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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북 교회연합회 “코로나 확산 죄송합니다”

    성북 교회연합회 “코로나 확산 죄송합니다”

    서울 성북구와 성북구 교회연합회는 교회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당분간 모든 대면 모임을 중단하고 온라인(영상) 예배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길성운 성북구 교회연합회 회장은 “지난 12일 사랑제일교회에서 최초 확진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것에 대해 유감과 사과의 뜻을 밝힌다”면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범국가적인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만큼 성북구 교회연합회 소속 교회들이 당분간 온라인 예배로 진행하며 각종 소규모 모임과 식사 제공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성북구 내 소규모 교회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으며 이 같은 교회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방법을 모색해 보겠다”면서 “소속 교회 교인 중에서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접촉했거나 코로나19 확진자가 참여한 대규모 집회에 다녀온 교인들이 있다면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검사와 자가격리를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성북구는 성북구 교회연합회가 지난 2월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발적으로 온라인 예배를 결의한 바 있고 저소득층을 위한 후원금 1500만원을 기탁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인 상황에서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하나가 돼 협조·동참하는 게 중요한 데 성북구 교회연합회에서 먼저 뜻을 모아 줘 감사하다”며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날이 하루라도 빨리 올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연극계 덮친 코로나

    연극계 덮친 코로나

    코로나19가 연극계로도 확산돼 대학로와 브라운관을 활발하게 오가던 배우들이 잇따라 검사를 받는 등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서울 성북동 여행자극장에서 입체 낭독 공연인 ‘짬뽕’과 ‘소’를 올릴 계획이었던 극단 산은 공연팀 가운데 1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극단 산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공연 참여진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참여진 전원이 코로나 검사 후 자가격리 중”이라면서 “오후 3시 현재까지 검사 결과 41명의 참여진 중 15명이 확진, 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19명이 검사 대기 및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짬뽕’ 출연을 준비하던 배우 서성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그와 호흡을 맞춘 배우 허동원과 김원해도 이날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극단 측은 연습실(대학로, 한성대입구역)과 극장(한성대입구역)을 모두 닫았고 관할 방역관리소에 관련 내용을 인계했다고 밝혔다. 이어 “뜻하지 않은 상황에 대해 문화예술계는 물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허동원은 KBS 2TV 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 촬영에도 참여하고 있던 만큼 동료 배우들도 연이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드라마를 촬영 중인 서이숙과 예지원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서이숙은 tvN 드라마 ‘스타트업’ 촬영에도 참여하고 있었다. 허동원의 분장사와 2시간가량 접촉한 오만석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분장사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오만석이 출연 중이던 JTBC ‘장르만 코미디’ 측은 촬영을 전면 중단했고 건물을 방역했다. 오만석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심려와 걱정을 끼쳐 드려 죄송하고 촬영까지 지장을 초래해 제작진과 스태프들께도 송구하다”면서 “발열이나 기타 증상은 전혀 없다”고 남기기도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대학로 덮친 코로나19…김원해·허동원 호흡 맞춘 극단 15명 확진

    대학로 덮친 코로나19…김원해·허동원 호흡 맞춘 극단 15명 확진

    코로나19가 연극계로도 확산돼 소규모 극단 및 공연장이 모여있는 서울 대학로에도 비상이 걸렸다. 극단 산은 지난 19일부터 서울 성북동 여행자극장에서 입체낭독공연인 현대사 다르게 보기 ‘짬뽕’과 ‘소’를 선보일 계획이었다가 출연 배우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막을 열지 못했다. 극단 산은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공연 참여진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참여진 전원이 코로나 검사 후 자가격리 중”이라면서 “현재까지 검사 결과 41명의 참여진 중 15명이 확진됐고 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9명이 검사 대기 및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짬뽕’에 출연한 배우 서성종에 이어 이날도 그와 함께 호흡한 배우 허동원과 김원해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극단 측은 연습실(대학로, 한성대입구역)과 극장(한성대입구역)을 모두 닫았고 관할 방역관리소에 관련 내용을 인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뜻하지 않은 상황에 대해 문화예술계는 물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대학로에는 140여개의 소극장과 340여개의 극단이 밀집해 있어 방역당국과 연극계 관계자들이 긴장하고 있다. 다만 전날 이 극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뒤 대부분의 극단이 연습을 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연예계 코로나 확산…김원해·허동원 확진, 오만석은 검사뒤 대기(종합)

    연예계 코로나 확산…김원해·허동원 확진, 오만석은 검사뒤 대기(종합)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연예인들이 속속 증가하고 있다. 배우 김원해 소속사 더블에스지컴퍼니는 20일 “김원해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예정된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자가격리 중이며 병상이 확보되는 대로 병원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출연 예정이었던 연극 ‘짬뽕’의 출연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검사 대상자는 아니었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19일 검사를 받은 후 자가격리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짬뽕’에는 전날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배우 서성종이 함께 출연했다. 역시 ‘짬뽕’ 출연진인 배우 허동원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허동원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허동원은 감염 접촉자로서 전날 질병관리본부의 연락을 받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자가격리 중이었다”며 “검사 결과 연극 출연진(서성종)에게 2차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이송 후 추가 검사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동원은 오는 26일 시작 예정이었던 KBS 2TV 수목극 ‘도도솔솔라라솔’ 촬영도 하고 있었기에 소속사는 이 작품 제작진 측에도 검사 결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한편 극단 산은 연극 ‘현대사 다르게 보기-짬뽕&소’(이하 짬뽕)에 참여한 39명 가운데 확진자 15명이 발생했다고 밝히며 무분별한 허위 정보를 배포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극단 산은 20일 “39명의 참여진 중 15명의 확진자와 7명의 음성 판정, 19명이 검사대기 및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현재 온라인에 무분별하게 돌고 있는 명단에는 접촉자가 아니어서 검사 대상자가 아닌 참여진과 배우진도 있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 대학로의 연습실과 한성대 극장은 폐쇄된 상태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장르만 코미디’에 출연 중인 배우 오만석 역시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이 있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장르만 코미디’는 촬영을 전면 중단했으며, 건물은 방역했다. 오만석은 20일 자신의 SNS 계정에 “코로나19 관련 기사 보고 놀라신 분들 많으시죠. 심려와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며 “게다가 촬영까지 지장을 초래하여 제작진과 스태프분들께도 송구합니다”라고 썼다. 그는 이어 “현재 발열이나 기타 증상은 전혀 없고 혹시 몰라서 신속하게 검사받으러 왔습니다. 내일 아침 결과가 나오는대로 바로 알려드리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오만석과 접촉한 확진자는 배우 허동원을 분장했던 분장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만석은 해당 분장사와 지난 17일 2시간 가량 밀접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연예계 코로나 확산…김원해·허동원 확진, 오만석은 검사뒤 대기

    연예계 코로나 확산…김원해·허동원 확진, 오만석은 검사뒤 대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연예인들이 속속 증가하고 있다. 배우 김원해 소속사 더블에스지컴퍼니는 20일 “김원해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예정된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자가격리 중이며 병상이 확보되는 대로 병원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출연 예정이었던 연극 ‘짬뽕’의 출연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검사 대상자는 아니었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19일 검사를 받은 후 자가격리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짬뽕’에는 전날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배우 서성종이 함께 출연했다. 역시 ‘짬뽕’ 출연진인 배우 허동원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허동원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허동원은 감염 접촉자로서 전날 질병관리본부의 연락을 받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자가격리 중이었다”며 “검사 결과 연극 출연진(서성종)에게 2차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이송 후 추가 검사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동원은 오는 26일 시작 예정이었던 KBS 2TV 수목극 ‘도도솔솔라라솔’ 촬영도 하고 있었기에 소속사는 이 작품 제작진 측에도 검사 결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한편 김원해와 허동원의 매니저는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KBS 2TV 월화극 ‘그놈이 그놈이다’에도 출연 중이던 서성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드라마 촬영은 전면 중단됐고 접촉자들은 검사를 받고 있다. 일부 스태프가 겹치는 ‘도도솔솔라라솔’ 역시 같은 조처를 하는 등 연예계에 코로나19 여파가 잇따르고 있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장르만 코미디’에 출연 중인 배우 오만석 역시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이 있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장르만 코미디’는 촬영을 전면 중단했으며, 건물은 방역했다.오만석은 20일 자신의 SNS 계정에 “코로나19 관련 기사 보고 놀라신 분들 많으시죠. 심려와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며 “게다가 촬영까지 지장을 초래하여 제작진과 스태프분들께도 송구합니다”라고 썼다. 그는 이어 “현재 발열이나 기타 증상은 전혀 없고 혹시 몰라서 신속하게 검사받으러 왔습니다. 내일 아침 결과가 나오는대로 바로 알려드리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오만석과 접촉한 확진자는 배우 허동원을 분장했던 분장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만석은 해당 분장사와 지난 17일 2시간 가량 밀접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20대 취업상황 그려”vs“여성혐오” 기안84 만화 ‘복학왕’ 논란

    “20대 취업상황 그려”vs“여성혐오” 기안84 만화 ‘복학왕’ 논란

    박하윤, 기안84 옹호하며 “20~30대 취업상황 묘사 과정에 성적 암시” 박하윤 기상캐스터가 ‘여혐 논란’에 휩싸인 만화가 기안84(본명 김희민)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서 입길에 올랐다. 박 캐스터는 최근 유튜브 방송인 ‘팟빵 매불쇼 오피셜’에 출연해 “얼마 전 기안84에 대한 웹툰이 화제가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기안84가 출연 중인 MBC 방송프로그램 ‘나혼자산다’를 하차하라”라는 지적까지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들은 한숨을 내쉬며 “가상세계의 웹툰을 가지고 하차를 요구하거나, 연재를 중단하라고 하는 것은 너무 어려운 일이다”란 생각을 밝혔다. 박 캐스터는 “저는 사실 기안84를 보고 굉장히 멋있다고 생각했다. 잘생긴 것도 아닌데, TV를 보면 항상 자존감도 있어 보이고 어떠한 행동을 해도 당당해 보였고, 그 모습이 만화에도 나타난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기안84는 나처럼 주위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대로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표현해서 그림으로 전하는 것이 멋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런 것들로 인해서 국민청원까지 하는 것은 너무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기안84의 웹툰 ‘복학왕’은 20~30대의 힘든 취업상황을 그린 것이고, 그 과정에 한부분이 성적 암시를 하는 부분들이 들어있었던 것 같다”며 “‘좋겠다. 남편이 벌어다 준 돈으로 커피도 마시고, 그래도 아들이 있어야지 딸들은 시집가고 나면 끝이야’ 라는 문구가 나오는 소설이 있는데, 어떤 소설이냐면 바로 ‘82년생 김지영’이다. 그렇다면 이 책이 여자들을 비하하는 책이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네이버 사용자, 기안84 연재 중단 및 제재 강화 요구 앞서 기안84는 지난 11일 네이버 웹툰을 통해 ‘복학왕’ 304회가 공개된 이후 ‘여성혐오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그는 지난 13일 웹툰 ‘복학왕’ 하단 이미지에 사과문을 추가하고, “작품에서의 부적절한 묘사로 다시금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라고 명시했다. 한편 기안84의 웹툰 ‘복학왕’을 연재하고 있는 네이버의 사용자 1000여명은 만화 연재 중단을 요구했다. 기본소득당 젠더정치특별위원회·만화계성폭력대책위원회·유니브페미 등은 지난 19일 네이버웹툰 본사가 있는 분당 크래프톤타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안84 ‘복학왕’이 여성 성기를 암시하는 묘사, 회사상관과 성관계 후 정직원이 됐다는 스토리 등으로 여성혐오 논란에 휩싸였다”면서 “기안84는 이전에도 여성혐오, 장애인 비하, 이주노동자 차별 등 논란을 일으켰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청소년 임신에 대한 부적절한 묘사로 논란이 있었던 ‘틴맘’ 등 네이버웹툰의 여성혐오, 소수자 비하는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라면서 “네이버웹툰은 이용률 1위 포털임에도 마땅히 짊어져야 할 사회적 책무를 다하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들에 따르면 네이버웹툰 이용약관에는 미풍양속에 반하는 행위를 금지한다는 조항만 있을 뿐 성차별과 소수자 비하 등 구체적인 제재 규정이 없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광주 끌어안은 김종인… 5·18묘역서 무릎 꿇고 “죄송하다” 눈물

    광주 끌어안은 김종인… 5·18묘역서 무릎 꿇고 “죄송하다” 눈물

    “5월 정신 훼손에 당이 회초리 못 들어국보위 참여도 부끄럽고 또 죄송하다전 국민 포용하는 정당 기틀 확립할 것” 5·18 단체와 만남서 “특별법 통과 노력”민주 “5·18 특별법 당론 채택하라” 냉소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광주를 찾아 무릎을 꿇고 눈물을 삼켰다. 통합당 계열 보수정당이 5·18 민주화운동의 정당성을 부정하고 소극적으로 대응한 것에 대해 사죄하면서다. 김 위원장은 국립5·18민주묘지 방명록에 “5·18 정신을 받들어 민주주의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적은 뒤 ‘민주의 문’ 앞에서 사과문을 낭독했다. 김 위원장은 “광주에서 비극적 사건이 일어났음에도 부정하고 5월 정신을 훼손하는 일부 사람의 어긋난 발언과 행동에 엄중한 회초리를 들지 못했다”면서 “그동안 잘못된 언행에 당을 책임진 사람으로서 진실한 사죄를 드린다”고 말했다. 과거 신군부가 설치한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재무분과 위원으로 참여했던 것에 대해선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부끄럽고, 부끄럽고,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 벌써 100번 사과하고 반성했어야 마땅한데 이제야 첫걸음을 떼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감정이 북받친 듯 울먹였고, 원고를 든 손이 떨리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추모탑에 헌화하고 15초가량 무릎을 꿇고 묵념했다. 보수정당 대표가 추모탑 앞에서 무릎을 꿇은 것은 처음이라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 김 위원장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5·18로 호남 민심이 통합당에 소원했는데, 과거 편협한 생각을 버리고 전 국민을 포용하는 정당으로의 기틀을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 차원에서 5·18 유공자 연금 지급 법안을 준비하는 것과 관련, ‘당내 반대를 어떻게 뚫고 나갈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충분히 해소될 수 있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5·18 단체 대표 8명과 만찬을 겸한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5·18 3법(5·18 역사왜곡처벌법, 공법단체설립법, 민주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대해 “민주당과 함께 법안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취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 의제로는 코로나19 극복 방안을 꼽았다. 김 위원장은 “당면 현안은 코로나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 하는 것”이라며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만난다는 건 국민들이 가장 아파하는 걸 해결한다는 명분이 있을 때 의미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냉소적 반응을 내놨다. 허윤정 대변인은 “전광훈발 코로나 재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이때, 광주 방문이 화제 전환용으로 비치는 것이 오해인가”라며 “무릎 꿇는 대신 5·18특별법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울먹이는 대신 진상 규명에 힘써 달라”고 촉구했다. 정청래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종인은 국보위 부역자”라며 “독일 빌리 브란트 총리의 ‘무릎 사과’를 흉내 낸 것”이라고 적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지금 못 막으면 일상 멈춘다 “국민 모두 방역 그물코 돼야”

    지금 못 막으면 일상 멈춘다 “국민 모두 방역 그물코 돼야”

    승강기서 짧은 대화에도 “말하지 마”“마스크 벗지 마세요” 곳곳서 실랑이도신규 확진 297명… 수도권이 89% 달해“거, 말 좀 하지 맙시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 강화 첫날인 19일 오전 8시쯤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 승강기 안에서 짜증 섞인 말이 터져 나왔다. 김정호(42·가명)씨가 아내와 짧은 대화를 하던 순간에 함께 탑승하고 있던 이웃 주민이 주의를 준 것이다.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간단한 대화 정도는 괜찮을 거로 생각했던 김씨는 급히 “죄송하다”고 해야 했다. 김씨는 광화문까지 5호선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면서 또 한 번 주의를 받았다. “지금 마스크 벗고 음식 드시는 분 신고 들어왔습니다. 지금 바로 마스크 써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 방송이 지하철에서 흘러나온 것이다. 물론 김씨를 표적 삼아 나온 방송은 아니었지만 객차 안에 퍼진 불안의 공기는 1차 대유행 때와는 사뭇 달랐다. 5년 동안 같은 시간과 장소에서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한 번도 들어 보지 못한 경고성 방송이었다. 코로나19 재유행이 서울·경기권을 중심으로 가시화되면서 차원이 다른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 인구 500만의 대구·경북이 중심이었던 1차 확산 때와 달리 인구 2400만 수도권 중심의 확산은 무게감이 달랐다. 정치·경제·사회·문화가 수도권에 집중된 우리나라의 특성상 지금 재확산을 막지 못한다면 2차 대유행은 대한민국의 일상을 멈출 거라는 공포감도 엄습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97명 늘어 누적 확진자 1만 6058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는 14일부터 계속 세 자릿수(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를 기록해 엿새간 확진자는 총 1288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지역 발생은 283명이었는데, 서울 150명, 경기 94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이 252명(89.0%)이었다. 방송가 역시 직격탄을 맞았다. CBS 라디오의 ‘김현정의 뉴스쇼’ 녹음에 함께한 기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와 김현정 앵커 등 스태프들이 즉각 격리됐다. 이 후보자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CBS는 사옥을 봉쇄했고, 라디오는 온종일 음악 방송으로 대체됐다. 이 후보자와 밀접 접촉한 정치권도 불안에 떨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아직 희망이 있다고 강조한다. 방역 경각심을 다시 세워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간다면 이 위기를 충분히 이겨낼 승산이 있다는 것이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국민 개인이 각자도생 정신으로 이 상황을 헤쳐 나갈 수밖에 없다”며 “마스크는 백신을 맞은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국민 하나하나가 그물코라는 생각으로 그물을 촘촘하게 엮어 나간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5·18민주묘지에 무릎 꿇은 김종인… 與 “쇼에 불과”

    5·18민주묘지에 무릎 꿇은 김종인… 與 “쇼에 불과”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광주를 찾아 무릎을 꿇고 눈물을 삼켰다.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과거 보수정당이 정당성을 부정하고 소극적으로 대응한 것에 대해 사죄하면서다. 김 위원장은 이날 광주 도착 직후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았다. 그는 방명록에 “5·18 민주화 정신을 받들어 민주주의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적은 뒤 직접 작성한 사과문을 ‘민주의 문’ 앞에서 낭독했다. 김 위원장은 “광주에서 비극적 사건이 일어났음에도 그것을 부정하고 5월 정신을 훼손하는 일부 사람들의 어긋난 발언과 행동에 저희 당이 엄중한 회초리를 들지 못했다”면서 “그동안 잘못된 언행에 당을 책임진 사람으로서 진실한 사죄를 드린다”고 말했다.자신이 과거 신군부가 설치한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에 재무분과 위원으로 참여했던 것에 대해선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부끄럽고, 부끄럽고,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 벌써 100번 사과하고 반성했어야 마땅한데 이제야 그 첫걸음을 떼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사과문을 읽으면서 감정이 북받친 듯 수차례 울먹였고, 원고를 든 손이 떨리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추모탑에 헌화하고 15초가량 무릎을 꿇고 묵념했다. 보수정당 대표가 추모탑 앞에서 무릎을 꿇은 것은 처음이라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 김 위원장은 참배 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5·18로 인해 호남 민심이 통합당에 소원했는데, 과거 편협한 생각을 버리고 전 국민을 포용하는 정당으로의 기틀을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 차원에서 5·18 유공자 연금 지급 법안을 준비하는 것과 관련해 ‘당내 반대 의견을 어떻게 뚫고 나갈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충분히 해소될 수 있다”고 답했다. 최근 청와대가 제안한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 의제로는 코로나19 극복방안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당면 현안은 코로나바이러스 문제를 어떻게 슬기롭게 극복하느냐다”라면서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만난다는 건 국민들이 가장 아파하는 걸 해결한다는 명분이 있을 때 의미 있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광주소상공인연합회 간담회에 참석하며 빽빽한 광주 일정을 이어갔다. 그는 간담회 인사말에서 “코로나 상황에서 정부가 엄청나게 많은 돈을 푼 것 같은데 그 돈 행방이 어디로 갔는지 경제 활성화엔 별로 효력을 보이지 못 하는것 같다”면서 정부의 코로나 대응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어떤 방향으로 정부나 정치권이 지원해주면 소상공인 형편이 나아질 수 있겠다는 말씀을 기탄없이 해주면 정책위 활동 등을 통해 문제 해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청에서 이용섭 광주시장과 가진 간담회에서도 통합당의 진정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 시장은 광주시청을 찾은 김 위원장에게 “통합당 지도부가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한 것은 제가 알기로 처음이고, 광주시청을 방문한 것도 전례없는 일”이라며 “그런데 김 위원장이 5월 영령들과 광주 시민들에게 사죄까지 해서 우리를 뭉클하게 만들었다”고 인사를 건넸다. 김 위원장은 “우리가 그동안에 민족 화합이나 국민 화합 등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실질적으로 진전된 마음을 보이지 않았다”며 “5·18 관련해서 당에서 진정성을 보여주고 역사적 사실은 역사적 사실 그대로 인정하고, 모든 국민의 화합을 도모함으로써 우리 당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는 각오로 광주를 방문했다”며 진정성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김 위원장의 사죄를 두고 냉소적 반응을 내놨다. 허윤정 대변인은 “전광훈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이때, 광주 방문이 화제 전환용으로 비쳐지는 것이 오해인가”라며 “무릎 꿇는 대신 5·18특별법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울먹이는 대신 진상규명에 힘써 달라”고 촉구했다. 정청래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종인은 광주 학살 비극의 씨앗이었던 전두환의 국보위에 참여한 부역자”라며 “독일 빌리 브란트 총리의 ‘무릎 사과’를 흉내 낸 것”이라고 적었다. 이원욱 의원도 “입은 닫은 채 무릎만 꿇는다면 그것이 반성인가”라며 “미래를 향한 다짐과 실천이 없는 무릎꿇기는 쇼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반면 통합당에서는 김 위원장이 실천한 당의 변화를 환영하는 목소리가 표출됐다. 그간 김 위원장을 향한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던 장제원 의원은 “고(故) 김영삼 대통령이 ‘역사바로세우기’를 통해 계승하고자 했던 5·18 정신이 그동안 당의 몇몇 인사들에 의해 훼손돼 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당을 대표하는 분이 현지로 내려가 공식 사과하고 5·18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다짐한 것은 만시지탄이지만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코로나 확진 차명진 “재검 안받아, 질병본부 믿는다”

    코로나 확진 차명진 “재검 안받아, 질병본부 믿는다”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차명진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동 경로와 증상을 자세하게 밝혔다. 차 전 의원은 지난 18일 오전 9시쯤 자발적으로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보건소 임시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그는 지난 17일 오후부터 재난본부 명의로 8·15 광화문집회 참석자는 보건소와 진료소에 가서 코로나 검사를 받으라는 문자가 와 다음날인 18일 재판때문에 변호사와 상의했다고 설명했다. 차 전 의원은 “변호사가 이런 경우는 재판에 참석않는 것이 좋다, 자기가 판사에게 연락해 놓겠다라고 답을 줬으나 안타깝게 그 기간이 연휴라서 법원 측이 전화를 안받았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결국 재판부는 재판 당일인 18일 차 전 의원의 첫번째 공판 기일 불출석 사실을 확인했다. 차 전 의원은 8월 들어 여러가지 사정으로 사랑제일교회에 나가지 않았으며, 15일 광화문 집회에서는 연단에 서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 15일에 이사 계획이 있어 집회에도 안가려 했으나 비가 많이 와 이사를 취소하고, 애국시민의 한 사람으로 광화문 집회에 가게 되었다”며 “오전 12시 반에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 도착해 10분 정도 연단 앞 텐트를 찾아가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눴다”며 이어 집회 자리를 떠서 경복궁 앞으로 갔다고 말했다. 경복궁 앞 돼지 두루치기 식당에서 모르는 여러 사람들과 식사를 했다며, 15일에 행진이나 식당에서 마주치고 인사를 나눈 이들은 보건소에 가서 코로나 검사를 받으라고 권고했다. 차 전 의원은 자발적으로 조사를 받았다며, 청평에서는 갓 이사를 왔기 때문에 동네에서 주변 사람들과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선을 공개하며 16일 생활용품 가게에 갔고, 검사 당일인 18일에는 사무실 이사 때문에 부천 부동산에 계약서 쓰러 갔다 왔다고 설명했다. 그동안의 동선은 보건소에도 자세히 가르쳐 주었다고 부연했다. 차 전 의원은 “병원에서 다시 검사받으라는 분들이 계신데 죄송하지만 저는 우리 나라 질병본부를 믿는다”며 “지금은 집에서 구급차가 오길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증상에 대해서는 체온은 36.9도에 지난 밤 한 시간에 2~3회 정도의 사소한 기침이 있었다고 밝혔다. 차 전 의원은 김문수 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17, 18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현재 세월호 관련 발언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광주 찾아 울먹이며 사죄한 김종인 “너무 늦게 찾아”

    광주 찾아 울먹이며 사죄한 김종인 “너무 늦게 찾아”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무릎을 꿇고 울먹이며 사죄했다.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에 나선 김 위원장은 방명록에 ‘5·18 민주화 정신을 받들어 민주주의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김 위원장은 감정이 다소 격앙된 듯 울먹이는 목소리로 “호남의 오랜 슬픔과 좌절을 쉽게 어루만질 수 없다는 것을 안다”며 “광주 시민 앞에 이렇게 용서를 구한다. 부끄럽고 또 부끄럽다.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너무 늦게 찾아왔다. 백번이라도 사과하고 반성했어야 마땅한데 이제야 첫걸음을 뗐다. 작은 걸음이라도 나아가는 게 안 나아가는 것보다 낫다는 빌리 브란트의 충고를 기억한다”며 “5·18 묘역에 잠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께 깊은 사죄를 드린다”고 말했다. 빌리 브란트는 1971년 노벨평화상을 받았으며 독일 통일 전 서독일의 총리를 지낸 반나치 운동가다. 김 위원장은 “1980년 5월 17일 저는 대학연구실에 있었지만 시위를 중단할 것이라는 방송을 듣고 강연에 열중했다”며 “광주에서 발포가 있었고, 희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은 얼마간 시간이 지난 뒤에 알게 됐다. 알고도 침묵하거나 눈을 감은 행위, 적극적으로 항변하지 않은 소극성은 잘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광주에서 그런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났음에도 그것을 부정하고 5월 정신을 훼손하는 일부 사람들의 어긋난 행동에 우리 당은 엄정한 회초리를 들었다”며 “일부 정치인들까지 편승하는 태도는 표현의 자유란 명목으로 엄연한 역사적 사실까지 부정할 수 없다. 그동안 잘못된 언행에 당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주장했다.김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뤘다. 2차 대전 이후 식민지 해방국 중 제국주의 국가와 대등하게 어깨를 견주는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며 “세계 어느나 국민보다 성실하게 노력하고 정의롭게 행동한 국민의 땀과 눈물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이 과거 신군부가 설치한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국보위)에 재무분과 위원으로 참여했던 것에 대해 “그동안 여러 번 용서를 구했지만, 결과적으로 상심에 빠진 광주시민과 군사정권에 반대한 국민에게는 용납할 수 없는 것이었다”면서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사과 발언을 하는 도중 감정이 북받친 듯 울먹였고, 원고를 든 손이 떨리는 모습도 보였다. 김 위원장은 이후 추모탑에 헌화하고 15초가량 무릎 꿇고 묵념했으며 윤상원·박기순 열사 묘역과 행방불명자 묘역에 헌화했다. 김 위원장의 사과 발언에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소속 학생들은 “통합당 망언 의원부터 제명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소리쳤다. 그는 이어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민 통합, 모두 함께 미래로’를 주제로 한 기자회견에서 “미래통합당이 전국 정당으로 나아가기 위해 5·18 가족과 영령들에 사죄하고 5·18망언과 같은 사태의 재발을 막겠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 대해서는 “결론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는 게 성숙됐을 적에 만남의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회동 의제로는 “당면한 현안은 코로나바이러스를 어떻게 슬기롭게 잘 극복하느냐 하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다만 “야당 대표와 대통령이 만나는 것은 국민이 가장 관심 있고 아픈 것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명분이 있을 때 의미가 있다”면서 “형식적으로 모양만 갖추는 만남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4억여원 몰래 기부한 천사, 수재민 돕기 300만원 또 기부

    4억여원 몰래 기부한 천사, 수재민 돕기 300만원 또 기부

    연말연시 이웃돕기 성금 등으로 3년간 여러 차례에 걸쳐 모두 4억원 가까운 돈을 몰래 낸 기부천사가 집중호우 피해자 돕기에 써달라며 300만원을 또 몰래 기부했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경남모금회)는 누군지 알 수 없는 기부자가 수해 피해 성금으로 현금 300만원을 내놨다고 19일 밝혔다.이 익명 기부자는 전날 오후 발신자를 알 수 없는 전화로 “수해 피해자 돕기 특별성금에 참여하고 싶다. 넉넉하지 않은 금액이지만 피해를 보신 분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 사무실 앞 모금함을 확인해 달라”며 기부를 알렸다. 경남모금회는 직원들이 모금함을 확인했더니 5만원권 현금 300만원과 손편지가 함께 들어있었다고 밝혔다. 손편지에는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고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냅니다. 이웃을 돕고자 넣었던 적금이 하동 피해지역 이재민에게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넉넉하지 않은 액수라 죄송합니다. 피해 지역이 하루빨리 복구되어 아픔이 치유돼 일상으로 복귀하길 기도합니다”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경남모금회는 손편지 글씨가 2018년 초부터 그동안 여러차례 고액기부를 한 익명 기부자와 같은 점으로 미뤄 동일한 기부자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철저히 신분을 감추고 있는 이 익명 기부자는 2018년 초에 이웃돕기 성금으로 7년 동안 매월 은행에 저금해 모은 2억 6400만원을 몰래 기부한데 이어 같은해 12월에는 5534만 8730원을 익명으로 기부했다. 이웃돕기 성금뿐만 아니라 코로나19 극복, 진주 아파트 방화 피해자 지원 성금도 내는 등 이번 수재민 돕기 성금까지 3년 사이 3억 8000만원의 큰 돈을 모두 익명으로 기부했다. 경남모금회는 이 성금을 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해 이재민에게 지원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김호중, 불법도박 인정 “금액 떠나 잘못...죄송한 마음” [전문]

    김호중, 불법도박 인정 “금액 떠나 잘못...죄송한 마음” [전문]

    가수 김호중이 과거 불법 도박을 했던 사실을 인정했다. 19일 김호중은 공식 팬카페에 “어떠한 이유에서든 제가 한 행동에 대해서 잘못을 인정하고 머리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전에 제가 한 잘못에 대해 스스로 인정하고 추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은 저를 사랑해주고 아껴주시는 팬분들이 있는 만큼, 더욱더 성실하게 노력하며 살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최근 김호중의 전 매니저가 운영하는 팬카페에서 김호중이 과거 불법 도박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18일 “김호중이 스포츠토토를 한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호중은 처음에는 합법적인 스포츠토토를 했으나 이후 전 매니저 권모씨의 지인 차모씨의 소개로 불법 사이트를 알게 됐다. 차씨는 김호중에게 ‘편의점에 가지 않아도 배팅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고 알렸고 김호중은 차씨의 아이디로 불법 사이트에서 3~5만원 수준의 베팅을 여러 차례 진행했다. 소속사 측은 “처음에는 불법인 줄 몰랐고 이후 알면서도 몇 차례 더 한 것은 맞다”면서도 “불법 사이트를 이용한 것은 오래전 일이고 지금은 절대 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금액을 떠나 잘못을 인정한다”며 “김호중 역시 큰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 죄송한 마음으로 앞으로 성실히 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호중 글 전문. 아리스 분들에게 너무 죄송합니다. 어떠한 이유에서든 제가 한 행동에 대해서 잘못을 인정하고 머리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상처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전에 제가 한 잘못에 대해 스스로 인정하고 추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은 저를 사랑해주고 아껴주시는 팬분들이 있는 만큼, 더욱더 성실하게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민족 반역자 청산”vs“국가 정통성 부정”… 광복절 두쪽 난 정치권

    “민족 반역자 청산”vs“국가 정통성 부정”… 광복절 두쪽 난 정치권

    반기문 “이념 편향 文정부 불신 쌓였다”文 복심 윤건영 “국론 분열 부추기는 것”김원웅 광복회장이 지난 15일 제75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과 애국가 작곡가 안익태 선생을 ‘민족 반역자’로 지칭하며 친일 청산을 주장하자 정치권이 발칵 뒤집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급락한 상황에서 광복회장이 광복절에 던진 친일 청산이 진영 대립을 극대화하고 있다. 김 회장은 기념식에서 “이승만은 반민특위를 폭력적으로 해체하고 친일파와 결탁했다”면서 “대한민국은 민족 반역자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유일한 나라가 됐다”며 이승만 친일 논쟁에 불을 붙였다. 또한 “안익태가 친일·친나치 활동을 했다는 관련 자료를 독일 정부로부터 받았다. 민족반역자가 작곡한 노래를 국가로 정한 나라는 세계에서 대한민국 한 나라뿐”이라고도 했다. 미래통합당은 ‘편향된 역사’, ‘반일 장사’라며 격분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16일 “대한민국 독립운동 정신의 본산을 사유화하는 김 회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하태경 의원은 “좌파의 우파 공격 핵심 전술인 친일몰이가 초대 대통령과 애국가마저 부정하는, 즉 대한민국 정통성을 부정하는 단계까지 발전했다”고 주장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김원웅씨는 전두환이 만든 민정당 출신이다. 광주학살의 원흉들에게 부역한 전력이 있는 분이 어떻게 ‘광복회장’을 할 수 있나”라며 “이러니 대한민국 역사가 왜곡이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지도부나 대변인 차원의 공식 대응은 없었지만 개별 의원들이 김 회장을 옹호하며 “통합당은 친일파의 대변자냐”고 각을 세웠다. 이개호 의원은 “김 회장은 왜놈들과 피 흘리며 싸운 아버지를 가졌다”면서 “친일을 한 자와 친일을 비호한 자들에 대해선 무슨 말이든 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황희 의원은 “친일 청산 주장이 어렵다면, 그냥 입 다물고 조용히 계시는 것이 광복절 예의일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또 다른 갈등도 터져 나왔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광복절 성명을 통해 백선엽 장군 논란, 한국판 뉴딜, 임대차 3법 등을 두루 거론하며 문재인 정부를 맹비난하며 “이념 편향·진영 중심의 국정운영으로 정부에 대한 불신이 쌓였다”고 일갈했다. 이에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광복절에 친일 행적 논란이 있는 백선엽 장군을 언급한 것이야말로 국론 분열을 부추기는 것”이라고 받아쳤다. 이어 “3년 전에 불과 3주 만에 국가 통합의 꿈을 접겠다고 물러섰던 분이, 최근 들어 정부 비판 목소리를 높이는 것도 죄송하지만 잘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꼬았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58@seoul.co.kr
  • 윤건영, 반기문 강력 비판 “광복절에 백선엽 언급해 국론분열”

    윤건영, 반기문 강력 비판 “광복절에 백선엽 언급해 국론분열”

    “다른 날도 아닌 광복절에 친일 행적 백선엽 언급”“정치적 목적 숨긴 발언, 사회적 갈등만 부추겨”“문재인 정부의 노력이 정치적 논쟁으로 가려져”윤건영 더불어주당 의원은 지난 15일 문재인 정부를 비판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다른 날도 아닌 광복절 친일 행적 논란이 있는 백선엽 장군을 언급한 것이야말로 국론 분열을 부추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 영역에서 오래 활동했던 국가 원로의 깊은 혜안은 우리 사회에 진한 울림을 주지만, 정치적 목적을 뒤에 숨긴 발언들은 반 전 총장이 말한 국민적 분열과 사회적 갈등을 부추길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더욱이 3년 전에 불과 3주 만에 국가 통합의 꿈을 접겠다고 물러섰던 분이, 정부가 우리 사회의 개혁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지난 3년간은 특별한 말씀이 없다가 최근 들어 정부 비판 목소리를 높이는 것도 죄송하지만 잘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오히려 정부를 비판하면서 동시에 개헌을 말하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을 위한 순수한 충정으로만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윤 의원은 “최소한 광복절인 오늘 친일 의혹 인사에 대해 걱정하는 것은 역사 인식의 문제”라며 “문재인 정부의 노력이 사회적 논란이 있는 인물 한 분에 대한 정치적 논쟁으로 인해 가려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국가 원로가 안타까워해 주셔야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광복절 성명을 통해 “이념편향·진영 중심의 국정운영으로 정부에 대한 불신이 쌓였고 이에 따른 국민적 분열과 사회적 갈등이 국력을 하나로 모으지 못하고 있다. 국가 지도자들이 당장의 정치적 이득에 얽매여 이념과 진영논리에 따른 지지 세력 구축에만 집착하고 있다는 지적을 겸허히 숙고해보기 바란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8-2 대승 뮌헨 골키퍼 노이어, 바르샤 골리 슈테겐에 건넨 말은?

    8-2 대승 뮌헨 골키퍼 노이어, 바르샤 골리 슈테겐에 건넨 말은?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34)가 맞대결에서 무려 8실점이나 한 독일 축구 대표팀 동료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28·스페인 바르셀로나)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뮌헨은 15일 오전(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바르셀로나에 8-2라는 기록적인 대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챔피언스리그 녹아웃 경기에서 8득점을 기록한 것은 뮌헨이 사상 처음. 반대로 8실점 한 것은 바르셀로나가 처음이다. 뮌헨 골문은 노이어가, 바르셀로나 골문은 테어 슈테겐이 풀타임 지켰다. 노이어는 팀 자책골을 포함해 2실점을 기록했지만 테어 슈테겐의 충격에 비할 바는 아니었다. 독일대표팀에서 주전 자리를 놓고 다투는 경쟁 상대이지만 노이어는 골키퍼로서 테어 슈테겐의 마음을 헤아렸다. 경기 후 노이어는 UEFA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당연히 우리에게는 대단한 결과”라면서도 “그러나 누구도 대표팀 동료가 이와 같은 일을 경험하는 건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스카이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노이어는 “테어 슈테겐에게는 조금 미안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이런 경기가 골키퍼로서는 쉽지 않다는 것을 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하지만 우리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뛰었을 뿐이다. 국가대표팀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면서 대표팀에서의 경쟁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대회 녹아웃 경기에서 처음으로 8실점 한 팀이라는 굴욕적인 기록의 주인공이 된 바르셀로나의 바르토메우 회장은 스페인 매체와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 팬들과 멤버들을 비롯해 모두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우리는 이미 어떤 결정을 했고, 수일 내로 다른 결정도 내릴 것이다”라며 “상황이 진정된 후에 결단해야 한다. 다음 주부터 이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팀의 변화를 암시했다. 스페인 마르카 등 현지 언론들은 키게 세티엔 감독의 경질을 전망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1월 팀의 부진으로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을 경질한 뒤 세티엔 감독을 선임했다.하지만 바르셀로나는 2019-2020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레알 마드리드에 내주고,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서도 8강에서 조기 탈락했다. 여기에 챔피언스리그 8강전 완패까지 더하며 이번 시즌을 ‘무관’으로 마치게 됐다. 마르카는 “세티엔이 감독직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세티엔 감독에게 물론 책임이 있지만, 회장과 구단 이사진의 방만한 경영도 팀의 위기로 작용했다”며 바르토메우 회장도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지지율 하락에 박범계 “자성할 일 아니다” vs 박수현 “간절하던 때로”

    지지율 하락에 박범계 “자성할 일 아니다” vs 박수현 “간절하던 때로”

    여권 지지율 하락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안팎이 서로 다른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원외의 박수현 전 의원은 “쓸개를 씹던 과거를 돌아봐야 한다”며 자성을 촉구한 반면, 원내 박범계 의원은 “반성보다는 앞을 보고 달려가자”며 ‘강공 드라이브’를 주장했다. 최근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이후 처음으로 미래통합당에 지지율을 역전당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역시 전날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즈음 이후 또 다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지지율 하락에 문재인 정부 첫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박수현 전 의원은 민주당의 자성을 촉구했다. 그는 14일 페이스북에 ‘쓸개 씹던 때를 돌아 봄’이란 제목의 글에서 “혹자는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통합당이 잘해서’가 20%(의 응답률)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중요한 것은 ‘민주당이 못해서’라는 것”이라며 “사실을 왜곡하거나 침소봉대하는 ‘언론 탓’, ‘야당 탓’을 하고 싶더라도 그래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당당하게 대응하고 싸우되 국민께는 ‘죄송함’이 먼저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수현 전 의원은 “쓸개를 씹는 것처럼 고통스러웠던 2016년의 절실함을 돌아보며 민주당도 간절함으로 돌아가라”는 지인의 메시지를 소개했다. 반면 박범계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최근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어떤 태세 전환이 필요한 듯 하지만 민주당은 민주당의 정책을 선택했고, 다소의 부작용은 늘 있기 마련이기에 보완해 (가면 된다)”며 “너무 놀라지 말고 우리 일에 최선을, 상대에게 조금은 친절하자”고 주장했다. 즉 민주당이 소신껏 추진하는 정책에 일부 반발이 있더라도 옳다고 생각한 바를 밀고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그는 “자성할 일은 아니다”라면서 “다만 달콤한 승리의 기억은 이제 묻어두고 빛의 속도로 빠른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 나가자”라고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72명 확진…용인 우리제일교회 찬양 어떻게 했길래(종합)

    72명 확진…용인 우리제일교회 찬양 어떻게 했길래(종합)

    경기 용인의 우리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4일 기준 72명으로 급증했다. 현재 신도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역학조사가 진행중이어서 추가 확진자 역시 주변 시군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우리제일교회는 신도 수 1100명으로 방역당국은 지난 2일, 7일, 9일 예배에 참석한 신도 약 400명 사이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교회 성가대 내에서만 25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교회 측은 “성가대에서도 신도들이 일정한 거리를 두고 찬양했고, 찬양하는 동안은 마스크를 벗었지만, 찬양이 끝나면 다시 마스크를 쓰는 등 나름 조심한다고 했는데도 확진자가 나와 신도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2주 전, 3주 전 올라온 찬양 영상에서는 성가대 전원이 마스크를 끼며 방역수칙을 지키고 노래했지만 이후 마스크를 벗자마자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마스크를 벗고 노래를 할 경우 대화를 할 때보다 바이러스가 좀 더 멀리 퍼질 수 있다. 성가대뿐 아니라 9일 예배 후 교회 식당에서 확진자를 포함한 교회 관계자들이 식사를 함께한 것도 감염원인 중 하나로 지적된다.주변 주민들 불안… 건너편엔 유치원 교회 측은 “지난 2월부터 식당 운영을 하지 않고 있다가 그날(9일) 처음으로 교회 주차요원들과 봉사자, 목사, 부목사, 집사들끼리 밥을 먹었는데, 결과가 이렇게 돼서 너무 안타깝고 드릴 말씀이 없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용인시는 추가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우리제일교회를 오는 28일까지 폐쇄하는 한편, 관내 754개 종교시설을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교회발 집단 감염이 확산하자 경기도는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 2주간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긴급진화에 나섰다. 지상 4층 지하 4층 규모의 우리제일교회는 현재 출입이 전면 통제된 상태다. 교회 건물 맞은편에는 원생 330여명이 재원 중인 대형 유치원이 자리하고 있다. 유치원 관계자들은 아이들을 인솔할 때마다 일일이 마스크 착용 상태를 점검하는 등 더욱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울산 LG화학 유독가스 유출…사고 발생 40분만에 재난문자(종합)

    울산 LG화학 유독가스 유출…사고 발생 40분만에 재난문자(종합)

    울산 온산공단의 LG화학에서 유독성 가스물질이 유출돼 공장 근로자들이 한때 긴급대피했다. 14일 오전 10시 44분쯤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화산리 LG화학 공장 옥외 보관소에 있던 유독성 물질이 화재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흰색과 노란색 연기가 다량 발생해 공장 주변의 하늘을 뒤덮었다. 비상방송이 나오자 공장 근로자들은 운동장이나 정문 쪽으로 긴급 대피했다. 현재까지 화재와 유출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현장으로 출동해 오전 11시 17분쯤 초기 진화를 하고, 11시 59분쯤 진압 작업을 완료했다. 소방당국은 유출된 물질이 ‘CCTA’라고 불리는 ‘2-클로로-N-(시아노-2-티에닐메틸)-아세트아미드’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물질은 유독성으로, 삼키거나 피부와 접촉하면 유해한 것으로 밝혔다. 특히 피부와 눈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고, 알레르기성 피부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LG화학은 CCTA를 작물 보호제 제품을 생산하는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울주군은 오전 11시 26분쯤 “화학물질 누출이 의심되니 실내로 대피하고, 차량은 이 지역을 우회하라”는 긴급재난 문자를 보냈다. 소방당국은 화재와 유출 경위, 정확한 유출량을 조사하고 있다. LG화학 측은 낮 12시 55분쯤 기자회견을 열고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철저한 원인 파악을 통해 이러한 유형의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다만 소방 발표와는 달리 “불이 난 것은 아니며 CCTA가 분해되면서 퓸(화학적 공정 과정에서 일어나는 휘발성 가스 물질)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민주당, 끊이지 않는 성 추문에 “죄송하다 말하기도 죄송”

    민주당, 끊이지 않는 성 추문에 “죄송하다 말하기도 죄송”

    현 정부 들어 안희정 전 충남지사, 오거돈 전 부산시장,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이어 최근 부산시의회 의원까지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자체 선출직들의 성 추문이 잇따르자 당 지도부가 고개를 숙였다. 이해찬 대표는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성 인지 감수성에 관한 교육도 당연히 해야 하지만 실제로 당의 문화와 기강을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 사무처에서는 이번 일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각 시도에 지침을 엄하게 줘서 교육과 윤리 기강을 확립하는 실천적인 활동을 하도록 해 달라”고 지시했다. 여성운동가 출신인 남인순 최고위원은 “당에서 젠더 폭력 근절을 위한 근본 대책을 수립하고 집행하고자 하는 상황에서 또다시 부산시의원의 강제추행이 발생해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조차 드리기도 죄송한 상황”이라며 “민주당이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떠나간 민심은 돌아오지 않는다”고 지적했다.남인순 최고위원은 당헌·당규에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성 평등교육 의무화 내용을 담고, 당 워크숍에서 전체 의원 대상 성 인지 감수성 교육을 진행하기로 한 점을 언급하며 “당내 조직문화를 바꾸는 과정을 책임감 있게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최근 강제추행 의혹이 제기된 부산시의회 시의원에 제명 결정을 내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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