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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증시 ‘블랙먼데이’ 이모저모

    세계 증시가 17일 뉴욕 증시 폭락의 여파로 투매현상이 일어나 일제히 큰 하락세를 보였다.도쿄·홍콩·싱가포르등 아시아 3대 주식시장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는 심리적 공황상태를 연출하며 개장초부터 큰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도쿄 닛케이 평균주가지수가 지난 주말에 비해 1,426.04포인트 폭락한 19,008.64포인트로 마감,사상 5번째 하락폭을 기록했다.이날 시장에서는 뉴욕증시의 폭락 충격파가 그대로 전해져 하이테크와 정보통신 관련주를 중심으로전종목에 걸쳐 주가가 급락,한때 하락폭이 1,830(8.6%)포인트에 달했다.주가급락에 따른 경기회복 불안감을 배경으로 채권시장의 국채 매입이 활발해져장기금리가 급격히 떨어졌다.외환시장에서는 G-7(서방 선진 7개국)공동성명에서 엔고에 대한 우려가 누락되면서 엔화가 초강세를 보여 한때 달러당 가치가 103엔대 후반으로 치솟았다. 일본 경제각료들은 주가 급락은 예상된 것으로 일본경제의 회복기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사카이야 다이치(堺屋太一)경제기획청 장관은 17일 “미국주가 하락의 영향을 반영하는 것일뿐이지 일본경제의 건전성을 흔드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대장상은 “예상된것이기 때문에 놀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자민당의 가메이 시즈카(龜井靜香) 정조회장은 주가하락 대책으로 최소한 1조엔 이상의 공적자금 투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그는 “공공사업 예비비5,000억엔을 집행하는 등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주·뉴질랜드 뉴질랜드는 개장초부터 폭락,주말 대비 NZSE 지수가 97.18포인트,4.7% 빠진 1,973.78 포인트를 기록했다.뉴질랜드보다 2시간 늦게 개장되는 호주 증시도 약세를 면치 못해 올 오디너리스 지수가 5.68% 하락,176포인트 빠진 2,920포인트에 마감했다.특히 루퍼트 머독 회장의 와병 소식이알려진 뉴스코퍼레이션의 주가는 15%나 폭락했다. ●싱가포르 개장하자 마자 8.2%나 내려 앉았으며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토요일인 15일 개장해 5.4%의 폭락세를 보였던 대만 증시의 평균주가는 이날 개장초 1.0% 상승했으나 곧 0.3% 하락으로 반전됐다. ●홍콩 개장 4분만에 항생(恒生)지수가 1,275.65포인트(7.9%) 하락하는 ‘블랙 먼데이’ 상황을 연출했다.이날 투자가들은 전문가들의 투매 자제 권고에도 불구,개장과 동시에 일제히 매도 주문에 나서는 바람에 항성 지수가 개장2분 후 심리적 저지선인 15,000포인트가 무너졌으며 4분 후에는 14,867.11포인트까지 주저앉았다. 4월물 항생 지수는 오전 10시 52분 현재 1,200 포인트 하락한 14,900을 기록했다.최대 타격 종목은 허치슨 왐포아를 비롯한 텔레콤과 미디어,뉴스 관련주들이었으며 허치슨은 한 때 8.98%까지 폭락했다.코어 퍼시픽 야마이치연구소의 알렉스 탕 연구주임은 개장 직후 대폭락세와 관련,“투자자들이 뉴욕,도쿄 등 주요 시장에 이은 동반 하락 가능성을 우려해 경계매물을 내놓은때문”으로 풀이했다. ●기타 이스라엘 증시 역시 폭락해 텔아비브 100 지수가 기록적인 8% 빠지는약세를 보였다.특히 기술주의 경우 낙폭이 17%에 달했다.이밖에 필리핀 증시는 개장초 3.2%가 하락했다. ●유럽 유럽각국의 주식시장도 17일 개장과 함께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런던 주식시장의 FTSE 100 지수는 개장 5분만에 195.9 포인트(3.17%) 떨어진 5,982.2 포인트를 기록했다.첨단기술 분야의 ‘테크마크’ 지수도 216.88 포인트가 떨어져 3,311.2 포인트를나타냈다.독일의 DAX 지수는 지난 14일 3.14% 떨어진데 이어 이날 또다시 3.55% 떨어져 6,959.43 포인트를 기록했으며,스페인 증시도 4.26%가 떨어진 10,879.4 포인트로 장을 시작했다. 도쿄·홍콩·싱가포르·시드니·뉴욕 외신종합
  • 세계증권시장 ‘블랙 먼데이’ 우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 뉴욕증시의 주가가 14일(현지시간) 첨단기술주투매 압력에다 금리인상 우려까지 겹치면서 신·구경제 종목 전반에 걸쳐 폭락세를 보여 나스닥 지수와 다우존스 산업평균 주가지수가 사상 최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또 뉴욕 주가 폭락의 영향으로 17일 전세계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동반폭락하는 ‘검은 월요일(블랙 먼데이)’을 맞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영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노동부 발표 3월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월가의 예상치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인플레 억제를 위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고조된 것이 폭락세의 촉발점이 됐다. 나스닥 지수는 이날 355.49포인트(9.67%)가 떨어져 사상 최대의 낙폭과 두번째 하락률을 기록하면서 3,321.29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J.P.모건 등 금리 동향에 민감한 금융주가급락세를 주도하면서 617.78포인트(5.64%)가 폭락한 10,305.77 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다우의 낙폭은 지수로는 사상 최대치로 집계됐다. 증시전문가들은 고평가된 첨단기술주에 대한 매도 압력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금리 인상 우려가 고조됨으로써 구경제 종목까지 약세를 보이고 증권사들이 주가 급락에 따라 주식을 담보로 대출받아 주식투자를 한 고객들에게여신 회수를 통보하는 ‘마진콜’에 나섬으로써 공황적 투매가 가속화된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증시 투자자들은 이런 추세라면 금융당국이 내달 16일개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이미 예상돼온 0.25% 포인트 이상의금리인상 조치를 취하게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 세밑 여유돈 투신·종금사 활용을

    올 한해를 숨가쁘게 달려온 주식시장이 숱한 우여곡절을 뒤로 한채 기억의저편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투자자들은 그간의 좌절과 실패를 거울삼아 더욱 냉철하게 투자전략을 세워야 할 때다.주식시장 휴면기(29일∼새해 1월3일)에 여유자금을 어느곳에 굴릴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새해 투자포인트 새해 장세는 세계 증시의 동조화와 기관들의 두각,첨단기술주 위주의 종목차별화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란 견해가 지배적이다. 신영증권 투자자략팀은 투자기준으로 성장성과 유동성을 제시했다.우량주의 개념이 안정성과 수익성을 넘어 성장성으로까지 확대되면서 통신·인터넷서비스,네트워크장비,생명공학,환경,미디어업종이 각광을 받는다는 것.또 유동성을 확보한 대형종목이 주도주로 부상,수출관련 업종대표주와 구조조정에성공한 대기업군이 ‘큰 손’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1·4분기를 주식투자의 최적기로 꼽는 전문가들이 많다.새천년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어느 때보다 세계증시의 동반 상승세가 강하게 일 것이란 분석이다.대신경제연구소는 정보통신 관련주가 다시 뛰고 금융주도 꿈틀거릴 것으로 봤다.2·4분기는 총선이후 정부의 통화긴축으로 주식시장의 약세국면이 점쳐진다.전문가들은 주식보다 채권투자 비중을 점차 높일 시기라고 말한다.신영증권은 이때를 은행주 매수의 적기로 추천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거래소시장의 1등(SK텔레콤)과 2등(삼성전자)의 극심한 주가차이 현상이 새해 코스닥에서도 재현될 것으로 진단한다.시장 진입·퇴출이 자유로워 비우량기업의 주가급락이 불보듯하다는 얘기다.따라서 외형과수익성면에서 성장세를 이어가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 종목은 될수록 빨리 정리하는게 좋다.동양증권 코스닥분석팀은 투자유의종목군에 대해서는 투자를자제하도록 당부했다. ●연말연시 여유자금은 어떻게 연말연시 1주일 가량만 여유자금을 운용하려는 사람들은 투신사와 종금사의 단기상품을 활용할 만하다.투신사의 클린MMF(머니마켓펀드)와 종금사 CMA(어음관리계좌),은행 MMDA(수시입출금식 정기예금)이 대표적이다.세 상품은 모두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받을 수 있다.필요한때 아무런 제한없이 돈을 찾을 수도 있다. 종금사 CMA는 예금보호 대상으로 하루 이상 맡길 경우 연 6% 수준의 이자가 나온다.은행 MMDA는 정기예금의 일종으로 금리는 연 5% 수준이다.두 상품은 금액이 많을수록 이자가 늘어난다.따라서 목돈을 단기간에 굴릴 때 적합하다. 투신사 클린MMF는 실적배당 상품으로 수익률은 연 5∼6% 수준.투기등급채권을 편입하지 않고 있다. 세금우대 정기예금에 여유자금을 예치하는 방법도 있다.이때 ‘한도거래 예금담보대출(마이너스 대출)’을 활용하면 공모주청약 등에 필요한 자금을 빌려 쓸수 있다.예컨대 1억원의 공모주 자금을 1년만기 세금우대 정기예금에맡길 경우 가입시 한도거래 예금담보대출을 신청하면 예금액의 95%인 9,500만원까지 대출 받을수 있다.이 범위에서 공모주 청약자금을 찾아 쓰고 나중에 환불받아 되갚으면 된다.3,6개월짜리 상품도 있다.공모주 청약을 위해 자금을 일시 맡기려는 사람들에게 제격이다. 박건승 김상연기자 ksp@
  • 연말장세 배당이익을 노려라

    연말이 다가오면서 배당수익률이 새로운 투자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배당투자란 기업이 주주들에게 당기 경영실적에 따라 되돌려 주는 배당이익을 겨냥해 주식에 투자하는 방식이다.특히 올해는 많은 기업들이 사상 최대의 순익을 낼 것으로 보여 어느 때보다 배당수익이 종목선택의 중요한 잣대로 떠오르고 있다.연말 장(場)이 모두 끝나기 전에 배당금과 연말 종가를 미리 알수는 없지만,지난해 배당률과 현재의 주가를 기준으로 하면 배당수익률을 대략 예측할 수 있다. ■배당투자 포인트 서울증권 법인영업팀 유병덕(庾炳德) 팀장은 최근 2년간일정수준의 배당성향을 유지하고 순이익 흑자가 예상되는 업종을 주목하라고 권고했다.견실한 재무구조로 주가급락 가능성이 적은 종목도 배당투자 유망 대상으로 꼽았다.따라서 거래증권사에서 투자회사의 예상수익과 전반기 실적을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기업의 과거 배당률을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올들어 큰 이익을 냈다고 해서 과거 배당에 인색했던 기업이 갑자기 배당을 늘린다는 보장이 없다. 반면 배당을 많이 해온 기업은 수익이 적더라도 주주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과거와 비슷한 배당률을 유지하려는 성향이 있다. ■어떤 기업이 유망하나 서울증권은 올해 가장 높은 배당수익이 예상되는 종목으로 쌍용정유를 들었다.지난해 수준의 배당이 이뤄진다는 것을 전제로 했다.쌍용정유 보통주의 지난 12일 종가는 주당 2만8,500원.지난해 배당률(배당금÷액면가)은 50%(2,500원)였다.주가가 이 수준을 연말까지 유지하고 올해도 지난해 정도의 배정을 할 경우 배당수익률은 9.43%였다.지금 쌍용정유보통주를 사면 연말까지 9.16% 안팎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얘기다.은행정기예금 이자가 연 8%대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익이다. 이어 한일철강의 예상 배당수익률이 8.72%로 높았다.이 회사의 지난해 배당률은 30%였다.다음으론 동원산업 6.99%,극동유화 6.47%,한진중공업과 한솔화학 각각 5.59%,동성화학 5.39%,퍼시스 5.08%,대림통상 4.83% 순이었다. 서울증권측은 기업실적에 따라 배당정도와 연말 종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실제 배당수익률은 예상 수익률과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배당수익률 주당 배당금이 주가의 어느 정도인지를 알아보는 지표.배당금을 연말 종가로 나눠 구한다.이를테면 연말 종가가 2만원이고 주당 배당금이 1,000원이면 배당수익률은 5%(1,000원÷2만원×100)가 된다.반면 배당률은액면가를 기준으로 배당금이 얼마인지를 알아 볼 때 쓰인다.배당률이 아무리높더라도 주가가 비싸면 실제 투자수익은 미미해지게 된다. 박건승기자 ksp@
  • [주식] 삼성전자등 대형주 약세… 주가 폭락 주도

    고수(高手)들의 생각은 과연 무엇일까. 예견된 악재에도 불구,18일 외국인과 기관 등 ‘덩치’들은 오히려 잠잠한 모습을 보여 궁금증을 일으킨다.특히 가장 큰 동요가 예상됐던 외국인들은 거래를 극히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10조원의 신규 주식형 수익증권 자금으로 ‘구원투수’ 역할을 기대했던기관들도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일단 19일 미국증시의 추이에 따라 이들의 속셈이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어쨌든 심한 ‘배신’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데 더 무게를 두고 있다.삼성전자가 1만원이나 떨어진 것을 비롯해 한국통신,한국전력,포항제철 등 대형주들의 약세가 주가급락을 주도했다.전문가들은 심리적인 불안만 갖고 성급하게 매도하는 것을 특히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주가급락 이모저모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종합주가지수 800선마저 무너지자 5일 증권사객장에서는 한숨소리들이 터져나왔다.개인투자자들은 심리적 공황상태 속에서 손실을 줄이기 위해 대대적인 투매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이날 오후 2시35분쯤 마침내 800선이 붕괴되자 증권사 각 일선지점에서는개인투자자들의 투매물이 쏟아져 나왔다.대우증권 태평로지점 관계자는“그동안 지수 800선에 이르면 기관들의 저점매수세로 반등이 예상되는 만큼 조금만 참자고 고객들을 설득해 왔다”며“그러나 800선마저 무너지자 이런 설득이 더이상 고객들에게 먹혀들지 않고 있다”고 실토했다. ?주가하락은 일부 중대형업종주에서 시작돼 전 종목으로 확산되는 양상을보였다.특히 법사위의 서울고·지법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이 현대전자 주가조작사건의 대북커미션 관련설을 제기한 이후 현대그룹주들이 약세를 보였다.한진그룹의 경우도 개인들의 투매대상에 오르면서 상장 10개 종목 가운데 7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해 주가약세의 원인이 됐다. ?개인들과 달리 투신권은“매수시점에 도달했다”며 곧 저점매수로 장을 떠받칠 가능성을 시사했다.대한투신 김명달(金明達)주식투자부장은 “개인들이시장가로 매물을 내놓는다면 투신 등 기관으로서는 당연히 저점매수에 나설것”이라고 말했다.반면 장득수(張得洙)신영증권 조사부장은“바닥을 찾으려면 좀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전날 발표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추진방향’의‘약발’이 먹히지 않자 당황하고 있다.하지만 현재로서는 특별한 대책은 없다는 입장이다. 이헌재(李憲宰)금감위원장은 “주가는 심각히 생각지 않고 있다”면서 “주가가 이상적으로 과열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지만 급락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자금시장은 채권안정기금의 ‘선전’으로 장기금리가 떨어져 오전 한때 3년만기 회사채가 0.15%포인트 떨어진 9.30%에 거래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하락세가 둔화됐다.시장에서는 앞으로 채권안정기금이 더 많은 채권을 사들일 것이라는 기대심리로 매물이 줄어들고 매수세가 증가했다. 곽태헌 전경하기자 tiger@
  • 기관투자자 까지“팔자”…하락폭 더 깊어

    증권사 객장이 불안한 침묵에 휩싸여 있다.이따금씩 들리는 힘없는 헛기침소리는 처량한 느낌마저 준다.전문가들 역시 맥이 빠져있다.누구도 섣부른전망을 내놓길 꺼려한다.최근 주가급락이 미국 증시 하락세라는 외적 변수에서 기인한다는 점에서 마땅한 대책도,전망도 어려운 게 사실이다. 29일 주식시장은 시간이 갈수록 낙폭이 커졌다.외국인 뿐아니라 기관투자자들까지 ‘팔자’에 나서 하락 폭을 깊게 했다.대형주,중소형주 구분없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체이스맨해튼이 대주주가 될 것으로 알려진 굿모닝증권이 일찌감치 상한가로 뛰어오르는 등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증권주들이대부분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반도체 가격이 소폭 떨어졌다는 소식에 반도체주들은 많이 떨어졌다. 김상연기자 carlos@
  • [이달의 증시] 유망종목·투자전략

    “유망하다고 판단되는 주식을 샀으면 가급적 팔지 말고 장기간 보유하라”“주가가 뛰는 종목을 뒤쫓아가 사는 추격매수는 금물이다” 신대식 부장등 3명이 한 입으로 충고하는 투자전략이다.단기적으로 주가 등락이 심한 반면 장기적으로는 시장이 괜찮다는 판단에서 나오는 지적이다.특히 현재 오르는 주식을 뒤늦게 따라갔다가는 주가급락으로 낭패를 볼 위험이크다고 경고한다. 투자종목으로는 역시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우량주가 안전하다는 분석이다. 최근 증시가 초기의 금융장세에서 완전히 벗어나 실적장세로 전환된 만큼 종목을 압축시켜 저가로 매수하는 전략을 세우라는 것이다.이런 관점에서 보면역시 반도체나 엔고수혜주 등이 가장 무난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김 수석운용역은 정반대의 의견을 내놓아 눈길을 끈다.그는 “반도체나 엔고수혜주에는 이미 돈이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오히려 환매사태등 혼란이 있을 때 주가가 가장 먼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차라리최근 홀대를 받으며 과도하게 빠져있는 금융주나 중소형 우량주를저가에 사들이는 게 장기적으로 유리하다”는 주장이다. 반면 신 부장은 “시장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중소형주 위주의 투자를 하는것은 자칫 큰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상연기자
  • 주가급락·금리 상승-금융시장 불안 가중

    투신사에 대한 환매(자금인출)제한 조치가 부분적으로 풀리면서 주가가 급락하고 금리가 오르는 등 금융시장이 다시 불안해지고 있다.그러나 우려했던투자자들의 대규모 환매사태 조짐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금융당국은시장이 조만간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3일 주식시장에서는 투신사와 증권사 등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수익증권 환매에 대비하기 위한 현금확보 차원에서 매도 물량을 대거 쏟아내면서 오전한때 40포인트까지 떨어지는 등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1.88포인트 떨어진 917.47로 마감됐다.이는 지난 달 23일의 904.96이후 3주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자금시장에서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 보다 0.16%포인트 오른 연9.86%를 기록하며 두자릿수에 근접했다. 또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도 연8.85%로 0.10%포인트, 콜금리는 4.80%로 0.12%포인트 각각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회사채금리는 향후 환매 규모와 투신사 등 금융기관의 유동성 수준의 변화 등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은 불안감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채권시장 관계자들은 진단했다. 이날 투신업계에서는 우려했던 대량 환매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환매가 유보된 대우채권과 관련해서도 각 투신사와 증권사에 자세한 조치내용을 묻는투자자들의 전화가 하루종일 빗발치긴 했지만,투자자들이 몰려들어 물리적인 충돌을 빚는 등의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금융감독위원회의 김영재(金暎才) 대변인은 “대우그룹 계열 채권에 대한 환매의 부분 해제로 앞으로 3∼4일 소요는 예상되지만 큰 부작용은 없을 것”이라며 “기관투자가도 빨리 환매를 할 경우 실익이 없고 개인투자가도 6개월간 갖고 있으면 손해가 없다”고 말했다.투신·증권업계에서는 대우채권이 들어있는 펀드는 대우 무보증채권과 기업어음(CP) 등의 펀드 편입내역 조사를 위한 전산프로그램 준비작업으로 인해 빨라야 16일부터나 환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곽태헌 박은호 김상연기자 unopark@
  • 세계증시 큰폭 동반하락…OPEC 증산 움직임 영향

    국제유가 하락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세계 증시는 20일 큰폭의 하락세를나타냈다. 20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공업지수는 우량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져 1.7%(191.55포인트)가 하락한 10,996.13으로 장을 마감했다.다우지수 하락에 영향을 받아 나스닥지수는 3.5% 98.1포인트가 떨어진 2,732.18로,스탠더드 앤 푸어스 500지수는 2.2% 30.55포인트가 하락한 1,377.10을 기록했다. 뉴욕 증시의 주가급락은 국제유가 하락과 주요 기업들의 높은 2.4분기 영업실적 등 호재에도 불구,우량주를 중심으로 단기차익을 노린 이식(利食)매매가 확산된데다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22일 금리인상을 시사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작용한 탓으로 분석된다. 뉴욕증시 하락은 곧바로 아시아 지역의 주요 증시를 강타,일본의 닛케이 225가 21일 275.06엔이나 급락한 1만8,257.52로 폐장됐으며 홍콩의 항생지수도231.05포인트나 떨어졌다. 한편 국제원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조만간 산유량을 늘려야 할 것이라는 베네수엘라 석유 관계자의 발언이 나오면서 뉴욕선물시장에서 20일 5% 이상 급락해 증시에 파란불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됐었다. 뉴욕선물시장에서 유가는 8월 인도물이 배럴당 19.37달러로 1.07달러(5.2%)가 떨어져 작년 12월 이후 1일 하락폭으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뉴욕시장의선물유가는 지난 16일에 기록된 20개월래 최고가격에서 6.1%가 떨어졌다. 앞서 로베르토 만디니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 사장은 의회 청문회에서“유가가 배럴당 22달러에 이르면 OPEC이 증산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유가급락을 부채질했다. OPEC는 오는 9월 회의를 갖고 감산합의 지속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박희준기자 pnb@
  • [오늘의 눈] 불안한 證市정책

    “한국은행의 발권력을 동원해서라도 주가를 부추기겠다.투자신탁회사를 통해 무제한 주식을 매입토록 할 방침이다.” 지난 89년 노태우(盧泰愚) 정부 때 발표한 ‘12·12조치’의 골자다.얼마나 주가급락에 당황했으면 정부가 ‘돈을 찍어서’ ‘무제한’이란 말들을 사용했을까.그 절박감이 지금도 다가온다.87,88년에 기업공개와 유상증자 요건까지 완화,대대적인 물량공급을 벌인 지 2년도 채 안돼 취한 조치다. 최근 주가 부진은 그동안의 급등에 따른 조정국면으로 단기적으로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다만 정부의 증권시장 정책을 보면 다시 80년대 말과 같은 물량공급 과다와 주가 폭락의 길목으로 가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 정부는 요즘 ‘증권시장에 개입할 의사도,수단도 없다’며 기업들의 대대적인 유상증자를 방관하고 있다.공기업들의 상장도 그대로 추진하고 있다.한발 더 나아가 증권거래소 상장요건에 못미치는 기업들을 등록해 주식을 사고파는 코스닥 시장을 대폭 육성할 계획이다.물론 창업장려와 기업의 자금조달을위해 코스닥 시장등 증권시장의 규모를 키우는 것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주식물량 과다공급이 미칠 부정적인 효과를 간과하는 느낌이다.‘만기 상환으로 없어지는 채권과 달리 주식은 한번 상장되면 물량이 부담이 된다.주식물량이 많으면 반드시 주가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지난달 재정경제부의 배모 과장이 이규성(李揆成)장관 앞에서 발표한 이 논문은 정부 안에서도 일부 공감을 받는 내용이다. 더욱이 등록규정을 대폭 완화,호황으로 돈이 넘치는 개인휴대통신회사들까지 코스닥 시장에 유치하는 것은 이제 갓 살아난 주가 전망을 정부가 너무낙관하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정부가 ‘개입은 하지 않는다’면서 시장존중 원칙을 새삼 밝힌 것도 어쩐지 미덥지 않다.지난해 하반기만 해도 금리를 내리려고 소매를 걷어붙이고지난달에는 환율대책을 내놓지 않았던가.현재 주식시장은 가장 조심스런 ‘계기(計器)비행’을 해야 할 분야로 꼽힌다. 따라서 어설픈 기업의 주식 발행을 막도록 오히려 상장과 등록 요건을 강화해야 하지 않을까.물량확대로 일관하다가 또 다른 ‘12·12조치’를 불러일으키지 않았으면 한다. bruce@
  • “日 1주내 최대 위기 직면”/야마사키 前 自民 정조회장

    【도쿄 연합】 인도네시아를 방문중인 일본의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전 자민당 정조회장은 18일 일본의 금융 정세와 관련,“앞으로 1주일안에 최대의 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있다”며 강한 위기감을 표명했다. 교도(共同)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야마사키씨는 이날 하비비 대통령을 예방,주가급락 등 일본경제의 현황을 설명하면서 “오늘 아침 정부 요인과 전화 통화를 했는데,1주일 안에 최대의 위기가 찾아올 것이라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위기의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인 장기신용은행의 파산이나 국회에서 심의중인 금융재생 관련 법안의 처리지연에 따른 금융혼란을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된다.
  • 규제완화의 적은 행정지침/정영섭 서울 광진구청장(공직자의 소리)

    달러부족,원화가치 폭락,기름값 인상,주가급락,감원바람,기업도산 속출… 들리는 소식마다 반가운 것이 하나 없는 요즘 공직사회의 일원으로서 주민들을 대할 면목이 없다.권위와 폐쇄의 울타리를 고집한 행정의 관료주의가 자초한 ‘화’라는 생각 때문이다. 그동안 행정은 급격하게 진행되는 세계화가 공공 및 민간 모든 분야에 민첩성을 요구한다는 것과 이에 적응치 못하면 후진국으로 전락한다는 명제를 내걸고 구호만 외쳤을 뿐 오랜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세계화의 기본은 지방화다’‘지방화의 기초는 지방자치의 활성화다’‘지방자치 활성화의 근본은 권력의 분권화다’끊임없이 제기된 세계화 과제들이 행정내부에서 묵살됐다.국가 및 국민의 이익보다 행정의 기득권이 중요시된 결과다. 나아가 기득권 보호를 ‘지침’과 ‘지도’를 양산해온 것이 우리 행정의 실제 모습이다.이는 대국민관계에서도 고스란히 적용됐다.지침과 지도는 법을 무시하거나 교묘히 법테두리를 지키면서 새로운 규제의 틀을 만들어내고 있다.법도 모자라 법이 감당하지못하는 영역에 대해서는 규제와 지침으로 국민들의 발목을 잡아온 것이다.국가경쟁력 강화의 성패는 행정의 손에 달려 있다.행정의 목표를 달성하는데는 규제도 필요하다.그러나 그 규제는 행정을 위한 규제가 아니라 민주주의 및 자본주의 정신을 근간으로 한 자율을 저해하는 요인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방어하는 규제이어야 한다.현 정부가 그랬던 것처럼 차기 정부도 행정혁파를 국가적 추진과제로 내세우겠지만 규제의 본질을 인식하지 않고서는 구호수준에 머물수 밖에 없다. 행정 규제와 지침의 관행속에서 40여년 공직생활을 지낸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자성하는 마음으로 공직사회에 제언하는 것이다.
  • 동원산업서 인수한 「성미전자」 효자 노릇

    ◎주가 1년새 2배/평가익 292억원 동원산업이 지난해 인수한 성미전자가 개인휴대통신사업 시스템 사업진출에 성공하면서 주가가 2배 가까이 급등,1년여만에 2백92억5천8백만원의 평가이익을 남겼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 12월말 미원그룹 임창욱회장 보유 대한종금 주식 1백61만8천주(18.81%)를 8백58억4천만원에 인수한 성원건설은 9개월만에 주가급락으로 6백52억1천만원의 평가손실을 입어 기업인수로 「재미」를 못봤다. 18일 증권거래소가 95년이후 기업을 공개매수 또는 인수한 23개 기업의 17일 현재 주가와 인수·공개매수가액을 단순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 “주가 급락따른 투자손실 최소화”/신용만기 두달 연장

    ◎대형증권사 5개월로 증권사들이 최근 주가급락에 따른 일반투자자들의 손실을 최소화한다는 취지에서 16일부터 신용만기기간을 현행 3개월(90일)에서 5개월(1백50일)로 2개월 연장키로 했다. 대우증권과 LG증권,동서증권등 대형증권사들은 16일 이날 만기분부터 고객이 만기 3∼4일전에 해당지점에 연장여부를 통보해오면 기간을 2개월 미뤄주기로 했으며 융자와 대주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밝혔다. 대우와 LG증권은 18일 신규 매수분에 대해서도 신용만기기간을 1백50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 주가급락… 1천1백선 붕괴/증안기금 해체설 등 영향,18P 떨어져

    주가가 사흘 만에큰 폭으로 떨어지며 1천1백포인트 선이 무너졌다.은행권의 유가증권 투자한도 축소와 증권시장 안정기금의 조기 해체,투신사 한은 특융의 조기 상환설이 주가를 끌어내렸다.18일 뉴욕 증시에서 오름세로 돌아선 포철은 가격제한 폭까지 내리며 나흘째 떨어졌다. 1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 날보다 18·53포인트 폭락한 1천94·76을 기록했다.거래량 5천3백96만주,거래대금 1조4천4백18억원으로 거래는 활발했다. 개장 초 성창기업 등 자산 주,데이콤 등 통신 주 등 재료보유 주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남북 경협의 기대감으로 건설 및 도매업종 등 경협 관련 주에 매수주문이 늘어나며 8포인트 이상 올랐다.내년 상반기 중 증안기금을 해체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며 단기 급등에 대한 경계매물이 나와 오름 폭이 급속하게 좁아졌다. 금융·화학·고무·도매 등의 내림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광업·목재나무·수상운송을 뺀 대부분의 업종이 내렸다.
  • 미스텔사기 하루면 영변 초토화/AP가 분석한 북핵문제

    ◎심각한 인명·방사능피해가 문제로/북 핵보유 노릴경우 제재 별무효과 북한 김일성정권의 핵무기 제조를 중단시키기 위해 미국과 동맹국들이 취할 수 있는 방안으로는 북핵시설에 대한 폭격을 생각할 수 있다.그러나 최후의 수단인 미국의 선제공습조차도 확실한 해결책은 아니다.국제위기로 부각되고 있는 북한핵문제의 해결을 위해 빌 클린턴 미대통령과 우방정상들이 선택할 수 있는 대안들을 문답식으로 알아본다. ­유엔의 제재는 실행될 것인가. ▲유엔차원의 제재이행 여부는 김일성이 추구하는 실질목표가 무엇인가에 달렸다.김이 단순히 핵개발계획을 통해 협상에서 가능한 많은 성과를 얻어 내려는 것이라면 대북제재는 문제해결을 가속화시킬 것이다.그러나 김이 진심으로 핵무기를 소유할 생각이라면 제재만으로 북한의 핵개발계획을 중단시킬 수 없을 것이다.미중앙정보국(CIA)은 북한이 이미 1∼2개의 핵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북한은 또 금년말 4∼5개의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충분한 플루토늄을 추가 보유할 수 있을 것이다. ­북한이 적은 수의 핵폭탄을 개발할 경우 직접적인 위협을 받게 되는 당사자는 누구인가. ▲북한은 핵폭탄을 서울에 대한 테러공격에 이용할 수 있다.그러나 더 심각한 문제는 북한이 탄도미사일의 정밀도와 사정거리를 개선시켜 일본을 사정권으로 하고 나아가 잠재적으로 미국영토를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이다.북한은 또 핵무기나 노하우를 미국에 적대적인 국가들에 판매할지 모른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의 핵개발을 중단시키지 못한 이유는. ▲유엔의 핵에너지 이용통제는 회원국 핵시설을 감시할 수 있는 IAEA에 의존하고 있다.IAEA로서는 이를 강제할 수 있는 집행력을 갖고 있지 않아 북한의 어떠한 행동도 이끌어낼 수 없다. ­클린턴대통령이 미군병력과 무기들을 한국에 추가파견할 경우 사태해결에 도움이 될 것인가. ▲일부에서 그같은 조치가 사태해결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이에따라 미국방부는 지난 수개월간 주한 미군진지를 강화하는 작업을 추진해 왔고 지난 4월 패트리어트 방공미사일이 한국에 인도됐다.그러나 이같은 준비태세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핵무기와 미사일을 보유하겠다는 단호한 의지가 있을 경우 이를 중단시킬 수는 없다. ­지금 당장 북한원자로를 폭격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미국은 F117A 스텔스기를 동원,단 하룻만에 북한의 원자로를 사용불능 상태로 만들 수 있으며 기타 항공기들을 이용해 북한이 내년 완공예정인 대규모 원자로와 플루토늄 추출시설에 대해서도 폭격을 가할 수 있다.그러나 이들 시설에 대해 폭격을 가할 경우 큰 문제점들이 수반된다.즉 미국이 공습을 감행하면 제2의 한국전쟁이 발발,수천명의 한국인과 미국인이 희생될 것이 분명하다.또 원자로시설을 폭격할 경우 한반도와 일본,그밖의 지역에 엄청난 방사능오염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이밖에 공습을 단행하더라도 일부 핵물질이 지하에 은폐돼 폭격으로부터 보호될 가능성도 있다. ­아직도 대화를 통한 사태해결 가능성은 남아있는가. ▲그렇다.그러나 북한의 IAEA탈퇴 결정으로 그 가능성은 종전보다 훨씬 줄었고 현재 진행중에 있는협상도 없는 상태다. ◎삼성경제연 분석/「북핵」 무력 충돌까진 안갈것/유엔통한 「단계적 제재」 실현성 높아 %% 북한 핵문제를 둘러싼 한반도의 현 상황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과연 전면전으로 확대되는가.국내 최고의 분석력을 자랑하는 삼성경제연구소는 15일 이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했다.결론부터 말하면 북핵문제와 관련,전면적인 무력충돌의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다. 이날 삼성그룹 사장단 회의에 제출된 「북한 핵문제의 현황과 전망」이란 보고서의 내용을 간추린다. 한반도에서의 전면전은 두가지 상황을 상정할 수 있다.미국의 선제공격과 북한의 선제공격이다.미국의 선제공격은 심각한 희생이 요구되는 한국 정부의 동의를 얻기 어려울 것이다. 북한의 선제공격은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적 지원을 얻지 못할 것이므로,북한이 체제가 무너질 정도의 막대한 희생을 감수하면서 공격을 감행하지는 않을 것이다.북·러 군사협정은 사실상 폐기됐으며,지난 번 북한 군사대표단이 중국에 갔을 때 『북한이 침공을 당할 경우에만 중국이 지원한다』는 명백한 중국의 입장표명이 있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중국이 안보리 제재 결의에서 기권하고,유엔에 의한 부분적 경제제재를 시발로 단계적으로 대북제재를 강화,북한을 대화로 유도하는 「유엔차원의 제재」가 실현 가능성이 가장 높다.북한은 기본적으로 대화의 여지는 항시 남겨두는 경향이 있어 제재 이후라도 외교적인 노력은 지속될 것이다. 유엔 차원의 제재 방식은 우선 1단계로 문화·과학·기술교류 중단 등 각 국의 부분적 제재,2단계로 인적교류 및 물자교역을 중단하고 이어 자본거래를 중단하는 전면적 경제제재로 옮겨진다. 그러나 중국의 적극적 중재,카터 전 미 대통령의 방북 등 북한과 미간의 협상채널을 통해 유엔 안보리의 제재 결정 이전에 북한이 미국과의 협상을 다시 시작할 가능성도 있다.이 경우 북한은 핵확산 방지조약(NPT) 체제로 복귀하면서 핵투명성 보장과 북한의 안전보장 및 대북한 원조를 의제로 북·미 3단계 고위급 회담이 진행될 것이다. 마지막 가능성은 중국이 유엔 안보리에서 대북제재에 거부권을 행사함으로써 한·미·일이 공동으로 제재를 추진하는 것이다.이 경우 북한의 NPT 탈퇴선언이 이어지고,한반도의 긴장은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중국과 러시아가 제재에 동참하지 않은 상태이므로 북한의 선도발 가능성이 크다.하지만 이 상황은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 유엔을 통한 1단계의 부분적 경제제재는 북한 경제에 별 영향이 없다.미국의 경우 이미 무역금지 조치 등 대북제재를 취하고 있으며,북한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지난 해 12.7%에 불과하기 때문이다.식량과 원유는 중국으로부터 조달이 가능하다.하지만 2단계의 전면적 경제제재로 들어갈 경우,중국의 동참을 가정하면 식량과 원유 공급이 중단되고 연간 20억달러로 추정되는 일본의 송금과 북한의 대외 교역이 끊기면서 북한은 극심한 외화부족에 시달린다.동시에 외자공급이 중단되면 북한 경제의 소생 가능성은 거의 없다. 향후 유엔 안보리 결의로 대북제재가 점진적으로 강화돼 위기상황이 지속되면 우리도 타격을 받는다.직접적인 피해는 크지 않겠지만 민간 및 정부의 해외자본 조달이 큰 차질을 입게 된다.주가급락,해외자금 조달의 어려움 등 금융시장의 불안을 시발로,생필품을 중심으로 한 수요폭증과 기업의 투자지연 등이 뒤따른다. ◎「러」 이즈베스티야지 분석/“북은 핵개발 포기 안할것”/김 체제 존속하는한 이성적 해결 난망 러시아 일간신문 이즈베스티야는 15일 「위대한 수령은 왜 핵무기를 가지려는가」하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일성의 핵무기개발 야욕은 한국전쟁 직후 싹텄으며 한­소수교에 자극을 받아 본격화한 것이라고 전했다.이 신문은 북한의 현체제가 존속하는 한 핵문제는 이성적 해결이 어렵다고 분석했다. 다음은 이 기사의 요지.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관한 믿을만한 증거는 없다.북한의 핵개발 작업은 50년대 중반 시작됐다.김일성은 남한에 대한 군사적 모험이 실패한 뒤 핵무기 보유를 진지하게 생각했다.김일성대학에 핵물리학과가 개설되고 소련과 핵연구협력협정도 체결됐다.50명이 넘는 북한의 전문가가 소련의 핵연구기관인 두브나연구소에서 연구했다.김일성은 65년 소련의 「형제적 지원」으로 최초의 연구용원자로를 획득했다. 92년말 쉐레메티예보 2공항에서 북한으로 가려던 30명이상의 러시아 과학자가 체포됐다. 북한이 소련에 자체 핵개발을 공개적으로 천명한데는 한­소수교와 관련이 있다.90년 여름 셰바르드나제 당시 소련외무장관이 북한을 방문,김영남외교부장에게 서울과의 수교 불가피성을 설득하려 했다.이를 극력 막으라는 김일성의 지시를 받은 김영남은 셰바르드나제에게 마지막 카드를 내놓았다.즉 『고르바초프가 「남조선 괴뢰정부」와의 협력을 추진할 경우 평양은 핵무기를 제조하지 않는다는 의무에서 해방되는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는 것이었다.셰바르드나제는 이 위협을 단지 감정적인 것으로 치부했다.또 당시 모스크바는 미국첩보위성이 북한에서 플루토늄 재처리 시설을 발견했다는 보도를 믿으려하지도 않았다. 러시아정보기관은 오늘날도 평양의 핵무기제조 기술과 시설 보유에 대해 부정적이다.그러나 북한이 고성능 중·장거리 로켓을 제조하고 있으며 이는 화학·생물무기 뿐만 아니라 핵무기 장착도 가능하다는게 러시아측 전문가들의 견해다.남한의 9개 원자력발전소는 미사일 공격만으로도 핵폭격과 똑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러시아 군사전문가들은 특히 위성을 통한 정보를 믿는 미국인의 천진성에 놀라고 있다.북한은 절대로 비밀시설을 노출되게 건설하지 않기 때문이다. 김일성은 중국의 반대로 대북한 제재는 없으리라 보고 안심하고 있다.북한에 70%의 석유와 60%의 식량을 공급하는 중국이 불참하면 경제봉쇄는 의미가 없다.북경이 제재를 반대하고 있고 설사 유엔안보리에서 표결하더라도 거부권을 행사할 것임은 논리적으로 시사되고 있다.안심한 김일성은 무역전쟁에는 진짜전쟁으로 대응하겠다면서 위협적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그렇다면 김일성과는 어떤 일이 가능한가.두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유엔안보리를 우회하는 제재조치다.이 경우 북한이 한반도에서 대결을 도발할 위험이 있으며 결과는 예측이 어렵다. 두번째는 김일성에게 군사목적용 플루토늄을 IAEA에 들키지 않도록 감추는 것을 묵인하는 것이다.그러나 이는 절대로 허용될 수 없는 시나리오다.이는 또하나의 핵강국 출현을 허용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국제핵확산금지체제를 뿌리째 뽑아버리기 때문이다. 관측자들은 비관적인 결론을 내린다.자체 생존과 부자권력이양에 초조해하고 있는 북한의 현체제가 존속하는 한 북한 핵문제는 기본적으로 이성적 해결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미국이 평양을 인정,외교적 관계를 맺더라도 김일성은 그 대가로 핵개발을 포기할 것이라고 하겠지만 새로운 흥정 또는 위협을 위해 또다른 「흉포한 비밀」을 지키기 위한 수단을 강구할것이다.
  • 주가급락… 9백30선 위협

    주가가 4일째 내리며 9백30선이 흔들리고 있다.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72포인트 내린 9백32.77을 기록했다.거래량 2천7백86만주,거래대금은 5천5백52억원이었다. 최근의 불투명한 장세로 기관투자가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데다,북한의 미사일 발사실험과 미국의 북한 제재 및 한국이동통신주의 장내 매각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한편 지난달 12일까지 기세 좋게 9백50선을 뛰어넘으며 오름세를 탔던 주가가 이후 9백30∼9백50선을 오르내린다.뚜렷한 주도주가 없는 가운데 개별 종목만 움직이는 장세이다. 그동안 상승을 선도했던 5만원대 이상의 고가 우량제조주에 간간이 반발 매수세만 유입될 뿐 자동차 부품업체 등 실적호전주와 2만원대 안팎의 대형 제조주 등 일부 종목이 장을 이끌고 있는 셈이다.
  • 주가 연일 최저치 경신/한때 12P내려 증안기금 개입

    ◎지수 1.8P 하락/88년 1월12일이후 “최하” 주가가 전날의 6공 최저치를 또 깨뜨렸다. 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89포인트 떨어진 5백61.76으로 8일의 6공최저치를 밑돌면서 지난 88년1월12일(5백52.96)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개장초부터 대부분의 업종에서 매물이 쏟아지며 종합주가지수가 8포인트 떨어지는 약세로 출발해 후장들어서도 전업종이 약세를 보이는 투매현상을 보이며 초반한때 종합주가지수는 12포이트가량 떨어졌다.그러나 후장중반부터 증시안정기금과 투신의 주식매입에다 주가급락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은행,증권주를 중심으로 일면서 낙폭을 줄였다. 거래량은 1천6백7만주,거래대금은 1천9백18억원이었다.1백90개 종목이 올랐으며 5백82개 종목은 내렸다.
  • 증시 고르비 충격 회복/16P 반등… 금융주 강세

    ◎지수 6백86 넘어 고르바초프의 실각으로 폭락했던 주가가 하룻만에 급등세로 돌아섰다. 20일 주식시장은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16.52포인트 오른 6백86.14를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개장초부터 고르바초프의 실각에 따른 불안심리로 10.83포인트 떨어지는 약세로 출발,전장한때는 6백50선이 위협을 받았었다. 그러나 전장중반부터 단기주가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금융주를 중심으로 폭넓게 가담,낙폭을 줄였으며 후장중반부터는 오름세로 반전됐다. 증권 은행등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며 장을 주도했으며 전날 폭락했던 건설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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