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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혐 논란’ 기안84… 웹툰 연재 중단 청원 등장

    ‘여혐 논란’ 기안84… 웹툰 연재 중단 청원 등장

    만화가 겸 방송인 기안84(본명 김희민)의 네이버 연재 웹툰 ‘복학왕’이 여성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웹툰 연재 중단을 촉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문제가 된 내용 일부를 수정했지만 논란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기안84는 ‘복학왕’ 새 에피소드 ‘광어인간’에서 여주인공 봉지은이 기업 정직원이 되는 과정을 그렸다. 문제가 된 회차는 지난 11일 공개된 2화다. 무능력한 여주인공이 대학 선배의 인맥으로 한 대기업 아쿠아리움 사업부 인턴으로 입사한 데다 남자 상사와의 성관계를 통해 정직원이 된 것처럼 보인다는 게 논란의 핵심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12일 ‘웹툰 연재 중지를 요구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주인공 여자가 본인보다 나이가 20살이나 많은 대기업 팀장과 성관계를 해 대기업에 입사한다는 말도 안 되는 내용으로 여성을 희화화했다”고 지적했다. 네이버 웹툰 측은 논란을 고려해 “작가와 협의해 내용을 수정했다. 좀더 신경쓰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기안84 역시 수정한 원고 끝에 “봉지은이 귀여움으로 승부를 본다는 설정을 고민하다가 그린 것”이라며 “원래 의도와 달리 불쾌감을 드려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기안84의 웹툰 연재를 중지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13일 오후 기준 8만 2000명 이상이 동의했다. ‘나 혼자 산다’ 시청자 게시판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그의 하차를 요구하는 게시글이 줄을 잇고 있다. 김기중 기자 jiye@seoul.co.kr
  • 기안84, 웹툰 ‘여혐’ 표현 논란 사과 “깊게 고민 못 했다” [전문]

    기안84, 웹툰 ‘여혐’ 표현 논란 사과 “깊게 고민 못 했다” [전문]

    웹툰 작가 기안84가 ‘복학왕’ 여성 혐오 표현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13일 기안84는 웹툰 ‘복학왕’ 304화 ‘광어인간 2화’의 말미에 “안녕하세요 기안84입니다”로 시작하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기안84는 “지난 회차에서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봉지은이 귀여움으로 승부를 본다는 설정을 추가하면서 이런 사회를 개그스럽게 풍자할 수 있는 장면을 고민하다가 귀여운 수달로 그려보게 됐다”라며 “특히 수달이 조개를 깨서 먹을 것을 얻는 모습을 식당 의자를 제끼고 봉지은이 물에 떠 있는 수달로 겹쳐지게 표현해보고자 했는데 이 장면에 대해 깊게 고민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캐릭터가 귀여움이나 상사와의 연애해서 취직한다는 내용도 독자분들의 지적을 살펴보고 대사와 그림도 추가 수정했다”라며 독자들에게 불쾌감을 준 것에 대해 사과했다. 논란이 된 부분은 지난 11일 공개된 304화의 한 장면이다. 여자 주인공 봉지은이 회식 도중 의자에 누워 배에 조개를 얹고 깨부수는 모습이 담겼다. 이와 함께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학벌이나 스펙, 노력 같은 레벨의 것이 아닌…그녀의 세포 자체가 업무를 원하고 있었다”라는 문구도 나왔다. 이를 본 40대 노총각 팀장은 감탄하면서 그를 인턴으로 채용했고, 회차 마지막에서는 노총각 직원과 봉지은이 사귀는 사이로 그려졌다. 이를 두고 봉지은이 남자 상사와 부적절한 성관계 이후 인턴에 합격했다는 사실을 암시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후 12일에는 ‘복학왕’ 웹툰 연재를 중지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또한 기안84가 출연 중인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기안84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도 올라왔다. 논란이 일자 해당 장면은 여주인공이 조개 대신 대게를 부수는 장면으로 수정됐다. 또한 네이버 웹툰 서비스 담당자는 작가의 말을 통해 “작품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 현재 작가님이 수정해주신 원고로 수정 반영됐다”면서 “향후 작품에서 다뤄지는 다양한 사안들에 대해 작가님과 함께 더욱 주의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기안84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기안84입니다. 작품에서의 부적절한 묘사로 다시금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지난 회차에서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봉지은이 귀여움으로 승부를 본다는 설정을 추가하면서 이런 사회를 개그스럽게 풍자할 수 있는 장면을 고민하다가 귀여운 수달로 그려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수달이 조개를 깨서 먹을 것을 얻는 모습을 식당 의자를 제끼고 봉지은이 물에 떠 있는 수달로 겹쳐지게 표현해보고자 했는데 이 장면에 대해 깊게 고민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또 캐릭터가 귀여움이나 상사와의 연애해서 취직한다는 내용도 독자분들의 지적을 살펴보고 대사와 그림도 추가 수정하였습니다. 더 많이 고민하고 원고작업을 했어야 했는데 불쾌감을 드려 독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는 만큼 원고 내 크고 작은 표현에 더욱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심상찮은 용인…고교·교회發 사흘 동안 16명 집단 감염

    심상찮은 용인…고교·교회發 사흘 동안 16명 집단 감염

    경기 용인시에서 지난 사흘 동안 학교·교회와 관련해 총 1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지역 사회 내 감염확산이 우려된다. 용인시는 11일부터 사흘간 대지고 2명, 죽전고 4명, 이들과 접촉한 가족 2명, 우리제일교회 신도 8명 등 총 1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수지구 죽전동 대지고에서는 1학년생 A군이 11일 첫 확진된 데 이어 12일에는 A군의 같은 반 친구, 대지고 인근 죽전고 1학년 3명 등 4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또 13일에는 전날 확진된 죽전고 1학년생 확진자의 가족 2명과 다른 죽전고 1학년생 등 3명이 잇따라 확진돼 대지고·죽전고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다. 대지고 1학년생 확진자 2명이 나온 2개 학급의 나머지 학생 59명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죽전고는 1학년 전체 409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이날 오후 1시 현재 89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등록 신도가 1000여명이 넘는 기흥구 보정동 우리제일교회에서도 신도들 사이에 집단감염이 일어났다. 지난 11일 이 교회에 다니는 30대 남성이 확진된 데 이어 12일에는 이 남성의 배우자, 50대 여성과 10대 자녀, 40대 남성 등 4명이 확진됐다. 13일에도 30대 여성 2명과 50대 여성 1명 등 신도 3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용인 거주 신도 중에는 총 8명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경기 하남에 거주하는 용인 134번 확진자의 가족 2명과 성남시 야탑동에 사는 40대 여성 신도 1명 등 타지역에서 확진된 신도와 가족 4명을 포함하면 우리제일교회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확진된 교회 신도들은 지난 9일 오전 9시 30분 예배에 참석했으며, 대부분 교회 성가대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제일교회 관계자는 “교회에서는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소독을 철저히 했으나, 성가대에서는 찬양할 때 마스크를 벗었다”면서 “교회에서 확진자가 여러 명 나온 점에 대해 신도와 지역주민들에게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시 방역당국은 교회 성가대 소속 신도 60여명을 검사하고 있으며, 이후 지난 2일과 9일 일요 예배에 참석한 신도 400여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할 예정이다. 우리제일교회는 신도 수가 1000여명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400여명만 예배에 참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방역당국은 “방역지침 준수가 느슨해지면 대규모 집단감염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진다”면서 “특히 종교시설 등 다수의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는 감염 예방에 더욱 힘써 달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성상납 암시” 기안84 ‘여혐’ 논란…청원 6만·하차 요구(종합)

    “성상납 암시” 기안84 ‘여혐’ 논란…청원 6만·하차 요구(종합)

    “연재 중지 요구” 국민청원 올라와출연 예능 시청자게시판도 ‘시끌’“이건 진짜 아냐”vs“하차 요구 무시”네이버 웹툰, 문제의 장면 수정 반영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연재 중인 ‘복학왕’이 여성 혐오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연재 중단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6만명이 넘는 인원이 동의했다. 기안84가 출연 중인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도 하차하라는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 13일 오후 3시 30분 현재 기안84의 웹툰 복학왕 연재를 중지해 달라는 ‘*** 웹툰 연재 중지를 요구합니다’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6만 5000여명이 참여했다. 청원인은 “주인공 여자가 본인보다 나이가 20살이나 많은 대기업 팀장과 성관계를 해 대기업에 입사를 한다는 말도 안되는 내용을 희화화하며 그린 장면을 보게 됐다”면서 “전부터 논란이 꾸준히 있었던 작가이고, 이번 회차는 그 논란을 뛰어넘을 만큼 심각하다고 생각이 들어 청원을 올린다”고 밝혔다. 기안84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웹툰 복학왕의 내용을 암시하고 있다. 그는 “이 작가는 이름도 꽤나 알려진 작가이고, 네이버 웹툰 상위권을 차지할 만큼 인기 있는 작가”라면서 “여자는 성관계를 해 취업을 한다는 내용이 사회를 풍자하는 것이라는 댓글이 수두룩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나 혼자 산다’ 시청자 의견 게시판에도 기안84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줄을 이었다. 시청자들은 “항상 논란이 있는 기안84를 왜 계속 끌고 가는 거냐”, “순수청년이다 뭐다 좋게 보려고 했는데 이건 진짜 아닌 것 같다” 등의 글을 올리며 하차를 요구하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하차 요구 무시하라”며 기안84를 옹호하기도 했다. 문제가 된 건 지난 11일 공개된 304화로, 해당 회차에서 여자 주인공 봉지은은 회식 도중 의자에 누운 채 조개를 배에 얹고 깨부순다. 그는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학벌이나 스펙, 노력 같은 레벨의 것이 아닌…그녀의 세포 자체가 업무를 원하고 있었다”라는 글이 나온다. 이를 본 40대 노총각 팀장은 감탄하면서 그를 인턴으로 채용한다. 회차 마지막에서는 노총각 직원과 봉지은이 사귀는 사이로 그려진다.이를 두고 봉지은이 남자 상사와 부적절한 성관계를 가진 뒤 합격했다는 사실을 암시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재 해당 장면은 여주인공이 조개 대신 대게 껍데기를 부수는 장면으로 수정돼 있다. 이날 네이버 웹툰 서비스 담당자는 “작품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 현재 작가님이 수정해주신 원고로 수정 반영됐다”면서 “향후 작품에서 다뤄지는 다양한 사안들에 대해 작가님과 함께 더욱 주의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기안84는 복학왕에서 청각장애인 비하 표현을 사용해 비판을 받자 공식 사과하기도 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만화일 뿐”vs“성관계 암시” 기안84 ‘복학왕’ 문제의 장면

    “만화일 뿐”vs“성관계 암시” 기안84 ‘복학왕’ 문제의 장면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연재 중인 ‘복학왕’이 여성 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웹툰 연재 중단을 촉구하는 글까지 등장해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기안84의 웹툰 ‘복학왕’ 연재를 중지해달라는 ‘*** 연재 중지를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등장했다. 이 청원은 13일 오전 9시 30분 기준 4만7600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이번에 올라온 웹툰 중에 주인공 여자가 본인보다 나이가 20살이나 많은 대기업 팀장과 성관계를 해 대기업에 입사를 한다는 말도 안 되는 내용으로 여성을 희화화했다”고 지적했다. 작가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기안84의 ‘복학왕’에 해당 내용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청원인은 “‘여자는 성관계를 해 취업을 한다는 내용이 사회를 풍자하는 것’이라는 댓글이 수두룩하다”며 “전부터 논란이 꾸준히 있었던 작가고, 이번 회차는 그 논란을 뛰어넘을 만큼 심각하다고 생각이 들어 청원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회식 도중 조개를 배에 얹고 깨부수는 장면 문제가 된 건 지난 11일 공개된 304화 광어 인간 2화다. 해당 회차에서 봉지은은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학벌, 스펙, 노력 그런 레벨의 것이 아닌”이라면서 회식 도중 의자에 누운 채 조개를 배에 얹고 깨부순다. 이어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학벌이나 스펙, 노력 같은 레벨의 것이 아닌...그녀의 세포 자체가 업무를 원하고 있었다”는 문장이 나온다. 이를 본 40대 노총각 팀장은 감탄하면서 주인공을 인턴으로 채용한다. 노총각 팀장은 “이제 오는가. 인재여”라고 반겼다. 이어진 내용에서 팀장이 “뭐 어떻게 하다가 그렇게 됐어. 내가 나이가 40인데 아직 장가도 못 갔잖아”라고 말하자 남자 주인공은 “잤어요?!”라고 되묻는다. 회차 마지막에서는 노총각 직원과 봉지은이 사귀는 사이로 그려진다. 일부 독자들은 인턴 봉지은이 남자 상사와 성관계를 가진 뒤 정직원이 됐다는 뉘앙스를 품긴다며 기안84가 여성을 비하한다고 비판했다. 다만 현재 이 회차 해당 장면은 여주인공이 조개 대신 대게 껍데기를 부수는 장면으로 수정돼 있다.네이버 웹툰 측 “심려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 네이버 웹툰이 이날 오후 해당 부분을 수정했다. 네이버 웹툰 측은 ‘복학왕’의 ‘작가의 말’ 페이지를 통해 “작품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현재 작가님이 수정해주신 원고로 수정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작품으로 다뤄지는 다양한 사안들에 대해 작가님과 함께 더욱 주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안84는 앞서 복학왕 248화에서도 청각장애인 비하 표현을 사용해 비판을 받자 공식 사과한 바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보희의 TMI] ‘내돈내산’을 믿었다니

    [이보희의 TMI] ‘내돈내산’을 믿었다니

    “이건 내 돈 주고 내가 산 거예요.” ‘내돈내산’의 어원은 이러하다. 수십만 이상의 구독자를 거느린 유명 유튜버들은 언제부턴가 내돈내산을 강조하며 제품 홍보에 열을 올렸다. 제품을 협찬받거나 광고료를 받은 것이 아니라 내가 직접 내 돈 주고 사서 쓰고 전하는 후기라는 것이다. 그러고선 뒤로는 홍보의 대가를 받았다. 이른바 ‘뒷광고’다.최근 2030세대의 소비 트렌드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이 좌우한다. 톱스타가 쓰는 것, 톱스타가 먹는 것, 톱스타가 입는 것에 열광한다. ‘인플루언서’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연예인은 아니지만 소셜미디어에서 수많은 팔로어를 거느리며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노출하는 이들이다. ‘영향을 미치다’(influence)라는 단어에서 파생한 용어인 만큼 이들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그런데 대표적인 인플루언서인 유튜버들이 소비자를 기만해 왔음이 드러났다. 뒷광고 논란의 시작은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었다. 별칭이 ‘슈스스’(슈퍼스타 스타일리스트)인 만큼 그의 패션계에서의 영향력은 대단했다. 그가 입거나 소개하는 제품은 불티나게 팔렸다. 그러나 “다 내 돈 주고 샀다”고 강조했던 제품들이 알고 보니 수천만원대의 광고비를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는 유튜브를 통해 “죄송하다. 돌이킬 수 없지만 스스로에게도 많이 실망하고 많은 걸 통감하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가수 강민경 또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노출한 다수 제품들이 간접광고(PPL)면서 아닌 척했던 사실이 알려지며 공식 사과를 했다. 유튜버 ‘참PD´는 지난 4일 “대형 유튜버 영상 10개 중 8개가 다 광고다. 그런데 다들 광고 아닌 척 속인다”며 여러 유튜버들의 실명을 거론해 뒷광고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후 유튜버들은 줄줄이 양심 고백과 사과에 나섰다. 몇몇 유튜버들은 뒷광고를 한 적이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 과정에서 악플에 상처를 받고 은퇴나 방송 중단을 선언하기도 했다. 후폭풍이 계속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1일 이를 제재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은 유명인이 소셜미디어에 업체로부터 홍보를 요구받은 상품을 추천한 경우 경제적 대가를 받은 사실을 의무적으로 알리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광고임을 고지하지 않을 경우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하는 처벌 조항도 포함됐다. 이제 뒷광고는 양심의 문제가 아닌 법적인 문제가 됐다.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는 공적인 영역이 아닌 사적인 채널이라고 하더라도 뒷광고는 그들을 신뢰하고 따르던 이들을 기만하는 행위다. 막강한 영향력에 따르는 도덕적인 책임감을 간과한 대가를 그들은 지금 치르고 있다. 뒷돈을 챙기려다 명성을 잃고 앞으로의 수익도 기대할 수 없게 됐다. 소탐대실이다.
  • 수해에 與 전대 차질… 마음 급한 김부겸, 토론회 취소에 반발

    수해에 與 전대 차질… 마음 급한 김부겸, 토론회 취소에 반발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29 전당대회가 코로나19에 이어 기록적인 수해 피해까지 겹치면서 정상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예정됐던 지역 연설회와 TV 토론 취소 등에 따라 후발주자들의 마음이 조급해지면서 과격한 ‘친문(친문재인) 충성 경쟁’도 논란으로 떠올랐다. 김부겸 후보는 12일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호남·충청 지역 연설회와 토론회를 전면 취소하기로 한 결정에 공식 항의했다. 김 후보 캠프는 “당의 뿌리이자 매 선거 민주당에 승리를 가져다준 호남과 충청 지역의 중요성에 비추어 합동연설회를 전면 취소하는 것은 호남과 충청의 대의원, 당원분께는 매우 죄송스러운 일”이라며 수해 복구 마무리 이후로 연기를 요구했다. 하지만 전준위는 일정을 모두 미룰 수는 없다며 불가 입장을 밝혔다. 안규백 전준위원장은 이날 서울신문 통화에서 “현재 코로나19와 설상가상 폭우 피해까지 겹친 상황에 사회 분위기와 정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천재지변에 준하는 상황이라 당원과 국민도 이해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당 지도부의 한 의원도 “수해 복구에 당력을 집중해야 할 때”라며 “복구의 가닥이 잡히면 정상 진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후보뿐 아니라 박주민 후보도 마음이 급하긴 마찬가지다. 최근 수해 복구 현장에서는 ‘국난극복’ 이미지가 강한 이낙연 후보가 자연스럽게 주목받는 상황이 자주 벌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당 지도부가 충북 음성 수해복구 현장을 찾았을 때도 이 후보가 소속 의원들에게 전직 국무총리로서 재해 복구 관련 강의를 하는 등 후보로서는 ‘특별 대우’를 받았다. 이날 3인의 당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함께 나선 전북 남원 수해복구 봉사활동에서도 이 후보에게 관심이 집중됐다. 코로나19에 폭우 피해까지 더해지면서 혁신 경쟁이 사라지고 친문 경쟁만 남아 전당대회가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한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특히 최고위원 후보들 간에는 극렬 친문 지지자들을 향한 구애 경쟁이 도를 지나쳤다는 비판이 나온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자신과 온라인에서 설전을 벌인 이원욱·신동근 최고위원 후보를 향해 “좌토커 우토커(왼쪽 스토커, 오른쪽 스토커)”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이른바 ‘친조국’(전 법무부 장관) 대표 주자인 초선의 김남국 의원을 극찬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이는 최고위원에 출마했다 컷오프당한 이재정 의원을 지지했던 친조국 표심을 흡수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난 복분자 먹으면”…민주당 부산시의회 의원 성추행 논란(종합)

    “난 복분자 먹으면”…민주당 부산시의회 의원 성추행 논란(종합)

    최근 성추행 신고가 접수된 부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이 신체 접촉을 하면서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문제의 상황이 벌어진 것은 지난 11일 밤 부산 사하구의 한 식당. 민주당 소속 A 시의원은 이날 오후 9시 30분~11시쯤 이 식당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며 종업원 B씨에게 강제추행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종업원 B씨 측 변호인에 따르면 당시 A 시의원은 “난 복분자 먹으면 서는데 어떡하지”라며 “(B씨는) 손톱도 빨갛고 입술도 빨간데, 얼굴도 빨가면 더 좋을 텐데”라고 말했다. 앞서 김 변호사는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미래통합당 부산시당과 함께 연 기자회견에서 “A 시의원이 지난 5일과 11일 두 차례 이 식당을 방문해 B씨의 팔뚝을 쓰다듬는 등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하고 반말로 이름을 불렀다”고 주장했다. 그는 “(5일에는) 식당에 B씨의 자녀가 옆에 앉아 있었는데도 신체접촉을 했다”면서 “B씨가 A 시의원의 성추행에 수치심과 모멸감을 느꼈지만 7월 말 개업한 식당의 영업에 지장을 줄까봐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참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A 시의원이 11일에도 같은 행동을 하자 ‘이대로 그냥 넘어가면 더 심해지겠다. 참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신고를 결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주장에 A 시의원은 “해당 식당에서 일행 3명과 술을 마신 것은 맞다”면서도 강제추행 여부에 대해서는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며 극구 부인했다. 그는 이번 일과 관련해 민주당 부산시당에 ‘억울하다’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 소속 부산시의회 의원들은 이날 오전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한 뒤 대시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사과문에서 “코로나19 장기화와 폭우로 인해 시민 여러분 모두가 힘든 시기에 시의원 성추행 신고접수가 됐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히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사죄하고 또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50만 부산시민 여러분을 대표하는 부산시의회 다수당으로서 시민 여러분께 큰 실망과 상처를 드린 것에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민주당은 이번 사건을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현재 진행 중인 경찰조사 결과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엄중한 징계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와 같은 조치와는 별개로 피해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시의원들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교육과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강화하는 등 이같은 사건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사건을 접수한 부산 사하경찰서는 “A 시의원과 일행, 식당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실관계 등을 조사할 것”이라며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수사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권민아, 한성호 대표와 대화→SNS 삭제 “열심히 치료받을 것”

    권민아, 한성호 대표와 대화→SNS 삭제 “열심히 치료받을 것”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SNS 계정을 삭제했다. 지난 11일 권민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많은 분께서 걱정과 응원을 해주셨는데 또 한 번 실망을 끼쳐 드려 정말 죄송하다”면서 “나로 인해 피해 입은 모든 분, 또 그 사진을 보고 놀라셨을 많은 분께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라고 사과했다. 권민아는 “그날 제가 깨어나지 못하고 있을 때에 예전 FNC 식구분들이 밤새 자리를 지켜주셨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한성호 회장님과의 만남이 있었다”며 “저는 FNC를 AOA를 정말 좋아했는데, 이 문제 때문에 AOA를 그만두게 된 게 너무 슬펐고 너무 힘들었다. 오늘 회장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진심을 느낄 수 있었고, 그냥 이렇게까지 되어버린 게 너무 후회가 된다”고 말하며 FNC 한성호 대표와 대화를 나눈 사실도 언급했다. 권민아는 “앞으로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반성하며 열심히 치료받겠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후 12일 권민아의 SNS는 삭제됐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달 AOA 멤버 지민이 10년간 자신을 괴롭혔다는 폭로를 했다. 이후 지난 8일에는 AOA 멤버였던 지민과 현 멤버 설현, FNC 대표 한성호 실명을 언급하며 “저 사람들 말로 담을 수 없을 만큼 쓰레기 같은 사람이다. 나는 죽어서 당신들 괴롭힐 거다”고 말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듯한 사진을 공개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권민아의 연이은 폭로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권민아의 건강 회복을 바라며 깊은 사과를 드린다”면서도 “쏟아지는 말들에 조목조목 반박하는 것은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는 해명을 전했다. 이 사건으로 지민은 연예계에 뜻이 없다는 입장을 알리며 AOA를 탈퇴했다. 또한 그룹 내 괴롭힘 방관자로 지목된 설현에게는 출연 예정인 tvN 드라마 ‘낮과 밤’ 하차 요구가 빗발쳤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민주당 왜 이러나” 부산시의원, 여종업원 성추행 신고당해

    “민주당 왜 이러나” 부산시의원, 여종업원 성추행 신고당해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 이후성인지력 향상 교육 3개월 만에 발생“신고 접수된 것만으로도 죄송” 더불어민주당이 또 다시 성추행 논란이 휩싸였다. 부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한 의원이 식당에서 여종업원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사실이 알려졌다. 12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민주당 부산시의회 소속 A의원이 11일 밤 9시쯤 부산 사하구 소재 한 식당에서 여종업원을 상대로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A의원은 지인들과 술자리에서 종업원에게 성적인 농담과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해 A시의원과 일행, 식당 관계자 등을 상대로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민주당은 최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폭력 사건으로 성인지력 향상 교육을 했으나 3개월 만에 또다시 성추행 의혹이 터졌다. 앞서 부산시의회는 지난 5월 12일과 15일 시의원 46명과 직원 144명을 대상으로 4대 폭력 예방 통합교육을 4시간 동안 실시했다. 시의원 성추행 관련, 대시민 사과문 발표 “사죄드린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의원들은 A시의원 성추행과 관련해 12일 대시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부산시의회 민주당 박민성 원내부대표는 이날 오전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하고 대시민 사과문을 내놓았다. 이날 오전 대국민 사과문을 내고 “죄송하고 또 사죄드린다”며 “민주당은 이번 사건을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현재 진행 중인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엄중한 징계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치와는 별개로 피해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시의원들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교육과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강화하는 등 이 같은 사건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에 또다시 성추행 사건이 일어났다”며 “부산시의원이 식당에서 종업원에게 성추행을 했다가 걸린 모양. 구제 불능”이라고 질타했다. 한편 부산 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41명, 미래통합당 4명, 무소속 1명 등 모두 46명의 시의원이 활동하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검찰, ‘민식이법’ 첫 구속 운전자에 징역 2년 구형

    검찰, ‘민식이법’ 첫 구속 운전자에 징역 2년 구형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부주의로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의 처벌을 강화한 ‘민식이법’ 시행 이후 처음 구속기소 된 30대 운전자에게 검찰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검찰, 운전자에 징역 2년 구형 12일 검찰은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임해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치상 등 혐의로 기소한 A(39)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또한 검찰은 사고 당시 A씨의 차량에 함께 탔다가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혐의(범인도피)로 불구속기소 된 그의 여자친구 B(26)씨에게는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해 “피고인은 무면허 상태임에도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차량을 몰다가 스쿨존에서 사고를 냈다”며 “피해자와 합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A씨 변호인은 “(검찰 측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면서도 “피해자가 횡단보도를 건넌 뒤 동생이 떨어뜨린 공을 줍다가 무단횡단 중에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 측에서 외제차를 타는 피고인의 형편이 넉넉하다고 봤는지 합의금으로 2000만원을 요구했다”며 “피고인은 사고 당시 건설 현장에서 일했는데 선고 전까지 반드시 합의할 테니 선처해 달라”고 호소했다. A씨도 최후 진술을 통해 “안일한 생각으로 피해자와 그 아이의 부모에게 상처를 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그동안 법을 잘 몰랐는데 이번 일로 반성하고 앞으로는 정신 차리고 살겠다”고 말했다. B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연인관계인 A씨가 크게 처벌받을까 걱정돼 범행했다”며 “아무런 전과가 없고 긴밀한 인적 관계에 따라 부득이하게 범행한 점 등을 고려해 달라”고 재판부에 선처를 요구했다. A씨는 지난 4월 6일 오후 7시 6분쯤 경기도 김포시 한 초등학교 인근 스쿨존에서 BMW 승용차를 몰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C(7)군을 치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차량을 몰고 횡단보도에 진입할 때 신호를 위반하지는 않았지만, 주변을 제대로 살피지 않는 등 안전운전 의무를 소홀히 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씨는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정지된 상태에서 차량을 몰았고, 차량 보험에도 가입돼 있지 않았다. 또한 스쿨존의 규정 속도(시속 30㎞)를 넘겨 시속 40㎞ 이상의 속도로 운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3월 민식이법 시행 이후 첫 구속기소 사례 A씨는 올해 3월 민식이법이 시행된 이후 전국에서 처음 구속기소 된 사례다. 민식이법은 지난해 9월 충남 아산 한 초등학교 앞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김민식(사망 당시 9세)군의 이름을 따 개정한 도로교통법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을 합쳐 부르는 말이다. 스쿨존 내 무인단속 카메라와 신호기 설치를 의무화하고, 운전자가 어린이 교통 사망사고를 냈을 때 최대 무기징역을 받도록 처벌 수위를 강화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美에서 유행하는 ‘여우눈’ 메이크업…인종차별 표현 논란

    美에서 유행하는 ‘여우눈’ 메이크업…인종차별 표현 논란

    일명 ‘여우눈(fox eyes)’ 메이크업으로 불리는 화장법이 미디어 플랫폼을 타고 퍼져나가고 있다.인스타그램에는 여우눈 메이크업을 한 사진들이 게시되고 있으며, 틱톡과 유튜브에는 여우눈 화장법에 대한 영상이 게시되고 있다. 미국 등 서양을 중심으로 새로운 뷰티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해당 메이크업은 일부 인종 차별의 제스처를 포함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일부 게시물에는 여우는 메이크업을 한 후 양손으로 눈을 찢는 행동을 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같은 행동을 포함하는 것은 단순히 메이크업을 강조하기 위함이라기엔 인종 차별적 행동으로 비쳐 반감을 사고 있다. 눈을 찢는 행동은 보통 서양에서 동양인을 비하할 때 주로 사용되는 표현이다. 쌍꺼풀이 없고 작고 찢어진 눈을 동양인의 눈으로 규정지으며 비하의 대상으로 삼는 것이다. 990만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인플루언서 엠마 챔벌레인은 눈을 찢는 행동을 포함한 메이크업 게시물을 올려 뭇매를 맞았다. 해당 게시물에서 챔벌레인은 ‘여우눈 메이크업 도전’ 영상을 게시하며 눈을 두 손으로 찢으며 혀를 내밀고 우스꽝스러워보이는 표정을 짓고 있다. 이를 본 팬들의 항의가 거세지자 “지나친 반응”이라며 “어떠한 의도도 포함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누군가 이 게시물로 상처를 입었다면 죄송하다”며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기도 했다.이러한 메이크업에 대한 논란은 1930년대 할리우드에서도 비롯된다. 영화 ‘마스크 오프 푸 만주’에 출연한 백인 배우를 동양인의 딸로 표현하기 위해 현재의 여우눈 메이크업과 유사한 메이크업을 사용했다. 또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 등장하는 일본 남성에는 뻐드렁니에 찢어진 눈, 정확하지 못한 영어 구사 등 인종 차별적 표현이 녹아있다. 이처럼 당시 영화 속 등장한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 차별적 표현의 역사 때문에 여우눈 메이크업은 논란의 선상에 선다. #foxeyes에 대한 게시물이 인스타그램에만 7만 개 이상 올라왔을 만큼 여우눈 메이크업에 대한 인기는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동양인에 대한 오랜 편견과 차별을 떠올리게 한다”며 거부감을 표하는 의견과 “뷰티 트렌드의 일종일 뿐”이라는 의견은 여전히 팽팽히 맞서고 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김부겸, 민주당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취소에 “납득 못 해”

    김부겸, 민주당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취소에 “납득 못 해”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부겸 후보가 기록적인 폭우에 당이 호남과 충청 지역 후보 합동연설회와 TV토론회를 취소하자 “납득할 수 없다”며 재고를 요청했다. 김부겸 후보 선거캠프는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에 호남과 충청지역 합동연설회와 TV 토론회 전면 취소 결정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공문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당 전준위는 전국적인 비 피해가 이어지자 호남과 충청 지역 합동연설회를 열지 않고, 온라인 연설로 대체하기로 했다. 이에 김 후보 캠프는 “호우 피해로 인해 취소한 결정 자체에 대해서는 동의한다”면서도 “호남과 충청은 우리 당의 뿌리이자 선거마다 당의 승리를 가져다준 결정적 승부처인데, 합동연설회를 전면적으로 취소하는 것은 호남과 충청의 대의원, 당원에 매우 죄송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심지어 대전·세종·충청 지역의 TV토론까지 취소한 것은 좀처럼 납득하기 어렵다”며 “수해 복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시점 이후부터 수도권 대의원대회 개최 전인 8월 중순에라도 호남과 충청에서 합동연설회를 여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이에 민홍철 당 선관위원장은 “당내 의견을 반영해 후보들에게 선거운동 기회를 최대한 많이 제공하려고 고민하고 있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민 위원장은 “내주 광주를 비롯, 연기됐던 대의원대회 일정을 진행할 때 대표·최고위원 후보자들이 현장에 참여해 인사말을 할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연설회만큼 길게 시간을 주지는 못해도, 최대한 충분히 부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학교서 인종차별 가르쳐야”…‘관짝소년단’ 논란에 국민청원 등장

    “학교서 인종차별 가르쳐야”…‘관짝소년단’ 논란에 국민청원 등장

    “각종 차별행위 학교에서 제대로 교육해야” 의정부고 학생들의 ‘흑인 분장’ 졸업사진에 대해 “인종차별적”이라고 지적했던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사과한 가운데 공교육서 인종차별에 대해 가르쳐야 한다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인종차별에 대한 교육을 공교육 과정에서 더 자세히 다뤄주셨으면 한다’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11일 오전 11시 기준 4350명이 동의했다. 이 청원인은 “개인적으로 해당 학생들이 본인들의 행동이 잘못된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판단한다”며 “보다 큰 문제는 그들의 학교에서 선생님이든 동료 학생이든 저런 행동이 옳지 못한것이라 가르쳐주고 이끌어줬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또 청원인은 “인권, 생명, 정의를 추구하는 현 정부에서 공교육이나 기타 사회적 교육과정에서 짧게라도 각종 인종 차별적인 행위에 대한 교육을 해주셨으면 하는 생각에 이 청원을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청원인은 “공교육 과정에서 인종차별 교육을 제대로 해 다시는 이런 일이 한국에서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관짝소년단’ 재현한 학생들의 ‘검은 분장’ 해마다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아이디어를 내서 독특한 졸업사진을 찍어온 것으로 유명한 한 고등학교의 올해 졸업사진은 인터넷에서 유행한 ‘관짝소년단’ 패러디였다. 이 영상은 가나의 장례식장에서 상여꾼들이 춤을 추며 관을 옮기는 것을 본딴 것으로, 학생들은 흑인 상여꾼들을 모방하며 얼굴에 검은 칠을 했다. 하지만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해당 사진에 불쾌감을 표했다가 오히려 사과하는 등 한국 사회에 널리 퍼진 인종차별을 드러낸 계기가 됐다. 샘 오취리 “흑인 입장에서 불쾌한 행동” 지적 샘 오취리는 6일 올렸던 인스타그램 글에서 “2020년에 이런 걸 보면 슬프다”면서 “제발 하지 마세요! 문화를 따라하는 것(은) 알겠는데 굳이 얼굴 색칠까지 해야 돼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한국에서 이런 행동들은 없었으면 좋겠다. 서로 문화를 존중하는 게 가장 좋다”면서 “기회가 되면 한 번 같이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샘 오취리가 문제를 제기한 방식 때문에 역풍이 더욱 거셌다. 일단 샘 오취리가 학생들의 사진을 아무런 처리 없이 그대로 올린 점이 지적됐다. 공인도 아닌 학생들이 교내에서 벌인 활동을 행사 자체가 유명하다고 해서 유명 방송인이 비판을 위해 그대로 공개한 것은 너무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었다. 또 그가 올린 글 중 일부 단어가 논란이 됐다. 우선 ‘무지하다’는 뜻의 ‘ignorance’라는 단어를 쓴 것이 적절했느냐는 지적이 일었다. 특히 샘 오취리는 비판글을 올리며 한국어와 영어로 각각 작성했는데 한국어로 올린 글에는 이와 같은 내용이 없었다.샘 오취리 결국 사과 “의견 표현 과정서 선 넘어서 죄송” 논란이 되자 샘 오취리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올린 사진과 글 때문에 물의를 일으키게 된 점 죄송하다”고 밝혔다. 전날 올렸던 학생들의 사진과 비판글을 삭제했다. 그는 “학생들을 비하하는 의도가 전혀 아니었다. 내 의견을 표현하려고 했는데 선을 넘었고, 학생들의 허락 없이 사진을 올려서 죄송하다. 나는 학생들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어로 쓴 부분은 한국의 교육이 잘못됐다는 것이 절대 아니다. 한국의 교육을 언급한 것이 아니었는데, 충분히 오해가 생길만한 글이었다”며 “‘teakpop’ 자체가 K팝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인 줄도 몰랐다. 알았으면 이 해시태그를 전혀 쓰지 않았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한국에서 오랫동안 사랑을 많이 받았는데, 이번 일들은 좀 경솔했던 것 같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재차 사과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뮤지컬 배우 김준영, 클럽 방문 후 자가격리 “변명의 여지 없어” [전문]

    뮤지컬 배우 김준영, 클럽 방문 후 자가격리 “변명의 여지 없어” [전문]

    수도권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뮤지컬 배우 김준영이 클럽에 출입해 자가격리 대상으로 분류된 사실이 알려졌다.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제작사 과수원 뮤지컬 컴퍼니는 지난 8일 청년 역에 김준영 대신 박준휘가 오른다는 내용의 캐스팅 스케줄 변경을 공지했다. 제작사는 공지문을 통해 “김준영으로 인해 공연 관람에 불편을 끼쳐드리게 된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앞으로 2주간의 스케줄을 최대한 신속히 정리해 공연 관람에 불편함이 없으시도록 하겠다”며 “안전한 공연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김준영은 클럽 방문 사실이 확인된 이후 예방 차원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코로나19 의심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주간 자가격리 후 뮤지컬 합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8일 김준영은 자필 사과문을 통해 “너무나 많은 시간과 어려움을 기꺼이 감수하고 극장을 찾아주시는데 누구보다 조심하고 신중했어야 하는 제가 그러지 못했던 점 진심으로 반성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그토록 꿈꾸던 무대를 더욱 소중히 생각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다음은 김준영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김준영입니다. 우선,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저는 관객여러분과 직접 마주하는 뮤지컬 배우라는 저의 위치를 한순간 잊고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리는 일을 저지르게 되었습니다. 관객분들께서는 철저한 개인위생과 힘겨운 방역절차, 그리고 마스크 착용의 공연관람까지 너무나 많은 시간과 어려움을 기꺼이 감수해주시며 극장을 찾아주시는데 누구보다 조심하고 신중했어야 할 제가 그러지 못했던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는 우리의 소중한 터전인 공연무대를 지키기 위해 온힘을 다하는 배우, 스탭, 선후배님들과 직접 마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동료 선후배님들이 매일 기도하는 마음으로 지켜온 그 소중한 공연 무대에 책임을 다하지 못하였습니다. 이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입니다. 관객여러분과, 공연의 모든 관계자, 동료 배우님들께 진심으로 고개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일을 계기로 저는 제가 그토록 꿈꾸던 무대에 대해 더욱 소중히 생각하고 두번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저에게 보내주신 믿음과 시간에 책임을 다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의 시간과 꿈이 소중한만큼, 관객 여러분들과 함께하는 동료 선후배님들의 소중한 시간과 꿈을 위해, 언제나 철저하고 조심해야 한다는 점을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2020.8.8김준영 드림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기름 1천톤 유출 日선박 “큰 폐 끼쳐”…모리셔스 환경비상사태 선포

    기름 1천톤 유출 日선박 “큰 폐 끼쳐”…모리셔스 환경비상사태 선포

    일본 선박 기름유출 사고로 모리셔스 당국이 환경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일본 전문가팀 6명이 나리타공항으로 출국했다. 일본 재팬타임스는 10일 방제 전문가와 외무성 관계자 등 6명이 모리셔스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모리셔스 도착 직후 방제 작업 관련 조언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5일 저녁 7시 25분쯤 일본 소유 벌크화물선 ‘MV와카시오’호가 모리셔스 동남쪽 해안에 좌초했다. 중국에서 싱가포르를 거쳐 브라질로 가던 중 좌초된 선박은 3800t의 중유를 싣고 있었다.사고 2주만인 지난 6일에야 기름 유출 사실을 인지한 모리셔스 당국은 다음날 환경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방제 작업에 돌입했다. 프리빈드 주그노트 모리셔스 총리는 "사고 선박 선미 부분에 실려있던 기름 탱크가 파손돼 1180t의 기름이 새어 나왔다"고 확인했다. 사고 이후 자원봉사자들은 새끼 거북 수십 마리와 희귀 식물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데 주력했다. 군경과 주민들은 힘을 합쳐 사탕수수 잎을 채운 자루로 장벽을 만들어 바다에 띄웠다. 하지만 1000t이 넘는 기름 확산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모리셔스 정부는 프랑스에 도움을 청했다. 주그노트 총리는 “우리나라는 좌초한 선박을 다시 띄울 기술과 전문 인력이 없다”면서 프랑스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게 지원을 호소했다. 9일 프랑스 국방부는 오염 통제 장비를 실은 수송기를 모리셔스 섬으로 보낸 상태다. 선박 소유주는 뒤늦게 사과했다. 10일 사고 선박 소유주이자 일본 3대 해운회사인 쇼센미쓰이 측은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오노 아키히고 쇼센미쓰이 부사장은 “모리셔스에 큰 폐를 끼쳤다. 정말 죄송하다”라면서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일본 외무성도 해상보안청 소속 방제 전문가 4명과 외무성, 국제협력기구(JICA) 직원 각 1명 등 6명으로 구성된 전문가팀을 파견했다. 그러나 이미 유출된 기름이 상당량인 데다, 사고 해역이 청정보호구역이라 생태계 피해는 불가피하다. 사고 해역은 모리셔스 불루베이해양공원 보호구역 근처로, 다양한 희귀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모리셔스 총리도 “매우 민감한 곳”이라며 우려를 표했다.천혜의 자연으로 관광산업 의존도가 매우 높은 모리셔스의 경제적 타격도 예상된다.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라군 주변에 서식하는 수천 종의 생물이 사라질 위험에 처했고 모리셔스의 경제, 식량 안보, 보건에도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걱정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유튜브 보겸, ‘숙제’ 아니라더니 결국 ‘뒷광고’ 사과

    유튜브 보겸, ‘숙제’ 아니라더니 결국 ‘뒷광고’ 사과

    최근 유명 유튜버들이 광고비를 받고도 광고가 아닌 척하는 일명 ‘뒷광고’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유투버 보겸도 일부 뒷광고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10일 보겸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안녕하세요. 보겸입니다’라는 영상을 통해 “참PD의 방송 직후 모든 영상을 확인했다. 광고가 진행되다가 잘린 것, 중지된 것들이 섞여 있어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집행된 42개의 광고 중 광고라고 알아보기 힘든 광고 영상은 총 5개다. 제가 한참 모자라고 부주의하기까지 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를 전했다. 보겸은 4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로 네이버TV를 통해 웹드라마에 출연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앞서 유튜버 정배우는 지난 7일 ‘보겸 충격의 뒷광고 증거!! 믿었던 보겸마저…’라는 영상을 통해 보겸의 뒷광고 의혹을 제기했다. 보겸은 앞서 한 치킨 브랜드를 언급하며 “전 국민이 인정한 치킨”이라고 치켜세웠고, 한 시청자가 “그래서 숙제라고?”라고 묻자 “숙제 같은 거 안 한다”라고 잘라말했다. 유튜버들에게 숙제는 광고비를 받고 홍보를 하는 것을 뜻한다. 의혹이 제기되자 보겸은 해당 치킨은 진짜 숙제가 아니었다고 해명했으나, 일부 다른 영상에서는 숙제를 했음을 결국 시인하고 고개를 숙였다.그에 앞서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을 비롯해 가수 강민경, 유튜버 양팡, 쯔양, 도티 등이 뒷광고를 인정하고 공식 사과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씨줄날줄] 샘 오취리의 ‘절규’/김상연 논설위원

    [씨줄날줄] 샘 오취리의 ‘절규’/김상연 논설위원

    샘 오취리의 지적이 없었다면 나도 그 사진을 보고 그저 ‘킥킥’ 웃었을 것이다. ‘녀석들, 준비 많이 했네’라며 짓궂었던 고교 시절을 떠올렸을 것이다. 올해도 의정부고 학생들은 재미난 졸업사진들을 찍었다. 지난 3일 페이스북에 올린 ‘관짝소년단’ 패러디 사진도 그것이다. 관짝소년단은 아프리카 가나의 한 장례식에서 상여꾼들이 관을 들고 유쾌하게 춤을 추는 영상이 세계적으로 퍼진 이후 한국에서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따서 붙인 이름이다. 의정부고 3학년생 5명은 올해 졸업사진에서 해당 영상에 나온 관짝소년단의 모습을 그대로 흉내 냈다. 완벽한 모방을 위해 얼굴에 검은 칠도 했다. 그 사진이 나온 직후 일각에서 ‘블랙페이스’(black face)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블랙페이스는 흑인을 흉내 내기 위해 얼굴을 검게 칠하는 것으로, 1960년대 미국 인권 운동 영향으로 중단됐고 현재도 인종차별로 금기시된다. 논란은 가나 출신 연예인 오취리가 가세하면서 폭발했다. 오취리는 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희 흑인들 입장에서 매우 불쾌한 행동입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한국인’들은 오취리의 과거 행실까지 끄집어내며 “니네 나라로 가라”고 들고 일어났다. 역풍이 거세자 오취리는 7일 “물의를 일으킨 점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그의 사과문을 보면서 승리감보다는 열패감이 들었다. 그를 비판했던 한국인들도 마냥 속시원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이 찜찜함은 어디서 기인하는 걸까. 사실 오취리는 맞는 말을 했고, 우리는 우리의 아픈 곳을 찔려 자존심이 상했던 것이다. ‘우리’ 중 일부는 상처받은 자존심을 회복해야 겠는데 그의 메시지 자체는 틀린 게 없으니 그가 말하는 태도를 지적하고 나서기도 했다. 오취리가 한글 메시지와 함께 올린 영어 메시지를 끄집어 낸 뒤 거기에 담긴 무지(ignorance)라는 단어가 한국인을 비하하려는 의도였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그가 말한 무지는 문맥상 한국인이 어리석다는 뜻이 아니라 어떤 행위가 인종차별인지에 대해 한국 사람들이 별로 관심이 없고 잘 모른다는 의미로 해석해야 한다. 결국 오취리의 주장은 한국 사람들이 인종차별을 좀더 민감하게 여겨 달라는 호소, 그리고 자라나는 아이들이 무심코 그런 행동을 하지 않도록 어른들이 잘 가르쳐달라(educate)는 호소로 봐야 하지 않을까. 한국에 살면서 한국 사람들의 인기를 먹고 살아야 할 외국 출신 연예인이 무슨 이득이 있어서 한국 사람들을 대놓고 비하하겠는가. 우리 사회는 학력차별, 지역차별, 성차별에는 민감하지만 인종차별에는 둔감하다. 오랫동안 ‘단일 민족’ 국가였기 때문이다. 반면 선진국에서 인종차별은 가장 심각한 차별로 간주된다. 미국에서 경찰에 의해 사망한 흑인 한 명(조지 플로이드)을 위해 아무런 관련도 없는 유럽의 축구장이 애도를 표할 정도다. 우리가 못 먹고 못살 때는 인종차별적 행위를 해도 외국에서 별 관심이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한국은 세계 10위권 경제강국에 케이팝 등 문화강국으로 선진국 대접을 받는다. 길거리에서 쉽게 외국인을 볼 수 있을 정도로 국제화됐다. 모두가 주목하는 나라가 된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오취리의 지적을 꼭 기분 나쁘게 들을 필요는 없다. 우리를 선진국으로 간주하면서 우리에게 선진국 국민다운 수준 높은 매너를 요구하는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오취리의 비판을 “이번 기회에 인종차별에 대해 경각심을 갖자”며 쿨하게 받아들였으면 어땠을까. 오취리가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지 않았을까. ‘한국 사람들, 정말 무서운 사람들이네.´ carlos@seoul.co.kr
  • 돌부처 오승환, “아이가 사인 못받아 섭섭해했다”는 팬에 “죄송합니다” 사과

    돌부처 오승환, “아이가 사인 못받아 섭섭해했다”는 팬에 “죄송합니다” 사과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자신의 자녀가 사인을 못 받아서 섭섭해했다’는 메시지를 보낸 팬에게 인스타그램 DM을 통해 “죄송하다”고 답장했다는 캡처 사진이 9일 야구팬들이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와 화제다. 오승환은 “일단 죄송하다”며 “이렇게 직접 말씀드리는 건 처음이긴한데 제가 만약 아이들을 봤다면 절대 지나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오해하지 마시고 화 푸셨으면 좋겠다”며 “따끔한 말씀 다시 한번 새겨 듣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했다. 또 “저도 조카들도 있고 부모 입장에서 아이들 때문에 부끄러움 무릅쓰고 팬이라고 말씀해주시는 분들 쉽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아이들은 절대 그냥 지나치지 않는데...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한국 프로야구계는 고액 연봉을 받는 스타 선수들이 팬들의 사인 요구를 의도적으로 거부하는 등 팬 서비스에 인색한 모습을 보여 팬들로부터 지탄을 받아 왔다. 야구팬들은 나무위키에 ‘팬서비스/국내/야구’라는 문서를 만들어 10개구단 팀별로 팬 서비스가 좋은 선수, 팬 서비스가 평이 갈리는 선수, 팬 서비스가 좋지 않은 선수를 분류해놨을 정도다. 이 문서에 오승환은 팬 서비스가 좋은 선수로 분류 돼 있고, 그에 대해 “무뚝뚝한 인상과 달리 메이저리거가 돼서도 잘해줬고 삼성시절 때도 (팬서비스를) 정말 잘 해줬다고 한다. 사진 또한 잘 찍어 주는 편”이라고 서술돼 있다. 반면, 팬 서비스가 좋지 않은 선수로 분류된 고액 연봉을 받는 스타 선수들에 대해서는 “팬을 보면 도망가기 바빴다”, “미리 사인해놓은 종이를 내놓고 알아서 가져가라 했다”, “야구의 날 사인회에 모두 참가할 때 혼자 거부했다”, “희소성을 이유로 거절해 빈축을 샀다”고 서술하고 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FNC 측 “원만한 해결 위해 노력...권민아 건강 되찾길” [공식입장]

    FNC 측 “원만한 해결 위해 노력...권민아 건강 되찾길” [공식입장]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FNC엔터테인먼트를 공개 저격한 가운데, FNC엔터테인먼트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9일 오후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AOA와 관련한 여러 불미스러운 일들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고 안타깝게 생각하며 많은 걱정과 불편함을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라며 “무엇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권민아 양이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바라며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공식입장이 늦어진 것에 대해 “그간 멤버들간의 관계를 더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던 점 또한 깊이 사과드립니다. 당사는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전달드리고자 하는 점을 수 차례 고민하고 망설였습니다. 멤버들 또한 비난과 오해를 받는 것들에 하루하루 답답함을 안고 지내왔습니다. 당사와 멤버들을 향한 비난이 있는 상황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입장 표명과 관련해 고민을 거듭했지만,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권민아 양의 건강 회복이 최우선이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당사는 쏟아지는 말들에 조목조목 해명과 반박, 시시비비를 공개적으로 가리는 것은 되려 자극적인 이슈만을 양산할 뿐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고, AOA 멤버 개개인이 글을 올리겠다는 것 또한 만류해 왔습니다. 대중 앞에 각자의 말이 적나라하게 펼쳐져 버리고 여러 말들로 다툼이 벌어지는 것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에도 권민아 양이 당사의 관계자들에게 신지민 양의 향후 활동 여부를 물어왔지만 답하지 않았던 것도 신지민 양 본인이 연예 활동에 뜻이 없으며 일반인으로 살아가겠다는 뜻을 당사와 얘기한 상황이라 또 한 번 불필요한 언급이 되지 않길 바랐기 때문이었습니다. 현재 권민아 양의 SNS를 통해 거론된 정산 등에 대해서도 업계 표준을 철저히 지켜오고 있으며 만일 어떠한 문제의 소지가 있다면 법적인 책임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진심 어린 마음으로 권민아 양이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기를 기원하며,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대중분들께도 권민아 양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응원과 격려 부탁 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지난해 AOA를 탈퇴한 권민아는 지난달 그룹 멤버였던 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해 여러 차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폭로했다. 논란이 커지자 지민은 팀을 탈퇴하고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하지만 권민아는 최근 또다시 SNS에 잇달아 글을 올려 설현 등 일부 멤버를 “방관자”라고 비판했으며 지민과 FNC엔터테인먼트로부터 진심 어린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권민아가 최초 폭로한 지난달 이후 지금까지 FNC는 권민아에 대한 사과나 대책 등은 언급하고 있지 않다. 다만 AOA 멤버였던 지민의 탈퇴를 알리는 등 공식입장을 통해 “현재 소속 가수 지민과 관련해 벌어지고 있는 일들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언급했다. 이후 지난 8일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 소속사 대표인 한성호를 비롯해 AOA 멤버 지민, 설현의 실명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권민아는 “11년 세월을 내가 어떤 취급을 받고 살았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방관자라 했다고 뭐라 했던 사람들, 똑똑히 알아둬라”며 “저 사람들 다 말로 담을 수 없을 만큼 쓰레기 같은 사람이다. 멀쩡한 사람 죽음까지 몰아넣은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해당글은 권민아의 SNS에서 삭제된 상태다. 이와 함께 극단적 선택 시도를 한 사진도 공개됐다. 해당 게시글을 본 우리액터스 관계자가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과 함께 출동한 소방대원이 권민아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현 소속사 우리액터스 측은 “전날 오후 권민아가 응급실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다음은 FNC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FNC엔터테인먼트입니다. AOA와 관련한 여러 불미스러운 일들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고 안타깝게 생각하며 많은 걱정과 불편함을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무엇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권민아 양이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바라며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당사의 입장 표명이 늦어지게 된 점 사과드립니다. 그간 멤버들간의 관계를 더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던 점 또한 깊이 사과드립니다. 당사는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전달드리고자 하는 점을 수 차례 고민하고 망설였습니다. 멤버들 또한 비난과 오해를 받는 것들에 하루하루 답답함을 안고 지내왔습니다. 당사와 멤버들을 향한 비난이 있는 상황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사는 입장 표명과 관련해 고민을 거듭했지만,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권민아 양의 건강 회복이 최우선이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당사는 쏟아지는 말들에 조목조목 해명과 반박, 시시비비를 공개적으로 가리는 것은 되려 자극적인 이슈만을 양산할 뿐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고, AOA 멤버 개개인이 글을 올리겠다는 것 또한 만류해 왔습니다. 대중 앞에 각자의 말이 적나라하게 펼쳐져 버리고 여러 말들로 다툼이 벌어지는 것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최근에도 권민아 양이 당사의 관계자들에게 신지민 양의 향후 활동 여부를 물어왔지만 답하지 않았던 것도 신지민 양 본인이 연예 활동에 뜻이 없으며 일반인으로 살아가겠다는 뜻을 당사와 얘기한 상황이라 또 한 번 불필요한 언급이 되지 않길 바랐기 때문이었습니다. 현재 권민아 양의 SNS를 통해 거론된 정산 등에 대해서도 업계 표준을 철저히 지켜오고 있으며 만일 어떠한 문제의 소지가 있다면 법적인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 어린 마음으로 권민아 양이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기를 기원하며,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대중분들께도 권민아 양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응원과 격려 부탁 드립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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