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죄질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회담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정자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치안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토론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869
  • 女화장실 20대 덮친 군인 “제정신 아니었다”… 檢, 징역 30년 구형

    女화장실 20대 덮친 군인 “제정신 아니었다”… 檢, 징역 30년 구형

    군 휴가 복귀일에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일면식도 없던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성폭행을 시도한 20대에게 검찰이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대전지법 형사11부(부장 박우근)는 19일 오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강간 등 살인, 성적 목적 다중이용시설 침입), 특수방실침입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에 대한 결심공판을 열었다. 이날 검찰은 “화장실은 개인의 공간이 보장돼야 하는 공간임에도 피해자는 단순히 근무 중 화장실을 가다가 피습을 당해 누구나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었을 것”이라며 “피해자는 현재까지 화장실을 간다는 기본적인 행위조차 누리지 못하는 정신적 트라우마를 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신감정 결과 피고인은 범행 당시 심신미약이었다는 객관적 증거가 없다. 성관계를 요구한 부분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하지만, 피해자는 거짓 진술할 이유가 없고 흉기를 휘두른 장면은 기억하는 부분을 고려하면 피고인은 자신의 책임을 줄이려고 하고 있다”면서 “모든 사정을 고려하면 죄질이 매우 중대해 중형이 선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그러면서 A씨에게 징역 30년, 신상정보 공개 고지 명령, 취업제한 및 전자장치 부착 명령 10년 등을 구형했다. A씨 측 변호인은 “A씨는 7개월 수감 생활 중 피해자에게 속죄하고 있으며 정신감정에서 나온 회피성 인격 장애 때문에 군대 휴가 복귀 전 밀려오는 극도의 불안감 등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검찰은 강간 목적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기소했으나 강간의 고의가 없었다. 또 정신적 치료를 다짐하고 있으며 피해 보상을 위해 노력할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최후변론에서 “피해자에게 깊이 사죄드리고 휴가 복귀를 앞두고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며 “백번 사죄해도 모자라고 필요한 치료를 받으며 출소 뒤 어떤 죄도 저지르지 않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A씨는 지난 1월 8일 오후 3시 30분쯤 대전 중구의 한 상가 건물 여자 화장실에서 2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을 시도하고 그 과정에서 B씨의 머리 등 부위에 수차례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화장실에 강도가 들어와 여직원을 흉기로 찔렀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을 수색해 아파트 옥상에서 손에 피가 묻은 A씨를 발견,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가 범행 장소 근처에 버리고 간 흉기 1점도 회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와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로, 범행 당일이 소속 군부대에 복귀하는 날이었던 A씨는 화장실에 들어가는 B씨를 따라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머리와 귀를 심하게 다친 B씨는 인근 대형병원으로 이송돼 100바늘 이상 꿰메는 응급수술을 받았다. 재판부는 오는 21일 오후 2시에 A씨에 대해 선고할 예정이다.
  • 포상휴가 유독 많았던 부대…행정병이 45차례 위조하다 ‘들통’

    포상휴가 유독 많았던 부대…행정병이 45차례 위조하다 ‘들통’

    군 복무 중 포상휴가권을 수십 차례 위조한 2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17단독 목명균 부장판사는 공문서위조, 위조공문서 행사, 공전자기록등위작 등의 혐의로 기소된 A(20대)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3년 10월 강원지역의 한 부대 인사행정병으로 복무하면서 동료 병사들의 부탁을 받고 국방인사정보체계에 접속해 휴가 신청 내용을 허위로 만들어 승인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1월 만기전역한 그는 2023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 27일까지 정상적인 휴가 승인을 받은 것처럼 중대장 명의의 휴가 심의의결서, 포상 휴가 교환권 등을 45차례 위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위조한 휴가 관련 서류를 프린터로 출력한 뒤 행정보급관실에 보관돼 있던 중대장 관인을 찍고 국방인사정보체계에 업로드했다. 이런 방식으로 그는 지난해 1월 동료 병사 2명이 ‘추석 족구 우승’ 등 지어낸 명목으로 포상휴가권을 위조해 해당 병사들이 휴가를 나가도록 했다. A씨 본인도 이러한 수법으로 두 차례에 걸쳐 열흘간 자신의 포상휴가를 신청하기도 했다. 그는 ‘독서 활동 활성화 포상 휴가’, ‘행정병 초과 근무 위로 휴가’ 명목 등으로 가짜 심의 의결서를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목 판사는 “사건 범행의 경위, 내용 등에 비춰 그 죄질이 좋지 않고 범행 횟수가 많은 점 등을 참작하면 피고인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다만 피고인이 초범인 점, 범행을 인정하는 점 등을 참작해 이같이 형을 정한다”고 판시했다.
  • “청소 해라” 말에 격분, 아버지 흉기로 찌른 20대 아들 집행유예

    “청소 해라” 말에 격분, 아버지 흉기로 찌른 20대 아들 집행유예

    잔소리를 한다며 아버지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 아들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형사1부(부장 김용규)는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25)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아버지와 마찰을 겪던 중 대단히 사소한 이유로 흥분해 흉기로 살해하려 했다”며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이고 반윤리적인 행위로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또 “피고인이 정신 질환으로 인해 의사결정 능력이 저하된 심신미약 상태였던 점, 미수에 그치고 가족들이 처벌을 원치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대학생인 A씨는 지난 2월 3일 오전 9시 40분쯤 순천시 남제동 자택에서 아버지 B씨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아버지가 “청소 좀 하고 살아라”는 말에 순간적으로 격분, 부엌에 있는 흉기를 휘둘러 3~4군데 상해를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직후 아버지 차를 타고 도주하다 전북 정읍IC 부근에서 1시간 40분 만에 긴급 체포됐다. 몸 싸움끝에 집 밖으로 피한 B씨의 모습을 본 이웃 주민이 경찰에 신고를 해 덜미가 잡혔다.
  • ‘살인 후 또 살인’ 강력 범죄 반복 박찬성 무기징역

    ‘살인 후 또 살인’ 강력 범죄 반복 박찬성 무기징역

    살인 등 강력 범죄를 반복하며 지인까지 살해한 박찬성(64)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제11형사부(박우근 부장판사)는 14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씨에게 반사회성 등을 들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박 씨는 지난 4월 4일 오전 1시 30분쯤 대전 중구에 있는 지인 A(60대) 씨의 주거지에서 A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3월 26일 대전 중구 한 식당에서 손님을 술병으로 때리고(특수폭행), 식당 영업을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도 받고 있다. 박 씨가 저지른 살인 등 강력 범죄는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04년 전주에서 지인을 살해해 징역 15년 확정판결을 받았다. 출소 후 2022년 충남 금산에서 지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인미수죄로 재판에 넘겨졌다 특수상해죄로 인정돼 징역 2년을 선고받는 등 20대 때부터 30여차례에 걸쳐 형사 처벌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대전지검은 ‘특정 중대범죄의 피의자 등 신상 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4월 박 씨의 신상을 공개한 바 있다. 재판부는 “심야 시간에 거주자 안전이 보장되어야 하는 주거지에서 단지 화가 났다는 이유로 피해자를 살해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유족도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누범 기간에도 각종 강력·폭력 범죄를 반복했고, 재범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피고인은 반사회성이 크고 준법의식이 박약하다”며 “사회의 안정과 평온을 도모하고 유족에게 참회하며 여생을 보내도록 사회로부터 격리해 자유를 박탈하는 게 당연해 보인다”고 판시했다.
  • 국민의힘 윤리위, 전한길 ‘경고’ 경징계…“잘못 뉘우쳐”

    국민의힘 윤리위, 전한길 ‘경고’ 경징계…“잘못 뉘우쳐”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소동을 일으킨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에 대해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경고’ 징계를 의결했다. 여상원 중앙윤리위원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윤리위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다수결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큰 주안점은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해 누군가 징계를 요구하면 그땐 전씨가 아니라 누구라도 중징계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규상 징계에는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가 있으며, 경고는 가장 낮은 수준의 징계다. 앞서 전씨는 지난 8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찬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파 후보의 연설을 듣던 도중 당원들을 향해 “배신자” 구호를 외치도록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지지자들끼리 고함치는 등 장내 소란이 빚어졌다. 책임당원도 아닌 전씨는 당시 연설회장에 다른 언론사에 나눠 준 비표를 이용해 장내로 들어갔던 것으로 파악됐다. 여 윤리위원장은 “윤리위원들 간 의견이 갈려 다수결로 결정한 결과 일단 경고조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가 이번 사태에 대해 (과거) 징계 사례를 찾아봤지만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며 “이건 정치적 문제로 풀어야지 법적 문제로 풀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여 윤리위원장은 “윤리위원들은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해 누군가 징계 요구를 하면 전씨가 아니라 누구라도 중징계를 하자고 했다”며 “법조에서 하는 말로 전과도 없고 본인 잘못도 깊이 뉘우치고 있어 향후 재발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 이 정도로 그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씨가 오늘 윤리위에 나와 15분 간 자신의 입장을 표명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설명을 들어본 결과 징계요구안에 쓰여진 사실관계와 전씨의 소명에 의한 사실관계가 다름이 확인됐다”고 했다. 이어 “언론에서는 전씨가 선동해서 배신자라는 구호를 외친 것처럼 나왔지만 확인한 결과 당시 전씨는 기자석에 앉아 있었다”며 “김근식 최고위원 후보가 정견발표 전에 틀어준 영상에서 전씨를 비판하는 것을 봤고 당원들이 그걸 보고 배신자라고 하면서 전씨도 그간 쌓인 것도 있어 우발적으로 당원석으로 가서 배신자라는 말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여 위원장은 “전씨는 입당한 지 3개월이 되지 않아 그 자리에 앉을 수 없었다”며 “거기에 간 것은 전씨도 본인 잘못을 시인했다. 그런 면에서 저희도 전씨가 비난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전씨는 소명하면서 차후 이런 일을 하지 않을 것이고 윤리위원회에서 어떤 결정을 내려도 승복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고 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전씨는 방청석 연단에 올라 집단적인 야유와 고함을 공공연히 선동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매우 엄중하다고 판단된다”며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조속히 결론을 내려달라”고 당 윤리위에 당부한 바 있다. 이후 국민의힘 지도부 내부에서 전씨에 대해 당헌·당규상 가장 수위가 높은 징계인 ‘제명’을 해야 한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는 일부 보도도 나왔다. 그러나 당 윤리위는 이날 두 번째로 낮은 징계인 ‘경고’ 조치로 결론을 내렸다.
  • [이순녀 칼럼] ‘친윤’으로 망하고도 ‘친길’, 국힘의 지리멸렬

    [이순녀 칼럼] ‘친윤’으로 망하고도 ‘친길’, 국힘의 지리멸렬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계엄과 탄핵에 이르게 된 근원은 호가호위 친윤(친윤석열) 세력과 그들에 빌붙어 자리 하나 구걸하던 사람들이다. 그들이 정권을 망하게 했고, 이제 마지막 남은 당까지 말아먹으려 한다”고 친윤 진영을 직격했다. 윤 위원장은 8·22 전당대회를 열흘 앞둔 어제 페이스북을 통해 “‘윤 어게인’ 세력으로부터 당을 지켜야 한다”며 혁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맡고 있던 여의도연구원장직도 경선 중립 원칙에 따라 내려놨다. 윤 위원장은 자진 사퇴한 안철수 혁신위원장 후임으로 지난달 9일부터 혁신위를 이끌어 왔다. 출범 직후부터 ‘비상계엄·탄핵 등에 대한 대국민 사죄문’ 당헌·당규 수록, 나경원·윤상현·장동혁 의원 및 송언석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의 거취 결단 등 당의 회생을 위한 혁신 방안을 잇달아 제시했다. 하지만 번번이 좌절됐다. 지난달 17일 비대위 회의에 참석했던 윤 위원장은 ‘다구리당했다’는 거친 표현으로 당 지도부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 당 지도부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바로 다음 날 전당대회를 확정했다. 혁신은 뒷전인 채 당권 쟁취에 골몰해 서둘러 띄운 전당대회가 처음부터 좌충우돌하고 지리멸렬한 모습을 보인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다. ‘윤 어게인’ 세력의 첨병이자 극우 아이콘이 된 유튜버 전한길씨가 107석의 제1야당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를 좌지우지하는 참담한 광경이 현실이 됐다. 전씨는 지난달 말 한 언론사 유튜브 방송에서 “당대표 후보들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이 갈 것이냐 묻는 질의서를 보내 무조건 같이 간다는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후보 감별사’, ‘전한길 면접’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장동혁·김문수 두 후보가 이에 응했다. 지난 8일 대구에서 열린 첫 합동연설회에서 전씨가 탄핵에 찬성하는 최고위원 후보의 연설을 방해하며 호기를 부린 것도 자신의 이런 영향력을 과신했기 때문일 것이다. 윤 위원장은 “전한길씨를 출당시키고 그를 당 안방에 끌어들인 의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간언을 무시한 당 지도부는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했다. 백번 옳은 얘기다. 송 비대위원장은 당 안팎에서 전씨에 대한 비판이 쇄도하자 “죄질이 매우 엄중하다”며 엄단 방침을 밝혔지만 윤리위는 그제 ‘소명 기회’를 이유로 징계 결정을 14일로 미뤘다. 당 지도부가 ‘뒷북 대처’에 더해 ‘늑장 징계’라는 비판을 왜 자초하는지 모를 일이다. 더 어이없는 건 일부 최고위원 후보들의 비상식적인 행태다. 당이 징계 절차를 개시한 날에 전씨가 주최하는 유튜브 토론회에 참석해 일방적으로 전씨를 옹호하는 발언을 경쟁하듯 내놨다. “국민의힘이 어려울 때 혜성처럼 나타났다”(김민수), “전한길 선생님의 (전대 행사)출입 금지는 보복 조치”(김재원), “선생님은 적절한 얘기를 했고 방청객 호응이 컸을 뿐”(김태우), “전 선생님은 보수를 사랑하는 분”(손범규) 등 칭찬 일색이었다. 아무리 강성 당심을 노린 탄핵 반대파 후보들의 선거 전략이라 해도 보는 국민의 낯이 뜨거울 지경이다. 국민의힘이 무기력, 무능력, 무책임에서 벗어나 국민의 정당으로 살아날 수 있는 모범 답안은 진즉에 나왔다. 불법 계엄을 옹호하고,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는 ‘윤 어게인’ 극우 세력과 확실히 절연하고 뼈를 깎는 쇄신을 통해 합리적인 보수 세력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지금 국민의힘 반탄 후보들은 정답을 애써 부정하며 오답의 늪에서 헤매는 꼴이다. 당의 미래가 어떻게 되든 일단 당권을 차지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공천권을 행사하고, 눈앞의 권력을 누리면 족하다고 여기는 걸까. 국민의힘의 지리멸렬은 단순히 당의 존폐에만 그치는 문제가 아니다. 정부·여당을 견제하는 제1야당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내란 정당과는 악수도 안 하겠다”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지만 내란 정당이라는 프레임의 빌미를 자초한 책임이 국민의힘에 있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이번 전당대회는 국민의힘이 소생할지 아니면 소멸할지를 가를 중대한 분기점이다. ‘친윤’으로 망하고도 ‘친길’에 매달리는 우를 되풀이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순녀 수석논설위원
  • 신용불량 부동산업자에 수억원 불법대출… 돈 챙긴 농협지점장들 집유·벌금

    신용불량 부동산업자에 수억원 불법대출… 돈 챙긴 농협지점장들 집유·벌금

    신용불량자인 부동산업자에게 수억원을 불법으로 대출해주거나 토지 감정평가 금액을 부풀려준 대가로 돈을 받은 농협 지점장들이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5단독 조국인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1000만원을, B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12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또 A씨로부터 500만원, B씨로부터 600만원을 각각 추징했다. A씨는 2022년 울산 모 농협 지점장으로 근무하면서 부동산 컨설팅업자 C씨에게 토지매입 자금을 불법 대출해준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C씨의 청탁을 받고 실거래가가 6억 3000만원인 C씨의 토지를 담보로 총 6억 2000만원을 대출해줬다. 규정상 실거래가의 80%인 5억 400만원만 대출이 가능한데 98%가 넘는 금액을 대출해 준 것이다. A씨는 이 과정에서 대출 기준에 문제가 없는 것처럼 꾸미려고 공인중개사인 친누나를 통해 C씨의 토지 매매계약서상 매수 금액을 7억 8000만원으로 부풀렸다. A씨는 비슷한 방법으로 실거래가가 5억 2000만원인 C씨의 또 다른 토지에 대해서도 5억 1000만원을 대출해줬다. A씨는 신용불량자인 C씨가 가족이나 지인 명의로 부동산컨설팅 업체를 운영 중인 것을 알고도 이처럼 범행했고, 대출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500만원을 차명계좌로 받아 챙겼다. 또 다른 농협 지점장인 B씨는 C씨로부터 1100만원 상당을 받고 청탁을 들어줬다. B씨는 토지 감정 평가금액을 부풀려 달라는 부탁을 받고, 담당 부하직원과 공모해 C씨 토지의 감정법인을 재배정하는 등 평가금액을 C씨 뜻대로 맞춰줬다. 이어 부풀린 금액을 토대로 C씨가 총 7억원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도와줬다. 재판부는 “금융기관 임직원의 직무 공정성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훼손시키는 범죄로 죄질이 좋지 않다”며 “다만, 반성의 정도,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이번에 한정해서만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불법 대출을 청탁한 C씨에게는 징역 8개월의 실형이, 감정평가 부풀리기를 공모한 B씨의 부하직원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1000만원, 500만원 추징이 선고됐다.
  • “보고 싶다” 초등생女에 문자 수백개 보낸 태권도 관장 ‘징역 4년’

    “보고 싶다” 초등생女에 문자 수백개 보낸 태권도 관장 ‘징역 4년’

    초등학생 제자에게 수백 차례 부적절한 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는 태권도장 관장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여주지원은 초등학생 제자에게 부적절한 메시지를 수백 차례 보낸 혐의로 기소된 태권도장 관장에게 지난 5일 징역 4년을 선고했다. 경기 양주 지역의 한 태권도장 관장 A씨는 2023년 8월부터 약 6개월 동안 초등학생 제자 B양에게 ‘보고 싶다’ 등 부적절한 내용의 메시지를 수백 차례 보내는 등 미성년자 추행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B양은 당시 초등학교 고학년생이었으며, 피해 사실은 가족을 통해 알려졌고 이후 경찰 수사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A씨의 범행이 반복적이고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단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경기도태권도협회는 A씨에 대한 징계 절차를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결혼 생각하던 여친의 9세·21세 딸들 강제추행한 50대 실형

    결혼 생각하던 여친의 9세·21세 딸들 강제추행한 50대 실형

    결혼을 고려하며 만나고 있던 여성의 딸들을 볼에 입을 맞추는 등의 방식으로 강제추행한 50대가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제1형사부(부장 이은혜)는 최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어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 관련기관에 각 5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2021년 12월 26일 강원도의 한 주차장 근처에서 차량 뒷좌석에 탑승하고 있던 B(21)씨가 자신에게 인사를 하자 “잘 가”라고 말하며 갑자기 B씨의 볼에 입을 맞추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그는 2022년 1월 중순 주거지 거실 안에서 휴대전화를 보며 옆으로 누워있는 C(9)양에게 다가가 C양과 같은 자세로 누워 양손으로 끌어안는 등의 방식으로 강제로 추행하기도 했다. 법정에선 A씨 측은 “공소사실과 같은 추행을 한 적이 없고, 피해자들에 대한 추행의 고의도 없었다. 또 피해자들의 진술은 일관성이 없어 그 신빙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을 맡은 강릉지원은 피해자 모두 이 사건 각 범행의 내용에 대해 일관되고 명확하게 진술한 점 등을 토대로 A씨의 강제추행에 대한 고의를 인정할 수 있다고 봤다. 1심은 “피고인은 결혼을 고려하던 여성의 딸들인 피해자들을 일방적으로 추행해 그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C양의 경우 범행 당시 9세의 미성년자였으며, 범행은 피해자의 올바르고 건전한 성적 가치관 및 인격형성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중대한 범죄인 점, 범행으로 인한 피해복구도 이뤄지지 않은 점, 추행의 정도가 비교적 무겁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며 징역 2년 6개월 등을 선고했다. 이 판결에 불복한 A씨는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 2심 재판과정에서 “추행한 사실이 없었다”고 재차 주장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원심 판단은 올바른 판단으로 보인다”며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A씨는 2심 판결에도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다.
  • “담배 피우지 마세요” 경비원 제지에 주먹 휘두른 60대…집행유예

    “담배 피우지 마세요” 경비원 제지에 주먹 휘두른 60대…집행유예

    대구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흡연을 제지하는 경비원에게 주먹을 휘두른 6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2단독(부장 박경모)은 폭행 혐의로 기소된 A(66)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5일 오후 7시쯤 자신이 사는 대구 중구 한 아파트 놀이터 앞에서 담배를 피우던 중 경비원 B씨가 제지하자 가슴을 밀치고 주먹을 휘두르는 등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고의로 폭행한 게 아니라 B씨의 손을 뿌리친 것이라며 정당방위라는 주장을 펼쳤다. 하지만, 사건 당시 모습이 담긴 동영상 등을 살펴본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A씨는 담배를 피우는 것을 말렸다는 이유로 B씨를 폭행한 것은 죄질이 나쁘다”며 “B씨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했고, 동종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도 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다른 아동 앞에서 12세 간음한 40대 ‘집유’…2심 판단은?

    다른 아동 앞에서 12세 간음한 40대 ‘집유’…2심 판단은?

    조건만남을 목적으로 미성년자들을 만나 차에 태운 뒤 미성년자가 지켜보는 앞에서 또 다른 미성년자를 간음한 40대가 1심에선 구속을 면했으나 항소심에서는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에서 구속됐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부장 이은혜)는 미성년자의제강간 미수죄와 청소년성보호법상 성 매수,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46)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2세에 불과한 아동 2명을 만나 차 안에서 1명을 간음한 뒤 돈을 주고, 또 다른 아동이 차 안에서 그 장면을 목격하도록 함으로써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피해 아동들과 조건만남을 목적으로 만나 범행을 저질렀다. 검찰은 간음 행위가 위계 또는 위력을 이용해 이뤄지지 않아 성폭력처벌법상 13세 미만 미성년자에 대한 강간죄를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13세 이상~16세 미만 아동을 간음한 경우 처벌이 가능한 미성년자의제강간 미수죄를 적용했다. 앞서 1심은 A씨가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점과 피해 아동에게 특별한 유형력을 행사하지는 않은 점, 피해 아동의 실제 나이에 대한 확정적 인식이 없었던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검찰은 “법률상 미성년자의제강간 미수죄를 적용했으나 간음 행위 자체가 없었던 게 아니므로 1심에서 집행을 유예하는 판결을 한 건 문제가 있다”며 더 무거운 형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아동 성 매수 범죄는 인권침해 범죄라고 지적하며 “외국에서는 아동 대상 성범죄를 동의 여부와 관계 없이 인권범죄 중에서 가장 악질적인 범죄로 보기 때문에 우리나라와 형량에 많은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학생이 중학생을 연애하듯이 만나서 간음한 사례에서는 집행유예가 내려질지 몰라도 피고인은 나이가 있는 사회중년층”이라며 “처음 조건만남을 한 사람이 다른 아동이 보고 있는데 간음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밝혀진 죄만 기소하는 게 맞지만, 이런 점도 양형을 판단할 때는 고려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찰 주장을 살핀 항소심 재판부는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여 형량 자체는 징역 2년보다 소폭 줄어든 1년 6개월로 정하면서도, 집행유예가 아닌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에서 구속했다. 재판부는 “범행 수법과 대상, 경위에 비추어볼 때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간음 장면을 다른 아동이 목격하게 한 건 양형기준상 특별가중 요소인 ‘가학적·변태적 침해행위’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피해 아동이 12세에 불과해서 미성년자의제강간 미수죄로 인정된 것이지만, 피해 아동이 13세 미만인 점을 명확히 인식했고, 간음 행위가 실현됐다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크고, 실질적인 가벌성은 기수일 때와 동등하거나 오히려 더 크다”고 밝혔다.
  • “간병인 구한다”며 30대 여성 유인해 납치·감금·강간 혐의 20대 항소

    “간병인 구한다”며 30대 여성 유인해 납치·감금·강간 혐의 20대 항소

    하반신 마비 여자아이 간병인을 구한다며 여성을 유인해 납치한 뒤 감금·강간한 혐의로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20대 남성이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사건 피고인 안모(22)씨는 지난 23일 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변호인을 통해 재판부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지난 17일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부(부장 김국식)는 납치·감금·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안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검찰이 지난달 결심공판 때 구형한 징역 7년보다 3년 많은 형량이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중고 거래 앱을 통해 범죄 대상을 물색한 뒤 피해자를 유인해 2박 3일간 범행을 저질렀다”며 “범행 도구와 장소를 미리 준비하는 등 치밀하게 계획하고 대담한 수법으로 범죄를 저질렀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은 범행 동기, 과정, 수법 등에 비춰 죄질이 불량하고 죄책이 무겁다”며 “피해자가 심한 충격과 고통을 받았고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는 점,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안씨는 지난 1월 9~11일 서울에서 30대 여성 A씨를 납치해 가평 지역 펜션에 감금한 뒤 강간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경찰 조사 결과 안씨는 중고 거래 앱에 ‘건당 60만원에 하반신 마비 여자아이 간병인을 구한다’는 내용의 허위 글을 올려 A씨를 유인했다.
  • 곡괭이로 땅굴 파서 송유관 석유 훔치려다…계산 잘못해 덜미

    곡괭이로 땅굴 파서 송유관 석유 훔치려다…계산 잘못해 덜미

    땅굴을 파서 송유관에 있는 석유를 훔치려 한 일당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2부(부장 정한근)는 25일 송유관 안전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60대)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60대 공범 2명은 각 징역 1년 10개월과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A씨 등은 지난해 3월 14일부터 7월까지 경북 구미에 있는 상가 건물 2곳을 빌려 곡괭이와 삽으로 5m 가량 땅굴을 파 송유관에 접근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범행은 송유관까지 거리를 잘못 계산해 주민에게 발각되면서 미수에 그쳤다. 이들은 자금 조달과 자금 관리, 현장 작업자 등으로 역할을 나눠 주로 심야에 땅굴을 팠다. 또한 외부에서 건물 내부가 보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 유리창에 선팅하기도 했다. 조사 결과 A씨의 경우 2018년 동종범죄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복역했으나, 또다시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만큼 죄질이 불량하다”면서 “송유관이 파손될 경우 경제적 손실과 폭발 위험 등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재산 노리고 부친 시신 냉장고 보관 아들 징역 3년

    재산 노리고 부친 시신 냉장고 보관 아들 징역 3년

    부친의 사망 사실을 숨기고 시신을 1년 7개월간 김치냉장고에 보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아들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3단독 한대광 판사는 25일 사기와 사체은닉 혐의로 기소된 이모(48)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부친 사망에 대한 책임은 없지만, 재산상 유리한 지위를 얻기 위해 사체를 은닉하고 진실을 가리려 한 점은 중대한 범죄”라며 “은닉 기간이 길고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2023년 4월 경기 이천의 부친 집에서 숨져 있는 아버지를 발견하고도 신고하지 않은 채 시신을 비닐로 싸서 김치냉장고에 보관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부친이 사망할 경우 진행 중이던 의붓어머니와의 재산분할 소송이 종료돼 불리해질 것을 우려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소송은 부친 사망 사실이 숨겨진 채 진행됐고, 2024년 4월 대법원 확정판결로 종결됐다. 이씨는 친척이 실종신고를 하면서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한 달여 만에 자수했다.
  • 말다툼 중 흉기로 지인 찌른 60대…항소심서 형량 늘어

    말다툼 중 흉기로 지인 찌른 60대…항소심서 형량 늘어

    말다툼을 벌이다 지인을 흉기로 찌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가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형을 선고받았다. 25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이은혜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62)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30일 정선군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중 B씨로부터 욕설을 들었다. A씨는 집으로 자리를 옮겨 술자리를 이어가던 중 잠에서 깬 B씨로부터 또다시 욕설을 듣고, 말다툼하다가 화가 나 흉기로 한차례 찔렀다. 재판부는 “살인 범행이 미수에 그치기는 했으나 피해자는 쓸개와 십이지장 등 중요 장기가 손상되어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는 등 상당한 정신적·신체적 고통을 겪었다”며 “범행 경위나 과정, 결과에 비춰볼 때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한 점 등을 충분히 고려하더라도 원심의 형은 다소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1심을 맡은 춘천지법 영월지원은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과 형사공탁금을 피해자가 수령한 점 등 감경 요소로 삼아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 카지노 도박 빚 때문에 제주 호텔 환전상 살인… 30대 중국인 여성 무기징역 구형

    카지노 도박 빚 때문에 제주 호텔 환전상 살인… 30대 중국인 여성 무기징역 구형

    제주지역 특급호텔 객실에서 금품을 빼앗기 위해 중국인 동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중국인 여성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판사 임재남)는 24일 강도살인 등의 혐의를 받는 주범 A(30대·여)씨와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공범 B(40대·여)씨와 C(30대)씨에 대한 결심공판을 열었다. 검찰은 이날 A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으며 중국인 여성 공범 B씨와 40대 중국인 남성 C씨에 대해선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24일 오후 제주시 한 특급호텔 객실에서 환전 거래를 하러 온 환전상인 피해자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8500만원 상당의 현금과 카지노 칩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카지노 도박을 하다가 가족 등에 수억원 상당의 빚을 지고 여권까지 담보로 잡혀 출국도 할 수 없게 되자 채무 변제를 위해 현금을 갈취하기로 하고 중국에 있던 공범들을 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피해자를 살해하고 현금과 카지노 칩이 든 종이가방을 공범들에게 건넸으며 공범들은 이를 또 다른 중국 환전상에게 가져가 자신들의 중국 계좌로 송금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 후 A씨는 서귀포시 한 파출소를 찾아 ‘사람을 죽였다’고 자수했고, B씨와 C씨는 제주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빠져나가려다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A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살인한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하나 계획적으로 살인한 것은 아니다”라며 “우발적으로 사망에 이르게 한 미필적 고의가 있다”며 공소사실 일부를 부인했다. 그러면서 금품을 빼앗기 위해 피해자를 살해한 것이 아니라 피해자가 사망하면서 현장에 있던 피해자 금품을 챙기게 됐다며 A씨 혐의를 강도살인이 아닌 살인과 점유이탈물횡령죄로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B씨와 C씨 측 변호인은 “B씨와 C씨에 대한 강도살인 공동정범 경찰 수사 결과 ‘혐의없음’으로 결론 났다”며 “A씨와 범행을 계획하지 않았으며 A씨에게 빌려준 돈을 받으려다 범행에 연루됐다. 자신들이 옮긴 돈이 범죄수익임을 뒤늦게 알게 돼 피해자 유족에게 돌려주려고 보관 중”이라고 선처를 요청했다. 검찰은 “객관적 증거 내용을 보면 피고인 A 씨는 다액 채무가 발생하고 여권을 담보로 빼앗긴 상황이 피해자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범행동기도 확인된다”며 “채무를 변제하고자 계획적으로 범행해 죄질이 매우 불량한 점, 그 책임을 피해자에게 전가하려는 태도를 보이는 점, 피해자가 목숨을 잃어 회복할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한 점 등을 종합했다”고 구형 사유를 설명했다. 이들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9월 4일 오전 10시쯤 열릴 예정이다.
  • 여친에 차였다고 60대 친모 얼굴에 주먹질한 아들 ‘징역 1년’

    여친에 차였다고 60대 친모 얼굴에 주먹질한 아들 ‘징역 1년’

    자신의 60대 친모를 여자친구와 이별해 화가 난다는 이유로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30대 아들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법 형사7단독 이현주 부장판사는 존속상해 혐의로 기소된 A(33)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3월 경남 창원시 의창구 주거지에서 주먹으로 60대인 친모 B씨의 얼굴과 머리 등을 여러 차례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여자친구와 헤어졌다는 이유로 화가 나 “엄마 때문에 결혼 못 했다. 성질 건들지 말라”라고 말하며 화풀이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 사건 전날에도 B씨가 식초로 거실 청소를 하는 것에 화가 나 주먹과 발로 B씨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부장판사는 “존속인 피해자를 무차별적으로 반복 구타해 그 죄질과 범정이 매우 불량하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며 “다만 잘못을 시인하는 점, 초범인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 ‘국보법 위반 혐의’ 하연호 대표, 항소심서 징역 2년…대법 상고

    ‘국보법 위반 혐의’ 하연호 대표, 항소심서 징역 2년…대법 상고

    수년간 북한 공작원과 회합하고 연락을 주고받은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하연호(71) 전북민중행동 공동상임대표가 대법원에 상고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하 대표는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이날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하 대표는 지난해 1심에서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받았고 지난 23일 항소심에서는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대남공작원 신분임을 알면서도 A씨와 오랜 기간 회합하고 이메일 등으로 연락을 주고받았으므로 그 내용과 기간, 횟수, 경위 등에 비춰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다만 피고인의 범죄로 인해 국가의 존립, 안전이나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 등에 위해가 발생하지 않은 사정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진보 진영 시민·사회단체 등은 항소심 재판부의 판결에 반발해 사법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하 대표의 즉각 석방과 국가보안법 폐지를 요구했다. 조국혁신당 전북도당도 “국가보안법은 이제 시민을 단죄하는 수단이 아니라, 민주주의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해체되고 재구성되어야 할 대상”이라는 논평을 냈다. 하 대표는 지난 2013년 8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북한 대남공작원 A씨와 베트남 하노이, 중국 북경·장사·장자제 등에서 회합하고 이메일 등을 통해 국내외 주요 정세를 주고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 “주가조작 땐 패가망신”… 10월부터 부당이득 ‘전부’ 토해 내야

    “주가조작 땐 패가망신”… 10월부터 부당이득 ‘전부’ 토해 내야

    금융당국이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를 더 빨리 잡아내고, 과징금을 더 세게 부과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주가조작 패가망신’ 지시에 정부가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는 등 제재를 강화하기로 하면서 관련 규정 제도화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 등을 24일 입법예고한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한국판 증권거래위원회’인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출범을 예고하는 등 지난 9일 한국거래소와 합동으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실천 방안’을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개정안은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오는 10월 중 시행될 예정이다. 현재 한국거래소는 개인정보를 활용하지 않고 각 주식 계좌를 기반으로 시장감시를 하고 있다. 앞으로는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포함된 자료를 바탕으로 개인 기반 감시가 이뤄진다. 과거 ‘라덕연 주가조작 사태’ 때 주가조작 세력이 거래소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여러 증권사에 계좌를 쪼개는 수법을 썼는데, 이런 경우를 더 빨리 파악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지난해 기준 감시 대상 주식 계좌 수는 2317만개, 주식 소유자 수는 1423만명으로 당국은 감시 대상이 약 39% 줄어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불공정거래와 공시 위반에 따른 과징금 기준도 강화된다. 3대 불공정거래 행위(미공개 중요정보 이용·시세조종·부정거래) 기본 과징금은 기존엔 고의성 등에 따라 부당이득의 0.5배부터 2배까지 산정해 부과됐으나 앞으로는 최소 1배부터 시작한다. 시장질서 교란행위도 기본 과징금이 부당이득의 0.5~1.5배에서 1~1.5배로 높아진다. 공시 위반은 최소 기본과징금이 법정최고액의 20%에서 40%로 강화된다. 금융회사 임직원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하는 등 직무상 불공정거래를 한 경우에는 과징금과 처분 이외에 금융투자상품 거래·임원선임 제한명령 등의 제재도 받을 수 있다. 최근 당국이 검찰에 고발 조치를 한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나 메리츠화재 이모 전 사장의 경우 소급적용되지 않아 이전 규정을 적용받더라도 가장 강력한 수준의 과징금을 물게 될 것이란 설명이다. 방 의장은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행위 금지 위반 혐의, 이 전 사장은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고발됐다. 두 사람은 각각 4000억원, 5억원가량의 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국 관계자는 “이들은 죄질이 좋지 않아 부당이득의 최대 2배까지도 부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 ‘탈세 혐의’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 징역 3년 법정구속

    ‘탈세 혐의’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 징역 3년 법정구속

    ‘명의 위장’ 수법 등으로 수십억 원을 탈세한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이 법정 구속됐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박진환 부장판사)는 23일 대리점 명의를 위장해 39억원 상당을 탈세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등으로 기소된 김 회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재판부는 1심보다 많은 벌금 141억원을 선고했다. 김 회장은 일부 타이어뱅크 매장을 점주들이 운영하는 것처럼 위장해 현금 매출을 누락하거나 거래 명세를 축소 신고하는 등 수법으로 약 80억원을 탈세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대부분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며 세무 공무원의 정당한 세무조사를 방해하기 위해 세금 증빙 서류를 파기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며 징역 4년과 벌금 100억원을 선고했다. 다만 허위세금계산서 교부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렸고 항소심 방어권을 이유로 김 회장을 법정 구속하지는 않았다. 2심 재판부는 “회장이라는 우월적 지위에서 다수의 임직원과 장기간에 걸쳐 조직적으로 범행이 이뤄졌다”며 “명의 위장 수법으로 종합소득세를 포탈하고 차명 주식 계좌를 통해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는 등 범행의 방법과 내용, 피고인의 사회적 지위를 고려할 때 죄질이 무겁다”고 판시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