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죄인
    2026-04-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435
  • 택시기사와 경찰 기지로 5천만원 보이스피싱 막아

    택시기사와 경찰 기지로 5천만원 보이스피싱 막아

    택시 기사와 경찰의 기지로 5000만원을 날릴뻔 한 농촌 노인 부부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지난 14일 오후 2시쯤 정읍경찰서 112상황실로 “할아버지와 할머니 두 분이 버스터미널 근처에서 내렸는데 조금 이상하다”는 택시 기사의 신고가 접수됐다. 역전지구대 김명성 경위와 이한옥 경장은 곧바로 터미널 근처로 출동했다. 현장에서는 노부부가 구석진 골목에서 전화를 받으며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경찰관이 다가가도 몸을 피할 뿐이었다. 불안한 발걸음과 끊지 않는 전화, 경찰관을 경계하는 눈빛으로 보아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라고 직감한 김 경위는 두 어르신에게 말을 걸었다. 그러나 노부부는 계속 시선을 피하기만 했다. 김 경위가 할머니 손에 든 휴대전화를 빼앗자 “딸이 납치됐다. 절대 경찰을 부르면 안 된다고 했다”며 주저앉아 울먹였다. 할아버지 품속에는 현금 5000만원도 발견됐다. 김 경위는 두 어르신을 안심시키기 위해 자신의 휴대전화로 할머니의 자녀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할머니는 딸의 목소리를 듣고도 “우리 딸이 아니다”며 빨리 현금을 가지고 가야 한다고 버텼다. 김 경위는 다시 자녀에게 전화해 영상통화를 요청했다. 휴대전화를 통해 회사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는 딸의 모습을 본 뒤에야 두 어르신은 안정을 되찾았다. 김 경위는 놀라움이 가라앉지 않은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지구대로 안내해 보이스피싱임을 재차 설명했다. 이어 택시를 불러 “두 분이 다른 장소에 내려달라고 해도 절대 멈추지 말고 자녀에게 데려다 달라”고 요청 했다. 부모를 만나 보이스피싱 범죄에 휘말릴뻔 한 사실을 알게된 자녀들은 경찰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 경위는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어 참 다행이었다. 자녀가 납치됐으니 현금을 준비하라는 전화는 고령의 노인을 노린 보이스피싱 범죄인 만큼 수상한 전화를 받으면 즉시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보이스피싱 같은데…” 눈썰미로 노부부 5천만원 지켜낸 택시기사

    “보이스피싱 같은데…” 눈썰미로 노부부 5천만원 지켜낸 택시기사

    한 택시 기사가 뛰어난 눈썰미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 노부부의 소중한 돈을 지켜냈다. 지난 14일 오후 2시쯤 정읍경찰서 112상황실로 “할아버지와 할머니 두 분이 버스터미널 근처에서 내렸는데 조금 이상하다”는 택시 기사의 신고가 접수됐다. 터미널 근처로 출동한 경찰은 택시 기사 신고대로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구석진 골목에서 전화를 받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두 어르신이 불안해하는 모습을 본 경찰은 전화금융사기라고 직감했지만, 두 어르신은 시선을 피하며 경찰관을 경계했다. 실랑이 끝에 경찰이 할머니 손에 든 휴대전화를 빼앗자, 할머니는 “딸이 납치됐다. 절대 경찰을 부르면 안 된다고 했다”고 울먹였다. 할아버지 품속에는 현금 5천만원도 있었다. 두 어르신을 안심시키기 위해 경찰은 자신의 휴대전화로 할머니의 자녀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할머니는 딸의 목소리를 듣고도 “우리 딸이 아니다”며 불안해했다. 이에 경찰은 자녀에게 영상통화를 요청했고, 휴대전화 화면에서 회사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는 딸의 모습을 본 뒤에야  안정을 되찾았다. 이후 경찰은 두 어르신에게 보이스피싱를 설명한 후 택시를 불러 “두 분이 다른 장소에 내려달라고 해도 절대 멈추지 말고 자녀에게 데려다 달라”고 요청했다. 무사히 부모를 만난 자녀는 경찰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역전지구대 김명성 경위는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어 참 다행이었다”면서 “자녀가 납치됐으니 현금을 준비하라는 전화는 고령의 노인을 노린 보이스피싱 범죄인 만큼 수상한 전화를 받으면 즉시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왜 내 부인 만나” 내연남 급소 때려 숨지게 한 40대

    “왜 내 부인 만나” 내연남 급소 때려 숨지게 한 40대

    부인의 예전 내연남을 우연히 마주쳤다가 다투는 과정에서 급소를 때려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2부(부장 노재호)는 폭행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8)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16일 오전 3시쯤 부인이 운영하는 광주의 한 노래연습장에서 50대 남성 B씨와 다투는 과정에서 발로 급소를 차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부인의 귀가가 늦어지자 외도를 의심하며 노래연습장을 찾아갔다가 문으로 B씨가 나오자 과거 부인과의 관계를 지적하며 멱살을 잡았다. A씨가 B씨에게 ‘왜 이곳에 있느냐’고 추궁했고, B씨는 “일을 도와주러 왔다”고 답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가 반말을 문제 삼아 머리를 때리고 몸을 밀치자 B씨에게 여러 차례 폭력을 가하는 등 두 사람 사이에서 몸싸움이 오갔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의 명치 아래 부위를 두 차례 발로 찬 것으로 조사됐다. 급소를 맞은 B씨는 상장간막 정맥에 손상을 입고 복강 내 출혈로 병원에 옮겨져서 치료를 받았으나 6시간 만에 숨졌다. A씨는 지난해 B씨에게 부인에게 연락하지 말 것과 노래연습장 출입을 하지 말 것을 경고한 바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A씨가 마지막에 발로 가격한 행위는 폭행의 정도가 중했던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한 사람의 생명을 잃게 해 중한 결과에 대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 죄질에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했다. 다만 “B씨가 손님으로도 만나기를 꺼리는 A씨의 부인에게 계속해서 연락하고 찾아가고 하던 끝에 A씨와 갑자기 만나 싸움을 벌인 점을 고려하면, A씨의 범행 경위에 참작할 사정이 있다. B씨에게도 기본 범죄인 폭행의 발생에는 상당한 책임이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사람의 체격을 볼 때 피고인이 피해자를 일방적으로 제압하거나 치명상을 입힐 수 있다고 예상하기는 어려워 보이는 점, A씨가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속옷 사진 올리면 성폭력 당해도 되나요?” 용기 낸 女 인플루언서

    “속옷 사진 올리면 성폭력 당해도 되나요?” 용기 낸 女 인플루언서

    영국 웨일스 출신의 여성 인플루언서가 10년간 다수로부터 원치 않는 수백 장의 음란사진을 받는 등 사이버 성폭력에 시달린 사실을 공개했다. 인스타그램에 15만 2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디지털 크리에이터’ 제스 데이비스는 12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0년간 거의 매달 사이버 공격을 당했다”며 “문자 그대로 수백 개의 신체 클로즈업 또는 성행위 사진을 받았다. 이런 사진을 받으면 기분이 더러워지고 ‘왜 나인가’, ‘나 때문에 이런 걸 받는 건가’ 라는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데이비스는 SNS에 속옷 차림의 사진을 올리는 것이 누군가의 음란 사진을 받아도 좋다는 동의의 표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인스타그램(@_jessdavies)에 “특정한 방식으로 행동하는 여성만이 온라인에서 성희롱을 당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고 믿는다면 이것은 사회 전반에 만연한 여성혐오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공공장소에서 용납되지 않는 성폭력이 온라인 상에서는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취급받는 것은 부당하다는 게 데이비스의 생각이다. 그는 “상대방이 원치 않는 음란 사진을 일방적으로 보내는 성폭력 범죄인 사이버플래싱(cyberflashing)을 불법으로 규정하는 법안이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통과될 때까지 캠페인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영국 하원의원 합동위원회는 오는 14일 영국 정부가 발의한 온라인 안전법 초안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소셜미디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초안에는 사이버플래싱에 대한 제재는 빠져 있다. 시민사회 운동가들과 하원의원들은 사이버 성폭력에 대한 규제가 법안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사이버 성폭력은 불법으로 규정되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 영국 고등법원 1심 뒤집어 “어산지 미국 송환 가능”

    영국 고등법원 1심 뒤집어 “어산지 미국 송환 가능”

     영국 고등법원이 ‘위키리크스’를 만든 줄리언 어산지(50)를 미국으로 송환해도 좋다고 판결했다. 미국 정부가 제기한 1심에서 지난 1일 같은 요청을 거부했던 판단을 뒤집었다. 다만 어산지 측이 대법원에 상고할 예정이어서 송환이 확정되기까진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A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고등법원은 10일(현지시간) 어산지를 범죄 혐의로 인도해달라는 항소심에서 미국 정부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1월 영국 법원은 어산지의 미국 송환을 허용하면 그가 미국의 사법 시스템을 견디지 못해 자살을 시도할 실질적인 위험이 있다며 송환을 거부한 바 있다.  미국 정부는 항소하면서 어산지가 “심각하고 지속적인 정신질환이 병력이 없다”면서 어산지가 인도되면 그의 고국인 호주에서 형을 살게 할 수도 있다고 항소심 재판부에 말하기도 했다.  어산지의 약혼자인 스텔라 모리스는 “그를 살해할 음모를 꾸민 나라에 인도하는 것이 어떻게 공정하고 가능한가”라며 “가능한 한 빨리 상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영국 고등법원의 판결에 대해 언론단체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크리스토퍼 들루아르 국경없는기자회(RSF) 사무총장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어산지가 저널리즘에 대한 기여 때문에 표적이 됐다고 전적으로 믿는다”며 “영국 고등법원의 결정을 비난한다”고 말했다.  국제언론인연맹도 이날 판결을 비난하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정치적인 이유로’ 박해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미국과 갈등 관계인 러시아의 마리야 자하로바 외무부 대변인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언론과 활동가에 대한 수치스러운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이 세계 인권의 날이자 미국 주도의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폐막하는 날이라는 것을 거론하며 “서방은 인권의 날과 민주주의 정상회의 폐막을 기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꼬집었다.  어산지는 2016년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인 ‘러시아 게이트’에 가담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미군의 브래들리 매닝 일병이 2010년 빼낸 70만 건의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 관련 보고서, 국무부 외교 기밀문서를 건네받아 위키리크스 사이트를 통해 폭로하면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그 일로 미국의 1급 수배 대상이 됐고, 2012년부터 영국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7년 동안 도피 생활을 하다가 2019년 4월 영국 경찰에 체포됐다.  같은 해 미국은 어산지를 방첩법(Espionage Act) 위반 등 18개 혐의로 기소하고, 영국 측에 어산지의 송환을 요청했다. 미국과 범죄인 인도 조약을 맺은 영국 정부는 수락했지만 범죄인 인도는 영국 법원이 승인해야 해 법정 공방이 시작됐다. 어산지는 현재 런던 벨마쉬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 [이보희의 TMI] ‘지옥’에 갈 사람은 누구인가/온라인뉴스부 기자

    [이보희의 TMI] ‘지옥’에 갈 사람은 누구인가/온라인뉴스부 기자

    “착한 일을 한 사람은 죽어서 천국에 가고 나쁜 짓을 한 사람은 지옥에 간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통용되는 말이다. 물론 이를 믿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데 그 지옥이 실제로 눈앞에서 펼쳐진다면? 내 가족 혹은 지인들 중 누군가 지옥에 간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오징어 게임’에 이어 전 세계를 강타한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은 그러한 질문들로 시작한다. 어느 날 갑자기 지옥의 사자가 찾아온다. “너는 ○시 ○분에 죽는다”고 예언을 하고 사라진다. 몇 년 후일 수도, 몇 분 후일 수도 있다. 그리고 정확히 그 시간에 지옥의 사자들이 사형을 집행하러 온다. 그들이 지옥으로 가는 장면은 너무 잔혹해 차마 두 눈 뜨고 보지 못했다. 그들은 왜 그토록 처참하게 지옥에 가게 되는 걸까? 죄를 지었기 때문이라고 신흥 종교단체인 새진리회 정진수(유아인 분) 의장은 말한다. 그러므로 “너희는 더 정의로워야 한다”고 외친다.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에게도 지옥의 사자가 찾아왔다. 새진리회는 그에게 제안했다. 자신들의 교리를 증명하기 위해 그가 지옥에 가는 장면을 생중계하고 싶다고. 그리고 30억원을 제시했다. 엄마는 자신이 죽은 뒤 남을 두 아이를 위해 이를 수락했다. 수많은 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는 지옥에 갔고 새진리회는 확장한다. 광신도들의 집단인 ‘화살촉’은 자신들이 직접 신의 뜻을 수행하기에 나섰다. 그들은 인터넷 방송 등을 통해 자신들의 뜻을 거스르는 사람들에게 죄를 지었다는 낙인을 찍고, 폭력을 행사하고 처단했다.그의 죄는 무엇일까. 새진리회가 추궁하는 과정에서 그가 미혼모이며, 두 아이의 아빠가 각각 다르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곧이어 그의 신상 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퍼지고, 대중들의 심판이 시작된다. 미혼모라는 이유만으로 수많은 죄를 만들어 낸다. “불륜을 통해 낳았다”, “아이의 아빠를 죽였다” 등 온갖 추측을 쏟아내고 “아님 말고”라고 말한다. 지옥행 고지를 받은 사람들은 자신의 죄를 고하며 참회했고, 지옥에 간 사람의 가족들은 ‘죄인의 가족’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살아야 했다. 그리하여 지옥에 갈 사람들은 아무도 없는 곳으로 숨어 들어가 홀로 지옥의 사자를 맞이하기를 택했다. 그러나 갓 태어난 아기에게 지옥의 사자가 찾아온 순간 우리는 알게 된다. 지옥의 사자는 죄의 유무와 관계없이 무작위로 찾아온다는 것을. 세상의 편견과 ‘아님 말고’ 식의 가짜뉴스가 죄인을 만들어 냈다는 것을. 정 의장은 인간을 참회하게 만드는 건 법이 아닌 공포라고 말한다. 그래서 지옥을 만들어 냈다. 그러나 진짜 지옥은 서로를 불신하고 편견으로 가득찬 세상이다. 거짓 정보로 누군가의 인격을 쉽게 말살하고도 수치심을 가지지 않는 세상이다. 우리는 더 정의로워야 한다.
  • “렉서스 ××” 불법주차 차량에 스프레이 욕설…“응징” vs “범죄”

    “렉서스 ××” 불법주차 차량에 스프레이 욕설…“응징” vs “범죄”

    불법 주차된 일본산 외제차에 붉은 스프레이로 욕설을 써놓은 사진을 두고 인터넷 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렉서스 주차 꼬락서니 보소’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사진 속 흰색 렉서스 차량은 교차로 우회전 모퉁이에 정지선을 넘은 채 주차돼 있는데, 차량 보닛에는 붉은색 래커 스프레이로 ‘렉서스 ××’이라고 욕설이 적혀 있다. 문제의 렉서스가 주차된 길 가장자리엔 황색 실선이 그어져 있다. 황색 실선은 주정차가 모두 금지돼 있다. 시간대와 요일에 따라 탄력적으로 주차가 허용되기도 하지만, 해당 차량은 모퉁이에 주차했기 때문에 불법주차에 해당한다. 도로교통법 제32조에선 ‘교차로의 가장자리나 도로 모퉁이로부터 5m 이내인 곳에는 주차를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주차를 ××같이 해놨다”면서 “용자(용감한 사람, 스프레이로 욕설을 써놓은 사람) 형 멋지다”고 추켜세웠다. 불법 주차한 차량에 직접 스프레이로 응징한 것을 두고 통쾌하다는 반응을 보인 것이다. 해당 게시물엔 댓글이 50여개 달렸는데 상당수가 통쾌하다거나 당할 만하다는 반응이었다. 게시글엔 “코너 주차라서 약간 통쾌하다”, “속시원한데 뒷감당이” 등의 댓글이 달렸다. 통쾌하다는 댓글 중 상당수는 ‘일제 차량’이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베스트 댓글 중에는 “일제 차를 타는 것들은 정상이 없긴 하다”라는 댓글도 있었다. 반면 이를 두고 엄연한 “재물손괴”라면서 “그래도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하셨으면. 이것 자체도 범죄”라고 지적하는 댓글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용자라구요? 저건 범죄인데요?”라고 비판했고, 다른 네티즌들도 “일본 불매도 좋지만 법치보다 앞서냐”, “남의 재산에 저런 짓을, 범죄자다. 그냥 신고하면 될 것을”이라고 지적했다. 렉서스는 일본 자동차회사 도요타의 고급 브랜드로 2019년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 당시 ‘차량 테러’의 주요 표적이 된 바 있다. 사진 속 차량은 렉서스 ES300h 모델로 추정된다. 해당 모델의 출고가는 6110만~6710만원으로, 렉서스 정식서비스센터 관계자는 사진 속 훼손 수리와 관련해 “도장 작업에 100만~120만원의 비용이 청구될 것”이라고 말했다.
  • 지지부진 대장동 윗선 수사…‘50억’ 곽상도 추징보전까지 번복되나

    지지부진 대장동 윗선 수사…‘50억’ 곽상도 추징보전까지 번복되나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의 ‘윗선‘ 수사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곽상도(62) 전 의원이 검찰 청구로 법원이 인용한 재산 동결 조치를 취소해달라며 법원에 의견서를 제출한 것이 확인되면서 검찰 수사는 또 다시 암초를 만난 모양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곽 전 의원 측은 지난달 “검찰의 계좌 동결 조치를 해제해달라”며 항고장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검찰이 법원에 추징보전을 청구하며 적용한 혐의는 뇌물죄 혐의인 반면, 이후 수사 과정에서 변경된 특정경제범죄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는 기소 전 추징보전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계좌 동결도 취소돼야 한다는 취지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지난 10월 곽 전 의원의 아들 명의 계좌 10여개에 대해 세 차례에 걸쳐 기소 전 추징보전(압류)을 법원에 청구하면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죄 등을 적용했다. 대장동 민간사업자인 화천대유에 2015년 입사한 곽 전 의원의 아들이 받은 50억원(실수령 25억원)이 뇌물이라고 본 것이다. 법원이 이를 인용하면서 곽 전 의원 측 계좌도 동결됐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의 항고에 대해 뇌물죄도 수사 중인 만큼 알선수재죄와 상상적 경합 관계에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상상적 경합이란 하나의 행위에 여러 죄를 적용할 수 있는 관계를 의미한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곽 전 의원의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가 풀릴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나온다. 최진녕 변호사는 “기소 전 추징보전은 공무원범죄인 뇌물죄에만 적용 가능한데, 이번에 검찰에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기각된 혐의는 특경법상 알선수재 혐의인 만큼 추징보전 조치도 풀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상상적 경합도 어디까지나 하나의 사실에만 적용가능한 것”이라며 “하나은행 컨소시엄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에 대한 혐의와 다른 혐의가 뇌물죄로 적용된 거라면 법원에서도 전제부터가 맞지 않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8개월차 임신부 맞느냐며 주차장 억류” 국민청원

    “8개월차 임신부 맞느냐며 주차장 억류” 국민청원

    임신 8개월째인 한 임신부가 인천의 한 공영주차장에서 ‘진짜 임신부인지 확인해야겠다’는 관리인으로부터 억류를 당했다며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호소했다. 인천시가 제공하는 임신부 주차요금 감면 혜택을 받아왔다는 청원인은 임신 초중기가 아닌 8개월 차라 외형적으로 임신부임을 충분히 알 수 있는 데다 오랜 기간 같은 주차장에서 임신부차량등록증을 사용해왔다며, 해당 관리인이 임신부들이 감면 혜택을 받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겨 고의로 자신을 억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천에 살고 있는 임신 8개월 차 A씨는 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8개월 차 만삭 임신부, 임신부인지 확인 안 된다며 공영주차장 관리인에게 억류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에 따르면 그는 보건소에서 발급하는 임신부 차량등록증을 부착하고 인천 시내 한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서 임신부 주차비 감면 혜택을 받아왔다. 그러다 지난 1일 오후 9시 30분쯤 해당 주차장에서 주차비 정산을 하고 나오려는데 관리인이 ‘임신부 차량등록증으로는 확인이 안 되니 신분증과 산모수첩을 제시하라. 그렇지 않으면 보내줄 수 없다’면서 차단기로 차를 가로막았다는 것이다. A씨는 “나는 임신 초기도 아니고 30주차, 8개월에 접어들어 출산이 두 달 남은 만삭이 머지않은 임신부”라면서 “외양에서 임신부 티가 나지 않을 수 없고, 이미 몇 달 동안 수십 차례 주차장을 이용하며 임신부 차량등록증을 사용했으며, 여러번 민원을 넣어 해당 관리인이 먼저 알은체를 할 정도로 내 얼굴과 차를 기억하고 있다. 명백한 시비로 느껴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해당 관리인과 겪었던 일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해당 관리인이 ▲주차비 정산을 할 때 임신부 차량이라고 얘기하고 등록증을 보여주면 ‘돈 안 내려고 일부러 처음에 들어올 때 얘기를 안한 거냐’며 역정을 내거나 ▲이용시간이 길다고 ‘공짜로 사용하면서 왜 이렇게 오래 있냐’고 타박하고 ▲차 앞유리에 버젓이 붙어 있는 등록증을 ‘자세히 봐야겠다’며 떼어서 달라더니 다시 건네줄 땐 바닥에 떨어뜨려 A씨에게 차에서 내려 주우라고 했으며 ▲주차선 안에 제대로 주차를 했는데도 굳이 선 밖으로 나오게 주차를 다시 하라고 시켰다고 주장했다. 한번은 해당 관리인이 “하~ 씨×”이라고 욕을 하길래 “지금 욕하신 거냐”고 따지니 “욕을 한 게 아니라 ‘하~ 씨’까지밖에 얘기 안 했다”는 식으로 변명하는 등 사소한 시비가 잦았다고 한다. 이런 일들로 A씨는 여러 차례 민원을 넣었는데도 그때마다 관할 부서에서는 해당 직원에게 당부를 하겠다고 했고, 그 이후로 관리인은 A씨에게 알은체를 하고 인사를 건네며 시비를 안 거는 듯하다가 지난 1일의 일이 벌어졌다고 한다. A씨는 신분증과 산모수첩을 제시하더라도 임신부 차량등록증엔 차 번호만 기재돼 있기에 대조해서 확인할 정보가 없다고 설명했는데도 관리인이 계속 A씨의 차량을 가로막고 보내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심지어 A씨가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A씨의 배를 보더니 “딱 봐도 임신부이신데 지금 몸 상태가 안 좋으시니 진정하고 귀가하시라”며 일단 귀가를 할 수 있었다. A씨는 경찰 출동 당시 억울함과 서러움에 눈물이 나고 숨도 잘 쉬어지지 않았다며 당일 밤 마음이 진정되지 않아 밤을 지새우고 청원글을 쓰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똥이 무서워서 피하는 게 아니라 더러워서 피한다’며 스트레스 안 받는 게 우선이니 해당 주차장 이용을 피하라, 또는 남편 등의 지인을 대동하고 다니라는 조언이 많았다”면서 “이 조언들은 차선책은 될 수 있을지언정 해결책이 되진 못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신부가 죄인도 아닌데 왜 이런 일을 당해야 하나 억울하고 너무 서럽다. 똑같은 일이 일어나더라도 아무런 보호 조치를 받을 수 없다는 점에서 무력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A씨는 해당 관리인이 여러 차례 임신부들을 향해 부적절한 말과 행동을 해서 관할 구청에서 지적을 받았는데도 반성이나 고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일에서 보복성까지 드러냈다는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이런 일을 당한 임신부가 자기 하나만이 아니며, 임신부인 친동생 역시 같은 주차장, 같은 관리인으로부터 비슷한 일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A씨가 보건소에 임신부 주차비 감면 혜택과 관련해 ‘신분증과 산모수첩 확인이 필수냐’고 문의한 결과 보건소에선 “티가 잘 나지 않는 초기 임신부에게 확인을 위해 요구할 순 있지만 배가 많이 나온 산모에게 굳이 확인하려 든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관할 구청 담당부서에 민원을 넣으라”는 조언을 했다고 한다. A씨가 경찰서에 문의했더니 당시 관리인이 A씨의 신체를 붙들고 억류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범죄에 해당하는 부분이 없어 고소를 할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A씨는 “임신부는 심적 충격이 있을 시 유산 위험이 높아지며, 실제로 당일 호흡곤란과 어지럼증을 느꼈고, 당시 출동한 경찰관도 상태를 보고 놀라며 얼른 쉬라며 집까지 갈 수 있겠냐고 걱정을 해줄 정도였다”면서 “그 현장에서 심신의 충격으로 응급실에 실려 가거나 아기가 잘못됐다면 어땠을지 상상도 하기 싫다. 만에 하나 안 좋은 일이 일어났다면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 거냐”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그는 “임신부가 신체적으로 상해를 입고 태아에 문제가 생겨야만 법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거냐”라면서 “그 전에 위험을 느끼고 보호를 해달라, 조치를 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단순히 예민한 산모의 떼쓰기냐”고 반문했다. 6일 오후 현재 해당 청원글에는 1779명이 동의한 상태다 해당 공영주차장은 인천시설관리공단에서 민간에 위탁해 운영 중인 시설로 확인됐다. 공단 관계자는 “과거에도 민원이 접수돼 중재에 나섰는데 최근에 또 문제가 생긴 것 같다”며 “사업자에게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케이블카 참사 유일 생존 후 양육권 분쟁 겪은 6세 소년 이탈리아 귀국

    케이블카 참사 유일 생존 후 양육권 분쟁 겪은 6세 소년 이탈리아 귀국

    6개월 전 이탈리아 케이블카 추락 참사 때 부모와 남동생, 증조부모를 잃고 혼자 살아남은 이스라엘 태생 여섯 살 어린이가 결국 친고모 네와 지내기 위해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로 귀국했다고 영국 BBC가 다음날 전했다. 지난 5월 23일 이탈리아 북부 유명 관광지인 마조레 호수 인근 1491m 높이 마타로네산 정상까지 운행되는 케이블카가 갑자기 추락해 에이탄 비란을 제외한 탑승객 14명이 모두 숨졌다. 사망자 중에는 에이탄의 부모 아밋 비란과 탈 펠레그와 두 돌 갓 지난 남동생 톰, 증조부모가 있었다. 에이탄은 이스라엘에서 태어났으나 생후 한 달 만에 부모와 함께 이탈리아로 건너와 두 나라 이중 국적을 보유하고 있다. 케이블카 사고로 머리와 다리 등을 다친 에이탄은 지난 6월 병원에서 퇴원한 뒤 밀라노 남쪽에 있는 도시 파비아에서 친고모이자 의사인 아야 비란니르코와 함께 생활해 왔다. 친고모가 현지 법원으로부터 아이의 임시 양육권을 인정받은 데 따른 것이었다. 그러다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외조부 슈물릭 펠레그가 지난 9월 에이탄 고모의 동의를 받지 않고 아이를 이스라엘로 데려 가면서 분쟁이 불거졌다. 그는 자동차로 에이탄을 스위스 루가노로 데려간 뒤 그곳에서 개인제트기를 타고 이스라엘로 돌아갔다. 이스라엘의 외가 쪽에서는 이탈리아 법원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친고모의 양육권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친고모 측의 소송을 접수한 이스라엘 가정법원이 지난 9월 25일 아이의 이탈리아 환송을 명령한 데 이어 대법원은 지난달 29일 외조부의 항소를 기각하면서 양육권 분쟁을 사실상 일단락지었다. 고모 측 변호인은 “아이에게 상처를 주는 유감스럽고 불필요한 법적 분쟁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힌 반면, 외가 쪽은 에이탄을 데려오기 위한 법적 싸움을 지속하겠다며 반발했다. 이탈리아 검찰은 이 소송과 별개로 법원으로부터 에이탄 외조부에 대한 국제 체포영장을 발부받고서 이스라엘 사법당국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했다. 혐의는 미성년자 납치·유괴 및 감금 등이다. 에이탄의 이스라엘행을 도운 혐의로 함께 국제 체포영장이 발부된 다른 조력자는 지난 25일 키프로스에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 국민의힘 초·재선, 윤석열·이준석 갈등 종식 촉구

    국민의힘 초·재선, 윤석열·이준석 갈등 종식 촉구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들은 3일 윤석열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에게 선거대책위원회 인선과 운영 등을 둘러싼 갈등을 종식시켜달라고 촉구했다. 이영·박수영·김형동 의원 등 초선 의원 20명은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윤 후보와 이 대표가 직접 만나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정권교체의 대의를 모색하고 지금까지 오해와 혼란을 하루빨리 종식하길 간절한 마음으로 당부한다”고 밝혔다. 초선 의원들은 “0선 중진·헌정사 첫 30대 당 대표 탄생은 정치혁신과 정권교체 대한 국민 열망이었다”며 “지난 11월 공정·상식을 열망하는 민심은 정치권 몸담지 않은 윤 후보를 정권교체 기수로 선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지금 우리 모습은 어떤가. 이러다 정권교체 물 건너갈 수 있다는 경고음이 벌써 터져 나오고 있다”며 “우리가 정권교체라는 지상과제를 완수하지 못하면 국민의힘의 존재 가치가 사라지고 우리 모두 역사의 죄인으로 전락할 수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초선 의원들은 먼저 윤 후보께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제1야당의 대통령 후보로서 리더십과 포용력을 발휘해 당 전체를 끌어안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에게는 “대한민국 정당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청년 당 대표로서 정권교체라는 하나의 길에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재선 의원들은 “작금의 당내 상황에 대해서도 우려와 상심이 크실 것으로 안다”며 “국민과 당원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당의 일원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반성한다”고 말했다. 이어 “벌써 항간에는 국민의힘을 향해 “정권 다 잡은 줄 안다”는 비아냥이 돌기도 한다”며 “국민의 정권교체 열망에만 기대어 우리 스스로 나태해지지는 않았는지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당내 구성원 모두의 열정에 불을 지피고, 대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한 원팀 구성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며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후보께도 간곡히 부탁드린다. 넓은 한마음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철옹성과 같은 ‘국민의 원팀’을 이끌어 달라”고 밝혔다.
  • “이혼 아니면 월세 인상”…정부가 언급한 ‘상위 2%’ 할머니의 해결책은

    “이혼 아니면 월세 인상”…정부가 언급한 ‘상위 2%’ 할머니의 해결책은

    “제가 국민 2% 속하는 부자입니까”‘종부세 폭탄’ 청와대 국민청원 지난달 94만 7000여명에게 종합부동산세(종부세)가 고지됐다. 정부가 ‘상위 2%만 내는 세금’이라며 민심 달래기에 나섰지만, 종합부동산세를 둘러싼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제가 국민 2%에 속하는 부자입니까?’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63세 할머니라고 자신을 소개한 청원인은 현재 거주하는 집으로 주택연금을 신청해 월 81만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채에서 월세 90만원, 부부 국민연금 합계금 100만원을 포함해 약 270만 원으로 한 달을 생활하고 있다. 청원인은 “비싼 것 안 먹고 비싼 옷 안 입고 늘 절약이 몸에 밸 정도로 열심히 일해서 모았다”며 “노후를 생각해 아이들에게 짐이 되지 않도록 악착같이 모으고 또 모아 경기도 용인시 쪽에 겨우 집 두 채를 장만해 놓고 나니 어느덧 내 나이가 되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넉넉하지는 않지만 누구에게도 짐이 되지 않고 두 늙은이의 병원비 및 손주 간식 정도 사주는 것을 낙으로 삼았다”며 “그런데 갑자기 작년에는 월세가 수입이라면서 소득세를 내라고 하더니 며칠 전에는 국민의 2%만 해당된다는 종부세를 110만원이나 내라고 고지서가 날아왔다”고 말했다.“작년까지만 해도 두 채 5억 정도 되던 집…국민 부유층 2% 맞느냐” 청원인은 “집 두 채라고 해 봐야 모두 합해서 공시지가 8억 2000만원이다. 그것도 올해 갑자기 집값이 올라서 그렇지 작년까지만 해도 두 채 합해서 5억 정도 되던 집”이라며 “이러한 제가 국민 부유층 2% 맞느냐”고 호소했다. 이어 “소득도 없는 늙은이가 무슨 돈이 있길래 재산세 내라, 소득세 내라, 하다 하다 말로만 듣던 부자세인 종부세까지 내란 말인가”라며 “전세로 20억, 30억 하는 집에 사는 사람들도 수두룩 하다던데 그 사람들은 세입자라는 이유로 종부세를 안 내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왜 들까. 젊어서 열심히 산 죄인가”라며 “식당 허드렛일이라도 하고 싶어도 나이가 많다며 면접 자체를 거절당하는 나이가 됐는데 어디서 돈을 벌어서 세금을 가져다 바치나”라고 토로했다.청원인 ”이혼하거나 월세를 더 올릴 수밖에 없다“ 청원인은 세금을 해결할 방안으로 ‘이혼’과 ‘월세 인상’ 카드를 내밀었다. 그는 “방법이 없지는 않다. 두 늙은이가 집 한 채씩 나눠 갖고 이혼하면 깨끗하게 해결되겠더라”며 “국가가 행복하게 노년을 보장해 주는 게 아니라 오히려 가정파탄을 야기시키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생각은 안 해봤는가”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돈 나올 데라고는 월세 밖에 없으니 그만큼 더 올릴 수밖에 없다”며 ‘월세 인상’을 언급했다. 청원인은 ”저도 젊어서 방 한 칸 남의 집 셋방살이부터 시작해 그 심정들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6년을 살아도 세를 올리지 않았지만, 이제는 어쩔 수가 없다“며 ”살아남아야겠기에 본의 아니게 이번에는 임대료를 올릴 수밖에 없게 생겼다“고 말했다. 또 청원인은 “이렇듯 내 마음이 짠하고 편하지 않은데 우리 세입자는 어디에다가 하소연하라고 하시겠는가”라며 “과연 저 같은 사람이 국민 2%인가. 어떻게 제가 2% 안에 있다는 것인지 납득할 수 있는 답변을 듣고 싶다”며 글을 마무리했다.부동산 양도소득세율 최대 70%…당장 집 팔기도 어려운 상황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전국에서 총 94만7000명이 종부세 고지서를 받았는데, 이 중 54만7000명(57.8%)이 다주택자·법인이다. 이들이 부담하는 세액은 5조463억원으로 전체 5조6789억원의 88.9%다. 경기는 고지 인원 중 70.4%인 16만8000명이, 인천은 85.5%인 1만9000명이 다주택자·법인에 해당한다. 종부세 폭탄 고지서를 받은 납세자가 당장 집을 팔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부동산 양도소득세율이 최대 70%에 달하기 때문이다. 1주택자의 경우 2년 이상 보유했다면 차익에 따라 6~42%만 내면 되지만, 조정 대상 지역 2주택자만 돼도 ‘차익의 40% 혹은 기본 세율+10%포인트(p) 중 더 큰 만큼’으로 세 부담이 급증한다. 민간 전문가는 정부가 종부세 부담을 급격히 키우면서 납세자 목소리를 충분히 듣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현재 과세 수준이 불합리하다는 얘기다.
  • 황운하 “尹 지지자, 대부분 저학력 빈곤·고령층”

    황운하 “尹 지지자, 대부분 저학력 빈곤·고령층”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지자에 대해 “대부분 저학력 빈곤층·고령층”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당 ‘윤석열 일가 가족비리 국민검증 특위’ 소속인 황 의원은 지난 28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의 지지자들은 1% 안팎의 기득권 계층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저학력 빈곤층 그리고 고령층”이라며 “수구 언론의 거짓과 선동이 강력히 효과를 발휘한다”고 했다. 이 발언은 “혐오와 증오를 부추기면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무지몽매한 탐욕만이 엿보일 뿐”이라며 윤 후보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에 황 의원 페이스북에는 “저학력과 빈곤이 죄인가, 사과하라” 등의 댓글이 달렸다. 논란이 일자 황 의원은 29일 해당 표현을 지우고 수정한 글에서 “윤석열을 지지하는 사람조차 그가 어떤 국정운영 철학을 가졌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고 적었다. 이후 황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초고의 글이 퇴고 과정에서 수정된 것이지만, 그럼에도 밤사이에 그 내용을 보신 분들이 마음의 불편을 겪으셨다면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린다”고 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김연주 상근부대변인은 “거짓과 선동에 기반한 국민 비하”라고 비판했다.
  • 황운하 “尹 지지자 대부분 저학력 빈곤층·고령층”…결국 사과(종합)

    황운하 “尹 지지자 대부분 저학력 빈곤층·고령층”…결국 사과(종합)

    페이스북 글에서 “저학력 빈곤층·고령층”비판 여론 일자 “진심으로 사과” 글 올려“일반론적 해석에 근거한 표현” 썼다가 삭제도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자에 대해 “대부분 저학력 빈곤층·고령층”이라고 깎아내리다 비판 여론이 일자 29일 공개 사과했다. 민주당 ‘윤석열 일가 가족비리 국민검증 특위’ 소속인 황 의원은 전날 밤 페이스북 글을 통해 “윤석열의 지지자들은 1% 안팎의 기득권 계층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저학력 빈곤층 그리고 고령층이다. 수구 언론의 거짓과 선동이 강력히 효과를 발휘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윤석열 후보는 본인도 무슨 의미인지 모른 채 잠꼬대처럼 ‘압도적 정권교체’라는 말만 반복한다”며 “혐오와 증오를 부추기면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무지몽매한 탐욕만이 엿보일 뿐”이라고 윤 후보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그는 글에서 문제의 표현을 지우고 “윤석열을 지지하는 사람조차 그가 어떤 국정운영 철학을 가졌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 그럼에도 지지율은 요지부동”이라고 수정했지만 ‘저학력, 빈곤이 죄인가’라는 비판이 쇄도하는 등 논란이 계속 이어졌다.그러자 황 의원은 이날 추가 글을 올려 “어제 밤 늦게 포스팅됐던 제 글을 아침에 일어나 다시 읽어보는 과정에서 일부 부적절한 부분이 있어 수정한 바 있다”며 “그 삭제된 부분이 캡처돼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초고의 글이 퇴고 과정에서 수정된 것이지만, 그럼에도 밤사이에 그 내용을 보신 분들이 마음의 불편을 겪으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말씀 드린다”고 했다. 그는 사과글 말미에 “보수성향 유권자의 정치적 성향에 대한 일반론적 해석에 근거한 표현이었을 뿐 특정계층에 대한 부정적 표현이 아니었음을 밝힌다”고 썼다가 추가 논란을 의식한 듯 문장을 삭제하기도 했다.
  • [사설] ‘15초 대리사과’ 말고 5·18 공식 사죄하라

    [사설] ‘15초 대리사과’ 말고 5·18 공식 사죄하라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의 부인 이순자씨가 그제 전씨의 발인식에서 “남편의 재임 중 고통을 받고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남편을 대신해 깊이 사죄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3분에 걸쳐 전씨의 생전 행적 등을 소개하는 중간에 스쳐가듯 발언한 사과 아닌 사과였다. 15초도 채 걸리지 않았다. 게다가 목적어조차 빠져 무엇에 대한 사죄인지 알 수 없었다. 이마저도 전씨의 측근인 민정기 전 청와대비서관은 곧바로 부정했다. 민씨는 “5·18에 관련해서 말한 게 아니다. 재임 중이라고 분명히 밝혔다”고 부연 설명했다. 전씨가 집권하기 전에 벌인 12·12 군사반란과 5·18 광주 학살에 대해서는 사죄할 뜻이 없음을 강조한 것이다. 기가 막힐 노릇이다. 아무런 사죄도, 참회도 없이 세상을 떠난 전씨는 두고두고 역사 속에서 죄업을 평가받고 비난을 받을 것이다. 아무런 알맹이 없는 이씨의 ‘15초 대리사과’는 전씨뿐 아니라 유족들 또한 국가와 국민 앞에 어떤 죄의식도, 책임감도 갖고 있지 않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전씨 유족들 역시 전씨와 사실상 ‘정치적 공범’임을 천명한 셈이다. 1980년 5월 광주에서 죽은 이들, 부상을 입고 평생에 걸쳐 고통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한을 품고 죽은 이들이 셀 수 없이 많다. 여기에 5·18에 대한 폄훼와 조롱 등을 받으며 대를 이어 고통을 겪고 있는 희생자의 유족들은 여전히 눈을 부릅뜨고 있다. 이러한 역사의 피해자들은 물론 진실 규명을 바라는 많은 국민들을 이씨는 다시 한번 우롱하고 모욕했다. 전씨 유족들은 이제라도 최소한의 진정성을 담아 5·18 피해자들에게 공식 사죄해야 한다. 경제적 상속을 포기해야 채무 등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것처럼 전씨 유족 또한 전씨의 죄업을 상속받고 싶지 않다면 진심 어린 사과로 ‘정치적 상속 포기’를 선언하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반성하지 않는 이에게 사과를 강요할 수는 없다. 전씨의 불법적 권력 행위로 형성된 재산이 유족에게 넘어갔는지 끝까지 추적하고, 미납 추징금 956억원도 마지막 1원까지 환수하는 것으로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
  • 리투아니아의 ‘동병상련’… 中압박에도 대만 찾았다

    발트해 연안의 소국 리투아니아가 중국의 반발에도 독자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워 대만과의 교류를 반대하는 베이징의 압박에도 리투아니아 의원들이 대만을 공식 방문했다. 28일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마타스 말데이키스 리투아니아 의원이 이끄는 발트 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의원 방문단은 이날 북부 타오위안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말데이키스 단장은 “최근 1년간 리투아니아와 대만 간 협력 관계 등에서 매우 큰 발전이 있었다”며 “리투아니아와 대만은 현재 같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번 방문이 상호 이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1991년 소련서 독립 “같은 처지 대만과 협력” 이들 의원 10여명은 대만 국회와 외교부 등이 다음달 2~3일 주최하는 ‘열린 국회 포럼’에 참석한다. 차이잉원 총통(대통령)과 쑤전창 행정원장(총리) 등 지도부도 예방한다. 리투아니아는 1939년 강제로 소련에 병합됐다가 1991년 독립했다. 인구 270만명의 소국이지만 1989년 주민들이 수백㎞의 인간 사슬을 만들어 모스크바에 맞서는 등 민주주의 열망이 남다르다. 중국의 압박을 받는 대만의 처지에 십분 공감하는 것도 자신들의 역사적 경험에서 우러난 ‘동병상련’ 때문이란 분석이다. ●中, 리투아니아 주재 대사관→대표처 강등 앞서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에 지난 18일 ‘대만 대표처’가 문을 열었다. 리투아니아가 사실상 대만을 국가로 대우한 것이다. 중국은 이에 반발해 리투아니아 주재 중국 공관의 명칭을 ‘대사관’에서 ‘대표처’로 강등시켰다. ●‘亞오스카’ 대만 금마장은 ‘홍콩 시위’ 다큐상 한편 ‘아시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대만 금마장 영화제에서 2019년 홍콩 민주화 시위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가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다.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58회 금마장 시상식에서 홍콩 감독 키위 차우의 ‘시대혁명’이 최우수 다큐멘터리 작품상을 받았다. 이 영화는 홍콩 ‘범죄인 인도조약’(송환법) 개정 반대 운동을 계기로 2019년 여름부터 시작된 시위를 다뤘다. 홍콩에서는 처벌 우려로 상영되지 못했다.
  • 모태신앙, 커밍아웃 21년… 홍석천이 조카 입양한 이유

    모태신앙, 커밍아웃 21년… 홍석천이 조카 입양한 이유

    연예인 최초로 커밍아웃 선언을 한 지 21년, 방송인 홍석천(50)은 아직까지도 가족들에게 성 정체성을 인정받지 못했다. 기독교가 모태신앙인 홍석천은 교회에 갈 때마다 죄인과 같은 심정이었고, 어느 순간부터 교회에도 가지 못했다. 홍석천은 커밍아웃 이후 SNS로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주기 시작했지만 너무 많은 연락으로 잠도 못 잘 정도였고, 회의감에 시달리고 있다고 고백했다. 과거 이태원에서도 사비를 들여 남의 건물을 고쳐줄 정도였다. 그런 홍석천에게 오은영 박사는 26일 채널A ‘금쪽상담소’를 통해 “누군가를 도와주는 것을 넘어 구원해주는 것에 환상이 있는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 오은영은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남을 돕고 의미있는 방향으로 해소하는 것은 방어기제 중 승화라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홍석천은 누구를 돕다 못해 구원하려는 게 있는 것 같다. 조카들도 보호자들이 필요했다고 하지만 엄마가 있지 않았나. 이 세상에 이혼 가정 아이들은 모두 보호자가 사라진 것은 아니지 않나. 어려운 사람들의 회복에 이런 것에 굉장히 관여하고 싶어하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홍석천은 조심스럽게 “어릴 때부터 모태신앙이다”라며 입을 뗐다.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나고 자란 홍석천은 교회에 가서 예배를 할 때마다 남들과 다른 성 지향성 때문에 고민했다고 했다. 홍석천은 “굉장히 죄인이었다. 제 종교적 믿음은 이렇지만, 교회를 가면 저는 불지옥에 타 죽을 죄인이더라. 그래서 교회를 가지 못하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늘 스스로 ‘하늘나라에 갈 자격이 없는 죄인’이라는 죄의식에 시달렸다는 홍석천은 “모두가 100점 인생은 아니지만, 90점만 받고 죽으련다 이런다. 그러면 90점만큼의 착함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그게 너무 힘들다. 그게 제 인생을 힘들게 하는 것 같다”라며 울먹였다. 선을 쌓아야만 스스로가 뿌리를 내리고 가치를 유지하며 살 수 있었던 것이다. 오은영은 “홍석천이란 사람 자체가 그냥 귀하고 인생 자체가 가치 있다. 매일을 살아가는 인생 자체가 그냥 원더풀이고 그것만으로 충분하다”라고 위로했다.새 출발 짐 될까봐… 누나의 아이들 입양 오은영은 “경제적인 이유라면 입양을 하지 않아도 다르게 도와줄 수 있는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홍석천은 “나는 결혼을 못 한다. 결혼해도 우리 나라에서 인정도 못 받는다. 그런데 누나는 언제든 새출발을 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런 누나에게 아이들이 짐처럼 느껴지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그래서 누나에게 ‘누나는 좋은 사람을 만나면 새출발해라. 아이들은 내가 책임지겠다’라고 말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홍석천은 ‘어쩌다 커밍아웃을 하게 됐냐’라는 질문에 “나는 나에게 새로운 세상이 열릴 거라고 생각했다. 누가 ‘어떤 여자를 좋아하냐’고 묻는데 나 스스로에게 거짓말을 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행복하고 싶어서 커밍아웃을 선택했다는 홍석천은 아직 가족에게 인정받지 못했다. 홍석천은 “부모님이 커밍아웃 후 15년이 지났는데도 아무 말씀 없으셔서 인정 받은 줄 알았다. 그런데 어느 날 ‘선 한번 볼래?’라고 하시더라. ‘누가 저 같은 사람한테 딸을 주겠냐’고 물어보니 ‘네가 어디가 어때서?’라며 화를 내시더라. 그때 ‘아, 난 아직 인정 받지 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상담의 목적은 상대방의 내면의 힘을 키워주는 거다. 도와주거나 해결해주는 게 상담의 목적이 아니다. 도와준다고 이야기를 하는 건 자선사업이다”면서 홍석천에게 상담을 끊을 것을 조언했다. 홍석천은 “걱정되는 건 시청자들이 저를 너무 울보라고 생각할까 봐서다. 저 냉정하고 무거운 구석이 있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이제부터 개인주의자가 되길 바란다. 내 힘을 모아서 연대하면서 좋은 쪽으로 발전하면 된다”라고 조언했다. 홍석천도 “이제 저부터 사랑하도록 하겠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고백했다.
  • ‘전두환 둘째 며느리’ 배우 박상아, 빈소에 모습 드러냈다

    ‘전두환 둘째 며느리’ 배우 박상아, 빈소에 모습 드러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례식 3일째인 25일, 둘째 며느리인 배우 출신 박상아(49)씨가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전씨 차남 재용씨의 부인인 박씨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지켰다. 검은 상복을 입은 박씨는 남편과 함께 예배를 위해 온 교회 관계자 등 조문객을 맞이했다. 그 옆에는 그의 자녀 딸 2명도 나란히 서 있었다. 1990년대 말부터 2001년까지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던 박씨는 2003년 재용씨의 비자금 사태에 연루되면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돌연 미국으로 떠났다. 3년 뒤 귀국한 박씨는 재용씨와 결혼식을 올린 뒤 연예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재용 씨는 2006년 12월 경기도 오산시 임야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다운계약서를 작성하고 양도소득세를 포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15년 8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벌금 40억 원을 선고 받았다. 벌금 가운데 1억4000만원(3.5%)만 납부하고, 원주교도소에서 약 2년 8개월간 하루 8시간씩 노역한 뒤 지난해 2월 출소했다. 이로 인해 하루 일당 400만원의 ‘황제 노역’이라는 비판도 받았다.전두환 빈소 전광판, 둘째 며느리 ‘박상아’ 이름 뒤늦게 추가 앞서 전씨의 빈소가 마련된 뒤 안내 전광판에 박씨의 이름이 빠져 있어 의문을 낳기도 했다. 복도에는 고인과 상주, 발인일 등의 정보가 표시된 전광판이 걸려있는데, 둘째 아들 재용씨의 아내인 배우 출신 박상아씨와, 셋째 며느리 이윤혜씨의 이름은 상주명에 포함되지 않아 그 이유를 놓고 다양한 추측이 나왔다. 장례식장 측은 “전씨 유족 측에서 상주 명을 적어낼 때 맏며느리만 적어냈다. 가족이 많으면 첫째 며느리만 적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유족 측은 언론에 “단순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해당 관련 보도가 이어지자 유족 측은 뒤늦게 박씨의 이름까지 올렸다.한편 전재용·박상아 부부는 지난 3월 함께 극동방송 ‘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 싶은 이야기’에 출연해 현재 경기도 판교 우리들교회에서 집사 직분을 맡고 있다고 알렸다. 또 재용씨가 신학대학원에 진학해 목회자가 되기 위한 공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송에서 박씨는 “저희는 누가 봐도 죄인인데, 하나님을 믿는 것도 숨겨야 할 일인데, 사역까지 하는 게 하나님 영광을 가리는 거 같았다”며 “그래서 굉장히 많이 싸웠는데, 하나님 생각은 저희와 다른 거 같더라”라고 했다.
  • “학살자·독재자 역겨운 삶 살았다… 전씨, 대한민국의 부끄러움”

    “학살자·독재자 역겨운 삶 살았다… 전씨, 대한민국의 부끄러움”

    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갑자기 사망하자 광주 5·18 단체들과 시민들은 “법적·역사적 책임을 묻지 못했다”며 원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5·18 기념재단과 5월 3개 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전씨가 죽었으나 5·18의 진실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전씨는 반성과 사죄는커녕 5·18 영령들을 모독하고 폄훼하는 역겨운 삶을 살았다”고 비판했다.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 송선태 위원장은 “지난 41년간 피해자와 국민 앞에 진실을 밝히고 사죄할 기회가 있었으나 변명과 부인으로 일관해 5·18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의 고통을 가중시켜 왔다”며 “전씨의 사망에도 불구하고 법률이 부여한 권한과 책임에 따라 진상규명을 위한 엄정한 조사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지역 24개 시민사회단체로 결성된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시민들을 학살하고, 반대자들을 감옥에 가뒀던 독재자가 온갖 부귀영화를 누리다가 편안히 잠들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의 불행이고 부끄러움”이라면서 “학살자 전두환의 국가장과 국립묘지 안장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노태우 전 대통령이 사망한 지 28일 만에 전씨가 갑자기 사망하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씨의 연희동 자택 인근에서 만난 정모(28)씨는 “전씨 사망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면서 “무고한 시민들을 사살하고 생전에 반성의 기미도 보이지 않아 좋게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직장인 박모(29)씨는 “진상 규명은 계속돼야 한다”며 “죽음을 계기로 전씨가 미화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광주 시민들의 표정은 아쉬움과 분노로 가득했다. 박모(52)씨는 “역사의 죄인이 아무런 처벌 없이 90년을 살다가 간 사실에 분노가 치민다”면서 “학살의 책임자를 밝혀내는 일이 영영 물거품이 될 것 같아 두렵다”고 했다. 전씨 고향인 경남 합천군 율곡면 내천리 내천마을은 조용한 모습이었다. 내천마을은 전씨가 태어나 대구로 이사 갈 때까지 살았던 곳으로 현재 79가구에 14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이희재(61) 내천마을 이장은 “고향마을에서 별도로 준비하는 것은 없으며 주민들도 특별한 의견이나 관심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합천군도 추모 여부 등을 논의하고 있으나 지역에서도 전씨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등 민감한 탓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천마을 한 주민은 “존경받는 전직 대통령이었다면 고향마을 주민들이 나서서 추모식을 열 수도 있겠지만, 전국적으로 부정적인 평가가 많은 데다가 고향에서도 의견이 엇갈려 추모할 분위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 전두환 빈소 앞 전광판, 며느리 ‘박상아’ 이름 빠져있다

    전두환 빈소 앞 전광판, 며느리 ‘박상아’ 이름 빠져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향년 90세로 별세한 가운데 장례식장의 전광판에서 둘째 며느리 박상아씨의 이름이 빠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전 전 대통령의 빈소 앞 전광판엔 전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씨, 차남 전재용씨, 3남 전재만씨, 딸 전효선씨 등이 이름을 올렸다. 고인의 부인 이순자씨와 손자·손녀 11명도 이름을 올렸다. 전재국씨의 아내인 첫째 며느리 정도경씨 이름도 있다. 다만 둘째 며느리인 배우 출신 박상아씨와 셋째 며느리 이윤혜씨의 이름은 전광판에 게시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장례식장 관계자는 “가족이 많은 경우 첫째 며느리만 적기도 한다”며 “이름 적는 건 유가족이 결정한 내용이라서 특별한 이유는 모르겠다”고 전했다.‘전두환 둘째 며느리’ 박상아 근황…“우린 죄인, 남편 목회자 반대했다” 전재용·박상아씨 부부는 지난 3월 극동방송 ‘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 싶은 이야기’에 출연해 “목회자가 되기 위해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한 바 있다. 박상아씨는 ‘젊은이의 양지’, ‘태조왕건’ 등에 출연한 배우 출신으로, 전재용씨와 혼인한 뒤 연예계를 떠났다. 당시 방송에서 전씨는 “목회자가 되기 위해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내 박씨는 처음 전씨의 신학대학원 진학을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누가 봐도 죄인인 저희 같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는 것도 사실 숨기고 싶은 부분인데 사역까지 한다는 것은 하나님 영광을 너무 가리는 것 같았다”며 “안 된다고 했는데, 하나님 생각은 저희 생각과 다른 것 같다”고 했다. 전씨는 신학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교도소에서 2년 8개월이란 시간을 보내게 됐는데, 방에 앉아 창살 밖을 바라보는데 갑자기 찬송가 소리가 들렸다”며 “나중에 알고 보니 교도소 안에 있는 종교 방에 있던 분이 부른 것이었다. 그분이 노래를 너무 못 불렀는데도 눈물이 났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러면서 찬양, 예배드리고 싶은 마음이 생겼고,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앞서 전씨는 지난 2015년 8월 대법원에서 탈세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벌금 40억원을 확정 판결받았다. 2006년 12월 경기도 오산시 임야(林野)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다운계약서를 작성하고 양도소득세를 포탈한 혐의다. 그러나 벌금 중 1억4000만원만 납부하고, 38억6000만원을 내지 않았다. 전씨는 노역장 965일(약 2년 8개월) 유치 처분을 받고서 원주교도소에서 복역한 뒤, 지난해 2월 출소했다. “아버지, 생각하지 못한 만큼 너무 기뻐하셨다” 전씨는 “신학대학원에 가기 전에 부모님(전 전 대통령 부부)에게는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았다”며 “아버지는 치매라서 양치질하고도 기억을 못 하는 상태였는데도 말씀드렸더니 생각하지 못한 만큼 너무 기뻐하셨다”고 했다. 이어 “아버지는 ‘네가 목사님이 되면 네가 섬긴 교회를 출석하겠다’고도 했다. 그 말씀을 듣는 순간 (목사님이)꼭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