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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환법 찬반 시위 엎친 데 고성능 폭발물 덮친 홍콩

    송환법 찬반 시위 엎친 데 고성능 폭발물 덮친 홍콩

    홍콩이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을 둘러싼 찬반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송환법 반대 시위에 맞서 공권력을 지지하고 질서 회복을 촉구하는 대규모 친중파 집회가 지난 20일 열렸다. 친중 세력 주도로 홍콩 입법회와 정부청사 건물이 있는 애드머럴티 지역 타마르공원에서 ‘홍콩을 지키자’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31만 6000명(경찰 추산 10만 3000명)이 참석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대부분 중노년층이고 주최 측 요구에 따라 하얀색이나 파란색 상의를 입었다. 송환법 반대 시위에 참여한 시민들이 검은색 옷을 입는 것과 차별화했다. 일부 시위자는 붉은 우산이나 중국기 오성홍기를 흔들며 홍콩이 중국의 일부라는 사실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이들은 송환법 반대 시위대가 경찰에 폭력을 행사해 홍콩의 안정과 번영을 해치고 있다면서 이를 저지해 홍콩의 경제와 미래를 수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송환법 반대 대규모 시위는 21일에도 열려 정부와 시위대 간 긴장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이날 시위를 앞두고 고성능 폭발물질을 제조한 혐의로 20대 청년이 검거됐다. 명보 등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전날 밤 홍콩 췬안 지역의 한 공장 건물을 급습해 고성능 폭발물질을 소지한 남성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현장에서는 2015년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 등에 사용된 고성능 폭발물질인 TATP 2㎏이 발견됐다. 또 강산(强酸)과 칼, 쇠몽둥이, 화염병 10개 등도 발견됐다. 이런 가운데 홍콩 경찰이 폭력 시위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700명 이상의 인물을 추적 중이라고 현지 경찰 소식통이 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펜타곤과 재계약 안했다고… 구글이 반역죄?

    NSC 전 대테러조정관 “美에 등돌려” 미중 무역협상은 화웨이 문제로 교착 “구글은 중국에서 인공지능(AI)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리처드 클라크 전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대테러조정관은 17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AI와 관련해) 구글은 펜타곤과 일하기를 거부했다. 이것이 진실”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구글이 올 초 끝난 미 국방부와의 계약을 언급한 것이라고 CNBC는 설명했다. 클라크 전 조정관은 이어 “당신이 등돌려 중국에서 AI에 대한 일을 하고, 그들이 그것(AI)으로 무엇을 할지 모른다면 거기엔 문제가 있다”며 “중국 기업과 중국 정부 사이에 차이가 있느냐”고 되물었다. 그의 언급은 구글이 중국군과 함께 일하고 있으며 미 정보기관이 이를 수사해야 한다고 요구한 실리콘밸리 투자자 피터 틸의 주장에 동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16일 윌리엄 바 법무장관에게 틸이 제기한 구글의 반역죄 혐의를 살펴보라고 주문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정상회담에서 협상 재개에 합의한 후 미중이 전화접촉에 나섰지만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문제에 발목이 잡혀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안보와 관련 없는 분야의 제재 완화를 약속했지만 상무부와 재무부가 이견을 보이며 결론을 내리지 못한 탓이다. 이런 상황에서 화웨이 제재 완화 움직임은 오히려 강경파의 반발을 불러 미 의회에서는 정부가 의회 승인 없이 화웨이 제재를 해제할 수 없도록 하는 법안이 초당적으로 발의됐다. 이에 중국은 미국의 화웨이 제재 위협이 협상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환구시보는 18일 논평에서 “미국의 중국에 대한 새로운 위협은 미국 내 정치적 요구 때문”이라며 “미국의 화웨이 제재 역시 백악관에서는 철회하고 싶지만 반대파의 맹렬한 공격에 맞서야 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시 주석은 재외 공관장들을 만나 격려했다. 시 주석은 17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해외 주재 외교공관장 회의에 참석한 사절들을 만나 격려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미중 무역전쟁과 홍콩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 반대 시위, 신장위구르자치구 내 재교육 수용소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재외 공관의 외교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한편 중국인의 미국 주택 구입이 대폭 감소했다. CNBC는 17일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외국인의 미국 주택 구매가 금액 기준으로 전년 동기보다 36% 줄었으며 이 가운데 중국인이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고 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성폭행 피소’ 김준기 前DB회장 “주치의 허락 받는대로 귀국”

    ‘성폭행 피소’ 김준기 前DB회장 “주치의 허락 받는대로 귀국”

    집안일을 돕는 가사도우미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 당한 DB그룹의 전신인 옛 동부그룹의 창업주인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이 “주치의의 허락을 받는 대로 귀국해 성실하게 조사받을 예정”이라고 18일 변호인을 통해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성폭행 혐의에 대해 “합의된 성관계”라며 전면 부인한 상태다. 김 전 회장은 2년 전 여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해 미국에 머물면서 회장직을 사퇴했었다. 경찰에 따르면 2016년 2월부터 2017년 1월까지 김 전 회장 별장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했던 A씨는 지난해 1월 김 전 회장을 성폭행과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자신을 A씨의 자녀라고 밝힌 인물은 지난 16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김 전 회장을 법정에 세워달라”는 게시글을 올리기도 했다. 앞서 지난 15일 가사도우미 A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2016년부터 1년 동안 김 전 회장의 경기 남양주 별장에서 일했던 A씨는 김 전 회장이 주로 음란물을 본 뒤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A씨는 “김 전 회장의 여비서 성추행 사건이 보도된 걸 보고, 용기를 내 고소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공개한 피해 상황을 녹음한 음성 파일에서는 김 전 회장이 A씨에게 “나 안 늙었지”라고 말했다. A씨는 “하지 마세요. 하지 마시라고요”라고 거부했다. 그러자 김 전 회장은 “나이 먹었으면 부드럽게 굴 줄 알아야지. 가만히 있어”라고 압박했다. 이에 A씨는 “뭘 가만히 있어요, 자꾸”라며 성폭행 등이 상습적인 상황임을 암시했다.A씨는 인터뷰에서 “두 번 정도 당하고 나니까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면서 “그 사람이(김 전 회장이) 계속 그런 식으로 했다. 누구한테 말도 못했다. 그때부터 녹음기를 가지고 다녔다”고 털어놨다. 피해여성 A씨는 지난 17일 라디오 방송에도 출연해 지난해 김 전 회장을 고소하고 1년 뒤 언론에 뒤늦게 제보하게 된 이유에 대해 “고소를 해도 아무런 진전도 없고, 이렇게 알려야만 방법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서 하게 됐다”면서 “전 회장이 짐승처럼 보였다”고 토로했다. 또 김 전 회장 별장에서 가사도우미로 근무할 당시 “김 전 회장이 외국에서 나가서 한 서너 달 정도 있다가 왔다. 그때 음란 비디오와 책을 가지고 왔다. 나보고 방에 들어가라 하고 본인은 거실에서 TV로 비디오를 봤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A씨는 “주말에 저녁 준비를 하는데 김 전 회장이 자꾸 와 보라고 했다. 처음에는 안 앉았는데 자꾸 앉으라고 했다. 비디오 내용과 왜 본인이 그런 걸 보는지 이야기하더라. 그리고 성폭행당했다”고 말했다. 2017년 비서 성추행 혐의로도 고소당한 김 전 회장은 2017년 7월 질병 치료를 이유로 미국으로 출국한 뒤 귀국하지 않고 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자신의 비서가 성추행에 저항하자 “너는 내 소유물이다. 반항하지 마라”고 말해 논란이 됐었다. 김 전 회장은 A씨와 합의해 성관계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회장 측은 “‘2017년 1월 해고를 당한 후 해고에 따른 생활비를 받았을 뿐 합의금을 받은 적이 없으며 추가로 거액을 요구한 적이 없다’는 고소인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A씨가 이와 관련한 각서도 썼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A씨는 자신이 해고를 당했고, 이 때 생활비로 2200만원을 받은 것 뿐이라며 반박했다.A씨는 오히려 김 전 회장이 성폭행 사실을 숨기려고 입막음을 했다며 ‘계좌 내역’도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전 회장의 여권을 무효화 처리하고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린 상태다. 또 법무부가 미국에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하도록 요청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 전 회장의 가사도우미 성폭행 건과 여비서 성추행 건 모두 기소중지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진 상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경찰, “‘성폭행 피소’ 김준기 전 회장 신병 인도 요청할 것”

    경찰, “‘성폭행 피소’ 김준기 전 회장 신병 인도 요청할 것”

    김 전 회장, 질병 치료 이유로 체류 자격 지속적 연장가사도우미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김준기 전 DB그룹(옛 동부그룹) 회장이 질병 치료를 이유로 미국에서 체류 기간을 계속 연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당국은 미국에 김 전 회장의 신병 인도를 요청할 예정이다. 17일 경찰청 관계자는 “김 전 회장은 미국에서 이민변호사를 고용해 질병 치료를 이유로 체류 자격 연장을 신청하고 있다”며 “6개월마다 합법적인 체류 기간을 연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김 전 회장의 여권은 무효화 처리됐으나 미국에서는 인터폴 적색수배만으로 검거·송환이 불가능하다”며 “법무부가 미국에 범죄인인도 청구를 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경찰청은 김 전 회장의 여권이 무효화 된 사실을 미국 인터폴과 국토안보부에 재통보해 상기시키고 외교부를 통해 미국 사법당국에도 통보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 같은 조치를 통해 김 전 회장의 체류 기간 연장이 거부되고 신속히 국내로 송환되도록 미국 당국과 계속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의 가사도우미 A씨는 지난해 1월 김 전 회장을 성폭행과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A씨의 자녀는 지난 16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김 전 회장을 법정에 세워달라”는 게시글을 올리기도 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로도 고소를 당한 상태다. 질병 치료를 이유로 2017년 7월 미국으로 출국한 그는 현재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2017년 11월 미국 인터폴에 국제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김 전 회장에게는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상태다. 다만 경찰은 김 전 회장의 가사도우미 성폭행 건과 여비서 성추행 건 모두 기소중지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김준기, 신사로 변하더니 또 성폭행…짐승처럼 보였다”

    “김준기, 신사로 변하더니 또 성폭행…짐승처럼 보였다”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이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심경을 밝혔다. 그는 “김 전 회장이 짐승처럼 보였다”고 토로했다. 피해여성 A씨는 인터뷰에서 지난해 김 전 회장을 고소하고 1년 뒤 언론에 뒤늦게 제보하게 된 이유에 대해 “고소를 해도 아무런 진전도 없고, 이렇게 알려야만 방법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서 하게 됐다”고 했다. A씨에 따르면 그는 2016년 김 전 회장 별장에서 가사도우미로 근무했다. A씨는 “평소 한 번씩 이상하다는 걸 느껴 관리자한테도 얘기했다. 관리자는 ‘회장님이 원래 서민적이고 장난을 좋아해서 그렇지 나쁜 의도를 가지고 그러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회장이 외국에서 나가서 한 서너 달 정도 있다가 왔다. 그때 음란 비디오와 책을 가지고 왔다. 나보고 방에 들어가라 하고 본인은 거실에서 TV로 비디오를 봤다”고 했다. 그는 “주말에 저녁 준비를 하는데 김 전 회장이 자꾸 와 보라고 했다. 처음에는 안 앉았는데 자꾸 앉으라고 했다. 비디오 내용과 왜 본인이 그런 걸 보는지 이야기하더라. 그리고 성폭행당했다”고 말했다. A씨는 당시 일을 그만두지 못하고 신고도 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그때 형편이 너무 안 좋았고 몸도 너무 안 좋아서 방법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갑자기 그러고 나서 (김 전 회장이) 아무 말을 안 했다. 그때부터는 신사가 됐다. 그러다 보름쯤 지나서 또 그런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후 A씨는 주머니에 녹음기를 넣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목소리에서 김 전 회장으로 추정되는 남성은 “나 안 늙었지?”, “나이 먹고 더 부드럽게 굴 줄 알아야지. 가만히 있어”라고 했다. A씨는 “하지 마라. 뭘 가만히 있냐”라고 저항했다. A씨는 “어느 날 김 전 회장이 주말에 ‘뭐 하냐’면서 주방으로 들어왔다. 또 비디오를 봤는지 눈이 벌겋고 짐승처럼 보였다. 저도 모르게 막 밀치면서 소리를 질렀다. ‘내가 당장 그만둘 테니까 내 몸에 손도 대지 말라’고 했다. 그러더니 놀라서 나갔다”고 설명했다. A씨는 김 전 회장 측이 사건에 대해 함구하는 조건으로 2200만원을 줬다고 증언했다. 김 전 회장 측이 ‘합의된 성관계’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아니다. 그건 제 목숨을 걸고 아니다”고 강조했다.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별장 가사도우미로 일하던 A씨로부터 성폭행과 성추행 혐의로 지난해 1월 고소당했다. 김 전 회장은 그보다 앞서 2017년 말에도 비서를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해 회장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질병 치료를 이유로 미국으로 출국한 그는 현재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그의 여권을 무효화하고 그를 지명수배하는 한편 인터폴에 공조수사를 요청한 상태다. 또 김 전 회장의 가사도우미 성폭행 건과 여비서 성추행 건 모두 기소중지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조만간 법무부가 범죄인 인도를 청구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강제 추행 혐의’ 신화 이민우, 기소의견 송치

    ‘강제 추행 혐의’ 신화 이민우, 기소의견 송치

    피해자와 합의했지만 ‘비친고죄’라 계속 수사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여성 2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그룹 신화의 이민우(40)씨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제 추행 혐의로 입건된 이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지난 15일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옆 테이블에 앉아 있던 20대 여성 2명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로 알려졌다. 경찰은 확보한 주점 내 폐쇄회로(CC)TV 영상과 강제추행죄가 비친고죄인 점 등을 고려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사건 당일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는 “성추행을 심하게 당했다. 이씨가 양 볼을 잡고 강제로 키스했다.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지기도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행위가 있었던 사실을 CCTV 영상을 통해 확인했다. 피해자는 이씨 측과 합의 후 고소를 취하했다. 하지만 강제추행은 비(非) 친고죄다. 비친고죄란 피해자 의사나 당사자 간 합의와 상관 없이 수사 및 공소를 제기할 수 있는 범죄를 말한다. 이씨는 지난달 14일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으면서 “친근감의 표현이고 장난이 좀 심해진 것일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면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고소를 취하해도 성추행 사실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기소의견을 냈다”고 말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홍콩 언론 “정부, 反中시위 장기화 되자 계엄령 검토”

    공공집회 금지… 警 명령 불응땐 체포 금융허브 위상 추락 우려 가능성 희박 홍콩 정부가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안)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 정국에 대응하고자 계엄령 발동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홍콩 빈과일보가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대규모 시위 정국에 대응하고자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는 공안조례 제17조에 근거해 계엄령을 발동하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안조례 제17조는 홍콩 행정 수반인 행정장관이 행정장관 자문기구인 행정회의와 논의해 극심한 혼란을 막기 위해 최장 3개월의 계엄령을 발동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계엄령이 발동되면 홍콩 정부는 특정 지역과 특정 시간대에 시민들이 공공 집회를 개최하는 것을 금지할 수 있다. 또 특정 지역에 거주민 이외 다른 지역 시민이 출입하는 것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릴 수 있으며, 경찰은 명령에 불응하는 시민을 체포할 수 있다. 홍콩 정부는 계엄령이 발동됐을 경우 긴급 공공 서비스와 교통 대책을 어떻게 시행할지 등도 연구하고 있다고 빈과일보는 전했다. 홍콩에서는 1956년 중국 본토에 들어선 공산정권을 지지하는 주민들과 대만 지지자들이 10월 10일 쌍십절(雙十節) 때 국기게양 문제로 유혈 충돌을 일으킨 ‘쌍십절 폭동’ 때 카오룽 반도 지역에 계엄령이 선포됐다. 당시 조직폭력배와 폭도들의 방화,약탈 등과 이를 막는 경찰의 진압 작전 등으로 59명이 사망했으며, 443명이 다쳤다. 경찰도 107명이 부상해 홍콩 최악의 유혈 사태로 기록됐다. 이번에 홍콩 정부가 계엄령을 선포할 경우 국제금융 중심지로서의 지위가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어 그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분석도 있다. 한 전직 입법회 의원은 “계엄령이 선포될 경우 증시와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고 외국 자본이 대거 이탈해 국제금융 중심지로서의 홍콩의 지위가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며 “그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피로 얼룩진 홍콩… 中, 람 행정장관 사임 거부

    피로 얼룩진 홍콩… 中, 람 행정장관 사임 거부

    지난 14일 홍콩 사톈 지역의 한 쇼핑몰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해산을 시도하는 진압 경찰에게 우산을 던지며 저항하고 있다. 이날 오후 홍콩 시민 11만 5000여명(주최 측 추산)은 인근 버스터미널까지 평화 행진을 벌였으나 일부 시위대와 경찰이 격렬하게 충돌하며 모두 22명이 병원에 이송됐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는 15일 정치적 위기에 처한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최근 수주간 중국 정부에 여러 차례 사퇴 의사를 표명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홍콩 로이터 연합뉴스
  • 피로 얼룩진 홍콩… 中, 람 행정장관 사임 거부

    피로 얼룩진 홍콩… 中, 람 행정장관 사임 거부

    지난 14일 홍콩 사톈 지역의 한 쇼핑몰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해산을 시도하는 진압 경찰에게 우산을 던지며 저항하고 있다. 이날 오후 홍콩 시민 11만 5000여명(주최 측 추산)은 인근 버스터미널까지 평화 행진을 벌였으나 일부 시위대와 경찰이 격렬하게 충돌하며 모두 22명이 병원에 이송됐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는 15일 정치적 위기에 처한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최근 수주간 중국 정부에 여러 차례 사퇴 의사를 표명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홍콩 로이터 연합뉴스
  • FT, “中 지도부, 홍콩 행정장관의 수차례 사의 요청 거부”

    FT, “中 지도부, 홍콩 행정장관의 수차례 사의 요청 거부”

    중국 정부가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 반대 시위에 부담을 느껴 사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케리 람 홍콩 행정장관의 요청을 거부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외교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람 장관이 수차례 중국 정부의 사의를 표명했지만 중국 정부는 스스로 초래한 혼란을 수습해야한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 관계자는 “아무도 이 혼란을 정리할 수 없고, 누구도 그런 일을 맡기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행정장관실은 람 장관이 실제로 사직하려했느냐는 FT측 질의에 “람 장관은 홍콩시민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뜻을 이미 분명히 했다”고만 말했다. 앞서 람 장관은 송환법 반대 시위가 격렬해지며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이같은 시위대의 요구에 응답하지 않았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사임을 고려할 정도로 이번 사태에 상당한 부담감을 느껴왔던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람 장관은 앞서 “송환법은 죽었다”고 입장을 발표했지만 지난 주말에도 법안 완전 철회를 요구하는 홍콩 시민들의 반발은 계속됐다. 10만명이 넘는 시위대는 당초 평화롭게 진행되다가 진압작전에 나선 경찰과 격렬하게 충돌했다. 홍콩 의료당국에 따르면 시위 현장에서 다쳐 병원으로 이송된 인원은 20명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홍콩, 이번엔 ‘中 보따리상 반대’ 시위

    홍콩에서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4개월째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중국 보따리상 무역에 반대하는 대규모 행진이 벌어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홍콩시민 3만명(경찰 추산 4000명)은 지난 13일 중국 접경도시 홍콩 북구 상수이에서 진행된 ‘상수이를 되찾자’ 행진에 참여했다. 이날 행진은 오후 3시 30분부터 시작됐으며, 시위대는 보따리상 무역과 관련된 상점을 지나면서 “문을 닫으라”고 소리쳤다. 중국 보따리상은 그동안 광둥성 선전시와 가까운 홍콩 상수이를 주요 무역거래 장소로 활용해 왔다. 이들은 홍콩에서 산 면세품을 중국 본토에 되파는 방식으로 상당한 이문을 챙겼는데, 홍콩에서는 보따리상과 거래하는 약국과 화장품 가게 등이 급증하면서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고 공공위생도 나빠지는 등 지역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시위대는 선전 주민에게 발급되는 한 달짜리 홍콩비자 폐지 등 6가지 조건을 당국에 요구했다. 행진 경로에 있는 점포 상당수는 문을 닫았고 당국은 경찰 150명을 배치하고 폭동진압 경찰 700명을 대기시켰다. 이런 가운데 행진이 끝난 직후인 오후 5시쯤 상수이 지하철역 인근에서 경찰과 시위대 간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시위대에 둘러싸이자 위협을 느낀 경찰이 경찰봉을 휘두르고 후추 스프레이를 뿌리며 해산하려 했지만 수적 열세로 후퇴했다고 SCMP가 전했다. 시위대는 경찰을 뒤쫓아가 우산 등으로 찔렀고 경찰 배지를 착용하지 않은 데 대해 항의하기도 했다.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하는 과정에서 최소 2명의 시위대원과 경찰 5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오후에도 사톈 지역에 시위대 10만여명(주최 측 추산)이 모여 송환법 반대 행진을 벌였다. 전날에 이어 시위대와 경찰이 곳곳에서 충돌했으며 시위대 중 일부는 인근 도로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경찰과 대치했다. 재야단체 연합인 ‘민간인권전선’은 오는 21일에도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 계획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송환법 시위’에 놀란 中, 홍콩인 인민군 입대 추진 보류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을 반대하는 홍콩 시위가 격화된 가운데 중국 정부가 홍콩 시민의 인민해방군 입대 허용 추진을 일시 중단할 예정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2일 보도했다. SCMP는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홍콩 시민의 인민해방군 입대를 쉽게 하는 기존 정책 추진이 동력을 잃게 됐다고 전했다. 당초 중국은 홍콩과 중국의 통합 차원에서 홍콩 시민이 인민해방군에 입대할 수 있는 허용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홍콩 시민의 중국에 대한 불만이 고조된 가운데 이들이 인민해방군에 입대하거나 중국 공직에 진출할 경우 오히려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중국 내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마카오의 군사 전문가 앤서니 웡 동은 “홍콩에서 군 지원자를 받는 것은 군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건강하지 못한 사상’이 유입되게 할 수 있다는 공포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중순 시위 과정에서 35세의 나이로 사망한 아들을 둔 홍콩 부모가 추도식에서 홍콩 젊은이들에게 “투쟁을 계속해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AP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들은 추도식에서 “모든 용감한 시민들이 거리로 나섰던 것은 바로 홍콩을 진심으로 사랑했기 때문이었다”면서 “여러분 자신을 지키고, 삶을 계속 살아감으로써 홍콩 사회의 부당함에 용감히 맞서달라”고 주문했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9일 “송환법은 죽었다”고 선언했지만, 법안의 완전한 폐기를 밝힌 것은 아니었다. 홍콩시민들은 법안의 폐기와 람 장관의 사임 등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씨줄날줄] 송환법 사태 속 디지털 전쟁/이지운 논설위원

    [씨줄날줄] 송환법 사태 속 디지털 전쟁/이지운 논설위원

    홍콩의 범죄인 인도법안인 ‘송환법’을 사망에 이르게 한 주요 요인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우선 ‘에어드롭’(Airdrop). 애플의 파일 전송·공유 기능으로, 와이파이나 블루투스를 이용해 주변 누구와도 파일 전송을 편하게 할 수 있다.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사진 테러로 쓰일까 우려되던 기능이었으나, 이번에 각종 시위 정보의 이동 도구가 됐다. 상대적으로 보안성이 높은 ‘텔레그램’에는 수백 개의 단톡방이 개설됐다. ‘온라인포럼’(LIHKG)은 지휘소였다. 시위 전략, 물품 조달, 응급 처치, 법률 지원 등이 조율됐다. 위키피디아에는 “‘지도자 없는’ 시위 전략을 논의하는 궁극적인 플랫폼”이라 설명돼 있다. 이번 송환법 시위는 2014년 홍콩 행정장관 완전 직선제를 요구하다 실패했던 ‘우산 시위’와는 많은 면에서 달랐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나 BBC 등은 진단했다. 지난 6월 어느 날 저녁 홍콩 경찰본부 앞에 모인 시위대는 시위를 지속할지 고민했다. 현장에서 모바일 투표가 진행됐고, 그 이후에도 6시간 동안 경찰 본부는 포위당했다. 경찰의 움직임이 실시간 전달·공유되고, 클라우드로 수십만 달러의 기부금이 모였다. 2019년 송환법 시위는 요약하자면 ‘지도자 없는’ ‘디지털화된’ 시위였다. 디지털에도 지문이 묻을까, 시위대는 고민했다. “3~4대의 휴대폰에 아이패드, 데스크톱, 노트북 등 여러 기기를 사용했다”, “새로운 시위 때마다 휴대전화 SIM카드를 갈았다”, “시위 때는 현금만 쓴다. ATM 기기도 가급적 안 쓴다”, “하나의 온라인 페이지를 많은 사람이 여러 계정으로 운용한다”고 BBC에 설명했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지난 9일 “법안은 죽었다”(bill is dead)고 하기까지 이런 일들이 있었다. 다음은 이런 일 이면의 일들이다. 한 텔레그램 단톡방의 운영자가 체포됐다. 단톡방 안에 중국 공안 관계자가 숨어 있었을 것으로 현지인들은 의심하고 있다. 홍콩 성보(成報)는 시위대 안에, 진압 경찰 안에 ‘만다린을 쓰는 중국인’에 의혹을 품는 기사를 냈다. 입법회 청사 기습 점거 전반에도 많은 의문이 제기됐다. “당일 청사 내부까지는 진입하지 않기로 했는데, 갑자기 한 무리의 시위꾼들이 현관 유리를 부수고 들어갔다”는 것이다. 이들은 진입 실력이 너무 뛰어난 것에 의심을 받고 있다. 기습 점거 후 홍콩 경찰은 당일 늦은 밤 경고 동영상을 언론 등에 배포했는데, 동영상 속 경찰 고위 관계자의 손목시계는 사건 발생 전인 오후 5시를 가리키고 있었던 점 등도 인터넷에서 엄청난 논쟁을 일으켰다. 무릇, 디지털이 성패를 가르는 시대이다. 시위대도, 중국 당국도 더욱 이 문제를 대비할 것이다.
  • 캐리 람 “송환법은 죽었다” 홍콩 시위대에 백기들었나

    캐리 람 “송환법은 죽었다” 홍콩 시위대에 백기들었나

    시위 장기화 조짐에 민심 수습 의도 시민들은 “완전 철회 불분명” 의구심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9일 대규모 시위 사태를 부른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에 대해 “사망했다”고 선언했다. AP통신은 람 장관이 이날 정부 주례 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송환법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진정성에 대한 의구심과 정부가 입법회에서 이를 재논의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며 “반복해서 말하지만 그러한 계획은 없다. 법안은 죽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법안 처리 과정은 “완전히 실패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람 장관은 송환법이 내년 7월이면 “기한이 다 되거나 죽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어 이날 발언은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시위대의 홍콩 입법회 점거 사태 이후 지난 주말에도 집회가 열리는 등 사태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자 행정부로서는 재차 분명한 어조로 민심 수습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람 장관은 송환법 반대 진영의 요구에 따라 시위 과정에서의 과잉 진압 여부를 판단할 독립기구인 ‘경찰 불만 위원회’를 만들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러나 람 장관은 “사망했다”는 말 이외에 법안을 정식으로 철회하겠다는 언급은 하지 않았다. AP통신은 “법안이 공식 폐기됐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다”며 여전히 시민들이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행정부의 ‘꼼수’로 드러날 경우 시위 재발 가능성도 제기된다.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민간인권전선(CHRF)의 지미 샴 의장은 “시위대의 요구에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았던 람 장관의 행태는 위선적이었다”면서 “거리로 나와 젊은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콩 정부는 앞서 대학생 대표들에게 소수만 참여하는 비공개 대화를 제의하기도 했다. 홍콩에서는 지난달 9일 송환법 반대 대규모 시위가 시작된 후 한 달째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외교부, SBS ‘대왕조개 채취’ 관련 “범죄인 인도 요청 없다”

    외교부, SBS ‘대왕조개 채취’ 관련 “범죄인 인도 요청 없다”

    외교부는 9일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태국 촬영 중 멸종위기종인 대왕조개를 채취한 것과 관련, 태국 정부의 범죄인 인도 청구 가능성에 대해 “현재까지 태국 정부로부터 공식 요청이 제기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태국대사관은 사건인지 이후 즉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계속해서 사건의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당국자는 “외교부와 주태국대사관은 사건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며,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해외여행 관련 안전주의 공지 등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SBS ‘정글의 법칙’ 출연진인 배우 이열음(23)이 태국 남부 꼬묵섬에서 대왕조개를 발견하고 대왕조개를 채취해 먹는 모습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되자 태국 핫차오마이 국립공원 측은 지난 3일 관할 경찰서에 수사를 요청했다. 일각에서는 이열음이 대왕조개를 채취하는 장면이 연출이라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자신을 다이버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은 지난 8일 “이열음이 다이빙으로 대왕조개를 들고 온 장면은 김병만 혹은 스태프가 직접적인 행위자라는 결정적 증거”라면서 “프리다이빙으로 대왕조개를 들고나온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 네티즌은 “대왕조개 입에 발이 끼어서 빠져나오지 못해 사망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프리다이버들 뿐만 아니라 가끔 스쿠버다이버조차 그런다. 그렇게 지반에 단단하게 고정돼있는 걸 잠수해서 간단하게 들고 나온다? 절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리 대왕조개를 딸 작정으로 제작진에서 나이프 및 도구들을 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다이빙 자격증을 가진 스태프 혹은 김병만이 시간을 들여서 사냥해 놓은 걸 그냥 배우가 들고 온 것”이라며 해당 장면이 연출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이열음이 대왕조개를 채취하는 문제의 장면에서 이열음이 바닷속 바닥에 박혀있는 대왕조개를 발견하고 뽑으려고 시도하지만 실패하고 물 위로 올라오자, 수중팀이 “(대왕조개가) 박혀 있는 게 있고 그냥 있는 게 있다”고 알려준다. 이에 이열음은 다시 바다로 들어가 대왕조개를 채취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송환법 죽었다”…사퇴 요구는 일축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송환법 죽었다”…사퇴 요구는 일축

    지난해 2월 홍콩 남성이 대만에서 임신한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홍콩으로 도망친 사건을 계기로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안)을 추진했지만 여론의 반대에 직면한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송환법안 추진을 중단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행정수반인 람 장관은 9일 주례회의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송환법안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앞서 람 장관은 홍콩 시민들의 대규모 반대 집회에 직면하자 송환법안 추진을 무기한 보류하겠다면서 “2020년 6월이 되면 현 입법회 임기가 끝나므로 송환법안은 기한이 다 되거나 죽게 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날 람 장관의 ‘송환법안 사망’ 발언도 같은 맥락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람 장관은 송환법안을 정식으로 철회하겠다는 발언은 하지 않아 여지를 남겼다. 홍콩 정부가 추진해 온 송환법안은 중국과 대만, 마카오 등 홍콩과 범죄인 인도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에도 사안에 따라 범죄인을 인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홍콩 정부는 지난해 2월 대만에서 임신한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홍콩으로 도주한 홍콩 남성 범죄인을 대만으로 인도하기 위해서는 이 법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많은 홍콩 시민들은 이 법안이 자칫 홍콩에 있는 반중국 인사나 인권운동가들을 중국으로 연행하는 데 악용될 소지가 있다면서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송한법안 완전 철폐를 외치는 시민들의 대규모 집회가 계속 있었고, 지난 1일에는 홍콩 시민들 중 일부가 의회를 점거하기도 했다. 시민들이 의회를 점거한 날은 영국이 홍콩을 중국에 반환한 지 22년이 되는 날이었다. 람 장관은 송환법안 반대 집회에 대한 경찰의 과잉 진압 여부를 판단할 위원회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홍콩 경찰은 지난달 12일 경찰 본부 앞에서 진행된 집회 때 고무탄 등 폭동 진압용 무기를 대거 동원해 강경 진압에 나섰다. 이후 ‘과잉 진압 책임자 문책’은 송환법 반대 시위대의 주요 요구 사항 중 하나였다. 람 장관은 일명 ‘경찰 불만 위원회’(Police Complaints Council)를 만들어 조사를 진행하겠다면서 시위대, 경찰, 언론 등 모든 당사자가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람 장관은 여론의 사퇴 요구에도 불구하고 장관직에서 물러날 의사가 없다고 강조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홍콩 시위대 입법회 점거 후 경찰과 첫 충돌

    홍콩 시위대 입법회 점거 후 경찰과 첫 충돌

    홍콩기자협회 “시위 취재 언론자유 최악”홍콩 시위대가 지난 7일 심야에 경찰과 정면충돌했다.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 반대 6차 본집회가 끝난 뒤 일부 참가자가 밤늦게 도로를 점거하다 경찰과 충돌이 빚어졌다. 시위대와 경찰 간 충돌은 지난 1일 밤 입법회 점거 사건 이후 처음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날 밤 10시쯤 수천명의 송환법 반대 시위대가 쇼핑가인 몽콕 일대 도로를 점거하고 시위를 벌였다. 경찰이 이를 신고되지 않은 불법 집회로 규정하고 헬멧과 방패 등으로 무장한 채 해산에 나서면서 양측 간 충돌이 발생했다. 시위대 해산 과정에서 충돌이 벌어져 부상자가 생겼고 경찰을 저지하던 택시기사 한 명이 현장에서 체포됐다고 명보가 전했다. 하지만 전날 오후 3시 30분부터 카오룽 반도에서 열린 대규모 본집회는 23만여명(경찰 추산 5만 6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4시간 동안 평화적으로 진행됐다. 경찰은 밤늦게 시위대를 대부분 해산시켰으나 시위대는 소규모로 나뉘어 8일 새벽 1시까지 산발적인 거리 시위를 이어 갔다. 홍콩 경찰은 8일 성명을 내고 몽콕 일대 시위 과정에서 경찰을 공격하거나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본집회 때 검문 과정에서 신분을 증명하지 못한 1명도 붙잡혀 구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송환법 반대 시위를 취재하는 기자들이 심각하게 언론 자유를 침해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홍콩기자협회는 7일 보고서를 통해 홍콩의 언론 자유가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졌고 상황이 더 악화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협회는 송환법 반대 집회 취재 과정에서 경찰의 지나친 물리력 사용을 비판하는 언론사들의 항의 29건을 접수했으며 지난주에는 기자가 경찰에게 맞아 손가락뼈가 부러진 사례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크리스 영 협회장은 “송환법 반대 시위 취재 과정에서 정치적 스펙트럼의 양극단인 경찰과 시위대 모두가 다양한 이유로 기자들에게 과도한 폭력, 괴롭힘, 욕설을 행사했다”고 말했다. 특히 경찰은 기자 신분을 밝혔음에도 다수의 취재진을 향해 최루가스를 살포하는 등 취재기자들이 신체적·언어적으로 공격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중앙일보 전직기자 양심고백 파문…노건호·용산참사 허위기사 논란

    중앙일보 전직기자 양심고백 파문…노건호·용산참사 허위기사 논란

    “노건호 집·자동차 비싸지 않은 것 알았다”‘용산 유가족 위로금 수용’ 보도로 물의국민청원 “허위보도 수사해달라” 요청10년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과 용산 참사 관련 기사를 썼던 중앙일보 기자가 당시 보도가 의도적인 프레임에서 이뤄졌다는 취지의 고백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잘못된 기사로 국민에게 상처를 준 언론사 관계자를 처벌해달라는 청원이 등록됐다. 지난 4일 이진주 걸스로봇 대표는 페이스북에 중앙일보 기자로 재직하던 2009년에 있었던 일을 털어놓았다. 이 대표는 2008년 초 중앙일보 44기 공채기자로 입사했다가 퇴직한 뒤 2015년 여성공학자를 지원하는 모임인 걸스로봇을 만들었다. 이 대표는 기자로 일하면서 고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와 용산참사 유가족을 취재했다. 그는 2009년 4월 10일 건호씨가 미국 유학 중에 월세 3600달러의 고급주택에서 거주했다고 보도했다.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에서 공부하던 그가 고급주택단지 2층집을 구했고, 그 집엔 방과 화장실이 각각 3개라며 자세한 내용을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1억원이 넘는 폴크스바겐 투아렉을 포함한 2대의 차량을 몰고 건호씨가 저렴한 학교 골프장을 냅두고 그린피(사용료)가 120달러 넘는 골프장에 다녔다고 보도했다. 학생 신분의 건호씨가 감당하기엔 지나치게 호화로운 유학생활이었다는 의도가 담긴 기사였다. ‘박연차게이트’로 수사를 받던 노 전 대통령 가족에게 부담을 지우려는 인상이 강했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데스크(언론사 부서 책임자 또는 보도 관리자)에게 노건호씨를 취재하라는 메일을 받고 미국에서 30명을 취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집이 그다지 비싼 집이 아니고 자동차가 그렇게 비싼 차가 아니며 그 골프장이 그리 대단한 게 아니란 건 저도 알고 데스크도 모두 알았지만 어찌됐든 기사가 그렇게 나갔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그 죄를 부인할 마음이 없다. 나는 역사의 죄인이며 평생 속죄하며 살아가겠다”고 적었다.이 대표는 비슷한 시기 용산참사와 관련한 보도로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그는 2009년 3월 16일 ‘정부 “용산 유족에 위로금 주겠다”는 기사를 단독 보도했다. 용산참사는 2009년 1월 20일 용산구 한강로 남일당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사건이다. 재개발사업에 따라 생계터전을 잃고 쫓겨난 철거민들이 남일당 옥상에서 농성을 벌였고 경찰이 특공대를 동원해 무리하게 진압하는 과정에서 화염병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철거민 5명과 경찰 1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쳤다. 이 대표가 문제의 기사를 보도할 당시 철거민 유가족은 경찰의 강제진압을 지시한 윗선 등 사건의 진실을 요구하고 있었다. 이 대표는 단독 입수한 경찰 문건을 인용해 용산구청과 경찰이 사망한 유가족 2명에게 2억 2000만원의 위로금을 제안했으며 유족 측이 수용 의사를 밝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유족들은 정부로부터 어떤 제안도 받지 않았다며 해당 보도가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의 보도에 유족 측은 “유가족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행위”라며 강하게 비난했다.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당시 일을 회고하며 “지면 판형을 바꾸고 특종 한 방을 찾아 헤매고 있었다. 데스크를 인간적으로 좋아했는데 그가 기죽어 있는 게 싫었다”며 보도를 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 대표는 그러나 해당 보도가 허위였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사과할 때를 놓쳤다”고 적었다. 이 대표의 페이스북 고백은 여러 온라인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화제가 됐다. 용기 있는 고백이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사과문이 아니라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는 변명이라는 비판도 잇따랐다. 한편 지난 7일에는 이와 관련한 청와대 국민청원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이진주 전 중앙일보 기자가 거짓기사를 쓰도록 조정한 사람들을 수사해달라”면서 “아직도 많은 사람이 노 전 대통령의 죽음에 고통받고 있고 용산 유가족의 경우 허위 기사에 대해 아무도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다. 조속히 수사해 허위기사 작성자들을 처벌해달라”고 요청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지하철 ‘몰카’ 혐의 김성준 앵커 사표 수리

    지하철 ‘몰카’ 혐의 김성준 앵커 사표 수리

    지하철에서 여성 하체 촬영 혐의지하철에서 여성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 SBS TV 간판 앵커 출신 김성준(56) SBS 논설위원이 사표를 제출했다. SBS는 8일 김씨가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 영등포 경찰서는 김씨를 성폭력범죄 처벌특별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3일 오후 11시55분쯤 서울 영등포구청역에서 여성의 하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현장에 있던 시민이 범행을 목격하고 피해자에게 알린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현행범 체포됐다. 김씨는 범행 사실을 부인했으나 휴대전화에서 몰래 찍은 여성의 사진이 발견됐다. 경찰은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인 것은 사실이나 성폭력범죄인 만큼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김씨는 1991년에 SBS에 입사해 보도국 기자를 거쳐 보도국 앵커와 보도본부장 등을 거쳤다. 특히 SBS 간판 뉴스인 ‘SBS 8 뉴스’를 진행하면서 여러 정치·사회적 이슈에 대해 ‘소신 발언’을 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높여 ‘간판 앵커’로 불렸다. 2017년 8월부터 SBS 보도본부 논설위원으로 일하며 SBS러브FM(103.5㎒) ‘김성준의 시사 전망대’를 진행해왔다. 해당 프로그램은 김 논설위원이 입건된 후부터 PD가 대신 진행 중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방송사 메인앵커 출신 A씨 ‘지하철 몰카’ 현행범 체포

    지상파 메인뉴스 앵커 출신 언론인 A씨가 지하철역에서 여성의 하체를 몰래 촬영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A씨를 성폭력범죄 처벌특별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11시55분 서울 영등포구청역에서 여성의 하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현장에 있던 시민이 범행을 목격하고 피해자에게 알린 뒤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범행 사실을 부인했으나 휴대전화에서 몰래 찍은 여성의 사진이 발견됐다. 경찰은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인 것은 사실이나 성폭력범죄인 만큼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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