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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국 연기된 ‘미스터트롯‘ 공연…“송파구 행정명령 유감”

    결국 연기된 ‘미스터트롯‘ 공연…“송파구 행정명령 유감”

    송파구, 전날 집합금지 명령“서울공연 여부, 27일 결정”팬텀싱어3 공연도 전날 취소‘내일은 미스터트롯’(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의 이번 주 공연이 구청의 집합금지 행정명령에 따라 결국 연기됐다. 공연제작사 쇼플레이는 오는 24∼26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스터트롯’ 1주 차 서울 공연을 잠정 연기한다고 22일 밝혔다. 제작사는 “전날 올림픽공원 측으로부터 시설 중단 명령을 받아 현재 공연장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라며 “그동안 ‘미스터트롯’ 콘서트를 기다려주신 관객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오는 27일 까지 전체 서울공연 진행 여부를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올림픽공원을 관할하는 송파구는 지난 21일 체조경기장과 핸드볼경기장을 운영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 5000석 이상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최근 5일 안에 9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송파구 확진자가 눈에 띄게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처분을 위반하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JTBC ‘팬텀싱어3’도 31일과 8월 1일 콘서트를 취소했다. 앞서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는 앞서 세 차례 연기 끝에 이번 주부터 3주간 총 15회에 걸쳐 열릴 예정이었다. 1만 5000석 규모 체조경기장에서 좌석 간 거리 두기로 회당 5200명을 수용하는 방식이었다. 제작사는 10억원 이상의 방역 비용을 투입하는 등 안전한 진행을 위해 노력했지만, 구가 갑작스럽게 행정명령을 내렸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제작사는 “4일간의 (무대장치) 셋업을 마치고 리허설을 하루 앞둔 상태에서 출연자와 수백여 명의 스태프들이 넋을 잃었다”며 “영세한 공연기획사가 제작비용 수십억원을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 팬들의 사회적 비용은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고 반발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미스터트롯’ 콘서트 결국 연기... 제작사 측 “행정명령 유감” (종합)

    ‘미스터트롯’ 콘서트 결국 연기... 제작사 측 “행정명령 유감” (종합)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가 결국 연기됐다. 22일 공연 제작사 쇼플레이 측은 오는 24∼26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스터트롯’ 1주차 서울 공연(총 5회)을 잠정 연기한다고 22일 밝혔다. 제작사는 전날 올림픽공원 측으로부터 시설 중단 명령을 받아 현재 공연장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라며 “그동안 ‘미스터트롯’ 콘서트를 기다려주신 관객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한 오는 27일까지 전체 서울공연 진행 여부를 최종 정리해 공식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올림픽공원 관할 구청인 송파구는 전날 체조경기장과 핸드볼경기장을 운영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 5천 석 이상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이번 주부터 3주간 총 15회에 걸쳐 열리는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도 타격을 입게 됐다. 제작사는 1만5000석 규모인 체조경기장에서 좌석 간 거리 두기를 적용해 회당 5200명을 수용하는 방식으로 공연을 개최하려고 했다.그러나 송파구는 대규모 인원이 밀폐된 실내에 장시간 머무르는 만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위험이 크며, 관객 중 확진자가 발생하면 대규모 확산이 일어날 수 있다고 봤다. 제작사는 10억원 이상의 방역 비용을 투입하는 등 안전한 진행을 위해 노력했지만, 구가 갑작스럽게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주장하며 강한 유감을 밝혔다. 제작사는 “4일간의 (무대장치) 셋업을 마치고 리허설을 하루 앞둔 상태에서 이런 통보를 받고 출연자와 수백여 명의 스태프들이 넋을 잃었다”며 “영세한 공연기획사가 제작비용 수십억을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 공연을 기다려온 팬들의 사회적 비용은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고 반발했다. 이어 “이런 문제들을 깊이 있게 논의하지 않은 채 공연 3일 전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처사에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고 최숙현 선수 다이어리에 나온 새로운 두 사람... 빵고문 가해자로 지목돼

    고 최숙현 선수 다이어리에 나온 새로운 두 사람... 빵고문 가해자로 지목돼

    22일 국회에서 열린 ‘철인 3종경기 선수 가혹행위 및 체육 분야 인권침해에 대한 청문회’에서 새로운 피해 정황이 공개되고 기존에 가해자로 지목된 4인방 외에 두 명이 가해자로 추가 지목됐다. 이용 미래통합당 의원은 이날 “최숙현 선수가 2019년 쓴 다이어리를 처음 공개한다”며 또 다른 폭행 가해자들의 이름과 함께 추가 가해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공개된 다이어리에서 최 선수는 ‘나의 원수는 누구인가’, ‘내가 아는 가장 정신나간 사람은 누구인가’라고 스스로 묻고는 경주시청팀 김모 감독, 주장 장모 선수, 선배 김도환 선수와 또 다른 김모 선수, 이모 선수 이름을 적었다. 최 선수는 “백 번 물어도 똑같다”며 같은 이름을 거듭 거론하고, 다만 이 선수는 조금 바뀐 것 같다고 적기도 했다. 이날 청문회에 출석한 김도환 선수는 이 의원이 “오늘 추가 공개된 이들의 폭행을 목격하거나 들은 적 있느냐”고 묻자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6일 가혹 행위 의혹을 전면 부인했던 김 선수는 열흘 만에 다시 선 국회에서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했다. 그는 “(6일에는) 오랫동안 함께 지낸 감독의 잘못을 들추기가 싫었고, 내 잘못을 드러내고 싶지도 않았다”며 “정말 죄송하다. 지금 이 말은 진심이다. 다른 말은 유족을 직접 찾아뵙고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선수에 대한 자신의 폭행 사실을 인정하고 김 감독과 장 선수, 안모 운동처방사의 폭행 폭언을 본 적이 있다고 증언했다. 또 증언했다. 추가 가해자로 지모된 또 다른 김모 선수도 이날 긴급 동행 명령을 통해 국회에 섰다. 그는 경주시청에서 장 선수 다음으로 오래 있었던 선수다. 현재는 한 고등학교 트라이애슬론팀 코치로 재직 중이다. 김 선수는 ‘노래방에서 감독이 후배 선수를 코피 나도록 때리는 걸 말린 적 있냐’는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예. 그때 제가 말린 적 있습니다”라고 답했지만 “(감독의 폭력을 직접) 목격한 적은 없다”, “평소에는 매일 같이 있는 일이 아니다”며 다소 엇갈리는 진술을 했다. 이어 김도환 선수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폭력이 있었다’고 한 증언에 대해서는 “훈련을 마치고 먼저 숙소로 돌아가서 그 이후의 상황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또 박 의원이 “본인이 2016년 8월 문경에서 빵과 물 20만원 어치를 강제로 먹인 사실 인정하냐”는 질문에 “동료 후배 선수들과 빵을 많이 먹기는 했는데 당시 저는 군 복무중이라 몰랐고 전해 듣기는 했다”고 답했다. 앞서 김 선수는 최 선수가 지난 2월 경주시청에 진정을 제기한 뒤 이뤄진 시청 주무관과의 통화에서 “특정 선수에 대한 따돌림 같은 것 또한 전혀 없었으며 팀내 분위기도 좋았다”고 진술한 바 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가르치지 말고 느끼게 해줘야… 땀을 믿으면 흔들림이 없죠

    가르치지 말고 느끼게 해줘야… 땀을 믿으면 흔들림이 없죠

    실업배구 슈퍼리그가 한창이던 2004년 1월 어느 날.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남자 올스타전을 마친 네 명의 감독이 은밀히 한자리에 모였다. 깜깜한 강남 역삼동의 한 골목 어귀. 일요일 밤인데도 어스름 불 밝힌, 크지도 좁지도 않은 카페에서 넷은 무릎을 맞대고 ‘작당’을 시작했다. 신치용 당시 삼성화재, 김호철 현대캐피탈, 차주현 대한항공과 최삼환(작고) 상무 감독. 군 시절 같은 훈련소 동기이기도 했던 이 네 명의 실업배구단 감독들은 ‘배구도 프로화돼야 한다’는 절대 명제를 두고 새벽 동이 밝도록 침이 마를 때까지 토론을 벌였다. 사실 이전부터 배구인들의 프로화 열망은 몇 년을 두고 넓디넓게 퍼졌던 터였다. 결국 그해 12월 31일 프로배구연맹이 탄생하고 이듬해 2월 20일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첫 대결로 프로배구 V리그가 시작됐다. 이들 네 감독은 실업 딱지를 떼고 프로 간판을 단 각 팀의 사령탑으로 그대로 중용됐다. 그러나 특히 ‘지도자’ 신치용에게 실업배구가 ‘서론’이었다면 프로배구는 ‘본편’이었다. 그는 “그때 바야흐로 내 배구 인생 2막이 시작됐다”고 했다. 1995년 첫발을 내디딘 삼성화재에서 꼭 10년 동안 슈퍼리그를 8차례 제패한 그는 비슷한 기간 V리그에서도 8회 우승을 일궈냈다. 햇수로 11년을 프로 코트에 몸담았다가 제자들에게 바통을 물려주고 떠난 지 5년째인 지금 그는 ‘신 촌장’으로 불린다. 진천국가대표선수촌의 수장이다. 지난해 2월 임기 2년의 촌장 자리에 앉았으니 벌써 1년 6개월이 훌쩍 지나갔다. 임기 반년을 남긴 신 촌장을 충북 진천선수촌장실에서 만났다. 반색하며 맞았지만 그의 첫마디는 “이제 배구 이야기는 그만합시다”였다.-그렇긴 하지만 배구 이야기를 뺄 수는 없다. 가장 애착이 가는 배구 기록은 무엇인가. “모든 기록이 다 소중하긴 하다. 그중에서도 슈퍼리그 77연승은 내가 생각해도 정말 쉽지 않은 기록이다. 1995년 삼성화재 초대 감독에 앉았을 때 우리 팀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하루도 빼먹지 않고 생각했다. 나를 감독으로 발탁한 이들을 실망시키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우리 팀의 가장 좋은 전략이 무엇인지에 관해서도 궁리에 궁리를 거듭했다. 결론은 ‘경기에서 이기는 게 가장 빠른 방법’이었다. 그게 77연승의 원동력이자 전략으로 발전했다. 매 경기를 목숨 걸고 했다. 77연승은 그 결과다.” -줄가자미라는 생선으로 유명한 경남 거제 출신이다. 그 생선을 닮아서 ‘신치용 배구’가 찰지다는 얘기들을 한다. “일본말로 이시가리라고 하는데, 한번 먹자는 약속을 여태 못 지켜 죄송하다. 그게 봄철에만, 그것도 잠깐 동안만 나오는지라 여간해선 맛보기 쉽지 않다(웃음). 찰지다는 얘기가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초등학교 6학년 때 거제를 떠나기 전부터 시작해 48년 동안 줄곧 배구를 놓지 않았고 그 가운데 32년을 지도자로 보냈다. 한국전력 코치, 감독을 거쳐 삼성화재 감독으로만 21년이었다. 전에는 프로야구 김응룡 감독님이 18년 동안 지도자 생활을 하셨는데, 내가 그 기록을 깼다. 일개 선수로 시작해 지도자로 자수성가했다. 야망이 없었다면 못 이룰 일들이다. 이만 하면 몸값 비싼 이시가리에 비유할 만하지 않은가.” -말 나온 김에 지도자 이야기 좀 해 보자. 어떻게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됐나. “거제초등학교 5학년이 되던 해 배구를 시작했다. 포지션은 알다시피 세터였다. 1977년 국가대표에 뽑혔지만 늘 후보로 ‘닭장’(대기선수) 신세였다. 밀양에서 배구를 시작한 동갑내기 김호철 감독이 더 잘했기 때문이다. 1980년을 넘기고는 대표팀에 뽑히지 못했고 소속팀 한국전력에서도 은퇴해 일반 사원으로 일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작고한 양인택 당시 감독이 플레잉코치로 호출했다. 이때가 지도자의 출발점이었다. 이후 삼성화재 감독이 될 때까지 12년간 양 감독의 용병술과 전략·전술을 배웠다.” -지금까지 리더십에 관한 강의도 제법 많이 했다. 지도자가 갖춰야 할 최고 덕목은 무엇인가. “난 선수 생활을 길게 하진 않았지만 지도자로서 할 것은 다했다. 지도자는 선수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그들로 하여금 느끼도록 하는 것이다. 특히 배구판에서는 선수들이 감독이나 코치한테 ‘선생님’이라는 존칭을 많이 쓴다. 하지만 나는 그들을 ‘제자’라고 부르거나 일컬은 적이 없다. 잘잘못을 스스로 느끼게 한 적은 있어도 이러쿵저러쿵 가르친 적이 없기 때문이다. 팀의 중심은 선수이고 감독이나 코치는 선수들을 도와주는 스태프에 지나지 않는다. 감독이 선수를 이겨야 할 이유가 없다. 그들을 잘 보듬어서 더 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감독의 역할이다. 나는 지금까지 하루에 한 시간 반분씩 트레드밀(러닝머신) 타는 걸 빼먹은 적이 없다. 술 먹고 그다음날 새벽 일찍 일어나고픈 사람은 없다. 하지만 선수들의 눈이 두렵다. 피하는 것이 아니라 떳떳해지려고 뛰는 것이다.” -지금 프로배구 감독 중에는 삼성화재 출신들이 수두룩하다. 그래서 ‘신치용 사관학교’라는 말도 있다. “OK저축은행을 맡았던 김세진, 지금 맡고 있는 석진욱을 비롯해 우리카드 전현 감독 김상우·신영철, 지금도 현대캐피탈을 지휘하는 최태웅, 삼성화재 신진식,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 등이다. 그러고 보니 남자부 7개팀에서 지금 현역으로 뛰는 감독만 4명이다. 이들 모두 나와 함께 삼성화재 배구의 전성기를 일궈낸 후배 감독들이다. 리베로 출신은 빠졌지만 이들을 한 팀으로 꾸리면 좌진식·우세진, 가운데 김상우, 왼쪽에 석진욱 등 고스란히 슈퍼리그~V리그 초반의 삼성화재 모습 그대로다.” -가장 애착이 가는 후배 감독은 누구인가. 굳이 한 명을 꼽으라면.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열 개 중 있겠나. 굳이 한 명만 뽑으라면 지금 우리카드를 맡고 있는 신영철 감독이다. 내가 코치 생활을 하던 1988년 한국전력에 입단했고 이후로도 오랜 시간 같이했다. 같은 세터 출신이라 더 각별했던 것 같다. ‘바늘과 실’에 비유되기도 했다. 1996년 삼성화재로 팀을 옮긴 3년 뒤 은퇴한 그를 코치로 기용했다. 우리는 감독과 코치로 실업리그 7연패를 이끌었다. 삼성 출신의 많은 후배 감독들이 코트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그래서 신 감독은 내게 특별하다. 말은 어눌한 것 같아 보이지만 두뇌 회전이 남다르다. 그것까지 날 빙의했다고 하더라.” -감독 시절 가장 기억나는 선수는. “수없이 많다. 지금 전현 감독들과 겹치지만 창단 멤버로 첫 우승을 일궜을 때 김세진, 김상우는 말할 것도 없고 누구 하나 허투루 기억할 선수는 없다. 다만 이들에 가려 제대로 뛰어 보지도 못하고 그늘에서 은퇴를 맞았던 선수들이 이들만큼 많다. 그들에게는 지금도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감독은 악역이다. 모두를 품고 싶지만 머리 따로, 가슴 따로 돌려야 한다. 어쩔 수 없이 떠나보내야 하는 선수들을 마주할 때는 더욱 그렇다. 현대캐피탈에 있던 박철우가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면서 데려올 당시, 그쪽에서 최태웅을 보상선수로 찍었다. 보호선수로 손을 못 대게 했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다. 가장 섭섭했을 것이다. 장병철은 더 하라는 만류를 뿌리치고 은퇴한 경우다. 2007년 신진식, 김상우, 방지섭 셋을 한꺼번에 은퇴시켰을 때는 이가 한꺼번에 빠지는 느낌이었다.” -요즘 스포츠계가 고 최숙현 선수 사건으로 어수선하다. 스포츠 폭력을 바로잡을 묘책은 무엇인가. “삼성화재 감독을 지낼 당시 경기 분당체육관 입구에 ‘본립도생’이라고 쓴 커다란 액자가 걸려 있었다. ‘기본이 돼 있으면 자연스럽게 나아갈 길이 보인다’는 뜻이다. 배구 감독 시절은 물론이고 지금 선수촌장으로 선수들에게 강조하는 것도 비로 이것이다. 사람을 상대할 때 가장 기본은 서로를 존중하는 것이다. 선수 간, 혹은 선수와 지도자 간도 마찬가지다. 기본을 지키면 폭언과 폭력이 난무할 이유가 없다. 선수는 체력과 기술 연마에, 지도자는 그 선수를 돕는 일련의 프로그램에 집중하면 된다. 한국전력 코치를 처음 맡은 1983년 슈퍼리그 당시와 지금은 상황이, 그리고 시대가 분명히 다르다. 선수의 개성과 특성도 많이 달라졌다. 지금은 정보 시대다. 컴퓨터만 켜면 운동 방법을 비롯한 온갖 정보가 쏟아진다. 선수들을 일방적으로 가르치거나 훈육하는 시대는 먼 옛날 일이다. 선수들을 가르치려 하지 말고 여건과 길을 만들고 보여 줘야 한다. 그게 이 시대 지도자들이 해야 할 일이다. 선수들도 훈련 외에는 자신을 지켜줄 사람이 없다고 믿어야 한다. ‘신한불란’(땀을 믿으면 흔들림이 없다)이란 말을 믿어야 한다.” -코로나19로 도쿄올림픽이 1년 미뤄졌다. 임기가 반년밖에 남지 않았는데. “지난해 선수촌장 제의를 받고서 남은 일생의 목표를 올림픽에 걸겠다는 각오로 수락했다. 선수촌장으로 발탁된 건 배구 지도자 시절 팀을 잘 관리하고, 최강의 조직력으로 다듬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다. 선수, 지도자, 경영인 등으로 쌓은 경험을 높게 평가받은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19 때문에 넉 달째 텅 빈 선수촌을 바라보니 허탈감마저 느낀다. 선수 없는 선수촌은 팥 없는 찐빵이나 다를 바 없다. 연임에 관해선 내가 말할 입장이 아니다. 인사는 인사권자의 몫이다. 다만 지금의 내 직분에 맞게 선수촌장으로서의 할 일에 집중할 뿐이다. 그게 지금의 상황에서 내가 지켜야 할 ‘기본’이다.” 글 사진 진천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전한길 메가스터디 이적 “시험 앞두고 급하게 죄송”

    전한길 메가스터디 이적 “시험 앞두고 급하게 죄송”

    수험생들 사이에서 한국사 강의로 유명한 전한길 강사가 갑작스럽게 메가스터디 이적 사실을 밝혔다. 전한길 강사는 20일 네이버 카페 ‘전한길한국사’에 “오늘부로 ST를 떠나서 메가스터디에서 강의를 이어가게 됐다”면서 “9급 소방 경찰 수험생 분들께는 2021년 시험을 위한 7월 개강에 임박해서, 그리고 제 2차 경찰시험과 7급을 준비하는 수험생 분들께는 9월 시험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 급하게 알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전 강사는 2012년부터 ST유니타스(공단기)에서 8년간 대표강사로 강의를 해왔고 전 강사를 믿고 수강신청을 한 수험생들은 환불신청을 하는 등 혼란에 빠졌다. 전 강사는 “ST가 교육기업을 운영하는 기업의 책임으로서 마무리를 끝까지 잘 해주리라 믿고 별도의 안내 공지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홀몸 어르신도 복날은 든든하게…용산, 3897가구에 삼계탕 전달

    홀몸 어르신도 복날은 든든하게…용산, 3897가구에 삼계탕 전달

    서울 용산구가 홀몸 어르신 3897가구에 삼계탕과 냉방용품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용산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경로잔치를 개최하지 못하게 되자 대신 초복 맞이 선물을 전달했다. 물품 구매와 배부는 동별 노인복지후원회와 통장협의회가 주관했다. 동별 사정에 맞춰 건강 도시락, 생필품, 삼계탕, 냉방용품, 온누리상품권, 쌀, 덴털마스크, 여름이불 등을 배부했다. 지난 16일 이태원 2동의 박성례(92·가명) 어르신댁을 찾은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레토르트 삼계탕, 선식, 냉방용품을 전달했다. 성 구청장은 “초복에 삼계탕을 끓여드려야 하는데 이렇게밖에 준비를 못해서 죄송하다”며 “올여름 건강하시고 더위 잘 이겨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어르신 대상 ‘무더위 싹 쓰리(3)’ 사업도 진행한다. 복날 영양 식품을 지원하고, 무더위 용품을 전달한다. 찾아가는 이미용 서비스도 있다. 다음달까지 주 1회씩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성 구청장은 “무더위 속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는 것도 지방정부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올여름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구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故 최숙현 폭행’ 김규봉 감독, 영구제명 재심 출석 못할수도

    ‘故 최숙현 폭행’ 김규봉 감독, 영구제명 재심 출석 못할수도

    김규봉 감독이 21일 대구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오는 29일 열리는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직접 출석하지 못할 수도 있다.故 최숙현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선수 폭행 혐의 등으로 대한철인3종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영구제명 징계를 받은 김규봉 경주시청 감독과 장윤정 선수, 선수 자격 10년 정지 징계를 받은 김도환 선수의 재심은 29일 열린다. 경찰은 지난 17일 김 감독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고, 대구지법은 21일 오후 2시 30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기로 했다. 만약 영장이 발부되면 김 감독은 29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리는 체육회 공정위에 출석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 대해 체육회 관계자는 “구속이 된 상태로도 법률 대리인을 통해 소명할 수는 있다”며 “직접 출석 여부가 징계 양형에 미칠 유불리는 공정위원들이 판단할 몫”이라고 밝혔다. 체육회 공정위는 감사원 감사위원 출신의 김병철 위원장을 비롯해 법조인 5명, 체육계 인사 3명, 대학교수 3명, 인권전문가 2명 등 14명으로 구성돼 있다. 세 사람이 대한체육회에 제출한 재심 신청서를 보면, 김 감독과 장 선수는 “법률 대리인을 통해 추가 소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 감독은 신청서에서 “징계 결정에 대한 사안은 아직 검찰과 경찰에서 조사중이며 징계위원회에서의 징계 사유에 대한 소명자료를 준비할 시간과 징계 수위에 대한 재심을 요청하는 바입니다”라며 “본인은 법률 대리인을 통한 법률 조력을 받고자 하오니 빠른 시일 내 법률 대리인을 통해 재심 사유 및 이유에 대한 소명하는 서류를 추가로 제출하겠습니다”라고 썼다.장 선수 역시, 신청서에서 “구체적인 이유는 법률 대리인을 선임하여 조력을 받고자 합니다. 빠른 시일 내에 법률 대리인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재심신청 사유에 대해 소명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김 감독과 장 선수 측이 내세울 근거는, 평소에 최 선수를 아끼는 행동을 했다는 식의 녹취록 등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주말동안 증거자료를 아직 제출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함께 재심 신청서를 제출한 최 선수의 남자 선배 김도환 선수는 재심 신청서에서 “솔직하게 말씀드리지 못한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의 생각에는 진실을 말하면 어렸을 때부터 함께 지내 온 감독님과 선배를 신고하는 것은 아니라는 저의 짧은 생각이었습니다”라며 김 감독과 장 선수의 폭언·폭행이 있었음을 암시했다. 김 선수는 “10년 자격 정지 처분은 운동만을 위해서 땀 흘린 10년의 세월이 사라지는 것이다”라며 징계 기간 감경을 희망했다. 김 선수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 감독과 장 선수의 폭언·폭행이 있었다고 고백했고, 고인이 된 최 선수 납골당 유골함 앞에 가서 용서를 비는 등의 사죄의 뜻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김 감독의 설거지 폭행 녹취록, 장 선수의 녹취록 등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고, 경찰은 경주시청 전·현직 선수들의 진술을 확보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민주당 평당원들, “안양시의회 의장선거 당원으로 부끄럽습니다.”

    민주당 평당원들, “안양시의회 의장선거 당원으로 부끄럽습니다.”

    경기도 안양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사전 모의, 담합에 의한 의장선거 사태 파문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시민사회단체와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 등 지역사회 각계의 비난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평당원들도 나서 해당 의원들을 성토하고,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민주당 평당원모임 준비위원 10여명은 20일 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장선거 무효화, 재선거 실시를 촉구했다. 이와 함께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수립도 요구했다. 준비위는 기자회견문에서 “시단단체 비난이 잇따르는 가운데 시의원에 대한 고발까지 진행되고 있어 당원으로 큰 자괴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양시의회가 개회한 이래 이렇게 연일 언론에 비판 기사가 나왔던 적은 없었다”며 “이번 사건에 대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당장 진정 어린 사과를 하라”고 성토했다. 또 “더욱 부끄러운 것은 잘못을 저지르고도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는 것”이라며 “민주주의 기본을 어긴 투표는 초등학생도 안할 행동”이라고 성토했다. 최모 당원은 “40년된 당원으로 ‘죄송하다’며 이걸 보려고 70년을 살아왔나?”라며 “해당 의원들은 모두 책임지고 사과, 반성하고 검찰에서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준비위는 해당 의원들의 사과나 반성이 없으면 이번 주 금요일 경기도당에서, 다음 주에는 중앙당에 시위를 벌일 것이라며 민주당 의원들의 사과와 반성을 압박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지역사회 각계의 비난에도 침묵을 지키고 있다. 지난 3일 의장선거 이후 불법 사실이 알려진지 15일이 넘도록 지금까지 어떤 입장표명도 하지 않는 상태다.한편 지난 15일 한 시민단체 고소에 이어 통합당은 이날 민주당 의원의 불법 의장선거와 관련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통합당 의원 8명은 수원지방법원을 방문, 정맹숙 의장과 4명 상임위원장에 대한 선임의결 무효확인소송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투표용지 증거보전‘ 신청도 했다. 김필여 통합당 대표는 “잘못된 선임의결을 취소하고 재발방지를 요청했으나 이를 묵살하고 독선과 아집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고소 배경을 밝혔다. 시민사회단체와 민주당원 등 지역사회 각계각층의 전방위적인 압박과 고소,고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 오늘 22일 이번 의장선거와 관련된 입장을 처음으로 밝힐 예정이어서 내용을 놓고 귀추가 주목된다. 글·사진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하승진, 용인시 수돗물 유충 신고했다가…“시 관계자들에 사과”

    하승진, 용인시 수돗물 유충 신고했다가…“시 관계자들에 사과”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하승진(34)이 용인시의 사무실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됐다고 한 주장에 대해 정정하며 용인시민과 시 관계자들에게 사과했다. 하승진은 지난 18일 SNS 커뮤니티에 “저희 사무실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인 것 같은 벌레가 나왔다. 사무실 위치는 용인시 기흥구쪽이다”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액체 속 유충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해당 글이 알려지며 용인시가 진위파악에 나섰다. 시는 어항 물 교체 과정에서 유충이 발견된 것을 파악하고 20일 현장조사를 진행해 수조에서 유충이 생긴 사실을 확인했다. 시 관계자는 “유충 의심신고에 대응하기 위해 주말을 포함한 24시간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며 ”시에서는 시민들께서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하도록 수질검사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하승진은 20일 해당 커뮤니티에 다시 글을 올리고 “얼마 전에 깔따구 유충과 관련해서 글을 올렸는데 용인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사무실로 와 전체적으로 디테일하게 검사했다”며 “깔따구 유충은 수조 내에서 자체적으로 생겼다는 검사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불안해하셨을 용인시 지역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 저 때문에 비상이 걸리셨을 용인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분들께도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 죄송하다”며 “용인지역 수돗물 안심하고 사용하셔도 될 듯하다”고 전했다. 시는 20일에도 전체 정수장의 여과지를 교체하는 등 예방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길 가던 연인에 칼부림” 50대 남성...검찰, 무기징역 구형

    “길 가던 연인에 칼부림” 50대 남성...검찰, 무기징역 구형

    길을 가던 연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한 명을 살해하고 한 명을 다치게 한 50대 남성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20일 오전 검찰은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이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배모(54)씨의 결심 공판에서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된 상태에서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는 것이 마땅하고, 잔혹한 범죄로부터 공동체를 보호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은 의견을 냈다. 배씨는 지난 1월 26일 0시쯤 용산구 효창동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피해자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이를 말리는 A씨의 연인 B씨를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살인·특수상해)로 재판에 넘겨졌다. 배씨는 일부러 A씨에게 다가가 어깨를 두 차례 밀치며 시비를 걸었고 이어 근처 자기 집으로 들어가 흉기를 가지고 나온 뒤 뒤쫓아가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배씨 측은 A씨를 살해하려던 의도가 없었으며, 몸싸움 도중 A씨가 배씨가 들고 온 흉기 위로 넘어지면서 찔려 사망한 것이라며 살해의 고의성을 부인했다. 또한 배씨에게 분노조절장애·양극성장애 등이 있다며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명백히 살해의 고의가 있었고, 경찰·검찰 수사 과정에서도 자신이 찔렀다고 진술한 바 있다. 폐쇄회로(CC)TV 영상이나 사망진단서 등에서도 이는 충분히 인정된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범행을 인정하고 진지하게 반성하기는커녕 이를 부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신미약 주장에 대해서는 “피고인이 양극성장애를 앓고 있다는 정신병원의 감정 결과가 나왔으나, 이런 점만으로는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법정 진술이나 의견서, 반성문 등을 보면 형을 감면받기 위해 노력하는 극히 정상적인 모습을 보여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부족하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검찰은 “피고인은 본건 범행 전까지 22회에 걸쳐 폭행·공무집행방해·업무방해 등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등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묻지 마 범행을 계속 저질러왔다”며 “재범 가능성이 매우 높아 상응하는 형벌을 부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씨 변호인은 “피고인은 사건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고, 감정 결과에도 이 사건 당시 정신병적 증상을 보였다고 나와 있다”며 “피고인이 오른손에 칼을 든 상태에서 피해자가 넘어지는 과정에서 이런 불행한 결과가 생겼다는 의심이 든다”고 밝혔다. 배씨는 준비한 반성문을 꺼내 읽으며 “무고한 생명을 사망케 해 이 자리에 왔다. 피해자와 가족, 친인척께 사죄한다”며 “출소한다면 술을 반드시 끊고 심리치료도 받겠다. 죄송하다”고 사죄의 뜻을 밝혔다. 배씨의 선고 공판은 다음달 19일 열릴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슈퍼 전파자’ 인천 거짓말 학원강사 구속…“충격받아 거짓말”(종합)

    ‘슈퍼 전파자’ 인천 거짓말 학원강사 구속…“충격받아 거짓말”(종합)

    ‘7차 감염’ 부른 인천 학원강사 결국 구속초기 역학조사 때 직업·동선 속인 혐의“경황 없어 기억도 잘 안 나…죄송하다” 지난 5월 코로나19에 걸린 뒤 역학 조사 과정에서 직업과 동선을 속여 논란이 된 인천 학원강사가 구속됐다. 이 강사와 관련된 확진자는 전국에서 80명이 넘게 나왔고, ‘7차 감염’ 사례까지 나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학원강사 A(24·남)씨를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초기 역학조사 때 직업을 속이고 일부 이동 동선을 고의로 밝히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학원강사인 신분을 숨기고 “무직”이라고 거짓말을 했고,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미추홀구 한 보습학원에서 강의한 사실도 방역 당국에 말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6일 병원에서 퇴원한 A씨가 나흘 뒤 경찰서에 자진 출석하자 조사 후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경찰에서 “당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충격을 받아서 거짓말을 했고, 경황이 없어 기억도 잘 나지 않았다”면서 “감염된 이들에게 죄송하다”고 진술했다.지난 5월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앞서 같은 달 2~3일 서울 이태원 킹클럽과 포차(술집) 등지를 방문했다가 감염됐다. 동선과 관련한 A씨의 진술이 정확하지 않다고 판단한 방역 당국은 경찰에 휴대전화 위치정보(GPS)를 조회해 달라고 요청했고, 위치 정보를 받기까지 사흘간 A씨의 접촉자들을 검사하지 못했다. 이후 A씨가 근무한 보습학원과 그의 제자가 다녀간 인천 코인노래방을 매개로 한 감염이 부천 돌잔치 뷔페식당으로까지 번졌고, 수도권 곳곳에서 연일 확진자가 잇따랐다. A씨와 관련된 확진자는 인천에서만 초·중·고교생 등 40명이 넘었고, 전국적으로는 80명 넘게 감염됐다. A씨에게서 시작된 전파로 ‘7차 감염’ 사례까지 나왔다. 그는 확진 판정을 받은 지 한 달 만인 지난달 5일 완치돼 음압 병동에서 나왔으나 다른 질병으로 병실을 옮겨 한동안 계속 치료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거짓말로 인해 감염된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등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구속했다. 앞으로도 코로나19와 관련한 역학조사를 거부하거나 방해하는 경우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80명 감염시킨 ‘인천 거짓말 학원강사’ 구속…“죄송하다”

    80명 감염시킨 ‘인천 거짓말 학원강사’ 구속…“죄송하다”

    지난 5월 코로나19에 걸린 뒤 역학 조사 과정에서 직업과 동선을 속여 물의를 빚은 인천 학원강사가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학원강사 A(24·남)씨를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확진 판정을 받은 초기 역학조사 때 직업을 속이고 일부 동선을 일부러 밝히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학원강사인 신분 대신 ‘무직’이라고 거짓말을 했고,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미추홀구 한 보습학원에서 강의한 사실도 방역 당국에 말하지 않았다. A씨의 진술이 정확하지 않다고 판단한 방역 당국은 경찰에 휴대전화 위치정보(GPS)를 조회해 달라고 요청했고, 위치 정보를 받기까지 3일간 A씨의 접촉자들을 검사하지 못했다. 이때문에 A씨가 가르치던 보습학원과 학원 제자들이 다녀간 인천 코인노래방을 매개로 한 감염이 부천 돌잔치 뷔페식당까지 번졌고, 수도권 곳곳에서 연일 확진자가 잇따랐다. 그와 관련한 확진자는 인천에서만 초·중·고교생 등 40명이 넘었고, 전국적으로는 80명이 넘었다. 7차 감염 사례까지 나왔다.A씨는 지난 5월 9일 확진 판정을 받기 일주일 전 서울 이태원 킹클럽과 포차(술집) 등지를 방문했었다. 그는 확진 판정을 받은 지 한 달 만인 지난 달 5일 완치돼 음압 병동에서 나왔으나 다른 질병으로 병실을 옮겨 계속 치료를 받았고, 최근 퇴원하자 경찰이 법원으로 부터 미리 발부받은 영장을 집행해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당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충격을 받아 거짓말을 했고, 경황이 없어 기억도 잘 나지 않았다. 감염된 사람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나영석 PD 새 예능 ‘여름방학’ 일본 소니사 게임 베꼈나(종합)

    나영석 PD 새 예능 ‘여름방학’ 일본 소니사 게임 베꼈나(종합)

    정유미, 최우식 출연 tvn ‘여름방학’ 17일 첫 방송 나영석 PD의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 ‘여름방학’이 17일 첫 방송만에 ‘일본색’이란 논란에 올랐다. ‘여름방학’은 배우 정유미, 최우식이 강원도 바닷가에서 여름방학을 보내는 예능 프로그램인데 촬영 주무대인 두 사람이 머무는 집이 일본식 적산가옥과 흡사하다. 적산가옥의 적산은 적의 재산이란 의미로 일본이 2차 세계대전에서 패해 한반도에서 철수하면서 남긴 주택이다. 정유미, 최우식이 사는 집은 원래 민박집으로 사용됐으며 이번 방송 촬영을 위해 수리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는데, 기와의 형태나 창살 그리고 2층 다락방이 있는 집의 구조 등이 적산가옥과 유사하다. 게다가 ‘여름방학’에서 출연자들이 지켜야 하는 원칙들은 일본 소니사에서 플레이스테이션용 게임으로 발매한 ‘나의 여름방학’과 비슷하다. 프로그램 규칙은 일본 게임 내용과 비슷출연자들은 매일 일기를 쓰고, 하루에 한 시간씩 운동을 하며, 하루에 한 끼 건강한 음식을 만들어 먹어야 한다. 일본 소니사의 게임 ‘나의 여름방학’은 전형적인 도시 남자인 게임의 주인공이 어린 시절 한 달 간 어머니의 출산 때문에 고모 집에서 보냈던 여름방학을 회상하는 내용이다. 게임 ‘나의 여름방학’은 게임 속 등장인물들이 체조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해 정유미와 최우식이 집 뒤 텃밭을 가꾸는 것처럼 옥수수를 수확하고, 일기를 쓰면 하루 일과가 끝난다. 출연자들이 지켜야 할 규칙과 게임의 룰이 비슷한 것은 물론이고 집의 분위기나 주인공들이 해야 하는 일도 흡사하다. 정유미는 텃밭에서 레몬 밤 등 허브를 수확해 차를 끓이고, 최우식은 슈퍼마켓에서 사온 대파를 싱싱하게 보관하기 위해 밭에 다시 심는다. 한편 나 PD는 강연을 통해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제작진과의 회의를 통해 얻는다고 밝혔다. ‘꽃보다 할배’의 인기 뒤에 만들어진 ‘삼시세끼’는 시골집에서 쉬면서 하루를 보내고 싶다고 한, 피곤함에 지친 제작진의 말에 착안해 만들었다고 설명했었다. 제작진, 적산가옥 논란낳은 집 수리중 제작진은 논란에 대해 “‘여름방학’ 촬영을 앞두고 한 달을 살아봐도 좋을 만큼 예쁜 마을을 찾았고, 그 동네에서 가장 오래된 집을 찾았다”며 “1950년대에 지어진 고택이었기에 제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원 집을 토대로 지붕색과 외관을 정리하는 정도로만 공사를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집이나 내부공간은 그렇게 중요하진 않다고 생각해서 크게 고민하지 못했고, 이 과정에서 시청자분들이 느끼실 수 있는 불편함을 세심하게 고려하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시청자 의견을 수용해 2차 촬영이 들어가기 전,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문과 창틀 등 집을 다시 손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 게임과 유사하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해당 게임을 알지 못하며, 전혀 참고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부부의 세계’ 한소희 “어머니 빚 대신 변제”

    ‘부부의 세계’ 한소희 “어머니 빚 대신 변제”

    배우 한소희가 최근 불거진 어머니 사기 의혹에 관련해 련피해자에게 사과하며 굴곡진 가정사를 털어놨다. 한소희는 19일 자신의 블로그에 “벼랑 끝에 서 있는 심정으로 글을 쓰셨을 피해자분들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 꼭 전하고 싶다”며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염치 불구하고 글을 적어본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5세에 부모의 이혼으로 할머니의 손에 자랐다고 밝히며 “어머니와의 왕래가 잦지 않았던 터라 20살 이후 어머니의 채무 소식을 알게 되었고, 나를 길러주신 할머니의 딸이자 천륜이기에 자식 된 도리로 데뷔 전부터 힘닿는 곳까지 어머니의 빚을 변제해 드렸다”고 설명했다. 한소희는 데뷔 후 채무자들의 연락으로 어머니가 자신의 이름과 활동을 내세워 돈을 빌린 후 변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았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어머니가 빌린 돈의 채무 서류에 나도 모르게 적힌 차용증과 제 명의로 받은 빚의 금액은 감당할 수 없이 커져 있었다”며 “빚을 대신 변제해 주는 것만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내 불찰로 더 많은 피해자가 생긴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번 일은 피해자 중 한 명이 전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부부의 세계 연예인 엄마 사기’라는 글을 올려 한소희의 어머니에게 곗돈 970만원을 사기당했다고 밝히면서 시작됐다. 한소희는 2017년 SBS TV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했으며 JTBC ‘부부의 세계’로 스타덤에 올랐다. 다음은 한소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이소희(한소희 본명)입니다. 우선 제가 감히 다 헤아릴 순 없겠지만 벼랑 끝에 서있는 심정으로 글을 쓰셨을 피해자분들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 꼭 전하고 싶습니다. 어떠한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으실 상황 속에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이번 일을 통해 마음 불편하셨을 혹은 다치셨을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염치 불구하고 글을 적어봅니다. 5살 즈음 부모님이 이혼을 하게 되어 할머니께서 길러주셨습니다. 고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어머니가 계신 울산으로 전학을 가게된 이후에도 줄곧 할머니와 같이 살았고, 졸업 후 서울로 상경하여 이 길로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어머니와의 왕래가 잦지 않았던 터라 20살 이후 어머니의 채무 소식을 알게 되었고, 저를 길러주신 할머니의 딸이자 천륜이기에 자식 된 도리로 데뷔 전부터 힘닿는 곳까지 어머니의 빚을 변제해 드렸습니다. 데뷔 후 채무자분들의 연락을 통해 어머니가 저의 이름과 활동을 방패 삼아 돈을 빌린 후 변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어머니가 빌린 돈의 채무 서류 속에는 저도 모르게 적혀있는 차용증과 제 명의로 받은 빚의 금액은 감당할 수 없이 커져있었습니다. 그저 저의 어리고, 미숙한 판단으로 빚을 대신 변제해 주는 것만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제 불찰로 인해 더 많은 피해자분들이 생긴 것 같아 그저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피해자분들과 이번 일을 통해 상처받았을 모든 분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무주택자 내 집 마련? 김현아 “文정부에선 ‘이생집망’”

    무주택자 내 집 마련? 김현아 “文정부에선 ‘이생집망’”

    김현아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뒷북’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 등을 비판하면서는 ‘이생집망’(이번 생에서 집 사기는 망했다)이라는 표현을 썼다. 김 위원은 19일 페이스북에 “핀셋규제라는 핑계를 대며 찔끔찔끔, 그것도 가격이 오르고 나면”이라며 “투기꾼들 확 지나고 나면 턱 하고 뒷북 정책이 등장했다”고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다. 김 위원은 이어 “풍선효과를 즐기듯 두더지 게임식 정책, 모두가 불행하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은 지난 16일 밤 방송된 SBS플러스 ‘이철희의 타짜’에서도 계속된 정책 발표에도 부동산 가격을 잡지 못하는 정부를 비판했다. 김 위원은 “3년 전 집을 사려고 했다가 정권이 바뀌면서 집을 안 샀던 사람들이 ‘패닉 바잉’의 중심에 있다”고 분석했다. 패닉 바잉은 계속 오르는 가격 때문에 지금이라도 집을 사려는 수요가 몰리는 현상을 뜻한다. 김 위원은 투기지역 등에서 3억원 넘는 아파트를 사면 전세대출을 즉각 회수하는 등 내용의 6·17 대책에 대해선 “잘 알고 머리 쓰는 사람한테는 기회가 오는데 먹고사는 데 바쁘거나 이런 거에 머리 쓰는 걸 싫어하는 사람에게 기회가 오지 않는다”며 “이것도 양극화”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은 대출규제 여파로 가장 큰 피해를 볼 계층으로 부모 지원을 받지 못하는 30대 부부를 언급했다. 김 위원은 “부부합산 연소득이 8000만원 이하면 저금리 등 혜택이 있지만 1만원만 더 많아도 아무 혜택이 없다”며 “서울에서 집을 사려면 둘이 합쳐 1억원은 벌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계층일수록 나라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또 “정책은 큰 방향만 제시하고 예측가능하고 단순한 게 제일 좋은데, 지금의 정책은 다 반대다. 예측가능하지 않고 너무 복잡하다. 그 결과 기회주의자들만 돈을 번다”고 평가했다. ‘청년 무주택자들이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죄송하지만 문 정부 하에서는 이생집망”이라고 답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질본 뒤늦게 사과 “방역 초기, 마스크 권고하지 않은 것은 부적절”

    질본 뒤늦게 사과 “방역 초기, 마스크 권고하지 않은 것은 부적절”

    질병관리본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발병 초기에 마스크 착용 지침 관련발언이 부적절했다고 인정했다. 18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충북 오송 질본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와 관련해 잘 알지 못할 때 마스크 착용 부분의 경우 당시 세계보건기구(WHO)나 각국의 지침대로 말씀드렸던 점을 항상 머리숙여 죄송하게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발병 초기였던 올해 초 WHO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는 일반인에게 코로나19 감염 예방방법으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지 않았다. 의료진이 환자를 보거나 환자가 병원을 방문할 때 등 특정한 상황이나 집단에만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권 부본부장도 지난 3월3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마스크의 경우 기침을 하는 사람이 본인한테서 나가는 비말(침방울)을 타인에게 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 마스크를 쓰는 것이 전문가들이 하나같이 얘기하고 있는 정석”이라며 “일반시민들의 경우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손 씻기가 일단은 최우선”이라고 말한 바 있다.그러나 질본은 지난 17일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감염의 위험이 5배 증가한다며 2m 이상 거리두기가 되지 않는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코로나19가 신종 감염병인 탓에 정보가 많지 않았던 초기에는 바이러스의 감염 경로나 감염 시 증상, 대처 방법 등에서 혼선이 빚어졌다. 권 부본부장은 “뭔가 실수했거나 잘못 얘기한 것들을 차곡차곡 모아놨다가 나중에 수정하고 마지막 순간에 모아서 정확하게 해명하도록 그렇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용량만 66.5GB” 미성년자 44명 성착취…배준환 얼굴

    “용량만 66.5GB” 미성년자 44명 성착취…배준환 얼굴

    미성년자 44명 성착취…1300건 제작·유포 혐의 미성년자 44명을 성 착취해 성 착취물 1300건을 제작한 배준환(37·경남·유통업)씨의 신상정보가 17일 공개됐다. 제주지방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은 이날 배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고 배씨를 검찰에 넘겼다.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 수감 중이던 배씨는 이날 오후 1시쯤 검찰로 가는 호송차에 타는 과정에서 얼굴이 공개됐다. 배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고개를 떨군 채 “인정한다”고 말했다. 또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 “반성하느냐”는 질문에 “죄송합니다”고 답했다. 신상공개심의위원회 만장일치로 신상공개 제주청은 지난 14일 위원 7명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배씨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피의자 신상정보가 공개된 첫 사례다. 경찰은 “피의자는 ‘n번방’과 ‘박사방’으로 성 착취물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됐을 때 오히려 범행을 집중적으로 저질렀으며, 청소년 피해자가 44명에 이르고 이들 영상 수천 개 유포되는 등 사안이 중대하다. 공공의 이익과 국민의 알 권리를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씨가 가지고 있던 성 착취물 용량만 66.5GB에 달했다. 배씨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됐다. 전직 영어 강사라고 밝힌 배씨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통해 알게 된 불특정 다수 청소년에게 접근, 44명을 상대로 성 착취물 총 1293개를 제작하고 이 중 88개를 음란사이트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대상은 초등학교 5학년생부터 고등학교 2학년생까지 다양했고 ‘미션 성공하고 깊콘(기프티콘)·깊카(기프트카드)·문상(문화상품권) 받아 가’는 이름의 오픈채팅방을 1000번 이상 개설하면서 피해자를 유인했다.음란사이트에 닉네임 ‘영강’으로 연재물 올려 배씨는 성 착취물에 자신의 닉네임인 ‘영강’(영어 강사의 줄임말)이 적힌 종이가 노출되도록 했다. 배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제작한 성 착취물을 피해자별, 날짜별로 정리해 음란사이트에 닉네임 ‘영강’으로 연재했다. 또 여성 피해자 8명과 성관계하면서 촬영한 동영상 907개도 모두 음란사이트를 통해 유포했다. 배씨는 청소년 피해자 중 2명에 대해 성 매수를 하거나 성매매를 알선하기도 했다. 경찰은 “배씨는 금전적 이유가 아닌 자신의 성욕을 해소하고 온라인에서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했다”며 “현재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포된 성 착취물을 신속히 삭제·차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노우진, 음주운전 사과 “절대 있어선 안 되는 일”(종합)

    노우진, 음주운전 사과 “절대 있어선 안 되는 일”(종합)

    개그맨 노우진(40)이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직접 사과를 전했다. 노우진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수요일 저녁 음주를 하고 한순간의 부족한 생각을 떨치지 못하고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고 밝히며 “변명의 여지 없이 명백하게 저의 잘못된 행동이었으며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으로 반성하며 자숙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노우진 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노우진 씨는 지난 15일 오후 11시20분께 서울 영등포구 올림픽대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량을 몰던 중 경찰에 붙잡혔다.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은 경찰은 노우진 씨를 추격해 성산대교 인근에서 검거했다.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노우진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85%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노우진의 음주운전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노우진은 2005년 KBS 2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개그콘서트’ 코너 ‘달인’과 SBS ‘정글의 법칙’에서 개그맨 김병만과 호흡을 맞추며 인기를 얻었다. 현재 유튜브 채널 ‘노우진TV’를 운영 중이다. <이하 노우진 사과 글 전문> 지난 수요일 저녁 음주를 하고 한순간의 부족한 생각을 떨치지 못하고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변명의 여지 없이 이번 일 명백하게 저의 잘못된 행동이었으며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었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앞으로 반성하며 자숙하겠습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미성년자 성착취 구속 배준환 얼굴 드러내 제주경찰 신상공개

    미성년자 성착취 구속 배준환 얼굴 드러내 제주경찰 신상공개

    미성년자 성 착취물 1300건을 제작해 음란사이트에 연재한 배준환(37·경남·유통업)씨의 신상정보가 17일 공개됐다. 제주지방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은 이날 배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고 배씨를 검찰에 넘겼다.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 수감 중이던 배씨는 이날 오후 1시쯤 검찰로 가는 호송차에 타는 과정에서 얼굴이 공개됐다.배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고개를 떨군 채 “인정한다”고 말했다,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 “반성하느냐”는 질문에는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앞서 제주경찰청은 지난 14일 위원 7명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배씨는 ‘n번방’과 ‘박사방’ 사건을 제외하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피의자 신상정보가 공개된 첫 사례다. 경찰은 “피의자는 ‘n번방’과 ‘박사방’으로 성 착취물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됐을 때 오히려 범행을 집중적으로 저질렀으며, 청소년 피해자가 44명에 이르고 이들 영상 수천개 유포되는 등 사안이 중대하다”며 “공공의 이익과 국민의 알권리를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씨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 9일 구속됐다. 전직 영어 강사라고 밝힌 배씨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알게 된 불특정 다수 청소년에게 접근, 44명을 상대로 성 착취물 총 1293개를 제작하고 이 중 88개를 음란사이트에 유포했다. 배씨가 가지고 있던 성 착취물 용량만 66.5GB에 달했다. 범행 대상은 초등학교 5학년생부터 고등학교 2학년생까지 다양했고 ‘미션 성공하고 깊콘(기프티콘)·깊카(기프트카드)·문상(문화상품권) 받아 � ?遮� 이름의 오픈채팅방을 1000번 이상 개설하면서 피해자를 유인했다. 배씨의 범행은 올해 1월부터 최근 사이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배씨는 일명 행위 수준별로 보상을 달리하는 ‘수위 미션’으로 사진과 영상 속 피해자 행위에 따라 1000원부터 2만원 상당의 기프티콘 등을 제공했다. 배씨는 여성 피해자 8명과 성관계하면서 촬영한 동영상 907개도 모두 음란사이트를 통해 유포했다.청소년 피해자 중 2명에 대해 성 매수를 하거나 성매매를 알선하기도 했다. 경찰은 “배씨는 금전적 이유가 아닌 자신의 성욕을 해소하고 온라인에서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했다”며 “현재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포된 성 착취물을 신속히 삭제·차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김춘례 서울시의원, 성신여대입구역 환기구 개선 완공식 축사

    김춘례 서울시의원, 성신여대입구역 환기구 개선 완공식 축사

    서울시의회 김춘례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1)은 16일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 3번 출입구 앞 환기구 개선 사업’ 완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지난 해 6월 성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김춘례 의원에게 청원서를 제출하면서부터 시작된 본 사업은 당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이었던 김 의원이 ‘2019년도 제1회 서울시 추가경정예산’에 10억 원을 확보한 지 약 1년여 만에 완공식을 갖게 됐다. 그동안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 일대의 일부 보행도로는 환기구와 상가건물 주차장 사이에 위치해 있어 휠체어 장애인 등의 교통약자는 이곳을 지나가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었다. 이들이 이곳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4차선 도로로 내려 가야하는 위험을 감수해야만 했고, 실제로 이 부근에서는 도로로 내몰린 전동휠체어와 교통약자들 사이에 교통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 완공식에서 김춘례 의원은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방치됐던 문제가 이제서야 해결된 것에 지역구 시의원으로서 죄송하고 부끄러울 따름”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작은 장애물이 누군가에게는 생존권을 위협하는 커다란 재앙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고, 이를 통해 향후 시정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축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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