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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시장 유족 측 “고인 명예훼손 행위 법적 대처할 것”

    박원순 시장 유족 측 “고인 명예훼손 행위 법적 대처할 것”

    “근거 없는 내용 유포하는 일 삼가해주시길”“명예 훼손 행위 거듭되면 엄중히 대처”박원순 시장 유족 측이 고인에 대한 명예훼손 행위를 삼가해달라고 호소했다. 문미란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10일 서울시를 통해 언론에 전한 ‘박원순 시장 유족 대리인 호소문’에서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족과 서울시 직원, 시민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며 “지금은 고인에 대한 장례를 치르고 마무리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께 간곡히 당부드린다”며 “고인에 대해 일방의 주장에 불과하거나 근거 없는 내용을 유포하는 일을 삼가해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또 “사실과 무관하게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가 거듭될 경우 법적으로 엄중히 대처할 것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박 시장 사망과 관련한 여러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수사 절차에 돌입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박 시장이 숨지게 된 정확한 경위를 밝히고자 사망 전 휴대전화 통화내역과 동선 등을 확인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이 자신의 전직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당한 사건은 그가 사망함에 따라 수사가 중단되고 공소권 없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한편 고한석 서울시장 비서실장은 이날 박 시장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취재진에게 박 시장이 남긴 유언장을 공개했다. 유언장은 전날 공관 서재 책상 위에서 발견됐다 박 시장은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이라는 글을 남겼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대병원에 차려진 박원순 시장 빈소에 오전부터 각계인사 조문 행렬

    서울대병원에 차려진 박원순 시장 빈소에 오전부터 각계인사 조문 행렬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 조문 행렬지난 9일 실종된 뒤 숨진 채 발견된 박원순 시장의 빈소에 정치권 인사 등의 조문이 이어졌다. 박 시장의 빈소는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빈소에는 조문이 공식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오전부터 정치인, 종교인 등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빈소에는 공식 조문 시간인 오후 12시 전부터 정치인, 시민사회단체, 종교인 등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조문객들은 박 시장에 대해 애도의 뜻을 전하면서도, 박 시장에게 전직 비서가 성추행을 당했다며 박 시장을 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오후 12시쯤 빈소를 찾은 더불어민주당의 이해찬 대표는 “민주화 운동을 하며 40년을 함께해 온 오랜 친구가 황망하게 떠났다는 비보를 듣고 참 애석하다”면서 “앞으로도 박 시장의 뜻과 철학이 잘 살아날 수 있도록 서울시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전직 비서의 성추행 건으로 박 시장이 피소된 것에 대해 당 차원의 대응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건 예의가 아니다”라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앞서 조문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은 “유족들이 (갑작스러운 소식에) 아무런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 오늘은 뭐라고 말씀 드릴 수가 없다”며 말을 아꼈다.이밖에도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박홍근·남인순·기동민·허영 의원 등이 빈소를 찾았다. 그러나 취재진이나 일반 시민들의 조문은 금지됐다. 빈소가 차려지기 전부터 장례식장 앞에는 취재진과 유튜버 등 수십명이 모이기도 했다. 일반 조문객이나 박 시장의 지지자 등은 눈에 띄지 않았다. 일반 시민은 서울시청 앞 분향소에서 조문할 수 있다. 발인은 이달 13일이다. 앞서 박 시장은 전날 오후 5시 17분쯤 그의 딸이 실종 신고를 한 이후, 경찰과 소방당국의 수색 끝에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박 시장은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언장을 남겼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박원순 서울시장 유언장 공개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박원순 서울시장 유언장 공개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지난 9일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이 작성한 유언장이 공개됐다. 고인은 가족과 주변사람들에게 미안하다는 말로 생을 마무리 했다. 10일 고한석 서울시장 비서실장은 박 시장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취재진에게 박 시장의 유언장을 공개했다. 유언장은 전날 박 시장의 공관 서재 책상에서 발견됐다. 박 시장은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이라는 글을 남겼다. 고 비서실장은 “유족의 뜻에 따라 유언장을 공개한다”며 “공관을 정리하던 주무관이 책상 위에 놓인 유언장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유언장 공개가 끝난 후 박 시장의 복심으로 알려진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취재진에게 “유족을 대신해 당부 말씀을 드린다”며 “지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 악의적인 출처 불명의 글이 퍼지고 있어 고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어 유족들이 더욱 큰 고통을 겪고 있다. 부디 이런 무책임한 행위를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9일 오전 10시 44분쯤 공관을 나선 박 시장은, 10일 오전 0시 1분에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고 최숙현 父 통합당 면담 “가족은 고통의 나날, 엄정 수사 도와달라”

    고 최숙현 父 통합당 면담 “가족은 고통의 나날, 엄정 수사 도와달라”

    고 최숙현 선수 부친, 통합당 면담사건 공론화 노력한 이용 의원 동행부친 “끝까지 엄중수사 도와달라”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팀 고 최숙현 선수의 아버지가 10일 미래통합당 지도부를 면담해 “유족들은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엄정 수사를 도와달라”고 밝혔다. 최 선수의 아버지 최영희씨는 이날 오전 국회를 찾아 주호영 원내대표와 통합당 ‘고 최숙현 선수 사건 진상규명 및 체육인 인권보호 태스크포스(TF)’ 위원들을 만났다. 최씨는 “저희 가족들은 경주시청에 진정도 넣어봤고 대한체육회 인권센터, 인권위에도 진정을 넣었지만 아무도 최숙현의 억울함을 받아주는 곳이 없었다”며 “혼자 외롭게 싸우다가 지친 나머지 그런 극단적 선택을 했는데, 그나마 이제라도 진실 밝혀주는 좋은 환경 돼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관할인 대구지검 경주지청 명명백백히 엄정한 수사를 해서 가해자에 우리 숙현이가 받은 고통 열수십배의 벌을 해줄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저희 유족들은 엄청난 가정 파괴가 돼서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으니 엄정한 수사되도록 진실을 알려달라”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부모로서 정말 가슴이 무너지는 고통 겪고 계시리라 생각 들어서 안타까운 마음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면서 “잊을 만하면 터지는 폭언 폭행 사례 반드시 뿌리뽑고 더는 관행이란 말로 그런 행위가 정당화되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근본 대책 세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후에도 미진한 점 있으면 연락달라”고 덧붙였다. 가혹행위에 시달리던 최 선수는 지난 6월 26일 세상을 떠났다. 그는 오랜 기간 폭력·폭언 행위를 바로잡고자 관계기관을 찾았으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이 사건은 최 선수의 사망 직후 통합당 이용 의원의 기자회견으로 공론화됐고 이후 지난 6일 동료들이 기자회견장에 올라 상세한 피해 내용을 진술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전남도청 공무원들 확진자와 골프 라운딩 ‘비난’

    전남도청 공무원들이 코로나19 확진자와 골프를 친 사실이 드러나면서 비상이 걸렸다. 이들 도청 공무원 중 확진자가 나오면 도청 청사가 폐쇄되는 초유의 상황도 우려된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청의 3개 부서 팀장급 직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영암군청 공무원 A(50대 남성)씨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다. A씨는 광주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광주광역시 소재 고시학원 야간반에서 수강했다. 광주 117번 확진자와 같은 강의실이다. 도는 이날 오후 세정과·일자리정책과·농업정책과 등 3개 부서 직원 전원을 조기 퇴근시키고 자가격리 조치했다. 이들은 지난 5일 영암군에 있는 골프장에서 함께 운동한 것으로 드러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 부서원 모두 진단검사를 하고 조기 퇴근시켜 자가격리하도록 했다. 또 해당 과 사무실을 폐쇄하고 방역을 했다. 확진자와 골프를 친 공무원들에 대한 비난 여론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급속히 퍼지면서 광주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로 상향되고 전남도 비상 상황에 준하는 방역 대책을 추진했기 때문이다. 특히 전남도는 광주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자 소속 직원에게 광주 방문 자제령까지 내리는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들 공무원은 광주를 방문하지는 않았지만, 지역 주민들에게 사회활동 자제를 호소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골프를 치고 확진 판정까지 받아 비난을 피하기 힘들게 됐다. 직원 800여명이 근무하는 도청 청사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출입할 수 있다. 모든 출입자를 대상으로 24시간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긴급 발표문을 통해 “동일 생활권인 광주광역시와 전남의 지역감염이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며 “가장 최일선에서 솔선수범해야 할 공무원이 감염돼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8전 9기 시즌 첫 승 김민우 “아프지 않고 많이 던졌으면“

    8전 9기 시즌 첫 승 김민우 “아프지 않고 많이 던졌으면“

    ‘팀 내 두 번째’ 50.1이닝 던지며 부활“포크볼 중점적으로 연습한 게 효과최대한 많은 이닝 던지는 게 목표” 데뷔 첫해 살인적 등판에 혹사 논란“이제 안 아파… 계속 못해서 죄송했다팀 동기 김범수와 꾸준히 잘 하고 싶어”프로야구 한화 투수 김민우(25)가 지난 4일 두산전에서 8전 9기 끝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선발투수로서는 늦은 첫 승이지만, 그의 이력을 보면 값진 승리다. 김민우는 2015년 입단 당시 ‘우완 류현진’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초특급 유망주로 기대를 받았지만 김성근 감독 체제 아래 혹사 논란과 어깨관절 와순 부상으로 ‘선수 생명이 끝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렇게 아까운 인재가 사라지는 듯했지만, 김민우는 이번 시즌 건강한 모습으로 부활의 희망을 던지고 있다. 이번 시즌 50과3분의1이닝을 소화하며 외국인 1선발 워윅 서폴드(69와3분의2이닝)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김민우는 7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안 아프고 던지고 있는 것만 해도 충분히 만족한다”며 인생을 달관한 듯 말했다. -시즌 첫 승을 올렸는데 기분이 어떤가. “타자들 덕분에 1승을 할 수 있었다. 기분이 좋다. 동료들한테 커피라도 돌려야 할 것 같다.” -잘 던지고도 못 이긴 경기가 많았는데. “조금 아쉽긴 했는데 결국 내가 못한 부분도 있는 것 같다. 다들 잘하려고 하다가 그렇게 된 거니까 괜찮다. 승은 운이 따라 줘야 한다. 개인 성적도 중요하긴 한데 일단은 긴 이닝을 잘 던졌었으니까 그걸로 충분히 만족했다.” -올해 부활한 모습인데 이만큼 잘 던질 거라고 예상했나. “부활이라고 하기엔 잘한 시즌이 없어서…. 그냥 꾸준히 연습하면서 준비했을 뿐 예상은 하지 못했다. 솔직히 평균자책점도 4점대고 세부 성적만 놓고 보면 잘하고 있는 건 아니다. 그래도 몇 해 했던 시즌 중에 제일 괜찮은 페이스인 것 같다.” -달라진 비결이 뭐라고 보는지. “직구 스피드도 전에 비해 올라왔고 타자들과 승부할 수 있는 변화구가 생긴 게 큰 것 같다. 결정구가 없어서 스프링캠프 때부터 변화구 연습을 많이 했는데 좋은 결과로 나오고 있다. 포크볼을 결정구로 만들려고 중점적으로 연습했는데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 -1라운드 지명 선수라 기대가 컸을 텐데 몇 년간 잘 되지 않아 힘들었겠다. “부담이 없진 않았다. 잘해야 되는데 계속 못해서 스스로도 많이 아쉬웠고 팀에 죄송했다.” -과거 혹사 논란이 있었고, 선수 생명이 끝났다는 얘기도 나왔는데. “선수는 부상을 제일 조심해야 하는 건데 그때 크게 다쳐서 마음이 안 좋았다. 그래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어차피 내가 이겨내야 했던 부분이고 옆에서 선배들도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투수 코치님과 트레이너 코치님들도 많이 도와주셨다. 많이 던진 게 부상의 원인일 수 있지만 선수는 결국 많이 던지는 게 직업이다. 중요한 건 다친 걸 어떻게 극복하느냐였고, 최대한 빨리 공을 던지고 싶어 열심히 계속 재활만 했다. 다행히도 재활이 성공적으로 됐고 지금은 안 아프다.” -구창모(NC) 등 입단 동기들이 잘하는데 동기부여가 되나. 라이벌로 꼽는 선수가 있나. “다들 잘하고 팀 내에 동기 김범수도 있으니까 확실히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 다른 팀 선수들이 잘하는 걸 신경 쓰기보다는 범수랑 같이 잘하고 싶은 마음이다. 동기들이 훨씬 성적이 좋아서 라이벌이라고 하기엔 부끄럽다. 맡은 역할을 잘하면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올해 목표는. “선발투수로서 규정이닝을 채우는 것은 물론 아프지 않고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지고 싶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좌고우면 말고 지휘 이행하라” 추미애, 장고하는 윤석열 압박

    “좌고우면 말고 지휘 이행하라” 추미애, 장고하는 윤석열 압박

    수사팀 유지 속 특임검사 절충설도검언유착 수사 검사 “진실 접근 중” “검찰총장은 좌고우면하지 말고 장관의 지휘 사항을 문언대로 신속하게 이행하라.” ‘검언유착’ 의혹 수사를 두고 윤석열(60·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과 대립하고 있는 추미애(62·14기) 법무부 장관의 의지는 견고했다. 추 장관은 7일 입장문을 통해 장관의 수사지휘권 행사에도 침묵을 지키고 있는 윤 총장을 향해 압박 수위를 높이는 한편 특임검사 임명 등 검찰의 대안에 대한 거부 의사도 명확히 했다. 야당에서 제기한 ‘청와대 배후설’에 대해서는 “정치 공세”라고 일축했다. 이날 법조계의 촉각은 오전 10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가 열리는 청와대로 향했지만, 추 장관은 하루 연가를 내고 국무회의에 불참한 것은 물론 출근도 하지 않았다. 추 장관은 법무부 청사 외 다른 공간에서 윤 총장의 선택지에 따른 추가 대응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 장관은 연가 중에도 법무부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윤 총장을 압박했다. 추 장관은 “검찰총장이라도 본인, 가족 또는 최측근인 검사가 수사 대상인 때에는 스스로 지휘를 자제하거나 회피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그럼에도 검찰총장이 일방적으로 자문위원을 위촉하는 등 부적절하게 관여하면서 공정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총장의 지휘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도 법무부 장관이 바로잡지 못한다면 장관이 직무를 유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장관의 지적은 전날 대검이 법무부에 전달한 ‘검사장 회의 보고서’에 대한 거부에 해당한다. 장관 지시에 직접 답변하는 대신 ‘검사장 의견’ 형태의 서류 답변서를 제출한 윤 총장에 대해 불쾌감을 표출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대검은 지난 3일 진행한 검사장 회의를 토대로 ▲전문수사자문단 중단 수용 ▲총장의 수사지휘권 박탈 재고 ▲특임검사 임명 등의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법무부에 냈지만, 추 장관은 이를 보고조차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추 장관은 또 자신의 수사지휘권 발동 결정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서는 “정치 공세를 하며 형사사법체계를 흔드는 것은 지양돼야 한다”고 반박했다. 앞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법무부가 민정수석실을 통해 문서로 사전에 보고 후 청와대로부터 승인받았다는 사실을 파악했다”며 청와대 개입설을 제기했다. 법조계와 정치권에서는 ‘절충안’이 제기된다. 현 수사팀을 유지한 채 검사장급 특임검사를 임명해 수사를 진행하는 형태다. 이 경우 윤 총장은 물론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도 수사 지휘에서 물러나게 된다. 한편 해당 수사를 진행 중인 정진웅(52·29기)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은 이날 검찰 내부망에 “검찰 구성원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면서도 “다수 주요 증거를 확보해 실체적 진실에 상당 부분 접근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수사팀이 이번 논란과 관련해 글을 쓴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앞서 일부 검사는 수사팀의 공정성에도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검언유착’ 수사팀장 “실체적 진실에 접근” 내부망 글 작성

    ‘검언유착’ 수사팀장 “실체적 진실에 접근” 내부망 글 작성

    추미애(62·사법연수원 14기)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60·23기) 검찰총장의 극한 대치를 초래한 ‘검언유착’ 수사와 관련해 해당 수사팀장이 “실제적 진실에 상당 부분 접근하고 있다”라며 수사 공정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수사팀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검언유착 수사팀을 이끌고 있는 정진웅(52·29기)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은 7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채널A-MBC 보도 관련 사건 수사에 대해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로 검찰구성원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한 말씀을 올린다”라면서 “저희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이 사건이 정치적 논란으로까지 번지는 이 상황에서 이 글이 또 하나의 논란거리를 더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정 부장검사는 이어 “그동안 중요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해 대검 주무부서인 형사부에 수사상황 일일보고 등 사전·사후 보고를 하고, 대검의 지휘를 받아 수사를 진행했다”라며 “수사 과정에서 다수의 중요 증거를 확보해 실체적 진실에 상당 부분 접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MBC에 대한 피고발 사건도 수사 절차에 따라 MBC로부터 증거자료를 확보하고 제보자를 조사하는 등 치우침 없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저희는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사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오로지 법리와 증거에 따라 최선을 다해 수사하겠다”고 밝혔다.이 밖에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가능한 범위에서 그 결과를 말씀드리겠다”며 “검찰 구성원들께서도 수사팀의 수사를 끝까지 지켜봐 주시고, 신뢰를 보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수사팀장의 이례적인 설명과 호소는 수사팀을 향한 일부 내부의 곱지 않은 시선에 대한 해명으로 풀이된다. 앞서 정희도(54·31기) 청주지검 부장검사는 이프로스를 통해 “저를 비롯한 일선의 많은 검사들이 현 수사팀이 불공정하고 편파적인 수사를 하고 있다는 시각을 갖고 있다”며 “사실이 아니라면 적극 해명하고, 해명이 어렵다면 새로운 특임검사에게 수사권을 넘기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이용 의원 “경주시청팀에 당한 피해자들 8명 더 만났다”

    이용 의원 “경주시청팀에 당한 피해자들 8명 더 만났다”

    경주시청 철인3종(트라이애슬론)팀 김규봉 감독과 주장인 장모 선수와 김모 선수, 무자격 팀닥터 안모 씨 등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들의 수년에 걸친 가혹행위는 고 최숙현 선수 외에도 최소 8명에게 행해진 것으로 보인다. 이용 미래통합당 의원은 그간 8명의 피해자들의 증언을 청취했고, 이중 2명과 함께 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고 최숙현의 동료 선수들은 최 선수가 그들에게 당한 가혹행위를 직접 목격했고, 경주시청 선수들은 수시로 폭력에 노출돼 있었다고 증언했다. 두 선수는 “김 감독이 고 최숙현 선수를 손으로 팔과 종아리 등을 때리는 것을 목격했다”며 “뺨을 맞고 가슴을 주먹으로 맞고, 명치 맞는 것은 일상”이라고 했다. 김 감독은 입에 항상 욕을 입에 달고 살았고, 폭행으로 인해 고막이 터진 선수도 있었다. 구체적인 폭력 사건 정황도 드러났다. 두 선수는 “김 감독이 숙소에서 선수를 밖에 세워두고 뺨을 때리고 발로 차고 발이 아프다고 하더니 한쪽 신발만 신고 와서 발로 찼다. 그리고 엎드려 뻗치기를 한 다음 행거봉으로 때려 행거봉이 휘어지니까 야구방망이를 찾아올 동안 휘어진 행거봉으로 때렸다”고 했다. 또 “김 감독이 새벽 시간에 훈련장에서 발로 손을 차 손가락이 부러졌다”고도 했다. 또 “김 감독은 화가 나서 청소기를 집어 던지고 쇠파이프로 머리를 때리고 눈에 보이는 것은 다 던졌다”고 했다. 또 “주로 야구방망이로 많이 맞았다”고 했다. 또 “합숙생활 중 맹장 수술을 받았는데 이틀 뒤 퇴원한 뒤 김 감독이 ‘반창고를 붙이고 수영해라. 그거는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했다”고 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은 선수들이 미성년자 신분일 때도 술을 강요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두 선수는 “특히, 2015년 뉴질랜드 전지훈련 당시 회식을 하는데 감독이 당시 고등학생인 선수들에게도 술을 먹이고 다른 선수에게 ‘토하고 와서 마셔라. 운동 하려면 이런 것도 못 버티냐 정신이 나약해서 무슨 운동을 하냐’고 해서 바닥을 기면서 봐달라고 했지만 웃었다”고 했다. 이때 두 선수는 최 선수가 당한 식고문을 목격했을 뿐만 아니라 술고문도 행해졌다고 했다. 두 선수는 “단합 여행에서 냄비와 양동이에 소주와 맥주를 타서 계속 억지로 마시게 했다”며 “술을 마시다가 화장실에 가서 토를 하면 다시 잡아와 먹이고 또 토를 하면 다시 잡아와서 먹이고를 반복했다”고 했다. 이어 “술을 일주일마다 마시면서 술 마시는 것도 운동의 일부다라고 선수들에게 술을 마시는 것을 강요했다”고 했다. 김 감독은 팀을 옮기는 과정에서 동의서를 안 써주기 위해 연락을 끊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어 “팀을 옮기면 주장 선수가 경기 중에 폭언을 하고 때리는 방식으로 보복했다”며 “외부인이나 다른 팀 선수들과 인사하는 것에 예민했다”고 말했다. 또 김 감독은 “팀을 나온 뒤에는 김 감독이 ‘혹시 어딘가에서 전화가 오면 다른 말을 할 필요가 없고 그냥 몸이 안 좋아서 그만 둔거다’라고 말하라고 했다”며 입단속을 시켜 무마하려 한 정황도 드러났다. 팀닥터는 치료 과정에서 폭행 뿐만 아니라 성추행을 서슴지않았다는 증언도 나왔다. 두 선수는 “안 씨는 치료를 이유로 가슴과 허벅지를 만지는 등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며 “심지어 심리 치료를 받고 있는 숙현이 언니를 “극한으로 끌고 가서 자살하게 만들겠다”라고 까지 말했다”고 했다. 또 선수들은 “안 씨에게 힘들어서 돈을 못내겠다고 하면 장 모 선수가 ‘투자라고 생각해라’라고 했고, 안 씨는 ‘이러면 내가 못한다. 너 하나 때문에 다른 애들도 못한다’며 돈을 내도록 계속 유도했다”고도 했다. 전지훈련비 명목으로 주장 장 모 선수 계좌로 돈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뉴질랜드 전지훈련 때마다 항공료·합숙비 명목으로 돈을 몇백만원씩 걷어갔다”고 했다. 최 선수의 사건을 담당했던 경주 경찰이 부실 수사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두 선수는 “경주경찰서 참고인 조사에서 담당 수사관이 ‘최숙현 선수가 신고한 내용이 아닌 자극적인 진술은 더 보탤 수가 없다’며 일부 진술을 삭제했다”며 “폭행은 벌금 20~30만원에 그칠 것이라며 “고소하지 않을 거면 말하지 말라고 했다”고 했다. 두 선수는 지난 2월 고 최숙현 선수와 함께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을 고소를 하려했다가 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피해자들은 “선수 생활 유지에 대한 두려움으로 숙현이 언니와 함께 용기 내어 고소를 하지 못한 점에 대해 숙현이 언니와 유가족에게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이용 의원도 “나머지 피해 선수 6명도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오늘 함께 하지 못했다”고 했다. 한편, 무자격 팀닥터를 제외한 가해자로 지목된 3명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상임위원회의 트라이애슬론 선수 가혹행위 및 체육 분야 인권 침해 관련 긴급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참석해 ‘사죄할 마음이 없느냐’는 질문에 “마음이 아프지만,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는 답변만 앵무새처럼 반복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故 최숙현 선수 담당 수사관, 벌금 2~30만원 운운하며 “말하지 마라”

    故 최숙현 선수 담당 수사관, 벌금 2~30만원 운운하며 “말하지 마라”

    이용 미래통합당 의원은 그간 8명의 경주시청에 속했던 피해자들의 증언을 청취했고, 이중 지난 2월 고 최숙현 선수와 함께 가해자들을 고소를 하려했다가 하지 못한 선수 2명과 함께 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선수들의 증언에 따르면, 경주경찰서 담당 수사관이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으러 온 두 선수에게 ‘벌금 20~30만원’을 운운하며 조사를 무마하려 했던 것이 선수들이 가혹행위를 저지른 가해자들을 고소하려던 마음을 접은 것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회견에 나선 두 선수는 “경주경찰서 참고인 조사에서 담당 수사관이 ‘최숙현 선수가 신고한 내용이 아닌 자극적인 진술은 더 보탤 수가 없다’며 일부 진술을 삭제했다”며 “폭행은 벌금 20~30만원에 그칠 것이라며 “고소하지 않을 거면 말하지 말라”고 수사를 축소시키려 한 정황도 드러났다. 이에 대해 피해자들은 “선수 생활 유지에 대한 두려움으로 숙현이 언니와 함께 용기 내어 고소를 하지 못한 점에 대해 숙현이 언니와 유가족에게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이용 의원도 “나머지 피해 선수 6명도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오늘 함께 하지 못했다”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풀려나는 ‘웰컴투비디오’ 손정우…추가 처벌 가능성은?(종합)

    풀려나는 ‘웰컴투비디오’ 손정우…추가 처벌 가능성은?(종합)

    세계 최대의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W2V)’ 운영자 손정우(24)씨에 대한 미국 송환을 법원이 불허했다. 이날 법원 결정 이후 풀려난 손씨는 향후 한국에서 추가 수사를 거쳐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서울고법 형사20부(부장 강영수 정문경 이재찬)는 이날 오전 손씨의 미국 송환을 판단하기 위한 세 번째 심문을 열어 범죄인 인도 거절 결정을 내렸다. 법원 “손씨 송환되면 수사 지장…주권국가로서 처벌 권한 행사해야” 재판부가 범죄인 인도를 허가하지 않기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로 ‘웰컴 투 비디오’와 관련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관련 수사가 아직도 국내에서 진행 중이라는 점을 들었다. 손씨가 미국으로 송환되면 수사에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아동·청소년 음란물 범죄를 근절하려면 음란물 소비자나 ‘웰컴 투 비디오’ 사이트 회원을 발본색원하는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웰컴 투 비디오’에서 음란물을 다운로드한 이들 가운데 국제 공조 수사를 통해서 신원이 확인된 것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며 “손씨를 미국으로 인도하면 한국이 (음란물 소비자들의) 신상을 확보하지 못하고 수사에 지장이 생길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법원은 또한 한국이 주권국가로서 주도적으로 형사처벌 권한을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범죄인을 더 엄중하게 처벌할 수 있는 곳으로 보내는 것이 범죄인 인도 제도의 취지가 아니다”라면서 “이 사건에서는 손씨가 국적을 가진 한국이 주권국가로서 주도적으로 형사처벌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씨의 신병을 대한민국이 확보해 수사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는 점, 범죄인 인도 조약과 법률의 해석에 비춰볼 때 대한민국이 손씨에 대한 형사처벌 권한을 행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송환 불허, 면죄부 주는 것 결코 아니다” 강조 재판부는 특히 “손씨와 변호인이 ‘국내에서 중형을 선고받더라도 죗값을 달게 받겠다’는 취지로 거듭 진술했다”면서 “이번 결정이 손씨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이 결코 아니며 손씨는 앞으로 이뤄질 수사와 재판에 협조하고 정당한 처벌을 받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손씨는 2015년 7월부터 2018년 3월까지 특수 브라우저를 사용해야 접속할 수 있는 다크웹에서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를 운영하며 유료회원 4000여명에게 수억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받고 아동음란물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그는 아동을 성적으로 착취한 각종 자료 25만여건을 유통한 혐의를 받았다. 1심은 손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석방했지만, 2심은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법정구속된 손씨는 대법원에 상고하지 않아 지난해 5월 형이 확정됐다. 올해 4월 27일 만기 출소 예정이었지만, ‘웰컴 투 비디오’ 사이트 공조수사를 했던 미국이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라 손씨의 송환을 요구하면서 인도구속영장이 발부돼 재수감됐다. 미국 연방대배심은 손씨를 아동음란물 배포 등 6개 죄명·9개 혐의로 기소했다. 이 중 아동음란물 관련 혐의는 국내에서 처벌이 이뤄졌기 때문에 인도 대상 범죄 혐의는 ‘국제자금세탁’에 한정됐다. 이중처벌을 막기 위한 절차다. 이에 손씨의 아버지는 검찰이 과거 손씨를 기소하지 않은 혐의인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아들을 고소한 바 있다. 범죄수익은닉 혐의 공소시효 남아…추가 처벌 가능 범죄인인도법상 검찰은 법원이 인도 거절 결정을 할 경우 지체 없이 구속 중인 범죄인을 석방하고, 법무부 장관에게 그 내용을 보고해야 한다. 이에 따라 서울고검은 절차를 거쳐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손씨를 곧바로 석방했다. 손씨는 아동 성 착취물 배포 등의 혐의로 지난해 5월 항소심에서 법정구속된 이후 1년 2개월 만에 풀려나게 됐다. 다만 아버지 손씨가 아들을 고소한 범죄수익은닉규제법 혐의는 공소시효가 2023년까지 남아 있다.이 고소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 신형식)에 배당돼 있는데, 검찰은 법원에서 인도심사 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그 동안 수사를 시작하지 않았다. 향후 검찰 수사에서 손씨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가 인정되면 추가 처벌이 가능하다. 검찰은 당시 수사가 범죄수익 환수와 몰수·추징 부분에 집중돼 있었기 때문에 자금세탁 혐의는 수사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손씨의 ‘웰컴 투 비디오’ 사건은 범행 수법의 유사성 등 때문에 ‘박사방’ 조주빈(24) 사건을 계기로 올해 다시 주목을 받았다. 법원이 과거 ‘솜방망이’ 판결을 내렸다는 지적과 함께 손씨의 미국 강제송환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답변 기준인 20만명을 넘겼다. 손씨 아버지 “결정 감사…자식 죗값 치르게 하겠다” 그 동안 아들의 송환을 반대해 온 아버지 손씨는 이날 법원 결정이 나온 직후 기자들을 만나 “재판장이 현명한 판단을 해 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를 본 분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자식만 두둔하는 것은 옳지 않고 다시 죗값을 받을 죄가 있다면 받을 수 있게 하겠다. 국민의 정서와 같게 수사를 잘 받아서 죗값을 치르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집 한 채” “무주택” 자기 PR 나선 잠룡들

    “집 한 채” “무주택” 자기 PR 나선 잠룡들

    원희룡 “운동권 출신도 강남아파트 집착”박원순 “집 처분하고 싶은데 집이 없어”이재명 “고위공직자 부동산백지신탁을”‘1주택 외 주택 처분’을 권고했던 노영민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이 서울 강남 반포동 아파트 대신 충북 청주시 아파트를 급매물로 내놓은 것을 두고 논란이 일자 여야 잠룡들이 자신이 무주택 또는 1주택자임을 강조하고 나섰다. 미래통합당 소속인 원희룡 제주지사는 5일 페이스북에 “운동권 출신 586(50대·1980년대 학번·1960년대생)도 강남 아파트에 집착한다. 솔직히 이념보다 돈을 더 믿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는 강남은커녕 제주에 지금 ‘사는 집’ 한 채 있다”며 “앞으로도 사는 곳 빼고 다른 부동산은 갖지 않겠다. 부동산 정책을 말하려면 저부터 실천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도 지난 3일 라디오에서 “대통령이 ‘다주택 보유에 대해서 이달 중으로 처분하라’고 강력히 권고했는데 지금 통합당에는 다주택 보유자가 훨씬 많은 걸로 알고 있다”면서 “저도 (집을) 처분하고 싶은데 죄송하지만 따지고 보니 집이 없다”고 했다. 통합당을 공격하는 동시에 자신이 무주택자임을 에둘러 강조한 것이다.부동산 정책 대안을 제시한 경우도 있었다. 같은 당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부동산 정책과 관련된 혼란을 막기 위한 제1 정책으로 고위공직자 부동산백지신탁제 입법을 국회와 정부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백지신탁은 공정한 공무 수행을 위해 임기 동안 공직자의 재산을 은행 등에 맡겨 권리 행사를 중지토록 한 제도다. 이 지사는 “국민 신뢰를 확보하려면 주식백지신탁제처럼 필수 부동산을 제외한 부동산 소유를 모두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노영민 강남 논란에…‘무주택·1주택’ 앞세운 잠룡들

    노영민 강남 논란에…‘무주택·1주택’ 앞세운 잠룡들

    ‘1주택 외 주택 처분’을 권고했던 노영민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이 서울 강남 반포동 아파트 대신 충북 청주시 아파트를 급매물로 내놓은 것을 두고 논란이 일자 여야 잠룡들이 자신이 무주택 또는 1주택자임을 강조하고 나섰다. 미래통합당 소속인 원희룡 제주지사는 5일 페이스북에 “운동권 출신 586(50대·1980년대 학번·1960년대생)도 강남 아파트에 집착한다. 솔직히 이념보다 돈을 더 믿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는 강남은 커녕 제주에 지금 ‘사는 집’ 한 채 있다”며 “앞으로도 사는 곳 빼고 다른 부동산은 갖지 않겠다. 부동산 정책을 말하려면 저부터 실천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도 지난 3일 라디오에서 “대통령이 ‘다주택 보유에 대해서 이달 중으로 처분하라’고 강력히 권고했는데 지금 통합당에는 다주택 보유자가 훨씬 많은 걸로 알고 있다”면서 “저도 (집을) 처분하고 싶은데 죄송하지만 따지고 보니 집이 없다”고 했다. 통합당을 공격하는 동시에 자신이 무주택자임을 애둘러 강조한 것이다. 부동산 정책 대안을 제시한 경우도 있다. 같은 당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부동산 정책과 관련된 혼란을 막기 위한 제1 정책으로 고위공직자 부동산백지신탁제 입법을 국회와 정부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백지신탁은 공정한 공무 수행을 위해 임기 동안 공직자의 재산을 은행 등에 맡겨 권리 행사를 중지토록 한 제도다. 현재 고위공직자의 주식은 백지신탁 대상이지만 부동산은 제한이 없다. 이 지사는 “국민신뢰를 확보하려면 주식백지신탁제처럼 필수부동산을 제외한 부동산 소유를 모두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민아 괴롭힘’ 논란에 AOA 지민 탈퇴…무슨 일 있었나(공식입장)

    ‘민아 괴롭힘’ 논란에 AOA 지민 탈퇴…무슨 일 있었나(공식입장)

    걸그룹 AOA 멤버였던 권민아(27)를 괴롭혔다는 논란이 불거진 지민(본명 신지민·29)이 팀을 탈퇴하고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AOA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5일 “지민은 이 시간 이후로 AOA를 탈퇴하고 일체의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민과 관련해 벌어지고 있는 일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당사 역시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 다시 한번 좋지 않은 일로 걱정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지민은 2012년 데뷔한 걸그룹 AOA의 리더이자 메인 래퍼로 활동해 왔다. 지민은 AOA 전 멤버인 배우 권민아를 활동 기간 중 지속적으로 괴롭혀 왔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권민아는 지난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이 AOA를 탈퇴하게 된 것은 지민 때문이었으며,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한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권민아가 괴롭힘 문제를 본격적으로 제기하기 전인 지난 5월 31일 “왼팔이 저리다”라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가운데 6월 2일 올린 사진에서 왼쪽 팔목에 흉터 자국이 포착되면서 일각에서 ‘자해 흔적’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지난 3일 “(아버지가 췌장암 말기 선고받은 뒤) 대기실에서 울었는데 어떤 언니가 나 때문에 분위기 흐려진다고 울지 말라고 대기실 옷장으로 끌고 갔다”면서 “솔직히 AOA 정말 탈퇴하기 싫었는데 날 싫어하는 사람 하나 때문에 10년을 괴롭힘 당하고 참다가 솔직히 끝에는 나도 눈 돌아가서 욕 한번이라도 하고 싶을 정도였다”고 썼다. 이 같은 폭로에 지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설”이라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고, 결국 권민아를 찾아가 사과했다. 그러나 사과 과정 또한 논란이 됐다. 권민아는 4일에 올린 글에서 AOA의 모든 멤버들이 찾아와 대화를 나눴으며, 지민이 사과를 했다고 전하면서도 “처음에 지민 언니는 화가 난 상태로 들어와 어이가 없었고, ‘이게 사과하러 온 사람의 표정이냐’고 물었다”면서 “그러자 지민 언니가 흉기를 찾으며 ‘자기가 죽으면 되냐’고 했다”고 밝혔다. 이후 지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짧은 글로 다 담을 수 없지만 미안하고 죄송하다”, “민아가 그 동안 쌓아 온 저에 대한 감정을 쉽게 해소할 수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정말 죄송하다”, ‘팀을 이끌기에 인간적으로 많이 모자랐던 리더인 것 같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여전히 당사자와 당사자에 했던 잘못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는 마음이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여전했다.2012년 8인조로 데뷔했던 AOA는 ‘짧은 치마’, ‘단발머리’, ‘사뿐사뿐’, ‘심쿵해’. ‘굿 럭’ 등을 히트시키며 정상급 걸그룹에 올랐다. 그러나 2016년 5월 지민과 설현이 방송에서 퀴즈를 푸는 과정에서 역사에 대한 무지 논란이 불거져 사과를 하는 등 크게 곤욕을 치른 바 있다. 같은 해 밴드 유닛에만 참여하던 드러머 유경이 FNC와 계약을 해지한 데 이어 2017년엔 메인보컬이었던 초아가 돌연 팀을 탈퇴했다. 지난해 5월 지민, 유나, 혜정, 설현, 찬미가 팀을 유지하기로 하고 FNC와 재계약했지만, 권민아는 팀을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했다. AOA는 팀 재편 이후 지난해 엠넷 걸그룹 경연 프로그램 ‘퀸덤’에 출연해 5인조로 첫 선을 보이며 다시금 정상급 인기를 얻기 위해 반등을 노렸지만 이번 논란으로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이번 논란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당사자인 지민은 물론 소속사인 FNC도 적잖은 비판을 받았다. FNC는 소속 걸그룹에 대한 관리 소홀 문제는 물론 지민의 탈퇴 소식을 전하면서도 피해자인 권민아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사과를 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다음은 FNC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 FNC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현재 소속 가수 지민과 관련해 벌어지고 있는 일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민은 이 시간 이후로 AOA를 탈퇴하고 일체의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사 역시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좋지 않은 일로 걱정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 권민아 “지민, AOA 멤버들과 찾아와 사과…화난 얼굴”[종합]

    권민아 “지민, AOA 멤버들과 찾아와 사과…화난 얼굴”[종합]

    그룹 AOA 출신 권민아(27)가 리더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해 팀을 탈퇴한 것이라고 폭로해 파문이 확산된 가운데, 그에게 사과를 받았다고 밝히며 사태가 마무리 됐다. 지난 3일 권민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지난해 AOA를 탈퇴한 이유로 한 멤버의 괴롭힘이 있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아빠 돌아가시고 대기실에서 한 번 우니까 어떤 언니가 너 때문에 분위기 흐려진다고 울지 말라고 대기실 옷장으로 끌고 가길래, 내가 너무 무섭다고 했다. 난 아직도 그 말 못 잊는다. 딴 괴롭힘? 딴 욕? 다 괜찮다. 상처지만 같은 차 타는 바람에 나중에는 신경안정제랑 수면제 먹고 그냥 나를 재워버렸다. 스케줄을 제대로 해야하는데 내가 점점 망가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 그 언니 때문에 극단적 시도도 했다”면서 “솔직히 AOA 탈퇴 정말 하기 싫었는데, 날 싫어하는 사람 하나 때문에 10년을 괴롭힘 당하고 참다가 결국 AOA도 포기했다”고 밝혔다. 특히 권민아는 “얼마 전에 ‘그 언니’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장례식장에 가니 날 보자마자 너무 미안하다고 하더라. 원망도 사라지고 다 괜찮아졌는데 내가 너무 고장 나있었다”고 적었고, 이에 지난 4월 부친상을 당한 지민이 당사자가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후 지민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소설”이라는 짧은 글을 게재했다가 몇 분 뒤 삭제했다. 이에 분노한 권민아는 “1000000000000개 중에 1개 이야기했어. 소설이라고 하지마 천벌 받아. 증인이 있고 증거가 있어”라며 “원래 욕한 사람은 잘 기억 못한다더라. 내 기억도 제발 지워줘 언니”라는 글을 올렸다. 상대가 지민임을 인정한 것. 이후 권민아는 지민을 향한 분노의 폭로를 시작했다. 권민아는 자상이 담긴 손목 사진을 공개하며 “기억이 안 사라져. 매일 매일 미치겠어. 내가 바라는 건 내 앞에 와서 잘못 인정하고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면 될 것 같아. 나 괴롭힌 언니는 너무 잘 지내고 있잖아”라고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지민과 AOA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가 침묵으로 일관하자 권민아는 “찾아와서 사과 한마디가 어렵나보네”라며 지민이 자신에게 폭언하고 손찌검까지 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내 유서에는 항상 언니 이름이 있었다. 재계약 때 가족도 알게 됐지만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며 “언니 단 한명 때문에 살기가 싫다. 이미 언니가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해도 이미 고장났다. 날 싫어한 이유라도 알려주면 안되냐. 눈 뜨면 그냥 억울해서 미쳐버릴 것 같다”고 절규했다. 권민아는 수 차례에 걸쳐 폭로 글을 올린 끝에 4일 새벽, 지민에게 사과를 받았다는 소식을 알렸다. 그는 몇시간 전 AOA 모든 멤버들과 매니저들이 집으로 찾아와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권민아는 “처음 지민 언니가 화가 난 상태로 들어와 어이가 없었다. ‘이게 사과 하러 온 사람의 표정이냐’고 물었다. 막 실랑이 하다가 언니가 칼 어딨냐고 자기가 죽으면 되냐고 하다가 앉아서 이야기를 하게 됐다”며 “기억이 안 난다고 했다. 나는 계속해서 당한 것들을 이야기 했는데 언니는 잘 기억을 못하더라. 나도 전부 다 기억할 수 없지만 생각나는 건 눈 똑바로 쳐다보고 이야기 해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언니는 장례식장에서 다 푼 걸로 생각하더라”라며 “아무튼 난 계속 말을 이어 나갔고 그 후로는 언니는 듣고 ‘미안해’, ‘미안해’ 말만 했고, 어찌됐건 사과했고, 난 사과받기로 하고. 그렇게 언니를 돌려보내고 남은 멤버들과 더 이상 나도 나쁜 생각 같은 건 정신차리기로 약속하고 끝났다”고 상황을 전했다. 권민아는 “사실 뭐라고 써야할지 모르겠다”며 “솔직히 진심어린 사과하러 온 모습은 내 눈에는 안보였는데 이건 내 자격지심 일수도 있고, 워낙에 언니한데 화가 나 있는 사람이라 그렇게 보려고 한 건지. 언니는 진심이었을수도 있으니 뭐라 단정지을 순 없겠다”며 “나도 이제 진정하고 꾸준히 치료 받으면서 노력하고, 더 이상은 이렇게 소란피우는 일 없도록 하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전했다. 그는 “사실 뒤에 사과한거는 생각도 안 나고 화나서 온 첫 장면만 반복해서 떠오르는데, 내가 삐뚤어질대로 삐뚤어져서 당장은 안 고쳐진다. 하지만 이것도 노력해야겠고, 그러기로 했다”면서 “이제 이 일에 대해서 언급하거나 또 글을 올리거나 말도 안 가리고 그러지 않을 것이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권민아는 2012년 지민, 유나, 혜정, 설현, 찬미 등과 AOA로 데뷔했으나, 지난해 5월 팀을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배우 김민교 반려견에 물린 80대 할머니 두 달만에 숨져

    배우 김민교 반려견에 물린 80대 할머니 두 달만에 숨져

    배우 김민교의 반려견들에 물려 치료를 받던 80대 할머니가 두 달만에 결국 숨졌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지난 5월 김민교의 반려견 두 마리에게 물려 병원에 입원 중이던 A씨가 지난 3일 새벽 치료 도중 숨졌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4일 경기 광주시에서 나물을 캐던 도중 김민교의 반려견 두 마리에게 허벅지와 팔 등을 물려 병원에 입원해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회복하지 못하고 두 달만에 숨졌다. 유족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경찰은 A씨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부검에서 A씨의 사인이 개 물림 사고에 의한 것으로 확정되면 견주인 김민교에게는 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조만간 김민교를 불러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사인이 개 물림 사고에 의한 것인지 아닌지가 명확해져야 김민교 씨에 대한 정확한 혐의를 가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가 사망에 이른 만큼 확실한 조사를 통해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반려견들은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고라니를 보고 담장을 뛰어넘어 나갔다가 만난 A씨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교는 사고 이후 공식 입장을 통해 “아내가 개들을 찾던 사이 사고가 났고 사실을 알게 된 아내가 바로 할머니를 모시고 응급실에 동행했다.나도 바로 응급실로 찾아가 가족분들을 뵀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에도 우리 부부를 아껴주셨던 할머니 가족들께서 오히려 우리를 염려해주셔서 더 죄송했다. 할머니 치료가 모두 완료될 때까지 책임감을 갖고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민교의 반려견은 양치기개로 알려진 벨지안 쉽도그라는 품종으로, 20㎏ 넘는 대형견이다. 김민교는 2017년 한 예능에서 이 반려견들을 공개한 바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김민교 반려견에 물린 80대 할머니, 치료 중 숨져…견종 벨지안 쉽도그

    김민교 반려견에 물린 80대 할머니, 치료 중 숨져…견종 벨지안 쉽도그

    배우 김민교의 반려견에 물려 치료를 받던 80대 할머니가 치료 중 숨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4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지난 5월 김민교의 반려견에 물려 병원에 입원 중이던 A씨가 지난 3일 새벽 치료 도중 숨졌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4일 경기 광주시에서 나물을 캐던 도중 김민교의 반려견 두 마리에게 물려 치료를 받고 있었다. A씨 유족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경찰은 A씨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부검에서 A씨의 사인이 개 물림 사고에 의한 것으로 확정되면 견주인 김민교에게는 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조만간 김민교를 불러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사인이 개 물림 사고에 의한 것인지 아닌지가 명확해져야 김민교 씨에 대한 정확한 혐의를 가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가 사망에 이른 만큼 확실한 조사를 통해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5월 4일 경기 광주시에서 A씨가 김민교의 반려견 두 마리에게 물렸다. 이 반려견들은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고라니를 보고 담장을 뛰어넘어 나갔다가 만난 A씨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교는 사고 이후 공식 입장을 통해 “아내가 빨리 개들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앞서 찾던 사이 사고가 났고 사실을 알게 된 아내가 바로 할머니를 모시고 응급실에 동행했다. 나도 바로 응급실로 찾아가 가족분들을 뵀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에도 우리 부부를 아껴주셨던 할머니 가족들께서 오히려 우리를 염려해주셔서 더 죄송했다. 할머니 치료가 모두 완료될 때까지 책임감을 갖고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민교의 반려견은 양치기 개로 알려진 ‘벨지안 쉽도그’라는 대형견이다. 2017년 채널A 예능 ‘개밥주는 남자2’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텔레그램 ‘n번방’ 구매 30대는 신상공개 불가 판정

    텔레그램 ‘n번방’ 구매 30대는 신상공개 불가 판정

    텔레그램 ‘n번방’에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구매한 30대 남성의 신상 정보 공개 여부가 ‘불가‘로 판가름 났다. 성 착취물 구매자로서는 첫 신상 공개 여부에 관심이 쏠렸으나 법원은 피의자 A(38)씨가 “경찰의 신상 공개 결정을 취소해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였다. 춘천지법 행정1부(조정래 부장판사)는 A씨가 낸 ‘신상 공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 A씨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정확한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지난 1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약칭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으로 구속한 A씨의 신상 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A씨가 경찰의 신상 공개 결정에 대해 변호인을 통해 춘천지방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이를 법원이 ‘인용’함에 따라 신상 공개를 할 수 없게 됐다. A씨는 인용 결정이 내려지기 전인 이날 오후 5시 30분쯤 춘천경찰서 유치장을 빠져나와 춘천지방검찰청에 넘겨졌다.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에 검은색 테로 된 안경을 쓴 그는 ‘범죄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등 취재진의 물음에 “피해자분들께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법원서 n번방 성착취물 구매자 신상공개 ‘불가’ 결정

    법원서 n번방 성착취물 구매자 신상공개 ‘불가’ 결정

    피의자 “죄송하다” 거듭 사과텔레그램 ‘n번방’에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구매한 30대 남성의 신상 정보 공개 여부가 결국 ‘불가’로 결정됐다. 성 착취물 구매자로서는 첫 신상 공개 여부에 관심이 쏠렸지만 법원은 피의자 A(38)씨가 “경찰의 신상 공개 결정을 취소해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였다. 춘천지법 행정1부(조정래 부장판사)는 A씨가 낸 ‘신상 공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 A씨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정확한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지난 1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약칭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으로 구속한 A씨의 신상 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A씨가 경찰의 신상 공개 결정에 대해 변호인을 통해 춘천지방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이를 법원이 인용하면서 신상 공개를 할 수 없게 됐다.A씨는 인용 결정이 내려지기 전인 오후 5시 30분쯤 춘천경찰서 유치장을 빠져나와 춘천지방검찰청에 넘겨졌다.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에 검은색 테로 된 안경을 쓴 그는 ‘범죄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수초간 침묵을 지키다가 “피해자분들께 죄송하다고” 입을 열었다. A씨는 울먹이는 듯한 떨리는 목소리로 “너무 죄송하고, 피해자분들의 가족들에게도 죄송하다”고 말했다. ‘신상정보 공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고, ‘왜 이런 범행을 저질렀느냐’고 묻자 거듭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8차례 자가격리 이탈’ 일본인 “격리 뜻 오해”

    ‘8차례 자가격리 이탈’ 일본인 “격리 뜻 오해”

    검찰 징역 6개월 구형코로나19 자가격리 조치를 어기고 주거지를 8차례 이탈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일본인 남성에게 검찰이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3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 이승원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일본 남성 A(23)씨에게 이런 형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는 지난 4월 2일 입국했다. 서울 서대문보건소는 감염병 의심자로 분류된 그에게 4월 14일까지 주거지에서 자가격리하라고 통지했다. A씨는 그러나 8차례 걸쳐 주거지를 이탈해 감염병 예방법을 어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한국에 애정...비자 발급 문제생기면 가혹” A씨 변호인은 외국인인 피고인이 ‘격리’라는 단어의 뜻을 오해한 것이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격리라는 뜻이 최대한 움직이지 않는 것이지, 완전히 바깥과 차단되는 것으로 생각지 못했다는 것이다. A씨 변호인은 “피고인이 외국인치고는 한국어를 잘하다 보니 공무원들이 통역 없이 한국어로 안내해 자가격리 조치에 대한 이해도가 낮았던 것도 있다”며 “한국에 대한 애정이 있어 평소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에서 일도 하던 피고인이 집행유예 이상의 형을 선고받아 비자 발급 등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지나치게 가혹한 게 아닌가 싶다”며 벌금형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재판장에 한국어로 “선처 부탁드린다” A씨는 “주위 여러 사람에게 폐와 불편을 끼쳐 드린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다시 한 번만 기회를 주신다면 이런 위반은 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또 재판장에게 한국어로 “선처를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A씨의 선고 재판은 오는 15일 열린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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