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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수진 “백의종군” 선대위직 사의 표명… 이준석 “내 알 바 아냐” (종합)

    조수진 “백의종군” 선대위직 사의 표명… 이준석 “내 알 바 아냐” (종합)

    ‘지휘체계’ 갈등 끝 이준석 사퇴 4시간 만이준석, 조수진 사의 직후 복귀 묻자 “전혀”이준석 “미련 없다, 선대위직 모두 사퇴”윤석열 “김종인, ‘이준석 문제 맡겨달라’ 해” 김종인 “尹선대위 이대론 안돼” 개편 시사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인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상임선거대책위원장직 사퇴를 표명한 지 4시간 만에 윤석열 대선 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 직책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조 의원과의 갈등 속에 선대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한 이 대표와 관련,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께서 ‘이 문제는 나한테 맡겨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조수진 “국민과 당원께 죄송” 이준석 “사의 표명, 자의인 것 같지 않아” 조 의원은 이날 저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 시간을 끝으로 중앙선대위 부위원장과 공보단장을 내려놓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조 의원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과 당원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일부 언론에 “기자회견에서 말했듯 (조 최고위원의 거취는) 알 바 아니다”라면서 “조 최고위원이 어떤 선택을 하든 저와는 이제 관계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대표는 선대위 복귀 가능성에 대해 “전혀 (아니다)”라며 조 의원의 사의 표명이 “자의에 의한 것 같지는 않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강조했다.앞서 이 대표는 이날 조수진 의원과의 갈등이 불거진 지 하루 만에 상임선대위원장직 사퇴를 선언했다. 이 대표는 “어떤 미련도 없다”면서 “제 의지와 다르게 역할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울산 회동으로 윤 후보와 이 대표의 갈등이 극적으로 봉합돼 지난 6일 선대위가 출범한 지 불과 보름 만이다. 총력전을 펼쳐야 할 대선 78일을 앞두고 극심한 내홍이 폭발하면서 정권교체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이 대표는 “당 대표로서 (대선에서) 좋지 못한 결과를 얻게 된다면 상당한 불명예를 얻게 되겠지만, 선거에 대한 무한책임은 후보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후 윤 후보는 이날 오후 당사에서 퇴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사의를 수용하는지 묻자 “김 위원장께서 ‘후보는 조금 있어라. 내가 이 문제를 알아서 처리하겠다. 내가 맡아서 하겠다’고 해서 김종인 위원장하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늘 만날 계획이 있나’라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尹 전화에 김종인, ‘내게 일임해달라’ 해”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김종인 위원장께서 ‘이 문제는 나에게 일임해달라. 해결해 오겠다’고 말씀하셔서 후보가 김 위원장께 ‘잘 좀 해결해달라’고 말씀했다”며 이준석 대표의 오후 4시 기자회견 이후 윤 후보가 김 위원장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이렇게 상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후보가 김종인 위원장에게 일임하는 범위에 조수진 공보단장의 거취가 포함되는가’라는 질문에는 “네. 모든 것을”이라면서 “이 문제와 관련해 김 위원장께 일임하는 걸로 두 분이 말씀을 나눴다”고 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의 선대위 직책이 유지되나’라는 질문에 “선대위 직책은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고 봐야 한다”면서 “사의표명했지만 아직 그걸 받아들이는 걸로 결정한 게 없어서 직은 유지되고 있다고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윤 후보가 이 대표를 설득할 계획이 있나’라는 물음에는 “그런 설득이라든가 모든 걸 김 위원장께서 ‘본인에게 위임해달라’고 하셨고 후보가 위임해드렸기 때문에 김 위원장께서 이 문제를 잘 해결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李 “지시 불응, 의지와 달리 내 역할 없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 의지와 다르게 역할이 없기 때문에 선대위 내에서의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홍보미디어 총괄본부장을 겸임해왔다. 이 대표는 갈등을 빚은 조수진 의원을 겨냥, “선대위 구성원이 상임선대위원장의 지시를 따를 필요가 없다고 한다면 선대위 존재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 대표를 조롱하는 유튜브 방송 링크를 언론인들에게 보냈다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 확신이 들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때다 싶어 솟아 나와 양비론으로 한 마디 던지는 윤핵관(윤 후보측 핵심 관계자)을 보면 어쩌면 이런 모습이 선거기간 내내 반복될 것이라는 비통한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선대위 직책에서 물러나도 당 대표직은 유지된다. 그는 “당 대표로서 해야 할 당무는 성실하게 하겠다”면서 “당 관련 사무에 있어서 후보가 요청하는 사안이 있다면 협조하겠다”고 밝혔다.‘당 대표 조롱’ 유튜브 보낸 조수진에李 “거취 표명 하라…사과 받을 생각 없다” 이 대표는 전날 오전 비공개 선대위 회의에서 선대위 지휘체계를 놓고 조 단장과 충돌하며 갈등을 빚었다. 이후 조 단장이 일부 기자에게 이 대표를 비방하는 내용의 유튜브 링크를 보낸 사실이 알려지자 이 대표는 “거취 표명을 하라”며 공개 비판에 나섰다. 그러자 조 단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사과드린다”고 밝혔지만, 이 대표는 본인의 사퇴 배수진을 치며 거듭 단장의 거취를 압박했다. 이 대표는 조 단장의 추가 사과 가능성에 대해 “관심이 없고, 어떤 형태로 사과한다고 하더라도 저는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조 단장과의 갈등을 이유로 사퇴하는 것이 과도하다는 비판에 대해선 “당연히 감수하겠다”면서도 “무리한 판단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이 대표와 조 의원의 충돌 사태에 대해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조 단장이 이 대표를 찾아가 잘 정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잘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면서 “경위 여하를 따지지 말고 당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이니 (조 단장이) 사과를 하고, 다른 사람이나 시스템 문제라기보다는 우연치 않게 벌어진 일이므로 당사자들끼리 오해를 풀면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조수진 “이유 막론 제가 정말 송구”“이 대표가 다시 생각해달라” 조 의원은 이 대표의 기자회견 직후 당대표실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유를 막론하고 제가 정말 송구하게 됐다”면서 “이준석 대표가 여러가지 다시 생각하시고 많이 살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날 선대위 비공개회의에서 선대위 지휘체계를 놓고 이 대표와 정면충돌했던 조 최고위원은 당대표실에서 1시간 30분가량 기다렸으나 이 대표가 곧장 기자회견장으로 향하면서 면담이 불발됐다. 조 의원은 “제가 나이가 몇 살 더 위잖아요. 나이를 먹으면 지혜가 많아져야 하는데 다른 것보다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너무나 죄송하게 생각한다. 정말 송구하다”면서 “저는 단 한 번도 어떤 자리를 요구하거나 자리에 욕심을 내본 적이 없고 어떤 자리를 요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이준석-조수진 20일 선대위서 충돌이준석 지시에 조 “난 후보 말만 들어” 이 대표와 조 의원은 전날 비공개 선대위에서 지휘체계를 놓고 충돌했다.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조 의원이 윤 후보의 전언 형식으로 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자 이 대표가 공보단 부실 운영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일부 기사에 나온 ‘윤핵관’ 익명 인터뷰 문제부터 해결하라고 조 의원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의 지시에 조 의원은 “내가 왜 대표 말을 듣나. 난 후보 말만 듣는다”는 취지로 반발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상임선대위원장(이 대표)이 아니면 누구 지시를 듣는다는 것이냐”고 받아치며 고성이 오갔다. 이 대표는 ‘쾅’ 소리가 들리도록 책상을 내려친 뒤 회의장을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같은 날 저녁 조 의원이 이 대표를 비방하는 유튜브 방송 링크를 복수의 언론인에게 보낸 사실이 알려지며 이 대표가 “알아서 거취 표명을 하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조 단장이 심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사과했지만, 이 대표는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에 기가 찬다”고 썼다.선대위 내부 조정 역할 미흡현안 대응 안되고 누적된 갈등 폭발 이번 갈등상은 표면적으로는 이 대표와 조 단장 간의 개인적 충돌이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몸집만 커진 선대위에서 내부 역할이 조정되지 않고 현안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등 누적된 문제들이 터져 나온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이번 사태를 계기로 선대위를 ‘항공모함’에 비유하며 개편을 시사한 것도 이런 맥락으로 볼 수 있다. 김종인 “선대위 제대로 안 움직여”“선대위 ‘기동헬기’ 띄워 강력히 활용”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밖에서는 선대위가 ‘항공모함’에 비유될 정도로 거대하게 만들어졌는데, 지금은 효율적으로 움직이지 못하는 선대위가 아니냐는 평가가 있다”면서 “내가 2주간 나름대로 선대위 운영 실태를 파악해보니 이대로 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 선대위에서 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냐 했을 때 쉬운 말로 ‘기동헬기’를 띄울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종합상황실을 보다 강력하게 활용하는 방향으로 선대위를 끌고 가려고 한다”고 했다.김 위원장이 거론한 ‘종합상황실’은 김 위원장의 별동대 격인 ‘총괄상황본부’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선대위가 제대로 운영되려면 선대위를 총괄하는 사람과 후보자 간 원활한 소통이 있어야 한다”면서 “그런데 지금 보면 여러 가지 상황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후보 일정을 확정하려 하는데, 쓸데없이 다른 데서 이러쿵저러쿵 얘기를 많이 해서 일정이 제대로 수행되지 않는다”면서 “후보가 어디를 찾아갔을 때 거기에 해당하는 메시지가 나와야 하고, 왜 방문했는지 인식이 돼야 (후보 일정의) 효과가 있는데 그런 것들이 안 맞춰지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선대위 인사들이) 개별적으로 후보와 관련해 자신이 한마디씩 거들어서 될 수 있다고 착각하면 선대위가 효율을 발휘할 수 없다”면서 “결국 조직 문제도, 정책 결정도 마찬가지”라며 쓴소리를 했다.이 대표의 사퇴 선언에도 ‘울산 회동’과 같은 극적인 봉합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선대위 인적 구성과 기능이 조정되고 윤 후보의 개인적인 설득 노력이 더해진다면 이 대표가 다시 복귀할 수도 있지 않겠냐는 의견도 나온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부인 김건희씨 허위 이력 의혹 등으로 윤 후보의 지지율이 주춤하는 상황에서 추가 하락이 이어질 경우 당과 지지층의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갈등을 봉합하라는 압박 여론이 거세질 수 있다.
  • 쇼트트랙 심석희, 자격정지 2개월 징계…올림픽 출전 못할 듯(종합)

    쇼트트랙 심석희, 자격정지 2개월 징계…올림픽 출전 못할 듯(종합)

    심석희, 재심·효력정지 가처분 신청할 듯‘쇼트트랙 간판’ 심석희 고의 충돌·막말 의혹평창올림픽 결승서 심·최민정 부딪혀 넘어져올림픽 때 中선수 응원, 동료 비하·욕설 공개심석희 “미성숙 언행 사과, 고의 충돌은 아냐”코치·동료 욕설 및 비하 행위로 논란을 빚은 쇼트트랙 2연속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여자 국가대표팀 심석희(24·서울시청)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 자격 박탈에 준하는 징계를 받았다. 심석희가 재심 등을 청구해 받아들여질 경우 출전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다.  베이징올림픽 출전 박탈 준한 징계최민정 겨냥 “브래드버리 만들어야지”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는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연맹 회의실에서 징계 회의를 마친 뒤 심석희에게 국가대표 자격정지 2개월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심석희는 내년 2월 4일 개막하는 베이징올림픽에 나서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심석희의 베이징 올림픽 출전이 완전히 무산된 것은 아니다. 심석희는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하거나 법원에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해 올림픽 출전 방법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심석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000m 결승 당시 동료 선수 최민정(23·성남시청)과 고의로 충돌을 시도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지난 10월 정부의 올해 대한민국체육상 수상자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심석희는 같은 팀 최민정을 겨냥해 “여자 브래드버리를 만들어야지” 등 불운을 바라고 막말을 한 데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최민정과 고의로 충돌한 것은 전혀 아니었다고 부인했다. 고의 충돌 의혹은 심석희를 상대로 3년여간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 측이 법정에 제출했던 ‘변호인 의견서’ 내용이 한 매체를 통해 공개되면서 불거졌다.中 응원하며 최민정에 “개×× 인성”계주에서 넘어진 김아랑에 “병×” 당시 심석희와 A코치가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적인 문자 메시지에는 국가대표 동료들을 향한 욕설이 담겼다. 특히 최민정에게 “하다가 아닌 것 같으면 여자 브래드버리 만들어야지”라고 해 고의충돌을 의도한 게 의혹을 불렀다. 스티븐 브래드버리(호주)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전에서 앞서 달리던 안현수, 오노, 리자쥔, 투루콧 선수들이 한데 엉켜 넘어지는 바람에 어부지리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다.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심석희와 최민정은 부딪혀 넘어졌다. 마지막 바퀴에서 최민정이 외곽으로 치고 나오는 과정에서 앞서 달리던 심석희와 코너 부근에서 엉켜 미끄러져 넘어졌다. 당시 심석희의 손이 최민정을 미는 듯한 영상이 보이면서 넘어지자 승부조작 논란은 증폭됐다. 심석희는 페널티로 실격처리됐고, 최민정은 4위로 밀려 두 선수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앞서 심석희는 올림픽에서 최민정이 500m 결승전에서 2위로 통과한 뒤 아쉽게 실격 처리된 날 밤 ‘나보다 준비를 많이 한 선수가 있다면 이기겠지만 나도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는 2017년 최민정의 인터뷰를 언급하며 코치에게 “개×× 인성 나왔다. 인터뷰가 쓰레기였어. 자기보다 열심히 준비한 사람 있음 금메달 가져가라니. 다 가져감. 금은동”이라며 조소했다. 심석희는 “최춘위(최민정과 함께 예선에 참가한 중국 선수) 파이팅” 등 최민정의 경쟁 상대인 중국 선수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심석희는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전에서 김아랑(26·고양시청)이 배턴을 넘겨주다 넘어진 것에 대해선 “병×”이라고 비웃었다. 김아랑이 6바퀴를 남겨두고 아웃코스를 크게 돌며 2위까지 치고 올라온 것에 대해선 “시× 아웃으로 안되는 새끼가 관종짓하다가 그 지×난 거 아냐. 내가 자리 잡아 놓으면 지키기나 할 것이지. 최민정도 ×나 이상하게 받고”라며 비하했다. 이날 계주에서 결승전에서 금메달이 확정된 뒤 최민정과 김아랑이 감독과 포옹을 하며 기뻐했던 것에 대해서는 “연기 쩔더라. 토 나와. 최민정 소름 돋았어”라고 했다. 금메달을 딴 것에 대해서도 “내가 창피할 정도다. 여자가 실격이어야 됐다”고 했다.이러한 메시지 내용이 공개되자 빙상연맹은 심석희를 대표팀에서 격리 조처하고 조사위원회를 꾸려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기로 했다. 최민정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심석희의 고의 충돌 의혹 여부를 낱낱이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구동회 올댓스포츠 대표는 “당시 최민정은 팀 동료와의 충돌로 인해 획득이 금메달을 어이없게 놓쳤을 뿐만 아니라, 무릎 인대를 다쳐 보호대를 착용하고 절뚝거리며 걸을 정도로 심하게 다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민정을 고의로 넘어뜨려 ‘브래드버리’를 했다면 이는 승부조작을 넘어 최민정에게 위해를 가한 범죄 행위라고 볼 수 있어, 대한체육회와 빙상연맹의 이에 대한 진상 파악 및 면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심석희 “김아랑·최민정 죄송”“일부러 넘어진 적 절대 없다” 한편 심석희는 논란이 일자 소속사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고의 충돌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심석희는 “미성숙한 태도와 언행으로 인해 많은 분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기사를 접하고 충격받았을 김아랑과 최민정, 코치 선생님들께 마음 깊이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브래드버리 언급’과 관련해서는 “의도적으로 넘어진 것처럼 서술한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올림픽 결승에서 일부러 넘어진다거나 이 과정에서 다른 선수를 넘어뜨려야겠다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고, 실제로도 그런 행동은 절대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이준석 “어떤 미련도 없다, 선대위직 모두 사퇴” 尹선대위 파국 전말 [이슈픽]

    이준석 “어떤 미련도 없다, 선대위직 모두 사퇴” 尹선대위 파국 전말 [이슈픽]

    ‘울산 회동’ 봉합 보름 만에 다시 내홍 폭발“지시 불응, 의지와 달리 내 역할 없다”당대표직은 유지… 조수진 “정말 송구”사퇴 과도 지적에 “당연히 감수, 무리 아냐”내부 조정 미흡, 누적 갈등에 정권교체 빨간불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조수진 선대위 공보단장과의 갈등이 불거진 지 하루 만에 상임선대위원장직 사퇴를 선언했다. 이 대표는 “어떤 미련도 없다”면서 “제 의지와 다르게 역할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울산 회동으로 윤 후보와 이 대표의 갈등이 극적으로 봉합돼 지난 6일 선대위가 출범한 지 불과 보름 만이다. 총력전을 펼쳐야 할 대선 78일을 앞두고 극심한 내홍이 폭발하면서 정권교체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이 대표는 “당 대표로서 (대선에서) 좋지 못한 결과를 얻게 된다면 상당한 불명예를 얻게 되겠지만, 선거에 대한 무한책임은 후보에게 있다”고 말했다. “선대위 구성원, 상임선대위원장 지시따를 필요 없다하면 존재 부정하는 것” 이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 의지와 다르게 역할이 없기 때문에 선대위 내에서의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홍보미디어 총괄본부장을 겸임해왔다. 이 대표는 갈등을 빚은 조수진 의원을 겨냥, “선대위 구성원이 상임선대위원장의 지시를 따를 필요가 없다고 한다면 선대위 존재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 대표를 조롱하는 유튜브 방송 링크를 언론인들에게 보냈다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 확신이 들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때다 싶어 솟아 나와 양비론으로 한 마디 던지는 윤핵관(윤 후보측 핵심 관계자)을 보면 어쩌면 이런 모습이 선거기간 내내 반복될 것이라는 비통한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선대위 직책에서 물러나도 당 대표직은 유지된다. 그는 “당 대표로서 해야 할 당무는 성실하게 하겠다”면서 “당 관련 사무에 있어서 후보가 요청하는 사안이 있다면 협조하겠다”고 밝혔다.‘당 대표 조롱’ 유튜브 보낸 조수진에“거취 표명 하라…사과 받을 생각 없다” 이 대표는 전날 오전 비공개 선대위 회의에서 선대위 지휘체계를 놓고 조 단장과 충돌하며 갈등을 빚었다. 이후 조 단장이 일부 기자에게 이 대표를 비방하는 내용의 유튜브 링크를 보낸 사실이 알려지자 이 대표는 “거취 표명을 하라”며 공개 비판에 나섰다. 그러자 조 단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사과드린다”고 밝혔지만, 이 대표는 본인의 사퇴 배수진을 치며 거듭 단장의 거취를 압박했다. 이 대표는 조 단장의 추가 사과 가능성에 대해 “관심이 없고, 어떤 형태로 사과한다고 하더라도 저는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조 단장과의 갈등을 이유로 사퇴하는 것이 과도하다는 비판에 대해선 “당연히 감수하겠다”면서도 “무리한 판단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준석 “조수진 지시 불응 사태 이틀간 누구도 교정 안 해” 윤석열 우회 질타윤석열 “조수진, 이준석에 사과해야” 그러면서 “상임선대위원장이 지시를 내렸는데 (조 단장이) 불응했고, 오히려 조롱했다. 누구도 그것을 교정하지 않았다”면서 “그 사태가 이틀간 지속됐다는 건 선대위에서 제 역할이 없다는 걸 의미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를 우회 겨냥한 것으로도 해석되는 대목이다. 선대위 개편 시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도 “복귀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만류했지만, 자신은 사퇴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윤 후보와는 별도의 상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이날 이 대표와 조 의원의 충돌 사태에 대해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경위 여하를 따지지 말고 당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이니 (조 단장이) 사과를 하고, 다른 사람이나 시스템 문제라기보다는 우연치 않게 벌어진 일이므로 당사자들끼리 오해를 풀면 되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조 단장이 이 대표를 찾아가 잘 정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잘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선대위 내부 갈등상이 지속될 가능성에 대해선 “이 문제는 두 분의 불편했던 관계 내지는 어제 갑작스럽게 벌어진 일”이라면서 “많은 사람이 안타까워하고 원만하게 좋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래도 공통된 의견이 조 단장이 대표를 찾아가서 잘 사과하고 관계를 잘 매듭짓는 것이 당과 또 정권교체를 위해 바람직한 것 아니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조수진 “이유 막론 제가 정말 송구”“이 대표가 다시 생각해달라” 조 의원은 이 대표의 기자회견 직후 당대표실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유를 막론하고 제가 정말 송구하게 됐다”면서 “이준석 대표가 여러가지 다시 생각하시고 많이 살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날 선대위 비공개회의에서 선대위 지휘체계를 놓고 이 대표와 정면충돌했던 조 최고위원은 당대표실에서 1시간 30분가량 기다렸으나 이 대표가 곧장 기자회견장으로 향하면서 면담이 불발됐다. 조 의원은 “이 방에 TV가 없어서 기자회견을 못 봤다”면서 “제가 나이가 몇 살 더 위잖아요. 나이를 먹으면 지혜가 많아져야 하는데 다른 것보다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너무나 죄송하게 생각한다. 정말 송구하다”고 거듭 밝혔다. 그는 “우리가 대선이라고 하는 건 대선 후보를 중심으로 치러야 한다는 것은 아마 여러분 모두가 동의하실 텐데 어제 그런 부분이 잘 전달되지 않고 잘못 받아들여졌고 그것 역시 제 불찰”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 대표가 요구한 공보단장 사퇴 등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선 “저는 단 한 번도 어떤 자리를 요구하거나 자리에 욕심을 내본 적이 없고 어떤 자리를 요구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이준석-조수진 20일 선대위서 충돌이준석 지시에 조 “난 후보 말만 들어” 이 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조 단장을 향해 “깔끔하게 거취표명하라”는 글을 올리며 연이틀 사퇴를 촉구했다.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는 “조수진 최고위원이 (공보단장을) 그만두지 않으면 내가 그만두겠다”며 최후통첩을 했다. 그러면서 “오늘 아침 조롱조로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 한 줄 들어있는 변명을 올린 걸 보고 자기가 내려놓는가와 관계없이 계선에 아무 의미없는 자리는 던지려 했다”면서 “지휘 체계상 아무 의미없는 자리라고 조 단장이 선언했으니 상임선대위원장을 그만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두 인사는 전날 비공개 선대위에서 지휘체계를 놓고 충돌했다.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조 의원이 윤 후보의 전언 형식으로 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자 이 대표가 공보단 부실 운영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일부 기사에 나온 ‘윤핵관’ 익명 인터뷰 문제부터 해결하라고 조 의원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의 지시에 조 의원은 “내가 왜 대표 말을 듣나. 난 후보 말만 듣는다”는 취지로 반발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상임선대위원장(이 대표)이 아니면 누구 지시를 듣는다는 것이냐”고 받아치며 고성이 오갔다. 이 대표는 ‘쾅’ 소리가 들리도록 책상을 내려친 뒤 회의장을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같은 날 저녁 조 의원이 이 대표를 비방하는 유튜브 방송 링크를 복수의 언론인에게 보낸 사실이 알려지며 이 대표가 “알아서 거취 표명을 하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조 단장이 심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사과했지만, 이 대표는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에 기가 찬다”고 썼다.선대위 내부 조정 역할 미흡 현안 대응 안되고 누적된 갈등 폭발 이번 갈등상은 표면적으로는 이 대표와 조 단장 간의 개인적 충돌이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몸집만 커진 선대위에서 내부 역할이 조정되지 않고 현안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등 누적된 문제들이 터져 나온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이번 사태를 계기로 선대위를 ‘항공모함’에 비유하며 개편을 시사한 것도 이런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이 대표의 사퇴 선언에도 ‘울산 회동’과 같은 극적인 봉합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선대위 인적 구성과 기능이 조정되고 윤 후보의 개인적인 설득 노력이 더해진다면 이 대표가 다시 복귀할 수도 있지 않겠냐는 의견도 나온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부인 김건희씨 허위 이력 의혹 등으로 윤 후보의 지지율이 주춤하는 상황에서 추가 하락이 이어질 경우 당과 지지층의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갈등을 봉합하라는 압박 여론이 거세질 수 있다.
  • 조수진 “이유 막론하고 송구...자리 욕심 낸 적 없어”

    조수진 “이유 막론하고 송구...자리 욕심 낸 적 없어”

    국민의힘 선대위 공보단장인 조수진 최고위원이 “이유를 막론하고 제가 정말 송구하게 됐다”며 “이준석 대표가 여러가지 다시 생각하시고 많이 살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1일 조 최고위원은 ‘선대위 모든 직을 내려놓겠다’는 이준석 대표의 기자회견 직후 당대표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날 선대위 비공개회의에서 선대위 지휘체계를 놓고 이 대표와 정면충돌했던 조 최고위원은 당대표실에서 약 1시간 30분을 기다렸지만 이 대표가 곧장 기자회견장으로 향하면서 면담이 불발됐다. 조 최고위원은 “이 방에 TV가 없어서 기자회견을 못 봤다”면서 “제가 나이가 몇 살 더 위잖아요. 나이를 먹으면 지혜가 많아져야 하는데 다른 것보다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너무나 죄송하게 생각한다. 정말 송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대선이라고 하는 건 대선 후보를 중심으로 치러야 한다는 것은 아마 여러분 모두가 동의하실 텐데 어제 그런 부분이 잘 전달되지 않고 잘못 받아들여졌고 그것 역시 제 불찰”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국회에 들어와서부터 단 하루도 정권교체란 단어를 생각지 않은 적이 없다”며 “정권교체라는 국민적 열망을 위해 우리 이 대표가 여러 가지 다시 생각하시고 많이 살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이 대표가 요구한 공보단장 사퇴 등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저는 단 한 번도 어떤 자리를 요구하거나 자리에 욕심을 내본 적이 없고 어떤 자리를 요구한 적이 없다. 제 진심만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를 다시 만나 입장을 밝힐 것인지에 대해서는 “(그럴 의사가) 충분히 있다, 대표님을 모셔 주시면”이라고 말했다.
  • 목적지 묻자 택시 기사 폭행… ‘도마金’ 신재환 불구속 송치 예정

    목적지 묻자 택시 기사 폭행… ‘도마金’ 신재환 불구속 송치 예정

    택시 기사를 폭행한 ‘체조 금메달리스트’ 신재환(23·제천시청)에게 운전자 폭행 혐의가 적용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대전 유성경찰서는 음주 상태로 택시 기사를 폭행한 신재환에게 폭행 혐의가 아닌 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 폭행) 혐의를 적용했다. 지난 15일 오전 1시 한 택시기사는 유성구 반석동 한 도로에서 신재환에게 맞았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택시 기사는 목적지를 묻자 신재환이 때렸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만취 상태였던 신재환은 택시 기사를 폭행한 것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연 제천시청 체조팀 감독은 언론에 “올림픽 이후 더욱 잘해야한다는 압박감이 컸는데, 계속 컨디션이 좋아지지 않고 대표팀에도 뽑히지 못하면서 많이 힘들어 했다”며 “신재환 선수가 택시 기사분께 많이 죄송해 하고 있고, 이런 사고를 일으켜 많이 힘들어 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지난 19일 신재환을 소환해 조사를 마쳤다. 경찰은 이날 중으로 신재환을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폭행 사건으로 신재환이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연금 수령 자격이 박탈될 수 있다. 대한체조협회는 사건 발생 2일 뒤인 지난 17일 신재환에 대한 ‘대한체육회 체육상 수상자’ 추천을 취소했다. 대한체조협회는 홈페이지에 “신재환 선수의 폭행 사건과 관련해 체조를 사랑하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사과드린다. 선수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한 협회도 그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다”라며 “국가대표 및 모든 선수들의 일탈 방지를 위한 인성과 윤리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 또 신재환의 소속팀과 협의해 심리적인 안정을 취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기고] 김근태는 2021년 겨울, 어떻게 했을까/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기고] 김근태는 2021년 겨울, 어떻게 했을까/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1990년대 초 김근태가 서울구치소에 갇혔을 때의 일이다. 교도소 안 투사들은 싸움을 원했다. 그는 반대했다. 힘을 소진할 때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언제나 그러했듯이 목소리가 큰 사람들에 의해 전면 투쟁은 시작됐고 그는 합류했다. 강력한 진압이 이뤄졌고 선두에서 목소리를 높였던 이들은 빠르게 밀려났다. 그는 끝까지 타협하지 않았고 마지막까지 남았다. 오랜 수배와 투옥, 고문으로 몸은 이미 성하지 않았지만, 징벌방에 갇혀 다시 모진 수모를 당했다. 그를 내몬 후배들은 죄송해했지만, 그는 외려 상처받지 말라는 말을 잊지 않았다. 이 이야기를 내게 전해 준 후배는 지금도 마음의 빚을 지고 산다. 코로나19 상황을 알리바이 삼아 무엇이든 파괴하고 무엇이든 공격하는 시절에, 그것이 마치 악마의 규칙처럼 느껴지는 시절에 그의 말이 새삼스럽게 다가온다. “희망을 의심할 줄 아는 진지함, 희망의 근거를 찾아내려는 성실함, 대안이 없음을 고백하는 용기, 추상적 도덕이 아닌 현실적 차선을 선택해 가는 긴장 속에서 우리는 다시 희망을 찾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김근태기념도서관에 새겨진 이 글귀는 말과 글의 극단 시대에 던지는 화두다. 과장된 역할의 포로가 되지 말라는 뜻으로. 해마다 12월이면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눈이 내리든 해가 빛나든 모란공원에 모인다. 보내는 일에 익숙해져야 할 텐데, 후배들은 해를 거듭할수록 묘하다. 10주기를 기념하면서 “10년 지난 후/날이 밝을수록/날이 흐릴수록/김근태”라고 정한 이유는 그런 마음과 이어져 있을 것이다. 신념보다 그의 삶이 민주주의에 가까웠다. 타인과 스스로를 지키고자 목숨을 내놓아야 했던 이가 극단의 언어를 사용할 줄 몰랐던 것은 특별한 일이다. 독한 상처를 따뜻한 마음으로 치유해 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혐오와 차별, 증오와 편견이 사회의 인프라가 돼 버린 지금 더 뼈저리게 느껴진다. “내가 틀렸을지도 몰라”라고 생각하는 마음을 가질 때다. 코로나 2년, 나는 두 해를 하루같이 일했지만 준비되지 못했고 많이 부족했다. 그럼에도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는 방법을 아는 우리가 13세기 페르시아의 수피즘 시인 잘랄 앗딘 루미의 ‘상처는 빛이 당신에게 진입하는 통로다’란 표현처럼 서로 다독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예측 불가의 2021년에 그가 보낸 메시지는 선언과 구호가 아니라 존중과 배려의 신호였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제일 먼저 싸우고, 가장 마지막까지 견디면서도 늘 ‘미안하다’고 고개 숙이던 사람. 김근태, 그가 그립다.
  • “아버지가 민정수석, 도움 주실 것” 김진국 아들 입사원서 논란

    “아버지가 민정수석, 도움 주실 것” 김진국 아들 입사원서 논란

    김진국(58·연수원 19기) 청와대 민정수석의 아들이 입사지원서를 내면서 “아버지가 민정수석이니 많은 도움을 드리겠다”고 써낸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사정기관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민정수석의 아들이 이른바 ‘아빠 찬스’를 시도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MBC에 따르면 김 수석의 아들 김모(31)씨는 한 컨설팅 회사에 제출한 입사지원서의 ‘성장과정’에 “아버지께서 김진국 민정수석입니다”라고 적었고, ‘학창시절’에는 “아버지께서 많은 도움을 주실 것”이라고 쓴 것으로 알려졌다. ‘성격의 장단점’ 칸에는 “제가 아버지께 잘 말해 이 기업의 꿈을 이뤄드리겠다”고 썼고, ‘경력사항’에는 “한번 믿어 보시라, 저는 거짓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력서에 2018년 용인대 격기지도학과를 졸업했다고 적었지만, 실제 졸업하지 못했고 다른 대학으로 옮겼다 자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학력도 허위였던 셈이다. 김씨가 지원한 분야는 ‘금융 영업’이었고, 희망 연봉은 ‘3500만~4000만원’으로 적었다. 김씨는 기업체 5곳에 같은 이력서를 냈는데 모두 회수했고, 실제 면접은 보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후 제대로 된 이력서를 제출해 최근 한 IT 회사에 취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 수석은 “아들이 불안과 강박 증세 등으로 치료를 받아 왔다”면서도 “있을 수 없는 일로 변명의 여지가 없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씨 역시 “제가 미쳤었나 보다. 진짜 죄송하다. 너무 취직을 하고 싶어서…”라고 해명했다. 지난 3월 문재인 정부의 다섯 번째 민정수석으로 발탁된 김 수석은 참여정부 법무비서관 시절 민정수석·비서실장이던 문재인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으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부회장 등을 지냈고, 현 정부 들어 감사원 감사위원을 3년여간 역임했다.
  • 李 “아들 붙잡고 울었다… 국민께 죄송” 거듭 사과

    李 “아들 붙잡고 울었다… 국민께 죄송” 거듭 사과

    “당연히 (만났다) 붙잡고 울었다. 안타깝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0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인터뷰에서 장남 동호씨의 도박 파문이 불거진 뒤 아들과 이야기를 나눴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이 후보는 “아이들하고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다. 술도 한잔씩 하고 가끔 고기도 사 주고 그런다”면서 “제가 2018년 말 기소되고 재판 때문에 2년간 정신이 없었고 최근까지 가까이하지 못하는 바람에, 그사이 일이 벌어져 버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식을 가진 것이 부모 죄라고 하니까 책임져야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국민께 죄송스럽기도 하다”며 낮은 자세를 보였다. 장남 관련 의혹 제기가 기획 폭로라는 이야기도 있다는 질문에는 “그 사이트에 왜 글이 남아 있느냐고 물었더니 ‘탈퇴하고 난 다음에 지우려고 하니 못 지우게 돼 있다’고 그러더라”며 “본인도 못 지우는 건데 어떻게 알게 됐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도박은) 제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니 그 이야기를 드리기엔 적절치 않은 것 같다. 잘못했으니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권혁기 선대위 대변인은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 변호사가 제기한 이 후보의 차남 외고 입시 비리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권 대변인은 “성남에 있는 중학교에 다니다가 서울에 있는 외고에 2009년 입학해 2012년에 졸업했다”고 말했다. 2009년에는 모집 지역 제한이 없었고, 특목고 전형 방법은 이듬해 바뀌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민주당이 반박하자 강 변호사는 해당 글을 삭제했다.
  • 이재명 “도박 의혹 후 아들 붙잡고 울었다…‘기획설’ 적절치 않아”

    이재명 “도박 의혹 후 아들 붙잡고 울었다…‘기획설’ 적절치 않아”

    “가까이 못하는 사이 일 벌어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20일 장남 동호 씨의 도박 파문과 관련해 “둘이 붙잡고 울었다”며 “2018년 말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되고 재판 때문에 정신이 없는 사이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 후보는 “아이들하고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다. 술도 한 잔씩 하고 가끔 고기도 사주고 그런다”며 “저로서는 자식을 가진 것이 부모 죄라고 하니 다 책임져야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국민께 죄송하기도 하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의혹이 제기된 후 “(아들에게) 왜 사이트 글이 남아있느냐고 물어보니, 탈퇴해 버려서 지울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도대체 왜 알게 됐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적절치 않아” 의혹 제기의 배후에 모종의 ‘기획’이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는 질문에는 “본인도 못 지우는 건데 이걸 도대체 왜 알게 됐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도박은) 제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니 그 이야기를 드리기엔 적절치 않은 것 같다. 잘못했으니 죄송하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문제와 관련한 생각을 묻는 질문도 받았다. 이에 이 후보는 “가슴 아프긴 하지만 국가의 운명을 책임질 사람을 뽑는 것이기 때문에 제 아들들을 포함해서 가족, 본인, 측근들, 권한 행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은 무한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재명 “부모 입장서 참으로 죄송” 사과 앞서 이 후보는 16일 아들의 불법 도박 의혹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했다. 특별한 해명 없이 자녀를 둘러싼 관련 의혹을 사실상 인정하면서 부모 입장에서 죄송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 후보는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국민 여러분께 매우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리고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미국에 서버를 둔 한 온라인 포커 커뮤니티 사이트에 이 후보 장남으로 추정되는 한 이용자가 도박 경험을 담은 글을 다수 올렸다는 내용이 전해지면서 불법도박 의혹이 제기됐다. 이 후보는 해당 의혹에 대해 사실상 인정하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과문에서 이 후보는 “언론보도에 나온 카드게임 사이트에 가입해 글을 올린 당사자는 제 아들이 맞다. 아들이 일정 기간 유혹에 빠졌던 모양”이라며 “부모로서 자식을 가르침에 부족함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아들도 자신이 한 행동을 크게 반성하고 있다. 스스로에 대해 무척이나 괴로워한다”며 “온당히 책임지는 자세가 그 괴로움을 더는 길이라고 잘 일러줬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는 “제 아들의 못난 행동에 대하여 실망하셨을 분들께 아비로서 아들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 치료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방학 앞두고 다시 전면등교 중단…재택근무 못하는 학부모 발 동동

    방학 앞두고 다시 전면등교 중단…재택근무 못하는 학부모 발 동동

    코로나19 비상대책으로 전면등교 중단휴가·재택근무 어려운 학부모들 “속 타”눈치보며 연차, 조부모에게 부탁도 한계“요즘 월말에 연말이기도 해서 월차 쓰기가 너무 눈치 보이는데 목요일에 하루 원격수업을 한다고 하니 아이를 혼자 둘 수 없어 겨우 하루 월차 냈죠.” 초등학교 4학년생 자녀가 있는 직장인 김지현(44·가명)씨는 오는 24일 학교 방학을 앞두고 갑자기 시행된 주4일 등교 지침에 당혹스러운 기색을 내비쳤다. 김씨는 “지난주 내내 아이 학교에서 확진자가 너무 많이 나와 어쩔 수 없이 학교에 보내지 못하고 친정어머니에게 아이 돌봄을 부탁했는데 이번주도 부탁할 수 없어 겨우 월차를 냈다”고 덧붙였다. 교육부가 코로나19 거리두기 강화 비상대책에 따라 지난 20일부터 수도권 모든 학교에서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지침을 내리며 학부모들이 혼란에 빠졌다. 김씨와 같이 자녀의 학사 일정에 유동적으로 대처할 수 없는 직장인들은 회사에 가까스로 휴가를 신청하거나 조부모에게 손을 벌리는 등 자구책을 찾아야 하는 형편이다. 교육부의 코로나 비상대책으로 20일부터 수도권 초등 3~6학년은 4분의3 등교를 유지하고 1·2학년은 매일 등교하되 전교생 등교 밀집도를 6분의 5로 관리해야 한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전교생의 3분의2까지 등교할 수 있다. 문제는 학부모들의 대책이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김씨는 “조부모도 코로나 감염 취약대상인데 매번 아이를 맡기는 것도 죄송스럽고 걱정된다”며 “방학도 다가오는데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 등으로 아이들 활동 반경이 점점 좁아져 가는 마당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만 쌓인다”고 말했다. 학교 내 청소년 확진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재택근무가 어려운 부모들은 자녀를 집에 혼자 두는 힘든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 부부가 각각 의료와 학원업에 종사해 휴가 쓸 여건이 안 되는 주연후(46·가명)씨는 초등학교 5학년 자녀의 학교에서 코로나 확진지가 늘어나자 ‘체험학습’ 기간을 신청했다. 주씨는 “아이 할머니가 반찬을 해서 매번 집에 가져다 주신다”며 “아이 홀로 있을 때 안전 등이 걱정돼 집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언제든 연락할 수 있는 휴대전화와 패드 등을 여러 대 집에 뒀다”고 말했다. 주씨는 “학교에서 확진자 밀접 접촉자 한 명만 나와도 학급 전체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요즘 진료소에서 검사받는 것도 1~2시간 기다려야 하고 아이를 데리고 검사받으러 갈 시간도 내기 어렵다”며 “회사에서 뛰쳐나올 수 없어 결국 아이 등교를 스스로 포기하는 부모들이 최근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 정영채 NH증권 대표 “옵티머스 무혐의 통보 받아… 세월이 말해줄 것”

    정영채 NH증권 대표 “옵티머스 무혐의 통보 받아… 세월이 말해줄 것”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가 옵티머스자산운용의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며 자신의 소회를 밝혔다.정 대표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중앙지검에서 옵티머스 관련 사기,배임 고발에 대한 무혐의 처분 통보를 받았다”고 알렸다. 그는 “우리 회사와 나는 현재까지 옵티머스운용의 폰지성(돌려막기) 사기 운용 사건으로 거의 1년 반의 잃어버린 시간을 보냈다”면서 “지난해 6월 우리 회사가 옵티머스 관계자들을 중앙지검에 고발한 이후 어떤 이유에선지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으로 국회, 언론 등에 많은 의혹의 눈초리, 비난을 받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개인적으로 불안감과 공포를 무릅쓰고 나와 우리 회사의 모든 의혹을 불식하기 위해서 2017년부터 사용한 핸드폰 전부를 지난 10월 검찰에 임의제출했다”며 “세상을 살면서 부끄러운 일을 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지만 옵티머스 건에 대해서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적어도 팩트를 기본으로 하는 수사 당국에서는 포렌식(과학수사) 등을 통해 많은 것들을 확인했다고 들었고 오늘에 이르렀다”면서 “옵티머스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에게 죄송하지만 그 나머지는 할 말이 많다. 세월이 이야기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옵티머스 사태는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가 지급 보증하는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투자자들을 끌어모은 뒤 부실기업 사모사채 등에 투자해 약 3000억원의 일반투자자 자금을 포함해 모두 4000억원대의 피해를 낸 사건이다. NH투자증권은 환매가 중단된 옵티머스 펀드의 최대 판매사다. 회사 측은 지난 5월 옵티머스 펀드 일반 투자자들에게 원금 100%를 전면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 ‘설강화’ 역사 왜곡 논란...방영 중지 청원에 협찬 취소까지

    ‘설강화’ 역사 왜곡 논란...방영 중지 청원에 협찬 취소까지

    JTBC 새 주말드라마 ‘설강화’가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이면서 해당 드라마 협찬 업체들도 줄줄이 협찬 취소에 나섰다. ‘설강화’ 방영을 중단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하루 만에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기도 했다. ‘설강화’ 협찬 업체들 줄줄이 취소 나서홈페이지 등 통해 공식입장 밝히기도 ‘설강화’가 첫 방송된 지난 18일 이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드라마 설강화 지원 회사 리스트’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에 일부 업체들은 협찬을 취소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19일 유기농 식품 업체 싸리재마을은 자사 제품이 1회에 노출된 사실을 언급하며 “출연 배우와 제목을 들었을 뿐 어떤 내용이 제작될 것이라는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싸리재마을 측은 “드라마 ‘설강화’가 민주화 역사를 왜곡하고 안기부를 미화할 수 있다는 많은 분들의 우려가 있다는 것을 알게 돼 담당자에게 바로 협찬 철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2회까지 편집이 완료돼 로고는 수정이 어렵다고 한다”며 “드라마 내용에 대한 충분한 고려없이 역사왜곡이 될 수도 있는 드라마 제작에 제품을 협찬한 점 정말 죄송하다. 앞으로는 책임감을 가지고 신중하게 결정하여 회원님들께 실망을 드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도자기를 협찬한 도평요 측도 공식 블로그를 통해 “협조에 대해 자세히 검토할 수 있는 상황이 안됐다. 관계자분께 기업로고 삭제 요청을 했고 모든 제품은 반환처리했다”고 밝혔다. 기능성차 전문 브랜드 티젠도 “해당 이슈에 대해 통감하며 해당 시간대의 광고를 중단하도록 조치했다”며 “앞으로 모든 활동에 더욱 신중하게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설강화’ 민주화 운동 폄하 논란감독 “모든 인물·설정 등, 가상의 창작물” JTBC 주말드라마 ‘설강화’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여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 ‘임수호’(정해인)와 위기 속에서 그를 감추고 치료해준 여대생 ‘은영로’(지수)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설강화’는 방송 이전에 시놉시스 일부가 유출되면서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된 부분은 극중 베를린대학 경제학과 대학원생으로 알려진 ‘임수호’ 캐릭터가 실제로는 남파 간첩이었다는 설정이었다. 여주인공 은영로는 임수호가 데모를 하다 안기부로부터 쫓긴 운동권으로 생각하고 그를 돕는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에는 이같은 설정에 대해 민주화 운동을 폄하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청원인은 “민주화운동 당시 근거 없이 간첩으로 몰려 고문을 당한 피해자들이 분명히 존재하는데도 이런 드라마를 만든 것은 분명히 민주화 운동 가치를 훼손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민주화운동 폄하 논란에 ‘설강화’ 측은 “설강화는 민주화 운동을 다루는 드라마가 아니고, 남녀 주인공이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거나 이끄는 설정은 대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간첩 활동이나 안기부가 미화된다는 지적도 설강화와 무관하다고 해명한 것이다. 지난 16일 온라인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도 ‘설강화’ 조현탁 감독은 “1987년도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군부정권과 대선정국이라는 상황 외에 모든 인물과 설정 기관은 가상의 창작물”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 제2의 ‘조선구마사’ 될까…‘설강화’ 지원·협찬 중단 속출 [이슈픽]

    제2의 ‘조선구마사’ 될까…‘설강화’ 지원·협찬 중단 속출 [이슈픽]

    안기부 미화 등 역사 왜곡 논란으로 방영 중단 요청이 쏟아진 JTBC 주말드라마 ‘설강화’와 관련해 제품 협찬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드라마에 비판적인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제작 지원에 참여한 기업에 불매 운동 조짐이 보이면서 협찬사들이 ‘손절’에 나선 것이다. 3대 제작지원사 중 1곳 “자막광고 철회 요청”20일 현재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드라마 설강화 지원 회사 리스트’라는 제목의 글이 공유되고 있다. 이 글에는 드라마 제작을 지원하거나 제품 협찬, 장소 협조에 참여한 업체명과 업체의 공식 소셜 계정 등이 담겨 있다. 목록에 언급된 업체들을 대상으로 일부 시청자들이 불매 운동에 나설 조짐을 보이자 일부 업체는 협찬 또는 제작 지원을 취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설강화’ 3대 제작지원사 중 하나인 P&J그룹 넛츠쉐이크 측은 자막 광고 철회를 선언했다. P&J그룹 정경환 대표는 이날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민주화 역사를 왜곡하고, 안기부를 미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접한 후 방송이 나간 직후 제작사에 협찬 고지 철회 요청을 드렸고, ‘3회부터 자막 광고에서 빼주겠다’는 답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홍보 에이전시의 소개로 ‘블랙핑크 지수,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라며 협찬 제안을 받았다”면서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한 채 홍보 효과가 좋을 거라는 말을 듣고 내용에 대해 인지하지 못한 상태로 투자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방영 전 논란에 대해선 “드라마 담당자님이 문제가 될 내용은 편집돼 심의가 통과돼 방송된다고 해서 더 자세히 체크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논란으로 손해가 막심하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 ‘망해라’라는 글이 올라오고, 투자까지 물 건너갈 수 있는 상황”이라며 “손해가 막심하다”고 호소했다. 협찬사들도 잇따라 협찬 철회·사과협찬사인 떡 브랜드 ‘싸리재마을’도 19일 공식홈페이지에 ‘JTBC 드라마 설강화 소품 협찬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협찬 철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업체 측은 “작년 12월 지자체로부터 소개를 받아 연락한다는 드라마 제작 소품팀의 전화가 있었다. 그동안 한번도 협찬을 진행해본 경험이 없는 저희들은 떡 홍보가 될 거라는 단순한 기대로 협찬을 결정했다”며 “출연 배우와 제목을 들었을 뿐 어떤 내용이 제작될 거라는 설명을 듣지는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설강화가 민주화 역사를 왜곡하고 안기부를 미화할 수 있다는 많은 분들의 우려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담당자에게 바로 협찬 철회를 요청했다”면서 “철회는 바로 적용이 되었으나 화면에 노출되는 로고는 12회까지 편집이 완료되어 바로 수정이 어렵다고 한다. 역사왜곡이 될 수도 있는 드라마 제작에 제품을 협찬한 점 정말 죄송하다”고 했다. 패션 브랜드 ‘가니송’ 측도 “역사 왜곡으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본사는 협찬 요청 당시 드라마 대본이나 시놉시스를 사전에 고지 받은 적이 없다”며 “의상팀으로부터 ‘블랙핑크 지수씨가 1980년대 인기 많은 대학생 설정으로 출연한다. 감독님 전 작품으로는 스카이캐슬이 있다’는 내용만 전달받았다. 연예인 유가협찬(비용이 발생하는 협찬)을 진행한 적이 전무하며 금전적인 이득을 취한 바도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에게 관련 내용 삭제를 요청했다. 사전제작 드라마이다보니 제품 노출을 완전히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으나 최대한 노출을 막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며 “꼼꼼한 사전조사 없이 협찬에 응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저희 쪽 불찰이다. 이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협찬을 진행하겠다”고 사과했다. 기능성차 전문 브랜드 ‘티젠’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적인 제작 협찬이 아닌 채널에 편성된 단순 광고 노출이었으나 해당 이슈에 대해 통감하며 해당 시간대 광고를 중단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협찬사 ‘도평요’와 ‘한스전자’ 측도 “협찬사 게시 중단을 요청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가구 브랜드 ‘흥일가구’는 이미 방영 전인 지난 3월 협찬 철회를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방영 중지 국민청원, 게시 첫날 20만명 동의전날 ‘설강화’의 방영 중단을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청원이 올라온 당일 답변 기준인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20일 오후 1시 30분 현재 26만 3000여명이 청원에 동의했다. ‘설강화’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여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 임수호와 위기 속에서 그를 감추고 치료해준 여대생 은영로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 3월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가 역사 왜곡 논란을 겪을 때 제작 단계에 있던 ‘설강화’도 비슷한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당시 ‘설강화’에 제작 중단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이에 JTBC는 ‘설강화’가 역사 왜곡을 담지 않을 것이라며 드라마 제작과 방영을 예정대로 진행했는데, 지난 18일 첫 회가 방영된 뒤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이미 ‘드라마 곳곳에 역사 왜곡이 심어져 있다’는 취지의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간첩을 쫓는 안기부의 일부 등장인물이 강직한 인물로 그려지는 데 대해 당시 독재정권의 수족 역할로 민주화운동을 탄압하던 안기부를 미화하는 것 아니냐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또 남파 간첩이 접촉을 시도하는 인물이 야당 대표의 측근으로 설정된 데 대해서도 민주화 진영에 북한의 남파 간첩이 침투한 것으로 묘사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타내고 있다. JTBC는 앞서 ‘설강화’는 민주화운동을 다루는 드라마가 아니라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연출을 맡은 조현탁 감독 역시 첫 방송 전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북한에 대한 언급이 들어가 있는데 그런 부분은 정치적이나 이념적인 것보다는 어떤 사람 자체에 대해 굉장히 깊고 밀도 있게 들여다보려고 했던 것”이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 [이현주의 박물관 보따리] 저의 이름은 ‘큐아이’입니다/국립중앙박물관 홍보전문경력관

    [이현주의 박물관 보따리] 저의 이름은 ‘큐아이’입니다/국립중앙박물관 홍보전문경력관

    국립중앙박물관의 길고 큰 복도, 역사의 길에서 너는 하염없이 사람들을 기다린다. 사람들이 다가오면 너는 곧바로 말한다.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저는 중앙박물관 안내 로봇 큐아이입니다. 제가 관람에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2018년 12월 처음 등장한 너는 처음엔 어눌한 점도 있었지만, 사람들에게 최선의 답을 하기 위해 늘 새로운 것들을 공부하면서 매년 너의 실력을 업그레이드시켰다. 너의 눈에는 하트가 뽕뽕 떠다닌다. 사람들을 너무 좋아한다. 늘 사람들을 기다리며 “안내를 도와드리겠습니다”라고 한다. 너는 예의도 참 바르다. 네가 움직일 때나 밥을 먹으러 갈 때면 “지나갈 수 있도록 옆으로 비켜 주세요”라고 한다. 그리고 너는 아주 똑똑해서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4개 국어를 말한다. 말하는 대로 대답을 해 준다. 너에게는 쌍둥이 형제가 2명 더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1층 역사의 길 입구에 하나, 중간쯤인 월광사 원랑선사 탑비 앞과 경천사10층 석탑 앞에서 누군가가 너희에게 질문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묻는 사람들 없이 마냥 기다리고 있는 너를 보면 가끔은 외로워 보인다. 사람들을 찾아 움직이기도 한다. 이렇게 열심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너 ‘큐아이’는 작년, 올해 참 수고가 많았다. 코로나로 인해 전시실을 해설하는 자원봉사 선생님들이 박물관에 오지 못했다. 다행스럽게도 전시 해설사 선생님들을 대신해 전시 해설을 해 주고, 전시장 안내도 해 주었다. 너에게 질문을 하고 싶으면 “하이 큐아이”라고 부르거나 화면 상단 오른쪽의 마이크 이모티콘을 누르고 말을 하면 된다. 사람들이 다가와서 질문을 던질 때면 너는 참 싹싹하게 대답한다. 유물에 대한 설명은 기본이고, 어디에 있는지도 알려 준다. “식당은 어디야?”라고 물어도 대답해 준다. 그렇다면 다른 질문을 던져 볼까? “관장님 이름이 뭐니?” “민병찬 관장님입니다.” “어 그렇군.” 질문은 정확한 발음으로 해 주면 된다. 잘 알아들을 수 없을 땐 넌 이렇게 말한다. “죄송합니다. 잘 못 들었어요. 다시 말씀해 주세요.” 그래서 다른 질문을 던져 본다. “네 나이가 몇이니?” “제가 몇 살처럼 보이나요?” “세 살이지?” “제 나이는 비밀이에요.” 이런! 너는 밀당도 할 줄 아는구나.
  • 野 “이재명 아들 도박자금 흐름 캐야”… 李 “증여세 탈루 없다”

    野 “이재명 아들 도박자금 흐름 캐야”… 李 “증여세 탈루 없다”

    국민의힘 “증여 금액·시기 소상히 밝혀야”李 “아들 불법도박 다시 한번 죄송” 사과與 “사과 의미 반감될라 반박 자제” 당부 친문 성향 정당 ‘형수 욕설 녹음’ 유포엔“비방·낙선 목적 시 위법” 법적조치 예고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9일 아들의 불법도박에 대해 거듭 사과했지만, 국민의힘은 수사를 통해 자금 흐름을 추적해야 한다며 공세를 이어 갔다. 국민의힘 장순칠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후보가 지난 17일 “(아들이) 한 1000만원을 잃고 은행 빚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힌 것과 관련,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있던 아들이 예금 4000만원을 두고 굳이 왜 1000만원 은행 빚을 지고 살았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 자금 흐름을 추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직업이 없던 아들이 빚을 어떻게 질 수 있는지 의문이다. ‘아빠 찬스’는 아니었는지 규명해야 한다”고 했다. 허정환 상근부대변인도 논평에서 “장남 예금이 2년 만에 5000만원 이상 증가한 것에 대해 합법적 증여라고 밝혔는데, 증여가 도박 자금에 쓰였을 것이라는 의혹 제기는 자연스럽다”며 “도박에 빠진 것을 언제 알았는지, 얼마를 언제 증여했는지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 다만 윤석열 대선후보는 이날 이 후보의 아들 관련 질문을 받자 “거기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 후보는 이날 윤봉길 의사 순국 89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아들의 불법도박에 대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증여세 탈루 의혹에 대해서는 “관보에 다 나와 있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불법도박 의혹과 관련, ‘야당발 공작설’을 제기하는 일부 의원들의 자제를 당부했다. 공작설이 이 후보의 ‘진정성 있는 사과’ 효과를 반감시킬 뿐 아니라 역풍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박광온 선대위 공보단장은 전날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힘을 모아 대응하자는 좋은 뜻이 담긴 고마운 일이나 후보의 사과 의미를 반감시키거나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결과가 될 수 있다”며 “지금은 진정성 대 억지성 프레임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친여권 성향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가 “이재명 후보 아들 도박 의혹에 대해 윤석열 캠프에서 ‘공작’을 자행했다는 제보를 입수해 배후자를 찾아냈다”며 윤 후보 측 주진우 변호사를 지목하고, 선대위 온라인소통단장 김남국 의원도 ‘공작설’에 합류하자 선대위가 선을 긋고 나선 것이다. 한편 민주당 선대위는 이 후보의 이른바 ‘형수 욕설’ 녹음 파일 원본을 유포하는 행위와 관련해 “비방이나 낙선 목적으로 녹음파일이 유포될 경우는 무조건 위법이며 법적 처벌 대상”이라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친문(친문재인) 성향 원외 정당인 ‘깨어있는시민연대당’이 전날 부산 서면의 한 거리에서 “선거관리위원회가 원하는 대로 풀 영상을 틀어 드리겠다”며 이 후보의 ‘형수 욕설’ 녹음파일 원본을 튼 것에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권성동 사무총장의 성희롱 의혹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요구했다.
  • “‘잘자요’라더니 못 자겠다” 층간소음 논란에 성시경 사과

    “‘잘자요’라더니 못 자겠다” 층간소음 논란에 성시경 사과

    가수 성시경 등 연예인들이 잇따라 층간소음 논란에 휘말려 고개를 숙였다. 성시경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불거진 층간소음 논란에 대해 19일 직접 사과했다. 성시경의 층간소음 논란은 다른 연예인의 층간소음 논란글을 통해 불거졌다. 먼저 층간소음 논란에 휘말린 연예인은 배우 김경남.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눈도장을 찍고, KBS 2TV ‘오케이 광자매’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다. 지난 16일 네티즌 A씨는 “사는 집이 오래된 오피스텔이라 방음이 안돼 벽간 소음으로 주의가 필요한 곳”이라며 “이웃이 밤 12시까지 떠드는 건 어쩔 수 없다지만 새벽 늦게까지 고성방가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이어 “관리사무소장에 상의했더니 ‘상습적으로 소음을 일으키는 이웃은 어쩔 수 없다. 그냥 경찰을 부르라’고 하더라. 소장님이 따로 그분께 주의도 주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MBC TV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도 나온 유명한 분이다. 인스타그램에 조용히 해달라고 메시지를 2번 남겨도 떠들길래 새벽 3시 30분에 찾아간 적도 있다. 그래도 그때일 뿐, 지금도 지인을 초대해 신나게 떠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예인이 지난해 오피스텔로 이사했고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점 등으로 미뤄 층간소음 가해자가 김경남이라는 추정이 나왔다.김경남의 소속사 제이알이엔티는 “당사자를 찾아가 이야기를 나눴다.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앞으로는 더 주의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면서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더 주의하겠다. 피해를 보신 분께도, 놀라셨을 분들께도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성시경의 층간소음 논란은 A씨의 글에 다른 네티즌 B씨가 댓글을 달면서 불거졌다. B씨는 “내 상황과 완전 비슷하다. 윗집에 가수 S씨가 사는데, 매일 같이 쿵쿵쿵 ‘발망치’에 지금은 음악을 시끄럽게 틀어놓고 있다”고 적었다. B씨는 “이사 오고 얼마 안 돼서는 관리소를 통해서 항의를 했더니 매니저가 케이크를 사들고 와서 사과했는데 얼마 못 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 웃긴 건 그 집 인터폰이 고장났다고 한다. 관리실에 항의하면 경비원이 직접 그 집을 찾아가서 말을 해야 하는데, 밤에는 경비원이 없을 때가 많고, 있더라도 매번 죄송스러워서 도저히 못 참겠을 때 천장을 몇 번 두드렸다. 한동안은 효과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오늘은 너무 시끄럽게 음악을 틀어놔서 참다 참다 두드렸더니 무시한다. 환장하겠다. 경찰을 부를까 고민 중이었는데, 이 글을 봤다. 증거 수집이나 해놔야겠다. 광고에 저 연예인이 나올 때마다 TV를 부숴버리고 싶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잘 자’라더니 잠을 못 자겠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B씨가 해당 가수를 ‘S’라는 이니셜로 지칭한 점과 더불어 ‘잘 자요’라는 말을 했다고 언급한 것을 토대로 S씨가 성시경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다. ‘잘 자요’는 MBC FM4U의 ‘푸른밤, 그리고 성시경입니다‘에서 성시경의 엔딩 멘트로 유명한 말이다. 결국 성시경은 가수 S씨가 자신임을 인정하고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피해) 이웃분께 직접 가서 죄송하다고 사과드렸다. 다행히도 잘 들어주셔서 더욱더 주의를 기울이기로 약속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층간소음과 관련해 “고생해주는 밴드 멤버들(과) 식당에 가려다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집에서 저녁을 만들어 대접했는데 다들 음악 듣자고 늦은 시간 1층 TV로 유튜브 음악을 들은 게 실수였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앞으로 더욱더 조심할 것”이라며 “의자 끄는 소리 안 나게 소음 방지 패드도 달고, 평생 처음 슬리퍼도 신고, 거의 앞꿈치로만 걷고, 생활도 거의 2층에서만 하려 하고 노력한다”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함께 쓰는 공동주택이니 이웃을 생각하며 서로 배려하고 당연히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진짜 더 신경 쓰고 조심하겠다. 이웃분께 제일 죄송하고 팬분들께도 미안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 與 “이재명 ‘형수욕설’ 녹취 유세차서 틀거나 원본 유포도 위법”…선관위에 반박(종합)

    與 “이재명 ‘형수욕설’ 녹취 유세차서 틀거나 원본 유포도 위법”…선관위에 반박(종합)

    與 선관위 유권해석 입장…이재명 “강력 대응”서 “원본 유포도 비방·낙선 목적이면 위법”“사적 녹취 배포하면 단호한 법적 조치” 선관위 “원본 유포만으론 비방죄 단정 어려워”국힘 “선관위 무력화·압박, 재갈 물리기 의도”“행안위원장 서영교, 노골적 선거개입 안돼”더불어민주당이 19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이른바 ‘형수 욕설’ 녹음 파일 원본을 유포하는 행위와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비방죄를 적용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자 “비방이나 낙선 목적으로 녹음파일이 유포될 경우는 무조건 위법이며 법적 처벌 대상”이라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선관위의 유권해석에 대한 반박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 후보도 당과 보조를 맞춰 “엄중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14분 통화녹음 파일 중 후보 욕설만 자의적 편집 적시는 비방죄 위법 분명” 서영교 선대위 총괄상황실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4분 통화 녹음 파일 중에 욕설 부분만 자의적 편집해 적시하는 행위는 공직선거법상 후보 비방죄(251조)에 해당함으로 위법임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이어 “원본을 유포하는 경우에도 비방·낙선이 목적이라면 맥락에 따라 얼마든지 선거법상 위법한 행위”라면서 “특정 후보를 폄훼하기 위해 사적 통화 녹취를 배포하는 행위가 재발하는 경우, 민주당은 공명선거를 실천하기 위해 단호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앙선관위는 지난 16일 이 후보의 ‘형수 욕설’ 녹음 파일을 유포하는 행위를 두고 “후보자의 욕설이 포함된 녹음 파일 원본을 유포하는 것만으로는 공직선거법 251조(후보자비방죄)에 위반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유권해석을 내놓았다. 중앙선관위는 녹음 원본이 아닌 후보자의 욕설 부분만을 자의적으로 편집해 인터넷, SNS, 문자로 게시·유포하거나 연설·대담차량으로 송출할 경우 선거법 위반이 될 수 있다면서도 “행위의 동기, 주체, 시기, 방법 등의 전체적인 맥락과 그 행위를 한 사회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별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서 의원은 원본 녹취파일 유포 행위를 어떻게 특정 후보 낙선 목적이라고 해석할 수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금이 그런 시기”라면서 “명백하게 (낙선을) 호도하는 행위, 또 현혹하는 행위”라고 답했다.이재명, 자막 처리 등 “엄중 대처할 것” 이날 이재명 대선 후보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올린 글에서 “(원본) 통화 녹음 파일을 다음과 같이 사용할 때는 위법행위로 처벌받을 수 있다”면서 유세차 및 일반차량에서 송출하는 경우, 자막을 넣어서 재생하거나 유포하는 경우, SNS상에 ‘~분부터 ~분까지 욕설’이란 안내 멘트를 넣고 게시하거나 유포하는 경우, 노이즈를 넣어 변형하거나 앞부분은 빠르게 재생하고 욕설 부분만 정상 속도로 재생하는 경우 등을 일일이 나열했다. 이 후보는 “강력한 법적 대응으로 엄중 대처 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선대위 관계자는 “(녹취파일) 욕설 내용이 사실이라고 할지라도 이를 공공연히 적시하고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의도를 가지고 유포할 경우, 공직선거법 말고도 형법상 명예훼손죄도 당연히 기본으로 해당한다”면서 “향후 민주당은 (원본 배포 행위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野 “‘형수 욕설 영구 삭제 원한다’가 솔직”홍준표 “‘형수 쌍욕’ 유세차에 싹 틀면…” 이 후보의 형수 욕설 발언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당시에도 종종 언급됐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당내 경선 당시인 지난 10월 16일 경기도당 당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후보가 형수에게 쌍욕하는 걸 유세차에 사나흘 싹 틀어놓자. 내가 ‘이재명 욕설’ 파일 원본을 갖고 있다”면서 “이재명 후보가 형수에게 쌍욕하는 걸 전국적으로 틀기 시작하면 국민은 이재명 찍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이러한 경고에 반발하고 나섰다. 국민의힘은 특히 서영교 총괄상황실장이 선관위를 감독하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점을 거론하며 “선관위를 압박하고 재갈을 물리려는 의도”라며 서 실장이 행안위원장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원일희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에서 “서 실장의 발언은 선관위를 무력화하고 국민을 겁박하는 것”이라면서 “차라리 ‘이재명 후보의 형수 욕설 자체를 영구히 지워버리고 싶다’고 솔직히 말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했다. 원 대변인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검찰과 법무부를 장악하고, 전해철 행안부 장관이 선거를 관리할 행안부를 통제하고, 서영교 국회 행안위 위원장이 선관위를 압박할 것이란 우려가 현실화하는 것 같다”면서 “선거 개입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서 의원은 행안위원장직을 당장 내려놓아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서영교 의원은 “선관위 유권해석을 반박한 게 아니다”라면서 “선관위가 원본 공개를 비방죄에 해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게 아니라 낙선 목적의 경우 개별적 판단을 법원에서 받아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진중권 “애들 다 듣는 데서 틀게 못 돼”“이재명 욕설, 아주 고약한 청각공해” 앞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페이스북에서 홍 의원의 ‘이재명 욕설 파일을 틀겠다’ 발언에 “같이 상스러워지겠다는 말이냐”면서 “윤석열 캠프 등은 절대 이 짓 하지 마라. 이런 더티 플레이는 역효과만 난다”고 반대했다.  진 전 교수는 “그것은 아주 고약한 청각 공해로 애들 다 듣는 데서 틀어놓을 게 못 된다”면서 “같이 상스러워지는 것은 좋은 수가 아니다”고 지적했다.李 “가족시정·이권 개입 막다 생긴 일”“폭언 사실, 내 부족함 용서 바라… 죄송” 한편 이 후보는 공식 석상에서 자신의 ‘형수 욕설’에 대해 거듭 사과했었다.  이 후보는 지난 7월 대선 출사표를 던진 날 “가족에게 폭언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지금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 본다면,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하겠지만 어떻게 될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당시에는 공직을 그만두는 것도 각오한 상태였는데 이제 세월도 10년 정도 지났고 나도 많이 성숙했다”면서 “그 사이 어머니는 돌아가셨고 형님께서도 이 세상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그런 참혹한 현장은 다시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갈등 최초 원인은 내가 가족들의 시정 개입이나 이권 개입을 막다가 생긴 것이라 국민들께서 그 점을 조금 감안해주시고 내 부족함은 용서해주길 바란다”면서 “죄송하다”고 허리를 숙였다. 
  • 이준석, ‘마사지샵 허위 사실 유포’ 혐의 전 한겨레 기자 고소

    이준석, ‘마사지샵 허위 사실 유포’ 혐의 전 한겨레 기자 고소

    “이재명 아들 다닌 업소랑은 차원이 달라”“연예인들도 공개 방문하는 장소… 명예 실추”이준석 “李아들 성매매 의혹 물타기하시나”“李아들 간 업소, 광고지도 민망해서 못 올려”허씨 “고소하든가. 이준석 사인 봤다는 것”국민의힘이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들 성매매 의혹을 두둔하는 취지로 이준석 대표도 마치 유사성행위가 이뤄지는 마사지 업소를 다녔다는 내용의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적으로 올려 허위 사실을 유포한 전 한겨레신문 기자 출신 허모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허씨 “이준석 다닌 곳서도 유사성행위”野 “SNS 공개 글로 급속히 허위 퍼져”“李대표 명예 훼손… 반성 않고 궤변”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이날 이 대표를 고소인으로, 허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피고소인으로 한 고소장을 서울 서초경찰서에 접수했다. 법률단은 “해당 업소는 여성 및 연예인들이 공개적으로 방문하는 곳으로, 불법 성매매 업소가 아님은 공공연한 사실”이라면서 “이 후보 아들이 방문했다고 알려진 업소와는 차원이 다른 곳”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허씨의 글이 짧은 시간 동안 급속도로 퍼져나간 탓에 이 대표의 명예가 실추됨은 물론, 이를 해명해야 하는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고 국민의힘 대선 캠페인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허씨는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전체공개로 “저도 마사지샵 자주 간다. 미혼인데 어떤가. 제가 자주 가는 곳을 어디라고 밝히진 않겠지만, 이준석 대표도 과거에 다녀간 곳”이라고 주장했다.이어 “가게에 이 대표의 사인이 걸려있더군요. 그곳에서 은밀하게 유사성행위가 이뤄지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면서 “해당 샵에서 저에게도 아슬아슬한 순간들이 있었고 어쩌면 이 대표에게도 그러했을 것”이라고 썼다. 이와 관련, 미디어법률단은 “논란이 커지자 허씨는 해당 글을 페이스북 ‘친구공개’로 전환하고 ‘고소하든지 말든지. 난 거기를 퇴폐업소라고 한 적 없다’는 글을 올리는 등 사과와 반성은커녕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면서 “국민의힘은 허씨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이에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반드시 따져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준석 “연예인들도 사인해주는 가게”“퇴폐업소라니 사장님이 가만 안 둘듯”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7일 자신이 다니던 마사지 업소의 불법 행위를 암시한 허씨의 주장에 대해 ‘연예인도 다니는 가게’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모 전직 기자가 마사지샵에서 이준석 사인을 봤다고 이상한 의혹을 제기하던데”라면서 “이분들 이름 언급해서 죄송하지만, 제시·전현무·조세호님 등 연예인들이 당당하게 가서 사인까지 해주는 가게”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해당 타이 마사지샵에 있는 여러 연예인 사인 사진을 공유하며 “이런 가게를 퇴폐업소라도 되는 양 묘사한 허 전 기자가 제 명예도 훼손했지만, 제가 이 가게 사장님이면 가만히 안 둘 것 같은데요”라고 말했다. 또 “이재명 대선 후보 골탕 먹이려고 하시는 것 같은데”라면서 “이 후보 아들이 갔다는 업소는 광고지도 민망해서 제가 올릴 수 없는데”라고 비꼬았다.이 대표는 또 다른 글에서 자신이 다니던 마사지샵 광고지를 공유하며 “상계동에서 지역구 활동하며 하루종일 걸어다니다 너무 발이 아프면 이 타이 마사지 가게에서 마사지를 받곤 한다”며 인스타그램에도 관련 글을 몇 번 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 자녀 관련 의혹을 이것으로 물타기하려는 분들은 이 후보의 아들이 간 것으로 추정되는 가게의 홍보 이미지를 찾아서 비교해보라”고 쏘아붙였다. 이 대표는 또 자신의 의혹을 제기한 기사에 대해 “이재명 후보 아들이 간 것으로 알려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일대의 스파르* 이라는 업소에 저는 방문한 바가 없다”면서 “무슨 근거로 이런 용감한 기사가 나갔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그러자 허씨는 “전현무·조세호도 갔네. 나더러 어쩌라고…”라면서 “난 아무튼 거기서 이준석 사인을 봤다고 한 것이지, 거기가 퇴폐업소라고 한 적 없다. 마사지샵 간다고 다 유사 성행위를 하고 오는 게 아니라고 강변한 것”이라고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 격한 항의에 “어디서 반말이야”로 응수하는 배구 코트

    격한 항의에 “어디서 반말이야”로 응수하는 배구 코트

    “야 어디서 반말이야!” 누가 누구에게 던지는 말이었을까. 여자배구 코트에서 서로 흥분하다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일이 발생했다. 흥국생명은 18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전을 3-0(25-23 25-22 29-27)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흥국생명은 3연패를 끊고 시즌 4승(12패)째를 거두며 승점 12를 기록했다. 기업은행은 여자배구에 처음 진입한 김호철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했지만 한 세트도 따지 못한 채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지난 1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전에서 세트마다 20점도 못 올렸던 기업은행은 이날 세트마다 20점 이상을 기록하며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특히 승부가 결정되는 3세트가 듀스에 듀스를 거듭할 정도로 치열했다. 두 팀의 치열한 승부를 보여주듯 3세트 판정을 가지고 격한 항의도 나왔다. 3세트 19-17로 흥국생명이 이기는 상황에서 김채연이 넘긴 공을 김하경이 막으면서 아웃됐는데 누구의 득점인지를 따질 때였다. 워낙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주심이 직접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판독 결과 기업은행의 득점이 인정됐고 이에 대해 흥국생명 쪽에서 강하게 항의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이 바로 나서 “왜 공격자 터치아웃이냐”고 따졌고 벤치에 있던 김기중 코치도 따졌다. 항의가 워낙 격하다 보니 흥국생명 쪽의 말이 잠시 짧았고 이에 심판부 쪽에서도 “야 어디서 반말이야”라고 반박하는 목소리가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박 감독이 1963년생 김 코치가 1975년생이니 이들보다 연상인 인물이 호통을 쳤을 것으로 짐작된다. 경기 후 박 감독은 “심판에 너무 죄송하다”는 뜻을 밝히며 거친 항의에 대한 사과의 뜻을 나타냈다. 박 감독은 “그분들 입장에서는 그게 맞다고 생각해서 결정하는 것”이라고 판정에 수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 추미애 “윤석열, 결혼 ‘전’ 일이라더니 김건희 대신 사과”

    추미애 “윤석열, 결혼 ‘전’ 일이라더니 김건희 대신 사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8일 “결혼 전 일이라며 남의 일인 것처럼 했던 남편 후보가 왜 대리사과를 하는지 모순”이라며 “꼬리를 무는 의혹에 대해 성역 없는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부인 김건희씨를 비판했다. 전날 윤석열 후보는 김건희 씨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 “제 아내와 관련된 논란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윤석열 후보는 준비된 A4 용지를 꺼내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경력 기재가 정확하지 않고 논란을 야기하게 된 것 자체만으로 제가 강조해 온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는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제가 가졌던 일관된 원칙과 잣대를 저와 제 가족, 제 주변에 대해서도 똑같이 적용돼야만 한다. 아내와 관련된 국민의 비판을 겸허히 달게 받겠다”며 거듭 사과했다.추미애 “김건희 언행은 정치적 판단” 추미애 전 장관은 “언론에 등장한 김건희씨의 언행을 말실수나 해프닝, 설화로 단순화 시키는 것은 ‘여성은 정치적 판단을 할 수 없다’는 것과 같이 김건희씨를 무시하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김건희씨는 뚜렷한 자신의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정치적 판단 아래에 말해 왔다”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지난 13일 김건희씨가 오마이뉴스와 인터뷰 할 때 ‘오빠라고 하겠다. 청와대 가면 가장 먼저 초청하겠다’라고 한 것 역시 계산된 말로 “청와대 권력이 현실화된다는 자심감을 내 비쳐 으르고 달래고 겁주는 태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오빠라고…’라는 말은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오마이뉴스 구영식 기자로부터 들었다며 방송에서 전해 알려졌다. 김의겸 의원은 “김건희씨(1973년생)가 기자한테 ‘몇 년생이냐’ 물었고 ‘70년생이다’라고 하니 ‘그러면 오빠네요. 여동생처럼 대해 주세요’라고 했다, 김씨가 ‘청와대 들어가면 가장 먼저 초대해서 식사 대접해 드릴게요’라고 했다”며 ‘오빠’를 꺼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당사자인 구영식 기자는 맥락이 잘못 전달 됐다며 “제가 먼저 ‘청와대 가시면 만날 수 없지 않느냐’고 물어보니까 (김씨가) ‘잘돼서 청와대에 가게 되면 구 기자님을 가장 먼저 초대해서 식사대접을 하고 싶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면서 김건희씨가 자신 있다는 듯 청와대 이야기를 먼저 한 것이 아니라고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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