼하게 따져 공모주 청약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주가상승 배경·전망

    주가가 폭락과 폭등을 거듭하는 등 주식시장이 극도의 불안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6일 주가가 오른 것은 분명 반길 일이지만,낙관할 정도는 전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분석이다. 왜 올랐나 우선 외국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견인차 역할을 했다. 외국인들은 이날까지 3일 연속 모두 2,20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미국이 금리인상을 하지 않는 등 해외 불안요인이 해소된 점도 있지만,그 보다는 주가가 워낙 떨어진 상태여서 매수를 주저하지 않은 게 더 큰 이유인 듯 하다.외국인들은 이날 그동안 낙폭이 컸던 일부 은행주를 상한가까지 쫓아가며 매수를 지속했다. 증권과 보험사 등 기관투자가들이 매도를 자제한 것도 지수상승에 도움이됐다.그러나 전날 주가폭락에 놀란 정부가 창구지도를 통해 ‘인위적으로’매도를 막았다는 얘기가 있어 근본적으로 태도가 바뀐 것으로 보기는 무리다. 이와 함께 정부가 추가적인 주가조작 수사나 세무조사설을 배제하는 등 시장안정을 위한 ‘립서비스’를 한 것도 투자심리 회복에 도움이 됐다.그러나개인투자자들은 그동안 잃었던 것을 만회하려는 듯 매도물량을 많이 내놓았다. 전망 일단 크게 오른 만큼 기대심리가 커지고 있다.LG증권 윤삼위(尹三位) 선임조사역은 “주가는 한번 크게 오르면 쉽게 되밀리지는 않는 경향이 있다”며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좀더 이어진다면 탄력을 받을 수도 있다”고말했다.그러나 최근 주가의 ‘널뛰기’ 양상으로 미루어 볼 때 다시 급락할우려도 크다.대우증권 장웅(張雄) 투자정보팀 과장은 “폭락을 불렀던 국내금융시장의 불안요인이 하나도 해결된 게 없는 데다 외국인들 역시 주가가어느 정도 오르면 매수 행진을 멈출 가능성이 있어 좀더 두고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투신권 집중 매수 힘입어 4일만에 상승세

    주가가 마치 엄마 손길에 울고웃는 어린아이 같다.정부의 대책에 따라 오르내림이 즉각즉각 반응한다.투자자들이 그 만큼 불안해 한다는 증거다. 17일 주가는 큰 폭(38포인트)으로 출렁거린 끝에 4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외국인들이 ‘팔자’를 멈추지 않고 있어 맘에 걸린다.그러나 ‘11월 대란설’에도 불구하고 기관투자자,특히 투신권이 1,380억원어치를 순매수한것은 고무적이다. 삼성전자와 한국전력 등 핵심블루칩들이 모처럼 주가상승을 주도했다.최근외자유치 계약을 제결한 진로 계열사들이 상한가를 쳐 눈길을 끌었다.파격적인 유상증자를 준비중인 맥슨전자도 연 3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었다.최근 단기 낙폭이 컸던 현대그룹주와 대우그룹주들도 모처럼 오름세를 보였다. 김상연기자 carlos@
  • 전문경영인 ‘한수 위’-오너보다 실적 앞서

    오너가 직접 경영하는 기업보다 전문경영인이 경영하는 기업의 실적이 훨씬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증권거래소가 12월결산 438개 기업을 오너 경영기업(380개)과 전문경영인 경영기업(58개)으로 나눠 올 상반기 실적을 비교한 결과 오너경영기업중 흑자기업은 325개사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4%가 늘어난 데 비해 전문경영인 경영기업은 43개로 30.3%가 늘어났다. 오너경영기업은 최대주주 본인이나 특수관계인이 대표이사 또는 상근이사로경영에 참여하는 기업을 말한다. 지난 6월말 현재 부채비율도 오너기업이 평균 211.3%인데 비해 전문경영인기업은 162.2%로 낮았다.수익성의 객관적인 척도라 할 수 있는 평균 주가상승률도 전문경영인 기업이 227.8%나 급상승한 데 비해 오너기업은 179.8%였다. 매출액 순이익률도 오너기업이 2.8%,전문경영인기업은 5.7%로 나타나 전문경영인이 부가가치를 더 많이 창출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주가지수 32P 상승

    주가가 이틀째 크게 올라 940선을 회복했다. 6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32.60포인트 오른 943.22로 마감됐다.현대 주가조작사건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고 미국증시가 급등하는 등의 호재로 투신권이 적극 매수에 나섰다.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이 각각 181억원어치와 73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특히 투신권은 45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외국인 투자자들은 306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매도폭이 많이 줄었다. 대형주,중·소형주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삼성전자와 한국전력,한국통신,SK텔레콤,포항제철 등 핵심블루칩들이 주가상승을 주도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현대전자 주가조작 검찰 수사 이모저모

    현대전자 주가조작 의혹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현대중공업 김형벽(金炯璧)회장과 현대상선 박세용(朴世勇)회장 소환에 대비,이번 주말까지 주변조사와 방증수사를 마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출국금지된 현대 그룹 임직원2명을 소환하는 등 속도를 더해가고 있다. ■이훈규(李勳圭)특수1부장은 2일 수사가 현대증권 이익치(李益治)회장의 윗선으로 확대되느냐는 질문에 “수사가 어디로 튈지 아무도 단정할 수가 없다”면서 “그러나 재벌개혁의 일환으로 수사가 이뤄진다는 항간의 소문은 말도 안된다”고 말했다.금융감독위원회의 고발에 따른 수사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정씨 일가 개입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이부장은 “현대전자 주가조작에 사용된 225개 계좌의 대부분은 창업투자, 파이낸스, 종금 등 제2금융권의 차명계좌로,정씨 일가의 계좌가 주가조작에 개입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현대중공업과 현대상선이 2,200여억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을 그룹차원의 허가나 묵인없이 주식매매에 이용할수 있었는지에대해서는 “확인중에 있다”고만 언급했다. 그는 또 “현대전자의 주가상승으로 현대중공업과 현대상선은 평가이익을,현대전자 주식을 보유한 다른 계열사들은 반사이익을 본 것은 사실”이라면서 “현대중공업과 현대상선이 주식을 매각하지 못한 것은 당시 금융감독위원회의 조사가 착수됐기 때문일 것”이라며 시세조정을 통해 차익을 실현하려는 의도가 없었다는 현대그룹측의 주장을 일축했다. ■검찰은 잠적한 이회장의 소재 파악에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이다.검찰 관계자는 “현대증권 박철재 상무가 구속되자 이회장이 곧바로 잠적한 것은 스스로 주가조작 개입 의혹을 낳고 있는 것”이라며 “의혹을 풀기 위해서라도 조만간 소환을 통보하면 출두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검찰 내부에서는 이회장 소환을 둘러싸고 검찰 수뇌부와 일선 검사들 사이에 한때 미묘한 갈등이 빚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검찰 수뇌부는 이회장 사법처리가 가져올 국가경제적인 파장을 우려한 반면 일선 검사들은 이를 고려할 경우 축소수사라는 의혹을 받는다며 강력히반발했다는 것이다. 주병철 강충식기자 bcjoo@
  • 코스닥株 얼마나 올랐나

    코스닥 시장은 과연 투자자에게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가. 코스닥 지수는 지난 1월4일 76.40에서 8월27일 201.79로 마감했다.지수만놓고 볼 때 3배 가까이 올랐다.같은 기간 증권거래소의 종합주가지수가 587. 57에서 960.28로 오른 것에 비해 코스닥 시장의 지수상승률이 훨씬 앞선다. 개별 종목으로는 거래소 시장(8월25일 기준)의 경우 삼보컴퓨터 주가가 연초 8,300원에서 8만9,300원으로 10배이상 올라 최고상승률(감자한 종목 제외)을 기록했다.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주가가 20배이상 뛴 종목만 10개가 넘는다.심지어70배가 넘게 오른 종목도 있다.행남자기는 73배,한국정보통신은 44배,한국강업은 34배,신안화섬은 32배가 올랐다.이들 종목에 1,000만원을 투자한 사람이면 최소 3억원이상 벌었다는 얘기다. 코스닥 종목은 인터넷 등 컴퓨터·통신 관련업체들이 주가상승을 이끌었다. 여기에 개인투자자들의 ‘무조건 사자’ 열풍과 일부 작전세력들의 개입에힘입어 기업의 내재가치 이상으로 오른 종목이 적지 않았다. 코스닥 시장은 ‘고(高)수익 고(高)위험’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손실은전적으로 투자자의 책임이다.그러나 시장 감시기능이 약해 투기장세로 변질되고 있다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김상연기자 mip@
  • 유동성 위기설 타이거펀드 수상하다 /SK텔리콤 액면분할 부결로

    미국계 대형 단기투기자본인 ‘타이거펀드’의 유동성 위기설이 퍼져 투자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타이거펀드는 조지 소로스의 퀀텀펀드와 쌍벽을 이루는 세계적인 헤지펀드로 국제금융시장에 막대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이 펀드가 우리나라에 투자한 돈을 일시에 빼내갈 경우 주가하락과 환율급등을 불러올 우려가 있다. 이와 관련,SK텔레콤은 이날 타이거펀드가 요구한 주식액면분할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움직임이 수상하다 타이거펀드는 지난 26일 SK텔레콤 주식을 1조원어치나팔았다.또 이날 외환시장에서 5,000만∼1억달러 어치의 원화를 팔고 달러를산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5일에도 7,000만달러 가량을 환전했다.이런 상황에서 만일 타이거펀드가 SK텔레콤 매각대금(약 8억달러)을 한꺼번에 환전할 경우 외환시장(1일 거래규모 약 16억달러)이 혼란에 빠질 수 있다. 위기설 실체는? 타이거펀드는 위기설이 불거지자 27일 “아시아에서의 투자비중을 다소 줄이려는 것일 뿐 유동성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밝혔다.그러나 전문가들은 타이거펀드가 지난해부터 많은 액수의 엔화를 빌려 투자에 나섰는데 최근 엔화가 초강세를 보이면서 엄청난 손해를 본 것은사실이라고 말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아직은 ‘설(說)’로 여기는 분위기다.교보증권 김승익(金承翼)과장은 “위기설이 처음 나온 게 지난 5월쯤인데 여지껏 별일이 없는데다 타이거펀드가 돈을 완전히 빼내가지 않은 점으로 봐서 현재로서는 루머차원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액면분할 부결 SK텔레콤은 27일 본사 20층 대회의실에서 임시주총을 열고타이거펀드가 요구한 주식액면분할건을 상정,표결에 부쳤으나 부결됐다고 밝혔다.참석 주주중 참여연대와 타이거펀드 등 소액주주측인 48.43%가 찬성했으나 대주주측 51.09%가 반대해 부결됐다. SK텔레콤의 조정남(趙政男) 사장은 표결에 앞서 “현 시점에서 액면분할을할 경우 최대 주가상승 효과를 내기 어렵다”고 반대의사를 밝혔다.조 사장은 그러나 “여건이 호전되면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주식가격을 극대화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여 연내 액면분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임시주총은 사외이사와 타이거펀드가 제출한 SK그룹 손길승(孫吉丞) 회장의 이사해임안도 부결시켰고,회사측이 추천한 이상진씨(미국소재 벤처회사 사장)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투신권 1분기 4,976억 흑자

    주가는 오르고 금리는 떨어져 투자신탁회사와 투자신탁운용사들이 큰 폭의흑자를 냈다. 금융감독원이 22일 발표한 3개 투신사와 21개 투신운용사의 99년 1·4분기(4∼6월) 실적에 따르면 국은투신운용을 제외한 23개사가 흑자를 냈다.투신권전체 이익은 4,976억원이나 됐다.지난 해 같은기간에는 1,116억원의 적자를냈다. 올해 실적이 좋은 것은 주가상승에 따라 유가증권을 처분한 이익은 1,708억원이나 된데다 시장금리가 하향 안정세를 보여 이자로 나간 비용은 567억원으로 지난 해 같은기간보다 2,337억원이나 줄었기 때문이다. 한국투신은 2,377억원의 흑자를,대한투신은 1,464억원의 흑자를 냈다.동양오리온투신은 286억원의 흑자를 냈다.3개 투신사의 흑자규모가 전체 투신권흑자의 83%다. 투신운용사 중에는 한빛투신운용이 117억원의 흑자를 보여 실적이 가장 좋았다.투신운용사들의 수탁고는 185조3,383억좌로 지난 해 같은기간의 42조3,454억좌보다 4배나 많았다. 곽태헌기자 tiger@
  • 외국인 ‘뭉칫돈’ 증시 이탈

    외국인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급속 이탈하고 있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들의 주식 투자자금은 이달들어 지난15일까지 10억2,800만달러가 순유출(유출-유입)됐다.7월 한달동안 순유출 규모(3억800만달러)의 3.3배에 이르는 규모로,13억달러가 새로 들어온 반면 빠져나간 돈은 23억달러에 달했다.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올들어 지난 5월까지 매월 2억3,400만∼13억6,000만달러씩의 순유입을 기록했으나 6월 4,700만달러,7월 3억800만달러의 순유출로 돌아섰다.최근 주가상승 국면에서 대거 차익을 실현한데다,대우사태 여파 등이 겹친 결과로 보인다. 한은 관계자는 “외국인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대신 이달들어 한빛은행이 발행한 10억달러의 주식예탁증서(DR)를 해외에서 사들인 점등을 감안해야 한다”며 “한국에 대한 투자규모를 크게 줄였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사설] 경제정의 실현위한 세제개혁

    재정경제부가 16일 발표한 세제개혁안은 소득분배개선을 통한 공평과세와경제정의 실현에 역점을 두고 있다.이번 개혁안은 금융소득 종합과세 재실시,상속·증여세 과세강화,고소득 사업자에 대한 중과세 및 소규모 사업자 부가가치세 과세제도 개선,중산·서민층 소비물품 특별소비세 폐지 등 그동안논란이 됐던 내용들을 담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사태이후 악화된 소득분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여러가지 획기적인 조치를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어 더욱 주목된다.IMF사태이후 도시가구의 소득세와 소비세 부담률은 최하위 10% 소득자의 경우 97년 소득액의7.1%였던 것이 98년에는 14.1%로 높아졌다.반면에 최상위 10% 소득계층의 부담률은 변함없이 소득액의 10.3%이다.IMF사태이후 고소득층은 평균소득이 4%이상 늘었고 저소득층은 2%정도 줄었는데 세금은 더 내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이러한 소득분배구조 악화는 중산층 붕괴를 야기시키고 있고 근로자와 서민층에게는 상대적 박탈감과 빈곤감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분배구조를 악화시키는데 큰 몫을 한것은 금융소득종합과세의 유보이다.IMF사태가 발생하자 정부가 재계의 주장을 받아 들여 97년말 금융소득종합과세를 유보했다.금융소득자의 경우 지난해에는 고금리,올들어서는 주가상승으로 높은 소득을 올린 반면 근로소득자는 봉급이 줄어 듦으로써 분배구조가 크게 왜곡된 것이다.이런 현상은 조세의 중요한 역할 가운데 하나인 소득 재분배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 데서 빚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세제개혁은 시급한 실정이다.다만 금융소득종합과세를 부활하면서 실시시기를 2001년으로 정한 것은 ’대우사태’이후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내년에 실시되지 않아 아쉬움이 있지만 실시시기를 명확히 한 것은 잘한 일이다.대우사태가 진정되려면 상당기간필요한 것도 사실이다.증여·상속세 최고세율을 상향조정하고 과세시효를 평생동안으로 연장하며,주식양도를 통한 변칙적인 증여와 공익법인 설립에 의한 계열사 지배를 막는 조치 등은 부(富)의 부당한 대물림을 억제하기 위한것으로 뒤늦은 감이 없지 않다.특히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제도를 폐지하여 일반과세로 흡수하고 특별소비세를 조정한 것은 고소득 전문직과 자영업자들의 탈세를 막고 저소득층이 세금을 더 내는 이른바 조세의 역진성(逆進性)을시정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다.그러나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는 어렵다.그러므로 전체 조세의 60%에 달하는 간접세 비중을 지속적으로 낮추어야 할 것이다.탈루 소득 색출을 위해 소득 관련 자료들을 국세청에 통보하는 제도도 필요함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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