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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이명박 비리·범죄 기네스북감”…철저한 수사 촉구

    추미애 “이명박 비리·범죄 기네스북감”…철저한 수사 촉구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4일 이명박 전 대통령 검찰 소환과 관련 “검찰은 법과 원칙에 따라 한 점 의혹 없는 철저한 수사를 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전 대통령의 20개에 달하는 권력형 비리와 범죄는 범죄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이 전 대통령은 정치보복이라는 허무맹랑한 ‘나 홀로’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그간 박근혜 정부 탄생을 위해 불법을 저질러 법망을 피해 왔을 수 있지만, 이제 국민이 촛불을 들고 권력형 부패와 비리에 단호해진 지금은 숨거나 피할 곳이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한 직후 포토라인에 서서 “저는 오늘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다는 말씀드린다”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명박 오전 검찰 조사 종료…점심 후 오후 조사 재개

    이명박 오전 검찰 조사 종료…점심 후 오후 조사 재개

    이명박(77)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오전 조사가 끝났다.1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진은 이날 오전 9시 45분쯤 정식 조사를 시작해 오후 1시 10분쯤 조사를 일시 중단했다. 이 전 대통령은 중앙지검 1001호 특별조사실 옆 1002호에 마련된 휴게실에서 외부 식당에서 배달한 음식으로 점심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오후부터 다시 조사를 받는다. 이 전 대통령은 오전 조사에서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 삼성의 다스 소송비 대납을 비롯한 110억원대 뇌물수수 등 주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22분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한 이 전 대통령은 “저와 관련된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대단히 죄송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명박 입장문에 밑줄 그은 3곳, 어떤 의미 담겼나

    이명박 입장문에 밑줄 그은 3곳, 어떤 의미 담겼나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으러 들어가기 전 발표한 입장문에 밑줄이 그어진 모습이 포착됐다.이명박 전 대통령은 14일 오전 9시 22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 600여명의 취재진 앞에서 대국민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A4 용지에 인쇄해 읽어내려간 대국민 입장문은 모두 6문장은 다음과 같다. 「저는 오늘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무엇보다도 민생경제가 어렵고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이 매우 엄중한 때 저와 관련된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또한,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과 이와 관련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물론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습니다마는 말을 아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습니다. 다만 바라건대 역사에서 이번 일로 마지막이 됐으면 합니다.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들께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취재진들의 카메라에 찍힌 A4 용지 뒷면으로 입장문 일부 대목에 밑줄이 그어진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사진에 포착된, 밑줄을 그은 대목은 세 곳이다. 두번째 문장의 ‘엄중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그리고 네번째 문장의 ‘말을 아껴야 한다고 스스로’라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 국민들에 대한 사죄와 함께 자신을 향한 수사가 ‘정치 보복’이라는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하려던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입장문을 읽는 동안 이명박 전 대통령의 표정 변화는 그다지 크지는 않았다. 입장문 낭독을 마친 뒤 이명박 전 대통령은 기자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여기(계단) 위험해요”라는 말만 남기고 청사로 들어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와대, 이명박 검찰 소환에 “입장 없다”

    청와대, 이명박 검찰 소환에 “입장 없다”

    청와대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14일 검찰 출석과 관련해 일절 함구했다.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전 대통령의 소환조사와 관련한 입장을 묻는 말에 “입장이 없다”고만 답했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도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통령이 오늘 출석한다는 보고만 있었다”며 “이와 관련한 청와대의 의견은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신중한 자세를 보이는 것은 이 전 대통령 수사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경우 ‘수사 가이드라인 제시’라는 오해를 살 수 있음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14분 서울 논현동 자택을 출발해 8분 만인 오전 9시 22분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다. 이 전 대통령은 중앙지검 현관 앞에서 “저와 관련된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대단히 죄송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포토라인에 선 이명박 “참담한 심정···국민께 죄송”

    검찰 포토라인에 선 이명박 “참담한 심정···국민께 죄송”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뇌물·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소환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이 오전 9시 14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 차고에서 나와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출발했다. 이 전 대통령은 논현역·반포역 앞을 지나 교대역사거리 등을 거쳐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을 향했다. 이 전 대통령의 차량은 오전 9시 22분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다.이명박 전 대통령 입장 발표문 저는 오늘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서 섰습니다. 무엇보다도 민생 경제가 어렵고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환경이 매우 엄중할 때 저와 관련된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또한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과, 이와 관련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분들도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물론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습니다만 말을 아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습니다. 다만 바라건대 역사에서 이번 일로 마지막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들께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기자: 국민들께 사과하셨는데요, 100억대 뇌물 혐의 모두 부인하시는 겁니까? 이명박 전 대통령: 위험해요 이명박 전 대통령 혐의 목록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혐의는 뇌물수수, 직권남용, 횡령·배임,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등 최소 17개 이상이다. 범죄사실이 인정될 경우 형량이 가장 무거운 혐의는 110억원대 불법자금을 수수한 혐의다.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17억 5000만원)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공직선거법 위반 등 1.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4억원 2.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1억원 3.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 5000만원 4. 장다사로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총선 여론조사 비용 10억원 5. 박재완 전 청와대 정무수석 2억원 ●민간 영역 뇌물 수수(약 100억원)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6. 삼성전자 다스 소송 비용 60억원대 대납 7.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청탁금 22억 5000만원 8. 대보그룹 청탁금 5억원 9. ABC상사 청탁금 2억원 10. 김소남 전 한나라당 의원 공천헌금 4억원 ●다스 실소유주 관련 =직권남용,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 11. 다스의 BBK 투자금 140억원 반환 관여 12. 다스 비자금 조성 13. 재산관리인 이영배 금강 대표 90억원대 횡령·배임 14. 재산관리인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 60억원대 횡령·배임 ●기타 =공직선거법 위반, 조세포탈,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등 15. 청와대 예산 8억원으로 총선 여론조사 16. 영포빌딩에서 대통령기록물 발견 17. 부동산 등 차명재산 의혹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 아들처럼 안 되게”…빙상계 혁신 토론회

    “우리 아들처럼 안 되게”…빙상계 혁신 토론회

    “우리 아들은 빙상계를 떠났지만 다시는 아들 같은 피해자가 없도록 해주세요.”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 교육문화체육위원회 소속 의원들 주최로 열린 ‘빙상계 혁신을 위한 토론회’에는 전·현직 빙상선수들의 가족들도 방청객으로 참석했다. 스피드스케이팅 주형준 선수의 어머니 조문자씨는 “메달을 따는 선수를 밀어주는 것은 맞지만 과정이 공평해야 하고, 안 한다고 해서 찍혀서는 안 된다”고 성토하면서 “지난해 삿포로아시안게임 당시 매스스타트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거절했다가 불이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주형준은 평창 올림픽 남자 1500m와 남자 팀추월 대표로 나섰으나 팀추월에선 후보에 머물러 단 한경기도 뛰지 못해 은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이어 조 씨는 “현재 한국 빙상계는 전명규 부회장 중심으로 돌아간다. 조금만 바뀌면 되는데 쉽지 않다”면서 고질적인 파벌문제가 해소되지 않았음을 꼬집었다. 한편, 2010 밴쿠버올림픽 남자 팀추월에 출전했던 하홍선의 어머니 임영순 씨는 “당시 대표 3명을 뽑는 선발전에서 아들이 3위를 했지만 4위 선수가 추천 선수로 합류했고, 월드컵 과정에서 아들을 출전시키지 않았다”며 “올림픽에선 다른 선수의 부상으로 아들이 막판에 팀추월에 출전하긴 했지만, 연습이 안 돼 결국 5위에 그쳤다”고 말했다. 한국 빙상은 평창 올림픽에서 메달 13개를 획득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대회 전부터 폭행 파문, 행정 미숙, 대회 도중 왕따 논란 등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토론회를 주최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코치에게 맞은 선수가 있는지 불이익을 경험한 적이 있는지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고 제언했으며 김승규 문화체육관광부 체육정책과장은 “이와 관련해 26일부터 특정 감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빙상연맹을 대표해 참가한 윤의중 경기이사는 “올림픽에서 우수한 성적을 냈음에도 여러 논란을 일으켜 송구스럽다. 선수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약속하겠다.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희정 “어떤 일을 당하든 아내 곁에 있어주고 싶다”

    안희정 “어떤 일을 당하든 아내 곁에 있어주고 싶다”

    수행비서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검찰 조사를 마친 후 “저를 고소한 분께는 정말 죄송하지만 제 아내가 더 힘들지 않겠습니까”라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12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안 전 지사는 지난 10일 9시간30분가량 검찰조사를 마치고 돌아가던 길에 “이후 어떤 일을 당하든 아내와 가족들 곁에 조금 더 있어주고 싶다. 내가 버티는 유일한 이유는 가족 때문이다. 아내가 얼마나 힘들어하겠는가. 잘못의 책임은 나에게 묻고 가족들은 괴롭히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지난 월요일(5일) 관사를 나온 후 옷을 한 번도 갈아입지 못했다. 어제까지는 아내가 있는 곳에 머물렀는데 며칠째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면서 기자들이 진을 치고 있어 아무 데도 갈 곳이 없다며 흐느끼기도 했으며, 기자에게 악수를 청하며 애써 태연한 척했지만, 주차장을 서성이며 연달아 담배를 피우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고 매체는 전했다. 안 전 지사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러시아·스위스·서울 등에서 수행비서였던 김지은씨를 네 차례 성폭행하고 수시로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창희 진주시장, 업무시간 중 관용차 타고 목욕탕 출입

    이창희 진주시장, 업무시간 중 관용차 타고 목욕탕 출입

    이창희 시장 “시민께 죄송”하다면서도 ‘도 넘은 사찰’ 지적 이창희 진주시장이 업무시간 중 관용차를 타고 목욕탕을 여러 차례 이용했다는 보도가 나왔다.12일 노컷뉴스는 진주시민신문이 제공한 영상을 보도하면서 이창희 시장이 진주시 상평동 소재 한 목욕탕에서 나오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창희 시장은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올해 3월 8일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평일 근무시간대에 목욕탕을 이용했다. 목욕탕을 오가는 데 관용차를 탔다고 보도는 전했다. 류재수 진주시 의원(민중당)은 페이스북에 “직장인들은 새벽에 일어나 목욕탕 갔다가 출근을 하는데요. 이쯤 되면 황제 목욕이라 할 수 있겠네요. 대단하신 시장님입니다. 진주 시민들의 박탈감은 어이할 겁니까?”라고 비난했다.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상남도 감사관실 관계자는 “선출직 공무원이라 징계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면서 “직무유기의 경우 기관장 경고를 할 수 있을지 몰라도 정무직은 징계 대상이 아니다. 법적으로도 징계 조항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창희 시장은 “근무시간에 목욕탕을 출입한 것에 대해서 시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시장의 업무는 강행군의 연속이고 때로는 빠듯한 일정이며 초췌한 모습을 보일 수 없어 몇 번 목욕탕에 들러 개인 정돈시간을 가진 적이 있다”고 해명했다. 또 이 시장은 “공인에 대한 중대범죄 행위나 부패행위를 감시하는 것은 바람직하다”면서도 “ 단순히 근무 태도를 확인하기 위한 미행, 잠복, 촬영 등은 사적 영역을 침범하고 감시하는 도를 넘은 사찰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창희 시장은 지난 8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6·13 지방선거에서 진주시장 3선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포토라인 서는 MB…“의례적 발언 대신 입장 말할 것”

    검찰 포토라인 서는 MB…“의례적 발언 대신 입장 말할 것”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조사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대, 이 전 대통령이 포토라인에서 어떠한 발언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 전 대통령은 14일 오전 9시 30분 검찰 출석에 앞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 입구에 마련된 삼각형 모양 포토라인에서 취재진과 문답을 주고받게 된다. 포토라인에는 사전에 현장 취재가 승인된 취재진들이 기다리며 이 모습은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이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12일 연합뉴스에 “이 전 대통령이 포토라인에서 검찰 조사에 임하는 입장이나 국민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입장을 포괄적으로 간략히 밝힐 것”이라면서 ‘검찰에서 상세히 밝히겠다’ 같은 의례적인 수준의 발언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강 정리돼 있는 좀 더 자세한 본인의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지난해 3월 21일 검찰 소환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포토라인에서 “검찰 수사가 불공정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아직도 이 자리에 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느냐” 등의 추가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그대로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소환 당일인 2009년 4월 30일 오전 8시께 봉하마을 사저 앞에서 “국민 여러분께 면목없다. 실망시켜 드려 죄송하다. 잘 다녀오겠다”는 세 마디를 말하고 서울행 청와대 버스에 올라탔다. 그는 오후 1시20분 대검 청사 포토라인에 도착해서도 취재진에게 “면목없는 일이죠”, “다음에 하시죠”라는 짧은 발언만 남기고 조사실로 향했다. 1995년 11월 1일 역시 대검 중수부에 소환된 노태우 전 대통령은 “돈을 준 기업체 명단을 공개할 생각이냐”,“대선자금 지원 내용을 밝힐 것이냐”는 등의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대답 없이 포토라인을 지나갔다. 다만 그는 취재진이 “한 말씀만 해달라”고 거듭 요구하자 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 “국민들에게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뒤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전두환씨의 경우 같은 해 11월 2일 검찰 소환 통보에 불응하고 고향인 합천으로 내려갔다가 이튿날 체포·구속돼 검찰청 포토라인에 서지 못했다. 그는 체포돼 호송차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동네 주민들에게 손을 가볍게 흔들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개호 전남지사 불출마, 전남지사 선거 4파전

    이개호 전남지사 불출마, 전남지사 선거 4파전

    전남지사 유력 후보였던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 지도부의 요구로 지방선거에 불출마하기로 했다. 이 의원은 12일 입장문을 내고 “저는 전남도지사직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정의 성공이 우선일 수밖에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국정주도권을 보수야당에 넘겨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동안 성원해주신 전남도민들과 함께해주신 지지자 여러분께 정말 송구하다”며 “특히 저를 통해서 새로운 전남을 꿈꾸었던 전남도민들께 거듭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며 “지방선거 승리와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는 현역의원 대거 출마 시 원내 1당 지위를 잃게 된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원내 1당 지위를 잃게 되면 지방선거 기호 순번에서 1번 자리를 잃을 수 있는 데다 하반기 국회에서 원내 1당이 차지하는 국회의장직도 잃을 수 있어 현역의원의 출마를 최대한 자제하도록 했다. 이춘석 사무총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출마 가능한 현역의원 수를 최대 3석으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당 지도부는 이 의원을 포함해 부산시장에 뜻을 두고 있었던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의 출마를 반대해왔다. 김 장관은 11일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전남지사 선거는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신정훈 청와대 농어업비서관, 노관규 전 순천시장,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등이 전남지사 출마를 준비 중이다. 신 비서관은 조만간 청와대에 사직서를 낼 예정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그룹 B1A4 바로, “상처 드려서 죄송하다”...팬들에게 사과한 이유는?

    그룹 B1A4 바로, “상처 드려서 죄송하다”...팬들에게 사과한 이유는?

    그룹 B1A4 멤버 바로가 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지난 11일 그룹 B1A4 멤버 바로(27·차선우)가 공식 팬카페를 통해 팬들의 태도 지적에 사과했다. 바로는 이날 “항상 저를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신 팬들께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바로는 “내 일상을 공유하고 내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이 쿨하다고 생각하며 저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배려 없이 제 방식대로 표현한 것 같다. 저의 어리석음과 부족함 때문에 저를 사랑해주시는 팬들에게 상처를 드린 것 같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앞으로 더 지금의 저를 반성하며 항상 팬 여러분의 사랑에 더욱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사람이 되겠다. 이 글만으로 그 동안 상처받았던 마음이 나아지진 않겠지만 더 노력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면서 “말보다는 행동으로, 상처가 아닌 사랑을 주는 그런 사람이 되겠다. 이 모든 감사를 기억하면서 지금 이 마음을 꼭 가슴에 새기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바로가 이 같은 사과 글을 올린 것은 팬들이 바로의 태도를 지적했기 때문.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B1A4 팬카페 등에는 바로가 다른 B1A4 멤버들과 달리 유독 팬들과 소통하지 않으려 하고 냉랭하다는 내용의 글이 다수 게재됐다. 일부 팬들은 “바로가 팬을 등한시한다”며 그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다음은 바로가 팬카페에 올린 사과글 전문 안녕하세요. B1A4 바로입니다.먼저 항상 저를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신 팬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지금 제 마음을 어떻게 글로 표현해야 할지 팬분들께 어떻게 한자 한자 이야기해야 할지 지금도 무섭고 두렵고 편지로 저의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혹시라도 저한테 더 상처를 받으실까 걱정이 됩니다. 하지만 팬분들의 이야기를 하나 하나 보면서 용기내어서 이렇게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B1A4로 데뷔하고 벌써 7년이 지났습니다. 시간이 언제 이렇게 지나갔는지 모를 만큼 B1A4는 저에게 일상이 되었습니다. 바나(팬클럽명) 또한 저에게는 항상 함께 하는 공기 같은 존재로 지내오면서 저는 사랑을 받는데 더 익숙한 사람이 된 것 같습니다. 내 일상을 공유하고 내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이 쿨하다고 생각하며 저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배려없이 제 방식대로 표현한 것 같습니다. 저의 어리석음과 부족함 때문에 저를 사랑해주시는 팬분들에게 상처를 드린 것 같습니다. 저를 사랑해주시는 마음만으로 저에게 상처받은 부분을 애써 덮어주시고 믿어준 팬분들께도 너무 미안하고 정말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되돌리고픈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앞으로 더 지금의 저를 반성하며 항상 팬여러분들의 사랑에 더욱더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이 글만으로 그 동안 상처받았던 마음이 나아지진 않겠지만 더 노력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너무 늦게 올리게 돼서 너무 죄송하고 앞으로는 말보다는 행동으로, 상처가 아닌 사랑을 주는 그런 사람이 되겠습니다. 이 모든 감사를 기억하면서 지금 이 마음을 꼭 가슴에 새기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바로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민주당, 박수현 자진 사퇴로 유도하나

    민주당, 박수현 자진 사퇴로 유도하나

    더불어민주당이 여성당직자 특혜 공천과 불륜 의혹을 받는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의 후보자 적격 여부를 추가 심사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당 지도부가 ‘원칙적 대응’이라는 강경한 태도를 표명한 만큼 사실상 박 예비후보의 자진 사퇴를 유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은 앞서 지난 5일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에서 박 예비후보에 대해 ‘적격’ 판정을 했으나, 이후 그의 불륜 의혹이 불거지고 이에 맞서 박 예비후보 본인이 부정청탁을 거절당한 쪽의 보복성 허위사실 유포라고 응수함에 따라 재심사를 결정했다. 검증위 윤호중 위원장은 이날 오전 당사에서 열린 추가심사 후 기자들과 만나 “박 예비후보에 대해 제기된 문제점에 대해 검토했으나, 공직자가 되려는 분으로서 과연 적절한 행동을 해왔는지에 대해 더 면밀히 조사해봐야 결론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며 “조사를 좀 더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심사장에 나타난 박 예비후보는 기자들에게 “당원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도 “민주당으로서는 험지인 충남에서 당원 동지들과 함께 죽을 힘을 다해 온 당원에게 불륜이라는 주홍글씨를 붙이지 말아 달라는 인간적인 요청을 하러 왔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당내 분위기가 ‘공천 불가’ 쪽으로 무게가 실린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실제로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에서는 박 예비후보 사안에 대해 “심각한 사안”이라는 언급이 나왔다. 박범계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후 브리핑에서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에 대해서는 피해자 중심으로 엄정하게 보는 것이 원칙”이라며 “박 예비후보 관련 사안도 엄중하고 심각한 사안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날 검증위의 결론은) 본인이 용퇴할 시간을 주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는 해석을 내놨다. 다른 관계자 역시 “박 예비후보에게 기회를 한 번 더 준 것이기는 한데 시간을 길게 주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웅 활동중단 “심려 끼쳐 죄송..문제 해결 위해 노력하겠다”

    신웅 활동중단 “심려 끼쳐 죄송..문제 해결 위해 노력하겠다”

    가수 겸 작곡가 신웅이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12일 신웅은 한 매체를 통해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성실히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작사가 A씨는 트로트 제작자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해당 제작자는 신웅으로 드러났고, 신웅은 “작사가를 수차례 성추행하고 성폭행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그의 아들인 트로트 가수 신유 또한 KBS 1TV ‘가요무대’ 출연이 불발되는 등 활동에 적신호가 켜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영춘 해수부 장관, 부산시장 불출마 선언

    김영춘 해수부 장관, 부산시장 불출마 선언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부산시장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현직 장관이자 국회의원으로서 경제살리기와 북핵 위기 해결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작은 차질도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판단으로 출마를 접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동안 많은 시민과 당원들께서 촛불혁명을 부산에서도 완성하라는 명령으로 저의 출전을 요구해왔다”면서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많은 시민들의 요청에 따르지 못하는 점,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 그 기대는 다른 분들이 저보다 더 훌륭하게 이루어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지금 대한민국은 향후 수십 년의 운명을 좌우할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면서 “이런 중대한 시기에 국무위원으로, 해수부 장관으로서 맡은바 직분에 더욱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춘 장관이 불출마함에 따라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자리를 놓고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 박재호 국회의원, 정경진 전 부산시행정부시장 등이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수현 “이제 그만합시다”…페북에 남긴 심경글 보니

    박수현 “이제 그만합시다”…페북에 남긴 심경글 보니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예비후보인 박수현 청와대 전 대변인은 11일 내연녀 공천 의혹 해명 기자회견에 앞서 심경을 전했다.박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통스러운 개인사도 선거라는 공간에서는 참 아픈 정치가 된다”며 “그동안 세 번의 선거에서 아플 만큼 아팠습니다. 네 번째 맞는 이번 화살은 아파도 너무 아픕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그만합시다. ‘마이 묵었다 아입니꺼?’”라며 영화 속 명대사를 인용했다. 이어 “저를 아프게 하는 그대도 아프다는 것을 저는 잘 압니다. 그대도 제가 아프다는 것을 잘 압니다. 저로 인해 걱정을 끼쳐 죄송합니다. 사랑의 마음으로 감싸기를 제안합니다. 우리는 아픔의 동지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청와대 대변인 재직 시 전 부인과 이혼 협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수백억대의 특혜를 주도록 강요받았지만 거절했다”며 “이후 충남지사 예비선거에 등록하자 특혜를 요구했던 장본인들이 기획 조작된 기자회견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특혜 요구 장본인들로 불륜설 등을 제기한 민주당 당원 오영환 씨와 자신의 전 부인 박 모 씨 등을 지목했다. 전기차 또는 가스차 충전소를 위한 서울시 토지의 20년간 무상임대, 사업 인허가 등이 첫 번째 요구사항이었고, 성남구 분당의 주유소 매입자금 150억원,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주유소 매입자금 500억원을 연 4%의 저렴한 이자로 대출받도록 은행을 알선해달라는 것도 요구였다고 박 예비후보는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들은 ‘청와대 대변인 말 한마디면 해결되는 것’이 아니냐는 취지로 제 전 보좌관을 압박했지만, 요구를 들어줄 힘도 없었다”며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이들은 제가 불륜을 벌여 아내가 집을 나갔다는 허위사실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벌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오 씨가 제기한 ‘김 모 씨와의 불륜 때문에 아내와 이혼했다’는 주장도 거짓이라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와 불륜 의혹이 제기된 김 모 씨의 전 남편이 ‘결혼생활 내내 불륜관계나 내연관계가 없었다’는 진술서를 작성해 공개했다는 게 박 예비후보 측의 설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투 폭로 터진 민병두 “의원직 내려놓겠다”

    미투 폭로 터진 민병두 “의원직 내려놓겠다”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직에 도전했던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10일 제기됐다. 민 의원은 의혹이 나오자마자 즉각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뉴스타파에 따르면 여성 사업가 A씨는 2007년 1월 가족들과 히말라야 트래킹 여행을 갔다가 동료 의원들과 여행을 온 민 의원을 알게 됐다. 이를 계기로 민 의원과 A씨 등은 친분을 쌓았다. 이후 2008년 5월 A씨는 저녁 식사 후 민 의원의 제안으로 술이 나오는 노래주점에 같이 갔다. A씨에 따르면 민 의원이 블루스를 추자고 제안했고 썩 유쾌하지는 않지만 응했던 A씨는 민 의원이 갑자기 키스해 당황하게 됐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민 의원은 A씨와 노래방에 간 사실은 인정했지만 어느 정도의 신체접촉이 있었는지 기억이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뉴스타파 보도 후 민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그분이 상처를 받았다면 경우가 어찌 됐던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그분이 2차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면서도 “저는 문제 될 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기억한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그러나 저는 정치를 하면서 한 인간으로서 저 자신에게 항상 엄격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모르는 자그마한 잘못이라도 있다면 항상 의원직을 내려놓을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이에 저는 의원직을 내려놓겠다. 미투 운동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서울 동대문을이 지역구인 3선의 민 의원은 최근 북 콘서트까지 열며 서울시장 선거 준비를 해 왔지만 성추행 의혹으로 의원직을 내려놓기로 하면서 서울시장에 대한 꿈도 접게 됐다. 민주당은 소속 인사들의 잇따른 성폭력 의혹으로 최악의 상황에 놓였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행 의혹을 시작으로 안병호 함평군수의 성폭력 의혹,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 등에 이어 이날 민 의원의 성추행 의혹까지 이어지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민병두 ‘미투’ 폭로에 “문제 행동 없었다…의원직은 사퇴”

    민병두 ‘미투’ 폭로에 “문제 행동 없었다…의원직은 사퇴”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10일 성추행 의혹과 관련 “문제 될 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기억한다”면서 “제가 모르는 자그마한 잘못이라도 있다면 항상 의원직을 내려놓을 생각을 갖고 있었다”면서 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앞서 A씨는 한 매체에 2008년 히말라야 트래킹 여행을 갔다가 그 곳에서 민 의원을 알게 된 후 시사 이야기를 하며 친구처럼 지냈다고 말했다. A씨는 이후 3~4차례 만남을 가졌고 그 해 5월 어느날 저녁을 먹고 간 노래방에서 민 의원이 자신에게 부르스를 추자고 한 뒤 갑자기 키스를 했다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노래방에 간 사실은 맞지만 신체접촉에 대해서는 미투의 성격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A씨는 당시에는 남편에게 오해를 살까 알리지 않았지만 최근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폭로를 보고 10년 전 기억을 소환했다고 설명했다. 민 의원의 아내 목혜정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그 여성분이 기분 나쁜 일이 있었다면 물론 잘못이고 일회성 실수라도 사과해야 마땅하다”면서도 “권력형 성추행, 성폭력과는 다르다는 이야기는 궁색할 수 있음을 인정한다. 이 일에 남편의 잘못이 전혀 없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남편의 성격과 강직성을 알고 있기에 (이번) 한 번의 실수는 부부간에 용서하고 이해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목씨는 “시시비비는 나중에 가려도 될 것 같다. 저 자신이 페미니스트이고 미투 운동은 꾸준히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권력을 이용한 성추행, 성희롱은 근절돼야 한다. 남편도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민병두 의원 입장문 전문 우선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분이 상처를 받았다면 경우가 어찌되었던 죄송한 마음입니다. 그분이 2차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문제 될 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기억합니다. 그러나 저는 정치를 하면서 한 인간으로서 제 자신에게 항상 엄격했습니다. 제가 모르는 자그마한 잘못이라도 있다면 항상 의원직을 내려놓을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에 저는 의원직을 내려놓겠습니다. 그리고 미투 운동을 지지합니다. 다만 그분이 주장하는 바에 대해 제가 아는 한 사실과 다른 부분에 대해 입장을 밝힙니다. 제가 기억하는 전후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그분은 11년 전, 히말라야 트래킹 때 우연히 만난 일이 있습니다. 1년여가 지난 후 낙선의원 시절 만나자고 연락이 왔고, 정부환율정책 때문에 손해를 본 게 계기가 되어 정치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돈을 댈 테니 인터넷신문을 창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2. 그 후 여의도에 지인들한테 일자리 문제로 만나러 가는 길에 그분의 인터넷신문 창간제안이 생각나서 동석하면 그분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함께 식사를 했고 그분에 따르면 그 이후에 내가 노래방에 가자는 제안을 했고, 신체적인 접촉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3. 제가 기억하기로는 노래방 계산도 그 당시에 형편이 너무 어려워서 내가 했을 리가 없는데 누가 냈는지 확인했더니, 그분이 했다고 합니다. 4. 그 후 내가 전화를 했다는 것인데, 나는 인터넷신문 창간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서 전화를 한 것이었고 반응이 없어서 상대방이 관심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더 이상의 교류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평창 패럴림픽 신의현 눈물…“왜 울어” 아들 안아준 엄마

    평창 패럴림픽 신의현 눈물…“왜 울어” 아들 안아준 엄마

    하지 절단 장애를 딛고 장애인 노르딕 스키 세계 최정상급 선수가 된 신의현(37·창성건설)은 10일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7.5㎞ 좌식 종목에 출전했다.신의현은 최근 열린 월드컵 대회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연거푸 획득했기에 많은 이들은 큰 기대를 걸었다.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를 비롯해 소속팀 창성건설 임직원 수십 명과 고향 충남 공주시 정안면에서 상경한 수십 명의 응원단이 경기장에서 신의현의 이름을 외쳤다. 신의현은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한 일방적인 응원 소리에 부담을 느낀 듯 평소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집중력을 요구하는 사격 종목에서 연거푸 실수를 범하며 5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신의현은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메달을 따야 하는 종목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며 자책했다.가족들과 만난 신의현은 참았던 눈물을 쏟았고 그의 어머니 이회갑씨는 “울긴 왜 울어. 잘했다.잘했어”라며 눈물을 닦아주고 안아주었다. 이씨는 “메달을 따든 못 따든 (신)의현이는 자랑스러운 아들”이라며 “메달을 한 개도 못 따도 상관없다. 다치지만 않으면 된다”고 말했다. 신의현은 2006년 2월 대학 졸업식을 하루 앞두고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잃었다. 이회갑 씨는 의식이 없던 아들을 대신해 아들의 하지 절단 동의서에 이름을 적었다. 의식을 찾은 신의현이 사라진 다리를 보며 자신을 왜 살려냈느냐고 울부짖었을 때도 엄마 이회갑씨는 눈물을 흘리지 않고 다리 없이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며 아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폭행 의혹 안희정에 첫 질문…조정린 “혐의 인정하십니까”

    성폭행 의혹 안희정에 첫 질문…조정린 “혐의 인정하십니까”

    방송인 출신 기자 조정린이 성폭행 의혹으로 검찰에 출두한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게 질문하는 장면이 포착됐다.안희정 전 충남자사는 9일 오후 5시 서부지검에 자진 출석해 “저로 인해 상처를 입으신 국민여러분께, 또 도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제 아내와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합니다”라며 “앞으로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수많은 취재진이 둘러싼 가운데 조정린은 “질문 드리겠습니다. 피해자 김지은 씨의 말이 전부 맞습니까. 혐의 인정하십니까”라고 질문을 했다. 안희정 전 지사는 “앞으로 조사 과정에서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조정린은 2002년 MBC ‘팔도모창가수왕’ 대상을 수상하며 이후 연예 리포터, 배우 등으로 활동했다. 2012년 TV조선 공채에 합격해 현재 정치부 기자로 근무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광장] MB 내가 책임진다는 당당함은 어딨나/김성곤 논설위원

    [서울광장] MB 내가 책임진다는 당당함은 어딨나/김성곤 논설위원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오는 14일 검찰에 출두하기로 했다. 애초 시기 조절이 필요하다는 뜻을 내비쳤음에도 검찰이 불가 입장을 고수하면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밝힌 MB의 혐의는 무려 20가지나 된다. 가짓수에서는 혐의가 확정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18가지와 도긴개긴이다. 새삼스럽게 검찰의 수사를 받은 전직 대통령들의 혐의가 궁금해졌다. 불행하게도 우리 헌정사에선 전두환·노태우·노무현·박근혜 등 모두 네 명의 전직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받았다. 이번에 MB가 출두하면 그 수는 다섯으로 늘어나고, 검찰에 출두해 포토라인에 서는 전직 대통령도 네 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12·12 및 5·18 사건’으로 수사를 받게 된 전두환 전 대통령은 당시 소환에 불응해 ‘골목길 성명’을 발표하고 고향 합천으로 내려갔다가 현장에서 체포돼 포토라인에 서는 화(?)를 면했다. 이 중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은 군 형법상 반란죄와 내란죄, 뇌물수수죄 등이 적용됐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박연차 게이트와 뇌물수수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모두 특수활동비 등 뇌물죄가 공통 항목이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차이가 크다. 국정농단으로 사상 초유의 탄핵을 당한 박 전 대통령은 공무상 비밀 누설, 제3자 뇌물죄에다 최순실과 얽히면서 직간접적인 혐의가 많은 게 특징이다. 이에 비해 MB의 혐의는 다른 전직 대통령에 비해 독특하다. 다스라는 개인 기업이 얽혀 있고, 기업인이나 정치인으로부터 직간접적으로 받은 뇌물이 많다는 점도 특징이다. 특히 다스가 BBK투자자문에 떼인 투자금 140억원을 반환받는 과정에 국가기관을 개입하게 하고(직권남용), 삼성이 다스의 소송비 60여억원을 대납하게 하는 데 관여한 혐의(특가법상 뇌물)에서는 이게 일국의 대통령이 재임 시절 한 일인가 하고 반문하게 된다. 자기 개인 회사의 문제를 국가기관을 동원해 해결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송 비용은 기업에 전가한 것이기 때문이다. 검찰의 발표대로라면 MB 집권 시절 ‘정치는 형이 하고, MB는 다스를 경영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시중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은 머리에 든 게 없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돈도 많고 머리도 좋은 MB는 죄가 더 무겁다”는 말이 돌고 있다. 국정농단으로 탄핵돼 재판을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차악’으로 치환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MB는 유독 ‘책임’을 강조한 정치인이다. 그의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에는 청계천 복원에 난색을 표하는 서울시 직원에게 “청계천 복원 사업과 관련해 발생하는 모든 문제는 시장인 내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는 대목이 나온다. MB의 단골 레퍼토리다. 이 외에도 MB는 공사석에서 책임을 강조했다. MB의 재임 시절 비리와 관련,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28명이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 형과 아들, 조카 등 친인척 네 명과 이학수 전 삼성전자 부회장을 빼면 그의 곁을 지켰던 23명이 조사를 받은 셈이다. MB는 수사와 관련해 두 번의 입장을 표명했다. 그의 집사로 불렸던 김백준 전 총무비서관이 구속된 지난 1월 17일 MB는 “(검찰 수사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으로 보고 있다”면서 “최종 책임은 나에게 있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 이후 김희중 전 청와대 의전 비서관이 검찰 조사에서 MB의 혐의를 털어놓으면서 김 전 비서관 등 측근들이 줄줄이 MB 혐의에 대해 입을 열고 있다고 한다. 이를 통해 각종 혐의가 추가된 지금 MB는 조용하다. 이쯤 해서 “최종 책임은 내게 있다. 나에게 물어라”가 아니라 “모든 게 내 책임이다. 죄송하다”고 하는 게 책임을 강조하며 일을 시키던 MB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2008년 어느 분석가가 MB의 리더십을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사생활은 거의 포기한 채 모든 열정을 쏟아붓는 ‘구세주형’”이라고 평했었다. 문득 궁금해졌다. 그게 과연 ‘공동 목표’였을까 아니면 ‘개인의 목표’였을까.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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