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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것 잃었다” ‘에이미 남친’ 전 검사 선처 호소

    “모든 것 잃었다” ‘에이미 남친’ 전 검사 선처 호소

    방송인 에이미(32ㆍ본명 이윤지)의 연인으로 에이미의 성형수술 부작용과 관련해 성형외과 원장을 협박해 돈을 받도록 해준 혐의로 구속 기소된 ‘해결사 검사’ 전모씨가 “이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었다”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장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 전 검사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을 했고, 반성하고 있다”면서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변호인은 “검사로서 부당한 이익을 위해 타인의 법적 분쟁에 개입해서 안 되는 걸 알면서도 사면초가에 빠진 에이미를 돕기 위해 자신도 모르게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전 검사는 연인 관계였던 에이미를 돕기 위해 성형외과 원장을 협박, 700만원가량의 재수술을 하게 하고 치료비 명목으로 2250만원을 받아낸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앞서 혐의를 전부 부인한 전 검사는 뒤늦게 선처를 호소했다. 한편 다음 재판이 오는 28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가운데 에이미가 증인으로 서게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검사 측 변호인은 에이미의 신청 여부를 조만간 밝히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이미 남친 전 검사, 갑자기 선처호소 이유는?

    에이미 남친 전 검사, 갑자기 선처호소 이유는?

    방송인 에이미(32ㆍ본명 이윤지)의 연인으로 에이미의 성형수술 부작용과 관련해 성형외과 원장을 협박해 돈을 받도록 해준 혐의로 구속 기소된 ‘해결사 검사’ 전모씨가 “이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었다”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장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 전 검사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을 했고, 반성하고 있다”면서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변호인은 “검사로서 부당한 이익을 위해 타인의 법적 분쟁에 개입해서 안 되는 걸 알면서도 사면초가에 빠진 에이미를 돕기 위해 자신도 모르게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전 검사는 연인 관계였던 에이미를 돕기 위해 성형외과 원장을 협박, 700만원가량의 재수술을 하게 하고 치료비 명목으로 2250만원을 받아낸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앞서 혐의를 전부 부인한 전 검사는 뒤늦게 선처를 호소했다. 한편 다음 재판이 오는 28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가운데 에이미가 증인으로 서게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검사 측 변호인은 에이미의 신청 여부를 조만간 밝히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티켓몬스터(티몬)도 113만명 개인정보 유출…발표 늦춘 이유는?

    티켓몬스터(티몬)도 113만명 개인정보 유출…발표 늦춘 이유는?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에서도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티켓몬스터는 2011년 해킹에 의해 회원 113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티켓몬스터에서 유출된 개인정보는 회원의 이름과 아이디, 성별,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이다. 주민등록번호와 패스워드 등은 암호화돼 있어 추가적인 피해로부터 안전하다고 티켓몬스터 측은 설명했다. 티몬은 다른 사건을 수사 중이던 경찰로부터 2011년 4월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킹에 의해 티몬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개인정보가 유출되고도 3년간 이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었다. 해당 사건을 저지른 해커는 현재 구속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으며, 티몬은 사건을 경찰로부터 통보받은 후 방송통신위원회 신고 및 고객 공지 등 법적 절차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티몬은 “공식 사과와 함께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유출경위를 파악하고 고객 피해 최소화 및 향후 개인정보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믿어 주셨던 고객 분들께 실망과 불편을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고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신현성 대표는 “고객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보안에 있어서는 누구도 안심할 수 없다는 큰 깨달음을 얻었고 앞으로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티켓몬스터 측이 경찰로부터 지난 5일 유출 사실을 전달받고도 금요일 오후 늦게서야 언론에 관련 사실을 공표해 사건의 파장을 축소하기 위한 의도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티켓몬스터 측은 “5일 오후 늦게 유출 사실을 알았고 방통위에 신고하기 위한 준비 및 법적 자문, 고객 피해확인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에 시간이 필요했다”면서 “최대한 빠르게 피해사실을 알린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티몬 고객정보 유출…3년간 까맣게 몰랐다

    티몬 고객정보 유출…3년간 까맣게 몰랐다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에서도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티켓몬스터는 2011년 해킹에 의해 회원 113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티켓몬스터에서 유출된 개인정보는 회원의 이름과 아이디, 성별,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이다. 주민등록번호와 패스워드 등은 암호화돼 있어 추가적인 피해로부터 안전하다고 티켓몬스터 측은 설명했다. 티몬은 다른 사건을 수사 중이던 경찰로부터 2011년 4월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킹에 의해 티몬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개인정보가 유출되고도 3년간 이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었다. 해당 사건을 저지른 해커는 현재 구속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으며, 티몬은 사건을 경찰로부터 통보받은 후 방송통신위원회 신고 및 고객 공지 등 법적 절차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티몬은 “공식 사과와 함께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유출경위를 파악하고 고객 피해 최소화 및 향후 개인정보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믿어 주셨던 고객 분들께 실망과 불편을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고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신현성 대표는 “고객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보안에 있어서는 누구도 안심할 수 없다는 큰 깨달음을 얻었고 앞으로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티켓몬스터 측이 경찰로부터 지난 5일 유출 사실을 전달받고도 금요일 오후 늦게서야 언론에 관련 사실을 공표해 사건의 파장을 축소하기 위한 의도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티켓몬스터 측은 “5일 오후 늦게 유출 사실을 알았고 방통위에 신고하기 위한 준비 및 법적 자문, 고객 피해확인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에 시간이 필요했다”면서 “최대한 빠르게 피해사실을 알린 것”이라고 말했다. 티몬 고객정보 유출에 네티즌들은 “티몬 고객정보 유출, 대체 유출 안된 곳은 어디지?”, “티몬 고객정보 유출, 주민등록번호와 비밀번호 유출 안된 건 다행이지만 이게 무슨 난리”, “티몬 고객정보 유출, 3년간 몰랐다는 게 말이 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이미 검사 남친, 법정서 “모든 것 잃었다”며…

    에이미 검사 남친, 법정서 “모든 것 잃었다”며…

    방송인 에이미(32ㆍ본명 이윤지)의 연인으로 에이미의 성형수술 부작용과 관련해 성형외과 원장을 협박해 돈을 받도록 해준 혐의로 구속 기소된 ‘해결사 검사’ 전모씨가 “이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었다”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장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 전 검사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을 했고, 반성하고 있다”면서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변호인은 “검사로서 부당한 이익을 위해 타인의 법적 분쟁에 개입해서 안 되는 걸 알면서도 사면초가에 빠진 에이미를 돕기 위해 자신도 모르게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전 검사는 연인 관계였던 에이미를 돕기 위해 성형외과 원장을 협박, 700만원가량의 재수술을 하게 하고 치료비 명목으로 2250만원을 받아낸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앞서 혐의를 전부 부인한 전 검사는 뒤늦게 선처를 호소했다. 한편 다음 재판이 오는 28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가운데 에이미가 증인으로 서게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검사 측 변호인은 에이미의 신청 여부를 조만간 밝히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이미 남친 ‘해결사 검사’ 선처호소…에이미 증인 나설까

    에이미 남친 ‘해결사 검사’ 선처호소…에이미 증인 나설까

    방송인 에이미(32ㆍ본명 이윤지)의 연인으로 에이미의 성형수술 부작용과 관련해 성형외과 원장을 협박해 돈을 받도록 해준 혐의로 구속 기소된 ‘해결사 검사’ 전모씨가 “이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었다”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장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 전 검사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을 했고, 반성하고 있다”면서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변호인은 “검사로서 부당한 이익을 위해 타인의 법적 분쟁에 개입해서 안 되는 걸 알면서도 사면초가에 빠진 에이미를 돕기 위해 자신도 모르게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전 검사는 연인 관계였던 에이미를 돕기 위해 성형외과 원장을 협박, 700만원가량의 재수술을 하게 하고 치료비 명목으로 2250만원을 받아낸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앞서 혐의를 전부 부인한 전 검사는 뒤늦게 선처를 호소했다. 한편 다음 재판이 오는 28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가운데 에이미가 증인으로 서게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검사 측 변호인은 에이미의 신청 여부를 조만간 밝히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민지 마지막 방송, 끝내 눈물 펑펑 ‘어바웃타임’ 돌아가고 싶다더니

    김민지 마지막 방송, 끝내 눈물 펑펑 ‘어바웃타임’ 돌아가고 싶다더니

    ‘김민지 퇴사 심경, 어바웃타임’ SBS를 떠나는 김민지 아나운서가 마지막 방송에서 눈물을 쏟았다. 김민지 아나운서는 7일 오전 방송된 SBS ‘풋볼 매거진 골!’을 마지막으로 SBS에서의 활동을 마쳤다. 지난해 6월 축구선수 박지성과 열애 사실을 인정한 김민지 아나운서는 7월 결혼식을 앞두고 이날 퇴사했다. 마지막 방송에서 김민지 아나운서는 동료들의 작별 메시지 영상을 본 뒤 눈물을 쏟았다. 박지성을 김민지 아나운서에게 소개해준 배성재 아나운서는 “두 사람을 소개해주고 또 맺어지게 돼 떠나보내게 되니까 마음이 그렇다. 고생 많았다”며 꽃다발을 건넸다. 눈물을 계속 흘리던 김민지 아나운서는 “아마 누군가 와서 멋지게 잘 채워주시겠지만, 그리고 많은 분들이 저를 금방 잊으시겠지만, 저는 정말 ‘풋매골’도 그렇고 사랑해주신 분들도 그렇고 아마 잊기가 어려울 거예요”라고 퇴사 소감을 밝혔다. 이어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방송 후 김민지 아나운서는 자신의 트위터에 “만약에 저에게 영화 ‘어바웃 타임’에 나오는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면, 자주자주 돌아가고 싶은 장면이 될 풋매골(풋볼 매거진 골). 언제 떠올려도 웃음 나올 행복한 기억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퇴사 심경을 적었다. 앞서 지난 5일에는 “방송을 통해서 정식으로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자꾸 기사로 마지막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죄송하고 민망하네요. 내일 풋매골에서 끝인사 드릴게요. 잘해야 할 텐데. 오늘 밤은 쉽게 잠들지 못할 것 같아요”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2010년 SBS 12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김민지 아나운서는 지난 2011년부터 매주 금요일 오전 1시 5분 방송되는 SBS ‘풋볼 매거진 골!’을 진행해왔다. 한편 지난 12월 개봉한 영화 ‘어바웃 타임’은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남자 주인공이 자유자재로 과거와 현재를 드나들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네티즌들은 “김민지 퇴사 심경, 어바웃타임 언급 짠하네”, “김민지 퇴사 심경, 어바웃타임 능력 갖고 싶다는 것 보면 프로그램을 정말 사랑한 듯”, “김민지 퇴사 심경, 아쉽지만 캡틴 내조해야 하니 어쩔 수 없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스포츠서울닷컴(김민지 퇴사 심경, 어바웃타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민지 아나 퇴사 심경 “잠들지 못해”…아나운서팀 반응은?

    김민지 아나 퇴사 심경 “잠들지 못해”…아나운서팀 반응은?

    ‘박지성의 연인’ 김민지 SBS 아나운서가 퇴사심경을 전했다.   김민지 아나운서는 6일 자신의 트위터에 “방송을 통해서 정식으로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자꾸 기사로 마지막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죄송하고 민망하네요. 내일 풋매골(풋볼매거진 골)에서 끝인사 드릴게요. 잘해야 할텐데…^^ 오늘밤은 쉽게 잠들지 못할 것 같아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진 7일 새벽에는 또 “만약에 저에게 ‘어바웃 타임’에 나오는 시간여행을 할수있는 능력이 생긴다면, 자주자주 돌아가고 싶은 장면이 될 풋매골..^^ 언제 떠올려도 웃음 나올 행복한 기억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도 건넸다. SBS아나운서팀도 앞서 공식 트위터를 통해 “여러분이 저를 그리워하는 것보다 제가 더 여러분을 그리워할 거예요. 짝사랑하듯이. 앞으로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라는 김민지 아나운서의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김민지 아나운서의 송별회가 있었습니다. 떠나보내기는 아쉽지만 그녀는 어디에 있든지 비타민처럼 상큼 발랄할 것을 알기에 기쁜 마음으로 보내요”라며 “비타민지 사랑해. 자주 놀러와”라는 글과 함께 김민지 아나운서가 감사패를 받고 있는 사진도 공개했다. 김민지 아나운서는 지난해 8월 양가 상견례를 마치며 올 여름 결혼 계획을 밝혔다. 김 아나운서의 마지막 방송은 8일 오전 1시5분 방영될 ‘풋볼 매거진 골’로, 이날 방송을 끝으로 김 아나운서는 SBS를 떠난다. 김민지 아나운서는 지난 2010년 SBS 12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SBS ‘생방송 투데이’ ‘풋볼매거진 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등을 진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심불량 고소득 건보 체납자들

    외제차를 몰고 수차례 해외여행을 다니면서도 건강보험료는 납부하지 않는 고소득 체납자가 약 5만 5000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송파구 세 모녀는 생활고를 견디지 못해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하는 순간에도 “정말 죄송하다”며 밀린 월세와 공과금 등 70만원이 든 봉투를 남겼지만 이들은 수년간 1241억원의 건보료를 체납했다. 이 중에는 의사와 약사도 있었다. 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고소득 체납자 5만 4993가구 가운데 71%(3만 9210가구)는 과세표준액 1억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간 종합소득 2400만원 이상의 소득자는 14.6%(8051가구), 1년에 세 번 이상 해외여행을 다닌 체납자는 6.7%(3724가구)를 차지했다. 체납자 중 의사는 총 17명으로 6600만원을, 약사는 42명으로 1억 2700만원을 체납했다. 이들을 포함해 변호사, 회계사 등 보험료를 체납한 전문직 종사자들은 415명에 달한다. 건보공단 조사 결과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A씨는 보유 재산이 156억원에 달하고 연소득이 6억 7000만원이나 되지만 2012년부터 19개월간 1100만원의 건보료를 내지 않았다.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B씨 역시 보유 재산 25억 6000만원에 연소득이 3억 5000만원이지만 21개월간 건보료 1200만원을 체납했다. 이 밖에도 본인의 노후 대비를 위해 국민연금은 꼬박꼬박 납부하면서도 27개월간 건보료 400만원을 내지 않은 경기 성남시의 C씨 등 얌체 체납자가 많았다. 건강보험제도는 전 국민 의무 가입이기 때문에 보험료도 사실상 세금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6개월 이상 보험료를 체납하면 건강보험 혜택을 박탈당하지만, 현재 시스템으로는 병원이 체납 사실을 확인할 길이 없어 급여가 적용된 비용으로 일단 진료를 하게 된다”면서 “이런 경우 공단이 체납자에게 부당 혜택을 받은 만큼의 금액 환수 고지서를 보내지만 대다수가 납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건보공단은 이들처럼 고액재산을 보유했거나 고소득·전문직에 종사하면서도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은 가구에 대해 체납보험료 특별징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징수 대상자는 고액재산 보유자, 전문직 종사자, 1000만원 이상의 고액·장기 체납자 외에 빈번한 해외출입국자, 외제차 소유자, 금융소득자 등 12개 유형이다. 공단 관계자는 “납부 능력이 있는 고소득·전문직임에도 고액·장기 체납을 일삼는 등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공단은 이들의 보유 재산을 압류·매각하고 금융자산을 압류해 체납 보험료를 충당할 방침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난 수첩인사 아니다… 정부 정책 방향엔 공감”

    “난 수첩인사 아니다… 정부 정책 방향엔 공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대통령의) ‘수첩인사’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현 정권과의 연관성이 그만큼 없다는 의미다. 이 후보자는 “한은 총재라는 자리가 주는 막중한 책임감을 절감한다”면서 “가계 부채는 소득에 비례해 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서울 중구 소공동 한은 별관에서 기자회견도 했다. →축하드린다. -언론의 한은 총재 하마평을 보면서 솔직히 나는 안 되겠구나 싶었다. 총재가 갖춰야 할 자질과 덕목에 나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내가 가능성이 있다고 느껴지니 덜컥 겁이 나더라. →언제 (총재 지명을) 통보받았나. -밝히기는 그렇다. 다만 (총재 후보자로서의)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는 충분히 부여받았다.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다. -무게감이 뭘 의미하나. 지명도인가, 아니면 청와대와의 지근거리인가. 후자라면 확실히 무게감은 떨어진다. (박근혜) 대통령과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때 뵌 것 말고는 일면식도 없다. 그런 면에서 나는 수첩인사는 아닌 것 같다. →시장은 통화정책의 변화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 -기자회견장에서도 말했지만 통화정책 방향과 포부는 청문회 때 소상히 밝히겠다. 지금 섣불리 얘기하면 시장에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다. 현 시점에서 한은에 요구되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 어떻게 하면 국가 발전에 기여할지 끊임없이 고민하겠다. →그렇긴 하지만 당장 정부의 가계 부채 대책과 부동산 대책이 상충되는 것 아닌가. -두 가지를 동시에 해결하기는 참 쉽지 않다. 다만 ‘소득과 연계시킨 부채 비율 관리’라는 정부의 정책 방향에는 공감한다. 경제의 성장 규모가 있기 때문에 빚의 절대 규모를 줄이는 것은 문제가 있다. 소득에 비례해 빚이 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남의 병역 면제가 청문회에서 쟁점이 될 것 같다. -아들이 대학 때 농구하다가 크게 다쳐 무릎 연골판이 다 부서졌다. 사전 검증이 끝난 사안이지만 이유야 어찌 됐든 군대에 가지 않은 것 자체는 죄송하게 생각한다. →김중수 총재 재임 동안 한은이 많이 갈라졌다. 조직 통합도 큰 과제인데. -겁이 난다고 한 게 그런 측면도 있다. 조직이 너무 많이…. 그런데 묘안이 없다. 그대로 가져가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거꾸로 되돌리기도 그렇고…. →한은 일각에서는 한바탕 회오리가 불 것으로 본다. -잊어버릴 것은 잊어야 한다. (김 총재와) 똑같은 사람이 될 수는 없지 않겠나.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오늘의 눈] ‘정치인 눈물’ 만병통치약 아니다/황비웅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정치인 눈물’ 만병통치약 아니다/황비웅 정치부 기자

    정치인의 ‘눈물’은 양면성을 내포하고 있다. 때로는 대중들의 가슴을 적셔 정치인의 이미지를 새롭게 각인하는 효과가 있다. 가식과 술수가 난무하는 정치판에 진정성의 입김을 불어넣는 묘약이 되기도 하고, 정치 생명에 위기를 맞은 정치인의 눈물 한 방울이 극적인 반전을 가져오는 경우도 있다. 정치인의 눈물은 유약한 리더십의 상징도 된다. 눈물로 인한 극적 반전은 주로 선거판에서 일어난다. 2008년 1월 7일 뉴햄프셔 포츠머스의 한 카페에서 유권자들과 대화 중이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돌연 눈물을 보였다. 평소의 강인한 이미지를 한순간에 뒤집은 사건이었다. 뉴햄프셔 예비선거를 하루 앞둔 이날의 눈물로 버락 오바마에게 크게 뒤지던 힐러리는 판세를 뒤엎고 극적 역전승을 거뒀다. 그러나 눈물의 묘약은 오래 가지 않았다. 힐러리의 눈물은 ‘리더십 부족’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결국 오바마에게 패하는 빌미를 주고 말았다. 우리나라에도 부쩍 눈물을 흘리는 정치인이 많아졌다. 선거판에 활용하려는 술수라기보다는 진정성을 담은 눈물일 때도 있다. 지난 1일 한정애 민주당 대변인이 ‘생활고로 인한 세 모녀 동반 자살 사건’에 대한 브리핑을 잇지 못하고 흘린 눈물이 그랬다. 한 대변인은 “마지막 집세와 공과금입니다라며 70만원이 든 봉투를…. 죄송합니다. 서면으로 하겠습니다”라고 울먹이다 중도에 브리핑을 포기했다. 세 모녀의 비극을 논평하고 있는 자신의 감정을 추스르기 힘들었던 듯싶다. 하지만 여의도에서만큼은 눈물이 만병통치약이 될 수 없다. 세 모녀의 비극적인 죽음을 애도하는 물결이 이어지지만 그로 인해 달라지는 것이 있을까. 국민은 눈물을 같이 흘려 주는 정치인보다는 하루하루 맞닥뜨리는 민생고를 해결할 정치인을 원한다. 현실은 어떤가. 복지 사각지대의 벼랑 끝에 있는 민초를 위한 법안들은 2월 임시국회에서도 줄줄이 무산됐다. 여야가 198개 법안을 벼락치기로 통과시켰지만, 정작 기초연금법안이나 생활보호대상자의 급여 체계를 다룬 국민기초생활보장법 등 적지 않은 법안이 정쟁 끝에 미뤄졌다. 이번 국회에서 법안 처리 0건의 오명을 벗지 못한 미래창조방송과학통신위원회의 민병주 새누리당 의원은 당초 합의됐던 방송법 개정안이 보수 진영의 반발로 무산되자 야당을 비판하며 눈물을 보였다. 정치인치고 “서민들의 눈물을 닦아 주고 싶다”는 말에 승복하지 않을 이가 누가 있을까. 그럼에도 민의의 전당이라는 국회에서 민초의 눈물을 행동으로 닦아 주는 이를 보기는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여야는 국회에 계류 중인 민생 법안 처리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 채 100여일도 남지 않은 지방선거 바람이 거세질수록 정작 민생 법안 처리는 선거 득실을 따지며 기약 없이 미뤄질 수 있다. 정치권이 지방선거 필승 전략에 골몰하고 있는 동안 서민들의 삶은 갈수록 곪아 터져 간다. 대책 없는 눈물보다는 냉철한 분석과 따뜻한 가슴이 조화를 이룬 ‘삶의 정치’에 골몰하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고 싶다. stylist@seoul.co.kr
  • “개가 말썽 후 죄송 표정 알고보니 ‘주인 참아’”

    “개가 말썽 후 죄송 표정 알고보니 ‘주인 참아’”

    집안을 온통 망쳐놓은 애완견을 혼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어본 일이 있다. 바로 의기소침한 개가 눈을 깔고 머리를 웅크리며 진짜 잘못을 반성하는 듯한 표정을 짓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개의 행동이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는 것과는 아무런 관계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미국의 유명 동물행동학자 텍사스A&M 대학 보니 비버 교수가 개의 행동에 대한 재미있는 의견을 제시해 관심을 끌고있다. 이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바로 화가 난 주인 앞에서 잘못한 듯한 표정을 짓는 개의 행동. 비버 박사는 “개는 기본적으로 인간이 갖는 수치심이라는 것이 부족하다” 면서 “개가 반성하는듯한 행동을 하는 이유는 다른 데에 있다”고 설명했다. 박사가 주장한 이유는 바로 성질 난 주인을 달래는 것. 비버 박사는 “개가 이같은 행동을 하는 이유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반성이 아닌 불 같이 화가 난 주인을 진정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는 ‘주인이 왜 미친듯 화가 나 있을까? 무엇 때문에 그런지는 모르겠고 최대한 반복적으로 슬픈 표정을 지어 진정시켜야지’라고 생각한다” 면서 “개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주인의 보상과 처벌로 배움을 얻기 때문에 잘못된 행동을 하면 바로 야단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사설] 세 모녀 벼랑 끝으로 내몬 우리의 불편한 진실

    생활고를 비관한 세 모녀가 지난 26일 저녁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송파구 석촌동의 반지하 집에 세들어 살던 세 모녀가 힘든 삶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던 어머니 박씨가 한 달 전 다쳐 일을 그만두면서 수입이 끊겼다고 한다. 이들은 삶을 내려놓는 순간에도 방세와 공과금 등 70만원이 담긴 봉투를 남겨 놓고 떠나 더욱 가슴 아프게 한다. 국가와 이웃으로부터 어떤 도움의 손길도 전혀 받지 못한 채 살아온 이들이 되레 주인에게 ‘죄송하다’고 ‘착한 유서’를 남긴 것을 보면서 100조원에 달하는 엄청난 복지 예산이 과연 필요한 서민들에게 가고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이들 세 모녀의 비극은 사회안전망의 한계와 복지 전달체계의 문제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가장 기본적인 복지제도인 기초생활보장제도나 의료급여제도의 대상임에도 이들은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큰딸은 당뇨 등으로 고생했지만 이들 가족은 장애인, 한 부모 가정 등 전형적인 취약계층으로 분류되지 않았다. 송파구청 측은 “동주민센터에서 기초수급자를 발굴하는데 박씨 모녀는 직접 신청을 하지 않았고, 주변에서도 이들에게 지원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든 어려운 형편의 이들을 방치해 죽음으로 내몬 것에 대해서는 우리 사회 모두의 책임이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길도 모른 채 여전히 빈곤의 나락에서 괴로워하는 이들을 찾아내 그들을 따뜻한 복지의 제도 속으로 품어 안는 것은 사회공동체의 최소한의 책무이기 때문이다. 지금 복지예산은 100조원에 이른다. 복지를 통한 양극화를 해소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담긴 것이다. 하지만 양적인 복지 시대가 도래했다 해도 세 모녀의 비극적인 죽음에서 보았듯이 실질적인 혜택이 필요한 이들에게 손길이 미치지 못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정부와 복지 정책의 최종 집행자인 지자체는 사회안전망과 복지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등을 재점검하길 촉구한다. 다른 한편으로 세 모녀의 죽음이 안타까우면서도 한창 일할 수 있는 나이인데 과연 삶의 끈을 놓아야만 했을까 하는 아쉬움도 든다.
  • 세모녀 자살, 번개탄으로 자살 ‘봉투에 현금 70만원을 넣고..’

    세모녀 자살, 번개탄으로 자살 ‘봉투에 현금 70만원을 넣고..’

    세모녀 자살 27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석촌동의 한 단독주택 지하 1층에서 엄마 박모(60)씨와 큰딸 김모(35)씨, 작은 딸(32)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세 모녀가 살던 집 창문은 청테이프로 밀봉된 상태였고, 완전히 탄 번개탄이 발견됐다. 이들은 현관문을 침대로 막아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한 뒤 번개탄을 피워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전했다. 9년 전부터 이 집에 살던 박씨는 월 50만원인 집세를 꼬박꼬박 내면서 주변의 도움을 받지 않기 위해 애썼다고 이웃들은 전했다. 그러나 박씨는 지난달 팔을 다치면서 식당 일을 그만두게 됐고, 이 때문에 생계를 이어가는 게 막막해지자 두 딸과 목숨을 끊기로 결심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세 모녀는 마지막으로 봉투에 현금 70만원을 넣고 겉면에 ‘주인아주머니께…죄송합니다. 마지막 집세와 공과금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박씨의 남편이 12년 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가계는 급격히 기울었다. 박씨의 두 딸은 카드빚 때문에 신용불량 상태로 전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큰딸은 고혈압과 당뇨로 건강이 좋지 않았지만 병원비 부담 때문에 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반자살 세모녀’ 소식에 대해 네티즌들은 “동반자살 세모녀. 너무 안타깝다”, “동반자살 세모녀, 남에게 피해 안주려다 자살까지 내몰리다니 슬프다”, “동반자살 세모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동반자살 세모녀..마지막 집세입니다. 좋은 곳에서 편안하게 쉬시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 캡처 (생활고 비관 세 모녀)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송파구 세모녀, 번개탄 피우고 자살한 세 모녀 ‘유서는 어떤 내용?’

    송파구 세모녀, 번개탄 피우고 자살한 세 모녀 ‘유서는 어떤 내용?’

    ‘마지막 집세입니다, 송파구 세모녀’ 생활고를 겪던 세 모녀가 지하 셋방에서 번개탄을 피운 채 “마지막 집세입니다”라는 말과 월세와 공과금을 남기고 자살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26일 오후 9시 20분쯤 송파구 석촌동의 한 주택 지하 1층에서 이 집에 살던 박모(60) 씨와 두 딸 A(35) 씨, B(32)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집 주인인 임모(73)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27일 전했다. 임 씨는 경찰에서 “일주일 전부터 방 안에서 텔레비전 소리가 나는데 인기척이 없어 의심스러운 생각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세 모녀는 지하 1층 방 창문을 청 테이프로 막고, 방문은 침대로 막아 외부와 차단한 채 번개탄을 피워 목숨을 끊었다. 8년 전쯤부터 세 모녀가 살아온 집은 지하 1층에 방 두 칸에 화장실 하나가 있는 구조다. 현장에서는 현금 70만 원이 든 봉투와 함께 ‘주인아주머니께. 죄송합니다. 마지막 집세와 공과금 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메모가 나왔다. 경찰은 두 딸은 방 안에 이불을 덮고 누운 채로, 어머니는 거실에 누운 채로 발견됐으며, 숨진 지는 1주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주변에 따르면, 이들 모녀는 12년 전쯤 아버지가 방광암으로 사망하며 많은 빚을 남겨 생활고에 시달렸다. 또 두 딸은 평소 고혈압과 당뇨 등으로 건강이 좋지 않아 외부 출입도 잘 하지 않았으며, 직업도 없었다. 때문에 어머니 박 씨가 식당일을 하면서 생계를 책임졌지만 한 달 전쯤 넘어져 다치면서 식당을 그만두게 돼 생활고가 심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인 출입이나 타살 흔적이 없고 번개탄을 피운 점 등을 미뤄 동반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송파구 세모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송파구 세모녀, 마음 아픈 사연”, “송파구 세모녀, 생활고 자살 이대로는 안된다”, “송파구 세모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송파구 세모녀..세 모녀 좋은 곳으로 가시길” 등의 안타까움을 표현하고 있다. 사진 = 방송 캡처 (송파구 세모녀)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마지막 집세·공과금… 주인 아주머니께 죄송”

    “마지막 집세·공과금… 주인 아주머니께 죄송”

    생활고에 시달리던 세 모녀가 방 안에 번개탄을 피워놓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7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9시 20분쯤 송파구 석촌동의 한 단독주택 지하 1층에서 박모(60)씨와 그의 두 딸 A(35)씨, B(32)씨가 숨진 채 발견돼 집주인 임모(73)씨가 신고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봉투에는 현금 70만원과 함께 ‘주인아주머니께 죄송합니다. 마지막 집세와 공과금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메모가 적혀 있었다. 박씨의 남편이 12년 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가계는 급격히 기울었다. 박씨의 두 딸은 카드빚 때문에 신용불량 상태로 전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큰딸은 고혈압과 당뇨로 건강이 좋지 않았지만 병원비 부담 때문에 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의 생계는 박씨가 식당일을 하며 책임졌지만 한 달 전쯤 넘어져 다치는 바람에 일을 그만둬야 했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인 출입이나 타살 흔적이 없고 번개탄을 피운 점 등을 미뤄 모녀가 동반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기름유출 방제비 20억 지급

    기름유출 방제비 20억 지급

    GS칼텍스가 우이산호 충돌 유류 유출 사고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지원에 본격 나섰다. 위판고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민들을 위해 수산물 직접구매에 나서는 한편 방제작업 참여 주민들에게 방제비도 지급하기로 했다. GS칼텍스 허진수 부회장은 25일 여수지방해양항만청에서 여수시, 남해군, 광양시, 하동군과 이 지역에서 생산된 수산물 구매를 위한 약정식을 가졌다. 총 7억원 규모의 수산물을 구매하기로 했다. GS칼텍스는 또 사고 발생 이후 지난 14일까지 피해복구 작업에 참여한 주민 약 2만 5000명(연인원)에게 참가한 날짜를 일일 계산해 25일부터 방제비용 20억원을 현금으로 우선 지급하기로 했다. 이후 방제비는 방제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15일마다 정산해 지급할 방침이다. 허 부회장은 이날 수산물 구매 약정식에 앞서 열린 해양수산부 주최 간담회에서 “무엇보다 피해를 입은 주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한 후 “방제복구와 함께 피해 보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사고 여파로 수산물 판매가 줄어 실질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수시와 남해군, 광양시, 하동군 지역을 대상으로 구매 약정을 체결했다”며 “향후 임직원 및 협력사의 참여를 통해 지역 수산물 구매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S칼텍스는 지난 6일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개최된 1차 사고수습대책협의회에서 법적 문제를 떠나 방제 비용을 주민들에게 조속히 지급하고, 피해 접수 후 산정을 통해 보상이 합의된 부분에 대해 회사가 우선 지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기초연금에 발목 잡힌 복지… 재원 조달 관건

    박근혜 대통령은 2012년 대선에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국가’라는 담론을 제시하며 이전 새누리당 정부와 다른 개혁적 복지를 약속했다. 야권의 전유물이다시피 했던 복지 담론을 여권에서 적극적으로 제기하자 세간의 관심은 보수정권이 주도하는 새로운 복지국가 모델로 쏠렸다. 박 대통령은 이를 밑거름 삼아 중도표를 흡수하며 보다 폭넓은 지지를 얻게 됐다. 개혁적 복지 공약이 대선 승리의 교두보가 된 셈이다. 그러나 집권 1년이 지난 지금 박근혜 정부의 복지 공약 이행 성적표는 초라한 수준이다. ‘모든 노인에게 기초노령연금 2배 인상 공약’은 집권 후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 노인에게 국민연금 가입 기간과 연계해 월 10만~20만원의 기초연금을 차등 지급하는 안으로 대폭 후퇴했다. 국민연금에 오래 가입할수록 기초연금 수급액이 줄어드는 ‘역진적’ 구조다. 진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의 기초연금 수정에 반발하며 전격 사퇴해 항명 파동을 일으켰다. 공약 파기 논란이 거세지자 박 대통령이 나서 “안타깝고 죄송하다”며 대국민 사과를 하기도 했다. 복지국가의 밑그림을 그려야 할 임기 첫해를 공약 후퇴 논란으로 다 써 버린 셈이다. 기초연금 정부안은 오는 7월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여·야·정 협의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데다 6월 지방선거 변수까지 겹쳐 불투명한 상황이다. 암·심장·뇌혈관·희귀난치성 질환 등 4대 중증 질환 진료비를 국가가 전액 부담한다는 공약도 후퇴 논란을 빚고 있다. 이 공약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논의 단계에서 국가가 전액 책임지겠다는 대상에 3대 비급여(선택진료비·상급병실료·간병비)는 제외돼 도마 위에 올랐다. 정부는 이달 초 3대 비급여 개선안을 내놨지만 예산계획이 허술해 충분한 보장성 확대가 이뤄질지 미지수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복지 공약 달성을 위한 재원 마련도 문제다. 박근혜 정부는 ‘증세 없는 복지 확대’를 국정 운영의 중요 방침으로 정하고, 지하경제 양성화·비과세 감면 축소·세출 구조조정 등으로 공약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회예산정책처는 ‘2013~2017년 국가재정운용계획 분석’ 보고서에서 “현재까지의 대책으로는 ‘지하경제 양성화’ 목표의 60~70%만 채울 수 있을 것”이라며 “비과세 감면 등을 통한 세수 확보도 목표치의 40%에 불과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진수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정치에 절대적이라는 것은 없다”면서 “증세를 너무 엄격히 제한하기보다 유연성을 갖고 국민들의 양해를 구하며 안정적으로 재정을 확보해 ‘사회복지에 대해 적어도 이렇게 하겠다’라는 것을 보여 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이필모-최여진, 과거 혼전 임신했었나? ‘최여진 딸 정체 궁금’

    이필모-최여진, 과거 혼전 임신했었나? ‘최여진 딸 정체 궁금’

    최여진의 딸이 공개돼 화제다. 22일 저녁 방송된 케이블TV tvN 금토드라마 ‘응급남녀’(극본 최윤정 연출 김철규) 9회에서는 심지혜(최여진)와 국천수(이필모)의 복잡미묘한 감정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 초반 심지혜는 오진희(송지효)를 호출해 “아무리 네가 혈기 왕성한 인턴이라지만”이라며 입을 열었다. 이에 오진희는 도둑이 제발 저리 듯 “제가 혈기왕성해서 그런 건 아니고 어쩌다 보니 잤는데 제가 국 선생님 침대인지 모르고 죄송합니다”라며 사실을 털어놓고 사과했다. 이 사실을 모르던 심지혜는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심지혜는 오진희와 국천수의 행동을 일거수 일투족 감시하며 아직 끝나지 않은 국천수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심지혜는 국천수에게 “선배는 연애도 그렇고 심지어 결혼도 한 번 해봤으니까 잘할 수 있을 거야”라며 “나도 선배랑 다시 시작하면 잘 할 수 있어”라고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드라마 말미에서 심지혜는 딸 지민이 아프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러나 심지혜는 미혼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지민이 국천수와 혼전에 생긴 딸인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 tvN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김연아 “저라는 선수 기억됐으면” 심석희 “더 독해질 것”

    “밴쿠버 금메달리스트보다는 저라는 선수가 있었다는 게 기억됐으면 좋겠어요.” 지난 21일 러시아 소치에서 자신의 마지막 무대를 마친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한 말이다. 김연아는 편파 판정에 대해서도 “전 정말 괜찮아요. 스스로 만족했기 때문에 그걸로 충분합니다. 더 간절한 사람에게 금메달이 갔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오히려 국민을 위로했다. 이에 국내 누리꾼들은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연아야 고마워”라는 말을 올리며 보답했다. 16일간의 겨울 스포츠 축제에서 스포츠 팬들은 선수들의 몸짓에 감탄했고 그들의 한마디 한마디에 울고 또 웃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살아 있는 전설’ 이규혁(36)은 “올림픽은 나에게 핑계였을 뿐”이라며 팬들의 가슴을 찡하게 했다. “메달이 없다는 말을 하면서 계속 출전했지만 사실 선수 생활을 계속하고 싶어 올림픽에 나왔다”는 것이었다. 이규혁은 지난 6번의 올림픽에 나서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빙속 여제’ 이상화(25)는 “올림픽이 끝나면 감동이 밀려와 눈물이 나올 수밖에 없다”면서도 “그런데 아직도 허벅지가 콤플렉스”라며 팬들을 웃겼다. 러시아로 귀화해 금메달 3관왕을 달성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는 “한국 선수들이 무슨 죄가 있겠는가. 4년 동안 한국 선수들도 열심히 했다. 그들에게 무엇을 바꿔야 한다는 것을 얘기해 봤자 의미가 없다고 본다”며 한국 쇼트트랙 선수들을 위로했다.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선을 마친 심석희(17)는 “더 독해져야겠다”고 말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마음이 강해야 뭐든 다 잘 이겨 낼 수 있다”면서 “안 좋은 방향으로 독한 것이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더 강해지겠다”며 평창을 기약했다. 여자 컬링 국가대표 주장 김지선(27)은 “이제 시작”이라며 국내 팬들에게 희망을 남겼다. 그는 “끝까지 응원해 주셨는데 아쉽게 성적을 내지 못해 죄송하다. 그러나 우리가 한국 컬링 역사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다음번에는 꼭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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